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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이렇게 많이 사먹는데?!”…中, 2년간 ‘두리안 8조원 어치’ 소비 [여기는 중국]

    “왜 이렇게 많이 사먹는데?!”…中, 2년간 ‘두리안 8조원 어치’ 소비 [여기는 중국]

    ‘지옥의 냄새’로도 유명한 과일 두리안의 중국 내 소비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HSBC의 4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수입한 두리안은 약 6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에 달한다. 중국은 이 기간 전 세계 두리안 수요의 91%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두리안 사랑’은 전 세계 두리안 판매 급증으로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 세계 두리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00% 급증했다. 세계로 수출되는 두리안의 약 90%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생산되며,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에서 생산되는 두리안의 양은 7년 전에 비해 60% 증가했다. 아세안 국가 중 두리안 수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태국이다. 태국이 수출의 99%를 차지하며, 현재는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중국 수출 경쟁에 뛰어들었다. HSBC는 “아세안의 두리안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말 그대로 두리안을 실은 수천척의 배가 해상 무역에 나섰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덕에 모두가 더 자유롭고 동등하게 중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두리안 소비 급증한 이유 중국에서는 고약한 냄새에도 불구하고 두리안을 ‘과일의 제왕’이라고 칭하며 즐겨 먹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 당국이 각 지역에 봉쇄령을 내렸을 때에도 두리안의 2022년 수입량은 2017년의 약 4배인 40억 달러(약 5조 3000억 원) 규모에 달했다.그러다 최근에는 ‘두리안 한 통에 든 영양가가 닭 세 마리와 같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건강과 맛을 위해 두리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더욱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덕분에 관세가 낮아지고 통관이 빨라지면서,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와 작은 마을에서도 손쉽게 두리안을 소비할 수 있게 됐다. SCMP는 “중국에서는 비싼 과일을 사 먹을 때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지갑을 여는 재정적 능력을 두고 ‘체리 자유’라고 일컬었는데 이제는 ‘두리안 자유’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중국 내에서 ‘부의 상징’으로 체리를 뛰어넘어 두리안이 꼽힌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리안 사랑’ 중국, 왜 재배 없이 수입할까 두리안 열풍이 뜨거운 중국에서는 그동안 ‘국산 두리안’을 보기 어려웠다. 중국 현지에서는 두리안 재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이난성(省) 농업과학원 열대과일연구소의 펑쉐제 소장은 중국신문주간과 한 인터뷰에서 “두리안은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과일이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서늘해야 하며 습도는 75~85%가 유지되는 환경이어야 한다”면서 “폭우나 가뭄, 강풍과 같은 기상 변화도 두리안 수확량에 큰 변화를 준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중국 내에서 두리안 자체 재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7월 하이난성에는 93만3천㎡ 면적의 두리안 농장에서 처음으로 두리안 수확이 시작됐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재배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두리안 성장에 맞는 농장 환경을 갖춘 덕분이다. 이 때문에 중국산 두리안은 태국 등 수입산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 [속보] 일본, 달 착륙선 ‘슬림’ 발사… 세계 5번째 착지 도전

    [속보] 일본, 달 착륙선 ‘슬림’ 발사… 세계 5번째 착지 도전

    일본이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을 7일 발사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8시 42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를 쏘아 올렸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 위성 ‘구리즘’(XRISM)이 탑재됐다. 슬림은 애초 지난달 26일 우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발사가 3차례 연기된 바 있다. 슬림은 발사 3~4개월 뒤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발사 4~6개월 뒤에는 달 착지를 시행할 계획으로 이르면 올해 12월, 늦으면 내년 2월쯤 월면 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림이 성공적으로 착륙한다면 일본은 세계에서 5번째로 달에 발을 디딘 국가가 된다. 옛 소련과 미국, 중국이 달에 착륙한 바 있고 지난달 23일에는 인도 착륙선이 달 남극 착지에 성공했다. 일본은 그동안 JAXA와 민간 기업이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 사막 20㎜ 비에 7만명 진흙탕 고립… 사망자까지 나온 ‘버닝맨 축제’

    사막 20㎜ 비에 7만명 진흙탕 고립… 사망자까지 나온 ‘버닝맨 축제’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열린 축제의 참가자 7만여명이 무릎 깊이의 진흙탕 속에 고립됐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행사장을 오가는 차량이 운행을 멈추자 참가자 중 일부는 10㎞에 이르는 거대한 진흙탕을 걸어서 탈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개막해 4일까지 열리는 ‘버닝맨’ 반문화축제가 폭우와 홍수 등 악천후로 인해 중지 명령과 함께 폐쇄되면서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24시간 동안 내린 비는 20㎜에 불과했지만 블랙록사막에 두 달치 강우량이 하루 새 한꺼번에 쏟아진 것으로 주최 측도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 건조한 모랫바닥인 데다 배수로도 전혀 없어 행사장 일대는 순식간에 진흙탕으로 돌변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3일에도 우박을 동반한 25㎜의 비와 최대 시속 64㎞의 강풍이 예보돼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각자 음식과 식수, 연료 등을 비축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하도록 공지했다. 또 소셜미디어(SNS)에 폐막일까지 인근 도시 리노와 180㎞ 떨어진 행사장 블랙록시를 오가는 교통편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사인 등을 수사 중이라고만 했다. 영국 BBC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이 남성이 악천후 때문에 숨진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프로그램 출연자인 DJ 디플로(본명 토머스 웨슬리 펜츠)는 코미디언 크리스 록과 함께 팬의 픽업트럭 짐칸에 타고 떠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두 사람은 진흙탕 속을 9㎞나 걸어서 겨우 차를 얻어 탔다고 밝혔다. 역시 버닝맨 축제에서 빠져나온 법학 교수 닐 카티알도 이날 아침 SNS에 “한밤중 무겁고 미끄러운 진흙탕을 헤치고 10㎞를 걸어야 하는 엄청나게 끔찍한 하이킹이었다”고 되뇌었다. 반체제적 성격을 가진 버닝맨 축제는 캠핑과 전위적인 문화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참가자들이 먹을 물과 음식,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가 자급자족하는 게 원칙이다. 3일 현장에 남은 사람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대부분 SNS에 진흙을 뒤집어쓴 모습이나 흙탕물을 서로 끼얹으며 사막 가운데 갑자기 생긴 호수 옆에서 춤추는 사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에서 지난달 28일 왔다는 사진작가 레베카 바거는 “처음으로 참가한 터라 끝까지 현장을 지키겠다”며 “적어도 나무로 만든 거대한 인형과 목조 신전의 구조물을 불에 태우는 마지막 이틀 밤 행사만큼은 꼭 지켜봐야겠다”고 AP 기자에게 말했다. 다만 4일 날씨가 좋아져 도로가 말라 아침부터 차량들이 진탕에 빠지지 않는 모습이며 캠퍼밴들이 축제 현장을 줄줄이 떠나는 모습이 목격된다고 BBC는 전했다. 주최 측도 이에 따라 대규모 탈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풍 또 온다… ‘사올라 강타’ 홍콩, 하이쿠이 접근에 ‘비상’

    태풍 또 온다… ‘사올라 강타’ 홍콩, 하이쿠이 접근에 ‘비상’

    ‘초강력’ 사올라에 홍콩 ‘최대 2조원’ 피해하이쿠이, 5일 中본토 광둥·푸젠 상륙 전망최대 풍속 165㎞/h… 홍콩, 경보 1호 발령 9호 태풍 사올라로 수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홍콩이 4일 11호 태풍 하이쿠이 북상에 대비해 또다시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하이쿠이는 5일 중국 본토에 상륙해 광둥성 동부 해안에서 푸젠성 남부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천문대는 하이쿠이가 접근함에 따라 4일(현지시간) 오전 4시 40분을 기해 사전 경고 단계인 태풍 경보 1호를 발령했다. 천문대 관계자는 “하이쿠이의 움직임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이날 하루 동안 경보 1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 풍속 165㎞/h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으로 발전한 하이쿠이는 이날 저녁 대만해협에 진입한 뒤 이튿날엔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은 지난 1일 200㎞/h 이상의 풍속을 기록한 사올라로 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나흘만에 하이쿠이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홍콩과 광둥성 일대를 강타한 사올라로 홍콩에서만 75명이 다쳤고, 광둥성 선전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깔린 차량에서 사망자도 나왔다. 사올라는 74년 만에 중국 남부에 몰아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 경제학자들은 사올라가 끼친 이틀간의 혼란으로 홍콩 경제가 33억 홍콩달러에서 최대 120억 홍콩달러(약 2조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하이쿠이로 인해 또다시 도시가 정체되면 경제적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하이쿠이는 지난 3일 대만에 상륙해 피해를 입혔다. 대만을 직접적으로 강타한 태풍은 4년 만이다. 대만 동부 산악 지역인 타이둥 해안에 상륙한 태풍으로 최소 2만 1000가구에서 전력이 끊겼다. 대만 내무부는 7개 도시에서 28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항공편과 배편이 취소됐으며, 대만 남부와 동부 지역의 학교·사무실 등은 문을 닫았다.
  •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여름 폭우보다 가을 태풍이 더 무섭습니다. 연속형 빗물받이를 미리 설치하고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가을 태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죠.” 가을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가는 빗줄기가 떨어지던 지난 28일 오후.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문래동4가를 찾았다. 이곳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공업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이다. 문래동1~4가에만 1200여개의 공장이 몰려 있다. 이곳은 낮은 지형 탓에 상습 침수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7월 말 게릴라성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침수피해 구간 조사를 거쳐 기존의 2칸 규격 빗물받이를 6칸 연속형으로 교체 중이다. 물이 최대한 잘 빠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문래동1·4가의 도로 빗물받이 22곳 중 18곳의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 지름 250㎜였던 빗물받이 내부 연결관 역시 지름 400㎜ 규격으로 교체했다. 이후 추가경정예산 12억원을 편성해 9월 중 침수취약 지역 약 24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빗물받이의 크기 자체가 기존의 3배로 커지면서 웬만한 집중호우가 와도 물이 넘쳐 침수 피해를 입을 염려가 크게 줄었다”면서 “인근 주민과 기계금속단지 종사자분들은 태풍이 불어닥쳐도 피해 입을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최 구청장의 현장 점검에 함께한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폭우가 내릴 때마다 또 거리가 물에 차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최 구청장은 양버즘나무 등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현황도 점검했다. 연속형 빗물받이가 호우 피해를 대비한다면 가지치기는 태풍에 따른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가로수로 많이 심은 양버즘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빠르게 자란다는 게 장점이지만 벌레가 잘 꼬이는 탓에 안쪽이 잘 썩고 뿌리가 얕아 강풍에 잘 쓰러진다. 지난 2019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으로 서울 지역에서 쓰러진 가로수 195그루 중 양버즘나무가 86그루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인로77길 등 집중침수지역 3곳의 양버즘나무 172그루에 대해 가지치기를 했다. 8월까지 대방천로와 여의대방로 등 5곳의 양버즘나무 400그루의 가지치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가지가 부러지면 단전 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 자칫 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양버즘나무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최근의 추세에도 맞지 않는 만큼 궁극적으로 은행나무나 조팝나무 등으로 갱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양평1동 빗물펌프장을 향했다. 양평1·2동과 당산1·2동, 문래동, 영등포동 등 4.54㎢ 면적의 유수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저수용량은 11만 5500t, 배수용량은 분당 4080t이다. 지역 8개 빗물펌프장 중 최대 규모다. 유수지는 평소에는 체육공원으로 활용된다. 빗물펌프장 지하에는 한강 수질 개선의 역할을 하는 양평1동 빗물펌프장 CSOs(Combined Sewer Overflows) 저류조도 설치돼 있다. CSOs 저류조는 강우 초기에 발생하는 고농도 오염수를 임시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에 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송된 하수는 물재생센터에서 깨끗하게 처리해 방류한다. 저류용량은 4만 6000t 규모다. 총 359억원이 투입돼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안전모를 쓰고 펌프장 관계자들과 유수지 지하의 저류조로 직접 내려갔다. 저류조 기둥에는 수m 높이까지 오염수가 차오른 자국이 남아 있었다. 탈취 설비도 잘 갖춰져 있어 오염수가 빠진 상태에서는 악취도 거의 나지 않았다. 최 구청장은 “CSOs 저류조는 하천 수질 오염에 따른 부영양화 현상도 예방할 수 있어 물고기 폐사 방지 등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도 크다”면서 “구민들뿐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바이든, 산불·허리케인 거론하며 “누구도 기후위기 부정 못할 것”

    바이든, 산불·허리케인 거론하며 “누구도 기후위기 부정 못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및 허리케인 이달리아와 관련,“누구도 더 이상 기후 위기의 영향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우이 화재 및 이달리아 피해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기록적인 홍수와 극심한 가뭄과 더위, 심각한 산불은 우리가 전에 보지 못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하와이 섬들이나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며 캐나다나 다른 나라에도 해당된다. 우리가 최근의 극심한 기상 이변에 대응하는 동안 저는 마우이섬의 복구와 재건 노력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하와이의 전통과 문화, 지역사회의 필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복구와 재건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 마우이섬에 전력망 복구 등을 위해 9500만 달러(약 125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법을 통해 지원되는 이 예산은 송전선 강화, 나무 전봇대를 내화 재료로 교체, 스마트 스위치 설치, 안전 지역으로 관제센터 이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이 투자는 정전 가능성과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고 전력망 운영의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115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는 강풍에 끊어진 전선으로 산불이 발생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참사에도 미국 남서부 주들을 방문하는 등 선거운동에 주력하면서 화재 참사 대응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들었다. 특히 현장 방문을 안 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하계휴가 중인 지난 21일 마우이섬을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이달리아 상륙으로 플로리다 등에서 정전,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대화할 때 정치적 차이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묻는 말에 “오늘날 정치의 특징을 보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이것은 정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주(州) 주민들을 돌보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때문에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에 변경이 있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때 순간 풍속 시속 200㎞를 넘긴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이날 오전 7시 45분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에 위치한 빅벤드 지역의 키튼 비치로 상륙해 플로리다주를 관통했다. 최고 풍속 시속 201km를 기록한 이달리아는 지난 2017년 이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가운데 여덟 번째로 위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또 빅벤드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으로는 과거 125년 동안 전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달리아는 강풍과 함께 폭우를 동반해 주변 지역에 많은 비를 퍼부었으며 폭우 속 두 건의 교통사고로 각각 40세, 59세인 남성 운전자 둘이 목숨을 잃었다고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순찰 당국이 밝혔다. 플로리다 서부의 세인트 피터즈버그에서는 홍수로 고립됐던 최소 75명의 이재민이 구조됐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또 한때 플로리다주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겨 수십만 가구가 정전됐고, 해안선의 일부 주택이 지붕 근처까지 물에 잠겼다. 키튼 비치 주변의 일부 민가는 강풍에 지붕과 벽이 대부분 날아가거나 파손됐다. 플로리다주에 접근하면서 카테고리 4등급까지 세력을 키웠던 이달리아는 상륙시에는 카테고리 3등급으로 낮아졌으며, 이후 2등급을 거쳐 1등급으로 약화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클수록 강력하다는 의미다. 3등급부터는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불린다. 플로리다주는 조기 피해복구를 위해 대기 중인 2만 5000명의 공공서비스 근로자에 더해 3만명을 추가로 동원했으며 5500명의 주 방위군을 소집해 허리케인 대응을 지원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를 강타한 뒤 조지아주 남동부 지역으로 진행했다. 기상당국은 31일까지 플로리다주 남동부 해변과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달리아로 인해 이날 조지아주 서배너힐튼 헤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900편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
  • 4.6m 해일 몰고 3등급 허리케인 美 플로리다 관통 예상…대피 명령

    4.6m 해일 몰고 3등급 허리케인 美 플로리다 관통 예상…대피 명령

    최대 높이 4.6m로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폭풍해일과 바람을 동반한 3등급 허리케인이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근처 여러 주들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AP 통신 등은 전날 시속 150㎞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으며 30일 오전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달리아는 허리케인 5등급 카테고리 가운데 현재는 1등급이지만 상륙 직전에는 풍속이 시속 193㎞인 3등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태풍 경로에 있는 주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비에 나섰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현재 이달리아는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남서쪽으로 39㎞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시속 24㎞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의 키(Keys) 등 남서부 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파도가 거칠어지는 등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으며, 상점 일꾼들이 창문을 널빤지로 막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주 북부 탤러해시와 게인스빌 사이 빅벤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탬파 등 남부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달리아의 가장 파괴적인 특징은 해일이 될 것으로 미국 언론은 보고 있다. 탬파만을 비롯해 걸프만 연안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해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파도 높이가 4.6m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달리아는 플로리다 연안과 조지아 남·동부 지역 등에 100~2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는 최대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허리케인 북상 등으로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이것은 메이저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에 주의를 기울이고 허리케인에 대비할 것을 요구했다. 이 주에서는 현재 20곳 이상의 카운티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12곳 가량은 강제 대피 명령이 취해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플로리다주는 정전 등에 대비해 2만 5000명의 공공서비스 직원을 대기시킨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 허리케인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 디앤 크리스웰 연방 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폭풍은 매우 강하고 더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로에 있는 주민들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도로 위 안전 지킴이… “자율주행 시대에도 국민 위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도로 위 안전 지킴이… “자율주행 시대에도 국민 위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도로교통공단은 1954년 도로교통안전 종합전문기관으로 출범했다. 70년 가까이 우리나라 교통안전의 기틀을 다지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힘써왔다. 공단은 ‘도로 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사고 조사와 분석, 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운영, 교통안전시설과 단속 장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맞춰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자율주행차 사고분석 기법 개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과 AI 기술 발전에도 도로 위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각종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2021년 2월부터 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는 시대에도 도로교통법 등 교통안전을 위한 제도는 있어야 한다”며 “경찰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현재 도로교통법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운전 능력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운전면허로 운전 능력을 검증하는 현재 제도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서다. 공단은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도로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이를 분석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기존의 사고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사고 원인과 특징을 분석해야 사고예방 대책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자율주행데이터 기록장치의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경찰 교통사고 조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강풍·폭우 견디는 교통 시설물 관리 아울러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에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와 운영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디지털 교통신호 정보를 차량에 제공하는 시스템은 이미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2017년부터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기술 실증을 거쳐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적용에 관한 검증을 마쳤다. 2022년 3월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신호정보 잔여시간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 현재 대구와 대전 일부 지역에서는 카카오나 티맵 등 내비게이션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공단은 교통시스템 변화와 기술 발전에 맞춰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기술 개발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단 업무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흔히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과속·신호단속 카메라, 신호등, 교통안전표지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과 장비 관리를 하는 것도 공단의 고유 업무다. 또 기하 구조, 교통환경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 장치인 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을 통한 위험한 도로구조 개선으로 사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신호등이나 단속카메라 등은 오차가 있어서는 안 되는 장비다. 자칫 오작동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공단에서는 강풍, 폭우, 낙뢰, 고온, 다습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교통안전 시설물이 견딜 수 있는지 정밀 시험을 진행한다. 또 공단은 교통사고 조사와 분석을 통해 DB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서는 도로환경 개선에 나서기도 한다. 이 이사장은 “2021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교통AI빅데이터 융합센터를 설립했고 교통사고 관련 DB도 총괄 관리하고 있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어떤 지역에서 어떤 유형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령자·PM 사고 대비 교육 강화 어린이, 고령자, 보행자 교통사고를 비롯해 이륜차,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등 각종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육과 홍보도 공단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공단은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 보행안전 특화 교육은 물론 어린이 대상으로는 체험형 교통안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이사장은 “교통안전 교육이 생애주기별로 이뤄져야 한다”며 “초등학교 입학 전 보행자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자전거 운행 때 안전교육을, 중고등학생 상대로는 PM 관련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 운영·관리와 면허제도 개선 등도 공단의 업무다. 또 공단은 TBN 한국교통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방송은 교통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뿐 아니라 태풍이나 폭우 등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재난방송의 역할도 한다.
  • 197명 물탱크 위에서 살아난 시루섬의 기적 전국에 알린다

    197명 물탱크 위에서 살아난 시루섬의 기적 전국에 알린다

    충북 단양군이 시루섬의 기적을 전국에 알린다. 단양군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습지센터 1층 영상관에서 ‘폭풍속의 별’ 연극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단양예총 연극지부 청춘극장이 만든 이 연극의 공연시간은 1시간 정도다. ‘폭풍속의 별’은 1972년 8월 19일 단양읍 남한강에 위치한 시루섬에서 있었던 기적같은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당시 태풍 ‘베티’ 영향으로 섬이 물에 잠기자 주민 198명은 지름 5m, 높이 6m 크기의 콘크리트 원형 물탱크 위로 대피했다. 주민들은 폭우와 강풍이 불어닥치는 급박한 상황에서 손을 맞잡거나 팔과 팔로 띠를 만들어 14시간을 버텼다. 당시 생후 100일 된 아기가 압박 탓에 숨을 거뒀지만 197명이 이웃의 희생과 헌신으로 살아 남았다. 이 연극은 한국신화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창조신 마고할미와 유일한 사망자였던 아기가 나누는 대화를 다룬다. 단양군이 지난 19일 개최한 1회 시루섬 예술제에서 첫 선을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군은 연극제작에 20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제안으로 공연을 하게 됐다”며 “이번 순천만 공연이 시루섬의 기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국 곳곳에서 연극을 공연한다는 계획이다. 단양군은 시루섬의 기적을 알리기 위해 방송사와 손을 잡고 다큐멘터리도 만들고 있다. 영화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시루섬은 섬 모양이 시루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는 주민들이 담배 등을 재배했지만 1985년 이후 충주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돼 현재는 무인도가 됐다.
  • [포토] 그리스 마을 집어삼키는 산불

    [포토] 그리스 마을 집어삼키는 산불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 동북부에서 불에 탄 시신이 최소 26구 발견됐다고 스페인 EFE 통신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동북부 에브로스의 아반타스 마을 남쪽의 잿더미로 변한 산불 현장에서 시신 18구를 발견했다. 이어 에브로스에 있는 다디아 국립공원에서 산불로 탄 시신 8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 공원은 검은대머리수리 등 희귀 조류 군락지로 유명하다. 이아니스 아르토피오스 소방청 대변인은 “희생자들에 대한 실종 신고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불법 이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들이 튀르키예와 접경한 에브로스강을 건넌 뒤 화재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에브로스 지역은 불법 이주민들의 밀입국 시도가 빈번한 곳이다. 아르토피오스 대변인은 시신이 발견된 지역에서는 강풍과 고온, 가뭄 탓에 거세진 산불로 전날부터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시신 추가 발견으로 그리스 산불 전체 사망자는 현재까지 30명 정도로 증가했다. 전날에는 수도 아테네 북쪽 보오티아에서 양치기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나왔다. 그리스에서는 대형 산불이 최소 8곳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EFE가 전했다.
  • 파키스탄 274m 상공서 케이블카 멈춰…12시간 만에 초등생 등 구조

    파키스탄 274m 상공서 케이블카 멈춰…12시간 만에 초등생 등 구조

    파키스탄에서 22일(현지시간) 등교하던 초등학생 6명과 어른 2명이 탄 케이블카 차량이 274m 상공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다. 12시간 만에야 모두 무사히 구출됐는데 협곡 건너편 비탈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들 사이에서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 외침이 터져나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전 7시쯤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州) 바타그램시 산악지역에 설치된 케이블카에서 일어났다. 한쪽 케이블이 끊기면서 다른 케이블을 운행하던 케이블카 차량이 274m 상공에 멈춰 서고 말았다. 현지에서 ‘돌리’로 불리는 이 케이블카는 장리 마을과 학교가 있는 바탕기 마을을 연결해주는 저렴한 운송 수단으로 통한다. 빙 돌아가면 2시간 걸리는데 너비가 1.6㎞나 되는 알라이 계곡을 4분 만에 건너게 해줘 주민들이나 아이들로선 낡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케이블카 차량에 몸을 실을 수 밖에 없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즉시 확성기로 당국에 사고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워낙 외딴 오지인 탓에 구조 헬리콥터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최소 4시간이 걸렸다고 현지 일간 ‘돈’(Dawn)은 전했다. 헬기는 어린이 한 명을 무사히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그 뒤 강풍이 불고 헬리콥터 날개가 케이블카 케이블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다 날이 어두워져 헬기를 띄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당국은 끊기지 않은 줄에 임시 체어리프트를 연결, 멈춰 선 케이블카 차량에 접근한 뒤 탑승객을 구조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일종의 ‘임시 집라인’을 만들어 구조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모습을 촬영한 영상에는 나머지 탑승객들이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케이블에 연결된 체어리프트를 타고 협곡 건너편에 당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렇게 승객 8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된 것이 케이블카가 멈춰 선 지 12시간 만의 일이었다. 한 어린이는 몸에 열이 나오고 겁에 질려 한때 실신하기도 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와르 울 하크 카카르 총리 대행은 “모든 아이가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소식에 안심이 된다”면서 “군, 구조 당국, 지역 행정기관, 현지 주민이 훌륭한 팀워크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키스탄 전역의 케이블카와 체어리프트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해 문제가 있는 설비는 즉각 폐쇄하라고 지시했다고 AP가 전했다. 인프라 구축에 돈을 쓸 수 있는 형편이 아닌 파키스탄에서 산간 오지의 케이블카 등은 주민들이 직접 설치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것들을 위험하다는 이유로 무조건 폐쇄하면 주민들의 발이 묶이게 된다. 정부가 더 근본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설비를 현대화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그럴 형편은 되지 않고, 이래저래 문제다.
  • 그리스 산불 잿더미에서 시신 26구…튀르키예 국경 넘은 이들일 수

    그리스 산불 잿더미에서 시신 26구…튀르키예 국경 넘은 이들일 수

    그리스 동북부 산불 현장에서 불에 탄 시신이 최소 26구 발견됐다고 스페인 EFE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동북부 에브로스의 아반타스 마을 남쪽의 잿더미로 변한 산불 현장에서 시신 18구를 발견한 데 이어 에브로스에 있는 다디아 국립공원에서 산불에 탄 시신 8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아반타스 마을을 둘러싼 다디아 숲 속 헛간 근처에서 발견된 시신들은 두 그룹으로 나뉜 것처럼 보여서 더욱 많은 산불 희생자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는데 정말로 다디아 국립공원에서도 끔찍한 시신들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이다. 이아니스 아르토피오스 소방청 대변인은 “실종 신고가 없었기 때문에 불법 이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터키)와 국경을 맞댄 에브로스 지역은 불법 이주민들의 밀입국 시도가 빈번한 곳이다. 에브로스 강을 따라 국경을 건넌 시리아와 아시아 이민자들이 다디아 숲에서 숨어 지내다 산불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전날에도 이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수도 아테네 북쪽 보오티아에서 전날 양치기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이번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어났다. 아반타스 마을에서 멀지 않은 항구 도시 알렉산드루폴리스에서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도 긴급 대피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이날 신생아들과 중환자실 환자 등 65명을 항구에서 대기 중인 여객선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에브로스에 있는 다디아 국립공원도 이번 산불로 위험에 처했다고 AFP는 전했다. 다디아 국립공원은 검은대머리수리 등 희귀 조류 군락지로 유명하다.그리스 동북부 에비아섬과 키노스섬, 보오티아에서도 섭씨 41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강풍을 타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아테네 서북쪽의 아노 리오시아 마을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청은 최근 24시간 동안 6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불 진화를 위해 6개국이 지원에 나섰다. 그리스 국영방송 ERT에 따르면 키프로스, 루마니아, 체코, 크로아티아, 독일, 세르비아에서 모두 120명의 소방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아르토피오스 대변인은 “7월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에선 지난달에도 전국 여러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5명이 숨졌다. 특히 동남부에 있는 유명 휴양지인 로도스섬의 피해가 컸다. 로도스섬에선 산불 발생 열흘 만에 1만 7770ha(헥타르, 1㏊=1만㎡)의 숲이 소실되고, 관광객 2만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 한편 튀르키예 북서부를 덮친 산불 때문에 에게해와 마르마라해를 잇는 다르다넬스 해협 통행이 한 동안 중단됐다.스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불에 탄 시신 18구가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하와이 마우이섬의 100년 된 목조주택 이렇게 멀쩡한 이유, 대비했으니까

    하와이 마우이섬의 100년 된 목조주택 이렇게 멀쩡한 이유, 대비했으니까

    100% 나무로 지어진 데다 따로 방염 처리를 한 것도 아니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긴 했지만 다른 주택들도 마찬가지였고, 불길이 번졌을 때는 전기가 끊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거의 모든 것을 집어삼킨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라하이나 마을에서 오롯이 ‘붉은 지붕의 하얀 집’이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저 요행이나 기적이 아니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LA타임스와 영국 BBC 방송은 라하이나 마을을 촬영한 사진들 가운데 마치 ‘포토샵’으로 합성한 듯 유일하게 멀쩡한 모습으로 포착된 이 집이 콘크리트로 지어지는 등 건축 기법이 달랐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알고 보니 100년 된 목조 건물이었다고 전했다. 집 옆에 주차된 자동차 역시 전혀 불길을 타지 않아 멀쩡하다. 집주인 트립 밀리킨과 도라 앳워터 밀리킨 부부는 2021년 이 주택을 사들였다. 이전에는 사탕수수농장 회계 담당자의 집이었다고 했다. 전 주인에 따르면 이 집이 지어진 것은 1925년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난 8일 산불이 일어났을 때 마침 매사추세츠주의 친척 집을 방문해 화를 면한 밀리킨 부부 역시 자신들의 집이 어떻게 피해를 면했는지 의아하다고 털어놓았다. 밀리킨 부부는 다만 집 일부를 개조한 것이 화마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봤다. 집을 사들인 뒤 아스팔트 지붕을 금속 재질로 교체하고 집 주변을 자갈 등 돌멩이로 두르는 한편, 주변에 무성했던 초목도 제거했다. 화재 예방보다는 흰개미를 차단하고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려 한 조치였는데 자연스럽게 ‘불에 강한’ 주택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밀리킨 부부는 말했다. 두 사람은 “산불이 번졌을 당시 불붙은 나뭇조각들이 강풍에 날아다니다 건물에 부딪혔는데 아스팔트 지붕이었다면 불이 번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씨를 옮기기 쉬운 초목을 제거한 것과 자신들의 집이 주변 건물들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으면서 바다, 도로, 공원 등에 둘러싸인 점도 화마를 피하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둘은 지적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화재 예방을 위해 집 주변 약 1.5m 안에 있는 가연성 초목을 제거하고 돌이나 자갈로 교체하라고 조언한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밀리킨 부부는 호놀룰루 시빌 비트 인터뷰를 통해 “죄책감을 느꼈다. 우리는 여전히 죄책감을 느낀다”며 이번에 집을 잃은 이웃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많은 사람이 죽었다. 너무 많은 이들이 전부를 잃었다”면서 “우리 모두 서로를 돌보며 함께 재건하자. 이 집은 우리 모두를 위한 기지가 될 것이다. 자 씁시다”라고 강조했다.
  • [포착] 하와이 화재서 멀쩡한 ‘기적의 집’ 이유는 ‘지붕 공사’

    [포착] 하와이 화재서 멀쩡한 ‘기적의 집’ 이유는 ‘지붕 공사’

    하와이 마우이섬의 화재로 현재까지 114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기적적으로 화마를 피한 주택에 대한 후일담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LA타임스 등 외신은 현지에서 '기적의 집'이라 부를 정도로 큰 관심을 모은 주택 소유주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이 주택은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의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놀라운 점은 지난 8일 부터 이 지역을 휩쓴 화마 속에서 유일하게 이 집만 멀쩡하다는 점이다. 이는 항공사진으로도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주위의 모든 집들과 초목이 산불로 회색 그을음과 재로 뒤덮인 폐허인데 반해 이 집은 멀쩡한 상태로 하얀 벽과 빨간 지붕이 더둑 도드라져 보인다.그렇다면 마을을 모조리 태워버린 엄청난 산불 속에서 왜 이 집만 멀쩡한 것일까? 보도에 따르면 이 집 주인은 도라 앳워터 밀리킨(63) 부부로 최근 400만 달러에 달하는 이 주택을 일부 공사한 것이 화를 면한 이유였다. 밀리킨은 "이 집은 목조 주택인데 최근 지붕을 두꺼운 금속으로 교체했다"면서 "또한 흰개미가 집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 주변 나무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 "딱히 내화성을 염두해둔 집은 아니지만 이같은 공사가 집을 화재에서 멀쩡하게 지킨 것 같다"면서 "화재 다음날 카운티 당국에서 전화가 와 집이 무사하다고 했으며 이후 우리 집이 '기적의 집'으로 불렸다"고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밀리킨 부부는 화재 당시 매사추세츠에 있는 가족을 방문 중이라 화마를 극적으로 피했다.   한편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으로 산불이 덮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만 114명에 달하며 실종자수도 최대 1300명 이른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산불로 모두 2700여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피해 규모는 약 60억 달러(8조58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직 마우이섬의 정확한 산불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현지 대형 전력회사인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관리하는 송전선이 강풍에 끊겨 스파크를 일으키면서 산불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기후 아마겟돈’… 인류, 생존의 칼날 위에 서다

    ‘기후 아마겟돈’… 인류, 생존의 칼날 위에 서다

    캐나다 산불로 3만여명 대피령스페인 휴양지서도 ‘통제 불능’美캘리포니아 이례적 허리케인 사상 최고 기온으로 끓고 있는 지구촌 곳곳에서 산불과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데이비드 이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급속도로 번지는 산불에 대해 “상황이 암울하다”며 “약 3만 5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노스웨스트 준주 주민 2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이 주에서는 그 곱절 인원이 대피해야 한다. 산불은 통제 불능 상태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관통하고 있다. 미국 국경에 가까운 웨스트켈로나에서는 며칠째 화마가 마을 근처 언덕과 산을 집어삼키고 있다. 산불은 이미 뉴욕주 크기만 한 14만㎢의 면적과 주택 수천 가구를 불태웠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는 전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기존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데다 새로운 산불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캐나다의 산불 시즌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연방정부는 물론 해외 13개국의 지원이 이어졌으며 최소 4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다. 캐나다 산불 발생 지역과 접한 미국 워싱턴주에서도 전날 발생한 산불로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애틀 동쪽 스포캔 카운티의 메디컬 레이크에서 발생한 산불은 200여채의 건물을 태우면서 번지고 있다. 스포캔 카운티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유명 휴양지 테네리페섬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때문에 대피한 인원도 2만 6000여명으로 급증했다. 구급대는 대피 인원이 전날 4500명에서 이날 오후 기준 2만 60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페르난도 클라비호 카나리아 제도 주지사는 밤새 기온이 예상보다 높게 오르고 바람이 강해져 대피령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상하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위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물난리 위험이 있다고 미국 기상당국이 강력 경고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힐러리가 시속 175㎞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이라며 이날 오후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캘리포니아 일부와 네바다, 애리조나 등에서는 일년치 강수량에 맞먹는 폭우가 예보됐다. 샌디에이고의 국립기상청((NWS)도 미국 남서부의 2600만명 가까이가 물난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우는 멕시코에 흔한 일이지만, 캘리포니아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939년 롱비치에 많은 비를 뿌린 이후 84년 만이다. 예전에 보지 못한 허리케인 경로는 바닷물 온도의 급격한 상승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당국은 힐러리가 해변에서 37㎞ 떨어진 관광지 산타 카탈리나섬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관광객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거리의 노숙자들을 대피소로 이동시키는가 하면, 롱비치의 인명구조 요원들은 모래주머니를 가득 채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재니스 한 감리감독 위원장은 “우리 지역에서 허리케인이나 열대성 폭풍 얘기를 하며 대비하는 일이 있을 줄은 평생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 허리케인 힐러리 상륙 앞둔 캘리포니아 남부 “우리 떨고 있니”

    허리케인 힐러리 상륙 앞둔 캘리포니아 남부 “우리 떨고 있니”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상하는 허리케인 ‘힐러리’의 위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물난리 위험이 있다고 미국 기상당국이 강력 경고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19일(현지시간) 힐러리가 시속 175㎞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이라며 이날 오후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벌써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와 미국 남서부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다는 보도가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이르기 전에 힐러리의 위력이 약해질 것이라면서도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80여년 만의 일이다. 이날 밤 9시쯤 올라온 업데이트 글에서 힐러리는 바하 칼리포르니아주의 서쪽끝 푼타 에우게니아로부터 459㎞ 떨어진 남동쪽에 있다고 했다. NHC의 허리케인 전문가 존 칸지알로시는 “힐러리가 빠르게 약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AP 통신에 털어놓으며 “(태풍의) 눈이 가득 차 있으며 눈주위에 구름이 자리하며 비를 머금은 띠가 지난 몇 시간 동안 따듯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힐러리는 3등급으로 시속 209㎞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남부 일부 지역은 2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재앙적 물난리 위협이 있다고 했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국립기상청((NWS)도 앞서 물난리의 잠재성을 경고했다. 미국 남서부의 2600만명 가까이가 물난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 국립재난관리청(FEMA)이 “해당 지역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하며 “열대 폭풍우가 지나가는 경로의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재난당국의 경고를 경청하라”고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야구(MLB) 세 경기를 연기하도록 했고, 스페이스 X 사는 적어도 21일까지는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 있는 기지에서 로켓 발사를 하지 않도록 했다. 국립공원 사무소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과 모하브 내셔널 리저브를 폐쇄했다. 애리조나를 포함해 미국 남서부 많은 도시들은 모래주머니를 나눠줘 잠재적인 홍수 위협에 자신의 집을 스스로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1만 8000명의 군 병력을 비상 대기하고 구조에 힘을 보태도록 했다.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우는 멕시코에는 흔한 일이었는데 캘리포니아주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것은 1939년 롱 비치에 많은 비를 뿌린 이후 84년 만의 일이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미국이나 세계 곳곳의 기상 이변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에서 미국 현대 사상 최악의 산불이 지난 8일 시작돼 지금까지 114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이렇게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원인 중 하나가 하와이 남쪽에 자리잡은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과, 충분한 수증기와 에너지였다.
  • “여기 시신있어요”…하와이 ‘산불’ 건물, 차량마다 ‘X’ 표식

    “여기 시신있어요”…하와이 ‘산불’ 건물, 차량마다 ‘X’ 표식

    하와이 산불로 숨진 희생자 수가 1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화재 피해가 심각한 지역 일대에 ‘X’ 표식의 페인트가 대거 등장했다. 19일(현지시간) 하와이 뉴스나우 등 현지 언론은 마우이섬 일대에 지난 17일경부터 ‘X’ 표식이 된 건물과 차량 등이 등장했고, 이를 확인한 주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돼 궁금증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X’ 표식은 하와이주 당국이 아직 신원 확인이 안 된 희생자 다수의 시신이 매장된 것을 구조대에 알리기 위해 한 표식으로 알려졌다. ‘X’ 표식이 가장 많이 그려진 곳은 이번 화재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해안 항구 도시 라하이나이며 이 표식을 통해 매장된 시신 수색에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은 예측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실제로 하와이주 당국은 현재 희생자 신원 확인 작업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114명의 시신 중 공개적으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단 6명에 그쳤을 정도다.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 전담 부서가 마우이섬 희생자 신원 확인 작업을 위해 투입했으며 소속 법의학 인류학자 6명이 유골 수집과 신원 확인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도 희생자 수색과 신원 확인 등의 작업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기상 당국은 앞으로 며칠 동안 하와이주 일대에 국지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수색 및 구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마우이 당국은 라하이나, 올린다, 쿠라 일대에 번진 불길이 여전히 통제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재 피해가 가장 심각한 라하이나와 올린다의 화재 면적은 각각 878헥타르, 437헥타르를 넘어설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은 실종자 수가 최소 1100명에서 최대 13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으며 향후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지 언론과 주민들은 당국의 안일한 화재 대응이 희생자들의 피해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지난 8일 오전 라하이나의 한 중학교 인근 숲에서 최초로 불길이 번졌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현지 정부가 당시 ‘불길이 완벽하게 잡혔다’고 발표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대피 시기를 놓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정부 발표가 있은 직후 마우이 당국은 돌연 ‘강풍으로 인해 또다시 불길이 번졌고, 도시 전체가 화재 피해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시인했다는 것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다. 여기에 더해 마우이섬의 실질적인 재난책임자인 비상관리국(EMA) 수장이 지난 며칠 동안 줄곧 공석이라는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허먼 안다야 전 비상관리국 수장이 지난 17일 돌연 사임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임 직전이었던 16일 기자회견에서 산불이 라하이나 등지를 덮쳤을 때 경보 사이렌을 울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예기치 않은 혼란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산 쪽으로 피신할 것을 두려워했다”고 말해 경보 사이렌을 울리지 않은 것을 옹호하는 듯한 그의 발언을 했고, 이후 하루 만에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사임했다. 현재 공석인 마우이섬의 재난책임자인 비상관리국 수장은 오는 21일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라이브 연설을 통해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모두 27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피해 규모는 약 60억 달러(8조 58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은 연방 지원금을 신청한 마우이섬 주민의 수는 약 6000명으로, 미 연방은 화재 발생 이후부터 이날까지 총 2000가구에 약 560만 달러(75억 2000만원)을 지급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 태풍에도 완벽…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태풍에도 완벽…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지난 13일 제주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초 KLPGA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을 창단한 두산건설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첫해부터 완벽한 준비와 차별화된 운영으로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최사, 주관사, 골프장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의 협업이 돋보였다. 대회장인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개막 10일 전까지 계속된 장마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코스상태를 유지했다. 또 혹서기 선수들의 체력유지를 위한 식사 메뉴까지도 일일이 신경 썼다.철저한 준비에도 위기는 있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당초 4라운드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날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됐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대회를 3라운드로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를 현장에 있던 선수와 관계자뿐 아니라 갤러리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혼선 없이 대회장을 정리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무더위와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료입장객 1098명을 포함해 3일간 약 3500명의 갤러리가 입장하는 흥행을 거뒀다. 또 이예원과 김민선의 연장접전이 펼쳐진 최종 라운드 생중계 시청률은 0.742%(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현재까지 치러진 올 시즌 KLPGA투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산건설은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 확립 효과도 거뒀다. 두산건설의 브랜드 ‘위브’의 5가지 에센셜을 토대로 ’꼭 가보고 싶은 대회‘, ’기쁨이 있는 대회‘, ’사랑과 행복이 있는 대회‘, ’환경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대회‘,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되는 대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두산건설은 골프단과 골프대회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드림투어가 개최된 큐로CC 인근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7500만원을 기탁했고, 올해 3월 부산 남구지역 취약계층에 성금 26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개최를 앞둔 7월에는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소속선수 전원이 출연한 ‘미리보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 호우피해를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0만원을 마련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입장권 수익 및 기부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기금 전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한다. 갤러리 입장권 수익 약 1000만원은 제주도 사회공헌 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고, 대회 기간 중 진행된 기부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3000만원은 태풍 및 수해복구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 휴가 중에 마우이섬 ‘300명 탈출’ 여객기 조종간 잡은 베테랑 파일럿

    휴가 중에 마우이섬 ‘300명 탈출’ 여객기 조종간 잡은 베테랑 파일럿

    패리스 힐튼처럼 약간의 생색을 내면서 휴가를 만끽하는 이도 있고, 휴가 중인데도 “혹시 괜찮으시면 저를 활용하셔도 됩니다”라고 청해 여객기 조종간을 잡아 많은 이들의 섬 탈출을 도운 파일럿도 있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로 아비규환이 된 카훌루이 공항. 불길과 강풍이 겹치면서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고 섬을 탈출하려는 승객들이 몰려들면서 공항은 북새통이 됐다. 그런데 항공사들이 긴급 항공편을 띄우려고 해도 도로가 차단된 상황이라 기장과 승무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다. 이 때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데스크로 중년의 남성이 찾아왔다. 그는 “시간이 된다”면서 자신이 30년 경력을 가진 유나이티드 항공의 베테랑 조종사였다고 알렸다.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휴가를 왔다가 공항에 발이 묶인 이들을 위해 조종간을 잡겠다고 자원하고 나선 것이다. 대가는? 물론 아내와 고교 다니는 딸을 태우는 것 뿐이었다. 미국 CBS 방송 등은 빈센트(빈스) 에켈캄프가 이번 하와이 산불 참사 속에서 300명 넘는 인원을 무사히 본토로 귀환시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버주 출신인 빈스 가족은 마우이섬으로 휴가를 왔다가 지난 8일 새벽 3시쯤 호텔 침대에서 눈을 떴다. 창밖으로 휘몰아치는 바람이 굉음을 냈고, 머릿속에는 일단 공항으로 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이 때만 해도 빈스 가족은 당시 막 시작된 산불이 93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이어지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가족은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가고 지붕이 무너지는 아비규환의 현장을 뚫고 가까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기 시작했으며, 긴급 항공편을 띄우려 해도 기장과 승무원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상황이었다. 빈스 가족의 항공편도 취소되면서 다른 승객들처럼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새게 됐다. 빈스는 “공항에 내가 아는 후배 파일럿이 한 명 있었다”면서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초기 반응은 뜨듯미지근했다. 해서 본인이 직접 유나이티드 예매 창구로 가서 조종간을 잡을테니 아내와 딸도 태워달라고 사정하게 된 것이다. 그는 30년 넘게 조종간을 잡았던 베테랑 파일럿으로 이제는 훈련 매니저로 일하면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조종석에 앉았다. 결국 파일럿을 구하지 못한 항공사 측은 빈스에게 연락해 조종간을 맡겼고, 이튿날 그는 300명 넘게 탑승한 여객기를 몰아 무사히 본토에 착륙시켰다. 빈스는 “집에 돌아와 안심됐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마음은 마우이에 남아있다. 그곳은 처참했다. 산불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커다란 퍼즐의 한 조각이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며 “마우이에 필요한 것은 너무나 많고 내가 한 일은 극히 작다.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 하와이 산불 속 집 지켜낸 주민 “대피 전 물 뿌렸다”

    하와이 산불 속 집 지켜낸 주민 “대피 전 물 뿌렸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 참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피해가 극심했던 서부 하라이나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기지를 발휘해 집을 지킨 사연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하이나 주민이자 화가인 아리엘 퀴로즈(42)는 지난 8일 오전 5시쯤 정전과 강풍에 잠에서 깼지만, 오후가 돼서야 멀리 연기 구름이 불어오는 모습을 보고 섬에 산불이 났음을 직감했다. 프론트 스트리트라는 거리의 바로 옆 주택 단지에 사는 퀴로즈는 집 앞에 나갔다가 이웃 주민들 중 한 명이 자택에 물을 뿌리는 모습을 봤다. 그는 자신 역시 집에 물을 뿌려두면 불길로부터 피해를 막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마당한켠에 있는 호스를 연결해 집 모든 곳에 물을 뿌렸다. 마우이 당국이 그날 오후 4시 반쯤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전에 퀴로즈와 그의 아내는 각종 서류와 귀중품, 반려묘 두 마리를 데리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퀴로즈 부부는 불길을 피해 차를 몰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주변 수풀이 불타고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고 곳곳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을 목격했다.퀴로즈는 지난 12일 NYT와의 인터뷰에서 송전선이 불에 타 팝콘처럼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내,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라하이나에서 남동쪽으로 약 38㎞ 떨어진 키헤이에 있는 한 친구 집에 머물고 있다. 키헤이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으나 진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국이 이재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전기가 차단되는 바람에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산불 경보 시스템 등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이 주민 대응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불길이 라하이나로 들이닥칠 때 섬 곳곳에 설치된 80개의 경고 사이렌 중 어떤 것도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시 거처를 찾는 것도 까다로웠다. 퀴로즈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라하이나에서 지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연기가 자욱한 마을에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퀴로즈는 지난 18일 잠시 집에 돌아왔는데 자신의 집과 달리 길 건너편 이웃 집들이 몽땅 불에 타버린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다. 미 정부는 산불에 대비해 화재에 강한 자재로 건물을 짓거나 개보수하고, 실외에는 집 어디든 닿을 수 있는 수도 시설을 설치하도록 권장한다. 그는 현재 자신의 집이 온전히 남았는데도 당분간 거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산불로 탄 재와 각종 화학물질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들이 모바일 결제 앱인 벤모를 통해 자신의 가족 뿐 아니라 다른 이웃들에게도 기부금을 보내고 있다며 지역 사회가 최고의 지원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축복받고 운이 좋았다. 이렇게 운이 좋은 것에 대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약간의 죄책감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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