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벌칙 받고 ‘폭탄머리’ 굴욕…‘폭소’
가수 이승기가 굴욕적인 ‘폭탄머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승기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아이스 폭탄을 벌칙을 정면으로 맞은 뒤 위로 뻗친 ‘폭탄머리’를 선보였다. 이는 그간의 바르고 단정했던 이승기의 이미지와 상반돼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분에서 방청객들은 이승기의 이름을 크게 연호하며 이승기가 녹화의 피날레를 ‘벌칙’으로 장식 해 줄 것을 청했다. 이승기는 흔쾌히 “다들 맞으시는 데, 나도 맞겠다.”며 벌칙을 받겠다고 나섰다.
이특은 “맞아도 황태자처럼 당당하게 맞아 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이승기는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화요일 밤에 강 심 장”을 외쳤다. 하지만 강심장을 외치는 순간 여름특집에 맞춰 한층 더 강력해진 아이스 대포가 터졌고 이를 정면으로 맞은 이승기는 머리가 산발되는 굴욕을 맛봤다.
벌칙 직후 만화의 한 장면처럼 뻗친 이승기의 머리를 본 슈퍼 주니어 멤버들은 수습을 위해 달려들었다. 이 모습을 본 강호동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리에 드러누웠다. 다른 게스트들 역시 이승기의 색다른 모습에 박장대소했다.
이승기는 상황 파악이 된 후에야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힌 얼굴로 웃음 지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본 방송 보면서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아버지가 왠만해서는 안 웃으시는데 오늘 육성으로 웃으시더라”, “오늘 이승기 벌칙은 명장면 중에 명장면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며 이승기가 ‘강심장’ 최고의 웃음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승기의 머리를 애니메이션 ‘드래건볼’의 한 장면에 비유하며 “애니메이션 실사판을 보는 줄 알았다.”, “스프레이와 무스가 없어도 저런 머리가 가능하구나.”, “이승기 더벅머리에 폭탄머리해도 너무 귀엽다.”등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한편 수증기와 바람이 동시에 터져 나오는 아이스 대포는 강력한 위력을 선사하며 출연진들에게 방역차, 소화기, 나로호 등으로 불렸다.
사진 = SBS ‘강심장’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