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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가빈 빠진 백구의 제전… 왕좌 어디로

    [프로배구] 가빈 빠진 백구의 제전… 왕좌 어디로

    가빈 없이도 삼성화재가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2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2~13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의 화두는 최고의 외국인 선수 가빈(캐나다)을 앞세워 프로 통산 6번째 우승을 일군 삼성화재가 올해도 트로피를 거머쥘지였다. 여기에 어느 팀이 신흥 강호로 떠오를지가 곁들여졌다. 다음 달 3일 리그 개막을 앞두고 6개 구단 감독과 주장, 외국인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먼저 감독들이 포문을 열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몇 년 동안 우승해서 견제도 많고 어려운 대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올해도 4~5위 정도로 평가해 주시던데, 5년 전부터 4위 후보였지만 우승을 계속하고 있다.”고 기선을 제압했다. 다른 감독들 역시 목표를 우승으로 밝힌 데 견줘 지난 시즌 경기 조작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신춘삼 KEPCO 감독만 “목표가 우승이긴 한데… (지난해)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회사에 꼴찌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며 진땀을 흘렸다. 감독들은 우승 후보로 삼성화재보다 LIG손보를 꼽았다. 신치용 감독마저 “LIG가 우승한다고 소문났더라.”고 했고,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과 신춘삼 감독도 다르지 않았다. 우승 후보로 손꼽힌 LIG의 이경석 감독은 “우승을 많이 했던 삼성화재가 또 하지 않을까.”라고 몸을 낮췄다. 김호철 러시앤캐시 감독은 현대캐피탈을,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을 꼽았다.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LIG에 항상 강했다. 결승에서 붙는다면 현대캐피탈이 우세할 것”이라며 ‘친정’을 감쌌다. 꼴찌 후보는 KEPCO로 의견이 모아졌다. 신춘삼 감독이 “(선수가 너무 없어) 팀 내 대항경기를 해본 지 4일 됐다. 대체 인원이 없으니 선수들에게 다치지 마라, 힘들면 쉬라고 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고 앓는 소리를 했기 때문. 차마 자기 팀을 꼴찌 후보로 꼽을 수 없던 신 감독은 “그래도 라이벌인 러시앤캐시는 꺾을 수 있다.”며 새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고, 이에 김 감독은 “(한국배구연맹 관리구단인) 우리 팀은 돈은 없어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지만 KEPCO는 이기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재계약한 추크 안젤코(KEPCO), 마틴(대한항공)을 제외하고 한국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외국인 선수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괴물급’ 평가를 받는 LIG의 까메호(쿠바)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까메호는 “LIG가 나와 계약을 한 것은 우승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코트 안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빈만큼 활약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빈과 비교하는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가빈이 잘했다고 얘기를 들었지만 나는 내 실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각팀 주장들은 ‘이색 우승 공약’을 내세워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권영민(현대캐피탈)은 “팀에 잘생긴 선수들이 많으니 웃통을 벗긴 후 어떤 춤이든 추게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송병일(러시앤캐시)은 “싸이의 말춤이 대세니까 상의 탈의 뒤 단체로 말춤을 추겠다.”고 했고, 스타플레이어 김요한(LIG)은 “내가 벗겠다.”고 주장의 책임감을 한껏 드러냈다. 새로 대한항공의 주장이 된 김학민은 “우승한다면 팬들이 원하시는 걸 하겠다.”는 ‘열린 공약’으로 차별화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16일 SK-롯데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워드

    [프로야구] 16일 SK-롯데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워드

    또 만났다. 지난 시즌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에서 격돌했던 SK와 롯데가 올해도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맞닥뜨린다. 지난해 PO에 직행하고도 5차전에서 박정권의 홈런 두 방에 무릎을 꿇은 롯데는 역대 최강의 ‘양떼 불펜’을 내세워 아픔을 되갚겠다고 벼른다. 반면 SK는 ‘벌떼 불펜’을 이끄는 좌완 박희수·정우람과 ‘가을 DNA’를 장착한 타선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밟겠다는 각오다. ●마운드… 정우람 vs 정대현 1년 전이 SK 불펜과 롯데 타선의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불펜 전통 강호와 신흥 강호의 격돌이다. 한층 강해진 롯데 불펜의 중심에는 준PO 최우수선수(MVP) 정대현(34)이 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8월부터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정규 시즌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친정팀 SK엔 다소 약한 모습이었지만 큰 경기에 강한 만큼 PO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 함께 롯데로 건너온 이승호도 롱릴리프 임무를 부여받았고 필승 계투조 최대성과 강영식, 김성배, 김사율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롯데 계투진은 정규리그에서 평균자책점 3.35로 부문 2위에 올랐다. SK 역시 다소 약해졌지만 리그 최고의 불펜진을 갖고 있다. 좌완 원투펀치 박희수와 정우람이 건재하다. 박희수는 올 시즌 65경기에 출장, 역대 최다인 34홀드와 8승1패6세이브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1.32를 찍어 ‘철벽’의 위용을 자랑했다. 마무리로 전업한 정우람 역시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으로 든든하게 뒷문을 지키고 있다. 둘은 롯데에도 강하다. 박희수는 올 시즌 롯데전에 10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1.38을 찍고 6승1세이브와 2홀드를 챙겼다. 정우람도 다섯 차례 마운드에 올라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4세이브를 올렸다. ●방망이… 최정 vs 손아섭 불펜에서 팽팽한 힘의 대결이 펼쳐지면 승부는 1~2점 차로 갈릴 공산이 크다. SK는 정규 시즌 1점차 승부에서 19승13패를 기록, 8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수비와 주루플레이에서 롯데에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단기전에서는 장타 한 방이 승부를 가르게 된다. 롯데에서는 손아섭을 주목해야 한다. 정규 리그에서 롯데 타자 중 SK에 타율 .382로 가장 강했고 타점도 10개나 있다. 눈 부상으로 휴식했던 강민호가 돌아오는 것도 반갑다. 강민호도 SK에 타율 .298, 홈런 3개와 팀내 최다인 15타점을 거둬들였다. SK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홈런 5방에 14타점(타율은 .296)을 올린 최정과 3홈런을 때리고 타율 .417을 기록한 조인성이 버티고 있다. 두 팀은 16일 오후 6시 PO 첫 대결을 앞두고 15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양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디어데이를 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강호동 새달 방송복귀… ‘유 -강 라인’ 부활?

    강호동 새달 방송복귀… ‘유 -강 라인’ 부활?

    ‘국민 MC’ 강호동(42)의 복귀 윤곽이 잡혔다. 14일 방송계에 따르면 강호동은 오는 11월 SBS ‘스타킹’, 12월 MBC ‘무릎팍도사’에 얼굴을 드러낸다. 내년 1월 KBS에서도 새로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능계는 지난 10년간 확고히 자리매김했던 ‘유-강 라인’이 부활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유-강 라인’은 양강체제를 구축하며 예능계를 이끌던 유재석과 강호동의 경쟁구도를 일컫는다. ‘유-강 라인’ 부활은 침체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안팎에선 지난해 9월 세금 과소 납부 논란으로 잠정 은퇴한 지 1년여 만에 슬그머니 복귀하는 데 따른 비판도 적지 않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 따지면 다들 강호동을 애타게 기다린 듯하다. MBC의 경우 ‘황금어장’의 한 코너에 불과했던 ‘무릎팍도사’를 단독 프로그램으로 재편성하기로 했다. SBS나 KBS도 이에 못지않은 ‘예우’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KBS에선 새 프로그램 편성과 별도로 ‘1박2일’ 복귀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그의 복귀를 더욱 ‘빛나게’ 만든 것은 공백이 도드라진 탓이다. ‘강심장’(SBS), ‘1박2일’ 등은 시즌2로 개편됐고, ‘무릎팍도사’는 아예 폐지됐다. 여기에는 여전히 빈자리를 메울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지상파 방송 3사의 공통된 고민이 깔려 있다. 한 예능 PD는 “새로운 MC가 들어선 ‘스타킹’과 ‘강심장’은 강호동 때보다 흡인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다.”면서 “오히려 그의 몸값이 올라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라이벌이 사라졌으니 독주체제를 이어갈 듯했던 유재석도 방송사 파업 등 복합 요인이 겹치면서 간판 프로그램인 MBC ‘놀러와’의 시청률이 급락하는 경험을 했다. 동시간대의 KBS 2TV ‘안녕하세요’와 SBS ‘힐링캠프’에까지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강호동 복귀가 죽어 가는 프로그램을 살리기라도 할 듯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만큼 그림자도 어둡고 크다. 대형스타 MC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방송사들의 관행이 사그라들기는커녕 탄력을 받은 셈이다. 당장 ‘유-강 라인’의 우려먹기식 재현이나,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불러올 것이란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MBC는 부활시킬 ‘무릎팍도사’를 유재석의 KBS 2TV ‘해피투게더’와 같은 시간대에 배치하고, SBS도 ‘스타킹’을 유재석의 MBC ‘무한도전’과 맞붙일 계획을 세웠다. MC 여러 명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그동안 1인 혹은 스타 MC 체제에서 탈피하려던 노력도 영영 사라질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일각에선 지상파 방송사들이 대형 MC의 빈자리를 대신할 신선한 아이템과 기획을 선보이지 못했다며 책임론까지 제기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다매체 시대에 예능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은 스타급 MC 한 명을 확보하는 것보다 바로 프로그램의 참신성”이라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MLB] 마지막 날 1위로… 오클랜드 대반전

    유일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4일 아침 미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개인 최다인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283 16홈런 67타점 88득점 21도루란 시즌 성적표를 내놓았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완벽히 날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또 톱타자로 변신해 개인 최다 2루타(43개) 기록을 작성하는 활약을 했다. 팀 내 타격 3위, 홈런 공동 2위, 타점 4위를 달리며 해결사 능력을 갖춘 1번 타자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2009~2010년까지 기록한 타율 .300 20홈런-20도루 달성에 실패한 것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기에만 홈런 10개를 날려 20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8월 부진에 빠진 게 아쉬웠다.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199와 2홈런에 그친 점 등 과제도 떠올랐다. 추신수의 거취가 스토브리그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내년 시즌을 마친 뒤 대박 계약이 가능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기 때문에 재정이 넉넉지 않은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496만 달러(약 55억원)의 연봉을 받은 추신수는 내년에는 700만 달러(약 77억원)까지 몸값이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10팀이 모두 결정됐다. ‘머니볼’의 저자 빌리 빈 단장이 이끄는 오클랜드가 시즌 막판 대반전 드라마를 쓰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오클랜드는 7월 1일까지 텍사스에 13경기 뒤져 있었지만 그 뒤 57승26패란 놀라운 성적으로 따라붙었다. 특히 2~4일 열린 텍사스와의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하며 마침내 순위를 뒤집었다.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마지막 날 자리를 내준 텍사스는 볼티모어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신세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은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고 중부지구는 디트로이트가 2연패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는 워싱턴(동부)과 신시내티(중부), 샌프란시스코(서부)가 각각 지구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6일에 열리며 디비전시리즈는 7일 시작된다. 대망의 월드시리즈는 오는 25일 막을 올린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일본파 이동환 ‘송곳’ 아이언샷 빛났다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일본파 이동환 ‘송곳’ 아이언샷 빛났다

    ‘일본파’ 이동환(25·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첫날 줄버디를 뽑아내며 우승권에 포진했다. 4일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1·7152야드). 이동환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단독 선두 라이언 입(캐나다)에 2타 뒤진 4위에 올라 국내 대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06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 그해 신인왕을 받은 이동환은 지금까지 투어 2승을 올렸지만 정작 국내 우승컵은 아직 없다. 공동 2위에는 태국의 강호 타워른 위랏찬트와 릭 쿨락(호주)이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동환은 13번홀(파4)에서 6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14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2.5m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했다. 이어 18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상승세를 탔다. 88.89%에 달한 아이언샷이 워낙 정확한 데다 홀당 1.63개에 그친 ‘짠물 퍼트’가 돋보였다. 이후 파를 지켜나가던 이동환은 8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4m짜리 파퍼트를 놓쳐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이동환은 “짧은 아이언의 컨트롤과 퍼트가 잘돼 연속 버디를 잡았다.”면서 “일본대회 일정 때문에 국내대회에 자주 출전하지 못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42·SK텔레콤)는 2언더파 69타를 쳐 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벤 커티스(미국) 등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커티스는 “티샷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면서 “선수의 컨디션이나 코스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15언더파 정도에서 우승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5개월여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도 2언더파 69타를 쳐 최경주 등과 동타를 이뤘다. 배상문은 “PGA 투어 시즌을 마무리하고 3주간 휴식을 취했다.”며 “시즌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와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 이승만(32)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통신] 별다른 이변없는 日프로야구 순위표

    [일본통신] 별다른 이변없는 日프로야구 순위표

    최근 몇년간 일본 프로야구는 강팀과 약팀의 순위가 일률적으로 정착 돼 있다. 시즌이 끝날 쯤, 순위를 보면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주니치 드래곤스가 항상 우승을 다투고 있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한장의 티켓을 놓고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한신 타이거즈가 싸움을 벌린다. 올해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중반까지 3위 싸움을 했지만 결국 막판 부진으로 야쿠르트의 3위가 유력시 되고 있다. 센트럴리그에 비해 그 정도는 덜 하지만 퍼시픽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전통의 강호 세이부 라이온스가 2008년 우승 이후 주춤하고 있지만 거의 매년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니혼햄 파이터스가 우승 싸움을 한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지바 롯데는 안정적인 전력을 갖추지 못해 시즌 도중 반짝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강호로 불리기엔 역부족이다. 올해도 일본야구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 되고 있다. 이미 요미우리는 사상 최고의 전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2위 주니치, 그리고 3위 야쿠르트의 포스트시즌 진출 역시 확정적이다. 다만 예전에 비해 다른 점이라면 1위와 2위 팀의 승차가 무려 11경기, 2위와 3위 팀의 승차 역시 10경기 차이가 날 정도로 상위권 팀들간의 승차가 어마어마 하다. 10경기도 채 남겨놓지 않은 현재 1위 요미우리와 3위 야쿠르트의 승차는 무려 21경기 차이다. 보통 때 같으면 1위 팀과 꼴찌 팀의 승차라 해도 의심하지 않을 정도다.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한 퍼시픽리그는 이대호의 소속팀인 오릭스 버팔로스의 꼴찌가 확정 됐고, 3팀(니혼햄, 소프트뱅크,세이부)의 순위 싸움, 라쿠텐의 3위 싸움만 남아 있다. 현재 리그 1위 니혼햄과 3위 소프트뱅크의 승차는 4경기다. 9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1위 탈환은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2위 세이부에 2.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기에 2위는 노려 볼만 하다. 니혼햄과 2위 세이부의 승차가 1.5경기 차이기에 막판 세이부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4위 라쿠텐은 3위 소프트뱅크에 3경기 차로 뒤지고는 있지만 가장 많은 경기(12)를 남겨 놓고 있기에 막판 역전의 희망을 품고 있다. 이처럼 일본야구가 별다른 이변 없이 순위표가 정해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간의 전력 차이가 너무나 뚜렷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꼴찌가 확실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지난해까지 4년연속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던 팀이다. 올해 신임 나카하타 기요시 감독이 팀을 변화 시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하위 기록을 5년연속 늘린 것 이외에는 별다른 전력 변화가 없었다. 2001년 모리 마사아키 감독 이후 요코하마는 최근 12년간 꼴찌만 무려 9회를 차지하는 전무후무 한 기록을 쓸 예정이다. 퍼시픽리그의 오릭스도 마찬가지다. 한때 신생 구단 라쿠텐의 도움으로 리그 꼴찌를 면하긴 했지만 올 시즌 꼴찌를 포함하면 2000년대 들어 꼴찌만 무려 여섯번을 기록했다. 오릭스가 요코하마와 다른 점은 전력 보강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았음에도 성적이 나지 않는 다는 점이다. 그리고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부상 선수들의 속출도 팀 전력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 올 시즌 가장 안타까운 팀은 지바 롯데 마린스다. 6월 중순때까지만 해도 리그 1위를 달리며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후반기 들어 연전연패 하며 5위로 내려 앉았다. 유망주 카쿠나카 카츠야(타율 .312)의 일취월장, 그리고 잊혀졌던 외국인 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의 부활(12승) 외에는 특별할게 없는 시즌이었다. 니시오카 츠요시(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그를 대신 할만 한 선수의 부족과 좋은 외국인 타자가 없는 것도 팀이 추락했던 원인 중 하나였다. 오무라 사부로, 오마츠 쇼이치, 이구치 타다히토 등 중심타자들의 부진과 오카다 요시후미의 성장 정체도 지바 롯데의 현주소를 보여줬던 시즌이기도 했다. 센트럴리그에선 히로시마가 안타까운 팀이었다. 선발 전력은 상위권 팀들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팀이지만 역시 타선의 구멍은 예상 외로 컸다. 히로시마는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에다 켄타(13승 6패, 평균자책점 1.51)와 신인 노무라 유스케(9승 10패, 평균자책점 2.02),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바링턴(6승 14패, 평균자책점 3.41)를 제외하고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들이 없다. 올 시즌 현재, 히로시마에서 2할 5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도 팀 상황을 대변해 준다. 기존의 소요기 에이신(타율 .249 10홈런), 유망주 도바야시 쇼타(타율 .239 12홈런 42타점)를 제외하면 정교함, 그리고 장타력 있는 선수가 전무하다. 팀 타율 리그 꼴찌(.232)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까지 3위 싸움을 할수 있었던 것도 투수력(팀 평균자책점 2.81) 때문이었는데 돈 없는 구단의 분전은 분명 아름다웠지만 결국 올 시즌도 여기까지였다. 히로시마가 가을 잔치에 초대 받은지도 벌써 15년이나 됐다. 야구는 의외성이 큰 운동이다. 그리고 그 의외성은 생각지도 않던 선수의 출현이나, 하위권으로 예상했던 팀들의 분전이 일어날때 특히 돋보인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는 저변이 넓은 아마야구로 인해 특급 선수들의 출현은 있었지만, 최근 들어 강팀과 약팀의 경계가 매우 뚜렷해 보나마나 한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내년에는 히로시마나 요코하마, 그리고 지바 롯데나 오릭스가 A클래스 후보팀으로 거론 될수 있을까. 요미우리나 주니치, 그리고 소프트뱅크나 니혼햄은 틀림없이 우승 후보 팀으로 거론 되겠지만 이 팀들이 상위권으로 분류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사실(순위)이 팬들의 머리속에 깊이 인식 돼 있어 강팀과 약팀을 미리 구분할수 있다는 점에 있다. 지금의 각 팀 전력을 놓고 보면 예측 할수 없는 시즌이 언제 다시 찾아 올지 알수가 없다. 사진=히로시마 에이스, 마에다 켄타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강호동·장동건·김병만까지 SM으로… 대형기획사 몸집키우기 어디까지?

    강호동·장동건·김병만까지 SM으로… 대형기획사 몸집키우기 어디까지?

    “SM, YG, JYP 등 ‘연예 권력’에 몸담기 위해 연예인들이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줄을 서는 것이 연예계의 현실입니다.”(한 음반기획사 대표)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 C&C(Culture & Contents)가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거물급 연예인 영입, 드라마·영상 콘텐츠 제작 등으로 덩치를 키우면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아시아와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내세운 대형 기획사들의 덩치 키우기는 그러지 않아도 양극화가 심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판도를 더욱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3일 매니지먼트 업계에 따르면 SM C&C는 지난 19일 배우 장동건, 김하늘, 한지민이 소속된 ㈜에이엠이엔티를 M&A한 뒤 같은 날 오후 개그맨 김병만, 이수근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SM C&C의 주가는 요동쳤다. 이미 강호동, 신동엽 등 대어급 MC들을 영입했고, SBS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직접 제작하면서 방송 콘텐츠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한 중소 기획사 관계자는 “기획사의 힘은 곧 ‘인기 연예인을 몇 명 보유했느냐’인데 앞으로 몇 년 뒤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대형 기획사와 소속 연예인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를 걸기에는 현실이 팍팍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SM C&C가 제작하는 드라마에는 소속 아이돌 연예인이 대거 투입돼 SM만의 파티로 불린다. 반면 일각에선 “대형 기획사의 전문·분업화된 시스템과 힘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한류를 이어가기 위해선 규모의 경제도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강호동, 타블로, 싸이 등이 울타리를 찾아 대형 기획사인 SM C&C와 YG엔터테인먼트 등에 둥지를 튼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대형 기획사의 문어발식 영업 확장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주식시장의 평가도 냉혹하다. 대거 코스닥 상장에 나서며 연예 비즈니스 활동에 의한 수익보다 펀딩과 차익 실현에 더 열을 올린다는 우려 탓이다. 실제로 SM과 YG를 제외한 대형 기획사들의 영업 실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대형 기획사들이 최근 제작사를 설립해 일선에 뛰어든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자사의 스타 연예인들을 독점적으로 활용,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유통업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불거진 독과점 폐해는 수년 전부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몇몇 메이저 기획사의 방송 프로그램 독식과 출연진 편중, 스타 연예인의 출연료 급등 등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중소 기획·제작사와 이들에 소속된 연예인들에게 돌아간다. 거대 스폰서인 대기업들의 시선도 대형 기획사로만 쏠린다. SM이 대형 카드사와 공동 상품개발에 나섰고, YG는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기획사 간 ‘돈싸움’이 부의 편중을 불러오는 이유다. 한 중소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을 한 팀 만드는 데 노래·안무·레슨비 등 매달 수천만원이 든다.”면서 “월세조차 버거워 사금융 대출에 의존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연예인 홀로 독자적인 행보를 걷는 1인 기획사의 등장은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 가수 서인영의 ‘서인영 컴퍼니’, 울랄라세션의 ‘울랄라 컴퍼니’, 배우 한은정의 ‘제이엔픽’ 등이다. 규모는 작지만 오랜 기간 같이 해 온 ‘식구들’과 함께 입지를 다지면서 기존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스페인·독일·영국… 유럽리그 흔든 한국 선수들

    ■2분만에 터진 ‘박’…박주영, 한국인 프리메라리가 1호골 박주영(27·셀타 비고)이 한국인 프리메라리가 1호골의 새 역사를 썼다. 그것도 후반 투입된 지 2분 만에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기쁨은 곱절이 됐다. 박주영이 23일 스페인 갈리시아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1분 마리오 베르메호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선 지 2분 뒤 크론델리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출렁였다. 기도 세리머니를 하는 박주영에게 동료들이 달려와 껴안는 바람에 그라운드에 누운 채로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홈 팬에게 강한 인상을 심으며 주전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프리메라리가는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박주영을 선정했다. 스페인 언론도 “박주영이 홈 팬을 열광하게 하는 데 2분이면 충분했다.”며 “박주영은 관중을 통제하고 놀라게 할 줄 안다.”고 칭찬했다. ■2번이나 ‘손’ 번쩍…손흥민, 22개월만에 한 경기 두골 손흥민(20·함부르크)이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23일 새벽 끝난 도르트문트와의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분 선제골과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려 강호 도르트문트를 3-2로 제치는 데 앞장섰다. 그가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린 것은 두 번째로, 2010년 11월 하노버와의 경기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지난 16일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은 시즌 1호골처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친정’으로 복귀한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는 판 데르 파르트가 낮게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두 번째 골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직접 공을 낚아채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강하게 차 넣어 추가골로 연결했다.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손흥민은 4경기 만에 벌써 3골로 토마스 뮐러(4골)에 이어 토니 크루스, 마리오 만주키치(이상 바이에른 뮌헨)와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차례 ‘기’막힌 슛…기성용, 위협적 슈팅… 풀타임 활약 중앙 미드필더로는 빛났지만 고육지책으로 센터백을 떠맡으며 빛이 바랬다. 기성용(23·스완지시티)은 지난 22일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0-3으로 졌다. 출발은 좋았다. 특히 두 차례에 걸친 위협적인 슈팅으로 홈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 39분 절묘하게 감아 찬 중거리슈팅은 간발의 차로 골문 오른쪽을 빗나갔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앙헬 랑헬에게 아름다운 침투 패스를 밀어줬으나 랑헬이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기성용은 후반 9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절묘한 오른발 강슛을 때려 골키퍼 팀 하워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후반 12분 네이선 다이어가 퇴장당하자 기성용은 센터백으로 깜짝 변신했다. 감독이 그의 수비력과 패싱력을 신뢰한다는 뜻이었다. 어색한 수비 옷을 입은 기성용은 몸싸움과 깔끔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분전했으나 힘에 부쳤다. 결국 후반 38분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두 朴, 분전했지만 1승은 아직

    박지성(32· 퀸스파크 레인저스)과 박주영(27·셀타 비고)이 힘을 다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박지성은 15일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두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은 생중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지만 주심이 동전 토스하는 자리에서 주·부심과만 악수를 했을 뿐 첼시의 주장 존 테리(33)가 두 차례나 내민 손을 잡지 않았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가 한솥밥을 먹는 안톤 퍼드낸드를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톤은 지난 시즌 테리로부터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특히 안톤이 절친 리오 퍼드낸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생이어서 그와의 의리를 지킨 것으로도 풀이된다. 박지성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며 ‘산소 탱크’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보비 자모라에게 날카롭게 공을 찔러주었지만, 자모라가 찬 공은 골키퍼 페트르 체흐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10분엔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프리킥으로 띄워 준 공을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체흐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QPR은 강호 첼시를 맞아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반면 첼시는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승에서 멈춰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된 박주영은 16일 데뷔전을 짧게 치렀다. 박주영은 발렌시아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6분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 출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압박하는 의욕을 보였다. 특히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오간 박주영은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엔리케 데 루카스의 측면 크로스에 문전으로 달려들었으나 간발의 차로 골키퍼가 공을 잡아내 기회를 놓쳤다.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동료 공격수 데 루카스가 “박주영은 물 만난 고기 같았다.”며 칭찬했듯 다음 경기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대표팀에 차출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치렀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은 결장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깔깔깔]

    ●친아빠 바람둥이 돌이에게 딸이 하나 있었다. 하루는 그 딸이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앞집 사는 영식이가 저한테 청혼했어요!” 그러자 돌이가 말했다. “안 돼, 걔는 너의 오빠란다.” 딸은 그 충격에 한동안 남자 친구를 사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은 환한 얼굴로 다가와 돌이에게 말했다. “아빠, 이번에는 옆 동네 강호가 사귀자고 하지 뭐예요?” 그러자 돌이는 말했다. “미안하지만, 걔도 네 오빠란다.” 아빠의 말에 상심한 딸은 엄마의 품에 안겨 울었다. “정말 너무해요. 어떻게 내가 사귀는 남자마다 이복오빠일 수가 있어요!” 그러자 엄마가 조용히 딸에게 속삭였다. “얘야, 신경 쓰지 말렴. 저분은 너의 친아빠가 아니란다.”
  • 불륜녀 디스 동영상, 유튜브에 올라 화제

    불륜녀 디스 동영상, 유튜브에 올라 화제

    ”신랑 아니구만!” 영심할머니로 알려진 영심사 임성자 원장이 불륜남을 남편으로 속이고 찾아온 여성에게 호통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불륜녀 호통치는 할머니’라는 제목의 영상 속에 여성이 ‘불륜녀 디스’로 불리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건은 한 여성이 불륜남을 남편으로 속이고 영심할머니에게 물점을 봐달라고 하면서 시작됐다. 영심할머니는 물점을 보던중 여자가 건넨 사진의 주인공이 여자의 남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리고 호통을 친 것. 현재 유튜브(http://youtu.be/7fl7wBw_gDg)에서는 이 내용이 담긴 몰카 동영상이 많은 유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속 영심할머니는 사진속 남자를 불륜의 남자라고 지칭하며 두 남녀의 관계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7~8년이나 된 사실까지 알아내는 한편 여자에게 남자와의 관계를 끝내야 한다고 조언하기까지 했다. 영심할머니는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선언할 당시 그의 조기복귀를 예언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인터넷뉴스팀
  • [부고]

    ●박정근(한민대 교수)씨 모친상 강호성(세계사이버대학 총장)씨 장모상 10일 청주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43)224-2897 ●이동포(대성종합상사 대표)씨 모친상 정환(대구CBS 기자)수환(대구 성서초 교사)씨 조모상 1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6시 (053)965-7101 ●김도훈(세주인터내셔날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현태(천주물류 대표이사)황정호(하이트진로 구매팀장)씨 장인상 10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1)711-1451 ●이열근(SK텔레시스 홍보팀장)씨 부친상 10일 한전병원(옛 한일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901-3440 ●장판수(극동연쇄점본부 대표이사·전 민속씨름협회 이사)씨 별세 김재남(인터와인 대표이사)최원준(건영주류 이사)전규창(SK마케팅앤컴퍼니 그룹장)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8 ●설경석(미래에셋생명 경영서비스부문장)씨 장인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2650-2743 ●한순홍(시인)씨 별세 박영걸(인하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박동철(신경정신과 원장)은경(인하대 교수)유경(약사)씨 모친상 조승호(홍익대 교수)최우천(고려대 교수)씨 장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03 ●이연희(모아그룹 회장)씨 장모상 오이석(MBN 사회1부 기자)씨 조모상 9일 청주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43)279-0150 ●임병태(태평양물산 회장)씨 별세 석원(태평양물산 대표이사)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0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안철수측 폭로’에 화들짝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안철수측 폭로’에 화들짝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뿐 아니라 인터넷 세상도 화들짝 놀랐다. 안철수 기자회견이 검색어 1위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가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의 정준길 공보위원이 대선 불출마를 종용한 사실을 밝혔다. 박인숙 물리적 거세도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5일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물리적 거세’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성폭력 범죄자의 외과적 치료에 관한 법’ 제정안을 발의한 것. 박 의원은 “성범죄에 경종을 울리려면 거세와 같은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3위는 소개팅녀 성폭행 사망 지난 5일 수원 남부경찰서는 8월 28일 회사 아르바이트생 A(21)씨에게 소개팅을 시켜 주겠다며 술자리를 마련해 취하게 한 뒤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고모(27)씨와 신모(24)씨를 검거했다. 티아라 홍콩이란 알 듯 모를 듯한 검색어가 4위를 차지했다. 왕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걸그룹 티아라가 오는 18일 홍콩 구룡지역 완차이에 위치한 스타홀에서 3000석 규모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는 내용이다. 대학교 내 전면 금주 소식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일 보건복지부는 이르면 내년 4월부터 대학 내에서도 술 판매와 음주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6위는 임신부 성폭행 사건이다. 지난 2일 인천지방경찰청은 8월 12일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임신 8개월인 20대 주부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최모(31)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성폭행 전력이 3차례나 됐지만 2008년 이전에 형이 확정돼 전자발찌 착용이나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는 아니었다. 7위는 통일교의 문선명 (총재) 별세 소식. 지난 3일 오전 1시 54분쯤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병원에서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강호동 복귀작이 뒤를 이었다. 9월 가을개편을 맞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한 스포츠신문의 단독보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9위는 싸이 (유튜브) 1억 뷰 달성, 10위는 김기덕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이 차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브라질월드컵] 분석은 끝났다, 지략 대결만 남았다

    [브라질월드컵] 분석은 끝났다, 지략 대결만 남았다

    “상대 분석은 다 끝났다.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의 평가전을 보고 상대가 어떤 방식의 경기를 펼칠지 거의 모두 파악했다.”(최강희 한국대표팀 감독)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분명히 빠르고 기술도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도 승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대표팀 감독) 최 감독과 카시모프 감독이 11일 오후 10시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치열한 심리전을 펼쳤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경기지만 이보다 K리그와 우즈베키스탄 프로리그에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두 사령탑의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최 감독은 2009년과 지난해 전북을 K리그 제패로 이끌었고 카시모프 감독은 2010년과 지난해 분요드코르를 우즈베크 리그 정상에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 감독은 2006년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을 지휘했고 카시모프 감독은 올해 조별리그에서 강호 포항을 홈에서 1-0, 원정에서 2-0으로 완파했으며 16강 원정경기에서도 성남을 1-0으로 누른 ‘K리그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최 감독은 출국 전부터 카시모프 감독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역대 최정예 멤버를 가동하는 한국은 우즈베크 킬러 이동국(전북)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이청용(볼턴)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을, 섀도 스트라이커에 이근호(울산)를 쓰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출격한다. 미드필더로 선발된 박주영(셀타 비고)은 조커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연습경기에서도 박주영과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은 각각 이동국, 이근호와 교체돼 후반부를 뛰었다. 특히 1년 5개월 만에 호흡을 다시 맞추는 쌍용(이청용+기성용) 조합에 거는 기대가 크다. 현지 언론들은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한 박주영이 가장 위협적”이란 분석을 내놓으며 경계하고 있다. 반면 우즈베크의 경우 최 감독이 경계 대상 1호로 뽑은 K리그 출신 최전방 공격수 3인인 알렉산더 게인리흐, 처진 스트라이커 세르베르 제파로프, 중앙 미드필더 티무르 카페제 등이 위협적이다. 간판 선수인 아딜 아흐메도프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측면의 강점을 활용해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글로벌 시대] 수교 50주년 맞는 소중한 인연들/장수영 코트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수교 50주년 맞는 소중한 인연들/장수영 코트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무역관장

    올해는 수교 50주년을 맞았다는 뉴스를 유독 많이 접한다. 1962년 우리나라가 20여 개국과 동시 다발적으로 수교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각 나라와 지난 50년을 발판으로 새로운 50년을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이곳 뉴질랜드는 수교 50주년을 맞는 나라 중 하나다. 뉴질랜드는 한국전에 모두 6000명의 군인을 파병하면서 우리와 첫 인연을 맺었다. 한국전에서 중요한 전투로 평가받는 가평전투에 참가한 연합군 중 하나가 뉴질랜드였다. 모두 45명의 뉴질랜드 군인이 한국전에서 전사했다. 그 후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민 행렬과 자녀 교육을 위한 체류 증가, 그리고 관광객들의 뉴질랜드 방문은 지리적 장애를 뛰어넘어 두 나라 사이의 교류를 촉진시켰다. 그 사이에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사건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두 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도움을 주고받는 친구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교 당시였던 1960년대부터 70년대 초까지 세계 최빈국의 위치에 있었던 우리와 달리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2∼3위권에 드는 부자 나라였다. 그래서 우리나라 학생들을 국비로 초대해 선진 문물을 교육시켜 주는 등 도움을 베푼 쪽은 당연히 뉴질랜드였다. 그 후 우리나라 경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뉴질랜드는 세계 경제에서의 위치가 조금씩 하향 조정되는 침체기를 겪어야 했다. 지금은 경제 규모로 보면 한국이 훨씬 커졌고, 1인당 국민소득에서는 두 나라가 거의 비슷해진 상황이다. 그런데 활발했던 인적 교류와 달리 두 나라가 경제적으로 만족할 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게 사실이다. 컨테이너 베이스의 대량 수출에 집착했던 우리는 인구가 441만명에 불과해 다품종 소량구매 시장인 뉴질랜드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선진국 상품을 주로 써 온 뉴질랜드 역시 그동안 우리 상품에 눈을 돌려야 할 이유가 크지 않았다. 그 결과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종합상사가 전혀 없다. 몇몇 대기업이 이곳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도 불과 4∼5년 전으로 최근의 일이다. 뉴질랜드를 찾는 중소기업 역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오기는 마찬가지여서 호주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출장을 오면서 한 번 들러 보는 곳으로 뉴질랜드를 인식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적지 않은 변화들이 생기고 있다. 우선 뉴질랜드 시장 분위기가 우리 상품에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 수출이 지난해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7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호로 군림했던 유럽, 미국, 일본 상품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반면 우리 상품이 이들 상품의 대체품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와 상품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당분간 시장 확대의 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량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식량자원 확보 차원에서 앞으로 뉴질랜드의 활용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 경제협력의 필요성에서 보면 사실 더 급한 쪽은 뉴질랜드다. 뉴질랜드의 5대 수출시장으로서 원목, 낙농품, 육류를 대량 수입해 온 우리나라가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농산물 수출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자 뉴질랜드는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경쟁국과의 경쟁이 어려워질 것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양국이 목적은 약간씩 다르지만 새로운 협력의 장(場)을 열어야 한다는 데에는 뜻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윈·윈의 협력방안 도출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세계경제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시장 하나하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교 50주년을 맞는 나라들과의 인연 역시 더욱더 소중하게 여길 때다.
  • 삼성그룹 구호성금 50억 기탁

    삼성그룹 구호성금 50억 기탁

    삼성그룹은 6일 호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재해구호성금 50억원을 기탁했다. 강호문(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 마포구 신수동 소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실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재난 피해 주민을 위해 2002년부터 총 37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피해를 입은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복구용 중장비 지원, 수해지역 자원봉사 프로그램 및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범죄예방 효과 없다” vs “잠재적 범죄 예방 효과”

    “범죄예방 효과 없다” vs “잠재적 범죄 예방 효과”

    2008년 12월 경기 군포시의 인적 드문 버스정류장에서 여대생이 납치된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듬해 1월 인근 마을 주민 강호순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강호순은 장모와 아내를 포함해 9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엽기적인 사이코패스로 드러났다. 그해 8월 사형이 확정됐으나 아직 집행은 되지 않고 있다. ●“범죄 억제력 크지 않아” 사형제 존폐 논란의 핵심은 과연 사형제도에 범죄예방 효과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승재현 박사는 사형제도가 갖는 범죄 억제력 효과는 크지 않다면서 대안 있는 폐지를 주장했다. 승 박사는 사형제 존속의 가장 큰 이유는 재범의 방지, 즉 ‘위하(威?·위협과 비슷한 뜻) 효과’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범죄 억제력이 나타나려면 그것이 학습되고 인지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995년 19명, 1997명 23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지만 1996년 인구 10만명당 살인율은 전년보다 6% 늘었고 1998년에도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승 박사는 사형제 폐지 대안으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과 ‘보호감호’ 등을 꼽으며 “범죄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면 사형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 기본권을 박탈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진옥 국제앰네스티(국제사면위원회) 한국지부 사무국장도 “유엔에서 사형의 범죄 억제력을 조사, 연구했는데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 가족의 한을 풀어주는 응보적 차원에서라도 사형 집행이 필요하다는 논리가 있지만 실제로 피해자 가족을 만나 보면 모두가 그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피해에 상응하는 처벌을 내리는 것만이 정의가 아니라 피해자 또는 그 가족이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극소수 범죄인에게만 실시해야” 사형제 유지를 주장하는 쪽은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천정환 동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형제는 잠재적 범죄인이나 수형자에게는 일반 예방 효과가 있다.”면서 “사형제를 유지하되 집행에서는 정치범이나 증거의 증명력에 다툼이 있는 범죄인을 제외한 극소수의 범죄인에게만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싱가포르는 마약범에 대해 사형제가 실시되면서 마약청정국이 됐다.”면서 “단순히 유럽 국가 등과 비교해 사형제 폐지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다른 국가에 비해 범죄율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해 우리의 형사법제시스템에 맞게 제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형제 유지를 주장하는 천 교수도 정치권 등 일각의 사형 집행 부활 목소리에 대해 “최근 강력범죄에 분노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포퓰리즘적인 접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형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일부 폐지 의견도 있어 여러 각도에서 보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나 여론, 형사정책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헌법재판소는 2010년 2월 사형제에 대해 “제한적인 경우에만 부과되는 사형은 범죄에 대한 응보형으로 고안된 필요악으로, 제 기능을 한다.”고 결정했다. 이는 1996년에 이은 두 번째 합헌 결정이다. 박성국·최지숙·홍인기기자 psk@seoul.co.kr
  • 한국 1949~97년 920명 사형 집행

    한국 1949~97년 920명 사형 집행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형제 집행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은 1949년 7월 14일 정부수립 이후 살인범에 대한 첫 사형 집행을 시작한 이래 1997년 12월 30일까지 모두 920명의 목숨을 법의 이름으로 박탈했다. 사형에 처해진 사람들은 살인, 강도살인, 존속살해 등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경우가 56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정치·사상범도 254명에 달했다. 박정희 정권(1963~1979년) 때가 4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승만 정권(1948~1960년) 335명, 전두환 정권(1980~1988년) 76명, 노태우 정권(1988~1993년) 60명, 윤보선 정권(1960~1962년) 14명, 김영삼 정권(1993~1998년) 때 12명 순이었다. 1986년 전두환 정권 때 국가보안법 위반자에 대한 사형 집행 이후 사상·정치범에 대한 사형은 없었다. 국제앰네스티는 한국을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형법 제41조에 사형제도가 형의 종류 중 하나로 명시돼 있지만 1997년 이후 15년째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원의 사형 선고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현재 58명(군인 사형수 2명 제외)의 사형수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가장 오래전에 사형이 확정된 사람은 1992년 아내가 특정종교에 심취한 데 불만을 품고 교회 건물에 불을 질러 15명을 숨지게 한 원언식이다. 그는 1993년 사형 확정 이후 19년째 수감 중이다. 1994년 친부모를 살해한 박한상, 다른 조직원을 병원에서 살해한 후 출동한 경찰관 2명까지 살해한 조직폭력배 강영성 등이 1990년대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 최근에는 부녀자 등 20명을 살해한 희대의 사이코패스 유영철, 1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 여행 온 청년 4명을 배 위에서 살해한 ‘보성 어부’ 오종근 등이 있다. 이들에 대한 사형집행은 절차상 법무부 장관의 승인 이후 이뤄진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사형제 폐지 여론 등을 고려해 실제 집행에 신중을 기했다.”면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사형수 58명에 대한 집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페럴림픽] 휠체어 육상 김규대 1500m T54 동메달

    [페럴림픽] 휠체어 육상 김규대 1500m T54 동메달

    “나도 놀랐다. 경기를 하다 보니 세계적인 강호들과 싸워도 열심히만 하면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김규대(28)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육상 1500m T54 결선에서 3분12초5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결선 레이스는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3분12초대에 결승선을 통과할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 데이비드 위어(영국)가 3분12초0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프라왓 와호람(태국)이 3분12초3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중위권 정도의 기록을 예상했던 그는 일찌감치 목표를 달성하자 한시름 놓은 표정이었다. 선수단 기수로 나선 상황이어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뛰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는 “기수로서 올림픽을 시작했고 메달도 땄지만 아직 800m나 마라톤 등 남은 종목들이 많다. 그 종목들에 우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비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5000m, 1500m, 800m, 1600m계주, 마라톤까지 모두 다섯 종목에 나선다. 2004년 군에서 당한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은 김규대는 2008 베이징패럴림픽 400m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휠체어육상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보치아 혼성 복식에 나선 최예진·정호원·김한수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 조에 아쉽게 3-4로 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힘빼자, 윤형배…청소년야구 콜롬비아전 이어 부진

    힘빼자, 윤형배…청소년야구 콜롬비아전 이어 부진

    잘 따라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3-7로 져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에이스 윤형배는 지난 3일 콜롬비아전에 이어 이날도 실점하며 부진했다. 두 팀은 9회까지 3-3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승부치기로 진행되는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치기는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사 1·2루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타이완은 10회 초 짜오위닝과 썬위핀, 수츠치에가 각각 안타를 치며 4점을 먼저 냈다. 한국은 송주영과 심재민, 이건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불붙은 타이완 타선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10회 말 강승호가 삼진, 계정웅이 병살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윤형배가 또 무너진 게 뼈아팠다. 윤형배는 0-0이던 6회 1사 1·2루 위기에 등판했으나, 양차웨이에게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2루수 실책으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7회에도 1사 1·2루에서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직구 구속은 145㎞를 밑도는 경우가 많았고, 타이완 타자들의 노림수에 당했다. 한국은 0-2로 뒤진 6회 강승호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보크로 균형을 맞췄고, 2-3으로 몰린 9회 2사 후 송준석이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치는 등 분전했으나 연장에서 무릎을 꿇었다. 6회에 등판한 쩡쩐훠는 최고 151㎞의 강속구로 한국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정훈(49) 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후 “경기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A조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는 호주가 미국에 2-6으로 져 2라운드 티켓을 콜롬비아에 내줬다. 대회 규정은 예선과 2라운드 3경기 성적을 따져 결승 진출 팀을 가리는데, 예선 탈락한 팀과의 전적은 뺀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예선 성적을 1승1패만 안고 가게 됐고, 이날 타이완에 지면서 1승2패로 사실상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기가 어려워졌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도 목동구장에서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에이스’ 후지나미 신타로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콜롬비아에 0-3 충격적인 영봉패를 당했다. 강호 미국은 캐나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0-1로 졌다. 한국은 일본과 6일 오후 6시 5분 목동에서 운명의 일전을 펼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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