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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용정책 결실 맺게 超黨的합의 절실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은 남북이 적대성을 해소하고 화해협력으로 공존의 틀을 마련해 평화정착을 실현하자는 정책이다.강력한 안보태세에 바탕을 두고,남북간의 화해와 교류협력을 실현하려는 이중적인 과제 실현이 목표다. 이 정책은 분단의 안정적 관리와 통일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정부는 정경분리와 상호주의에 입각해 북한과의 대화·협력을 추진하고있다. 남북한간의 역량격차에 따른 대북 자신감이 이 정책의 출발점이다.게다가북한은 사회주의진영의 붕괴와 자원고갈로 경제위기를 겪고있다.김정일(金正日)체제의 뒤에는 군대라는 수단(레버리지)이 남아있지만 탈냉전의 상황에서 활용도는 제한적이다.김정일은 아직 정책적으로 우왕좌왕하며 갈 지(之)자형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포용정책은 정책입안과 공감대 형성과정을 지나 본격적인 정책집행단계로 이행중이다.그러나 1년반이 넘도록 국내적으론 야당의 비난 등 원론적인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국민적 합의기반을 넓히는 것이 탈냉전을 지향하는 포용정책의 수행을 위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정부와 시민단체는 국내의 냉전구조 해체를 위해 노력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구해야 한다.이 정책은 특정 지도자나 특정정파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가 달리 선택할 수 없는 모든 정치세력이 공유하는 최대공약수가돼야 한다. 국내 냉전구조의 해체는 남북관계의 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우리사회의 진일보한 민주화를 위해서도 절박한 과제다.민주화의 진행 속에서 민주화의 핵심사안 중 하나인 이데올로기적 포용성이 오히려 감소돼 왔다.‘대북 승리론’과 ‘경계론’이 결합하면서 나타난 과도적인 상황이다. 북한에 대한 낮은 관용의 태도는 전향적인 통일정책의 발목을 잡는 국내적조건으로 작용한다.또 시민사회의 지지를 받는 것을 방해한다.이러한 방해는 여론이란 이름 아래 국민적 의사인 것처럼 치장되지만 사실 일부 강성 보수언론에 의해 주도·가공된 여론인 면도 크다. 우리사회가 감성적 반북의식에 포로가 돼 있고 냉전구조가 지속되는 상황속에서 정부의 전향적인 대북정책의 성공적 구사도 어렵다.냉전해체 노력이그만큼 크다. 대북정책의 초당적 협력을 위해 야당의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모색해야 하고 충분한 정보제공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포용정책의 성과가 모든 정치세력과 사회세력의 공동의결실이 될 것이란 믿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정치세력간의 경쟁을 완승게임으로 풀지말고 ‘상대방과 함께 이익을 취하는 부분승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정부차원에서 ‘햇볕정책’이란 용어를 공식폐기할 것을 제의한다.이 용어가 비판자들에 의해 유화주의로 매도되면서 말의 뜻이 변질돼 국민홍보에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지난 93∼94년 북한핵문제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됐을 때 호전적인 북한을평화로 이끌어 내기위해선 강풍보다는 햇볕이 유효하다는 주장에서 유래됐다. 李 鍾 奭 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 연구실장
  • 여야 영입추진 인사 러브콜에 시큰둥/정치권“총선변수 될라”부심

    신당 창당을 모색하는 여야 정치권이 머리를 싸매고 함께 가슴앓이중이다. 새 인물을 영입하려 해도 막상 대상자들은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여권은 30명 안팎의 신당 발기인 선정에 난항을 겪는가하면,야권 역시 ‘수혈’과정에 신진주자들이 선뜻 응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이와 관련,여권 핵심 관계자는 5일“상당수의 영입대상 인사들이 명확한 입장 표명을 꺼리며 관망한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전문성 등 이른바 경쟁력을 갖춘 인사일수록 심하다”고 분위기의 일단을 전했다. 신진인사들이 정치권 진입 행보에 신중을 기하려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때문에 이들 신진인사들이 쉽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는 측면이다. 또 당장의 결정을 미루며 여야를 넘나들면 아무래도 자신의 ‘몸값’이 부풀려지지 않을까하는 계산도 있다.영입대상자들에 대해 자리를 시원스럽게 보장하지 못하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 일부이긴 하지만 신진인사들은 기존 정치권에 발을 잘못 내디딜 경우 그동안 닦아온 전문분야에서의 ‘명성’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기류는 신당 참여와 16대 총선 출마 여부 취재과정에서도 드러나고있다.여권에서는 최근 시민단체에서 맹활약중이며 법조 출신인 P씨와 L씨,벤처기업인 J씨 등에 대해 신당 참여 의사를 타진했으나 이들은 “생각이 없다”며 고사했다. 출마에 뜻이 있는 신진인사들이 기존 정치권에의 참여를 꺼리는 것은 ‘총선전략’의 측면도 강하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정치개혁이 주춤거리고 국민의 불신 속에 있는 기존 정당보다는 차라리 무소속으로 정치권 진입을 시도하는 게 한결 수월할 것이라는 인식이다.내년총선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일어날 거라는 일종의 기대심리가 신진인사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 등 당 지도부가 4일 광주 남구청장선거지원을 위해 이례적으로 대거 내려간 것도 앞으로 선거에서는 여야 정당후보가 ‘무소속 강풍’에 고전할지 모른다는 항간의 기류와 무관치 않다. 한나라당 ‘제2 창당’에 깊이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도 “법조계 등 일부전문분야를 중심으로 영입작업을 진행중이나 대부분이 명확한 입장 표명을꺼리고 있다”며 영입작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어 전문가들을 대거 활용하려는 여야 모두 16대 총선 전략을 새로 짜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만만치않다. 유민기자 rm0609@
  • [대한광장] 불기둥·구름기둥의 포용정책을

    해마다 한번씩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자연의 기적을 경험한다.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진도의 바다가 갈라져 육지가 되고 사람들은 신기한 듯 바닷속 육로를 건너는 경험이다.수천년전 이스라엘민족이 지도자 모세의 영도에 따라 400여년간의 집단적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홍해를 갈라 생긴 육로를 따라 탈출한 민족대이동의 이야기를 우리 모두 들어 알고 있다.홍해가 갈라진 것을 기적이라 했고,그 기적의 과학적 진실 여부에 대해 논란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 땅 진도 앞바다의 갈라짐을 보면 홍해의 갈라짐에 굳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기적처럼 홍해를 가르고 탈출한이스라엘민족은 약속된 가나안땅에 정착하기까지 40여년을 보내야 했다.그것도 ‘광야’라 불리는 사막에서였다.사막의 낮은 얼마나 햇볕에 뜨거웠으며,어두운 밤은 얼마나 차가웠을까는 중동의 사막 열대기후를 경험한 사람이면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인 모세에게 매일같이 냉탕과 온탕의 날씨가 바뀌는 상황에서 백성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유연하고 신축적인 포용정책이었다. 열기가 높은 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막아 시원하게 해주는 구름기둥이 필요했고,온도가 차갑게 내려가는 밤에는 따스한 햇볕같은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불기둥이 필요했다.밤과 낮을 포용하는 대책의 핵심은 사막에서 유랑하는 백성의 안정과 평화와 화합에 있었다.낮시간을 가리켜 이스라엘사람들은 넓은 의미에서 말하는 평화,곧 ‘샬롬의 정책’이라 했던 것이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통일지향의 대북정책의 기조는 포용정책으로 정착되어 있다.‘햇볕정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북쪽에도 햇볕을 쪼이자는포용정책은 모세의 포용정책을 닮은 것이라고 필자는 이해하고 싶다.지나간시기는 적대적 냉전시대였다.사막의 차가운 밤과 같은 상황이다.따스한 불기둥이 필요했으나 정작 불어닥친 것은 차가운 강풍이었다.남쪽은 물론 북도꽁꽁 얼어붙었었다.춥다보니 진정한 대화도 불가능했고 교류도 파행적일 수밖에 없고 으르렁거림만 있어왔다. 밤의 냉기 속에서는 불기둥같은 교류협력의 나눔이 필요하다.그래야 적대감을 벗고 화해의 옷을 입을 수 있다.이것이 햇볕을 쪼이게 하는 포용정책의한 축일 것이다.경제적으로 IMF라는 위기를 경험한 남한에서도 그러하지만,기아상태라 이름할 정도의 처절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상황은 사막의 차가운 동토나 다름없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얼어붙으면 심리적 사회적 정치적으로도 함께 얼어붙게 마련이다.화해를 향한 교류협력은 통일과 평화를 원하는 한 최대한으로 확장되고심도있게 베풀어져야 할 것이다.하지만 북과 남에도 잠에서 깨어나 정열적으로 활동해야 할 낮의 시간이 있다. 서해안 교전사태에서 보듯 뜨거운 군사적 대결이 열전처럼 펼쳐진다.이런사막의 열기가 있는 상황에서 포용정책은 밤같은 불기둥이 아니라 불을 막아줄 구름기둥이 되어야 한다.서해안 교전시 보여준 철통같은 방위와 격퇴가그 실증이다.밤의 냉기를 녹이는 불기둥이 생명안보,생활안보의 평화정책이라면,군사적 도발이나 충돌이 생기는 낮의 열기를 녹이는 구름기둥은 군사안보,국가안보의 평화정책일 것이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은 다행이다.한미일 공조체제는 북이 미사일 판매·발사·생산을 포기한다는 전제하에서 경제제재를 풀고 외교관계를 수립하며 인도적협력을 베푼다는 협상이 진행중이다. 한미일 3국이 한반도 문제를 일방적으로 또는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데 대해 극도의 저항감을 보이는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한·중간 군사교류 및 협력방안이 동시에 추진되는 것도 바람직하다.북한의 미사일문제는 남한 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강국들에게도 결코 수용하기 곤란할 것이다.하지만 북한도벼랑끝 버티기 전략의 최후 보루인 미사일 문제를 한꺼번에 포기하려 들지도 않을 것이다.발사·판매·생산의 단계별 포기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할 것이다.인내와 용기가 동시에 투여되는 협상이 필요할 것이다.다만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조화가 한반도의 평화를 목표로 성실하고 치밀하게 펼쳐지길 기대한다./박종화 기독교장로회 총무
  • 허리케인 ‘브레트’ 텍사스 상륙

    [워싱턴 연합] 시속 220km의 강풍과 4m 이상의 해일을 동반한 허리케인 ‘브레트’가 22일 밤(한국시간 23일 아침) 미국 텍사스주에 상륙함에 따라 피해예상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으나 대규모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5개 허리케인 등급중 4등급에 해당하는 강력한 허리케인인 ‘브레트’가 이날 밤 비교적 인구가 적은 텍사스주내 목장지대인 브라운즈빌과 코퍼스크리스티 중간지역에 상륙했으며 주변 반경 약 160km의 지역에최고 시속 110km 정도의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 美텍사스 허리케인 비상

    시속 216㎞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허리케인 ‘브레트’가 21일밤(현지시간)멕시코만에서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상,미국텍사스 주와 멕시코 북부에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지고 이 일대 수천명의 주민들이 긴급대피에 들어갔다. 미국립기상청은 22일 새벽 1시‘태풍의 눈’은 멕시코 리오그란데와 접한텍사스 주 브라운즈빌시의 동남쪽 248㎞까지 접근했으며 점차 미 내륙쪽으로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트’는 지난 1988년 9월 발생한 ‘길버트’이후 미국 남부지역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텍사스 주와 멕시코 북부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 대서양에서 강력한 수증기를 머금고 발달한 허리케인 ‘브레트’의 세기는가장 강력한 태풍 등급인 ‘카테고리 5’보다 한단계 낮은 ‘카테고리 4’. 미 허리케인 센터측은 브레트가 250㎜의 순간 폭우와 국지적인 토네이도(회오리바람),4∼5m의 높은 파도를 동반,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텍사스 주 당국등 사우스 파드르 섬등 일대 섬의 전 주민과 관광객에게 21일 오전 8시까지 섬을 떠나도록 명령하는등 대비에 들어갔으며 멕스코의 라페스카 일대에도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라니냐 하반기에 더 기승 부린다”

    홍수와 폭염 등 전세계 엄청난 기상재난을 일으키고 있는 ‘라니냐 현상’이 올 하반기에는 더욱 기승을 떨칠 것으로 예상돼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신 기상보고서에서 세계 강우(降雨)패턴에 큰 영향을 끼치는 라니냐 현상이 오는 10월까지 계속 세력을 확장,세계 곳곳에 기상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4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태평양상의찬 해수층으로 세계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라니냐 현상이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고 발표했었다.하지만 태평양 적도상과는 달리 북·남태평양상의 수온과수면은 이후로도 회복을 못해 일부 기상학자들 사이에서 ‘라니냐 기상재난설’이 다시 대두되기도 했었다. 라니냐의 발달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기상재난은 바로 홍수와 가뭄.성질이판이한 극과 극의 기후재난을 서로 다른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일으킨다. 현재 중국 양쯔강 유역을 비롯해 동·서남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홍수피해와 미국 동부 및 중국 동북부 지방을 강타중인 폭염은 라니냐 기상재난의 전형이다. 잦은 폭우와 폭풍이 몰려온다는 것도 라니냐 발달의 두드러진 특징이다.최근 필리핀과 태국 등지에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일부 미 기상전문학자들이 올해를 ‘사상최악의 허리케인(폭풍) 해’로 점치고 있는 것도 모두 이때문이다.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윌리암 그레이 교수(기상학과)는 5일 미 유에스에이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폭염과 가뭄 뒤끝에 미국은 ‘허리케인 세례’라는 또다른 기상재난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는 11월까지 엄청난 강풍을 동반한 3∼4개의 대형 허리케인이 잇따라 미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한데 이어 소규모 폭풍 등도 자주 일어 곳곳에홍수사태와 진흙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옥기자 ok@
  • 수해복구현장 이모저모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처참한 폐허 속에서도 수해지역 주민들은 용기를잃지 않고 본격 복구작업에 나섰다. ■연천군 백령천의 범람으로 240여가구가 침수됐던 백학면 주민들은 4일 진흙으로 범벅이 된 가재도구를 씻고 정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일부 주민들은 물이 부족해 계곡에서 흐르는 물로 설거지를 했다. ■복구에 여념이 없는 틈을 타 일부 고물상들이 멀쩡한 물건까지 마구 가져가는 바람에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연천읍 차탄2리에 사는 조찬규씨(63·여)는 “군청 대피소에서 돌아와보니밤새 싱크대와 리어카,자전거,식기 등 밖에 내놓았던 물건들이 전부 없어졌다”며 애를 태웠다. ■수해지역 어린이들은 교과서와 학용품 등이 물에 젖거나 구호품이 없어 큰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도 연천초등,연천의 군남중,백의초등,파주의 문산북중 등 4개 학교 30개 교실은 완전히 물에 잠겨 개인사물함에 넣어두었던 학용품과 과학실험도구 등이 모두 훼손됐다. 또 구호품은 모두 어른용이어서 학생들 대부분이 집에서 나올 때 입었던 속옷 등으로 버티고 있다. 연천군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의류 구호품 7,000여점 가운데 어린이용은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태풍 ‘올가’로 쓰러진 가로수를 복구하는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대구시에서는 400여그루가 쓰러지거나 뽑혔고,경북지역은 경산시 남천면 면사무소 마당에 있던 120년된 은행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500여그루가 쓰러졌다. ■제주공항은 4일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자 태풍 ‘올가’로 발이 묶였던 1,500여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승객 300여명은 부산행 좌석이 부족하자 ‘부산’을 연호하며 1시간여동안 농성했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최모씨(41)는 100여평의 창고가 침수돼 안에 있던책 2억여원 어치가 못쓰게 됐으나 최근 1억1,000만원 한도의 손해보험에 들어 억세게 ‘운좋은’ 사람이 됐다.96년 수해를 경험한 최씨는 20여일 전에보험에 가입했다. ■태풍 ‘올가’가 사라지자 동해안을 찾는 피서차량 행렬이 다시 줄을 이었다.영동고속도로는 4일 오전 10시쯤부터 피서차량이 몰리면서평창 월정∼강릉간 하행선이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경포해수욕장도 이날 하루 5만7,800명의 피서객이 몰려 올해 최대인파를 기록했다. 특별취재반
  • 올 과일농사 망쳤다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각종 과일이 우수수 떨어졌다.이로 인해 올 추석 무렵 과일값이 폭등할 것으로 우려된다. 태풍은 영·호남,충청,제주 등 전국 주요 과수생산지역을 휩쓸고 지나갔다. 낙과율은 최고 70∼80%나 돼 과일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전남지역의 경우 결실기에 들어선 배와 사과 등이 50∼70%나 떨어져 재배농가들이 올해 과일농사를 망쳤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지역의 낙과율은 조생종과 중생종은 60∼70%,만생종도 50%에 이른다. 나주원협 이기남(李基南)상무는 “강풍으로 2,800㏊에 이르는 전체 배 과수원의 열매가 떨어지고 가지가 부러져 나주지역 배농가의 피해액이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추석 무렵 상품 15㎏ 한 상자에 3만5,000원 하던 신고배값은 올해 6만∼7만원선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도 주산지인 경북지역 사과밭 2만2,400여㏊가 모두 태풍피해를 입어 낙과율이 30%나 되고,전남·북지역은 50%,비교적 바람의피해가 적은 충남지역도 30%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사과값도 15㎏ 한 상자에 조생종 아오리는 2만원에서 3만원선으로,중만생종 부사는 3만원에서 4만∼5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지역도 사과 1,206㏊,배 998㏊,단감 220㏊가 낙과피해를 입었다.진주지역은 배와 사과의 낙과율이 70∼80%나 된다. 진주시 문산읍 옥산리 원초마을 최계정씨(58)는 “예년에는 태풍피해를 입어도 어느 정도 수확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여러 방향에서 강풍이 불어 가지에 달린 과일이 거의 없다”면서 “가지가 부러지고 잎이 찢겨 영양분 공급차질로 내년 농사에도 막대한 지장을 줄 것” 이라고 걱정했다. 제주지역은 노지 밀감 2만5,860㏊와 하우스 밀감 636㏊의 낙과율이 0.002%에 지나지 않고 가지 찢김 2%,하우스 피해가 3%에 지나지 않은데다가 과잉생산으로 값이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가격파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제트기류’가 최악 상황 막았다

    중국과 한반도 상공에서 빠른 속도로 부는 ‘제트기류’가 최악의 사태를막았다. 제7호 태풍 올가(OLGA)는 당초 최고 500㎜이상의 폭우를 더 쏟아붓고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돼 전국이 극심한 물난리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다행히 4일 중국으로 빠져나간 올가는 초당 20∼30m의 강풍을 몰고왔지만 예상보다는 적은 비를 뿌리고 가 피해가 크지 않았다.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한반도에 머문 시간이 짧았기 때문이다. 태풍의 북상속도가 빨라진 것은 한반도 북부에 정체해 있던 제트기류의 덕이다.제트기류가 U자형으로 흐르면서 북상중인 태풍을 위쪽에서 강하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태풍의 중심과 비구름대도 빠른속도로 한반도를 통과했다. 예년과 달리 한반도 동쪽에 걸려있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는 태풍을 내륙 중심으로 더 들어오지 못하게 밀어낸 점도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지 않고 직진하게 만들어 피해가 줄었다. 이지운기자 jj@
  • 중부 5일까지 소나기성 강우 예상

    제7호 태풍 올가는 3일 저녁 북한의 평양과 평북 만포시를 거쳐 4일 오전중국 창춘(長春)쪽으로 빠져나갔다. 올가는 한반도 중부지방을 관통하지는 않았지만 초속 20∼30m의 강풍과 함께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린 비구름층과 겹쳐지면서 전국에 큰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은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이 중부 내륙 지방을 관통하지 않고 서해안을 따라 황해도쪽으로 상륙,중국으로 빠졌다”면서 “그러나 태풍의 오른쪽이 통상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부터 예상보다 빠른 시속 45㎞의 속도로 북상했지만 태풍 꼬리 부분에 남아 있는 비구름층의 영향으로 4일까지 전국에 최고 200mm,제주 지역은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에는 5일까지 소나기성 강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이날 오전 전남 완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당 46m를기록했고 한라산 어리목은 이틀동안의 강우로는 최고치인 563mm의 장대비가쏟아졌다. 특별취재반
  • 철원 3일간 753㎜ 내렸다

    강원도 철원에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 자정까지 무려 752.9㎜의 비가 내려3일간 강수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까지는 81년 전남 해남지방에 3일 동안 내린 659㎜가 최고기록이다. 지난 10년간 철원지방에 내린 연평균 강수량이 1,357.9㎜인 점을 감안하면연평균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 사흘 동안 쏟아진 셈이다. 또 지난달 31일 256.7㎜,1일 280.3㎜,2일 215.9㎜ 등 철원지방에 사흘 연속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도 기상청 관측 사상 초유의 기록이다. 동두천도 같은 기간 동안 721.3㎜의 비가 내려 동두천의 종전 최다 강수량기록을 갈아치웠다.무인관측장비(AWS)로 측정한 강수량에 따르면 경기 포천군 창수면(837㎜)과 일동면(793.5㎜),연천군 대광리(760.5㎜) 등이 ‘비공식’ 신기록으로 집계됐다. 태풍 ‘올가’가 몰고온 바람의 강도도 기록적이었다. 3일 오전 10시 마라도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당 43m의 ‘살인적인 강풍’이불었다.순간풍속이 40m 이상이면 작은 돌도 바람에 날린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발생한 순간 최대풍속으로는 8번째 강한 바람이었다. 특별취재반
  • 태풍 영향 최고 400㎜ 폭우

    나흘째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에다 3일에는 제7호 태풍 ‘올가’가 지나가면서 전국적으로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올가는 강풍과 시간당 50㎜ 안팎의 장대비를 쏟아부어 집중호우로 물난리를겪고 있는 중부지방의 비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최고 400㎜의 비가 내린 경기 북부와 인천지역에서는 저지대 주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특히 한강하류와 임진강·안성천·남한강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강대교 수위가 이날 오후 3시 경계수위인 8.5m를 넘어섰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수위가 20시간 이상 8m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태풍의 영향으로 한강 상류와 본류의 강수량이 줄지 않을 경우 최악의 상황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3일 밤과 4일 오전 사이가 한강수위의 최대고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3일 오후 3시 현재 31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5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주택 8,365채가 침수돼 6,519가구 1만9,70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경지는 3만734㏊가 침수 또는 유실됐으며 서울 잠수교를 비롯,경기도 연천·포천과 강원도 철원으로 통하는 도로 등 51곳의 교통이 두절됐다. 한편 침수지역 주민들은 식수 부족과 함께 고열 복통 설사 등 수인성 전염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0여가구 200여명의 주민들이 고립돼 있는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에서 말라리아로 추정되는 고열환자 5명이 발생했다고 재해대책본부는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3일 오후 3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포천 881.5㎜ ▲연천 795㎜ ▲철원 788.9㎜ ▲동두천 778.9㎜ ▲강화 631.5㎜ ▲의정부 624.5㎜▲인천 528.9㎜ ▲서울 518.8㎜ ▲춘천 492.9㎜ ▲인제 488㎜ ▲서산 447.7㎜▲속초 386.7㎜ ▲수원 294.7㎜ ▲영주 293.5㎜ ▲제주 252.2㎜ 등이다. 특별취재반
  • 피비해 이모저모

    제7호 태풍 올가가 한반도를 관통한 3일 전국 곳곳에서는 강풍과 폭우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체육관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집중호우가 계속된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주민들은 태풍까지 엄습하자 수해복구는 뒷전으로 제쳐놓은 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가장 먼저 태풍이 강타한 제주도 전역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북제주군 한림체육관은 함석지붕 3,800㎡가 무너져 내렸고 시내 곳곳에서는 강풍에 부러진 현수막지지대와 가로수가 도로 위로 어지러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날 낮 12시10분쯤 전남 완도군 노화읍 등산리해변에서 황정규씨(66)가강풍에 날아온 슬레이트 파편에 맞아 숨졌다.황씨는 해변에 정박시킨 어선의 상태를 확인하러 나왔다가 30여m 떨어진 주택가에서 날아온 슬레이트 파편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나주·장성,충남 예산 등 태풍 올가가 스치고 간 지역의 과수원에서는 막 영글기 시작한 배·복숭아 등 과일들이 모두 떨어져 농민들의 애간장을 녹였다.한 과수원 주인은 “배 출하량이 30∼40% 이상 줄어들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경기 연천지역 이재민들은 이날 오후 태풍의 영향으로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자 복구의 일손을 놓은 채 하늘을 원망했다.파주시민과 공무원 등 3,0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굴삭기 수십대와 덤프트럭 340대,양수기 320대를 동원해산사태로 막힌 도로를 뚫고 침수지역의 물을 빼내는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지역에서는 복통·설사나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속출했다.250가구 800여명의 주민이 고립된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에서는 말라리아로추정되는 환자 5명이 발생했다는 신고까지 접수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별취재반
  • 강풍에 전선 끊겨 해남등 11만가구 단전

    3일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7호 태풍‘올가’가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북상,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새벽 제주를 덮친 태풍은 시속 30∼40㎞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면서 호남·충청·수도권지역을 차례로 강타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건물 유리창과 각종 간판 등이 깨지고 떨어져 나갔으며 전신주와 전선 파손으로 정전사고도 잇달아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서해안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도 중단돼 피서객들의 발이 묶였다. ■제주 순간 최대풍속 43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고 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제주군 한림체육관 지붕이 날아갔다.전신주와 전선 파손으로 서귀포시 중문·예례동 800여 가구 등 4만여 가구와 20여개 양식장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여객선과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피서객 1만여명의 발이 묶인 상태다. ■호남 이날 낮 전남 장흥군 안양면 방암리 고당마을 앞 진입로에서 전우익씨(34·대구시 달서구 감3동)가 강풍으로 부러진 나무에머리를 맞아 숨지는 등 3명이 사망·실종됐다.이날 오전 7시쯤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압전선이끊어지면서 완도·해남 전지역 2만5,000여 가구를 비롯,14개 지역 11만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며 여수시 거문도 일대 통신이 두절됐다.해남 농협 신기창고와 강진군 영포창고 등 5개 창고의 지붕이 파손돼 정부 양곡 2만8,000여 가마가 침수됐다. ■충청 5명이 숨졌고 12가구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8,000여㏊가 침수됐다.태안군은 이날 폭우와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소원면 소원시장 내 주택 11가구가 침수돼 시장 내 60여가구 주민 200여명이 고지대로 긴급대피했다.충주시 앙성면 돈삼부락에서는 양계장이 침수되면서 안에 있던 1만4,000마리의 병아리가 폐사했다. ■수도권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연천 파주 포천 동두천지역에서주택 6,784동이 침수돼 5,585가구 1만7,5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날 오전 9시 고양시 풍동천이 범람하면서 농경지 70㏊가 침수되는 등 농경지 1만7,313㏊와 1,122개 점포,98개 제조업체가 물에 잠겼다.동두천취수장 등 상·하수도 시설 12곳과 수리시설 56곳이 침수됐다.포천 파주 등 6개 시·군 농가에서 사육하던 한우 142마리,젖소 300마리,돼지 1만2,739마리,닭 53만3,400여마리 등 모두 62만0,939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인천지역은 서해 도서를 연결하는 뱃길이 4일째 통제됐다.수도권매립지도지난달 31일부터 4일째 쓰레기 반입을 전면 중단시켰다. 전국종합
  • 태풍 ‘닐’ 소멸…중부 오늘까지 비

    제5호 태풍 ‘닐’(NEIL)이 28일 오전 소멸됐다. 기상청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중인 태풍이 오전 9시쯤 태안반도 북서쪽 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돼 태풍으로서의 위력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청도와 서해남부 전해상,서해5도 등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모두 해제됐고 서해중부 전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는 폭풍주의보로 대체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은 소멸됐지만 열대저압부 중심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비구름대가 형성돼 있어 중부지방에는 29일 오전까지 10∼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울·경기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닐은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섬 남쪽 330㎞ 해상에서 태풍으로발달, 북상하다가 27일 오후 전남 서해안 지방에 상륙, 전국에 강풍과 함께최고 150㎜의 비를 뿌렸다. 이지운기자 jj@
  • 야영객 74명 한때 고립

    남해안 및 중부지방이 27일 오후 태풍 ‘닐’(NEIL)의 직·간접 영향권에들어갔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큰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그러나 호남지역의 일부 농경지가 물에 잠겨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또이날 오후 늦게까지 부산 여수 등 남부지방 곳곳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쯤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부산공고생 박광수군(17)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날 낮 12시쯤 경남 마산시 합포구 남성동 원예청과시장 앞 바닷가에서 폐품 수집중이던 이정일씨(59·합포구 완월동)가 강풍에 실족,익사했고 낮 12시 30분쯤 전남 완도군 금일읍 척치리선착장 호안도로에서는 전남93나 3012호 1t 트럭(운전자 최춘삼·47)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바다로 빠져 운전자최씨가 숨졌다. 또 오전 11시쯤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호박소계곡 일대에서 야영을 하던 조재훈씨(20·진주 경상대 2년) 일행 등 야영객 74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신봉리 신기마을 앞 선착장 50여m가 폭풍우로 유실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부산 남항과 북항 등에는 연근해 어선과 상선 등 6,778척이 피항,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부산항을 기점으로 제주와 거제 등 7개 항로 13척의 연안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김해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7시45분 도착 예정이던 서울발 대한항공 1101편이 결항되는 등 모두 55편이 한때 결항됐다. 여수와 목포 등 전남지역 항·포구에도 3만5,000여척의 선박이 긴급 대피했다. 전국 종합
  • 태풍 오늘새벽 서해로 빠져

    제5호 태풍 ‘닐’(NEIL)이 27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상륙함에 따라 전국이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닐의 중심은 서해안을 따라 북북서진하다가 28일 새벽 서해로 빠져나갔다.우리나라는 28일 오후 늦게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태풍의 상륙에 따라 전남·북 및 경남지방과 서해남부 모든 해상에는 27일정오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다.다른 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이 27일 오후 4시 현재 전남 서부 남해안을 지나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면서 “태풍경보 지역에는 초속 16∼25m의 강풍과 함께 4∼7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완도 121.7㎜,장흥 120.5㎜,고흥 120.5㎜,해남 114.5㎜,제주시 102㎜ 등이다. 28일 오전까지 전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20∼60㎜(최고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한편 태풍 닐의 영향으로 경남에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지운기자 jj@
  • 태풍‘니일’북상…전국에 비

    제5호 태풍 니일(NEIL)이 우리나라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27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26일 오후 6시 현재남해 먼바다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6일 “일본 오키나와섬 남쪽 330㎞ 해상에서 발생한 이번 태풍이 27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약 100㎞ 해상까지 도달하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26일 밤부터 제주도와 호남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함께 최고 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27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까지 지역별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60∼100㎜(최고 150㎜이상) ▲남부지방 20∼60㎜(최고 80㎜이상) ▲중부지방 10∼40㎜(최고 60㎜이상) 등이다. 니일은 초속 15m이상의 강풍이 반경 300㎞이상 영향을 주는 대형 태풍이지만 중심 최대풍속은 초당 25m,중심기압이 980헥토파스칼(hPa)로 강도는 중급에해당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27일 오후쯤 전남 여수 남서쪽 80㎞ 해상까지 도착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서쪽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인지 내륙지방으로 상륙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태풍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운기자 jj@
  • 돌아온 강혁(25 두산) ‘까치 강풍’ 예고

    ‘까치’강혁(25 두산)이 몰고올 바람은 어느 정도일까-. ‘아마 최고의 강타자’로 명성을 날린 강혁은 17일 시작되는 프로야구 후반기에 고대하던 첫 발을 내딛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달 중순 출장 예정인 그는 17일 2군에 합류한다. 강혁이 프로 유니폼을 입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신일고 졸업반이던 92년 두산(당시 OB)과 한양대의 집요한 줄다리기로 홍역을 치른 끝에 결국 한양대를 선택했지만 ‘이중계약’의 파문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 부터 영구제명처분을 받았다.야구가 인생의 전부인 그에게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다.그러나 98방콕아시안게임이 ‘약속의 땅’프로무대 진출의 가교가 될줄은 미처 몰랐다.홈런 1개를 포함,20타수 10안타(2루타 3개) 16타점을 기록,한국 금메달의 주역을 담당했고 그의 활약에 고무된 팬들이 보상차원에서‘족쇄’를 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결국 반대하던 다른 구단의 동의를 얻어 당초 계약했던 두산(계약금 5억원)에서 후반기부터 프로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프로야구 팬들은 한양대 1년이던 93년부터 실업팀 현대 피닉스시절인 지난해까지 6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맹타를 날리던 그의 모습을 보게됐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두산은 강혁이 팀에 절실한 좌타자인 데다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해 포스트시즌 진출 등 고비에서 단단히 한 몫 해낼 것으로 믿고 있다.강혁은 “올해는개인적인 욕심이 없다.팀이 필요로 할 때 반드시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종덕·최경주 브리티시오픈골프 내일 티오프

    올시즌 세계 남자프로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이 15일 오후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골프장(71)에서 개막한다.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과 2위 타이거 우즈 등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거물들이 모두 나서는데다 한국의 김종덕(38) 최경주(29)가 출전해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로 128회째를 맞는 브리티시오픈은 미국이 주도하는 남자 골프계에서영국인들이 자존심처럼 내세우는 대회.권위만큼 쉽사리 언더파 기록이 나오지 않는 까다로운 코스와 심한 바람 등으로 유명하다. 커누스티골프장은 총연장 7,361야드로 영국에서도 대표적인 링크스코스(해안 주변 골프장).방향을 가늠하기 힘든 강풍과 허리춤까지 자란 갈대숲 러프,단번에 탈출하기 쉽지 않은 깊은 벙커가 선수들을 위협한다. 11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한 김종덕과 최경주는 주최측으로부터 초청받아 출전한만큼 한국 골프의 위상을 걸고 중상위권 진출을 노린다는 전략.김종덕은 일본 골프투어 상금랭킹 2위,최경주는 98∼99아시안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김종덕과 최경주는 대회장 근처의 같은 호텔에 머물며 코스공략 작전과 충고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평소에도 김종덕과 최경주는 친형제처럼 친해 이국만리에서 큰 의지가 되고 있다는 것.김종덕은 “바람을 피해탄도가 낮은 볼을 구사하고 샷거리보다 정확성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한편 SBS-TV는 매일 새벽 1시 이후에 전라운드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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