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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8·끝)

    ◎부산/경남/여·여 경합 치열… 야는 거점확보 안간힘/부산/동/허삼수씨,노무현의원에 자존심 건 설욕전/남갑/허재홍·유흥수 현·전의원 공천경쟁에 관심/경남/김해시·김해/김영일 사정수석에 이학봉의원 “명예회복” 도전/충무·통영·고성/정순덕의원­5공실세 허문도씨 불꽃대결/산청·함양/권익현 전대표 영입설에 노인환의원등 긴장/합천/연희동서 미는 유상천 전의원 공천여부 주목 부산·경남은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절대적 영향권안에 들어있는만큼 확실한 여권우세지역이다. 지난해6월 광역선거에서도 민자당이 전체 51석중 50석을 석권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녹색바람보다는 오히려 울산을 중심으로 한 정주영씨의 국민당세력,경남의 몇몇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5공세력들의 활약상만이 약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중◁ 야권통합을 거부하고 통일국민당으로 배를 갈아탄 김광일의원의 재선여부가 관심거리.김대표의 후광을 업은 민자당의 정상천전서울시장과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일듯.여기에 민주당의송정섭씨가 뛰고 있으며 민주당당무위원 최성묵씨의 거취가 주목. ▷서◁ 김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민자당의 곽정출전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지역구를 누비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임정남·정오규씨가 공천 경합중. ▷동◁ 노무현민주당대변인과 민자당의 허삼수전청와대사정수석이 13대에 이어 또다시 자존심을 건 한판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나 허씨가 왕성한 지역활동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양상. ▷영도◁ 통합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고있는 김정길의원이 3선고지점령을 노리고 있으나 민자당의 김형오전청와대비서관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그러나 비공개 공천을 신청한 윤석순전의원(민정계)과 노차태전의원(공화계)도 대시중이어서 혼전. ▷부산진갑◁ 민자당의 정재문의원(민주계)과 이상희전과기처장관이 공천을 경합중이며 여기에 민주당의 이흥록변호사가 도전. ▷부산진을◁ 민자당의 김정수의원이 확실한 여권주자로 4선고지를 줄달음치고 있는 가운데 황백현민주당위원장등과 김령수씨(민중당)가 야권주자로 추격전. ▷동래갑◁민자당의 민주계중진인 박관용의원이 독주.13대때 박의원과 대결을 펼쳤던 강경식전재무장관(민정계)이 서울강남을로 옮긴데다 야권의 뚜렷한 적수가 없어 무난히 4선고지를 점령할듯. ▷동래을◁ 민자당의 민주계 2인자 최형우정무장관이 굳건한 아성을 구축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강태중·오창묵씨가 치열한 공천경합중.여기에 김광일의원과 정치노선이 같은 노경규씨의 향배도 관심. ▷남갑◁ 여야대결보다는 민자당 허재홍의원(민주계)과 유흥수전의원(민정계)의 치열한 공천경합결과가 주목.민주계의 전국구 권헌성의원도 공천경합에 가세해 눈길. ▷남을◁ 4선인 민자당 정상구의원에 시지부사무국장을 지낸 이수천씨와 역시 당료출신인 송석봉씨가 공천신청을 냈으며 민주당의 손태인씨가 세대교체를 표방하며 도전중. ▷북갑◁ 무경합공천지역으로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은 민자당의 문정수의원이 별탈없이 3선고지를 점령할 듯.여기에 안경율민주당위원장이 도전. ▷북을◁ 6선을 노리는 민자당의 신상우의원(민주계)과 장성만전국회부의장(민정계)이 치열한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신의원이 한발 앞서 있는 상태.여기에 민주당의 배갑상·강신길·김갑주씨 등이 공천을 경합중. ▷해운대◁ 6선의 이기택민주당공동대표와 김대표의 절대적 지원을 받은 김운환민자당의원간의 한판 대결로 압축되나 이공동대표의 전국구진출설이 유력하게 나돌아 관심. ▷사하◁ 김대표의 핵심측근인 서석재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3선고지를 노리는 중.민주당에선 김영백·유강렬전위원장 등이 암중모색. ▷금정◁ 13대당시 민정당후보로는 유일하게 당선된 기록을 갖고 있는 민자당 김진재의원이 사실상 공천을 확정짓고 3선고지를 향해 맹렬히 대시중.민주당의 김재규·이수철씨 등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총선에서는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관측. ▷강서◁ 신설구인 이 지역에 민자당의 민주계 전국구인 송두호의원과 노흥준의원이 치열하게 공천경합중.민주당에선 북을 공천을 희망하는 배갑상·김갑주씨중에서 한명이 옮겨올 것으로 관측. ○경남 ▷창원갑◁ 분구지역인 이곳에 김종하 전국민당총무와 이규효 전건설부장관이 민자당 공천을 경합중이나 김전총무쪽으로 기우는 듯한 분위기.민주당에서는 김대중공동대표의 비서출신인 설훈씨가 출사표. ▷창원을◁ 5선관록의 황락주의원의 6선 고지점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성종대위원장이 도전장. ▷울산중◁ 내무부장관을 지낸 김태호의원(민자당)이 3선을 노리고 있으나 국민당으로 배를 바꿔 탄 차화준 전경제기획원차관보와 힘겨운 한판 승부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특히 이곳은 현대가족이 많은 분포를 차지,국민당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이어서 국민당 바람의 중요한 잣대역할을 할듯. ▷울산남◁ 민자당공천을 놓고 심완구의원(민주계)과 차수명 전특허청장(민정계)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며 민주당에선 윤원석 YMCA간부,이복·서동우 전위원장이 공천경합에 동승. ▷울산동◁ 정주영씨의 아들 정몽준의원이 국민당 후보로 나서 현대고정표를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는 중이며 민자당에선 현대노조테러사건 주인공 서정의씨의 공천이 유력.민주당은 지역특성을 살려 노동사건 변호를 주로 취급한 송철호변호사를 영입교섭중.현대노조위원장을 지낸 권용목씨의 무소속 출마여부도 관심거리. ▷마산합포◁ 민자당의 백찬기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표밭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13대때 차점낙선한 민주당의 김호일위원장이 이에 가세. ▷마산회원◁ 재선의 강삼재의원(민주계)과 김영길씨(민정계)가 민자당 공천을 경합중이나 강의원이 김대표의 지원아래 보다 유리한 상황.민주당에선 박창규·김창원·오길석씨 등이 공천경합. ▷진주◁ 재선을 노리는 조만후의원(민자당)과 무소속의 하순봉 전의원,민주당의 김재천위원장간의 3파전 양상.특히 하전의원은 민자당 공천도 신청하지 않은채 지역구 표밭훑기에 여념이 없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 ▷진해·창원◁ 사고지구당인 이곳에는 배명국 전의원이 일찌감치 조직을 다져 가장 유리한 상황이고 김종곤전국구의원과 조동환경기항공대표도 공천경합에 가세.뇌물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는 박재규의원의 무소속 출마여부도 관심거리. ▷충무·통영·고성◁ 김대표의 입김이 센 이 지역에 정순덕의원(민자당)이 친민주계성향을 내세워 4선고지를 향해 맹렬히 대시중이나 충무를 확실한 지지기반으로 갖고 있는 민주계의 김동욱 전의원과 최이호의원(전국구)이 만만찮은 기세로 공천경합중.그러나 정의원이 김대표의 지원하에 경남지역을 대표한 공천심사위원까지 맡아 그의 낙점은 기정사실화된 인상.여기에 5공세력의 선두주자격인 허문도 전통일원장관이 연희동의 자금지원아래 무소속으로 출마,한바탕 강풍이 휘몰아칠 듯.특히 허씨는 고성을 확실한 텃밭으로 삼고 있어 김전의원이 정의원공천에 반발,무소속출마를 불사할 경우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 ▷삼천포·사천◁ 민자당 황성균의원의 공천탈락설이 떠돌고 있는 가운데 김기도 전청와대비서관의 공천이 유력하다는 후문. ▷김해시·김해◁ 사고지구당인 이곳은 김영일청와대사정수석의 민자당공천이 확실.다만 5공비리에 연루돼 구속까지 됐던 이학봉의원이 명예회복차원에서 무소속출마 불사태세여서 관심거리. ▷진양◁ 13대에 이어 또다시 안병령의원과 정필근일동제약부사장이 치열한 민자당공천경합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특히 안의원은 4선을 위해 친민주계로의 철저한 변신을 시도,귀추가 주목.민주당에서는 강갑중씨가 출사표. ▷의령·함안◁ 대통령경호실장 출신으로 재선을 노리는 정동호의원(민정계)과 이지역 대성받이인 함안 조씨문중의 절대적 지원을 받고 있는 3선의 조홍래 전의원(민주계)간의 민자당공천싸움이 볼만.특히 문중후보 단일화를 위해 조일제전의원이 출마를 포기,조전의원이 지역내 지지기반에서는 앞서있는 상황. ▷창녕◁ 5공세력과의 화해차원에서 박희도 전육참총장의 민자당공천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남씨등 8명이 무더기로 공천을 신청해 눈길.신재기현의원의 향후 거취와 함께 젊은층을 겨냥한 김광규씨(무소속)의 활약여부도 관심. ▷밀양시·밀양◁ 3선의 신상식의원이 독주채비속에 무난히 4선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 ▷양산◁ 수서사건에 연루됐던 김동주의원이 무소속출마를 선언,지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나오연세무사회장과 박봉식전서울대총장이 민자당총천을 경합.특히 박태준최고위원측은 지역기반이탄탄한 나씨를 밀고 있으며 김대표측에서는 김의원의 당선을 겨냥,박씨를 암중 지원하는 기색이어서 어떤 결말이 날지 관심거리. ▷울산◁ 뇌물외유사건으로 민자당을 탈당한 박진구의원이 국민당후보로 나서는 가운데 김채겸쌍용그룹부회장과 주성돈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가 민자당공천을 경합중이나 김씨가 다소 유리하다는 소문. ▷장승포·거제◁ 김대표 고향인 이곳에서는 민자당 김봉조의원이 김대표를 등에 업고 3선을 노리는 중이며 여기에 김무남코리아 하이테크대표,조형부전의원 등이 재력을 바탕으로 도전. ▷남해·하동◁ 명대변인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한 박희태의원이 별다른 적수없이 재선될 것으로 관측.다만 문부식전의원(민주계)이 지역연고를 내세워 공천경합에 가세. ▷산청·함양◁ 노인환의원과 임채홍전의원 등이 민자당공천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아무래도 권익현 전민정당대표의 거취가 상당한 관심거리.더욱이 권전대표는 이번에 민자당공천을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불구,이 지역에 영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 ▷거창◁ 김동영의원의 사망으로 「빈자리」가 된 이 지역에 이강두전주소공사,곽후섭롯데백화점고문,신용선 당교수실장,최태현 전의원보좌관 등 11명이 민자당공천경합에 나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김대표와 고금의원유족의 암중지원을 받는 이전주소공사가 낙점될 것이라는 소문. ▷합천◁ 재선을 노리는 권해옥의원에 맞서 김용균 체육청소년부차관,유상호전의원,박판제 전환경청장 등이 민자당공천경합에 뛰어들어 치열한 각축전.특히 이곳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연희동쪽이 유전의원을 밀고 있어 귀추가 주목.
  • 오늘밤부터 수은주 급강하/비·눈 온뒤 강풍

    ◎서울 내일 아침 영하 7도 13일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시베리아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3일에는 비 또는 눈을 조금 뿌린뒤 하오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수은주가 내려가겠다』면서 『14일 아침에는 철원 영하 15도,청주·춘천 영하 10도,대전·수원 영하 8도,서울 영하 7도,제주 영하 1도 등 전국에 한파가 밀어닥치면서 서울 중부지방의 경우 낮기온까지 영하권에 접어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같은 추위는 3일 동안 계속된 뒤 16일에 잠시 풀렸다가 18일부터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로 내려가는 등 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최대변수… 새해유가 전망/낸년엔 더 떨어진다(월요 경제)

    ◎국제원유값/쿠웨이트등 수출재개… 공급과잉/올보다 1∼2불 내려 16불선 예상/자율화된 구내 후발유값도 다소 인하될듯 국제원유가격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반대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면 가격은 수직상승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북해유전에서 강풍이 일었다는 소식만 전해져도 유가가 뛰고 일부 석유제품의 재고동향만 발표돼도 시장이 춤춘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는 국제원유가격의 동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올들어서는 지난1월 걸프전 발발과 함께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개전당시 15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11월부터 다시 큰폭의 내림세를 보여 현재 16∼17달러(OPEC평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많은 석유전문가들은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올 연말까지 21달러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같은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걸프전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핸 유가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내년의 세계석유사정은 어떻게 될 것인지.각종 분석자료등을 통해 전망해 본다. 우선 세계석유값의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주산유국들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도 생산계획을 살펴봐야 한다. 왜냐하면 OPEC의 생산량에 따라 유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OPEC의 가맹국 13개국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다. 다른 OPEC국가들의 경우 현재 최대생산능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실질적 잉여생산능력 보유국이라는 점이 사우디의 위상을 입증해 주고 있다. 걸프전 당시 예상을 깨고 유가가 떨어진 것도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부족분을 사우디가 증산을 통해 메웠기 때문이었다. 13개 OPEC회원국 석유상 및 대표들은 지난달 26∼27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제90차 총회를 열었다.이 회의에서 OPEC회원국들은 내년 1·4분기 OPEC생산상한은 지난9월 OPEC감시위에서 결정했던 하루 2천3백65만배럴을 그대로 연장적용하기로 했다.그 대신 내년 2·4분기 생산상한은 새해 2월 열리는 OPEC감시위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내년 2·4분기중에는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여기서 말하는 불확실성은 ▲쿠웨이트의 생산수준 ▲UN결의에 의한 이라크의 수출재개여부 ▲혼미한 소련의 석유산업 ▲미국을 중심으로한 세계의 경제상황을 의미한다. 이중에서도 쿠웨이트 이라크 소련의 대처방안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하루4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쿠웨이트의 경우 내년 3월쯤 유정화재진화작업이 완전히 끝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달 6일 당초보다 4개월이나 앞당겨 조기진화에 성공,내년에는 보다 많은 석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라크의 현생산능력은 하루 1백65만배럴 이지만 유엔의 제재로 하루 40만배럴만 생산중이며 터키 및 이라크의 남부항구를 통해 하루 1백25만배럴의 수출능력을 갖고 있다.다만 이라크는 유엔의 제재가 풀리지 않아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라크의 석유판매해제에 관한 유엔과 이라크의 협상이 내년 1월6∼7일 열릴예정이다. 따라서 내년 2·4분기 이후 쿠웨이트와 이라크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재개하고 수출시장에 뛰어들 경우 하루 2백만배럴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OPEC의 원유공급은 올해 2천3백30만배럴보다 7%가 증가한 하루 2천5백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련은 그동안 하루1백40만배럴의 원유와 90만배럴의 Gasoil(난방유)을 주로 유럽시장에 내다팔았으나 내년에는 생산량이 1백만배럴 떨어져 하루 9백만배럴씩 생산해 1백만배럴정도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소련의 원유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은 소련정정이 불안하고 생산시설이 노후화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PEC회원국의 기준유가 목표달성치는 배럴당 21달러이다. 그러나 내년에도 이같은 목표달성치에 근접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서는 우세한 편이다. 동력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92년도 유가전망」에 따르면 내년의 국제유가(OPEC평균)는 다소 공급우위의 안정기조를 보여 올하반기 평균수준인 18·85달러에서 1∼2달러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총량쿼터제」(한나라가 쿼터량을 생산하지 못할 경우 다른 나라가 부족분을 메워주는 방식)대신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생산재개에 따라 「국가별쿼터제」로 복귀하고 그동안 이들 두나라의 부족분을 보충해 온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하지 않으면 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크다. 예컨대 비수기철인 내년 2·4분기 이후 OPEC의 감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6달러수준까지도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OPEC에 대한 의존도가 72·9%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유가도 하향안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격을 자율화시킨 휘발유값의 경우 국제원유가변동에 따라 다소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휘발유값은 국제원유가와 환율변동을 반영하여 결정하도록 자율화시켜 놓았기 때문에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도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 새벽 남대문시장에 큰 불/3백46개 점포 전소 “1백억 피해”

    ◎전기방석 과열 추정… 1명 부상 4일 상오1시44분쯤 서울 중구 남창동 31의1 남대문시장 부르뎅아동복상가 2층에서 불이나 이웃 은남빌딩 등 5개빌딩 7백여평 안에 있던 3백46개 점포를 태웠다. 불은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남경빌딩·세창빌딩·마마상가 등 시장안 5개건물로 번져 연말대목에 대비해 미리 들여놓은 의류 등을 태우고 4시간만인 상오5시50분쯤에야 꺼졌다. 경찰추산 피해액은 23억원이나 상인들은 1백억원이 훨씬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점포들이 문을 여는 상오2시전에 불이 일어나 상가안 「맨즈로비」점포주인 김용순씨(37·여)가 불을 피해 옆건물로 뛰어내리다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을 뿐 더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종로소방서등 시내 6개소방서 소방차·사다리차등 차량 67대와 경찰관및 소방관 5백20여명이 출동,진화작업을 벌였으나 1∼3평짜리 소규모 점포들의 철제셔터문이 모두 내려져 있어 일일이 점포문을 부수고 진화작업을 벌이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불이 처음 난「나라방」안에 있는 전기방석의 코드가 콘센트에 꽂힌채 불에 타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일단 이 전기방석이 과열돼 불이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정박화물선 좌초/북제주 항만 오염

    【제주=김영주기자】 24일 상오 5시쯤 북제주군 한림항 화물선부두에 정박중이던 부산 900화물소속 시멘트 운반화물선 에이스900호(7백98t·선장 박금배)가 썰물이 빠진뒤 불어닥친 강풍으로 암초에 부딪쳐 침수되면서 경유를 유출,부근항만을 오염시키고 있다. 사고선박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기름은 이날 하오1시 현재 0·2㎜두께의 기름막을 형성하면서 1백50㎡ 넓이로까지 번지는등 오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 기온 급강하… 전국이 영하권/기상청,「한파통보」

    ◎오늘 아침 서울 영하3도/강풍 동반… 내일 낮부터 풀릴듯 휴일인 24일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영하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한파통보」를 내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그동안 포근했던 기온이 10도안팎으로 뚝 떨어지겠다』고 밝히고 『24일 아침기온은 철원 영하5도,춘천 영하4도,서울·청주 영하3도등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초속 12∼16m의 강한 바람이 불어 몸으로 느끼는 기온은 더욱 추울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5일 아침까지 계속되다가 낮부터 다소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하오6시를 기해 서해남부·동해중부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 「입동수은주」 급강하/강풍에 체감온도는 영하로/철원 영하3도

    입동인 8일 철원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3도까지 떨어지는등 전국적으로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7일 『서울 16.3㎜ 제주 20㎜등 전국적으로 비를 내리던 저기압이 북동쪽으로 물러나고 북서쪽에서 확장해 오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8일 최저기온이 서울·인천·수원 영상2도,대전·춘천 4도등 예년보다 4도가량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면서 『이같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다 오는 12일쯤에야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기온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3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태풍 오늘 새벽 동해로 빠져/「미어리얼」

    ◎전국 상오부터 영향권 벗어나/남부·영동에 폭우,곳곳 수해/2명 사망… 전라선 한때 두절/수확 앞둔 농작물도 큰 타격 전국을 긴장시켰던 제19호 태풍 미어리얼은 예상보다 그리 크지않은 피해를 입히고 27일 하오 일본 북서쪽 해안을 거쳐 28일 새벽 울릉도 동쪽해상으로 빠져나가 밤새 뜬눈으로 걱정하던 주민들을 한숨 돌리게 했다. 태풍이 스쳐지나간 제주 부산 경북등 남부지방과 영동지방에는 강풍과함께 2백㎜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를 냈다. 그리고 전라선등 일부철도와 도로가 한때 불통되는가 하면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나는등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것으로 잠정집계됐으나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파악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지역에서는 김성은씨(55·서귀포시 중문동 1964의 10)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으며 방파제 10m,물양장 10㎡가 유실되고 소형어선 3척이 부서지는등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김씨는 27일 하오 2시쯤 서귀포씨 중문동 포구 해녀탈의장 동쪽해안에서 정치망그물을 끌어올리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돼 2시간만에 익사체로 발견됐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에서는 이날 하오 5시30분쯤 북구 만덕2동 707 모래야적장 담벽이 무너지면서 김미경양(20·북구 덕천1동 364)이 깔려 숨지는등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이밖에 하오 6시20분쯤 부산시 서구 서대신 3가 산18의1 박종렬씨(48)집 옆에 서 있던 소나무가 산사태로 넘어지면서 박씨집을 덥쳐 지붕과 벽이 무너지는등 건물3채가 파손되고 일부지역이 침수되기도 했다. 【광주=최치봉기자】 전남에서는 27일 하오 7시7분쯤 여수시 덕충동 마래터널 입구로부터 3백여m지점 여수∼순천간 전라선철로 2백여m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해일로 유실돼 열차운행이 10여시간동안 중단됐다. 또 하오 6시40분쯤 전남 나주시 향교동 광주∼목포간 고속화도로 막재고개에서 산사태가 발생,이 도로의 한쪽차선이 막혔다. ◎삼척 1백81㎜ 최고 기상청은 27일 『태풍 미어리얼은 중심기압이 9백50mb로 높아지는등 세력이 약해지면서 속도도점점 빨라져 자정 현재 울릉도 남동쪽 2백50㎞ 해상에서 시속 60㎞로 북동진 하고 있다』고 예보하고 『28일 상오 2시쯤에는 울릉도 동쪽 2백80㎞ 해상까지 진출해 우리나라는 완전히 영향권에서 벗어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8일 상오 2시를 기해 영동지방및 동해전해상과 남해안 지방등 태풍진로부근의 모든 지역에 태풍경보를 해제하고 폭풍주의보등으로 바꿔 발령했다. 28일 상오 1시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삼척이 1백81㎜,대관령 1백67.6㎜,태백 1백65.9㎜,남해 1백55㎜,강릉 1백43㎜,울진 1백32.5㎜등이다.
  • 남해에 태풍 경보/태풍 「키나」 오늘 동해로 북상

    기상청은 13일 중심기압 9백55mb로 발달한 제17호 태풍 키나가 이날 하오11시 일본 규슈 남서쪽 2백20㎞해상에서 시속30㎞로 북진,14일 상오 일본열도 북쪽해안지방을 따라 북동진해 빠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부지방과 영동지방은 이날밤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아 초속 20m의 강풍과 함께 10㎜안팎의 비가 내렸다. 이날 자정 현재 강릉지방이 14.1㎜,삼척 9㎜,영덕 7㎜,대관령 6.6㎜,부산 1.1㎜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14일 0시를 기해 남해동부·동해남부 전해상에 태풍경보를,남해서부 먼바다와 동해중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남해서부 앞바다와 서해남부 먼바다에 폭풍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 98명 사망·실종

    ◎동해선등 철도4곳 아직 불통/포항엔 수돗물·전화까지 끊겨 제12호 태풍 글래디스가 23일 하오 부산 경남 경북 강원 등지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를 퍼부어 막대한 인명및 재산피해를 낸뒤 24일 상오2시쯤 변산반도를 거쳐 서해안으로 빠져나가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됐다. 이 태풍으로 전국에서 모두 60명이 사망하고 38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특히 울산·창원·포항·부산등 주요공단지역에 있는 1천4백54개 공장이 침수됐으며 이가운데 3백40개사가 모두 4백96억2천4백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상공부는 잠정집계했다. 또 울산시 중구 진장동 울산도시가스공장이 물에 잠긴 바람에 가동이 중단되면서 관내 3만4천가구의 가스공급이 차질을 빚고있다. 경북지역은 만수위까지 육박해 붕괴가 우려됐던 경주시 덕동댐과 보문저수지제방은 23일 밤부터 수위가 내려가면서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포항은 육로교통이 두절됐다 24일 하오 개통됐으나 상수도 수원지의 정전으로 수돗물공급마저 중단돼 식수난을 겪고있으며 시내전화 5천여회선이불통되고 있다. 한편 철도청은 이번 태풍으로 경부선(구포∼사상) 동해선(거제∼포항) 진해선(신창원∼진해) 울산항선(야음∼울산항) 온산선(남창∼온산) 장생포선(달리∼장생포)이 노반이 내려앉거나 궤도가 매몰되면서 불통됐으나 경부선과 진해선은 23일밤 긴급복구됐다.
  • 남녘행 항공편 결항

    제12호 태풍 글래디스호가 우리나라 거의 전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23일 서울에서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를 잇는 국내선 항공편이 하오6시 현재 모두 45편 결항됐다. 또 부산에서 오사카 후쿠오카로,서울에서 부산을 거쳐 일본지역으로 떠날 일부 국제선 항공편도 결항되거나 아예 부산을 그대로 통과,운항되기도 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7시 서울에서 부산으로 떠난 대한항공 101편이 때마침 부산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도 하오6시 현재 서울과 부산,부산과 제주를 운항하는 국내선 15개 항공편이 결항됐다.
  • 농지 2만㏊ 침수… 이재민 2만/태풍 덮친 남부

    ◎포항 KBS·MBC방송국 잠겨/공사장 산사태… 민가 덮쳐 5명 사망/부산/경부고속도·동해남부선 한때 두절/고리원전 가동중단·가옥 2천채 피해 태풍 글래디스는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영·호남 지방과 영동지방에 깊은 생채기를 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전국 곳곳에선 4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실종됐으며 49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를 냈고 산사태,도로유실및 축대붕괴,주택·농경지 침수등 1백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일부와 동해남부선 철도가 두절됐고 국내선 항공·배편이 마비됐으며 경남 양산군 고리원전 4호기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지역은 강우량 5백5.6㎜로 2일연속강우량이 1904년이래 8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망 16명,실종 5명,부상 30명을 냈고 가옥과 도로가 침수 또는 파괴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12시40분쯤 동래구 온천3동 1702 정인선씨(68)집에 흙더미가 덮쳐 정씨의 며느리 고미환씨(33)와 두아들이 숨졌으며,하오5시40분쯤 부산진구 전포4동 190 화신아파트 공사절개지가 무너져 현장사무실과 가옥을 덮쳐 안정민군(5)등 5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이번 태풍으로 시내간선도로 32개소가 침수돼 시내버스운행이 통제됐고 가옥 파손·침수등으로 이재민 1천8백가구 4천5백12명이 인근동사무소나 학교로 대피했다. 주택은 2동이 전파된 것을 비롯해 반파 8동,일부 파손및 침수 8백81동의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9개소 2천6백11㏊가 침수됐다. 또 북구사상공단 2천8백여업체중 40%인 1천1백여업체가 침수등 피해로 조업을 중단하거나 상품재고가 비에젖어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김동진기자】 경북도내에선 23일 하오9시 현재 32명의 인명피해(사망13명 실종12명 부상7명)와 1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인근 학교등지에 대피중이다. 포항시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침수,7백여가구가 대피중이며 포항 KBS·MBC 방송국이 침수됐고 변전소가 침수돼 전기마저 끊겨 암흑천지를 방불케하고 있다. 영일군 신광면 안덕리 오라저수지등 저수지 2개소 뚝이 붕괴되고 형산강 곳곳이 범람,농경지 4천여㏊가 매몰 또는침수됐으며 경주시 보문호 수위가 홍수수위 18m를 0.9m나 초과해 18.9m에 이르자 경주시는 23일 하오5시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성건동·황성동등 전체 16개동중 10개동 6천여가구 2만5천여명의 주민을 화랑교육원과 각급학교등 11개 안전지대 건물로 긴급대피 시켰다. 【창원=이정규기자】 경남도내에서는 1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으며 가옥 4백40여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되고 농경지 1만여㏊가 침수됐다. 이날 하오2시10분쯤 충무시 북신동 대일아파트뒤 축대가 무너지면서 이 아파트 B동 103호 임재윤씨집등 3가구를 덮쳐 임씨의 장남 상수군(13·충무중2년)등 3명이 사망했다. 【전주=임송학기자】 전북도내에서는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벼 8백여㏊가 도복되고 수확기를 맞은 과일이 대량으로 떨어져 상품가치를 잃는등 큰 피해를 냈다.
  • 강풍… 폭우… 재산손실 30억/태풍 「캐틀린」피해

    ◎5명 사망·실종… 도로 10곳 유실/여객선 항로 1백10곳 폐쇄/“뜬눈 밤샘” 주민들,피해 적자 안도 제9호 태풍 「캐틀린」이 예상보다는 그리 크지않은 피해를 입히고 30일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걱정이 태산같던 국민들을 한숨 돌리게 했다. 이번 태풍이 스쳐지나간 제주와 영·호남및 동해안 남부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려 상당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냈으나 나머지 지역에선 큰 피해가 없었다. 이는 태풍의 진로가 예상과 같이 내륙을 지나지 않고 남해 동쪽으로 치우쳐 빠져나간데다 세력 또한 약해진 때문이었다. 그러나 29일 상오 남해안지방에선 전라선 철도 5백여m가 유실되고 도로 10여곳이 불통됐으며 제주항등에 대피했던 선박들이 부서지거나 침몰하는등 큰 상처를 남겼다.또 결실기에 있는 농작물들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이에앞서 29일 상오부터는 연안여객선 1백10항로가 완전히 통제됐다. 전국의 수방단과 재해대책요원 60여만명은 비상근무에 나서 위험지역을 점검하거나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뜬눈으로 밤을 샌 주민들은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인명피해가 없자 크게 안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이날 하오10시 현재 5명이 사망,실종됐으며 선박 30여척이 부서지는 한편 철도1곳과 도로 10여곳등이 유실되는등 2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낸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산=장일찬기자】 태풍 캐틀린이 29일 하오 지나간 부산지역에서는 하오5시쯤 서구 남부민동 남항내에 정박중이던 온두라스국적 트롤어선 제1,7 코르시아호가 강풍에 밧줄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다 전복·침몰되는 등 선박 10척이 침몰되거나 좌초됐다. 또 같은시간 동구 수정동 고원견산및 금련산에 설치된 한국이동통신 기지국 송신탑이 강풍에 쓰러져 부산경남지역 13만 무선호출기 가운데 10만여개가 불통됐고 카폰 및 휴대용전화기중 일부가 불통됐다. 【창원=이정규기자】 경남지방은 29일 하오4시쯤 태풍의 진로가 북동쪽으로 바뀌면서 다행히 큰 피해를 내지 않고 스쳐 지나갔다. 이날 상오2시 태풍경보가 내려진 경남지방에서는 한때 순간초속 20m의 강풍이 불어 하오4시10분쯤 거제군 일운면 지세포 지심도의 길이 15m 선착장과 사등면 상호리 가조도의 길이 3백14m 호안도로가 유실돼 모두 5천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속초=조성호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사무소는 29일 설악산 등반에 나선 관광객 1백60명을 긴급 하산시키고 하계훈련중이던 12개 대학 산악부원 및 8개 일반 산악회원등 모두 2백50명을 안전지대로 대피토록 했다. 동해안의 각 항·포구에는 4천여척의 어선이 닻을 내렸고 각 해수욕장의 피서객들도 인근 마을등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대구=김동진기자】 경북지역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울진 영덕등 동해안지방에 1백㎜이상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실종됐다.이날 하오7시쯤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 용전천을 건너던 이 동네 이순옥씨(36)가 불어난 물에 휘말려 실종됐다.
  • 태풍/한해 3∼4개 한반도에

    ◎비 근해서 30여개 발생… 호우·강풍 동반 반갑지 않은 「불청객」태풍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있다. 태풍은 일반적으로 적도의 약간 위쪽인 북위 5∼15도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가운데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17m이상 되는 구름의 소용돌이로 요약된다. 바닷물의 수온이 섭씨26도 이상 되면 뜨거운 상승기류가 생기고 북반구에서 불어 내려오는 북동무역풍과 남반구에서 불어 올라오는 남서계절풍이 맞부딪쳐 위로 치솟아 오르면서 상승기류를 증폭시킨다. 이렇게 해서 생기는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 주위의 찬공기가 급속히 밀려 들어오는 현상이 태풍인 것이다. 중심을 향해 밀려들어 오는 공기는 지구의 자전에서 비롯되는 편향력에 의해 시계반대방향의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이 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의 높이와 최대풍속의 세기에 따라 초A급,A급,B급,C급 등 4등급으로 분류된다. 초A급은 중심기압 9백20mb이하 초속 65m이상이고 A급은 기압9백20∼9백50mb 초속50∼65m,B급은 기압9백50∼9백80mb 초속30∼50m,C급은 기압9백80mb이상에 초속17∼30m이다. 태풍이 지닌 에너지는 대부분 중심으로 흡수되는 공기를 상승시키는데 소모되나 가장 위력이 작은 C급도 20메가t급 수소폭탄 4백개에 맞먹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으며 A급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2만개에 해당하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태풍은 시계반대방향으로 소용돌이치며 진행하면서 가속도까지 가세돼 진행방향의 오른쪽 반지름 50∼1백㎞지역이 왼쪽지역보다 치명적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나 태풍의 중심부는 구름덩어리가 급속히 소용돌이치면서 오히려 바람도 없고 맑게 갠 빈 공간 즉 「태풍의 눈」(반지름 30∼50㎞)을 형성하고 있다. 태풍은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80여개가 발생하며 이 가운데 필리핀 동부와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태풍이 30여개로 가장 많다. 통계적으로 이 가운데 3∼4개가 7∼9월사이에 우리나라를 집중적으로 통과,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지난 59년 9월에 급습한 A급태풍인 「사라」로 8백49명의 사망·실종자를 냈고 37만명의 이재민과무려 1백25억원의 재산피해를 끼쳤다.
  • 선박 4만여척 긴급 피항/태풍북상… 재해대책반 철야 비상근무

    ◎남해해수욕장·등산로 폐쇄/여객선 운항 중단… 곳곳 피서객 고립/“59년 사라호 악몽 재연될라” 주민들 걱정 태풍 「캐틀린」의 접근으로 28일 하오부터 전해상과 제주·부산등 남부지방의 산과 바다에 긴급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전국이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와 남부지방에선 재해대책요원들이 밤을 꼬박 새우면서 위험지구를 점검하고 피서객·주민들을 대피시키는등 피해를 최소화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며 주민들도 59년 사라의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속에 불안과 초조로 밤을 지새웠다. 제주는 물론 남해안의 각 항구와 포구에는 긴급 대피한 선박 4만여척이 발이 묶여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비바람이 거세자 선박끼리 부딪쳐 피해가 나고 있으며 인명피해마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도 그동안 경기 강원등 중부지방 수해피해복구에 투입했던 인력을 태풍피해방지체제로 긴급 전환,직원 40여명 모두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제주 부산등 시·도 대책본부로부터 시시각각 상황을 보고받는 등 태풍피해대비에 바쁘게 움직였다. 이상연내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들러 밤늦게까지 태풍진로를 지켜보았다. 【제주=김영주기자】 이날 하오5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에는 부근해상에 초속 14∼20m의 강풍과 함께 4∼7m의 높은 파고가 일어 부산과 목포로 출항하려던 카페리등 여객선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도내 각 항포구에는 2천3백여척의 각종 선박이 긴급 대피했다. 또 지난2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남제주군 마라도 여름캠프에 참가한 제주시 금강유치원생 1백37명과 학부모 70명 등이 발이 묶인채 귀가하지 못하고 있으며 28일 상오9시30분쯤에는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괴」해안에서 동료5명과 낚시하던 부산시 사하구 괴정2동 김홍문씨(55)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이날하오 5시40분쯤에는 북제주군 구라읍 하도리 「토끼섬」앞 2백m 해상에서 귀항중이던 채낚기어선 경원호(2t)가 높은 파도로 침몰했으나 선장 김창섭씨등 선원 2명은 헤엄쳐나와 무사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측도 상오부터 정상등반을 전면 통제했으며 이날 하오2시부터는 「영실」과 「어리목」유원지를 찾은 9백80여명의 행락객들을 전원 하산시켰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시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캐틀린이 북상하자 28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각구청도 동별로 관할지역의 상습수해지역을 점검하는 등 피해에 대비했다. 또 부산해운항만청도 하오4시를 기해 부산항의 하역작업을 중단하고 부산항에 정박중인 대형선박 1백57척을 하오6시까지 경남 마산 거제 고현항으로 긴급대피토록 했다. 【목포=최치봉기자】 목포항에서도 목포∼제주를 운항하는 동양카페리3호등 여객선 10여척및 연안여객선이 출항을 못한 것을비롯,3천여척이 발이 묶이거나 긴급대피했다.
  • 전국 태풍비상/A급 「캐틀린」 오늘 남해안 상륙

    ◎제주·부산등 남·동해상에 경보/3백㎜∼1백㎜ 폭우 동반/경남북·강원 거쳐 내일 동해로 빠질듯 중심기압 9백50mb의 A급 태풍 「캐틀린」이 29일 하오 남해안에 상륙,우리나라 전역에 폭우와 강풍에 따른 큰 피해가 예상된다. 중앙기상청은 28일 『하오 10시 현재 제주도 남쪽 3백㎞에 있는 제9호태풍 「캐틀린」이 22㎞의 시속으로 북진,29일 하오 거제도와 고흥반도사이의 남해안으로 상륙한 뒤 지리산을 거쳐 경남·북,강원도 영동지방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태풍피해에 빈틈이 없도록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주도·남해 앞바다·동해남부전해상·남해안및 부산지방·영남동해안지방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29일 상오2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바꾸었다. 서해남부전해상과 영·호남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이다. 그러나 태풍이 점점 우리나라로 다가옴에 따라 기상특보발효지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영향권에 든 제주도지방은 28일 밤늦게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으며 남부지방에서도29일 새벽부터는 바람이 거세지면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남해안·영남동해안·남부산간지방에 2백∼3백㎜,호남서해안·남부내륙지방에는 1백∼2백㎜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 「캐틀린」이 29일 하오 10시 경북 북부내륙지방에 도달한뒤 계속 북상,30일 새벽 강원 영동 북부지방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는 31일쯤에나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또 태풍진로의 왼쪽에 위치한 서울 경기 충청등 중부지방은 비교적 태풍의 영향을 적게 받겠으나 나머지 지방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태풍이 계속 북상함에 따라 28일 하오를 기해 남해를 비롯,전해상과 제주 부산 목포등 남부지방 바다와 산간 지역에 비상대피령을 내렸다. 이와함께 전국 각시도 재해대책본부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지역의 경우에는 댐수위의 조절및 수산어로시설,대규모공사장,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날 태풍 「캐틀린」의 영향권인 제주 부산 광주 전남 경남 경북 전북 뿐 아니라 전국의 재해예방관계 공무원 5만3천명을 태풍이 끝날때까지 비상근무토록 지시했다. 한편 농업진흥청도 농민들에게 사과·배나무등의 지주를 튼튼하게 하고 비닐하우스와 축사등 바람피해가 예상되는 건물의 고정끈을 단단히 매주어 태풍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 태풍 「캐틀린」 북상/오늘 하오부터 남해 먼바다 영향권에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발달한 제9호 태풍 「캐틀린」이 북상,28일 하오부터 남해 먼바다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된다. 기상청은 27일 『태풍 「캐틀린」은 중심기압이 9백55mb,최대초속 38m로 반지름 4백50㎞가 영향권으로 하오5시 현재 오키나와 남서쪽 1백70㎞ 해상에서 시속13㎞의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동중국해에는 강풍과 함께 5∼10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조업중인 항해선박은 긴급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마전선의 비구름대가 다소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남부지방은 28일 하오부터,중부지방은 밤부터 다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 “기습 장대비” 왜 잦은가

    ◎「대기 역전현상」이 국지성 폭우 초래/지역별 강우량차 커 기상예보 한계 지난달말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올 여름장마는 예년과 달리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차이가 현격한 「국지성 집중호우」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그동안 비교적 「마른 장마」의 양상을 보이던 중부지방에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짧은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쏟아져 큰 피해를 냈다. 그동안 10∼30㎜의 강수량을 보였던 수원지방에서는 21일 상오11시40분부터 1시간동안 80㎜안팎의 엄청난 비가 퍼부어 이 지역 관측사상 한시간앞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2백18.2㎜의 호우가 내렸으며 오산 2백8㎜,용인 1백65㎜등 경기남부지방에 장대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같은 경기지방인 여주에서는 36㎜,송탄 24㎜,화성 26㎜등 장마권내의 다른 지역은 10∼40㎜가량에 그쳐 지역별로 강수량의 큰 격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처럼 이번 장마에서 지역별로 극심한 강수량의 차이를 보인 까닭이 『중북부지방으로 북상한 장마전선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와 만나면서 국지적으로 극히 불안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데다가 산악지대가 많은 지형적인 요인으로 온난다습한 기류의 강제상승현상이 잦은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국지성 집중호우」는 대개 순간적으로 반지름 10∼20㎞의 비구름대를 형성해 1∼2시간동안 집중적으로 폭우를 내리다 곧 소멸해 버리는게 특징이다. 「국지성호우」는 지난 16일 부산에 한시간 74㎜,하루 1백83.3㎜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나타났으나 현재의 기상관측시설로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기상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지역별로 1백㎜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진 21일의 기상청 강수예보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가끔 흐리고 곳에따라 10∼50㎜안팎의 비가 내리겠다』는 오보가 되고 말았다. 한편 이같은 「국지성 집중호우」현상은 80년대들어서부터 전세계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환경변화에 따른 「지구온실화」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기상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즉 지구가 온난화되어 한정된 지역에서 「열섬」현상이 나타나며 대기의 흐름이 불규칙해지고 상층기류가 따뜻하고 하층기류가 차가운 「대기역전현상」이 자주 일어나면서 불안정한 대류층이 발달,국지호우가 내린다는 것이다.
  • 비 피해 확산… 8명 사망·실종/일부 국도·경인전철 한때 불통

    ◎장마전선 오늘은 약화 20일 하오 전국에 걸쳐 내린 집중호우로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와 함께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이번 비로 전철이 한때 불통되거나 도로가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자정 현재 강우량을 보면 충북 제천지방이 1백39㎜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원주 1백38㎜,양평 1백23.8㎜,서울 1백12.9㎜,강화 1백㎜,홍천 95㎜,충주 78.6㎜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날 하오 5시를 기해 충청북도와 경북북부 및 강원 영서남부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하고 21일엔 장마전선이 다소 약화돼 전국이 가끔 흐리거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0일 낮 12시15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4동 인천고교앞 극동주차장 담벽이 강풍으로 무너지면서 길가던 이 학교 1년 금정식군(17)이 깔려 숨지고,김영실씨(25·여·유치원보모)등 2명이 크게 다쳤다. 또 이날 낮 12시40분쯤 수도권 전철1호선 백운역과 부평역사이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선로변에 있던 가로수 10여그루가 선로위로 넘어져 구로역과 인천역 사이 전철1호선 상하행선이 3시간가량 끊겼다. 이어 이날 하오 2시15분쯤에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115 홍제천변에서 놀던 이종오군(9·연희국교2년)이 신발에 묻은 흙을 씻어내다가 발을 헛디뎌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 「홍수 중국」 태풍 강타/남부 농경지 9백만정보 휩쓸어

    【홍콩 연합】 중국 화동지역(화산동부의 강소·안휘·절강성)을 휩쓴 홍수가 서서히 북쪽으로 물러나고 있으나 두터운 비구름대가 동북지방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근년 최대의 태풍 에미호가 20일 새벽 중국 남부 복건성과 광동 동부지역을 정면으로 강타,이들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고 홍콩신문들이 20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시속 1백84㎞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에미호는 19일밤 대만에 3명의 사망·실종자와 50여채의 가옥파괴 등의 인명·재산피해를 남기고 중국 복건성 남부지역과 광동동부지역에 상륙,이미 산두시에만도 3백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가옥 3백여채를 파괴했으며 9백만정보의 전답을 휩쓸어 농작물의 절반가량에 수확할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의 재해대책본부는 비구름대가 북진함에 따라 황하와 양자강의 수위는 낮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북진한 비구름대가 산동성과 동북지역에 새로운 홍수를 몰고올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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