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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최고 100㎝ 폭설

    휴일 전국에 최고 1m 높이의 많은 눈이 내렸다.17일 아침에는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출근길에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16일 강원 산간지역에는 한계령 100㎝를 비롯해 향로봉 66㎝, 미시령 55㎝, 진부령 53㎝, 대관령 37㎝의 눈이 내렸다. 하루 최고적설량은 태백 30.3㎝, 울진 20.3㎝, 제주 산간 20㎝, 강릉 19㎝, 포항 16.2㎝, 울산 10.1㎝, 부산 3.6㎝, 서울 0.7㎝ 등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1959년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10㎝가 넘는 눈이 내렸다. 1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와 호남 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대전 영하 6도, 서울·인천·전주 영하 5도, 광주·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등으로 전망된다. 한편 16일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사고가 잇따랐다. 부산에는 불과 3.6㎝의 눈이 내렸으나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하고, 시내 교통이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전 10시 도착예정이던 김포발 KE1109 등 항공기 78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이날 오전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항 앞 해상에선 860t급 화물운반선 코리코 303호가 강풍에 좌초됐다. 높은 파도에 휩쓸린 선원 7명은 해경 등에 모두 구조됐으나, 구조된 선원 가운데 구모(59)씨는 응급치료중 끝내 숨졌다. 또 오후 3시쯤 경북 울진군 후포 남동방 6㎞ 해상에서도 1266t급 어선 청아호가 침몰, 선원 2명이 실종됐다. 연안 여객선들은 거센 풍랑으로 발이 묶였다. 강원도 양양읍 천곡리에서는 둑길을 달리던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논바닥으로 구르면서 김모(38·여)씨 등 탑승객 9명이 다쳤다. 경북 영양군과 영덕군·울진군 등에서는 비닐하우스 245채가 눈 피해를 입었다. 이날 16.2㎝의 눈이 내려 24년 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포항은 오후 한때 시내버스 운행마저 중단되기도 했다.46년 만에 많은 눈이 내린 울산도 울산∼부산 7호 국도 대복고개 등의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제주도에선 한라산 성판악과 1100도로 등에 최고 20㎝의 눈이 쌓이면서 교통이 통제됐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공무원들의 발빠른 제설작업 덕분에 별다른 교통통제나 사고가 없었다. 서울 이효용기자 지방종합 utility@seoul.co.kr
  • 동파 우려 곳곳 계량기 싸매

    동파 우려 곳곳 계량기 싸매

    올해 들어 두번째 휴일인 9일은 서울 영하 10.3도를 비롯해 전국이 강추위 속에 꽁꽁 얼어붙었다. 포항 영하 7.4도, 광주 영하 6.9도 부산 영하 6.8도 등 중·남부지역도 혹독한 한파에 시달렸다. 하지만 제철을 맞은 전국 유명 스키장과 관광지에는 스키어들과 나들이객이 몰려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대관령이 영하 16.8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강원도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에 7500명을 비롯, 평창 용평리조트와 횡성 성우리조트에도 각각 6000여명과 5000여명이 몰리는 등 이날 하루 3만여명의 스키어가 강원도내 6개 스키장을 찾았다.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도 토·일요일 이틀 동안 1만 6000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설원을 누볐다. 전북 무주리조트도 14개의 슬로프를 열어놓고 2만여명의 스키어를 맞았다. 아침 최저기온이 제주 1.7도, 서귀포 1.4도를 기록한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상의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영하권에 머문 산간지역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 최고 25㎝의 눈이 쌓여 3만 9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남국의 이색 정취를 맛봤다. 관광객들은 한라산 어리목, 영실, 성판악휴게소와 눈이 쌓인 지역을 찾아 눈썰매를 타기도 했다.4개 등반코스는 누적 적설량이 50㎝를 넘어 하루종일 등반이 통제됐다. 강원 화천의 산천어 축제와 전북 정읍의 내장산 겨울축제 등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각종 이벤트를 즐기며 단란하게 하루를 보냈다. 워낙 추운 탓인지 도심지역은 평소 일요일 보다 한가한 모습이었다. 대신 주택가 음식점에는 배달주문이 몰려들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서정렬(36)씨는 “배달원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주문이 쏟아졌다.”고 흐뭇해하면서 “특히 집에서 나오기 싫은지 슈퍼마켓 등에서 다른 물건을 함께 사다 달라고 부탁하는 주문도 2∼3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관악구 신림동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강영희(33)씨도 “짬뽕 등 얼큰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전체적인 주문량도 5%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화재 등 사고도 잇따랐다.9일 오전 3시 17분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재래식 상가 밀집지역의 4층짜리 목조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건물 3채를 태워 8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119 소방대원들이 즉각 출동했으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2시간 30분만에 불을 껐다. 이밖에 여의도, 송파, 강서 등의 가정집과 상가, 교회 등 서울지역 6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작은 불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면서 “전열기구 등 전기제품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4시쯤 호남선 서대전∼대전 조차장 사이 상행선에서 전차선로가 단전돼 이 구간을 운행하던 KTX고속열차 2대와 무궁화열차 2대 등 4대의 열차가 20분∼1시간 20분 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이날 사고는 추위로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하 5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만 계속되어도 수도관 등의 동파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수도 계량기는 헌옷으로 감싸는 등 보온에 신경서 써 줄 것을 각 가정에 당부했다. 서울 홍희경기자·전국 saloo@seoul.co.kr
  • [독자의소리]‘강풍속 운전’ 감속등 주의를/류인갑

    얼마 전 강릉에 다녀올 일이 있어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강한 바람으로 운전대가 움직여 아찔한 경험을 했다. 그래서 고속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종사자로서 당부하고자 한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자동차를 운전하면, 핸들을 돌리지 않아도 차가 차로를 조금 벗어난다거나 가속이나 감속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자동차 주행 방향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서해안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과 산과 산이 이어지거나 교량을 지날 때와 터널을 빠져 나올 때 강풍이나 돌풍을 예상하고 주의해서 운행해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 터널에서 빠져 나올 때나 산을 절개한 도로와 교량을 지나갈 때 갑자기 강한 횡풍이 불어오는 경우가 있다. 그런 때에는 주행속도의 감속과 함께 핸들을 양손으로 꽉 잡고 주행방향이나 속도 변화에 신중히 대처하는 운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우리 공사에서는 횡풍주의 표지(삼각형 표지판에 잠자리채 그림이 그려져 있는 표지판)와 병행해 바람자루(윈드 콘)를 설치하여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류인갑
  • 강풍·눈보라속 “백두대간 보호” 합창

    강풍·눈보라속 “백두대간 보호” 합창

    “백두대간 보호 원년을 맞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귀중한 자연유산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계승할 것을 다짐합니다.” 조연환 산림청장 등 산림 공무원과 임업인 등 250여명이 을유년 업무를 강풍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백두대간에서 힘차게 시작했다.‘산사람들’은 3일 오후 3시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대관령 정상(해발 950m)에서 현장 시무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원년을 맞아 백두대간 보전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청 이래 백두대간에서의 첫 시무식일 뿐 아니라 임업인과 산림경영인 등이 동참한 이례적 자리였다. 특히 이곳은 산림청이 지난 2002년 백두대간 생태복원을 위해 13㏊에 전나무와 분비나무 등을 조림한 곳이기도 하다. 산림청 남성현 기획관리관은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과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염원과 현장 속에서의 산림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강한 혁신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서 있기조차 힘든 초속 16m의 강풍과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백두대간 보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산림헌장 낭독에 이어 ‘만세 삼창’을 외치면서 백두대간 보호를 다짐했다. 조 청장은 신년사를 대신해 “우리를 맞는 마루금에서 바람은 거세고 기온은 차가우나 우리의 가슴은 불타고 기상은 드높다. 오라 산이여. 오라 숲이여. 오라, 나무들이여….”라는 내용의 자작시를 낭송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거센 바람과 눈보라를 뚫고 선자령(1157m)까지 4㎞에 달하는 등반에 나섰다. 조 청장은 행사가 끝난 뒤 “숲이, 특히 백두대간이 난개발과 국민의 무관심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면서 “산을 지키고 관리하는 부서이자 산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업후계자 김규석(44·전북 순창군)씨는 “올해는 백두대간보호법이 시행되는 원년이어서 오늘 행사는 매우 뜻깊다.”면서 “우리의 외침이 백두대간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촉발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 중문골프장 4번홀은 블랙홀

    코리아골프챔피언십이 치러진 제주 중문골프장 4번홀이 연일 선수들을 괴롭히며 악명을 떨쳤다. 이곳에서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를 범한 선수는 부지기수였고, 쿼드러플보기와 심지어 10타로 홀을 마친 선수도 있었다. 첫날 희생자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티샷을 왼쪽 OB지역으로 날려보낸 최경주는 결국 트리플보기로 리듬을 잃어 이틀 동안 15오버파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둘째날은 올 미프로골프(PGA) 상금랭킹 143위 크레이그 보우든(36·미국)이 10타 만에 간신히 공을 홀컵에 집어넣고 한숨을 내쉬었다. 3라운드에선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양용은(31·카스코)마저 이곳에서 쿼드러플보기에 발목을 잡혀 추락하고 말았다. 티샷이 좌측 나무 숲으로 날아갔고, 잠정구로 친 티샷도 벙커에 빠지고 만 것.6타 만에 온그린한 그는 1.5m 트리플보기 퍼트마저 놓쳐 버렸다. 동반한 파드리그 해링턴(33·아일랜드)도 이틀 연속 파세이브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티샷 OB로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처럼 맹위를 떨친 4번홀은 470야드(약 430m)의 파 4홀 가운데 가장 긴 홀로 두번째 샷 지점부터는 아래로 경사가 졌지만 그린까지 직선으로 이어져 어찌보면 쉽게 느껴진다. 그러나 중문골프장 18홀 중 가장 어렵다는 핸디캡 1번을 차지하고 있다.‘마운틴 브레이크’라는 착시 효과와 함께 갑자기 몰아치는 강풍 때문이다. 첫 번째 샷에서 훅이나 OB지역으로 공이 빠지는 일이 허다했다. 이번 대회를 통틀어 버디는 단 3개만 나왔고, 미겔 앙헬 히메네스(40·스페인)가 2개를 낚았다. 서귀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양용은 ‘바람 바람’

    제주도 바람이 심술을 부렸다. 순간 풍속 최고 14m의 강풍. 단 한 명도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 누가 버디를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보기를 적게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32·카스코)이 26일 제주 중문골프장(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5만달러)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범했지만 이글과 버디를 1개씩 건져내며 3오버파 75타로 선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세계 랭킹 6위 파드리그 해링턴(33·아일랜드)은 버디 1개와 보기 6개를 묶어 5오버파를 치며 합계 1언더파 143타로,3오버파를 때린 브라이언 베이트만(31·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반면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테드 퍼디(31·미국)는 이날 12오버파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공동 17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추락했다. 첫날 공동 7위였던 ‘루키’ 나상욱(21·엘로드)은 1번홀(파4)에서 50m짜리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낚은 뒤 보기 2개로 주춤거렸으나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리며 한 때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이후 아쉽게 보기 3개를 범하며 합계 이븐파로 카를로스 프랑코(스페인) 등과 공동 4위를 형성했다.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4∼7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쏟아내는 등 보기 7개 버디 2개로 5오버파를 기록, 합계 9오버파 공동 30위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최경주는 “남은 이틀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풍동반 추위 주말까지 계속

    주말 서울에 첫 얼음이 언 데 이어 15일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이같은 쌀쌀한 날씨는 대입 수능시험을 치르는 17일을 거쳐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1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0.5도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관측됐다.”면서 “평년보다 16일, 지난해보다 15일 늦은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도, 수원 2도, 서울·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7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춘천 7도, 서울·수원 6도, 광주 10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10도를 밑돌아 쌀쌀하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6일 0도로 떨어진 뒤 수능시험날인 17일에는 1도를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근 포근한 날씨가 10일 남짓 이어진 이상고온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 ‘빅4’ 혼저 옵서

    환상의 ‘골프 잔치’가 시작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유럽골프의 ‘자존심’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골프여왕’ 박세리(CJ)가 벌일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총상금 2억원)을 앞두고 제주는 벌써 골프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0일 일찌감치 대회장인 라온CC(파72·6957야드)에 도착한 박세리는 11일 코스 적응 훈련을 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길이가 긴 파5홀에서 승부를 걸 계획인 박세리는 “남자 선수들은 파5홀에서 두번째 샷을 바로 그린에 올리려고 하겠지만, 오히려 3차례 끊어 치는 내가 더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4개의 파5홀과 쇼트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비교적 짧은 3개의 파4홀에서 3∼4개의 스킨만 따낸다면 박세리로서는 대성공이다. 라온CC의 설계자이기도 한 몽고메리는 11일 오후 5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최경주, 박세리, 우즈보다는 국내 골프팬들게 덜 알려졌지만 몽고메리는 41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유럽투어를 호령하는 정력적인 골퍼.1989년 포르투갈오픈을 시작으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통산 35승을 기록 중이며,93년부터 99년까지 7년간 EPGA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데다 여전히 통산 상금랭킹 1위(1701만유로)를 고수하고 있다. 몽고메리는 특히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결인 라이더컵에 7차례나 출전,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19승이나 올렸다. 올해 라이더컵에서는 우즈를 꺾어 이번 대회에서도 큰 활약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새벽 미국에서 귀국, 전남 완도의 고향집에서 오랜만에 부모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최경주는 12일 낮 제주도에 입성한다. 최경주는 “올해 고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내 실력이 우즈와 별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우즈가 미국에서 ‘제주도에 가면 잘 부탁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해줄까 고민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12일 오후 우즈가 초호화 자가용 비행기인 ‘걸프스트림Ⅳ’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면 ‘빅4’의 공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르게 된다. 한편 14일 제주에는 흐리고 비가 올 가능성이 크며, 초속 8∼10m의 강풍이 불어 날씨가 승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주말 강풍동반 큰비

    주말과 휴일은 전국이 흐리고 최고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이 비는 12일 밤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1일은 타이완 동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낮 최고기온은 12∼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 비는 12일까지 이어져 중부와 호남·제주·서해5도 지역에는 40∼80㎜,많은 곳은 120㎜ 이상,경남·북과 울릉도·독도는 20∼5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서해와 남해상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비가 오면서 11일 기온이 4∼5도 내려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저기압이 물러가는 12일 다시 기온이 올라가 서울은 25도를 기록하겠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송다’ 영향 7일 최고 300㎜ 비

    ‘송다’ 영향 7일 최고 300㎜ 비

    제18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7일은 서울·경기를 비롯한 전국에 비가 오겠다.송다는 8일까지 전국에 최고 300㎜의 비를 뿌린 뒤 일본열도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울릉도 100~300㎜, 제주와 영남 지역이 50∼200㎜ 이상,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충청,호남,서해5도가 20∼80㎜ 이상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송다가 7일 오후 규슈 북쪽 해상을 지나 8일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는 폭우와 함께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비는 제주 지역은 7일 오전까지,그밖의 지역은 8일까지 내린 뒤 차차 그치겠다.송다는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메콩강의 한 지류를 뜻한다. 한편 제19호 태풍 ‘사리카’는 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2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일본 열도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사리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노래하는 새’라는 뜻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태풍 ‘송다’ 북상…제주 100mm이상 호우

    태풍 ‘송다’ 북상…제주 100mm이상 호우

    제18호 태풍 ‘송다’가 북상함에 따라 6일 밤부터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최고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태풍이 일본열도를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 7일부터 8일 사이에는 남부지역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5일 “태풍 송다는 6일 밤 북위 30도까지 올라온 뒤 방향을 바꾸어 북동진할 것”이라면서 “6∼7일은 제주도,7∼8일은 남부 및 동해안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예보했다.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나 7일 일본 규슈 북쪽 해상을 지나 8일에는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6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8일까지 전국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태풍 송다는 최대풍속이 초속 46m,중심기압이 935헥토파스칼(hPa)로 ‘매우 강한’ ‘대형’태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동식 공연장 서울 곳곳 누빈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운동장 3500평에 1200석 규모의 이동식 공연장을 다음 달 10일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공연장 설치작업을 벌인다.”면서 “창동에서 운영한 뒤 시내를 순회하며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자치단체가 이동식 공연장을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1주일 안에 설치가 가능한 데다 고정식 공연장보다 이용료가 훨씬 싸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공연장은 티켓박스와 로비,메인텐트 등 3종류의 텐트로 구성된다.6개의 쇠기둥 위로 설치되는 메인텐트는 무대설비와 장비 등이 있는 후무대와 가로 16m · 세로 12m · 높이 7m의 대형무대, 카펫이 깔린 1200여 관객석으로 나뉜다. 텐트는 초속 40m의 강풍과 30㎝가량 쌓이는 눈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 호주 TMC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빅 톱’(Big Top Theater)으로 불리는 공연장의 텐트는 7억여원이지만 부대설비를 갖추느라 건립에는 38억원이 들어갔다.운영은 서울문화재단이 맡게 되며,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개관기념 공연을 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테네 2004] 윤미진 8강서 충격 탈락

    |아테네 특별취재단|“단체전에서 잘 할게요.” ‘금메달 보증수표’로 여겨져 온 윤미진이 또다시 찾아온 ‘위안슈치(타이완) 징크스’에 휘말려 올림픽 개인전 2연패의 꿈을 접었다.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은 8강전에서 위안슈치에게 덜미를 잡힌 뒤 선수 대기실로 통하는 믹스트존을 빠져나오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뒤를 따르던 서오석 여자대표팀 코치도 전혀 예상치 못한 패배의 원인을 설명하지는 못했다. 윤미진은 간신히 입을 열어 “단체전에서 잘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한 한국인 자원봉사자가 다가와 “힘 내세요.”라고 위로하자 그제서야 푹 숙인 고개를 힘겹게 끄덕일 뿐이었다.이어 기록지에 사인을 하고는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 한 채 무거운 활을 땅에 끌다시피 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지난 4년 간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정상에 오르기까지 흘린 땀방울이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가는 듯한 표정이었다. 17세 여고생 궁사로 시드니에서 세계를 제패한 윤미진은 그동안 축적한 국제경험과 노련미에 바람을 읽는 오조준 능력까지 갖춰 강풍이 부는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도 금메달에는 이상이 없어 보였다.운명의 날 바람은 오히려 잦아들었지만 그녀의 발목을 잡은 것은 위안슈치 였다. window2@seoul.co.kr
  • [기고] 태풍 위력이 갈수록 커지는 까닭/안명환 기상청장·본지 자문위원

    태풍은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현상 중의 하나이다. 태풍이 접근하면 높은 파도로 바닷물이 넘치고,폭풍과 집중호우로 수목이 꺾이며,건물이 무너진다.또 통신두절과 정전이 발생하며,강·하천이 범람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태풍의 영향으로 일 강수량과 최대 순간풍속 극값이 경신되었고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2002년 8월31일에는 태풍 ‘루사’로 강릉지방 일 강수량이 870.5㎜,2003년 9월12일에는 태풍 ‘매미’로 제주지방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60m를 기록하였다.이와 같이 태풍은 그 위력이 대단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기상 및 재해 관계자와 국민들이 태풍에 대한 감시와 경계태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위력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탄보다 1만배나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태풍은 1년에 보통 27개 정도가 발생하며 그중 2∼3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데 8∼9월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위력이 가장 강하다.우리나라는 장마가 7월 하순 초에 끝난 후 8월 상순까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여름다운 여름이 나타난다.이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서히 수축하면서,이때 발생한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게 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접근할 확률이 높게 된다. 올여름은 1994년 이래 가장 무더운 해였다.경남 밀양에서 낮 최고기온이 38.5도를 기록하였는가 하면,제주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30일을 넘겼다.그러나 한편 이러한 무더위를 발생하게 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서로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태풍 ‘매미’보다 위력이 큰 제13호 태풍 ‘라나님’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하지 못했던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2일 밤 중국 남부 지방으로 진행한 이 태풍은 중국에서 1997년 이래 가장 강력하여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58.7m를 기록하는 등 강풍과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160여명의 인명과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미국에서도 지난 13일 허리케인 ‘찰리’가 서부 플로리다 해안으로 상륙하여 200만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많은 인명과 가옥파괴 등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와 같이 최근에 나타나는 고온·집중호우·태풍 등 악기상 현상은 그 규모가 크고 인명과 재산피해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이러한 원인은 우리 생활의 환경변화로 나타난 지구온난화 등이 주원인이라 할 수 있다.또 자연재해 증가는 과거보다 산업활동과 야외활동 등이 많아지면서 안전수칙을 잘 지키지 못한 결과에도 원인이 있다고 본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우리나라는 18∼19일에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메기’의 영향을 받는다.현재도 북태평양 서쪽 해상에는 대류운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태풍의 발생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남쪽 해상의 해수면 온도 또한 29도 정도로 예년보다 높아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1개 이상 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자연재해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규모도 커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정부와 학계·관련단체와 연구소 등에서는 자연재해 경감대책을 성실히 수행하는 데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하고,국민은 자연재해 예방에 솔선수범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자연재해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안명환 기상청장·본지 자문위원
  • 무더위 가니 태풍…18일 제주·남부 큰 비

    무더위 가니 태풍…18일 제주·남부 큰 비

    제15호 태풍 ‘메기’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제주도와 남부 지역은 18일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제주도 남쪽먼바다는 이날 오전부터 높은 물결이 일겠고,제주 및 남부 지역은 밤부터 강풍과 함께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메기가 시속 31㎞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면서 “19일 아침 제주도 해안을 통과한 뒤 오후 늦게 남해안을 거쳐 20일 아침에는 동해상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8일 새벽 제주도와 경상남북도,전라남북도에 호우주의보를,이어 전국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내리기로 했다.제주도 남쪽먼바다는 이날 아침,제주도와 남해전해상은 오전,서해전해상과 동해전해상,남부지역,강원도,울릉도·독도는 낮에 태풍주의보를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현재 이 태풍은 중심기압이 990hPa,중심최대풍속이 초속 21m로 비교적 작은 태풍”이라면서 “그러나 태풍의 통과가 예상되는 남해의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높은 편이어서 북상하면서 세력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메기가 한반도에 본격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진로는 유동적”이라면서 “강풍과 큰 비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계곡이나 강가·해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여 안전에 대비해달라.”면서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ma.go.kr)로 매시 발표하는 기상속보를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태풍 메기는 올해 한반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4번째 태풍이다.메기는 한국이 제출한 이름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허리케인 美강타 15명사망

    |워싱턴 연합|강력한 허리케인 찰리가 14일 미국 동남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플로리다주에서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시속 233㎞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찰리는 13일 오후 예상보다 몇시간 빨리 예상 상륙지점보다 훨씬 남쪽에 있는 포트 마이어스를 강타해 안심하고 있던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이 지역의 풍속은 한때 289㎞에 달하기도 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1992년 이후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인 찰리는 바람의 강도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눴을 때 두번째로 강력한 4등급에 속한다.
  • [2004 아테네올림픽] 박성현·임동현 랭킹라운드 기세로 아테네 金쏜다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화살이 남자선수가 쏜 것처럼 직선으로 난다.” “다른 선수들은 겨우 3발을 쐈는데 벌써 6발을 모두 쐈다.”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끝난 올림픽 양궁 랭킹라운드를 지켜본 외국팀 지도자들이 주고 받은 말이다.첫번째는 여자부 70m 72발 세계신기록(679점)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한 박성현(21·전북도청)을 두고 한 말이며,두번째는 남자부에서 역시 세계신기록(687점)으로 1위에 오른 임동현(18·충북체고)을 평가한 말이다. 여자대표 3명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가장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친 박성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파워 슈터’.이날 경기가 열린 데켈리아 연습장은 마침 바람이 강하게 불어 박성현의 파워넘치는 화살이 유난히 돋보였다.본경기가 열릴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 역시 초속 3∼5m의 강풍이 불고,회오리도 자주 일어나 남자 선수들과 똑같이 강궁을 쓰는 박성현에게 절대 유리하다. ‘소년 궁사’ 임동현의 슈팅 타이밍은 그 누구보다 빠르다.남자팀 서거원 감독은 “과녁을 겨누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동현이가 흔들리는 징조”라면서 “최근 자신의 슈팅 타이밍을 한 번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마그누스 페테르손(스웨덴·673점)은 초반 ‘X-10’을 잇따라 꽂아 넣으며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임동현의 스피드 슈팅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다.한편 박성현 이성진(19·전북도청) 윤미진(21·경희대)이 1∼3위로 준결승전 이전에는 맞대결을 피할 수 있게 돼 금메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이성진과 윤미진이 4강전에서,둘 중의 승자가 결승에서 박성현과 만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이렇게 되면 시드니올림픽 때와 똑같이 한국이 메달을 싹쓸이하게 된다. 남자부는 박경모(29·계양구청)가 4위,장용호(28·예천군청)가 5위를 차지해 대진이 썩 좋지는 않다.박경모와 장용호가 8강전에서 만나고,승자가 임동현과 4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 남녀 궁사 6명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누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지는 코칭스태프조차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window2@seoul.co.kr
  • [우리署 명물]북한산 산악구조대장 김병천 경사

    [우리署 명물]북한산 산악구조대장 김병천 경사

    “부상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뒤돌아보니 해가 뜨더군요.그렇게 하루를 맞은 느낌은 평생 못 잊을 겁니다.” 김병천(43)경사는 북한산 인수봉 아래 7부 능선에 있는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로 출근한다.말이 사무실이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해발 550m의 구조대는 영락없는 외딴 산장이다.김 경사는 서울에서는 가장 높은 경찰초소의 대장인 셈이다. 김 경사는 남들이 자동차를 타고 출근할 때 1시간 동안이나 산을 타야 한다.10명 남짓한 근무자가 생활하는 탓에 보급품이 나오는 날은 50㎏이 넘는 배낭을 짊어지고 올라가야 한다. 김 경사는 3년 전 첫 출근하던 날을 회고하며 “강풍과 눈보라를 뚫고 구조대에 도착했을 때 ‘내가 왜 지원했던가.’하는 후회가 밀려왔다.”고 털어놓았다.그동안 이 산에서 구조한 사람만 200여명.그는 “18년 경찰생활을 통틀어 지금이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태권도 공인 5단에 사격 주니어 국가대표출신인 그는 경희대 체육과에 다니던 1986년 무도요원에 지원하여 경찰이 됐다. 그의 임무는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만경대,노적봉을 오르는 등산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깎아지른 듯한 암벽이 많은 탓에 유난히 추락사고가 많다.지난 6월에는 야간등반을 하던 등산객 둘이 인수봉에서 추락했다.한 사람은 다행히 낭떠러지 중간 둔덕에 걸렸지만 다른 한 사람은 자일이 엉키는 바람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추락 당시 부상자는 자일을 잡고 미끄러진 탓에 손바닥은 다 해진 상태.자력으로 버틸 힘도 없는 상황이었다.수차례 아찔한 순간을 넘기며 20분 만에 모두 구조할 수 있었다. 요즘 김 경사를 골머리앓게 하는 것은 위험한 곳만 골라 다니는 이른바 ‘릿찌’족들.입산금지 푯말정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이들은 무리를 지어 정규 등반로가 아닌 곳만 골라 다니는 데다 스릴을 즐긴다며 장비도 없이 암벽사이 암릉을 헤집고 다닌다. 김 경사는 “한발만 잘못 디디면 200m아래로 추락하는 상황이지만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다.”면서 “최근 일어나는 추락사고의 대부분은 이런 릿찌족들”이라고 말했다.단속이라도 하려 하면 이들은 “입장료 내고 왔는데 무슨 권리냐.”며 오히려 화부터 내기 일쑤라고 한다. 김 경사는 산악안전 전문가로서 “산행을 할 때는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귀찮더라도 계절에 맞는 장비와 높은 칼로리 음식을 꼭 준비해달라.”고 산을 찾는 이들에게 당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그섬에 가고싶다] 홍도·흑산도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홍도와 흑산도는 애환을 담은 노래가사로 더 유명한 남도의 섬이다.기생 ‘홍도’의 자취는 찾아볼 수 없고 지금 ‘흑산도 아가씨’는 노래비로밖에 알 수 없지만 홍도와 흑산도의 진면목은 아직 처녀성을 간직한 자연의 정취다.요즘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깊은 밤 또는 새벽녘에 길을 나서야만 가능했던 이곳이 고속철(KTX) 개통으로 좀더 가까워졌다. ●기암괴석,소나무의 섬 홍도 홍도는 기암괴석과 소나무 분재의 섬이다.목포에서 115㎞나 떨어진 홍도는 육지에서 너무 멀어 조선시대에는 귀향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남북길이 6.7㎞,동서 2.4㎞ 전체가 65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돼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82년에는 흑산도 등과 함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섬 전체에 산재한 120개의 동굴은 예부터 어부들이 쉬어가던 휴식처다. 홍도(紅島)는 바다가 붉게 보이고 그 바다가 반사돼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 하여 이름붙여졌다.이 섬엔 차가 없다.관광은 배로만 가능하다.자랑인 홍도 10경 외에 섬 전체가 예술품과 같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행운과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는 ‘남문바위’를 비롯해 돛대바위,서울의 독립문보다 먼저 세워졌다는 독립문바위,거북바위 등 유람선을 통해 만나는 기암괴석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천하대장군과 만리장성은 크게 눈을 뜨고 찾아봐야 한다. 홍도에서는 30여년간 유람선 가이드를 하고 있는 정방철(64)씨를 만날 수 있다.알듯말듯한 전라도 사투리가 끊임없이 나오는 그의 ‘홍도 해설’로 인해 배 안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홍도에서는 마음 외에 아무것도 소지할 수 없다.그중에서도 소나무는 더욱 소중하다.홍도 소나무는 생존기간에 비해 키가 매우 작다.영양분이 없는 것도 이유지만 태풍과 강풍에 맞서 생존하기 위한 조건이다.자연 분재는 바람이 만들어낸 예술품이다.홍도 소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진면목을 보려면 잔풀이 말라죽는 겨울에 가야 한다. ●흑산도는 유배의 땅 흑산도(黑山島)는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이름붙여졌다.예로부터 해산물 양식이 활발하고 고깃배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기에 여기서 돈 자랑은 금물이다.흑산도 예리항은 동중국해와 서남단 인근 어장의 전진기지로,많을 때는 2000여척의 어선이 모여 장관을 이룬다. 역사적 의미도 간직한,유배의 섬으로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다.다산 정약용선생의 둘째형이자 조선후기 문신인 정약전 선생이 유배 15년을 기록한 자산어보의 본거지다.의병장 최익현 선생이 독립국임을 강조한 ‘箕封剛山 洪武日月’ 친필이 흑산면 천촌리 손바닥 바위에 새겨져 있다.진리 지석묘군을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던 귀신을 부르는 나무 초령목(招靈木)이 고사해 아쉬움을 준다.상라봉은 흑산도와 홍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곳이다.정상을 오르는 굽이굽이 길과 동백 군락지,흑산도아가씨 노래비와 봉수대,해넘이를 볼 수 있다.우리나라 섬 가운데 유일하게 대다수 주민이 천주교인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안개는 반드시 확인해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홍도·흑산도 여행은 가능하다.그러나 안개가 낀 날엔 가면 안된다.유람선이 뜨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에서도 아무 것도 볼 수 없다.세일여행사 이영주 사장은 “남도 섬 여행은 반드시 날씨를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것도 맛보세요 남도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다.전국의 낙지 음식점 상호 중 가장 많은 게 ‘목포낙지’다.그만큼 낙지는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이다.그 중에서도 세발낙지가 단연 입맛을 당긴다.여객터미널 주변을 거닐다 보면 좌판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시중에서 마리당 3000∼5000원하는 세발낙지가 단돈 1000원이다.말만 잘하면 어린 낙지를 서비스로 맛볼 수도 있다.더욱 별미는 ‘탕탕이’다.도마 위에 놓고 탕탕거리며 잘게 썬 낙지를 달걀 노른자와 섞어 내놓는데,숙취 해소는 물론 영양식으로도 충분하다.한 접시에 1만원. 흑산도에 홍어가 있다면 홍도에는 전복죽과 일명 거북손으로 불리는 ‘보찰’이 있다.1만 5000원인 전복죽은 내장을 모아 끓여주는데 육지에서 먹는 흰죽이 아니라 노란 유채기름을 뿌린 듯한 고소함이 묻어난다.선착장 주변 광성횟집(061-246-2600)을 비롯해 어느 식당에서나 싱싱한 전복과 전복죽을 맛볼 수 있다. 유람선(요금 1만 5000원) 관광 중 바닷가에서 따먹는 자연산 미역도 색다른 경험.유일하게 무료다. 홍도는 거친 파도로 해산물 양식이 안돼 생선회 값이 육지보다 더 비싸다.흑산도 홍어는 이름값이 대단하다.4명이 맛이라도 보겠다면 최소 12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그보다는 흑산도에서 양식이 활발한 전복과 우럭을 먹는 편이 값싸고 알차다. 홍도·흑산도는 당일 관광이 불가능한 코스로 숙소 예약이 필수다.특히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는 하루 2000여명이 방문,예약하지 않으면 숙소를 잡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대략 2인 1실 기준으로 비수기에는 2만 5000원,성수기에는 5만∼8만원 선이다.40여개의 민박과 30개의 여관이 있다.서해모텔(061-246-3764),홍도여관(061-246-2500) 등을 비롯해 흑산농협이 운영하는 내고향쉼터(061-246-4932) 등이 있다.민박은 전남 신안군(061-240-1241)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섬 관광을 위해서는 선글라스와 얇은 긴팔 셔츠 또는 점퍼,오징어를 준비하면 좋다.목포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을 섬 주민들은 ‘멀미배’라고 부른다.멀미약을 먹더라도 파도가 심하면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는다.오징어는 배멀미를 줄여줄 뿐 아니라 심심풀이로도 제격이다.경치를 즐긴답시고 배의 앞부분이나 2층에 올라가면 안된다.승무원들도 이곳은 피하는 장소로,배멀미를 극대화시킨다. 흑산도를 거쳐 홍도로 들어가는 배는 목포여객선 터미널에서 하루 3편이 왕복운항한다.출발시간은 오전 7시50분,오후 1시20분,오후 2시이며 홍도 출발시간은 오전 10시20분,오후 4시이다.목포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한 쾌속선은 당일 빈 배로 흑산도에 왔다가 다음날 오전 9시30분 홍도를 출발,목포에 되돌아온다.자세한 배편은 목포여객선터미널(061-244-991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홍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그섬에 가고싶다] 홍도·흑산도

    [그섬에 가고싶다] 홍도·흑산도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홍도와 흑산도는 애환을 담은 노래가사로 더 유명한 남도의 섬이다.기생 ‘홍도’의 자취는 찾아볼 수 없고 지금 ‘흑산도 아가씨’는 노래비로밖에 알 수 없지만 홍도와 흑산도의 진면목은 아직 처녀성을 간직한 자연의 정취다.요즘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깊은 밤 또는 새벽녘에 길을 나서야만 가능했던 이곳이 고속철(KTX) 개통으로 좀더 가까워졌다. ●기암괴석,소나무의 섬 홍도 홍도는 기암괴석과 소나무 분재의 섬이다.목포에서 115㎞나 떨어진 홍도는 육지에서 너무 멀어 조선시대에는 귀향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남북길이 6.7㎞,동서 2.4㎞ 전체가 65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돼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82년에는 흑산도 등과 함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섬 전체에 산재한 120개의 동굴은 예부터 어부들이 쉬어가던 휴식처다. 홍도(紅島)는 바다가 붉게 보이고 그 바다가 반사돼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 하여 이름붙여졌다.이 섬엔 차가 없다.관광은 배로만 가능하다.자랑인 홍도 10경 외에 섬 전체가 예술품과 같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행운과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는 ‘남문바위’를 비롯해 돛대바위,서울의 독립문보다 먼저 세워졌다는 독립문바위,거북바위 등 유람선을 통해 만나는 기암괴석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천하대장군과 만리장성은 크게 눈을 뜨고 찾아봐야 한다. 홍도에서는 30여년간 유람선 가이드를 하고 있는 정방철(64)씨를 만날 수 있다.알듯말듯한 전라도 사투리가 끊임없이 나오는 그의 ‘홍도 해설’로 인해 배 안은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홍도에서는 마음 외에 아무것도 소지할 수 없다.그중에서도 소나무는 더욱 소중하다.홍도 소나무는 생존기간에 비해 키가 매우 작다.영양분이 없는 것도 이유지만 태풍과 강풍에 맞서 생존하기 위한 조건이다.자연 분재는 바람이 만들어낸 예술품이다.홍도 소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진면목을 보려면 잔풀이 말라죽는 겨울에 가야 한다. ●흑산도는 유배의 땅 흑산도(黑山島)는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이름붙여졌다.예로부터 해산물 양식이 활발하고 고깃배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기에 여기서 돈 자랑은 금물이다.흑산도 예리항은 동중국해와 서남단 인근 어장의 전진기지로,많을 때는 2000여척의 어선이 모여 장관을 이룬다. 역사적 의미도 간직한,유배의 섬으로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다.다산 정약용선생의 둘째형이자 조선후기 문신인 정약전 선생이 유배 15년을 기록한 자산어보의 본거지다.의병장 최익현 선생이 독립국임을 강조한 ‘箕封剛山 洪武日月’ 친필이 흑산면 천촌리 손바닥 바위에 새겨져 있다.진리 지석묘군을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던 귀신을 부르는 나무 초령목(招靈木)이 고사해 아쉬움을 준다.상라봉은 흑산도와 홍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곳이다.정상을 오르는 굽이굽이 길과 동백 군락지,흑산도아가씨 노래비와 봉수대,해넘이를 볼 수 있다.우리나라 섬 가운데 유일하게 대다수 주민이 천주교인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안개는 반드시 확인해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홍도·흑산도 여행은 가능하다.그러나 안개가 낀 날엔 가면 안된다.유람선이 뜨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에서도 아무 것도 볼 수 없다.세일여행사 이영주 사장은 “남도 섬 여행은 반드시 날씨를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것도 맛보세요 남도여행의 즐거움은 역시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다.전국의 낙지 음식점 상호 중 가장 많은 게 ‘목포낙지’다.그만큼 낙지는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이다.그 중에서도 세발낙지가 단연 입맛을 당긴다.여객터미널 주변을 거닐다 보면 좌판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시중에서 마리당 3000∼5000원하는 세발낙지가 단돈 1000원이다.말만 잘하면 어린 낙지를 서비스로 맛볼 수도 있다.더욱 별미는 ‘탕탕이’다.도마 위에 놓고 탕탕거리며 잘게 썬 낙지를 달걀 노른자와 섞어 내놓는데,숙취 해소는 물론 영양식으로도 충분하다.한 접시에 1만원. 흑산도에 홍어가 있다면 홍도에는 전복죽과 일명 거북손으로 불리는 ‘보찰’이 있다.1만 5000원인 전복죽은 내장을 모아 끓여주는데 육지에서 먹는 흰죽이 아니라 노란 유채기름을 뿌린 듯한 고소함이 묻어난다.선착장 주변 광성횟집(061-246-2600)을 비롯해 어느 식당에서나 싱싱한 전복과 전복죽을 맛볼 수 있다. 유람선(요금 1만 5000원) 관광 중 바닷가에서 따먹는 자연산 미역도 색다른 경험.유일하게 무료다. 홍도는 거친 파도로 해산물 양식이 안돼 생선회 값이 육지보다 더 비싸다.흑산도 홍어는 이름값이 대단하다.4명이 맛이라도 보겠다면 최소 12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그보다는 흑산도에서 양식이 활발한 전복과 우럭을 먹는 편이 값싸고 알차다. 홍도·흑산도는 당일 관광이 불가능한 코스로 숙소 예약이 필수다.특히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는 하루 2000여명이 방문,예약하지 않으면 숙소를 잡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대략 2인 1실 기준으로 비수기에는 2만 5000원,성수기에는 5만∼8만원 선이다.40여개의 민박과 30개의 여관이 있다.서해모텔(061-246-3764),홍도여관(061-246-2500) 등을 비롯해 흑산농협이 운영하는 내고향쉼터(061-246-4932) 등이 있다.민박은 전남 신안군(061-240-1241)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섬 관광을 위해서는 선글라스와 얇은 긴팔 셔츠 또는 점퍼,오징어를 준비하면 좋다.목포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을 섬 주민들은 ‘멀미배’라고 부른다.멀미약을 먹더라도 파도가 심하면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는다.오징어는 배멀미를 줄여줄 뿐 아니라 심심풀이로도 제격이다.경치를 즐긴답시고 배의 앞부분이나 2층에 올라가면 안된다.승무원들도 이곳은 피하는 장소로,배멀미를 극대화시킨다. 흑산도를 거쳐 홍도로 들어가는 배는 목포여객선 터미널에서 하루 3편이 왕복운항한다.출발시간은 오전 7시50분,오후 1시20분,오후 2시이며 홍도 출발시간은 오전 10시20분,오후 4시이다.목포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한 쾌속선은 당일 빈 배로 흑산도에 왔다가 다음날 오전 9시30분 홍도를 출발,목포에 되돌아온다.자세한 배편은 목포여객선터미널(061-244-991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홍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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