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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경로당 등 사고, 보상 지원”…지자체들 ‘보험복지’ 강화 나섰다

    “어린이집·경로당 등 사고, 보상 지원”…지자체들 ‘보험복지’ 강화 나섰다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등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개인적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 늘고 있다. 또한 보상 범위와 액수도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보험복지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어린이집안전공제회) 단체가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유아에 보육 교직원까지 포함한다. 보험 가입 항목은 ▲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돌연사증후군 특약 ▲제3자 치료비 특약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특약(형사방어비용) ▲보육동반자 책임담보 특약 ▲보육교직원 상해 ▲보육교직원 진단비·위로금 특약의 7종이다. 보장은 3월부터 적용된다. 대전시는 올해 시민안전보험에 익사사고 사망,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개물림·개부딪힘 사고 진단비 등 3종을 보장 항목에 추가했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 사유 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가능하다. 경북 울진군은 이달부터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1억원 한도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군민 안전보험을 운영한다. 이 같은 보장 한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험의 주요 항목으로는 ▲화상수술비 ▲농기계 사고 후유장해 ▲야생동물 피해보상 치료 담보비 등 실생활과 밀접한 재난·사고가 포함된다. 경남 양산시도 올해 ‘시민 안전보험’ 보장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최대 1500만원이었던 자연재해 및 사회재난 사망, 화재·붕괴·폭발 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등 4개 항목의 보장 금액을 올해부터 최대 2000만원으로 늘린 것이다. 또 ‘익사 사고 사망’ 항목을 신설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경남 산청군은 등록 경로당에 대해 책임·화재보험 가입을 일괄 지원한다. 종전까지 보험 가입 비용을 일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일괄 지원하여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사고 발생 시 대인 배상 1인당 1억 5000만원 등이다. 강원 속초시는 이달부터 도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전면 가입에 들어갔다. 대상은 속초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인 전 연령층이다. 보험 적용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됐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지반침하 사고를 시민안전보험 별도 보장 항목으로 신설한다. 이로써 지반침하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세종시, “사이버보안 꿈나무 모여라”

    세종시, “사이버보안 꿈나무 모여라”

    세종시 사이버보안 꿈나무의 역량을 키우는 기반이 될 ‘핵테온 세종 청소년 사이버보안 챌린지’가 올해 첫선을 보인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28일까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핵테온 세종 청소년 사이버보안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경진대회와 함께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웹 취약점 분석 및 대응, 사이버보안 윤리 등으로 구성됐다. 경진대회 당일에는 국내 유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코드게이트’ 우승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운영 이력을 가진 강사진이 학생들에게 사이버보안 관련 강의도 제공한다. 참가는 관내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시 누리집(sejong.go.kr)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진대회는 시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세종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며, 세종시교육청과 세종남부경찰서가 후원해 세종교육발전특구와의 연계로 추진된다.
  • ‘현수막 인권 침해 막는다’…수원시, 표준 매뉴얼 마련

    ‘현수막 인권 침해 막는다’…수원시, 표준 매뉴얼 마련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12월 행정안전부의 혐오·비방성 현수막 관리 방침에 따라 현장 판단 기준을 체계화한 ‘수원시 인권침해 표현 판단 실무 매뉴얼’을 제작했다. 시는 기존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더 객관적이고 공통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도시디자인단과 인권담당관이 협업해 현장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판단 기준을 정리했다. 단속 여부를 일률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인권침해 우려를 점검하고 판단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절차 중심의 판단 구조를 마련했다. 현수막 문구가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인종·성별·장애·성적 지향·국적 등 보호 특성에 근거한 표현 여부 ▲모욕·비하·낙인 요소 포함 여부 ▲차별·배제의 정당화 또는 조장 가능성 ▲특정 집단을 위험 요소로 일반화하는지 여부 ▲공적 공간에서의 노출 맥락과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기준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매뉴얼을 현수막 관리와 단속 실무 전반에 적용해 공적 공간에서의 혐오·차별 표현에 정교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현수막은 시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대표적인 공적 표현물인 만큼 표현의 자유와 인권 보호 간 균형이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일관된 행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 혐오와 차별 표현이 공공 영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경주시, 전국 야구대회 단독 개최 눈앞…“베이스볼파크 3구장 5월 완공”

    경북 경주시, 전국 야구대회 단독 개최 눈앞…“베이스볼파크 3구장 5월 완공”

    경북 경주시가 전국 야구대회 단독 개최에 한발짝 다가선다. 21일 경주시는 전국 규모 야구대회 단독 개최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경주 베이스볼파크 3구장’이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베이스볼파크 3구장 조성은 전국 야구대회 단독 유치를 위한 시설로, 직장인·동호인 야구대회 등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핵심 시설이다. 손곡동 일원 3만 5540㎡ 부지에 조성 중이며, 사업비 총 72억원이 투입됐다. 정규 규격 야구장 1면을 중심으로 덕아웃과 불펜 등 경기시설을 비롯해 주차장, 관람석, 화장실, 다목적운동장, 진입도로 등 각종 부대시설 조성이 마무리 중이다. 시는 그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실시설계용역, 도시관리계획 변경,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주요 행정절차를 사전에 완료해 공정 지연 요인을 최소화했다. 3구장이 완공되면 전국 및 대규모 야구대회 유치해 선수단과 관람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체류형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베이스볼파크 3구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아우르는 경주의 핵심 스포츠 인프라”라며 “준공 시점까지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차질 없이 개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안심 거울 설치로 서울지하철 성범죄 예방 22.6%↓ 확인

    김지향 서울시의원, 안심 거울 설치로 서울지하철 성범죄 예방 22.6%↓ 확인

    지하철 이용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안심거울’이 실제 성범죄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2025년도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심거울을 포함한 지하철 범죄 예방시설의 실효성 검토 및 유지관리 강화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고, 최근 서울교통공사는 안심거울의 실효성 분석을 포함한 조치결과를 제출했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 발생이 잦은 주요 혼잡역사인 홍대입구역·고속터미널역·강남역의 안심거울 설치 이전(2022년 9월~2023년 8월)과 이후(2023년 9월~2025년 8월)의 성범죄 발생 현황을 비교한 결과, 역사별 성범죄(촬영·추행) 발생 건수가 월평균 3.89건에서 3.01건으로 0.88건 감소해 약 2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거울은 송파경찰서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개념을 적용해 범죄 억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지하철 역사 에스컬레이터(E/S) 상행 벽면에 설치해 온 시설로, 송파경찰서 관할 6개 역사에 안심거울을 설치한 이후, 불법 촬영 범죄가 약 33% 감소(2019~2020년) 하는 등 가시적인 범죄예방 성과가 확인된 바 있다. 현재 서울시하철 안심거울은 총 199개 역사에 683대 설치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범죄 발생 다발 역사와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를 중심으로 안심거울 추가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비상통화장치 및 112 비상벨 등 비상 대응 시설에 대해서도 유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며, 보안관 인력을 조정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역사에 집중 배치하고, 역사 및 열차 순찰 강화, 지하철경찰대와의 공조 유지 등을 통해 종합적인 범죄예방 대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안심거울 및 비상통화장치, 112 비상벨 등의 시설물은 시민의 불안을 줄이고 범죄를 예방하는 중요한 안전 인프라”라며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실제 분석을 통해 효과가 확인된 만큼, 보여주기식 설치가 아닌 실효성 중심의 확대와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특히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에서는 범죄 발생 가능성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만큼, 현장 중심의 대응이 병행돼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하철 안전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시장 도전장, 3000만원대 테슬라·2000만원대 BYD…K 친환경차 “어디를 넘보냐, 어림없다!”

    한국 시장 도전장, 3000만원대 테슬라·2000만원대 BYD…K 친환경차 “어디를 넘보냐, 어림없다!”

    테슬라와 BYD 등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들이 싼 가격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면서, 위협을 느낀 국내 완성차 업계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신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안방 사수에 나선다. ●모델3 보조금 땐 아이오닉과 경쟁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22만 177대로 전년 대비 50.1% 증가한 가운데, 테슬라 판매량은 5만 9893대로 기아(6만 609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었고,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5만 5461대)도 앞선 수치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Y’와 ‘모델3’①를 앞세워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테슬라의 보급형 중형 세단 모델3의 스탠다드 RWD(후륜구동)는 4199만원으로,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900만~4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경쟁 차종인 현대차 아이오닉6의 최저 트림 가격(4856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테슬라를 기피했던 구매층의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BYD도 지난해 7278대를 팔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6위로 급성장했다. BYD는 올해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돌핀’②, 중형 전기 세단 ‘씰’ RW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돌핀의 가격은 지난해 출시한 아토3(3300만원)보다도 낮은 2000만원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해외 생산 전기차에도 부여하는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국내 업체들은 전기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종 등 친환경차 라인업과 상품성 개선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날 소형 SUV ‘니로’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니로’③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는 오는 3월에 더 뉴 니로의 트림별 사양과 판매가격을 공개한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판매한 뒤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는 니로가 북미·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은 친환경 SUV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기아는 6년 만에 ‘셀토스’의 완전 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셀토스’도 1분기 중에 출시하는데, 여기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된다. ●국내업계, 라인업 다양화로 대응 현대차·기아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2분기부터 출시하는 신형 아반떼 등 주력급 신차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한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개방형 구조와 대형 화면을 적용하고 테슬라와 유사한 16대 9 비율의 1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도 장착한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CUV)신차 ‘필랑트’를 출시하며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중대형 SUV ‘SE10’을 출시할 예정이다.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정책 불확실성 해소돼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정책 불확실성 해소돼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국내외 이슈로 샌드위치 신세가 되면서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 이전론이 대두된데 이어 시민 시위가 시작됐고, 국외에서는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자국 내 공장 신설을 압박하고 있다. 산업계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라도 용인 클러스터의 빠른 조성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전북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은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중심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지방을 전력 공급지로 전락시킨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 산단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이날 충남 서산시도 ‘345㎸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고, 전력 생산지 인근에 기업이 입주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 부족으로 지역 반발이 거세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방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해당 논란에 불이 붙었고, 산업계에서는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우려했다. 청와대가 나서 용인 클러스터 이전 문제는 기업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고, 지난 15일 법원도 환경단체가 제기한 산단 승인 취소 소송을 기각했음에도 외려 불확실성은 커지는 모습이다. 이상일 용인시장만 연일 “용인 반도체 산단은 이미 승인과 보상이 진행 중인 국책 사업”이라며 인프라 구축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모습이다. 국내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사이, 대외 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상무부의 ‘메모리 반도체 100% 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향후 4년간 미국 현지에 최대 12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사실상 강요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원가가 한국보다 40% 이상 높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경쟁력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안팎의 악재가 겹치면서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해 자본 투입과 기술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에, 기업들이 행정적·정치적 대응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프라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관세 압박 대응은 물론 중장기 전략 수립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설] 선의의 ‘일법 패키지’, 비정규직 궁지 모는 패착 안 돼야

    [사설] 선의의 ‘일법 패키지’, 비정규직 궁지 모는 패착 안 돼야

    고용노동부가 5월 1일 노동절을 목표로 ‘일법 패키지’를 추진한다. 일하는 사람 권리 기본법 제정과 노동자 추정제 도입을 골자로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등 862만명의 권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배달 라이더·택배기사·보험설계사 등 실질적 근로자임에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의 처우 개선에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 다만 노동자 권익 강화의 좋은 취지와는 다르게 노사 분쟁만 늘리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법 패키지는 이재명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을 응축하고 있다. 현 정부는 5인 미만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지만, 우선은 기본법 제정이라는 우회로를 택했다. 계약 형식과 무관하게 노무 제공자에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 최저임금, 공정한 계약 등을 기본법으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노동자 추정제는 민사 분쟁이 발생했을 때 노무 제공자를 근로자로 추정하고 사용자가 반증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노동자가 스스로 입증해야 했던 근로자성을 기업의 책임 몫으로 넘기는 것이다. 비정규직을 보호하려는 선의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지만, 862만명의 비정규직 종사자를 근로자로 전제하고 사용자가 일일이 반증해야 한다면 기업의 인사 관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사용자들의 하청 교섭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고용 경직성이 심화될 우려 또한 크다. 선의로 만든 노동법이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은 사례가 이미 적지 않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했으나 2년마다 인력을 교체하는 관행만 고착시킨 기간제법, 갑질 근절을 위해 도입했으나 허위신고 악용으로 혼란을 빚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대표적이다. 속도전하듯 법 제정을 서둘렀다가 그런 낭패를 되풀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에 되레 걸림돌이 된다면 비정규직을 보호하는 법이라 할 수 없다.
  • [사설] 영끌·빚투 가열된 코스피… 성장 없는데 거품만 불안불안

    [사설] 영끌·빚투 가열된 코스피… 성장 없는데 거품만 불안불안

    코스피가 어제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 떨어진 4885.75를 기록했다. ‘코스피 5000’을 앞두고 올해 들어 첫 하락이다. 주식시장 열풍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잔고는 28조 9950억원(19일 기준)으로 지난 15일부터 연일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달에만 1조 7085억원 늘었다. 언제든 주식을 살 수 있는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93조 8623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다. 정부는 어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3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투자 금액을 최대 40% 소득공제하는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해외 주식을 판 자금을 원화로 바꿔 국내시장에 투자할 경우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구체안도 나왔다.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투자 유인책은 필요하지만, 투자 대상을 늘리고 매력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으니 불안할 뿐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전망(1.8%)보다 높지만 미국(2.4%)보다는 낮다. 2023년부터 4년째 한국 경제성장률은 미국에 뒤처졌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우리나라의 15배나 된다. 이런 사정인데도 혁신 산업에 공을 들여 생산성을 높이고 2%대 성장이 가능해진 현실은 우리에게 여러모로 경각심을 일으킨다. 한미 기준금리 또한 2022년 7월 이후 가장 긴 역전 상황이다. 무엇 하나 한국 경제성장에 유리한 신호가 없다. 미국 경제의 고성장세는 과감한 규제 철폐, 인공지능(AI)과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한 자본과 인력 집중 등이 배경이다. 반면 국내 경제는 수출 주력 업종인 반도체·자동차 의존도가 높아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독과점하지만 비메모리반도체에서는 입지가 미약하다. 반도체 주가가 코스피를 좌지우지하면서 ‘반도체 투톱’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30%를 넘는다.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투자자들은 경제성장률과 금리가 더 높은 해외 주식으로 갈아탈 것이 자명하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4조원가량의 국내 주식을 팔았다. 반도체 중심의 주식시장 과열이 금융시장 전체의 불안정성을 키우지 않도록 장단기 대책이 시급하다. 주가가 하락하면 빚으로 산 주식은 반대 매매되고 추가 하락을 일으켜 더 큰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다. 축포만 울릴 때가 아니다. 빚투 위험성에 대한 투자자 교육 강화, 시장 상황에 따른 담보 비율 조정 등 변동성을 줄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기업 이익 증대 방안, 혁신·성장기업 발굴 등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추진은 기본이다.
  • [남성욱 칼럼] 무인기와 평양의 ‘청와대 관리 전략’

    [남성욱 칼럼] 무인기와 평양의 ‘청와대 관리 전략’

    새해 벽두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방일로 한반도 외교가 뉴스를 잔뜩 쏟아 냈다. 셔틀 외교의 구체적 성과가 무엇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국제정치가 생물처럼 움직인다. 여기에 직접 이해 당사자인 자신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한반도 북쪽에서 나왔다. 평양의 대남 전략 실무자들이 북한군 총참모부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앞세워 무인기 진입 사건을 흔들며 남측을 윽박질렀다. 지난해 9월 사례까지 끄집어내며 남측의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민간인이 자수를 했지만 주체는 중요하지 않다. 남측을 몰아붙일 수 있는 사건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정초에 김여정까지 나서 평양이 남측을 압박하는 이유는 ‘일타 삼피’ 전략이다.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은 결코 단일 목적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첫째, 이재명 정부에 대한 강력한 관리 전략이다. 윤석열 정부의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은 남북관계의 공수 전략을 바꾸어 놓았다. 북한이 도발하고 남한이 비난하는 패턴은 역전이 됐다. 과거 정부의 행태가 이재명 정부에서도 이어진다는 프레임으로 남측을 을(乙)의 위치로 모는 전술이다. 당장 남북대화에 나서지는 않지만 평양이 원격 통제할 수 있는 구조는 중요하다. 언젠가 ‘주권침해 도발’ 사례를 모아 협상력을 제고할 소재다. 틈만 나면 대화를 앙청하는 청와대와 마주했을 때 확실한 대가를 받기 위한 중장기 포석이다. 서울에서 자주파와 동맹파가 기 싸움을 벌이지만 평양에 직접 상관은 없다. 당장 남측과 대화에 나설 계획이 없으나 남남갈등은 호재다. 북측의 대남 비난은 이재명 정부 내 자주파와 동맹파 간 갈등을 유도했다. 즉시 사과를 하겠다는 통일부 장관과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국가안보실장 간 이견은 평양 주석궁이 청와대를 관리하는 고도의 대남 심리전이다. 이 대통령은 “군경 합동 수사팀(TF)을 구성해 신속·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국방부 장관은 즉각 무인기 운용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자주파는 북한의 남한 압박 전략조차도 반가운 눈치다. 무관심과 무반응에 그간 실망했는데 압박이라도 반응을 보이는 것을 대화의 돌파구로 활용하려는 속내다. 북한군 주장에 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뭔가 가스라이팅당하는 느낌이다. 한번 구도가 정해지면 다음부터는 북한의 주장에 유사한 패턴이 형성된다. 둘째, 내부 민심 관리 전략이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주민들을 상대로 한 고도의 고립 통치 전략이다. 2년 전부터 한류의 확산이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위기감에서 문을 걸어 잠갔다. 남한이 북한을 끊임없이 위협한다는 논리를 주민들에게 고취시키는 증거로 무인기 침투는 주민들에게 호소력이 크다. 북한은 남한을 “가장 적대적인 우리의 적이고 덤벼들면 반드시 붕괴시킬 대상”이라고 비난했다.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에서 무인기 침투를 크게 보도한 이유다. 셋째, 군사력 강화 전략이다. 이달 하순 개최 예정인 9차 당대회의 키워드는 군사력 증강과 내부 결속이다. 2만여 병력이 참가하는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대 군사력 강화를 강조할 것이다. 남측과 미국의 계속되는 위협은 자위력 강화의 근거로서 무인기 침투는 호재다. 증강되는 북한의 군사력은 힘자랑과 도발로 이어진다. 명분은 자위력 강화지만 종국에는 군사도발로 서울을 압박한다. 이래저래 하늘을 휘젓는 무인기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반도에서도 파급력이 간단치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북한은 특히 남한이 사태를 방치하면 서울을 향해 드론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정초 무인기 이슈는 평양에서 청와대를 관리할 수 있는 특이한 사건이다. 민간인이 지난 윤 정부 대통령실 근무 경력이 있다니 더더욱 이문이 남는 해프닝이다. 다만 예성강 북쪽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는 것이 무인기의 목적이라고 하니 남북한 접경 지역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예외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성동 “모든 마을버스·성공버스 안전 확인했어요”

    성동 “모든 마을버스·성공버스 안전 확인했어요”

    서울 성동구는 마을버스 59대와 성공버스(성동구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11대 등 총 70대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6일 서울 도심에서 일어난 시내버스 돌진 사고 이후 대중교통 안전에 대한 구민 우려가 커진 것을 고려해, 주말(17~18일)에 전수 점검을 했다. 점검을 마치고 안전이 확인된 모든 마을버스와 성공버스의 앞유리창에는 ‘안전점검 완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이번 점검에서 구는 브레이크 상태와 에어 압력 유지 여부,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설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AEB 의무 설치 대상인 2021년 7월 이후 출고 차량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 결과 모든 차량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공공·통학 목적 차량 점검도 했다. 주말 동안 청소년센터 통학버스 4대와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종합체육센터 셔틀버스 13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지난 19일에는 국공립·민간·법인·단체·직장 어린이집 통학버스 11대를 점검했다. 구는 AEB가 설치되지 않은 차량에는 신속히 설치를 지원하고, 정기 점검과 운행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행정의 역할은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 마음에 남은 막연한 불안을 덜어드리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에 시내버스 안전점검 실시 및 결과 공개, AEB 미설치 차량 지원 확대,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도시 설계 차원의 안전 보완책 마련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송파, 67명이 16개동 돌며 이웃 고독사 막는다

    송파, 67명이 16개동 돌며 이웃 고독사 막는다

    서울 송파구는 지역 주민들이 고립된 이웃들을 주기적으로 찾아가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하는 ‘우리동네돌봄단’ 67명이 새롭게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 사정에 밝고 봉사 정신이 투철한 주민이 동별 2~6명씩 배치돼 돌봄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 안부 확인, 위기 상황 파악, 복지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2021년 7개 동 35명으로 시작해 올해로 6년 차를 맞았다. 현재 16개 동으로 확대돼 ‘새로운 형태의 이웃사촌’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69명의 단원이 1년 동안 총 4만 543가구를 대상으로 8만 9502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특히 위기 징후가 발견된 5525건에 대해서는 즉시 공적 급여나 민간 서비스로 연계했다. 우리동네돌봄단의 고복순 단원은 지난 여름 마천1동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이 찜통더위를 피해 지하철을 배회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후원자를 연계해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 돌봄 체계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돌봄 대상은 고위험군 홀몸 어르신 위주에서 ‘고독사 저위험군 중장년층 남성’까지 추가 확대한다. 고독사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주 2회 이상 안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우리동네돌봄단은 구민들이 솔선수범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공동체”라며 “구에서도 올해 증액된 사회복지 예산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송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 삶 돌보는 기본 튼튼히… 전 생애 통합돌봄 기반 조성”[현장 행정]

    “관악, 삶 돌보는 기본 튼튼히… 전 생애 통합돌봄 기반 조성”[현장 행정]

    맞춤형 복지 강화 등 6대 구정 발표“벤처·창업 지원, 휴양림 조성 박차치매 안심마을도 모든 동에 확대”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관악의 대도약과 50만 구민의 행복을 위해 계속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 13일 관악아트홑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구민 삶을 돌보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최우선 구정 목표로 삼겠다”며 큰절을 올렸다. 행사장에는 유관 기관장과 구민 2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북적거렸다. 박 구청장은 새해 인사와 함께 그동안 관악에서 일어난 변화를 소개했다. 지난해 문을 연 낙성대 축구전용구장과 관악 파크골프장, 은천동·행운동 키즈카페, 원스톱 문화복지센터 ‘관악 더행복마루’ 등으로 주민 일상은 한층 편리하고 풍요로워졌다.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인 ‘강감찬 버스’도 올해부터 정식 운행한다. 박 구청장은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맞춤형 복지 강화 ▲인공지능(AI) 기본사회 ▲힐링·정원 도시 관악 ▲혁신경제도시 육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청년이 머물고 교육·문화가 생동하는 도시 등 6개 분야의 구정 방향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전 생애 통합돌봄 기반을 조성하고 치매 안심마을을 모든 동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키즈카페를 확충하는 한편, 어르신 복지시설을 갖춘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을 건립 중이다. 구민을 위한 힐링 공간도 늘어난다. 박 구청장은 “관악산 선우지구에 숙박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원산지구와 낙성대지구에는 각각 테니스장과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또한 “지난해 7월 출범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중심으로 벤처·창업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관악S밸리 특정개발진흥지구 최종 지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도 축하 영상에서 “관악구와 협력을 확대해 함께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축하 무대에선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 등을 선보였다.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을 이용하는 청년부터 디지털 교육을 받는 어르신까지 주민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비슬무용단’은 ‘청년 도시 관악’ 등이 적힌 깃발을 활용한 한국 무용 공연으로 구정 목표를 표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해는 민선 8기 여정을 내실 있게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구민과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 척에 8억 경제효과… 제주 크루즈 80만명 온다

    제주 크루즈 관광이 회복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제주도는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8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코로나 대유행 직후인 2023년 10만명 수준에서 3년 만에 7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75만명)보다도 5만명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 제주에는 제주항 137회, 강정항 211회 등 총 348차례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 분석에 따르면 승객 3000명이 탄 크루즈 1척이 기항할 경우 쇼핑과 식음료 소비, 관광 서비스, 항만 수입 등을 합쳐 약 8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 이를 기준으로 올해 기대되는 파급효과는 2784억원에 이른다. 제주 크루즈 성장의 배경으로는 승객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으로서 강정항의 역할 확대와 입국 절차 간소화가 꼽힌다. 제주항과 강정항에 무인 자동심사대 38대를 도입하면서 5000명 기준 입국 심사 시간이 150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전문 인력 양성도 병행된다. 제주대 관광경영학과·해양산업경찰학과에 크루즈 융합 과정을 운영하고, 전문가 특강 등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 가능한 크루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제주를 글로벌 대표 기항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올해 101개 청년 사업 1793억 투입하영드림 주택·신혼 전세대출 지원탐라청년 출발 패키지로 전입 도와월세·이사비·중개비엔 맞춤형 복지주거·이동·일자리 통합 플랫폼 추진AI·빅데이터로 청년정책 자동 제공오영훈 지사 “좋은 일자리가 최우선”제주 청년들이 섬을 떠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5~2017년 매년 4000명 이상 청년 순유입을 기록하던 제주는 2022년 이후 순유출로 전환됐다. 최근 3년간 떠난 청년만 4400명이 넘는다. 지난해 제주 전체 주민등록인구 감소(4884명)의 절반가량을 청년 유출이 차지했다. ‘관광의 섬’ 제주가 ‘청년이 머물기 힘든 섬’이 되고 있다는 경고음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숫자만 늘리는 것을 넘어 어떻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을 오래 머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면서 “사업이 끝나면 젊은이들의 일자리도 연기처럼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사람이 남는 일자리’에 초점을 두고 청년 정책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청년 정책의 방향을 재설계하고 있다. 숫자가 아닌 질을 고민하고 있다. 도는 2026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청년 정책에 1793억원을 투입, 5개 분야 10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로컬 크리에이터 등 특화 창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라이즈(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 대학 사업으로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젊은이들이 제주를 떠났던 큰 이유 중 하나가 주거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 미래세대의 주거 안정을 설계하는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을 내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영드림 주택 마련’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다. 하영드림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이자를 최대 1.5%(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도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청년이 제주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전입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청년 전입 축하 장려금) 사업도 눈길을 끈다. 청년 인구 감소와 초고령 사회 진입 등 제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전입 청년의 부담을 줄이고 도내 청년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가 ‘제주애(愛)주소인(in)’ 제주 주소 갖기 캠페인과 함께 청년들의 제주 정착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제주도로 주민등록 전입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전입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전입 형태에 따라 일반형과 U턴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일반형은 과거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는 청년이 타 시도에서 전입한 경우이고, U턴형은 과거 연속 5년 이상 제주에 주민등록을 뒀던 이력이 있는 청년이 다시 제주로 전입한 경우다.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머무르게 하기 위한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도 눈에 띈다. 재형저축은 청년 10만원, 기업 15만원, 제주도 25만원을 매달 적립해 5년 만기 시 3000만원과 이자를 받는 구조다. 2024년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청년의 41.5%가 연소득 2000만원 미만이고, 10명 중 6명은 3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이주 열풍으로 제주에 많은 청년들이 이주해왔다가 높은 물가, 낮은 임금, 턱없이 부족한 직장으로 인해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다. 더욱이 제주의 소비자물가는 2014년 대비 21.8% 상승해 청년들의 체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는 올해 청년 월세·이사비 지원, 주택 중개 수수료 등 맞춤형 주거복지 16개 사업에 623억원을 투입해 2만 8550가구를 지원한다. 청년들에겐 월세뿐 아니라 보증금과 중개수수료 등 초기 비용도 버거운 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이 주최한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제주 만들기 운동본부’ 토론회에서는 이런 제도의 그림자가 조명됐다. 현치훈 제주청년햇살 대표는 “월 최대 20만원 주거비 지원, 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등 각종 청년 정책이 시행됐지만 대상이 제한적이고 절차가 까다로워 정책 참여율은 2.1~7.3%에 그쳤다”며 한계를 지적했다. 토론회에선 청년 기본소득 도입, 안정적 일자리 확충, 사회안전망 강화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책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청년이 제주에 남아 삶을 꾸릴 수 있게 됐는가”라는 것이다. 제주도 역시 ‘청년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남을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춘다. 제주를 오래도록 뿌리내릴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도는 또한 ‘청년 이어드림’ 제도를 통해 취업, 주거, 교육 정책을 생애주기별로 묶어 안내하고, 온라인 정보 제공과 오프라인 일대일 상담을 병행한다. 결국 정책의 핵심은 ‘연결’이다. 청년의 주거·이동·일자리를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 연결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제주청년정책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자동 추천하는 체계를 만든다. 도정 전체 청년정책 102개 과제와 국가 청년정책을 한 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은 3월 완성을 목표로 한다. 오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일자리 창출 방식이 일시적 고용이 아닌 오래 함께할 사람을 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고용률이라는 숫자가 아닌 제주에 있어야 할 사람, 젊은이들을 머무르게 하기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 예측 가능한 주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갖춰질 때 청년은 떠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제주는 떠나는 섬이 아니라 돌아오고 머무는 섬으로 바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교사 인센티브 주고 고교 석식비 확대… ‘교육 지킴이’ 동대문, 170억 역대급 지원

    교사 인센티브 주고 고교 석식비 확대… ‘교육 지킴이’ 동대문, 170억 역대급 지원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17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5억원(9.7%) 늘어난 규모다. 구는 이번 증액으로 학력 신장과 미래형 수업 확대, 교권 보호, 취약 학생 지원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 증액은 학교 현장의 요구를 폭넓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학부모와 교사 의견을 듣는 차담회를 진행했다. 또 학생과 주민 등 1400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예산 설계에 반영했다. 구는 에듀테크 기반 수업 지원과 고교학점제 운영 프로그램 등 미래형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로 분야에서는 ‘대학교 학과 체험’과 ‘미디어 진로 교육’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진학과 직업 세계를 구체적으로 경험하도록 한다. 교권 보호와 교사 사기를 북돋기 위한 ‘교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신설한다.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과 학습 지원 코디, 특수교육 서포터즈를 확대해 교육 안전망도 촘촘히 구축한다. 현장 만족도가 높았던 고교 석식비, 초등 안전 인력, 국제 대면 교류 지원은 규모를 늘린다. 국제 인증 교육과정인 IB(국제바칼로레아) 운영 학교에 대한 지원도 시작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교육은 ‘구정의 사업’이 아니라 아이와 가정의 삶을 지키는 최고의 복지”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대한민국 공교육 정상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광장·도서관·대학가로 흐른다… 동대문 ‘4N 워킹시티’ 큰 걸음[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광장·도서관·대학가로 흐른다… 동대문 ‘4N 워킹시티’ 큰 걸음[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청량리·배봉산·중랑천·대학 연결걷기 좋은 도시 위한 3개 축 구상 시립동대문도서관 올해 착공 목표광장은 야간 경관 강화 ‘청량 개벽’약령시 ‘케데헌’ 체류형 관광 육성중1 인공지능 학습 도구 시범 지원경희·시립·외대, 청년 문화의 거점이필형(67)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청량리 광장, 시립동대문도서관, 대학가 등 세 축을 중심으로 도시가 ‘흐르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청량리역 일대의 교통과 상권, 역사 자원을 묶어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배봉산 일대 도서관 축과 중랑천과 정릉천, 성북천 등 수변 축을 연결해 걷기 좋은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여기에 회기·이문 대학가를 청년 거점으로 키워 ‘머물고 걷는 동대문’을 구현할 계획이다. 취임 이후 줄곧 ‘주민의 생각’을 업무 추진의 원동력으로 삼아온 이 구청장은, 공무원들과 함께 시스템적으로 ‘일하는 동대문’의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자부한다. 다음은 “늘 주민이 옳다고 믿는다”는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말 제시한 ‘4N 시티’ 전략을 최근 ‘워킹시티’로 정리했다. “4N(Nice·Now·New·Next)은 동대문구가 지향하는 도시의 큰 그림이다. ‘꽃의 도시’, ‘탄소중립’, ‘스마트 도시’ 등 구 정책 목표들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걷기 좋은 도시’라는 개념으로 연결된다. 시민 입장에서 가장 체감하기 쉬운 언어도 바로 ‘걷는 도시’다. NICE는 꽃이나 보행, 안전 같은 쾌적한 일상이고, NOW는 스마트·탄소중립처럼 이미 시작된 변화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NEW는 교육·문화 정책으로 체감 변화를 더 하는 것이고, NEXT는 ‘청량 개벽’을 통해 미래 성장축을 만드는 구상이다. 중요한 건 이 네 가지가 주민 일상에서 하나로 연결돼 ‘달라졌네’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워킹시티 구현을 위해 지역을 기준으로 ‘축’을 구상했다고. “세 개의 축을 구상했다. 첫째는 청량리역 광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회기동 대학가를 잇는 축이다. 청량리역을 찾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젊은 층은 대학가로 이동하도록 순환 동선을 만들고 싶다. 둘째는 배봉산과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을 잇는 문화·지식 축이다. 셋째는 중랑천과 정릉천, 성북천으로 이어지는 수변 축이다. 물길을 따라 걷는 길을 만들면 동대문 전체가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연결될 수 있다. 동시에 청량리 일대는 ‘빛의 거리’로, 9개 전통시장은 색을 입혀 ‘나인보우 마켓’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배봉산 쪽은 숲길, 수변은 꽃과 야간 경관이 살아 있는 길로 특색을 잡았다. 결국 어디를 걸으면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분명해져야 한다.” -민선 8기 들어 가장 상징적인 성과로 꼽고 싶은 변화는. “오래 묵은 숙원을 ‘말’이 아니라 ‘진행률’로 바꿔놓은 것이 가장 상징적인 성과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건립은 연면적 2만 5531㎡ 규모의 국내 최대 목조 공립도서관으로, 투자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로드맵을 현실화했다. ‘된다, 안 된다’ 논쟁을 넘어 이제는 ‘언제, 어떻게’의 단계로 들어온 셈이다. 전농동 일대를 주민에게 돌려준 꽃길 조성과 통학로 정비, 전통시장 현대화도 체감도가 큰 변화다.” -‘청량 개벽’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 광장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불필요한 시설물을 정리해 빛이 들어오는 광장으로 되돌리는 게 핵심이다. 야간 경관을 강화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광장이 바뀌면 청량리가 동부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청량리역 일대를 ‘광장 중심’으로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 버스 환승 체계 개편 등은 10~20년을 내다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시장도 디자인 혁신을 통해 주차·커뮤니티 공간, 야시장 등 머무르는 콘텐츠를 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이후 약령시장 방문객이 늘었다던데. “‘케데헌’에 약령시장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등장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월 방문객이 6000~7000명 수준에서 1만 5000~2만명까지 증가했고, 약령시 일대 상권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한방차 체험, 약초·치유 프로그램, 한방 클래스 등을 상설화해 관광 콘텐츠로 키우려고 한다. 야간·주말 투어와도 연계해 단순 방문이 아니라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경동시장 인근에 한옥 숙박시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교육 정책에 관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디에 방향을 맞췄는가. “교육 정책의 큰 축은 ‘학력 신장’과 ‘공간 혁신’이다. 학력 신장의 핵심은 교사다. 관내 중학교 혁신대회에 평가위원을 해 보니, 선생님들이 학원 강사보다 더 뛰어난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전국 최초로 교사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려 한다. 좋은 수업 모델과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교사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해 공교육 혁신의 동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한 동대문구는 학원이 많지 않은 교육 사각지대인 만큼, 공교육을 정상화해 ‘학원보다 더 좋은 교육지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학습 도구를 시범 지원하고, 성과가 검증되면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형 도서관과 교사 커뮤니티 공간 조성, 고등학생 저녁 지원 등 학습 환경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 문화 분야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나. “청량리에서 회기동 대학가까지 ‘대학 문화가 흐르는 축’을 만들고 싶다. 소규모 공연장 같은 문화 거점도 검토 중이다. 지금도 대학과 구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동문처럼 함께 바꿔나가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경희대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3개 대학 총장·총학생회와 정기적으로 만나 통학·주거·치안 등 생활 의제를 듣고, 3개 대학 연합 축제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청년 정책센터를 회기역 인근 대학가로 이전해 동아리·창업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남은 임기 동안의 중점 과제는. “제 동력은 한마디로 ‘주민 생각’이다. 저는 늘 주민이 옳다고 믿는다. 주민 한 분의 말에서 정책을 끌어내는 것이 구청장으로서 모든 업무의 출발점이다. 그래서 늘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려고 한다. 지금 추진 중인 많은 정책도 현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요구한 것들이다. 이런 과정이 쌓이면서 시스템과 문화가 자리 잡았고, ‘일하는 동대문’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그동안 공간 정비 등 ‘보이는 변화’의 틀을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교육·문화 같은 ‘보이지 않는 힘’까지 연결해 도시의 체질을 바꿔 나가겠다.”
  • [단독] 정부 “李, 가덕도 피습은 테러”… 공모·배후 여부 재수사한다

    [단독] 정부 “李, 가덕도 피습은 테러”… 공모·배후 여부 재수사한다

    대테러합동조사서 구성요건 충족경찰도 즉각 수사 TF 구성하기로해외 싱크탱크선 이미 테러로 분류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24년 흉기로 습격당한 ‘가덕도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경찰은 즉각 수사 태스크포스(TF)를 편성키로 했다. 이에 당시 사건의 배후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재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열고 가덕도 피습 사건에 대한 테러 지정을 심의·의결했다.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정부 차원의 첫 테러 지정이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 14일 국가정보원에 요청했던 대테러합동조사팀 재가동 결과와 법제처의 테러 지정 관련 법률 검토 결과를 종합해 국가테러대책위 소집을 결정했다. 합동조사 결과 범인의 행위는 테러방지법상 테러의 구성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됐다. 의결 직후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에 TF를 편성해 배후·공모 세력 등 사건의 축소·은폐 여부, 테러 미지정 경위, 초동 조치 과정에서의 증거인멸 여부 등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후속 조치로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선거 기간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 강화 등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테러방지법을 비롯한 법·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1월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하던 중 60대 남성 김모씨의 습격을 받아 목 부위를 다쳤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이 대통령은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 당시 민주당의 요구에도 사건은 테러로 지정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2024년 4월 국정원 법률특보였던 김상민 전 검사가 이 사건을 두고 ‘법적으로 테러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법률 검토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외 싱크탱크에서는 이미 이 사건을 테러로 분류한 바 있다. 매년 ‘세계 테러 지수’(Global Terrorism Index)를 발표하는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에서는 테러 사건 1건과 이에 따른 부상자 1명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와 관련, IEP 관계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해당 사건은 2024년 1월 2일 부산에서 발생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 대한 흉기 피습 사건이 맞다”고 설명했다. IEP 집계에서 우리나라의 테러 발생이 기록된 것은 2015년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이후 9년 만이다.
  • [단독] 산림 5% 통신 불통... 산불·산사태 사각지대 해소 나서

    [단독] 산림 5% 통신 불통... 산불·산사태 사각지대 해소 나서

    기후 위기로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피해가 늘면서 정부가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통신이 안 되는 ‘음영지역’ 해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나 ‘사각지대’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전국 산림(630만㏊) 중 음영지역이 4.8%(30여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면적의 약 절반에 이른다. 음영지역은 휴대전화·인터넷 등 전파가 도달하지 못하는 통신 불통 지역이다. 통신이 끊기면 재난 지휘에 차질이 빚어지고, 신고 지연 등으로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3월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 산불 당시 기지국 파손으로 통신이 끊겨 진화 자원 투입, 주민 대피에 혼란을 겪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 내 음영지역이 산재한 관계로 산불 진화·산사태 복구 인력 등에는 별도 무전기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현장 상황, 특히 영상이 실시간 전송되지 못하면 실시간 대처에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더욱이 숲 가꾸기, 목재 수확 등 산림작업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신고 지연으로 신속한 구조·지원이 안 돼 사망 등 중대 재해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산림사업 현장에서 안전사고로 72명이 숨지고 4872명이 다쳤다. 음영지역이 많은 강원지역에서는 현장 작업 시 통신 가능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후 작업에 투입하는 실정이다. 산림청은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올해 저궤도 위성과 소형기지국을 결합한 통신 장비를 시범 운영한다. 차량·배낭형 장비가 소형 기지국 역할을 한다.
  • 회전하며 파고든다…일본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회전하며 파고든다…일본 신형 미사일, 적함 방어망 돌파 실험

    일본이 개발 중인 신형 장거리 대함순항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배럴 롤(barrel roll) 기동을 수행하며 접근하는 시험 장면이 공개됐다. 회전하며 표적에 접근해 함정의 근접방어체계(CIWS) 요격 확률을 낮추려는 구상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9일(현지시간) 이 미사일이 향후 모듈형 순항미사일 체계로 확장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해당 장면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이 최근 공개한 공식 영상 자료에 포함됐다. 이 영상은 지난해 ATLA 방산기술 심포지엄 참석자에게 처음 공개됐지만, 온라인에 널리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계약사는 가와사키 중공업(KHI)이다. ◆ 종말 단계 ‘배럴 롤’…CIWS 요격을 비켜가다 시험 영상 속 신형 SSM(지대지·대함 겸용 순항미사일, 일명 ‘도서 방어 미사일’)은 최종 접근 구간에서 나선형 회전을 반복한다. ATLA는 이 기동이 기관포 기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의 사격 해법을 복잡하게 만들어 요격 성공률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해 왔다. 일본 정부 그래픽에는 중국 해군의 30㎜ 7연장 개틀링 기관포 기반 ‘730형 CIWS’를 상정한 회피 개념도 등장한다. 중국은 11연장으로 화력을 강화한 1130형 CIWS도 운용 중이다. 고기동 종말 회피 자체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해상타격미사일(NSM) 역시 종말 단계에서 고기동 회피 기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개 정보상 NSM이 U자형 회피에 가까운 반면, 신형 SSM은 완전한 나선 회전이 특징이다. 이 기동의 정량적 요격 회피 효과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12식 넘는 사거리·모듈화…대만까지 닿는 전략 카드 신형 SSM은 아음속 순항미사일로, KHI의 KJ300 계열을 기반으로 한 XKJ301-1 터보팬을 사용한다. 연료 효율을 중시한 설계로 사거리 확장이 강점이다. 일본은 정확한 목표 사거리를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 12식 지대함 순항미사일(약 200㎞)과 개량형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그레이드된 12식은 최대 900~1,000㎞급을 목표로 개발 중이어서 신형 SSM은 이보다 더 긴 사거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체는 발사 후 전개식 주익이 펼쳐지며 지상·함정 발사는 물론 F-2 전투기와 P-1 해상초계기 등 공중 발사도 염두에 뒀다. 초기 가속은 로켓 부스터가 맡고 이후 터보팬이 점화돼 순항 비행에 들어간다. 스텔스 설계도 반영됐다. 기체 측면에 각을 준 치네 라인을 적용해 레이더 반사를 분산시켰고 톱니형 패널 엣지로 패널 경계에서 발생하는 반사 신호를 줄였다. S자형 흡입구는 엔진 내부가 레이더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유도는 GPS 보조 관성항법장치(INS)로 중간 구간을 비행한 뒤 종말 단계에서 영상 적외선(IIR)과 레이더(RF)를 결합한 이중모드 시커가 표적을 포착한다. 복잡한 연안 환경에서도 교란과 재밍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다. ATLA는 신형 SSM을 단일 무기가 아닌 플랫폼으로 본다. 노즈 모듈 교체를 통해 대함 목적 외에 방공망을 유인하는 기만체(decoy) 파생형과 체공 감시 후 즉각 타격형 등을 구상 중이다. 장거리 사거리는 목표 해역 상공에 머무는 체공 시간으로 전환될 수 있어 운용 유연성이 커진다. 전략적 맥락도 분명하다. 일본은 중국·러시아·북한을 동시에 고려한 장거리 타격 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만과 불과 수십 마일 떨어진 요나구니섬이 거론된다. 사거리 약 1,000㎞급만 돼도 대만 주변 해역과 일부 본토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해상 전력 측면에선 향후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ASEV)도 해상·지상 타격 임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일본은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ATLA 영상이 보여주듯 배럴 롤 기동을 포함한 비행 시험은 이미 진행 중이다. 종말 단계 회피, 스텔스, 모듈화를 결합한 신형 SSM이 일본의 ‘도서 방어’ 개념을 어디까지 확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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