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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동 없는 ‘무릎팍도사’ 결국 폐지, 12일 마지막 방송

    강호동 없는 ‘무릎팍도사’ 결국 폐지, 12일 마지막 방송

     강호동이 떠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오는 12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다. ‘황금어장’의 박정규 PD는 4일 “후속 코너를 선보이기 전까지 당분간 ‘황금어장’은 (또 다른 코너인) ‘라디오스타’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5일에는 송사가 진행 중인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 편이 예정대로 방송된다. ‘뽀로로’ 공동제작사인 오콘은 아이코닉스를 상대로 저작자 확인 소송을 냈다. 마지막 방송은 2007년 1월 첫방송부터 지난 5년을 돌아보는 ‘굿바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임재범 컴백… 일요 예능 새바람 부나

    임재범 컴백… 일요 예능 새바람 부나

    강호동(오른쪽)이 떠난 예능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요 예능 프로그램의 절대강자인 KBS 2TV ‘1박2일’은 강호동 없는 첫 5인 체제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MBC ‘나는 가수다’로 신드롬을 일으킨 임재범(왼쪽)은 ‘우리들의 일밤’ 새 코너인 ‘바람에 실려’로 돌아왔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화려한 초대손님을 앞세워 상승세 지키기에 나섰다. 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2일’은 전주보다 0.6% 포인트 오른 2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호동의 공백으로 타격이 있으리란 일각의 예상을 깨고 시청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시청자들이 강호동의 잠정 은퇴 이후 ‘1박2일’ 첫 행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박2일’ 5명의 멤버들도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강호동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애썼다. 이수근과 이승기는 순발력과 재치를 발휘해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김종민, 은지원, 엄태웅도 몸개그를 불사하며 에너지를 더했다. 특히 은지원은 ‘제2의 강호동’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해 주목받았다. 나영석 PD도 적극적으로 임무 수행에 개입하면서 잔재미를 줬다. 강호동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순간들도 있었다. 장터에서 이승기를 만난 한 주민은 “강호동은 어디 갔냐.”고 물어 이승기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이승기는 “집에 있다.”는 말로 얼버무렸다.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강호동의 공백을 메우려는 멤버들의 노력이 느껴졌다.’ 등의 호평이 잇따랐다. 제작진은 내년 2월까지 현 체제로 갈 계획이다. 임재범의 ‘바람에 실려’는 시청률 6.0%로 출발했다. ‘바람에 실려’는 임재범과 배우 김영호, 작곡가 하광훈 등이 미국 서부를 여행하며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첫 방송에서 음악여행 프로그램다운 개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동반자들이 소소한 ‘토크’ 재미를 선사했고 여행 도중에는 길거리 공연으로 듣는 즐거움도 안겨줬다. 임재범은 카리스마뿐 아니라 재치 있는 진행과 다양한 성대모사로 예능 프로 주인공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심이 임재범에게 쏠리면서 다른 멤버들의 존재감이 잘 드러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임재범을 위한, 임재범만의 프로그램이라는 인상이 강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경쟁사들이 변화를 겪는 사이 SBS ‘런닝맨’은 멤버들의 안정된 호흡을 바탕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시청률(14.6%)은 전주보다 0.8% 포인트 떨어졌지만 경쟁 프로그램 KBS 2TV ‘남자의 자격’을 4% 포인트 가까이 앞서며 동시간대 1위를 달렸다. 2일 방송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6명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주병진, 윤도현 밀어내고 방송복귀 ‘시끌’

    주병진, 윤도현 밀어내고 방송복귀 ‘시끌’

    가수 윤도현(왼쪽·39)이 지난 1년간 진행해온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데’) DJ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후임은 지난 7월 MBC TV ‘무릎팍 도사’에 출연, 방송 복귀 희망을 밝힌 주병진(오른쪽·52)이다. 일각에서는 윤도현이 방송인 김제동과 더불어 대표적인 ‘소셜테이너’(사회 참여 연예인)라는 점을 들어 ‘미운털 솎아내기’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볼썽사나운 교체 과정을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주병진의 방송 복귀에 우호적이던 여론 또한 싸늘하게 돌아서는 양상이다. 윤도현 측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부당한 처사”라고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윤도현의 소속사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3일 MBC 라디오본부 관계자가 윤도현씨에게 진행자를 주병진씨로 교체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면서 “주씨가 오후 2시 시간대를 원하니 양보해 달라. 대신 ‘배철수의 음악캠프’나 ‘정엽의 푸른 밤’ 등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 자리를 줄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윤씨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윤씨가 (MBC의) 제안을 수용하면 누군가는 졸지에 잘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그야말로 위인설관이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처신”이라고 MBC를 비판했다. ‘김미화 중도하차’ 등과 연관시켜 MBC판 블랙리스트 부활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건 아닌 것 같다. 주씨를 투입하면 타사 경쟁 프로그램(‘두시 탈출 컬투쇼’)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기획은 이날 오전 “더는 개편을 빌미로 이렇듯 부당한 관행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항의의 의미를 담아 글을 올린다.”며 성명을 냈다. 김미연(아이디 lordgoring)씨는 ‘두데’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청취자는 (방송사) 윗선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DJ를 끌어내리면 그냥 들어야 하는 존재인가. 이는 DJ에 대한 모독이 아니라 청취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도인 MBC 라디오3부장은 “‘두데’의 동시간대 경쟁 프로가 워낙 세서 청취율이 생각보다 부진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한 뒤 “윤씨가 가능성이 많은 진행자여서 다른 자리를 제의했던 것인데 이런 식으로 마무리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치적 판단설이나 외압설과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개편 때 DJ 간 시간대 이동은 타 방송사에서도 흔한 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방송계 관계자는 “설사 그렇더라도 모든 일에는 절차와 예의라는 게 있는데 MBC가 눈앞의 청취율에만 사로잡혀 저급한 수를 둔 것 같다.”면서 “12년 만에 복귀한 ‘예능 황제’ 주병진씨도 본인의 진의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후배를 밀어낸 모양새가 돼 부담스럽게 됐다.”고 꼬집었다. 주병진은 강호동이 떠난 ‘무릎팍도사’ 후속 토크쇼 진행자로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현은 다음 달 2일까지 ‘두데’ 진행을 맡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저축은행 내 돈 괜찮나 태풍 일본 강타 어쩌나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저축은행 내 돈 괜찮나 태풍 일본 강타 어쩌나

    9월 넷째 주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세상도 저축은행 관련 뉴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위는 부실 저축은행 명단 발표였다. 지난 18일 금융당국은 업계 2위 토마토저축은행(경기)과 제일저축은행(서울), 제일2저축은행(서울) 등 7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들에게 45일간 정상화 기회를 부여하고 지난 22일부터 예금자들에게 2000만원 한도 내의 가지급금 지급을 시작했다. 2위는 저축은행 불법대출. 금융감독원은 경영진단을 마친 85개 저축은행에서 수천억원대의 불법대출 사실을 포착했다. 특히 토마토·에이스·파랑새 등 영업정지된 3개 저축은행은 부산저축은행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실상 대주주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몰래 대출했다가 적발됐다. 3위는 일본을 강타한 태풍 로키 소식이다. 제15호 태풍 로키가 접근하면서 일본 정부가 130여만명에게 피난 지시와 권고를 내린 가운데 강물이 범람해 실종자가 발생하고 교통 운행이 중단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남·북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4위는 버핏세가 이름을 올렸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며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유명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이름을 딴 용어로 부유층 대상 세금을 가리킨다.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균형예산을 위해 연간 100만 달러 이상 버는 부자에게 세금을 더 매기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공화당은 계급투쟁을 선동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5위는 김포공항 투시검색 논란.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김포·제주공항의 전신 투시검색이 여성에게 치우쳐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인순이 탈세가 6위에 올랐다. 2008년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탈세 사실이 적발돼 수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7위는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방송인 강호동의 평창 투자 소식. 20일 한 매체는 강호동이 시가 20억여원에 이르는 평창 일대 땅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8위는 오만전 승리.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1일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윤빛가람의 선제골과 김보경의 추가골로 2-0 승리했다. 9위는 증권사 직원의 자살. 21일 동부증권 장모(30) 대리가 건물 10층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오릭스)의 13호 홈런은 10위에 턱걸이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호동, 마지막 인사도 없이 떠나는 진짜 이유…

    강호동, 마지막 인사도 없이 떠나는 진짜 이유…

    탈세 논란에 휘말려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이 마지막 인사도, 마지막 여행도 없이 물러나게 됐다. 현재 출연 중인 방송 3사의 4개 프로그램의 추가녹화 없이 곧바로 하차한다. 탈세 논란에 더해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시청자들과의 만남이 부적절하다고 스스로 판단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호동이 활동을 재개하기 전까지는 다음달 5일 방송될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나 8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그를 보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관계자는 21일 “제작진이 강호동에게 23일 진행될 녹화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나오라고 권했지만 강호동 측에서 고사했다.”고 말했다. 1박2일의 연출자인 나영석 PD가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만큼 이별 여행 형식으로 마지막회를 꾸몄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강호동이 손사래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박2일’은 오는 23일 강호동이 빠진 상태로 첫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 앞서 지난 19일 1박2일 제작진은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했지만 이 자리에도 강호동은 불참했다. 엄태웅도 영화촬영 때문에 나오지 않았고 나 PD 외에 이승기, 이수근, 김종민, 은지원 등이 참석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강호동은 현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에 대한 비난여론 등 논란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모습이 자칫 시청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또한 본인 스스로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이끌어나갈 자신감이나 신바람도 부쩍 감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불거진 강원도 평창 땅투기 의혹은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의 소속사에서 ‘투기가 아닌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시청자나 팬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거세게 일었기 때문이다. 한편 내년 2월까지 방송이 예정돼 있던 ‘1박2일’은 강호동의 자리를 충원하지 않은 채 5명의 멤버만으로 꾸려진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강호동 공백’ 예능프로 틀까지 바꾸나

    [문화계 블로그] ‘강호동 공백’ 예능프로 틀까지 바꾸나

    강호동(41)이 잠정 은퇴를 선언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방송가는 여전히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강호동이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은 대부분 사전 녹화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당장 그의 공백에 따른 직접적인 여파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이후다. 기획 단계부터 강호동의 카리스마와 캐릭터에 기댄 프로그램이 많아 후임 MC로 교체하기도 쉽지 않고,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기에는 2주 남짓한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MBC ‘무릎팍도사’는 폐지설이 강하게 대두됐으나 제작진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MBC 예능국의 고위 관계자는 “단발성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도 한달 넘게 걸린다.”면서 “현재 코너 폐지, MC 교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BS ‘강심장’은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강심장’의 연출자인 박상혁 PD는 “폐지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새 진행자를 물색 중이지만, 강호동씨의 비중이 워낙 컸기 때문에 후임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진행자에 따라 프로그램 성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포스트 강호동’ 시대에 대한 전망도 엇갈린다. 세대 교체를 앞당겨 젊은 스타 MC들을 적극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지만, 대안 부재 속에 예능계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한 지상파 방송사의 예능 PD는 “TV의 주된 시청층이 점점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에 젊은 피가 수혈된다고 해서 다양한 나이대의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일본의 경우 예능 MC의 나이대가 대부분 50~60대인 점을 감안할 때, 강호동의 존재감을 대체할 만한 국민 MC가 바로 등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가 아예 바뀔지 모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강호동·유재석이 이끌던 리얼 버라이어티쇼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예능의 틀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미 예능의 축이 오디션과 리얼리티쇼로 옮겨 가고 있는 상황에서 예능의 틀이 바뀌면 그에 맞는 진행자의 역할과 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양상이 강호동의 복귀를 앞당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관계자는 “방송가가 지난 10년간 ‘포스트 강호동·유재석’을 찾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지만 실패했다.”면서 “평소 강호동이 자기 관리에 철저했다는 점, (잠정 은퇴) 기자회견 이후 여론이 옹호론으로 돌아선 점,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 등에서 그의 복귀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개국을 앞둔 언론사들이 ‘훗날의 영입’ 등을 의식해 우호적인 여론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점도 강호동에게는 유리한 요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강호동·김아중 이어 ‘나가수’ 인순이도 거액 탈세

    강호동·김아중 이어 ‘나가수’ 인순이도 거액 탈세

     개그맨 강호동(41), 탤런트 김아중(29)에 이어 가수 인순이(54)도 탈세를 했다가 수억원의 추징금을 낸 사실이 알려졌다.  뉴시스는 인순이가 지난 2008년 거액을 탈세했다가 거액의 추징금을 납부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008년 인순이를 세무조사했고, 이후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했다.뉴시스는 “당시 인순이가 전체 소득액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했다.”고 고의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순이측은 “(과거에 인순이가 탈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자세히는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순이는 혼혈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선을 극복하고 실력으로 가요계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가청렴위원회가 2007년 국민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청렴한 이미지의 연예인’에 꼽히기도 했다.   1978년 여성트리오 ‘희 자매’로 데뷔해 1980년대에 솔로로 전향한 인순이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밤이면 밤마다’, ‘친구여’, 그룹 카니발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거위의 꿈’ 등을 히트시켰고 현재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뮤지컬 ‘캣츠’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앞서 MC 강호동(41)과 탤런트 김아중(29)도 탈세사실이 적발되면서 수억원을 추징당했다. 강호동은 잠정 은퇴를 선언했고 김아중은 특별한 반응없이 침묵하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전국 정전사태 최고 화제 ‘무쇠팔’ 최동원 별세 충격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전국 정전사태 최고 화제 ‘무쇠팔’ 최동원 별세 충격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셋째 주 인터넷을 달군 최고의 화제는 전국 정전 사태였다. 지난 15일 한국전력은 늦더위 탓에 전력수요가 폭주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정전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 요청이 수백 건 접수되었고, 신호등도 멈춰 한전의 안이한 판단이 큰 비판을 샀다. 검색어 순위 2위에 오른 것은 성추행 의대생 보석 기각이었다. 13일 서울중앙지법은 동기 여대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고려대 의대생 배모씨가 보석신청을 냈으나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려대의 출교조치를 받은 3명의 학생 가운데 배씨는 유일하게 혐의를 부인하며 보석 신청을 했다. 3위는 곽노현 접견 금지. 검찰은 13일 후보자 매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변호인과 가족을 제외한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서울시교육청의 반발로 교육청 간부들의 공무상 접견을 허용했다. 옥중 집무를 하게 된 곽 교육감은 “오해의 가시가 내 몸에 박혀 있지만 나는 오해인 줄 알기 때문에 스스로는 당당하다.”고 말했다. 4위에는 카다피 항복시한 만료가 올랐다.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군에 제시한 항복 시한이 10일(현지시간) 만료됐으나 카다피군은 반군의 공격에 격렬히 저항하며 항복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5위는 프랑스 원전 폭발 사고. 12일 오전 11시 37분쯤 프랑스 남부 랑그독 루실롱 지역 마르쿨 원자력 발전소의 핵폐기물 용광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새삼 방사능의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6위는 군 예산낭비. 14일 군이 1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무려 95만원이나 주고 납품받은 것으로 드러나 예산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위사업청은 군용 USB는 영하 32도에서 영상 50도까지 사용 가능하며 충격과 진동에 대비해 모든 제작 과정을 자체 설계해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으나 시중의 일반 상품도 동일 성능으로 밝혀져 비웃음을 샀다. 7위는 최동원 별세. ‘무쇠팔’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14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타격 천재’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의 죽음이 가시기도 전에 한국 프로야구를 이끈 큰 별들이 연이어 세상을 떠 야구팬뿐 아니라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8위는 중국 유로본드 구매. 15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유럽 지원을 위해 유로본드 매입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9위는 강심장 암호. 13일 방송된 SBS 토크쇼 ‘강심장’에서 보름달이 등장했는데 이 안에는 ‘힘내라 강호동’이란 글자가 한 글자씩 차례로 등장했다. 2년간 프로그램을 이끈 강호동에 대한 제작진의 의리로 해석됐다. 10위는 부인 살해 유명 블로거 자살. 지난 7월 경기 수원에서 이혼한 전 부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파워 블로거 황덕하씨가 13일 경기 화성시 칠보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열린세상] ‘安風’의 정치적 교훈/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安風’의 정치적 교훈/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니 정치와 언론이 안철수 바람에 매달리고 더 키우고 싶어하는 듯하다. 왜 그럴까. 그동안의 정치가 보여주지 못했던 모처럼의 흥미와 감동, 그리고 유익을 조금이라도 더 끌고 가고 싶은 심사가 작동한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여야 정당 가릴 것 없이, 심지어 대통령과 청와대까지도 유권자의 정서, 희망사항과는 한참 동떨어진 채 빗나가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래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당은 물론, 청와대까지도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처럼 놀라고 당황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는 그야말로 현실이고 조직이기 때문에 닷새간의 안철수 바람이 현실 정치에서 실제 정치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치적 돌풍을 일으킨 그 짧은 기간에서조차 안 교수는 ‘간이 배 밖에 나왔다.’는 등의 험한 말을 들어야 했고 안 교수 스스로 ‘한나라당 응징’이라는 사실상 정치적 실언을 함으로써, 그가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기존 정치인과 같은 처지에 빠져들 뻔했다. 그러나 최고의 관심과 인기를 누릴 때 떠나는 스타처럼, 안 교수는 안풍(安風)이 최고점에 다다를 때 홀연히 정치판에서 퇴장함으로써 최고의 정치적 효과를 거두고, 신비감이라는 부수적인 과실도 얻을 수 있었다. 문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총선, 대선을 앞둔 정치판도가 안풍이 가라앉는다고 해서 결코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극히 짧은 안철수 돌풍은 그간의 정치판의 속살을 거의 모조리 드러내 버리면서 현실정치가 이렇게 변해야 한다는 몇 가지 정치적 교훈을 남기고 물러났다. 정치가 변하지 않으면 안풍 또는 다른 형태의 안풍이 언제든지 몰아닥칠 터이다. 첫째, 정치권력의 소통노력, 소통 능력의 중요성에 대한 일침이다. 안철수 돌풍의 계기가 됐던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정당들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 보지만, 결국 투표 결과는 집권세력의 소통 부재에 대한 항의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무상급식 정책 자체는 지자체 예산의 효율적 집행 측면에서 분명 포퓰리즘적인 속성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오세훈 전 시장과 야당이 이 문제를 정책이 아니라 정치 투표로 끌고 가면서 어느새 이미 집권세력과 시민과의 소통 문제가 이번 투표의 핵심이 돼 버렸다. 이번 투표 결과는 결국 여러 업적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소통에 문제를 드러낸 대통령과 집권 정당에 대한 집단적인 불만의 표현이었다. 소통의 문제는 야당도 예외가 아니어서, 안풍은 야당에 결코 유리하게만 작용하지 않고 있다. 소통 능력의 문제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당락의 주요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차기 대권 후보들의 공통된 특징은 들려줄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고, 그 스토리를 가지고 유권자와 소통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 안풍은 국정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대안 이슈에 대한 갈구를 암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집권정당이든 야당이든 유권자들을 감동시킬 국정 이슈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러니 소통도 잘 안 된다. 4대강, 경제 살리기, 공정사회, 공생 등은 나름대로 취지는 좋지만 일방적이고 도식적이어서 관심과 감동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안철수 바람을 통해 뭔가 창의적이고 대안적인 국정이슈, 그리고 이슈에 접근하는 다른 방식에 대한 갈구를 드러냈다. 차기 지도자가 되는 길은 창의적인 국정 이슈의 창출과 그것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는 데 있다. 셋째, 안철수 바람을 일으킨 미디어가 무엇이었느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안풍은 신문 방송, 또는 독립적인 온라인 매체와 같은 소위 전통적인 언론매체에 의해서 불어 닥치지 않았다. 뉴스가 아니라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 등 소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또 온라인도, 오프라인 미디어도 아닌 ‘청춘 콘서트’와 같은 탈미디어 경로를 통해 안철수 교수는 어느새 스타 정치인이 됐다. 안풍은 정치뿐만 아니라 언론매체에도 변화와 창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장관 인사청문회] 최광식 문화체육관광 “남북 아리랑 세계유산 등재”

    [장관 인사청문회] 최광식 문화체육관광 “남북 아리랑 세계유산 등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북한에도 아리랑이 많은 만큼 북한과 우리의 아리랑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장관으로 임명되면 (이 문제를) 통일부 등과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왕자씨 사건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됐다.”며 “민족 동질성 확보 등 문화 부분부터 차츰차츰 남북 교류를 확대해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복안에 대해 “만월대 발굴 사업 등 그동안 단절된 사업을 해야 한다.”면서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 발굴 사업 3건 중 1건은 중국 사람이, 다른 1건은 일본 사람이 하고 있는데, 나머지 1건은 우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방송인 강호동씨의 잠정 은퇴 선언으로 불거진 연예계의 탈세 문제에 대해 “요즘 연예인은 사실상 공인인 만큼 엄격한 잣대가 적용돼야 할 것”이라면서 “장관에 임명되면 관계 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화 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최 후보자는 “정부가 예산을 더 확보해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를 지원해야 한다.”며 “1개 기업이 1개 문화기관과 협력토록 하는 등의 복안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문화재청장에 임명된 지 7개월여 만에 장관직으로 옮기는 데 대해 국회를 무시한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며 정부와 최 후보자를 몰아세웠다. 민주당 측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지난 1월 정병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이어 청문회가 1년 새 두 차례 실시되고 국정감사를 앞두고 장관이 교체되는 건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자 시간·인력 낭비”라고 비난했다. 최 후보자의 ‘초고속 승진’도 논란이 됐다.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출신으로 친분이 작용한 ‘보은 인사’라는 것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2007년 초 고려대 문화예술 최고위 과정에 등록했는데 당시 책임 교수가 바로 최 후보자였다. 김재윤 의원은 “문화재청장 인사 7개월 만에 다시 장관에 내정한 것은 대표적인 회전문 인사이자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강호동 ‘공소권 없음’ 가능성

    강호동 ‘공소권 없음’ 가능성

    검찰이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연예인 강호동(41)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허철호)는 14일 국세청으로부터 강씨에 대한 고발이 없다며 강씨를 고발한 시민 전모씨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하는 등 통상적인 수사절차를 거친 뒤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연간 추징세액이 5억원 미만이면 국세청 고발이 있어야만 조세범을 처벌할 수 있다.”면서 “아직 국세청으로부터 고발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고발인 전씨에 대한 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겠지만 추징세액이 5억원 미만이고 국세청 고발이 없으면 절차상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씨의 추징세액은 2007~2009년 3년간 가산세 등을 포함해 해마다 2억~3억원씩 모두 7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예능 대한민국’ 속얘기담은책2권

    ‘예능 대한민국’ 속얘기담은책2권

    대한민국의 별명은 많다. 삼성공화국, 게이트공화국, 부정부패공화국…. 최근에 다소 긍정적인 게 하나 추가됐는데 바로 예능공화국이다. 예능감은 시대 언어가 됐고 ‘예능의 황제’ 유재석과 강호동은 국민 MC로 불리며 한국 방송계를 좌지우지한다. ‘예능은 힘이 세다’(김은영 지음, 에쎄 펴냄)는 한때 드라마의 지위였던 대중문화의 지배자 자리를 차지한 예능을 분석했다. ‘격을 파하라’(송창의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는 예능공화국을 만든 주역이 털어놓는 뒷이야기다. ‘예능’의 저자 김은영씨는 ‘매거진t’ TV 리뷰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TV 비평을 쓰고 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한 아이돌에서 쿠마리를 떠올린다. 처녀란 뜻의 쿠마리는 네팔의 힌두교 관습에 따라 2~4살 때 살아 있는 여신으로 간택된 소녀를 가리킨다. 초경을 맞으면 폐위되는 쿠마리나 나이가 들면 젊고 신선한 후배에게 스타의 자리를 내주는 아이돌의 운명이 같다는 것. 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남성은 피터팬, 여성은 여전사의 이미지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21세기 들어 예능의 남성 연예인은 풍자의 주체이기보다 망가짐으로써 놀림거리가 되거나, 단순한 게임과 밥 한 끼에 목숨 거는 ‘소년스러움’이 특징이 됐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배우 윤미라의 인터뷰를 들어 연예인에게 경고한다. 윤씨는 “배우는 무슨 역할을 맡든지 품위가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천한 생활을 하면 사람 자체가 천해지기 때문”에 천박한 배역을 맡더라도 그 생활에 무작정 뛰어들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기획의 성실성과 자존심마저 모자란 예능 출연진의 자기 비하는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드라마나 시사교양물과 비교하면 저급하다고 치부되던 예능은 시대와 호흡하면서 대중의 욕망을 발견했다. 탈권위적 조직 문화가 창의력의 원천으로 대두되면서 자신을 망가뜨려 웃음을 주는 예능인들이 21세기형 지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다. 송창의 tvN 본부장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특종 TV 연예’ ‘남자 셋 여자 셋’ 등을 만든 예능 PD다. CJ E&M의 대표 채널인 tvN에서도 ‘롤러코스터’ ‘막돼먹은 영애씨’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 등 인기 프로그램의 산파 역할을 하면서 ‘예능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격’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은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송 PD가 처음으로 단독연출을 맡은 프로그램은 ‘뽀뽀뽀’였다. 실력 있는 전임 선배 PD가 틀을 잘 만들어서 시청률이 꽤 높았던지라 송 PD는 별로 변화를 줄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국장이 부르더니 대뜸 “너 요즘 직접 연출하니? 혹시 조연출 대신시키고 그러는 거 아냐?”라고 묻더란다. 아니라는 대답에 “그래? 너 원래 프로그램 그렇게 못했냐? 나는 너 좀 하는 것 같아서 맡겼는데…. 나가 봐.”란 반응이 돌아왔다. 잘못을 지적하지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라는 지시도 없었지만, 그때부터 “우리 것 한번 만들자.”고 스태프를 독려해 가며 선배가 만든 틀을 죄다 뜯어고쳤다. 2주 후 국장은 “음, 요즘은 네가 하는 것 같더라. 나가 봐.”란 말로 칭찬을 대신했다. “리더가 후배들에게 좋은 기를 나누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사람의 모든 일이 그렇듯,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관계’의 문제라고 결론지었다. 좋은 관계를 맺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좋은 기운을 나누면 일이 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자신의 지론이라고 한다. 그가 쓴 책의 내용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비화와 후일담이 대부분이지만 그 속에서 어떻게 ‘예능의 신’이 만들어졌는지 엿볼 수 있다. 후배 PD들에게 4년째 시(詩) 메일을 보내고 비 오는 날 창문에 맺힌 빗방울을 보라고 강조하며 프로그램 말미의 텔럽(스태프를 소개하는 자막)을 독창적으로 만들기를 주문한다. 디테일을 강조하는 그의 작업방식은 ‘사소함 속의 장엄함을 발견하라.’로 요약된다. 저자가 강조하는 좋은 관계 맺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시청률 저조로 일찍 종영되긴 했지만 한때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란 프로그램이 방송되기도 했다. 사회에서 라인이나 줄서기는 부정적인 면이 강하지만, 예능에서 출연진의 관계는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한다. 웃음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은 결국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었다. 각 권 1만 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Weekend inside] 강호동, 전격 은퇴선언… 방송가 ‘姜風’

    [Weekend inside] 강호동, 전격 은퇴선언… 방송가 ‘姜風’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방송인 강호동(41)이 9일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금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떻게 뻔뻔하게 TV 나와 웃기겠나” 검은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내가 여러분들 사랑에 실망을 드렸다.”면서 “최근 불거진 세금 문제는 그 이유를 막론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내 잘못, 내 불찰이다. 국민 여러분의 실망과 분노가 얼마나 큰지 지금 이 순간에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연예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TV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과 행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의무”라면서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뻔뻔하게 TV에 나와 얼굴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나.”라며 울먹였다. 강호동은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로 잠정적으로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한다. 나 강호동이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씨름밖에, 방송밖에 모른 채 여기까지 달려왔다.”면서 “자숙의 시간 동안 세금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없다는 핑계,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놓친 것은 없는지, 인기에 취해 오만해진 것은 아닌지 천천히 내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격 은퇴냐, 잠정 은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강호동이 이처럼 잠정 은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세금 추징 문제로 인해 국민 MC라는 그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기 때문이다. 그는 탈세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강호동 퇴출’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최근 며칠간 심리적으로 큰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예 은퇴냐’ 질문엔 답 없이 퇴장 방송가에서는 책임감이 강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맏형’ 이미지로 장수한 그가 ‘1박2일’ 하차 논란, 세금 탈루 의혹 등으로 연달아 구설수에 오르자 연예 활동 전반에 큰 위기를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인의 사랑을 받는 국민 MC에서 한순간에 ‘배신자’, ‘탈세 혐의자’ 등 비난을 받는 처지가 되자 괴로움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호동의 한 측근은 “(강호동이) 너무 괴로워했다. 그 과정에서 주변과 상의하지도 않고 혼자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강호동은 이미지가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기자회견 내용이 충격적이긴 하지만 강호동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강호동도 기자회견에서 “씨름선수 시절 국민들의 성원으로 천하장사까지 올랐고, 연예인이 되고 나서도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 속에 많은 프로그램의 MC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호동은 없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잠정 은퇴를 놓고 인터넷상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한 네티즌은 “일시적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다른 네티즌은 “퇴출 요구는 너무 심하다. 마녀 사냥에 또 한 사람의 희생양이 나온 것 같다.”면서 동정론을 폈다. ●1박2일PD “멤버 충원없이 5인 체제” 강호동의 은퇴 선언으로 방송가는 말 그대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현재 그가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SBS ‘강심장’,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이다. 물론 당장 프로그램이 펑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박2일’의 나영석PD는 “새 멤버를 충원하지 않고 종영때까지 5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내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해 최대한 방송국과 시청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프로그램 하차는 시간문제여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SBS 예능국의 한 간부는 “폭탄이 터졌다.”는 말로 충격을 전했다. 지상파 3사 예능국은 비상 대책회의에 돌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를 영입하려던 종합편성 채널들도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MBC 간부는 “(강호동의 은퇴 선언을) 전격 은퇴보다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복귀하는 잠정 은퇴로 본다.”면서 “하지만 강호동이 유재석과 더불어 예능계를 양분해 온 거대산맥이었던 만큼 당분간 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강호동 잠정 은퇴…1박2일 멤버들 “힘내요 호동이형”

    강호동 잠정 은퇴…1박2일 멤버들 “힘내요 호동이형”

    국민MC 강호동이 연예계를 기약없이 떠난다. 세금탈세 의혹을 받고있는 강호동은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탈세 혐의에 대한 잘못을 시인하고 연예계 잠정 은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강호동은 이날 회견에서 현재 출연 중인 방송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해 “제작진과 방송국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혀 그가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존폐여부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 한편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으로 그와 함께 ‘1박2일’을 이끌었던 멤버들 역시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호동은 기자회견에 앞서 ‘1박2일’ 일부 멤버들과 인근에서 함께 자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들은 강호동에게 ‘힘내라’고 응원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멤버 중 이수근은 현재 추석으로 인해 처갓집에 머물고 있다. 그는 기사로 강호동의 은퇴 소식을 접했으며, 깜짝 놀라했고, 씁쓸해했다는 전언이다. 또 이승기 역시 소속사를 통해 “강호동의 은퇴 사실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으며, 현재 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2개를 맡고 있는 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탈세 강호동’ 국세청 수억원 세금 추징

    ‘탈세 강호동’ 국세청 수억원 세금 추징

    국민 MC이자 톱스타 예능인인 강호동(왼쪽)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의혹에 따른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강호동에 대한 세무조사는 이현동 국세청장이 내세운 ‘공정세정’에 발맞춰 국세청이 최근 하반기 세수 관리 강화와 관련해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힌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최근 종합편성채널(종편)들이 앞다퉈 연예인과 거물급 PD 등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대거 영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국세청의 칼끝이 거물급 연예인들과 PD 등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신고된 강호동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을 분석한 뒤 탈세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고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2국이 나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 공무원 출신의 한 세무사는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과 비교해 소득이 늘어난 정황이 있는데도 줄여 신고하거나 필요경비 등을 입증 자료 없이 과다 계상해 신고한 경우 세무조사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세무조사 및 세금 추징 의혹이 제기되자 그는 소속사를 통해 즉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변호사와 세무사는 필요경비 인정 등 몇몇 항목에 대해 국세청에 반론을 제기했으나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고 결론이 내려져 추징금을 부과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와 과정이 어찌됐든 국민 여러분께 우려의 시선을 받은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추징 세금을 충실히 납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현재 지상파 3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맡고 있다.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 ‘1박2일’, SBS ‘강심장’과 ‘스타킹’을 진행 중이다. 출연료는 회당 900만~1000만원선으로 알려져 있다. 특집 프로그램이나 행사 진행 이외에도 지상파 3사 고정 프로 수입만 단순 계산해도 연간 20억원이 넘는다. 업계에서는 TV 출연료 이외에 각종 광고와 개인 사업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의 연간 수입을 5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탤런트 김아중(오른쪽)도 국세청으로부터 과거 수년간의 소득세 내역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아 수억원의 추징금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 개인의 세무조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 “연예인 등 특정 직업에 초점을 맞춰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오일만·김정은기자 oilman@seoul.co.kr
  • 세금 포탈 파문 강호동 대국민 사과

    세금 포탈 파문 강호동 대국민 사과

    ’국민 MC’ 강호동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금 포탈과 관련해 수십억 원 대의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국세청은 강호동의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탈세 사실을 포착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강호동은 지난달 하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2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최근 하반기 세수 관리 강화를 위해 고소득 전문직과 자영업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힌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강호동은 국민들에게 공식사과했다. 강호동은 이날 오전 소속사를 통해 “세금 관련 착오로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추징당했다.”면서 ”결과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번도 탈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성실히 납세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다음은 공식 입장 전문. 강호동 소속사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5일 오전 언론 보도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팬 여러분께 걱정과 우려를 낳게 된 점, 먼저 사과 드립니다. 강호동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강호동은 5개월 여의 기간 동안 변호사와 세무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지키면서 국세청의 절차와 조사에 충실히 따르면서 조사에 응했습니다. 변호사와 세무사는 필요 경비를 인정해달라는 점 등 몇몇 항목에 대해 국세청에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고 결론이 내려져 결과적으로 추징금을 부과 받게 됐습니다. 이에 강호동은 추징된 세금을 충실히 납부할 것입니다. 이유와 과정이 어찌 됐든 강호동을 사랑하는 팬,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 우려의 시선을 받은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도 강호동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 절차에 따라 성실히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번 팬들 앞에 불미스러운 일로 이름이 오르내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KBS ‘1박2일’ 6개월 뒤 종영하기로

    맏형 강호동의 하차 논란이 결국 ‘1박2일’의 6개월 뒤 종영으로 결론났다. KBS는 19일 ‘해피선데이-1박2일’을 6개월 후 강호동을 포함해 멤버 전원의 동반 하차로 막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는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간 ‘1박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모두가 함께하지 않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으며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1박2일’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2007년 시작한 ‘1박2일’은 지난 4년간 시청률 30%대를 오르내리며 주말 예능 최고 인기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리더 격인 강호동이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 존폐 문제가 거론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박2일’ 결국 종영…나PD “시즌2 가능성 열려있다”

    ‘1박2일’ 결국 종영…나PD “시즌2 가능성 열려있다”

    강호동의 하차논란으로 뒤숭숭했던 주말 예능 최고 강자 ‘1박2일’의 수명이 6개월 연장된다. KBS는 19일 ‘해피선데이-1박2일’을 6개월 후 강호동을 포함해 멤버 전원의 동반 하차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KBS는 “강호동 씨를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간 ‘1박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종영 결정과 관련, 나영석 PD는 ”사실 폐지는 아니다. 시즌 1이 끝난다는 의미로 이해해주시는 게 맞다”며 시즌 2 제작 가능성을 열어놨다. 나 PD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멤버 체제로 같이 만드는 게 6개월 정도 될 것이고 이후에 ‘1박2일’을 다시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멤버들도 동의한 상태며 시즌 2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 PD는 “이후 1박2일’의 미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멤버와 제작진 모두 예능 프로그램이 본질적으로 언젠가 끝이 나기 마련인데 친한 사람들이 즐겁게 가장 열심히 할 수 있을 때 일단락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폐지라는 건 없다. 기존의 멤버로 시즌 2를 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 KBS “1박2일 6개월 후 전원 하차로 막 내려”

    KBS “1박2일 6개월 후 전원 하차로 막 내려”

    강호동의 하차논란으로 관심을 모은 ‘1박2일’의 수명이 6개월 연장된다.  KBS는 19일 ‘해피선데이-1박2일’을 6개월 후 강호동을 포함해 멤버 전원의 동반 하차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KBS는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간 ‘1박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이제껏 함께 해온 모두가 함께하지 않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으며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1박2일’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KBS는 “출연진과 제작진은 ‘국민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는 ‘1박2일’이 말미에 초라하게 퇴색되거나 변질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지난 4년 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일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6개월도 매회가 마지막회라는 각오로 국민들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출발한 ‘1박2일’은 지난 4년간 시청률 30%대를 오르내리며 주말 예능 최고 인기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가수 박정현 “첫사랑 연인 어느날 연락 피했다…내 절친과 바람”

    가수 박정현 “첫사랑 연인 어느날 연락 피했다…내 절친과 바람”

     ’나가수 요정’ 박정현(35)이 첫사랑 친구로부터 배신당한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박정현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 미국에서의 생활과 함께 첫사랑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진행자 강호동이 박정현에게 “첫사랑이 배신을 했다던데.”라고 묻자 “가수 데뷔를 위해 한국에 나오기 전 내가 많이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다. 그는 기타를 아주 잘 치는 남자였다. 잘 될 것 같은 순간에 한국으로 오게 돼 힘들고 우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2주에 한번씩 전화했다. 8개월 동안 거의 일기 수준으로 편지를 주고 받았다. 내가 한국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기다릴 수 있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그 남자와 나, 내 친구가 아주 친했다. 그런데 그 남자가 내 친구와 사귀게 됐다. 처음에는 같이 나를 그리워하더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정현은 또 “어느 순간 (그 남자 친구가) 연락을 피했다. 내 친구가 먼저 그 남자와 연애 사실에 대해 내게 고백하고 미안하다고 해서 지금까지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어 본 큰 사랑의 아픔이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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