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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광민 서울시의원, 전국체육대회 출전 서울고 테니스부 격려 방문

    고광민 서울시의원, 전국체육대회 출전 서울고 테니스부 격려 방문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은 지난 25일 서울고등학교를 방문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남 여수 개최, 10월 13일~19일)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는 서울고등학교 테니스부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 향후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서울고등학교 테니스부는 지난해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남고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고교 테니스의 전통적 강호로 평가되며, 이번 전국체전에서 단체전에 3학년 학생 2명, 2학년 학생 2명, 1학년 학생 1명이 출전할 예정이며 개인전에는 2학년 학생 1명이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다. 이날 고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정선숙 교육장, 서울시교육청 김진효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서울시교육청의 여러 관계자가 동행했다.고 의원은 학생 선수들을 향해 “서울고 테니스부가 올해에도 최소 준우승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금의환향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여러분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 감독님과 코치님, 서울고 교직원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운동에 임했으면 좋겠다. 그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운동하게 된다면 성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덕담을 남겼다. 이어 고 의원은 “요즘 아시안게임 시즌인데, 다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는 서울고 테니스부 학생들이 출전한 모습을 TV로 볼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서울시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후회없이 발휘하고 돌아오기를 기원하겠다”라고 응원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교육청이 준비한 서울고 테니스부 훈련비 전달식을 진행한 뒤 학생 선수 한명 한명을 격려했다.
  • ‘거미집’ 김지운 감독이 말하는 “감독이란...”

    ‘거미집’ 김지운 감독이 말하는 “감독이란...”

    “감독이란 만사 제쳐두고 잘 찍혔는지 질문하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은 “영화 속 김열 감독에게 내 모습이 많이 투영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영화는 전작 ‘인랑’(2018)이 실패를 겪은 뒤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1970년대 초반 군사독재 시절이 배경이다. 이미 다 찍은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재촬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렸다.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한 김열 감독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까지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한다. 그러나 스케줄 꼬인 배우들은 불만투성이인 데다 설상가상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 영화를 찍다가 세트장에 화재가 일어나는 장면이 나온다. 김 감독은 “실제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촬영 당시 폭발 장면을 찍다가 옆 세트에 불이 붙었다. 다들 도망가는 데 나만 반대로 달려가서 촬영 감독을 붙들고 ‘잘 찍혔느냐’고 소리치고 있더라”고 소개했다.김열 감독이 세트 뒤에서 호세를 다그치는 장면도 자기 이야기란다. 극 중 김열 감독은 ‘이게 나 혼자 잘되려고 하는 거냐. 배우도 가짜 연기를 하면 힘든 거 아니냐’고 말한다. 김 감독은 “영화를 찍다 보면 ‘왜 나만 애쓰지, 배우들은 왜 방해만 하는 거지?’ 이런 감정을 느낀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는 천재가 아닐까’ 아니면 ‘나는 쓰레기인가’ 하는 믿음과 혐오와 의심이 끊임없이 오간다”고 했다. 그동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았지만, 한국 영화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극장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규모가 큰 한국 영화가 기획되기 어려운 시기다. ‘거미집’은 영화를 소재로 한 이야기인데 OTT에 걸리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영화관에 먼저 걸리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김열 감독이 찍은 흑백 영화 ‘거미집’이 1.66대 1로 삽입돼 이어진다. 당시 감성을 살리기도 하지만, 다소 이질적으로 보인다. ‘대중에게 다가가기 어렵겠다’는 지적에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관객들이 바로 쫓아갈 수 있도록 반걸음 정도 앞서가는 영화가 세련된 영화”라면서 “이번 영화 역시 새로운 것들을 넣고, 대중성을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했다. 웃음의 장치를 여기저기 뿌려놨으니 취향이 맞으면 웃음이 빵빵 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런 영화의 중심을 잡는 역할로는 역시 배우 송강호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아무도 안 웃는 곳에서 터지게 만드는 무언가를 송강호가 가지고 있다”면서 “무슨 역할을 해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얼굴도 장점”이라고 꼽았다. “얼굴 자체가 풍경이 되고, 가장 강력한 미장센을 연출하게 만드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캐스팅도 송강호부터 정한 뒤 다른 배우를 정했다고 한다. “오정세는 힘을 빼면서 유머 뉘앙스를 살릴 수 있는 배우, 정수정은 음색이 차가우면서 깨끗한 배우, 박종수는 끊임없이 속사포 대사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는 배우, 전여빈은 마음이 보이는 배우”라고 했다. 특히 전여빈 배우에 대해서는 “꽂히면 직진하는 신미도 역을 누가 하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전여빈은 실제로 그런 사람이었다”고 극찬했다. 개봉을 앞두고 고민도 커진다. ‘거미집’을 찍은 뒤 그는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의 답을 찾았을까. “영화를 찍다 보면 어느 순간 지치고 환멸을 느끼는 순간이 옵니다. 나는 굳이 왜 이걸 하고 있나, 그냥 편한 거 할 걸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이번 영화는 이런 순간에 힘을 잃지 말라는 나의 주문 같은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영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하게 됐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그 사랑의 순간들을 회복하고 힘을 잃지 말라는 격려의 영화였습니다.”
  • 2011년생 국가대표 강호, ‘내일’ 위해 전한 아쉬움

    2011년생 국가대표 강호, ‘내일’ 위해 전한 아쉬움

    2011년 4월생으로 한국 선수단에서 두 번째로 어린 문강호(강원롤러스포츠연맹)가 스케이트보드 남자부에서 최종 8위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도전 여정을 마쳤다. 문강호는 25일 중국 항저우 QT 롤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선에서 41.42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한재진(19·한국체대)도 5위에 머물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날 예선에서 54.23점으로 참가 선수 11명 중 6위로 당당히 결선에 진출한 문강호는 첫 번째 시도에서 스미스 그라인드 중 미끄러졌고, 2차 시기에서는 킥플립 인디를 성공한 뒤 빅플립 인디를 시도하다가 보드에서 떨어졌다. 세 번째 도전에서도 빅플립에 실패했다. 한재진은 1차 67.22점, 2차 68.33점으로 순항했다. 일본의 사사오카 겐스케, 중국의 천예 등이 80점대 점수를 받아 세 번째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실수가 나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문강호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국제 규격에 맞는 경기장에서 치른 세 번째 실전 경기였다. 문강호는 이날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이런 무대에서 보드를 타게 돼 영광이다. 기분 좋다”며 “기술을 걸어 보려고 했는데 성공하지 못해 아쉽다. 한국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보드를 타고 연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스케이트보드 파크 결승에 나선 조현주(16·홍대부고)는 78.97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 ‘2011년생’ 문강호, 생애 첫 아시안게임 여정 ‘최종 8위’로 마무리

    ‘2011년생’ 문강호, 생애 첫 아시안게임 여정 ‘최종 8위’로 마무리

    2011년 4월생으로 한국 선수단에서 두 번째로 어린 문강호(강원롤러스포츠연맹)가 스케이트보드 남자부에서 최종 8위의 성적으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도전 여정을 마쳤다. 문강호는 25일 중국 항저우의 QT 롤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선에서 41.42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한재진(19·한국체대)도 5위에 머물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스케이트보드 파크 결선은 총 3차 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로 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전날 예선에서 54.23점으로 참가 선수 11명 중 6위로 당당히 결선에 진출한 문강호는 첫 번째 시도에서 스미스 그라인드 중 미끄러졌고, 2차 시기에서는 킥플립 인디를 성공한 뒤 빅플립 인디를 시도하다가 보드에서 떨어졌다. 세 번째 도전에서도 빅플립에 실패했다. 이에 머리를 감싸 쥐며 경기장을 빠져나온 문강호는 헬멧을 벗고 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아쉬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한재진은 1차 67.22점, 2차 68.33점으로 순항했다. 일본의 사사오카 켄스케, 중국의 천예 등이 80점대 점수를 받아 3번째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실수가 나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차 시기에서 84.41점을 얻은 천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일본의 나가하라 유로와 사사오카가 84.00점, 83.66으로 은메달, 동메달을 땄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문강호에겐 국제 규격에 맞는 경기장에서 치른 세 번째 실전 경기였다. 문강호는 이날 경기장을 빠져나오면서 “이런 무대에서 보드를 타게 돼서 영광이다. 기분 좋다”며 “기술을 걸어보려고 했는데 성공하지 못해 아쉽다. 한국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보드를 타고 연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 스케이트보드 파크 결승에 나선 조현주(16·홍대부고)는 78.97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일본의 구사키 히나노(88.87점)가 정상을 차지했고, 중국의 리 위지안(85.48점)과 마오 지아시(80.46점)가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 강호순 이어 유영철까지 ‘연쇄살인범’ 서울구치소 모인 까닭

    강호순 이어 유영철까지 ‘연쇄살인범’ 서울구치소 모인 까닭

    노인과 부녀자 등 모두 21명을 죽이고 사형을 확정받은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최근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구치소에는 강호순과 정두영 등 또 다른 연쇄살인범 사형수들이 갇힌 곳으로 법무부는 유영철의 이감에 대해 “교정 행정상 필요한 조치”라며 말을 아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 당국은 지난주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사형수 유영철을 서울구치소로 이감시켰다. 자기 차를 추월한다는 이유로 신혼부부를 엽총으로 사살해 사형을 선고받은 정형구도 함께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서울구치소에는 강호순, 정두영 등 다른 연쇄 살인범 미집행 사형수들도 수용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일반 구치소와 달리 사형장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지난달 서울·부산·대구·대전교도소 등 사형 집행시설을 보유한 4개 교정기관에 시설 점검을 지시했었다. 조사 결과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은 서울구치소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장관의 이번 지시는 서현역 칼부림, 신림동 성폭행 살인 등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에서 사회와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당시 한 장관은 “오랫동안 사형이 집행되지 않다 보니 법 집행 시설이 폐허처럼 방치되고 일부 사형 확정자들이 교도관을 폭행하는 등 수형 행태가 문란하단 지적이 있어 이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마지막으로 집행한 이후 사형 집행에 나서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 지시로 경북 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흉악범들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고 사형 집행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지화했다. 유영철 이감이 향후 사형 집행을 염두에 둔 조치인지 묻는 말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교정 행정상 필요한 조치”라면서도 “사형 집행은 형사정책적 기능이나 국민의 법 감정, 국내외 상황을 잘 고려해 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 [주목! 오늘 이 경기]

    ●축구=여자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필리핀(오후 8시 30분·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펜싱=남자 사브르 개인전 예선~8강(오전 10시) 준결승(오후 7시) 결승(오후 8시 50분) ▶구본길 오상욱 ●유도=남자 81㎏급 예선, 결승(오전 11시, 오후 5시 샤오산 린푸 체육관) ▶이준환 ●태권도=남자 58㎏급 예선, 결승(오전 10시, 오후 3시) ▶장준 혼성단체전 예선, 결승(오전 10시, 오후 3시·이상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 ●우슈=남자 태극권 결승(오후 3시 30분) ▶유원희 안현기 ●체조=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선(오전 10시·황룽스포츠센터체육관) ●핸드볼=남자 예선 B조 한국-홍콩(오후 1시) 여자 예선 A조 한국-우즈베크(오후 5시·이상 저장 보통대 샤오산 체육관) ●수영=남자 배영 50m 예선, 결승(오전 11시, 오후 8시 30분) ▶이주호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 결승(낮 12시 5분, 오후 9시 28분) ▶김서영 남자 계영 800m 예선, 결승(낮 12시 21분, 오후 9시 54분) ▶황선우 등 ●스케이트보드=여자 파크 결승(오전 10시 30분) ▶조현주 남자 파크 결승(오후 1시 30분·이상 QT롤러스포츠센터) ▶한재진 문강호 ●사이클=MTB 크로스컨트리 올림픽 결승(오후 2시 30분·춘안 제서우 MTB 크로스컨트리올림픽 경기장) ▶허승수 천성훈
  • 홈에서 맨유 꺾은 바이에른 뮌헨…‘풀타임’ 김민재 평점 6.7

    홈에서 맨유 꺾은 바이에른 뮌헨…‘풀타임’ 김민재 평점 6.7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꿈의 무대’인 UCL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두 시즌 연속 출전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유를 4-3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빌드업의 중심에 섰다. 공을 몰고 상대 진영으로 달려 나가며 뮌헨의 공격 속도를 끌어 올리기도 했다. 전반 8분 상대의 롱 패스가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미리 헤더로 쳐냈고 전반 13분 맨유가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연결하자 다시 한 번 머리로 걷어 냈다. 김민재는 후반 3분 맨유의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하자 빠른 스피드로 따라 붙어 공을 라인 밖으로 밀어 내는 등 ‘철벽 수비’를 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선발 출전한 4명의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뮌헨은 홈에서 맨유를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8분 레로이 자네가 해리 케인이 뒤로 내준 공을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망을 가르면서 0-0 균형이 깨졌다. 전반 32분 저말 무시알라가 왼쪽 측면을 뚫고 내준 컷백을 세르주 그나브리가 왼발로 밀어 넣어 뮌헨은 순식간에 2점 차로 벌렸다. 맨유는 후반 4분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맨유 라스무스 회이룬이 페널티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김민재의 다리를 맞고 굴절된 게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4분 뒤 맨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뮌헨이 3-1로 달아났다.후반 43분 맨유 카제미루가 문전에서 공을 밟고 넘어진 상황에서도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추가 시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뮌헨의 마티스 텔이 추가 골을 넣자 카제미루는 경기 종료 직전 헤더로 한 골을 더 넣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UCL 출전에 실패해 두 시즌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승 3패로 13위에 그치고 있는 맨유는 UCL 첫 경기에서 ‘전차군단’ 뮌헨을 상대로 끝까지 싸웠지만 난타전 끝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대회 조별리그 3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A조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2-2로 비기면서 뮌헨이 조 선두로 올라섰다.
  • 황선홍호 5년 전 ‘말레이 쇼크’ 태국 만나면 잊을까

    황선홍호 5년 전 ‘말레이 쇼크’ 태국 만나면 잊을까

    지난 19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대승(9-0)을 거둔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21일 태국과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바레인과 태국이 1-1로 비기면서 한국(승점 3)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태국전에서도 승리를 한다면 한국은 2승으로 조기에 16강행을 확정 짓는다. 황선홍호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인데 선수들의 몸 상태가 변수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1차전과 똑같은 컨디션을 기대할 수 없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6-0으로 압승했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것처럼 당시 황의조(노리치 시티)는 혼자 세 골을 몰아넣으며 바레인을 격침시켰다. 그러나 이틀 뒤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내줘 0-2로 후반을 시작했지만 만회골은 후반 43분에야 나왔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한국은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체력 안배를 이유로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준 게 패착이었다. 한국은 당시 키르기스스탄과의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간 탓에 강호 이란과 맞붙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잊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황선홍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경기가 끝난 뒤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한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1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가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A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뒤늦게 합류한 이들은 20일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더운 날씨에도 워밍업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소속팀(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뛴 이강인은 21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라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 미국·유럽, 골프 여왕들의 자존심 승부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이 22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주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1·6318야드)에서 개막해 사흘간 펼쳐진다.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여자골프 선수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겨루는 대회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10승7패로 미국이 역대 전적에서 앞서지만 유럽이 최근 2연승하며 상승세다. 양 팀 각각 12명으로 꾸려진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 단장이 이끄는 미국 팀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세계 2위 릴리아 부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세계 3위 넬리 코르다가 간판이다. 올해 US 여자오픈 우승자이자 LPGA 투어 상금 1위인 앨리슨 코푸즈가 솔하임컵에 데뷔한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으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인 올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슈퍼 루키’ 로즈 장도 출격한다. 이 밖에 메건 캉, 제니퍼 컵초, 대니엘 강, 앤드리아 리, 렉시 톰프슨, 앨리 유잉, 샤이엔 나이트, 에인절 인이 출전한다. 유럽 팀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단장을 맡았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3승을 수확하며 CME 글로브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세계 5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간판이다. 솔하임컵에 세 번째 출격하는 부티에는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5승1무1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유럽 팀에는 마야 스타르크, 린 그란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카롤린 헤드발, 마들렌 삭스트룀 등 스웨덴 선수가 5명이나 포함됐다. 이 밖에 조지아 홀과 찰리 헐(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이 출전한다.
  • 클래식 죽음의 조… K교향악단 ‘중꺾마’ 기대해

    클래식 죽음의 조… K교향악단 ‘중꺾마’ 기대해

    죽음의 조가 따로 없다. 월드컵으로 따지면 아르헨티나(2022년 우승), 프랑스(2018년 우승), 독일(2014년 우승)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할까.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황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신성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붙었던 것처럼 현재 한국 클래식계의 황제 조메시(조성진+메시)와 신성 임바페(임윤찬+음바페)가 같은 곡을 연주하는 명품 대결까지 있다. 오는 10~11월 전 세계 명문 악단이 대거 찾아오는 한국 클래식 공연계의 풍경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강호들 틈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축구 대표팀처럼 국내 교향악단들이 빈 필하모닉(11월 7~8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11월 11일), 베를린 필하모닉(11월 11~12일·조성진 협연), 뮌헨 필하모닉(11월 24일~12월 1일·임윤찬 협연) 등 세계 정상급 단체들의 연주 홍수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K클래식의 명품 선율을 선사할 준비에 한창이다. 국내 주요 연주단체들의 첫 포문은 오는 10월 17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다. 협연자가 베를린 필 오보에 수석인 알브레히트 마이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19일에는 예술의전당 30주년 특별음악회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있고 서울시향,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의 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클래식 대전을 앞두고 국내 연주단체들의 마케팅 전쟁도 치열하다. 서울시향은 최근 젊은층이 많이 보는 인스타그램 계정과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파크콘서트에선 정기공연 광고를 띄우기도 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20일 “평상시엔 시민공연에 정기공연 노출을 잘 하지 않는다”면서 “예전에 안 그랬는데 다른 무료공연 때도 브로셔에 넣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심포니는 베를린 필 티켓 판매가 시작된 날 기존 예매표가 취소되는 경험을 했다. 추석 할인, 유튜브 채널 협업, 음반사와의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립심포니 관계자는 “지금 와서 새로운 관객 개발은 어렵다. 기존 관객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차기 상임지휘자로 선임한 경기필하모닉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다음달 22일 이병욱의 지휘로 선보인다. 작곡가를 기념하는 해에 기념 공연을 선보이는 정면 승부가 통할지 관심이다. 티켓 최고가 55만원에 이르는 해외 유명 악단들에 비해 최고가 12만원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국내 악단들의 경쟁력이다. 허명현 음악칼럼니스트는 “높은 수준의 연주력을 보여주는 해외 오케스트라들에 가려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준이 높아 가성비가 좋은 국내 공연도 상당수 포진해 있다”면서 “해외 악단은 레퍼토리가 다양하지 않은데 국내는 바버, 월튼, 버르토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 등 레퍼토리 면에선 더욱 차별화된다”고 짚었다.
  • “실력으로 압도하겠다”…AG대표팀 항저우 입성

    “실력으로 압도하겠다”…AG대표팀 항저우 입성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22 아시안게임 개최지 중국 항저우에 20일 입성했다. 선수들은 실력으로 개최국 중국의 홈어드밴티지를 넘어 보이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최윤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진은 이날 밝은 표정으로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오는 23일 막을 올려 10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중국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최윤 단장과 “금메달 50개 이상을 따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 선수들은 그만한 능력이 있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스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이 행복했으면 한다. 국민과 선수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각 종목 경기 일정에 따라 차례대로 중국에 들어오고 있고, 이날은 권순우(당진시청)를 비롯한 테니스 대표팀 14명, 사격 대표팀 17명, 하키 대표팀 22명, 스케이트보드 대표팀 7명 등이 입국했다.권순우는 “항저우 출신인 우이빙에게 유리한 면이 있겠지만,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면 장소는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 단식, 복식에 출전하는 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2011년 4월생으로 이번 한국 선수단에서 두 번째로 어린 문강호(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는 “정말 설렌다”고 밝게 웃으면서 “스케이트보드의 매력을 우리나라에 알리고 싶다. 결승 진출이 목표”라고 말했다.이들과 다른 항공편을 통해 항저우에 도착한 e스포츠 피파온라인4의 곽준혁(KT 롤스터)은 “한국 사상 첫 e스포츠 금메달 획득이 목표”라며 “홈에서 경기하는 중국이 유리하긴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선수단은 21일 오전 공식 입촌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 우려 씻어낸 황선홍호, 5년 전처럼 ‘2차전 충격 패’ 없다

    우려 씻어낸 황선홍호, 5년 전처럼 ‘2차전 충격 패’ 없다

    19일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대승(9-0)을 거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21일 태국과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바레인과 태국이 1-1로 비기면서 한국(승점 3)은 E조 선두로 올라섰다. 태국전에서도 승리를 한다면 한국은 2승으로 조기에 16강행을 확정짓는다. 황선홍호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인데 선수들의 몸 상태가 변수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1차전과 똑같은 컨디션을 기대할 수 없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6-0으로 압승했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것처럼, 당시 황의조(노리치 시티)는 선제골을 포함해 혼자서 세 골을 몰아넣으며 바레인을 격침시켰다.그러나 이틀 뒤 열린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 골을 내줘 0-2로 후반을 시작했지만 만회골은 후반 43분에서야 나왔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한국은 조 2위로 내려앉았다. ‘우승 후보’ 한국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충격 패’를 당한 것이다. 체력 안배를 이유로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준 게 패착이었다. 한국은 당시 키르기스스탄과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골로 승리를 거뒀지만 말레이시아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간 탓에 강호 이란과 맞붙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잊기 힘든 기억으로 남았다.이런 이유 때문인지 황선홍 감독은 쿠웨이트와 경기가 끝난 뒤 “없는 경기로 치겠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황 감독은 락커룸에서도 선수들한테 “자신감은 갖되 나머지는 다 잊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1차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는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A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뒤늦게 합류한 이들은 20일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더운 날씨에도 워밍업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소속 팀(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뛴 이강인은 21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해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 고목에 꽃피운 ‘연기 거봉’ 변희봉 떠나다

    고목에 꽃피운 ‘연기 거봉’ 변희봉 떠나다

    영화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원로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이 18일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하면서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방송 드라마로는 ‘제1공화국’(1981),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1985), ‘찬란한 여명’(1995), ‘허준’(1999) 등 선굵은 작품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2000)를 시작으로 봉 감독의 영화 7편 중 4편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도 끌어올렸다. 배우 송강호와 함께 봉 감독 작품에 가장 많이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두 배우는 ‘살인의 추억’(2003)에서 호흡을 맞췄고 ‘괴물’(2006)에서는 부자 관계를 연기했다. 고인은 ‘옥자’(2017)를 통해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70도로 기운 고목 나무에 꽃이 핀 기분”이라는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봉 감독은 그를 ‘기생충’(2019)에 캐스팅하려 했지만 건강 악화로 출연하지 못했다.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로 제2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을, ‘괴물’로는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9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남자연기상, 제5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은 20일이다.
  • ‘췌장암 4기’ 이혼녀 “남편, 암 발병 직후 바람”

    ‘췌장암 4기’ 이혼녀 “남편, 암 발병 직후 바람”

    1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3회에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사연자가 출연해 두 보살들을 분노케 했다. 2년 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치료와 약으로 통증을 이기며 간신히 일상을 버텨나가던 사연자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두 보살을 찾아와 눈물을 흘렸다. 남편의 외도 상대로 지목되는 상간녀 역시 사연자가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고 있으며, 외도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이후 사연자는 블랙박스, 메신저 등을 통해 외도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남편의 외도 증거를 수집하던 중 상간녀가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질문을 던졌는데 남편이 ‘내가 곧 혼자된다. 미래를 보고 널 만나는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고 눈물을 쏟았다. 서장훈은 “췌장암 4기를 둔 아내를 두고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라고 눈물까지 보였다. 사연자는 “그 여자분은 제가 암인 걸 다 안다. 5살 아이는 제가 키우고 있다. 지금 투병과 양육을 동시에 하고 있다”며 “주변에 투병 중에 이혼했다는 소식까지는 말을 못하겠더라. 살아갈 힘을 달라”고 부탁했다. 재산분할도 잘 못하고 초고속으로 이혼한 사연자는 상간녀 가족들이 ‘암 투병도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확인해봐야 한다는 말에 상처받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수근은 실제로 아픈 자기 아내를 생각하며 “결혼 중에 가족이 아프면 내가 미안해진다. 나를 안 만났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암 투병에 남편의 외도가 얼마나 스트레스인가. 병원비도 만만치 않을 텐데 제대로 양육비도 받지 못하고 힘들 것”이라며 “동생 엄마 등 가족이 곁에서 잘 돌봐 달라. 소송 승소도 좋고 다 좋은데 건강이 중요하다. 나이도 젊고 치료에 전념하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강호동씨가 말한 것처럼 기적이 생긴다. 완쾌해서 아이와 행복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서장훈은 “이 방송이 나가면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올 텐데 힘내라는 문자도 보내지 말라. 일일이 대응하기 더 힘들다”고 일침을 가했다.
  • 여자배구, ‘강호’ 폴란드에 졌지만 파리 올림픽 희망 쐈다

    여자배구, ‘강호’ 폴란드에 졌지만 파리 올림픽 희망 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6위)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7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패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1-3(22-25 26-24 21-25 9-25)으로 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와 접전을 벌였다. 19-23에서 이주아(흥국생명)의 공격과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2세트를 듀스 승부 끝에 가져왔다. 한국은 14-19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3점 차로 추격했다. 16-20에선 랠리 끝에 정호영(정관장)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18-20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18-21에선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상대 팀 범실 등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상대 팀 네트 터치 범실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3-21로 역전했다. 이후 폴란드가 추격해 와 24-24 듀스가 됐지만 표승주(IBK기업은행)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한국 대표팀은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고, 4세트에선 체력 부담으로 흔들리면서 큰 점수 차로 폴란드에 패했다. 강소휘는 팀 내 최다인 16점을 뽑았고 표승주가 15점을 올렸다. 이주아와 정효영은 블로킹 3개씩을 성공했다. 전날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한 한국은 폴란드전에서도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와 예선 C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세계랭킹 12위의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은 19일 열린다.
  • 정준하 ‘놀면 뭐하니’ 하차 비화… “PD가 차 태워달라더니 통보”

    정준하 ‘놀면 뭐하니’ 하차 비화… “PD가 차 태워달라더니 통보”

    방송인 정준하가 ‘놀면 뭐하니’ 하차의 숨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401회에서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의 주역 김수미, 정준하, 윤현민, 유라가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이날 김희철은 정준하를 향해 “최근 ‘놀뭐’(놀면 뭐하니)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고 얘기 꺼내며 눈물의 하차 소식을 놀렸다. 다른 형님들도 “‘놀뭐’ 촬영일 겹쳐서 당분간 못 온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나둘 몰이에 동참했고 정준하는 씁쓸한 표정으로 “녹화 날이 겹쳐서 두 달 전에 정리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우리 프로가 그 정도냐”고 너스레 떨었다. 정준하는 이처럼 놀리는 형님들에 “너희도 한두 명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한두 명은 위태로워 보인다고. 이어 “PD가 갑자기 차 얻어 타고 가야 한다고 해서 하면 태우지 마라. 내 거기서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고 하차 통보를 받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안 울었냐는 질문에 “한 번 정도는 울었다. 어떻게 안 우냐. 작별하는데”라고 답했다. 그러곤 “사진을 올려서 ‘대인배 정준하’라고 기사가 났더라. 속은 엄청 소인배인데”라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정준하는 지난 2012년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승무원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로하 군을 두고 있다. 지난 6월 10일 189회차 방송을 끝으로 출연하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 강호동, 성시경 신인시절에 “컨트롤 안 되는 ××” 이유는

    강호동, 성시경 신인시절에 “컨트롤 안 되는 ××” 이유는

    가수 성시경이 신인시절 MC 강호동과의 일화를 떠올렸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압구정로데오 와일드버팔로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성시경은 서울 압구정의 한 식당에서 신동엽과 취중진담을 나눴다. 성시경은 과거 신동엽과 tvN 요리 예능프로그램 ‘오늘 뭐 먹지?’를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동엽이 형이 요리가 너무 늘어서 그 프로그램이 없어진 것이다. 실수를 점점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만 너나 나나 가짜 연기를 못하지 않냐”고 했고, 성시경은 “그걸 제일 좋아하는 게 호동이 형”이라며 강호동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호동이는 예술이다. 호동이랑 tvN 10주년 행사 때 같이 시상식 MC를 봤는데 진짜 그 에너지를 못 따라가겠더라”며 강호동을 칭찬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나는 많이 힘들었다. 호동이 형이 그때 나보고 ‘참 컨트롤 안 되는 ××’라고 했다”며 신인 시절 MBC 예능프로그램 ‘천생연분’을 언급했다. 성시경은 “그때 호동이 형이 ‘사랑합니까?’라고 물었다. 나는 ‘처음 봤는데 어떻게 사랑해요’ 이랬더니 ‘야 좀 이렇게 해서 사랑한다고 해’라고 했다”며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지금은 호동이 형이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고 내 편을 해준다”며 고마워했다.
  • 즈베즈다 합류한 ‘66번’ 황인범 “맨시티 두렵지 않아…수비-공격 연결고리 역할 하겠다”

    즈베즈다 합류한 ‘66번’ 황인범 “맨시티 두렵지 않아…수비-공격 연결고리 역할 하겠다”

    세르비아의 명문 구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합류한 황인범이 등번호 66번 유니폼을 입고 꿈의 무대를 누빈다. 황인범은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홈 경기장에서 즈베즈다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적 공식 발표는 지난 5일 이뤄졌지만, 한국 대표팀 원정 A매치 2경기에 출전한 황인범은 이날 팀에 합류했다. 즈베즈다는 최근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황인범은 먼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해 말했다. 즈베즈다는 이번 조별리그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 등과 맞붙는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이적한 큰 이유 중 하나다. 맨시티와 같은 유럽의 큰 클럽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 같은 조의 모든 팀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공격이나 수비, 중앙 혹은 측면 등 어떤 임무라도 수행할 수 있다. 감독님의 지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계약을 하기 전에 수비와 공격 사이의 연결고리를 맡기고 싶다고 했는데,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대표팀 동료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전한 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는 90분 동안 쉬지 않고 뛰어야 한다고 두 선수가 강조했다”며 “수비뿐 아니라 공격해야 한다. 득점을 올려야 승리할 수 있다. 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둥지를 옮긴 이강인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 명문 구단으로 건너오면서 대표팀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며 “ 한국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팬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파올로 벤투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황인범은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별명에 “매 경기에 투입하며 신뢰를 보여줬기 때문”이라면서 “감사한 마음에 여전히 연락하고 있다.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함께 성장했다”고 전했다.
  • ‘거미집’ 김지운 감독 “연기 장인들의 앙상블 감상하시길”

    ‘거미집’ 김지운 감독 “연기 장인들의 앙상블 감상하시길”

    “연기 장인들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앙상블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관객분들은 이번 영화를 통해 그 맛을 충분히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 김지운 감독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를 14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몰에서 열린 시사회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를 칭찬하며 “연기의 장인들을 캐스팅하자고 생각했고, 그들의 연기를 보면서 영화 성공의 절반은 캐스팅과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영화는 이미 다 찍은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재촬영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렸다. 1970년대 초반 군사독재 시절 혹독한 검열의 시대가 배경이다. 그는 막 촬영을 마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꿈을 며칠째 꾸다가, 꿈에 나온 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는 근거 없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한 김열 감독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까지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한다. 그러나 스케줄 꼬인 배우들은 불만투성이인 데다 설상가상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주연 배우인 송강호가 주된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다른 배우들의 사정이 얽히면서 마치 나무에 가지가 뻗듯 여기저기서 말썽이 빚어진다. 김 감독이 말한 ‘앙상블 코미디’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는 부분이다. 이들의 코믹한 연기는 물론, 숨겨졌던 사연이 하나둘씩 나오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제법이다. 영화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는 ‘욕망’이다. 김열 감독의 욕망이 모은 다른 이들의 욕망이 계속해서 얽힌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김열 감독이 처음에 만든 영화는 가부장제에서 현모양처가 등장하고 순애보를 다루는데, 그걸 적극적이고 투쟁적인 여성의 욕망을 강렬하게 그리고 싶은 영화로 바꾸면서 장르도 바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뻔한 거를 뒤집고 다시 한번 자기 세계를 더 뒤집어보고 끌어내려는 김열 감독의 욕망의 영화”라고 말했다.김열 감독을 연기한 주연배우 송강호는 “감독의 욕망 때문에 모이게 되고 좌충우돌하면서 결말까지 가는데, 영화 속 영화에 개인의 작은 욕망이 엮이고 점철된 영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욕망의 카르텔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이자 세상 사람들의 상징적인 지독한 우화 같은 영화, 그러면서 여러 가지 지독한 메타포가 가득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의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는데, 촬영 장면은 컬러,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은 흑백으로 구분했다. 전체 흐름 속에 흑백 영화를 끼워 넣어 마치 2개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만들었다. 컬러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말하던 배우들이 흑백 영화에서는 당시처럼 격정적으로 연기하고, 목소리의 톤을 높이고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60·70년대 영화감독의 룩을 좋아한다. 바바리코트에 뿔테 안경, 고뇌하는 예술가 초상을 그리고 싶었다. 김열 감독을 통해 그 시대 예술가의 초상을 만들려 했다”고 밝혔다. 당시 엄혹한 검열 제도 아래 이만희, 김기영, 유현모 등의 감독들이 어떻게 자기의 꿈과 비전을 잃지 않으면서 우리 영화의 르네상스 가져왔을까 고민했단다. 그래서 1970년대 패션이나 당시 분위기를 영화에 많이 끌어오려 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도 ‘한동안 뜸했었지’ 같은 1970년대 유행했던 유행가 등이 이어진다.그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이후 한국 영화가 멈췄을 때 나한테 영화란 무엇인가 새로운 영화의 감수성은 무엇일까 많이 고민했고, ‘거미집’을 통해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임수정은 “배우로서 그 시대 연기 톤으로 연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본다. 흑백에 연기가 담기는 것도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수정 역시 “1970년대 말투를 모른 채 대본 접했고 리딩도 했다. 처음엔 접해보지 않아서 당황스러웠지만, 당시의 영상 등을 찾아보고 연습했다. 특히 김 감독님의 시범을 보고 확실히 감을 얻었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에는 정우성 배우가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다. 이를 부탁한 송강호는 “당시 다른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한달음에 달려와 열정적으로 촬영에 참여해줬다. 이병헌 배우도 예전에 ‘밀정’ 때 나와주셨다. 두 분에게 개인적으로 너무 고맙다. 나중에 갚아드리겠다 생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카타르 충격패’ 황선홍호, 설마 미얀마에게도?

    ‘카타르 충격패’ 황선홍호, 설마 미얀마에게도?

    카타르에 충격패를 당한 황선홍호가 12일 미얀마와의 홈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으로 경기력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미얀마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예선 B조 3차전을 진행한다. 한국은 미얀마와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인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한국은 1970년대 이후로 미얀마에 패한 적이 없다.지난 6일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 완패를 당한 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 황선홍호는 1-0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답답한 경기 내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초반 빠르게 득점이 나온 이후에는 패스 미스로 공격의 흐름이 끊기거나 최전방 공격 지역으로 공이 원활하게 배급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약체’로 분류되는 미얀마전에서는 경기를 주도하면서 상대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대 역습 상황에서 수비가 허둥지둥 대거나 빌드업 과정에서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가 나올 경우, 파리 올림픽 티켓 확보에도 ‘빨간 불’이 켜질 수 있다.내년 4~5월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에선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을 비롯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통의 강호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본선 개최국인 카타르가 복병으로 떠오른 점도 한국으로선 부담이다.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을 꺾은 데 이어 미얀마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과 병행한 탓에 집중력이 다소 분산된 측면도 있지만 황 감독은 이번 U23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내용’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황 감독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본선 진출은 물론 매번 좋은 경기를 펼치고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미얀마의 아웅 나잉 감독은 당시 “이번 소집 기간은 짧았으나 앞서 지역 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는 등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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