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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MD억지 국가간 첫 협력기구 탄생

    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한국과 미국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장억지를 위한 협력기구를 탄생시켰다는 점이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엔 어떤 동맹국과도 WMD 확산 억지를 위한 협력기구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천안함 사건 이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논의된 ‘전략동맹 2015(SA 2015)’를 문서로 만들어 합의한 점도 의미가 크다. 2015년으로 연기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는 취지도 제시했다. ●2011년부터 확장억지委 정례화 한·미가 설치하기로 합의한 ‘확장억지 정책위원회’는 미국이 동맹국과 맺은 첫 협력기구다. 앞서 NATO와 협력기구를 만들었지만 국가 대 국가간 협력기구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WMD의 확장억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확장억지의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임무를 띤다. 특히 북한의 핵 위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기구로의 성격이 가장 크다. 이에 따라 위원회가 논의할 중점 의제는 미국의 핵우산 제공 관련 내용들이다.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미국의 핵무기로 대응하는 방안이다. 위원회는 또 필요에 따라 확장억지 방안과 관련해 재래식 무기 (핵이 아닌 무기) 분야에 대한 논의도 가능하다. 핵무기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를 억지하는 전력 외에 전투기나 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를 통한 억지를 말한다.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주기적으로 한미안보정책구상(SPI)에 보고되고 관리된다. 위원회는 NATO의 핵기획단(NPG)을 참고해 지역 안보환경에 맞는 체제를 구축하지만 확장억지를 위한 실질적 행동에 대한 의사결정기구는 아니다. 고위 실무자들의 협의를 통해 의사결정권자가 결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미 국방부의 국장급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추후 SCM 분과위로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올해 말 한·미 실무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편성과 운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2011년부터 위원회 개최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한·미 방위태세 강화도 포함 SCM의 또 다른 성과는 2015년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동맹 2015(SA 2015)’를 문서화하고 합의했다는 점이다. 당초 2012년에 전환키로 했던 전작권의 전환시기가 2015년으로 조정됨에 따라 변경되는 부분들을 구체화하고 최종 합의한 것이다. 전작권 전환의 기본 틀(Framework)이 되는 SA 2015를 최종 합의함에 따라 전환 준비를 위한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SA2015에는 작전계획 발전, 연합연습, 새로운 동맹 군사구조 구축, 연합방위에 필요한 능력 및 체계 등 전작권 전환 이행을 위한 군사적 조치사항들이 포함됐다. 2012년 전환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전략적 전환계획’의 내용을 수정 보완하는 신(新) 계획인 것이다. 또 전작권 전환과 연계해 주한미군 재배치와 정전관리 책임조정, 전략문서 정비 등 동맹 현안들의 추진계획을 모두 포함시켰다. 특히 한·미 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이 포함돼 앞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작전계획의 방향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군사적 조치사항의 체계적 이행과 주요 동맹 현안의 동시 추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자치단체 재단 설립 붐… 취지는 참 좋은데

    자치단체들이 이런저런 명분을 내세워 재단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속성이 요구되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이를 전담할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지자체의 산하기관 전락과 퇴직 공무원 및 단체장 측근 기용을 위한 자리 만들기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남도는 민선 5기 핵심정책 추진을 위해 충남희망교육재단, 충남문화재단, 충남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500억원 기금 조성을 목표로 내년 말 출범 예정인 충남희망교육재단은 서울학사건립, 취업교육, 청소년교류 등을 맡게 된다. 문화예술 업무를 총괄할 충남문화재단은 대백제전 수익금 100억원 등 총 155억원을 마련해 2011년까지 구성될 예정이다. 충남복지재단은 도와 시·군이 7대3 비율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의료관광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오는 12월까지 재단설립 지원 조례를 만들고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재단이 설립되면 해외 자매우호도시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연간 2000명 수준인 외국 의료관광객을 2014년까지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강화도의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적극 보존 활용하기 위해 강화역사문화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 1월까지 문화재단을 구성하고, 경북도는 복지서비스 정책 개발 등을 수행할 경북행복재단을 내년 초 출범시킬 예정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충북과 대구·경북은 정부와 함께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을 만들고 있다. 기초단체들도 재단 설립에 동참하고 있다, 청주시는 복지정책 연구개발과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담당할 청주시 복지재단을 내년 하반기까지 설립할 예정이고, 원주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 설립 취지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지자체가 많은 기금을 출연하는 등 설립을 주도하면서 재단이 산하기관으로 전락하거나 낙하산 인사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충북도의 경우 퇴직한 도청 간부 공무원과 이시종 지사 측근이 충북신용보증재단과 충북인재양성재단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 경북행복재단 사무처장은 도 4급 이상 퇴직공무원이 맡을 예정이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은 재단 설립을 굳이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충북도의 한 공무원은 “재단이 생기면 퇴직을 앞둔 고위 공무원들은 대환영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송재봉 사무처장은 “전문가를 기용하지 않거나 지자체가 재단 운영에 지나치게 간섭하면 재단 설립 취지를 살릴 수 없다.”면서 “운영의 독립성과 인사의 독립성이 확보될 때 재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3일 4342주년 개천절 경축식

    행정안전부는 3일 제4342주년 개천절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경축식을 거행한다. 경축식은 오전 10시부터 약 35분간 진행되며, 김황식 신임 국무총리, 박희태 국회의장, 이귀남 법무부 장관 등 삼부 요인 및 정부 주요 인사, 사회 각계 대표와 인터넷 참여 신청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축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의 개국기원 소개, 경축 공연, 국무총리의 경축사,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는 개천절 경축행사와 연계한 향토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 종로구 단군성전과 사직공원에서는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개천절 대제전 홍익인간’ 행사가 열리고, 강화도 마니산 일대에서는 강화문화원 주관으로 ‘2010 강화 개천대제’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3) 개천대제 앞둔 마니산 참성단 소사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3) 개천대제 앞둔 마니산 참성단 소사나무

    하늘이 처음 열리고 단군이 나라를 처음 세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선 건 하늘이었다. 단군이 참성단이라는 이름의 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를 올린 강화도 마니산 정상에 하늘은 비를 머금은 검은 구름을 흘려 보냈다. 평소 보전을 위해 철책으로 막아둔 이곳 참성단에 쌓인 티끌 먼지를 말끔히 씻어내기 위해 하늘은 오전 내내 비를 뿌렸다. 제단 청소를 위해 소방호스를 댈 수도, 물 항아리를 이고 오를 수도 없는 곳, 굵은 빗줄기는 제단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하늘은 그렇게 ‘단군기원 4343년 천제(天祭)’를 준비했다. 한나절 동안 직수굿하게 내린 비로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이 깨끗이 세수를 마치자 구름도 서서히 걷혔다. 환하게 미소 띤 햇살 한 줌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 즈음 나무꾼들이 올라왔다. 여름내 따가운 햇살을 받고 웃자란 풀 베기로 개천대제(開天大祭)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철 울타리로 어수선해 보였던 참성단 주위가 어느새 환해졌다. 이어서 하늘에서는 곱게 단장한 일곱 선녀가 내려왔다. 마치 나라가 열리던 그날 그랬던 것처럼 마니산 참성단에는 선녀와 나무꾼이 하늘에 올릴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제가끔 부산했다. ●돌 틈에서 150년 모진 풍파 이긴 나무 인천시 강화군에서는 이번 주말 단군기원 4343년을 맞이하여 개천대축제를 연다. 이틀 동안 열릴 축제의 핵심은 참성단에서 단군의 천제를 재현하는 제례 의식이다. 개천절을 기념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행사인 이 제례를 위해 강화군에서는 참성단 주위를 정비하고, 일곱 선녀의 강림을 재현하는 공연 준비로 부산했다. 그렇게 하늘과 사람이 어우러져 지어내는 법석을 느긋이 즐기는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우리의 토종 나무인 소사나무다. 소사나무는 강화도 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여서 마니산 주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가운데 하나이지만, 마니산 정상인 참성단 돌 축대 위에 서 있는 한 그루의 소사나무는 더없이 장관이다. 참성단 소사나무는 흙 한 줌이 고작인 참성단 돌 틈에서 1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온 장한 나무다. 누가 이 자리에 이 나무를 심었는지, 혹은 지나는 새들이 씨앗을 물어와 이곳에 던져 놓았는지는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절묘하다. 제단 오르는 가장자리. 차곡차곡 정성껏 쌓은 돌 틈, 그것도 마치 천제(天祭)의 풍경을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한 자리에 뿌리를 내렸다. 뿌리 부근의 둘레가 3m쯤 되는 참성단 소사나무는 키가 4.8m쯤 되는 아담한 크기의 나무다. 소사나무가 크게 자라는 나무는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무척 큰 편이라 할 만하다. 바람막이 하나 없는 산 꼭대기는 그가 살아오는 동안 하릴없이 겪어야 했을 숱한 비바람, 눈보라를 이겨내기에는 힘겨운 자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참성단을 지켜내려는 안간힘으로 세월의 풍파를 버텨온 참성단 소사나무는 여전히 건강하다. 대개의 소사나무가 그렇듯이 사방으로 고르게 펼친 가지퍼짐은 모난 데 없이 곱기만 하다. 동서 방향으로 7m, 남북 방향으로 6m를 펼친 그의 품은 별스럽지도 않다. 소사나무로서 평범하다고 해도 될 법한 생김새다. 나무는 참성단의 돌 축대와 어울린 탓인지, 제관의 위엄까지 갖추었다. 크지 않아도 가히 융융한 나무다. 그러나 천제를 올리기 위해 제단에 모여드는 사람들을 압도할 만큼 지나치지는 않고 산 정상에서 올리는 천제의 풍경에 알맞춤한 크기다. 소사나무는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 지방에서 자라는 우리 나무다. 서어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인데, 서어나무만큼 크게 자라지는 않는 낮은 키의 나무다. 한자로 서목(西木)이라고 부르는 서어나무와 같은 종류이지만 규모가 작아서 소서목(小西木)이라고 부른다. 참성단 소사나무처럼 줄기 아랫부분이 여럿으로 나누어지면서 적당히 비틀리며 솟아오르는 줄기와 가지의 모습이 지어내는 아름다움은 모든 소사나무의 특징이다. 때문에 정원의 운치를 돋우기 위한 조경수로 심어 키우기에 좋은 나무다. 정원이 아니라 해도 옛 선비들은 소사나무의 멋을 즐기기 위해 분재로 많이 키우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오랜 세월을 살아온 듯한 고목(古木)의 분위기를 갖추는 나무인 까닭에 요즘까지도 분재로 사랑받고 있다. ●참성단을 더 풍요롭게 지켜온 나무 마니산 참성단은 이 소사나무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사진이나 그림도 소사나무 없이는 참성단을 표현하지 못한다. 바위 산 정상에 마련된 제단에 홀로 서 있는 한 그루의 소사나무는 그렇게 오래도록 참성단의 상징처럼, 혹은 참성단 지킴이처럼 살아왔다. 어쩌면 참성단이 하늘에 제사를 올린 신성한 곳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소사나무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다. 소사나무가 없는 마니산 정상 참성단의 풍경은 아마 바라보기 아쉬울 만큼 황량하거나 보잘것없어 보일 것이다. 꼭 알맞춤한 자리에서 긴 세월을 자라온 한 그루의 나무로 주변의 분위기가 이처럼 풍성해진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참성단 소사나무는 지난해 9월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지정됐다. 참성단이라는 의미 있는 곳에 서 있는 절묘함을 높이 산 것일 뿐 아니라, 나무의 규모와 생김새도 나라 안에서 자라는 여느 소사나무 못지않다는 게 천연기념물 지정 사유였다. 우리나라에서 잘 자라고 많은 사람들이 아껴 심어온 나무이기는 하지만, 참성단 소사나무 이전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소사나무가 없었다. 인천 옹진군의 육지와 연결된 섬 가운데 하나인 작은 섬 영흥도 안의 소사나무 숲이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된 것이 전부였다. 오래도록 자연 상태로든 분재 상태로든 아껴온 나무임을 생각하면 뒤늦은 지정이라 하겠다.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의 정중앙인 민족의 영산, 마니산. 돌아보면 해발 469m밖에 안 되는 낮은 산이지만, 그 정상을 오르는 게 그리 쉽지 않다. 1004개로 이루어진 돌계단을 통해 오르는 길은 물론이거니와 바위 능선을 통해 오르는 길도 만만하지 않다. 대개의 산들이 중턱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바다를 접하고 있는 산이어서 해발 0m 부근에서부터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까닭이다. 힘들게 올라야만 하는 마니산 정상에서 만나는 한 그루의 소사나무, 아무래도 이번 개천절에는 꼭 다시 경배해야 할 참 아름답고 멋진 우리의 나무다. 글 사진 강화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찾아가는 길 경기 김포시에서 지방도로 356호선을 타고 양촌면과 대곶면을 지나서 초지대교를 이용하는 게 마니산으로 가는 편리한 길이다.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 초지진을 지나서 1.6㎞ 가면 초지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전등사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3㎞ 가면 전등사 입구교차로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 온수리 사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해 6㎞ 남짓 가면 마니산 주차장이 나온다. 길은 복잡하지만, 교차로마다 마니산 방면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 [객원칼럼] 다시 생각해보는 추석과 차례(茶禮)문화/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전 행정자치부 장관

    [객원칼럼] 다시 생각해보는 추석과 차례(茶禮)문화/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전 행정자치부 장관

    우리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의 가장 큰 뜻은 가을의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함께 무엇보다 돌아가신 조상의 묘를 찾고 차례(茶禮)를 올리는 일이다. 조상에 대한 차례는 불교를 국교로 한 고려시대에는 없었다가 고려 말기 주자학이 들어오면서 제사가 시작되었다 한다. 원시 불교의 기본사상은 윤회사상으로 조상이 죽으면 곧바로 다른 대체물로 환생하므로 제사할 대상, 즉 혼령이 없기 때문이다. 조선조에 유교가 국교화되면서 차례가 조상숭배의 최고의 의식이 되었고, 차례를 모시는 절차와 방법·내용이 주자학의 주된 관심사고 논쟁거리였으며, 여기서 예학(禮學)의 발달을 가져오게 되었다. 특히 나라에서는 유교의 비조인 공자의 위패와 그 제자 그리고 신라, 고려를 거쳐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유교적 학문과 학덕이 가장 뛰어난 유학자 열여덟 분(소위 동방 18현 또는 동국 18현)의 위패를 함께 모신 문묘(文廟)에서 임금이 만조백관을 거느리고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올리게 되었다. 유교의 조상차례에 대한 기본사상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람은 죽어 육체는 소멸하지만 그 영혼은 살아 존재하기 때문에 제사를 효의 연장선상으로 보아 제사를 잘 모시는 것이 효도와 동일시되어 미풍양속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둘째, 죽은 조상을 잘 모시고 섬기는 것은 자손이 복을 받게 된다는 음덕사상과 기복사상이 그 근저에 자리잡고 있어 산 사람 이상으로 조상제사에 치중하게 되었다. 셋째, 조상의 영혼이 살아 있다고 믿는 이상 때에 맞추어 식찬을 갖추어 차례를 올리는 것은 사자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의 표현이기도 하였다. 기독교에서는 부모에 대한 효도를 인간사회의 최고의 덕목과 계명으로 강조하면서도 조상에 대한 제사는 우상숭배의 한 형태로 여겨 이를 금지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죽어 천국에 이르러 내세를 이어가기 때문에 죽은 영혼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오직 추도 예배의 형식을 허용할 뿐이라는 게 그 기본사상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죽은 조상을 숭배하고 제사를 중시하였는가를 보여주는 일화를 하나 소개한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 강해수(姜海壽)라는 선비가 있었다. 그런데 그 선비의 계모와 계모 소생의 아우 그리고 그의 아들이 청군에 인질로 잡혀가게 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청군이 철군하면서 약탈과 폭행은 물론 국왕의 장남, 차남, 대신과 그 부인들 200여명을 포함한 무려 50만명에 달하는 양민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 한다. 그런데 포로로 끌고 간 사람들을 심양에 노예시장을 열어 매매하였으며, 조선에서는 피랍가족을 속환(贖還)하기 위하여 가산을 팔아 주로 잎담배를 마련, 이 경매시장에 참가하였다 한다. 강해수는 세 사람을 속환하기 위하여 세 사람 분의 잎담배를 사가지고 심양 시장을 찾아갔으나 담뱃값이 폭락하여 두 사람분밖에 되지 않았다. 여기서 강해수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이미 계모는 사망하였는데 청인들은 조선인들이 죽은 부모의 신주를 중시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죽은 사람의 신주를 산 사람과 똑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었다. 결국 강해수는 맨 먼저 죽은 계모의 신주를 선택하고 두 번째로 이복동생을 선택하고 끝내 그 자신의 아들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물론 조정에서는 돌아온 이 강해수를 효의 표본으로 삼고 가문에 정문을 지어주기까지 하였다. 이렇듯 뿌리 깊은 조상 숭배 내지 조상에 대한 제사의식은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극진하다 하겠다. ‘신주단지 모시는 듯하다.’는 표현이 이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죽은 부모와 조상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나 숭배보다는 살아계시는 부모에 대한 진실한 섬김과 공경이 몇 배 더 값어치 있는 일이라는 깨달음일 것이다. 추석날 민족의 대이동이 죽은 조상의 차례에 대한 집착보다는 살아계시는 부모님에 대한 더 큰 효도를 향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 [기고]99% 노력과 1%의 행운으로/박연수 소방방재청장

    [기고]99% 노력과 1%의 행운으로/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남긴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9호 태풍 말로가 한반도를 위협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 없이 물러갔다. 특히 올해는 4호 태풍 뎬무를 시작으로 곤파스, 말로까지 한 달 새 태풍 3개가 연속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다. 지난 2일 새벽 태풍 곤파스가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관통했다. 곤파스는 그날 정오 이후 상륙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보다 반나절 빠른 오전 6시32분쯤 강화도에 도달한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강풍과 폭우로 간판, 가로수, 전봇대 등이 넘어지고 송전탑 고압선이 끊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지만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 99%의 행운이었던 것이다. 만약 학생들 등교시간과 출근길에 강풍이 몰아쳤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자연재해를 전담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천만다행이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전국의 공무원이 여러 날 밤을 새우며 종종걸음을 했지만 곤파스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자문해 보니 의외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 집중호우에 대응하다 보니 강풍에 대한 대비가 소홀한 측면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당 순간 최대풍속이 역대 6번째인 52.4m를 기록한 곤파스의 위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바람의 강도에 따른 체계적인 대비 요령이나 시설물 관리 규정이 관계부처에 있긴 하지만 실제 이번 강풍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따라서 노후 건물과 시설물 관리 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신종 기상이변에 따른 방재기준을 재설정하는 등 관련법령과 규정을 보강해 재난관리를 더 이상 운에 맡기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지난 2일 이른 새벽 아무래도 강한 바람이 심상치 않아 6시쯤 관계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초·중등학생들의 등교시간을 2시간 늦췄다. 하지만 연락을 받지 못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었고, 심지어 등교시간 연기 공문이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도달한 학교도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총체적인 대응체계 미숙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선진국은 자연재해가 닥치면 시민, 학교, 정부 등 사회 전체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인다. 미국은 태풍특보가 나오면 교육당국이 전날부터 휴교 여부, 등교시간 같은 구체적인 결정내용을 가정통신문으로 전달한다. 기업들도 직원들의 출근을 늦추거나 재택근무를 권장한다. 우리도 최소한 6시간 전에 관계기관(교육부, 노동부)과 협의해 확정·시행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특히 유례없는 강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가 컸던 만큼 한국전력공사에선 한전지사 간 교차지원을 포함한 광역적인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대응체계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짚어보고 이번 기회에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신고접수부터 복구까지 재난대응 시스템을 일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는 과거에도 발생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대비와 노력에 따라 피해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은 진리다. 우리의 노력 99%야말로 재난으로부터 밝은 미래와 내일을 보장받는 유일한 수단이요, 통로이기 때문이다.
  • ‘말로’ 남해안 스치며 최고 250㎜ 폭우

    ‘말로’ 남해안 스치며 최고 250㎜ 폭우

    ‘곤파스, 서울·경기’ ‘말로, 경상도’.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이 전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한 달 새 3개의 태풍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전국적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를 내기는 25년 만이다. 지난 2일 곤파스가 중부권을 할퀴고 지나간 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다가오는 제9호 태풍 ‘말로’는 남부권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전국이 숨돌릴 틈조차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동쪽 7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동진하는 말로는 7일 오전 6시를 전후해 전남 여수 남쪽 60㎞ 해상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말로가 전국에 50~150㎜의 비를 뿌린 뒤 7일 오후 6시 부산 북동쪽 50㎞ 해상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6일 현재 중심기압이 990헥토파스칼,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24m, 강풍 반경이 180㎞로 소형급이지만 7일 새벽 985헥토파스칼, 중심 풍속이 초속 27m로 강해질 전망이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경상·강원 영동·제주·울릉도·독도가 50~150㎜, 충북·강원 영서 남부·전북 30~80㎜, 서울·경기·충남·강원 영서 중부·서해 5도는 5~40mm다. 남해안·지리산 부근·동해안 일부에서는 250㎜ 이상이 전망된다. 6일 오후 4시 현재 어선 2230여척이 대피했고, 태풍경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는 오후 5시 현재 항공기 14편이 결항했다. 지난 2일 인천 강화도로 상륙한 곤파스는 초당 순간 최대풍속 52.4m의 폭풍을 동반, 전국에서 5명이 숨지고 168만 1000여가구가 정전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전남 고흥반도에 상륙한 4호 태풍 ‘뎬무’는 남부 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혔다. 말로의 북상을 지켜보는 경남·전남권 농어민들은 “벼와 과일 성숙기인 동시에 추석을 앞둔 어로 성수기인데 다시 태풍이 덮친다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9월 중 우리나라에 한 차례 더 태풍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태풍이 형성되는 열대 저압부의 대기활동이 여전히 활발하다.”면서 “이런 조건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할 경우 우리나라가 태풍이 지나가는 통로로 바뀔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뜨거워진 한반도 바다… ‘독한 태풍’ 만들었다

    뜨거워진 한반도 바다… ‘독한 태풍’ 만들었다

    서울·경기 북부 등을 강타한 제7호 태풍 ‘곤파스’의 특징은 ‘바람’이다. 최대 순간풍속이 홍도에서 초속 52.4m, 흑산도 45.4m, 대부도 38.7m 등을 기록했다. 2000년 ‘프라피룬’이 흑산도에서 세운 초속 58.3m 이후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바람태풍이다. 통상적으로 바람이 초속 14m가 넘으면 사람이 걷기 힘들고, 35m가 넘으면 기차도 쓰러뜨릴 정도다. 올해 발생한 8개 태풍은 강한 바람을 동반했다. ●올해 발생한 태풍 모두 바람 강해 강한 바람을 동반한 올해 태풍은 고위도에서 발달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통적으로 태풍의 고향은 적도 태평양이지만 뎬무·곤파스 등 올해 발생한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이나 타이완 동쪽에서 발달했다. 이들 태풍은 찬공기와 마주치는 북쪽에서 주로 발달했기 때문에 이동속도가 무척 빨랐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다른 태풍과 달리 곤파스는 빠른 속도로 이동해 강한 세력을 꾸준히 유지했다. 곤파스는 시속 40㎞ 안팎의 빠른 속도로 한반도로 접근해 당초 기상청이 예상했던 정오보다 약 6시간 빠른 2일 오전 6시35분 한반도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곤파스가 예상보다 빨리 상륙해 오전 7~8시 출근시간대에 피해를 키운 것은 ‘상층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가 상공 11㎞ 위에 있는 강풍대를 만나 이동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빠른 이동속도는 태풍의 세력을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적도 부근에서 형성돼 고위도인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면서 낮은 해수면 온도에 의해 세력이 약해지는 반면, 곤파스는 오히려 고위도로 올라올수록 이동속도가 더 빨라지고 세력도 강해졌다. 열대저압부에서 발생한 곤파스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평년보다 3도 정도 높은 28~29도의 높은 해수면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았다. 이후 곤파스는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면서 역시 26도 이상의 높은 해수면에서 수증기를 꾸준히 공급받았다. 김광열 서울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대기를 움직이는 에너지원인 수증기가 많이 증발하고, 수증기가 잠열을 만들어 대기의 움직임을 빠르게 해 태풍을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수면 온도가 따뜻해지는 것은 올해 발생한 라니냐(La Nina) 현상과 지구온난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 태풍 만들어질 수 있어” 2일 새벽 3시까지 최대풍속 초속 36m 이상으로 강한 강도를 유지했던 곤파스는 강화도에 상륙한 오전 6시35분쯤 초속 27m의 중급 강도로 약화됐다. 땅으로 올라오면서 태풍의 에너지원인 수증기 공급이 차단되고 지면과의 마찰로 운동에너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북부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곤파스는 오전 11시 최대풍속 24m의 소형태풍으로 약화된 뒤 강원도 고성 앞바다로 빠져나가 시속 50㎞ 이상의 매우 빠른 속도로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3일 새벽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곤파스에 이은 가을 태풍이 또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8월 하순 들어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가을 태풍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경환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태풍 발달조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수면 온도인데 9월까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충분히 강력한 가을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 1~2개 태풍이 더 만들어져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진기범 기상청 예보국장도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은 시기가 요즘”이라며 “따뜻한 공기와 상극인 북쪽의 찬공기가 만나면 태풍은 더 사나워진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경석, 11월 결혼 앞서 ‘여장’…“예비신부 볼까 걱정”

    서경석, 11월 결혼 앞서 ‘여장’…“예비신부 볼까 걱정”

    오는 11월 웨딩마치를 울리는 예비신랑 서경석이 파격 여장을 선보여 시선을 모은다. 케이블채널 E채널 ‘와우맨’의 새 MC로 선정된 서경석은 지난달 31일 강화도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서경석을 포함한 6인의 출연진은 여장에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초들의 변신’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와우맨’은 ‘여자 체험 버라이어티’로 서경석과 김구라, 김영철, 이종수, 마르코, 인피니트 동우 등이 출연한다. 여섯 명의 멤버들은 알다가도 모를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에 몸을 내던진다. 이날 촬영에서는 “여자는 왜 시댁을 두려워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여장을 실시한 서경석 등 MC들은 메이크업과 헤어와 의상까지 완벽한 여자로 분장해 현장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경석은 이날 처음으로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만나는 상황에서 여자 역할을 맡아 상황극을 펼쳤다. 여장을 한 서경석은 “점점 예뻐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대사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서경석은 “예비신부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도 될 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앞으로 ‘와우맨’을 통해 더 열심히 공부해서 여자를 이해하는 좋은 남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와우맨’ 제작진은 “방송 최초로 여장 출연을 한 김구라와 서경석의 미모대결이 압권이다”며 “방송이 시작되면 시청자에게 전무후무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전했다. ‘와우맨’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E채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NTN포토] 한예슬 ‘완벽한 콜라병 몸매’▶ [NTN포토] 윤아 ‘시원한 노출’ 시선집중▶ [NTN포토] 소녀시대 써니 ‘강렬한 범무늬 원피스’▶ [NTN포토] 최지우 ‘엘레강스한 롱스커트’로 여신포스 발산▶ [NTN포토] 현빈 ‘구찌 패션쇼 왔어요’
  • 9월 ‘강’급 곤파스 왜?

    제7호 태풍 곤파스는 간판이 날아가고 걷기 조차 힘들 정도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위험한 태풍’이다. 1일 태풍의 중심기압은 하루 전보다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强)’급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상 중인 곤파스가 계속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해수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강성대 기상청 태풍센터 연구관은 “해수온도가 높으면 수증기가 열을 갖고 대기 중으로 올라가 구름을 만들면서 방대한 열을 방출한다.”면서 “이것이 태풍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태풍이 북진하고 있는 해상의 온도가 예년보다 2~3도 높기 때문에 태풍이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태풍이 통과할 서해 깊은 바다는 수온이 낮은 편이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기 때문에 북진하면서 계속 강력한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곤파스는 서해상으로 북진하다가 2일 새벽 강화도 부근으로 상륙, 내륙을 관통한 뒤 밤 늦게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경로가 2000년 프라피룬, 2002년 라마순 등과 유사하다. 당시 프라피룬은 28명의 인명피해와 25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다. 라마순도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태풍 발생 경향을 근거로 태풍이 중국 대륙에 상륙하지 않고 서해를 거쳐 한반도를 통과할 경우 바다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에너지를 얻어 더욱 큰 피해를 입히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 연구관은 “최근 20~30년 내에 발생한 태풍 이동 경로를 보면 북진하다가 동쪽으로 궤적을 트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곤파스는 현재 프라피룬보다는 약하고 라마순보다는 강한 강도를 보이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세경 “외모 나이 27살까지 보기도…학창시절 별명 애늙은이”

    신세경 “외모 나이 27살까지 보기도…학창시절 별명 애늙은이”

    탤런트 신세경이 외모가 나이보다 성숙해 보인다는 평가에 대해 "학창시절 별명이 애늙은이였다. 많게는 27살로 보인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 와의 인터뷰에서 신세경은 "지금은 제 나이를 찾아가는 중이며 철이 안든 척 하고 투정을 부리며 어린 모습을 어필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 화보 촬영장에서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휴가계획을 묻자 신세경은 "지금 휴가계획은 없지만 만약 휴가를 가게 된다면 바쁘다는 핑계로 보지 못한 친구들을 다 강화도로 데리고 가서 삼겹살을 사주고 싶다"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박민영 "믹키유천, 내 앞에서 하의탈의…난감해" 폭로▶ 최현우, 미쓰에이 수지 몸 잘랐다?…’절단마술’ 경악▶ ’겁쟁이’ 유재석, 자이로드롭 꼭대기서 ‘방언’ 터져▶ ’우결’ 조권, 가인과 ‘결혼증명서 사인+기습키스’▶ 대만 여가수 린 웨이링 ‘한국몽상’ 출간…"한국활동때 수차례 성접대…"▶ ’슈퍼스타K2’ 이보람, 거미 가창력+비욘세 댄스…"완벽!"
  • ‘애늙은이’ 신세경 “학창시절, 27살로 보였다”

    ‘애늙은이’ 신세경 “학창시절, 27살로 보였다”

    탤런트 신세경이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는 외모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신세경은 8월 2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학창시절 내 별명은 애늙은이였다. 많게는 나이가 27살로 보인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올해로 21살이 된 신세경(1990년생)은 또 “지금은 제 나이를 찾아가는 중이다. 철이 안든 척 하고 또 투정을 부리면서 어린 모습을 어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신세경은 “만약 휴가를 가게 된다면 바쁘다는 핑계로 보지 못한 친구들을 강화도로 다 데리고 가서 삼겹살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f(x) 초미니 ‘눈길’..크리스탈 ‘매끈’ 루나 ‘말벅지’▶ ’후덕봄’서 ‘여신봄’으로..다이어트 성공 인증샷▶ 박휘순은 짝사랑 전문? "지금까지 7번..결국 차여"▶ 김성은, 촬영당일 연락 두절 연예계 복귀 불발▶ 최현우, 미쓰에이 수지 몸 잘랐다?…’절단마술’ 경악
  • ‘애늙은이’ 신세경 “학창시절, 27살로 보였다”

    ‘애늙은이’ 신세경 “학창시절, 27살로 보였다”

    탤런트 신세경이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는 외모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신세경은 8월 2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학창시절 내 별명은 애늙은이였다. 많게는 나이가 27살로 보인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올해로 21살이 된 신세경(1990년생)은 또 “지금은 제 나이를 찾아가는 중이다. 철이 안든 척 하고 또 투정을 부리면서 어린 모습을 어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신세경은 “만약 휴가를 가게 된다면 바쁘다는 핑계로 보지 못한 친구들을 강화도로 다 데리고 가서 삼겹살을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f(x) 초미니 ‘눈길’..크리스탈 ‘매끈’ 루나 ‘말벅지’▶ ’후덕봄’서 ‘여신봄’으로..다이어트 성공 인증샷▶ 박휘순은 짝사랑 전문? "지금까지 7번..결국 차여"▶ 김성은, 촬영당일 연락 두절 연예계 복귀 불발▶ 최현우, 미쓰에이 수지 몸 잘랐다?…’절단마술’ 경악
  • 해변은 ‘북적’ 상가는 ‘썰렁’

    해변은 ‘북적’ 상가는 ‘썰렁’

    피서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강원 동해안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은 넘쳐나는 반면 주변 상가는 썰렁해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동해안 95개 해변에 지난 7월1일 개장 이후 이달 15일까지 2670여만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지난해 2550만명보다 120만명이 더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 동홍천구간,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양양구간에 이어 올해 46번국도 인제 한계 삼거리∼용대리 구간까지 개통되면서 해마다 정체되던 동해안 교통망이 시원하게 뚫린 영향이 컸다. 더구나 해변마다 후릿그물 당기기, 조개캐기 체험 등 특색 있는 이벤트와 홍보전으로 피서객들을 유혹한 것도 주효했다. 강화도 일대 등 서해안의 북한 목함지뢰 발견과 수년 전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여파도 피서객들이 동해안을 찾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알뜰 피서객들이 증가하면서 여름 피서특수를 기대한 해변 상가들은 오히려 경기가 예년보다 못해 상인들이 한숨 짓고 있다. 피서객들이 음식과 물놀이 장비 등 먹을거리, 놀거리, 텐트 등을 차량에 가득 싣고 다니며 쓰레기만 버리고 가기 때문이다. 해변 상가들은 개장 전에 피서 특수를 기대하며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 등을 야외에 대거 설치해 놓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지만 피서객들이 찾지 않아 텅텅 비다시피 하고 있다. 심지어 속초해변 상가내 횟집 3곳 가운데 한곳은 점심식사 시간대에 회덮밥 한 그릇 팔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주변 편의점들도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 외에는 별로 판매되는 물건이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속초해변 상가번영회 관계자는 “올여름 피서객들이 예년보다 많이 찾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먹을거리, 놀거리를 몽땅 준비해 와 어쩔 도리가 없다.”고 푸념했다. 해변에 인접한 주민들도 “피서객들이 해변에만 몰려 고성방가와 술판을 벌이다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바람에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피서객들이 지역에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주말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25분) 2000년부터 사할린 한인들이 영주 귀국하여 생긴 사할린 정착촌, 경기 안산 고향마을 아파트. 조국을 떠난 지 60년이 다 되어서야 돌아온 박필순 할머니는 러시아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60여년을 박옥순이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살아왔다. 사할린 한인 정착촌 고향마을 사람들의 3일을 만나 본다. ●병영체험 진짜 사나이(KBS1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수려한 외모에 실력까지 두루 갖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농구선수 우지원이 화려했던 30년 농구인생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도전정신을 기르기 위해 적토마 부대를 찾은 우지원. 과연 전차 위에서도 코트의 귀공자로 군림했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일요일 오전 10시35분) 홍콩의 세계적 축제인 국제용선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한 출발 드림팀2 2010 여름특집 ‘한류열풍의 현장, 홍콩에 가다’ 제2편. 장마철인 홍콩 날씨의 특성상, 게릴라성으로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진행된 빗속의 대결. 과연 드림팀은 홍콩에서의 첫 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45분) 늦은 밤, 한 남자와 그 뒤를 바짝 쫓는 검은 그림자. 다음 날, 그 남자는 죽은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과연 남자를 쫓은 그림자의 정체는. 2001년, 5명의 남자가 미국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이 왜 훈장을 받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이들이 훈장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침묵속의 절규 가족 성폭력>(SBS 토요일 오후 11시10분)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친족 성폭력 사건의 실태를 취재하고, 친족 성폭력으로 인한 2차 피해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또한 가정에서 내몰린 친족 성폭력 피해자들을 사회가 어떻게 보호하고 양육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 본다. ●평화통일 대행진, 5박 6일간의 기록(EBS 일요일 오전 10시25분) 강원도 고성에서 강화도까지 우리나라 국토를 횡단하는 대장정, 평화통일 대행진. 한국전쟁에 참전한 해외참전용사의 손자, 손녀 50여명을 비롯하여, 이 행사에 참여한 625명의 청소년들. 그 역사적인 길 위에서 이들은 무엇을 보고 느끼며 돌아올까. 평화통일 대행진, 그 5박 6일간의 여정을 기록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끈 한국의 여인(OBS 일요일 오후 10시20분) 자주독립을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그 투쟁의 역사 속엔 한국 여인들의 강인한 애국정신과 독립의지가 살아 숨쉬고 있다. 남성 독립 운동가에 비해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독립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한국 여인의 활약상을 추적했다.
  • “내년 모집 30% 줄어든다니…면접 강화도 부담”

    “내년 모집 30% 줄어든다니…면접 강화도 부담”

    내년부터 공무원 시험 채용인원이 줄어든다는 소식을 접한 수험생들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년간 행정고시, 7·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온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정모(24)씨는 “한해 250명 밖에 안 뽑는데 당장 내년에 30% 줄어든다니까 막막하다.”고 허탈해했다. 최효준(26)씨는 “신림동 고시생에게는 너무나 암담한 소식이다.”면서 “점진적으로 줄인다면 모를까 당장 30%를 줄이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냐.”고 말했다. 시험 방식 변화에 대한 거부감도 거셌다. 이원재(25)씨는 “면접은 주관적 결정이 아니냐.”면서 “국가고시인데 객관적인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면접을 강화하면 학벌을 중시하는 등 부작용이 많이 나타날 것이다.”고 꼬집었다. 학원가도 반발했다. 정부 발표가 너무 갑작스럽다는 것이다. 한림법학원 김민철 과장은 “2011년 시험계획이 올 초 이미 발표가 났는데 번복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면서 “결국 외국 대학 박사, 회계사, 변호사 등 기득권자를 뽑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천에서 용 나는 시스템 자체를 봉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정부 발표가 너무 갑작스럽다며 면접 강화의도에 의구심을 품었다. 9급의 경우만해도 2008년도 10~15분이던 면접시간이 25분간 시행되고 있어 수험생들이 그룹스터디 또는 전문강사진을 좇아 연습하는 실정이다. 다만 국가시험관리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공무원시험출제위촉위원회를 발족하는 것에 호의적이었다. 매번 문제와 관련해 잡음이 일었던 만큼, 출제위원회가 출범되면 문제의 수준이 더 높아지고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영·김양진기자 min@seoul.co.kr
  • 北 대남공세 강화 후계작업과 연관

    北 대남공세 강화 후계작업과 연관

    ‘북한 김정일의 후계자로 인정받은 김정은이 움직인다?’ 북한이 천안함 공격에 이어 최근 해안포 110여발을 발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그 배경과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권력 승계 과정에서 더욱 강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 군부 장악하려 더 강경화” 11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으로의 후계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내부 결속과 대외 과시를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최근의 대남 공세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의 후계 승계가 결정돼 세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천안함 사태에 이어 해안포 발사도 김정은의 작품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젊은 김정은이 군부 등을 장악하기 위해 오히려 더 보수·강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천안함 공격을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대남 국지전 등 사회불안 요소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최근 북한 목함지뢰가 강화도 등지에서 다수 발견되자 단순히 홍수 때문이 아니라 북한이 의도적으로 유출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北, 목함지뢰 고의유출 가능성”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중국으로부터 후계를 인정받은 뒤 한·미 연합훈련 등에 반발하는 중국 측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전현준 통일연구원 연구원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악화로 불안해진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대중 외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색깔’과 향후 움직임은 다음달 초 예정된 당대표자회에서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책꽂이]

    ●돈의 함정(김영기 지음, 홍익출판사 펴냄) 투기도, 투자도 모른 채 그저 성실하게 은행과 보험 등 금융투자회사의 설명을 듣고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갖다 바치는 중산층 서민들의 경제관념을 바꾸고자 한다. 은행, 보험사, 카드사의 은밀한 진실을 똑바로 바라보게 돕는다. 정부를 ‘거대한 금융회사’라고 일컬으며 세금과 관련된 문제점도 외면하지 않는다. 국제, 금융, 산업 등 17년 동안 경제 관련 취재를 해온 신문기자가 제안하는 현명한 경제생활 지침서다. 1만 5800원. ●권영호의 카메라(권영호 글, 앨리스 펴냄) 1998년 올해의 패션사진기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했으며 원빈, 이효리, 권상우의 사진집을 출간했던 사진작가 권영호가 중국 황하로 여행을 떠났다. 5000년 역사가 담긴 곳에서, 찍어야 하는 사진이 아닌 담고 싶은 모습만 찍었다. 1만 4000원. ●개항의 파도와 조선의 침몰(최흥석 지음, 한국관세무역개발원 펴냄) 1875년 운양호 사건으로 강화도조약을 체결하고 조선이 부산항을 일본에 개항하면서부터 1910년 일본제국이 대한제국을 병합하기까지의 35년 주권침탈 과정을 재조명했다. 저자는 전 대구세관장이다. 1만 2000원. ●주식투자 독하게 하라(이진욱 지음, 미르북스 펴냄) 기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주식투자 입문서다. 대박 주식만을 기대하거나 눈앞의 손실에 초조해지곤 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초심을 되찾게 해주는 책이다. 다양한 주식 용어, 차트 분석, 기술적인 분석, 심지어 주식의 매도와 매수까지 친절하게 설명하여 주식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고, 현명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한 권에 담았다. 1만 5000원.
  • 땡볕 속 펄밭 지뢰찾기 초긴장

    땡볕 속 펄밭 지뢰찾기 초긴장

    3일 오후 2시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남산포 해변. 북한과 불과 3.4㎞ 떨어져 있는 섬의 남쪽이다. 바닷물이 찼다가 빠지는 간조가 시작되자 해병대원 8명은 어선들이 드문드문 박혀 있는 갯벌에 이열 횡대로 지뢰탐색에 나섰다. 최근 잇따라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북한의 목함지뢰 탐색 현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앞줄에 선 지뢰탐색대원 3명이 끝부분이 둥그런 지뢰탐지기를 들고 앞서나가자 뒷줄의 5명은 뒤따르며 정밀수색을 펴기 시작했다. 그러나 갯벌을 훑는 속도는 느리기만 했다. 1시간이 지났는데도 200m여밖에 전진하지 못했다. 간조 때 50m까지 폭이 넓어지는 갯벌이 넓게만 느껴진다. 신중함과 치밀함이 요구되는 작업. 군이 지뢰 탐색작업을 굳이 ‘작전’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해된다. 그늘 하나 없어 땡볕에 그대로 노출된 채 긴장 속의 작업이 끝난 오후 5시. 대원들의 옷은 온통 땀으로 젖어 마치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듯하다. 하지만 대원들의 표정에서는 무사히 작업을 끝냈다는 안도감이 배어나온다. 작업을 지휘한 윤용호 대위는 “대원들이 간단한 교육만 받고 위험한 지뢰 탐색작전에 투입됐지만 전문가 못지 않게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빈장포∼남산포∼월선포로 이어지는 교동도 남단 10㎞ 해안은 북한에서 유실된 목함지뢰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이다. 남북한 사이를 흐르는 임진강이 서해로 빠져나가는 길목인 탓이다. 때문에 교동도 전체 해안 23.6㎞ 중에서 수색은 이곳에 집중됐다. 해병대는 교동도 외에도 강화도 서측 볼음도, 주문도, 아차도와 김포반도 등 20여개 지역에도 장병들을 투입해 탐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뢰탐색대가 목함지뢰를 발견하면 폭발물처리팀(EOD)이 긴급 투입된다. 사단 직속의 폭박물처리 전문가들이다. EOD 대원들은 발견된 목함지뢰를 손으로 들어 폭약 내장 여부를 확인한 뒤 지뢰에 TNT를 부착시켜 현장에서 폭파처리한다. 폭발물처리팀장인 김부식 준위는 “언제 어디서 목함지뢰가 발견될지 모르기 때문에 대원들이 빵과 우유로 끼니를 해결해 가면서 현장에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강화도 인근 도서와 임진강의 지류인 사미천 일대를 중심으로 북한의 목함지뢰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8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전날 저녁 인천 강화 일대 교동도와 볼음도에서 2발을 추가로 발견해 지난달 30일 이후 발견된 목함지뢰는 모두 75발이다. 군은 76개소에 군 병력 1037명을 투입해 유실지뢰 수색작업을 별였다. 김학준·오이석기자 kimhj@seoul.co.kr
  • 北목함지뢰 30발 추가 발견

    北목함지뢰 30발 추가 발견

    북한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지뢰 수십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인천 강화군 일대 교동도와 볼음도에서 30발의 목함지뢰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강화군 일대 도서지역 수색에 나선 해병대원들이 교동도에서 29발(6발 빈상자), 볼음도에서 1발의 목함지뢰를 추가로 발견해 모두 폭발처리했다. 목함지뢰가 처음 발견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발견된 목함지뢰는 모두 66발이다. 이 가운데 27발은 빈상자였으며 39발은 폭약이 남아 있었다. 군은 안전을 위해 대부분의 목함지뢰를 폭발처리했다. 지역별로는 강화도 인근 도서에서 47발, 경기 연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 임진강 지류 사미천 일대에서 19발이 발견됐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60개소에 군 병력 993명을 투입해 유실지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내일도 수색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민통선 안쪽 사미천에서 낚시를 하던 인근 주민 한모(48)씨와 김모(25)씨가 목함지뢰 2발을 주워 이동하던 중 1발이 폭발해 한씨가 숨지고 김씨가 중상을 입었다. 한편 녹색연합이 국방부 정보공개 청구를 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국내에서 모두 32건의 대인지뢰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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