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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길 서울시의원 “700억 백년다리 건설 처음부터 다시 살펴야”

    문장길 서울시의원 “700억 백년다리 건설 처음부터 다시 살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문장길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은 지난 19일 제29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백년다리 건설과 신곡수중보 철거문제에 대해 시정질문 했다. 문 의원은 시정 질문을 통해 “서울시 예산 700억 원을 투입해 한강대교 교량위에 건설하기로 한 보도용 백년다리는 그 사업의 역사적 당위성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백년다리 추진상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문 의원은 백년다리 사업의 문제점으로 ▲급속한 사업추진에 따른 공모조건제한 및 역사·문화적 시공간 개념부재에 따른 창조적 아이디어 부족 ▲시민들과의 공론화 과정 부족에 따른 행정 편의적 사업추진 ▲관람과 휴식에 치우쳐 자전거와 보행약자를 고려하지 않은 보행로 설계 ▲한강대교 교각 위 설치 구조로 인한 강풍, 지진문제에 대한 충분한 안전검증 부족 ▲향후 안전문제로 한강대교 철거논란이 대두될 경우 건설한지 얼마 안 된 백년다리도 같이 철거해야 되는 문제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명확한 대책이 있는지 물었다. 문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거시적 안목과 장기적 시각으로 사업을 재추진할 것 ▲전문가·일반시민·시민단체와의 공론화 과정을 통한 시민 친화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 ▲인도교(백년다리)의 재해석과 재생활용을 통한 독자적인 보도교의 건설을 추진할 것 ▲정조대왕 능행차 배다리와 같은 역사 문화적 가치를 담은 보도교를 추진할 것 등 백년다리 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문 의원은 이어, 8년째 결단 없이 흘러가고 있는 한강의 신곡수중보 철거문제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문 의원은 “신곡수중보는 1987년 한강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한강의 수위를 확보하기 위해 한강의 하류에 설치된 수중보이지만, 그와 더불어 30년간 한강의 수질과 환경을 파괴하는 애물단지로도 취급당하고 있다”면서,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이제는 신곡수중보 철거라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할 때가 왔다”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의 질문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백년다리의 건설에 따른 안전문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는 일이기 때문에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넌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답하는 한편, “신곡수중보 철거는 한강수위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라도 보다 신중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호주 산불서 불에 타 도망가는 안타까운 코알라 (영상)

    [여기는 호주] 호주 산불서 불에 타 도망가는 안타까운 코알라 (영상)

    호주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 속에서 불에 타서 도망가는 코알라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20일(현지시간) 채널9 뉴스에 공개됐다. 동영상이 촬영된 곳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에 위치한 포트 맥쿼리의 롱 플랫이라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코알라 생태보존 지역으로 이번 산불로 이 지역에서만 총개체수의 절반 이상인 350여마리의 코알라가 불에 타 죽었다. 동영상은 코알라 한 마리가 불길이 솟구치는 화염 속을 도망가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시작된다. 불길에 털이 타버린 듯한 모습으로 걸음걸이도 그리 빠르지 못해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이때 이 곳을 지나가던 지역주민인 한 여성이 이 코알라를 발견하고는 재빨리 들쳐 들고는 불길이 없는 곳으로 피신했다. 이 여성은 물을 주고 불에 탄 코알라의 털과 피부를 물로 씻겨 주었다. 이 여성은 담요로 코알라를 감싸서 지역에 위치한 코알라 병원으로 데려 갔다.채널9 뉴스에 의하면 이 코알라는 14살 수컷으로 루이스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코알라 병원에서 화상을 치료하고 먹이를 먹는 모습이 20일 오전에 업데이트 됐지만 아직 심한 화상 상처로 완전한 회복이 될지는 모른다는 안타까운 전망이다. 해당 동영상이 보도된 후 이 코알라를 구출한 여성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퀸즈랜드 주 2개주를 휩쓸고 있는 산불로 20일(현지시간) 현재 4명이 사망했고, 300여채의 가옥이 전소 됐다. 산불로 폐허가 된 지역만 100만 헥타르(ha)가 넘으며, 수천여 명이 피난을 떠난 상태다. 산불 진압에 1600여 명의 소방대원이 참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오랜 가뭄 후에 고온과 강풍이 이어지며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매서운 바람에 모자·목도리로 무장한 관광객들

    매서운 바람에 모자·목도리로 무장한 관광객들

    서울의 최저기온이 2.8도(오후 6시 기준)를 기록한 18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두터운 외투와 모자 등 방한 용품을 착용하고 길을 걷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19일 최저기온 분포가 -7도에서 7도로 예상되는 등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크게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매서운 바람에 모자·목도리로 무장한 관광객들

    매서운 바람에 모자·목도리로 무장한 관광객들

    서울의 최저기온이 2.8도(오후 6시 기준)를 기록한 18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두터운 외투와 모자 등 방한 용품을 착용하고 길을 걷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19일 최저기온 분포가 -7도에서 7도로 예상되는 등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크게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새만금 수질·미세먼지 환경 평가 비상

    새만금지구 수질·미세먼지 환경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 용역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호 수질과 대기질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용역이 2020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환경부가 실시하는 ‘새만금 유역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2011~2020년)에 대한 종합평� � 용역은 내년 9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전북지방환경청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의뢰한 ‘새만금 비산먼지 저감사업 및 미세먼지 영향 조사’ 용역도 2020년 7월 결과가 발표된다. 이 결과에 따라 새만금사업은 기본계획이 변경되거나 내부 개발 속도가 지연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호 수질 대책은 환경단체가 지속적으로 해수유통을 요구하고 있어 중대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녹색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지난 18년간 4조원을 쏟아부었으나 새만금호 수질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해수유통만이 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로 육지면적이 늘어나면서 비산먼지와 미세먼지 발생도 각종 민원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대해 전북도는 새만금호 수질은 강우량 등 기후조건에 따라 변수가 발생하지만 2010년 이후 개선됐고 환경부, 새만금개발청 등 관련 기관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수질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관련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새만금 유역 7개 시·군의 수질대책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조한 강풍이 심한 시기에 준설작업 조절, 분할시공, 비산먼지 억제제 살포, 조사료·피복식물 식재, 방진막 설치 등 저감대책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백령도 등 서해5도 강풍주의보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17일 오후 10시를 기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백령도 일대에는 초속 6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앞으로 초속 11∼18m로 바람이 세질 것으로 인천기상대는 예상했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강풍은 내일 오후쯤 약해졌다가 저녁때 다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해5도 주민들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英 6살 소녀, 킬리만자로 연달아 등정…최연소 여성 신기록

    英 6살 소녀, 킬리만자로 연달아 등정…최연소 여성 신기록

    겨우 여섯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소녀가 연달아 두 번이나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 등정에 성공했다.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소녀가 해발 5895m 높이의 킬리만자로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킬리만자로 등정 최연소 여성 기록이 깨졌다. 영국 웨스트서식스주 출신 애슐리 맨드릭(6)은 지난 9월 29일과 10월 13일 차례로 킬리만자로를 정복했다. 매년 2만5000여 명이 킬리만자로 등정에 나서지만 그중 3분의 2만이 정상에 도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어머니, 오빠와 함께 킬리만자로를 찾은 소녀는 주위의 도움도 마다하고 꿋꿋이 산을 올랐다. 경험 많은 산악인과 가이드도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이다. 어찌나 등산을 즐거워하는지 첫 등정 후 2주 만에 또다시 산을 찾았을 정도다.두 번째 등반에서는 뚝 떨어진 기온과 강풍 등 악조건 속에서도 단 5일 만에 정상에 올라 9월 29일 첫 등정 때보다 기록을 하루 단축했다. 소녀는 “처음 정상에 올랐을 때 너무 재밌어서 바로 또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애슐리는 이번 등정으로 킬리만자로 등정 역사상 최연소 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미국 소녀 몬태나 케니가 가지고 있었다. 몬태나는 지난해 3월, 7살 10개월의 나이로 킬리만자로 정상에 올라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등반가로 기록됐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뉴멕시코 출신의 콜튼 태너라는 소년이 6살하고도 1개월의 나이에 킬리만자로 정복에 성공하면서 최연소 기록을 뺏겼으며, 애슐리의 이번 등정으로 최연소 여성 기록마저 내주게 됐다. 애슐리는 콜튼보다 불과 몇 달 먼저 태어난 때문에 아쉽지만 남녀 통합 최연소 기록은 놓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호주] “목 말라요”…호주 산불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코알라 (영상)

    [여기는 호주] “목 말라요”…호주 산불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코알라 (영상)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퀸즈랜드 주 2개주를 휩쓸고 있는 산불로 15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4명이 사망했고, 300여채의 가옥이 전소됐다. 산불로 폐허가 된 지역만 100만 헥타르(ha)가 넘으며, 수천여 명이 피난을 떠난 상태다. 산불 진압에 1600여 명의 소방대원이 참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오랜 가뭄 후에 고온과 강풍이 이어지며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호주 산불은 인간 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엄청난 재난을 불러 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에 위치한 포트 맥쿼리 지역의 레이크 이네스 자연보호 지역에서만 코알라 35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지난 14일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이 지역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코알라가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 주민인 대럴은 화마가 지나간 벨란그리 주유림 지역을 지나다가 코알라 한마리를 발견했다. 코알라는 산불에 털과 피부가 그을려 있는 상태였다. 대럴은 컵에 물을 담아 조심스럽게 코알라에게 주었다. 산불로 탈수증이 온 코알라는 인간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두손을 가지런하게 모으고 앉아 몹시 목이 마른 듯 벌컥벌컥 물을 받아 마셨다. 대럴은 화상을 입은 코알라를 담요로 조심스럽게 감싸 안아 포트 맥쿼리에 위치한 코알라 병원으로 데려왔다. 코알라는 이곳에서 화상을 입은 손과 발 얼굴을 치료 받고 있다. 병원 직원들은 이 코알라에게 ‘케이트’란 이름도 지워주었다. 코알라 병원은 페이스북에 “화상을 입은 케이트를 담요로 감싸서 데려온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며 “도착 당시 심한 탈수증과 화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현재 잘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코알라 병원은 호주 산불로 피해를 본 코알라와 야생 동물 구조를 위해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서 모금을 하고 있다. 모금은 목표액 2만 5000호주달러(약 2000만원)을 훌쩍 넘어 2주 만에 52만 호주달러(약 4억원)이 모금 되는 등 동물을 사랑하는 호주 국민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남미] 지구 최남단의 얼음성당…외부온도 영하 50도

    [여기는 남미] 지구 최남단의 얼음성당…외부온도 영하 50도

    지구 최남단에 있는 성당은 어떤 모습일까? 마치 빙하기에 지어진 성당처럼 온통 얼음으로 만들어진 성당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다. '남극 눈의 성모'라는 독특한 이름이 붙은 이 얼음성당은 아르헨티나가 운영하고 있는 '벨그라노2 남극기지'에 들어서 있다. 남극점으로부터 1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지구 최남단 성당이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기상조건은 최악이다. 외부온도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살점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강풍이 분다. 얼음으로 만들었지만 성당에 들어가면 온기가 느껴지는 이유다. 얼음성당 내부의 온도도 만만치 않다. 성당 내부에 설치한 십자가에 얼음이 얼었을 정도다. 얼음성당은 10년 전 베이스에 굴을 파는 식으로 만들었다. 십자가를 설치하고 의자를 갖다 놓은 게 인테리어의 전부지만 제법 성당 분위기가 난다. 성당을 만들자 가톨릭은 신부까지 보내주기 시작했다. 현재 성당을 담당하고 있는 성직자는 올해 1월 부임한 카바예로 카라닉 신부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성당 내부를 깨끗하게 재단장했다. 재단장이라고 해봤자 십자가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새 의자를 들여놓는 것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얼음성당은 훨씬 산뜻해졌다. '벨그라노2 남극기지'엔 대원 20명이 상주한다.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대부분은 가톨릭신자다. 세계에서 가장 가톨릭신자가 많은 브라질과 이웃한 아르헨티나는 내로라하는 '가톨릭 대국'이다. 종교 중에선 가톨릭신자가 가장 많고, 전국 곳곳에 성당이 들어서 있다. 가톨릭 문화가 뿌리 깊은 탓에 신자가 아닌 대원들도 성당을 자주 찾곤 한다. 카라닉 신부는 "남극기지에 상주하는 대원들에겐 외부인이 알지 못하는 고충이 많다"면서 "이런 어려움을 신앙으로 이겨내는 대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대원들과 기지 시설을 축복했다"면서 "대원들이 대륙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도록 영적으로 돕는 게 나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사진=라디오마리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수능 한파’ 기승,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수능 한파’ 기승,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기상청 “강풍에 체감온도 5~10도 더 낮아”한파주의보…설악 -13.5도, 대관령 -6.0도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일명 ‘수능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특히 매서운 칼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4도, 체감 온도는 -7.5도다. 이날 서울의 최저 기온은 -2.5도까지 떨어져 평년 같은 날보다 6.4도 낮아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 인천·수원 -1.1도, 춘천도 -1.9도, 강릉 1.9도, 대전 0.2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서 올가을 최저기온을 보였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 고기압에 동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전날보다 4∼10도 떨어졌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5∼10도 더 낮아 춥다”면서 “수험생들은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날 오후 11시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광명·과천 등, 서해 5도, 강원 춘천·철원 등에 한파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13.8도, 대관령 영하 6.0도, 철원 영하 3.1도, 춘천 영하 1.6도, 원주 0.2도, 강릉 2.1도 등을 기록했다. 대관령은 체감온도가 영하 14.3도, 철원 영하 5.6도, 춘천 영하 4.1도까지 떨어져 수험생은 물론 시민들을 추위에 떨게 했다. 강원 산지 전역과 양구, 홍천, 인제, 춘천, 화천, 철원 등 영서 내륙 대부분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경기지역 27개 시·군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7시 아침 기온은 연천 미산 영하 5.7도를 비롯해 포천 선단 영하 4.4도, 양주 백석 영하 3.5도, 가평 조종 영하 3.4도, 동두천 영하 3.3도, 고양 능곡 영하 3.0도, 의정부 영하 2.6도 등을 기록했다.충북지역도 제천 영하 1.2도, 진천 영하 0.4도, 충주 영하 0.2도, 괴산 0도, 보은·단양 0.3도, 청주 1.3도, 영동 1.5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낮 기온은 전날보다 5∼7도 낮은 3∼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고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빨리 들어와!’ 강풍에 대피하는 사람들

    [포토] ‘빨리 들어와!’ 강풍에 대피하는 사람들

    13일 오후 1시를 기해 강원 동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릉시 경포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부스 안으로 몸을 피하고 있다. 해경은 기상악화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연합뉴스
  • 부산 밤사이 강풍…주차 차량 등 파손

    부산 밤사이 강풍…주차 차량 등 파손

    부산에 밤사이 강풍이 불면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6분쯤 금정구 한 주택 옥상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강한 바람에 도로로 추락했다. 해당 구조물은 주차된 차량 등을 덮치면서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상가 간판 등을 일부 파손했다. 오후 11시 7분 사하구 장림시장 일대는 낙뢰로 인해 835가구가 정전돼 1시간여만에 복구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오후 11시 5분쯤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는 매립 공사용 바지선 3대가 강풍에 표류할 위험이 있어 해경이 안전조치했다. 오후 10시 54분쯤 부산진구 BRT 공사장에서는 가림막이 강풍에 도로에 떨어져 경찰이 가림막을 이동 조치했고,비슷한 시각 다른 공사장에서는 15층 안전펜스가 추락위험이 있어 경찰이 교통을 통제하고 공사관계자가 안전조치를 했다.부산에는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사이 남항 일대 초속 27m 강풍이 불고,도심에서도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려 곳에 따라 1.7∼11㎜의 강수량도 기록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우주에서도 보이는 호주 산불…3명 사망, 수만명 대피

    [여기는 호주] 우주에서도 보이는 호주 산불…3명 사망, 수만명 대피

    우주에서 포착된 호주 산불의 이미지가 공개돼 호주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화마의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부터 북동부 해안선을 따라 퀸즐랜드주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최대 127지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다.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생긴 연기는 뉴질랜드에서까지 보일 정도다. 10일 (이하 현지시간) 현재 3명이 사망했고, 7명 실종, 150여채의 가옥이 전소됐으며 최대 수만여명이 대피한 상태이다. 글렌 이네스에 살고 있던 비비안 채플렌(69)은 농장과 동물들을 지키려다 화마에 휩싸여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지만 9일 아침에 병원에서 사망했고, 같은 지역에 살던 조오지 놀은 탈출 중 전소된 차안에서 발견됐다. 타리에서 젓소 목장을 하던 줄리 플레처(63)도 피난하기 위해 차안에 짐을 챙겼지만 화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플래처의 이웃은 “그녀는 동물을 사랑해 키우던 젖소들도 절대 도살장으로 안 보내고 그들이 농장에서 행복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가축들을 화마에 남기지 못하고 끝까지 남아 보살피다 탈출 시기를 놓친 듯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호주 정부는 7일부터 시드니를 포함한 뉴 사우스 웨일스 주 7개 지역에 ‘야외 불사용 전면 금지’ 명령을 내리고 ‘화재 긴급 경보’를 발동했다. 하지만 이번 산불은 오랜 가뭄 후에 35도를 넘나드는 고온과 강풍의 영향으로 1500여명의 소방대원이 진압해도 불길이 잡히지 않아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 수상은 “사망자 수에는 아직 7명의 실종자 생사 확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안타깝게도 더 많은 희생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인 피츠시몬스 NSW주 산불방재청장은 “이번 산불은 최근 발생한 산불 중 최악의 산불이며, 향후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일단 산불 피해를 본 성인에게 1000호주달러 아동에게는 400호주달러가 신속하게 지급될 것”이라며 “피해 구제와 함께 산불이 악화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7명 실종’ 추락 소방헬기 수색에 잠수대원 31명 투입…수심 72m

    ‘7명 실종’ 추락 소방헬기 수색에 잠수대원 31명 투입…수심 72m

    헬기, 전날 응급환자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해상 추락소방대원 5명, 환자 등 탑승환자를 이송하다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 밤 추락해 소방대원 5명을 포함해 7명이 실종 상태인 소방 헬기를 수색하고 있는 소방청은 잠수대원 31명과 수중탐지기를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1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잠수대원 31명을 추락 현장에 투입했다”면서 “여기에는 심해 잠수를 할 수 있는 중앙119구조본부 12명, 해경 9명, 경북도소방 10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 수심이 72.2m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해 헬기와 해경 함정, 해군 함정 등 장비 40대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펼쳤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5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당국은 인근 어선도 수색 작업에 동원되는 등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사고 해상의 수심이 깊고 강풍, 황사 등 수색에 어려움이 많아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성 대장은 “오전 7시 기준으로 헬기 8대와 초계기 2대, 선박 14척을 수색에 동원했다”면서 “앞으로 영역이 넓어지면 중앙119구조본부 잠수대원 12명을 2차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오후 3시부터 수중탐지기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고 발견한 유류품이 없다”면서 “헬기가 그동안 못 떴는데 오전 8시부터 헬기 이동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가 난 독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 동해중부 먼바다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고 구름이 많은 편이다. 풍속은 초속 8∼12m이고, 파고는 1.5∼3m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사고 원인과 관련해 성 대장은 “헬기에 블랙박스와 보이스 레코더(음성 기록장치) 장비가 있어 동체가 나와야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제작사인 에어버스사가 자동 회전축을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대장은 “주기어장치 사용 1000시간이 넘으면 정비가 의무사항이어서 정비 후 시험비행을 거쳐 안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추락한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EC-225 기종으로 소방청에서는 해당 기종을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로 2대 운용하고 있었다. 동일 기종으로는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아직 발견 안돼…곧 잠수사 투입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아직 발견 안돼…곧 잠수사 투입

    소방대원 5명을 포함해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전날 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가운데 수색작업이 밤새 진행됐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오전에 잠수사를 투입해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1일 소방당국, 경북도소방본부, 독도경비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한 소방헬기에 대해 헬기와 해경 함정, 해군 함정 등 장비 40대가 동원돼 수색작업을 펼쳤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5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그러나 날이 어둡고 수심이 깊은 탓에 1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공군의 조명탄 지원을 받아 밤사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물결이 조금 약해지고 곧 해가 뜨기 때문에 잠수사 투입 등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근 어선도 수색 작업에 동원되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고 해상의 수심이 깊고 강풍, 황사 등 수색에 어려움이 많아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현재 사고 현장에는 초속 10~12m의 남서풍이, 1.5~2m의 파도가 일고 있다. 또 오전 4시 기준 울릉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124㎍/㎥를 기록하고 독도 인근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당국은 현재까지 소방헬기의 정확한 추락 지점이 특정되지 않아 독도 인근 해상을 비교적 폭넓게 수색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추락한 사고 헬기는 2016년 3월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EC-225 기종으로 소방청에서는 해당 기종을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로 2대 운용하고 있었다. 동일 기종으로는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캘리포니아 산불 대피령, 게티센터 예술품은 예외

    캘리포니아 산불 대피령, 게티센터 예술품은 예외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명 관광지인 게티센터가 최근 화마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너무나 태연하다. 주변에 산불 대피령이 떨어진 엄중한 상황인데도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예술품을 옮길 계획이 없는 것이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게티센터 측은 29일(현지시간)까지 소장품 12만 5000여점을 반출할 계획이 아예 없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북서부 셔먼옥스에서 28일 새벽 2시 발화한 ‘게티 산불’은 강풍을 타고 405번 프리웨이 남서쪽으로 확산되면서 29일 오전까지 서울시 면적(605㎢)의 절반이 넘는 305㎢의 산림과 일부 주택가를 태웠으며 게티센터 주변에도 대피령이 떨어졌다. 그러나 게티센터는 최첨단 방화시스템으로 예술작품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부호 J 폴 게티가 1997년 개장한 게티센터는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 마네 등 거장들의 작품이 즐비하고 루이 14세 초상화 등 유럽 왕실 소장품도 상당수 소장하고 있다. 리사 라핀 J 폴 게티재단 부회장은 “모든 예술품들을 봉인했다. 아무도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다”면서 산불 발화를 인지한 순간부터 방화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말했다. 라핀 부회장은 특히 자동으로 2중 철문이 닫히고 모든 갤러리는 외부 공기가 들어올 수 없는 내부 공조 체제로 바뀌어 산불 연기가 미술품을 훼손하는 일을 막는다고 덧붙였다. 130만 제곱피트(약 3만 6500평)의 구조물 전체를 내열 소재인 규화 화강암으로 뒤덮고 있다는 점도 화마에 버티는 이유다. 내부는 강화콘크리트 벽과 자동 방화문으로 겹겹이 차단해 갤러리로 불길이 들어갈 여지를 막는다. 게티센터는 100만 갤런의 방화수 탱크도 갖춰 놓았다. 물은 예술품에 치명적인 만큼 최후 수단이다. 그는 “우리는 아무렇게나 스프링클러를 돌리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국내기술로 개발… 2025년까지 순차 배치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국내기술로 개발… 2025년까지 순차 배치

    해상 방위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해상감시레이더가 1983년 미국과 기술협력으로 도입된 지 36년 만에 국내 기술로 새로 개발돼 군에 배치됐다. 방위사업청은 LIG넥스트원과 315억원 규모로 체계 개발을 시작한 해상감시레이더-Ⅱ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하고 지난 9월 군에 전력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상감시레이더-Ⅱ 1대는 작전·운용 목적, 1대는 교육·훈련 목적으로 사용된다. 2025년까지 동·서·남해 등 전국 레이더기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해상감시레이더는 주요 해안과 도서 지역에 설치돼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 항공기 등을 탐지한다. 해군전술C4I체계, 항만감시체계 등과 연동되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 정보를 공유한다. 기존에 설치된 레이더는 1983년 도입 당시 국내 기술력 부족으로 미국 제작사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해 운용해왔다. 기술과 장비의 노후화로 표적 식별의 정확성이 떨어졌고 장시간 운용이 어려워 군수지원의 안정성도 떨어졌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30여년 간 레이더 운용을 통해 파악된 보완 사항이나 필요 기능 등 해군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해 장비의 안정성과 성능을 월등히 향상시켰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특히 방위와 거리 등의 분해 능력이 뛰어나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 덮개를 씌운 레이돔 형상을 적용하여 강풍과 태풍에 영향을 받지 않고 중단 없이 운용이 가능해졌다. 방사청은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개발 성공은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한 해군의 조기경보 수행 능력 강화와 수출을 통한 방위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풍 속 캘리포니아 산불 초비상...20여만명 비상 대피령

    강풍 속 캘리포니아 산불 초비상...20여만명 비상 대피령

    산불이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가 초비상이다. 지역 주민 20여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유명 와이너리가 불타는 등 피해는 점점 확산하고 있다. 주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강풍에 건조한 날씨가 겹치면서 최적의 산불 발화 조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북부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지대 등에 발생한 산불 등에 대응하기 위해 주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노마카운티의 주민 18만명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 2년 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인구 17만 5000명의 도시인 산타로사도 산불이 고속도로를 타고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집을 떠나 대피소로 향한 주민들이 무려 20여만명에 달한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소노마카운티 보안관실은 트위터에 “이번 대피는 우리가 경험한 것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며 “서로를 잘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산불 대피장소인 산토로사 소노마카운티 박람회장에는 26일 밤부터 27일 오전까지 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일부 노인들은 요양시설을 나와 이곳으로 몸을 피했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 동물과 함께 집을 나온 주민들은 인근 건물에서 밤을 보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지난 23일 시작된 산불은 3만 에이커(약 121.4㎢)를 집어삼켰고, 79개의 구조물을 태웠다. 특히 화마가 북부의 와인 산지인 소노마카운티를 덮치면서 1869년에 지어진 고급 와인 양조장인 ‘소다 록 와이너리’가 불탔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는 두 번째 연기가 피어 오르면서 다리 통행이 일시 중단됐다. 또 수 많은 주택들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시 당국자는 전했다.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퍼시픽가스 앤드 일렉트릭(PG&E)이 예방적 단전 조치를 취하면서 36개 카운티에서 230만명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가을철 산불 조심합시다” 강원 영동 산불방지 총력전 펼친다

    “가을철 산불 조심합시다” 강원 영동 산불방지 총력전 펼친다

    “바짝 마른 가을산행, 산불 조심합시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11월 1일~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해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나선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다음 달 1일 강원도립대 산학협력단 강당에서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합동 발대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달 5일에는 삼척 도계읍에서 이동식 저수조를 설치해 산불 진화 헬기의 산불 진화 훈련이 실시된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지난해 강원도와 산림청·기상청·고성군·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가 임차 헬기, 장비, 인력 등 산불진화자원을 통합 관리하며 산불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하기 위해 강릉 주문진에 만들어졌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올 가을 강원 영동권 6개 시·군에 감시원 862명, 예방·특수진화대 602명을 배치해 산불 발생 초동 대처에 나선다. 무인감시 카메라 67대, 진화차 71대, 기계화시스템 98대, 드론 24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 관리에 나선다. 이들 장비들은 산불이 나면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지상영상카메라, 헬기·드론영상 등을 활용하며 실시간 재난상황 공유와 긴급재난문자(CBS)와 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전파한다. 소기웅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은 “올 가을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실효습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특히 잦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산불 발생 초기부터 즉각적인 총력대응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 이낙연 총리, 강풍에 망가진 우산 들고

    [포토] 이낙연 총리, 강풍에 망가진 우산 들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22∼24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22일 대통령 전용기로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후 강풍에 망가진 우산을 들고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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