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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통제 넘어선 친문 강경파, 입법 독주 악순환

    문재인 통제 넘어선 친문 강경파, 입법 독주 악순환

     더불어민주당 친문 강경파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자장(磁場)에서 벗어나 독자 권력화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들은 강성 당원을 등에 업고 대통령도 꺼리는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데, 당원 표심 잡기에 급급한 대선 주자들도 여기에 동조할 수밖에 없어 입법 독주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1일 여권에 따르면 언론중재법 충돌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라인 등을 통해 우려를 거듭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진영과 언론단체는 물론 국제사회까지 비판하는 법안 내용이 대통령의 뜻과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임기 말 코로나 극복 및 민생회복에 올인해야 하는 청와대로서는 국회 파행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경파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전에 나섰다.  초선인 김승원 의원이 자당 소속이었던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개××’라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GSGG’를 아무렇지도 않게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강경파의 인식을 잘 보여 준다. “우리가 강행 처리하겠다는데 의장이 무슨 권리로 상정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도 “의장님도 약속 이행을 시켜 달라”며 27일 본회의 상정을 재차 압박했다.  조짐은 연초부터 나타났다. 지난 2월 가결된 임성근 판사 탄핵은 이번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 과정과 유사했다. 당초 지도부는 이탄희 의원이 주도한 법관 탄핵에 소극적이었지만, 당대표 후보군이었던 홍영표·우원식·송영길 의원이 찬성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이른바 ‘검수완박’도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가 독자적으로 추진했다. 문 대통령은 속도조절론을 당부했지만, 박주민·황운하 의원 등은 “들은 바 없다”며 외면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김용민·김승원 의원 등이 주도했고, 강성 당원들이 열광했으며, 박용진 의원을 뺀 대선 주자들이 모두 호응하자 송영길 대표가 총대를 멨다. 중립 성향의 한 재선 의원 “강경파 의원들이 4월 재보궐, 5월 전당대회, 그리고 현재의 대선 경선 등 주요 선거 국면을 교묘히 이용해 본인들이 원하는 법안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친문 강경파의 독자 행보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임기는 1년도 남지 않았지만, 국회의원 임기는 이제 막 1년을 지났을 뿐이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언론법이 강행처리됐다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대선 국면이 깊어질수록 정치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선택이 제한된다는 점을 강경파 의원들은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TV토론 불참 후 “‘동물의 왕국’ 틀라” 이준석 사과…고민정 “모욕적 언사”

    TV토론 불참 후 “‘동물의 왕국’ 틀라” 이준석 사과…고민정 “모욕적 언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30일 언론중재법을 주제로 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TV토론에 돌연 불참을 선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1일 밤 이 대표는 해당 방송사인 MBC에 “시청자 및 방송사와의 약속을 오롯이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그는 출연 취소 원인이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시도에 있다며 화살을 민주당 쪽으로 돌렸다. 이 대표는 “헌법상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해량 바란다”고 한 뒤 “무리한 입법을 강행한 여당과 청와대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토론하자고 해놓고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다”며 “민주당은 명백히 토론 진행 중에 강행 처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 노조는 전날 성명에서 “이 대표는 생방송을 단 40여 분 앞두고 토론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제작진에 최종 통보했다”며 “심지어 방송 공백에 대해 ‘동물의 왕국’이나 틀면 된다고 답했다. 거대 공당의 대표가 수백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언론중재법 협상을 진행하던 지난달 30일 오후 ‘100분 토론 출연을 취소하면 MBC는 뭘 방송해야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농담조로 “동물의 왕국. 여의도에 송영길이라는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민주당은 1일에도 이 대표의 TV토론 노쇼를 맹공하며 쟁점화를 시도했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TV토론을 막는 당내 보수적인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그렇게 언론중재법이 문제가 있다면, 직접 토론에 나와서 여러분의 주장을 당당히 펼치라”고 일침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사상 초유의 생방송 40분 전 펑크는 충격적인 농락”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동물의 왕국’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해보니 동물의 왕국은 KBS 프로그램”이라며 “오락가락 답변”이라고 비꼬았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저는 굉장히 모욕적인 언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의 전용기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자신의 입이 최대 리스크이고 명분 없는 언행이 문제라는 일각의 지적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경박한 행동을 그치기를 바란다”고 일갈했다.
  • 정진석 “김승원, GSGG 해석 구차한 변명…징계절차 밟을 것”

    정진석 “김승원, GSGG 해석 구차한 변명…징계절차 밟을 것”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욕설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사용한 초선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를 열어서 징계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정 부의장은 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방치하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넘어가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 국회 윤리위를 열어 이 문제를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언론중재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된 지난달 31일 새벽 “박병석, 정말 감사하다.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GSGG”라고 썼다. 이와 같은 표현이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정치권은 국민의 일반의지에 서브해야 한다는 뜻을 적은 것”이라며 “Government serve general G”라고 해명했다. 이후 김 의원은 박 의장에게 직접 사과했다. 정 부의장은 “이런 구차한 변명은 이해도 되지 않을뿐더러 다시 정중하게 의장에게 사과를 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겠다고 본인이 반성하지 않는 한 이렇게 비겁하게 나와서는 안 된다”라며 “국회를 희화화시켜서는 안 된다. 국회가 핫바지인가”라고 비판했다. 전날 여야는 수차례의 협상 끝에 언론중재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정 부의장은 이에 대해 “30일 민주당이 태도를 바꾼 것도 청와대에 상의 끝에 바꾼 것”이라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서 전화가 왔길래 제가 물어보니 ‘아유, 설득하느라고 혼났어요’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에 따라 언론중재법은 한 달간의 논의를 거쳐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상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언론징벌법’을 강행처리 했다면 전 세계의 웃음거리와 비아냥을 살 것”이라며 “강행처리는 못 한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 남양유업 매각 결렬…홍원식 “재매각 진행할 것”

    남양유업 매각 결렬…홍원식 “재매각 진행할 것”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계약 상대방인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홍원식 회장 측은 1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법률대리인 LKB앤파트너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홍 회장은 한앤코 측에서 주장하는 무리한 요구에 대해 “계약 당시 합의되지 않았던 그 어떠한 추가 요구도 하지 않았다”며 “계약 체결 이전부터 쌍방 합의가 되었던 사항에 한해서만 이행을 요청했지만 한앤코 측은 계약 체결 후 태도를 바꿔 사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27일 남양유업 경영권 이전을 포함한 지분 매매계약 체결 후 계약 이행기간까지 계약 종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한앤코 측의 약정 불이행으로 부득이하게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홍 회장은 “한앤코 측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계약 이행만을 강행하기 위해 비밀유지의무 사항들도 위배했다”며 “상대방의 대한 배려없이 매도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등을 통해 기본적인 신뢰 관계마저 무너뜨렸고 특히 거래종결 이전부터 인사 개입 등 남양유업의 주인 행세를 하며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홍 회장은 “해당 분쟁이 종결되는 즉시 남양유업 재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남양유업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진심으로 임직원을 대해 줄 인수 후보자를 통해 경영권을 이전하는 것이, 남양유업 대주주로서의 마지막 책임”이라고 밝혔다.
  • ‘소방관 생존 리포트’ 큰 울림… 대선후보 기획 정책 소개 부족 아쉬워

    ‘소방관 생존 리포트’ 큰 울림… 대선후보 기획 정책 소개 부족 아쉬워

    소방관 탐사보도 관점·구성·편집 돋보여언론중재법 쟁점 표로 만들어 쉬운 이해독자 입장에서 구체적 대안 제시했어야 ‘방역-새판을 짜라’ 뒤로 갈수록 내용 빈약4회 걸쳐 ‘가계빚’ 구체적 처방 높은 평가서울신문은 31일 제142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8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변호사 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2021 부채보고서, 구조받지 못한 사람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 등 서울신문만의 기획 기사가 돋보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중요 내용을 다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무관중 올림픽 다룬 글로벌 인사이트 시의적절 김숙현 8월 3일자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최초로 무관중 올림픽을 치른 일본 스가 총리에게 향후 미칠 영향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전달한 글로벌 인사이트, 8월 17일자 긴장 국면으로 가는 양안 관계에 대해 중국과 대만의 군사력 비교와 관계 변천사 등을 다룬 글로벌 인사이트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 기사였다. 8월 4일자 오피니언면 기미야 다다시 교수의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에 거는 기대’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 관계 전문가로서 현실감 있고 균형 있는 제안을 제시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하지만 8월 23일자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후 후폭풍에 대한 기사는 내용이 산만하게 실려 아쉬웠다. 아프간의 현재 상황과 국외 반응, 난민 문제 등으로 섹터를 분류해 게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공정, 품격 있는 대선’ 건강한 투표 고찰 기회 김정은 여당 대선 후보들 간 네거티브 전략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데, ‘검증과 역풍 뚫고 누가 민심을 사로잡을까’, ‘공정하고 품격 있는 대선 만들기? 유권자가 답이다’, ‘네거티브 캠페인의 역사’ 등의 기사가 눈에 띄었다. ‘공정하고 품격 있는…’ 기사는 시민들의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를 통한 정보 해독력)를 높이고 건강한 투표에 대해 고찰할 수 있게 했다. 이 기사는 유권자에게만 해당하는 기사가 아니라 대선 후보자들에게도 적용되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부적절한 젠더 인식, 여성 유권자 떠나간다’ 사설에서 정당은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집단인 만큼 논지를 ‘유권자의 표심’을 위해 젠더 인식을 높이라고 주문할 것이 아니라 정당의 의무와 역할과 인권적인 시각을 강조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여당이 강행하는 개정안의 독소 조항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무엇이 문제인지 드러냈다. 특히 독소 조항의 내용과 법안의 쟁점을 도표로 만들어 독자가 이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독자의 입장에서 법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어떤 대안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제언해 줄 필요가 있었다. ●아프간 사태, 현지 여성의 관점 빠져 아쉬워 김재희 코로나19 방역, 아프가니스탄 사태, 언론중재법 개정, 대선 관련 이슈가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고, 관련 기사의 중요 보도가 빠짐없이 잘 다뤄졌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 ‘방역-새판을 짜라’ 등의 시리즈는 탐사보도 및 편집 구성, 헤드라인에서 탁월한 보도였다. 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는 보도 관점과 구성, 편집 측면에서 가장 탁월했던 탐사보도였다. 특히 소방관들이 구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료를 잃고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다뤘다. 소방관 스트레스 장애를 미시적·거시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서 구조적인 문제를 독자들의 머리와 가슴에 잘 와닿게 작성했다. 나아가 장기간에 걸쳐 보도하는 과정에서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다양한 그래픽과 사진, 표, 색감 등으로 돋보이게 했다. 멘트까지 붉은색으로 처리한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 ‘방역-새판을 짜라’는 변이로 인한 새로운 코로나19 국면과 방어 체계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잘 다뤘다. 다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앞부분에 제기했던 방역의 새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거나 내용을 잘 받쳐 주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이와 같은 의문점은 국내외 의료 및 방역 전문가, 방역 사례, 통계 등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의문이 해소되기를 기대했을 것인데 의료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 부분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여성 인권 침해에 대한 내용을 여러 차례 다뤘지만 아프간 여성들의 관점이 빠져 있어 기사들이 가슴으로 와닿지 않았다. 8월 18일자 ‘수색 폭행 히잡 강요… 공포가 시작됐다’, 19일자 ‘탈레반 변화한다더니 부르카 착용 안 한 여성 총 맞아 숨져’ 등 다수의 아프간 여성들에 대한 인권 침해 기사를 다루었음에도 전체적인 구성이나 편집 방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않았다. ●‘수술실 CCTV’ 대립 구도 확연히 보여줘 눈길 박경미 각 당의 대선 후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후보에 관한 기획 기사는 반드시 필요하며 8월의 기획 보도로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구성, 후보 개인사와 관심 사항 등으로 잘 꾸며져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공약 등의 부분이 적어 아쉽다. 예를 들어 2일자의 이재명 후보에 관한 기사는 ‘공정성장’을 압축적으로 요약됐다. 불공정과 양극화 해법으로 공정성장을 제시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기사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하나의 정책에만 집중된 이 후보 기사는 이 후보 사진 사이즈보다 적었다. 다른 정책과 쟁점에 대한 소개는 별로 없이 캠프에 참여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정책이 더 우선돼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9일자는 언론중재법을 비롯해 동성혼, 온실가스 등 국회에서 다룬 법률안과 이를 둘러싼 여야 사이의 대립 지점 등을 잘 보여 줬다. 돋보이는 기사는 수술실 CCTV 문제를 다룬 24일자 1면과 2면이었다. CCTV 도입과 반대 의견의 쟁점과 대립을 확연히 보여 줘 도입을 위해 고민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잘 제시한 구성이었다. 외래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단어가 많아 기사에서도 외래어 자체로 기사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꼭 써야만 하는 외래어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4일자 ‘타기팅, 모두까기, 퍼포먼스… 정치권 젠더 이슈 이끄는 전사들’ 기사에서 타기팅은 외래어다. 해당 인물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바꿔 쓰기 어려워 보이지만 제목에 써야 할 만큼 중요한 단어였는지는 의문이다. ●통계자료에 대한 꾸준한 전문 분석·정책 제시를 이동규 8월에는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가계빚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코스닥 상장 608곳을 전수 분석하고 단기 융자 지원을 통한 부채의 연착륙, 코로나19 위기를 넘긴 이후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 부실기업 퇴출 등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했다. 4회에 걸친 기획을 통해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인 부채 관리 이슈를 가계, 기업, 국가 등 경제주체별로 분석하고 처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20일자에 통계청의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주무 부처 장관이 시장 소득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한 반면에 서울신문은 이전소득을 포함한 가계총소득은 지난해 2분기 지급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효과가 빠져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고, 이에 따라 소득분배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커져서 소득격차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토대로 ‘심화하는 K양극화, 취약계층 보호 대책 서둘러야’라는 제목의 사설로 자영업자 자금 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한 점이 좋았다. 앞으로도 통계 자료에 대한 시사점이나 의미 등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제시가 이뤄졌으면 한다. 통계 지표는 실물경제 및 경기 동향, 경제상황 진단 및 대응, 정부 정책 설정의 방향키 역할을 하는 유용한 자료다.
  • 與 김승원, 박병석 의장에 ‘GSGG’ 욕설 논란

    與 김승원, 박병석 의장에 ‘GSGG’ 욕설 논란

    31일 거대 양당이 언론중재법 정면충돌에서 파국을 면할 수 있었던 데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와 압박이 유효했다. 특히 지난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후 만 하루가 지나야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는 국회법을 들어 박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정 요구를 거부한 것은 여권 내 신중론이 확산하는 시간을 버는 데 결정적이었다. 박 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30일로 닷새 늦추면서 이상민·조응천·오기형 의원 등의 신중론이 고개를 들었고, 청와대도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를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에 반발한 친문 지지자들은 박 의장을 향해서도 이른바 ‘좌표’를 찍었다. 민주당에서 신중론을 주장한 10명의 의원을 ‘언론 10적’으로 비난하며 문자 폭탄을 보낸 데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박병석을 탄핵하라” 등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박 의장에 대한 강경파들의 불만은 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에 앞장선 초선 김승원 의원의 욕설 논란으로도 표출됐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병석, 정말 감사하다. 역사에 남을 거다. GSGG”라고 썼다. ‘GSGG’가 욕설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김 의원은 해당 글을 수정하고 “정치권은 국민의 일반의지에 서브해야 한다(Government serve general G)는 뜻을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자 그는 박 의장을 찾아가 사과한 뒤 “나라의 큰 어른이신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SNS에 “국회의장을 이름만 부르고 ‘개XX’의 약어를 써서 공개적으로 욕을 한 의원은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여야, 언론중재법 ‘한 달 휴전’… 언론단체 “8인 협의체 파행 뻔해”

    여야, 언론중재법 ‘한 달 휴전’… 언론단체 “8인 협의체 파행 뻔해”

    “협의체 합의 안 되면 민주당안 통과시켜”與, 독주 프레임 벗었지만 합의까지 험로기존의 수정안 범위 이상은 수용 안 할 듯시간 번 野는 한 달간 법안 폐기 위해 총력언론단체, 별도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예고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일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오는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꾸려 더 논의하기로 한 것은 각 당의 정치적 셈법에 따른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법안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가 너무 커 최종적으로 합의 처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언론중재법을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강조해 온 민주당은 일단 ‘독주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야당은 물론 진보적 시민·언론단체의 반발과 청와대와 국제사회의 우려까지 겹쳐 민주당으로서는 출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다만 당내 여론은 여전히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쪽이어서 민주당은 이날 합의의 방점을 ‘본회의 상정, 처리 일정 합의’에 찍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인 협의체 논의 범위에 대해 “본회의 처리를 위한 수정안이기 때문에 (기존 법안의 범위를) 벗어나서 수정안을 만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도 “27일로 못 박았다는 게 중요하다”며 “협의체에서 합의가 안 되면 진짜로 (민주당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양당 의원 각 2명과 각자 추천한 언론계 및 관계 전문가 2명씩으로 구성되는 8인 협의체가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지난 30일 자신들이 제시한 최종 수정안 범위 이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위한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삭제를 제시한 상태다. 반면 ‘언론재갈법’이라고 반발해 온 국민의힘은 시간을 번 만큼 종국적으로는 법안을 폐기하는 게 목적이다. 27일쯤이면 이미 양당이 대선 경선의 “국면으로 깊게 빨려 들어가는 시기여서 언론중재법이 다시 부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깔려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한 달 시간을 벌긴 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며 원점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언론 현업 5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빠듯한 시간만 허락된 8인 협의체는 이미 누더기가 된 법률 개정안의 미세조정을 두고 힘 겨루기만 하다 파행으로 끝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각각 강행 처리와 장외투쟁의 명분만 챙기고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와 미디어 피해자 구제 강화라는 목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라며 별도 사회적 합의 기구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 구성을 예고해 역시 정치권과의 갈등이 예상된다.한편 청와대는 진보진영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방향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민주당 지도부가 ‘입법 독주 프레임’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모양새가 되자 정무라인 등을 통해 우려를 전달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전례 없는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당청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이 법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까지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여야 합의가 도출된 이날 뒤늦게 낸 것으로 보인다.
  • ‘100분토론’ 출연 취소 이준석, MBC 노조에 사과

    ‘100분토론’ 출연 취소 이준석, MBC 노조에 사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예정돼 있던 MBC ‘100분토론’ 출연 취소에 대해 시청자를 모독했다며 비판한 MBC 노동조합에 사과했다. MBC 노조는 “이 대표는 어젯밤(30일) 9시50분 쯤 MBC ‘100분토론’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제작진에 최종 통보했다. 생방송을 단 40여 분 앞둔 시점이었다”며 “이 대표는 심지어 자신이 방송 펑크를 내면서 생기게 될 방송시간 공백에 대해 ‘동물의 왕국’이나 틀면 된다고 답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또 이 대표가 시청자와의 약속인 생방송 TV토론을 여당 압박을 위한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 했다며 “저열한 ‘정치질’에 생방송 TV토론과 국민과의 약속을 악용했다”고 분노했다. 전날 방송 예정이었던 MBC ‘100분토론’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대표가 출연해 언론중재법을 두고 토론할 예정이었다. 이 대표는 “당연히 언론중재법 강행처리에 저항하는 우리 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보다 백분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면서 생방송 40분전 불참 통보를 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법안을 강행처리하면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까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토론 준비를 했다”면서 “민주당이 공언했던 대로 어제 언론중재법 처리를 진행했다면 백 분 토론 자체가 희화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오후 5시부터 반복된 4차에 걸친 협상 끝에 여야가 다음달 27일 언론중재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한 안에 합의한 것은 오후 10시 30분쯤이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또 이 잠정합의안이 나오기 전까지 민주당 내 분위기는 강경파가 주도하고 있었고, 결국 합의안이 나온 이후에는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합의에 역할을 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강행처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자신이 국회 현장을 떠나 방송사로 갈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방송을 10년 가까이 하면서 방송사의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가면서까지 방송 참석을 거절한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재갈법(언론중재법)에 맞서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MBC노조의 노력을 응원하겠다”고 사과했다.
  • MBC노조, ‘100분 토론‘ 불참 이준석에 “방송사 상대로 갑질”

    MBC노조, ‘100분 토론‘ 불참 이준석에 “방송사 상대로 갑질”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MBC TV ‘100분 토론’에 갑작스럽게 불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시청자를 모독한 저열한 정치질을 규탄한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노조는 31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가 전날 생방송을 40여분 앞두고 출연 취소를 최종 통보했다”며 “방송 공백에 대해 ‘동물의 왕국’이나 틀면 된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거대 공당의 대표가 수백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언론중재법 관련 여야 갈등이 있던 지난 30일 여권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 이날 밤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TV 토론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또 이 대표가 TV토론을 취소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시청자와의 약속인 생방송 TV토론을 여당 압박을 위한 협상 카드로 이용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 대표가 언론중재법이 상정되지 않은 후에도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며 “이 오만한 행태는 방송사 제작진을 상대로 한 ‘갑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시청자들 앞에 진심을 담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MBC는 오후 10시 35분 ‘100분 토론’을 결방하고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스페셜 편을 대체 편성했다.
  • 언론단체들 “언론중재법 개정안, 원점부터 논의해야”

    언론단체들 “언론중재법 개정안, 원점부터 논의해야”

    현업 단체들 “사회적 합의 시작” 제안“27일 시한 없이 숙의해야” 지적도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협의체를 구성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언론단체들은 사회적 합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PD연합회 등 5개 단체는 31일 성명을 내고 “보수 양당의 ‘밀실 협의’가 아닌 ‘광장’에서 사회적 합의를 시작하자”고 요구했다. 이들은 “양당 간 합의는 예상되는 충돌과 강행 표결 처리를 한 달 뒤로 미룬 것 외에는 의미가 없다”며 “이는 이용자 피해 구제와 언론 자유 보호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시민사회단체, 학계, 법조계, 언론현업단체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3주 남짓한 빠듯한 시간만 허락된 8인 협의체는 이미 누더기가 된 법률 개정안의 미세조정을 두고 힘겨루기만 하다 파행으로 끝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우리는 거대양당의 ‘답정너’ 협의체와 별도로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를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협의체가 내놓을 개정안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독자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언론학계, 법조계와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라고도 덧붙였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관훈클럽, 대한언론인회 등 7개 단체도 공동 성명에서 “여야가 언론 악법의 틀과 그 내용을 그대로 놔두고 협의체를 가동할 경우 일부 조항을 빼고, 일부 문구를 고치는 수준에서 졸속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폐기 처분하고, 언론자유와 피해자를 구제할 대책을 원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9월 27일로 처리 시한을 정한 것도 숙의 과정을 거치기로 한 합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처리 시한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 국회의장에 ‘GSGG’ 민주당 의원, 윤희숙 사퇴서 안내 허위주장

    국회의장에 ‘GSGG’ 민주당 의원, 윤희숙 사퇴서 안내 허위주장

    여야가 31일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다음달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국회 논의 결과를 접한 뒤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추가 검토를 위해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처음으로 언론중재법 관련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다. 국민의 알권리와 함께 특별히 보호받아야 한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악의적인 허위 보도나 가짜 뉴스로 인한 피해자 보호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론중재법 관련 합의 과정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김승원(수원시 갑) 의원이 페북에서 쓴 글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여당 국회의원이 국회의장에게 GSGG라는, 욕으로 추정되는 글을 던진 건 국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GSGG가 ‘Government serve general G’를 줄인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민낯의 욕으로 파악하는 것 같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윤희숙 의원의 사퇴에 관해서도 방송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람”이라며 “고의적인 가짜뉴스와 역대급 민낯욕설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버지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민주당 국회의원과 교통방송(TBS) 진행자가 언론중재법에 대해 실컷 떠든 후, 제가 의원직 사퇴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쇼라며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고 설명했다.판사 출신인 김 의원은 30일 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사퇴하려면 이제 사표도 내야 되고 본회의에 의안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지금 사표를 냈다는 얘기를 제가 들어본 적이 없고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래서 저는 약간 쇼 아닌가”라며 “진정성이 없다는 거죠”라고 비판 발언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윤 의원은 이미 지난 25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공개되어 있다. 윤 의원은 “이쯤 되면, 여당의원이나 TBS나 아예 마음먹고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라며 “정작 본인들이 언론환경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으면서 ‘고의적, 악의적 허위보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언론재갈법(언론중재법)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악의적 허위보도의 피해자가 언론재갈법을 오히려 반대하고 가해세력들은 언론재갈이 필요하다고 떠들고 있으니, 세상이 온통 블랙코메디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언론중재법에 대해 “민주당은 정치적 지지를 얻어내는 방식이 일상적인 정당이 아니라 옛날 운동권의 수법에 머물러 있다”면서 “검찰개혁뽕의 효력이 떨어지고, 조국-정경심 재판에서 판판이 깨져 환각에 빠져 있던 대중의 눈에 현실이 보이기 시작하자, 금단현상을 보이는 대중에게 주입할 신종뽕으로 ‘언론개혁뽕’을 마련한 것”이라고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추진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권경애 변호사도 언론중재법 강행처리 무산에 대해 “‘처음회’의 김용민, 최강욱, 내부정보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자 김의겸 같은 강성 돌격대들과 그 지지자들 외에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법을 통과시킨다면, 다음 수순은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라!’는 투쟁으로 변한다”며 “대선 국면 내내 문재인 대통령이 싸움의 최전선에 끌려나올 상황은 일단 막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 이상민 “‘국힘으로 가라’ 문자폭탄 상처…선 넘는 언급도”

    이상민 “‘국힘으로 가라’ 문자폭탄 상처…선 넘는 언급도”

    ‘징벌적 손해 배상안’이 담긴 언론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반대하고 있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로 인해 숱한 문자폭탄을 받고 있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5선 중진으로 현재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절차적으로 야당이나 언론시민단체 등이 아주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기에 국민 여론을 바탕으로 해야 되지 않겠는가, 밀어부치는 건 적절치 않다라는 의원들이 당내에 적지 않게 있다”며 자신을 비롯해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좀 타협하자, 절충하자, 속도를 좀 늦추자고 하면 회색분자로 몰리게 된다”면서 “저한테 오는 문자는 대체로 ‘국민의힘으로 가라’는 것인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요새는 ‘못 간다’고 답한다”고 밝혔다. 문자폭탄에 대해 이 의원은 “당원들, 지지자들, 국민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피력하는 건 좋지만 국회의원들의 자유로운 소신 피력이나 논쟁, 이것까지 방해받을 정도에 이르면… 그건 좀 시정돼야 될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문자폭탄, 문자 행동을 하는 이들은 ‘당원으로 시민으로 적극적인 의사표현 하는 것뿐인데 왜 못 하게 하느냐’고 한다”고 하자 이 의원은 “일반론으로는 맞는 말이고, 의원은 국민들의 여러 목소리를 들어 감당해야 될 책무도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며 “압박, 가만 안 둔다라든가 그런 등등이 밀려오면 압박을 받는 건 틀림 없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이니까 신경쓰고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의젓한 척, 별 거 아닌 것처럼 하지만 아주 속 쓰리고 심지어 상처까지 받는다”며 “마음 치유를 위해 음악도 듣는다”고 털어놨다. 문자폭탄 내용에 대해 이 의원은 “(다른 당으로 가라는 건) 아주 애교고 재롱이다”라며 표현하기 어려운 욕설, 인권무시, 자녀신상을 들먹이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생활이나 가족에 대해서 언급하면 좀 섬짓하지 않겠는가”면서 “오죽하면 그렇게 하겠는가라고 이해도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지 넘어서면 곤란하다”고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 민주당 강성 당원들은 이 의원을 비롯해 박용진, 조응천 의원 등 언론중재법 처리에 부정적인 의원들을 ‘언론 10적’으로 명명하고, 문자 폭탄을 퍼붓고 있다.
  • [사설] 민주 언론중재법 처리, 강성 당원 ‘문자폭탄’ 휘둘려서야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강성 당원의 ‘문자폭탄’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 개정안은 당내 강경파를 제외하면 찬성하는 목소리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진보적 목소리를 내왔던 대표적 언론단체와 시민단체들도, 독재시대의 언론정책 피해자였던 원로 언론인들도 잇따라 우려를 표시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 민주당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문자행동, 언론중재법 반대하는 의원들에게 당원 자격으로 정중하게 문자 항의하기’라는 제목의 글이 떠돌고 있다. 이 글에는 개정안 처리에 반대 의사를 밝혔거나 신중론을 주장한 소속 의원 10명의 휴대전화 번호도 첨부됐다. 실제 해당 의원들에게는 ‘문자폭탄’이 쏟아지고 있단다. 뒤늦게 청와대마저 우려를 표시했다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여론보다 일부 당원의 ‘엄포’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은 안쓰럽기만 하다. 정당 지지자가 정치적 견해를 제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집단적 강요’에 가까운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힘에 태극기부대와 거리를 두라고 권유하는 이유와 같다. 민주당의 당면 과제는 ‘권력 재창출’인데, 과연 긍정적일지 스스로 반문해 보라. “우리는 개혁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개혁의 동력을 상실케 할 수도 있다”는 한 의원의 토로는 새겨볼 만하다. 송영길 대표는 4ㆍ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직후 ‘민심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야당이나 시민단체가 아니라 집권 여당”이라고 했다. ‘문자폭탄’으로 당론을 잘못 이끌었던 강경파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랬던 송 대표가 여론과 동떨어진 언론중재법의 강행 처리에 앞장서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다수 국민을 대의하는 집권당인 만큼 송 대표도 ‘초심’으로 돌아가기 바란다.
  • [데스크 시각] 2007년 겨울 ‘로비 투쟁’의 트라우마/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2007년 겨울 ‘로비 투쟁’의 트라우마/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악몽 같은 기억은 될 수 있으면 소환하고 싶지 않은 법이다. 2007년 늦봄부터 한겨울까지 이어졌던 노무현 정부의 ‘언론 탄압’에 맞선 투쟁 경험은 특히 그렇다. 논란 끝에 그해 5월 정부가 확정한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따라 10월 모든 정부 부처 기자실이 당시 외교통상부 1층에 하나로 통폐합되면서 외교부 기자실에 가장 먼저 ‘대못질’이 강행됐다. 언론의 건설적 비판에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담합한다’며 기자실마저 없애는 탄압에 나선 것이다. 필자를 포함한 당시 외교부 출입기자들은 기자실에서 쫓겨난 뒤 2층 로비에 앉아 한 달 넘게 ‘로비 투쟁’을 벌였다. 정부는 11월이 되자 로비의 전기마저 끊어 버렸다. 엉덩이가 시렸던 로비에서도 내쫓긴 기자들 일부는 인근 커피숍과 식당으로, 일부는 근처 기업 기자실로, 일부는 인근 오피스텔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정보 통제에 따른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는 거센 비판을 받게 된 노무현 정부의 언론 대못질 탄압은 6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정당성을 잃어버렸다. ‘언론 개혁’ 운운하던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을 향한 일부 여론의 지지도 급속히 꺾였다. 여기저기 흩어져서도 투쟁을 이어 갔던 기자들은 그해 12월 19일 대선에서 이명박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뒤 기자실이 복구되면서 정상적인 언론 활동을 다시 이어 갈 수 있었다. 2021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강행을 통한 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언론 탄압은 2007년 당시 상황과 너무나 닮아 있다. 첫째, 소위 진보 정권의 적대적 언론 행태가 정권 말기 다시 발현된 것이다. “비판만 할 줄 알지 비판받을 줄 모르는” 진보 정권은 언론과 사사건건 각을 세우다가 결국 언론 개혁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법과 제도를 손대면서까지 언론 탄압을 강행한다. 둘째, 언론만 장악하면 정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야당은 물론 이해당사자인 언론계와 제대로 된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인다. 셋째, 정치권의 비판뿐 아니라 국내외 언론계의 반대에 부딪혀 후진국형이라는 국제적 비난의 도마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언론 탄압에 개입하는 여당과 정부 인사들의 상당수가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 개탄스럽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언론계 출신인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등이 앞장섰다면 지금은 역시 언론인 출신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 등이 숟가락을 올리고 있다. 특히 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청와대 대변인까지 했던 김 의원은 국회에서 언론을 대기오염물질에 빚댄 혐오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누가 봐도 언론에 재갈 물리기다. 정권에 유리한 정보만 흘리며 언론을 이용하려는 소위 개방형 브리핑제가 실패한 뒤 기자실마저 없애 언론을 옭아매려고 했던 노무현 정부를 계승한 문재인 정권은 법까지 바꿔 가면서 언론 길들이기를 하려고 한다. 노무현 정부는 소위 보수언론 손보기로부터 탄압을 시작했고 이번에는 포털 등에 넘치는 ‘가짜뉴스’를 때려잡겠다더니 결국 전체 언론을 겨냥하며 마수를 드러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같은 ‘언론재갈법’은 어렵사리 선진국 대열에 오른 대한민국을 후퇴시키는 흑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 자유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지만 청와대는 “국회가 논의할 일”이라며 방조하고 있다. 진정한 언론 개혁은 6개월 남은 정권이 나설 일이 아니다. 언론 스스로가 사회적 합의하에 추진하도록 제발 놔둬라.
  • [기고] 50인 미만 사업장 주52시간제 보완 시급하다/주보원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

    [기고] 50인 미만 사업장 주52시간제 보완 시급하다/주보원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

    지난달부터 주52시간제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추가적인 인건비와 행정비용 부담으로 제도를 준수할 수 없는 형편이다. 2년 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19로 기초체력이 소진된 가운데 만성적인 구인난으로 인력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특히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업종 특성상 24시간 공장을 가동해야 해 주52시간제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국내 인력은 뿌리업종 취업을 기피하고 그나마 보완해 주던 외국인 근로자는 코로나로 입국이 중단돼 별다른 대책이 없다. 이에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을 맞바꿔 투입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근로자들도 힘겹기는 마찬가지다. 연장수당 비중이 큰 생산직 근로자 중 상당수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퇴근 후 야간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이란 본래 취지가 무색해진 실정이다. 이렇듯 다양한 산업 현장을 주52시간제라는 경직된 틀에 맞추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업종별 특성과 현장 상황에 맞춘 보완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 우선 현재 30인 미만 기업 대상으로 한시적으로만 허용해 주고 있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대상을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하고 항구화해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기업 내 초과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58.3시간으로 8시간 추가 근로가 허용된다면 계도 기간 없는 시행으로 인한 현장 혼란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원·하도급 구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긴급 수주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 탄력근로제 도입 요건을 사전 일별근로계획 수립에서 주별 수립으로 유연화하고 특별연장근로제 사후 인가 절차를 근로자 동의만 받는 것으로 간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아울러 노사가 합의하면 더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줘야 한다. 현재 주 12시간으로 한정돼 있는 연장근로 한도를 노사 합의로 4주 48시간 한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열어 준다면 근로자의 소득 보전과 기업의 유연한 대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들도 장시간 근로 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현실을 외면한 제도 강행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 산업 현장의 다양한 상황을 포용하면서 생계를 위해 연장 근로를 희망하는 근로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간다면 주52시간제가 당초 목적대로 잘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 이륜차 사망자만 느는 이유… 툭하면 무법질주

    이륜차 사망자만 느는 이유… 툭하면 무법질주

    지난 27일 낮 12시쯤 서울 동작대로 사당역~이수교차로 구간(5㎞)을 20분 동안 운행하면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살펴봤다. 방배경찰서 입구 횡단보도. 갑자기 음식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사이를 헤치며 쌩 하고 달려갔다. 보행자들이 깜짝 놀라 멈칫하는 사이 오토바이는 저만큼 달아났다. 이륜차가 횡단보도를 이용하려면 운전자는 반드시 내려서 건너야 한다. 이수역 6번 출구 구산타워 앞에서는 우회전하는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있음에도 일단 멈춤을 무시하고 내달렸다. 인근 가구점 앞에서는 아예 인도를 달리는 오토바이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스스로 판단해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으면 신호등이나 보행자 통행을 무시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직진 도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없을 때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나가는 것은 다반사다. 회전교차로에서도 눈치를 살피며 죄회전을 강행하는 오토바이도 심심찮게 발견된다.30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이륜차 사망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81명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하지만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9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는 2만 1258건이 발생해 525명이 목숨을 잃었고 2만 7348명이 다쳤다. 날마다 이륜차 교통사고가 58건씩 발생해 76명이 죽거나 다친 것이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사고 사망자(3081명)의 17%를 차지했다. 2019년 498명(14.9%)보다 증가했다.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이 개선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따른 사망자가 64.0%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신호 위반(16.0%), 중앙선 침범(8.5%), 안전거리 미확보(2.8%) 순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6월 서울 15개 교차로에서 이륜차 교통법규 준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륜차의 46.5%가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았다. 3시간 동안 4476대의 이륜차가 5045건의 법규를 위반했다. 가장 많은 법규 위반은 정지선 위반으로 전체 법규 위반의 58.9%를 차지했다.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하는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 ‘역주행’ 등 중대교통법규 위반도 27.5%나 됐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 침범’도 8.1%나 적발됐다. 주거지에서 오토바이 위험 주행도 극에 다다랐다. 공단 조사 결과 130여개 아파트단지 주민 777명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위험 주행 행태 설문조사 결과 주민의 73%가 오토바이 주행으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위험 주행 행태는 보도 주행에 따른 위험 경험이 66.0%로 가장 높았고 과속(64.6%), 현관 앞 및 보도 주정차(60.5%) 순으로 나타났다.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도 늘고 있다. 지난해 897건이 발생해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985명이 다쳤다. 최근 3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299%, 사망자 수는 150% 증가했다. 사고의 절반 이상(53.3%)이 30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오토바이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되고, 특히 손상 부위가 주로 머리 상해로 나타나 크게 다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며 “특히 과속 사고는 치사율이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오토바이 과속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전체의 1.8%였지만 치사율은 17.9명으로 전체 이륜차 교통사고 치사율(2.8명)보다 6.4배 높았다. 이륜차 사고를 줄이는 길은 무엇보다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 개선에 달렸다. 또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과도한 배송 시간 제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안전 라이더 인센티브 도입 등과 같은 안전문화 정착 분위기 조성도 절실하다. 소비자도 빠른 배달 재촉을 자제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 신문·기자협회 등 언론 7단체 “입법폭주 땐 위헌소송”

    신문·기자협회 등 언론 7단체 “입법폭주 땐 위헌소송”

    언론단체들이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을 거듭 비판하며 본회의 통과 시 위헌심판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개정안 통과 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관훈클럽, 대한언론인회 등 7개 단체는 3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주요 언론단체와 국내 언론단체, 야당·법조계·학계·시민단체 등이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한목소리로 반대했으나 여당은 입법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 7단체는 “여당이 법안 처리 과정에서 일부 문구를 빼고 분칠을 가했으나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이라는 본질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는 본회의 처리 즉각 중단을,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단체들도 이날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철회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 제안마저 저버린다면 가장 민주적인 권력에 의해 선출된 정부·여당이 가장 반민주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역사적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文, 거부권 행사해야”…정의당 “언론특위 구성해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했던 30일 여야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대치하며 수차례 내부 논의와 협상을 이어 갔다. 합의가 어려운 문제인 만큼 여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재차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 여야는 극한 대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법률안 거부권 행사를 주장하고 있어 청와대의 부담도 커지게 됐다. 언론중재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전의를 불태웠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KBS노조의 언론중재법 처리 반대 회견에 참석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법적·정치적 투쟁’을 예고하며 “야당의 역할은 이럴 때 온몸을 던져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긴급현안보고회를 열어 의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서는 여당은 물론 청와대에 대한 의원들의 비난도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보고회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쪽 의견은 이미 다 정해져 있고 변동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의당도 이날 “민주당은 언론 입을 틀어막는 독재 정권의 길을 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만나 국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등 법안 보완을 위한 논의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민주당이 법안 처리 의지를 완전히 꺾지 않는 한 이를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결이 9월 정기국회에서 완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법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언론중재법을 소관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뿐 아니라 언론개혁과 관련된 각종 상임위의 법안과 예산 심의, 국정감사 등의 과정에서 잦은 충돌이 예상된다. 야당은 청와대에 대한 압박 강도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언론자유를 강조했던 문 대통령이 이른바 ‘언론재갈법’ 강행 처리에 침묵한다고 공격해 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한다. 안 한다는 게 우스운 상황”이라면서 “거부권 요구뿐 아니라 여러 후속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언론중재법 처리를 둘러싼 갈등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대선에서도 여당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야당 후보들은 언론중재법 처리 강행이 ‘자유민주주의 근간 훼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대선 주자들이 이 문제에만 매몰될 경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지역신문 발전 방안 마련 등 다른 언론개혁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 與원로들 “쥐 잡다 독 깰라” “4·7 패배 잊었나” 언론법 경고

    與원로들 “쥐 잡다 독 깰라” “4·7 패배 잊었나” 언론법 경고

    두 차례 의총, 정의·민변 만나 ‘명분 쌓기’설훈·김회재·허종식 “숙의 과정 더 필요” 여론 따라 속도 늦추면 지지층 이탈 우려강경파 따라 직진하자니 대선 역풍 고심더불어민주당은 30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위해 하루 종일 당 안팎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만들어 명분을 쌓았다. 강행 처리 의사가 확고했던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에서 결론 내지 않고 의원총회를 심야까지 두 차례 개최하며 정당성 확보에 주력했다. 신중론이 확산되며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의원총회에선 강경파가 다수였다. 송영길 대표는 오전 9시 30분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결코 독단적으로 뭘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함께 TV토론에 출연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정당성을 꾀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언론 자유는 1등이지만, 언론의 신뢰는 거의 꼴찌”라며 “언론의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구제는 언론과 야당 모두 동의한다”며 언론중재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첫 의원총회는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의원 20명이 발언한 가운데 대부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숙의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은 설훈·김회재·허종식 의원 등 3명 정도였다고 한다. 민주당은 오후 8시 30분에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일부 독소 조항을 삭제한 수정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원기, 문희상, 유인태, 임채정 등 민주당의 원로 및 상임고문은 차담회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상임고문단은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다만 지혜롭게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조언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송 대표에게 “쥐 잡다가 독을 깬다. 소를 고치려다 소가 죽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언론중재법은 보완, 숙의, 사회적 합의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태 전 의원도 “(재보선이 열렸던) 4월 7일 밤을 잊지 말라”며 “180석의 위력을 과시하고 독주하는 것처럼 (보였다가) 결국 심판받은 것 아니냐”고 했다. 민주당은 내부 의견 수렴 외에도 정의당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주언론시민연합과 면담하며 ‘독주 프레임´을 희석시키려 노력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공영방송 체제, 신문법, 지역신문발전법 등을 한꺼번에 논의할 장을 민주당이 열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들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는 지도부의 입장은 분명하지만, 민주당 전체를 놓고 보면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이다. 야당, 언론단체, 시민단체의 반대는 차치하더라도 청와대, 상임고문단, 여당 내부의 신중론까지 무시하긴 어렵다. 청와대는 고위 당정회의 등 여러 창구에서 속도 조절을 주문해 왔고, 이날도 이철희 정무수석이 윤호중 원내대표를 찾아와 의견을 전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름을 걸고 반대하는 의원은 10명 안팎이지만, 익명으로 우려를 나타낸 의원은 훨씬 많다”면서 “대선 전에 털고 가자는 게 지도부의 뜻이지만 오히려 대선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 신문·기자협회 등 언론 7단체 “입법폭주 땐 위헌소송”

    신문·기자협회 등 언론 7단체 “입법폭주 땐 위헌소송”

    언론단체들이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을 거듭 비판하며 본회의 통과 시 위헌심판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관훈클럽, 대한언론인회 등 7개 단체는 3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주요 언론단체와 국내 언론단체, 야당·법조계·학계·시민단체 등이 이념과 정파를 뛰어넘어 한목소리로 반대했으나 여당은 입법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언론 7단체는 “여당이 법안 처리 과정에서 일부 문구를 빼고 분칠을 가했으나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이라는 본질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위헌심판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단체들도 국회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철회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 제안마저 저버린다면 가장 민주적인 권력에 의해 선출된 정부·여당이 가장 반민주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역사적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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