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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최홍석 ‘트리플크라운’

    [프로배구] 최홍석 ‘트리플크라운’

    서울 드림식스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최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2승을 거뒀다. 드림식스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1로 꺾고 승점 6을 기록, 2위로 뛰어올랐다. 남자 선수 중 데뷔 첫해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최홍석이 처음이다. 드림식스는 고비마다 범실로 무너지며 2, 3세트 연속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김정환(20점), 안준찬(15점)이 최홍석의 뒤를 받치며 승리를 거뒀다. 화성에서는 KEPCO가 풀세트 접전 끝에 강호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었다. KEPCO는 2009년 3월 5일 현대캐피탈전 승리 이후 계속된 12연패를 2년 8개월 만에 끊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1로,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0으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7)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7)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기억의 보편적 원리 중 하나는 실제 회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기억을 못 하는 것은 저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단지 재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1995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연보 2003년 3월 23일 새벽 인천 중구의 한 무역회사 사무실. 이곳 사장 K(당시 46세·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무슨 원한에서인지 범인은 잔혹하게도 그녀의 몸을 17차례나 반복해 공격했다. 사인은 다발성 자창(刺創). 과다출혈로 말미암은 쇼크가 그녀를 죽음으로 이끌었다. 감식반은 몇 번이고 현장을 뒤졌지만 혈흔도, 지문도, 족적도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이 미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어렵사리 목격자를 한 명 찾아냈다. 사건이 나던 날, 옆 건물에서 야간 경비를 섰던 A씨였다. A씨는 자정 무렵 문제의 사건 현장으로 누군가 차를 몰고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았다. 차의 번호는 물론이고 종류나 색상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피곤함에 지친 야간 경비원이 옆 건물까지 챙길 이유는 없었다. 게다가 지능적인 범인은 칠흑 같은 밤 차의 미등까지 끈 채 차를 몰았다. 경찰은 A씨의 동의를 얻어 법최면(Forensic Hypnosis) 수사를 시도했다. 흐릿한 그의 기억 속에서 범인의 흔적을 끌어낼 마지막 기회였다. “시간을 5일 전으로 돌립니다. 당신은 야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최면 상태에 들어간 A씨의 뇌는 사건에 관한 정보를 기대 이상으로 많이 담고 있었다. 언뜻 보긴 했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 뇌 한쪽에 묻어 두었던 기억들이다. 법최면은 이런 기억의 파편을 의식의 세계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A씨는 차량이 들어온 시간을 22일 밤 11시 40분쯤으로 기억해 냈다. 주차 후 차에서 내려 회사로 들어가는 용의자의 뒷모습도 기억해 냈다. 평소에 보던 옆 회사 직원은 아니라고 했다. 최면 수사관은 다시 A씨의 기억을 23일 새벽 1시 30분으로 되돌렸다. 앞서 낯선 차가 빠져나갔다고 진술한 시간이다. 그렇게 기억의 실타래를 찾는 도중 A씨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남자가 황급히 나와 시동을 걸고 있어요. 화물차와 부딪칠 뻔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어요. 어어… 차의 모습이 보여요.” A씨의 뇌는 용케도 브레이크 등이 켜지는 찰나 잠시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자동차를 기억하고 있었다. 차는 빨간색, 일반 세단과 달리 트렁크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또 다른 목격자가 있음을 기억해 냈다. 부딪칠 뻔한 화물차 운전사였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수배했다. ●잘못된 정남규 몽타주 바로잡아 법최면은 범죄 수사에 최면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사건 현장에 단서는 없고 목격자나 피해자만 있을 때 최면을 걸어 희미한 기억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수사에 필요한 단서를 끌어내는 수사 방식이다. 최면은 이렇게 뇌 어딘가에 숨어 있는 기억을 끌어내는 단서를 제공한다. 강호순과 정남규, 유영철까지 최근 초강력 흉악범죄 수사에는 모두 최면 수사가 활용됐다. 아직 최면을 통해 얻어낸 목격자 진술의 법적인 증거 능력은 없다. 단, 모아 낸 증언을 통해 악마의 퍼즐과도 같은 사건을 재현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증거를 잡아내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흥미로운 점은 최면 수사가 ‘기억의 왜곡’을 수정하는 역할도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몽타주다. 보통 범죄 피해자들이 기억하는 범인의 얼굴은 실제보다 험상궂다. 두려움의 기억이 용의자의 인상을 더욱 나쁘게 만드는 것이다. 법최면은 이런 오류를 최대한 보정한다. 실제 비 오는 목요일의 살인자로 불린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도 이렇게 만든 몽타주에 꼬리가 밟혔다. 2004년 2월 주택가 뒷골목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됐다. 며칠 후 한 30대 남자가 현장 근처 중국집을 찾아왔다. 며칠 전 여자가 죽지 않았느냐고 물은 그는 주변을 서성이다 사라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을 다시 찾은 범인이라고 여겨 중국집 종업원에게 최면 수사를 시행했다. 중국집 종업원의 최면 속에서 떠올린 얼굴. 2년 후 정남규를 잡은 수사관들은 깜짝 놀랐다. 몽타주가 그야말로 판박이였다. ●범인·비밀 있는 사람은 최면 잘 안걸려 그럼 최면은 누구에게나 통할까. 답은 ‘아니오’다. 최면은 무의식 속에서 기억을 찾아내는 작업이지만 그렇다고 혼수상태처럼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최면에 절대 걸리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에겐 최면을 걸 수 없는 이유다. 어렵게 최면을 거는 데 성공한다 해도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에 대해선 입을 닫는다. 이 때문에 범인 또는 경찰에게 뭔가 숨기고 싶은 사람에게 최면 수사는 무의미한 결과만을 가져온다. 10년 전인 2001년 5월 19일 서울 성동구 주택가에서 토막 난 4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9일 전 실종된 아이였다. 다시 3일 뒤 경기 광주의 한 여관에서 아이 시신의 나머지 부분이 발견됐다. 그 방에 투숙했던 손님이 놓고 갔다고 본 경찰은 범인의 인상착의를 알아내기 위해 여관 여종업원에게 최면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경찰은 최면 수사를 포기했다. 최면 유도가 반복됐지만 여종업원은 전혀 집중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여종업원은 최면에 빠지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최면 유도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린 최면 수사관은 담당 형사에게 “여자가 뭔가 수상하다.”고 귀띔했다. 수상한 여성의 진실은 일주일 후 범인이 잡히고 나서 밝혀졌다. 종업원은 여관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성은 범인의 얼굴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간의 성매매 사실이 경찰에 발각될 것이 두려워 스스로 뇌를 굳게 닫은 채 최면을 거부했던 것이다. ●최면은 ‘마법의 물약’아닌 연구해야 할 과학 최면 유도에는 개인차도 있다. 이를 최면감수성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감정 표현이 자유롭고 집중력이 강한 배우나 가수 등 연예인은 최면에 잘 걸린다. 반면 매사에 의심이 많고, 비판적인 판검사, 형사, 기자 등의 직업군은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치는 않지만 최면이 걸린 상황에서 거짓말을 늘어놓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를 속여 마음속에 거짓을 진실이라고 각인해 놓은 경우다. 단언컨대 최면은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 속의 ‘베리타세움’(진실을 말하게 하는 마법의 물약)이 아니다. 오히려 더 연구하고 개발해야 할 ‘과학’이다. 그만큼 철저한 전문가 양성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재정담당관 전영웅◇임용△장관정책보좌관 김진국 ■환경부 ◇승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김은경△제주특별자치도 환경협력관 김준기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단장 정연수△118센터장 이석래△개인정보보호대응팀장 안성수△개인정보보호기획〃 최광희 ■한국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김성근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장(직무대리) 유국희△방사선방재국장(〃) 사상덕△위원장실 비서실장 백민◇과장△운영지원 김상길△기획홍보 김은환△안전정책 엄재식△원자력안전 강호성△안전기준 이순종△방사선안전 김숙현△원자력통제 오규진
  • 토막살인 범인 잡으려 여관女에 최면 걸었더니…

    토막살인 범인 잡으려 여관女에 최면 걸었더니…

    “기억의 보편적 원리 중 하나는 실제 회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기억을 못하는 것은 저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단지 재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1995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연보 중에서> 2003년 3월 23일 새벽 인천 중구의 한 무역회사 사무실. 이곳 사장 K씨(당시 46세·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무슨 원한에서인지 범인은 잔혹하게도 그녀의 몸을 17차례나 반복해 공격했다. 사인은 다발성 자창(刺創). 과다출혈로 말미암은 쇼크가 그녀를 죽음으로 이끌었다. 감식반은 몇 번이고 현장을 뒤졌지만 혈흔도, 지문도, 족적도 찾을 수 없었다. 사건이 미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어렵사리 목격자를 한 명 찾아냈다. 사건이 나던 날, 옆 건물에서 야간경비를 섰던 A씨였다. A씨는 자정 무렵 문제의 사건 현장으로 누군가 차를 몰고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았다. 차의 번호는 물론이고 종류나 색상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피곤함에 지친 야간 경비원이 옆 건물까지 챙길 이유는 없었다. 지능적인 범인은 칠흙 같은 밤 차의 미등까지 끈 채 차를 몰았다. 경찰은 A씨의 동의를 얻어 법최면(Forensic Hypnosis) 수사를 시도했다. 흐릿한 그의 기억 속에서 범인의 흔적을 끌어낼 마지막 기회였다. “시간을 5일 전으로 돌립니다. 당신은 야간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최면상태에 들어간 A씨의 뇌는 사건에 관한 정보를 기대 이상으로 많이 담고 있었다. 언뜻 보긴 했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 뇌 한쪽에 묻어 두었던 기억들이다. 법최면은 이런 기억의 파편을 의식의 세계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A씨는 차량이 들어온 시간을 22일 밤 11시 40분쯤으로 기억해 냈다. 주차 후 차에서 내려 회사로 들어가는 용의자의 뒷모습도 기억해 냈다. 평소에 보던 옆 회사 직원은 아니라고 했다. 최면 수사관은 다시 A씨의 기억을 23일 새벽 1시 30분으로 되돌렸다. 앞서 낯선 차가 빠져나갔다고 진술한 시간이다. 그렇게 기억의 실타래를 찾는 도중 A씨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남자가 황급히 나와 시동을 걸고 있어요. 화물차와 부딪힐 뻔하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어요. 어어…차의 모습이 보여요.” A씨의 뇌는 용케도 브레이크 등이 켜지는 찰나, 잠시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자동차를 기억하고 있었다. 차는 빨간색, 일반 세단과는 달리 뒷 트렁크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또 다른 목격자가 있음을 기억해 냈다. 부딪칠뻔한 화물차 운전사였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수배했다.   ●악마의 퍼즐 맞추기…잘못된 기억을 보정하라 법최면은 범죄수사에 최면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사건 현장에 단서는 없고 목격자나 피해자만 있을 때 최면을 걸어 희미한 기억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수사에 필요한 단서를 끌어내는 수사방식이다. 최면은 이렇게 뇌 어딘가에 숨어 있는 기억을 끌어내는 단서를 제공한다. 강호순과 정남규, 유영철까지 최근 초강력 흉악범죄 수사에는 모두 최면수사가 활용됐다. 아직 최면을 통해 얻어낸 목격자 진술의 법적인 증거능력은 없다. 단, 모아낸 증언을 통해 악마의 퍼즐과도 같은 사건을 재연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증거를 잡아내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흥미로운 점은 최면수사가 ‘기억의 왜곡’을 수정하는 역할도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몽타주다. 보통 범죄 피해자들이 기억하는 범인의 얼굴은 실제보다 험상궂다. 두려움의 기억이 용의자의 인상을 더욱 나쁘게 만드는 것이다. 법최면은 이런 오류를 최대한 보정한다. 실제 비오는 목요일의 살인자로 불린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도 이렇게 만든 몽타주에 꼬리가 밟혔다. 2004년 2월 주택가 뒷골목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됐다. 며칠 후 한 30대 남자가 현장 근처 중국집을 찾아왔다. 며칠 전 여자가 죽지 않았느냐고 물은 그는 주변을 서성이다 사라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을 다시 찾은 범인이라고 여겨 중국집 종업원에게 최면수사를 시행했다. 중국집 종업원의 최면 속에서 떠올린 얼굴. 2년 후 정남규를 잡은 수사관들은 깜짝 놀랐다. 몽타주가 그야말로 판박이였다. ●최면과 해리포터의 마법의 물약 그럼 최면은 누구에게나 통할까. 답은 ‘아니오’다. 최면은 무의식 속에서 기억을 찾아내는 작업이지만 그렇다고 혼수상태처럼 전혀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최면에 절대 걸리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에겐 최면을 걸 수 없는 이유다. 어렵게 최면을 거는 데 성공한다 해도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에 대해선 입을 닫는다. 이 때문에 범인 또는 경찰에게 뭔가 숨기고 싶은 사람에겐 최면수사는 무의미한 결과만을 가져온다. 10년 전인 2001년 5월 19일 서울 성동구 주택가에서 토막 난 4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9일 전 실종된 아이였다. 다시 3일 뒤 경기 광주의 한 여관에서 아이 시신의 나머지 부분이 발견됐다. 그 방에 투숙했던 손님이 놓고 갔다고 본 경찰은 범인의 인상착의를 알아내기 위해 여관 여종업원에게 최면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몇시간 후, 경찰은 최면수사를 포기했다. 최면유도가 반복됐지만 여종업원은 전혀 집중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여종업원은 최면에 빠지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최면유도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린 최면 수사관은 담당 형사에게 “여자가 뭔가 수상하다.”고 귀띔했다. 수상한 여성의 진실은 일주일 후 범인이 잡히고 나서 밝혀졌다. 종업원은 여관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성은 범인의 얼굴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간의 성매매 사실이 경찰에 발각될 것이 두려워 스스로 뇌를 굳게 닫은 채 최면을 거부했던 것이다. 최면유도에는 개인차도 있다. 이를 최면감수성이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감정표현이 자유롭고 집중력이 강한 배우나 가수 등 연예인은 최면에 잘 걸린다. 반면 매사에 의심이 많고, 비판적인 판·검사, 형사, 기자 등 직업군은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치는 않지만 최면이 걸린 상황에서 거짓말을 늘어놓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를 속여 마음 속에 거짓을 진실이라고 각인시켜 놓은 경우다. 단언컨대 최면은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 속의 ‘베리타세움’(진실을 말하게 하는 마법의 물약)이 아니다. 오히려 더 연구하고 개발시켜야 할 ‘과학’이다. 그만큼 철저한 전문과 양성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의 주간연재 기획물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에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현장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기사입니다. 그동안 연재돼 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랩해 두시면 한편의 현장 과학수사의 사례집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목졸려 죽은 시신의 ‘마지막 증언’ 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긴장한 범인이 현장에 남긴 대변이 결정적 증거를…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7) 여성 유린 위해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8) 핏자국 속 엽기 살인범의 족보 혈흔 속 性염색체로 ‘악마의 姓’ 찾아내다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급성 수분중독으로인한 사망사건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너무나 깨끗한 자살현장이 타살을 증명했다”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그녀가 아들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찾기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그녀가 성형수술만 안했더라도…” 광대뼈 축소술, 동거男에 목졸린 백골의 한 풀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연쇄살인 택시기사, 274만개의 눈 CCTV가… 16) 죽은 여성이 남긴 데스노트…살인자를 지목하다 찢어진 장부가 범인을 증언하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살인자를 가리키다 바다에서 건진 토막시신의 신원찾기 18) 치밀한 남편 ‘전류반’은 못 숨겼네 찌릿찌릿 전기충격기 자국이 완전범죄 밝혀내다 19) 두려움이 만든 ‘자기 폭력적 자살’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여성 시신 2구의 잔인한 진실게임…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그 남자 노리는 ‘한밤 통증’… 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 22) 70% 부패한 시신… 말없이 증언하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의 240㎜ 운동화 용의자 중엔 없는데…60대 노인의 트릭이었다 별무늬 자국의 비밀 24) 택시강도의 진실…흙탕물이 살인자를 지목하다 25) 담배꽁초에 묻은 립스틱 DNA 검사해보니 살인 현장에 남은 ‘그 남자’의 립스틱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 “이렇게 말하면 사이코패스일 확률 높다”

    “이렇게 말하면 사이코패스일 확률 높다”

    한국사회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유영철과 강호순. 이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사실 말고도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사이코패스로 추정된다는 점. 사이코패스는 남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해 반사회적 범죄를 일으키기도 하는 인격장애증을 일컫는다. 사이코패스는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구분하기 어렵다. 최근 미국 코넬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사이코패스를 앓는 사람들은 독특한 말투의 특징이 있다.”면서 “평범한 사람들과 구분되는 언어적 특징을 밝혀냈다.”고 최근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재프리 핸콕 교수에 따르면 분석결과는 이렇다. 사이코패스 환자들은 말을 할 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기본적 욕구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는 것. 실험결과 정상인에 비해 무려 2배나 더 높은 비율로 음식, 돈 등에 관해 얘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핸콕 교수는 “사이코패스를 앓는 살인마들은 범죄를 저지른 날 자신이 무엇을 먹었는 지에 대해서 자주 언급했다.”면서 “돈에 대한 욕구도 빈번하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사이코패스의 경우 ‘현재형’ 보다는 ‘과거형’으로 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사이코패스들이 심리적인 무관심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진은 풀이하고 있다. 이밖에도 ‘음...’ 이라든지 ‘아...’라면서 말을 더듬는 사람의 경우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감정이 결핍됐기 때문에 나오는 습관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왜냐하면’ 같은 접속사를 자주 쓰면서 자신이 살인을 왜 저질러야만 했는지 논리적으로 계획을 설명하는 모습이 자주 엿보였다. 개개인별 언어적 사용의 특징은 자신의 심리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연구에 자주 쓰인다. 핸콕 교수 연구팀은이러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살인마 52명의 언어패턴을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분석했고 이 가운데 14명을 사이코패스로 분류, 이번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사진=사이코패스 살인마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니발’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일본통신] 오릭스 A클래스 진출 실패…이승엽 2할 턱걸이

    [일본통신] 오릭스 A클래스 진출 실패…이승엽 2할 턱걸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A클래스(3위) 진출에 실패했다. 오릭스는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4로 패하며 3위 유지가 물거품이 됐다. 오릭스가 이날 경기를 이겼다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을법도 했지만 끈질기에 뒤따라온 세이부 라이온스에 발목을 잡히며 4위로 시즌을 마감, 이제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릭스는 세이부에 1경기 차 앞선 3위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세이부는 최종전에서 니혼햄을 4-3로 물리친 반면 오릭스는 패했고 양팀의 승차가 없어진 가운데 승률로 순위가 판가름이 났다. 세이부는 68승 9무 67패(승률 .5037) 오릭스는 69승 7무 68패(승률 .5036)로 리도 아닌 1모 차이로 세이부가 앞섰다. 지난해 소프트뱅크에 단 2리의 승률차이로 리그 우승을 넘겨줬던 세이부였지만 공교롭게도 올 시즌엔 1모 차이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행운(?)을 안게됐다. 올해 오릭스와 세이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꼴찌에 머물던 오릭스는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팀이 상승세를 타며 한때는 2위 니혼햄을 사정권 안에 둘 정도로 전력이 급상승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오릭스는 10월 들어 3승 1무 9패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7승 2무 5패를 기록한 세이부에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양보해야 했다. 9월 말까지만 해도 4위 세이부에 4경기, 그리고 한때 6경기 이상 차이를 유지하며 넉넉한 3위를 기록했던 것을 상기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이로써 오릭스는 지난 2008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 3년, 그리고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부임 후 2년만에 가을잔치 입성을 노렸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반면 세이부는 전반기 꼴찌로 시즌을 마쳤지만 후반기 들어 투타의 안정을 발판삼아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때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지 않겠느냐 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결국 전통의 강호 답게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 냈다. 이승엽(35)은 시즌 최종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성적 타율 .201(394타수 79안타) 15홈런, 51타점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이라고는 하지만 타율이나 안타수, 그리고 홈런숫자는 분명 아쉬웠던 한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은 7이닝 1실점(3피안타, 5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와 함께 19승(6패)으로 퍼시픽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센트럴리그에선 결국 주니치 드래곤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내내 1위를 질주하던 야쿠르트는 후반기 막판 팀이 하락세를 타며 무너졌는데 비록 2위로 시즌을 끝마치긴 했지만 분명 아쉬운 한해였다. 뒷심부족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셈인데 10년만에 리그 우승을 꿈꿨던 선수나 팬들 모두 안타까움을 곱씹어야 했다. 올해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선수 5명의 명암도 크게 엇갈렸다. 김태균은 시즌 도중 한국으로 유턴했고 소속팀 지바 롯데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이란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부진을 보이며 퍼시픽리그 꼴지를 기록했다. 라쿠텐의 김병현은 단 한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2군에서만 뛰다 이달 초 귀국했다. 등판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5월 말 2군으로 내려간 후 전력외 통보를 받으며 이젠 앞일을 기약할수 없게 됐으며 이승엽은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과 더불어 개인 성적 역시 본연의 모습을 끝끝내 회복하지 못하며 많은 아쉬움 속에 한해를 끝마쳐야 했다. 오직 임창용만 포스트시즌에서 뛸수 있게 돼 한편으론 씁쓸한 생각마저 든다. 한편 주니치를 2년연속 리그 우승으로 이끈 오치아이 히로미쓰(57) 감독은 비록 우승 헹가레를 받긴 했지만 올해를 끝으로 주니치와 작별한다. 또한 한신 타이거즈 구단 역시 올해를 끝으로 마유미 아키노부(58) 감독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니혼햄 파이터스의 나시다 마사타카(58) 감독 역시 올해를 끝으로 니혼햄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나시다 감독은 오치아이와는 다르게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퇴임 이유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나시다 감독은 니혼햄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09년 리그 우승과 올해 2위를 기록하는 등 나름 빼어난 지도력을 인정 받았던 감독이다. 한국도 감독 경질과 새로운 감독 부임 등으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듯 올해 일본프로야구 역시 감독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일본의 포스트시즌은 29일 퍼시픽리그 2위인 니혼햄 파이터스와 3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스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돌입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강호동, 두문불출한채 육아에만 전념 중”

    “강호동, 두문불출한채 육아에만 전념 중”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강호동이 칩거하며 육아에만 전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의 지인은 최근 “강호동은 서울 압구정동의 자택에서 아들과 놀며 거의 집안에만 있다. 아직까진 외출하기 어려워 한다.”고 밝혔다.  강호동의 아버지는 추석 이후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탈세) 때문에 강호동이 추석에도 집(마산)에 내려오지 못했다. 허전함이 컸다.”고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죽을 죄를 진 사람도 아닌데 죄인마냥 저래서야 되겠나.” “기운 넘치는 강호동인데 내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자숙하는 건 좋은데 칩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용기내세요, 휴식 취한다고 생각하시고” 등의 응원도 보냈다.  한편 강호동이 진행하던 SBS ‘강심장’은 이승기가 단독 진행했고, SBS ‘스타킹’도 붐과 이특이 맡았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강호동이 빠지고 나머지 5인 체제로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하프타임]

    “손흥민, 국가대표팀 오가기 어렵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19·함부르크)의 부친인 손웅정 춘천FC 유소년클럽 감독은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뛸 만한 상황이 아니라며 당분간 대표팀에 불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손 감독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손흥민의 출국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소속팀에서 아직 적응을 못 한데다 몸 상태도 완전하지 않아 무리해서 대표팀에 오가기가 어렵다. 15분여를 뛰려고 먼 길을 왔다갔다하는 것은 선수입장에서는 무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조광래 감독은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런 개인적 감정 때문에 선수 소집에 영향을 받는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야구월드컵 2R 첫경기 네덜란드에 ‘무릎’ 한국 야구대표팀이 아마추어 야구 최강을 가리는 제39회 야구월드컵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했다. 천보성(한양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파나마 치트레의 리코 세데뇨 구장에서 열린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에 1-5로 졌다. 한국은 13일 오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2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
  • 록밴드 ‘고고보이스’의 펑크록 유혹

    록밴드 ‘고고보이스’의 펑크록 유혹

    EBS가 11일 밤 12시 5분 ‘스페이스 공감’에서 ‘어쩌고 저쩌고 디스코 록 파티 고 고 스타스, 보이스(GO! GO! Stars, Boys!)’ 편을 방송한다. 무대는 물론 객석까지 거대한 ‘댄스홀’로 만들 주인공은 5인조 신예 록밴드 고고보이스다. 자우림의 드러머 구태훈이 대표를 맡은 인디레이블 사운드홀릭 소속인 만큼 믿고 들어볼 만하다. 자우림은 물론, 몽니, 슈퍼키드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사운드홀릭 소속이다. 2006년 동두천 록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받으면서 ‘강호’에 이름을 알린 고고보이스는 2007년 미니앨범 ‘레디 투 점프 어라운드’(Ready To Jump Around)로 데뷔했다. 2009년 EBS 스페이스 공감이 선정하는 ‘8월의 헬로루키’로 뽑히면서 홍대 록신의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유쾌한 사운드와 폭발하는 에너지에 직설적인 가사를 담았다. 3장의 미니앨범(EP)과 2곡의 싱글을 선보이는 동안 팬들의 머릿속에 고고보이스를 떠올리는 순간 화려한 댄스 무대가 겹쳐지게 하였다. 그들의 음악을 관통하는 매력은 이른바 ‘뿅뿅스러움’이다. 최근 ‘따분해? **를 즐겨봐~’라는 카피를 내세운 모 탄산음료의 애니메이션을 응용한 TV광고에 삽입된 ‘아이 라이크 유’(I Like You)가 대표적이다. 산울림, 김완선, 소방차, 삐삐밴드 등 1980~90년대 선배 음악가들의 영향을 받은 이들은 그들만의 디스코 사운드를 배합한 펑크록을 들려준다. 여기에 고고보이스만의 유쾌함으로 세상을 풍자하며, 예측불허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영화 프리뷰] ‘괴물 3D’

    [영화 프리뷰] ‘괴물 3D’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3D’가 지난 9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월드 프리미어)됐다.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을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변환한 작품이다. 부산영화제의 화두 중 하나가 3D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일단 영화 전반에 걸쳐 3D의 입체 효과를 잘 살렸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한강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던 한 남자가 자살하는 첫 장면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한강 고수부지나 교각의 공간감도 잘 살아 있어 한강변에 실제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괴물에게 납치된 강두(송강호)의 딸 현서(고아성)가 갇혀 있는 대형 지하 하수구도 깊이감이 더해져 공포감을 증폭시켰다. 3D로 출현한 괴물의 모습도 크게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괴물이 물을 튀기며 한강 위로 솟구치거나 한강 잔디 밭 위를 질주하는 장면은 빠른 속도감과 함께 꽤 위압적인 느낌을 준다. 다만 괴물의 형체가 이미 공개돼 신비감이 없고 컴퓨터그래픽(CG) 느낌이 나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일반영상(2D)에서 볼 수 없었던 영화적인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분명 3D의 장점이다. 강두의 굵은 눈물이나 현서의 얼굴에 튀긴 흙탕물까지 자세히 보여 괴물과 온 가족이 벌이는 사투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애초에 2D로 기획된 작품이고 3D 카메라로 촬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 3D 영화에 비해 만족감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순수 국내 3D 기술로 제작된 ‘괴물 3D’가 한국 영화계에 시사하는 점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라이언킹 3D’가 재개봉해 흥행을 거둔 이후 한국에서 첫 재개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는 “3D 품질에는 자신있다. 최대한 빠른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코에서 왔다는 한 프로듀서는 “몇 년 전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괴물’을 인상 깊게 봤다.”면서 “개인의 취향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굳이 3D로 변환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론 2D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3D 영화 자체에 대한 전망은 대체적으로 밝은 편이었다. 쉬커(徐克) 감독은 “시장 수요에 따라 3D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영화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시설투명성향상인권보호TF 팀장 장호연 ■조달청 △기획조정관실 조달교육담당관 송왕면△전자조달국 국유재산기획조사과장 김대수△구매사업국 자재장비과장 이순재◇승진△국제물자국 외자기기팀장 오세홍△인천지방청 자재구매과장 한윤자 ■문화재청 ◇과장 △정책총괄 강경환△운영지원 김홍동△보존정책 김원기△천연기념물 도중필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변인 김진석<식품안전국>△수입식품과장 홍헌우<의약품안전국>△의약품안전정책과장 유무영△의약품관리〃 김성호<바이오생약국>△한약정책과장 임종현<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정책과장 김관성<경인지방식약청>△고객지원과장 김성만△식품안전관리〃 양창숙△의료제품안전〃 신준수<대구지방식약청>△식품안전관리과장 김권수△유해물질분석〃 강호일<광주지방식약청>△식품안전관리과장 최재순△유해물질분석〃 박건상<대전지방식약청>△의료제품안전과장 김상봉△유해물질분석〃 윤미옥 ■국가인권위원회 △운영지원과장 정혜웅△인권정책과장 이석준△인권상담센터장 김대철△장애차별조사1과장 조영호△장애차별조사2〃 유인덕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상임이사 이원준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최은철 ■대구시 △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실 정하영△전국체육대회기획단장 정하진△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실 엄재선△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 김인연△예산담당관 정풍영△회계과장 남석모△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조현철△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순희△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신상갑△총무인력과 이동혁△2013에너지총회지원단장 박희준△교육협력담당관 전태환△서울본부장 심임섭 ■한전산업개발 ◇본사 <처장>△기획 김인덕△발전 김윤태△연구개발 김명갑<실장>△발전기술 조규산△민자발전사업추진 이정호△영업운영 이병수◇지사장(배전)△서울 윤정선◇지점장(배전)△동부 전병하△강서 조영철△여주 윤봉길△아산 황호영◇발전사업처 <처장>△삼천포 권용준<운영실장>△보령 최민현△태안 이용규△당진 박봉식<소장>△호남 김홍식△서천 윤태산△울산 최우용△여수 최환호△남제주 이광호◇파견 <한산기전>△사장 조현수
  • 부산영화제서 첫 공개된 ‘괴물 3D’

     영화 ‘괴물 3D’가 지난 9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월드 프리미어)됐다.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을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변환한 작품이다. 부산영화제의 화두 중 하나가 3D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일단 영화 전반에 걸쳐 3D의 입체 효과를 잘 살렸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한강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던 한 남자가 자살하는 첫 장면부터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한강 고수부지나 교각의 공간감도 잘 살아 있어 한강변에 실제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괴물에게 납치된 강두(송강호)의 딸 현서(고아성)가 갇혀 있는 대형 지하 하수구도 깊이감이 더해져 공포감을 증폭시켰다.  3D로 출현한 괴물의 모습도 크게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괴물이 물을 튀기며 한강 위로 솟구치거나 한강 잔디 밭 위를 질주하는 장면은 빠른 속도감과 함께 꽤 위압적인 느낌을 준다. 다만 괴물의 형체가 이미 공개돼 신비감이 없고 컴퓨터그래픽(CG) 느낌이 나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일반영상(2D)에서 볼 수 없었던 영화적인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분명 3D의 장점이다. 강두의 굵은 눈물이나 현서의 얼굴에 튀긴 흙탕물까지 자세히 보여 괴물과 온 가족이 벌이는 사투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애초에 2D로 기획된 작품이고 3D 카메라로 촬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 3D 영화에 비해 만족감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순수 국내 3D 기술로 제작된 ‘괴물 3D’가 한국 영화계에 시사하는 점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라이언킹 3D’가 재개봉해 흥행을 거둔 이후 한국에서는 첫 재개봉 사례라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체코에서 왔다는 한 프로듀서는 “몇 년 전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괴물’을 인상 깊게 봤다.”면서 “개인의 취향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굳이 3D로 변환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론 2D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3D 영화 자체에 대한 전망은 대체적으로 밝은 편이었다. 3D 영화 ‘용문비갑’을 제작 중인 쉬커(徐克) 감독은 “3D는 관객에게 거리감은 물론 입체감을 주기 때문에 좀 더 진실된 느낌을 줄 수 있다.”면서 “시장 수요에 따라 3D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영화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무릎팍도사’ 12일 마지막 방송

    강호동이 떠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오는 12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황금어장’의 박정규 PD는 4일 “후속 코너를 선보이기 전까지 당분간 ‘황금어장’은 (또 다른 코너인) ‘라디오스타’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5일에는 송사가 진행 중인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 편이 예정대로 방송된다. ‘뽀로로’ 공동제작사인 오콘은 아이코닉스를 상대로 저작자 확인 소송을 냈다. 마지막 방송은 2007년 1월 첫방송부터 지난 5년을 돌아보는 ‘굿바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 임재범 컴백… 일요 예능 새바람 부나

    임재범 컴백… 일요 예능 새바람 부나

    강호동(오른쪽)이 떠난 예능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요 예능 프로그램의 절대강자인 KBS 2TV ‘1박2일’은 강호동 없는 첫 5인 체제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MBC ‘나는 가수다’로 신드롬을 일으킨 임재범(왼쪽)은 ‘우리들의 일밤’ 새 코너인 ‘바람에 실려’로 돌아왔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화려한 초대손님을 앞세워 상승세 지키기에 나섰다. 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2일’은 전주보다 0.6% 포인트 오른 2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호동의 공백으로 타격이 있으리란 일각의 예상을 깨고 시청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시청자들이 강호동의 잠정 은퇴 이후 ‘1박2일’ 첫 행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박2일’ 5명의 멤버들도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강호동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애썼다. 이수근과 이승기는 순발력과 재치를 발휘해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김종민, 은지원, 엄태웅도 몸개그를 불사하며 에너지를 더했다. 특히 은지원은 ‘제2의 강호동’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해 주목받았다. 나영석 PD도 적극적으로 임무 수행에 개입하면서 잔재미를 줬다. 강호동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순간들도 있었다. 장터에서 이승기를 만난 한 주민은 “강호동은 어디 갔냐.”고 물어 이승기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이승기는 “집에 있다.”는 말로 얼버무렸다.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강호동의 공백을 메우려는 멤버들의 노력이 느껴졌다.’ 등의 호평이 잇따랐다. 제작진은 내년 2월까지 현 체제로 갈 계획이다. 임재범의 ‘바람에 실려’는 시청률 6.0%로 출발했다. ‘바람에 실려’는 임재범과 배우 김영호, 작곡가 하광훈 등이 미국 서부를 여행하며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첫 방송에서 음악여행 프로그램다운 개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동반자들이 소소한 ‘토크’ 재미를 선사했고 여행 도중에는 길거리 공연으로 듣는 즐거움도 안겨줬다. 임재범은 카리스마뿐 아니라 재치 있는 진행과 다양한 성대모사로 예능 프로 주인공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심이 임재범에게 쏠리면서 다른 멤버들의 존재감이 잘 드러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임재범을 위한, 임재범만의 프로그램이라는 인상이 강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경쟁사들이 변화를 겪는 사이 SBS ‘런닝맨’은 멤버들의 안정된 호흡을 바탕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시청률(14.6%)은 전주보다 0.8% 포인트 떨어졌지만 경쟁 프로그램 KBS 2TV ‘남자의 자격’을 4% 포인트 가까이 앞서며 동시간대 1위를 달렸다. 2일 방송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6명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강호동 없는 ‘무릎팍도사’ 결국 폐지, 12일 마지막 방송

    강호동 없는 ‘무릎팍도사’ 결국 폐지, 12일 마지막 방송

     강호동이 떠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오는 12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황금어장’의 박정규 PD는 4일 “후속 코너를 선보이기 전까지 당분간 ‘황금어장’은 (또 다른 코너인) ‘라디오스타’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5일에는 송사가 진행 중인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 편이 예정대로 방송된다. ‘뽀로로’ 공동제작사인 오콘은 아이코닉스를 상대로 저작자 확인 소송을 냈다. 마지막 방송은 2007년 1월 첫방송부터 지난 5년을 돌아보는 ‘굿바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KGT 신한동해오픈] 폴 케이시, 한국 그린 접수하다

    [KGT 신한동해오픈] 폴 케이시, 한국 그린 접수하다

    한국골프대회에 처음 출전한 유럽의 강호 폴 케이시(34·잉글랜드)가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R 공동65위서 시작해 우승까지 케이시는 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288타로 정상에 올랐다. 케이시는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6개를 쏟아내며 5오버파 77타로 고전, 공동 65위로 대회를 시작했지만 무서운 뒷심으로 정상까지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19위로 훌쩍 뛰어올랐고, 3라운드에서는 3타를 줄여 공동 3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케이시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선두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김경태(25)와 강성훈(24·이상 신한금융그룹)은 연장전을 기대했지만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케이시는 18번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지고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지만 세 번째 샷을 감각적으로 쳐 홀 2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케이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11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을 올린 정상급 선수지만 2009년 갈비뼈를 다쳐 한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케이시는 올해 1월 유럽투어 볼보 골프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낯선 한국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케이시는 “티샷보다는 두 번째 샷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잭 니클라우스 코스를 좋아하지만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부상 탓에 힘들었는데 최경주가 소개해준 한방침 시술을 받고 우승까지 한 것 같다.”며 웃었다. ●4R 4타 줄인 최경주, 공동 5위 마감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파에 그쳐 아쉽게 4위(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공동 5위(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 구본영 ■통일부 △장관정책보좌관 차세현 ■문화체육관광부 △주 일본국대사관 공사참사관(문화원장 겸임) 심동섭△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박위진△국무총리실 파견 정상원△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 사서교육문화과장 박광수△〃 자료관리부 주제정보과장 이경애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과장 최형기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강월구 ■서울시 △서대문구 부구청장 고홍석 ■대구시 △전국체육대회기획단장 정하진△공보관 서상우△전국체육대회기획단 총괄과장 정화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본부장 △기초·공공연구 안두현△혁신정책연구 이세준△산업혁신연구 하태정△글로벌정책 이명진△기획경영 배용호◇센터장△미래연구 박병원△인력정책 홍성민◇실장△감사 박평규 ■국방기술품질원 △기술기획본부 분석평가부장 홍현수<품질경영본부>△서울센터장 한홍조△대구〃 김중호△부산〃 유길상 ■한국일보 <독자마케팅국>△마케팅2부장 이현걸△부산지사장 우승필△대구〃 김근식△대전〃 이은우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장 조원익 ■미래에셋증권 △IT기획본부장 김우정 ■모두투어 △전무이사 손호권 ■현대해상 ◇부장 △성동사업 신승림△서강사업 이병금△서초사업 김영천△안동사업 장영길△창원사업 유강호△중부사업 양채진△안양사업 김승호△장기손해사정 황병록△자동차업무 이성호△마케팅기획 박종필△영남BA영업 구본근△장기계약관리 오석주△평택사업 채홍진△서산사업 홍석길△마케팅지원 윤영수△강남본부지원 정성훈△수원중앙사업 박제원△부산사업 허대구△강동사업 김찬영◇센터장△전주보상서비스 배인석△UW 정철현△강남보상서비스 김용진
  • 수원도 4강행… 전북과 亞챔프 다툴까

    프로축구 K리그 수원이 29일 이란 이스파한에서 끝난 조바한(이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1, 2차전 합계 3-2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AFC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K리그 팀끼리의 결승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준결승에서 전북과 수원이 각각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알사드(카타르)를 제압한다면 K리그 두 팀이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를 ‘말아 먹는’ 유쾌한 장면이 연출된다. 2002년 처음 시작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는 전북(2006년), 포항(2009년), 성남(2010년)이 우승했을 정도로 강세다. 모두 4장의 진출권을 받는 K리그 3~4팀이 8강전에 한꺼번에 오르는 것도 예사다. 그래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기를 쓰고 중계하는 방송사들이 AFC 챔피언스리그는 외면한다는 분석도 나올 정도다. 하지만 아직 결승에서 K리그 팀끼리 맞붙은 적은 없다. 또 준결승에 K리그 두 팀이 올라간 것도 2006년 울산과 전북이 4강에서 대결한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이는 포스트시즌을 앞둔 K리그의 마지막 6강 순위 경쟁 시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이후의 일정이 겹치기 때문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안 클럽컵(1967~2002년)에서는 2002년 수원과 안양이 결승전(수원 우승)에서 싸웠고, 앞서 1997년 결승전에서 포항과 전남이 맞붙어 포항이 우승했던 기록이 있다. AFC는 2002년부터 아시안 클럽컵(프로리그 우승팀)과 위너스컵(FA컵 우승팀)을 합쳐 AFC 챔피언스리그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당장 준결승에서 이겨야 된다. 알이티하드는 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했던 중동의 강호다. 또 알사드는 카타르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만 11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가진 강팀이다. 알사드의 수비라인은 한국 대표팀의 주전 중앙 수비수인 이정수가 지휘하고 있다. 두 팀 가운데 걱정되는 쪽은 수원이다. K리그 선두 전북은 일찍이 독주 체제를 굳혔기 때문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할 수 있지만 4위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정규리그 경기, FA컵 결승전에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수원 윤성효 감독은 조바한을 물리친 뒤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힘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충분히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 최강희 감독과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를 ‘말아 먹겠다’는 뜻이다. 한편 전북이 준결승에서 알이티하드를 꺾으면 이번 대회 결승전은 11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일본통신] 오릭스와 니혼햄의 피 터지는 2위 쟁탈전

    [일본통신] 오릭스와 니혼햄의 피 터지는 2위 쟁탈전

    시즌 초반을 꼴찌로 시작해 중반까지 회생 가능성이 희박했던 오릭스 버팔로스가 어느새 2위를 위협하고 있다. 오릭스는 후반기 들어 연전연승, 그리고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발판 삼아 어느덧 2위 니혼햄 파이터스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현재(28일 기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순위는 2위 니혼햄에 12.5 경기 차로 앞서며 우승까지 매직넘버3을 남겨두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2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때 2위와 3위 팀의 승차가 10경기 차까지 벌어져 3위 싸움이 불을 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막판에 접어들며 이젠 2위 싸움이 더 치열해 졌다. 다름 아닌 3위 오릭스의 선전과 2위 니혼햄의 급격한 추락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오릭스는 9월에 들어서 17승 1무 5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니혼햄은 오릭스와는 정반대인 5승 1무 17패를 기록하며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9연패다. 니혼햄은 9월 들어 팀 순위 경쟁팀인 오릭스를 상대로 6연패를 기록중이다. 한때 퍼시픽리그 1,2위 팀은 이미 예약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무색해 졌으며 이제 남은 경기 결과 여부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니혼햄은 66승 5무 56패(승률 .541) 오릭스는 65승 6무 58패(승률 .528)로 양팀의 승차는 1.5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두팀의 승차가 이렇게까지 좁혀진 원인은 무엇보다 투수력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니혼햄은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25)가 9월에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4경기에 나와 1패만 기록중인데 이 기간동안 32이닝을 던져 4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박빙의 승부에서 터지지 않는 타선을 원망해야 했으며 덕분에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역시 먹구름이 끼여 있는 상태다. 240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가 확실시 되지만 다승에서 타나카 마사히로(23)와 동률(16승), 그리고 평균자책점 역시 1.48로 타나카(1.35)에 뒤져 있다. 시즌 막판 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셈이다. 니혼햄은 이뿐만이 아니라, 팀의 선발투수들이 약속이나 한듯 동반 부진에 빠져 있다. 브라이언 울프(29)만 제몫을 해주고 있을뿐 한때 퍼시픽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상위권을 유지했던 타케다 마사루(33)가 난타를 당하며 어느새 평균자책점은 2.32 그리고 승보다 패(10승 11패)가 더 많아졌다.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울프(31) 역시 최근 경기에서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며 집중타를 허용하는 경기들이 많다. 시즌 전 니혼햄이 자랑했던 강력한 선발진용은 시즌 막판 그 펀치력이 확실히 약해진 느낌이다. 타선 역시 9월 부진의 주범이다. 최근 9연패를 당하는 동안 팀은 총 15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는데 한경기에 2점이 채 나질 않았다. 이 기간동안 영봉패만 무려 3경기다. 지난해 리그 타점왕인 코야노 에이치, 베테랑 이나바 아츠노리, 그리고 차세대 4번타자로 주목받고 있는 타카타 쇼 역시 9월 들어 급전직하의 성적이다. 잘 나갔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니혼햄을 보면 흡사 한국의 KIA 타이거즈의 추락을 보고 있는듯 하다. 반면 오릭스는 투타밸런스가 완벽히 맞아 떨어지고 있다. 리드오프 사카구치 토모타카를 위시해 최근 들어 절정의 타격감각을 뽐내고 있는 주장 고토 미츠타카, 그리고 주포 T-오카다와 이승엽은 9월 들어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 역시 마찬가지다. 테라하라 하야토-카네코 치히로-알프레도 피가로-니시 유키-나카야마 신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 역시 완벽할 정도다. 마무리 투수인 키시다 마모루의 뒷문과 근례 들어 중간투수로서 100%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히라노 요시히사 역시 후반기 오릭스 상승세의 주역중 한명이다. 특히 키시다는 후반기 팀 상승세를 등에 업고 어느새 세이브 부문 2위(31세이브)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 부문 1위인 니혼햄의 타케다 히사시가 33세이브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결과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어쩌면 퍼시픽리그 세이브 부문 1위가 바뀔수도 있다. 앞으로 니혼햄과 오릭스의 2위 싸움은 이제 남은 경기(니혼햄 17. 오릭스 15) 결과 여부에 따라 갈라질 가능성이 크다. 주목할 것은 한때 꼴찌에서 벗어나오지 못하며 이대로 시즌을 끝마칠줄 알았던 전통의 강호 세이부 라이온스가 최근 10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어느새 4위(60승 7무 61패)까지 치고 올라왔다는 점이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연패에 빠져 있는 니혼햄보다 오히려 세이부를 더 주목해야 한다. 세이부 역시 포스트시즌(3위) 진출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일본야구는 2위와 3위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2위팀 홈에서 3경기를 모두 치뤄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지난해엔 지바 롯데의 천운이 일본시리즈 우승이란 결과로 이어졌지만 흔한 일은 아니기에 될수 있으면 3위보다는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게 낫다. 최근 상황이 연승과 연패 팀이 공존하고 있기에 니혼햄과 오릭스 그리고 세이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싸움은 갈수록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지바 롯데 마린스는 최근 11연패를 당하며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이 커졌다. 투타 모두에서 무기력함을 보이고 있고 팀 홈런수 40개가 말해주듯 장타력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사진= 카네코 치히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주병진, 윤도현 밀어내고 방송복귀 ‘시끌’

    주병진, 윤도현 밀어내고 방송복귀 ‘시끌’

    가수 윤도현(왼쪽·39)이 지난 1년간 진행해온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데’) DJ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후임은 지난 7월 MBC TV ‘무릎팍 도사’에 출연, 방송 복귀 희망을 밝힌 주병진(오른쪽·52)이다. 일각에서는 윤도현이 방송인 김제동과 더불어 대표적인 ‘소셜테이너’(사회 참여 연예인)라는 점을 들어 ‘미운털 솎아내기’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볼썽사나운 교체 과정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주병진의 방송 복귀에 우호적이던 여론 또한 싸늘하게 돌아서는 양상이다. 윤도현 측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부당한 처사”라고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윤도현의 소속사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3일 MBC 라디오본부 관계자가 윤도현씨에게 진행자를 주병진씨로 교체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면서 “주씨가 오후 2시 시간대를 원하니 양보해 달라. 대신 ‘배철수의 음악캠프’나 ‘정엽의 푸른 밤’ 등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 자리를 줄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윤씨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윤씨가 (MBC의) 제안을 수용하면 누군가는 졸지에 잘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그야말로 위인설관이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처신”이라고 MBC를 비판했다. ‘김미화 중도하차’ 등과 연관시켜 MBC판 블랙리스트 부활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건 아닌 것 같다. 주씨를 투입하면 타사 경쟁 프로그램(‘두시 탈출 컬투쇼’)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기획은 이날 오전 “더는 개편을 빌미로 이렇듯 부당한 관행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항의의 의미를 담아 글을 올린다.”며 성명을 냈다. 김미연(아이디 lordgoring)씨는 ‘두데’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청취자는 (방송사) 윗선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DJ를 끌어내리면 그냥 들어야 하는 존재인가. 이는 DJ에 대한 모독이 아니라 청취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도인 MBC 라디오3부장은 “‘두데’의 동시간대 경쟁 프로가 워낙 세서 청취율이 생각보다 부진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한 뒤 “윤씨가 가능성이 많은 진행자여서 다른 자리를 제의했던 것인데 이런 식으로 마무리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치적 판단설이나 외압설과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개편 때 DJ 간 시간대 이동은 타 방송사에서도 흔한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방송계 관계자는 “설사 그렇더라도 모든 일에는 절차와 예의라는 게 있는데 MBC가 눈앞의 청취율에만 사로잡혀 저급한 수를 둔 것 같다.”면서 “12년 만에 복귀한 ‘예능 황제’ 주병진씨도 본인의 진의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후배를 밀어낸 모양새가 돼 부담스럽게 됐다.”고 꼬집었다. 주병진은 강호동이 떠난 ‘무릎팍도사’ 후속 토크쇼 진행자로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현은 다음 달 2일까지 ‘두데’ 진행을 맡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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