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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설’ 롤 새 챔피언 야스오의 기술과 룬·특성·아이템을 알아보자

    ‘OP설’ 롤 새 챔피언 야스오의 기술과 룬·특성·아이템을 알아보자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새로운 챔피언 야스오가 국내 서버에 상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롤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10일 야스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 앞서 지난달 15일과 22일에 각각 야스오의 스토리 라인과 챔피언 소개글을 올렸었다. 이미 테스트 서버인 PEB서버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야스오는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별명을 가진 일본 낭인 무사 콘셉트 챔피언이다. 일본도를 이용해 상대를 찌르고 베는 외형에 어울리게 야스오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캐리형 챔피언’으로 분류된다. 제작사인 라이엇게임즈 역시 야스오를 중단 라인에서 꾸준히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근접 딜러로 성장시키는 것이 좋다고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야스오는 중단 라인에 주로 서는 챔피언들에 비해 게임 초반 체력, 체력회복, 방어력, 기본 공격력 등 기본적인 능력치가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레벨에 따라 마법저항력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마법사형 챔피언들이 득세하는 중단라인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작사는 야스오의 기본 지속 효과로 ‘결의’라는 기능을 넣었다. 결의는 야스오가 움직일때마다 자원이 채워지면서 ‘기류’를 채우는 것으로 기류가 가득 차면 2초간 보호막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보호막을 통해 초반 취약한 방어력을 메울 수 있다. 야스오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히는 ‘바람의 장막’ 역시 방어에 특화된 기술이다. 바람의 장막을 사용하면 야스오의 앞에 바람 벽이 만들어져 4초 동안 모든 투사체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적재적소에 사용만 한다면 거리를 유지한 채 투사체를 던져 공격하는 대부분의 마법사 캐릭터들에게 악몽이 될 수 있는 기술이다. 야스오의 또 다른 특징은 또 다른 기본 지속 효과인 ‘의지’다. 이를 통해 야스오의 공격은 치명타 확률이 무조건 2배가 된다. 즉 치명타율을 높여주는 아이템을 제대로 맞추기만 하면 모든 공격이 100% 치명타로 들어가는 충격적인 장면을 볼 수도 있다. 또 ‘강철 폭풍’ 기술을 통해 원거리에서 적을 견제할 수 있다. 강철폭풍을 두 번 맞춰 중첩시킨 뒤 세번째에도 적중시키면 상대방을 공중으로 띄워올릴 수 있는 조건부 군중제어 기술로 아군 정글러의 기습에 맞춰 사용하면 유용하다. ‘질풍검’은 적을 뚫고 돌진하는 기술로 강철폭풍과 함께 사용할 경우 위력이 배가 된다. 또 치명타 발동하기 때문에 질풍검과 강철폭풍을 통해 압도적인 데미지를 입힐 수 있게 된다. 궁극기인 ‘최후의 숨결’은 적을 공중에 띄운 채 피해를 주는 기술로 기본 데미지에 추가 공격력의 1.5배를 더하기 때문에 공격력을 올려주는 아이템을 구입할 수록 위력이 어마어마해진다. 또 궁극기를 사용한 뒤에는 상대의 추가방어력에 비례해 야스오의 방어관통력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더 많은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야스오는 체력과 방어력을 올려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버티는 ‘탱커형’ 챔피언과는 거리가 멀다. 막강한 치명타 피해를 이용, 공격력을 극대화해 상대를 제압하는 식의 운영을 해야하는 ‘딜러’인 야스오로서는 위험한 초반 구간만 잘 넘긴 뒤 아이템을 구입하기만 하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룬은 표식에 고정 공격력, 인장에 고정 방어력을, 문양에 성장(또는 고정) 마법 방어력을 넣는 기본적인 물리 공격수의 세팅을 따르되 정수에는 치명타 확률을 넣어 기본 지속 효과인 ‘의지’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좋아보인다. 특성은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격에 21, 수비에 9를 넣는 기본적인 세팅을 하는 편이 무난할 듯하다. 아이템은 기본 지속 효과인 ‘의지’를 활용하기 위해서 스태틱 단검이나 무한의 대검 등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것을 장착하는 것이 좋다. 위의 룬 세팅(30레벨 기준)을 통해 얻은 치명타 확률 5.6%와 스태틱 단검(치명타 확률 20%, 공격속도 40%, 이동속도 6%), 무한의 대검(공격력 70, 치명타 확률 25%)를 더하면 치명타 확률이 50.6%가 되는데 ‘의지’ 효과를 통해 101%의 치명타 확률이 나온다. 즉 모든 공격이 치명타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치명타가의 피해량이 250%가 되는 ‘무한의 대검’ 효과를 더하면 매 공격마다 무시무시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신발은 공격속도를 높여주는 ‘광전사의 군화’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이동속도를 높여 ‘기류’를 빨리 채울 수 있는 ‘신속의 장화’나 ‘기동력의 장화’, 마법저항력과 ‘강인함’ 효과를 주는 ‘헤르메스의 발걸음’, 기술 재사용 시간 감소 효과가 있는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 등은 경우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하다. 다른 아이템으로는 부족한 흡혈량을 채워주고 막대한 공격력을 더해주는 ‘피바라기’, 방어관통력을 올려주는 근접 공격수의 후반 필수 아이템 ‘최후의 속삭임’, 등으로 채운뒤 상황에 맞춰 방어 아이템 1~2개를 곁들이면 시간이 갈수록 전장을 휩쓰는 야스오의 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월드컵 최고 매치업, EPL 최강 수아레스 VS 잉글랜드 자존심 루니

    월드컵 조추첨이 마감된 가운데 잉글랜드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가 속한 D조가 이번 대회의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최고의 인기리그인 EPL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장시간 국제대회에서 체면을 구겨온 잉글랜드는 조추첨 결과가 발표된 직후부터 근심에 쌓인 모습이다. 각 조에서 많은 스타 선수들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매치업을 꼽으라면 우루과이의 수아레스와 잉글랜드의 루니의 맞대결을 주목할만하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각국대표팀에서 각각 39골, 38골을 기록중이다.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명실공히 EPL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은 수아레스가 ‘애증’의 잉글랜드 팬들에게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에서 이를 저지할 선수는 단연 웨인 루니다. 소속팀 리버풀과 맨유의 더비에서도 맞붙는 두 선수는 이제 국가의 운명을 짊어지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39골’ 수아레스 ‘잉글랜드 팬에 비수 꽂는다’ 2013-14시즌 장기징계로 초반 경기에 뛰지 못했음에도 단숨에 득점왕으로 치고 올라온 수아레스는 의심의 여지없는 현 EPL 최고의 선수다. 온몸으로 골을 넣으며 프리킥, 헤딩 능력까지 공격수로서의 모든 능력이 물이 오른 모습이다. 그리고 그에겐 또 다른 묘한 동기부여가 있다. 바로 수아레스에 엄청난 비판을 쏟아낸 잉글랜드 팬들에게 자신이 직접 비수를 꽂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아레스는 EPL에서 뛰는 내내 다이빙 논란, 인종차별 논란, ‘핵이빨사건’ 등 수많은 해프닝을 발생시켜 그의 실력을 존중하는 팬들만큼이나 안티팬들이 많은 선수다. 2012년 10월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자신을 ‘다이버’라고 비판한 모예스 전 에버튼 감독 앞으로 뛰어가 다이빙 세리머니를 한 수아레스를 생각해보면, 잉글랜드 팬들은 그가 잉글랜드 골문에 골을 넣는 순간 눈을 감고 싶을 것이다. - ‘38골’ 루니 ‘잉글랜드는 내가 구한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맨유를 혼자 먹여살리다시피 하고 있는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역대최다득점자는 아니지만, 친선경기를 제외한 토너먼트 경기 골만을 계산할 때는 28골로 단연 최고의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총 38골). 그만큼 큰 경기에 강한 선수가 루니라는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일부 언론으로부터 최근 최악의 전력이라는 악평을 받고 있다. 제라드 램파드는 노쇠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그들을 대체할 선수가 보이지 않으며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가 지키던 수비진도 개편작업중이다. 뚜렷한 골잡이도 루니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마치 루니가 소속팀 맨유에서 겪고 있는 상황과 매우 닮았다. 루니로서는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를 지탱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잉글랜드를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해야 하는 사명을 짊어지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5경기 0실점’, 현재 유럽 최고의 센터백 조합은?

    ‘5경기 0실점’, 현재 유럽 최고의 센터백 조합은?

    3백 시스템을 쓰는 일부 팀을 제외하면, 현대축구에 있어 대부분의 팀들은 2명의 중앙수비수(CB)를 기용한다. 그리고 그 팀의 수비능력을 가늠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이 두 명의 중앙수비수가 얼마나 서로 잘 ‘조화’되느냐이다. 각각의 선수가 아무리 뛰어난 수비수더라도, 서로 궁합이 맞지 않으면 수비가 내내 불안하다는 것은 축구팬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5경기에서 0실점을 내주고 있는 아스날의 메르테사커-코시엘니 조합이 다시 한 번 유럽 최고의 중앙수비 조합으로 각광받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독일, 프랑스의 주전수비수로서 개인적으로도 훌륭한 수비수로 평가 받고 있지만, 유독 둘이 함께 뛸 때 더욱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둘이 함께 뛰면서 서로의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가 선발출장했던 최근 5경기는 아래와 같은데, 그 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크리스탈팰리스를 제외하면 수아레스-스터리지의 리버풀, 레반도프스키의 도르트문트 등 4팀 모두 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들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는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1. 크리스탈팰리스 vs 아스날 0-2 2. 아스날 vs 리버풀 2-0 3. 도르트문트 vs 아스날 0-1 4. 아스날 vs 사우스햄튼 2-0 5. 아스날 vs 마르세이유 2-0 뛰어난 수비수가 많은 유럽축구에서 이 두 선수의 조합이 최고로 인정받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뛰어난 활약이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는 것이 그 첫 번째 요인이다. 메르테사커-코시엘니 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다. 아스날 주장 베르마엘렌이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아르센 벵거 감독은 주장을 벤치에 앉히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되고, 이 때부터 코시엘니가 메르테사커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난 시즌 그 둘이 함께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아스날은 14경기에서 9승 5무를 기록하며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이 기간 중 두 선수가 중앙수비수로 뛸 때 아스날이 내준 실점은 14경기에서 단 10골이었다. 이 때부터 두 선수의 파트너쉽은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는데, 이번 시즌 아스날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죽음의 조’에 속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달릴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가 두 선수의 ‘찰떡궁합’이었다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메르테사커와 코시엘니가 함께 뛴 총 경기와 해당경기에서의 실점을 계산해보면 경기당 평균 1실점이 안 된다. 공격축구를 구사해서 전통적으로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을 받는 아스날 팀 성격을 감안하면 이는 대단히 뛰어난 수치다. 한편, 중앙수비 조합에 있어 개인의 능력보다 두 선수의 조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는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아스날의 과거 센터백 조합인 갈라스-투레 조합을 생각해보면 된다. 이 두 선수는 수비수로서의 명성으로로 볼 때 메르테사커-코시엘니에 전혀 뒤질 것이 없는 조합이었지만, 늘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에 두 선수간에 개인적인 불화가 있었다는 것이 알려진 바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두산 넥센, 윤석민↔장민석 맞트레이드…두산팬들 “이럴수가”

    두산 넥센, 윤석민↔장민석 맞트레이드…두산팬들 “이럴수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윤석민(28·두산)과 장민석(31·개명 전 장기영·넥센)을 1대 1 맞트레이드했다. 26일 오후 두산과 넥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민 선수와 장민석 선수를 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오른손 거포 내야수를 영입했다”면서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이성열과 함께 더욱 강한 공격 야구를 펼치게 됐다”도 반겼다. 두산은 “장민석은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 선수”라고 평했다. NC 다이노스에 이종욱을 내준 두산은 장민석을 톱타자 자리에 앉힐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지난 2004년 두산에 입단해 통산 타율 0.271 16홈런 78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2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해 10홈런 48타점을 올려 두산 선수 중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장민석은 2001년 현대에 입단해 올 시즌 타율 0.242 2홈런 30타점 20도루를 올렸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경력이 있다. 윤석민은 목동구장 자율 훈련조에 합류하고, 장민석은 27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두 선수의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베테랑 선수들을 잇따라 다른 팀에 내준 두산 팬들은 윤석민의 트레이드 소식에 더욱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프스 넘은 여세 몰아 러시아도…

    알프스 넘은 여세 몰아 러시아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평가전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 러시아와 맞붙는다. 홍 감독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왕립스포츠콤플렉스에서 가진 이틀째 훈련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강한 상대에게 실점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역전한 것은 이제 어느 정도 ‘힘’이 붙었다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대표팀은 스위스전 다음 날 비행기에 올라 10시간 비행 끝에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두바이의 낯선 기후에 적응해야 한다. 러시아 대표팀이 15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며 적응한 것에 견줘 상황은 좋지 않다. 홍 감독은 “이런 상황을 견뎌내는 것도 필요하다”며 “악조건 속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 점검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는 골키퍼와 관련, “러시아전에서는 판단이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속내를 숨겼다. 그는 이어 러시아를 “테크닉과 피지컬이 모두 뛰어난 팀”이라고 호평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해외파가 한 명도 없이 전원 국내파 선수로만 구성된 대표팀.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러시아 클럽 안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던 홍 감독은 그러나 이들이 유럽의 톱 클래스 선수들에 견줄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그의 말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팀내 최다 득점(5골)을 올린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상트페네르부르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신예’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 등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다. 한국으로선 유럽 예선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 강팀을 상대로 올해 마지막 모의고사를 제대로 치르는 셈이다. 홍명보호의 공격과 수비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 다만 2선 중앙 공격수로 스위스전에서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김보경(카디프시티) 대신 후반 투입된 이근호(상주)가 부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블 볼란테’로는 박종우(부산)가 장현수(도쿄) 대신 기성용(선덜랜드)의 파트너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3 아시아시리즈] 이승엽 ‘한방 본때’

    [2013 아시아시리즈] 이승엽 ‘한방 본때’

    이승엽(삼성)이 8회 통렬한 결승 3점포로 ‘8회 사나이’임을 과시했다. 삼성은 15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클럽 대항전인 아시아시리즈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승엽의 짜릿한 3점포에 힘입어 유럽챔피언인 이탈리아의 포르티투도 볼로냐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2011년 한국 팀 첫 우승을 일군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삼성은 무딘 방망이로 답답한 흐름을 보였지만 결국 이승엽이 ‘해결사’로 나섰다. 삼성은 2-2로 팽팽히 맞선 8회 정형식의 볼넷과 박한이의 희생번트, 박석민의 고의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볼로냐가 박석민을 피해 이승엽과의 승부를 택했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이후 볼 3개를 고른 뒤 다음 높은 변화구를 그대로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순식간에 승부를 가른 큼직한 결승 3점포. 게다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숱한 국제대회에서 8회 결정타를 날려 ‘8회 사나이’로 불린 이승엽은 이날도 인연을 이어갔다. 또 이날 경기에서는 우익수 박한이의 수비가 큰 몫을 했다. 2-2이던 7회 1사 1·2루에서 상대의 강한 타구가 키를 넘는 듯했으나 박한이가 공을 끝내 잡아낸 뒤 정확한 2루 송구로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한 좌완 백정현을 선발로 올린 삼성은 타선 부진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백정현은 2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공수 교대 뒤 1사 2·3루에서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고 5회 1사 2루에서는 박한이의 좌전 적시타로 2-1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6회 구원 등판한 신용운이 7회 1사 후 대타 가브리엘레 에르미니에게 우선상 2루타, 마르코 사바타니에게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고 바통을 받은 심창민이 안드레아 다미코에게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17일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에서 타이완리그 우승팀 퉁이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위대한 손…함부르크전 3골 1도움으로 레버쿠젠 5-3 승리 견인

    위대한 손…함부르크전 3골 1도움으로 레버쿠젠 5-3 승리 견인

    한국 선수로 유럽 프로축구 3대 빅리그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손흥민은 10일 새벽 바이아레나 경기장에서 끝난 함부르크와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해트트릭과 1도움으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정규리그 9경기 만에 4골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2001년 8월 5일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인천)이 유일하다. 당시 설기현은 주필러리그 FA컵 우승팀 웨스토로와의 슈퍼컵대회에서 후반 3골을 몰아 넣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 3대 빅리그에서 대기록을 작성한 이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 12라운드의 3대 이슈 중 하나로 손흥민의 활약을 꼽으며 “세 차례 슈팅을 모두 골대에 꽂는 매우 효율적인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은 물론 함부르크 홈페이지에도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이 경기는 매우 특별했다. 무척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부르크는 항상 가족 같은 팀이라 이번 경기를 앞두고 무척 떨렸다. 즐겁게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잘해 냈고 경기에서 이겼다”면서도 “상대가 친정팀이라 미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일간 빌트도 손흥민에게 두 팀 통틀어 유일하게 최고 평점인 1을 매겼다. 유로스포트의 전문가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유일하게 만점인 10점을 받았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그의 이적 과정부터 경기 내용까지를 상세히 전한 뒤 이날 경기가 “손흥민의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사미 휘피에 레버쿠젠 감독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너를 믿는다’고 얘기했다”며 “오늘 손흥민은 자신이 ‘큰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은 전반 9분 터졌다. 페널티 지역 왼쪽 안에서 함부르크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강한 왼발 슛을 차 넣어 지난 8월 1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 득점 이후 리그 경기에서 3개월 만에 득점했다. 8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골키퍼마저 여유 있게 따돌린 뒤 왼발슛을 성공했다.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몸담은 함부르크가 2-2로 따라붙자 손흥민이 다시 비수를 꽂았다. 후반 10분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슛을 해 4호 골로 다시 팀이 앞서가게 했다. 후반 27분에는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슈테판 키슬링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키슬링이 골키퍼를 제치고 추가 득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무리뉴 감독은 위선자다”…다이빙 논란 ‘불똥’

    “무리뉴 감독은 위선자다”…다이빙 논란 ‘불똥’

    “나는 다이빙을 하는 선수들은 수치스럽다고 생각한다. FIFA에서 강한 제재안을 마련해야 하며 내 선수들이 다이빙을 할 경우 나는 이를 대단히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다” (10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 애슐리 영에서 시작된 ‘다이빙’ 논란이 끊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첼시의 수장 무리뉴 감독에게 그 불똥이 튀었다. 축구팬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마저 나서서 무리뉴 감독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10일 첼시 홈구장에서 펼쳐진 첼시 대 웨스트브롬 전에서 나왔다. 에투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2-1로 역전을 당한 첼시는 인저리타임까지 계속 끌려가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의 첼시 홈구장 무패행진이 드디어 마감되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다이빙’이 나왔다. 첼시의 미드필더 하미레즈가 웨스트브롬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하다가 상대 수비수에게 부딪힘과 동시에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첼시는 간신히 패배를 모면했다. 영국 현지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이 장면이 명백한 다이빙이며 ‘말도 안 되는’ 페널티킥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유명 축구선수이자 은퇴후 BBC, 데일리미러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로비 새비지는 문제가 된 장면 직후 “절대 페널티킥이 아니며, 심판이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그의 공식트위터를 통해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특히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장면은 페널티킥이 맞다”고 밝히자 “가소롭다”는 반응으로 응수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하미레즈의 다이빙 때문에 무리뉴 감독이 이렇듯 강한 비판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무리뉴 감독은 불과 1개월 전, 유럽에서 다이빙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영국 축구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이빙을 하는 선수들은 수치스럽다고 생각한다. FIFA에서 강한 제재안을 마련해야 하며, 내 선수들이 다이빙을 할 경우 나는 이를 대단히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과거에도 드록바, 로벤 등에게 다이빙을 하지 말도록 경고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불과 1개월 전 명망있는 매체를 통해 ‘다이빙을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했던 감독이, 본인의 팀 선수가 다이빙으로 얻어낸 장면에 대해서는 경기를 지켜본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다이빙이라고 지적하는 상황에서 ‘다이빙이 아니라 페널티킥이 맞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의 반응을 지켜본 축구팬들은 “무리뉴는 위선자다”라는 강도 높은 비판부터, “어제는 다이빙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하더니 오늘은 다이빙이 PK가 맞다고 하는 것인가”라는 논리적인 지적, 그리고 “무리뉴는 뛰어난 감독이지만, 인격에는 확실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MLB] 추신수 영입전쟁

    추신수(31) 영입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애틀 구단이 새 선발 투수와 제이코비 엘스버리(전 보스턴)나 추신수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FA)로 완전히 풀린 추신수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 뉴욕의 양키스와 메츠,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휴스턴, 시애틀 등으로 늘었다. 시애틀은 줄곧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바닥권에 머물면서 팀 리빌딩 작업에 나서고 있다. 먼저 로이드 매클렌던 전 디트로이트 타격 코치를 새 사령탑에 앉혔다. 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에 걸린 750만 달러 옵션 거부 등 외야수 정리에도 들어갔다. 그러면서 선발 투수와 외야수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시애틀은 추신수의 ‘친정 팀’이다. 2000년 시애틀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추신수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앞서 신시내티는 추신수에게 1410만 달러(약 150억원)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추신수가 다른 팀과 계약했을 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하위 10개 팀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10개 팀에 포함된 휴스턴, 메츠 등과 함께 시애틀도 FA 싸움에서 부담을 던 상황이다. 한편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FA 시장’이 열리면서 추신수 몸값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보라스는 스포츠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신수는 고급 수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신수는 코너 외야수로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다. 오히려 이번 시즌을 통해 중견수까지 무난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보라스가 “1억 달러도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반박하는 모양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중국 킬러’ 납신다, ‘아시아 맨시티’ 물렀거라

    아시아 축구 왕좌를 향한 FC서울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최강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다음 달 9일 광저우에서 열린다. 객관적 전력은 광저우가 서울보다 낫다는 게 중평. 광저우는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부동산 재벌 헝다의 연 500억~800억원의 지원을 등에 업어 ‘아시아의 맨시티’로 불리고 있다. 올 시즌 1패만을 기록하며 23승4무1패(승점 73점)로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특히 4강전에서는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1, 2차전 합계 8-1(4-1승, 4-0승)로 제치며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광저우의 사령탑은 이탈리아의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다. 리피 감독은 1996년 유벤투스를 이끌고 유럽 챔피언스를, 2006년 이탈리아를 이끌고 독일 월드컵을 제패했던 주인공이다. 리피 감독의 연봉은 1100만 유로(약 160억원). 서울을 이끌고 있는 최용수 감독의 연봉 2억 5000만원의 65배다. 무리퀴·콘카·엘케손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무리퀴는 이번 대회에서 13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콘카는 8골로 2위다. 4골을 넣은 엘케손도 조심해야 한다. 엘케손은 올 시즌 슈퍼리그 24경기에서 22득점을 몰아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여기에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광저우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5일간의 휴식으로 서울이 얼마나 제 컨디션을 찾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서울은 지난 20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공격진 데얀·윤일록·고요한의 발이 맞지 않았다. 서울 특유의 짧고 빠른 패스가 사라졌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누적된 중앙수비수 김진규·김주영의 체력 저하도 서울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의 수비진은 울산의 하피냐에게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세트피스에서도 집중력을 잃고 상대를 놓쳤다. 서울은 중국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올해 중국 장쑤 세인티와 두 차례 싸워 5-1, 2-0으로 모두 쉽게 이겼다. 2003년 이후 중국 클럽팀과 경기 전적도 3승2무1패로 좋은 편이다. 서울이 최근 정규리그에서 당한 2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경기력만 회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류중일 “3연패 달성 최고의 KS로” 김진욱 “드라마 야구로 삼성 깰 것”

    [프로야구] 류중일 “3연패 달성 최고의 KS로” 김진욱 “드라마 야구로 삼성 깰 것”

    “이승엽에 달렸다”(류중일 삼성 감독). “또 다른 미친 선수가 나올 것이다”(김진욱 두산 감독). 24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두 감독은 하루 앞서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에 데이’에서 이같이 변수를 꼽았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3연패를 달성해 생애 최고의 KS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김진욱 감독은 “드라마 같은 야구로 삼성 3연패를 깨겠다”고 맞섰다. 이 자리에는 두 감독을 포함해 삼성에서는 주장 최형우와 다승왕 배영수가, 두산에서는 주장 홍성흔과 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 유희관이 나섰다. 이들은 대체로 5~6차전을 예상했지만 김 감독만은 7차전을 점쳤다. 류 감독은 “유격수 김상수와 2루수 조동찬이 빠진 것이 문제”라면서도 “정병곤과 김태완이 대신 잘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3·4번을 치던 이승엽이 폭탄 타순인 6번 타자로 나선다. 이승엽의 활약에 따라 쉽게 갈 수도, 어렵게 갈 수도 있다”며 키플레이어임을 강조했다. 이에 김 감독은 “준PO와 PO에서 정수빈과 최재훈이 미친 듯이 잘해 줬다. KS에서도 이런 선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만으로는 삼성을 꺾기 힘들다. 운도 따라야한다”면서 “운은 곧 기다. 충만한 기가 우리 쪽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빠른 발을 적극 가동하겠다는 김 감독에 대해 류 감독은 “두산은 투타는 물론 빠른 발과 수비도 좋은 강팀”이라면서도 “충분히 대비했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3번째 준비였고 노하우도 있다”는 최형우는 “선발을 일찍 끌어내려 약점인 불펜을 공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성흔은 “느낌이 좋다. 이번에는 폭발하고 싶다”며 김상수가 빠진 상대 내야를 파고들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희관은 “기적 처럼 올라왔다. 삼성보다 두산이 이기는 것을 팬들은 더 좋아할 것”이라면서 “주포 최형우를 꼭 잡아 해피엔딩을 만들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홍성흔도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지긋지긋하게 못 때렸다. 그가 떠나기(해외 진출) 전에 시원하게 때리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반면 배영수는 “삼성이 왜 강한지 보여주겠다”며 “오재원과 김현수를 꼭 막겠다”고 맞받아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스날 패배는 ‘플라미니 부재’ 때문

    아스날 패배는 ‘플라미니 부재’ 때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이자 해리 래드냅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제이미 래드냅이 “아스날의 도르트문트 전 패배는 플라미니의 부재 때문이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EPL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승승장구하던 아스날은 23일 홈구장에서 도르트문트를 맞아 도르트문트의 강한 압박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1-2패배를 당했다. 특히 2번째 골 실점 장면은 내내 도르트문트를 몰아붙이다 한 번의 역습상황에서 당한 것이며,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장면에서는 아무도 그를 마크하는 선수가 없었다. 이번시즌 ‘공짜’로 아스날에 재합류해 지금까지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플라미니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뇌진탕을 일으켜 명단에서 제외돼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래드냅은 “플라미니는 아스날이 볼의 소유권을 잃었을 때 재빠르게 자기 주변의 선수들을 추스르고 수비를 지휘할 수 있는 선수”라며 “아르테타도 훌륭한 선수이지만, 플라미니의 수비적인 능력과 리더쉽이 내내 아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플라미니의 부재가 이날의 패인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은 래드냅뿐이 아니다. 복수의 영국 언론에서 플라미니 역할을 대신할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했으며, 후방에서 믿음직한 역할을 해주던 플라미니가 빠지자 공격진영에서 펄펄 날던 아론 램지와 외수트 외질도 이날 경기에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왕중왕 확률 83%… ‘맹수더비’ 첫 판부터 배수진

    왕중왕 확률 83%… ‘맹수더비’ 첫 판부터 배수진

    최강 삼성이냐, 기적의 두산이냐. 올 시즌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대망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24일 대구에서 시작된다.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삼성은 내친김에 KS 우승컵까지 차지,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벼른다. 해태가 4년 연속 KS 우승(1986~89년) 신화를 만들었지만 3년 연속 통합 우승은 없었다. 정규리그 4위로 ‘가을야구’에 나선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를 거쳐 12년 만에 KS 정상을 노린다. 두산이 이기면 사상 처음으로 4위 팀이 KS를 제패하는 ‘기적’을 낳는다. 많은 전문가들은 삼성의 우위로 분석한다. 마운드가 튼실한 데다 20일 동안 체력을 비축해서다. 삼성의 압승을 내다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만 실전 감각이 무뎌졌다는 것이 흠이다. 두산은 체력 회복이 급선무다. 준PO 5차전과 PO 4차전 등 9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 바닥났다. 그나마 21일부터 3일간 꿀맛 휴식을 취하는 게 큰 위안이다. 무엇보다 준PO 2연패 뒤 3연승의 ‘기적’을 일궜고, PO마저 잡은 무서운 ‘바람’이 큰 자랑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실수가 많았고 두산이 수비로 이긴 것 같다”면서도 “두산도 주루사나 실책성 플레이 등 실수가 보였다”며 큰 경기에서 실책을 경계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특별한 전력 보강보다는 지친 선수들을 어떻게 빨리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의 강점은 역시 마운드다. 다승왕(14승) 배영수와 윤성환·장원삼(이상 13승), 차우찬(10승) 등 토종 선발 4총사와 밴덴헐크(7승)가 믿음직스럽다. 여기에 안지만·심창민 등이 불펜, ‘끝판대장’ 오승환이 뒷문을 굳게 지킨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2명을 한 경기에 투입하는 ‘1+1 전술’을 이번에도 쓸 것으로 보인다. 방망이도 매섭다. 주포 최형우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홈런 4방 등 타율 .344를 기록했다. 채태인도 홈런 2개 등 타율 .325로 강했다. 부진하지만 큰 경기에 강한 이승엽까지 포진해 기대감은 크다. 그러나 손목 뼈를 수술한 유격수 김상수와 무릎 부상을 당한 2루수 조동찬의 공백이 걱정이다. 두산은 단단해진 팀워크와 넘치는 자신감이 힘이다. 넥센과 LG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보란 듯이 연파했다. 고비에서 타선이 대폭발하는 등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삼성전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에이스 니퍼트와 신인왕 후보 유희관의 활약이 관건이다. 니퍼트는 삼성을 상대로 3경기 전승에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유독 강했다. 유희관도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1.91로 호투했다. 두산이 삼성전에서 따낸 7승(9패) 중 5승을 둘이 합작했다. 이번 KS 역시 1차전이 승부처다. 역대 29차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4차례(83%)나 우승했다. 두산의 1차전 승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공격 빠르게! 흐름 살리고!

    오는 12일 막을 올리는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는 ‘경희대 3인방’ 등 대형 신인의 등장,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출현, LG 등 전력을 보강한 팀들이 적지 않아 예측 불허의 시즌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8월 개정된 프로농구연맹(KBL) 경기 규칙도 관전 재미를 북돋울 것으로 보인다. ‘24초룰’과 ‘볼이 백보드 뒤로 넘어가는 경우’에 대해 국제농구연맹(FIBA) 룰을 적용하고, 속공 파울에 대해서는 적용 기준을 세분해 엄격히 판정하기로 했다. KBL은 기존에 공격 선수가 슛을 던졌는데 공이 링에 맞지 않아 에어볼이 됐을 때 24초 버저가 울리면 24초 바이얼레이션으로 판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24초 버저가 울려도 수비수가 완벽하게 공을 잡으면 바이얼레이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수비팀이 곧바로 속공으로 전환함으로써 경기를 더욱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 과거에는 공이 링을 맞고 백보드 뒤로 넘어가도 바이얼레이션으로 인정했으나 이제는 백보드를 넘어가도 골대 지지대 등 시설물에 닿지 않으면 바이얼레이션이 되지 않는다. 역시 경기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규칙 개정이다. 속공 파울은 기존과 달라진 부분은 없고 세분화됐을 뿐이다. 공격팀이 속공 때 공을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수비수가 의도적으로 파울로 끊거나 공격 선수와 바스켓 사이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뒤 또는 옆에서 부당한 신체 접촉을 하면 속공 파울이 적용된다. 그런데 과거에 각 팀 감독들은 심판에 따라 속공 파울 휘슬을 불고 안 불고 하는 등 일관성이 없다는 점을 불만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KBL은 속공 파울 휘슬을 불 수 있는 다섯 가지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4위 등극 에버튼의 ‘이유’ 있는 무패행진 돌풍

    4위 등극 에버튼의 ‘이유’ 있는 무패행진 돌풍

    강팀에 더 강하다, 끝없이 유망주가 배출된다, 스타 선수가 떠나면 곧바로 다른 스타가 탄생한다, 지고 있으면 수비수가 골을 넣으며 쫓아온다. 무패행진을 달리며 EPL 4위로 뛰어오른 에버튼의 이야기다. 1일 에버튼 홈경기장 구디슨 파크에서 새벽 열린 에버튼 대 뉴캐슬 경기에서 임대생 로멜루 루카쿠의 맹활약 속에 에버튼이 3대 2 승리를 거뒀다. 3승 3무, 승점 12점으로 리그 4위. 일각에서는 에버튼의 리그 초반 상승세가 ‘의외’라는 견해도 있지만 사실 에버튼은 지난 몇 시즌 간 꾸준히 상위권에 포진한 EPL의 강자다. 에버튼이 강한 이유는 ‘알짜배기’ 들을 모아놓은 어느 포지션 하나 빠질 것이 없는 탄탄한 스쿼드와, 안정적인 수비라인. 그리고 아스날 같은 패싱 축구도, 스토크 같은 ‘뻥 축구’도 아닌 그 둘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양한 공격전술을 들 수 있다. 상대하는 팀으로선 죽을 맛이다. 수비도 강한 팀이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전술로 크로스를 날렸다가는 킬 패스를 앞세워 중앙을 파고드는 형국이다. 수비진에는 노련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필 자기엘카와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는 노장 실뱅 디스탱이 탄탄한 중앙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자기엘카는 결정적인 상황마다 몸을 날리는 수비가 일품으로, 일찍이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으나 충성심을 보이며 팀에 남았다. 레이튼 베인스와 시무스 콜먼의 측면 수비는 가히 EPL 최정상급이다. 수비, 크로스에 프리킥까지 최고수준인 베인스는 현재 EPL 최고의 왼쪽수비수라는 데 이견이 없으며 콜먼 역시 유명세는 덜 타고 있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강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팀 하워드 골키퍼는 EPL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골키퍼 중 하나다. 마루앙 펠라이니가 나간 미드필더 자리에 마르티네즈 감독은 위건으로부터 제임스 매카시를 영입하고, 맨시티로부터 가레스 베리를 임대로 데려왔다. 메카시는 최근 몇 년간 EPL 최고의 유망주 미드필더로 불리던 선수이며, 베리는 EPL에서 널리 입증된 수준급 미드필더다. 스타 선수 1명을 내보내고 ‘A급’ 선수 둘을 데려온 것이다. 특히 베리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 사무엘 에투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놀라운 투지로 막아내며 우승후보 첼시전에서의 승리를 일궈냈다. 레온 오스만과 로스 바클리가 이끄는 공격 또한 막아서기 힘들다. EPL 최고수준의 패스를 꾸준히 보여주는 오스만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보급해주는 동시에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유망주 바클리는 저돌적으로 중앙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수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지난 시즌 W.B.A에서 맹활약했던 루카쿠의 임대는 에버튼의 이번 시즌 상승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옐라비치와 미랄라스의 공격진은 강했지만 깊이가 부족했던 것이 루카쿠가 가세하며 이런 우려를 한방에 씼어낸 것이다. 루카쿠의 포스트플레이를 막아낼 피지컬을 가진 수비수는 많지 않다. 루카쿠가 피지컬로 몰아붙이면, 그에 이어 따라오는 찬스를 미랄라스나 2선 미드필더들이 찾아 들어간다. 루카쿠 한 명의 영입으로 에버튼이 구사할 수 있는 전술이 더욱 다양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존왕’ 위건을 이끌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에버튼에서도 좋은 리더쉽을 보이고 있다. 생존왕이라는 별명처럼 웬만해선 지지 않던 그 능력이 에버튼에서 또 다시 빛을 발하며, 6라운드까지 에버튼을 유일한 무패팀으로 이끌고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에버튼 역시 우승후보다. 그들도 끝까지 우승경쟁을 펼칠 것”이란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4위에 올라선 에버튼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할 거라는 예상은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과연 그들의 시즌 최종순위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AFC 챔피언스리그] 데얀 ‘원샷 원킬’ 에스테그랄 격침

    [AFC 챔피언스리그] 데얀 ‘원샷 원킬’ 에스테그랄 격침

    아시아 챔피언을 노리는 프로축구 FC서울이 준결승에서 상큼하게 첫 단추를 뀄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데얀과 고요한의 연속골로 에스테그랄(이란)에 2-0으로 승리했다. 2009년과 2011년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서울은 첫 4강행의 기세를 몰아 결승에도 성큼 다가섰다. 양팀에 국가대표들이 즐비해 ‘작은 국가대항전’으로 불렸던 만큼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에 당한 두 번의 패배도 가뿐하게 설욕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에서 골을 넣겠다”던 에스테그랄은 말과 달리 잔뜩 웅크렸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서울이지만 촘촘한 수비벽과 강력한 압박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 치열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건 역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 전반 39분 몰리나의 헤딩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샷원킬’ 능력이 돋보인 장면. 리그 10골로 서울이 K리그클래식 4위(승점 50)에 오르는 데 앞장섰던 데얀은 AFC챔스리그에서도 팀내 최다인 5골을 채우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승부는 후반 더 기울었다. 후반전을 시작한 지 2분 만에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땅볼 패스를 고요한이 수비수까지 제치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2-0 리드. 실점 후 에스테그랄은 급격히 무너졌다. 수비진끼리 팔짱을 끼고 언성을 높이며 ‘네 탓’을 하는 모습이 수 차례 목격됐다. ‘이란의 박지성’ 네쿠남까지 심판 콜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리드를 잡자 ‘무공해’(무조건 공격해)는 더욱 불을 뿜었다. ‘데몰리션 콤비’ 데얀, 몰리나가 두꺼운 수비벽을 거듭 두드렸고 2선의 중거리슛과 날카로운 세트피스, 차두리의 오버래핑까지 다양한 공격루트로 추가골을 노렸다. 흐름을 잡은 최용수 감독은 후반 17분 윤일록 대신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에스테그랄도 원정 다득점 규정을 의식해 만회골을 넣으려 힘을 냈지만 번번이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판 고요한 대신 한태유를 넣어 수비를 보강한 서울은 쉼없이 상대를 몰아친 끝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경기장을 찾은 1만 2774명도 뜨겁게 환호했다. 서울은 새달 3일 테헤란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네쿠남과 테이무리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서울이 한 골 차로 져도 결승에 진출하는 만큼 한결 여유롭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유럽파 총동원 홍명보호 ‘6일은 기필코’

    유럽파 총동원 홍명보호 ‘6일은 기필코’

    “과정을 흔들림 없이 밟고 있는 건 맞지만 지금은 팬들의 생각도 충족시킬 시점이다. 아이티전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약체’ 아이티전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수걸이 승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유럽파를 대거 호출한 태극호는 6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북중미의 아이티(세계랭킹 74위)를 상대로 4연속 무승(3무1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 7월 2013동아시안컵으로 출항한 홍명보호는 안방 대회를 3위(2무1패·1득점2 실점)로 초라하게 마쳤고, 지난달 페루와의 A매치에서도 득점 없이 비기며 답답한 공격력에 대한 질타를 받았다. 신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선수들은 조급한 빛이 역력했고,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유럽파 공격수마저 없어 골 결정력이 빈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홍 감독은 “충분히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데 대표팀에서는 찬스를 못 살리더라. 압박감 없이 편하게 제 기량을 발휘하도록 구체적인 주문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티전에는 갓 시즌을 시작한 이청용(볼턴)·손흥민(레버쿠젠)·김보경(카디프시티)·구자철(볼프스부르크)·지동원(선덜랜드) 등 쟁쟁한 공격수들이 대거 합류,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홍명보 체제의 다섯 번째 A매치 상대 아이티는 ‘소리없이 강한 팀’이다. 월드컵 북중미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를 찍는 등 최근 활약상이 놀랍다. 8월 랭킹에서는 한국(56위)보다 18계단 낮은 74위지만 지난 6월 ‘무적함대’ 스페인(1위)과 1-2로 선전했고, 이어 붙은 이탈리아(6위)와도 2-2로 비기는 등 녹록잖은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전에는 1.5군이 나선다. 홍 감독은 “아이티는 중앙 수비가 좋기 때문에 우리가 측면 쪽에서 어떻게 공격을 풀지가 중요하다. 컨트롤과 리딩 능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콤팩트한 축구를 할 거라는 언질도 줬다. 홍 감독은 마지막 훈련인 이날도 두 팀으로 쪼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게임을 치르며 ‘베스트11’을 추렸다. 골 가뭄이 워낙 심했던 만큼 관심이 쏠리는 공격진은 누가 스타팅으로 나설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홍 감독은 “계속 발전할 수 있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꾸릴 예정”이라고만 했다. 연습 때는 전형적인 최전방 자원 지동원·조동건(수원)은 물론 구자철도 ‘깜짝 원톱’으로 나섰다.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의 선발이 확정적인 가운데 왼쪽 날개는 김보경·손흥민·윤일록(서울)이, 섀도스트라이커는 구자철·이근호(상주)·김보경이 경합 중이다. 공격 자원은 대부분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멀티플레이어인 만큼 컨디션이나 다른 멤버와의 조화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장수한 영조의 상차림 채식 즐기는 통가왕국 천안에서 만나봅시다

    장수한 영조의 상차림 채식 즐기는 통가왕국 천안에서 만나봅시다

    ‘삼신상부터 세계 3대 진미까지. 또 조선 임금들은 무슨 음식을 좋아했을까?’ 음식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오는 30일 충남 천안삼거리에서 막을 올린다. ‘자연의 맛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엑스포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인증받았다.천안삼거리공원에 설치된 행사장 20만 4000㎡의 핵심은 주제전시관. 4개 전시관으로 꾸며진 이곳은 태어날 때 차리는 삼신상, 돌상 등이 실물로 전시된다. 안동식혜 등 팔도 대표 음식과 조선 임금들이 즐기던 음식이 선보인다. 영계백숙 등 육식을 좋아한 세종과 채식을 즐겨 조선 왕 평균수명 47세보다 훨씬 많은 83세까지 산 영조의 상차림이 실물로 전시된다. 강화도 순무김치를 좋아한 철종과 아내 명성황후가 시해돼 불면에 시달리면서 속을 달랜 고종의 냉면도 볼 수 있다.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로버섯 요리 등 세계 명품 요리도 있다. 마지막 전시관은 굶주리는 어린이와 인류를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코너다. 자판기에 1000원을 넣으면 저금통이 나온다. 이렇게 모은 기금은 유니세프에 전달돼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돕는다. 모형 배를 타고 5대양 6대주 장수마을을 돌아보는 코너도 있다. 그들이 먹는 웰빙식품을 만난다. 큰 몸집을 채식으로 건강케 하는 통가왕국, 해산물 식단 중심의 일본 오키나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는 미국 로마란다, 145세 세계 최고령을 기록한 에콰도르 빌카밤바인을 통해 장수비법을 배울 수 있다. 세계 음식체험관도 운영된다. 시식 가능하다. 27개국 53개 외국 식품업체가 참가한다. 표주박 하나만 사면 전 세계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이너리도 있다. 치즈만들기, 특산물인 호두까기 등 체험 코너도 풍부하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장 ‘콩이랑 아이랑’, 연인을 위한 천안삼거리 전설 속 ‘능소와 박현수 테마길’,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관람객을 위한 ‘생명농업관’ 등 각기 다른 관심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코너들도 갖춰져 있다. 음식 관련 세미나가 줄을 잇고, 직장인밴드 공연과 대학생 치어리더 공연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천안삼거리는 쉼터로 제격이다. 인근에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광덕산, 병천순대마을도 있다. 천안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손쉽게 볼 수 있다. 천안까지 수도권 전철이 연결돼 서울·경기에서 오기도 어렵지 않다. 엑스포조직위원장인 성무용 천안시장은 “이번 엑스포가 웰빙식품은 물론 웰빙라이프가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고, 천안시가 웰빙식품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돼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AFC챔스리그] FC서울, 4강진출 보인다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챔피언’을 노리는 FC서울이 사우디 원정을 잘 막았다. FC서울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알 아흘리(사우디)와 1-1로 비겼다. 데얀이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휘파람을 불었지만 후반 36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폭염과 야유의 텃세를 뚫고 거둔 값진 무승부. 새달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이 열리는 만큼 서울은 한결 유리한 위치에 섰다. 서울이 안방에서 이기거나 0-0으로 비기면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스리그 4강에 진출한다. 빡빡한 경기였다. 서울은 초반 전열이 정비되지 않은 틈을 타 데얀이 기습 선제골을 넣었다. 사우디는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아 조직력이 매끄럽지 않았다. 그러나 홈에서 한 골을 내준 데다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실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에이스’ 브루노 세자르(브라질)와 석현준을 앞세워 골문을 두드렸다. 조별리그와 16강을 거치며 참가팀 중 최다인 16골을 몰아친 화력을 자랑했지만 결국 후반 술탄 알사와디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서울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린 한판이었다.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속 타는 경기였다는 얘기다. 하지만 “힘든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다. 아직 90분이 남았다”며 눈을 빛냈다. 최 감독은 “축구는 예측할 수 없는 경기”라면서 “홈에서는 이번에 보여 주지 못한 강한 모습, 제대로 된 FC서울의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저우 헝다(중국)는 레퀴야(카타르)를 2-0으로 물리치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태극형제’는 나란히 90분 풀타임을 뛰었는데 광저우의 무실점을 지킨 수비수 김영권이 레퀴야의 ‘창’ 남태희에 판정승을 거뒀다. 곽태휘의 알 샤밥(사우디)과 김창수의 가시와 레이솔(일본)은 1-1로 비겼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헤이즈를 막아라

    “자비스 헤이즈, 질식 수비로 막는다.” 유재학(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8강 상대가 카타르로 결정된 가운데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미프로농구(NBA) 출신 귀화선수 헤이즈(198㎝)가 꼽힌다. 카타르의 전력은 대표팀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헤이즈를 막지 못하면 고전할 수도 있다. 특히 카타르는 앞서 열린 2라운드에서 타이완을 71-68로 꺾는 등 만만치 않았다. 200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뽑힌 헤이즈는 7년간 워싱턴과 디트로이트, 뉴저지 등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카타르 국적을 취득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합류했다. 신장이 크지는 않지만 내·외곽 득점 능력을 두루 갖추었고, 승부처에서 강한 클러치 능력도 보유했다. 유 감독도 “신장과 득점력 모두 갖춘 선수로 자신의 몫을 항상 한다”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헤이즈 외에 야산 무사(203㎝)도 힘과 높이가 좋아 주의해야 한다. 유 감독은 강력한 ‘압박 수비’로 경기를 풀어 갈 계획이다. 공격은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수비는 변수가 없다는 게 그의 신조다. 양동근(모비스)과 김태술(KGC인삼공사) 등 가드진이 하프라인 전부터 상대 가드를 압박하고, 윤호영(상무)과 최준용(연세대)은 헤이즈를 마크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지난 7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 인도를 만나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면서도 95-54, 41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8일에는 휴식을 취했고 9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카타르와 한판 승부를 치른다. 유 감독은 “카타르 농구가 투박하지만 신장과 힘을 겸비했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선수들도 정신적으로 잘 무장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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