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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會昌총재 기자간담- “4대의혹 희석돼선 안돼”

    18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기자간담회는 얼핏 보면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처럼 보였다.하지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총재회담을염두에 둔 강온(强溫)전략 구사의 의도가 엿보였다. 이총재는 간담회 내내 전면적인 특검제 실시등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큰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한셈이다. 이총재는 “검찰의 독립성과 독자성이 신뢰받을 때까지 특검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며 특검제의 제도화를 거듭 주장했다.이어 “서해 교전사태로 ‘파업유도 의혹사건’등 4대의혹사건이 희석돼서는 안된다”며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도 촉구했다. 하지만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동에 대한 기대와 전략도 비쳤다.당초 구상중이던 기자회견을 간담회로 격(格)을 낮춘 것도 총재회담을 겨냥한 포석의 하나로 보인다.대여 공세의 ‘수위’조절의 의지를 보다 자유로운 형식의 간담회를 통해 간접 전달했다는 분석이다. 단독 영수회담에 대해 “국민이 이해하는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한나라당도 일정부분 양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보인다. 그러면서도 여권은 현재 (정국을 푸는)‘정답’과 동떨어져 있다며 여권의태도 변화를 지적했다.햇볕정책의 비판에도 비중을 뒀다.북한의 계속된 도발은 햇볕정책에 기인한다며 ‘햇볕’만 쪼일 것이 아니라 ‘강풍’도 보내는것이 균형잡힌 햇볕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현정권은 서해상의 총성이 멎기도 전에 비료지원과 금강산관광이 계속된다는 성명 발표에 급급하는등 안보는 뒷전이고 햇볕정책 살리기에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북측이 경계선 침범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을때까지 비료지원과 금강산관광을 즉각 중단하고 차관급회담 개최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남북한 서해 대치」폭풍주의보…서해 대치 소강상태

    16일 새벽부터 서해에 비가 내리면서 남북한 해군 함정의 활동은 눈에 띄게 움츠러들었다. 여기에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해 5도를 포함,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폭풍주의보는 17일 오후까지 발효될 전망이어서 적어도 이때까지는 남북한 함정의 발이 묶일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서해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개가 끼었으며 2∼4m의 높은 파도에초속 12∼16m의 강풍이 불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교전사태의 주역인 150t급 아군 고속정 편대는 파고가 2m를 넘어서면 정상적인 기동이 어렵다.북한 해군 역시 상하이급 경비정(155t)과 신흥급 어뢰정(40t),청진급 경비정(81t),SO-1급 경비정(215t) 등 소규모 함정이 주축인 데다 대부분 60년대에 건조된 낡은 것이어서 해상날씨가 악화되면 활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1,200t급 이상인 아군 초계함이나 420t급인 북한 대청급 경비정은 기동에 큰 문제가 없지만 고속정이나 소형 경비정 없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날씨는 남북한 양측에게 최소한 이틀간은 소강상태를 유지토록 하는 완충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지운기자 jj@
  • 선풍기, 부가기능·디자인으로 승부

    전통의 여름가전 선풍기.올해도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모델과 기능을 갖춘신제품을 내놓는다.모기향·자연음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포함시킨 것은물론,디자인에서도 투명소재와 다양한 색상 등으로 차별화시켰다.특히 가격면에서는 IMF체제가 그대로 반영됐다.고가·염가의 양극화와 함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값싸고 튼튼한 기계식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攬竊봉活? 중소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과 색상을 전면바꾸고 99년형 제품 8가지 모델을 출시했다.짙은 파란색이나 녹색이 대부분이었던 기존제품과 달리 파스텔톤의 색상을 적용해 참신한 멋을 주었다.타이머나 회전버튼에도 반투명 소재를 썼다. 리모컨식 선풍기의 주력모델인 SF-35R19는 리모컨에 센서를 부착,숲속에서불어오는 자연풍처럼 바람의 세기를 자동으로 바꿔주도록 만들었다.학생들이 주로 쓰는 탁상용 제품 SF-25P19에는 파격적으로 노란색을 도입했다. ??LG전자 날개끝 부분에 이중테를 적용,바람을 앞으로 모아줘 바람의 ‘낭비’를 최소화한 ‘씽씽날개’와 선풍기머리 중심부를 속이 훤히 보이는 반투명으로 바꿔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진 ‘신감각 누드디자인’을 내세운다.저렴한 가격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판촉포인트. 14인치 씽씽날개와 3단계 바람세기 조절기능,3시간까지 시간선택 기능 등을 갖춘 FD-1471E와 FD-1472가 주력모델.특히 FD-1471E에는 전자모기향을 달았다. ?爛肉裏活? 상하 좌우로 돌아가는 입체 풍향조절과 본체에서 떼었다 붙였다할 수 있는 리모콘을 채용했다.정지 강풍 약풍 미풍이 번갈아 나오는 ‘리듬풍’과 수면풍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특히 108개 살의 초안전망 설계로 사고위험을 대폭 줄였다.고급형과 보급형의 양극화가 두드러진다. 고급형의 전략모델은 RFA-1418R.상하좌우 입체회전방식,전기능 무선리모콘등 외에 첨단 음성IC칩을 장착,음향효과를 높였다.미풍(새소리) 약풍(파도·갈매기 소리) 강풍(시베리아 바람 소리)등 자연의 분위기를 재현해 더욱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또 기본 기능을 갖춘 RFA-1411MJ는 염가형 주력상품으로 후면풍향조절,3시간 시간선택 등의 기능을 갖췄다.
  • 인천공항 관제탑 오늘 상량식

    높이 100.4m로 미국 덴버공항의 관제탑(높이 104.3m)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인천국제공항 관제탑 상량식이 20일 건설현장에서 열린다. 오는 8월말 준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은 지하1층,지상22층 규모로현재 골조공사를 모두 끝내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8각형 구조물인 관제탑의 22층에는 김포공항의 관제실(24평)에 비해 두배이상 넓은 54평 면적의 관제실이 들어선다.이곳에는 항공기 조종사와의 직접교신을 위한 관제통신 시스템과 비행정보처리 시스템,기상정보 시스템,지상감시 레이더 등 최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특히 이 관제탑은 초속 60m의 강풍에도 관제사들이 전혀 진동을 느낄 수없도록 설계됐으며,진도 7의 강진에도 안전하도록 세워지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학술단체협-5·18기념재단 주최 심포지엄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교훈을 남겼는가.그리고 5·18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19주년을 맞아 5·18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학술단체협의회와 5·18기념재단 주최로 최근 서강대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5·18은 끝났는가’라는주제로 5·18의 의미와 평가,남은 과제들을 학술적으로 조명했다. 동국대 강정구(姜禎求·사회학과)교수는 “5·18은 우리가 추구한 반외세민족자주화를 통한 해방공간에서의 통일국가 형성의 역사적 계기를 복원한역사적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그러나 어렵게 복원된 계기가 제대로 성숙해 민족통일의 터전을 닦기도 전에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미국 중심의 단일패권주의 구축 등 세계사적 전환과 IMF 경제신탁통치라는 내외적 강풍에 의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냉전과 탈냉전,동북아 질서의 변화,제3세계와 미국과의 관계,미국의 이윤축적 방식의 변화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우리의 민족자주화 운동은 숱한 고난을 겪어왔다”면서 “한반도는 특히 미국의 개입 정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강교수는 “5·18을 비롯한 일련의 민주화운동과 한반도의 통일은 하나로이어진다”면서 “5·18의 민족사적 의의는 한반도의 탈냉전에 기초한 국가통합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루이스 앤 클라크대 랜즈버그(경제학과)교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적인 발전에 대한 한국 민중의 투쟁에서 분수령적 사건”이라면서“신군부의 압제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단결해 대항한 민중의 잠재력을 보여준 항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5·18이 ▲한국 엘리트들의 자본주의적 특권보호를 위한 폭압 ▲한국의 민주발전 촉진을 무시한 미국의 정책 ▲민주주의 발전 현실화의 장애물로 나타난 남북분단이라는 교훈과 통찰력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한국정치연구회 정해구(丁海龜·정치학)연구위원은 5·18이 한국의 지배체제에 대해서 갖는 의미에 대해 정리했다. 정연구위원은 한국의 지배체제를 ‘국가적·체제적지배체제’와 ‘정권적차원의 지배체제’로 나누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지배체제의 은폐된본질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또 이렇게 드러난 지배체제의 본질은 결국 지배체제의 정당성을 급속히 약화시켜 오늘날 민주화를 이루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함께 “5·18은 당시 민주화운동이 전개됐던 실제 역사의 현장에서 지역공동체적 차원의 ‘민중’을 형성시키는 역할도 했다”면서 각 시대별 민주화운동의 예를 들며 한국 민주변혁운동 자체 맥락 속에서의 5·18의의미도 되새겼다. 전남대 나간채(사회학과)교수는 ‘관련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5·18운동의 과제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다. 나교수는 “최근 5·18관련 운동은 유가족과 부상자,구속자 등 5·18 관련단체들이 법인화·통합화하고 기념재단 설립 등을 추진하는 추세”라면서 “5·18관련 책임자 처벌 등을 명시한 96년 ‘5·18재판’을 기점으로 5·18운동의 저항적 투쟁성도 기념사업활동이나 항쟁 정신을 구현하는 시민운동적성격으로 바뀌고 있다”고 정리했다. 그는 5·18운동이 해결해 나가야 할 구조적 측면의 과제로 ▲관련단체들의내부 통합성 강화 ▲지역사회와의 연대성 강화 ▲비합법적·폭력적 방식에서 절차적 민주성을 실천하는 방식으로의 전환 ▲5·18의 전국화와 세계화 문제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활동적 측면의 과제로는 ▲진실규명과 과거 청산을 위한 문제 ▲미완의 처벌과 재심 문제 ▲불완전한 보상에 관한 문제 등 미해결 과제와 ▲각종 조형물을 포함한 기념사업 ▲학술연구회나 토론회 ▲5·18관련 사회운동 등을 제시했다. 나교수는 “이러한 모든 과제들은 한국사회의 민주화가 5·18을 포함하는광주문제의 완전한 해결 없이는 언제까지나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5·18의 기본정신을 확대·재생산할 수 있고 변화된 현재의 환경 속에서 인권·정의·자치정신을 발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과제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 안병욱(安秉旭·국사학과)교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민족의 통일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면서 “한국 역사의 민주적 발전과 민족통일을 위해 꼭 넘어야 할 과제인 미국의 대한(對韓)정책과 한국인들의 대미(對美)인식의 전환문제가 광주항쟁을 통해 어떻게 투영됐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교수는 “민족의 통일로 가는 과정은 또 하나의 변혁운동”이라고 전제하고 “단순히 보편적인 개념이나 이론틀을 내세운 논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역사의 자취 속에서 그 구체적 의의를 추구할 때 5·18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남겨진 과제들을 발전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토네이도 美강타…40명 사망 수백명 부상

    오클라호마시티 DPA AP 연합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수십개의 토네이도(회오리바람) 대열이 3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중서부 오클라호마주와 캔자스주를 강타,최소 4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으며 가옥 2,000채가 파괴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만 1,000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됐고 정전으로 암흑세계가 돼버린 무어지역에서는 500채가 피해를 보았다.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 남서부에서 형성되기 시작해 북동쪽으로 이동했으며 한때 최고 시속 420km에 1.6km의 폭으로 돌진했다.현지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토네이도를 가장 강력한F-5 등급으로 분류했다.
  • 자치단체 풍력발전 ‘열기’

    청정 대체에너지인 풍력발전단지 조성 바람이 해안·산악지역 곳곳에 불고있다. 풍력발전단지는 제주도가 현재 운영중인 가운데 경북도는 울릉도에,전북도는 새만금방조제에,강원도는 대관령 일대에 각각 새로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풍력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및 환경오염 방지에 효율적인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일 뿐 아니라 경제성도 높고,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돼 대표적인대체에너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강원도는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일대에 2002년까지 대단위 풍력단지를 조성,600㎾규모의 풍력발전기 80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산업자원부에 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6,000만원을 신청했다.대관령 일대는 주로 서풍으로 평균 초당 4.5m의 강풍이 연중 부는데다 풍향 변화가 심하지 않아 풍력발전 적지로알려졌다. 전북도는 새만금방조제 주변에 바닷바람을 활용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2001년까지 조성,600㎾급 풍력발전기 1대를 국비 15억원으로 설치하고 2010년까지는 발전기를 총 50기로 늘리기로 했다.새만금 제4공구(군산∼신시도) 부근이최대 평균 풍속 초속 5.8m여서 적지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울릉군 북면 현포리 현포고개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600㎾용량의 풍력발전기 1기를 13억원을 들여 8월말까지 설치하고 연말까지 같은 용량으로 1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울릉도에는 초속 6m이상의 바람이 사철 분다.풍력발전기 2기가 설치되면 연간 120만^^의 전력이 생산돼 울릉군 전기소요량의 6%를 충당한다. 한편 제주도는 북제주군 구좌읍 해안가인 행원풍력발전단지에 지난해 2월 600㎾급 풍력발전기 1·2호기를 준공한 데 이어 최근 660㎾급 풍력발전기 3·4호기를 설치해 본격가동 중이다.도는 2002년까지 행원풍력단지의 발전용량을 1만㎾로 늘려 연간 2만1,900㎿H의 전력을 생산,12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2006년에는 도내 소비 전력의 10%를 풍력에너지로 대체할 방침이다.도는 또행원단지에 오는 10월까지 풍력발전 관광홍보전시관을 짓는 등 풍력발전을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행원풍력발전단지의 전력 1^^ 생산 비용은 103원으로 도내 화력발전소의 발전단가 129원보다 26원 적은 것으로나타났다.풍력발전기 설치비도 10년전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 여고생 임선욱 ‘그린여왕’…제주삼다수골프 우승/인터뷰/이모저모

    여고 1학년의 임선욱(분당 중앙고등학교)이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그린 여왕에 등극했다. 아마추어로 출전한 임선욱은 1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올시즌 국내 프로골프 개막무대이자 스포츠서울 투어 첫대회로 벌어진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 마지막 2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합계 6오버파 150타로 프로 2년생 한희원을 3타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임선욱의 이날 1언더파 71타는 1∼2라운드를 통틀어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기록이다.임선욱은 아마추어에게는 상금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우승컵만 받았다. 1라운드에서 2위(4오버파 76타)에 올라 이날 마지막 조로 경기에 들어간 한희원은 17번홀까지 6오버파로 임선욱과 동타를 이뤄 역전 또는 동타로 연장전을 기대 했으나 18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범해 우승의 영예를 아마추어에 넘겼다.한희원은 18번홀에서 티샷에 이은 세컨드 샷이 헤저드에 빠져 허무하게 무너졌다.그러나 한희원은 합계 9오버파 153타에 그쳤으나 프로 가운데는 최고의 성적을 올려 우승상금 1,800만원을 챙겼다. 1라운드에서 7위(7오버파 79타)에 올랐던 임선욱은 전반 9개 홀에서버디 4개,보기 1개를 기록,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임선욱은 후반 14번홀에서버디를 추가,상승세를 보였으나 15∼1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며 홈 홀에 들어섰다.그러나 임선욱은 18번홀에서다시 보기를 범해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김애숙과 이종임은 이날 각각 2오버파 74타,6오버파 78타를 치며 나란히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아마추어 조경희은 3오버파75타로 합계 12오버파 156타로 4위에 올랐다. 또 첫날 강풍 속에 1위를 달렸던 고우순은 샷이 무너지며 버디 없이 보기 9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11오버파 83타를 쳐 합계 14오버파 158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삼다수 마지막 라운드 이모저모 15일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핀크스골프장 일원은 그동안 강풍으로 선수들을 괴롭힌데 대해 보상이라도 하듯 잔잔한 바람만 간간히 불어올 뿐 쾌청한날씨를 유지하는 등 최적의 조건을 제공.이에 따라 선수들도 지난 이틀 동안과는 달리 큰 부담없이 경기에 몰입하는 모습. 선수들은 특히 첫홀에서 부터 마음껏 자신있는 샷을 날리는 등 모처럼 스코어에 의욕을 드러내는 표정이었지만 코스 적응이 제대로 안된 듯 언더파기록자가 우승자인 임선욱 단 한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날씨가 풀렸음에도 기록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핀크스골프장의 난이도 때문.그린은 물론 페어웨이까지 양잔디로 조성된 핀크스골프장은 러프로 볼이들어갔을 경우 클럽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잔디의 질이 단단하고 그린도 딱딱해 핀을 직접 공략한 선수들은 그린을 넘기기 일쑤였다. 아마추어로 우승컵을 안은 임선욱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주변 해저드에 빠드린 뒤 가까스로 보기를 기록,16번홀에 있던 한희원과 합계 5오버파 동타를 이루며 위기를 자초.그러나 뒤 이어 홀에 들어선 한희원도 세컨드샷을 물에 빠드린 뒤 드롭해 올린 4번째 샷마저 그린 에지로 떨어뜨리며 트리플보기를범해 자멸했다. 이날 임선욱의 경기를 지켜본 성원제강의 서원석사장은 그 자리에서 임선욱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흔쾌히 쾌척.서원석사장은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부친으로 “체구도 크지 않은 아마추어선수가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는모습이 장해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 '삼다수 정상' 임선욱 인터뷰 아마추어로서 쟁쟁한 프로들을 물리치고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 원년의 우승컵을 거머쥔 임선욱은 앳된 모습으로 “부모님과 코치를 해준 안주환프로에게 고맙다”는 말부터 전했다. 160㎝ 60㎏의 또래에 비해 다부진 체격을 갖춘 임선욱은 지난해 4개 아마추어대회에 출전,스포츠조선배 2위를 차지했던 게 가장 좋은 성적.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예선 6위로 턱걸이,가까스로 참가자격을 얻었던 만큼 첫승을 거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예상했었나. 스코어를 몰랐기 때문에 우승까지 생각하지는 않았다.마지막 홀 앞에 세워져 있는 리더보드를 보고 선두인줄 알았다. 1∼2라운드를 통틀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는데. 같은 아마추어인 조경희와 함께 라운딩,일반 아마추어 대회와 같은 편한 마음가짐으로 플레이를 한것이 잘된 것 같다.그러나 코스는 무척 어려웠다.바람도 많았고 그린이 특히 어려웠다. 자신의 장점이라면. 아이언 샷,특히 롱아이언에 자신이 있다.드라이버는 비거리는 220야드 정도다.앞으로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고 쇼트게임을 더욱 다듬어 나가겠다. 마지막 홀에서 세컨드 샷이 물에 빠졌을 때의 기분은. 보기로 막아야 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155야드가 남아 4번 아이언으로 펀치 샷을 날렸는데 마음 먹은대로 안됐다.다행히 생각했던대로 보기를 막은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켈리 로빈스다. - '삼다수 준우승' 한희원 “비록 일본에서 뛰고 있지만 한국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만큼은 우승을하고 싶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프로 최고의 기량을 입증했으면서도 아마추어 복병 임선욱에게 뒤져 우승컵을 놓친 한희원(21)은 마지막 홀에서의 트리플보기가 믿기지 않은듯 한동안홀을 떠나지 못했다.한희원은 우승자가 아마추어였던 탓에 1위에게 주어지는 상금 1,800만원을 손에 쥐었지만 진정으로 원했던 건 우승컵이었다.그나마한희원이 위안을 삼는것은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최강의 면모를 재입증했다는 점.지난 98년 프로에 입문한 한희원은 첫해 LPGA회장컵 우승을 포함,상금랭킹 7위를 기록하는 등 단숨에 정상권에 다가섰고 지난해 일본으로 진출,역시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일본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시즌 미국무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171㎝,63㎏의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파워샷이 일품이다.
  • 삼다수오픈 여자골프 ‘일본파’ 고우순 단독선두/이모저모

    ‘피할 수 없는 바람과의 사투가 시작됐다’-.올시즌 프로골프 개막무대인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가 14일 제주 핀크스GC(파 72)에서 강풍 속에 강행돼 단 한사람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일본파’들이선두권으로 부상,선전을 예고했다. 전날 국내대회 사상 초유의 경기 취소를 몰고온 돌풍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4.5∼5m의 강풍이 맹위를 떨친 가운데 돌입한 1라운드에서 노련미와 경험을 앞세운 ‘일본파’들은 고우순(35) 한희원(21) 이오순(37) 송채은(27)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는등 분위기를 장악했다. 아웃코스 13번째 조로 출발한 고우순은 첫홀을 기분좋은 버디로 출발하는등 버디 4개,보기 5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3오버파 75타를 쳐 단독 1위로나섰다. 첫홀 버디 이후 바람의 심술을 뿌리치지 못하고 3홀(파 4) 보기,5홀(파 3)더블보기 등 수모를 당한 고우순은 후반 들어 10·13홀과 마지막 18홀에서버디를 잡아 11·14·17홀에서의 보기를 만회했다. 특히 고우순은 마지막 18홀에서 칩샷을 그대로 홀컵 안으로 집어넣어 버디를 추가하는 관록의 샷을 선보였다. 초반 침착한 플레이로 4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한 한희원은 이후 5∼6홀과 8홀,11∼12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역시 마지막 18홀에서 버디를 기록,한타를 줄이며 4오버파 76타를 기록,2위를 달렸다. 이오순은 버디 1개,보기 4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버디 1개,보기 2개,더불보기 2개를 기록한 송채은과 함께 5오버파 77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국내파 가운데에서는 이종임(27)이 5오버파 77타로 공동3위 그룹에 합류했다. 제주 곽영완기자 - 제주 삼다수오픈 이모저모 첫날 경기가 강한 돌풍성 바람으로 전격 취소돼 14일 새롭게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핀크스GC는 여전히 초속 4.5∼5m의 강풍이 몰아쳐 선수들을 괴롭혔다.순간 초속 7m를 넘나들던 전날보다 바람이 잦아들긴 했지만 때때로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이 몰아치기는 여전했다.첫조 출발도 예정보다 1시간늦은 오전 9시에 출발했으나 대회 본부측은 일몰시간 전에 경기를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대부분의 선수들은 바람의 영향으로 평소스코어를 내지 못하자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일관하며 바람의 방향을 잡는데 고심.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웠던 홀은 원온을 시켜야 파를 잡을 수 있는 쇼트홀로 특히 아웃코스 5홀(파 3·144야드)이 공포의 대상이었다.워터 해저드가 홀 앞에 2개나 있고 뒤쪽은 오비지역인 이 홀에서는 ‘일본파’인 노장 김애숙과 원재숙 조차 더블파를 기록.퍼팅한 볼이 물에 빠질 정도로 콘트롤에 애를 먹은 김보금은 “퍼터가 바람에 난다”며 탄식을 토해내기도 했다. 초반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던 경기는 선수들의 신중한 코스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예정시간을 넘어 느리게 진행됐다.특히 롱홀에서 간간이뒷바람이 불 때는 선수들이 앞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투온을 노리고 앞조의 홀 아웃을 기다리는 모습. 악전고투 끝에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스코어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경기를 마친 자체에 대해 안도감을 표시.김영 홍희선 등과 함께 아웃코스에서 3번째 조로 출발했던 김애숙은 경기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 제출하며 “빨리내려가 씻고 밥 먹고 자자”고말하는 등 바람에 시달린 표정이 역력. 13오버파 85타를 친 김영은 “창피해 죽겠다”며 괴로워하는 모습.그러자옆에 있던 홍희선은 앞조에서 제출한 스코어카드를 보곤 “그래도 너 4위다. 다들 그러네”라며 위안의 말을 건네기도. 제주 곽영완기자
  • 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 개막/김화수회장

    ‘바람의 심술인가’-.삼다도의 매서운 바람이 결국 시즌 오픈대회를 강타,첫 라운드가 전격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여자골프대회가 13일 오전 9시 우근민 제주지사의시타로 핀크스골프장에서 개막됐으나 폭풍이 몰고온 초속 14∼18m의 강풍으로 1라운드가 전격 취소됐다.국내 프로골프 대회가 라운딩 도중 바람의 영향으로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본부측과 경기를 주관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관계자들은두차례의 중단을 거듭한 끝에 결국 1라운드 취소를 결정을 내렸다.대회관계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대회 방식을 논의,당초 예정됐던 1∼2라운드 예선및 3라운드 본선 방식을 바꿔 14∼15일 예선 없이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스포츠서울 투어 첫 대회이자 올시즌 프로골프 개막무대로 마련된 이 대회는 강풍의 영향으로 초반부터 경기가 지연되는 사태를 맞았다.주최측은 이날 아침부터 강하게 몰아친 바람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늦춰진 오전 9시부터아웃코스 및 인코스에서 각각 첫 조를 출발시켰으나 오전 9시 50분쯤부터 초속 7m의 강풍이 몰아쳐 일시 중단을 결정.주최측은 다시 낮 12시30분쯤 경기를 속행했으나 이번에는 초속 14∼18m의 준태풍급 강풍이 몰아쳐결국 1라운드 자체를 취소. 대회장인 핀크스골프장 곳곳에는 강풍으로 작은 나무들이 뽑혀나가고 대회를 위한 시설물들이 넘어지는 사태가 속출.선수들 역시 바람의 영향으로 스탠스를 제대로 취할 수 없을 정도.‘일본파’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장타자인 한희원 조차 맞바람 속에 드라이브샷을 150야드 정도 밖에는 날리지 못했을 만큼 모든 선수들이 바람에 애를 먹어야 했다. 선수들은 특히 그린 위에서도 제대로 볼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등 우왕좌왕.배명희 선수는 “그린에서 정지돼 있던 볼이 강풍의 영향으로 좌우로 굴러다녀 도저히 경기를 계속 하기 힘들었다”고 상황을 설명.일부 선수들은 어드레스한 후에 볼이 움직이면 벌타가 주어지기 때문에 볼이 움직이지 않기를 기다리느라 한홀을 플레이하는데 무려 한시간이 걸리기도. 선수들은 14일 경기가 재개되더라도 역시 바람의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바람을 다스리는데 온 신경을 쏟아야 할 전망.핀크스골프장은 6,090야드의 짧은 전장에 비교적 넓은 페어웨이를 갖췄지만 어느 누구도 페어웨이안착을 장담할 수 없어 바람을 이기기 위해서는 가급적 낮게 띄우는 기술적인 티샷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김화수회장 “세계 100위권 골프장 만들것” 시즌 개막전인 99스포츠서울 제주삼다수오픈여자골프대회를 맞아 가장 바쁜 사람 가운데 한명이 바로 대회를 유치한 핀크스골프장의 김화수회장(66)이다.재일동포 2세로 제주도가 고향인 그는 일본 도시락업계 랭킹 1·2위를 다투는 본가 가마도야(주)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 지난 80년 외식산업에 뛰어들어 10년만에 일본전역에 가맹점을 2,500개로늘리며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김회장은 이같은 사업수완을 바탕으로 핀크스골프장을 세계 100대 골프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회장이 개막전을 유치한 이유는 세계 100대 골프장이 되려면 우선 국내골프업계에 기여하고 골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물론 세계적인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전코스가 양잔디로되어 있는 핀크스골프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김회장이 이번 대회를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그린스피드.“골프장 개장후 너무 빠른 그린때문에 회원들로부터 칭찬보다 불평을 듣는 사례가 많았다”는 김회장은 “그린이 너무 빨라 스코어가 저조하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빠른 그린을 느리게 만드느라 직원들이 애를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재일동포 대부분은 언제나 고국에 대한 투자를 갈망하고 있다”고 전한김회장은 “관광상품차원에서 핀크스골프장을 세계적인 명문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사업구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앞으로 회원전용 빌라콘도를 건설하고 대형 전원빌라촌을 조성할계획을 갖고 있다. 제주 곽영완기자
  • 삼다수여자오픈 13일 제주 핀크스서 ‘티오프’/이모저모

    올 시즌 국내 프로골프의 막을 여는 99스포츠서울 제주삼다수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원)가 13일 제주의 신흥명문 핀크스골프장에서 개막,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대회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프로 83명과 아마추어 6명 등 모두 89명이 출전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한매일의 자매지로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서울 투어의 첫 대회로 올시즌 국내 프로골프 붐 조성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8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신인왕 한희원과 김애숙 고우순 이영미 원재숙 이오순 등 ‘일본파’의 노련미와 정일미 서아람 송채은 등 ‘국내파’의 자존심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대회가 열릴 핀크스골프장측은 페어웨이와 그린 점검 등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가운데 명승부를 기다리고 있다.코스 전장은 6,090야드로 길지는않으나 수시로 방향을 바꾸는 강풍과 그린이 까다로워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한편 13일 1라운드는 오전 8시에 시작되며 서아람과 구영희 신은영이 아웃코스,길미경과 배경희 조경희(A)가 인코스에서 각각 첫 조로 티오프한다.또‘일본파’의 선두주자 김애숙은 김영 홍선희와 함께 오전 8시16분 아웃코스를 출발하며 ‘국내파’의 자존심 정일미는 오전 8시56분 이형미 윤소정 등과 아웃코스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밖에 한희원은 오전 9시20분,고우순과 원재숙은 9시36분 각각 아웃코스에서 출발한다. - 삼다수오픈여자골프대회 이모저모 세계적인 골프 스윙코치 조 티엘(50)이 99스포츠서울 제주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를 참관,눈길을 모으고 있다. 티엘코치는 핀크스골프장의 코스에 대해 “세계적인 대회를 치르기에 흠잡을 데 없는 멋진 골프장”이라며 “특히 18홀의 레이아웃은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그만일 정도로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코스 공략을 유도하고 있다”고 치켜들었다.티엘 코치는 한희원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지난 10일 내한하자마자 곧바로 제주도로 건너왔다. ?제주도 전역에 내린 비로 12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암대회가 취소됐다.대회코스인 핀크스골프장에 이른 아침부터 안개와 비바람이 몰아쳐 출전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TV로 중계된 99마스터스를 시청하면서 기다렸으나 날씨가호전되지 않자 기념촬영으로 프로암을 대신했다.
  • [외언내언] 異常기후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놀라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바로 오늘.그러나개구리들은 한달전에 벌써 나와 산란까지 이미 끝냈다.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된 탓이다.심술궂은 엘니뇨가 가고 대신 찾아온 라니냐의 영향으로 춥고 긴 겨울이 될 것이라던 예보와는 달리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됐고 봄도 빨리 왔다.지난 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월 초순 기온으로는 기상관측사상최고인 섭씨 18.8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전국이 20도 안팎의 초여름이었다.뚜렷했던 사계절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기상의 변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봄을 알려주는 꽃소식(花信)이 평년보다 보름가량 빠르고 추위가 일찍물러나는 것이야 반길 일이지만 계절의 변덕이 몰고올 피해가 걱정스럽다. 따뜻한 겨울은 병충해의 극성을 도와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일찍 핀 꽃은결실이 부실하게 마련이다.먹이사슬의 변화로 곤충을 비롯한 각종 동물들의생태에도 혼란을 가져온다.한류와 난류의 규칙적인 흐름이 깨져 동해에서는고기가 잡히지 않아 어민들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각종 질환과 전염병도 걱정이다.여름철 전염병인 세균성 이질 환자가 1월에 벌써 67명이나 발생했는가 하면 5∼6월에 나타나던 말라리아도 올들어 9명이 발병했다.봄철의 불청객인 황사(黃砂)현상이 올해에는 1월에 찾아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감기·결막염과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부쩍 늘었다.돼지콜레라등 가축전염병도 일찍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급속한 오염및 자연환경의 파괴에 따른 기상이변과 기후변화는 해마다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지구촌이 기상 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10여일 전에는 알프스 지역을 중심으로한 유럽지역에 사상 최악의 폭설과 한파가 덮쳐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가고 수만명의 휴양객들이 고립되는 재난을 당했다.미국 동북부지방에는 폭설과 강풍이 몰아쳤고 남미는 홍수로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다.지난해 중국의 양쯔강 대홍수를 비롯하여 세계곳곳을 강타했던 기상재해가 올해 들어 기세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고도의산업화와 무분별한 개발이 불러온 재앙인 셈이다.앞으로 얼마나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보호하는 것만이 기상재해를 막는 길이다.세계가 힘을 합쳐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하겠다.기상과 계절까지 이상해진자연이 두렵다./장정행 논설위원
  • 눈속에 묻힌 알프스’죽음의 공포’

    세계의 명산 알프스가 죽음의 공포에 휩싸였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국경을 걸친 알프스 산악지역에는 주말인 지난 20일부터 폭설과 한파에 대규모 눈사태가 잇따라 발생,3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또 수십 만명의 관광객이 교통 두절로 고립되는 등 피해가속출하고 있다. 23일 오스트리아 서부의 스위스 접경 파츠나운 계곡의 스키 휴양지 갈튀에르 마을은 최대 피해지역.새벽에 일어난 눈사태로 55명이 매몰돼 이중 8명이 숨진채 발견됐다.23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25명이 눈더미속에 매몰된 상태다. 눈사태의 진동으로 소규모 눈사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어 인근에 대피한 2만여명의 관광객들을 공포에 몰아놓고 있다.잘츠부르크 인근 슈포르트가슈타인 마을에서도 눈더미가 목조가옥들을 덮쳐 독일 여성 1명이 사망했다.앞서 21,22일에도 서부 포어아를베르크 지역에서 10명의 관광객이 눈에 매몰됐다.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에서는 21일 발생한 눈사태가 통나무집 9채를 덮쳐 10명이 매몰된 가운데 23일까지 시신 7구가 발견됐다.이곳에서는20분에 한 번꼴로 시속 150km의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계곡을 강타하고 있다.또 이탈리아 북서부 발다오스테에서는 23일 눈사태로 1명이 숨지고 주민 40명이 고립됐다. 다보스와 클로스터스 등 스위스 동부의 스키 휴양지대에도 약 4만명이 고립돼 있다.악천후는 앞으로도 수주간 계속될 전망이다.각국 정부는 스키어들에게 이 지역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金秀貞 crystal@
  • 스피드스케이팅 제갈성렬 내일 주종목 1,000m 金 도전

    ‘일어나라,빛을 발하라’-.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제갈성렬(29)이 20년 선수생활의 화려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초등학교 1년때 스케이트를 처음 신은 이후 숟한 영광과 시련을 겪어왔던그가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경기는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경기인 5일 남자 1,000m.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은퇴레이스가 될 이 경기에몽땅 쏟아부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돌이켜 보면 고교 2년때 태극마크를 단 이후 12년 동안 대표팀을 들락걸리며 96하얼빈동계올림픽 남자 500m 우승 등 화려했던 때도 있었지만 선수촌무단 이탈로 인한 징계와 잦은 부상,후배 김윤만의 그늘에 가려 빛을 못보는등 ‘비운’의 날이 더 많았다.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500m경기에서도 3일 2차전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강풍이 몰아닥친 전날 1차전의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2연패의 꿈을 물거품으로 돌렸다.그나마다행이라면 남아있는 경기가 주종목 1,000m라는 점.금메달로 유종의미를 거둘 기회는 남아있는 것이다.500m 은메달 역시 투지와 저력으로 거머쥔 그는 “20년 선수생활의 마지막이 될 5일 1,000m에선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마지막 역주를 통해 ‘인간승리의 표본’ 이었다는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춘천 특별취재반┑
  • 용평통신-쇼트트랙선수들 식중독 자작극 의혹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식중독 의혹 환자들의 채변과 선수촌식당 음식재료,도마 등을 정밀검사한 결과 식중독 원인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또 환자들을 치료한 강릉 동인병원의 현상훈 내과과장도 식중독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설사증세로 보인다고 소견을 밝혔다.이로써 쇼트트랙 선수들의집단식중독 사건은 어처구니없는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아 경쟁선수들의 마음을 풀어지게 하기 위한 자작극이 아니었느냐는 추측에 다시한번 무게가 실리고 있다.▒중국대표로 출전한 진광빈(26)이 모국 친척들을 만났다.진광빈은 1일 용평리조트내 선수촌을 찾아 온 당고모 김수연(50)씨와 당고모부 이용천(50)씨를 만났다.할아버지가 일제시대 만주로 넘어가 현재 하얼빈에서 살고 있는 진광빈은 97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도 중국대표로 출전했으나 당시는 안동에 살고 있던 고모에게 전화만 하고 만나지는 못했었다.▒2일부터 스피드스케이팅이 열릴 춘천 국제빙상장의 변화무쌍한 강풍에 각국 선수들이 긴장.춘천 국제빙상장은 오전에는 바람이 거의없지만 오후 1∼2시부터 방향과 속도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바람이 불어 오전에 레이스를펼치는 선수들은 제기량을 발휘할 수 있지만 오후에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바람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 지난해 12월 열린 월드컵시리즈대회에서도 남자 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시미즈 히로야스(일본)가 4위를 기록,등외로 처지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었다.이에 따라 남녀 500m와 1,000m,1,500m에서 3∼4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도 바람을 변덕이 부릴 경우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1일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입상자들에게 금메달 50만원,은메달 30만원,동메달 2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 외언내언-異常한 겨울

    겨울답지 않은 이상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평균기온을 웃도는 이상난동현상에다 눈도 거의 내리지 않아 겨울 가뭄까지 심각하다.지난해 지구촌 곳곳에 갖가지 기상재해를 불러왔던 엘니뇨에 이어 올해는 라니냐의 심술이 이미 경고돼 있다.거기에다 심각한 환경파괴의 영향까지 가세하여 이상한 겨울을 만들고 있다고 하겠다. 지난해 12월 전국 평균강수량은 예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낮 평균기온도 예년보다 섭씨 3∼4도 정도가 높았다.새해 들어서도 겨울같지 않은날씨는 마찬가지다.소한(小寒)인 6일 밤부터 한차례 영하의 추위가 시작되지만 당분간 충분한 눈이나 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이상한 겨울로 보리 파 마늘 등 겨울철 밭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굴과 피조개 등 수산물양식에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낙동강 주변지역은 식수와 공업용수 부족으로 위협받고 있으며 수질관리도 비상이다.건조주의보아래 산불이 잦고 감기환자도 급증하고 있다.춥지 않은 겨울은 병충해의 월동을 도와 올 봄과 여름철 농사까지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상기후는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연초부터 미국 중·서부 일대에는 폭설과 한파가 덮쳐 50여명 이상이 사망하고 교통과 도시기능이 마비되는 등 대혼란을 겪고 있다.유럽에도 강풍과 눈보라의 기습 뒤에이상난동이 이어졌고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에서는 때아닌 태풍으로 수천명의 이재민을 냈다.인도에서도 추위로 100여명이 죽었다.홍수 혹서 산불 허리케인 등 지난해의 기상재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재앙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듯하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기습폭우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었다.아직까지복구도 완전히 하지 못한 형편이다.올해는 시작부터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당장의 겨울가뭄과 이상난동 피해에 대비하는 것이 물론 시급하다.농작물과수산물양식 피해를 줄이고 식수와 용수공급 및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기상재해에 미리 대비하는 일이다.자연재해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철저히 대비하면 피해는 줄일수 있다.재해를 당한뒤 허둥대는 대책이 아니라 언제 어떤 재해가 닥치더라도 미리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이상한 겨울은기상재해에 대한 비상경보다.
  • 도약99 고속도로 2,000km시대 개막

    ■難공사 극복의 현장 고려개발이 시공하고 있는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중 새말∼소사 구간은 총 연장 5.9km에 이른다.교량 10개(2.4㎞)를 건설하고 100만㎥ 분량의 흙깎기 작업을 하는 대규모 공사다. 새말과 소사고개의 표고차는 270m로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접해 확장할 경우 고속주행시 요구되는 소요 경사도를 확보할 수 없어 산악지형으로 우회하게 됐다.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높은 교각 시공시 발생되는 수많은 문제점을 오스트리아의 그레이트 바우사 와 기술제휴,성공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어려운 공사를 차질없이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로공사‘품질·시공관리 및 환경관리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서해대교 대림산업·LG건설 인천과 목포를 잇는 353㎞ 서해안 고속도로중 아산만을 통과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서해대교 구간은 총 연장 7,310m에 폭은 31.4m이다.990m의 사장교와 6,320m의 콘크리트 상자형교로 구성된다.공사는 대림산업과 LG건설이 맡고 있다.. 이 구간의 사장교는 서해대교를 대표하는상징적인 교량으로 2개의 주탑이 들어선다.주탑과 주탑 사이가 470m,통과 높이 62m로 세계 14번째의 규모다. 서해대교는 풍속 65m(초속 기준)의 강풍에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으며,해수 로 인한 부식에 대비해 내염시멘트 및 코팅철근을 사용하고 있다.또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 견딜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전체공정률은 68%로 오는 200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거제대교 임광토건 국도 14호선 거제·사등∼충무 국도 4차로 확장 공사 구간에 있는 신거제대 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관문인 통영시와 거제시를 연결하는 연육 해상교량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미려하고 웅장한 교량으로 99년 3월 준공을 앞두고 교면포장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신거제대교는 길이 940m,넓이 20m,교각높이 20m의 교량으로 주탑과 주탑사 이가 무려 130m나 된다.교량이 완공되면 거제시 인근의 조선소 등 중공업단 지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물동량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거제대교 하부구조는 수면에서 바다속 암반까지 20∼30m 침하시켜 시공하 기 때문에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통일대교 금강종합건설 금강종합건설은 임진각에서 판문점으로 갈 때 이용하던 자유의 다리 대신 자유의 다리에서 임진강 상류쪽으로 1㎞ 지점에 새로 통일대교(6차로,900m) 를 건설,지난해 6월 개통했다. 통일대교는 국도 1호선의 통일로와 자유로가 만나는 임진각 부근에서 유엔 사 공동경비선까지 새로 건설한 6㎞의 4차로 도로와 함께 건설됐다. 이 도로는 남북간의 이산가족 방문,물자교류 및 남북통일에 대비해 건설한 것으로 총사업비 762억원을 투입,지난 93년에 착공하여 4년 6개월 만에 개통 하게 된 것이다. 이 도로의 흙공사는 육군 공병부대 장병들이 직접 맡았고 교량 및 포장공사 는 건설교통부에서 시행하는등 관·군 합동으로 시행했다. 그동안 이용하던 자유의 다리는 낡고 협소해 통행에 불편이 따랐다.21세기 를 맞아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에 부응하자는 것도 통일대교를 건설 한 배경이다. ■죽령터널 코오롱건설 중앙고속도로 영주∼제천 건설공사 제9공구 구간인 죽령터널공사는터널길 이가 국내 최장을 자랑한다. 험준한 소백산 자락의 죽령(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충청북도 단양 군 대강면 용부원리)을 관통하는 이 공사는 96년 8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 0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총연장 4,520m에 사업비는 2,350억원. 코오롱건설(주),(주)한양,세원건설(주)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현재 약 26% 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수직갱은 높이가 142m,직경이 7.5m나 된다. 죽령터널공사는 비상상황때 운전자와 승객이 대피할 수 있는 연락갱 6개가 550∼650m 간격으로 설치된다.또 터널안에서 화재나 사고가 발생했을때 사고 발생과 동시에 터널관리소에 통보되어 2차적인 사고 및 화재가 발생치 않도 록 터널의 안전관리에 대한 방재설비(통신설비,비상경보설비,소화설비,배연 설비,피난설비,비상용 전화설비)도 갖추게 된다.
  • 동·서 뒤바뀐 美 이상기후/사막에 눈·南加州 영하권

    ◎보스턴·콩코드 등 ‘한여름’ 【로스앤젤레스 연합】 동·서가 뒤바뀐 이상기후가 지난주부터 미국을 휩쓸고 있다.네바다 사막의 선인장에 눈이 쌓이고 캘리포니아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반면 얼음낚시에 나섰을 미네소타 호수 주변은 윈드서핑을 즐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예년 같으면 영하의 날씨일 동부 지역 보스턴과 콩코드는 섭씨 23도가 넘는 기상관측 사상 최고온도를 기록했으며 뉴욕도 22도가 넘어 지난 56년의 기록인 13도를 돌파했다.붓꽃이 망울을 터뜨리고 잠자리가 날아다니는가 하면 동물원의 뱀과 거북이가 동면에 들어가지 않고 활동을 계속하는 기현상을 보였다.트리 판매점에서는 강렬한 햇빛에 나무가 마를까봐 차양을 씌우느라 분주했고 백화점에서는 쇼핑객들과 산타분장을 한 직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는 진풍경을 빚었다.반면 더워야할 서부 사막지역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는 지난 6일부터 지름 2㎝의 눈송이가 퍼부어 2∼3㎝의 눈이 쌓였으며 그랜드캐년 주변 기온은 영하를 휠씬 밑돌았다.겨울철 최저기온이 섭씨 10도를 내려가지 않는 남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지난 6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휩쓸어 로스앤젤레스 산간지역은 섭씨 0도까지 내려가고 눈발이 날렸다.금주들어 동부지역은 정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으나 서부의 애리조나주에는 8일에도 눈이 내렸고 캘리포니아 일부지역도 영하를 오르내리고 있다.
  • 라니냐로 지구촌 곳곳 기상재앙

    ◎유럽­한파로 폴란드서 31명 등 70여명 凍死/동남아­사이클론 덮쳐 엄청난 이재민·재산피해 올겨울 본격적으로 위력을 드러낼 것이라던 라니냐가 급기야 지구촌 곳곳에 기상재앙을 불러오기 시작했다. 유럽에선 이상한파가 덮쳐 23일 현재 7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엄청난 폭풍과 폭우가 몰아친 아시아에도 수많은 인명피해와 함께 큰 재산피해가 났다. 이상고온 현상을 일으키는 엘니뇨와는 반대로 라니냐가 극성을 부릴 경우,많은 기상학자들은 매서운 추위와 혹한의 긴 겨울이 이어지면서 폭풍우도 잦을 것이라고 이미 예견한 바 있다. 폴란드에서는 지난 22일까지 모두 31명이 동사했다. 루마니아에서도 24명이 추위로 숨졌는가하면 프랑스의 노숙자 4명도 갑작스럽게 닥친 한파에 목숨을 잃었다. 또 러시아에서는 영하 20도∼영하 37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날까지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이날 강한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폭풍우)이 남서부 해안을 덮쳐 1,500명의 어부가 실종되고 수천채의 가옥이 파괴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밝혔다. 시속 165㎞의 강풍과 2m가 넘는 해일들로 주민 10만명도 대피했다. 사이클론은 앞서 인도에서도 많은 피해를 냈는데 특히 벵골만 연안에서는 1만여채의 오두막과 벽돌집이 파괴되고 2만여그루의 나무가 뿌리째 뽑혀나갔다. 지난 주말 태풍의 기습을 받은 베트남 역시 지금까지 91명이 사망하고 3,920억동(2,800만달러)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태풍피해가 잇따랐다.
  • 오늘 ‘수능 한파’/서울 영하 7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입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8일에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겠다”면서 “이번 추위는 강풍을 동반,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18일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를 비롯, ●수원·춘천 영하 8도 ●대전·청주·강릉·전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2도 등 전국이 영하 10∼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낮 최고기온도 0∼6도로 17일보다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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