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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몽골 미녀’ 푸릅다와 미쉘 “외교관·모델·배우 다 하고 싶어요”

    [포토] ‘몽골 미녀’ 푸릅다와 미쉘 “외교관·모델·배우 다 하고 싶어요”

    “몽골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 지난 2일 서울 강북구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K-뷰티니스’ 대회가 열렸다. 몽골 출신의 푸릅다와 미쉘은 피트니스 대회에 처녀 출전해 SF모델 부문 3위, 뷰티니스 부문 2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친 미쉘은 예비외교관이다. 사업을 하는 부모님을 따라 9년 전에 한국에 발을 디딘 미쉘은 국제외교학과에서 외교안보를 전공한 재원이다. 미쉘은 “몽골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다. 한국주재 몽골 대사관이나 외교부에서 일할 계획이다”라며 “한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과 같다. 외교 분야에서 일하게 되면 두 나라의 관계 증진을 위해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170cm의 늘씬한 키에 36-23-36의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미쉘은 연예계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한국 문화에 매료돼 연예계에 대한 관심이 크다. 미쉘은 “부모님도 연예계에 대한 나의 소망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연예인이 되기 전에 지성과 매력을 겸비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다”며 “이번 K-뷰티니스 대회도 그런 취지 때문에 출전하게 됐다. 다행히 좋은 성과를 거둬 굉장히 기쁘다”며 웃었다. 미셀은 이번 대회를 위해 4개월 동안 집중 훈련을 받았다. 피트니스는 1년 전에 취미로 시작했지만 타고난 건강함과 용모로 트레이너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쉘은 ”몽골의 유명 트레이너인 어드바이레 트레이너로부터 훈련을 받았다. 운동법과 식단은 여는 피트니스 선수들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슬림해서 근력운동에 좀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미쉘의 롤 모델은 한혜진. 슈퍼모델 출신으로 최정상의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한혜진의 초기 모습은 지금의 미쉘과 비슷한 궤를 이루고 있다. 미쉘은 ”너무 예쁜 한혜진을 TV에서 보면 자극이 된다. 한혜진도 모델로 시작해서 배우로 성장했다“며 ”이번에 SF모델 부문에서 나의 매력을 인정받은 것이 너무 기쁘다. 기회가 된다면 한혜진처럼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스포츠서울
  • 인도네시아 최고 갑부가 브리지 동메달, 56세 금메달리스트도

    인도네시아 최고 갑부가 브리지 동메달, 56세 금메달리스트도

    인도네시아 최고의 갑부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6일 밤 자카르타의 지(JI) 엑스포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브리지 슈퍼 혼성 팀 준결선에서 미카엘 밤방 하르토노(78)가 속한 인도네시아가 중국에 60-137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르토노는 형제인 로베르트 부디와 함께 댜룸 정향(丁香) 담배를 만드는 댜룸 사와 BCA은행을 소유하고 있다. 당연히 28일 오전까지 대회 최고령 동메달리스트이며 인도네시아 최고령 메달리스트다. 그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정식 종목으로 편입시킬 것을 몇 년째 끈질기게 로비했다. 셰이크 아메드 알파하드 알아메드 알사뱌 OCA 회장이 도박에 가깝다고 반대하자 하르토노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무슬림 나라들에서 인기를 끌고 세계선수권이 있을 정도”라고 압박하자 그제야 두 손을 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서남아시아브리지연맹(SEABF) 회장인 그는 지난해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의해 323억 달러(약 35조 8271억원)의 재산으로 평가받아 인도네시아 제1, 세계 75번째 갑부로 등재됐다. 여섯 살 때부터 브리지를 즐긴 그는 사업이나 브리지나 똑같다고 말한다. “둘의 정책 결정 과정은 똑같다. 정보와 데이터를 모으고 결론이 내려지면 전략을 짜는 것이다.” 아울러 한 경기에 8~10시간이 걸릴 정도로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돼 스포츠도 아니란 편견을 걷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하지만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는 중국 대표 주아이핑(56)가 차지했다. 그가 속한 중국 슈퍼 혼성 팀은 지난 27일 밤 홍콩과의 결승을 134-37로 이겨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은 이날 혼성 팀 결승에서도 태국을 122-70으로 눌러 초대 대회 금메달을 둘이나 획득했다.한편 대회 최고령 선수는 같은 브리지에 출전한 양콩테(85·필리핀)로 남자 팀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늘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로이터통신은 양콩테의 첫 경기 모습을 소개하며 모두 17개의 테이블에서 경기가 진행됐는데도 바늘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양콩테는 “올림픽과 단순히 비교하기 어렵다. 우리는 신체의 강함을 넘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아주 수학적이며 그 잠재력을 알아야 한다. 심리학도 알아야 한다. 내내 마음을 열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좌절됐지만 하르토노는 이제 다음 목표는 올림픽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미 세계브리지연맹을 스포츠 조직으로 인정했고 아시안게임에 시범 종목으로 가세한 e게임의 정식 종목 등재를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정식 종목으로 데뷔한 이번 대회 브리지에는 모두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8일 남녀와 혼성 2인조 경기에서 다시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건강한 집밥의 맛을 추구하는 ‘오레시피’, 소비자 니즈 공략하며 성장세

    건강한 집밥의 맛을 추구하는 ‘오레시피’, 소비자 니즈 공략하며 성장세

    반찬가게창업 오레시피가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반찬 소비자들의 핵심 니즈인 집밥 같은 건강함과 맛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오레시피는 매일 매일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든 반찬들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집에 먹는 듯한 건강하고 친근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오레시피는 전국에 19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연주의 반찬가게 브랜드로 4년 연속 매일경제 100대 프랜차이즈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반찬군 및 국류, 홈푸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레시피는 본사에서 70% 완제품과 재료를 씻거나 다듬을 필요 없는 30%의 반제품을 제공해 가맹점주의 요리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소규모 매장을 트렌디하고 개성 있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구성하고, 공격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 증진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보창업자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으로 월 1회 가맹점 운영 상태에 따라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매장 운영을 돕는다. 별도의 가맹점 요청이나 고객 불만족 접수 시에도 슈퍼바이저를 상시 파견하고 있다. 여기에 오레시피는 즉석조리식품의 온라인 쇼핑 고객이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오레시피의 온라인 쇼핑몰은 각 가맹점에서 배송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금의 대부분이 가맹점주에게 지급되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레시피는 7월 1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대구경북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제16회 대구창업박람회에서 오레시피는 박람회 기간 동안 예비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창업정보와 함께 오레시피만의 창업시스템과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레시피는 최근 KBS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 제작 협찬도 진행하고 있다. ‘내일도 맑음’은 매일 저녁 8시 25분에 방영되는 가족드라마로 현실적인 요소들을 통해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00초 인터뷰] 벨리댄서 야스민 “스트레스 확 날려요”

    [100초 인터뷰] 벨리댄서 야스민 “스트레스 확 날려요”

    “벨리댄스는 특별한 사람들이 추는 춤이 아니라, 벨리댄스를 추면 특별해져요.” 벨리댄서 야스민(본명 서은희, 37)씨를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벨리댄스를 통해 누구나 특별해 질 수 있다”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벨리댄스의 매력과 운동 효과에 대해 들어봤다. 야스민씨는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때 우연히 찾아온 벨리댄스가 그녀의 삶을 바꿨다. 그렇게 벨리댄스와 함께한 지가 벌써 15년. “어릴 때부터 몸이 뻣뻣하고 몸치였고, 춤을 잘 추는 게 꿈이었다. 몸치를 극복하기 위해 무용이나 댄스를 많이 배웠다”며 “그러다 우연히 매스컴에서 벨리댄스를 접했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웬만한 춤은 몸이 뻣뻣해서 잘 못 따라 하는데, 벨리댄스는 몸을 분리시켜 트레이닝해서 따라 하기 쉬웠다”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의상과 신비롭고 이국적인 음악에 빠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리를 재빨리 흔드는 동작이 특징인 벨리댄스를 오리엔탈 댄스라고도 한다. 이 댄스는 산모의 순산을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복부를 이용한 춤사위가 주를 이룬다. 특히 벨리댄스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스텝이나 테크닉은 몸의 부분마다 나뉘는 원운동이다. 이에 야스민씨는 “벨리댄스는 가슴, 힙, 팔 등을 따로 움직이는 동작들이 있다”며 “다이어트 하고 싶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또 복부비만 해소와 고관절의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요실금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벨리댄스하면, 매혹적인 여성이 몸을 가리는 최소한의 의상을 입고 추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관능적이거나 선정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벨리댄스의 본고장인 이집트에서조차 엄격한 종교적 윤리에 막혀 홀대를 겪는 실상이다. 이에 야스민씨는 “아무래도 복부를 노출해야 하고, 가슴이나 힙을 강조하는 움직임들이 많아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며 “하지만 굉장히 디테일한 움직임의 근육을 사용해야 하는 테크니컬한 무용이면서 예술적인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최적화된 운동”이라고 벨리댄스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녀는 “힙스카프에서 나는 소리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분들이 많다”며 “특히 신나는 음악과 함께 테크닉을 하나씩 배우다 보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벨리댄스가 날씬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인지를 묻는 말에 야스민씨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녀는 “적당한 지방과 근육의 조화가 중요하다. 일부러 살찌우는 분들도 있다”며 “흔들림이 있어야 하니, 너무 마른 분들보다는 조금 건강미가 있는 분들이 하기에 좋은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야스민씨는 더에스벨리 무용단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활발한 창작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안무를 개발하고 독창적인 커리큘럼으로 벨리댄스 대중화에 앞장서는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그녀는 “벨리댄스 대중화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야스민씨는 벨리댄스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벨리댄스는 특별한 사람들이 추는 춤이 아니다. 벨리댄스를 추면 특별해 진다”며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건강함도 지켜준다. 꼭 한 번 도전해 보라”고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포토] ‘운동하는 엄마’ 정다운, 완벽 피트니스스타

    [포토] ‘운동하는 엄마’ 정다운, 완벽 피트니스스타

    지난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8 피트니스스타 아마추어 리그’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선수들은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 쏟아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머슬, 스포츠모델, 피지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을 벌였지만 아무래도 수많은 관중들의 시선은 미(美)와 체(體)를 겸비한 비키니 부문에 집중됐다. 그중 맘스(Moms) 부문은 말 그대로 결혼한 주부들이 벌이는 분야였다. 1위를 수상한 미모의 정다운은 수상 후 눈물을 쏟아내며 기뻐했다. 또한 정다운은 맘스 부문을 비롯해서 루키, 쇼트, 톨, 시니어 등 비키니 각 부문의 수상자들이 벌이는 최종 경연에서 그랑프리 수상자로 선정돼 이대회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6살 난 딸과 4살 난 아들 등 두 아이의 어머니인 정다운은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밀려왔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큰상을 받아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그동안 묵묵히 응원해준 남편과 아기들의 모습에 눈물이 흘렀어요”라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정다운은 출산 후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처녀시절 날씬했던 몸무게는 어느새 80kg을 훌쩍 넘어섰다. 어깨를 비롯해서 등과 복부 등 모든 곳이 쑤시고 아팠다. 온 몸이 아파 아기들을 돌보는 것도 힘겨울 정도였다. 어느날 아기들의 반짝거리는 눈망울을 쳐다보다 체육관을 찾기로 마음먹었다. 이대로 몸을 방치하면 아기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체육관을 찾은 정다운은 필사적으로 운동에 임했다. 80kg의 몸무게는 1년여 동안의 노력 끝에 50kg으로 훌쩍 내려앉았다. 가뿐해진 몸은 정신도 맑게 했다. 매사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신을 보게 됐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게 변한 신체를 정다운의 트레이너가 가만 놔 둘리 없었다.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할 것을 강력히 권유했다. 또 다른 목표가 생기자 정다운은 더욱 몸만들기에 박차를 가했다. 6개월 동안의 PT(Personal Training)를 통해 몸의 각 부위를 발달시켰다. 상체비만으로 항상 아팠던 어깨와 등은 웨이트를 통해 몸에서 가장 예쁜 부문으로 자리 잡았다. 고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매력이 자리 잡았다. 정다운은 “아기들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건강함은 물론 아름다운 몸을 선사해줬다. 지금의 체형은 처녀 때보다 더 예쁘다”며 “결혼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잊고 살았는데 피트니스가 삶에 큰 동기를 부여했다. 나의 변신은 곧 모든 주부들의 변신일 수 있기 때문에 출산과 가사로 건강을 잃은 많은 주부들이 운동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편과 아기들도 정다운의 모습을 따라 해 온 가족이 절로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주부라는 또 다른 직업 때문에 일반선수처럼 체계화된 운동법과 식단을 실천하기가 어려워 정다운은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어 내며 대회를 준비하기도 했다. 정다운은 “아기들을 배에 올려놓고 운동을 하면 탄탄한 복근도 생기지만 아기들도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어 해요. 운동이 우리가족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줬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6세 꽃중년’ 김원준, 샴푸 모델 발탁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46세 꽃중년’ 김원준, 샴푸 모델 발탁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가수 김원준이 뷰티헤어 브랜드 ‘오리진블랙 샴푸’ 모델로 발탁됐다.김원준 측은 29일 “김원준 씨가 ㈜수앤 오리진블랙 샴푸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다”며 “김원준 씨는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믿어지지 않는 동안 외모에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김원준 씨가 새로운 헤어뷰티 브랜드 모델로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원준은 최근 밴드 베일(V.E,I.L)로 신곡 “25(Twenty Five)”을 발표하고 클럽공연을 비롯해 오는 9월 단독공연 등 전성기 못지않은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SNS를 통해 딸 바보의 면모를 과시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다. 김원준이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수앤은 와인병 샴푸, 연예인 샴푸로 수많은 연예인들의 극찬을 들은 브랜드다. 오리진블랙 샴푸는 정직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수앤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해 자연 유래 성분을 94% 사용 하였으며 모발 표면층에 영양과 수분, 윤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두피를 진정시켜주어 뿌리 볼륨 케어 하며 동안을 유지할 수 있고 두피 케어의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는 올 인원 제품이다. 샴푸 하나로 모발 단백질 클리닉까지 되는 탁월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샴푸 하나로 모발의 뿌리 볼륨을 살려주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재 구매율이 높다. 입소문 역시 잦은 염색과 스타일링으로 인해 손상되는 연예인들의 모발을 단숨에 해결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연예인샴푸로 알려지게 되었다. 가수 김원준의 전속 모델 활동은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크웰, 뉴욕 맨해턴 소코글램 K-뷰티 팝업 행사서 관심 집중

    아크웰, 뉴욕 맨해턴 소코글램 K-뷰티 팝업 행사서 관심 집중

    코스메틱 브랜드 ‘아크웰’은 지난 2월, 뉴욕 맨해턴 소호스트리트에서 열린 ‘소코글램(Soko Glam, 미국 온라인 뷰티 셀렉트숍)’ K-뷰티 팝업 행사에 참여해 미국 여성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K-뷰티를 사랑하는 많은 인플루언서와 에디터, 매일 1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져 성황을 이루었다. ‘베스트 오브 코리아(Best of Korea)'의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팝업 행사에는 뷰티 뿐 아니라 한국 음식과 주류, 그리고 한복 체험, 미니 뮤지엄 등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 브랜드 중에서도 피부 근본에서 원인을 찾아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가꿔주는 한국적 더마 코스메틱 ‘아크웰‘은 뷰티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다시 한 번 하이라이트 되었다. (주)비앤에이치코스메틱의 권기현 대표이사는 “K-뷰티가 전 세계의 아름다움을 리딩하며 하나의 문화가 된 지금,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작된 소코글램 행사를 필두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생태 돋보기] 불감과 생명에 대한 윤리/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불감과 생명에 대한 윤리/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해마다 겨울철이면 으레 겪는 터라 겨울 철새에 대한 우리 시각은 썩 좋지 않다. 그 이유는 조류독감 때문인데 가금농가는 사육하는 가금에게 전염될까 하는 걱정으로, 일반인들은 조류독감에 본인 또는 주변 사람이 감염될까 하는 우려에서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와 유관기관에서는 조류독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생조류의 폐사가 보고돼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한데 최근 언론 기사를 들여다보니 그 죽음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 대부분의 새들이 조류독감이 아니라 맹독성 농약이 묻은 볍씨를 먹고 죽었다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환경보호를 외치는 현 시점에 벌어졌다는 것이 너무나도 놀랍다. 이들은 왜 죽임을 당했을까. 어릴 적 참새를 잡아 먹던 때와 같이 식용으로 쓰기 위함이었을까.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러지 않았기를 바란다. 그럼 왜 그랬을까. 조류독감이 퍼질까 봐 미리 야생조류 유입을 차단하려고 했을까. 밝혀져야 할 일이다. 이런 일들이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퍼진 안전을 가벼이 여기는 불감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과정이야 어떻든 빠르게만 해결하려는 사회 분위기 때문일 게다. 지혜로움과 약삭빠름이 구분되지 않고 ‘융통’이라는 단어로 모든 것이 뭉개진다면 그 사회가 어떻게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불감은 우리 생활 곳곳에 퍼져 있다. 얼마 전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의 모습이 TV에서 방영됐다. 이들은 조립식 주택을 짓는 일을 하는데 가장 어려운 일인 지붕 올리기를 끝내고 땀 흘리며 뿌듯해하는 모습이 멋졌다. 그러나 너무나도 아쉬웠던 것은 누구도 변변한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방송에 임했다는 것이다. 그 땀의 대가를 크게 치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방송에서는 국내 반입이 금지된 동물을 키우거나 그 동물들의 이상행동을 눈치채지 못하고 아무 거리낌 없이 즐기는 사람들이 나온다. 우리는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면, 추운 겨울에 화재사건이 연일 보도될 때면 불감에 대한 비난을 시작하고 다시 그런 일이 없기를 다짐한 얼마 후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가 또다시 불감의 삶을 살아간다. 지켜야 할 것을 지켜 가는 것이 삶이요 생태다. 우리의 불감 속에 죽임을 당한 새는 그렇게 삶을 마감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인간의 권리가 아닌 생명체로서의 의무다. 이 땅의 야생동물은 마땅히 생명체로서 보호받아야 하며, 이는 법에도 규정돼 있다. 이 법을 귀찮은 속박으로 보지 말고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의 삶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로 인식해야만 모두가 좀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한다.
  • 아토피 치유ㆍ연극 특화… 폐교 위기 ‘대구 작은 학교 ’ 행복 찾다

    아토피 치유ㆍ연극 특화… 폐교 위기 ‘대구 작은 학교 ’ 행복 찾다

    작아서 더 행복한 학교가 있다. 대구의 행복학교들이다. 행복학교는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소규모 학교를 되살리기 위해 도입한 대구교육의 대표 브랜드이다. 행복학교로 지정되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폐교 위기에서 헤쳐 나올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해 준다.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1년 동구 팔공산 자락에 있는 서촌초등학교가 행복학교 1호로 지정됐다. 당시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했으나 서촌초교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너도나도 행복학교 지정을 받기 위해 손을 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행복학교 선정 범위를 폐교 위기에서 교육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학교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행복학교는 63개교(초등학교 35개교, 중학교 28개교)이고 올해도 11개교가 더 지정돼 모두 74개교에 이른다. 올해 지정된 초등학교는 지묘초, 팔달초, 서평초, 학산초 등 4개교, 중학교는 신기중, 팔달중, 경상중, 월배중, 가창중, 북동중, 울안중 등 7개교다. 행복학교는 ▲건강힐링 ▲문화예술 ▲창의인성 ▲미래교육 ▲학생주도 등으로 분야가 나뉜다. 지난해에는 분야별로 교육활동 성과를 전시한 행복학교 페스티벌도 열었다. ‘행복을 나누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이 페스티벌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전시행사와 야외공연장에서의 갈라쇼, 국학 기공, 날뫼북춤 등의 공연이 동시에 펼쳐졌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행복학교 중 서촌초를 비롯해 조야초, 남명초 등을 대표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행복학교로 꼽았다.●친환경교육 서촌초, 알레르기 치료 인기 서촌초는 행복학교 지정 당시 전교생 65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 있었다. 더구나 학생수가 2012년 45명, 2013년 42명, 2014년 32명, 2015년 27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90여년 역사의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행복학교로 지정된 후 상황은 급격히 변화했다. 팔공산과 인접한 학교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아토피 치유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게 성공 비결이다. 이 학교는 교실 천장, 바닥, 벽 등 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바꾸고 편백나무를 사용해 사물함, 목욕실 등을 꾸몄다. 또 자연 친화를 주제로 한 융합 교육을 도입하고 에코길 산책, 영농 체험, 체력 기네스 대회, 아토피 맞춤 지원 등 차별화한 교육 내용으로 알레르기 질환 우려가 있는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이는 곧바로 학생수 증가로 이어져 2년 만인 2013년 117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학생수는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서촌초의 성공적인 행복학교 정착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프랑스 교육부 다니엘 스크레탕 장학국장, 파리 교육청 도미니크 마르카이으 장학국장, 보르도 3대학 폴 주드당 부총장, 파리시 초·중·고교 교장 등 8명이 서촌초를 방문하기도 했다. 2013년 2월에 열린 졸업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어릴 때부터 아토피 때문에 힘들어했다던 서촌초 5학년 A(11)양은 최근 학교 급식에도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할 만큼 건강해졌다. A양 부모는 시교육청과 학교 측에 딸의 건강함에 대한 감사편지를 보내는 등 고마워했다고 한다.●조야초, 66명 전교생 뮤지컬 생기 넘쳐 조야초는 2013년 뮤지컬기반 행복학교로 지정됐다. 대구 변두리에 위치하다 보니 의료시설과 학원, 문화관련 시설이 거의 없었다. 또 인근에 가내수공업 공장의 난립으로 인구 공동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었다. 이러다 보니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다니는 학생들조차 문화예술을 접하는 기회가 드물었다. 행복학교로 지정되면서 66명 전교생 모두 뮤지컬로 행복한 학교 시간을 보내고 있다. 뮤지컬과 수업을 접목한 ‘뮤지컬 업드림(Up-Dream)’을 기획했다. 대구시교육청 측은 “학교에서 뮤지컬 교육을 하는 것은 배우로 키우는 게 목표가 아니다. 학생 내면에 있는 말과 감점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원활하게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뮤지컬 작품을 교내외 예술축제에서 발표하고,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공연봉사도 하고 있다. 이 학교 방문자들은 “뮤지컬 수업 이외 다른 교과에서도 학생들의 발표력 및 자신감이 높으며 학교 자체가 생동감이 넘쳐 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남명초, 연극 통해 학생 적극성 향상 남명초는 2016년부터 2년째 연극중심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오래된 주택가 주변 소규모 학교인 남명초는 ‘3막 9장으로 만들어가는 행복앙상블’이라는 주제로 연극 중심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전교생이 교과 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연극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과 발표를 통해 학생들은 또 다른 성취감을 얻을 뿐 아니라 평소와 다른 아이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게 학부모들의 의견이다. 한 학부모는 “평소 소극적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02세 美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다크 초콜릿’

    102세 美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다크 초콜릿’

    미국의 102세 할머니가 초콜릿 섭취를 장수 비결이라고 밝혀 화제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는 인디애나주 분빌에 사는 유니스 모들린 할머니가 지난 16일 102세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102세 생일을 기념해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손녀딸 태미 젠트리는 “할머니는 매일 다크 초콜릿 두 조각을 드신다. 항상 두 개로 양을 제한하셔서 몸무게가 늘지 않으셨다”며 비밀을 공개했다. 모들린 할머니는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도 100%의 다크 초콜릿을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먹어왔다. 견과류나 카라멜이 든 초콜릿은 더 많은 칼로리와 당분을 가지고 있어 다크 초콜릿의 이점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내 삶의 좌우명은 ‘항상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지만 필요한 것은 얻을 수 있다’다. 달콤한 초콜릿이 잠깐동안 행복은 주겠지만 당신의 건강한 삶에 도움은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장수의 비결은 초콜릿뿐만이 아닌 집안 내력인 것으로 보인다. 할머니의 남동생 제이크 할아버지도 현재 101살로 할머니 못지 않은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할머니의 남편은 1991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영양학자 케리 글래스맨은 “다크 초콜릿은 강력한 황산화 물질, 무기질, 플라바놀이 들어있어 건강 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며 “차 한잔과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은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엔비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빅토리아 베컴, 여전히 ‘깡마른 모델’ 내세워 논란

    한때 지나치게 마른 몸매로 거식증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빅토리아 베컴(43)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가수에서 디자이너로 전향한 빅토리아가 최근 아이웨어 캠페인에서 비쩍 마른 모델을 내세워 많은 학부모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빅토리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2018 빅토리아 베컴 아이웨어 봄 여름 가을 셀렉션’(Victoria Beckham Eyewear Spring Summer 2018 selection) 제품을 착용한 모델 기에드레 두카스카이테(29)의 사진을 올렸다. 문제는 모델이 쓰고 있는 지나치게 큰 사이즈의 안경이 아니었다. 모델의 앙상한 체구가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화가 난 한 팬은 “난 심지어 안경을 알아채지도 못했다. 병약한 모습의 모델에 눈길이 쓰였다. 빅토리아 베컴은 사람들에게 섭식장애를 부추긴 것에 대해 부끄러워해야한다”고 비판했다. 13살 딸을 키우는 학부모도 “이 사진은 안그래도 작은 딸이 더 적게 먹고 살을 빼야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난 이 사진을 아이가 보길 원치 않는다”고 주장했으며, “대중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빅토리아가 건강하지 않은 신체 이미지를 장려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빅토리아는 2015년에도 자신의 패션쇼와 캠페인에 깡마른 모델을 고용해 격렬한 반발을 산 바 있다. 그녀는 2010년에 미국 패션협회가 만든 ‘건강함이 아름다움’(Healthy is Beauty)캠페인의 취지에 따라 깡마른 모델을 자신의 쇼에서 금지시키겠다고 약속했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컴퓨터 사용 금지 당하자, 자살 선택한 10대 소년

    컴퓨터 사용 금지 당하자, 자살 선택한 10대 소년

    한 남학생이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달아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년의 자살은 컴퓨터 사용을 놓고 부모님과 논쟁을 벌인 후 벌어진 일이었다. 8일자(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버미엄 캐스 베일에 사는 코너 로버트슨(12)은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길이었다. 멋진 주말을 보냈지만 코너는 휴가 동안 욕설을 해 부모로부터 노트북 사용을 금지 당했다. 집에 도착한 그는 엄마에게 컴퓨터를 사용해도 되냐고 다시 물었지만 아들의 버릇을 고쳐주고 싶었던 엄마는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엄마의 완강함을 꺾지 못한 코너는 풀이 죽은 채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10분에서 20분 정도가 지나 짐을 풀러 올라간 코너의 형이 스스로 목을 맨 동생을 발견했다. 엄마는 급히 구급차를 불러 코너의 목숨을 살리려했으나 결국 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엄마 재클린은 “아들은 평소 활발하고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랑스런 아이였다. 휴가를 잘 보내고 왔기에 아들의 행동을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며 슬퍼했다. 형 역시 “코너가 자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평을 늘어놓긴 했지만 충동적 행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지난해 9월 중학교에 입학한 코너가 평소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ADHD)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다”며 충동적 자해 행위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려원, 수상소감서 한예슬 언급 “너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기도 고마워”

    정려원, 수상소감서 한예슬 언급 “너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기도 고마워”

    배우 정려원이 못다한 수상소감을 SNS에 올렸다.정려원은 지난 31일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마녀의 법정’ 마이듬 역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려원은 울음을 참으며 “‘마녀의 법정’이라는 드라마는 성범죄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감기처럼 이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 있지만 가해자들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성범죄, 성폭력에 대한 법이 더 강화돼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 받고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더 높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후 1일 정려원은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마녀의 법정’ 대본을 모아놓은 사진과 함께 “2017 이듬이를 만나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정려원입니다. 무대에 올라가서 진짜 하나도 안 떨고 멋지게 수상소감 발표하고 싶었는데 너무 떨어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감사드릴분도 다 감사드리지 못해 이곳에 다시 올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에서 다뤘던 성범죄성폭력이라는 주제는 우리사회에 감기처럼 만연하게 일상처럼 퍼져나가있지만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않습니다. 범죄 피해자중 유일하게 성범죄 피해자분들은 소리를 높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성적수치심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사회가 성범죄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이 강화가 돼서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을수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피해자들도 용기내서 목소리를 높일수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녀의 법정’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을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상대배우 윤현민을 향해 “현민아 너가 다 했어. 진심이야. 매번 진심이어서 너무 행복했어. 넌 최고의 파트너야”라고 전했으며 특별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또 소속사 식구들과 지인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절친한 연예계 배우이자 ‘마녀와 법정’과 동시간대 드라마인 ‘20세기 소년소녀’에 출연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한예슬을 향해서는 “예슬아 고생했어. 너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도해줘서 고맙다. 여행가자. 내가 쏠게”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려원은 “마지막으로 약한 데서 가장 강함을 끌어내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저는 이제 이듬이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감사할 일들이 넘쳐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과 함께’ 하정우 VS ‘강철비’ 정우성, 승자는? “누가 됐든”

    ‘신과 함께’ 하정우 VS ‘강철비’ 정우성, 승자는? “누가 됐든”

    대한민국 대표 남신 정우성과 하정우의 대결 구도가 눈길을 끈다. 21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에서 절친 브로맨스 케미가 돋보이는 배우 정우성과 하정우의 화보컷을 공개했다. 영화 ‘강철비’와 ‘신과 함께-죄와벌’로 흥행 격돌을 펼치게 된 두 사람의 대결 구도가 화보 콘셉트. 두 사람은 오버사이즈 셔츠, 보머 재킷, 운동화, 털목도리 등 캐주얼한 겨울 룩을 완벽 소화하며 전성기 때 꽃미모를 소환했다. 특히 정우성과 하정우가 익살스러운 포즈로 장난치는 모습을 그대로 화보에 담아 웃음을 자아낸다. 정우성과 하정우는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적인 소속 연기자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14일 개봉한 ‘강철비’, 20일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벌’, 27일 개봉하는 ‘1987’을 두고 ‘아티스트컴퍼니 집안 싸움’이라는 평에 대해 “집안 싸움이 아니라 집안 경사 아닌가? 세 영화가 워낙 다른 색깔이고 시사회에서도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다 잘 되길 바란다. 아마 극장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관객에겐 그 어느 때보다 신나는 겨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신과 함께-죄와벌’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다시 태어나면 누구로 태어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하정우는 하정우 본인을, 이정재는 정우성을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정우성에게 이에 대해 묻자 “난 (다시 태어나면) 하정우다. 하정우라는 인간 자체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정우성에 대해 “형의 매력은 ‘건강함’이다. 같은 작품을 해보진 못했지만 형을 겪으면서 참 한결같다는 걸 느낀다. 그게 내가 아티스트컴퍼니에 들어간 이유”라고 화답했다. 정우성과 하정우의 화보와 인터뷰는 12월 21일 발간되는 ‘하이컷’ 212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 당일인 20일 오전 10시 실시간 예매율 57.4%를 기록했다. 예매관객수는 22만8971명. 이는 2위인 ‘강철비’(14.7%)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국 올해의 한자 ‘朝核 危機’(북핵 위기)

    중국에서 올해 주목받은 한자로 ‘북핵 위기’(朝核 危機)와 ‘핵’(核)이 선정됐다. 중국어언(語言)자원검측연구센터와 상무인서관, 중국중앙(CC)TV 등이 공동으로 올해의 한자를 선정한 결과 국제 분야에서는 북핵 위기와 핵이 뽑혔다고 11일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선정위는 “올해 북한이 6차 핵실험과 여러 차례 미사일 발사를 해 새로운 국제사회 제재를 유발했으며, 한반도 정세가 마치 답이 없는 ‘블랙홀’이라는 함정에 빠진 것과 같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선정위는 또 “서로 강함을 보이면서 자극하면 긴장 국면만 가속하며 유일한 출로는 중국이 제기한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동시 중단)과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 그리고 단계적 해결”이라고 덧붙였다. 핵의 선정 이유에 대해 선정위는 “핵이 핵무기의 대명사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란과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핵무기 개발에 반대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심지어 북한의 관련 핵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호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문화마당] 캐릭터, 제4의 벽을 허물다/박성진 스토리허브 대표

    [문화마당] 캐릭터, 제4의 벽을 허물다/박성진 스토리허브 대표

    지난 9일 부산 동구에 아시아 최초로 ‘마블 익스피리언스’가 문을 열었다.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세계적인 마블 콘텐츠와 혁신적인 테크놀로지가 결합해 탄생한 신개념의 체험관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토르 등 마블사의 인기 영화 캐릭터가 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운 좋게 오픈 당일의 초대권을 받아 마블 익스피리언스를 남보다 한 걸음 먼저 경험해 볼 수 있었다.안으로 들어가자 스태프들이 이름을 요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체험관이 제공하는 스토리텔링은 입장객이 히어로들을 돕는 실드의 요원이 된다는 것이었다. 최첨단 디지털 디스플레이들, 거대한 피규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이 지루하지 않게 이어졌다. 마블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이 입장객과 함께 사진을 찍어 주는 서비스는 인기가 좋았다. 체험을 마치고 나갈 때 실드 요원증을 나눠주었다. 사진과 이름이 인쇄된 요원증은 아이들에게 소장용으로 인기가 좋을 듯했다. 개장 첫날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오픈이 몇 번 연기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아직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은 이유가 클 것이다. 지금은 한산한 이 장소가 사람들 북적이는 관광 명소로 변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 판단한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니까. 마블의 캐릭터들은 그럴 수 있는 힘을 지녔다. 캐릭터가 지니는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캐릭터는 예쁜 디자인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찬란한 색감과 깔끔한 외형이 더해지면 좋겠지만 그것도 충분한 요소가 되지는 모한다. 캐릭터만이 가지는 이야기. 스토리텔링이 만들어 내는 독특함. 대중은 캐릭터가 자신을 즐겁게 해 주기를 바란다. 가장 큰 즐거움은 교감이다. 대중은 자신의 기쁨과 슬픔, 자신의 약함과 강함, 자신의 애정과 미움을 캐릭터와 공유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재미있고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가진 캐릭터들만 대중과 교감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다. 마블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세계관아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다수 포진시켰다. 그들이 어울리며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로 제작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의 연이은 히트로 증명됐다. 피규어와 캐릭터 제품들이 불난 듯 팔려나간다. 마블의 캐릭터들은 대중의 인기를 발판삼아 제4의 벽을 허물고 세상밖으로 뛰쳐나올 기세다. 제4의 벽이란 관객과 배우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벽을 뜻한다. 우리에게는 그러한 캐릭터들이 없는가? 결론부터 얘기하자. 없다. 그렇지만 있다. 스토리텔링의 힘이 약하기에 하나의 캐릭터로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힘을 합하고 연합할 수 있는 다수의 스토리텔링이 우리에게는 존재하기에 있다고도 말했다. 다양한 웹툰이 그것이다. 세계 시장으로 번역돼 나간 우리나라의 웹툰이 거둔 성과는 우리에게도 제4의 벽을 뚫고 나올 캐릭터들이 무수히 존재함을 증명했다. 마블 익스피리언스가 부산에 상륙하고 8일 뒤인 17일 여의도 국회에서는 토론회가 열린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웹툰 지식재산권(IP)과 플랫폼의 글로벌화 전략을 토론하는 자리다. 그곳에서 우리는 제4의 벽을 깨뜨리고 나올 우리만의 캐릭터들을 발굴해 낼 수 있을까? 혹은 발굴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콘텐츠가 기술과 결합하고 있다. 그렇게 디지털화된 콘텐츠들은 콘텐츠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연다.
  • 北군사시설 정밀감시 공군항공정보단 창설

    북한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감시하기 위한 공군 항공정보단이 창설된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대북 정보 수집과 처리, 분석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공군은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고고도 무인항공기(HUAV) ‘글로벌호크’(RQ4) 등이 내년부터 전력화되는 것을 계기로 오는 12월 1일 항공정보단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정보단은 기존의 ‘37전술정보전대’를 전단급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글로벌호크를 포함한 항공정찰자산 도입과 연계해 조직을 보강함으로써 정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공군은 내년 2대, 2019년 2대 등 총 4대의 글로벌호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대한항공 등이 2020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중고도 무인항공기(MUAV)도 항공정보단의 감시정찰자산으로 활용하게 된다. 글로벌호크는 34시간 이상 연속 운용이 가능하며 18㎞ 상공에서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도입분에는 시진트(SIGINT·신호정보) 감시장비가 제외돼 있어 100%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항공정보단 창설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 가속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공군 관계자는 “적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표적 개발과 처리를 지원하는 업무를 할 것”이라면서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유지하며 위협 징후 경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항공정보단의 역할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숙련급 조종사들의 이탈 현상을 지적하며 조종사 의무복무기간(15년) 확대 등을 주문했다. 공군에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20여명의 조종사가 민간항공사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새 영화] ‘주키퍼스 와이프’, 여성판 ‘쉰들러 리스트’

    [새 영화] ‘주키퍼스 와이프’, 여성판 ‘쉰들러 리스트’

    1939년 여름 폴란드 바르샤바. 얀과 안토니나 자빈스키 부부는 동물원을 운영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폴란드를 뒤덮으며 동물원도 악몽에 빠진다. 독일 나치의 폭격으로 부부가 애지중지하던 동물들이 많이 죽고 다치고 도망간다. 동물원은 독일군에 압류돼 무기고로 사용된다. 망연자실함을 맞닥뜨린 자빈스키 부부는 절친한 유대인 부부가 강제수용소인 게토에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그중 부인을 집에 몰래 숨겨 주기로 한다. 이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위기에 처한 유대인을 적극 돕기로 결심하고, 이를 위장하기 위해 군인에게 고기를 공급하는 돼지 농장을 동물원에 열겠다고 독일군에 제안한다. 돼지 사료로 쓸 잔반을 가지러 게토를 오가게 된 얀은 게토에 수용된 유대인들을 몰래 빼돌려 달아나게 하거나 동물원 등에 숨어 지내게 한다. 그렇게 전쟁이 끝날 때까지 목숨을 부지한 유대인은 무려 300여명.오는 12일 개봉하는 ‘주키퍼스 와이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공포와 파괴의 시간 동안 폴란드 바르샤바 동물원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자빈스키 부부를 영웅으로 과대 포장하지 않는다. 동물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한 사람들이 조금씩 용기를 내고 위험을 무릅쓰며 기적을 빚어내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다. 이 과정에서 옳은 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일들로 쌓인 부부 사이의 오해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안토니나의 몫이다. 이때부터 카메라는 안토니나 쪽으로 기울어진다. 아무래도 안토니나를 연기한 제시카 차스테인에게 시선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20대 후반 늦깎이로 연기에 입문했지만 ‘제로 다크 서티’ ‘마션’ ‘인터스텔라’ ‘미스 슬로운’ 등을 통해 할리우드 최고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그녀다. 앞서 차스테인은 강한 여성상을 자주 선보였으나 이번 작품에선 걸크러시라기보다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외유내강의 연기를 보여 준다. 이 영화는 첫 공개 당시 여성판 쉰들러 리스트, 최초의 페미니스트 홀로코스트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기적 같은 실화가 책으로 만들어져 널리 알려지고, 또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여성의 힘이 컸다는 점이 흥미롭다. 박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다이앤 애커먼이 안토니나의 일기와 역사적인 사료, 유족과 유대인 생존자의 증언 등을 취재해 논픽션으로 묶은 책은 2007년 베스트셀러가 됐다. 디즈니 ‘뮬란’ 실사판 감독으로 낙점받은 뉴질랜드 출신 니키 카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을 비롯해 프로듀서, 미술감독, 카메라 오퍼레이터, 스턴트 등까지 여성들이 대거 참여했다. 정점은 찍은 것은 물론 차스테인이다.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oeul.co.kr
  • 메르켈의 3가지 약점, 16년 ‘최장기 총리’ 원동력 되다

    메르켈의 3가지 약점, 16년 ‘최장기 총리’ 원동력 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치 인생을 관통한 것은 ‘약함’이었다. 그런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스트롱맨’들이 즐비한 국제사회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역사적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권위보다 소통을, 감정보다 이성을, 독단보다 관계 중심의 리더십 덕분으로 평가된다. 흐르는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듯,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유능제강’(柔能制剛)의 상징으로 묘사된다. 메르켈은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4연임이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메르켈은 처음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강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동독 출신의 젊은 여성 과학자는 서독 출신 남성이 지배하는 독일 정치계에서 애초에 주류가 될 수 없었다. 1994년 36살이던 메르켈을 통일 내각의 여성청소년부 장관으로 발탁한 ‘정치적 아버지’ 헬무트 콜 전 총리는 메르켈을 ‘나의 소녀’(mein Madchen)라고 불렀다. 진보 성향의 독일 시사주간지 ‘디 자이트’의 부편집장인 베른트 울리히는 지난 22일 싱크탱크 카네기유럽에 기고한 글에서 메르켈 총리가 콜 전 총리처럼 16년 장기집권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으로 ‘3가지 약점’을 꼽는다.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것 ▲동독 출신으로, 서독 세계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은 것 ▲독일 정당 내에서도 가장 마초적인 기독교민주당(CDU)에 몸을 담은 것 등이다. 메르켈은 이 같은 자신의 약점을 뛰어난 학습능력으로 재빠르게 보완해 갔다. 1999년 당시 콜 총리와 기민당이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로 존폐 기로에 놓였을 때 메르켈이 나서 “콜의 시대는 갔다”며 사퇴를 공개 촉구한 것이 시작이다. 콜 총리가 “내 팔에 스스로 독사를 올려놓았다”며 메르켈을 비난한 것처럼, ‘소녀’는 ‘독사’로 모습을 바꾸며 2000년 기민당 최초의 여성 당수가 됐다. 2005년 11월 당시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를 누르고 독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후에도 마찬가지다. 메르켈은 선거 과정에서 대립했던 슈뢰더 전 총리의 정책인 ‘어젠다 2010’ 정책을 이어받아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포용성’을 보였다. 이 경제개혁 추진에 힘입어 1990년대 초부터 장기 침체를 겪으며 ‘유럽의 병자’로 조롱당하던 독일은 유럽연합(EU)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다. 2005년 11.7%에 달하던 실업률은 현재 3.7%로 완전 고용에 가깝다. 메르켈의 4연임을 가져온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독일 경제 호황에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분석한다. 2004년 EU 출범 직후 독일 총리가 된 메르켈은 이후 잇따라 불거진 국제 문제에도 대처해야 했다. 2011~2013년 유로존 재정위기,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15년 난민 문제 등 위기는 끊이지 않았다. 이때마다 메르켈 특유의 차분한 리더십은 빛을 발했다. 일례로 2015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벌인 국제금융 협상이 대표적인 사례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렉시트(그리스의 EU 탈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벼랑 끝 전술을 폈지만 메르켈은 끈질긴 협상으로 유로존 위기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었다. 베른트 울리히는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미국이 서방의 군사적·도덕적 리더로서의 역할에서 후퇴하기 시작하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혼란이 일어나며 국제사회는 유럽의 중심에 서 있는 거인의 중요성을 부각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메르켈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함’이라는 단어를 재정의했다는 점이다. 메르켈은 협동적이고 이성적이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총리 4연임은 독일 통일의 주역으로 16년간 재임한 헬무트 콜 전 총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이다. 유럽 최장수 여성 총리라는 타이틀도 그대로 유지한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등 국제사회의 자국 이익 선호 움직임에 맞서 국제 협조를 호소, 국제사회에서 독일의 존재감을 높여온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독일 안팎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군, 패트리엇 1개 포대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 추진

    군, 패트리엇 1개 포대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 추진

    우리 군이 남부 지역의 패트리엇(PAC2) 1개 포대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3일 “경북 성주 기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임시 배치로 남부 지역의 미사일 방어 역량이 강화됐다는 평가에 따라 사드의 방어권 밖에 있는 수도권 지역 미사일 방어를 위해 남부지역 패트리엇 1개 포대의 수도권 전환 배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군은 대구에 있는 패트리엇 1개 포대를 수도권으로 이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말까지 패트리엇 포대의 수도권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를 수도권으로 옮겨도 대구 공군 비행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의 미사일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북 지역 주한미군 기지에도 패트리엇 포대가 있어 사드와 함께 다층적 방어망을 이뤄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패트리엇 포대를 증강함과 동시에 패트리엇을 PAC2에서 PAC3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에도 속도를 내 미사일 방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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