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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역 42년’ 조주빈, 강제추행 재판서 “잘못했다” 최후 진술

    ‘징역 42년’ 조주빈, 강제추행 재판서 “잘못했다” 최후 진술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7)이 강제추행 혐의로 다시 한번 법정에 섰다. 검찰은 조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조씨 측은 “피해자와 합의한 것을 참작해 달라”고 했다. 검찰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이경린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3년과 10년간의 취업제한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대화명 ‘부따’ 강훈(21)에게는 징역 4년과 10년간의 취업제한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주빈은 앞서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42년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재판은 성착취물 촬영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한 재판이다. 조씨 변호인은 “일부 범죄가 기소돼 처벌받은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씨 변호인은 “당시 나이가 어려 조씨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조씨는 “잘못했다, 반성하겠다”고 짧게 최후진술했고, 강씨는 “수감기간동안 어떻게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다수의 피해자들은 여전히 합의 의사가 없다”며 “피해자들 고통에 상응하는 처벌이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수감기간 내내 피해 회복에 대해 고민하겠다는데 어떻게 할지에 대한 연락은 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조씨 등은 2019년 강씨와 공모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조건만남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고 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4일 선고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조씨는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 8명과 성인 17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에서 판매·배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42년형을 확정받았다. 강씨는 조씨와 공모 후 협박해 아동·청소년 2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5명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전시한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형을 확정받았다.
  • 버스·병원 등 빼고… 실내 마스크 벗나

    버스·병원 등 빼고… 실내 마스크 벗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중교통 등 특정 장소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관을 출입할 때나 대중교통, 사회복지시설 등 장소를 구분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해외 사례를 감안해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주요 국가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의료시설은 대다수 국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대통교통은 이탈리아, 그리스, 독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등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모든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영유아의 언어 발달, 사회성 발달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조 장관은 “지금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것은 재유행 가능성이나 국민 불편, 수용도 등을 고려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한 것”이라면서도 “의원님 말씀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다”고 여지를 남겼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감에서도 주식 거래내역 자료를 제출하라는 국회 복지위 위원들의 요구를 거부해 질타를 받았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백 청장의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일부에 대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백 청장 본인 소유의 제약·바이오 주식도 이해충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첫날(5일) 백 청장의 주식거래내역 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 3주가 지난 오늘 국감 마지막 날까지 거부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장이 아니라 ‘주식관리청장’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런 비난이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강선우 의원도 “질병관리청의 국회 무시가 도를 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의원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도 “자료 제출하라. 뭐가 그렇게 떳떳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 [국정감4] 민주당 압색에 난장판 된 법사위 대검 국감, 카카오 화재 원인 ‘UPS화재’ 도마 위

    [국정감4] 민주당 압색에 난장판 된 법사위 대검 국감, 카카오 화재 원인 ‘UPS화재’ 도마 위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 난장판 된 법사위 대검 국감…여당 단독 개의에 야당 고성 항의20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는 개의도 하지 못한채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국감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법사위 국감장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국정감사가 다시 열렸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단독개의’는 안 된다며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항의를 이어갔고 여야 의원들의 고성 속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증인선서와 간부소개를 이어갔다. 야당탄압‧정치수사라고 주장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떳떳하게 수사 받으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치 상황이 30분 넘게 이어진 끝에 결국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질의답변을 할 수 없다”며 감사중지를 선언했다. 2.양곡관리법 개정안 ‘성토장’된 농해수위 국감이날 열린 농해수위 국정감사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성토장이 됐다. 앞서 야당이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여당은 공급 과잉을 초래하는 날치기 통과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색깔론 공격을 그만하라고 반박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민들에게 동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전문가들도 그렇게 말한다”며 “야당에서 제기한 법안대로 시행되면 쌀 과잉 기조를 고착화 시킨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다. 3. ‘주식 논란’ 백경란 질병청장, 자료 제출 요구에 ‘묵묵부답’이날 열린 보건복지위 종합감사에서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 첫 의사진행발언으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주식 거래 내역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3주가 지난 국감 마지막 날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실상 직무 연관성 심사를 회피하기 위해 제약, 바이오 주식을 매각한 게 아니냐는 새로운 의혹도 추가됐다. 이쯤 되면 주식관리청장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거취 문제 거론에도 백 청장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할 뿐 끝내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하지 않았다. 백 청장의 이 같은 태도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마저 “(주식 거래)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라. 뭐가 그렇게 떳떳하지 못한건가”라고 토로했다. 4. 전기안전공사 국감서 ‘카카오 먹통’ 원인 UPS화재 도마 위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상대로 카카오톡 오류 사태의 원인인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배터리 화재 문제에 대한 역할과 책임, 향후 대책에 관해 집중 질의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기안전공사가 이번 대란의 원인인 UPS 화재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던 만큼 카카오 대란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같은 지적에 ”UPS 정기검사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산업부와 협의해서 안전기준 검사제도를 강화하는 등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2.10.20
  • 복지 장관 “의료기관 등 특정장소만 마스크 의무화 검토”

    복지 장관 “의료기관 등 특정장소만 마스크 의무화 검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중교통 등 특정 장소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관을 출입할 때나 대중교통, 사회복지시설 등 장소를 구분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해외 사례를 감안해 적극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주요 국가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의료시설은 대다수 국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대통교통은 이탈리아, 그리스, 독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등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모든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영유아의 언어 발달, 사회성 발달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조 장관은 “지금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것은 재유행 가능성이나 국민 불편, 수용도 등을 고려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한 것”이라면서도 “의원님 말씀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다”고 여지를 남겼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감에서도 주식 거래내역 자료를 제출하라는 국회 복지위 위원들의 요구를 거부해 질타를 받았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백 청장의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일부에 대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백 청장 본인 소유의 제약·바이오 주식도 이해충돌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첫날(5일) 백 청장의 주식거래내역 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 3주가 지난 오늘 국감 마지막 날까지 거부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장이 아니라 주식관리청장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런 비난이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강선우 의원도 “질병관리청의 국회 무시가 도를 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의원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도 “자료 제출하라. 뭐가 그렇게 떳떳하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 “1인 가구 공간 가변성 높이고 빈집 활용을”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노후 주거지가 도시 쇠퇴와 함께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한국주거학회 주관으로 열린 특별 세션 ‘더불어 사는 삶터, 도전과 과제’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주거 문화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됐다. 함께 열린 제2세션 ‘미래 사회를 위한 주거의 변화’에서는 6명의 청년 연구자들이 미래사회의 주거, 1인 가구, 공공실버주택, 노후 주거지 빈집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별 세션에서는 주서령(경희대 생활과학대학 교수) 한국주거학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변강훈 전 전국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 상임대표, 윤수진 한국주거학회 공동체연구위원회 위원장, 김수현 경기 부천시 자치분권과 주무관, 최정원 청춘연구소 컬처플러스 대표 등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통해 사례를 공유했다. 최강림 경성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제2세션에서 김하영(숭실대 건축학부 학사)씨는 ‘1인 가구의 니즈 변화에 따른 주거 유형 변화 연구’에서 “최근 1인 또는 소형 가구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정책 및 주거 유형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은 가변성 공간으로 계획돼야 하고, 1인 가구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근(숭실대 건축학부 학사과정)씨는 ‘노후 주거지 빈집 사례 분석을 통한 미래사회 주거 제안 연구’에서 “빈집 활용을 수도권은 청년주택, 리빙랩 등 저렴한 주거 정책과 연계하고 지역은 MZ세대 특성을 반영해 한 달 살기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단독] “지원금 안 줘? 회칼 들고 간다!” 공포에 떠는 소상공인지원센터…4명 중 1명 퇴사

    [단독] “지원금 안 줘? 회칼 들고 간다!” 공포에 떠는 소상공인지원센터…4명 중 1명 퇴사

    2020년부터 680만 소상공인 대상 66조 배부업무 민원 43배 폭증…휘발유 등 신변 위협재난지원금 담당 직원 과로에 뇌출혈 수술중기부 11개 산하 기관 중 급여수준 꼴찌5년간 퇴사율 26%…국회서도 “처우개선 필요”“재난지원금 내일 아침까지 안 주면 회칼 들고 찾아간다.” “안 주면 확 불질러 버린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등을 소상공인(5인 이하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내 지역센터가 공포에 무너지고 있다. 자격요건에 미달하는 민원인들이 전화로, 또는 직접 찾아와 욕설과 폭언은 물론 흉기를 들이대며 지원금을 내놓으라고 위협하는 일상이 잦아지면서다. 3년간 폭증한 업무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일부 직원들은 급기야 쓰러지거나 일터를 떠나고 있다. ●“돈 안 주면 사무실에 불 질러 버린다”온몸 문신 남성들 몰려와 “밤길 조심해” 8개 지역본부를 비롯한 77개 지역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66조원이 넘는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나눠줬다. 이달에도 7차 재난지원금인 손질보전금 이의신청 등이 진행 중이고 올해 2분기 65만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8조 9000억원의 손실보상을 지난달 말부터 지급하고 있다.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 폐업 점포 대상인 재도전장려금, 융자 지원 등 소상공인 긴급 금융 지원을 직접 진행하는 코로나19 피해지원 최전선 공공기관인 셈이다. 소진공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으로 업무량이 폭증하면서 민원은 2017년보다 43배 증가했다. 특히 지원대상이 되지 못한 민원인들은 경기침체에 가득찬 울분의 화살을 센터 직원들에게 돌렸다.지난 5월 대구의 한 민원인은 자신이 재난지원금 대상자로 조회되지 않자 휘발유통을 가지고 지역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왜 미지급 대상자인지 모르겠다. 당장 돈을 내놓지 않으면 사무실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 지난해 5월 부지급 통보를 받은 부산의 한 민원인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회칼을 들고 가겠다”고 위협했다. 2020년 12월 수원의 지역센터에서는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빠진 데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조폭 같은 건장한 남성 4~5명을 데려와 “왜 돈을 안 주느냐. 밤길 조심하라. 앞으로 두고 보자”며 으름장을 놔 직원들이 겁에 질려 퇴근을 못하기도 했다. 공단 관계자는 “센터엔 3명 남짓 근무하는 곳들도 있는데 문신으로 온몸을 도배한 민원인들이 우루루 몰려와 행패를 부려 경찰이 출동하기도 하지만 훈방 이상의 조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악성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직원 1인당 담당 소상공인 7600명월 100시간 이상 초과근무, 주말근무 일상스트레스 ‘매우높음’ 1년새 361% 급증 공단(정원 900명) 직원 1명당 맡아야 할 소상공인 수는 국내 소상공인이 680만명임을 감안할 때 7600명에 이른다. 그렇다보니 3년 가까이 월 100시간이 넘는 초과근무, 주말근무가 이어지고 있다. 재난지원금 현장접수는 물론 정책자금, 직접대출 심사, 공단 사업 현장점검, 전통시장 화재·수해 등 지역 이슈대응까지 떠안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재난지원금 담당 직원이 업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13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고 과로로 입원·치료를 받는 직원들도 급증했다. 폭증한 업무와 악성민원에 직원 스트레스 수준은 지난 7월 공단 자체 조사 결과 ‘매우높음’ 비율이 전년 대비 361% 급증했다.  직원들의 처우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11곳 중 꼴찌다. 소진공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4800만원으로 기술보증재단(9300만원), 창업진흥원(6400만원) 등과 비교했을 때 업무 강도 대비 처우가 공기업 최저 수준이다. 중기부 산하기관의 평균임금은 6900만원이다.●“사명감으로 버티는 데 한계 직면”여야 “열악한 상황…낮은 처우 개선 필요” 결국 견디다 못한 직원들은 줄줄이 퇴사를 하고 있다. 5년간 소진공 퇴사율은 26%에 이른다. 4명 중 1명꼴이다. 한국전력공사 1% 미만 등 공기업 퇴사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이 처음 추진된 2020년에는 27.6%가 입사 후 1년 만에 퇴사했고 지난해에도 19.2%가 회사를 관뒀다. 신입사원 49명이 모두 1년 내 공기업을 떠난 사례는 매우 드물다. 한 직원은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지만 3년째 매일 몰아치는 업무와 악성 민원을 상대하다보니 직원들이 많이 지쳤고 지칠 수밖에 없다”면서 “최소한 다른 중기부 산하기관의 평균 임금 정도로 처우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조차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열악한 상황에서 공단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인선 의원은 “직원 임금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부 산하기관 11곳 중 처우수준이 꼴찌로 신용보증기금 연봉의 절반 수준”이라고 개선을 언급했고 당시 이학영(민주당) 산중위 위원장도 “(업무 압박이 심한) 소진공 직원 급여체계가 가장 낮은데 보완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 태풍이 삼킨 아이, 그 보험금 막은 법… 이대로 괜찮을까

    태풍이 삼킨 아이, 그 보험금 막은 법… 이대로 괜찮을까

    힌남노 참변 10명 ‘시민보험’ 청구숨진 김군 만15세 미만이라 제외보험금 노린 범죄 예방 취지 법률“공적인 정책 보험 등 예외 필요”일각 “범죄 악용 우려 커” 반론지난달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폭우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중학생 김모군이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만 15세 미만은 상해사망 보험을 들 수 없는 현행법 탓으로 법조계에서는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포항시는 지난달 주차장 침수로 숨진 주민 10명의 시민안전보험을 청구했다. 시는 폭발·화재·붕괴 같은 재난과 감염병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을 돕고자 보험에 가입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유족은 최대 2000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하지만 김군은 여기서 제외됐다. 상법 제732조 ‘만 15세 미만 어린이의 사망을 담보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라는 규정에 따라 만 14세인 김군은 계약이 유효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조항은 보험금을 노리고 미성년 자녀에게 위해를 가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예컨대 1998년 9월 외환위기 당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남성이 보험금 1000만원을 받으려고 경남 창원의 주거지에서 아들의 손가락을 자른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후에도 보험금을 노리고 자녀에게 해를 가하는 범죄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이 2009년 ‘어린이 사망보험’을 금지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당 조항 탓에 유족이 보험금을 받지 못하자 20대 국회에서는 연령 기준을 삭제하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보험금을 노리고 어린 자녀를 해치는 ‘악마 부모’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 김군 사례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를 부담하는 시민안전보험은 ‘전 시민의 재난대비 및 사회복지’라는 특정 목적을 띤 공적인 ‘정책보험’이다. 여기에 민영보험과 똑같이 상법을 근거로 연령 제한을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법조계의 목소리다. 송기호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는 “개인이 보험료를 내고 혜택을 받는 민영보험은 미성년자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어 보험범죄 예방 차원에서 상법 732조 적용을 받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자연재해, 재난에 의한 피해는 나이를 떠나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기에 모두가 시민안전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인 이강훈 변호사는 “시민안전보험이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아 상법 취지와 충돌되는 문제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도 “법 개정을 통해 정책보험 가입 시 상법 732조를 적용하지 않거나 보험사가 15세 미만도 대상이 되는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나온다. 고정욱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는 “포항 사례가 안타깝긴 하지만 예외를 두면 자칫 상법 732조 자체를 피해 가는 물꼬가 돼 범죄에 악용될까 우려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모가 애 죽일까봐” 만든 법때문에...‘포항 중학생’ 보험금 거절 “연령제한 뺀 제도손질 필요”

    “부모가 애 죽일까봐” 만든 법때문에...‘포항 중학생’ 보험금 거절 “연령제한 뺀 제도손질 필요”

    지난달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폭우로 경북 포항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중학생 김모군이 다른 피해자와 달리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만 15세 미만은 상해사망 보험을 들 수 없는 현행법 탓으로 법조계에서는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포항시는 지난달 주차장 침수로 숨진 주민 10명의 시민안전보험을 청구했다. 시는 폭발·화재·붕괴 같은 재난과 감염병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을 돕고자 보험에 가입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유족은 최대 2000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됐다. 상법상 “만15세 미만은 사망담보 보험 무효”  하지만 김군은 여기서 제외됐다. 상법 제732조 ‘만 15세 미만 어린이의 사망을 담보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라는 규정에 따라 만 14세인 김군은 계약이 유효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조항은 보험금을 노리고 미성년 자녀에게 위해를 가하는 범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예컨대 1998년 9월 외환위기 당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남성이 보험금 1000만원을 받으려고 경남 창원의 주거지에서 아들의 손가락을 자른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후에도 보험금을 노리고 자녀에게 해를 가하는 범죄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이 2009년 ‘어린이 사망보험’을 금지했다. 세월호 이후 연령제한 개정안 발의됐으나 국회서 불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당 조항 탓에 유족이 보험금을 받지 못하자 20대 국회에는 연령 기준을 삭제하는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보험금을 노리고 어린 자녀를 해치는 ‘악마 부모’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서 김군 사례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를 부담하는 시민안전보험은 ‘전 시민의 재난대비 및 사회복지’라는 특정 목적을 띤 공적인 ‘정책보험’이다. 여기에 민영보험과 똑같이 상법을 근거로 연령 제한을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법조계의 목소리다. “정책보험은 전 시민대상으로 한 사회복지 성격인데 왜...”  송기호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는 “개인이 보험료를 내고 혜택을 받는 민영보험은 미성년자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어 보험범죄 예방 차원에서 상법 732조 적용을 받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자연재해, 재난에 의한 피해는 나이를 떠나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기에 모두가 시민안전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인 이강훈 변호사는 “시민안전보험이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아 상법 취지와 충돌되는 문제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도 “법 개정을 통해 정책보험 가입 시 상법 732조를 적용하지 않거나 보험사가 15세 미만도 대상이 되는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나온다. 고정욱 법무법인 세한 변호사는 “포항 사례가 안타깝긴 하지만 예외를 두면 자칫 상법 732조 자체를 피해 가는 물꼬가 돼 범죄에 악용될까 우려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야당 여가위원 “국민의힘,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 심사 미뤄”

    야당 여가위원 “국민의힘,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 심사 미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야당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36인이 “국민의힘이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 처리를 미루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여가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유정주 의원 등 36인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7~29일 여가위 회의 개최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눈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정부 부처 차원에서 스토킹 피해자 보호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이유로 민주당의 조속한 법안 심사 제안을 거부했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입법부는 입법부대로 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은 지난 4월 정부와 의원안이 각각 제출, 발의됐다. 여가위 전문위원의 검토도 끝난 상태다. 이들은 “여야 여가위원들의 의지만 있다면 다음주에 법안 통과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국회는 스토킹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입법에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유정주·김한규·양이원영·위성곤·이소영·이원택·장경태·한준호·홍정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국회 여가위원들과 민주당 강민정·강선우·강훈식·김상희·김용민·노웅래 등 26인이 연명했다.
  • ‘사면 불발’ MB, 이번 주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건강 사유”

    ‘사면 불발’ MB, 이번 주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건강 사유”

    당뇨 등 지병 27일까지 형집행정지 중정치인 사면 여론 악화로 8·15 사면 안돼뇌물·횡령 혐의 징역 17년·벌금 130억 확정당뇨 등 건강상 이유에 따른 형집행정지로 3개월간 일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8·15 특별사면에서 여론 악화 우려로 사면 대상에서 최종 제외됐다.  13일 이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강훈 변호사는 “건강상의 사유로 이번 주말쯤 수원지검에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관련 삼성그룹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수감 1년 7개월 만인 지난 6월 28일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수원지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형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며 3개월의 형집행정지를 의결했다.형사소송법은 형의 집행으로 인해 현저히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 연령이 70세 이상인 때, 임신 6개월 이상인 때, 노령의 직계존속이나 유년의 직계비속을 보호할 사람이 없을 때 징역형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하면 차장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형집행정지 연장 여부의 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 이후 지검장이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형집행정지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일시 석방된 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형집행정지 기간 중 이 전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정치인 사면에 대한 여론 악화로 최종 사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MB에 특활비 제공’ 김성호 전 국정원장 무죄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에 국정원 특수활동비 4억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호 전 국정원장은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달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원장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무죄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김 전 원장은 취임 초기인 2008년 3∼5월 이 전 대통령 측에 특수활동비 총 4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그는 “마치 모르는 사람의 상가(喪家)에 끌려가서 강제로 곡을 해야 하는 느낌”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자금 전달책으로 지목된 김백준 전 기획관은 2020년 11월 대법원에서 먼저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3년 전 치운 ‘MB 표석’ 다시 제자리로 한편 3년 전 치워졌던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쓴 표석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19년 3·1 운동 관련 행사 등을 이유로 철거됐던 표석이 지난 7일 원래 있던 자리로 다시 설치됐다고 밝혔다. 박물관 입구 근처에 있었던 이 표석은 폭이 약 90㎝이고, 높이가 약 50㎝다. 2012년 12월 박물관이 개관할 때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이천십이년십이월이십육일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글씨를 새겨 입구 근처에 세웠다. 주한 미국대사관 옆 옛 문화부 청사를 재활용해 만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인 문화사업이자 그가 직접 건립을 지시해 문을 열었다. 철거 당시 박물관 측은 “3·1운동 100주년 특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미디어 설치물을 놓다 보니 장소가 협소해 수장고로 표석을 옮겼다”고 설명했었다. 박물관은 표석을 원위치에 돌려놔야 한다는 의견을 검토하며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표석은 박물관의 설립을 알려주는 역사라는 의견이 많았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만큼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 “진짜 문제는 깡통전세, 임대료 규제해야”…시민단체, 9·1 전세사기대책 비판

    “진짜 문제는 깡통전세, 임대료 규제해야”…시민단체, 9·1 전세사기대책 비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 종합대책은 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높은 ‘깡통전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비판이 나왔다. 주거권네트워크와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는 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정부 대책은 일부 악덕 임대인의 전세사기로 문제를 한정하고 있지만 보증금 미반환 문제로 넓게 봐야 종합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처음부터 보증금을 가로챌 의도로 사기를 친 경우뿐 아니라 지나치게 높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 때문에 발생한 미반환 문제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단체들은 지난해 집값 하락 국면에서 깡통전세 문제가 광범위하게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전국 전체 주택의 전세가율은 2020년 65.1%에서 올해 5월 기준 87.8%로 크게 늘었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도 100%를 초과했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임대차 3법 강화가 깡통전세 문제의 근본 해결책”이라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 대한 특별관리와 실거래가 이상 가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빚 내서 세 살아라‘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세입자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임대차계약의 임대료 규제 도입 등 근본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경호 주거중립연구소 수처작주 소장도 “애초 적합한 수준의 전월세 가격이 시장에서 현실화되고 전세대출·월세지원 제도가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임대등록 전면 의무화 및 표준임대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차인을 보호하려면 지자체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강훈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은 “정부 대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피해 예방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 지자체 역할이 거의 없고 지역과 밀착해 작동하기 어렵다”면서 “전국 시·도에 임대차 행정을 담당하는 부서와 민원 창구를 설치해 담당인력이 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개선책으로 임대인의 정보 제공 의무 강화 공인중개사의 정보제공 요구 의무 규정 전세대출에 의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등이 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전세사기 피해 예방 및 단속·처벌 강화에 초점을 둔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발표했다. 전용 앱을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과 주변 전세가 정보를 공개하고 선순위 권리관계 확인권한 등 세입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서울포토] ‘전세사기 대책 평가’ 긴급토론회

    [서울포토] ‘전세사기 대책 평가’ 긴급토론회

    5일 서울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전세사기 대책 평가 긴급토론회에서 이강훈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9.5
  • 반복된 靑 활용 논란에… 민주당 ‘청와대 보존법’ 발의

    반복된 靑 활용 논란에… 민주당 ‘청와대 보존법’ 발의

    개방 이후 활용을 둘러싸고 수차례 논란이 불거진 청와대의 훼손을 막고 보존·관리를 체계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4일 “청와대 개방은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국민의 목소리 담아내야 한다”며 ‘청와대 보존, 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발의 소식을 전했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 강민정, 강훈식, 김병욱, 김수흥, 김정호, 박상혁, 박영순, 윤준병, 이상헌, 이원택, 이정문, 임오경, 정성호, 정춘숙, 최기상, 한병도 의원과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일반 국민에 개방돼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의 일방적으로 미술관 활용 계획을 밝히고, 상업 광고 촬영이 이뤄지는 등 수차례 논란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명확한 관리 주체와 세부 계획에 대한 큰 그림 없이 개방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었다.김 의원은 “청와대는 대한민국 정부의 상징이었을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고려·조선시대의 궁터이자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 관저가 있었던 곳”이라며 “문화계 등에서는 청와대 부지 전체가 하나의 역사문화적인 공간이며, 문화유적으로서의 보존 및 연구가치가 높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일련의 논란은 적절한 법적 통제가 없어 생긴 것이라고 본 김 의원은 “청와대의 활용에 대한 적절한 법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청와대 보존, 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 청와대에서 제한되는 행위와 그 허가 기준 등이 정해진다. 또한 5개년 보존활용기본계획 및 각개 년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민주적 심의위원회 설치가 이뤄지게 된다. 김 의원은 “청와대는 미래에 물려주어야 할 문화유적이기에 보존과 관리 대책이 우선 마련된 후, 활용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청와대를 보존, 관리, 운영할 수 있게 법안을 마련했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호남 1차전 ‘확대명’ 이어갔지만… 투표율 34% 흥행 실패도 계속

    호남 1차전 ‘확대명’ 이어갔지만… 투표율 34% 흥행 실패도 계속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일 전북에서 7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또다시 입증했다. 지역순회 경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80%에 육박, 역대 전당대회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76.81%의 득표율로 1위를 지켰다.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8.05%를 찍었다. 박용진 후보의 전북 득표율은 23.19%, 누적 득표율은 21.95%였다. 호남은 당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호남 표심 추세는 수도권으로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고, 역대 민주당 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경선에선 호남의 선택을 받는 후보가 승리한다는 공식이 통했다. 호남(전북·전남·광주) 권리당원은 전체 권리당원 118만명 중 42만명으로 무려 35%에 달한다. 박 후보는 강훈식 후보 중도 사퇴 뒤 일대일 구도로 치러진 첫 경선에서, 그것도 ‘호남의 아들’을 자처한 자신의 고향 전북에서 누적 득표율을 0.6% 포인트 올리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추격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지역순회 경선에서 충남(66.77%)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7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 역대 최고 득표율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와 유사한 투표 방식(대의원·당원·국민 여론조사)으로 치러진 최근 전당대회에서의 최고 득표율은 2년 전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대세론을 타고 당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60.7%였다. 지난해 4·7 재보선 참패와 지도부 총사퇴로 치러진 임시 전당대회에선 송영길 후보가 35.60%로, 홍영표(35.01%) 후보에게 0.59% 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다. 이 후보의 남은 관건은 최종 종합 투표율 40% 돌파 여부다. 전북 권리당원 투표율은 34.07%로 저조했고, 지난 충청 경선까지 종합 투표율은 37.69%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송영길(42.74%), 2020년 이 전 대표(41.03%)가 선출됐던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그때보다 지금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투표 참여 욕구가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 후보가 사퇴하고 박 후보도 약진하지 못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박 후보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순회 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 이재명 ‘종합 투표율’ 40% 돌파 관건…전대 흥행 실패에 40% 빨간불

    이재명 ‘종합 투표율’ 40% 돌파 관건…전대 흥행 실패에 40% 빨간불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일 전북에서 7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또다시 입증했다. 지역순회 경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80%에 육박, 역대 전당대회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76.81%의 득표율로 1위를 지켰다.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8.05%를 찍었다. 박용진 후보의 전북 득표율은 23.19%, 누적 득표율은 21.95%였다. 호남은 당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호남 표심 추세는 수도권으로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고, 역대 민주당 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경선에선 호남의 선택을 받는 후보가 승리한다는 공식이 통했다. 호남(전북·전남·광주) 권리당원은 전체 권리당원 118만명 중 42만명으로 무려 35%에 달한다. 박 후보는 강훈식 후보 중도 사퇴 뒤 일대일 구도로 치러진 첫 경선에서, 그것도 ‘호남의 아들’을 자처한 자신의 고향 전북에서 누적 득표율을 0.6% 포인트 올리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추격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지역순회 경선에서 충남(66.77%)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7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 역대 최고 득표율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와 유사한 투표 방식(대의원·당원·국민 여론조사)으로 치러진 최근 전당대회에서의 최고 득표율은 2년 전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대세론을 타고 당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60.7%였다. 지난해 4·7 재보선 참패와 지도부 총사퇴로 치러진 임시 전당대회에선 송영길 후보가 35.60%로, 홍영표(35.01%) 후보에게 0.59% 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다. 이 후보의 남은 관건은 최종 종합 투표율 40% 돌파 여부다. 전북 권리당원 투표율은 34.07%로 저조했고, 지난 충청 경선까지 종합 투표율은 37.69%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송영길(42.74%), 2020년 이 전 대표(41.03%)가 선출됐던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그때보다 지금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투표 참여 욕구가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 후보가 사퇴하고 박 후보도 약진하지 못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박 후보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순회 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 이재명 “공정한 정당 만들겠다” vs 박용진 “우리끼리 만족하는 노선 안 돼”

    이재명 “공정한 정당 만들겠다” vs 박용진 “우리끼리 만족하는 노선 안 돼”

    이재명 “계파정치 아냐” vs 박용진 “강성 당원 자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용진 후보가 20일 이른바 ‘줄세우기 투표’와 ‘당헌 개정 논란’을 두고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맞붙었다. 강훈식 후보의 중도 사퇴로 당권 경쟁이 2파전으로 재편된 뒤 첫 지역 경선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을 통해 전북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후보가 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4만 1234표로 76.81%의 득표율을 보였다. 박 후보는 1만 2448표로 득표율 23.19%를 기록했다. ● “계파정치로 성장한 사람 아냐” 이재명 후보는 “전북이 겪는 ‘3중 소외감’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전략을 반드시 실천해 전북이 더는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악이 아닌 최선으로서 선택받는 민주당으로 만들겠다”며 “일할 기회를 준다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로 성장한 사람이 이나라 국민 속에서 성과로 증명해 왔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하듯 당이 분열 균열 갈등을 겪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비전 아래 통합되고 국민 속에서 선택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롯이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능력, 충직함, 성과를 증명하는 분이라면 언제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정한 정당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박 후보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연계 투표, 이른바 ‘줄세우기’와 결별해야 한다며 ‘공천권 내려놓기’를 제안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팬덤과의 결별 등을 제안하며 이 후보에게 동참을 청했다. 이 후보는 또 ”정치는 국민들의 더나은 삶을 책임지고 그리고 우리 국가의 미래를 열어젖히는 새로운 길을 내는 바로 그런 역할“이라며 ”정치의 중심은 정당이고 정당은 국민 뜻을 존중하고 당원 뜻에 따라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정치를 확실하게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눈높이와 함께 가야“ 박 후보는 이날 당무위의 ‘당헌 80조 1항 유지’(‘기소 시 당직 정지’ 조항) 결정에도 일부 당원을 중심으로 개정 요구가 계속되는 것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정치 탄압으로부터 민주당을 보호하는 것은 당헌이 아니다“라며 ”가장 큰 무기는 오로지 민심이다.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 민심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강경한 목소리를 자제시키고 설득하는 것이 지도자의 용기“라고 했다. 또한 ”우리의 진심, 그리고 우리의 진심을 믿어주는 민심, 그리고 민주당의 단결된 힘이 정치 탄압을 봉쇄하고 우리를 지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당헌·당규는 민주당의 기본이고, 국민과의 약속이다“라며 ”상황에 따라 호떡 뒤집 듯 당헌을 뒤집을 거면 그 많은 당규는 어쩌면 ‘상황에 따라 변경한다’는 한줄이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 눈높이와 국민 상식과 민심과 함께 가야 한다. 우리끼리 만족하는 노선이 아닌, 이기는 노선, 민주당의 길을 담담히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확대명 쐐기 박은 이재명… 온라인 플랫폼 또 꺼냈다

    확대명 쐐기 박은 이재명… 온라인 플랫폼 또 꺼냈다

    李 “당원 투표로 현안 결정을”특검·탄핵 등 예시 들어 강조개딸 등 강성당원 입김 우려“폭력도 자유인가” 尹 비판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당원과의 소통을 늘리고 당원 권한을 키우겠다며 ‘온라인 플랫폼’ 도입을 다시 꺼냈다. 앞서 해당 안이 비판받자 한 발 물러선 바 있는데,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뚜렷해지자 이를 다시 내보이며 본격적으로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15일 전남 순천대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당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당원투표’를 통해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방안과 당원 및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상을 소개했다. 정당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당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당원들이 당에 청원하고 당의 중요한 결정에 대해 투표하고, 투표를 일상화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특검할까요?’ 하면 투표하고, ‘탄핵할까요?’ 투표하고, ‘하지 말라’면 안 하고, 이러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원들의 투표로 중대 사안을 결정하는 방식은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의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어 자칫 극단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특히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 등 강성 권리당원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커지면 당 지도부의 논의 체계가 무력화되고 여당과의 협의도 가로막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압하고 힘이 있으면 비록 타인에게 폭력이 되더라도 자유롭게 행사하는 것을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광복절 경축사 키워드로 제시한 ‘자유’를 고리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놓은 셈이다. 한편 8·28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름 정도 앞두고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안방’ 충청 지역 경선을 마친 지 하루 만에 당권 레이스 하차를 선언했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만 민주당을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다양성과 다름이 공존하는 통합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과 발걸음은 치열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명(반이재명) 단일화’에 대해선 “인지도 낮은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은 ‘활주로 방지턱’에 불과하다”며 “반명 단일화만으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일축했다. 강 후보의 당권 도전 중단으로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1대1 구도가 형성되면서 ‘확대명’ 판세가 더욱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이 후보의)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친문(친문재인)들이 결집해 특정 후보를 미는 움직임이 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그런 조짐이 전혀 안 보인다”고 했다.
  • ‘확대명’에 강훈식 사퇴…‘반명 단일화’ 최종 불발

    ‘확대명’에 강훈식 사퇴…‘반명 단일화’ 최종 불발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안방’ 충청 지역 경선을 마친 지 하루 만인 15일 당권 레이스 하차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2파전 양상이 됐지만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만 민주당을 더 넓고 강한, 더 젊고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다양성과 다름이 공존하는 통합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과 발걸음은 치열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명(반이재명) 단일화’에 대해선 “인지도 낮은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은 ‘활주로 방지턱’에 불과하다. 제가 말하는 것(비전)보다 정치공학적 단일화만 보이는 게 뼈아팠다”며 “반명 단일화만으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일축했다. 강 후보의 당권 도전 중단으로 이·박 후보의 1대1 구도가 형성되면서 ‘확대명’ 판세가 더욱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이 후보의)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친문(친문재인)들이 결집해서 특정 후보를 미는 움직임이 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그런 조짐이 전혀 안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박 후보는 강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어깨가 무거워졌다”며 “아직 전체 유권자의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썼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대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압하고 힘이 있으면 비록 타인에게 폭력이 되더라도 자유롭게 행사하는 것을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광복절 경축사 키워드로 제시한 ‘자유’를 고리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놓은 셈이다. 이 후보는 이어 “명색이 1인 1표제여서 재벌 회장도 노숙자도 모두 1표를 갖는데, 비정상 몇몇이 기득권을 남용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왜 더 많은 권력이 주어지는지 불합리하지 않나”라며 “기울어진 운동장도 문제지만 그 역시 우리가 넘어야 할 벽이다. (이를 극복할) 책임은 정치하는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당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당원투표를 통해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방안과 당원 및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온라인 플랫폼’ 구상을 소개했다. 정당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당원들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을 비롯한 강성 권리당원들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반영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당대표 후보 중도사퇴 강훈식, ‘박용진과 단일화’ 끝내 거부

    당대표 후보 중도사퇴 강훈식, ‘박용진과 단일화’ 끝내 거부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 후보가 15일 후보직에서 중도 사퇴했다. 강 후보 사퇴로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재명·박용진 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변화와 혁신에 한계를 느꼈고, 파란과 이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오늘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그 과제를 두 후보(이재명·박용진)에게 맡기고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겠다”며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반이재명계 연합을 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엔 “저는 반명(반이재명) 단일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박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 대표 경선은 전날까지 전국 광역단체 17곳 중 12곳의 순회 경선을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현재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73.28%), 박용진(19.90%), 강훈식(6.83%) 후보 순이다.
  • 이재명, 1차 여론조사 80% 육박 ‘확대명’… 충청서도 이변 없었다

    이재명, 1차 여론조사 80% 육박 ‘확대명’… 충청서도 이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첫 국민 여론조사 결과 80%에 육박한 지지를 확인하며 ‘대세론’을 증명했다. 당초 강훈식 후보의 선전이 기대됐던 충청 지역 경선에서도 이 후보는 이변 없이 선두를 유지했다. 이 후보는 14일 대전·세종 경선 직후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발표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79.69%를 얻으며 압도적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2위 박용진 후보와 3위 강 후보는 각각 16.96%, 3.35%를 기록하며 멀찌감치서 이 후보를 뒤쫓았다. 민주당은 지난 12~13일 이틀간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총 25%로, 이달 26~27일 진행되는 두 번째 국민 여론조사 이후 1·2차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반영할 예정이다. 충청 지역 경선에서도 이 후보의 압도적 ‘1위 행진’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충남 아산을’을 지역구로 둔 강 후보의 ‘안방’ 충남 지역을 제외한 충북·대전·세종 지역에서 모두 70% 중반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날까지 73.28%의 누적 득표율을 얻었다. 박 후보는 19.9%, 강 후보는 6.83%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강 후보는 주무대인 충남 지역에서는 17.29%를 얻어 처음으로 박 후보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겸손한 마음으로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 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당 지지자들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기 때문에 걱정이 있었지만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최대한 이변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폭우로 인한 충청권의 낮은 투표율이 아쉽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고민정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마저 이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에 의해 ‘수박’(겉은 파랗고 속은 빨갛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배신자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불리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고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나를 응원하러 온 사람에게마저 ‘당신도 수박’이라며 괴롭히고 있다”며 “나 스스로 친문(친문재인)이라고 한 것을 두고서도 비난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함께 땀 흘린 동지들의 방패막이가 되고자 말한 ‘친문’이라는 단어가 갈라치기의 온상처럼 여겨지는 게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에 고 후보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도중 공개적으로 고 후보를 향해 ‘응원한다’고 외쳐 화제를 모았다. 정 후보는 이날 연설 도중 “동지는 한때 오해하다가도 나중에 오해가 풀리면 또다시 지지하게 돼 있다. 고 의원을 응원한다”면서 고 후보를 향해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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