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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문 대통령, 故힌츠페터 기자 부인과 ‘택시운전사’ 관람

    [서울포토] 문 대통령, 故힌츠페터 기자 부인과 ‘택시운전사’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용산 CGV에서 5·18민주화운동 참상을 전세계에 보도한 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80)와 장훈 감독과 송강호, 유해진 배우와 같이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기 앞서 주연배우인 송강호씨를 소개하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5·18민주화운동을 취재한 독일 제1공영방송 기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운 택시운전사의 얘기를 다룬 영화다. 청와대제공
  • [서울포토] 문 대통령, 힌츠페터 부인·배우들과 ‘택시운전사’ 관람

    [서울포토] 문 대통령, 힌츠페터 부인·배우들과 ‘택시운전사’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서 최근 관객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에서 군부의 참혹한 진압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해 서방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80세)씨와 택시운전사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와 유해진, 장훈 감독, 박은경 제작사 대표등도 함께 했다. 청와대제공
  • [서울포토] ‘택시운전사’ 배우 송강호와 대화 나누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택시운전사’ 배우 송강호와 대화 나누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서 최근 관객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며 주연배우인 송강호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에서 군부의 참혹한 진압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해 서방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80세)씨와 택시운전사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와 유해진, 장훈 감독, 박은경 제작사 대표등도 함께 했다. 청와대제공
  • [포토] 문재인 대통령,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포토] 문재인 대통령,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서 최근 관객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에서 군부의 참혹한 진압 장면을 생생하게 기록해 서방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80세)씨와 택시운전사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와 유해진, 장훈 감독, 박은경 제작사 대표등도 함께 했다. 청와대제공
  • 文대통령, 힌츠페터 기자 부인과 ‘택시운전사’ 관람

    文대통령, 힌츠페터 기자 부인과 ‘택시운전사’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서울 용산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 주인공인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80) 여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택시운전사’를 제작한 장훈 감독, 출연 배우인 송강호·유해진씨 등도 함께 관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택시운전사’는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을 알린 한 외국인의 노력으로 민주주의가 성공하게 된 계기를 보여준다”며 “힌츠페터 기자 등에 대한 예의와 존중의 의미를 담아 영화를 관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펜터 부인 ‘택시운전사’ 보고 눈물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펜터 부인 ‘택시운전사’ 보고 눈물

    ‘푸른 눈의 목격자’ 독일 언론인 고 위르켄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가 남편 대신 한국을 찾아 ‘택시운전사’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는 지난 9일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후 당시 남편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았다. 그는 “만섭 역의 모델이 된 실존 인물 김사복씨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지만 송강호의 연기를 통해 당시 상황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남편이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나도 전염됐다. 나 또한 광주와 한국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5 ·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참혹한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 제1공영방송 일본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전 ‘죽으면 광주에 묻어달라’는 말을 남겼고 지난해 5월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머리카락과 손톱 등 유품 등이 안치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택시운전사’ 택시비 10만원의 현재 가치는? [SSEN초점]

    ‘택시운전사’ 택시비 10만원의 현재 가치는? [SSEN초점]

    [서울신문 김채현 기자] 1980년 10만원은 지금 얼마일까?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35만 5190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16만 8267명이다. 개봉 9일째인 10일 오후 2시30분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돌파 기록이며, 천만을 향해 쾌속 순항 중이다. 개인택시 운전사인 김만섭(송강호)은 서울 기사식당에서 동료와 밥을 먹다 우연히 외국인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다녀오면 10만원을 벌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한다. 그래서 그 길로 곧장 손님을 태우러 달려간다. 목적지는 1980년 5월의 광주. 그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도무지 감당이 되지 않는다. 광주에서 만난 택시기사 황태술(유해진)도 이곳 사람들에게 맡기라며 그를 격려한다. 그러나 그는 끝내 마음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울림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광주를 향해 핸들을 튼다. 이렇듯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은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10만원을 준다는 한 마디 말에, 점심식사 도중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간다. 만섭을 광주까지 움직인 10만원. 영화에선 만섭의 밀린 사글세 총액이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왕복 택시비 10만원. 요즘 물가로는 얼마일까? 앞서 송강호와 유해진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라이브로 진행된 ‘택시운전사’ 츄잉챗 행사에서 택시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1980년 당시 10만원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송강호는 “한 100만 원정도 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큰돈이이지만, 그때 당시 ‘광주까지 한 번 갔다 오면 100만원을 준다’ 그러면 굉장히 큰 돈 인 거 같아요. 그 정도로 짐작이 되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MC박지선은 “그 시절 택시 기본요금이 지금의 6분의 1정도, 500원이거든요. 버스비는 100원, 짜장면이 500원이었다고 해요”라며 당시 물가를 언급했다. 현재 서울시청에서 광주역까지 포털사이트 지도를 기준으로 택시비는 약 25만 5540원이 나온다. 왕복이면 약 51만원. ‘화폐가치계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1980년 5월과 2017년 8월 물가상승배수는 36.69배 상승했으며 당시 10만원은 현재 366만 9천원으로 환산된다. 물가 상승률로 보면 1980년의 10만원은 2017년 367만원의 가치. 순수 택시비만 따지면 약 51만원으로 한 눈에 보기에도 꽤 짭짤한 건수다. 송강호가 처음엔 367만원을 벌기 위해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갔지만, 광주에서 도망쳐 나온 송강호의 택시가 다시 광주로 돌아간 이유는 367만원이란 돈의 가치가 아닌 뜨거운 민족애 때문은 아니었을까.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끼줍쇼’ 워너원 강다니엘-박지훈, 한복 입고 ‘나야 나’ 댄스 포착

    ‘한끼줍쇼’ 워너원 강다니엘-박지훈, 한복 입고 ‘나야 나’ 댄스 포착

    ‘한끼줍쇼’에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이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측은 “한 끼의 주인공은? ★나야나★ 워너원 강다니엘x박지훈”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박지훈은 “강호동, 이경규 선배님이 하시는 프로그램에 저희가 참여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김치찌개를 언급했으며, 함께 하고 싶은 밥동무로는 방송인 강호동을 꼽았다. 박지훈에 이어 등장한 강다니엘은 “제가 밥 먹는 걸 정말 좋아하고, 샐러드도 여러 개를 먹을 정도로 먹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재밌게 봤는데 출연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함께 하고 싶은 밥동무로 방송인 이경규를 꼽았다. 또한 여름에 추천하는 메뉴로 밀면과 수제비를 언급했다. 이들의 개인 영상에 이어 두 사람이 한복을 입고 ‘나야 나’ 댄스를 추는 모습이 포착돼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강다니엘과 박지훈이 출연하는 JTBC ‘한끼줍쇼’는 오는 1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극에서 잘 살아남을 남녀 연예인 알고보니...

    남극에서 잘 살아남을 남녀 연예인 알고보니...

    극지연구소(소장 윤호일)가 재밋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극지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된 ‘남극에서도 잘 살아남을 것 같은 연예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남자 연예인은 김병만 (61.9%), 여자 연예인은 라미란 (29%)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준 생존본능과 사냥, 집짓기 능력 등을 통해 압도적인 1위로 선정됐다.라미란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보여준 특유의 억척스러운 아줌마 캐릭터와 유쾌한 이미지가 극한의 남극에 적응하는데 적합할 것으로 평가됐다.남자 연예인은 김병만에 이어 ‘빙하로 빙수를 만들어 먹을 것 같은’ 이상민(7.3%), ‘남극에서도 명품 예능 만들 것 같은’ 나영석PD(5.5%), ‘남극 추위도 물리칠 호통남’ 박명수(4.6%), ‘남극에서도 유느님’ 유재석(4.4%) 등이 순위에 올랐다. 여자 연예인은 ‘남극에서도 나래Bar 오픈할 것 같은’ 박나래(22.8%), ‘남극 추위도 제압할 센 언니’ 이효리(14.5%), ‘강스파이크로 추위를 날려버릴 배구선수’ 김연경(10.8%)이 라미란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야생 버라이어티의 대표MC 강호동과 가수 김종국, 추성훈 선수, SBS 정글의 법칙에서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준 배우 전혜빈과 가수 유이, 배우에서 복싱선수로 변신한 이시영 등 방송을 통해 강한 체력과 남다른 승부욕을 보여준 연예인들이 주로 언급됐다. 설문조사는 지난 7월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극지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 방문자 7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극지연구소 홍보팀 관계자는 “남극이 춥고 척박한 극한의 땅이다 보니, 강인한 체력은 물론 생존본능과 에너지가 넘치는 이미지의 연예인들이 뽑힌 것 같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일반인들이 남극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극지연구소는 남극세종과학기지 3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남극 현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극지연구소와 함께하는 남극체험단’을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극체험단 모집 공식 홈페이지(www.go-pole.c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군함도’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까

    ‘군함도’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까

    위기의 ‘군함도’다. 2천여 개의 스크린을 등에 업고 순식간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눈앞에 두고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들의 추격에 힘이 빠진 모양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9일 4만793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30만8046명을 기록했다. 이날 개봉한 ‘청년경찰’(김주환 감독)과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각각 30만·40만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한 성적이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재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스타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총 제작비가 260억 원에 달하는 대작. 개봉 첫날 97만 명이라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천만 관객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스크린 독과점과 조선인 비하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흥행에 급 브레이크가 걸렸다. 배경만 군함도로 설정했을 뿐 역사적 의미를 짚어내지 못했다는 점에 대한 관객들의 실망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군함도’는 순 제작비로만 따지면 손익분기점이 700만 명 정도지만,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한 총 제작비로 따지면 800만 명을 넘겨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군함도’가 800만 관객을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택시운전사’, ‘청년경찰’의 선전에 더해 오는 15일에는 할리우드 대작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뒷심을 발휘하기 힘든 형국이다.한편 제작비 100억 원 규모의 ‘택시운전사’는 송강호를 비롯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배우들의 열연과 담백한 연출, 그리고 1980년 5월을 따뜻한 웃음과 감동, 희망으로 그려낸 스토리로 꾸준히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58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인 450만 관객을 가뿐히 넘어섰다. 정의감 넘치는 두 경찰대생(박서준 강하늘)이 우연히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청년경찰’은 45억 원의 제작비를 들였으며 손익분기점은 200만 관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석희 앵커가 본 ‘택시운전사’ 속 언론 그리고 ‘전두환’

    손석희 앵커가 본 ‘택시운전사’ 속 언론 그리고 ‘전두환’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영화 ‘택시운전사’와 그 시절의 언론, 그리고 전두환씨에 대한 손석희 앵커의 시선이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손 앵커는 9일 브리핑을 통해 “늘 그렇듯 영화든 무엇이든 각자의 입장에서 보게 된다. 가해자와 피해자, 용감하게 맞섰던 사람과 피했던 사람, 참여자와 관찰자,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시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영화 속 언론의 모습은 곳곳에서 참담하다”며 “치열했던 광주와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던 광주이외 지역의 평온함은 군부와 언론이 만들어낸 생경했던 풍경이었다. 이런 모순은 결국 광주에 있던 한 방송사가 불에 타는 것으로 정점을 이룬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만약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그들의 선택은 달랐을까. 우리는 그것을 함부로 재단할 수 있을 것인가. 어두웠던 시절. 이 땅에서 빚어졌던 그 모든 비극의 시간. 그러나 당시를 겪어야 했던 그들도 또한 그로부터 그리 오래지 않아 방송을 시작했던 저나 저의 동료들도 그 비극의 시간 속에 방송인으로서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긴 세월을 돌아 지금은 모두가 부끄러움을 이야기 하는 시간. 그 모든 참극을 가져온 당시의 젊은 권력자에게서는 가해자의 변명이 쏟아져 나오고, 영화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까지 주장하지만 그와 그의 동료들 역시 그 비극의 시간을 붉게 물들였던 가해자로서의 존재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로, 목격자들의 시선에서 5월 광주를 담담하게 그려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배우 송강호가 독일 기자와 함께 광주로 향하는 택시 기사 김만섭 역을, 토마스 크레취만이 광주의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기자 피터 역을 맡았다. 영화는 실제 5월 광주의 진실을 최초로 전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두환씨 측은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해 왜곡 정도가 지나치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전두환씨 측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그 당시 벌어졌던 상황 자체는 두말할 것 없이 폭동이다”라고 주장했다. 전씨 또한 4월 3일 출간한 ‘전두환 회고록’ 자작나무숲에서 “5`18 사태는 ‘폭동’이란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광주사태 당시 국군에 의한 학살이나 발포 명령은 없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최근 법원은 회고록이 역사를 왜곡했다며 출판 및 배포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전씨측은 이의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檢, ‘대작’ 조영남 18개월 구형

    그림 대작(代作)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가수 조영남(72)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조씨는 조수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것이 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 심리로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함께 기소된 조씨의 매니저 장모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조씨 등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 중순까지 대작 화가들에게 그림 1점당 약 10만원을 주고 그리게 한 뒤 덧칠 작업을 해 17명에게 총 21점을 팔아 1억 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세계적 미술가인지 국내적 미술가인지 논란이 있지만, 세계적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에 초대받았던 사실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수를 쓰는 게 관행이라고 했던 말로 인해 11개 미술단체에 피소당했지만 각하 결정이 내려져 큰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판결이 불리하게 나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구형에 앞서 이날 진행된 증인신문에 검찰 측 증인으로 최광선 화가가, 조씨 측 증인으로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출석해 논쟁했다. 선고는 10월 18일.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그림 대작’ 조영남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검찰, ‘그림 대작’ 조영남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검찰이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7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 심리로 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매니저 장모씨에게는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앞서 조씨 측 증인으로 나온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논란이 된 작품들을 조씨의 작품으로 봐야 한다고 증언했다. 진 교수는 “작품이 작가의 손에 의해 표현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다”며 논란이 된 작품들은 조씨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조씨 작품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진 교수는 조씨의 조수 고용에 관해서도 관행으로 볼 수 없다는 검찰 주장을 “무식한 소리”라고 반박했다. 이어 “회화에서 (화가 자신의) 붓 터치를 강조한 것은 인상주의 이후 잠깐에 불과하다”며 “르네상스 시절에도 조수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들은 작품이 잘 팔리면 조수를 고용한다. 알려진 작가들은 거의 조수를 고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조씨가 그림을 사는 사람을 속여 판매할 의도가 있었고 피해자에 대한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세계적 미술가인지 국내적 미술가인지 논란이 있다”며 “세계적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에 초대받았던 사실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조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 중순까지 송모씨 등 대작 화가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업만 거쳐 17명에게 총 21점을 팔아 1억 5300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됐다. 선고일은 오는 10월 18일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제 아버지가 ‘택시운전사’ 김사복”…트윗에 네티즌 ‘관심’

    “제 아버지가 ‘택시운전사’ 김사복”…트윗에 네티즌 ‘관심’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김사복’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5·18 민주화운동 당시 독일 기자였던 위르겐 힌츠페터는 자신을 광주까지 태우고 갔던 택시운전사 김사복씨를 다시 만나려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2016년 1월 25일 눈을 감았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힌츠페터의 생전 인터뷰 영상을 통해 김사복씨를 향한 그의 고마움과 그리움을 보여줬다. 힌츠페터는 “그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달라진 광주를 돌아보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관객들은 살아있다면 60세 정도 됐을 거라는 김사복씨의 행방을 궁금해했고, 걱정했다. 그런 와중에 생사 여부조차 알 수 없었던 김사복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나타났다. 그는 지난 5일 트위터에 “저는 김사복 씨 큰 아들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어제 저희 아들과 이 영화를 보고 늘 제 안에 계셨던 영웅이 밖으로 나오는 느낌이었다. 모두들 궁금해하시고 자식 된 도리로 아버님의 숭고한 정신을 잇고자 글을 올린다. 아버님이 광주에 다녀오셔서 들려주신 얘기와 많은 부분이 일치했다. 아버지는 김사복 본명으로 당당히 사시다가 1984년 투병 끝에 눈을 감으셨다”라고 전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위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사실이면 좋겠다. 김사복 씨가 이후에 보복이라도 당하거나 나쁜 일이 있었을까 걱정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씨가 실제로 김사복 씨의 아들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영화 속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김만섭의 실제 본명이 김사복인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와대 폭파하겠다” 협박한 30대 남성, 징역형

    “청와대 폭파하겠다” 협박한 30대 남성, 징역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는 9일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모(3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임씨는 지난해 9월 29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도서관 1층 컴퓨터실 컴퓨터를 이용해 청와대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란 닉네임으로 “청와대를 폭파할 것을 경고한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씨는 글을 올린 뒤 도서관 2층 복도에서 청와대 민원전화 시스템에 4차례 전화해 “페이스북에 올린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쓴 글에는 “금요일 정오까지 5가지 요구사항에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신형 무인기를 동원한 청와대 폭파 작전을 시작으로 조만간 내가 이끄는 북측의 군대가 내려올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그가 요구한 5가지는 서해 중국해적 격침, 제주도 부동산 투자이민제 중단, 사드 배치 영구 철회 공표, 5·24조치 및 개성공단 제재 해제, 부정선거 범죄자 박근혜·이명박 탄핵과 재산 몰수였다. 이 판사는 “임씨는 인근 주민들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했고, 그로 인해 경찰과 군인이 투입되는 등 (행정력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임씨가 반성하고 있고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서유기4’ 송민호, ‘내부자들’ ‘곡성’ 소름 패러디 “와타시와 아쿠마다”

    ‘신서유기4’ 송민호, ‘내부자들’ ‘곡성’ 소름 패러디 “와타시와 아쿠마다”

    ‘신서유기4’ 송민호가 영화 속 인물 성대모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4’에서는 영화 제목을 듣고 명대사를 맞추는 게임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OB(호동, 수근, 지원)와 YB(규현, 재현, 민호)로 팀을 나눴고 멤버들은 명대사를 재연하며 웃음을 선물했다. 특히 송민호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의 의수를 빼는 장면을 연기했다. 비장한 표정이며 굳은 손까지 나무랄 데가 없었으나 대사를 하지 않고 오직 행동만 묘사해 실패했다. 이어 이병헌이 왼손으로 라면을 먹는 장면을 연기하며 “한 젓가락 해”라는 대사까지 살려 성공했다. 이후 ‘곡성’이 나왔고 강호동이 “뭣이 중한디”라는 정답을 맞췄다. 그러나 송민호는 극중 외지인 따라잡기에 나섰다. 카메라를 양손에 쥐고 만지작 만지작 하며 “와타시와 아쿠마다(나는 악마다)”라는 대사를 소름 돋는 표정으로 재연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살아있다”며 송민호 표현력을 칭찬했다. 송민호의 활약이 돋보이는 ‘신서유기 4’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목포시청 ‘내셔널리그의 4강 신화’ 이을까

    목포시청이 2008년 고양 국민은행 이후 끊긴 내셔널리그 팀의 4강 진출을 잇겠다고 팔을 걷어붙인다. 목포시청은 9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K리그 챌린지 4위를 달리는 성남 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치른다. 늘 초반 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추곤 했던 목포시청이 대회 8강에 오른 것은 2009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이미 소기의 목적을 이뤘다고 안주할 수도 있지만 목포시청 선수들은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며 벼른다. 하위 리그 팀들의 ‘반란’이 종종 있는 대회라 눈여겨볼 만하다.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4강 이상 경험한 것은 세 구단, 네 차례뿐이다. 2005년 울산 현대미포조선(준우승), 같은 해 인천 한국철도와 2006년과 2008년 고양 국민은행(모두 4강)이다. 지난 5월 17일 16강전에서 목포시청은 K3리그(4부) 강호 포천시민축구단, 성남은 강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목포시청의 간판 스트라이커는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았던 김영욱(23)이다. 그는 지난 4일 내셔널리그 18라운드 전반 30분 선제골과 후반 13분 추가골로, 개막 후 17경기(8승9무) 무패를 달리던 김해시청을 2-1로 누르며 첫 패배를 안겼다. 16강전에서 수비수 마린 오르슐리치의 골에 힘입어 8강에 오른 성남도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최근 13경기 무패(8승5무)의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만만치 않은 불꽃 승부를 연출할 전망이다. 조나탄을 앞세워 최근 K리그 7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선두 전북(15승5무5패·승점 50)을 옥죄고 있는 2위 수원(13승7무5패·승점 46)은 광주와 홈에서 만난다. 8강전 나머지 대진은 전남-부산, 울산-상주로 짜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택시운전사 500만 돌파, 유해진X송강호X최귀화 미터기 인증샷 ‘500의 의미’

    택시운전사 500만 돌파, 유해진X송강호X최귀화 미터기 인증샷 ‘500의 의미’

    흥행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 ‘택시운전사’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과 동시에 각종 예매사이트 및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가 8월 8일(화) 오전 8시 30분, 개봉 7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기에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택시운전사’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배우들의 ‘미터기 인증샷’ 까지 공개했다. CGV 골든 에그 지수 97%를 비롯한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평균 평점 9점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개봉 5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8월 8일(화) 오전 8시 30분 5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모은다. 이는 2017년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5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며 송강호 주연의 천만 영화 ‘변호인’보다(13일) 약 2배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또한, 개봉 2주차에도 ‘택시운전사’는 흔들림 없는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00만 돌파를 기념해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미터기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에는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역의 송강호,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역의 유해진, ‘사복 조장’ 역의 최귀화가 영화 속 소품 ‘택시 미터기’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택시 미터기’에 쓰여진 500이라는 숫자는 500만 관객 돌파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1980년대 당시, 택시 기본 요금이 500원이었던 점을 재치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강호를 비롯하여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 장훈 감독의 담백한 연출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영화로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일반 관객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명감독 및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들의 다양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해외영화제 공식 폐막작 선정 및 경쟁부문 초청, 상영작 중 가장 오랜 시간 기립박수를 받은데 이어 주연배우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해외 평단의 호평까지 더해져 국내외적으로 대중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택시운전사’는 개봉 2주차에도 지치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는 8월 2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낙연 총리 ‘택시운전사’ 관람 후 눈시울 붉어져 “울면서 봤다”

    이낙연 총리 ‘택시운전사’ 관람 후 눈시울 붉어져 “울면서 봤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대학로CGV에서 페이스북 친구 20명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이 총리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울면서 봤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영화관람 번개 모임을 제안합니다.(중략) 댓글 주시는 20분을 모시겠습니다.끝나고 호프도 한 잔!”이라고 글을 올렸고, 해당 글에는 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총리실은 댓글 순서를 기준으로 여성 비율과 연령대 등을 고려해서 참석자를 선정했다. 참석자는 엄마 손을 잡고 온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부터 20대 공무원 준비생, 30대 직장인, 60대 개인사업자까지 아울렀고, 거주지는 주로 서울·경기권이지만 대구에서 온 교사와 충남 천안에서 온 대학원생도 포함됐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고, 단체사진을 찍은 뒤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택시운전사’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 총리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가 단지 옛날 옷을 입고 나타났을 뿐이라고 느낄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37년 전의 광주뿐만 아니라 2017년의 대한민국 자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취재해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펜터와 서울에서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한국인 택시기사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배우 송강호씨가 택시기사 역을 맡았다. 이 총리는 영화관람 후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울면서 봤다.광주시민들이 왜 그렇게 목숨을 걸었는지 과거형으로 보지 않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했다”며 “80년 5월 광주를 그린 여러 영화 중에서 가장 가슴을 친 영화”라고 극찬했다. 그는 택시운전사가 서울로 가다가 광주로 돌아가는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굉장한 영화’,‘고마운 영화’라고 평가했다. 기자로 21년간 재직한 이 총리는 “80년 5월에 외교를 담당하는 기자였다. 광주항쟁을 보도하는 게 제 업무는 아니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많은 부채감을 일깨워줬다”며 “기자로서,정치인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왔던가, 통렬한 죄책감을 일깨워주는 영화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영화관 인근 통닭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영화 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리는 재차 광주항쟁이 일어난 80년도를 회상하면서 “제 인생의 가장 고통스럽던 시절이었다. 대학생 때 끼니를 거르고 이집 저집 돌아다니던 그 시절보다 훨씬 괴로웠다”고 말했다.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 ‘전두환 흔적지우기 운동’을 하고 있다며 의견을 묻자 이 총리는 중국에 있는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 박물관에는 치욕적인 삶이 모두 기록돼 있다고 소개하며 “(흔적지우기 운동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정부가 모두 지우는 게 옳을 것인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프미팅’이 이뤄진 통닭집에는 영화초청 이벤트 참석자 20명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이 총리와 만나고 싶다며 시각장애인 등이 찾아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형님’ 블랙핑크 리사, 태국서 핫한 ‘택시 댄스’ 전파… 강호동은 냉면 댄스? ‘폭소’

    ‘아는 형님’ 블랙핑크 리사, 태국서 핫한 ‘택시 댄스’ 전파… 강호동은 냉면 댄스? ‘폭소’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태국의 최신 유행 댄스를 형님들에게 전파했다. 5일(토)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전학생으로 걸그룹 블랙핑크가 출연한다. ‘마지막처럼’으로 바쁘게 활동을 이어온 블랙핑크는 그간 무대 위에서 선보인 걸크러시 매력은 물론, 순수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형님들의 마음을 훔쳤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태국 출신의 멤버 리사는 수준급 춤 실력을 뽐냈다. 리사는 최근 태국에서 핫하다는 ‘택시 댄스’를 선보였는데, 택시를 잡는 리얼한 몸짓에 형님들 모두 감탄했다. 어디서도 본적 없었던 리사의 신박한 댄스에 형님들은 앵콜 요청을 했다. 이어 강호동은 ‘택시 댄스’를 본인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냉면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블랙핑크 리사의 ‘택시 댄스’는 5일(토)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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