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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폭탄 동반’ 더 강해진 마이삭, 내일 새벽 부산 상륙

    ‘물폭탄 동반’ 더 강해진 마이삭, 내일 새벽 부산 상륙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8호 태풍 바비 때와는 달리 마이삭이 강풍에 많은 비까지 동반하고 한반도를 직접 강타하는 만큼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일 오후 ‘9호 태풍 마이삭 현황과 전망’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태풍 마이삭은 1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진출했다”고 1일 밝혔다. 태풍 마이삭은 2일 밤 제주도를 최근접해 지나 시속 30㎞ 안팎의 빠른 속도로 남해상으로 진입한 뒤 3일 새벽 부산 해안으로 상륙해 경상남도를 비스듬하게 관통해 아침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를 지나가는 2일 오후부터 강풍반경이 350㎞,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43m의 강도 ‘강’ 태풍으로 다소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강력한 상태로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품고 있어 강원 동해안, 경상 동해안,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경상해안에는 초속 30~50m의 강풍도 함께하겠다. 한편 1일 오전 괌 북쪽 880㎞ 인근 해상에서 제19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태풍으로 변할 경우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이름 붙여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태풍 경로와 강도는 물론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마이삭, 3일 부산 상륙…“24시간 내 10호태풍 하이선 발달”(종합)

    마이삭, 3일 부산 상륙…“24시간 내 10호태풍 하이선 발달”(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는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2003년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로 오고 있으며 직전의 제8호 태풍인 ‘바비’보다도 강할 전망이다. 마이삭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면 최대 400㎜의 매우 많은 비와 최대 순간풍속 시속 18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9m다. 마이삭은 오는 2일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고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들을 관통한 뒤 같은 날 오후 6∼9시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마이삭은 3일 오전 3시쯤 경남 해안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구체적인 지점은 거제와 부산 사이 정도로 예측하나 북상 과정에서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19호 열대저압부 발생…“제10호 태풍 하이선 발달 예의 주시”1일 괌 북쪽 약 880㎞ 부근 해상에서 제19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004hPa, 최대풍속은 시속 54㎞이고, 현재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의 약한 열대저기압을 말한다.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된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24시간 내로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상구역 진입한 마이삭…10호태풍 하이선 물음표(종합)

    비상구역 진입한 마이삭…10호태풍 하이선 물음표(종합)

    동해를 향해 계속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1일 오후 6~7시 태풍 ‘비상구역’에 진입할 전망이다. 우리 기상청은 태풍 중심이 북위 28도 북쪽,동경 132도 서쪽에 위치했을 때 비상구역 진입을 발표하고 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 김성수 태풍예보관 명의 태풍통보문을 통해 마이삭이 이날 오후 3시 기준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태풍은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오후 3시, 다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까지 다가선다.강 풍반경이 350㎞ 이상 유지되기 때문에 제주 전역이 직접적 영향권에 들게 된다. 이후 3일 오전 3시, 다시 부산 북쪽 약 20㎞ 부근 육상으로 올라온 뒤 영남 일부 지역을 관통한 후 동해로 빠져나가 속도를 올려 3일 오후 3시에는 북한 함경북도 청진 남쪽 약 15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다. 중국으로 국경을 넘어선 마이삭은 4일 오전 소멸 수순을 밟게 된다. 이날(1일) 오후 3시 기준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176㎞, 초속 49m다. 강풍반경은 380㎞이며, 폭풍반경은 140㎞ 가량이다. 현재 북북동쪽으로 시간당 16㎞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매우 강’ 기준인 44~54㎧을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해당 등급에서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간다’고 표시해둔 상태다. 하이선, 발생가능성은 높지만… 제10호 태풍(발생시 ‘하이선’(Haishen)) 발생 가능성은 현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열대 저압부는 확인됐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열대 저압부가 태풍으로 발생한 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해당 열대 저압부가 태풍으로 성장해서 해당 태풍이 우리 내륙과 도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이닥치는 것까지는 기압계 배치 등도 들여다 봐야 하기 때문에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발생시기와 강도 등에 크고 많은 변수와 변화가 있다”며 “발생 후에야 경로나 강도를 구체적으로 명확히 할 수 있어 아직 우리나라 영향 여부나 강도 등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풍 마이삭 경고 무시…부산서 서핑 즐긴 3명 파도 휩쓸려

    태풍 마이삭 경고 무시…부산서 서핑 즐긴 3명 파도 휩쓸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앞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던 레저객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간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3시47분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스프보드를 타던 A씨(31)가 파도에 떠밀려갔다. 지인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직접 입수 후 A씨를 구조 했다. 해경은 A씨를 구조하고 입항하는 과정에서 죽도공원 인근에서 표류하고 있던 B씨(20대 추정)를 우연히 발견해 추가로 구조했다. 또 이날 오후 5시20분쯤에는 윈드서핑객 C씨(56)가 송정해수욕장에서 강한 조류와 파도에 청사포 인근까지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을 때에 윈드서핑을 비롯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경향이 있어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는 가운데 기상특보가 발효될시 윈드 서핑 등의 레저활동을 할 경우 신고를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해상에서 시간당 13㎞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40헥트파스칼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강풍반경은 약 380㎞에 이르는 대형 태풍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매미급? 안믿는다” 반응에…기상청 “태풍 마이삭, 바비와 다르다” 경고(종합)

    “매미급? 안믿는다” 반응에…기상청 “태풍 마이삭, 바비와 다르다” 경고(종합)

    ‘마이삭’ 간접영향권 제주, 아침부터 비 소식 1일 남부지방에서는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제주도에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간접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일부 남부지방은 내일(2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덥겠다”며 “오늘과 2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영동과경북동해안의 경우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 기온이 2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9월 1일 아침 제주도, 밤은 전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비는 2일 오전 남부지방, 오후 전국으로 확대돼 3일 밤까지 이어진다. 비보다는 바람의 영향이 컸던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강한 비와 바람을 모두 동반한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남, 동해안, 강원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mm의 비가 오고,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 산간은 최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수 있다. 서울·경기도와 경북(동해안 제외), 충북, 강원 영서는 100∼200mm, 그 밖의 지역은 50∼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바람은 9월 1일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은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 최대순간풍속 시속 72∼144km(초속 20∼40m)로 강하게 분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는 시속 108∼180km(초속 3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마이삭’ 3일 부산 최근접…강한 바람과 많은 비 마이삭은 직전 태풍 ‘바비’보다 강하고 많은 비를 동반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약 380㎞이고, 최대풍속은 시속 155㎞(초속 43m)의 강한 수준이다. 태풍은 9월 1일 오전 0시쯤 경계구역에 진입하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비상구역 내 들어온다. 이어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경상 해안 부근을 거쳐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제주도 기준 9월 2일 밤, 내륙 기준 3일 새벽으로, 마이삭은 3일 새벽을 전후해 부산 인근에 상륙해 경남 지역 도시들을 관통할 가능성이 크다.“매미급? 안 믿어” 반응에…기상청 “바비와 다르다” 경고 역대급 위력이 될 것이라던 태풍 ‘바비’가 일부 지역에 한해 피해를 주고 지나간 상황에서,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2003년 태풍 ‘매미’급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연일 경고하지만 이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약 380㎞이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다. 또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아갈 수 있고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다. 현재 ‘마이삭’의 최대풍속은 초속 43m의 강한 강도로 발달한 상태다. 기상청은 “마이삭은 중심기압으로 보면 바비와 거의 비슷한 강도지만, 서해상을 지나 내륙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부산 인근을 지나며 강풍반경 내 다수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그 영향력은 더 클 수 있다”며 “바비는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위험했다면 마이삭은 태풍 동쪽에 수반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와 바람이 모두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 3일 부산에…초속 50m 강풍에 최대 400㎜ 비(종합)

    9호 태풍 마이삭 3일 부산에…초속 50m 강풍에 최대 400㎜ 비(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8호 태풍 ‘바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3일 부산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마이삭은 거센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약 380㎞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의 강한 수준이다. 2일 저녁 제주 동쪽 해상 지나 3일 오전 경남 접근 태풍은 9월 1일 오전 0시쯤 우리나라 기준 경계 구역에 진입하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비상구역 내 들어온다. 이어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경상 해안 부근을 거쳐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제주도 기준 9월 2일 밤, 내륙 기준 3일 새벽이다. 마이삭은 3일 새벽을 전후해 부산 인근에 상륙해 경남 지역 도시들을 관통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강풍은 물론 폭우까지 동반이 시기 강풍반경은 최장 300㎞에서 최단 서북서쪽 200㎞가 되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이동 경로 상에 분포한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느리게 지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심기압이 935hPa까지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진입할 때도 940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보다는 바람의 영향이 컸던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강한 비와 바람을 모두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9월 1일 아침 제주도, 밤은 전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비는 2일 오전 남부지방, 오후 전국으로 확대돼 3일 밤까지 이어진다. 제주 산간 등은 최대 400㎜ 비…경남 등도 최대 300㎜태풍이 접근해 지나갈 때까지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남, 동해안, 강원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의 비가 오고,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 산간은 최대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수 있다. 서울·경기도와 경북(동해안 제외), 충북, 강원 영서는 100∼200㎜, 그 밖의 지역은 50∼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바람은 9월 1일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은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 최대순간풍속 시속 72∼144㎞(초속 20∼40m)로 매우 강하게 분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 해안은 초속 30∼50m(시속 108∼180㎞)의 강력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폭풍해일 우려…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대비 우 예보분석관은 “마이삭은 중심기압으로 보면 바비와 거의 비슷한 강도지만, 서해상을 지나 내륙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부산 인근을 지나며 강풍반경 내 다수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그 영향력은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바비는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위험했다면 마이삭은 태풍 동쪽에 수반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와 바람이 모두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다의 경우 남해상은 9월 1∼3일, 동해상은 2∼4일 강한 바람과 함께 8∼12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서해상은 2∼3일 2∼6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해안은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기간(대조기)이 겹치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동해안도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아지면서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도로와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다만 앞으로의 이동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며 태풍이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최신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쪽으로 비껴가길’ 9호 태풍 마이삭 ‘매우 강한 태풍’ 발달(종합)

    ‘동쪽으로 비껴가길’ 9호 태풍 마이삭 ‘매우 강한 태풍’ 발달(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1일 저녁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3m다. 마이삭은 동쪽의 고기압에 의해 고수온 해역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발달해 이날 저녁쯤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이 될 예정이며 서귀포 인근 해상으로 들어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와 같은 강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상륙할 즈음 중심풍속은 초속 40m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내륙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와 해안가 풍랑 등으로 인해 인명과 시설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현재 가능성이 가장 큰 이동경로는 오는 9월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320㎞ 부근 해상으로 들어와 다음날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를 관통하는 것이다. 이후 3일 오전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육상을 거쳐 차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해 전국에 영향을 주되 중심과 가까운 제주도와 동쪽 지방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다만 “일본 남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 간 힘의 균형, 현재 태풍의 위치와 방향을 바꾸는 시점의 차이로 경로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본 남쪽의 고기압 힘이 약해지면 태풍이 현재 예상 경로보다 동쪽으로 꺾으면서 우리나라를 비껴갈 수 있다. 마이삭의 간접 영향으로 9월 1일 아침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남, 2일 아침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람도 날아가” 태풍 ‘마이삭’ 북상…3일 부산 관통(종합)

    “사람도 날아가” 태풍 ‘마이삭’ 북상…3일 부산 관통(종합)

    오늘 오후 태풍 강도 ‘매우 강’으로 세져“사람과 커다란 돌까지도 날아갈 수 있어”다음 달 3일 새벽 부산 지역 관통할 전망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31일 오후부터 태풍 강도가 ‘매우 강’으로 세질 전망이다. 이후 다음 달 2일 우리나라 서귀포 인근을 지나 영남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144㎞, 초속 40m로 강도는 ‘강’ 수준이다. 강풍반경은 320㎞, 크기는 ‘중형’이다. 강도 ‘강’은 기차가 탈선하는 수준의 세기다. 태풍은 이날 오후부터 강도가 ‘매우 강’ 수준으로 세질 것으로 보인다. ‘매우 강’에서는 사람과 커다란 돌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 마이삭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달 1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쪽 약 170㎞ 부근 해상, 1일 오후 3시 오키나와 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다음 달 2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이 때까지 마이삭은 ‘매우 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최대풍속은 시속 176㎞, 초속 49m 정도다. 강풍반경은 370㎞로 ‘중형’이다. 다음 달 3일 오전 3시쯤에는 부산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관통하겠다. 이 때 마이삭의 최대풍속은 시속 144㎞, 초속 40m로, ‘강’ 수준으로 다소 약화할 전망이다. 강풍반경은 340㎞로 중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4일 오전 3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32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태풍이 상륙하면 초속 40m 안팎의 중심바람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태풍 ‘마이삭’ 오후 ‘매우 강’으로…3일 부산 관통

    [속보] 태풍 ‘마이삭’ 오후 ‘매우 강’으로…3일 부산 관통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31일 오후부터 태풍 강도가 ‘매우 강’으로 세질 전망이다. 이후 다음 달 2일 우리나라 서귀포 인근을 지나 영남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144㎞, 초속 40m로 강도는 ‘강’ 수준이다. 강풍반경은 320㎞, 크기는 ‘중형’이다. 강도 ‘강’은 기차가 탈선하는 수준의 세기다. 태풍은 이날 오후부터 강도가 ‘매우 강’ 수준으로 세질 것으로 보인다. ‘매우 강’에서는 사람과 커다란 돌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 태풍은 다음 달 2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다음달 3일 오전 3시쯤에는 부산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관통하겠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태풍 ‘마이삭’ 새달 3일 부산 상륙

    태풍 ‘마이삭’ 새달 3일 부산 상륙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다음달 3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30일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 강풍반경은 330㎞, 최대풍속은 초속 37m다. 이날 오전 9시 마이삭은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중형 태풍이었으나 속도도 빨라지고 세기 역시 ‘강’으로 발달했다. 태풍은 31일 오후 3시쯤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그다음날에는 초속 49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40m가 넘으면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마이삭은 31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다음달 2일 오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을 거쳐 당일 밤에서 다음날인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을 관통해 3일 오후 강릉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가 4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육상에서 점차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상륙하면 초속 40m 안팎의 중심바람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 강한 태풍으로…3일 부산 등 관통 전망

    9호 태풍 ‘마이삭’ 강한 태풍으로…3일 부산 등 관통 전망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0일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 강풍반경은 330㎞, 최대풍속은 초속 37m다. 이날 오전 9시 마이삭은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중형 태풍이었으나 속도도 빨라지고 세기 역시 ‘강’으로 발달했다. 태풍은 31일 오후 3시쯤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그 다음날에는 초속 49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9월 2일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때 최대풍속 역시 초속 45m로 예보됐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마이삭은 31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다음 달 2일 오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을 거쳐 당일 밤에서 다음날인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을 관통해 3일 오후 강릉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 3일 오후 3시 강릉 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에 도달할 무렵 최대풍속도 초속 35m로 전망되면서 부산 등 영남지역을 관통할 때 역시 초속 35m~40m로 강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태풍이 상륙하면 초속 40m 안팎의 중심바람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당부했다. 현재 이동 경로로 볼 때 남해안과 동쪽 지방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4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육상에서 점차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 북상 9월 3일 부산 상륙…‘기차 탈선’ 수준(종합)

    9호 태풍 마이삭 북상 9월 3일 부산 상륙…‘기차 탈선’ 수준(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다음달 3일 부산 인근에 상륙해 경상 지역 도시들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30일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동진 중이다.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30㎞, 최대풍속 초속 32m다. 앞선 예보에서는 마이삭이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번에는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이날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9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320㎞ 부근 해상에 다다르고 그 다음날인 3일 새벽 부산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지나겠다고 전망했다. 이후 태풍은 울산, 경주, 포항 부근을 지나 9월 3일 오전 9시 강릉 동남동쪽 약 90㎞ 해안으로 빠져나간 뒤 다음날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510㎞ 부근 육상에서 차차 소멸될 전망이다. 마이삭은 현재 최대풍속 중간 세기 상태이지만 이날 오후 3시쯤 초속 37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31일 오후 3시에는 매우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강한 태풍일 때 최대풍속은 초속 49m에 달할 수 있다. 한반도 안으로 들어오는 9월 3일 새벽에는 다시 강한 수준으로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올해 태풍 중 처음으로 내륙에 상륙하는 데다 초속 40m의 강풍이 부는 만큼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바람의 세기가 30m 이상이면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집이 무너지며 35m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다. 초속 40m 이상의 바람은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부산에 상륙 직후로 예상되는 시점인 9월 3일 오전 9시쯤 마이삭의 최대 풍속은 초속 37m다.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풍속인 셈이다. 태풍이 오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전라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2∼3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태풍 마이삭 2일 서귀포서 ‘매우강’…3일 부산 관통

    제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내달 2일 서귀포 해상을 지나 3일 부산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00㎞부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마이삭의 강도는 현재 ‘중’이지만 이날 오후 ‘강’ 수준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60㎞ 부근 해상을 지나 31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쪽 약 61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31일 오후 3시쯤 오키나와 남쪽 약 36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마이삭의 강도는 ‘매우 강’으로 세진다. 마이삭은 9월1일 오전 3시쯤 오키나와 남서쪽 약 200㎞ 부근 해상을 지나 2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전 3시쯤에는 부산 북서쪽 약 20㎞부근 육상을 관통하겠다. 서귀포 부근 해상을 지날 때까지 마이삭은 ‘매우 강’ 수준을 유지하겠고 이때 최대풍속은 시속 176㎞, 초속 49m 정도고 강풍반경은 400㎞에 이르겠다. 마이삭은 4일 오전 3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32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점점 강해져” 태풍 ‘마이삭’ 북상…다음달 3일 부산 근접(종합)

    “점점 강해져” 태풍 ‘마이삭’ 북상…다음달 3일 부산 근접(종합)

    현재 소형 태풍…31일 매우 강한 태풍으로태풍 ‘바비’ 이어 일주일 만에…제주 ‘긴장’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마이삭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00㎞ 부근 해상을 거쳐 북상해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날 오전 9시 부산 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마이삭은 서귀포에서 부산, 독도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까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또 현재는 중간 세기의 소형 태풍이지만, 이날 오후 9시 중형으로 커지고 30일 오전 9시에는 강한 태풍, 31일 오전 9시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마이삭의 영향으로 다음 달 1일 전라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2~3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후 태풍의 발달과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지난 26일 제8호 태풍 ‘바비’에 이어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마이삭’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자 제주는 다시 긴장하고 있다. 제주에서 태풍 바비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크고 작은 피해가 남았다.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겨 날아가고, 가로수·가로등 파손, 도로 침수, 정전 등 14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 필리핀 해상에서 생성…2일 오후부터 한반도 본격 영향

    9호 태풍 마이삭, 필리핀 해상에서 생성…2일 오후부터 한반도 본격 영향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8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40㎞에서 만들어졌다. 28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9호 태풍 마이삭은 필리핀 동북동쪽 해상에서 만들어져 시속 14㎞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2일 오후부터 한반도 영향 가능성 높아지면서 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뒤 일주일만에 다시 강한 태풍이 찾아오게 됐다. 27일 오후에 제18호 열대저압부가 형성돼 28일 밤 늦게 또는 29일 오후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보다 빨리 태풍으로 형성됐다. 태풍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뜻한다. 9호 태풍 마이삭은 29일 새벽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20㎞ 해상까지 진출한 뒤 30일 일요일 새벽 3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20㎞ 해상까지는 시속 1~7㎞라는 매우 느린 속도로 고온수역을 이동하며 몸집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강한 태풍으로 몸집을 키운 뒤 시속 16㎞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 최근접해 지나간 뒤 북북서진해 9월 2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200㎞ 해상으로 진출해 제주도 턱밑까지 도달해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일 이후 태풍의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 예보에서 계속 북진할 경우는 제주도 육상에 상륙한 뒤 곧장 올라와 서해 내륙을 지나 수도권을 관통해 지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일 오후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을 때 태풍의 최대 풍속은 초속 37m, 강풍 반경은 380㎞의 강도는 ‘강’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이동속도가 시속 15~22㎞로 8호 태풍 바비 때보다는 빠른 편이라서 해상에서 태풍의 몸집을 키우는 시간은 충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적으로 태풍이 육지에 상륙한 뒤에는 마찰효과 때문에 속도는 빨라지고 강도는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태풍의 강도가 ‘강’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집안이 온종일 쾌적하네… ‘무풍’이 무슨 일을 한 거지?

    집안이 온종일 쾌적하네… ‘무풍’이 무슨 일을 한 거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종일 에어컨을 틀어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속 틀어놓고 있자니 추워지고, 끄자니 금방 더워지기 일쑤다. 오래 쐰 찬바람에 머리가 아파 두통약을 찾기도 한다. 에어컨 가동시간이 길어지면서 전기료 걱정도 쌓이게 된다. 이럴 땐 ‘무풍’을 눈여겨보자.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은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춘 뒤 직 바람 없이 알아서 설정 온도를 유지해준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지 않도록 스스로 자연스러운 쾌적함을 만든다. 전기료를 낮추는 능력도 발휘한다. 온종일 집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무풍에어컨의 일과를 짚어 봤다.오전 11시~오후 7시는 무더위 걱정 없이 ●급속 냉방과 무풍 냉방 혼합 가동 초·중생 3자녀를 둔 소비자 이지선(43·여·서울 서대문구) 씨의 올여름은 무풍에어컨을 만나면서 새롭게 바뀌었다. 외출 뒤 돌아온 낮 시간, 에어컨에 기대하는 가장 큰 역할은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이럴 땐 무풍에어컨만의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이 답이다.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을 작동하니 6분여 만에 실내 온도가 33℃에서 25℃로 내려가면서 순식간에 시원해졌다(삼성전자 자체 실험 81.8㎡ 제품 기준).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은 빠르고 강력한 냉기를 뿜어내는 3개의 하이패스 팬과 바람을 멀리 보내주는 1개의 서큘레이터 팬으로 낮 시간의 찜통더위에도 순식간에 거실부터 주방까지 집안 곳곳을 시원하게 만든다.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으로 빠르게 더위를 식힌 뒤에는 바람 걱정 없는 ‘와이드 무풍 냉방’으로 전환된다. 설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직 바람 없이 기분 좋은 쾌적함을 누릴 수 있다. 에어컨의 찬바람을 불편해하던 이지선 씨는 무풍에어컨으로 바꾸고 나서 편안해졌다. 와이드 무풍 냉방은 27만 개의 마이크로 홀에서 풍성한 냉기가 균일하게 뿜어나온다. 바람 걱정이 없으니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거나 온도를 계속 조정할 필요 없어 24시간 편안하게 냉방이 가능하다. 온종일 에어컨을 틀어놔도 전기요금 부담 없는 ‘무풍 절전’은 보너스다. 0.5℃ 단위까지 미세하게 온도 조절이 가능해 맞춤 냉방과 절전까지 가능하다. 외출 후 현관문을 여는 순간부터 시원함을 느끼고 싶을 땐 집 근처에 도달하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작동 알람을 주는 ‘웰컴쿨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원격으로 에어컨을 ‘인공지능 쾌적 모드’로 가동해 집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오후 8~11시는 가족 모두 시원하게 ●실외기 1대로 거실부터 각 방까지 해결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거실뿐 아니라 각자의 방에서도 쾌적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무풍 3멀티’로 거실부터 안방과 자녀 방까지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어 가족 모두 시원한 무풍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100㎡) 면적의 냉방이 가능한 무풍 3멀티는 1대의 실외기에 무풍에어컨 갤러리 1대와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2대까지 총 3대를 조합할 수 있다. 성능 저하 없이 넓은 공간을 냉방 할 수 있고 실외기 설치 공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였다. 오후 11시~오전 7시는 잠자리 쾌적하게 ●‘무풍 열대야 쾌면’으로 편안한 숙면을 이 씨 부부는 쾌적한 ‘무풍’과 함께 숙면을 취하고 있다. 입면·숙면·기상 등 3단계 수면 패턴에 맞춰 작동하는 ‘무풍 열대야 쾌면’ 덕분이다. 거실에만 에어컨이 있던 예전에는 온 가족이 함께 거실에 모여 열대야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무풍에어컨으로 바꾼 뒤에는 각자의 방에서도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찬 바람에 이불을 끌어당기거나 더워진 공기에 잠을 깨지 않고 수면시간도 길어지고 편안해졌다.오전 9~11시는 깨끗하게 관리된 바람을 ●‘이지케어 3단계’로 에어컨 내부까지 안심 온종일 에어컨을 틀어 놓는 만큼 위생 관리에도 더욱 신경이 쓰인다. 무풍에어컨은 ‘이지케어 3단계’로 겉부터 속까지 쉽고 깨끗하게 위생 관리가 가능해 안심할 수 있다. 우선 운전을 종료할 때마다 ‘자동 청소 건조’ 기능이 작동된다. 오전 시간 잠깐 에어컨을 꺼두면 10분간 강풍으로 습기를 제거해주고 이후 습도 센싱을 통해 최대 30분간 내부를 건조해 매일 깨끗하게 관리된다. 리모컨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스마트 냉방 세척’ 기능이 실행돼 전문가 도움 없이도 보이지 않는 내부 열 교환기까지 세척된다. 오염이나 냄새를 깨끗하게 없애주므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을 활용해 사용하면 좋은 기능이다. 여기에 별도의 공구 없이도 누구나 손으로 쉽게 열 수 있는 ‘이지 오픈 패널’로 패널과 블레이드까지 직접 청소할 수 있어 내부까지 쉽고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은 이제 사계절 가전을 넘어 온종일 사용하는 가전으로 우리의 일상과 함께한다”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때론 강력하게 때론 편안하게, 폭염과 열대야뿐 아니라 위생 걱정까지 없애 주는 삼성 무풍에어컨으로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태풍 비껴갔지만 농작물 18㏊ 피해·강풍에 시설물 곳곳 파손

    태풍 비껴갔지만 농작물 18㏊ 피해·강풍에 시설물 곳곳 파손

    제8호 태풍 ‘바비’가 전북을 비껴갔지만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태풍 ‘바비’의 간접 영향으로 강풍에 벼가 쓰러지고 배가 떨어지는 등 18.3㏊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벼가 14.5㏊, 배 3.8㏊ 등이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시설물 14건을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전 0시 27분쯤 정읍시 연지동의 아파트 복도 쪽 창문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창문을 떼어냈다. 2시 35분에는 익산시 동산동의 한 마트 상가의 셔터가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줄을 이용해 셔터를 고정했다. 이 밖에 간판 흔들림이나 나무 제거 등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조치했다. 서해 남부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군산 내항 등으로 피항해 있던 선박들도 27일 모두 출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트럼프 1500명 모아놓고 수락 연설? 코로나에 허리케인, 총기 소요 와중에

    트럼프 1500명 모아놓고 수락 연설? 코로나에 허리케인, 총기 소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1500명의 군중을 불러 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CNN은 한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해 주별로 10~50명 모이기도 어려운 마당에 이런 대규모 군중 동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580만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와 18만명에 육박하는 희생자 규모, 무장하지 않은 흑인 남성의 등에 총알 세례를 퍼부어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사흘째 심야 격렬 시위가 이어지고 그 와중에 17세 백인 청년이 총격을 가해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쳐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민주당이 온라인 전대를 치른 반면, 차별화한다며 1500명을 사우스론에 초대하는 무리수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전날 허리케인 로라가 멕시코만 연안 지역을 위협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두 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참모들은 27일 오전 텍사스주 및 루이지애나주의 피해 상황을 평가한 뒤 연설을 할지 여부에 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전당대회 마지막날 밤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수락 연설을 통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었다. 그는 전대 사흘째인 26일에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부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에 깜짝 출연해 사흘 연속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에서는 사우스론을 후보 지명 수락 연설장으로 선택한 것과 관련해 일찌감치 해치법(공무 중에 혹은 공직에 따른 권한을 동원해 정치활동을 할 수 없으며 공직자의 정치활동에 연방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법) 위반 논란이 벌어졌다. 국정운영의 공간을 선거운동 무대로 활용했다는 비난도 계속돼왔지만 도무지 백악관은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다. 그러나 백악관 당국자들은 허리케인 로라가 엄청난 위력으로 큰 피해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여러 시나리오를 두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로라는 시속 145㎞ 강풍과 함께 생존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6m 높이의 폭풍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돼 주민 50만명이 피난 행렬에 오른 상황이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로라의 등급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격상했으며, 로라가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해안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날 밤이나 27일 새벽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NHC는 4등급 허리케인이 몰고 올 피해는 재앙적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50만 명 목숨 앗아간 역사에 기록된 ‘최악의 태풍’은?

    50만 명 목숨 앗아간 역사에 기록된 ‘최악의 태풍’은?

    1970년 방글라데시(당시 동파키스탄)를 강타한 ‘볼라 사이클론’은 역사에 기록된 가장 치명적인 태풍이다. 이 태풍으로 5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마을은 파괴돼 자취를 알아볼 수 없었다. 가축도 50만 마리 이상이 태풍으로 떠내려 간 것으로 추정된다. 볼라 사이클론은 북인도양에서 발생했으며 그 위력은 3등급 허리케인과 맞먹는 것이었다. 11월 9일 인도양 중앙 부근에서 생성된 볼라는 북쪽을 향해 서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4일 뒤 최고 시속 185km의 강풍을 동반할 정도로 위력이 커졌고, 13일 밤 9m 높이의 해일로 바뀌어 벵골 만 지역의 저지대와 작은 섬마을들을 한순간에 집어삼켰다. 당시 어떤 경고도 듣지 못한 채 잠이 들었던 주민들은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우파질라와 타주무딘 지역은 주민의 45%가 희생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태풍은 인도의 안다만과 니코바르 제도에도 폭우를 몰고 왔다. 파키스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중 13개 섬에는 생존자가 없었다고 한다. 그 상황에서 인도는 파키스탄에 원조를 제공한 최초의 국가들 중 하나였다. 이후 주민들과 지역 지도자들은 정부가 구호품을 피해 지역으로 배송하는 등의 구조 활동을 더디게 진행하고 있다며 모두 파키스탄 정부의 구호 활동 처리를 비난했다. 정부는 구호활동에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정부에 대한 비난의 공세는 더욱 커졌다. 이를 계기로 분노한 동파키스탄 주민들은 이듬해 무력 투쟁을 통해 독립을 선언하고 방글라데시를 건국하게 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평소 비올 때 수준” 태풍 바비 큰 피해 없이 소멸 수순

    “평소 비올 때 수준” 태풍 바비 큰 피해 없이 소멸 수순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오전 5시 30분쯤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까지 북상했고 오전 7시 이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 역시 계속 태풍 폭풍반경 영향권 밖에 있게 된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 지역 강수량이 20㎜~80㎜ 수준으로 침수 등 비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동반되는 강풍을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시내에선 교통이 통제중인 곳은 없고 지하철과 버스도 정상 운행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태풍 ‘바비’로 인한) 피해 접수는 적은 편”이라며 “평상시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 때 수준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바비는 낮 12시 평양 북쪽 약 200㎞ 부근 육상까지 진출한 뒤 오후 6시 중국 하얼빈 남쪽 약 270㎞ 부근 육상까지 올라가면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바비가 18시간 내 온대저기압(TD)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인 26일 밤 10시를 기해 제8호 태풍 ‘바비’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공공시설 60개와 사유시설 41개 등 101건의 파손 사례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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