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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에 망연자실한 그리스 마을 주민들

    산불에 망연자실한 그리스 마을 주민들

    29일(현지시간) 그리스 코린티아주 칼리테아의 인근 숲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마을로 옮겨붙자 마을 주민과 소방관이 망연자실한 채 이를 바라보고 있다. 수도 아테네에서 서남쪽으로 약 140㎞ 떨어진 남부 해안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2명이 숨졌다. 올해 가장 뜨거운 여름을 겪은 그리스는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대형 산불 피해를 입고 있다. 칼리테아 AP 연합뉴스
  • 화염 휩싸인 아르헨티나 숲

    화염 휩싸인 아르헨티나 숲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소방관들이 코르도바주 빌라 베르나 근처 인티야코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역 소방대는 “지난 20일 최초 발화 뒤 4건의 산불이 계속 민가로 번지고 있고 2명이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강풍, 고온, 낮은 습도 등 기상 조건이 맞물리면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잡기 어렵다”고 밝혔다. 코르도바 EPA 연합뉴스
  • 제주 사흘간 한라산 최대 770㎜ 물폭탄… 기록적인 열대야도 사라졌다

    제주 사흘간 한라산 최대 770㎜ 물폭탄… 기록적인 열대야도 사라졌다

    제주지역이 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사흘동안 한라산 산지에는 최대 7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22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19~21일 3일간 한라산 삼각봉 770.5㎜, 사제비 548.5㎜, 제주가시리 241.0㎜, 성산 106.7㎜, 서귀포 69.7㎜, 제주 57.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1일 제주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고압선이 끊기고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특히 오후 3시 31분쯤 제주시 애월읍에서 강풍에 고압선이 끊겨 588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가 2시간만인 오후 5시 30분쯤 모두 복구됐다. 또 오후 4시 52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 신호등 고정 와이어가 분리됐으나 곧바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5시 2분과 7분쯤에는 서귀포시 서귀동과 대정읍 도로에서 각각 중앙분리대가 넘어지고 제주시 조천읍, 서귀포 남원과 표선면 도로에도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기상 관련 신고로 출동한 건수가 10건에 이른다. 기상청은 23일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또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도남쪽 바깥먼바다에는 24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반면 사흘간 내린 비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22일 오전 7시 15분 서귀포 아침 최저기온이 24.9도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사라졌다. 올해 제주도의 열대야 일수는 75일, 서귀포 68일, 성산 59일, 고산 51일 등이다.
  • “중간이 없네” 폭염 끝나자 폭우…주말 최대 300㎜ 강풍 동반 비

    “중간이 없네” 폭염 끝나자 폭우…주말 최대 300㎜ 강풍 동반 비

    가을 폭염이 이어지던 한반도에 이번에는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태풍보다 약한 저기압)가 한반도를 예상보다 더 가깝게 지나면서 여파가 미쳤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0도 미만으로 내려가는 등 무더운 날씨가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전국 곳곳에 호우경보 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고 비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 서산에서는 오전 3시 10분까지 239.0㎜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유실됐고 사방댐이 사방댐이 범람해 공무원들이 배수 조치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보관리단은 21일 오전 4시 50분부터 백제보에서 1초당 430㎥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강보관리단은 앞서 40㎥이던 1초당 방류량을 전날 오후 11시부터는 150㎥로, 이날 오전 2시 40분부터는 300㎥로 늘렸다. 제주도는 사흘간 최대 600㎜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612.5㎜, 사제비에 414.5㎜에 비가 내렸고 지점별 누적 강수량이 제주 가시리 218㎜, 한남 193㎜, 와산 177.5㎜, 성산수산 164㎜, 제주남원 160.5㎜, 제주김녕 143.5㎜, 산천단 123.5㎜에 달했다. 오전 6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늦은 오후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은 저녁까지, 경상권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은 22일 밤, 제주도는 23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30~80㎜(많은 곳 강원동해안·산지 100㎜, 대전·세종·충청남부, 전남남해안, 전북, 경북남부동해안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 30~100㎜(많은 곳 180㎜ 이상) 등이다. 경기남부와 제주도에는 20~60㎜(많은 곳 제주 중산간·산지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 5~30㎜, 강원 내륙 5~50㎜, 울릉도·독도에 10~60㎜의 비가 예보됐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라권과 경남권, 경북동해안은 22일, 제주도산지는 23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제주도 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또는 발표된 서해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 남해동부먼바다, 전남동부남해앞바다, 부산앞바다, 동해전해상에서는 23일(서해중부먼바다는 22일)까지 바람이 시속 30∼8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오전부터 전남서해앞바다, 남해앞바다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대부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 호남·충청 등 중남부 호우 중대본 1단계 가동…산사태 주의 발령(종합)

    호남·충청 등 중남부 호우 중대본 1단계 가동…산사태 주의 발령(종합)

    행정안전부는 20일 광주·전남·전북·제주·충남 등 중남부 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전 9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호우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이어 산림청은 10시 30분을 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라권과 제주도, 충청 남부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22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곳은 최대 150㎜ 이상, 강원 산지 등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강풍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우려 지역과 지하 차도, 둔치주차장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호우 특보 시 강가 저지대와 반지하 주택 등에 거주하는 장애인·고령자·어린이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고, 구조·구급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각 기관에서는 재난 문자·방송, 마을 방송 등 가용 매체를 총동원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및 위험지역 접근 금지를 비롯한 주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며 “여름 장마철 수준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통제된 지역이나 위험지역 출입을 자체하고 대피 안내 시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17개 시·도와 11개 소속기관 공동으로 산사태 재난 대비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지난해 산사태 피해가 많았던 경북 북부지역과 경주 토함산 국립공원 지역 산사태 피해지 등의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등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도, 호우·강풍 대비 재난안전대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경기도, 호우·강풍 대비 재난안전대본부 비상 1단계 가동

    기상청, 21일까지 강풍과 함께 최대 150mm 이상 비 예보 경기도가 20일 오전 8시 3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선제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1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최대 150mm 이상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주요 지시사항은 ▲침수가 우려되는 저지대, 둔치주차장, 하천 산책로 등 주민 이용시설에 대하여 사전 통제 ▲산간 계곡, 유원지, 캠핑장 등은 사전통제 및 재난 예·경보시설, 재난문자 등으로 위험상황 수시 안내하고 필요시 경찰과 협조해 현장계도 ▲재난대응 취약 시간인 새벽 사이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펌프 등 수방자재 사전 배치 ▲산사태·급경사지, 축대·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실시 등이다. 비상 1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 복구, 긴급 생활 안정 지원 등 12개 반 35명이 31개 시군 6,600여 명과 함께 피해 현황 및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강풍에 대비한다.
  • 71년만에 주인 찾은 훈장…서울 중구, 무공훈장 유족에게 뜻깊은 추석 선물

    71년만에 주인 찾은 훈장…서울 중구, 무공훈장 유족에게 뜻깊은 추석 선물

    서울 중구는 최근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 최현숙씨를 대신해 그의 배우자 강풍자씨와 아들 최승제씨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최현숙씨는 1953년 강원 화천지구 전투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쟁의 혼란 속에 전수되지 못한 채 2004년 눈을 감았다. 훈장은 71년의 긴 세월을 지나 드디어 유가족의 손에 닿았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대상자로 결정되었으나 아직까지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수훈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훈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구에서 대신 고인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날 훈장을 대리 수령한 배우자 강풍자씨는 “추석을 앞두고 이처럼 뜻깊은 훈장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가족들이 모여 함께 성묘할 때 훈장을 가져갈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여식에는 손녀 최은세양도 함께해 할아버지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추석 연휴 후인 지난 19일 최현숙씨의 아들 최승제씨는 “이번 추석에 아버님 산소에 훈장을 놓아드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아버지께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것을 자손 대대로 기억하며 그 유산을 이어가겠다”라고 구청에 감사의 마음과 소감을 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추석 명절에 늦게나마 훈장을 전달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위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그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열린세상] 기후변화 대응할 식량안보 전략을

    [열린세상] 기후변화 대응할 식량안보 전략을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 홍수, 태풍, 한파, 폭설, 우박, 강풍, 산불 등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그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도 역대 가장 길었던 열대야와 추석이 지났는데도 계속되는 폭염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곳이 농업 부문이다.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은 특성상 기후 조건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농사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격언이 있는 이유다. 씨를 뿌리고 최종 수확하기까지의 농작물 생육 기간 동안 기후 여건에 따라 생산량에는 큰 변동이 있다. 농업 생산활동이 제조업 등 다른 산업과 뚜렷이 구별되는 특징이며, 어느 국가나 오랫동안 자연과 기후 조건에 잘 자라는 농작물과 품종을 선택해 온 이유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농작물의 재배 적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전반적인 기온 상승으로 사과의 주산지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미 강원도 평창, 양구까지 북상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물론 기후변화가 일부 지역에는 일조량 증가, 농업용 재배면적 증가, 새로운 작물 생산 가능성 등으로 이어져 긍정적 측면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후변화는 극심한 자연재해 및 병해충 발생 증가, 물 부족 등을 유발하며 농작물의 생산성 감소와 품질 저하의 부정적 결과를 낳는다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개화기에 냉해 등이 자주 발생하고 수확기에 우박, 가뭄과 폭염, 그리고 과거와 다른 병해충 발생 등의 피해로 농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이 감소하는 현상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는 하천 유량, 지하수, 수질 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과거보다 빈도가 높아진 홍수, 가뭄 등으로 농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에도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이렇게 기후변화는 여러 측면에서 농업생산 여건을 점점 더 어렵게 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농업이 직면한 문제다. 최근 국내외 언론에는 ‘기후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기후플레이션은 기후(climat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극심한 이상기후 때문에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농산물과 식재료 가격이 오르고, 이것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국제적으로 2050년까지 식량 생산량이 최대 30% 감소할 수 있으며, 식량 가격은 최대 5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량의 감소는 불가피하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금전적인 여력이 있다 한들 식량을 충분히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우려에 따라 일본은 지난 5월 25년 만에 농업 분야의 헌법적 역할을 규정하는 ‘식료·농업·농촌기본법’을 개정했다. 기후위기에 대비한 식량안보 확보를 기본 이념으로 명문화하면서 국내 생산력 확대를 기본으로 수입처 다변화, 적절한 식량 비축 등 안정적 식량 공급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우리도 지나치게 수입 농산물에 의존하는 식량 공급 및 물가안정 대책 위주의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런 방식보다는 국내 농업 생산능력 향상과 자급률 제고를 통해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앞으로 기후변화는 우리나라의 농업생태계와 생산 기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켜 식량안보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후변화를 식량위기라 인식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시스템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신규 관광상품 서울달 비상사태 대응 체제 철저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신규 관광상품 서울달 비상사태 대응 체제 철저 주문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4일 개최된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지난 8월 23일부터 여의도광장에 정식 개장 및 유료 탑승을 개시한 신규관광 시설인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달 운영에 있어 안전 관리에 보다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의 경관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시범운영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유료 탑승이 개시됐다. ‘서울달’은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22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달은 기구 설치에만 약 36억원이 투입됐고, 운영비는 매년 약 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상대로 “지난 2017년 튀르키예의 유명 관광지 카피도키아에서는 서울달 열기구와 유사한 관광 인기 아이템인 열기구가 운행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49명이 부상당했던 사례가 있다. 해당 열기구의 경우 2017년뿐만 아니라 2015년 및 2013년에도 운행 중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 사상자를 여럿 발생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집트 룩소르에서도 2013년 및 2018년에 열기구 추락 사고로 인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그러면서 “서울달 같은 계류식 기구의 경우 단 한 차례의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관광상품으로서의 매력은 급전직하로 추락할 우려가 높다”며 “무엇보다도 지상 로프줄 연결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해 혹시라도 추락 사고가 발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며 필요시 예비 로프줄 등 이중 장치 설치, 운행 중 강풍·화재·정전과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의 대응 매뉴얼도 완벽하게 준비해 놔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은 정해진 고도에서 위아래로만 왕복 운행하는 헬륨가스 기구이기에 안전성이 높은 편”이라며 “서울달은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의 안전성 인증도 받았지만 운행 시 탑승객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8월 10일 서울달 개장기념식에 참석해 서울달을 직접 탑승해보니 기구 내에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언제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 안전사고이므로 향후 서울시는 여러 비상사태를 대비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기구 내에 소화기 등 비상물품 구비 면에서도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관광체육국장은 “소방부서와 협의 후 서울달 기구 내에 소화기 비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하며 이날 질의를 마쳤다.
  • “커피값 또 오르나?”…‘이 나라’ 태풍 피해에 세계 원두값 올랐다

    “커피값 또 오르나?”…‘이 나라’ 태풍 피해에 세계 원두값 올랐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커피 원두를 생산하는 베트남이 최근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 영향으로 세계 원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세계 커피 시장의 양대 품종 중 하나인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3% 가까이 올랐다. 로부스타와 함께 대표적인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가격은 뉴욕 시장에서 3.8% 상승했다. 이는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인 베트남이 야기로 타격을 받아 커피 작황이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VN익스프레스와 하노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한 야기는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인명 피해를 냈다. 30년 만의 최강 태풍으로 이날까지 5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최소 299명이 다쳤다고 베트남 당국은 집계했다. 또한 재난 당국은 주택이 3200가구 이상 파손되고 논 12만㏊가 침수됐으며, 1000개 이상 양식장이 피해를 봤다고 보고했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금융서비스 기업 ‘ADM 인베스터 서비스’는 보고서에서 야기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북부 베트남에서 원두가 떨어지는 등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두 재배 농가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또한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원두 생산지인 브라질에서도 내년 작황이 결정되는 커피나무 개화기인 최근 고온과 가뭄이 이어져 내년 작황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세계 원두 수급 상황이 빠듯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지켜줄게 날아가지 마”…태풍에 바람막이 자처한 운전자들(영상)

    “지켜줄게 날아가지 마”…태풍에 바람막이 자처한 운전자들(영상)

    11호 태풍 ‘야기’가 베트남에서 큰 피해를 야기한 가운데 소셜미디어(SNS)에서 시민들이 서로를 지켜주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베트남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14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야기는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해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인명 피해를 냈다. 수도 하노이에서도 최소 1만 7000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꺾이고 전봇대가 쓰러지고 지붕과 간판이 날아가고 주택 다수가 파손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시민들이 서로를 지키기 위해 함께한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9gag, X 등 SNS에는 강풍에 꼼짝도 못 하는 오토바이 옆으로 자동차가 다가와 날아가지 않게 지켜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람에 혹여 날아갈까 차 두 대가 오토바이를 사이에 두고 오토바이의 속도에 맞춰 운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SNS에 널리 퍼졌고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이타적인 행동을 목격한 후 인류에 대한 믿음이 회복됐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폭풍우가 몰아쳤을 때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차량 방패가 위험한 바람을 헤쳐 나가 안전하게 여행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줬다”고 떠올렸다. 이외에도 베트남에서는 혹시 날아올 장애물이나 바람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다리를 건너는가 하면 호텔직원들이 함께 문을 막아서는 등 자연재해 앞에 연대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야기는 베트남을 통과해 위험한 상황은 지났지만 지금까지 내린 폭우로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베트남 당국은 50만명 가까운 군인을 투입해 재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 종말온 듯…닥치는대로 삼킨 역대급 ‘야기’ 베트남 재난 상황 (영상)

    종말온 듯…닥치는대로 삼킨 역대급 ‘야기’ 베트남 재난 상황 (영상)

    슈퍼태풍 ‘야기’가 필리핀과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강타하면서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8일 VN익스프레스와 하노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한 야기는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인명 피해를 냈다. 이날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북부 호아빈성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되면서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 여러 척이 바다로 휩쓸려 가는 과정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했다. 강풍과 폭우에 무너진 지붕이나 쓰러진 나무에 맞아 생명을 잃은 사례도 있었다. 수도 하노이 등에서 최소 1만 7000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꺾이고 전봇대가 쓰러졌다. 지붕과 간판이 날아가고 주택 다수가 파손되는 등 도시가 아수라장이 됐다. 전날 하노이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다. 꽝닌성, 타이빈성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각각 27만 4000명, 57만명의 주민이 피해를 봤다.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위험 지역 주민 약 5만명을 대피시키고 하노이,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했다. 50만명 가까운 군인이 방재 작업에 투입됐다. 꽝닌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가 있는 지역이다. 크루즈 등 선박 운항도 취소됐다. 재난 당국은 주택이 3200채 이상 파손되고 논 12만㏊가 침수됐으며, 1000개 이상 양식장이 피해를 봤다고 보고했다.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베트남에 앞서 중국과 필리핀도 야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봤다. 야기가 지난 6일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중국에서는 4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 필리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20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 야기는 하노이를 통과한 뒤 이날 오전 베트남 북서부 지역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그동안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베트남 당국은 경고했다.
  • 역대급 태풍 왔는데 웃통 벗고 태극권 수련하다 날아간 中남성(영상)

    역대급 태풍 왔는데 웃통 벗고 태극권 수련하다 날아간 中남성(영상)

    제11호 태풍 ‘야기’가 필리핀과 중국, 베트남을 강타한 가운데 중국의 한 남성이 무술로 강풍에 맞서다 속절없이 바람에 쓰러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틱톡 중국 버전 더우인의 한 이용자는 하이난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하이난은 전날 야기가 상륙해 하이난성 일대에 강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건물 안에서 바깥 거리를 촬영한 영상을 보면 태풍으로 인한 강풍에 거리에 세워진 오토바이는 죄다 쓰러져 있었고, 가로수도 부러질 듯 휘청이고 있었다. 그런데 최소 50대 이상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헐렁한 슬리퍼를 신고 웃옷을 벗은 채 거리에 나와 태극권 자세를 취하며 강풍에 맞서고 있었다. 발걸음을 내딛기 어려울 정도로 바람이 거셌는데도 이 남성은 꿋꿋이 앞으로 걸어가며 태극권 동작을 이어갔다. 그러나 강풍이 더 거세지자 맨몸으로 견디기 힘들었는지 그는 뿌리가 뽑힐 듯이 휘어진 가로수를 붙잡고 버티다가 결국 이마저도 놓치고 말았다. 중심을 잃은 남성은 강풍에 떠밀려 속절없이 데굴데굴 굴러가다 길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이후 이 남성이 어떻게 현장을 벗어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남부 하이난성 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7일 오후 3시 기준 하이난성에서 태풍으로 인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00㎞를 넘어 이 지역 교통과 통신, 전력 공급이 끊겼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하이난성에서는 총 52만 6000명이 태풍의 영향을 받았으며 하이난성 전역의 고속도로, 운송시설, 민간 항공 등에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총 7억 2800만 위안에 달한다고 한다.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는 야기로 인해 약 10만 550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400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다. 또 16만 7800그루 이상의 나무가 뿌리째 뽑혔고, 5만 6742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어 263억 위안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한다. 중국 현지 매체에는 태풍으로 주차된 차량이 전복돼 3차례나 구르고 아파트 또는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아이와 함께 길을 가던 한 여성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거리 위에 미끄러져 가는 모습도 보였다.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중국에 큰 피해를 입힌 야기는 베트남도 강타해 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 8일 AP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야기가 전날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한 이후 4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다쳤다. 항구에 정박해있던 선박 여러 척이 바다로 휩쓸려 갔고, 이 과정에서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강풍과 폭우에 지붕이 무너져 생명을 잃은 사례도 있었다. 수도 하노이 등에서 나무 수천 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졌다.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는 등 주택 다수가 파손됐다. 전날 하노이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다. 꽝닌성, 타이빈성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위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하노이,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했다. 꽝닌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가 있는 지역이다. 크루즈 등 선박 운항이 취소됐다. 베트남 기상청은 “야기는 최근 10년간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고 전했다.
  • “태풍 속 미친듯이 도는 관람차”…‘야기’ 상륙에 中하이난 쑥대밭(영상)

    “태풍 속 미친듯이 도는 관람차”…‘야기’ 상륙에 中하이난 쑥대밭(영상)

    제11호 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를 두 차례나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남부 하이난성 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하이난성에서 태풍으로 인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야기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올랐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00㎞를 넘어 이 지역 교통과 통신, 전력 공급이 끊겼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하이난성에서는 총 52만 6000명이 태풍의 영향을 받았으며 하이난성 전역의 고속도로, 운송시설, 민간 항공 등에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총 7억 2800만 위안에 달한다고 한다.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는 야기로 인해 약 10만550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400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다. 또 16만 7800그루 이상의 나무가 뿌리째 뽑혔고, 5만 6742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어 263억 위안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한다. 하이커우의 한 놀이공원에 설치된 대관람차의 탑승차가 풍선처럼 격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중국 현지 매체에는 태풍으로 주차된 차량이 전복돼 3차례나 구르고 아파트 또는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아이와 함께 길을 가던 한 여성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거리 위에 미끄러져 가는 모습도 보였다.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시민 장춘성 씨는 “하늘은 어둡고 비가 쏟아졌으며, 땅과 건물이 흔들렸다”면서 “하이난에 19년 살았는데 이렇게 큰 태풍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말했다. 중국에 큰 피해를 입힌 야기는 베트남도 강타해 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 8일 AP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야기가 전날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한 이후 4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다쳤다. 항구에 정박해있던 선박 여러 척이 바다로 휩쓸려 갔고, 이 과정에서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강풍과 폭우에 지붕이 무너져 생명을 잃은 사례도 있었다. 수도 하노이 등에서 나무 수천 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졌다.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는 등 주택 다수가 파손됐다. 전날 하노이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다. 꽝닌성, 타이빈성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해 위험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하노이,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했다. 꽝닌성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가 있는 지역이다. 크루즈 등 선박 운항이 취소됐다. 베트남 기상청은 “야기는 최근 10년간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고 전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 “어두운 하늘에서 비 쏟아지고 땅 흔들려”…슈퍼태풍에 中 피해 속출

    “어두운 하늘에서 비 쏟아지고 땅 흔들려”…슈퍼태풍에 中 피해 속출

    중국에서 슈퍼태풍 ‘야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야기로 인해 중국에서 3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으며 주민 122만 7000명이 피해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두 차례 상륙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야기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올랐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00㎞를 넘어 이 지역 교통과 통신, 전력 공급이 끊겼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야기로 인해 하이난과 광둥, 광시 3개 성에서 3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으며 주민 122만 7000명이 피해를 겪었다고 CCTV는 전했다. 중국 현지 매체에는 태풍으로 주차된 차량이 전복돼 3차례나 구르고 아파트 또는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아이와 함께 길을 가던 한 여성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거리 위에 미끄러져 가는 모습도 보였으며,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시민 장춘성 씨는 “하늘은 어둡고 비가 쏟아졌으며, 땅과 건물이 흔들렸다”며 “하이난에 19년 살았는데 이렇게 큰 태풍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재난 구호와 이재민 이주, 인명 피해 최소화, 기반 시설 복구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 또한 재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렸다. 시 주석과 리 총리 지시에 따라 국가홍수·가뭄대응총지휘부는 인명 구조 및 피해 복구를 지휘할 실무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했다. 이와 별도로 중국 중앙정부는 하이난과 광둥성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2억 위안(약 377억 6400만원)을 배정했다. 야기는 이날 오후 베트남에도 상륙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내고 있다. 현지 일간 VN익스프레스와 외신에 따르면 하이즈엉성에서 한 남성이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북부 항구 도시 하이퐁과 인근 꽝닌성, 타이빈성 등 여러 지역에는 정전이 발생했다. 시속 149㎞ 강풍이 불면서 나무 수백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간판 등이 날아다녔다. 건설 현장 대형 크레인이 바람에 마구 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당국은 주요 공항을 폐쇄하고 주민들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러시아와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도 악천후로 취소됐다. 앞서 야기는 필리핀에서 홍수와 산사태를 불러 16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 피해를 냈다.
  • 영화 배경지 쑥대밭 만든 태풍 산산…3000년 된 나무까지 쓰러져

    영화 배경지 쑥대밭 만든 태풍 산산…3000년 된 나무까지 쓰러져

    최근 일본을 덮친 10호 태풍 ‘산산’의 강풍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야쿠시마 지역의 수령 3000년으로 추정되는 ‘야요이 삼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일본 미나미니혼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의 야쿠시마관광협회 와타나베 다로 이사는 지난달 31일 야요이 삼나무의 주변을 조사해 뿌리 부근에서 약 1.5m의 높이만 남기고 야요이 삼나무가 완전히 부러진 사실을 확인했다. 야요이 삼나무는 일본 청동기·철기 시대인 야요이 시대부터 3000년을 살았다는 나무다. 높이 26.1m에 둘레 8.1m인 야요이 삼나무는 일본을 대표하는 거목 중 하나다. 야요이 삼나무는 지난달 27~28일쯤 야쿠시마를 강타한 산산의 강풍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세계 자연 유산에 등록된 야쿠시마는 ‘생명의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중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지역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1997년 개봉한 ‘모노노케 히메’를 제작한 미야자키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기 전 제작진을 데리고 야쿠시마에 들어가 5박 6일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 이사는 “야요이 삼나무는 관광객도 쉽게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산책 코스에 있어 야쿠시마의 거대한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야쿠시마 원시림의 또 다른 거목인 ‘조몬 삼나무’와 ‘기겐 삼나무’가 태풍의 피해를 보지 않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몬 삼나무는 수령이 최대 7200년으로 추정되는 높이 25.3m, 둘레 16.4m의 거목이다. 기겐 삼나무도 추정 수령 3000년에 높이 19.5m, 둘레 8.1m다. 미나미니혼신문은 “야쿠시마는 현재 태풍 피해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낙석이 발생해 조몬 삼나무으로 가는 길이 전면 통제된 상황”이라며 “산사태와 낙석 복구에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 일본이 태풍에 먹혔다…비행기 착륙 몇 초전 벌어진 아찔한 순간 [포착](영상)

    일본이 태풍에 먹혔다…비행기 착륙 몇 초전 벌어진 아찔한 순간 [포착](영상)

    일본 열도를 종단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규슈를 강타한 뒤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3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시코쿠를 빠져나와 오사카 인근인 동쪽 와카야마현을 향하고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18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5m 정도다. 태풍의 강도는 사흘 전 일본 열도에 접근할 때와 비교했을 때 크게 약화한 수준이지만, 현지 기상청은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질 거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앞서 산산은 지난 29일 규슈에 상륙한 뒤 동진하면서 멀리 수도권에까지 비구름을 끌어들여 기록적인 양의 비를 뿌렸다.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엔 72시간 동안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의 1.4배인 830mm의 비가 내리기도 했으며, 인한 산사태와 주택 파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도쿠시마현에서는 태풍으로 주택 지붕이 무너지면서 80대 남성이 희생됐고, 가고시마시(市) 가고시마 항에서는 소형 선박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1명이며 125명이 다쳤다. 공항에서는 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가 착륙 완료 불과 몇 초를 남겨두고 회항하기도 했다. 후쿠오카 공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은 비행기 한 대가 여러 차례 착륙을 시도한 끝에 결국 지면과 단 몇 m 내까지 가까워지는데 성공했지만, 강풍 등으로 인해 착륙을 완료하지 못한 채 다시 이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29일 역시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강한 바람에 흔들리다 고도를 높이는 아찔한 모습도 포착됐다. 일본 기상청은 31일까지 시코쿠에 최대 400㎜, 혼슈 중부 도카이 지방에 300㎜, 혼슈 서부 긴키 지방에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당분간 태풍 산산에 의한 일본 열도의 피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전봇대 부러지고 지붕 뜯겨”···태풍 ‘직격타’ 일본, 피해 규모는?

    “전봇대 부러지고 지붕 뜯겨”···태풍 ‘직격타’ 일본, 피해 규모는?

    태풍 10호 ‘산산’이 일본 남부 규슈 북부 오이타현에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역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산산이 29일 규슈에 상륙한 이후 아이치현에서는 산사태로 70대 부부와 30대 남성이 숨졌다. 도쿠시마현에서는 태풍으로 주택 지붕이 무너지면서 80대 남성이 희생됐고, 가고시마시(市) 가고시마 항에서는 소형 선박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NHK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돌풍에 날아온 유리 파편 등에 맞아 다치는 등 약 1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전봇대가 부러져 철근 뼈대가 드러나거나, 폭격을 맞은 듯 유리창이 부서지고 지붕이 뜯겨져 나간 건물들의 모습이 속속 공개됐다. 태풍 산산이 몰고 온 많은 비와 강풍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엔 72시간 동안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의 1.4배인 830mm의 비가 내렸다. 태풍 권역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간토 지역도 태풍으로 인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많은 곳은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청은 30일까지 시코쿠 지역에는 최대 400mm, 규슈와 도카이 지역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29일 오후 2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5m로 상륙 전보다는 다소 약해졌으나, 태풍의 속도가 문제로 꼽힌다. 현재 산산의 속도는 자전거 주행속도인 시속 15km 정도로 매우 느린 편이며, 내달 초까지 일본 열도를 종단하면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당국은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 일대의 225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시즈오카 등 6개 현에서는 초중고교 총 262개교가 휴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이고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 벌써 5명 사망…태풍에 잡아 먹힌 일본, 우주서 본 오싹한 태풍의 눈[포착](영상)

    벌써 5명 사망…태풍에 잡아 먹힌 일본, 우주서 본 오싹한 태풍의 눈[포착](영상)

    태풍 10호 ‘산산’이 일본 남부 규슈 북부 오이타현에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역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산산이 29일 규슈에 상륙한 이후 아이치현에서는 산사태로 70대 부부와 30대 남성이 숨졌다. 도쿠시마현에서는 태풍으로 주택 지붕이 무너지면서 80대 남성이 희생됐고, 가고시마시(市) 가고시마 항에서는 소형 선박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NHK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돌풍에 날아온 유리 파편 등에 맞아 다치는 등 약 100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전봇대가 부러져 철근 뼈대가 드러나거나, 폭격을 맞은 듯 유리창이 부서지고 지붕이 뜯겨져 나간 건물들의 모습이 속속 공개됐다. 태풍 산산이 몰고 온 많은 비와 강풍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엔 72시간 동안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의 1.4배인 830mm의 비가 내렸다. 태풍 권역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간토 지역도 태풍으로 인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많은 곳은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청은 30일까지 시코쿠 지역에는 최대 400mm, 규슈와 도카이 지역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29일 오후 2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5m로 상륙 전보다는 다소 약해졌으나, 태풍의 속도가 문제로 꼽힌다. 현재 산산의 속도는 자전거 주행속도인 시속 15km 정도로 매우 느린 편이며, 내달 초까지 일본 열도를 종단하면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당국은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 일대의 225만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시즈오카 등 6개 현에서는 초중고교 총 262개교가 휴교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이고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에 있는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 ‘역대 최강’ 태풍 산산 日 열도 상륙… “트럭도 날아갈 판” 225만여명 피난령

    ‘역대 최강’ 태풍 산산 日 열도 상륙… “트럭도 날아갈 판” 225만여명 피난령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오전 8시쯤 일본 남부 규슈에 상륙하면서 일본 열도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구마모토현에서 느린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인 태풍 산산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5m에 이른다. 초속 50m 수준의 바람은 주행 중인 트럭을 넘어뜨릴 수 있는 위력이다. 산산은 이동하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다. 오이타현 사이키시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48시간 동안 581㎜의 비가 쏟아졌다. 197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이 지역에서 기록된 가장 많은 강우량이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가고시마현에 폭풍·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태풍에 따른 특별경보 발령은 2022년 9월 태풍 난마돌 이후 2년 만이다. 특별경보는 이날 현재 주의보 등으로 낮춰졌다. 특히 산산은 열도를 따라 북상하는 데다 자전거 속도에 불과한 시속 15㎞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어 호우 등의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 산산은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쳐 오후 9시 도쿄도에 폭우와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태풍에 따른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NHK 자체 집계 결과 오후 5시 기준 미야자키현 등 규슈 지역에서 모두 85명이 태풍으로 다쳤고 한 명이 사망했다. 또 규슈 지역 25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모두 113만여 가구 225만여명에게 피난 명령이 내려졌다. 지난 27일 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매몰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일본 내 교통편도 멈췄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193편을 결항하기로 했다. 신칸센 열차도 구간에 따라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강력한 태풍에 대비해 공장들도 속속 운영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물류 차질 등을 고려해 전날 저녁부터 30일까지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도 29~30일 규슈 내 공장 가동을 중지한다. 태풍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애초 30일에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지만 다음달 6일로 연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태풍 대응이 우선이라며 출마 선언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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