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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부상에 무릎 현주엽 전격 은퇴

    ‘매직 히포’ 현주엽(34)이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프로농구 LG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데다 지난달 7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기를 노렸던 터라 조금 의외지만 “올 것이 왔다.”는 것이 농구계의 중론이다.LG는 24일 “현주엽이 현역 생활을 접고 지도자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뒤 구단 지원으로 지도자 연수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판 (찰스) 바클리’란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현주엽은 195㎝에 100㎏을 웃도는 당당한 체구와 탁월한 유연성을 앞세워 파워포워드의 전형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휘문고 1년 선배 서장훈과 함께 고교무대를 평정하면서 일찌감치 스타덤에 올랐다. 199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에 입단한 현주엽은 1999년 12월 KT의 전신인 골드뱅크로 트레이드됐다. 2005년 5월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무관의 제왕’ 찰스 바클리처럼 현주엽도 끝내 우승 반지를 손에 넣지 못했다. 통산 9시즌 동안 평균 13.3점에 5.2어시스트 4.1리바운드.현주엽은 주희정(SK)과 더불어 국내 최다인 7차례의 트리플더블을 올릴 만큼 탁월한 센스를 뽐냈다. 2004~05시즌 A급 포인트가드들을 제치고 어시스트 2위(7.83개)에 올라 ‘포인트 포워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상무 시절인 2002년 왼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뒤 시즌이 끝나면 미국에서 치료를 받거나 메스를 대는 일이 반복됐다. 시나브로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당연했다.지난 시즌 강을준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는 더 좁아졌다. 강 감독은 기동력과 수비력이 떨어지는 현주엽 대신 기승호·이지운 등 파이팅 넘치는 루키들을 중용했다. 강 감독은 수차례 현주엽과 면담을 갖고 팀에 헌신하는 고참 역할을 요구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외려 불화설이 나와 팀워크에 악영향을 미쳤다. 시즌이 끝난 뒤 LG는 이창수(196㎝)와 백인선(194㎝)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빅맨들을 영입했다. 귀화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그레그 스티븐슨(192㎝)을 뽑았다. ‘집권’ 2년차를 맞은 강을준 감독이 색깔에 걸맞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한 것. 비싼 몸값(연봉 3억 2000만원) 때문에 트레이드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자존심이 강한 현주엽은 결국 코트밖으로 물러나는 선택을 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군살 빼라” “수비후 공격하라”

    ‘성역 없는 다운사이징(군살빼기)’ ‘선(先)수비 후(後)공격’ ‘공격경영’ ‘확장경영’ ‘인내경영’… 삼성경제연구소는 17일 이같은 5대 전략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기업의 위기극복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 포천지가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38개 기업을 골라 위기대응 유형을 5개 군(群)으로 분류한 것을 토대로 분석했다. 위기경영 유형은 크게 체질강화군, 역량집중군, 초일류군, 불황활용군, 엔고대응군 등 5개로 나눴다. 체질강화군은 소프트경쟁력은 양호하지만 재무유연성이 급격하게 나빠진 기업이 들어간다. 이런 기업은 감원·급여삭감 등 성역 없는 다운사이징을 추진하되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는 유지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인력은 감축했지만 소니(소프트사업), 도시바(원자력발전), 필립스(헬스케어)가 핵심전략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역량집중군은 소프트경쟁력은 좋지만 잠재적 비효율을 지닌 기업이 포함된다. ‘선수비 후공격’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핵심사업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충고했다. 인텔·파나소닉·GE·노키아·이베이·샤프·코카콜라 등 13개 기업이 여기에 포함된다. 초일류군은 재무유연성과 소프트경쟁력이 모두 뛰어난 기업으로 애플·MS·구글·닌텐도 등을 예로 들었다. 이들 기업은 불황기를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공격경영’을 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불황활용군은 아웃소싱, 생활용품 등 불황기에 좋은 실적을 내는 사업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IBM·P&G·월마트·맥도널드 등이다. 연구소는 이들 기업은 불황에 강한 업종을 등에 업고 ‘확장경영’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엔고대응군은 엔고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일본기업으로 불황과 엔고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내경영’을 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무라타·캐논·후지쓰·TDK 등이 속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포스트 이운재, 지금 발굴하라

    1990년대 스페인 최고의 골키퍼는 산티아고 카니자레스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고 발렌시아로 옮긴 후에는 자국 리그 우승과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일궈냈다. 그의 축구 인생에서 단 하나 불운이 있었다면, 바로 2002년 월드컵이다. 당시 스페인은 막강한 우승 후보였다. 공격의 라울, 허리의 멘디에타, 수비의 이에로를 포함해 무엇보다 카니자레스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니자레스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로션 병이 발등에 떨어져 힘줄이 손상된 것이다. 항간에는 축구선수답게 떨어지는 로션 병을 발로 차올리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어쨌든 그는 우리 대표팀과 맞붙은 스페인의 월드컵 8강전을 광주경기장 관중석에서 쓸쓸히 지켜봐야 했다. 다행히 스페인에는 이케르 카시야스가 있었다. 물론 그들은 8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에 덜미를 잡혔지만, 21세의 카시야스는 ‘무적함대’의 골문을 지키는 성인식을 훌륭히 치렀고 그 이후 대표팀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적인 골키퍼로 성장했다.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역시 경기장의 냉혹한 실전을 통해서이다. 야구의 포수와 함께 축구의 골키퍼는 성장기의 선수들이 기피하는 위치로 꼽힌다. 투수나 공격수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자리가 아니다. 아홉 번 잘 하다가 단 한 번만 실수해도 큰 상처를 입는다. 한번 이 포지션을 맡게 되면 다른 위치로 옮겨 가기가 어렵다는 점도 있다. 한 명의 유능한 골키퍼가 탄생하기 위해 팀 전체의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은 이운재(36·수원)다. A매치 120회에 빛나는 대표팀 최고령 선수다. 골키퍼 후배인 정성룡과 띠동갑이다. 2007년 아시안컵 음주파문으로 인한 징계로 1년간 대표팀을 떠나 있었지만, 역시 이운재는 술집이 아니라 그라운드에 섰을 때 가장 아름다웠다.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대표팀의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역사를 일궜다. 이운재가 아니었다면 어쩔 뻔했겠는가 싶은 장면이 너무나 많았을 만큼 그는 ‘슈퍼 세이브’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러나 지금부터 ‘포스트 이운재’를 구상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운재는 틀림없이 한국 축구사의 빛나는 명장면을 빚어낼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김영광과 정성룡이 그 뒤를 받치고 있지만 골키퍼란 오랜 경험 속에서 단련되는 특수한 자리다. 공을 정확히 처리하는 일 이상으로 경기 전체를 관장하면서 팀 전체의 리듬과 밸런스를 유지해 나가는 가장 중요한 위치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의 황선홍이나 2002년 때의 카니자레스가 겪었던 뜻밖의 사고는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그 같은 만일의 사태도 대비해야 한다. 언젠가 이운재라는 거목이 은퇴한 이후에 대표팀의 골문이 너무 넓어보여서는 곤란하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이란 민병대, 시위대에 총격 7명 사망

    이란 대선의 후폭풍이 유혈사태로 옮아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시위대 7명이 테헤란 자유광장에서 민병대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그러자 시위대가 16일 오후 5시 테헤란 도심의 발리에아스르 거리에서 대규모 시위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풀뿌리 시민에서 유력 정치인들까지 아우른 오랜 체제불만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전날처럼 수십만명이 도심을 에워싼다면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로 번지며 혼란정국을 틀어쥐려는 정부당국에 직접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캠퍼스에도 난입해 학생에 총격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의 지지자 100만명은 4일째 테헤란 혁명광장 등을 행진하며 ‘도둑맞은 선거’를 규탄했다. 시위대가 외치는 “우리는 싸운다, 그리고 죽는다.”라는 구호처럼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현지 파얌 라디오는 16일 테헤란의 자유광장 인근에서 한 무리의 시위대가 민병대기지를 공격하려다 7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무사비 후보 “어떤 대가도 치를 것”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준군사조직인 바시지 대원들이 테헤란대 캠퍼스에 난입, 5~7명을 총격 살해했다는 학생들의 증언을 전했다. 이란 보안군은 경찰에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곤봉으로 진압하고 공중에 발포하기도 했다. 이날 정부의 시위 불허를 무시하고 군중을 이끈 무사비 후보는 “어떤 대가도 치를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BBC방송은 “이란사회의 갈등은 개혁파 대 보수파의 이분법적 구도를 뛰어넘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군사주의와 포퓰리즘 노선에 함께 반대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시위가 격화되자 정부의 계엄령 선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리처드 불리엣 미 컬럼비아대 중동연구소 역사학 교수는 부정선거 조사에 나선 혁명수호위원회가 대선 결과를 승인한 뒤에도 시위가 이어질 경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계엄령과 통행금지령을 선포,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오바마 진퇴양난이란과의 관계경색을 우려해 이란 대선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15일 폭력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처음 입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지도자가 누가 될지는 이란인들의 결정에 달린 일”이라며 “미국은 이란의 주권을 존중하고 이란 내부 문제에 간섭을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핵프로그램 등 양국간 ‘직접적이고 강력한 대화’를 추진할 뜻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오바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진퇴양난에 빠졌다. 강한 비판은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고 미온적인 반응은 유약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백악관은 승산이 없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미국의 관점을 주입하는 것보단 뒤로 물러나 있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대로 공화당 등 국내에서는 그의 유화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강경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마디네자드의 재선으로 이란과의 핵협상은 더 어려워졌으며, 부정선거 의혹으로 그의 입지가 대선 전보다 약해져 적극적인 협상의 길도 차단됐다고 위기론을 더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승엽이도…마무리도…하라 감독의 고민

    승엽이도…마무리도…하라 감독의 고민

    일본프로야구 리그간 교류전이 끝나가고 있다. 3년만에 교류전 홈런왕을 선언했던 이승엽(요미우리)은 끝없는 부진으로 추락했고 때를 같이해 팀 역시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 이승엽은 14일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 마지막 원정경기(야후돔)에서 빠지며 벤치를 지켰다.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36타석만에 안타(2루타)를 쳐낸 후 다시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의 빈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가 좌완 스기우치 토시야였기에 다시 재연된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다.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지만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가 않다. 팀 전체적으로 부상과 부진이 맞물려 있기 때문인데 이젠 이승엽만 살아나면 1위독주에 가속도가 붙을거란 전망은 과거형이 된지 오래다. 요미우리는 34승 18패 6무로 2위 야쿠르트(32승 22패)에게 3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5월 중순 한때 7게임차 이상 벌어졌던 두팀과의 승차가 턱밑까지 올라온 것이다. 문제는 지금보다 앞으로의 상황이 악화될 것이란 점에서 하라감독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 요미우리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14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초 오른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크룬은 이번에는 수비도중 왼손가락에 부상을 입고 깁스를 한 상태다. 아직 부상당한 부위에 대한 정확한 검진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나 다름이 없다. 마크 크룬에 이어 요미우리 중간투수인 마이클 나카무라도 어제 날짜로(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니혼햄에서 나카무라를 데려올때만 해도 크룬의 자리를 위협할것이란 전망이 무색할만큼 부진한 그는 올시즌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며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선수가 된지 오래다. 올시즌 1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이 무려 7.04 를 기록할 정도로 ‘믿을맨’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하라 감독은 뒷문 불안해소를 위해 4년차 ‘불펜 에이스’인 오치 다이스케를 마무리로 기용할듯 보인다. 올시즌 오치는 29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10홀드(5세이브) 1.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만큼 불펜의 핵심 선수다. 오치가 마무리로 전환함에 따라 도요다와 야마구치의 역할과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다. 하지만 문제는 오치 보직에 관한 낯설음이다. 언젠가는 선발요원으로 들어설 오치는 마무리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다. 중간과 마무리 보직은 심리적인 압박감이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때 그의 활약이 시즌중반 팀 성적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미래의 팀 에이스를 마무리로 돌리는 선택을 한 하라의 판단이 맞아 떨어질지 주목된다. 팀 타선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특히 6월 들어 3,4번 타자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가 동시에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홈런 보증수표인 오가사와라는 6월 들어 단 한개의 홈런포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도쿄돔) 소프트뱅크전에서 투런홈런을 기록한 이후 12경기째 휴업중이다. 한때 팀 동료인 사카모토의 타율 1위자리까지 넘보던 페이스도 뚝 떨어져 겨우 3할 언저리(.301)에 떡걸이 하고 있는데 그의 부진은 팀 득점력 빈곤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테이블 세터들의 활발한 출루가 무색할정도로 최근 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이다. 라미레즈 역시 작년만 못하다. 타율은 3할 밑으로 떨어져(.295) 있으며 홈런은 고작 10개 뿐이다. 원래 치려는 성향이 강한 그에게 높은 출루율(.317)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타점머쉰’ 이란 별명이 어울리지 않을만큼 최근 경기에서 모 아니면 도 식의 타격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으로 요미우리의 남은 교류전은 단 4경기(세이부, 치바 롯데 2연전)다. 현재까지 교류전 9승 8패 3무의 성적을 기록한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강자라는 이미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교류전이 끝나고 있을 리그 경기가 더 걱정이다. 팀 타선에 보탬이 되어야할 이승엽의 부진과 마무리 크룬의 전력이탈, 그리고 중심타자들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의 컨디션 회복이 더디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3연패와 7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요미우리의 꿈은 이 선수들의 분발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라 감독의 고민이 깊어가는 요즘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박지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 ”

    맨유 “박지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 ”

    “박(지성)은 맨유에 빠져선 안 되는 플레이어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28)에 대해 2008~09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냈다고 극찬, 재계약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구단으로부터 확약을 받지 못한 상태다. 맨유는 14일 구단 홈페이지에 ‘2008~09시즌 박지성 리뷰’라는 글을 통해 “박지성은 맨유가 가장 지속적으로 신뢰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면서 “그는 4년 전 PSV 에인트호벤에서 이적한 이후 최고의 성취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또 “박지성은 엄청난 에너지로 양 측면에서 상대 수비들을 위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윙을 번갈아 맡는 능력은 상대 팀을 마음 졸이게 했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에 도움을 주는 그의 기술은 박지성을 맨유라는 톱니바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활약 중 하이라이트로 지난해 9월21일 첼시 안방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정규리그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기록, 1-1 무승부를 이끈 장면을 손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 수훈선수로 꼽힌 박지성에 대해 맨유는 “전반에 첫 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기민한 플레이와 쉴 새 없이 뛰어다닌 강한 체력으로 첼시를 경기 내내 수세에 몰아넣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이 팀에 가장 기여한 장면으로는 지난달 16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 원정전(3-1승)에서 전반 7분 선제 골을 기록하는 등 풀타임을 뛰며 결승전 진출을 이끈 게 꼽혔다. 그러나 올 3월14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1-4패)로 무릎을 꿇었을 당시 열심히 뛰고도 열매를 맺지 못한 채 헛수고로 끝난 것은 아쉬웠다고 맨유는 지적했다. 맨유는 마지막으로 “새달 아시아투어의 하나로 한국에 가면 그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슈퍼스타 대접을 받을 것이며, 고국에 머무는 동안 수많은 팬들의 함성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박지성은 2008~09시즌 맨유에서 2골 2도움에 그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3연패 이끈 ‘슈퍼 히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챔피언으로 이끈 ‘슈퍼 히어로’는 누구일까. 맨유는 UEFA 챔스리그를 비롯해 각종 대회를 병행하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리그 3연패를 이루며 잉글랜드 최강 클럽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우승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즌 초반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진 맨유는 리그 14위로 곤두박질쳤다. 호날두는 복귀 뒤 33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며 맨유를 정상에 올려놨고, 18골을 터뜨려 2년 연속 득점왕을 눈 앞에 뒀다. 지난 시즌 31골보단 떨어지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NO.1’ 공격수임을 인증받은 셈. 최전방 공격수부터 양쪽 윙, 수비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웨인 루니도 빼놓을 수 없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의 전형. 헌신적인 플레이에 30경기 12골에 이르는 막강한 골결정력으로 팀을 정상에 세웠다. 우아하지만 파괴력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2경기 9골), 세계적인 골게터지만 팀내에선 세 번째 공격수인 카를로스 테베스(29경기 5골) 등의 전방위 활약 역시 매서웠다. 36살의 나이에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라이언 긱스와 리그 최고의 레프트 백 파트리스 에브라는 든든하게 중원을 책임졌다. 또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최강 수비의 핵인 네마냐 비디치도 빼놓으면 섭섭할 선수. ‘찰떡 궁합’ 리오 퍼디낸드가 없을 때도 신예들과 호흡을 맞추며 효과적으로 상대 득점을 봉쇄했다. 수문장 에드윈 판 데르사르는 2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눈부신 선방을 했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팀의 뒷문을 잘 지켰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모든 선수들의 땀방울이 값졌지만, 이들 ‘슈퍼 히어로’의 활약이 있었기에 맨유는 3시즌 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퍼기의 맨유 강한 이유는

    ‘맨유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프로축구 빅리그 중 빅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강이다. 16일 밤 8시45분 아스널과의 올드트래퍼드 홈 리그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 최다 타이(리버풀 18회)라는 꿈을 이룬다. 15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EPL 사령탑 10명과 선수 5명의 말을 빌려 ‘퍼기(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애칭)의 숨은 비결은 무엇인가’라는 기사를 실어 관심을 끈다. 우선 스티브 브루스(40) 위건 감독의 말처럼 맨유는 상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의 포지션 파괴를 일삼는다. 한둘의 공격수에게만 기대지 않고 득점원을 다양화한 현대 축구의 흐름을 맨유가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미드필더이면서도 수비에 가담하는 능력을 인정받던 박지성(28)이 공격 본능을 살리려 애쓰는 점은 감독의 뜻을 잘 알아차려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를 최전방 공격수로 헷갈려 하는 팬들이 많은 것도 이런 맥락. 브루스는 “한 경기에서도 6~7차례나 포메이션에 변화를 준 퍼기 때문에 승부를 그르쳐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정신력도 포지션 파괴와 맞닿았다. 모두가 팀의 승리를 위해 수비하고 기회가 나면 골을 넣겠다는 각오로 뭉쳤다. 좋은 자원을 갖고도 다른 결과를 내는 팀과 뚜렷이 갈린다. 리키 스브라지아(53) 선덜랜드 감독은 “가장 노력하는 팀이 바로 맨유”라고 말했다. 첼시를 리그 3위로 이끈 거스 히딩크(63) 감독과 히딩크의 말 한마디에 달라졌다는 박지성을 떠올리면 금세 납득이 간다. 예컨대 퍼거슨은 지난 10일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호날두를 후반 14분 뺐다. 실제 호날두는 패스 실수가 잦았으며, 공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등 피로 기미를 보였다. 이런 힘을 바탕으로 23년째 맨유를 맡은 퍼거슨이 믿음의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도 열쇠다. 블랙번에서 뛰는 베니 매카시(32)는 “맨유 하면 흔히 호날두와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떠올린다. 하지만 뒷전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와 문지기 에드윈 판 데르사르가 버틴다는 점을 되새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팬들이 서른을 훌쩍 넘긴 이들 고령자를 계속 기용한 퍼거슨 감독을 비웃었지만 세계 최고의 실력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매카시는 밝혔다. ‘능구렁이’ ‘여우’로 통하는 퍼거슨은 2007년 16세의 페데리코 마케다를 영입해 2군에서 단련시켰다. 올해 EPL 무대에 깜짝 등장시켰고 마케다는 결승 골 2개로 기대에 부응했다. 퍼기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 준다. 게리 멕슨(50) 볼턴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맨유는 우승에 배고파할 게 분명해 EPL 전체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⑦ 건강은 최고의 재산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⑦ 건강은 최고의 재산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나이 60에 환갑잔치를 하는 풍경은 사라진 지 오래다. 대신 해외여행 가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의료기술이 크게 발달해 평균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얼마 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9.6세로 10년 전보다 5년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환갑’은 아직 팔팔한 나이로 제2의 인생서막을 여는 전환점 정도로 인식한다. 관리를 잘했다면 신체적으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며 자주 앓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나이는 못 속인다.’고 푸념을 하게 될 나이쯤이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압·당뇨 조절, 평소 철저한 관리를 노인성 질환의 증상은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것이 많다. 열이 없는 염증, 소리없이 다가오는 심근경색증 등 두드러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치 않아 질환을 미리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또 질병인지 일반적인 노화현상인지 구분하는 것도 어렵다. 하나의 질환이 아닌 세 가지 이상의 복합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이다. 대체로 통증 등의 사전 예고가 없기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한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혈압과 당뇨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혈압은 수축기120㎜Hg, 이완기 80㎜Hg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Hg 수준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89㎜Hg 수준이라면 고혈압 전 단계로 보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각각 140㎜Hg, 90㎜Hg 이상이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생활요법은 금연, 금주, 저염식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추천된다. 목소리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이 역류돼 가슴에 통증을 일으킴과 동시에 목소리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위산이 폐로 역류해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목소리가 갑자기 변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만성피로·복부팽만 땐 간질환 의심하라 평소 만성피로, 전신쇠약,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간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명치부위에 통증이 있는 데다 소화불량과 구역감을 느낀다면 췌장이나 위, 십이지장 등의 부위에 염증, 궤양, 암 등이 생겼는지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 공복시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십이지장 궤양을, 식후에 이런 증상이 있다면 위염 및 위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복부가 불쾌하고 변비와 설사가 동반되면 과민성 대장염이나 대장암이 아닌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또 다른 대표적인 노인 질환으로 지목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전체 인구 중 10 ~15%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5세 이상 인구의 약 80%가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75세 이상의 노인들은 모두가 퇴행성 관절염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질환, 골관절염 또는 골관절증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할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고 보통 중년 이후에 발생한다. 이 외에도 비만, 가족력, 관절의 외상 등이 있는 사람은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운동요법과 물리치료로 증상을 쉽게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중기를 넘어서면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할 때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서울시북부노인병원 가정의학과 김윤덕 과장은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체중감량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체중을 1, 2㎏ 감량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으로 다리 근육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100세 장수비법 장수비법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목표이기도 하다. 노화고령사회연구소 박상철(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소장은 지난해 열린 대한의사협회 100주년 학술대회에서 100세 장수비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많이 움직여라 ▲환경과 변화에 열심히 적응하라 ▲많이 생각하라 ▲감성에 충실하고 잘 느껴라 ▲보신 음식에 휩쓸리지 마라 등 5가지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매사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小食)’이 장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장수비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100세 장수인은 대부분 매일 정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마찬가지로 정확한 시간에 일어난다. 또 식사는 적은 양을 규칙적으로 거르지 않고 먹는 경향을 보인다. 장수인 가운데 흡연하는 노인도 일부 있지만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검증된 장수비법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전문가는 없다. 일주일에 2~3일 운동을 하고 1회 운동시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바람직한 방법이다. 단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고 무조건 육류를 멀리해서는 안 된다. 육류에 풍부한 ‘단백질’은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끼니 때마다 적당량 먹는 것이 좋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100세 장수법은 비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규칙적인 생활 등 공인된 장수비법을 지키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효율적인 건강검진법질병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하는 말이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미리 점검해 치료하는 것도 필수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에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균관의대 내과 최윤호 교수의 도움을 받아 효율적인 건강검진법을 알아봤다. ●생일·결혼기념일 등 정해 年1회 검진 건강검진 주기에 대해 정해진 원칙은 없다. 최윤호 교수는 “미국의학협회에서는 50대 이상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 받을 것을 권고한다.”면서 “노년층은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매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 기억할 수 있는 날을 지정해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종합건강검진만을 고집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일반적인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을 이용하면 된다. 기본검진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을 2년마다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할 수 있다.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인 만큼 의심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어도 받아보는 것이 것이 좋다.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치과 검진은 필수로 해야 한다. 50대부터는 노안이 오기 쉽기 때문에 안과 검진도 필요하다. ●만성질환·가족력 있으면 수시로 측정해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군에 속하거나 가족력 등을 가지고 있다면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당뇨병 검사는 일년에 1~2회, 고혈압도 일년에 2회 이상 수시로 측정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컴퓨터 단층촬영이 폐암 조기발견에 도움이 된다. 국내 사망원인 2, 3위로 꼽히는 뇌혈관, 심장질환 검사방법도 다양해졌다. 술을 많이 먹는 ‘애주가’라면 꼭 받아봐야 할 검진이다. 최 교수는 “단순히 검진만 받으면 질병이 체크되고 결과에 이상이 없다고 안심하면 큰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엔 대형병원마다 검진만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건강검진센터가 개설돼 있다. 무엇보다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검진목록을 정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환하게 웃는 건강 100세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사는 노병금(100) 할머니의 얼굴에는 촘촘하게 새겨진 지난 100년 세월을 비웃듯 건강한 웃음이 넘친다. ‘웃음’과 ‘가족간의 사랑’이 장수의 지름길이라는 노 할머니는 젊었을 때도 ‘살인미소’로 유명했다. 1남 3녀를 둔 노씨는 자식들에게 화내는 일 없이 항상 웃음을 전했고 허물은 사랑으로 감쌌다. 그 덕분인지 노씨의 맏며느리 최영옥(50)씨는 올 어버이날에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효부상을 수상했다.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 집에서는 올해 76세가 된 큰딸도 노 할머니 앞에서는 재롱둥이 귀여운 아이다. 100세까지 장수하는 노 할머니에겐 남다른 습관이 있다. 매일 오후 8시 잠자리에 들기 전 소주 한 잔을 마시는 것. 잠이 더 잘 오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8시간 후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하지만 담배는 입에 대보지도 않았다. 절대 과식을 하지 않고 평소 자장면과 사이다를 좋아한다. 지금도 집에서 콩나물을 다듬고 설거지도 돕는다는 노 할머니는 “예쁜 손자 생각에 어찌 내가 죽을 수 있겠노.”라며 활짝 웃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사는 고정례(101) 할머니는 1세기란 세월을 공기 좋은 전남 담양에서 보냈다. 고 할머니 역시 자신의 건강비결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에 있다고 말했다. 항상 저녁 10시면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에 일어난다. 가족들은 고 할머니의 습관이 마치 군인들처럼 규칙적이라고 전했다. 끼니도 절대 거르는 법이 없다. 낮에는 뒷산 텃밭에 기르는 채소를 살피러 매일같이 산에 오른다고 한다. 저녁이면 마을회관에 들러 동네 할머니들과 수다판을 벌이고 민화투도 치며 여가를 즐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고 할머니에게 치매 같은 노인성 질환은 남의 얘기에 불과하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돌아다니면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또 4강…히딩크 발목 잡은 4강 징크스

    또 4강…히딩크 발목 잡은 4강 징크스

    첼시가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다잡은 로마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첼시는 7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1차전 누 캄푸 원정에서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펼치며 0-0 무승부를 거뒀던 첼시는, 이날 전반 8분 만에 마이클 에시엔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램파드의 패스가 바르셀로나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자 이를 에시엔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킨 것. 에시엔의 발을 떠난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경기는 첼시의 흐름 속에 진행됐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첼시의 강한 압박과 밀집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사무엘 에투, 리오넬 메시, 이니에스타 등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끈 삼각편대 모두 바르셀로나 특유의 패스게임이 살아나지 못하자 슈팅을 날리는데 있어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막바지로 접어 들었고,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첼시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히려 후반 20분 왼쪽 수비수 에릭 아비달이 니콜라스 아넬카에게 파울을 범하며 퇴장, 10명이 뛰어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거스 히딩크 감독은 디디에 드로그바를 빼고 수비수 줄리아누 벨레티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다급해진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신예 보얀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 띄웠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승리였다. 4분이 주어진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메시가 내준 볼을 중앙에 있던 이니에스타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굳게 닫혀있던 첼시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결승문턱 직전에서 좌절해야 했고, 바르셀로나는 그야말로 경기막판 기적을 연출해 냈다. 히딩크로선 지난 2005년 PSV 아인트호벤 시절에 있어 또 다시 ‘4강 징크스’에 발목을 붙잡힌 셈이다. 당시 1차전 원정에서 AC밀란에 0-2로 패한 아인트호벤은 2차전 홈에서 3-1로 승리했으나 경기종료 직전 허용한 암브로시니의 원정 골에 의해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히딩크는 추가시간 4분을 버티지 못하며 끝내 로마행 티켓을 바르셀로나에게 내주고 말았다. 마치 저주와 같이 히딩크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4강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있다. 2002년에는 독일에 패했고, 유로 2008에서는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며 4강에 머물려야만 했다. 매번 기대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나, 늘 4강에서 떨어지는 한계를 맛봐야 했다. 한편, 히딩크의 징크스는 계속됐지만, 첼시의 패배로 인해 2003/04시즌 이후 계속돼 오던 레알 마드리드의 저주는 막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팀을 이길 경우 우승한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저주는 올해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한 리버풀을 꺾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히딩크 저주에 밀리고 말았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탁구 몰락?

    ‘수비탁구’ 명콤비인 김경아(32·대한항공·세계랭킹 8위)-박미영(28·삼성생명·20위) 조가 선전했지만 만리장성을 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4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궈옌(4위)-딩닝(16위) 조에 1-4(3-11 9-11 14-12 10-12 10-12)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동메달 1개는 2005년 중국 상하이 대회 때 4강에 진출한 오상은(32·KT&G·12위) 이후 세계선수권 최악의 성적표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남자 못지 않은 강한 파워로 무장한 궈옌과 18세 왼손잡이 신예 딩닝의 날카로운 드라이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세트에서 단 3점만 따내며 부진하게 출발한 김-박조는 2세트에서 커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9-6까지 앞섰으나 3점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3세트에서 김-박 조는 회전량 많은 커트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듀스끝에 14-12로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고비인 4세트에서 6-9로 끌려가다 10-10 듀스를 만들었지만 상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잇따라 실책을 저질러 결국 세트를 잃었다. 5세트에서도 힘겹게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상대의 쇼트에 허를 찔려 결국 주저앉았다. 한국 탁구가 이번 대회에서 몰락함에 따라 서현덕(중원고), 김동현(대흥중) 양하은(흥진고) 등 유망주 중심으로 서둘러 대표팀을 물갈이해 올림픽에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루키 차재영 ‘삼성 구세주’

    KCC가 강한 까닭은 오로지 하승진( 24·221.6㎝) 때문일까. 전문가들의 시각은 좀 다르다. 완벽에 가까운 내외곽의 밸런스는 KCC의 진정한 강점이다. ‘안’을 책임지는 것이 루키 하승진이라면 ‘밖’에는 최고참 추승균(35·190㎝)이 있다.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추승균의 활약은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았다. 1~4차전까지 평균 38분여를 뛰면서 15.8점을 터뜨렸다. 삼성 안준호 감독의 고민은 ‘수비의 달인’ 강혁(33·188㎝)의 컨디션이 나빠진 탓에 1~4차전에서 추승균을 제대로 못 막는 데 있었다. 1승3패로 벼랑끝에 몰린 안 감독이 5차전에서 꺼내든 카드는 루키 차재영(25·193㎝)이었다. 높이와 힘에서 밀릴 것이 없는 데다 운동능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기 때문. 27일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차재영은 추승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고, 결국 7점으로 막았다. 차재영의 끈적끈적한 수비 때문에 추승균은 2점슛 6개와 3점슛 2개밖에 던져 보지 못했다. 야투율은 플레이오프 15경기(챔프전 포함) 동안 최악인 25%에 머물렀다. 공격에서도 차재영의 활약은 쏠쏠했다.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7점을 터뜨렸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시리즈 내내 고심했던 안준호 감독으로선 내심 흐뭇했을 터. 사실 ‘차재영 카드’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차재영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성공률이 60%(6/10)에 이를 만큼 감이 좋았다. 다만 로테이션 수비에 약점이 있는 데다 패턴 이해도가 떨어져 중용되지 못했다. 차재영은 “승균이형과 같이 죽으려는 각오로 뛰었다.”면서 “일단 홈에서 상대가 우승하는 걸 안 봐서 만족한다. 전주에 넘어가서 비빔밥을 먹고 힘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준호 감독도 “승리의 중심에는 차재영이 있다.”면서 “추승균을 완전히 봉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가장 큰 공로자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29일 전주 6차전 역시 차재영이 얼마나 추승균을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연일 흥행기록을 고쳐 쓰고 있는 이번 챔프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라 ‘플래툰 시스템’ 이승엽에게는 치워라

    하라 ‘플래툰 시스템’ 이승엽에게는 치워라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타격 상승세는 보름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가파른 언덕길과 내리막길이 공존하는 타격은 그래서 자신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의 전설적 3루수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이크 슈미트는 “타격감이 좋을때가 지속되면 곧 닥쳐올 슬럼프를 대비하라.” 라는 말로 타격의 어려움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이러한 명언이 올시즌 이승엽에겐 반대로 적용되고 있다. 이승엽(요미우리)이 하라 감독의 플래툰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안타를 치거나 홈런을 뽑아내도 다음날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면 어김없이 벤치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하라의 플래툰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가 센트럴리그 1위(12승 2무 3패) 및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신인선수에게나 써먹어야 할 철지난 방식이 성적으로 나오고 있으니 이승엽 입장에서도 할말이 없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팀 성적과 무관하게 이승엽이 플래툰 시스템의 희생자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시즌초반 까지만 해도 주전 내야수 요원으로 분류됐던 전직 메이저리거인 애드가르도 알폰소는 수비력에 약점을 노출하며 2루 주전자리에서 탈락한 상태다. 심각했던 부상전력에다 이미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그의 나이(1973년생)를 감안할때 좋은 수비를 기대하기는 애초부터 힘들었던것이 사실. 하지만 이런 알폰소가 이젠 하라의 플래툰 시스템 정착화로 인해 이승엽의 포지션인 1루 자리를 넘보고 있다.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일때는 우투우타인 알폰소 그리고 상대선발이 우투수일때는 이승엽이 선발 출전하는데 현재까지 양선수 모두 플래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정도로 애를 먹고 있다. 지금까지(23일) 알폰소는 타율이 .167(24타수 4안타)에 불과하며 그가 때려낸 홈런 역시 단 한개다. 23일 야쿠르트전에서는 상대 선발투수인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에게 3연타석 범타로 물러났음은 물론 올시즌 들어 특별히 좌완 투수에게 강한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성질급한 감독이었다면 벌써 2군행 지시를 했어도 할말이 없는 성적이다. 알폰소는 일본투수들의 집요한 몸쪽 공략에 애를 먹고 있으며 빠른 공에도 전혀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이승엽은 타율은 .238로 부진하지만 홈런 4개(42타수)로 팀내에서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62타수-5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출루율 .411 장타율 .571(OPS .982) 은 나쁜 성적이 아니다. 타율 역시 아직 시즌 초반이라 한두경기에서 안타 2,3 개만 쳐낸다면 3할 근처에 육박할수 있을 정도다. 놀라운것은 볼넷 숫자다. 이승엽은 적은 경기출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12개의 볼넷을 얻어내 센트럴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야구에서 아직까지도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타율이 이승엽을 부진한 타자로 만들고 있는것이다. 이미 요미우리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이 하라의 플래툰에 맞춰 선발투수를 투입하고 있다. 특히 주니치와의 주말 3연전을 남겨둔 지금 일본의 스포니치나 주니치스포츠와 같은 언론에서는 이승엽보다는 알폰소와 상대하는게 낫다는 판단하에 좌완 투수들인 카와이,첸의 투입을 예상하고 있는데 우투수인 야마이가 3연전중 등판하는 날이 이승엽의 선발출전이다. 돌려 말하면 요미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이승엽을 피해가겠다는 말이다. 하라 감독 혼자만 모르고 있다. 비록 요미우리가 최근 6연승을 거두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팀 타선이 아닌 계투진들의 호투가 연승의 밑거름이었다. 6연승 중 1점차 승리가 4경기인데 오치 다이스케, 야마구치 테츠야, 니시무라 켄타로 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을 하위타선에 배치하면 주자가 없을시 그를 걸리면 그만이란 것도 홈런이 아닌 이승엽 출루율을 상승시켰다. 이 모든게 엇박자다. 지금 연승을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지만 연승이 끝나면 분명 위기는 찾아 온다. 그때도 지금과 같은 선수기용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레이스에 따른 선수들의 타격감각을 생각할때 이승엽에 대한 플래툰은 걷어 치워야 한다. 타격밸런스도 경기 출전감각과 컨디션 유지에 영향이 큰만큼 지금과 같은 선수 기용은 이승엽을 더욱 위축하게 만들 뿐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주니치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고도 다음 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좌완이란 이유로 선발에서 빠졌던 이승엽. 타격천재도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본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 대타자 출신인 하라 감독의 의중이 궁금할 뿐이다. 하라의 발상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자랜드 박종천·오리온스 김남기 감독 선임

    연세대 1년 선후배인 박종천(49) 전자랜드 코치와 김남기(49)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프로농구 전자랜드는 22일 박종천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 계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및 계약기간은 승격이 전격 결정됨에 따라 추후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부터 최희암 감독을 보필해 전자랜드 코치를 맡아온 박 감독은 “최(희암) 감독님과 함께 가야 했는데 좀 아쉽다. 강한 디펜스와 빠른 농구를 펼쳐보이겠다.”고 밝혔다.오리온스도 이날 김남기 감독과 3년 동안 연봉 2억 5000만원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김유택 코치도 3년 동안 연봉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3월부터 대표팀을 이끌어온 김 감독은 “장점인 스피디한 농구에 스마트한 농구를 더하겠다. 수비가 약하다는 평이 있는데 수비는 근성에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문화마당] 박지성·이승엽에게 필요한 것/탁석산 철학자

    [문화마당] 박지성·이승엽에게 필요한 것/탁석산 철학자

    이승엽과 박지성이 각각의 소속 팀에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승엽은 왼쪽 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박지성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두 선수는 한국의 야구와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인데 거의 같은 시기에 위기라면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그 원인을 나는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데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는 모두 성실함과 노력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는 이승엽의 성실함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선수마저 사양하고 어느 때보다 성실히 동계훈련에 임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아주 감이 좋았다. 그런데 정작 시즌이 시작되자 20일 현재 타율이 2할 2푼에도 못 미치고 있다. 홈런을 4개나 쳤지만 득점권 타율은 12타수 1안타에 그쳐 1할이 되지 않는다. 클린업 트리오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부족한 해결 능력이다. 이승엽 공략법은 잘 알려져 있다. 우선 몸 쪽으로 윽박지른다. 직구든 변화구든 몸 쪽에 약점이 있으므로 파울이 되어도 상관없다. 몸 쪽으로 던져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는 것이다. 보통 홈런은 몸 쪽 승부를 하다 가운데로 공이 몰린 경우에 나온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이승엽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코치들이 다 지시했을 것이다. 사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후 타율이 좋지 않았다. 요미우리 이적 첫해 3할 2푼 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3할을 친 적이 없다. 2할 4푼에서 2할 7푼에 그쳤을 뿐이다. 따라서 타격 솜씨가 있다기보다는 노림수에 강한 홈런 타자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3할보다는 2할 7푼을 목표로 삼고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일본시리즈에서 보여 준 결정적 홈런 3방이었다. 이것이 이승엽이 가야 할 방향이다. 즉 이승엽은 타율도 좋은 홈런 타자가 되고자 노력하지 말고 느긋하게 한 방을 치겠다는 자세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승엽은 노리는 공에는 강하지만 생각과 다른 공이 올 때 그에 맞는 스윙을 하는 기술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이런 재능은 아마 타고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구에서 수비는 노력해서 늘 수 있지만 타격은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자기에게 맞는 목표를 정하고 비장함을 벗어던지고 야구를 즐긴다면 찬스에 강한 강타자가 될 것이다. 비장함에서 박지성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열심히 시합에 임하며 너무나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는다. 퍼거슨 감독도 공개적으로 골이 필요한 시합이라서 박지성을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골이 필요하지 않은 시합이 있단 말인가. 박지성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성인데 창의성의 시발은 첫 번째 터치에서 비롯된다. 즉 패스를 받을 때 볼과 발이 어떻게 닿느냐에 따라 플레이가 살아나느냐 아니면 진부한 플레이가 되어 시간만 잡아먹느냐가 결정된다. 박지성의 첫 번째 터치는 가볍지 못하다. 수비수가 예측 가능한 진부한 면이 있다. 따라서 골 에어리어에서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 마체다라는 신인 선수가 맨유 데뷔전에서 창의적인 첫 번째 터치에 이은 슛으로 결승골을 만든 적이 있었다. 이 한 방으로 마체다는 맨유에서 미래를 보장받을 것이다. 세상에 축구 팀이 맨유 하나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어느 팀에 가든 즐기면서 해야 창의적인 플레이도 나오고 인생도 즐거워질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이미 성공하지 않았는가. 이제는 즐겨도 좋을 것이다. 즐거운 게임을!탁석산 철학자
  • [프로농구] 하승진 그는 이제 농구를 알았다

    [프로농구] 하승진 그는 이제 농구를 알았다

    스펀지처럼 쭉쭉 빨아들인다. 아찔할 만큼 빠르게 성장한다. 상대팀들은 그의 성장 속도에 공포감을 느낀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KCC의 루키 하승진(24·221.6㎝) 얘기다. ●서장훈 떠나자 출전시간 늘어 진가 발휘 2008년 2월 신인드래프트 때와 지금은 다른 선수나 다름없다. 당시 몸무게는 161㎏. 근육량과 체지방 등 모든 지표가 운동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5분만 뛰어도 기진맥진할 정도였다. 삼일중 때 허벅지 뼈가 부러진 후유증으로 골반뼈가 틀어져 ‘뒤뚱거리는’ 느낌이 들 만큼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았다. 전담 트레이너인 남혜주 박사와 흐트러진 밸런스를 되잡는 데 3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5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10㎏을, 7월 팀에 복귀한 뒤 14㎏을 뺐다. 현재 몸무게는 135㎏ 남짓. 2년 사이 26㎏을 뺀 셈이다. 시즌 개막 때까지 하승진은 한 시즌을 버텨낼 몸을 만들지는 못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새끼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것이 외려 다행. 이때 집중적으로 체력을 보강했다. 때마침 서장훈이 전자랜드로 떠나면서 출전시간도 늘었다. 그가 비로소 농구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 플레이오프(PO)에서 하승진은 한 단계 도약했다. 6강과 4강 PO에서 서장훈(전자랜드)과 김주성(동부)을 거푸 상대하면서 몸이 먼저 반응했고 머리로 기억했다. 하승진은 “두 선배를 상대하면서 1년치를 한 달 만에 배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습능력이 돋보였다. 하승진은 6강과 4강PO 1차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2차전에선 보란 듯이 갚아 줬다. 삼성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도 더블팀에 막혀 4개의 턴오버를 쏟아냈고 14점에 그쳤다. ●특유의 ‘즐기는 농구’도 진화에 도움 그러나 2차전은 달랐다. 베이스라인 가까이 자리를 잡아 더블팀이 들어올 여지를 줄였다. 수비와 얼굴을 맞대다가 몸을 홱 돌린 뒤 공을 받아 슛을 던졌다. 실책은 1개뿐. 20점을 올렸다. 하승진은 “허재 감독님과 (추)승균이 형이 가르쳐준 대로 했다. 농구인생의 소중한 교훈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 내린 하드웨어’는 사이즈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유연성이 남달리 좋다. 운동이 과하면 근육이 뭉치기 마련인데 승진이는 외려 부드러워진다. 피로회복 속도도 평균 이상”이라는 것이 남 박사의 설명. 특유의 ‘즐기는 농구’도 진화를 가능케 했다. 남 박사는 “승진이는 경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선수다. 큰 경기를 앞두고 긴장하기는커녕 설렌다.”면서 “체중을 120㎏대로 줄이고 하체를 보강하는 한편 명치에서 복근, 허벅지에 이르는 코어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수년내 미프로농구(NBA) 복귀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유택 전 대표팀 코치는 “이제야 눈을 뜨기 시작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뛰어다니는 것 자체가 ‘무기’인 데다 영리하다. NBA에서도 센터에게 화려한 테크닉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근력과 기본기만 보강한다면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KCC(1승1패)-삼성의 챔피언결정 3차전은 22일 잠실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하승진 잘해야 이긴다! 하승진 막아야 이긴다!

    “준비는 끝났다. 올 시즌에는 농구대통령이 챔피언에 오른다.”(KCC 허재 감독) “(작년 준우승하고) 일 년 동안 권토중래했다. KCC에 무한도전해 삼성팬들과 서울 찬가를 부르겠다.”(삼성 안준호 감독) 17일 서울 논현동 한국프로농구연맹(KBL)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미디어데이. 결전을 하루 앞두고 만난 두 감독은 양보 없는 입담으로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규리그 3·4위가 챔프전에서 맞붙은 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높이(동부·KCC·전자랜드)와 스피드(모비스·삼성·LG)의 대결로 ‘황금분할’ 됐던 플레이오프(PO)에서 살아 남은 두 대표주자가 챔프전에서 농구의 진수를 겨루게 됐다. 리그 최단신팀 삼성에 하승진(221㎝)이 버티는 KCC 골밑은 버겁기만 하다. 스스로 “한 시즌 동안 배울 걸 PO 10경기에서 다 경험했다.”고 말할 만큼 하승진은 국내 최고의 센터(서장훈·김주성)들과 부대끼며 부쩍 성장했다. 수비를 등지고 골밑에서 편하게 넣는 훅슛과 리바운드는 물론, 자유투성공률(PO 51.9%)까지 높아져 진정한 ‘골리앗’으로 거듭났다. 하승진의 폭발력에 따라 우승컵의 향방이 정해질 터. 여기에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전자랜드와 동부를 차례로 꺾은 상승세도 무섭다. 다만 체력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 반면 삼성은 베테랑 가드가 즐비하다. 빠른 백코트에 상대의 얼을 빼놓는 팀 속공이 주특기. 특급가드 이상민, 강혁, 이정석은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바꾸는 머리와 힘을 지녔다. 강한 압박과 더블팀으로, 골밑으로 가는 패스를 차단할 능력 역시 충분하다. 테렌스 레더에 대한 의존도가 심했던 삼성은 PO를 거치면서 강혁-애런 헤인즈의 2인 공격, 스리가드 공격 등 다양한 루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더 위협적이다. 4강 PO 4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지으며 KCC보다 3일을 더 쉰 것도 유리하다. 신동파 SBS해설위원은 “삼성이 KCC 하승진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가 우승의 향방을 가를 것이다. 다만 단기전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더블팀과 조직적인 수비로 맞선다면 해법도 있다.”면서 KCC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다. 지난해 KCC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옮겨 튼 이상민이 이번 챔프전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4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린다. 추승균과 이상민은 함께 KCC(현대)에 3번이나 우승컵을 안긴(97~98, 98~99, 2003~04) 막역한 사이. 카리스마 ‘맏형’이 이끄는 두 팀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18일 오후 3시 KCC의 홈인 전주에서 막을 올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영, 강호 리옹도 통했다

    박주영(24·AS모나코)이 올림피크 리옹전에 풀타임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박주영은 13일 프랑스 리옹 스타드 제를랑에서 열린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리옹과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장, 90분을 뛰며 예르코 레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모나코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4분, 박주영이 리옹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연결한 패스를 레코가 왼발 논스톱으로 차 넣어 앞서갔다. 탐색전이 계속되던 후반 20분 리옹의 크리스가 동점골을 뽑았다. 기쁨도 잠시, 1분 만에 모나코의 후안 파블로 피노의 골이 터지며 2-1로 앞섰지만 모나코는 경기종료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2-2 동점골을 내줬다. 박주영은 어시스트는 물론 활발하게 리옹의 골문을 위협하며 프랑스리그 7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최강’ 리옹을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도움은 지난달 22일 낭시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이후 22일만의 공격포인트. 지난달 2일 생테티엔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배달한 후 다섯 경기 만에 추가한 도움이다. 이로써 박주영은 올 시즌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모나코는 시즌 9승10무12패(승점 37)로 10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리옹은 승점 1점을 추가(17승9무5패, 승점 60)하는 데 그치며 올림피크 마르세유(승점 61)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리그] ‘한국 호날두’ 유병수 무회전 킥 보셨나요

    야구에 너클볼이 있다면 축구에선 무회전 킥이 무섭다. K-리그에 무회전 킥을 앞세운 인천의 새내기 유병수(23·183㎝)가 반짝인다. 홍익대 2년을 중퇴한 그는 말수가 적은 ‘크렘린’이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말 그대로 ‘범생이’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일단 출장하면 끊임없이 누비며 엄청난 파워로 밀어붙인다. 수비수 3명쯤은 거뜬히 등진 채 슈팅을 날려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8일 성남과의 피스컵코리아 2라운드에서도 0-1로 저물어가던 승부를 되돌리는 동점 골을 뽑았다. 올 시즌 5경기에서 3득점(1도움)째를 낚은 것. 유병수는 이날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시즌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A조 3위로 끌어올린 이슬기(23·대구FC), 3득점으로 팀의 개막 3경기 무패(2승1무) 바람을 일으킨 윤준하(22·강원FC)와의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유병수를 앞세운 인천은 시즌 무패(3승2무)에 9득점 4실점이라는 짠물 성적을 보였다. 유병수의 특기인 무회전 킥은 세계적인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닮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도 “그는 전쟁터에 나서는 병사와 같이 승리에 강한 의지를 지녔다.”면서 “특히 골 냄새를 맡을 줄 아는 몇 안 되는 플레이어”라고 치켜세운다. 무회전 킥은 공 한가운데를 발등 안쪽으로 정확하게 맞혀 차는 기술로, 빠르게 날아올라 골키퍼 앞에서 갑자기 전후좌우로 흔들려 회전 때보다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다. 그런 유병수가 오는 12일 K-리그 광주 원정에서 또 한번 큰일을 내겠다며 단단히 벼른다. 광주엔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171㎝)이 있어 둘의 맞대결은 팬들의 입맛을 더욱 돋울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4경기 3득점을 올린 최성국은 발재간에다 능구렁이나 다름없는 노련미까지 갖춰 약세로 꼽혔던 팀을 정규리그 2위(3승1패·승점 9점)의 반석에 올려놓았다. 광주 이강조 감독은 “최성국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 승수를 쌓아야 할 인천과의 한판에서 충분히 값어치를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방귀 뀐 죄’로 옐로카드 받은 축구선수

    ‘방귀 뀐 죄’로 옐로카드 받은 축구선수

    방귀가 죄인가요? 최근 영국 아마추어 축구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 축구선수가 황당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촐튼 빌라와 인터내셔널 맨체스터의 경기 중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공격수인 맨체스터의 선수가 페널티 킥을 실축했지만 주심이 수비수에게 경고카드를 꺼낸 뒤 다시 페널티 킥을 차게 한 것. 그 이유는 바로 공격수가 페널티 킥을 차려는 순간 촐튼 빌라의 수비수가 방귀를 뀌어 상대선수의 주의를 흐트렸다는 경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심판은 상대팀 선수가 ‘방귀소리’로 소음을 내서 페널티 킥을 하려는 선수의 집중력을 흐리게 했으며 이는 비신사적 행위에 속한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들었다. 결국 ‘방귀사건’이 터진 뒤 촐튼 빌라 팀은 8명이 경기를 해야 했다. 방귀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가 옐로카드 누적으로 퇴장당했으며, “최악의 심판”이라며 욕을 퍼부은 골키퍼와 얼마 뒤 다른 선수가 이의를 제기하다 또 한번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한 심판원은 “방귀를 뀐 선수와 퇴장당한 선수들은 모두 심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신경에 거슬리는 소음(방귀)으로 상대편을 혼란스럽게 한 것은 명백한 비신사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촐튼 빌라의 이란 트래드윌 감독은 “시합 중 우리 선수가 한 행동은 지극히 자연적인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지저분한 팀이 아니다.”라며 “주심과 단순히 대화를 하려 했을 뿐인데 퇴장 당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촐튼 빌라는 ‘방귀 사건’으로 8명이 힘겨운 싸움을 했지만 결국 6대 4로 상대팀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i232.photobucke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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