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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뒤덮은 수많은 ‘핑크색 해파리’…코로나19 영향? (영상)

    필리핀 뒤덮은 수많은 ‘핑크색 해파리’…코로나19 영향? (영상)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필리핀의 한 해변에서는 관광객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분홍색 해파리가 가득 메운 장관이 연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인 팔라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분홍빛을 띠는 해파리의 천국으로 변해버렸다. 현지 생물학자들에 따르면 팔라완에서는 지난 수 년간 관광객이 북적인 탓에 해파리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관광객이 사라지고 나자 바다는 순식간에 해파리 무리로 뒤덮였다. 지난달 23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은 바닷속을 들여다보기 어려울정도로 옹기종기 모인 해파리 수 천 마리가 물 위에 떠다니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에 생물학자들은 이 분홍빛 해파리떼에 ‘바다의 토마토’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해파리들이 평소 서식하던 환경에서 인간으로부터의 위협을 더이상 느끼지 않게 되자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러한 현상이 코로나19와는 무관하며, 오히려 환경의 변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은 전문가도 있다. 영상을 통해 해파리떼의 모습을 분석한 호주 그리피스대학의 해양생물학자인 뎬든 레이 보코는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인근 해변에서 해파리 수 천 마리가 나타난 것은 지난 1월 말~2월 정도다. 이후 강풍이 불고 조수의 차가 발생하면서 3월이 되어서야 팔라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기 상황이나 물의 속도, 조수 그리고 해변의 지질적 변화 등 다양한 요소가 해파리떼의 등장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면서 “바다를 뒤덮을 정도의 해파리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다량의 해파리가 바다를 뒤덮은 현상이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 활동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과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해파리가 해수 내 산소량이 낮아졌을 때 이상번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었다. 바다의 산소부족은 온난화와 산성화 등과 함께 인간 활동이 야기한 환경파괴의 결과 중 하나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달 17일부터 수도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700만 명이 거주하는 루손섬을 봉쇄했고, 이어 봉쇄령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수는 3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44명으로 증가하는 등 감염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리산 가문비나무 집단 고사…기후변화에 뿌리 뽑힘 심각

    지리산 가문비나무 집단 고사…기후변화에 뿌리 뽑힘 심각

    백두대간 고산침엽수를 대표하는 가문비나무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고됐다.5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달 23~25일 남한의 대표적인 가문비나무 서식지인 지리산을 현장조사한 결과 수령이 30~50년 이상 된 나무들의 뿌리 뽑힘과 부러짐이 심각했다. 뿌리 뽑힘과 부러짐은 집단 고사의 신호로 해석된다. 한라산과 지리산 구상나무와 태백산·오대산·설악산 분비나무에서도 집단 고사 전 뿌리 뽑힘 현상이 확인됐다. 집단 서식지인 지리산 서부지구 반야봉과 동부지구 중봉·천왕봉 일대에서 고사와 쇠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야봉 정상 헬기장부터 북사면 일대가 대규모 군락지인 데 1600m 주변에서 집단 고사가 발생했다. 지름 20~40㎝인 나무가 뿌리 채 뽑혀 있거나 부러져 있다. 고사목은 탐방로 주변에서도 쉽게 관찰됐다. 중봉 북사면과 동사면 군락지도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5년 사이 급속한 변화로 남한에서 가장 큰 가문비나무가 부러진 채 고사했다. 수령이 200년 전후로 파악된 가문비나무는 부러져 1.5m 높이의 밑동만 남아 있다. 기후변화로 허약해진 고목이 강풍에 부러진 것으로 추정됐다. 중봉 일대 생존 개체들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가지 수관부에 달린 잎 중에서 앙상한 잔가지만 남아 있는 가문비나무가 흔히 발견됐다. 가문비나무 고사 원인은 따뜻한 겨울 날씨와 건조, 적설량 부족, 여름철 폭염과 강풍 등이다. 특히 지리산 주 능선에서는 눈 부족이 지목된다. 지리산 천왕봉 중봉과 반야봉 등 해발 1600∼1900m 아고산지대는 겨울철 내린 폭설이 5월 초순까지 잔설로 남아 수분 공급원 역할을 한다. 최근 5년 이래 적설량이 급격히 줄었다. 조사기간 지리산 반야봉과 중봉 일대 북사면 일부에서만 30㎝의 잔설만 확인됐을뿐 주 능선과 남사면은 눈이 거의 없었다. 남한에서는 지리산 외에도 덕유산·설악산·계방산에 서식하는데 대부분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문비나무는 침엽수 중 유일하게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서식하는 나무로 국제멸종 위기 적색목록 관심종으로 지정돼 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2010년 전후 한반도에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구상나무·분비나무에 이어 가문비나무까지 고산침엽수가 집단 고사하는 등 백두대간 생태계 위협이 심각하다”면서 “상시 모니터링 및 기후변화에 따른 침엽수 보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또 케네디家 비운, 로버트 F 전 법무의 손녀 모자 카누 타다 실종

    또 케네디家 비운, 로버트 F 전 법무의 손녀 모자 카누 타다 실종

    1968년 대선 유세 중 암살돼 세상을 떠난 로버트 F 케네디의 손녀 매브 케네디 맥킨(41)이 아들 기드온(8)과 함께 카누를 즐기다 실종돼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모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지난 2일 저녁 체서피크 만에서였다. 남편 데이비드 맥킨은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그들은 할 수 있는 한 멀리 나아갔을 뿐인데 돌아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족은 성명을 내 “사생활을 보호해주고 모두가 미브와 기드온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안경비대는 3660㎢를 수색 범위로 정하고 수색에 나섰다. 메릴랜드주 천연자원청과 앤 아룬델 카운티 소방청 소속 인력과 함정, 헬리콥터 등이 동원됐다. 매브의 어머니이며 로버트 전 법무장관의 딸인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전 메릴랜드주 부지사는 “깊은 슬픔을 안고 내 사랑하는 딸과 손자의 수색 작업은 이제 유해 수습 작업으로 바뀐다”고 선언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 역시 1963년에 암살됐다. 매브는 공중보건과 인권 전문 변호사로, 조지타운 대학의 글로벌 헬스 이니셔티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남편 맥킨은 WP에 가족들이 장모 캐슬린이 소유한 메릴랜드주의 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날 오후 4시쯤 물가에서 놀다 우연히 공이 카누 안에 굴러들어가는 바람에 카누에 오른 것이 화근이 됐다고 전했다. 30분 뒤 현지 소방청에 두 사람이 카누에 탄 채 표류하고 있다는 구조 요청 전화가 접수됐다. 이날 밤 이곳에는 시속 48㎞의 강풍과 함께 90㎝ 높이의 파도가 일었다고 해안경비대는 전했다. 맥킨은 모자가 타고 있던 카누가 발견됐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는데 메릴랜드 천연자원부는 그날 저녁 문제의 카누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고 언론들에 밝혔다. 케네디 가문은 워낙 액운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이름나 있는데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부부는 1999년 항공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로버트 전 장관의 넷째 아들 데이비드는 1984년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고 여섯째 아들 마이클은 1997년 콜로라도에서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가장 가깝게는 지난해 8월에도 로버트 전 장관의 손녀 시얼샤 케네디 힐(당시 22)이 매사추세츠주 히아니스 포트에 있는 저유명한 가문의 단지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원 청명·한식 산불 초비상

    강원 청명·한식 산불 초비상

    “청명, 한식 산불조심 합시다” 4~5일 청명과 한식이 이어지는 4월 첫주말, 건조한 날씨속에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 있어 산불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일 청명·한식을 맞은 4∼5일 주말 동안 건조한 날씨속에 초속 20~30m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산행이나 성묘길에 나서는 사람들은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4~ 5일 강원도내 18개 시·군 산불 취약지역 225곳에 대해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다. 강원도와 일선 시·군 공무원, 산불감시대원 등이 합동으로 입산통제구역 무단 출입행위, 불법 소각행위 단속과 함께 철저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도 이번 주말을 ‘산불위험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산림청 등의 진화헬기 11대를 동해안에 전진 배치한다. 이 가운데 초대형 진화헬기 2대는 초속 20m의 바람이 불어도 8000ℓ의 불을 싣고 산불 진화가 가능한 기종으로 대형산불 발생에 대비해 강릉·양양에 배치한다. 일선 군부대에는 사격장의 불씨가 산불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오는 15일까지는 사격 훈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 헬기와 인력을 신속히 지원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지난 10년간 청명·한식 기간 강원지역에서는 18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동해안 산림 2832ha를 태운 대형 산불로 1295억원의 재산피해와 1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들어서는 철저한 산불감시와 대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산불발생 건수는 10%, 면적은 80%가 줄었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입산자 실화가 47%, 논·밭두렁 태우기 21%, 전기 스파크 등 기타 원인이 32%로 밝혀졌다. 실화로 산불을 발생 시키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만희 강원도 녹색국장은 “해마다 청명·한식때만 되면 강풍과 함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는 현장 동원이 가능한 강원도청 공무원 900여명과 일선 시군 공무원 등 모든 공무원들이 산불 예방 감시에 나서 총력전을 펼치는 만큼 시민들도 각별한 주의와 예방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건조한 강풍 부는 주말…식목일 ‘산불 비상령’ 발동

    건조한 강풍 부는 주말…식목일 ‘산불 비상령’ 발동

    강원, 건조한 높새바람 불면 화재 확산 식목일 전후로 성묘객 실화 20% 상승 소각 단속·입산자 담당 공무원 책임제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백화점이나 영화관 같은 다중이용시설 대신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강해지는 식목일을 전후해 ‘산불 비상령’을 내렸다. 2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440건의 산불로 857㏊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와 영농 준비를 시작하는 봄철(3~5월)에 연간 산불의 58%(254건), 피해의 85%(732㏊)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풍이 많은 4월은 전체 산림 피해의 45%(386㏊)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는 동해안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높새바람과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월 4~5일 발생해 1227㏊의 산림 및 75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당시 최대 풍속은 초속 32.0m에 달했다. 또 대부분 산불이 오전 11시 이후 집중되면서 헬기 및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려운 야간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가 컸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식목일과 청명·한식이 이어지는 이번 주말(4~6일)이 올해 산불 발생의 ‘2차 위기’라고 경고했다. 1차 위기였던 지난달 18~25일 일평균 12.9건의 산불이 났고 특히 18일 울주에서는 대형 산불로 축구장 200개에 달하는 산림 200㏊가 사라졌다. 산림청 산불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식목일과 청명·한식이 있는 3월 말~4월 초(3월 30∼4월 5일)에 32건, 409.9㏊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산불 피해가 심각했다. 특히 식목일 전후 3일(4∼6일)간 발생 산불 원인 중 연평균 4%에 불과한 ‘성묘객 실화’가 이 시기에는 20%로 치솟아 4월 산불의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지수 ‘높음’ 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말 최고기온이 21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강릉·삼척·동해·속초·고성·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불법 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산불 특별관리대상지역’에서는 산불 취약시간대(일몰 이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과 사찰, 무속행위지 등에서는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담당 공무원 책임제도 실시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과 흡연·취사 등 불씨 사용을 금하는 산불예방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용인 왕구리뒷산서 강풍 속 불…“헬기 동원 진화중”

    용인 왕구리뒷산서 강풍 속 불…“헬기 동원 진화중”

    1일 오후 3시 34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구리뒷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경기도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펌프차 등 장비 12대,소방관 등 6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화재 현장에 바람이 많이 불어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공포 속 입산객 늘면서 산불 ‘비상’

    코로나19 공포 속 입산객 늘면서 산불 ‘비상’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밀폐 공간 대신 산을 찾는 국민들이 늘면서 ‘산불’ 비상령이 내려졌다.확산세가 진정되고 날씨가 따뜻해진 14일 이후 산불이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3월 23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203건에 피해면적이 279.58㏊에 달했다. 전년동기(275건·167.04㏊)대비 건수는 72건 줄었지만 산림 피해는 112㏊ 증가했다. 최근 10년 평균(164건·185.57㏊)과 비교해서도 피해가 컸다. 특히 3월들어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1월 29건, 2월 42건에서 3월 23일 현재 132건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에 외출을 자제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지난 14일 전후로 청정지역인 산을 찾는 입산객이 늘면서 산불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9건, 15일 12건, 18일 9건, 19일 18건, 20일 11건, 21일 12건, 22일 10건, 23일 12건 등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15·19·21일은 강풍이 분 날로 바람 세기와 산불 위험성이 비례했다. 19일은 올들어 최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울산 울주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최대 풍속 2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면서 20일 오전 11시에야 진화됐다. 산불로 축구장 200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 200㏊가 사라졌다. 진화에 헬기 31대, 인력 1900여명, 지상 장비 112대가 투입됐고 헬기 1대가 추락해 부기장이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산불 203건 중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한 산불은 각각 24건과 31건이다. 원인이 불분명한 입산자 실화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입산객 증가와 맞물려 산불 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바람이 강해지는 오후 시간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4월 15일까지인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해안지역에 초대형 2대를 포함해 산불진화 헬기 6대를 전진 고정 배치했다. 대형 산불 확산에 대비해 산림청 헬기를 풀가동하고 있다. 이전까지 1대를 투입했다면 최근에는 3대를 가동해 조기 진화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수정했다. 특히 드론과 무인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산불 취약지역 감시 및 불법 소각, 무단 입산 차단 등 사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선제 조치로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쓰레기 소각 등 150건을 차단했다. 고락삼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을 내면 과실이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석준 딸 사빈, 강풍에도 환한 웃음 ‘공주 미모’ [EN스타]

    한석준 딸 사빈, 강풍에도 환한 웃음 ‘공주 미모’ [EN스타]

    방송인 한석준 딸 사빈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1일 한석준 딸 사빈 인스타그램에는 “바람만 불어도 웃는 사빈이♥ #지금처럼 그렇게 웃을 일만 가득하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사빈 양이 바람이 부는 날 산책을 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세게 부는 바람에도 환하게 웃는 사빈 양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한석준은 지난 2018년 4월 12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다. 같은 해 10월 사빈 양을 품에 안았다. 최근 한석준은 딸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올림픽 성화, 우여곡절 끝에 일본 안착

    올림픽 성화, 우여곡절 끝에 일본 안착

    도착해서도 삐그덕 ·· 관계자 지각에다 폭풍경보 속 오륜기 그리기 축하 비행도 실패26일 ‘무관중’ 속에 후쿠시마 출발, 대회 개막일까지 47개 일본 지역 대장정 예정그리스에서 ‘무관중’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가 20일 특별수송기 ‘도쿄(TOKYO)2020호’ 편으로 일본 미야기(宮城)현의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했다.지난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이 성화는 유럽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리스 내 봉송 행사가 이틀 만에 중단되면서 곧바로 아테네로 옮겨졌다. 아테네 중심부의 파나시나이코 경기장에 안치됐던 성화는 19일 개최 도시인 도쿄도가 인수했다. 도쿄도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회장(위원장)과 야마시타 야스히로(山下泰裕)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도착식을 열었다. 일본 선수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노무라 다다히로(유도남자)와 요시다 사오리(레슬링 여자)가 특별수송기에 올라 조직위 관계자로부터 성화를 넘겨받았다.이들이 1.5m 높이의 성화접시(이동식 성화 보관대)에 성화를 옮기는 것에 맞춰 항공자위대 곡예비행팀 ‘블루임펄스’가 공중에서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 그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폭풍경보가 발효된 행사장 주변에 강한 바람이 불어 완벽한 형태의 오륜을 그리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강풍 영향으로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등 일부 참석 예정자들이 축하행사에 늦게 도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성화 봉송 중에 계속 사용될 성화접시는 재해를 딛고 일어서는 ‘부흥’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이와테(岩手), 미야기, 후쿠시마(福島) 등 3개 현의 가설주택 폐기 자재로 만든 것이다. 이날 경축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축하 행사를 지원할 어린이 200여 명의 참석을 취소하는 등 애초 계획했던 것에서 대폭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 경축 행사가 끝난 뒤 성화는 미야기현 이시노마키 옛 시가지에 조성된 쓰나미부흥기념공원으로 옮겨져 일반에 공개된다.도쿄올림픽 성화는 ‘부흥의 불’로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현에 전시된 후 오는 26일 후쿠시마 J빌리지를 출발해 개막식이 열리는 7월 24일까지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의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을 순회하는 장정에 오른다. 동일본대지진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대응 본부가 설치됐던 J빌리지에서 열리는 성화 출발식은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없는 상태로 치러진다. 대회조직위는 후쿠시마(26~28일), 도치기(29~30일), 군마(31일~4월 1일) 현으로 이어지는 성화 봉송 때 각 기초자치단체에서 매일 열리는 성화 도착 축하 행사도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성화 봉송 주자가 달리는 도로 주변에 관중이 밀집하지 않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후로는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보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울산 산불 20일 오전 ‘완진’

    울산 산불 20일 오전 ‘완진’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1시 47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장사리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20일 오전 11시 진화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잔불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산불은 전날 강풍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확산되면서 인근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1600구가)와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000여명에게 친척 집이나 지인 집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다행히 밤새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임야 200여㏊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이틀째인 20일에도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3000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전을 벌였다. 소방과 산림청 등에서 전국에서 지원된 헬기 31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차 13대 등도 한꺼번에 투입됐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전날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실종 상태인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도 날이 밝으면서 곧바로 재개했다. 산불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실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밤낮으로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산불 진화 이틀째 총력전

    울산 산불 진화 이틀째 총력전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큰불을 잡은 가운데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밤새 바람이 줄어 산불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20일 오전 산불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큰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51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옮겨 갔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인 1600세대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000여명에게 모두 친척 집이나 지인 집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다행히 밤새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불 피해 규모는 전날 밤 추정한 대로 100여㏊ 규모로 보고 있다. 전날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 세기도 크게 줄어 산불이 더 확산하지 않고 진정되는 국면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20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3천여 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다시 나섰다. 소방과 산림청 등에서 전국에서 지원된 헬기 31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차 13대 등도 한꺼번에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바람이 많이 줄어든 데다가 인력과 장비가 이처럼 동시에 투입되면 오전에 큰불은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진화 헬기와 인력 등이 모두 투입된 뒤 오전 9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큰불을 잡은 뒤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한 잔불 정리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전날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실종 상태인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도 날이 밝으면서 곧바로 재개했다. 아직 산불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실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밤낮으로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불 확산에 따른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봄 태풍 지나고 포근한 ‘춘분’…주말에도 맑고 포근

    봄 태풍 지나고 포근한 ‘춘분’…주말에도 맑고 포근

    여름도 오지 않았는데 중형 강도의 태풍에 버금가는 거센 봄바람이 지나가고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춘분은 맑고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춘분인 오늘은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2~5도가 오른 13~18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토요일인 21일은 2~5도 더 올라 낮 최고기온이 15~23도 분포로 4월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20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고 밤이 되면서 복사냉각 현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이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9일 서울에 강풍 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20일 새벽 대부분 해제됐지만 강원 영동 지역은 20일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다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지상 기온이 더 오를 경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일요일인 22일 새벽 사이에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남부와 강원 동해안, 충북, 경상도, 전남 동부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낮 중국 북부지방에서 황사가 발원해 국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일부 낙하해 낮 한때 일시적으로 중부와 영남지역 일부에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다소 높아지겠지만 전반적으로 대기질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밤까지 강풍 탄 울산 산불 초등학교 삼킬 듯… 진화 헬기 추락해 1명 실종

    한밤까지 강풍 탄 울산 산불 초등학교 삼킬 듯… 진화 헬기 추락해 1명 실종

    19일 오후 울산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의 한 야산에 난 불이 해가 진 뒤에도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불길이 청량읍의 한 초등학교 뒷산까지 번지고 있다. 대기가 건조한 데다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인근의 회야저수지에 산불을 끄려고 물을 뜨던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헬기 탑승자 2명 중 기장은 탈출해 구조대에 구조됐지만, 부기장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 660㎡ 면적 태운 수락산 산불… 강풍 속 5시간 만에 진화

    660㎡ 면적 태운 수락산 산불… 강풍 속 5시간 만에 진화

    19일 산불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27분쯤 수락산 귀임봉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660㎡가 넘는 면적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5시간 만에 산불을 완전히 진화했지만 이날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예보된 만큼 현장에 일부 인력을 남겨 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 시속 90㎞ 태풍급 바람… 어제 서울 첫 ‘강풍 경보’

    시속 90㎞ 태풍급 바람… 어제 서울 첫 ‘강풍 경보’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19일 한 시민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서울 광화문을 지나고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90㎞(초속 25m)를 기록했다. 전날 내려진 서울의 강풍주의보는 이날 낮을 기해 강풍경보로 대체됐다. 서울에 강풍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9년 기상청이 강풍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서울 이외에 인천과 경기, 충남, 전북 일부, 강원 산간에도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강풍경보는 평균 풍속이 초속 21m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6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이번에 전국을 휩쓴 강풍은 중형급 태풍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지면과 대기상층 간 기온차로 인한 대기불안정과 남해상으로 지나는 이동성 고기압과 북한 지역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기압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시속 90㎞ 태풍급 바람… 어제 서울 첫 ‘강풍 경보’

    시속 90㎞ 태풍급 바람… 어제 서울 첫 ‘강풍 경보’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19일 한 시민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서울 광화문을 지나고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90㎞(초속 25m)를 기록했다. 전날 내려진 서울의 강풍주의보는 이날 낮을 기해 강풍경보로 대체됐다. 서울에 강풍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9년 기상청이 강풍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서울 이외에 인천과 경기, 충남, 전북 일부, 강원 산간에도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강풍경보는 평균 풍속이 초속 21m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6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이번에 전국을 휩쓴 강풍은 중형급 태풍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지면과 대기상층 간 기온차로 인한 대기불안정과 남해상으로 지나는 이동성 고기압과 북한 지역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기압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포토] 강풍 타고 번지는 울산 울주군 산불

    [포토] 강풍 타고 번지는 울산 울주군 산불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에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해서 번지고 있다. 2020.3.19 연합뉴스
  • 울산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울산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강풍 속에 산불 진화용 헬기가 추락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27분쯤 산불을 끄려고 울산 울주군 회야저수지의 물을 뜨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헬기는 저수지 인근 산비탈에 부딪히고 나서 저수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헬기 탑승자 2명 중 기장 현모(55)씨는 산비탈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려 있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찰과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 민모(47)씨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대는 저수지와 인근에서 민씨를 수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산비탈에 바스켓(물을 뜨는 주머니) 잔해가 남은 점, 일대 나무가 많이 손상된 점 등으로 미뤄 헬기 동체가 산비탈에 부딪힌 뒤 물에 빠져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종된 민씨가 물에 가라앉은 동체 안에 있거나 현씨처럼 탈출해 주변 산비탈에 있을 것으로 보고 60여명의 구조대원을 동원해 수중과 산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다만, 수심 7∼8m의 저수지 바닥에 가라앉은 동체가 나뭇가지에 엉킨데다 저수지 바닥도 진흙이어서 수중수색이 쉽지 않은 상태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민간업체에 임차한 ‘벨214B1’ 기종이다. 이 기종은 최대 이륙중량이 5727㎏에 달해 한 번에 2500ℓ의 물을 떠서 옮길 수 있다. 사고 헬기는 1982년 미국에서 제조됐고, 현재 항공업체 헬리코리아 소유로 확인됐다. 현씨와 민씨도 모두 이 회사 소속이다. 사고 헬기의 정확한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현씨는 경찰에서 “헬기가 물을 뜨다가 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날 강한 바람도 추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45.4㎞(기상대 기준)에 달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시속 70㎞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산불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울산 산불진화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실종

    울산에서 산불 진화에 나선 헬기가 강풍으로 추락했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30분쯤 울산 울주군 회야저수지에 민간 임차 헬기 1대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기장 A씨는 탈출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 B씨는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저수지와 주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 울주군 웅촌면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오후 3시 5분쯤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한 후 저수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된 기장은 사고 이후에도 구조 요청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민간업체에 임차한 ‘벨214B1’ 기종으로 확인됐다. 담수량 2500ℓ인 이 헬기는 사고 당시 저수지에서 물을 뜨려다가 강풍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45∼70㎞(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낮 12시에는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산불 진화하던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사망”

    울산 산불 진화하던 헬기 추락 “1명 구조·1명 사망”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저수지에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자 2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고 1명은 숨졌다. 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삼동면 작동마을회관 인근 중리저수지에서 산불 진화에 동원된 ‘벨(BELL) 214B’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기장 현모씨와 부기장 최모씨 등 2명이 탑승했다. 기장은 탈출해 구조대에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오후 1시 10분께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해 확산되고 있다. 사고 헬기를 포함해 3대의 헬기를 투입했지만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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