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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판검사 출마 제한 입법 나설 때다

    [사설] 판검사 출마 제한 입법 나설 때다

    22대 총선을 석 달여 앞두고 현직 판검사들의 출마 행보가 줄을 잇고 있다. 대검찰청은 지난 12일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까지 열어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힌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법무부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대검의 이례적인 강경 조치는 현직 검사들의 정치권 직행이 검찰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해친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대검은 “향후에도 정치적 중립 의무 훼손에 대해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검사의 경우는 검찰총장이 사표 수리를 않고 좌천 발령했어도 출마 행보를 강행해 논란이다. 이런 막무가내 대응이 가능한 것은 현직 판검사들이 제약 없이 정치권으로 직행하는 분위기가 이미 법조계에 만연한 탓이다. 지난주만 해도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심재현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 사표를 냈다. 대표적 친문 검사인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아예 야당 정치인인 양 현 정부에 막말을 퍼부어 대고 있다. 검사로서의 선을 진작 넘어섰다. 경찰 간부들의 정치판 직행도 도를 넘는다. 이상률 전 경남경찰청장, 한상철 전 양산경찰서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경찰국 신설 반대 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은 민주당에 영입됐다. 예전에는 사표를 내고 뜸 들이는 시늉이라도 했지만 판검사, 경찰 막론하고 지금은 사표 수리 전부터 출마 의사를 대놓고 드러낸다는 점에서 심각성은 더한 것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주요 공직자의 경우 총선 90일 전까지 사표가 수리되면 출마할 수 있게 돼 있다. 국가공무원법은 비위 등 형사사건으로 기소되면 퇴직이 허용되지 않도록 했다. 이런 규정에도 2021년 대법원이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경찰 신분인 황운하 후보의 당선을 인정하는 판례로 사직서만 내면 출마가 가능한 길을 터 줬다. 직업 선택의 자유에서 수사기관과 법원 공직자의 정계 진출은 제한되는 게 마땅하다는 공감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정치적 중립이 직업윤리의 생명인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정치인으로 둔갑할 수 있다면 수사나 재판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누가 신뢰하겠나. 이들에 한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이 아니라 최소 1년 전으로라도 사퇴 시한을 늘려 잡는 입법이 절실하다. 국가적 병폐인 사법의 정치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입법 개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北, 고강도 도발로 韓총선 개입… 美대선 겨냥 ‘핵실험’ 가능성/박용한 안보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北, 고강도 도발로 韓총선 개입… 美대선 겨냥 ‘핵실험’ 가능성/박용한 안보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총선 혼란 증폭과 남남갈등 노려‘천안함’ 같은 다양한 도발 가능성트럼프 집권 시 비핵화 회담 계산핵실험으로 유리한 협상 노릴 듯우크라 전쟁·중동 지역 충돌 틈타북중러 연대 강화 전략 추진할 듯식량 부족·정권 내 불협화음 징후김주애 ‘비약적’ 후계자 행보 주목 북한의 해안포 도발은 어느 정도 예견했던 결과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밤 12시 무렵 위성 발사를 강행한 뒤 재빠르게 군사합의도 깨뜨렸다. 북한이 쏘는 모든 탄도미사일은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이다. 우리 정부는 이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조항(1조 3항)의 효력을 정지하며 대북 감시정찰 활동을 복원했다. 그러자 북한은 미사일 도발 이틀 뒤인 23일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할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 완전 파기를 선언했다.이런 가운데 북한이 공중보다는 오히려 해상에서의 충돌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해상은 육상과 달리 경계선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포격 도발을 해도 물기둥만 만들 뿐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6일 “폭약을 터뜨렸을 뿐”이라며 포격 도발 사실을 부인했다. 과거 천안함 피격 사건도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도발이었다. 북한은 이러한 모호성을 이용한 회색지대 도발을 꺼내 든 것이다. ●고강도 ‘도발과 기만’ 전술 펼 듯 북한은 올 한 해 핵무기를 양적·질적으로 강화하는 전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탄두 대량 생산에 힘을 쏟는 동시에 핵 투발수단 고도화(핵 어뢰 등) 및 다양화(저수지, 산악 발사체계 등)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한미 공조 약화를 유도하고 핵협의그룹(NCG) 등 확장억제력 강화 추세를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협상 재개 여론을 자극하며 억제력 강화 기조를 약화하는데 이때 ‘도발’ 등 위기 상황을 극대화하면서 한미 당국에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기도할 수 있다. 북한에 유리한 선거 결과를 유도하거나 한국 내 혼란을 증폭할 목적에서다. 도발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한국 정부에 책임을 돌리거나, 사이버 공간에서 남남 갈등을 조장하는 등 영향력 공작을 강화할 수도 있다.●南에 “핵공격” 위협… 美대선에도 개입 핵실험을 비롯한 고강도 도발 가능성도 우려된다. 북한은 이미 새해를 맞아 한국을 상대로 핵무기 공격 위협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유사시 핵무력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2019년 베트남 하노이 회담에서 목적 달성에 실패하자 남북 관계를 적대적 태세로 전환했다. 2022년 4월에 열린 열병식에선 ‘핵 선제 사용’ 의지를 과시했다. 이어 12월에는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을 열고선 “한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하다”고 위협했다. 지난해 4월에는 고체추진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을 첫 시험 발사했고, 9월에는 핵무기 탑재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식도 공개했다. 북한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셈법 계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정체된 비핵화 회담을 유리한 여건에서 재개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어서다. 지난달 2일 트럼프 전 미 대통령도 김정은에 대한 우호적 발언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내가 재임한) 4년간 여러분은 북한과 무엇이든 간에 전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며 “우리는 만났고 정말로 잘 지냈다. 우리는 멋진 관계였다”고 말했다. 치적을 남기려는 트럼프가 비핵화 회담으로 돌아오면 ‘이전보다 낮은 조건에서 북한과 타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이 이런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다. 게다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재임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이스라엘 충돌 등으로 국제 정세는 한층 어려워졌다. 치열한 선거 국면에서 트럼프가 앞설 수 있다면 북한은 핵실험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직후 취임을 앞두고 핵실험을 서둘러 유리한 협상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 ●어지러운 국제 정세·진영 대결 활용 북한은 올 한 해 진영 간 갈등 구도에 편승하면서 북중러 연대를 강화하는 등 유리한 대외 여건을 조성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러시아를 같은 편에 붙여 두고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천안함 피격 사격과 유사한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올해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공조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는 구체적인 공조에 나섰다. 지난해 초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기가 부족한 러시아가 북한의 도움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지난 4일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며 확실한 근거를 밝혔다. 오는 3월 대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 무기를 도입해 정체된 전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바꾸려 한다. 북한 무기는 공짜가 아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하는 등 군사분야 협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북한이 위성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데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불법적으로 탈취한 암호화폐 현금화를 러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다. 북러 간 결속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수 있다. 다만 북중 관계는 지켜볼 부분이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미중 간 갈등 관리 공감대가 형성됐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중국이 북한과 ‘거리두기’를 할 여지도 있다. 이미 지난해 7월 정전협정 행사부터 불편한 관계가 목격되기도 했다. 여건에 따라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을 베이징에 초청해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북한 달래기에 나설 수도 있다.●경제난·후계자 문제 등 내부 혼란 북한에서는 올해도 식량과 물자가 필요한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만연된 부족 현상’이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위기 완화로 접경 지역 물류 이동이 증가하는 동향이 식별됐다. 북한은 감염 대응 태세를 낮추며 확산 통제는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주민 사진을 노동신문 등에 노출하고 있다. 정권 내 불협화음 징후가 엿보인다. 한국의 경찰 총수와 같은 역할인 사회안전상은 최근 5년간 여섯 차례 교체됐고, 한국군 합참의장격인 총참모장은 같은 기간 다섯 차례 바뀌었다.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실패 이후 내부 불안정을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권력기관을 빈번하게 개편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군부 통제 또는 대남 정세 판단과 군사 정책 추진 성과에 불만족하고 군 책임자를 교체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22년 11월 화성-17형 현장 지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주애로 알려진 김정은 자녀가 후계자로 공식적인 지위를 얻을지,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4대 세습을 본격화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남성의 지위가 높은 북한 사회 특성을 고려할 때 여성 지도자 등장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후계자 관련 행보는 남다르다. 공개 활동 대상이 군사 분야를 넘어 경제로 확장되고 수행 빈도가 증가하는 등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계획된 세습은 장기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금의 빠른 진행은 불가피한 필요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김정은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거나 내부 권력 경쟁이 점증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은이 계획하는 2024년 전망은 내부 불안 요인 때문에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성급한 판단은 지양하고 지속 관찰하며 면밀하게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 -40도 한파 덮친 아이오와… 트럼프 지지 ‘레드넥’ 파워 여전할까

    -40도 한파 덮친 아이오와… 트럼프 지지 ‘레드넥’ 파워 여전할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정하는 첫 번째 경선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이틀 앞둔 13일(현지시간) 주도 디모인 시내는 최강의 북극 한파로 얼어붙었다. 이날 밤 체감온도가 영하 43.3도까지 떨어진 이곳에선 살점을 도려내는 듯 아린 칼바람이 쉴 새 없이 휘몰아쳤다. 인적이 완전히 끊긴 거리에는 성인 무릎 높이를 훨씬 넘는 눈이 쌓였고 오직 현수막만이 이곳에서 코커스가 열린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아이오와주에 부는 찬바람은 생명을 위협한다”며 “아이오와 코커스가 열리는 15일은 이 행사가 출범한 1972년 이래 52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현지 유력 매체 디모인레지스터는 전체 약 320만명의 인구 중 75만명의 공화당원이 있는 아이오와주에서 선거 당일 혹한을 뚫고 투표장을 찾을 유권자가 얼마나 될지가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사륜구동차로 노년 유권자를 실어 나를 젊은 유권자들의 조직 동원력이 변수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대선 풍향계’인 아이오와에 유례없는 혹한이 엄습하면서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촌 지역과 고령층 지지율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에게 혹한과 폭설 등 날씨 변수가 가장 큰 악재가 되리라는 관측이 나왔다. 공화당 내 선거 전략가들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투표자 수가 16만명 이하일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당초 예측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고 17만 500명이 넘으면 그에게 유리할 것으로 봤다. 이로 인해 니키 헤일리(52) 전 유엔대사와 론 디샌티스(46) 플로리다 주지사 등 2위 후보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0% 이상 득표해 경선 초반 기선을 제압하고 ‘새 인물론’의 부상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20~25% 범위로 좁히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1 혹한·폭설… 지지자 어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4번의 현장 유세 중 3번의 일정을 취소하고 브레나 버드 아이오와주 법무장관과 함께 화상집회를 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의 유권자들이 훨씬 더 헌신적이어서 유리 위를 걸어서라도 투표하러 올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2 트럼프 과반 득표할까 맹추위에 전날 유세를 연기했던 2위권 후보들은 이날은 주 외곽 지역을 찾아 막판 표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유세 두 건을 강행한 헤일리 전 대사는 오전 시더 폴스에서 “15일은 정말 추울 것”이라며 “투표소에 사람들과 함께 가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행사 4건을 연기한 디샌티스 주지사는 주 내 99개 카운티를 모두 방문할 만큼 아이오와에 공을 들였다. 그는 “트럼프는 아마 기온이 영상 24도에 달하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유유자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발표된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디모인레지스터·NBC)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8%)은 압도적 우위를 재확인했으나 앞선 여론조사들과는 달리 50%를 밑돌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20%, 디샌티스 주지사가 16%로 뒤를 이었다. 3 복음주의자 표심 향방은 뉴욕타임스(NYT) 등 미 주요 언론은 공화당 핵심 지지층이자 아이오와주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표심에 주목했다. NYT는 이들 보수 유권자층이 과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등 대선 때마다 단일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여론이 분열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수, 리옹, 플리머스 등 복음주의자들이 몰린 북서부 지역에서 디샌티스 주지사가 얼마나 표를 끌어모을지가 향후 경선 가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4 ‘레드넥’ 세력 어디로 향할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레드넥’ 세력의 지지 여부를 재확인할 수 있을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레드넥은 교외에 사는 저학력·저소득 백인 노동자 계층을 일컫는 말로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016년 대선 승리를 안겨 준 핵심 유권자층이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 기존 민주당 우위 지역에서 지지를 받은 덕에 선거인단 확보가 가능했다. 반면 백인 고학력·고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헤일리 전 대사가 도시뿐 아니라 농촌에서 표를 확보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17일 오후 7시(중부시간)부터 99개 카운티, 1670여개 관구에서 실시된다.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달리 코커스는 당원만 투표하는 폐쇄형 명부제 방식으로 치러지며 아이오와에는 공화당 선출 대의원 2429명 중 40명이 배정돼 있다.
  • CES 참관 김관영 전북지사, 바이오 방산 키우겠다

    CES 참관 김관영 전북지사, 바이오 방산 키우겠다

    세계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방문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이오 방산과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라스베이거스와 달라스, 보스턴을 잇는 미국 5박 7일간의 강행군을 소화하며 최첨단산업 분야의 현황을 체험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시간 9일 CES 전북공동관을 방문한 그는 전북지역 8개업체가 전시한 제품군을 직접 써보며 관계자들과 해외 진출과 계약성과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봉 관련 신기술을 가진 업체, 유전자 등을 활용한 돼지 저울 업체, 화물차 등의 이동상황 추적 기술관련 업체 제품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업체 사장에게 판로 노하우와 직접 1대1 코칭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10일 CES내 구글 부스를 방문해서는 지메일과 AI를 결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통역 없이 궁금한 점을 영어로 직접 물어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같은 날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국서부를 중심으로 한국의 먹거리와 건강식품을 전국 유통하는 ‘홈쇼핑월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계약을 하기도 했다. 이는 전북도가 지난해 한남체인, H마트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3번째로 도내 농수산제품의 미국 내 판로 개척과 현지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조 관계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11일에는 텍사스주를 방문, 투자설명회를 하고 플레이노시 존 먼스 시장과 만나 양(兩)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에 대해 환담했다. 현지 공식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세계 명문대학으로 보스턴에 위치한 MIT에서 진행된 MIT-전북대 간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로 글로벌 제약회사인 모더나 보스턴 본사를 방문, 패트릭 벅스테드 총괄부사장을 만나 전북도가 올해 강력 추진할 바이오 산업분야에 대한 자문을 받기도 했다. 김지사는 “이번 CES에서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다. 또한 전북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엿보는 시간이 됐다”면서 “전북도가 적극 키울 바이오와 방산,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영감과 방향성을 잡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토마호크 쐈다” 미·영, 예멘 후티 근거지 공습… 곳곳 불바다 (영상)

    “토마호크 쐈다” 미·영, 예멘 후티 근거지 공습… 곳곳 불바다 (영상)

    미국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반군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과 NBC뉴스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 로이터는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폭음이 들린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통신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공습이 시작됐으며 사나에서 세 차례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동 매체 알 아라비야는 미국과 영국의 공격 목표물에는 현지 물류센터와 방공시스템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공습 관련 동영상에서는 어두운 밤 예멘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투기 소음과 폭격 굉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NBC뉴스는 해군 함정에서 출격한 전투기가 여러 위치를 표적 삼아 폭격했으며, 토마호크 미사일도 동원됐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 성명에서 이번 공습이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의 방어 조치는 상선에 대한 후티반군의 공격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표적 공격은 미국과 우리의 파트너들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업 항로 중 하나(홍해)에서 우리 인력에 대한 공격을 용인하거나 적대적 행위자가 항해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필요하다면 우리 국민과 국제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지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 측은 “우리나라에 대한 잔혹한 공격이며, 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격·위협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후티 반군의 계속된 위협으로 많은 화물선이 홍해 대신 아프리카로 우회하며 세계적으로 물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11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국 주도 다국적 함대의 폭격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었다. 더타임스는 “리시 수낵 총리가 홍해 항로에 대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군들의 공격을 격퇴하기 위해 예멘내의 후티 군사거점에 대한 영국군 폭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더타임스 정치 에디터는 로이터에 후티 반군 군사거점에 대한 폭격이 ‘수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 [속보] “미·영, ‘홍해위협’ 예멘 내 후티반군 공습 시작”

    [속보] “미·영, ‘홍해위협’ 예멘 내 후티반군 공습 시작”

    미국과 영국이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뒤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함께 후티가 장악한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폭음이 들린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통신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공습이 시작됐으며 사나에서 세 차례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격·위협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후티 반군의 계속된 위협으로 많은 화물선이 홍해 대신 아프리카로 우회하면서 전 세계 물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11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국 주도 다국적 함대의 폭격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 ‘가습기살균제’ 2심서 유죄… 법원 “전 국민에 독성 시험”

    ‘가습기살균제’ 2심서 유죄… 법원 “전 국민에 독성 시험”

    인체에 해로운 가습기살균제를 만들고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폐 질환이나 천식을 유발한다고 보고 무죄였던 1심을 뒤집었다. 2011년 11월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폭로된 지 약 12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서승렬·안승훈·최문수)는 1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74)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65)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관계자 등 11명에게는 금고 2~4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을 받으면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다. 재판부는 이들이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 ‘가습기메이트’의 성분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이 피해자의 폐 질환과 천식을 유발한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CMIT·MIT의 위해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기소된 이들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항소심에서 CMIT·MIT가 폐에 도달해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정부의 최신 연구 결과 등 100개의 증거 및 23개의 참고 자료를 2심에서 새로 제출했다. 증거 기록만 총 3753쪽에 달했다<서울신문 2023년 12월 13일자>. 2심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이런 증거를 토대로 CMIT·MIT가 폐포에 도달해 폐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봤다. 또 가습기살균제에 기재된 권장 사용량만으로도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수준의 CMIT·MIT가 검출됐다는 내용 등의 국내외 시험 및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며 1심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살균제의 시초인 ‘유공 가습기메이트’ 출시 당시 기록을 바탕으로 홍 전 대표 등의 업무상 과실도 인정했다. 유공 가습기메이트는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이 1994년 출시한 제품이다. 당시 유공 생물공학연구실이 이 제품에 대해 “독성 시험을 수행해 안전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유공은 출시를 강행했다. 재판부는 “유공 생물공학연구실이 제기한 의문은 이 사건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할 때도 당연히 고려됐어야 했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들은 안전성 검사도 하지 않은 채 제품을 상품화하는 결정을 하고 판매했다”며 업무상 과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전 국민이 장기간에 걸쳐 이 사건 가습기살균제의 독성을 시험당한 사건”이라며 “불특정 다수가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폐 질환 또는 천식으로 큰 고통을 겪었고, 상당수 피해자는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번 선고는 ‘CMIT·MIT가 포함된 가습기살균제’의 위해성을 인정한 첫 형사 판결이다. 앞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나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 성분의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옥시,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관계자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CMIT·MIT 성분 가습기살균제에 대해서도 검찰이 2018년 재수사를 해 98명에게 폐 질환이나 천식 등을 앓게 하고 그중 12명을 사망케 한 혐의로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등을 기소했다. 이번 판결로 CMIT·MIT 성분 가습기살균제를 단독으로 사용한 피해자들도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MIT·MIT 제품의 경우 형사 사건 결론이 나지 않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가족 모임 등은 선고 후 기자회견을 열고 “유죄가 선고돼 다행”이라면서도 “피해자의 규모와 피해 심각성을 볼 때 선고 형량이 낮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피해자 조순미씨는 “가해 기업이 수십년간 화학 물질로 국민에게 온갖 피해를 줬다면 과연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는 1994년부터 유통된 가습기살균제를 쓴 사용자들이 폐 손상 등의 피해를 본 사건으로 2011년 처음 알려졌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지원 대상 피해자는 영유아와 임산부 등 5691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262명이다.
  • [사설] 野 핼러윈특조위 강행, 또 ‘재난의 정쟁화’인가

    더불어민주당이 그제 단독 강행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총선 정국을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이 특별법은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의 책임자 처벌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설치, 최장 1년 6개월간 사건의 진상을 다시 조사한다는 것이다.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 등 현장 지휘 책임자들이 기소돼 재판 중인 마당이다. 무엇을 더 밝히겠다는 것인지 답답하게 지켜보는 시선들이 많다. 핼러윈 참사는 좁은 골목에 한꺼번에 인파가 몰려 빚어진 사고였다. 안타까운 참사였으나 감춰진 진실이 따로 있다는 의혹이 없다. 미흡한 현장 관리와 대처로 서울경찰청장,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 등 23명이 이미 사법 처리 중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민주당의 탄핵 소추까지 받았으나 헌법재판소가 전원 일치로 기각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그래도 모자라 국회가 55일간 국정조사를 벌였지만 새로 밝혀진 내용이 없었다. 뒤집어 털다시피 하고도 민주당이 또 이러는 것은 총선 정국에서 재난마저 유리한 포석으로 삼겠다는 정략적 발상이라고밖에는 보기 어렵다. 비판 여론을 피해 법 시행은 총선 뒤로 미뤘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 자체를 비판의 소재로 삼을 게 분명하다. 세월호 사건도 지난해까지 8년간 아홉 차례나 수사와 조사를 반복했다. 그러고도 새로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고 700억원의 세금을 들였다. 민주당이 추진한 법안대로 특조위가 구성되면 2년간 96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특조위 조사위원 11명 중 7명을 야당 위주로 추천하게 돼 있어 공정한 조사가 이뤄질지부터 회의적이다. 성과 없이 정쟁에만 끌려다녔던 세월호 특조위에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호소했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노영민 전 실장 청주상당 총선 출마에 당내 비판 잇따라

    노영민 전 실장 청주상당 총선 출마에 당내 비판 잇따라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를 결심하자 더불어민주당 당내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현웅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예정자는 10일 “명분 없는 출마로 지역의 민주당 정치를 망치지 말아야 한다”며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청주 흥덕구를 떠나 갑자기 상당구로 출마하는 것은 노욕 밖에는 어떤 명분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 독재와 낡은 지역 정치 문화를 혁신하는 선거여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탄생의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앞다퉈 출마를 하는 것은 청주시민들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광희 청주 시원 선거구 출마 예정자는 “노 전 실장이 출마하면 이번 총선이 지난 정권 대 현 정권 간 대결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총선은 서민경제 파탄, 김건희 국정농단 등 윤석열 정부의 수많은 실정에 대한 국민생존을 건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의 오랜 준비와 숙고 과정을 짓밟지 말아달라”며 “지역구를 버리면서까지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정치도의에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실장은 오는 11일 청주 상당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노 전 실장은 청주 흥덕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2015년 12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자신의 시집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총선에 불출마했다. 청주 흥덕 선거구는 도종환 현 의원이 이어받았다. 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청주 흥덕 출마가 예상된다.
  • 프랑스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연금개혁·이민법 진통에 사임

    프랑스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연금개혁·이민법 진통에 사임

    프랑스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인 엘리자베트 보른(63) 총리가 2024 파리하계올림픽, 유럽연합(EU) 의회 선거 등 중요 일정을 앞둔 올해 국정 동력을 되찾기 위한 개각을 앞두고 물러났다. 엘리제궁은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힌 보른 총리의 사표를 공식 수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2022년 5월 마크롱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뒤 총리에 임명됐다. 마크롱 대통령 집권 2기 초대 총리로서 핵심 국정과제인 ‘연금 개혁법’, ‘이민법 개정안’ 등을 야당과 시민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 추진해 왔다. 여당 르네상스(250석)가 프랑스 하원에서 단독 과반(289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보른 총리는 정부 입법의 하원 표결을 생략하는 헌법 49조 3항을 발동해 왔다. 약 20개월의 재임 기간 이 조항을 23번 발동한 보른 총리는 ‘49.3의 마담’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역대 프랑스 총리 가운데 재임 기간 대비 가장 자주 이 조항을 발동한 총리가 됐다. 마크롱 내각의 연금개혁법 강행으로 거센 시민 반발에 직면했고 이민자 2세 청소년이 교통경찰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 총격에 숨진 사건으로 전역에서 폭동이 일어나는 등 정치적·사회적 불안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이 때문에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인사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이 보른 총리 교체를 원한다는 소문이 널리 퍼진 상황에서 형식적으로 사표를 수리하는 절차를 거쳤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보른 총리는 프랑스 언론에 공개된 사직서에서 “자신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고 싶었으나 마크롱 대통령이 경질했다”고 썼다. 그는 “자신이 의회에서 50개 이상의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새 총리 임명 전까지 현안을 계속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보른 총리 후임으로는 세바스티앵 르코르뉘(37) 국방부 장관과 가브리엘 아탈(34) 교육부 장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누가 되든 임명되면 프랑스 최연소 총리라는 기록을 쓴다.
  • 중앙지검 형사9부 비워놓고… 부장님은 ‘총선 출사표’ 회견[서초동 로그]

    중앙지검 형사9부 비워놓고… 부장님은 ‘총선 출사표’ 회견[서초동 로그]

    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 준비에 나서 논란이 된 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대전고검 검사가 9일 경남 창원 의창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기자회견을 강행했습니다. 김 검사는 원래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징계성 인사로 지난해 12월 지방 발령이 나는 바람에 현재 이 자리는 비어 있습니다. 형사9부는 보험·사행행위 범죄 전담 부서인데 지난해 10월부터 반복된 감찰까지 합치면 수개월째 담당 부장검사가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민생 수사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 중앙지검 형사9부장은 형사8부장이 업무 대리를 하고 있습니다. 김 검사가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등 정치적 발언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감찰이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업무 공백이 그만큼 길어진 셈입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중앙지검 부장검사 자리는 기수 중 상위권 소수 검사만 가는 곳인데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었다면 발령이 나기 전에 사직했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이 갈 수 있는 자리를 빼앗고, 동료에게 업무까지 떠넘긴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김 검사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뒤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창원의 정치 1번지 의창에서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 검사는 이날 취재진에 “논란이 된 문자는 응원해 주는 고향 선후배에게 보낸 의례적인 메시지였다”며 “출마 생각은 지난달에서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직 핵심인 중앙지검 부장검사가 바로 선거에 뛰어든 점이나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여러 논란으로 검찰 내부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현직 검사들이 대거 총선 행보에 나서면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이성윤(23기) 고검장과 신성식(27기) 검사장도 이날과 10일 각각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총선 출마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 대통령실 “강행 처리 유감”… 거부권 행사 전망

    대통령실 “강행 처리 유감”… 거부권 행사 전망

    대통령실은 9일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 ‘이태원특별법’(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이 거대 야당 주도로 통과된 것과 관련, “여야 합의 없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당과 관련 부처의 의견을 종합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태원특별법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런 입장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헌법 가치에 어긋나거나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경우, 법에 따라 오히려 갈등이 조장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논란의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특히 양곡관리법을 시작으로 간호법, 방송3법, 노란봉투법, 쌍특검법 등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들은 모두 여야 합의 없이 거대 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통령실이 야당 주도로 법안이 통과된 것에 유감을 나타내며 이태원특별법도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적으론 지난 5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거부권을 행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거부권 정국에 휘말리는 것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여당으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법안이라는 점에 거부권 행사 때 여론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은 여야 협상과 여론 상황 등을 좀더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과 부처 입장을 종합하겠다”고 밝힌 점에서 법안의 정부 이송 후 시간을 두고 거부권이 행사될 수도 있다. 쌍특검법은 국회 통과 후 8일 만에, 정부 이송 후 단 하루 만에 거부권이 행사됐지만 그 외에 거부권 행사한 다른 법안들은 모두 여론 수렴 등을 이유로 숙려 기간을 뒀다.
  • 巨野 ‘이태원 특별법’도 단독 처리

    巨野 ‘이태원 특별법’도 단독 처리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특별법)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참사 발생 후 1년 2개월여가 지나 진상 규명 및 유가족 피해 구제의 길이 열렸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에 따른 여야 간 막판 협상은 결렬됐다. 대통령실은 이태원특별법 통과에 유감을 표했고,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열린 ‘1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이자 새해 들어 처음 열린 본회의에서 이태원특별법 수정안은 재적의원 298명 중 여당이 퇴장한 가운데 재석의원 177명 중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다만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쌍특검법 표결에 이어 이번에도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다. 야권이 이날 단독 처리한 이태원특별법 수정안은 김 의장의 중재안을 대부분 반영했다.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설치하는 대신 특별 검사를 임명하는 조항을 없앴고, 법 시행 시기를 ‘공포 후 3개월 경과한 날’에서 총선이 실시되는 ‘4월 10일’로 조정했다. 정치 쟁점화의 우려를 불식하자는 취지다. 특조위가 조사 대상자에게 자료 제출과 동행을 명령하고 이를 거부하면 검사에게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는 권한이 과도하다는 여당의 지적에, 영장 청구 요건을 ‘정당한 이유 없이 2회 이상 거부할 때’로 구체화했다. 특조위 활동기간은 원안과 같이 1년을 유지했지만 필요시 두 차례 연장할 수 있는 추가 활동기간을 최대 9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또 특조위 구성이 민주당에 편향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11명의 위원을 ‘국회의장이 유가족 등 관련 단체 등과 협의해 추천하는 3명, 여당 추천 4명, 야당 추천 4명’으로 수정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에게 직접 추천권은 없지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원안에는 국회의장(민주당 출신)이 1명, 국민의힘 4명, 민주당 4명, 유가족단체가 2명을 각각 추천하도록 해 사실상 여당 측 4명, 야당 측 7명의 구조였다. 수정안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우리 당은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의 고민과 노력도 반영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수정안 역시 공정성과 중립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막판까지 특조위 구성에 대한 여러 방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는 것이다. 여당에서 특조위 위원장을 지명하는 방안, 변호사협회 등에서 위원을 추천받는 방안, 여야 추천 위원들이 협의해 나머지 위원을 구성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이 위원을 추천해선 안 된다는 게 골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재난의 정쟁화 중단하라’, ‘편파악법 결사반대’라고 쓰인 손피켓을 들고 이태원특별법 강행 처리와 쌍특검법 재표결 지연을 비난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세금 낭비가 자명한 특조위 구성 등 독소조항을 고집하는데 이태원 참사마저 총선 국면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속내”라고 비판했다. 특조위를 둘러싼 표면적인 공방의 이면에는 ‘세월호 참사’의 충격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당이 당시처럼 특조위 자체를 무력화시키려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책임규명 및 수습이 아니라 총선에 이용하려 이태원 참사를 정쟁화시킨다고 본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두 번이나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윤 원내대표는 “(법안이) 단독으로 통과된 이후라도 협상한 사례가 있다”면서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 뒀다. 또 거부권 행사를 대통령실에 건의하냐는 질문에 “조금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 재표결은 국민의힘의 요구를 민주당이 반대하면서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 재의요구와 관련해 이날 ‘의사일정 변경동의의 건’을 제출하고 재투표를 시도했으나 의석수에 밀려 부결됐다. 민주당의 홍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재표결 시기에 대해 “언제 할지 정확한 날짜는 당분간 기약할 수 없다”고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윤 원내대표는 “자기들 유리한 시기에 맞추겠다는 자세 자체가 이 법이 정략적이고 악의적인 총선 민심 교란용 악법이란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가능하면 오는 2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재의결 표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국민의힘 중진연석회의에서는 3선 이상 중진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의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여론 악화를 우려하며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용어 클릭] ●이태원 특별법 10·29 이태원 참사의 발생 원인, 수습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의 진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위원 11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심의위원 9명으로 구성된 이태원참사피해구제심의위원회 등을 둔다. 심의위원회는 피해구제 신청을 받은 날부터 6개월 이내에 피해자 인정 여부, 지원금 등을 결정한다. 생활지원금, 의료지원금, 심리상담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 대통령실, ‘이태원특별법’에 “일방 강행처리 유감”

    대통령실, ‘이태원특별법’에 “일방 강행처리 유감”

    “법안 송부되면 당·부처 의견 종합할것”쌍특검법 이어 거부권 행사시 부담도 대통령실은 9일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 ‘이태원 특별법’(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이 9일 거대 야당 주도로 통과된 것과 관련, “여야 합의 없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당과 관련 부처의 의견을 종합하여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태원 특별법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런 입장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헌법 가치에 어긋나거나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경우, 법에 따라 오히려 갈등이 조장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논란의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특히 양곡관리법을 시작으로 간호법, 방송3법, 노란봉투법, 쌍특검법 등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들은 모두 여야 합의 없이 거대 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통령실이 야당 주도로 법안이 통과된 것에 유감을 나타내며 이태원 특별법도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적으론 지난 5일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거부권을 행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거부권 정국에 휘말리는 것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여당으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법안이라는 점에 거부권 행사 때 여론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은 여야 협상과 여론 상황 등을 좀더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과 부처 입장을 종합하겠다”고 밝힌 점에서 법안의 정부 이송 후 시간을 두고 거부권이 행사될 수도 있다. 쌍특검법은 국회 통과 후 8일 만에, 정부 이송 후 단 하루 만에 거부권이 행사됐지만 그 외에 거부권 행사한 다른 법안들은 모두 여론 수렴 등을 이유로 숙려 기간을 뒀다.
  • 野 ‘이태원 특별법’도 단독 처리…與 “총선 국면에 정쟁 이용”

    野 ‘이태원 특별법’도 단독 처리…與 “총선 국면에 정쟁 이용”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특별법을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참사 발생 후 1년 2개월여가 지나 진상규명 및 유가족 피해 구제의 길이 열렸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에 따른 여야 간 막판 협상은 결렬됐다.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여전히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전망이 교차했다. 이날 열린 ‘1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이자 새해 들어 처음 열린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 수정안은 재적의원 298명 중 여당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재석의원 177중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간 막판협상 결렬에 대해 “정부·여당이 과거 세월호 참사 때와 같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자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여러 수정 제안을 반복 제안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간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수정안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우리 당은 김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의 고민과 노력도 반영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야권이 이날 단독 처리한 이태원특별법 수정안은 김 의장의 중재안을 대부분 반영했다.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대신 특별 검사을 임명하는 조항을 없앴고, 법 시행 시기를 ‘공포후 3개월 경과한 날’에서 총선이 실시되는 ‘4월 10일’로 조정했다. 정치 쟁점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시기를 조정하자는 김 의장의 의견을 수용했다. 국민의힘은 특조위가 조사 대상자에게 자료 제출과 동행을 명령할 수 있고, 이를 거부하면 검사에게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도 과도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민주당은 영장청구 요건을 ‘정당한 이유없이 2회 이상 거부할 때’로 구체화했고 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은 1년으로 그대로 둔 대신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는 추가 활동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또 특조위 구성이 민주당에 편향돼 있다는 여당의 비판을 수용해 11명의 위원 가운데 국회의장이 관련 단체 등과 협의해 추천하는 3명, 여당 추천 4명, 야당 추천하는 4명으로 구성하도록 수정했다. 원안에는 국회의장이 1명,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4명, 유가족단체가 2명을 각각 추천하도록 해 사실상 여당 측 4명, 야당 측 7명의 구조였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날 수정안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미 수사와 재판을 통해 책임자 파악과 처벌이,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연단에서 “특조위의 편파적 구성으로 편향적 운영이 우려된다”고 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세금낭비가 자명한 특조위 구성을 비롯한 독소조항을 고집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마저 총선 국면에 정치적 이용하려는 속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로텐더 홀에서 ‘재난의 정쟁화 중단하라’, ‘편파악법 결사반대’라고 쓰인 손피켓을 들고 이태원특별법 강행 처리와 쌍특검 표결 지연을 비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태원특별법을) 단독으로 통과시킨것은 국민의 안전이 아니라 정쟁과 갈등을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연 데 이어 본회의 직전에도 한 번 더 의원들을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윤 원내대표는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대통령실에 건의할 것인냐는 질문에 “오늘 그 얘기를 할 시기는 아니고 조금 지켜봐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 재표결은 국민의힘의 요구를 민주당이 반대하면서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쌍특검법 재의요구와 관련해 이날 ‘의사일정 변경동의의 건’을 제출하고 재투표를 시도했으나 의석수에 밀려 부결됐다. 민주당의 홍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언제 할지 정확한 날짜는 당분간 기약할 수 없다”고 재표결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가족을 위한 방탄 거부권을 국회가 거수기처럼 수용할 이유가 없다”며 “권한쟁의심판, 이해충돌방지법과의 충돌 문제 등을 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 원내대표는 “원칙과 상식이란 관례를 깨고 굳이 총선 민심 교란하고자 시기를 이렇게 자기들 유리한 시기에 맞추겠다는 자세 자체가 이 법의 정략적이고 악의적인 총선 민심 교란용 악법이란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될 수 있는 대로 오는 2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재의결 표결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 野, ‘이태원 특별법’ 단독 처리…국힘 표결 불참

    野, ‘이태원 특별법’ 단독 처리…국힘 표결 불참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로 상정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을 총 투표수 177표 중 찬성 177표로 의결했다. 다만 표결에는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여야는 그동안 특별법 협상을 진행해 특조위 설치에 일부 공감대를 이뤘지만, 위원 구성 등 세부 사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막판 결렬됐다. 이에 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일부 반영한 수정안을 제출해 본회의 표결에 부쳤다.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특별법은 이태원 참사 진상 재조사를 위한 특조위를 구성하는 것이 골자다. 특조위는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다. 특조위원은 국회의장이 유가족 등 관련 단체와 협의해 3명을 추천하고, 여당(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됐던 정당)이 4명, 야당이 4명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상임위원은 국회의장과 여당, 야당이 각 1명씩 추천하도록 했다. 위원장은 상임위원 중에서 특조위 의결로 선출한다. 특조위 직원 정원은 60명이며, 필요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공무원 파견을 요청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1년 이내이지만 필요시 3개월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1년 6개월간 활동이 가능하다. 민주당 원안에 있던 특조위의 특별검사(특검) 요구 권한은 삭제됐고, 시행 시기도 ‘공포 후 3개월 경과한 날’에서 ‘올해 4월 10일’로 수정됐다. 김 의장의 중재안을 일부 반영한 결과다.
  • 인천 영종·용유 주민들 “인스파이어 카지노리조트 반대”

    인천 영종·용유 주민들 “인스파이어 카지노리조트 반대”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복합 카지노 리조트에 대해 영종·용유 지역 주민들이 인허가 불허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곳 지역 주민·상인 등으로 구성된 카지노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상생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허가 절차를 반대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제주도의 신화월드카지노와 롯데드림카지노는 연간 100억원, 강원랜드카지노는 연 1600억원 이상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하는 등 주민상생방안을 마련했으나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주민상생협약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인천시와 중구청 등 기관을 압박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은 카지노 허가를 이른 시일 내 받는 데 급급해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인스파이어 대규모점포 등록 허가를 위해선 주변 3㎞ 이내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야하지만 인근 상인들은 제외한 채 허가절차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중구청과 관련 공무원들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허가를 취소하는 민생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있는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파라다이스시티에 이어 영종도에 두 번째로 생긴 복합 카지노 리조트다. 이 리조트는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을 목표로 사업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 중국이 거부한 日 가리비, 결국 ‘이 나라’에 팔렸다 [여기는 일본]

    중국이 거부한 日 가리비, 결국 ‘이 나라’에 팔렸다 [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뒤 중국과의 무역 마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산 가리비 대량이 베트남으로 건너가게 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주요 해산물 도매업체는 8일부터 베트남에서 홋카이도산 가리비 시범 가공을 시작한다. 그동안 일본은 중국으로 가리비를 수출한 뒤, 중국에서 가리비 껍데기를 벗기는 가공 등을 거쳐 다시 미국과 유럽에 수출됐다. 2022년 한 해 동안 껍데기가 붙어있는 가공 전의 홋카이도산 가리비 14만t이 냉동 상태로 중국에 보내졌고, 이중 절반이 미국으로 팔려 나갔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의 가리비 수출액 규모는 약 910억 엔(한화 약 8311억 원)에 달했고, 이중 중국 수출 규모는 467억 엔(약 4264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가리비는 일본의 최대 수산물 수출 품목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중국은 이에 반대하는 의미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시작했고, 수천 억원 대 규모의 일본산 가리비는 갈 길을 잃었다.홋카이도 냉동창고에는 높이 8m의 가리비 재고가 쌓이는 등 수출길이 막히자 어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일본 정부가 중국 판로를 대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찾아 나섰고, 지난해 말에는 한국과 유럽에 각각 41억 엔, 45억 엔 어치의 가리비를 판매하겠다는 세부 목표치까지 공개했다. 이중 가리비의 첫 번째 새로운 판로로 지목된 국가가 바로 베트남이다. 일본 수산물 업체들은 베트남에서 가리비 20t을 시범 가공한 뒤 계약 물량을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베트남의 인건비가 일본의 20~30%에 불과한 만큼, 운송비를 감안해도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을 대신할 해외 가공처 마련 움직임이 시작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가리비 수출 세부 목표치가 정해진 뒤 “해당 사항은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하며,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잡힌)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서 풍평피해 관련 소송 이어져...‘가리비 피해’ 특히 커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중국을 대신한 가리비 수출 시장을 찾는 배경에는 일본 어민들의 강한 반발이 있다. 지난해 8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 현지에서는 풍평피해(소문피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산케이신문의 지난달 2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현재까지 풍평피해로 손해를 입었다며 배상을 청구한 사례는 130건에 달한다. 이중 일부 소송은 이미 배상금이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물 종류로 보면 가리비와 관련된 소송이 가장 많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이어가면서, 특히 가리비를 판매하던 어민들의 피해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 도쿄전력은 3차례 방류를 통해 오염수 약 2만 3400t을 바다로 내보냈다. 오는 2월 하순에 4차 방류를 통해 7900t을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향후 1년 동안 방류할 오염수의 양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용산과 국민의힘, 중도 목소리 더 귀담아듣길

    [사설] 용산과 국민의힘, 중도 목소리 더 귀담아듣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 뒤 국민의힘의 몇 가지 달라진 행태가 눈에 띈다. 보수 지지층을 발판 삼아 중도로 외연을 넓혀 나가는 한 위원장 행보는 차치하고라도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쓴소리가 당내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어제는 한동훈 비대위에 합류한 ‘조국 흑서’ 공동저자 중 한 명인 김경률 회계사가 고언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행동’을 주문한 것이다. 그는 이 특검법이 민주당의 총선용 정략 법안임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 찬성 여론이 다수라는 점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풀어 줄 방안들을 용산과 국민의힘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초선의 김웅 의원은 어제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회견에서 “지금 국민의힘은 민주적 정당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비대위가 추진 중인 불체포특권 포기를 강요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나 정치판에서 흔히 보듯 탈당하며 침을 뱉는 모습이 아니라 당에 남아 당이 부여한 소명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했다. 대표적 진보 단체인 참여연대에 몸담고 있다가 조국 사태로 민주당 중심 진보 진영에 등을 돌린 김 회계사와 검사 출신의 비주류 김 의원의 목소리가 향하는 지점은 바로 민심의 저변을 용산이 보다 넓게 봐야 한다는 것인 듯하다. 전통 보수 지지층에서 벗어나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말과 행동이 집권세력에게 지금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런 모습은 용산의 화답이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때맞춰 용산에선 대통령 부인을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 정부가 외면했던 특별감찰관 도입도 여야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할 뜻이라고도 한다. 이에 덧붙여 신년 기자회견도 서두르는 게 좋을 듯하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진솔하게 의혹의 배경을 설명하고 실수가 있었더라도 겸허히 이해를 구한다면 풀리지 않을 문제가 없다. 한동훈 체제의 여당이 달라졌다는 소리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 [단독] 잔금 30억 남았는데… 개장 밀어붙인 서울대공원 실내놀이터

    [단독] 잔금 30억 남았는데… 개장 밀어붙인 서울대공원 실내놀이터

    새해 초 문을 연 서울대공원 내 초대형 실내놀이터가 협력업체 20여곳에 약 30억원의 잔금을 치르지 않은 채 개장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복합 체험공간 서울플래닛의 2~3층에 초대형 실내놀이터인 플레이월드를 조성하고 지난달 29일 임시 개장한 데 이어 지난 5일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연면적 6597㎡ 공간에 트램펄린, 튜브슬라이드, 스카이워크 등의 놀이체험시설을 갖췄다. 7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1년 3월 서울대공원의 노후한 기존 놀이터인 ‘기린나라’를 재단장할 목적으로 두원이앤티라는 업체에 5년간 사용권을 내줬다. 두원은 올해 1월 설계·시공사인 오름플러스디자인에 시설 공사를 맡겼고 오름은 다시 포바이포(콘텐츠), 미래엔테크(설비), KES전기 등 20여개 중소 협력업체와 30억 5000만원 규모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업체 등에 따르면 플레이월드 조성 공사는 지난해 7월 말 완료됐지만 두원은 전체 계약 금액 60억원 가운데 약 35억원을 오름에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소 협력업체도 연쇄적으로 밀린 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주식회사인 포바이포는 오름으로부터 받기로 한 30억 5000만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14억 86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공시했고 나머지 협력업체들도 7억 6000만원가량을 떼일 처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가 영세한 일부 업체는 경영 위기에 직면했지만 두원은 협력업체에 미수금 지급 계획을 알리지 않은 채 서울대공원에 플레이월드 개장일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서울대공원은 이런 사정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사업 운영권자가 협력업체와 맺은 계약 내용과 대금 연체 사실 등을 대공원 측에 알릴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두원이 사용권을 취득할 때 서울시에 비용 집행 계획을 제출했을 텐데 공사비조차 지급할 여력이 없다면 계약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면서 “서울시의 공신력을 믿고 하도급 계약을 맺은 업체가 많은 만큼 시가 조율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운영권 입찰은 계약 심사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공유재산법에 따라 최고가 입찰로 이뤄진 것”이라며 “운영업체에 미수금 지급 등 해결책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두원과 오름 측은 “미수금 지급을 위해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협력업체들과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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