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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제법 與 개정안 문제점

    정부 여당이 지난 7일 발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은 단체장의 책임성 확보와 재정건전화 방안을 법률규정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그러나 정치권의 입김이 오히려 강화된 점이나 의원정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 등은미흡한 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허용한 것은 정략적 색채가 짙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정치권에선 ‘내천’형식으로 정당이 개입하고 있는 현실을 양성화하기 위한조치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공천장사’의혹까지제기한다. 의원정수 조정도 당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타협’된 것으로 알려졌다.원래 정부 쪽에선 광역·기초의원을 10% 이상씩 줄인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광역의원은 국회의원 지역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감소하는 42명 외에 한사람도 줄이지 않았고 기초의원도 7∼8% 수준에서 감축하기로 되어 있다. 또 지방의원들을 유급화하는 문제도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대통령령으로 상한선을 두고는 있지만 지방자치제를 도입할 때 명분이었던 ‘무보수 명예직’이 퇴색하는 것이어서 어떤 형태로 국민들을 설득할지가 의문이다. 현재도 지방의원들에게 의정활동비와 회계수당만으로 연566억원이 집행되고 있는데 유급화했을 경우 이보다 훨씬많은 예산이 필요하게 된다.유급화의 도입과 수준을 놓고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이밖에 부단체장의 권한 강화도 지금보다는 나아졌다는평가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개정안은 부단체장 임면시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치도록했지만 처음 정부가 생각했던 국가직 공무원 전환 방안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홍성추기자 sch8@. *지자제법 개정 與·野 입장. ‘풀뿌리 민주주의’ 출범 5년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야의 지방자치법 개정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당정회의 및 정치개혁 특위에서 개정안을 확정,당무회의의 최종 인준만 남아있다.한나라당도오는 15∼16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당론을 확정할방침이다. ■여야 입장 단체장 연임규정과 관련,민주당은 2006년부터 2회까지만 연임하도록 했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3회 연임규정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시민단체에서 요구한 ‘주민소환제’를 유권자의 20%나 감사원의 청구로 중앙징계위가 단체장을 파면·해임·감봉의 조치를 할 수 있는 ‘주민청구 징계제’로대체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완전한 형태의 주민소환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가장 첨예한 대목은 연합공천의 허용이다.3당 정책연합을성사시킨 민주당은 연합공천의 허용을 법제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연합공천 금지를 명문화하자는쪽이어서 격돌이 예상된다. 기초의원의 공천 양성화 방안도 민주당은 허용,한나라당은 반대다. 지방선거 실시 역시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6월13일,한나라당은 5월9일로 앞당기자고 요구하고 있다. ■협상 전망 여야는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및 의원정수 축소,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 신설 등 큰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연합공천의 법제화,지방선거 실시시기등을 둘러싸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합공천 허용과 지방선거 실시 시기는 절충이 쉽지않다. 16대 대통령 선거와 어떤 형태로든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내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김웅기 자치정보화재단 사무국장 “”美 지방의원 80% 공천 안해””. “미국의 지방의회 의원들은 80%가 정당공천이 없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는데 정당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것이지요” ‘미국의 지방자치’란 책을 펴낸 김웅기 자치정보화재단 사무국장(부이사관)은 8일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허용하려는 정치권의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오히려 현재허용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을 금지해야 옳다는 주장이다. 김 국장은 지난 5년간 미국의 지방자치제를 연구하기 위해 미 전역을 돌아다녔다.의회 도서관 등 문헌도 꼼꼼히살폈다. 그래서 최근 발간한 책이 ‘미국의 지방자치’다.1,400여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다.3,043개의 ‘카운티’별로 세밀하게 분석했다.뉴욕 및 뉴저지주의 대표적인카운티는 직접 방문,실무 운영사항을 가감없이 수록했다. “처음 책을 내겠다고 생각했을때만 해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연구를 하면서 우리도 누군가 정리를 해야한다는 욕심이 생겨났습니다”김 국장은 행정자치부 산하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의 초대 미국 뉴욕사무소 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자료의 중요성을 깨달아 저서까지 내게됐다고 덧붙였다. 홍성추기자
  • 어린이 책 세상

    ◇나답게와 나고은(김향이 글,김종도 그림)장난 꾸러기 나답게가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 엄마와 여동생을 맞아들이며 빚는 갈등과 고민을 통해 성장하고 가족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가운데 대가족의 울타리 속에서 구김살 없이 살아가는 나답게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그린 ‘내 이름은 나답게’(1999년)의 후속편이다. 나답게는 새엄마가 생기기를 은근히 바랐지만 막상 현실화하면서 여동생 미나가 가족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자 심통이 난다.게임기를 차지하려다 도자기를 깨는 등 갈등은 깊어만 간다.아버지 친구인 영석 아저씨의 제안으로 5주간의 등산학교에 입교,힘든 훈련 끝에 인수봉을 오르다 떨어질 뻔 하는 등 고생을 한다.포기할까 했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끝내 정상에 오르며 많은 것을 느낀다.졸업식날 미나와 진심으로 화해하며 한가족으로 받아들인다.미나리라는 별명을 불만스러워 하는 미나에게 나고은이란 이름을 붙여준다.아이들의 내면심리를 섬세하게 그렸다.사계절 6,500원◇그래도 엄마는 너를사랑한단다(이언 포크너 글·그림)엄마를 성가시게 만드는 꼬마 돼지 올리비아가 끊임없는호기심에 도전하는 이야기 그림책.미국 칼데콧 아너상 2001년도 수상작.중앙출판사 8,000원◇방귀만세(후쿠다 이와오 글·그림)1학년 여학생 요코가교실 안에서 ‘뿌웅’하고 방귀를 뀐다.아이들은 웅성대며 놀려대기 시작한다.이때 선생님이 누구나 뀌는 방귀의 의미를 알려주며 방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한다.전체 그림과 별도로 책장마다 왼쪽 아래 테츠오의 심리상태를알 수는 그림을 삽입,시선을 끈다.아이세움 7,500원◇양파의 왕따 일기(문선 글,박철민 그림)정화는 미희와사귀고 싶어 그 애를 따르는 양파그룹에 든다.그러나 양파 친구들이 다른 아이들을 따돌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우리나라 좋은동화 시리즈 제1권.파랑새어린이 7,000원◇마리산(우봉규 글,송진헌 그림)강화도 마리산 기슭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화.시공주니어 6,500원
  • [Drive & Shopping] 강화 인삼단지

    * “'강화 인삼' 한 뿌리 기운이 절로 솟네”.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져 산해진미도 시덥지 않은 요즘 보양에 최고라는 인삼을 찾아 강화도로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김포공항에서 고양쪽으로 가다가 행주대교를 건너기 전에 갈라지는 48번 국도(서울∼김포∼강화)의 끝나는지점인 강화읍.한약의 본고장인 중국에서조차 가장 품질이좋은 인삼으로 쳐주는 강화인삼의 본산지다. 다른 지역 인삼이 4∼5년근인데 비해 강화인삼은 6년근으로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해 인삼 애호가들로부터 특히 인기가높다. [점포 현황]강화읍 입구에 자리잡은 ‘강화인삼센터’에는 강화인삼협동조합에 가입된 53개 점포가 입주해 영업중이다.이곳에서는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으로 직판하거나 찾아오는 소매상들을 통해 전국에 인삼을 공급한다. 그런가 하면 강화인삼협동조합에서 떨어져 나간 상인들은별도로 고려인삼영농조합을 결성,99년 강화대교 입구 갑곶리에 ‘인삼센터’를 세웠다.이곳에는 56개 점포가 입주해있는데 대부분 인삼을 직접 재배하는 농민들이어서믿을만한 것이 장점이다. 강화읍에서 전등사쪽으로 가는 길목에자리잡은 ‘강화토산품판매장’에서도 10개 업소가 인삼을취급한다.이들 업소는 주인들끼리 중국산을 판매하지 않기로 협약을 맺어 속을 염려가 전혀 없다고 강조한다. [가격]수삼은 굵을수록 가격이 높은데 채(750g)당 5∼6개들이가4만5,000∼5만원,7∼8개들이 4만원,9∼12개들이 3만5,000원,13∼15개들이 2만5,000원이다.선물용으로는 채당 7∼8개 이하들이가 적합하다.삼계탕용 잔삼은 1채에 40∼70개든 것이 1만7,000∼2만원선.차를 끓이는데 쓰는 파삼은 1만∼1만3,000원선이다. 백삼은 근(300g)당 4년근이 3만5,000원,5년근 4만5,000∼5만원,6년근 6만5,000원이다.홍삼은 편수에 따라 가격차가심한데 대개 5만∼10만원선이다. 수확량이 많은 가을이 봄보다 5∼10%정도 싸고 효능이 가장 좋다는 6년근은 가을에서 봄 사이에 나온다. 인삼센터에서는 꿀·쑥 등 건강식품도 취급하는데 꿀은 1.2ℓ가 8,000원,2.4ℓ는 1만5,000원이며 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강화쑥은 500g 포장에 1만3,000원이다 [종류]수삼(水蔘)은 인삼밭에서 재배한 자연상태 그대로의 것으로 ‘생삼’이라고도 하며,인삼중에서 효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강화지역 인삼센터에서 판매되는 인삼의대부분은 수삼이다. 백삼(白蔘·건삼)은 수삼의 잔뿌리를따고 껍질을 벗겨 말린 것으로 인삼에 흠집이 많거나 장기보관이 필요할 경우 이 방법을 취한다. 홍삼(紅蔘)은 수삼을 껍질째 증기로 쪄서 말린 붉은 빛깔의 인삼.담배인삼공사에서 수매한 인삼을 이 방식을 통해여러 가공식품을 만들어낸다. [고르는 법]인삼의 상태가 무르지 않고 흠집이 없이 깔끔한 것이 좋다.색깔은 흙빛깔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효능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적변삼(붉은 빛깔을 띤 인삼)은 질이 조금 떨어진다.인삼은 뿌리의 상태가 중요한데 뿌리가 잘 뻗어있고 갯수가 많은 것이 좋다. 강화 김학준기자 kimhj@
  • “”마구잡이 개발로 DMZ 철새 위협””

    각종 철새들의 낙원으로 불리는 비무장지대(DMZ)와 인근 민간인 출입통제선(CCZ)지역에서 서식하는 희귀 철새들이 개발과 무원칙 행정으로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류학자인 경희대 생물학과 윤무부 교수는 11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 한림과학원이 주최한 수요세미나에 참석, 30년간 조류를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강화도와 서해안 무인도는 지구상에 550~600마리밖에 없는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가 서식하는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철새들의 터전인 갯벌을 매립해 국제공항을 만들고 서식지를 보호지역으로 설정한 뒤 보호방안을 마련치 않아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300여 마리가 서식하는 중부전선 철원평야와 백마고지 주변의 경우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아스팔트로 도로포장을 하고 농민들까지 가을에 논을 갈아엎어 서식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심지어 모형두루미를 설치해 두루미를 쫓아내고 있으며 겨울에 주는 철새먹이도 미국에서 수입한저질 옥수수””라고 꼬집었다. 춘천 조한종기자
  • [씨줄날줄] 갯벌의 경제성

    1조3,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들어간 새만금 갯벌 간척사업을 계속할 것인가,중단할 것인가를 두고 엄청난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인천광역시와 강화군·환경연합이 강화도 갯벌을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는 흐뭇한 소식도 있다. 올해부터 2005년까지 강화도 남쪽 화도면 여차리 100만㎡에 조성될 ‘강화도 갯벌센터’는 봄·가을에 도요새·물떼새·논병아리 등 1만마리가 넘는 철새들이 몰려드는 서식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안 습지다.게다가 세계적 희귀조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이기도 하다.지난해 7월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된 갯벌 1억3,600만평도 환경 차원에서뿐 아니라 문화재 차원에서도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한다. 갯벌은 바닷물 속의 모래나 점토의 미세한 입자가 밀물에 실려와 파도가 잔잔한 해역에 시나브로 쌓여 형성되는 평평한 지형을 말한다.갯벌은 유구한 세월에 걸쳐 이뤄졌거나 이뤄지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갯벌의 83%가 서해안에 분포돼 있다.오랫동안 갯벌은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져1980년대 후반부터는 ‘서해안 개발’이나 ‘국토 넓히기’라는 이름으로 간척이나 매립의 대상이 돼 왔다.그러다가근년에 접어들어 갯벌이 어족자원의 보고(寶庫)라는 어업적 차원을 넘어 하천과 해수의 정화,홍수 조절,태풍 완화,해안침식 방지 등 갯벌이 지닌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인식되면서 갯벌 보존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갯벌을 둘러싸고도 개발론과 보존론이 충돌하고 있다.정답은 보존이다.엄격히 말하면 인간의 손을 대지 말라는 말이다.백보를 양보하더라도 개발과 보존은 동시적으로 추구돼야 한다.‘강화도 갯벌 보존 협약’이 사회적으로 평가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갯벌 보존론자들은 갯벌의 생태적가치 말고도 복잡한 수식을 통해 갯벌이 지닌 경제적 가치를 환산해 내고 있다.이른바 ‘갯벌의 경제성’이 그것인데,한마디로 말해서 그 또한 인간 중심적 발상이 아닐 수없다.자연은 인간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명심해야 할 것은 “자연을 훼손하면 자연은 끝내 인간에게 보복을 한다”는 사실이다.보복의 정도는 훼손의 정도에 정비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류의 절멸로 이어질수도 있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신용하교수가 본 ‘우익교과서’

    일본 극우파들이 채택운동 전국조직을 만들어놓고 모리정권이 이번에 검정통과시킨 후쇼사(扶桑社·새역사교과서를만드는 모임편)의 2002년도용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한국관련 부문을 재침략 책동에 맞추어 다시 날조 왜곡한 것이 큰문제이다. 우선 고대사부터 보면,일본은 야요이시대부터 7세기 야마토 정권의 고대국가 수립 때까지 한반도 국가들의 선진 문명·기술·지식 전수와 한자와 기술자의 파견까지 간청,한민족 국가들이 이에 응해서 친절하게 가르쳐주어 일본 고대국가와 문화의 기초를 만들었다.이것이 역사적 진실이어서,20년 전 한국 대통령 방일 때에 일본왕은 ‘귀국이 특히 5∼6세기에 우리 일본에 준 원조에 깊은 감사의 생각을 간직하고 있다’는 요지의 환영사를 한 바도 있다. 그런데 1890년대∼1900년대 초기에 걸쳐 일본 황국사관 주창자들은 하야시(林泰輔)를 선두로 일제 군국주의자들의 한국침략 식민지 강점을 준비 지원하기 위해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을 날조해내었다.야마토 정권이 4∼6세기에 한반도 가라 지방을 식민지화하여 ‘임나일본부’라는 총독부를두고 직할식민지로 통치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1910년 일본의 한국점령은 ‘침략’이 아니라 고대의 성취를 ‘복구’하는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하였다.완전한 날조였다. 1982년 일본교과서 왜곡사건 때 다수 교과서는 ‘임나일본부설’을 사실이 아니라고 뺐고,일부는 수록했었다.이에 분개한 한국 국민과 정부의 규탄으로 결국 모든 일본 교과서는 ‘임나일본부설’은 뺐고,전문가들이 황국사관의 지나간한 주장으로 검토하기로 낙착되었다. 이번 문제의 일본교과서는 이를 다시 부활시켜 교과서에넣고,나아가서 고구려·백제·신라가 야마토 정권에 조공을했다고 기술하였다. 수정을 요구받고는 백제·신라가 야마토 정권에 조공을 했고,고구려는 유사하게 접근했다고 고쳐썼다.완전히 역사 날조인 것이다.야마토 정권의 간청에 응해서 스승·학자·기술자·선진 문명을 보내어 가르쳐준 ‘은혜’를 ‘조공’을 했다고 배은망덕하여 날조하고,직할식민지까지 두어 통치했다고 21세기의 일본 중학생들(미래 전국민)에게 교육하겠다니,또 재침략 정신과 의지를 배양하려획책하는 것이다. 다음 근대사 부분에서 일본은 ‘정한론’ 실행의 단계로‘불평등 조약’(치외법권 등)에 의한 ‘개항’을 강요하기 위해 ‘운양호 사건’을 조작했다.강화도 조약은 일본 군함 5척의 함포사격 소리를 들어가며 일본이 작성해 온 ‘불평등 조약’문에 서명해준 것에 불과했다.개항후 일본은 단계적 침투와 침략을 감행하여 1910년 결국 ‘정한’의 목적을 달성해서 한국을 식민지로 병탄 강점하였다.1982년 일본교과서 사건 때, 일본 교과서들은 이 침략사실들은 대체로인정기술하고 한반도 ‘진출’이라는 용어로 표현했다.이에격분한 한국 국민의 규탄으로 ‘진출’을 ‘침략’이나 그에 준하는 용어로 수정했었다. 이번 2002년도용 문제의 일본 역사교과서는 아예 일본이개항후 한국의 군제개혁을 도와주는 등 원조했다고 날조했다.갑오개혁 때에 잘 증명된 바와 같이 일제가 가장 방해했던 것이 조선의 근대적 군제개혁과 자주국방능력의 증강이었다.또한 이번 교과서는 한국 병탄은 ‘일본의 안전과 만주의권익’을 지키기 위해 국제열강의 동의 아래 합법적으로 수행된 병합이라고 한국식민지화 강점을 정당화했다.한반도는 일본을 향해 뻗은 흉기(팔뚝)와 같은 것이어서 일본이 점령해야 일본이 안전하다는 것이다.도대체 이런 엉터리침략논리가 어디 있는가. 열본 열도가 한국과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방해하는 흉기와 같은 곳이니 폭파하여 없애버리려고 점령해야 한다면 일본 국민과 세계 인류가 납득하겠는가. 일본을 침략 강점하는 것이 한국과 중국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 납득하겠는가.일제가 1905년 ‘을사조약’을 강요할때부터, 강박에 의한 조약은 국제법상 모두 무효라고 이미1906년부터 국제법학계는 이를 무효 선언했고,1927년 미국국제법학회,1960년의 유엔 국제법위원회가 강박에 의한 무효화의 대표적 사례로 일제의 한국침략 조약을 들었다.일제는 한국을 불법 강점하기 위해 한국을 침략했으며,청·일전쟁,러·일전쟁까지 도발해가면서 한국을 불법 강점한 것이었다. 이번 문제의 교과서는 일제의 36년간 식민지통치가 철도·관개시설 등 한국을‘개발’시켜 주었다고 하여 일본의 식민지 통치를 ‘개발’ ‘근대화’ ‘시혜’의 논리로 정당화하였다.한국인·애국자들 수만명의 체포·투옥·학살,관동대지진 때의 수천명 재일한국인 학살,한국인 기본권 완전박탈, 식량·자원·광물약탈, 산업발흥 저지·탄압,한국어말살,한글 말살,성명 말살(창씨개명),한국민족문화유산 파괴, 민족문화 말살, 강제공출,강제연행,강제징병,종군위안부… 등 한국민족 말살정책과 수탈정책을 어느것 하나도 기술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제 식민지 강점과 정책이 스스로 발전과 근대화할 능력이 없는 조선사람에게 ‘개발’ ‘근대화’ ‘혜택’을 준 것이니 일본이 한국 강점과 식민지 정책은 잘된 정책이라고 일본 중학생들에게 교육하고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전도된 역사의 가치관으로 교육받은 일본 중학생들이자라면서 한국 재침략을 고취받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문제의 교과서는 또한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일으킨 소위 15년 전쟁은 침략전쟁이 아니라 영·불·미의 지배하에 있는아시아 민족들에 대한 ‘해방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정지시를 받고는 ‘해방전쟁’의 용어는 빼고 해방을 위한 ‘용기’ ‘계기’를 준 전쟁이라고 긍정적으로 기술하였다.‘난징(南京)대학살’은 사실이 아니며 오직 패전했기때문에 도쿄(전범)재판에서 (강요당해)인정했을 뿐이라고,‘난징 학살 사건’의 실재를 부인하였다. 그러나 현재 난징에는 일본군의 대학살 전시관이 있고 무수한 증거물이 전시되어 있다.문제의 교과서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용어인 ‘대동아전쟁’ ‘대동아공영권’의 용어를 긍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것이 아시아 공동번영을 목적으로한 훌륭한 정책이었다고 시사하였다.실제로는 ‘대동아공영권’은 일본의 ‘아시아점령책’이었고 침략정책이었기때문에 아시아 각국의 독립운동세력은 영 ·불 ·미 세력에대항하다가 다시 일본 침략군에 맞서 이중의 더 무거운 침략에 대항, 독립운동을 전개하다가 종전후 해방·독립하게된 것이 진실이다.이 때문에 일본은 모든 침략 점령지역에대해 전후 배상하게 된 것이었다. 이번 문제의 교과서는 광복 전 일본군국주의자들의 국정교과서 내용을 부활시키고 황국사관을 부활시킨 것이다.이 문제 교과서 검정통과 때문에 82년에 한국·중국·동남아 각국 국민들이 투쟁하여 고친 7종의 교과서까지 ‘침략’용어를 빼고,‘종군위안부’,한국민족말살정책을 빼는 등 개악되어 버렸다.이런 교과서로 의무교육인 일본 중학생(미래일본국민)이 교육받으면,일본인들은 한국과 모든 아시아 민족들을 깔보고 재침략을 죄의식 없이 시도하게 되어 있다. 한국 국민과 정부,북한은 물론 중국·동남아 각국 등과 연대하여 82년도 이상으로 대사 소환은 물론이요 모든 가능한방법을 동원, 단호하게 강력 대응하여 조국과 아시아 및 세계 평화와 진실을 지켜야 할 것이다. 신용하 서울대교수·사회사상사
  • 인천시·강화군·환경聯 협약 체결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갯벌의 개발과 보존에나선다. 인천광역시,강화군,환경운동연합은 4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올해부터 2005년까지 강화도 갯벌을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생태 보존을 위해 시민단체와 지자체가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간 새만금 갯벌의 간척사업을 둘러싸고 정부 부처와 시민단체들이 찬반 논란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윈·윈게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화도 남쪽 화도면 여차리 100만㎡에 조성될 ‘강화도갯벌센터’는 봄 가을에 도요새,물떼새,논병아리 등 1만마리가 넘는 철새들이 몰려드는 서식지.세계적으로 유명한해안 습지이자 전 세계적으로 660마리만 남아 있는 세계적 희귀조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번식지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천연기념물 419호로 지정된 갯벌 1억3,600만평도 환경뿐 아니라 문화재적 차원에서도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갯벌센터는 철새 탐조 등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고,해양생태관과 인공 습지를 만들어 해양생태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환경운동연합은총사업비의 15% 정도인 교육기자재를 제공한다.아울러 그동안 축적해온 환경보존기법을 활용,환경친화적 시설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갯벌생태관광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 최기선(崔箕善)시장은 “갯벌센터 조성사업은 인간과 자연은 함께 공존해야함을 보여주도록 친환경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환경운동단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돼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최열(崔冽)사무총장은 “환경을 우선시하면서 개발과 보존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범적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갯벌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 외에 인천광역시와 강화군의 경제적 부의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역사왜곡 日교과서 검정통과 파장/ 수정부분과 문제점

    3일 발표된 2002학년도 일본 중학교용 8개 역사교과서 검정결과 가장 문제가 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교과서(후소샤·扶桑社) 발행내용 일부가 수정·개선되기는 했으나 자국중심주의적 식민사관에 입각한 역사전반의 왜곡된 시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 검정후의 ‘모임’측 교과서는 종군위안부 문제를 한줄도 다루지 않는 등 일제의 가해행위 사실을 최소화하고 있다.조선의 군제 개혁지원을 조선의 근대화와 독립을 위한 것으로 기술하는 등 기본적으로 보수·우익적 사관에 사로잡혀 있다. 일본의 대외 팽창정책과 침략전쟁은 긍정적으로 서술한반면 일본에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사실은 외면하기 일쑤다.일본의 우월성을 부각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타국의 역사는 자의적으로 폄하하고 있다. 야마토 조정의 ‘임나’ 경영을 사실인 양 크게 취급하고러일전쟁·태평양전쟁을 일본이 황인종을 대표해 백인종과 싸운 것으로 왜곡했다.또 ‘대동아전쟁’이란 용어를그대로 사용하는가 하면 이 전쟁의 목적이 아시아를 구미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즉 한국과 중국 등이 강력하게 항의한 부분은 표현의 강도나 문구 일부 등을 수정·개선하되 기본적인 역사인식은철저히 고수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종군위안부 문제는 기존 7종 교과서도 이전보다 대폭 축소해 다뤘다.오사카(大阪)서적 등 4개 교과서가 이부분을 삭제했고,데이코쿠(帝國)서원·시미즈(淸水)출판등 2개 교과서는 ‘강제성’을 모호하게 하거나 완화해 표현했다. 일본측은 이에 대해 중학생에게 종군위안부 문제를 가르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집필자 스스로의 판단이라는 설명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니혼(日本)서적은 유일하게 이전 교과서보다 ‘강제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중학교 역사수업 시간이 주 4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8종 교과서 모두 현행 교과서에 비해 한국 관련 내용이 전반적으로 축소·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된 부분 ‘모임’측 교과서 검정 신청본에 들어있던‘한반도는 일본에 끊임없이 들이대고 있는 흉기’ ‘일러전쟁에서의 승리에 의해 중국이나 조선 등 아시아제국이근대국가를 지향하는 민족주의에 처음으로 눈을 떴다’는등의 극단적이고 자의적인 문구가 삭제됐다. 또 ‘한일합방’대목에서 ‘국제관계 원칙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부분은 ‘무력을 배경으로 한국내 반대를 누르고 병합을 단행했다’는 표현으로 대체했다. 일본의 만주점령·중국침략·태평양전쟁 등과 관련한 정당화·미화 부분도 상당 부분 삭제되거나 완화됐다.토지조사의 강제성과 황민화 정책,조선인의 반발,강제동원 등 식민지 지배 당시의 가혹 행위도 일정 부분 보완했다. 기존 7종 교과서에서는 강화도조약 체결의 강제성,한일합방과 한국인의 저항,식민지 시대의 가혹 행위,3·1운동 피해,관동대지진 피해 등 한국인 관심 부분이 이전보다 추가됐으나 완곡한 표현이 주를 이뤘다. 일부 교과서는 역사인식의 중요성(日本書籍·帝國出版)을강조하고, 대동아공영권 구상의 허구성(日本書籍)을 폭로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순녀기자 coral@
  • 한반도 시계 100년전으로 회귀?

    미국의 부시행정부는 개방 압력을 가하며 우리의 대 북한포용정책에 제동을 건다.일본에서는 역사교과서 왜곡과 함께 호전적인 극우 보수의 분위기가 인다. 남북한에 다같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로부각된 중국은 우리가 타이완과 관계를 개선하거나 달라이라마의 입국을 허용하면 보복하겠다는 심한 발언을 서슴지않는다.러시아는 남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떨어지자 우리외교관을 추방한다. 우리가 민족통일을 위한 햇볕정책을 추진하면서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세계화 물결 속에 제2의 개방을 강요당하는 상황은,다소 차이는 있지만 한반도가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장이 된 100년전 제1의 개방기를 되돌아보게 한다. 한양대 최문형교수는 ‘한국을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의각축’(지식산업사 펴냄)에서 구한말 우리를 둘러싼 청·러시아의 대륙세력과 일본·영국·미국 등 해양세력의 복잡한 대립구도를 분석,복원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20세기 후반이 미국과 러시아의 패권경쟁 시대였다면 19세기는 영국과러시아의 대결 시대였다.일본은 영·러의대립을 거꾸로 이용,1876년 강화도 수호조약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청의 종주권을 부정함으로써 한국과의 관계를근대적 불평등관계로 바꿔놓았다.중국은 연해주를 빼앗기는 등 러시아의 위협이 증대되자 러시아와 일본을 모두 견제대상으로 규정한 종전 태도를 바꿔 일본·미국과 관계를개선하라는‘조선책략’을 1880년 우리에게 전한다. 미국이 1882년 한미조약에서 주장한 ‘한국의 독립’도 한반도에서 일본의 입지를 강화시켰다.그후 한국은 미국에 대한실망과 영국에 대한 배신감으로 1884년 러시아와도 전격수교했다. 외세를 등에 업은 개화파의 갑신정변은 3일천하로 끝나친일세력의 몰락을 초래했다.러시아가 부동항인 한국의 영흥만을 확보하려 하자 영국은 거문도 점령으로 맞섰고,러시아는 할 수 없이 동아시아 방위정책을 바꿔 시베리아 횡단철도 부설을 구상하게 됐다. 러·불·독 3국이 일본의 요동반도 점령 움직임에 항의하며 간섭한 것을 계기로 민비는 인아거일(引俄拒日)책을 채택한 끝에 결국 일본에 의해 시해된다. 아관파천,러시아가 진출 목표를 만주로 바꾸며 한반도를일본에 양보한 로젠-니시 협상,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반러친일정책으로의 선회 등의 배경도 소상히 설명한다.강화도수호조약과 갑신정변,아관파천 등에 대한 우리 역사학계의 인식에도 문제를 제기한다. 저자는 “열강은 우리와 언제나 이해를 함께하는 우방이아니라 자국의 이해에 충실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한반도에 대한 전략을 바꿨을 뿐”이라며 “오늘날 남북한을둘러싼 열강의 각축은 100년 전의 현실과 실제로 달라진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캠퍼스의 눈] 사립학교법 개정과 로비

    1963년 제정된 사립학교법은 지난 90년 당시 3당 야합으로 출범한 민자당에 의해 ‘개악’됐다.법인 이사회의 친인척 비율을 1/3에서 2/5로 대폭 늘리고,직계 존비속 총학장 임용 불가조항을 삭제했으며,교원 임용권도 학교장에게서 재단 이사회로 이양했었다.사실상 재단 이사회의 무소불위적 권능을 법으로 인정했고,사학 재단의 전횡과 비리를 합법화시킨 셈이었다. 최근 ‘사립학교법' 개정 논의가 봇물 터지듯 하고 있는데도 대학사회는 잠잠하기만 해 안타깝다.지난해 10월 참여연대와 전교조 등 28개 시민 사회 단체들이 ‘사립학교법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법개정운동을 해오고 있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논쟁이 진행중이다. 야당인 한나라당은 반대 기조를 굳건히 했고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여당 공조체제를 담보로 ‘사립학교법' 개정을 질타했다.일부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교육관계법 개정시안'을 거부해 반개혁적 성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까지했다. 그 배경에는 금권과 정치를 동원한 사학법인 협의회의 치열한 로비가 작용했다고 한다.대다수 국민의 이익과 관련된 문제가 힘있고 강력한 로비집단에 의해 왜곡되고 있는것이다. 교육의 공공성 확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있음에도 법적 제도적 장치들은 여전히 반공익적이다. 임의 단체화돼 있는 교수협의회의 ‘공식 단체화'도,대학발전위원회의 위상강화도 반민주적인 사립학교법에 의해 발목이 잡혀 있다. 법은 항상 상위법의 규정을 받기에 대학의 민주화는 결국‘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 문제로 집약될 수밖에 없다. 대학이 지금과 같이 소유주의 ‘자본'이나 ‘경영'의 논리에의해 방치될 경우 대학교육은 끊임없이 사적 소유의 형태로 재생산될 것이다. 한국사회의 취약한 교육 여건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을 통해 국가의 교육재정을 확보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나가야 한다.소유주의 권익을위해 사립학교 대다수 구성원의 민주적 권리를 억압하는‘사립학교법'은 이제 대학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혁돼야한다. 중앙대신문 사설 caupress@press.cau.ac.kr
  • 총선관련 재정신청 3건 인용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梁東冠)는 11일 “지난 4·13총선당시 허위사실을 유포,당선됐다”며 이경재(李敬在·60) 전의원이 방송인 출신 민주당 박용호(朴容琥·54·인천 서·강화을)의원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을 인용했다. 검찰이 불기소한 사건에 대해 사건 관련자가 불복해 법원에 낸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검찰의 기소와 같은 효력을 낸다.이로써 박 의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아야 한다.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박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이 전 의원이 강화도를 인천으로 편입시켰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강화도의 제방복구공사의 예산을 따낸 사람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서울고법은 또 금품제공 등 혐의로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당 송영길(宋永吉·38·인천 계양)의원의 회계책임자 이모씨에 대해 낸 재정신청과 금품살포 등 혐의로 한나라당이 민주당 문희상(文喜相·56·경기 의정부)의원의 부인 김모씨를 상대로낸 재정신청을 인용,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의무소방관제’ 도입 검토

    정부와 민주당은 소방관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처럼 의무소방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6일 당4역회의에서 “행정자치부에서 안을 마련하는 대로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 당정은 또 홍제동 화재 소방관 참사와 관련,이번에 숨진 소방관 6명을 비롯해 그동안 순직한 소방관의 명복과 진혼을위한 위령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공무원이 훈련 도중 사망한 경우 순직 처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이는 소방공무원의 숙원으로,그동안은순직 대상이 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재 7만원인 소방관의 방호활동비를 최근 인상된 경찰관에 맞춰 17만원선으로 올리고,불 속에서 5분도 견디기 어려운 현재의 방열복 대신 방화복을 갖추는 등 각종 소방관 안전장비의 강화도 추진키로했다. 이지운기자 jj@
  • [씨줄날줄] 민족문제연구소

    1949년 8월 이승만 정부는 친일파를 척결하기 위해 구성된‘반민족행위자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반민특위)를 해체했다.이를 두고 뜻 있는 인사들은 우리 현대사의 ‘잘못 끼워진 첫 단추’라고들 한다.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친일파들이 오히려 큰소리치고 독립운동가들이 핍박을 받는 등 불의가 정의를 눌러왔다.현재도 친일파들은 ‘보수’ 혹은 ‘우익’이란 이름 뒤에 숨어 우리 사회의 ‘주류’(메인 스트림)를 자처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사사건건 개혁의 발목을잡고 있다. 지난 27일은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제 2의 반민특위’를내건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가 설립 10주년을 맞은 날이었다.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파 연구에 평생을 바치다가 1989년 11월 타계한 고(故)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받들고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역사연구소.선생이 타계한 지 2년 후인 1991년 2월27일 ‘반민족문제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설립 날짜를 2월27일로 잡은 것은 이 날이일본과 ‘강화도 불평등조약’(병자수호조약)을 체결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199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연구소는 지난 10년 동안 학술 및 연구사업·출판 등을 통해 친일파 연구 및 왜곡된 ‘근현대 바로세우기’ 작업을 줄기차게 전개해 왔다. 그동안 펴낸 책만 해도 ‘실록 친일파’‘친일파 99인’ 등15권. 또 김활란상 제정저지,독도주권수호 선언식 개최,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결성,일제하 강제동원 진상규명 연대기구 결성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왔다.민족문제연구소는 3월1일 민족 근현대사의 진실규명과 통일시대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통일시대 민족문화재단’ 설립 발기인대회를 갖는다.또 식민통치기간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친일행적을 한 친일파 3,000∼4,000명을 담은 ‘친일인명사전’을 펴낼 계획이다. 일본은 최근 우익세력을 앞세워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는 등다시 군국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승만정권 시절 반민특위해체로 친일파에 대한 역사의 심판을 내릴 기회를 잃었다.그러나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역사왜곡을 밥 먹듯이 하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친일파들을 척결하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할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 서울·경기 폭설… 교통마비

    수도권에 3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려 서울과 위성도시의 교통이 두절되는 등 도심 기능이 마비됐다. 15일 저녁 8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23.4㎝를 비롯,강화도 27.2㎝,양평 26.2㎝,춘천 25.2㎝,홍천 21㎝,동두천 19㎝,대관령 18.5㎝,인천 17.3㎝,수원·제천 14.8㎝,철원 12.6㎝,영주11.7㎝,강릉 5.2㎝ 등이다. 서울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5㎝씩 내려 69년 1월28일 25.6㎝ 이후 32년 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시간당 5㎝의폭설은 20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이에 따라 수도권 일대는오전 10시 이후 지하철을 제외하고 육상 교통과 항공편이 대부분 마비됐다.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일부 해상교통도 끊겼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16일 오전까지눈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15∼3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16일 아침에는 대관령·철원 영하 10도,춘천 영하8도,서울 영하 7도 등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중부지방은 낮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최악의교통대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15일 낮 서울·경기도,강원도와 충북 중북부·경북 내륙지방에 내렸던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를 오후 늦게해제했다.기상청 관계자는 “16일에는 되도록 필요없는 외출을 삼가고 출퇴근때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건설교통부·지방자치단체·경찰·군등에 비상근무를 지시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과 교통 소통에 나섰다.건교부는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도로·항공·철도·육상 등 4개반을 중심으로 교통소통·통제 상황을 점검했다. 재해대책본부는 특히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물과 농작물·가축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서울시도 출퇴근길 교통소통을 위해 지하철과버스의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택시의 부제도 해제하기로 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외교가 사람들/ 그로하 주한유럽연합 상공회의소장

    “한국 경제가 유럽연합(EU)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보다다양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로 7년째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소장을 맡고 있는 ‘Mr봉쥬르’ 장 쟈크 그로하(41)씨.그만큼 한국을 잘 아는 외국인도없을 것이다.한국에 산지 7년,평양에 살았던 기간까지 합치면 14년이된다.외국인으로서는 그야말로 ‘1등 남·북한 전문가’인 셈이다. 그로하 소장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홍콩의 한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던 88년,기업의 북한 진출을 담당하는 컨설턴트로 평양에파견되면서부터.이런 인연으로 주한 유럽상의내 북한위원회 위원장도겸하고 있다. 현재 주한 유럽상의에 가입되어 있는 500여개의 유럽 기업들과 150여개의 한국 기업들의 비지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그는 “하루가 너무짧다”며 매일 새벽 4시30분이면 일어나 경제관련 뉴스를 꼼꼼히 체크한다. 고국 프랑스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한 뒤 줄곧 덴마크,중국,홍콩 등의 비지니스계를 누비며 살아온 덕분에 그로하 소장은 영어,불어,중국어,스페인어 등 7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한국어도 한국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의 수준급. “오랜 외국 생활을 통해 다른 문화를 혼합하는 퓨전식 노하우를 터득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하는 그는 현재강화도의 퓨전식 한옥에서 살고 있다.서울의 복잡한 고층건물이 싫어 6년 전 강화도에 본인이 직접 설계한 한옥을 지었다.겉에서 보면넓은 마당을 가진 전통 한옥이지만 내부는 190㎝의 큰 키를 자랑하는그의 체구에 맞춰 개조한 서양식.음식도 한국음식과 서양음식이 조화된 퓨전식 음식을 즐긴다. 그로하 소장은 “한국인들의 정서는 오히려 유럽인들의 정서와 비슷한데도 한국은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미국화되어 있다고 느낀다”며“유럽시장이 미국에 맞먹는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금 한국기업들은 하루빨리 유럽을 겨냥해야 할 것”이라는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동미기자 eyes@. *주한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유럽이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부각되면서 유럽기업들의 국내 진출 뿐아니라 한국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요즘 ‘한국·유럽기업들에 비지니스 정보의 산실’로서 왕성한 활동을 펴는 곳이 있다.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5층에 위치한 주한 유럽상공회의소가 바로 그 곳. 유럽연합(EU) 15개국 대사관과 볼보,필립스,구찌 등 500여 주한 유럽 기업체,한국증권협회,현대건설,외환은행 등 150여개의 국내사들을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주한 유럽상의는 매년 무역장벽보고서 작성등을 통해 한·유럽 통상사안을 조정·해결하고 경제협력사안을 담당하는 곳이다.세미나,소식지 발간 등 유럽 기업인들의 비지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외국민간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 정부기관과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로렉스,구찌,베르사체등 유럽지역 유명 브랜드의 모조품이 국내에 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86년 EU 집행위원회의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현재 자동차·주류등 21개의 분과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세계적 브랜드 제품을 거느린 회원사들이 적지 않아 ‘명품위원회’와 같은 특이한 분과도 있다.최근 특히 유럽 기업들의 대북 투자가 늘어나면서 상의내 ‘북한위원회’의 활동이 활발하다.주한 유럽상의는 한국 진출기업 또는 유럽현지기업 등으로 구성된 대북 투자사절단을 해마다 한두차례 파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당수준의 대북 투자 자료를 확보,외국기업들에게는 정보의 산실로통하는 이곳은 정보수요층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북한투자비지니스 가이드’를 준비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북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동미기자
  • 중부 폭설…전국 ‘교통大亂’

    서울 등 중부 지방에 2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서울은 7일오후 8시 현재 15.6㎝가 내려 81년 18.3㎝ 이후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8일 오전까지 강원 산간과 경북 북부산간 지방에 5∼20㎝,서울·경기·충청·강원도 2∼10㎝의 눈이 더 내려 적설량이 최고 1m에 이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눈은 8일 오후부터 그칠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8일 서울 영하 2도 등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출근길이 얼어붙어 극심한 혼잡과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북한에도 많은 눈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밤 9시까지 대관령에 79.8㎝가 내린 것을 비롯,태백 39㎝,추풍령 32.8㎝,이천 28.4㎝,강화도 26.4㎝,대전 28.4㎝,영월 21.2㎝,인천16.2㎝ 등 많은 눈이 내렸다.대전,이천,추풍령,강화도의 적설량은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의 항공기 착륙이 금지되는 등 항공로가 마비됐고 고속도로와 국도의 빙판길 차량 사고와 해상 사고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9시50분쯤 제주도 서귀포남동쪽 73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트롤 어선 수리아(SURIA) 21호(120t·선장 강윤석)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2명이 실종되는 등 전국적으로 1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폭풍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도서와 벽지의 교통이 두절돼 8일 논술고사를 치를 수험생들의 발이 묶여 각 대학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상청은 7일 오후 한때 서울·경기와 충청·강원 산간·경북 내륙지방 등에 대설경보를 내렸다가 강원 산간을 제외하고 오후 늦게 대설주의보로 바꿨다.또 동해 전해상과 울릉도·독도에는 폭풍경보를,서해와 남해 전해상,강원 영동과 서해 5도 등에는 폭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호남지방과 영남 남부지방,제주도에는 이날 겨울답지 않게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기상청은 8일에도 5∼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지구촌 36개 섬文化 내년 제주서 맛본다

    ‘2001 제주 세계 섬문화축제’에 세계 36개 섬과 제주도 각 자치단체와 자매결연한 외국 5개 도시가 참가한다. 제주 세계 섬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康禎殷)는 내년 5월19일부터 6월17일까지 제주시 오라관광지구 일대에서 인도네시아 발리,서사모아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섬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며 육·해상 축제,세계 기인 명기쇼,세계 섬음식 풍물관,몽마르트 언덕 작가 초대전 등다양하고 풍부한 행사가 마련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미주여행업기구(ASTA),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그린피스 등 국제기구들이행사를 후원하고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축제기간중 제주국제지도자회의와 WTO,유엔환경기구(UNEP)회의,섬 관광정책포럼,남북 평화의식,북한관련 프로그램 등도 기획하고 있다. 축제에는 대마도, 사할린, 오키나와 등 동북아 5개 지역과 하롱베이,하이난 등 동남아 4개 지역,북마리아나스,파푸아뉴기니,파파쿠라 등태평양 4개 지역,마다가스카르,모리셔스 등 인도양 4개지역, 푸에르토리코,칠로에,이스터,벤쿠버아일랜드 등 미주 6개 지역,헤브리디즈,사르데냐 등 유럽 5개 지역, 그리고 제주도내 시·군 자매결연 지역인 산타모니카, 산타로사, 시즈오카, 와카야마 등과 강화도, 울릉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60여개 시민단체 토론회

    한국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李世中 변호사)는 24일 서울 명륜동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60여개 시민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시민운동의 재정립’이라는 주제로 제3회 전국시민단체대회를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시민운동의 성과와 문제점,지방화와 세계화,남북화해 등을 주제로 ‘마라톤 토론회’를 벌였다. ◆시민운동의 경과 및 성과=시민운동은 70년대와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에서 출발,지난해 10월말 현재 시민단체 수가 2만여개에 이르게 됐다.정수복 사회운동연구소장은 “시민단체는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대안 제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 시민운동의 현주소와 문제점=시민운동은 거대화에 대한 우려,정부의 재정 지원과 관련된 관변 시비,지도자의 도덕성 문제 등으로끊임없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서경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소수의 각성된 시민들이 중심인 시민운동에서 국민이 참여하는시민운동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운동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시민운동의 선결 과제는 시민단체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다.시민운동의 제도화 및 운동자체에 대한 감시·견제기능 강화도 절실하다.정수복 소장은 “남북화해 무드속에서 시민단체들도 통일된 사회상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동시에 남북한 모두를 고려하는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개성공단 배후신도시 조성때 문화재보존 최우선 고려해야

    “현대아산이 추진하는 개성공단의 배후에 새 도시를 만들자.”장호수 문화재 전문위원이 ‘개성공단 예정지의 문화재 현황과 보존방안’을 주제로 지난 10일 열린 학술보고회에서 내놓은 의견이다. 장위원은 “개성공단이 2,000만평이나 되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면 마땅히 도시기본계획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발지역과 환경·역사·문화 등 보존지구를 가르는 계획이 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도시의 위치와 규모는 문화유산 보존에 최우선을 두고 계획해야 한다”면서 “개성 주변의 지형은 고려시대부터 이루어진 역사문화환경인 만큼 지형변경을 최소화해 자연친화적인 도시가 되도록하라”고 충고했다. 장위원은 “개성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세계유산으로 잠정등록해 놓은 상태”라고 상기시킨 뒤 “동록대상 목록에는 개성의 나성(羅城) 안팎 중요유산을 담았지만 아예 나성 내부 전체를묶어 역사유적 지구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나아가 “나성 내부 보존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경의선철도와 간선도로망”이라면서 “나성 안을 가로지르는 철도와 도로는장기계획을 세워 외곽으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회는 역사학회와 역사민속학회 등 15개 학회가 개성공단 예정지의 문화재를 보호하고자 만든 ‘개성지역 문화유산 대책협의회’가마련한 것. 주제발표에 나선 진홍섭 전 국립박물관 개성분관장과 박종진 숙명여대교수·한창균 한남대교수 등도 “개성은 서울이나 평양·경주 등다른 고도보다 인위적 파괴가 덜한 만큼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면,서울 일원·강화도의 문화유산과 연계한 세계적 문화유산지구가 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문제는 북한이 받아들이겠느냐는 것.현대아산 관계자는 개성지역 문화재 조사를 포함하여 모든 문제는 정부의 고위급 실무협의 때 공식의제로 채택하여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 李瑾榮 금감위원장 “불법대출 물의 사죄”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29일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국민에게 사죄하며 금감원이 개혁의 기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진념(陳稔) 재경부장관이 금감원의 조직·기강 쇄신책이 나올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금감원 차원에서 쇄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적절한 시기를 택해 발표할 것이다.주식투자 규제 등을 포함,여러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내부 감찰기능 강화도 논의되고 있다. ◆금감원이 ‘반관반민’조직이어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금감원이 기존의 4개 감독기관을 통합해 출범한지 얼마 안됐다.공무원 조직으로 갈 것이냐,지금처럼 반관반민 조직으로 갈 것이냐 하는것은 장단점이 있다.법 개정 문제도 걸려있다.따라서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는 어려운 문제다.조직을 다시 쪼개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금융기관간 겸업화와 통합화가 국제금융의 흐름이다.감독기관을 통합한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잘못한 것은 질책받아야 하지만조직 전체가 불신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사·검사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금감원에 검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는데. 불공정거래조사 등에서 검찰과의 업무 협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사가 금감원에 파견되는 것은 노조의 반발등 조직의 정서상 세심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불법대출 은폐·축소 의혹은 어떻게 생각하나. 정말 억울하다.결코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았다.자체 모니터링과 시장 정보를 통해 동방·대신금고의 불법대출 사실을 인지하고 바로 지난 14일 검사에 착수했다. 불법대출 관련자에 대한 고발도 확인과 동시에 지난 21일 바로 했다.이경자(李京子)씨를 고발하지 않은 것은 이씨가 차명을 이용하는 등흔적을 남기지 않아 불법사실을 확실하게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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