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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 한다”

    靑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 한다”

    이재명, 김경수, 박원순 등 여권 ‘잠룡급’ 단체장 제안 통합당 “선거 앞두고 곳간 열어 배불리겠다는 뜻” 비난코로나19 사태로 최소한의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잠룡급 지자체장들이 제안한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청와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이처럼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제안이 나온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재난기본소득 50만원을 어려운 국민에게 지급해달라’는 제안을 올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일 지역화폐 형태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제안하면서 논의에 불을 지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8일 한발 더 나아가 전 국민에게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조만간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재난기본소득의) 효율성을 말하기 전에 그런 제안이 나올 수밖에 없는 민생의 어려운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 11조 7000억원과 20조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 등 총 31조원 규모의 경제활력 제고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힌 뒤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국민께 보고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그 제안(재난기본소득)을 재정 당국에서 충분한 검토를 할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가 ‘정부가 검토 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인가’란 물음에 “‘검토에 들어갔다’고 알려지는 것은 취지와 다른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선을 그은 것은 재난기본소득이 상당한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야권의 ‘포퓰리즘’ 공세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 결과를 설명하면서 “재난기본소득 요청이 있는데 이번 추경에서 이것을 논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 야권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지사의 제안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나라 곳간을 열어 배불리 먹고 말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공관위 경선 결정 뒤집었다” 시흥을 권리당원, 민주당 최고위에 법적대응

    “공관위 경선 결정 뒤집었다” 시흥을 권리당원, 민주당 최고위에 법적대응

    경기 시흥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공천을 두고 후보자들이 강력 반발하며 잡음이 일고 있다. 민주당 시흥을 권리당원들은 김윤식 예비후보와 함께 9일 남부지방법원에 경선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시흥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에서 현역인 조정식 의원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등 3인 경선을 의결했다. 다음날 열린 최고위에서 ‘특별당규에 명시된 현역의원 전원경선’ 원칙을 무시하고 단수공천으로 결정을 뒤집자 시흥을 권리당원들이 김윤식 예비후보와 함께 이날 오전 남부지방법원에 경선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정당 역사상 권리당원들이 당헌·당규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받은 것에 대해 당사자가 돼야 하는 가처분 신청이다. 시흥을 권리당원들은 “시흥을은 특별당규에 의한 현역의원 경선원칙 지역이고,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등 요건에도 단수공천이 해당되지 않는다”며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정해진 특별당규를, 거기에 공천관리심사위원회의 결정마저 짓뭉개며 당원의 권리를 빼앗는 상황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후보자 공천 특별당규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지난해 7월 공표했다. 당헌 2장 6조(권리와 의무)에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선거에 피선거권을 권리당원에게 부여한다’ 고 명시돼 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를 설치했고, 위원회는 시흥을지역 경선실시를 결정한 바 있다. 또 당대표는 당헌 4장 29조에 ‘당헌·당규에 따라 확정된 공직선거 후보자를 추천한다’고 돼 있다.지역에서는 ‘가뜩이나 국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정책위의장되는 사람이 코로나를 핑계로 단수공천을 받는다는 게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과 ‘공관위 경선발표가 나고 조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정경선하겠다 올렸었는데 몇 시간 만에 게시글을 내렸다. 미리 최고위에서 단수공천을 하기로 짬짜미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의 단수공천 결정 배경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추경 심사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정책위의장이 경선을 하는 게 사실상 쉽지 않다는 생각에 단수공천을 결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해찬 당 대표가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왔는데 오히려 미래통합당보다 현역물갈이가 안되고 있다. 이는 시스템공천이 무너졌고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 공관위원은 ‘공관위원들이 표결로 통과시킨 경선결정을 일방적으로 뒤집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밝혔다 또 시흥을 예비후보 김봉호 변호사는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공관위가 우리 시흥을 지역을 3자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중앙당의 이러한 결정에 시흥시민과 시흥을 민주당원들은 당연한 결과이자 천만다행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공정한 공천심사의 기쁨도 잠시, 공관위 결정은 얼마가지 않아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선발표가 난 지 채 하루도 못가 민주당 최고위가 시흥을 단수공천으로 바꿔 공관위 결정을 뒤집었으며, 단수공천한 이유로 조정식 의원이 정책위의장이어서 바쁘니 단수공천했다는데 이는 지나가던 홍준표도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당원에 ‘비례당’ 공 넘긴 민주당… 정의당은 참여 안 한다

    당원에 ‘비례당’ 공 넘긴 민주당… 정의당은 참여 안 한다

    12·13일 이틀간 모바일 전당투표 방침 비례연합정당 참여 가능성 높아진 듯 정의당 “졸속 정치 가담 안 해” 결의문 與 참여 땐 중도 표심 향방 가늠 힘들 듯더불어민주당이 8일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두고 ‘꼼수정당’이라고 비판해 온 지도부의 부담이 커지자 결국 당원들에게 공을 넘긴 것이다. 같은 날 정의당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토론한 뒤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늦게까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국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사안의 중대성과 무게감을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최고위에서)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문항은 오는 11일 최고위에서 정한 뒤 12, 13일 이틀에 걸쳐 모바일 전당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최고위원 7명 중 4명 이상이 연합정당에 참여하거나 별도의 비례정당을 만드는 것을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몇몇 참석자가 후보를 파견하는 형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바람에 계속 논의를 하다 결국엔 당원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전 당원 투표에 맡긴 이상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미래한국당의 비례 의석 독식을 막기 위한 비례정당의 필요성이 줄기차게 언급돼 왔기 때문이다. 당원 투표에서 연합정당 참여가 결정되면 민주당은 연합정당에 비례 후보를 파견하고 선거 뒤 복당시키는 방식으로 비례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의당이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명분 강화를 위해 다른 군소정당의 동참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회의 참석자는 “미래당이나 녹색당의 참여를 면밀히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날 특별 결의문을 내고 “스스로를 부정하며, 변화의 열망을 억누르고 가두는 졸속정치에 가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합정당 참여를 검토하는 민주당에 대해 “원칙은 사라지고, 반칙에 반칙으로 맞서겠다는 집권당의 태도는 정당정치를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연합정당에 참여하면 중도층 표심의 향방은 가늠하기 힘들다. 연합정당 내 비례대표 순번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따라서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연합정당에 현역 의원이 1명도 가지 않았을 경우 비례투표 용지상 후순위 기호를 받게 돼 유권자들에게 민주당과의 연관성을 어떻게 보여 줄 것인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낙연의 주목받는 ‘후원회 정치’…의원 5명·원외 12명 후원회장

    이낙연의 주목받는 ‘후원회 정치’…의원 5명·원외 12명 후원회장

    당내 기반 보강… 대선 준비 분석 나와 최근엔 이니셜 NY 선거운동에 내세워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후원회 규모’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당내 기반이 부족한 이 위원장이 후원회를 통해 ‘우군’을 만들어 2022년 대선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4·15 총선에 출마하는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의 후원회장을 새로 맡았다고 8일 밝혔다. 김주영 전 위원장은 경기 김포갑에, 김현정 전 위원장은 평택을에 각각 출마한다. 이로써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민주당 총선 출마자는 총 17명이 됐다. 앞서 이 위원장은 총선에 출마하는 강훈식·김병관·김병욱·백혜련·박정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과 원외 인사 10명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원외 후보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서울 광진을), 이탄희 전 판사(경기 용인정), 김용민 변호사(경기 남양주병) 등이다. 이처럼 이 위원장이 당내 총선 출마자의 후원회장을 잇달아 수락한 것을 두고 ‘사전 대선 운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2014년 7월 전남지사를 맡은 이후 줄곧 중앙당에서 떨어져 있었다. 이런 이유로 당내 ‘이낙연계’라고 불릴 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당내에서 ‘SK(세균)계’ 인사를 다수 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최근 이 위원장이 ‘NY’라는 이니셜을 선거운동 전면에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 요청을 모두 수락하는 것은 아니다. 경선이 치열한 곳이나 자신의 출신지인 호남 지역 후보들의 요청도 쏟아졌지만 이는 수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통합당, 박명재 공천탈락…‘삭발’ 박대출 공천 TK 55% 물갈이

    통합당, 박명재 공천탈락…‘삭발’ 박대출 공천 TK 55% 물갈이

    김형오 “박명재, 후진 양성 위해 큰 결단” 미래통합당이 7일 경북 포항 남구·울릉의 재선 의원인 박명재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지역(TK)은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한 현역의원 물갈이 비율이 55%에 이른다. 안철수계 의원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의원은 서울 중랑갑에 단수추천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순자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을에 단수추천됐다. 지난해 여당의 선거법 개정과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에 반발하며 단식 삭발에 앞장섰던 박대출 의원도 진주갑에 공천됐다. “험지 원해” 김재원 중랑을 경선…안철수계 김삼화 중랑갑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박명재 의원을 제외한 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충운 미디어특위 위원의 경선으로 이 지역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박명재 의원은 후진 양성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면서 “컷오프라고 표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현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떨어진 친박근혜계 김재원 의원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을에서 윤상일 전 의원과 경선을 펼치게 됐다. 김 공관위원장은 대구·경북(TK) 심사 결과 공천 배제된 김재원 의원이 서울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 데 대해 “본인이 오래전부터 서울 험지에 출마하고 싶어했다. 공관위 면접 전에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 거부 논란’ 박순자 안산 단원을 공천 경북 포항 북구의 김정재 의원은 현 지역에서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박명재 의원의 컷오프,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 이전, 김정재 의원의 경선 실시 등을 감안할 때 ‘공천 탈락’을 통해 교체되는 통합당 TK 현역 의원은 6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TK에서 불출마자를 제외한 현역 컷오프 비율은 40%다.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한 물갈이 비율은 55%다. 김재원 의원이 물갈이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전날 61%로 집계됐던 TK 현역 물갈이 비율은 다소 낮아졌다. ‘안철수계’ 의원으로 최근 통합당에 입당한 김삼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3선을 노리는 서울 중랑갑에 단수추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해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이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던 박순자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을에 단수추천됐다. 민주당은 이 지역을 청년우선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 강행 반발’ 자진 삭발 박대출 진주갑 공천경남 진주갑의 박대출 의원도 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지정하자 “20대 국회는 죽었다”고 반발하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진 삭발하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강원 원주갑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박정하 후보가 단수 추천돼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 중 한 명과 겨룬다. 경기 안산 상록을에는 홍장표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광명갑에는 양주상 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이, 경기 남양주을에는 김용식 통합당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광주 서구갑에는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전북 전주을에는 이수진 전 전주대 객원교수, 전남 나주·화순에는 최공재 영화감독이 단수추천됐다. 김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호남 지역 차출 여부에 대해 “일단 호남에 직접 연고가 있는 분들을 먼저 받아보고 논의할 사항”이라면서 “솔직히 (호남지역 공천 신청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성동갑’ 언론인 출신 강효상·김진, 진수희 경선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는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공관위는 또 경기 화성병(석호현·임명배), 경기 용인을(김준연·이원섭)에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지난 5∼6일 경선을 치른 결과 서울 용산, 경기 의정부을에서 각각 권영세 전 주중대사,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승리,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경선을 치른 서울 서초을의 경우 경선 후보인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50.0%로 동률을 기록, 재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은 아주 특이한 경우다.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실 공관위원은 “당헌당규에는 동률일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고, 공관위 결정을 따르는 것으로 돼있다”면서 “따라서 공관위는 재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경기 시흥을 3인 경선에서 조정식 ‘단수 공천’ 변경 왜

    민주당, 경기 시흥을 3인 경선에서 조정식 ‘단수 공천’ 변경 왜

    더불어민주당은 6일 경기 시흥을에 당 정책위의장인 조정식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5일)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고 경기 시흥을은 조 의원의 단수 공천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공관위는 전날 회의에서 경기 시흥을에 대해 조 의원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등의 3인 경선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고위에서 이를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현재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당 정책위의장이 경선하기 쉽지 않다고 해서 단수 공천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당 선거연합정당 참여 본격화…이낙연 “수일 내 논의”

    민주당 선거연합정당 참여 본격화…이낙연 “수일 내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진보진영의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 창당 참여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수일 이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의 이 말을 미루어 짐작하면 당 지도부가 주말쯤 회의를 거친 뒤 선거연합정당 창당 여부를 결론짓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비공개 선대위에서는 시민단체의 선거연합정당 창당 제안에 대한 보고가 처음으로 있었다. 이해찬 대표가 지난 1일 “비례정당에 대한 논의 자체를 최고위원회의에서 하지 말아달라.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례 선거연합 정당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구체적 논의는 추후에 보다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단체 등에서 창당을 제안한 게) 어떤 제안인지에 대한 검토가 주로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보고를 들은 뒤 “추후 논의하자”고만 말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일요일(8일) 최고위 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요일에 창당 참여 여부가 결정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최고위에서 지도부 간 논의해봐야 안다”고 확답하진 않았다. 앞서 주권자전국회의 등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은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에 비례대표용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미래당 오태양·김소희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연합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견제에 나섰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비례전용정당으로 만든 데 대해 가짜정당이라고 온갖 악담을 했던 민주당 사람들이 곧바로 이제 자기들이 욕하던 그 일을 그대로 하고 있다”며 “오직 눈에 보이는 건 의석 몇 자리라는 사리사욕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임창용 칼럼] ‘비례연합당‘? 돌연변이 괴물일 뿐

    [임창용 칼럼] ‘비례연합당‘? 돌연변이 괴물일 뿐

    뱀이 자기 몸을 삼키는 기이한 장면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마을이 배경이다. 검은 채찍뱀이 5분여 동안 자신의 꼬리부터 몸통의 3분의 1가량을 서서히 삼키다가 뒤늦게 잘못된 걸 깨달았는지 도로 토해낸 뒤 어디론가 사라진다. 너무 배가 고파서 삼키는 게 자신의 살이란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을까. 아니면 뇌에 이상이 생겨 사리판단을 못한 것일까. 채찍뱀은 뒤늦게나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이미 삼켜졌던 몸체가 소화액에 손상을 입었을 테니 어딘가에서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창당 움직임을 보고 있자니 수년 전 본 채찍뱀 영상이 떠올랐다. 민주당은 의석수 손실을 어느 정도 예상하면서도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했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였을 것이다. 거대 정당에 지나치게 유리한 기존의 비례제를 바로잡아 소수당과 공존하겠다는 자세는 지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비록 연동형이 준연동형으로 내려앉고, 캡을 씌워 연동률을 낮추면서 당초의 취지가 퇴색되긴 했지만 말이다. ‘공수처법’ 관철을 위한 정의당과의 정치적 거래란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대의 민주주의 발전이란 거시적 시각에서 용인될 만했다. 그런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어렵게 세운 가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패스트트랙과 ‘동물국회’ 파동까지 넘으면서 쟁취한 제 살과도 같은 준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남도 아닌 자기 스스로 내던지겠다고 한다. 사리분별력을 잃고 제 몸인지도 모르고 삼키려 한 채찍뱀과 어찌 그리 닮았나. 민주당은 그제 주권자전국회의 등으로부터 ‘비례연합 정당’ 창당 제안을 받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에 맞서겠다며 비례정당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국민의 시선이 따가운지,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 군소정당과 시민단체들의 창당에 합류하는 형태라고 한다. 명분을 갖추려는 모양인데, 엎어치나 메치나다. 민주당이 주력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위장된 명분’일 수밖에 없다. 작년 12월 미래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 창당 방침을 밝히자 민주당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왔다. “해괴하다. 괴물을 내놓겠다고 한다”(지난해 12월 20일 설훈 최고위원), “영혼 없는 정당이다”(1월 13일 이인영 원내대표),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1월 10일 이해찬 대표) 등등. 이 원내대표는 “어렵게 통과시킨 선거법 개정 취지를 밑바닥부터 흔드는 퇴행적 정치행위”라고 직격탄까지 날렸다. 그랬던 민주당의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그제 “(비례정당의) 자체 창당은 부정적”이라면서도 “외부 제안은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했다. 외부 제안은 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등 진보진영이 비례 연합정당을 창당하고 여기에 각 당이 비례후보를 파견하는 내용을 담는다고 한다. 군소정당 및 시민세력과 연대하는 형식을 취하는 듯하지만, 민주당이 주력이 될 것이다. 게다가 연동형비례제에 존폐가 걸린 정의당과 민생당은 결사 반대할 태세다. 민주당의 비례정당 창당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창당보다 저질이다. 통합당은 애초부터 연동형비례제에 반대했다. 비록 ‘괴물’이라는 비난을 받을지언정 개정법의 취지를 부정한다는 점에서 위성정당 창당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나름의 명분을 갖췄다. 반면에 통합당 반대를 누르고 연동형비례제를 쟁취한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창당한다면 이는 자기부정이나 마찬가지다. 설훈 최고위원의 독설처럼 미래한국당이 괴물이라면, 민주당이 진보세력 연합의 형식을 취한 비례정당 또한 괴물이다. 위장된 명분까지 더해졌으니 더 괴이한 돌연변이 괴물이다. 총선이 코앞인데 지지율 정체에 빠진 민주당의 조바심을 모르지 않는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제1당 자리를 내놓고, 범여권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도 나온다. 가뜩이나 상황이 어려운 마당에 ‘정치 코미디’라고 조롱했던 통합당의 ‘괴물’에 잡아먹힐까 봐 전전긍긍할 만하다. 한데 처지가 곤궁해도 지켜야 할 가치의 마지노선이 있다. 민주당에 연동형비례제는 이미 떼어낼 수도 없는 제 살 같은 가치다. 아무리 의석이 절실해도 미련한 채찍뱀처럼 제 살을 삼키려 해선 안 된다. 당장 의석은 더 챙길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채찍뱀의 처지에 빠질 수 있다. 설령 의석이 줄어들더라도 미래를 보고 큰길을 가길 바란다. 심의실장 sdragon@seoul.co.kr
  • 민주 경선 대권주자 ‘희비’… 이낙연·박원순계 선전, 이재명계 고배

    민주 경선 대권주자 ‘희비’… 이낙연·박원순계 선전, 이재명계 고배

    李 前 총리 후원회장 맡은 11명 공천 확정 朴시장 측근 민병덕·김원이 등 4명 승리 李지사측 유승희·김용·임근재 모두 낙마 윤건영 구로을·오영환 의정부갑 전략공천 靑 출신 윤영찬 등 9명 경선 이겨 ‘뒷심’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경선 결과를 3차까지 발표한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계열 후보들이 선전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 쪽 인사들은 줄줄이 낙마했다. 민주당은 컷오프(공천배제)와 당내 경선을 이어 가며 현역 교체율 목표치인 20%보다 많은 25%를 이미 달성했다. 민주당은 1일까지 253개 지역구 중 155곳의 후보를 정했다. 세부적으로 단수공천 84명(현역 36명·원외 48명), 경선 53명(현역 15명·원외 38명), 전략공천 18명(현역 1명·원외 17명) 등이다. 민주당은 이날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서울 구로을에 전략공천했다.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이 이미 후보로 확정돼 일전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또 ‘세습 공천’ 논란을 빚은 경기 의정부갑에는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했다.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박사, 임오경(경기 광명갑) 전 핸드볼 국가대표, 한준호(경기 고양을) 전 MBC 아나운서 등의 공천도 확정했다. 이수진 전 판사 등의 전략공천이 거론된 서울 동작을은 이날도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지역위원장 반발이 강한 데다 누굴 붙여야 이길지도 고민”이라며 “다른 지역 전략공천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앞서 민주당은 강훈식·김병관·김병욱·백혜련 의원과 이탄희(경기 용인정) 전 판사 등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 전 총리가 후원회장을 맡은 후보들 중 11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하면 대선 전 ‘이낙연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박 시장도 성적이 나쁘지 않다.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변호사는 6선 이석현 의원을 꺾어 화제가 됐고, 최종윤(경기 하남) 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김원이(전남 목포)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전북 정읍·고창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반면 이 지사와 가까웠던 유승희(서울 성북갑) 의원, 김용(경기 성남분당갑) 전 경기도 대변인, 임근재(경기 의정부을) 전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등은 경선에서 패했다. 1차 경선에서 미진했던 문재인 청와대 출신들은 ‘뒷심’을 발휘했다. 윤영찬(경기 성남중원) 전 국민소통수석, 정태호(서울 관악을) 전 일자리수석, 한병도(전북 익산을) 전 정무수석 등 이날까지 총 9명이 경선에서 이겼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까지 컷오프하면서 현역 130명(문희상 국회의장 포함) 중 최소 33명이 이번 총선에 나오지 않게 됐다. 3일에 서울 동작갑(김병기), 노원갑(고용진), 경기 남양주갑(조응천) 등 현역 10명의 경선 결과가 발표되면 물갈이 비율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문 대통령 “초당적 협력이 중요…中입국금지 불가능”

    문 대통령 “초당적 협력이 중요…中입국금지 불가능”

    “입국금지하면 우리 쪽 불이익 더 크다” 반대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지금까지 아쉬운 점, 또 책임 문제는 상황이 종료된 후에 복기하면서 다시 검토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응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우선 대구에서 신천지 신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초당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문제도 있지만 중소상공인과 관련해 근본적으로 경제를 살리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의 지적에 “경제가 활력을 잃은 것은 사실”이라며 “피해 지원과 경제 활력을 함께 추진하는 추가경정예산이 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일각에서 나오는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주장에 대해 “입국금지는 불가능하고 실익도 없다”며 “이것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입국금지를 할 경우 우리 쪽 불이익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월 4일 이후 중국인 입국자 중 확진자는 한명도 없었다”며 “이미 입국금지와 관련해 철저한 관리에 있기 때문에 (전면 입국금지는)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마스크 수급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하고 보완하겠다”며 “마스크가 부족하면 추가 특단의 대책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 대표의 ‘4·15 총선 연기’ 주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정 시기를 지금 가늠하고 이야기하긴 어렵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유 대표가 경제 위축에 대해 언급하자 “그것은 오늘 토론 주제가 아니다”라며 “모인 취지에 맞게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부터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공동발표문 전문이다. 대통령과 여야 정당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응 상황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아래의 사항에 대하여 합의하였다. 1.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회와 정부는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한다. 2. 국회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3.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 4. 추가경정예산안은 감염병 대응 및 민생피해 직접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5. 코로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께 감사드리며, 의료인력, 치료병상, 시설과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한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강화대책을 마련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익표 ‘TK 봉쇄’ 논란 하루 만에 결국 사퇴

    홍익표 ‘TK 봉쇄’ 논란 하루 만에 결국 사퇴

    이인영 “절박한 심정을 못 헤아려 송구” 이해찬도 질책성 발언… 후임에 강훈식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26일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 발언에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부정확한 브리핑을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정정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 드리지 못했다”면서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도 고개를 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고위 당정청 협의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쳤다”면서 “시·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해찬 대표도 “정쟁은 금물이며 말 한마디 실수도 코로나 대응 전선에 구멍을 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긴장감’을 주문했다.홍 수석대변인이 논란 하루 만에 사퇴한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조기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그가 민주당 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경향신문 고발을 주도하며 비판 여론에 불을 지폈던 ‘전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후임에는 초선 강훈식 의원이 임명됐다. 홍 수석대변인은 전날 고위 당정청 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조치를 시행해 확산을 조속히 차단하기로 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봉쇄 논란’ 홍익표 후임 대변인 “겸손한 마음으로”

    ‘봉쇄 논란’ 홍익표 후임 대변인 “겸손한 마음으로”

    홍익표 후임에 초선 강훈식초선에 수석대변인 이례적‘대구·경북 봉쇄조치’ 발언 논란으로 26일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의 후임으로 초선 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변인을 맡게 된 강 의원은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으로부터 요청을 받아서 민주당 수석대변인직과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맡게 됐다”며 “엄중한 시기, 무거운 직책을 맡은 만큼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선거운동에 지장이 되지 않느냐며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우한 교민의 아산 이송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2월 중 예정했던 후보 등록과 선거운동도 잠정 연기하고 있던 터라 고민이 깊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일이 시급하고 당의 요청에 응하는 것이 정당인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해 어렵게 임무를 맡았다”며 “당의 입장을 국민께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여당 수석대변인을 초선 의원이 맡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수석대변인은 당의 얼굴로 대변인단 전체를 이끌며 대국민 소통 업무를 해야 한다. 특히 총선 체제의 수석대변인은 선거 여론전의 최전선에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업무 부담도 크다. 그럼에도 강 의원이 원내대변인 등 소통 업무를 여러 번 맡았다는 점이 이번 인선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원내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장, 총선기획단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설화에 고개숙인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사퇴

    설화에 고개숙인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사퇴

    홍 대변인 “질책을 달게 받겠다”이 원내대표 “송구스럽다”총선 전반에 미칠 악영향 조기 차단한 듯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26일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 발언에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대변인의 부정확한 브리핑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정하고 이어 당 지도부까지 고개를 숙이자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하지만 끓어오른 대구·경북 지역 민심이 곧장 회복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 드리지 못했다”면서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입장 발표 전 이해찬 대표에게 먼저 사퇴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민주당 지도부도 고개를 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고위 당정청 협의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쳤다”면서 “감염 차단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용어 선택에 부주의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일상의 위협과 두려움이 있는 시·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정쟁은 금물이며 말 한마디 실수도 코로나 대응 전선에 구멍을 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홍 수석대변인을 질책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봉쇄조치 논란을 직접 언급하거나 사과의 뜻까지 표명하진 않았다. 홍 수석대변인이 봉쇄 발언 논란 하루 만에 사퇴한 것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총선 전반에 미칠 악영향을 조기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당 관계자는 “아무래도 발언 이후 부정적 여론에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홍 수석대변인이 민주당 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와 경향신문 고발을 주도하며 비판 여론에 불을 지폈던 ‘전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홍 수석대변인 자리에는 초선의 강훈식 의원이 내정됐다. 야당은 공세를 이어갔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봉쇄를 해야 할 것은 대구가 아니다”며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 봉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수석대변인이 전날 당정청 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조치를 시행해 확산을 조속히 차단하기로 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대구·경북 봉쇄’ 홍익표, 대변인직 사의 “질책 달게 받겠다”

    ‘대구·경북 봉쇄’ 홍익표, 대변인직 사의 “질책 달게 받겠다”

    ‘대구·경북 봉쇄 조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면서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납니다.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신과 비난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으로 보듬으며 함께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전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를 언급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봉쇄 조치’를 언급하면서 “최대한 이동 등 부분에 대해 일정 정도 행정력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TK 봉쇄’ 발언이 중국의 ‘우한 봉쇄’처럼 지역 출입 자체를 막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하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는 등 당·정·청이 수습에 나섰으나 비판 여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후임으로는 강훈식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구속 6일 만에… MB 이례적 재석방

    재구속 6일 만에… MB 이례적 재석방

    대법원 결정 전까지 주거지 자택 제한 MB 측 “빠르면 1~2달… 기한 안 정해져” 檢 “구속 면하는 선례 될 것” 강력 반발 법조계 “보석취소 후 집행정지 흔치 않아”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다시 구속된 지 6일 만에 석방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이 보석 취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하고, 법원이 재항고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집행을 정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보석이 취소돼 구속된 피고인이 다시 풀려나는 게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25일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소심 결정 때까지 구속 집행을 정지하는 게 상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이 나온 뒤 이날 저녁 동부구치소에서 석방돼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의 주거지는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제한됐다.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속을 면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대법원 결정이 빠르면 1~2달 안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자동자 부품업체 다스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하면서 보석 취소 결정을 했다. 지난해 3월 보석된 지 350일 만이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항소심의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에는 해당 재판의 집행이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 410조를 근거로 들었다. 재항고는 즉시항고와 같은 성격을 지닌다. 강 변호사는 “재판부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 취소를 결정한 것 같다”면서도 “전직 대통령이 몰래 도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관련법에 따라 24시간 밀착 경호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주 우려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항소심이 진행되던 중 보석 조건을 철저히 준수해 왔다는 점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실형 선고로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됐던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집행을 정지해 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 보석 취소 결정을 한 것도 의아했지만 이미 한 보석 취소 결정을 번복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반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정 구속된 지 불과 6일 만에 이뤄진 이례적인 구속집행정지 결정”이라면서 “2심에서 보석 취소가 결정된 피고인이 재항고해서 구속을 면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재구속 6일 만에 또 풀려난 MB

    재구속 6일 만에 또 풀려난 MB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다시 구속된 지 6일 만에 석방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이 보석 취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하고, 법원이 재항고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집행을 정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법조계에서는 보석이 취소돼 구속된 피고인이 다시 풀려나는 게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25일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소심 결정 때까지 구속 집행을 정지하는 게 상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이 나온 뒤 이날 저녁 동부구치소에서 석방돼 귀가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주거지는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제한됐다.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구속을 면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대법원 결정이 빠르면 1~2달 안에 나올 수도 있지만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자동자 부품업체 다스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하면서 보석 취소 결정을 했다. 지난해 3월 가택 구금에 달하는 수준으로 보석된 지 350일 만이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항소심의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장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에는 해당 재판의 집행이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 제410조를 근거로 들었다. 재항고는 즉시항고와 같은 성격을 지닌다.  강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가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 취소를 결정한 것 같다”면서도 “전직 대통령이 몰래 도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관련법에 따라 24시간 밀착 경호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주 우려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또 항소심이 진행되던 중 보석 조건을 철저히 준수해 왔다는 점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실형 선고로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됐던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집행을 정지해 주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도주 우려가 낮은 전직 대통령에 대해 보석 취소 결정을 한 것도 의아했지만 이미 한 보석 취소 결정을 결과적으로 번복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명박 대법원에 상고 “전면 무죄 주장”

    이명박 대법원에 상고 “전면 무죄 주장”

    340억원대 횡령과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된 데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24일 “오늘 아침 접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상고해보자는 말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피고인(이 전 대통령) 측은 일관되게 원심이 인정한 사실 모두를 부인하고 전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양형에 대한 입장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여만원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 구속돼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월 백골시신이 지목한 두 놈… 사라진 주범, 수상한 공범

    영월 백골시신이 지목한 두 놈… 사라진 주범, 수상한 공범

    #1. 2009년 9월 29일 강원 영월 영월읍 38번 국도 인근 산자락. 밤을 줍던 김모(당시 59세)씨가 무언가를 보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곳엔 백골이 된 두개골과 뼈, 옷가지와 흙 등이 뒤섞여 있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1~2년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화된 두 구의 시신과 상·하의 등 옷가지, 포장용 끈 등이었다. 윗옷 소맷자락이 포장용 끈으로 묶여 있는 것을 볼 때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경찰은 신원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었다. #2. 약 9시간 후 서울 강동경찰서 강력6반. “강원도 영월에서 타살로 추정되는 시체 2구가 발견됐습니다….” 앵커의 목소리에 당직근무 중이던 백승진 경사(현 경위)가 얼어붙은 듯 TV를 쳐다본다. 순간 2년 전 ‘노름판 사채업자 실종·납치 사건’이 떠올랐다. 도박판에 돈을 대던 사채업자 김강훈(당시 47세·가명)씨와 보디가드 오지훈(당시 52세·가명)씨가 갑자기 실종된 사건이었다. 실종 직후 유력 용의자도 특정할 수 있었지만 시신을 찾지 못해 2년째 실종사건으로만 분류된 미제사건이었다. 특히 영월 야산에선 피에 흥건히 젖은 오씨의 점퍼가 발견됐다. 급한 마음에 다음날 아침 백 경사는 영월경찰서로 향했다.●사채업자와 도박꾼… 갑자기 자취 감춘 넷 현장에 도착하자 직감은 확신으로 변했다. 시신 두 구와 함께 발견된 옷은 2년 전 앞서 발견된 오씨의 점퍼와 한 운동복 세트였다. 수사를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두개골만 우선 챙겨 서울로 돌아왔다. 가장 급한 건 신원 확인이었다. 서울 광진구 한 치과에 두 피해자의 진료기록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우선 컴퓨터단층촬영(CT)과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과거 진료기록과 비교한 결과 오씨와 김씨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내 환자가 맞다”는 치과 의사의 간이감정서를 토대로 사건을 인계받았고,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박종윤(공개수배·당시 49세)씨와 남궁영진(당시 34세·가명)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영월 살인사건’은 첩보에서 시작됐다. 2007년 12월 17일쯤 사채업자인 김씨와 오씨가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강동구 길동 일대 유흥가에선 사채업자 두 사람이 돈 때문에 납치돼 죽었다는 풍문이 떠돌았다. 김씨는 강동구 유흥가의 유명인사였다. 김씨의 벤츠 트렁크에는 수억원의 현금이 늘 준비돼 있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다. 납치 용의자에 대한 소문도 있었다. 그 무렵 도박꾼 박씨와 남궁씨도 자취를 감췄는데, 이를 근거로 이들이 김씨와 오씨를 납치해서 한몫 챙겼다는 얘기가 많았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강력4팀은 주변인 탐문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후 12월 말쯤 영월 38번 국도 인근 야산에서 오씨의 지갑이 든 점퍼가 발견됐다. 점퍼에는 피가 많이 묻어 있었다. 국과수 유전자 분석 결과 “이물질이 많아 정확하진 않지만 오씨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피해자들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이들이 박씨와 남궁씨라는 점을 알아냈다. 또 점퍼가 발견된 38번 국도 인근에서 박씨와 남궁씨가 서로 통화한 기록도 나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영월 인근 야산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김씨와 오씨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신이 없다 보니 박씨와 남궁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검찰 단계에서 계속 거부당했다. 그렇게 해당 사건은 2년여간 장기 미제로 분류됐다. 결과적으로 시신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수사는 다시 탄력을 받았다. 검찰에서 돌려보냈던 체포영장도 받을 수 있었다. 시신이 발견된 38번 국도에 있는 통신사 기지국에서 암매장이 이뤄졌을 때 나눴을 용의자 두 사람의 통화기록(3건)이 확실한 증거가 됐다. ●범행 일주일 후 ‘한놈’ 통신기록만 멈췄다 일주일 후 박씨와 남궁씨는 범행 장소 근처에 또다시 등장했다. 다만 이후 박씨의 통신기록도 완전히 사라졌다. 마치 그에 의해 죽임을 당한 김씨와 오씨가 사라진 것처럼 말이다. 남궁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수사팀은 남궁씨를 약 2개월간 쫓아다녔다. 남궁씨가 형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파악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박씨와 언제 만날지 몰랐기 때문이다. 시신 2구가 나온 만큼 공범끼리 만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끝내 박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간을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수사팀은 2009년 12월 1일 형의 집에서 나오는 남궁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남궁씨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검찰에 송치하기 전까지 총 12차례 조사를 벌였다. 사실 직접 증거는 시신 유기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것뿐이었다. 살인 혐의를 입증하려면 자백이 필요했다. 남궁씨는 11차 조사 때부터 고액의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남궁씨는 결국 강도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1심에서 15년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판결문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사채업자로부터 도박 빚 4억원을 졌던 박씨는 2007년 12월 11일 도박 빚 2000만원을 진 남궁씨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약 8개월 전 도박하다 알게 된 사채업자 김씨의 돈을 빼앗고 그를 죽이자는 것이다. 이때는 박씨가 돈 많은 사채업자의 경호원 역할을 했던 오씨를 먼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반지하 자취방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였다. 남궁씨는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야 박씨의 자취방에 왔고 같은 날 오후 5시쯤 실제로 범행에 나섰다. 김씨를 박씨의 자취방으로 유인하고서 지갑에서 30만원을 강탈하고 살해했다. 하지만 소문과 달리 그의 벤츠 승용차에는 돈이 없었다. 이들이 김씨에게서 빼앗은 돈은 30만원이 전부였다. 다음날 이들은 시체를 매장하기로 결심했다. 12일 새벽 1시 30분쯤 렌터카 회사에서 스타렉스 한 대를 빌렸다. 우선 오씨를 승합차에 실었고, 다음날 새벽 2시 뒤늦게 사망한 김씨를 실었다. 이들은 손과 발이 노끈과 전선으로 묶여 있었고, 이불로 전신이 감긴 상태였다. 우선 경기 남양주 근처를 물색했지만 낯선 곳이라 쉽지 않았다. 그러다 생각한 게 강원랜드 길목에 있는 산세가 험한 영월 38번 국도였다. 이들은 14일 오후 7시쯤 38번 국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시체를 끌어내려 갓길 아래 숲 방향으로 굴렸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영하권 날씨에 땅이 얼면서 깊게 파이지 않았다. 처음엔 남궁씨가 땅을 파고 박씨가 망을 봤지만, 마음에 들지 않은 박씨가 땅을 더 파 시체를 유기했다. 이때 영월에서 발생한 세 차례의 통화 내역이 밝혀진다. ●“남궁이 입 다문 진실은 뭘까” 이후 박씨의 소식은 전해지는 게 전혀 없다. 가끔 필리핀 도박장에서 봤다거나 원양어선을 탔다는 제보가 들어왔지만 확인해 보니 모두 박씨가 아니었다. 현재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백 경위는 공개수배 전단에서 박씨를 볼 때마다 옛날 생각이 난다. 감옥에 있는 남궁씨가 박씨의 상황을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둘이 시체 유기를 하고서 일주일 뒤에 영월에 가잖아요. 그리고 박씨의 모든 공식적 기록이 거기서 딱 멈춰요. 연기처럼 사라진 거죠. 그리고 남궁씨는 박씨에 대해 전혀 진술을 하지 않아요. 답답한 노릇이죠. 다만 확실한 건 박씨는 공개수배된 사진과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시민들 신고가 절실합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수배범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신 분에게 신고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전화번호 112 또는 모바일앱 ‘스마트 국민제보’, 서울신문 이메일 police@seoul.co.kr로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영월 백골시신이 지목한 두 놈… 사라진 주범, 수상한 공범

    영월 백골시신이 지목한 두 놈… 사라진 주범, 수상한 공범

    #1. 2009년 9월 29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38번 국도 인근 산자락. 밤을 줍던 김모(당시 59세)씨가 무언가를 보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곳엔 백골이 된 두개골과 뼈, 옷가지와 흙 등이 뒤섞여 있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1~2년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화된 두 구의 시신과 상하의 등 옷가지, 포장용 끈 등이었다. 윗옷 소맷자락이 포장용 끈으로 묶여 있는 것을 볼 때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경찰은 신원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었다. #2. 약 9시간 후 서울 강동경찰서 강력6반. “강원도 영월에서 타살로 추정되는 시체 2구가 발견됐습니다….” 앵커의 목소리에 당직근무 중이던 백승진 경사(현 경위)가 얼어붙은 듯 TV를 쳐다본다. 순간 2년 전 ‘놀음판 사채업자 실종·납치 사건’이 떠올랐다. 놀음판에 돈을 대던 사채업자 김강훈(당시 47세·가명)씨와 보디가드 오지훈(당시 52세·가명)씨가 갑자기 실종된 사건이었다. 실종 직후 유력 용의자도 특정할 수 있었지만 시신을 찾지 못해 2년째 실종사건으로만 분류된 미제사건이었다. 특히 영월 야산에선 피에 흥건히 젖은 오씨의 점퍼가 발견됐다. 급한 마음에 다음날 아침 백 경사는 영월경찰서로 향했다.●사채업자와 도박꾼… 갑자기 자취 감춘 넷 현장에 도착하자 직감은 확신으로 변했다. 시신 두 구와 함께 발견된 옷은 2년 전 앞서 발견된 오씨의 점퍼와 한 운동복 세트였다. 수사를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두개골만 우선 챙겨 서울로 돌아왔다. 가장 급한 건 신원 확인이었다. 서울 광진구 한 치과에 두 피해자의 진료기록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우선 컴퓨터단층촬영(CT)과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과거 진료기록과 비교한 결과 오씨와 김씨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내 환자가 맞다”는 치과 의사의 간이감정서를 토대로 사건을 인계받았고,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박종윤(공개수배·당시 49세)씨와 남궁경진(당시 34세·가명)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영월 살인사건’은 첩보에서 시작됐다. 2007년 12월 17일쯤 하우스 전주인 김씨와 오씨가 누군가에게 납치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강동구 길동 일대 유흥가에선 사채업자 두 사람이 돈 때문에 납치돼 죽었다는 풍문이 떠돌아다녔다. 김씨는 강동구 유흥가의 유명인사였다. 김씨의 벤츠 트렁크에는 수십억원의 현금이 늘 준비돼 있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다. 납치 용의자에 대한 소문도 돌았다. 그 무렵 도박꾼 박씨와 남궁씨도 자취를 감췄는데, 이를 근거로 이들이 김씨와 오씨를 납치해서 한몫 챙겼다는 얘기가 많았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강력4팀은 주변인 탐문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후 12월 말쯤 강원 영월군 38번 국도 인근 야산에서 오씨의 지갑이 든 점퍼가 발견됐다. 점퍼에는 피가 많이 묻어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분석 결과 “이물질이 많아 정확하진 않지만 오씨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피해자들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이들이 박씨와 남궁씨라는 점을 알아냈다. 또 점퍼가 발견된 강원 영월군 38번 국도 인근에서 박씨와 남궁씨가 서로 통화한 기록도 나왔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영월 인근 야산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김씨와 오씨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신이 없다 보니 박씨와 남궁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검찰 단계에서 계속 거부당했다. 그렇게 해당 사건은 2년여간 장기 미제로 분류됐다. 결과적으로 시신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수사는 다시 탄력을 받았다. 검찰에서 돌려보냈던 체포영장도 받을 수 있었다. 시신이 발견된 영월읍 인근 38번 국도에 있는 통신사 기지국에서 암매장이 이뤄졌을 때 나눴을 용의자 두 사람의 통화기록(3건)이 확실한 증거가 됐다. ●범행 일주일 후 ‘한놈’ 통신기록만 멈췄다 일주일 후 박씨와 남궁씨는 범행 장소 근처에 또다시 등장했다. 다만 이후 박씨의 통신 기록도 완전히 사라졌다. 마치 그에 의해 죽임을 당한 김씨와 오씨가 사라진 것처럼 말이다. 남궁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수사팀은 남궁씨를 약 2개월간 쫓아다녔다. 남궁씨가 형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파악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박씨와 언제 만날지 몰랐기 때문이다. 시신 2구가 나온 만큼 공범끼리 만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끝내 박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간을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수사팀은 2009년 12월 1일 형의 집을 나오는 남궁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남궁씨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검찰에 송치하기 전까지 총 12차례 조사를 벌였다. 사실 직접 증거는 사체 유기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것뿐이었다. 살인 혐의를 입증하려면 자백이 필요했다. 남궁씨는 11차 조사 때부터 고액의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남궁씨는 결국 강도살인, 사체 유기 혐의로 1심에서 15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판결문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사채업자로부터 도박 빚 4억원을 졌던 박씨는 2007년 12월 11일 도박 빚 2000만원을 진 남궁씨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약 8개월 전 도박하다 알게 된 사채업자 김씨의 돈을 빼앗고 그를 죽이자는 것이다. 이때는 박씨가 돈 많은 사채업자의 경호원 역할을 했던 오씨를 먼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반지하 자취방에 유인해 살해한 뒤였다. 남궁씨는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야 박씨의 자취방에 왔고 같은 날 오후 5시쯤 실제로 범행에 나섰다. 김씨를 박씨의 자취방으로 유인하고서 지갑에서 30만원을 강탈하고 살해했다. 하지만 소문처럼 그의 벤츠 승용차에는 돈이 없었다. 이들이 김씨에게서 빼앗은 돈은 30만원이 전부였다. 다음날 이들은 시체를 매장하기로 결심했다. 12일 새벽 1시 30분쯤 렌터카 회사에서 스타렉스 한 대를 빌렸다. 우선 오씨를 승합차에 실었고, 다음날 새벽 2시 뒤늦게 사망한 김씨를 실었다. 이들은 손과 발이 노끈과 전선으로 묶여 있었고, 이불로 전신이 감긴 상태였다. 우선 경기 남양주 근처를 물색했지만 낯선 곳이라 쉽지 않았다. 그러다 생각한 게 강원랜드 길목에 있는 산세가 험한 영월 38번 국도였다. 이들은 14일 오후 7시쯤 38번 국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시체를 끌어내려 갓길 아래 숲 방향으로 굴렸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영하권 날씨에 땅이 얼면서 깊게 파이지 않았다. 처음엔 남궁씨가 땅을 파고 박씨가 망을 봤지만, 마음에 들지 않은 박씨가 땅을 더 파 시체를 유기했다. 이때 영월에서 발생한 세 차례의 통화 내역이 밝혀진다. ●“남궁이 입 다문 진실은 뭘까” 이후 박씨의 소식은 전해지는 게 전혀 없다. 가끔 필리핀 도박장에서 봤다거나 원양어선을 탔다는 제보가 들어왔지만 확인해 보니 모두 박씨가 아니었다. 현재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백 경위는 공개수배 전단에서 박씨를 볼 때마다 옛날 생각이 난다. 그럼에도 형을 사는 남궁씨가 박씨의 상황을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둘이 시체 유기를 하고서 일주일 뒤에 영월에 가잖아요. 그리고 박씨의 모든 공식적 기록이 거기서 딱 멈춰요. 연기처럼 사라진 거죠. 그리고 남궁씨는 박씨에 대해 전혀 진술을 하지 않아요. 답답할 노릇이죠. 다만 확실한 건 박씨는 공개수배된 사진과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가 살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수배범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신 분에게 신고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전화번호 112 또는 모바일앱 ‘스마트 국민제보’를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 확산으로 與 비상…총선 영향 클까

    코로나 확산으로 與 비상…총선 영향 클까

    -SNS에 비상공지 올리고, 발언은 코로나19로 가득 -여론악화 수도권까지 미칠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21대 총선 예비후보들도 비상에 빠졌다. 지역구에 확산하면 ‘여당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21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는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염려로 가득찼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역감염 대응시스템을 총력으로 가동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중소·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교단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며 “지금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면 감당할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기 때문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확진자 교인이 대거 발생한 신천지를 겨냥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어제 하루 대구·경북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되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님이 지속적으로 강조하신대로 강력하고 발 빠른 대책을 통해 확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부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의원도 비상이긴 마찬가지다. 후보들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잇따라 코로나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유권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마포을에서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긴급공지를 올렸다. 노 의원은 “마포구 보건소에 대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갔다. 즉각 업무를 중단했고 방역작업이 이뤄졌다”며 “오늘 21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는 마포구 보건소가 운영되지 않으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던 충남 아산에서 출마할 예정인 강훈식 의원은 ‘코로나19 극복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전엔 민주당 ‘코로나19 극복 성금 전달식’에 참석했다”며 “당에서 모은 1억355만 원 규모의 성금이 사회복지 충남도지회 등을 통해 아산, 진천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TK 지역 뿐만 아니라 이날 서초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정치권의 근심은 수도권까지 퍼지는 모양새다. 수도권 한 의원은 “아무래도 여당에 더 좋지 않은 이슈”라면서 “최대한 지역사회를 살피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날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추경’까지 언급하면서 여당은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방지를 위한 총력태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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