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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타파’ 북상 위기경보 ‘경계’…제주도 육상 오전 11시 강풍경보

    태풍 ‘타파’ 북상 위기경보 ‘경계’…제주도 육상 오전 11시 강풍경보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타파’ 제주 향해 빠르게 북상22일 오후 10시 부산 최근접…경남 상륙 가능성도 제17호 태풍 ‘타파’가 강한 비바람을 몰고 21일 오후 제주도 방향으로 빠르게 북상 중이다.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전날보다 세력이 강해졌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남길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정오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726㎞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이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다. ●수온 높은 해역 지나며 강해져 전날보다 중심기압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강풍 반경 모두 강해지거나 커졌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22일 정오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130㎞ 해상, 오후 6시쯤 부산 남서쪽 약 17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이어 23일 0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130㎞ 해상을 지나 오전 6시쯤 독도 동북동쪽 약 12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중심이 부산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22일 오후 10시로, 30㎞ 앞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타파’는 이달 초 서해를 지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링링’보다는 약하지만, ‘링링’보다 우리나라에 더 근접할 것으로 보여 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제주도 인근과 부산에 인접할 때도 강한 중형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윤 통보관은 “제주도,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내일(22일)부터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월파로 인해 해안가, 섬 지역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주·남부지방, 태풍 영향으로 강풍 오후 1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경보·주의보)가 발표돼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 1시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22일 새벽 제주도 앞바다·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태풍 특보 발효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이미 태풍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하루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여수(간여암) 초속 28.3m(시속 101.9㎞), 제주 새별오름 초속 25.8m(시속 92.9㎞), 경남 통영(매물도) 초속 23.4m(시속 84.2㎞) 등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격상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5~45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30m에 이를 수 있다. 23일까지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비행기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행안부, 위기경보 ‘관심’→‘경계’ 격상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에 대비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7호 태풍 ‘타파’ 영향 전국 강한 비바람…제주공항 강풍특보 발효

    17호 태풍 ‘타파’ 영향 전국 강한 비바람…제주공항 강풍특보 발효

    제주 육상에 오전 7시 강풍주의보…호우특보도 예정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21일은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공항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저지대에서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도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5~45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30m에 이를 수 있다. 23일까지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비행기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산지 등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중 제주도 육상에 호우특보도 발효할 예정이다. 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제주공항 측은 이날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상의 여객선은 일부 결항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내려진 기상특보를 태풍특보로 격상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6도, 인천 19.8도, 수원 19.7도, 춘천 16도, 강릉 17.7도, 청주 18.7도, 대전 18.8도, 전주 17.6도, 광주 18.9도, 제주 21.3도, 대구 19.7도, 부산 17.9도, 창원 17.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고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남해 2.0∼6.0m, 동해 1.0∼4.0m, 서해 1.0∼6.0m로 각각 예보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폭우·강풍 동반 태풍 ‘타파’ 22일 상륙…제주·부산 ‘물폭탄’ 예보

    폭우·강풍 동반 태풍 ‘타파’ 22일 상륙…제주·부산 ‘물폭탄’ 예보

    강한 비바람이 에상되는 제17호 태풍 ‘타파’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제주와 부산에는 최고 5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현재 소형급 태풍인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바다에서 시속 2㎞로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주말인 21일 오후 오키나와 북서쪽을 지나 22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220㎞ 해상에 상륙할 예정이다. 오후 9시쯤에는 부산 남남동쪽 약 50㎞ 해상을 도달할 전망이다. 태풍은 22일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23일 오전 9시쯤에는 독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질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의 현재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80㎞다. 그러나 태풍 중심이 부산 앞바다에 있을 무렵에는 중형급 태풍으로 강해져 최대 풍속이 초속 32m(시속 115㎞)에 달하고 강풍 반경은 33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태풍의 세기가 초속 20m의 경우 간판 등 물건이 날아다니고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들다. 초속 30m가 넘어가면 보행이 불가능하고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가며 가로수가 뽑혀 쓰러질 수 있어 피해가 클 수 있다. 제주에는 북상하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비바람으로 21∼22일에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와 동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이날 오후부터 21일 새벽 사이 제주 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21일 새벽에는 제주 육상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예상 강수량은 150∼400㎜,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바람도 이날 밤부터 점차 강해져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이 지나가는 부산에도 21∼23일 강풍을 동반한 최대 300㎜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주말인 21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2일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중심은 22일 오후 10시쯤 부산과 가장 가까워질 전망이다. 태풍은 최대순간풍속 기준 초속 30∼40m의 강풍도 동반할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정도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50㎜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강풍과 함께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해안가 월파 피해, 시설물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타파’ 남해안 지난다… 주말에 강한 비바람

    태풍 ‘타파’ 남해안 지난다… 주말에 강한 비바람

    내일 간접 영향권 남부·제주도부터 비 시간당 30~50㎜ 비… 해안가 침수 우려19일 오후 3시 제35호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중형 크기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후 대한해협을 지나갈 것으로 보여 남부 지방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8도 이상 고수온 해역에 머물며 점차 세력을 키우고 있는 태풍 타파는 대만 동쪽 해상까지는 느리게 이동하다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동진하며 우리나라에 접근한 뒤 22일, 23일 사이 남해상을 거쳐 부산과 일본 규슈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22일 새벽 제주 서귀포 남쪽 330㎞ 해상까지 접근한 타파는 23일 오후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해상에서 온대저압부로 소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1일 새벽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에 강원 남부와 충청도로 확대되고 23일 오전까지는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20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섬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30~40m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2~23일에는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로 인해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와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되거나 하수가 범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타파의 예상 경로는 2016년 9월 28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가 10월 6일 소멸한 태풍 ‘차바’와 비슷하다. 최대풍속 초속 56.5m에 달하는 역대급 강풍과 함께 한반도를 스쳐간 차바는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속보] 태풍 ‘타파’ 22일 제주 영향…남해안 강한 비

    [속보] 태풍 ‘타파’ 22일 제주 영향…남해안 강한 비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바다에서 제17호 태풍 ‘타파’가 발생했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3시부터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낮 시간대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는 태풍을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로 들어서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남부 전역에 호우주의보

    10일 경기 남부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을 기해 성남,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와 8시 30분을 기해 광명,과천,안산,시흥,안양,군포,의왕,수원,오산,평택,화성 등 11곳에 호우주의보를 잇따라 발령했다. 기상청은 11일 정오까지 50∼150㎜의 비가 오겠으며,많은 곳에는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축대 붕괴,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명·성남 등 경기남부 19개 시·군 내일 새벽 호우예비특보

    수도권기상청은 오는 11일 새벽을 기해 경기 남부 19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명,과천,안산,시흥,수원,성남,안양,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이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이들 지역에 50∼150㎜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일부 지역에는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 주변의 차량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치느님’과 닭가슴살이 암 위험 높인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치느님’과 닭가슴살이 암 위험 높인다 (연구)

    '치느님'으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메뉴인 치킨과 다이어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단으로 자리잡은 닭가슴살 등 닭고기가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영국의 37~73세 성인 47만 5488(여성 54%, 남성 46%)명을 대상으로 2006~2014년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 등과 함께 식습관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조사기간 동안 약 2만 3000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가금류 고기를 하루 평균 30g 섭취할 경우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전립선암, 비호지킨림프종 등의 발병 위험이 잠재적으로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중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질병은 비호지킨림프종으로,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비호지킨림프종은 전신에 분포해 있는 림프절에 발생하나, 림프절이 아닌 위, 소장, 대장, 피부, 눈, 비강, 타액선, 유선, 폐, 종격, 고환, 난소, 뼈 등 온몸의 모든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다. 대체로 통증이 없고, 발열이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악성 흑색종은 피부에 색을 띠게 하는 멜라닌을 생성하는 멜라닌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과한 자외선 노출과 영향이 있다. 이밖에도 붉은 고기는 직장암과 유방암, 전립선암의 위험을, 햄이나 베이컨 등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직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닭고기가 특정 암 유발 위험을 높이는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고기 자체에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조리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금까지 닭고기는 붉은 고기의 건강한 대안식품으로 널리 여겨져 왔으며, 특히 닭가슴살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 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 ‘역학과 공동체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협상 난항에 ‘당근과 채찍’… “北 안전보장” “한일 핵무장 검토”

    美, 협상 난항에 ‘당근과 채찍’… “北 안전보장” “한일 핵무장 검토”

    北의 ‘자위권’ 인정한다는 취지 발언 주목 비건은 대화 촉구하며 핵무장 카드 꺼내 “북핵협상 실패시 한일 핵능력 제고 필요” 北 압박하며 中의 적극적 중재 요청 해석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의 안전보장이라는 ‘당근’과 비핵화 실패 시 한일 핵무장론이라는 ‘채찍’을 동시에 꺼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캔자스주 지역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든 나라는 스스로 방어할 주권적 권리를 갖는다”며 북한의 ‘자위권’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자위권과 자주권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명분으로 내세워 온 것이라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그들(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미국 및 세계와 일련의 합의를 통해서만 체제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북한)이 그렇게 할 때 그들과 주민들에게 필요한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결단을 내린다면 체제보장뿐 아니라 단·중거리 미사일 시험 등을 주권적 권리로 인정하겠다는 당근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미시간대 강연에서 비핵화 협상 제안에 답이 없는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며 한일의 핵무장 검토 카드까지 꺼내 들며 북한을 압박했다. 북한뿐 아니라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동북아 국가들의 핵무장을 누구보다 꺼리는 중국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온적인 북한을 설득하는 데 나설지 주목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북핵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과 일본 등이 핵 능력 제고 필요성을 자문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집중적인 협상이 시작되면 더 많고 나은 선택지를 창출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의 잇따른 대북 메시지는 북한에 대한 압박과 동시에 안보·경제 이익에 대한 당근을 던짐으로써 조속히 협상을 시작하자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정부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체제안보뿐 아니라 한일 핵무장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면서 “이에 대해 9일 정권 수립 71주년을 맞는 북한이 어떤 대외적 메시지를 발신하느냐에 따라 북미 협상 재개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자담배 믿다가 큰 코”…美 의문의 폐질환 사망자 5명으로 늘어

    “전자담배 믿다가 큰 코”…美 의문의 폐질환 사망자 5명으로 늘어

    미국에서 의문의 폐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잇따르고 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에서 18세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7월 오리건을 시작으로 일리노이와 미네소타,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서 연이어 의문의 폐질환 사망자가 발생하자, 미 보건당국은 지난 6일 전자담배 흡연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총 33개 주에서 450건의 관련 사례를 보고받았다면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전자담배 사용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CDC에 따르면 의문의 폐질환에 걸린 환자들은 모두 가슴 통증과 기침,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번 폐질환이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카트리지에 포함된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뉴욕주 보건국은 6일 주 내에서 발생한 폐질환자 34명을 조사한 결과, 모든 사례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일반적으로 영양제를 통해 구강 복용하거나, 해당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피부에 직접 바르는 용도로 사용된다. 뉴욕 레녹스 힐 병원 호흡기내과 렌 호로비츠 박사는 “구강 복용 및 피부 사용 외에 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가열하여 흡입할 경우 치명적인 폐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스콘신주와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의 합동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합동조사반은 의문의 폐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자 53명 중 대부분이 19세의 젊고 건강한 남성이었으며 이들 중 84%가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다량으로 함유된 THC 카트리지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전자담배 사용 후 90일 이내에 발병했으며, 3명을 제외한 나머지 환자 모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3분의 1이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정도의 호흡곤란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에 대한 의문이 잇따르자 CDC는 “환자들은 THC와 니코틴이 혼합된 제품을 사용한 그룹과 니코틴만 사용한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면서 아직 단언하긴 이르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THC 카트리지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사태와 관련해 THC, 니코틴 등 120여 개 시료를 분석 중인 미 식품의약청(FDA) 역시 “인과관계가 정확하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확답을 피했지만 “해당 성분이 함유된 전자담배 사용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믿는다”는 답변을 내놨다.한편 의문의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일제히 전자담배 사용을 멈추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아들 케빈 보클레어(19)가 3주 전 의문의 폐질환으로 입원한 뒤 어머니 데보라는 “나는 간호사이고 아들이 죽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또래의 아이들과 그 부모에게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싶다”고 밝혔다. 2년 전 처음 증상이 시작된 뒤 지난달 중순 증상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캘리포니아의 시마 허먼(18) 역시 지난달 30일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자담배 사용 중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녀는 “2주 전부터 호흡곤란으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다”면서 “폐가 고장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데는 48시간이면 충분했다”고 밝혔다. 또 “모든 것이 전자담배 때문이다. 니코틴이든 THC든 모든 전자담배는 치명적”이라면서 “이런 일은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내 충고를 받아들이고 전자담배 사용을 멈춰라. 그 어떤 변명거리도 찾지 마라”고 경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초강력 태풍 ‘링링’ 황해도 상륙 전망···서울 내일 오후 3시 최근접

    초강력 태풍 ‘링링’ 황해도 상륙 전망···서울 내일 오후 3시 최근접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제13호 ‘링링’이 7일 오후 4시 쯤 북한 황해도 쪽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된다. 또 이보다 한 시간 앞서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3시 기준 예보다.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6일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 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에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 강풍 반경이 380㎞에 달한다. 이미 태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주차된 자동차가 강풍에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 쯤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을 지나는 링링은 7일 오전 9시 쯤 전남 목포 북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통과하는 등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에서 서쪽으로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7일 오후 3시 쯤에도 링링은 초속 37m(시속 133㎞), 강풍 반경 360㎞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매우 강’ 수준에서 ‘강’ 수준으로 변화된 것이지만 이 또한 나무 뿌리가 뽑히고 정박된 선박과 차량이 뒤집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후 링링은 북한을 관통한 뒤 일요일인 8일 이른 새벽 중국 지역으로 넘어가 같은 날 오후 3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42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사실상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강하고 규모가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이라며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8일 새벽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객 주문내역 따라 먹다가 135㎏ 감량한 식료품 배달원

    고객 주문내역 따라 먹다가 135㎏ 감량한 식료품 배달원

    몸무게 235㎏, 옷사이즈 5XL. 안토니오 마르티네스(30)는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걷기조차 쉽지 않을 만큼 체중이 많이 나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 ABC방송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한 그는 “일어나면 먹고, 출근해서 먹고, 잠들기 전까지 온종일 간식을 먹었다”고 말했다. 가만히 있는데도 땀이 비 오듯 쏟아졌고 늘 피곤했다. 그렇게 190㎏까지 살이 찐 이후부터는 체중을 재지 않았다. 그런 그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건 5년 전. 가정을 꾸리고 싶어 하는 여자친구에게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였다. 마르티네스는 “나 자신도 돌보지 못하는데 가정을 꾸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곧장 회사를 그만둔 그는 활동적인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고, 식료품을 대신 사다가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업체에 취직했다. 무거운 박스를 들고 하루 1만5000개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마르티네스는 이를 악물었다. 그 덕분일까. 점차 배달 일에 익숙해졌고 높은 계단도 단숨에 올라갈 정도가 되었다. 마르티네스는 그러나 1년 후 자신의 체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움직였는데도 빠진 몸무게는 겨우 5㎏. 어떻게 하면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진 그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자신이 식료품을 배달해주는 고객들의 식단을 따라하는 것. 마르티네스는 “채소 등 건강한 식재료를 주문하는 고객들은 하나같이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들이 무엇을 주문하는지 보고 그대로 따라 사 먹으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길렀다”고 설명했다. 과거 자신과 비슷한 체중이었으나 케토 다이어트를 하고 체중을 감량했다는 고객의 조언도 따르기로 했다. 케토 다이어트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이 핵심으로, 최근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마르티네스는 고탄수화물 음식은 모조리 버리고 달걀과 아보카도, 연어, 아몬드와 채소를 섭취하며 운동을 병행했다.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고부터는 더욱 다이어트에 매진했다. 그는 “나의 비만이 좋은 아빠가 되는데 방해가 되리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혼자 노력으로 45㎏ 감량에 성공한 마르티네스는 고도비만자들을 위한 위 밴드 수술을 받았고, 이후 90㎏이 더 빠져 현재 100㎏ 안팎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아내와 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며, 회사에서는 매니저로 승진까지 했다. 마르티네스는 “사람들은 삶을 바꾸고 싶어 하면서도, 높고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을 두려워한다”라면서 “너무 벅차다고 생각하지 말고 큰 목표를 세워라. 단, 오늘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내일부터 시작하지 마라. 오늘부터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게 벅찬 목표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성남 등 경기 27개 시·군 호우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5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경기도 안산·화성·군포·성남·가평·광명·광주·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의정부·포천·부천·시흥·과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양주·고양·연천·동두천에, 낮 12시 40분부터는 파주와 김포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안성 고삼 123.5㎜, 파주 광탄 121.5㎜, 김포 108㎜, 고양 능곡 104.5㎜, 용인 이동 102㎜, 오산 남촌 92.5㎜, 평택 서탄면 86㎜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평택 서탄면 60.5㎜, 용인 백암 56.5㎜, 오산 남촌 54㎜를 기록하는 등 지역에 따라 1시간에 최대 50∼60㎜의 물폭탄이 퍼부었다. 기상청은 6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모레인 7일에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권에 들면서 경기도 전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다. 태풍에 의한 강수량은 50∼100㎜로 예보됐으며,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특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링링’ 최대 초속 45m… 달리는 차도 뒤집힐 위력

    ‘링링’ 최대 초속 45m… 달리는 차도 뒤집힐 위력

    내일부터 영향권… 7일 서울·수도권 관통 제주·남부엔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 “사람 날아가거나 열차 탈선할 바람 세기”제13호 태풍 ‘링링’이 점점 세력을 키워 가며 북상해 오는 7일 토요일 한반도의 중심부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태풍 진로의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서해안 지역은 강풍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4일 “제13호 태풍 링링은 현재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지만, 5일 오전부터 6일 오후까지 해수온도가 29도 이상의 고온지역을 지나면서 강도 ‘강’으로 위력이 세질 것”이라고 밝혔다. 링링은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이날 낮 태안반도 앞바다를 통과해 밤이면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북부 서해안과 황해도 사이로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후 시속 30㎞ 이상 빠른 속도로 북한 지역을 관통해 지나가 8일 새벽 원산만 부근으로 이동해 같은 날 오후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6일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7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돼 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6일 밤 제주도, 7일 오전 남부지방, 오후 서쪽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6~8일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100~200㎜, 제주 산지 300㎜ 이상,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지역 50~100㎜(많은 곳 150㎜), 강원 영동, 경상도 지역은 20~60㎜다. 링링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6일 낮부터 8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풍속 초속 35~45m의 강풍이 예상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20~30m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이 날아가거나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다. 초속 35m의 바람은 운행 중인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정도다. 2003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슈퍼태풍 ‘매미’는 초속 60m의 바람을 일으켜 대형 철제 크레인들이 엿가락처럼 휘기도 했다. 한반도에 피해를 가져온 태풍은 주로 8월 말부터 9월에 발생한 ‘가을 태풍’이다. 9월에는 북태평양 해수온도가 가장 높아 태풍에 많은 에너지가 공급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덮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후퇴하면서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빠른 속도로 북상할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진다. 가을 태풍은 한반도 주변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 많은 비를 뿌린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천, 여주, 광주,오산 등 경기 8곳 호우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4일 오후 3시 50분을 기해 경기도 오산과 안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3시 35분을 기해 평택,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도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도내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이날 낮을 기해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3시간 여만에 해제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누적 강우량은 연천 67㎜, 파주 55.5㎜, 고양 52㎜, 안산 47.5㎜, 김포 44㎜ 등이다.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엔 모레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태풍 ‘링링’ 6~7일 강타… “심각한 피해 철저 대비를”

    태풍 ‘링링’ 6~7일 강타… “심각한 피해 철저 대비를”

    3일 오후 전국적으로 ‘가을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제13호 태풍 ‘링링’이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 경로로는 서해안을 거쳐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으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4일 대만 부근 29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 북상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6~7일에는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심각한 물적, 인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3일 밝혔다. 링링은 3일 오후까지만 해도 작은 소형 태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해상을 지났다. 그러나 5일 새벽 타이베이 동북동쪽 해상을 지날 때는 반경 310㎞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만 인근 해수온도가 높은 지역을 지날 때 상층 공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강한 ‘상층 발산역’을 만나 더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접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후 금요일인 6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을 거쳐 전남 목포 인근 서해를 지나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일까지 ‘가을장마’로 많은 비가 내린 뒤 6~7일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편 제14호 태풍 ‘가지키’도 3일 베트남 다낭 북서쪽 약 100㎞ 해상에서 발생해 홍콩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지키는 5일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홍콩을 지나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나혜미 “가장 친한 연예인은 남편 에릭♥”[화보]

    나혜미 “가장 친한 연예인은 남편 에릭♥”[화보]

    올 연말 시상식을 빛낼 드라마를 조심스럽게 예측해보자면 두 드라마가 아닐까. KBS2 ‘하나뿐인 내편’과 KBS1 ‘여름아 부탁해’. 이 두 국민 드라마 안에서 온 국민의 머릿속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는 나혜미가 bnt와 만났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KENZO(겐조), 위드란(WITHLAN),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미니 드레스로 청순하고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블랙 미니 원피스와 네온 컬러 백을 매치해 강렬하면서 유니크한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셔츠와 맥시 드레스를 매치해 매력적인 모던 시크 스타일을 연출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나뿐인 내편’ 종영 후 쉴틈 없이 ‘여름아 부탁해’에서 열연 중인 그에게 인기를 실감하고 있냐 묻자 아주머니들이 길에서 알아봐 줘서 생겼던 여러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그는 “그래도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예쁘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국민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인기를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이 선생님들이라면 잘 될 것 같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일하고 싶었지만 오디션 기회가 많이 없었던 탓에 ‘하나뿐인 내편’ 오디션 당시 낯 가리는 성격이지만 간절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단다. 촬영 당시 긴장을 많이 했던 그에게 상대 배우 박성훈이 친오빠처럼 챙겨줬다고.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여름아 부탁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를 묻자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 이영은, 이채영과 함께해 화기애애하다고 덧붙였다. 연차가 높은 선배들의 가르침을 많이 받아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연기 학원에 갔다. TV에 뭐가 나오면 가끔 따라했다더라”고 말했다. 친한 연예인으로는 남편 에릭과 ‘하나뿐인 내편’에 출연 후 친해진 유이를 꼽았다. 기억에 남는 촬영장 에피소드를 묻자 ‘하나뿐인 내편’ 촬영 당시 생일을 맞아 스태프들이 챙겨줘 고마웠다고.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로는 전지현, 공효진을 동경한다며 “자신만의 색이 뚜렷해서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고 싶다. 나도 그런 강한 색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꾸미지 않은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캐릭터라고. 작품을 고르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냐는 질문에는 “무슨 작품이든 시켜만 주시면 다양한 역할들을 다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치어쓰] ‘백색국가 제외’ 끝내 강행한 아베는 누구인가

    [정-치어쓰] ‘백색국가 제외’ 끝내 강행한 아베는 누구인가

    일본이 지난 28일 예정대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제도를 강행했습니다. 이날 밤 12시를 기해 일본 기업들의 대(對) 한국 수출 절차가 대폭 강화된 겁니다. 지난 24일 한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바 있는데요.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무리한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경제, 안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자 일본 내에서도 “일본이 과거사를 직시하지 않은 게 원인”이라는 자성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4주년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반성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죠. 도대체 아베 총리는 어떤 인물이길래? 이런 ‘일방독주’의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아베 총리의 모든 것,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아베와 세 친구(?)> 현재 아베 총리는 과거 한국 침략했던 일에 대한 사과 없이 개헌을 통해 전쟁국가로 거듭나려 합니다. 여기에 영향을 준 인물이 세 사람 있는데요. 첫 번째는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입니다. A급 전쟁범죄 용의자로 구속 수사를 받았고, 군국주의의 화신이라 불리는 인물이죠. 총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어머니이자 기시 전 총리의 딸인 기시 요코는 “아베 정책은 (외)할아버지를 닮았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두 번째는 아베 총리의 정신적 지주인 ‘요시다 쇼인’입니다. 요시다 쇼인은 정한론(征韓論·조선정복론)을 주장하고 조선 침략의 주역인 ‘이토 히로부미’를 길러낸 인물입니다. 대표적인 일본 우익 사상가죠. 아베 총리의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 현의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카스기 신사쿠’입니다. 요시다 쇼인의 제자인데요. 아베 신조 총리와 그의 아버지 아베 신타로 두 사람 모두 이 사람의 ‘신(晋)’이라는 한자를 함께 씁니다. 세 친구(?)를 보면 아베 총리의 생각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겠죠.<비선 실세? ‘일본 회의’> 비선 실세는 권력을 가진 자의 뒤에서 은밀히 실제 권한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아베 총리에게도 이러한 비선 실세가 있는데요. 바로 ‘일본 회의’라는 조직으로 우익세력의 정점에 있다고 지목되는 곳입니다. 사실상 공개된 조직이니 비선실세라기 보다 아베 총리의 지지세력이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여하튼 이들은 “헌법개정을 통해 패망 이전처럼 자위대를 군대 화 해서 동아시아의 패권을 잡아야 한다”라고 일관되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본 회의 소속 국회의원 모임인 ‘일본 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입니다. 여야 의원들이 국회 안에 만든 모임인데요. 여기 속해 있는 각료가 전체의 80%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회의가 일본 정계를 주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죠. 아베 총리는 특별 고문이고요. 어떤 사람을 알고 싶으면 주변 친구들을 보라고 하는데요. 아베 총리의 주변 인물과 조직을 보면 아베라는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느낌이 오실 겁니다. <‘매파의 젊은 기수’ 아베> 아베 총리는 1993년 아버지 아베 신타로의 지역구 야마구치현을 물려받습니다. 이후 한국의 국무총리실 역할을 하는 내각 관방부의 ‘넘버 2’에 오르는 등 이른 나이에 중요한 자리에 오릅니다. 집안의 후광을 받아 승승장구했지만 정치인 개인으로서 ‘아베 신조’의 능력을 널리 알리는 데는 실패하죠. 그러다가 2002년 당시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와 함께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로 방북하면서 정치적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북한이 납치 문제에 사과와 인정을 하지 않자 아베 총리가 “안이한 타협은 없다. 차라리 도쿄로 철수하자”라며 강경하게 대응한 거죠. 국내로 돌아온 뒤 아베 총리의 강경한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아베 총리는 ‘매파의 젊은 기수’로 떠오릅니다. 2004년에는 납치 피해자 5명이 일본으로 일시 귀국하는데 아베 총리가 “(피해자들을) 북한으로 다시 돌려보내면 안된다”라고 역시나 강하게 주장합니다. 자연스레 ‘납치 피해자 문제=아베’ 이런 공식이 생겼죠. 이 사건으로 북한과 일본은 외교적으로 갈라섰지만 ‘아베 신조’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연소 총리, 최장수 총리(올해 11월 이후)라는 타이틀도 달 수 있었던 거죠.<왜 개헌에 집착할까> 앞서 말했지만 아베 총리와 세 친구들이 꿈꿨던 세상은 군사적으로 강한 일본입니다. 아베 총리는 3연임에 성공한 뒤 “나의 맡겨진 임무로 남은 임기 동안 당연히 헌법 개정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도 “일본이 헌법 9조를 버릴 때가 됐다”라고 말했고요. 이들은 왜 헌법 개정에 집착할까요. 현재 일본 헌법은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만들어졌습니다. 당연히 패망한 직후다 보니 전쟁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내용(헌법 9조)이 들어갔죠. 일본이 직접적으로 군사행동을 못 하게 한 겁니다. 실제로 일본은 군대가 아닌 자신들만을 지키기 위한 부대인 자위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정리해보면 일본 헌법은 아베가 꿈꾸는 ‘군사대국’ 일본으로 가는 데 걸림돌인 겁니다. 그래서 헌법, 특히 헌법 9조의 내용을 바꿔서 전쟁 도발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나라로 가려고 합니다. 아베 총리 인생의 과업이지만 국회와 국민들의 찬성이 있어야 해서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사학 스캔들’의 중심, 아베 아키에> 아베 아키에는 아베 총리의 부인입니다. 현재 일본은 ‘혼인한 부부는 동성(同姓)이어야 한다’고 규정한 민법 750조에 따라 부부는 서로 다른 성을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름은 남편의 성인 ‘아베’를 따라 쓴 거죠. 여하튼 아키에의 아버지는 대형 제과회사인 모리나가제과의 사장을 지낸 사람입니다. 재계 사람인 거죠. 이러한 이유로 1987년 두 사람의 결혼 당시 정재계의 정략결혼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아키에는 매우 사교적이고 술 마시기를 좋아해 아베 총리와는 좀 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아키에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요. 아베 총리가 두 번째 총리가 됐을 때 술집을 연 겁니다. 최근에는 사학 스캔들의 중심에 서면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골칫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아베의 한국 인맥은> 아베 총리 한국 인맥의 핵심은 롯데가(家)입니다. 유명한 일화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시게미쓰 사토시, 한국 이름은 신유열씨의 결혼식 피로연장에 아베 총리가 등장한 건데요. 그냥 얼굴만 내민 게 아니라 실제 축사를 하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롯데가는 신격호 명예회장이 재일교포로서 대그룹을 일구는 과정에서 일본 유력 정치인들과 가깝게 지냈습니다. 신 회장이 결혼할 때도 주례를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맡고 그 외에 2명의 전현직 총리가 참석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아베 총리는 한국 인맥이 넓은 편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일간에 물밑 인맥이 중요하던 시절에는 정계에서 아베 총리가 비중 있는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불매운동의 중심’ 유니클로> 요즘 불매운동의 직격타를 맞은 유니클로의 본사는 야마구치현에 있습니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야마구치현 출신이죠. 아베 총리의 정치적 고향과 같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정재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많이 나왔죠. 여하튼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일본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매년 부자 1, 2위를 다툴 정도로 기업의 성공을 일궈냈습니다. 처음부터 회사가 엄청났던 건 아니고 시작은 야마구치 현에서 조그맣게 오고리 상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1984년까지는 아버지가 사장을 맡아서 하고 이후에 야나이 다다시가 사장으로 취임해서 운영을 한 겁니다. 같은 해 6월 일본 서부 히로시마 시에 유니크한 의류라는 뜻의 유니클로 1호점을 열었고요. 지금은 전 세계에 매장만 2000여 개 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85세 이상 오래 살고 싶다면 낙관론자가 돼라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85세 이상 오래 살고 싶다면 낙관론자가 돼라

    적극적인 운동 참여·금연·적은 음주량 비관론자보다 평균수명 11~15% 길어“낙관론자는 비행기를 만들었지만 비관론자는 낙하산을 만들었다.” 독설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극작가이자 비평가 조지 버나드 쇼가 한 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낙관론자’는 ‘인생이나 사물을 밝고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견해를 가진 사람’, ‘비관론자’는 ‘인생을 어둡게 보아 슬퍼하거나 절망스럽게 여기거나 앞으로 일이 잘 안될 것이라고 봐 아무런 것에 희망을 갖지 않는 견해를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낙관론자들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현재의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노력하면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자기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경우도 많지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들은 모두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들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보훈센터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센터, 보스턴대 의대 정신의학과, 역학과, 하버드대 의대 공중의학과, 사회·행동과학과, 보건·행복연구센터, 역학과,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 네트워크의학부 공동연구팀은 낙관적인 생활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기대 수명보다 더 오래 살 수 있으며 ‘예외적 수명’(exceptional longevity)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85세 이상 장수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SA’ 27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1976년에서 2004년까지 ‘간호사 건강연구’(NHS)에 참여한 미국 여성 중 30~55세에 해당되는 6만 9744명과 미국보훈처의 1961~1986년 ‘고령화 연구’에 참여한 남성 중 41~90세 142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 2014년까지 10년 동안, 남성에 대해서는 2016년까지 30년간 사망률과 교육 수준, 만성질환 여부, 음주 및 흡연 여부와 정도, 운동 정도, 세계관 등을 비교분석한 것입니다. 그 결과 낙관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수명이 11~15% 정도 길었고 85세까지 살 수 있는 확률은 50~70% 더 높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낙관적인 사람들은 충동적인 감정과 행동을 더 잘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현재의 어려움을 쉽게 극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낙관론자들은 비관론자들에 비해 운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술을 적게 마시는 등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르위나 리 보스턴대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낙관론이 수명 연장과 건강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심리사회적 자산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사회라는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세상이 모두 낙관론자로 가득 차 있다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아 의도치 않은 재난, 재해로 세상은 이미 폐허가 돼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비관론자들만 있다면 발전에 대한 원동력을 갖지 못해 세상은 여전히 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을지도 모르지요.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라는 리영희 선생의 말씀처럼 세상이 좀 더 살기 좋고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들이 서로 조화를 이룬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LA카운티 부보안관 “저격수에게 총 맞았다” 황당한 거짓말 왜?

    LA카운티 부보안관 “저격수에게 총 맞았다” 황당한 거짓말 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부보안관이 “스나이퍼(저격수)의 총에 맞았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왜 그런 얼토당토하지 않은 짓을 벌였는지 동기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방송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 보안관사무소에서 근무한 지 1년이 된 부보안관 앙헬 레이노사(21)는 지난 21일 랭커스터 보안관실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향해 걸어가다가 총에 맞았다고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보고했다. 그는 총알이 길 건너편 4층짜리 아파트 건물에서 날아왔다고 진술했다. 이 건물에는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수용돼 있었다. 레이노사는 다행히 입고 있던 방탄조끼가 총알이 어깨로 파고드는 것을 막아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 뒤 병원으로 옮겨져 비(非)관통상 치료를 받았고, 길 건너 아파트의 한 곳에서 공기총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가 다급한 목소리로 거짓 보고를 하자 경찰은 대대적인 저격수 수색 명령을 내려 밤새 아파트 건물을 경찰특공부대(SWAT) 팀이 샅샅이 뒤지고 무장 장갑차가 출동해 삼엄한 경계를 펴는 등 법석을 떨었다. 여러 명이 체포돼 구금됐다. 그러나 LA카운티 보안관사무소의 살인사건 팀장 켄트 웨게너는 24일 밤 조사 결과 “저격수는 없었고, 총이 발사된 적도 없으며, 레이노사의 어깨에 입은 총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의 옷에는 총상의 흔적이라며 구멍 둘이 나 있었으나 이마저도 그가 칼로 뚫어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웨게너 팀장은 레이노사가 모두 꾸며낸 이야기임을 인정했다며 “완전히 조작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노사는 직위 해제될 예정이며 이번 사건에 대해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안관사무소는 밝혔다. 그러나 의문은 남는다. 도대체 레이노사가 왜 그런 황당한 거짓 보고를 했는지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웨게너 팀장은 그저 “그가 동기를 진술하는 데 실패했다”고만 밝혔다. 사건(?) 당시 다른 팀장 토드 웨버는 “레이노사는 감사하게도 훌륭히 (임무를) 해냈다. 상처는 별것 아니고 치료도 받았으며 그는 강한 정신력으로 잘 이겨냈다”고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니 레이노사의 얼토당토 않은 거짓말을 밝혀내는 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느냐는 지탄도 쏟아지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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