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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 다친 스파이더맨’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등장

    ‘팔 다친 스파이더맨’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등장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퍼레이드 행사에 등장한 스파이더맨 풍선이 행진하던 중에 나무에 걸려 왼쪽 팔에 공기가 빠진 모습으로 안타깝게 행사를 끝마쳤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92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뉴욕 맨해튼에서 메이시스(Macy’s) 백화점 주최로 다양한 풍선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퍼레이드를 진행해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다양한 볼거리로 잘 알려졌다. 올해에도 스파이더맨을 물론 스누피와 스펀지밥, 스퀘어팬츠, 파파 스머프 등 대형 풍선 16개가 행사장 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행사는 애초 강풍 경보가 있어 퍼레이드의 상징인 대형 풍선을 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행사 당일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대형 풍선들이 캐릭터들이 퍼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뉴욕경찰(NYPD)은 강풍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건물 5층 높이에 달하는 스파이더맨 풍선의 높이를 다소 낮추라고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의 왼쪽 팔이 나무에 걸려 터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결국, 스파이더맨은 왼쪽 팔을 다친 모습으로 평소보다 낮게 하늘을 날며 퍼레이드를 끝마쳤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9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1971년 단 한 번 악천후 때문에 악천후 때문에 풍선을 띄우지 못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후 1997년에는 강풍에 따른 사고로 시민이 부상하는 바람에 뉴욕시는 강풍이 불면 풍선을 띄우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올해 퍼레이드 행사도 약 35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행진을 지켜봤으며 미 주요 방송들이 퍼레이드 행사를 생중계하는 등 미국 국민들의 큰 관심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진: 왼쪽 팔이 찢어진 스파이더맨 (트위터)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초속 20m 돌풍에 선박들 쓰러졌다

    초속 20m 돌풍에 선박들 쓰러졌다

    전국에 초속 20m가 넘는 돌풍성 강풍이 불면서 선박이 좌초되고 여객선이 묶이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오전 1시 47분쯤 울산 동구 슬도 앞 2.5㎞ 해상에서 중국 선적 4675t급 벌크선 ‘ZHOU HANG 2호’(승선원 17명)가 안전지대로 대피하던 중 강풍에 밀려 연안에 좌초됐다. 이어 오전 2시 30분쯤에는 파나마 선적 7675t급 석유제품운반선 ‘CS CRANE호’(승선원 18명)가, 오전 3시 55분쯤에는 우리나라 석유제품 운반선인 2302t급 ‘범진 5호’(승선원 11명)가 잇따라 바람과 파도에 밀려 연안 0.5마일가량 지점에 좌초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선원 구조작업에 나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3시쯤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모 조선소 안 암벽에서 건조 중이던 해군 고속함 한 척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배 안에 물이 차면서 5분의4가량이 바닷물에 잠겼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고속함은 이 조선소가 내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인 430t급 최첨단 유도탄 고속함(PKG)으로 공정이 60% 진행된 상태다. 조선소와 해군 측은 잠수부를 동원해 바닷물을 빼낸 뒤 선체를 인양할 예정이다. 또 오전 2시 30분쯤 부산 남외항 태종대 앞바다에서는 129t급 예인선과 5000t급 바지선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좌초됐다. 이어 오전 4시 30분쯤 울릉군 사동항 외항 50m 해상에서는 포항선적의 바지선(1189t급·승선원 2명)이 높은 파도에 밀리면서 좌초됐고 오전 7시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항 인근 500여m 해상에 묶여 있던 67t급 선박 한 척도 침몰했다.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9시 40분쯤에는 부산 5부두에서 출항하는 화물선의 밧줄을 풀던 근로자 전모(65)씨가 미끄러져 바다에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앞서 0시 50분쯤에는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 공사 현장에 있던 양철 패널이 바람에 날려 인근 고압선을 덮쳐 주변 7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한 시간가량 끊겼다.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도 잇따랐다. 지난 24일 오후 7시 5분 부산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021편이 김해공항으로 회항했고 오후 7시 35분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 721편 등 이날 총 14편이 결항해 관광객들이 발을 굴렀했다.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이날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등 섬을 오가는 13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해군 ‘유도탄 고속함’ 강풍에 침몰

    해군 ‘유도탄 고속함’ 강풍에 침몰

    강풍특보가 내려졌던 25일 새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모 조선소 안 암벽에서 건조 중이던 해군 고속함 1척이 침몰했다. 이 고속함은 이 조선소가 해군에 내년 인도할 예정인 430t 규모 최첨단 유도탄 고속함(PKG.Patrol Killer Guided missile)이다. 조선소 작업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사내 5암벽에 묶여 있던 선체에 강풍과 높은 파도로 물이 차기 시작하면서 선체 뒷부분부터 서서히 잠기기 시작했다. 사고 당시 선체에는 작업자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이 고속함은 5분의 4가량 바닷물에 잠겼다. 선체는 현재 바로 옆 큰 배에 묶여 고정된 상태다. 조선소 측은 3천t급 크레인을 동원해 선체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배에 가득 찬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상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1시 해제됐다. 조선소와 해군 측은 바람과 파도가 잠잠해지는 대로 잠수부를 동원해 선체에 찬 바닷물을 빼낸 후 본격 인양에 나설 계획이다. 해군에 인도될 이 고속함은 엔진 장착이 마무리되는 등 60%의 공정을 보였다. 조선소 관계자는 “선체가 작은데다 강풍과 높은 파도에 바닷물이 열린 문 등을 통해 계속 스며들면서 서서히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군과 경찰은 정확한 선체 침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강풍 동반한 첫눈 서울 광화문 시민들 발길 재촉

    [포토] 강풍 동반한 첫눈 서울 광화문 시민들 발길 재촉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대로에 올해들어 첫눈이 내리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기고] 창조형 에너지경제와 한·영 신뢰증진/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기고] 창조형 에너지경제와 한·영 신뢰증진/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영국은 전통적으로 세계의 에너지 선진화를 이끌어 왔다. 18세기 중엽 산업혁명을 일으켰고 20세기에는 북해의 거친 파도와 강풍 속에서도 해발 수백m 아래 원유와 가스를 시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으며, 지금은 해상풍력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1956년 세계 최초 상업용 원전을 만든 이래 지속적인 원전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1990년대 전력산업 민영화 이후 에너지 분야 외국기업의 점유율이 높아져 수급 불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 대한 해외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의 금번 영국 국빈방문은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일이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산업을 창조형 에너지 경제로 전환하고 그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 기조연설에서 대통령께서는 “에너지 산업은 창조경제의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이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창조형 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빈방문 둘째 날, 대통령께서는 양국 최초 장관급 ‘경제통상공동위’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앞으로 ‘경제통상공동위’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의체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무역투자, 금융, 에너지, 문화, 보건, 정보통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향후 양국 및 제3국 시장에서의 상업용 원자력 에너지 분야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내용의 포괄적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해체 기술 이전, 원자력 안전 및 국민 수용성 관련 정책을 한국과 공유하고자 하였으며, 한국은 장기적으로 영국과 제3국 원전시장 진출에 대비하여 영국 기업과 협력을 위해 매년 원자력 대화협의체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러한 성과물은 당장은 가시적이지 않더라도 양국 간 점진적 신뢰 구축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영국 원전시장에 한국형 원전의 수출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국은 에너지 민간 부문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해상풍력, 원전분야,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 효율성 분야에 대해 정기 교류채널을 통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필자도 에너지기후변화부(DECC) 에너지담당 부장관을 별도로 만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한국형 원전을 소개하고 향후 제3국 원전건설 공동 진출을 통해 양국이 윈윈할 수 있도록 에너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원자력산업협회(NIA) 회장과는 양국 간 원전분야의 신뢰를 쌓아가면서 상호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잔잔한 바다는 능숙한 선원을 만들지 못한다’(A smooth sea never made a skilled mariner)는 영국 속담이 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거친 바다를 항해하면서 국가적 역량을 키워온 한국 유수의 기업들이 영국 원전시장에 대해 준비된 자세를 보여야 할 때가 머지않았다고 본다. 한·영 수교 130주년이 되는 올해다. 금번 영국 국빈방문을 통해 확인된 양국 간 신뢰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창조형 에너지 경제의 빛을 밝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한국인 10명 연락두절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한국인 10명 연락두절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사망·실종자 수가 1만 2000여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큰 중부 레이테섬의 주도 타클로반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현재 10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타클로반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된 33명 중 23명이 연락이 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상당 지역이 여전히 교통 및 통신, 전력이 두절되고 총성과 약탈이 끊이지 않는 등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클로반 인근 사마르 지역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있을 가능성이 커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태풍 피해자들을 향한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위로 전문을 보내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긴급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본부 직원 2명으로 이뤄진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세부 현지에 대책 본부를 마련했다. 119구조대 2명,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 2명, 국립중앙의료원 의사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 선발대도 이날 현지로 출국했다. 정부는 12일 10개 부처 공동으로 필리핀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긴급 구호금 규모를 결정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 미국은 이날 마닐라 빌라모르 공군기지에 있던 C130 수송기에 트럭과 발전기, 식수 등을 실어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타클로반에 투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각각 938만 달러(약 100억원), 178만 달러(약 20억원)를, 전날 638만 달러를 우선 지원한 영국은 960만 달러의 구호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하이옌 상륙에 대비해 60만명을 미리 대피시킨 베트남에서는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지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와 하이난성에도 강풍과 함께 300~400㎜의 폭우가 쏟아져 최소 6명이 숨졌다. 또 다른 태풍 ‘소라이다’가 필리핀으로 접근하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소라이다는 최대 풍속이 시속 55㎞에 불과하지만, 최대 200㎜의 집중호우가 예고돼 피해 현장의 구조 작업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반도를 위협하는 ‘슈퍼태풍’, 태풍의 규모 강도 커져

    한반도를 위협하는 ‘슈퍼태풍’, 태풍의 규모 강도 커져

    태풍은 단시간에 엄청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기상현상 중 하나로 꼽힌다.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꼽히는 태풍 ‘루사’는 이틀간 209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6만 명에 가까운 주민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피해액만 5조 1479억 원에 달했다. 가을 태풍 ‘매미’는 한반도에 머문 7시간 동안 132 명의 사상자와 5조 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를 냈다. 걱정스러운 것은 2000년을 기점으로 한반도를 찾는 ‘슈퍼태풍’이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풍을 5등급으로 나눌 때 4등급 이상을 슈퍼태풍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동차를 뒤집고 대형 구조물도 부술 수 있는 위력을 가진다.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를 스친 슈퍼태풍은 대략 50개 정도인데 이중 8개가 2000년대에 발생했다. 1904년 이후 발생한 태풍 중 역대 강도가 가장 셌던 10개의 태풍 중 상위 4개를 포함한 6개가 2000년대에 발생한 태풍들이다. 왜 슈퍼태풍이 늘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주된 원인으로 지목한다.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한반도 상공의 수증기 양이 많아지면서 태풍이 발달하기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고, 한반도 상공에 위치한 제트기류도 약화되어 태풍발달을 방해하는 연직바람시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여름철(6월 10월)에, 해수면온도, 연직바람시어, 대기 중 수증기량의 변화를 살펴보면, 과거(1977-1988)에 비해 최근(1997-2008) 들어 한반도 주변 지역에서 해수면온도는 증가, 연직바람시어는 감소, 대기 중 수증기는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태풍은 강력해지고 있지만 피해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1979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51개 태풍을 분석한 서울대학교 기후물리학실험실의 연구에서 동일 강도의 태풍이 상륙했을 때 인명 및 재산 피해는 과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예측 기술의 발달과 함께 방재 인프라 발달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예측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피해를 입힐지는 누구도 정확히 예측해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허창회 교수는 “태풍 피해는 감소하고 있지만, 슈퍼 태풍의 발생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슈퍼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가올 슈퍼태풍의 피해를 사전에 정량적으로 영향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대책을 세우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태풍 영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환경부(기후변화대응 환경사업개발사업)는 태풍의 강풍 및 호우 강도를 지수화하고 이 지수와 실제 인명 및 재산 피해와의 상관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태풍 피해가 과거에 어떻게 변화했는지 정량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태풍 피해는 태풍의 상륙 강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이와 관련된 연구는 거의 수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응 대책을 세울 때 우리는 재원의 한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러한 최소비용문제의 고려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태풍의 강도에 따른 피해의 정량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005년 지역 경제 발전에 더 비중을 두고 태풍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여 태풍 ‘카트리나’에 의해 재산피해만 천억 달러이상 초래된 미국의 경우나, 2013년 현재 태풍 ‘하이옌’에 의해 만여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경우를 보아도 슈퍼태풍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이 얼마나 시급한 것인지 알 수 있다. 태풍은 막을 수 없지만 피해는 막을 수 있다. 체계화된 태풍 영향평가 기준 마련과 함께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나간다면 ‘루사’, ‘카트리나’, ‘하이옌’과 같은 슈퍼태풍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명최전선(KBS1 밤 10시 50분) 해마다 3만여 건에 달하는 중증외상 사고 중 절반이 교통사고 때문에 일어난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38%나 되고 특히 보행자의 경우 무단횡단보다 횡단보도 위 사고가 2.6배나 된다. 프로그램은 경기도 남부권역의 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환자 및 의료진의 사투와 사고의 경위를 추적한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50분) 바람의 위력을 다룬 2편에서는 2011년에 미국 미주리 주 남서부의 도시 조플린을 휩쓸어 1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천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EF 5등급 토네이도와 1987년에 영국 남부 콘월 지방의 남서부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을 자세히 분석한다. 생존자들의 증언과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대책도 소개한다.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MBC 밤 11시 15분) 학교에서 ‘빵 셔틀’로 살아가는 중3 도윤(채빈) 앞에 어느 날, 6개월 시한부 인생 친엄마 민주(유선)라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렇게 10년 만에 돌아온 엄마. 도윤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민주가 이해 안 되는 와중에, 놀이터에서 빵 셔틀을 지시한 아이들을 훈계하려다 피투성이가 된 민주를 보게 되는데….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나라의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데 필요한 돈, 세금. 그런데 사람이 아닌 나무가 세금을 낸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이 들려왔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탐구대원들은 세금을 내는 나무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음료수를 마실 때 자주 사용하는 빨대 속으로 음료수가 올라오는 원리를 배워보고, 기압 차이에 의한 현상에 대해서도 탐구해본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집안에서 사람 빼곤 모두 경품이라는 경품왕 최길환씨. 그의 엽서 때문에 한 라디오 제작진들은 긴급회의까지 할 정도다. 그가 엽서 한 장 보내려고 주최 측 회장님까지 뒷조사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작은 경품 하나에도 혼을 쏟아 경품에 응모하는 ‘경품 당첨의 달인’ 최길환 씨의 경품 당첨 비법을 공개한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경기 일대를 들쑤시고 다닌 의문의 절도범은 피해자들조차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기묘한 수법을 사용한다. 범인은 도대체 어떻게, 왜 범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것일까. 수법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소매치기 범행. 양주경찰서 강력 2팀 형사들이 눈보다 빠른 손을 가진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나선다.
  • [부고] 세계양궁선수권서 쓰러진 신현종 감독

    [부고] 세계양궁선수권서 쓰러진 신현종 감독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신현종 양궁 여자 컴파운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18일 터키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54세. 신 감독은 지난 4일 터키 안탈리아의 필리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컴파운드 여자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 갑자기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당시 강풍 때문에 운에 의해 승부가 좌우되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고인은 심한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고인이 지난 7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심한 뇌부종을 이기지 못하고 타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다음 주 초 고인의 시신을 국내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한국 컴파운드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컴파운드가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출전한 2009년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을 단체전 2위로 이끌었다. 고인은 올해 다시 여자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에서 한국에 사상 첫 국제대회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선사했다. 세계 양궁계는 컴파운드의 강자로 급부상한 한국의 성장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중…태풍 ‘위파’보다 위력 세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중…태풍 ‘위파’보다 위력 세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그러나 아직 기압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쯤 괌 남서쪽 해상에서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17일 오후 3시 현재 괌 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6m/s, 강풍반경 300㎞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최근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위파’보다 위력이 세다.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가 20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22일 일본 오키나와 서부 해역을 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아직 기압계가 유동적이어서 향후 태풍의 진로가 우리나라 쪽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프란시스코,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일본 향하지만 이동경로 바뀔 수도

    태풍 프란시스코,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일본 향하지만 이동경로 바뀔 수도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세력을 키우면서 계속 북상하고 있다. 일단 일본을 향해 이동하고 있지만 언제 이동경로가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기상청이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태풍 프란시스코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3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9시쯤 괌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프란시스코는 현재 북북서쪽을 향해 시속 8㎞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48m/s, 강풍반경 36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가 21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의 진행 경로를 보면 일본 후쿠오카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의 이동경로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어렵다. 기상청은 4~5일 뒤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 중…또 일본 열도 관통할 듯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 중…또 일본 열도 관통할 듯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16일 저녁 9시 미국 괌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26호 태풍 위파가 발생한 동경 142도 위도 11도 근처에서 발생했고 현재 중심기압 980hPa, 최대 풍속 31.0m/s, 강풍반경 220km의 약 소형 크기와 강도로 남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19일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40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계속해서 북서진하다 20일부터는 북북서진해 일본 쪽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 등 태풍 예측기관들은 프란시스코가 계속 북서진하다 24일쯤 오키나와 근처까지 진출한 뒤 방향을 틀어 북동진, 가고시마로 상륙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을 유력하게 관측하고 있다. 한편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프란시스코의 간접 영향으로 23일부터 25일 사이 남부 해안과 동부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침몰선박 생존자 8명 12시간 돛대에 매달려 구조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외국 화물선이 침몰해 선원 19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6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쯤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1㎞ 앞바다에서 파나마 국적 8461t 화물선 ‘쳉루’에 주묘현상(닻이 끌려 배가 휩쓸려 가는 것)이 발생했다. 때마침 최고 초속 24m를 웃도는 강풍과 6~8m의 파도가 일면서 배는 오후 5시 46분 영일만항 북방파제에 선미 부분이 부딪히며 침몰하기 시작했다. 이 화물선은 지난 2일 코일 5000여t을 싣고 평택항을 출발해 이틀 뒤 포항 영일만항에 도착, 하역작업을 모두 마치고 정박 중이었다. 사고 선박에는 베트남인 1명과 중국인 18명이 타고 있었다. 포항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밤새 강풍과 높은 파고 때문에 사고 선박에 접근하지 못하다가 날이 밝은 오전 5시 30분쯤 선원 7명을 헬기로 구조했다. 배가 계속 가라앉는 상황에서 선수 쪽으로 몸을 피한 선원 7명은 물 밖에 남아 있는 갑판 꼭대기의 돛대(마스트)에 매달려 악천후와 싸우며 12시간 가까이 생사의 문턱을 넘나드는 사투를 벌였다. 해경은 또 인근 바다에서 표류하던 1명을 구하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시신 9구를 수습했다. 구조자들은 포항 기독병원과 선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날 사고대책본부를 차리고 원인 규명과 수습에 나섰다.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3척, 항공기 3대, 구조대와 경찰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또 사고 선박 안에 있던 벙커C유 106t, 경유 26t 등 기름 130여t이 누출돼 확산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종자 수색과 방제 작업이 마무리되면 선박 예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사고 선박은 수심 14m의 바다에 몸체 대부분이 잠겼다. 중국 국적의 선원 시에하이핑(38)은 “갑판 밑에서 기계를 보고 있는데 선장이 빨리 갑판으로 올라오라고 방송해 올라가 보니 배가 가라앉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중국인 선원은 “갑판 위로 올라온 선원들 가운데 미처 선수 쪽으로 가지 못한 10여명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숨진 선원들에 대해서는 대사관과 협의해 사후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현대건설 ‘날씨 경영’ 시대

    현대건설 ‘날씨 경영’ 시대

    중동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시 공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예측할 수 없는 현지 날씨를 꼽았다. 무덥고 건조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때때로 불어오는 강풍에 타워크레인 작업이 중단되기 일쑤였고 때아닌 폭우에 작업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자연히 공사 기간은 발주처와의 계약상 기간보다 늘어났고 공사 비용 또한 만만찮게 불어났다. 이 관계자는 “현지 날씨에 대한 정확한 정보만 있었다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을 텐데 기상 정보 시스템이 우리나라만큼 잘 갖춰진 나라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날씨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전 세계 기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공사 기후 조건 검토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최근 지적재산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외 공사 현장에서 날씨에 따른 공사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공기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국내 건설사들은 장기화된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국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지만 기상 정보 수집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가 주를 이뤄 공사 수행 과정에서 난관에 봉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중동 국가의 경우 폭염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는 폭우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이에 따라 공사 비용도 늘어나는 게 건설사들의 큰 고민거리다.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 ‘공사 기후 조건 검토 시뮬레이터’다. 이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기상학 분야에서 사용하는 기후 예측 결과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제공하는 위성 데이터를 취합해 해당 국가의 최근 3~5년간 기상 데이터베이스를 우선 구축하게 된다. 이후 해당 국가의 계절별 최고·최저 기온, 월별 강수·강우 일수, 최대 풍향·풍속 등 현장 공사 진행과 관련된 다양한 기상 데이터를 추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 운영과 관련된 조건을 입력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월별, 계절별 최대 작업 가능 일수는 물론 1일 최대 작업 시간 등이 산출된다. 현대건설은 이 시뮬레이터를 베네수엘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4개국 5개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국외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신규 진출 국가의 다양한 기후 조건에 대한 사전 검토와 기후 조건에 따른 공사 위험 요소들에 대한 예측이 보다 용이해졌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시스템 성능 개선을 통해 국외 공사 수행에 있어 위험 요소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일본 초강력 태풍 위파 8명 사망…현재 위치는?

    일본 초강력 태풍 위파 8명 사망…현재 위치는?

    일본 초강력 태풍 위파 8명 사망…현재 위치는? 일본 기상당국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예고한 26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간토(關東) 지역에서 16일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태풍 위파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오섬(伊豆大島)의 오시마(大島)마을 등지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사망자 8명이 확인됐으며, 37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신은 범람한 강 하구와 주택 붕괴지역에서 잇달아 발견됐다.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일본 이즈오섬에서는 이날 오전 3∼4시 사이에 75년 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시간당 122.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폭우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오시마 마을에서 강물 범람과 산사태로 주택 수십채가 무너지면서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관청에서 주민들의 안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있지만 37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NHK가 전했다. 도쿄도는 이즈오섬에 대한 자위대 파견을 요청했다. 아울러 오전 6시40분께 도쿄도 마치다(町田)시를 흐르는 하천 하류에서 강물에 떠내려 온 것으로 보이는 40대 여성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NHK는 전했다. 또 이날 오전 8시30분께 가나가와(神奈川)현 니오미야(二宮) 마을 해안에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가 실종됐다. 현재 경찰과 해상보안부가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단지내 오염수 저장 탱크를 둘러싸고 있는 보의 수위가 빗물 때문에 높아지자 이날 아침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한 뒤 보 안의 물 40t을 단지 내부에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방류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출 가능 기준치를 밑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한 비바람 때문에 간토 지역 등의 열차편 운행 중지가 잇따랐고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다. 지바(千葉)현에서는 약 2만 가구가 정전됐다. 태풍 위파는 이날 오전 10시 이바라키(茨城)현 미토(水戶)시에서 동북동 방향으로 170km 떨어진 해상을 시속 70km의 속도로 통과하며 북상중이라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으로 측정된 가운데, 간토 및 도호쿠(東北)의 광범위한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 태풍은 오후 중 산리쿠(三陸) 해상으로 이동하며 온대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일본과 동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에 강풍 및 폭우가 예상된다고 NHK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eoul.co.kr
  • 포항서 8000t급 선박 침몰… 중국인 등 선원 19명 실종

    15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8000t급 파나마 국적 화물선이 침몰했다. 선원 19명(필리핀인 1명, 중국인 18명)이 실종돼 해경이 밤새 수색작업을 펼쳤다. 해경은 “오후 3시 40분쯤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900m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8461t급 파나마 국적 화물선(CHENG LUI 15)에서 주묘(닻이 해저에 끌리는 것)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강풍과 파도에 밀려 북방파제에 여러 차례 충돌하고 사고 6시간여 만인 오후 10시쯤 배 뒷부분의 3분의2가량이 바다에 잠긴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은 지난 2일 평택항에서 화물을 싣고 출발해 4일 포항에 도착, 하역작업을 하고 열흘여 동안 정박 중이었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 함정 5척, 122구조대, 남해지방청 특수구조대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바람(북동풍 20∼24m/s)이 거세고 파도가 6∼8m로 높아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되는 등 악천후가 이어졌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 인원 중 선장이 숨졌다는 이야기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또 화물선 선미에 뚫린 구멍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이 생길 경우 즉각 방제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항서 8천t급 선박 침몰…9명 사망·2명 실종

    지난 15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8천여t급 파나마 화물선 침몰사고로 외국인 선원 9명이 숨지고 8명이 목숨을 건졌다. 함께 타고 있던 선원 2명은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포항 해양경찰서는 16일 “사고 선박 꼭대기 부근에 8명의 선원이 구명조끼를 입고 생존해 있는 사실을 확인했고 인근 바다에서 선원 9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밤새 강풍과 높은 파고 때문에 사고 선박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가 날이 밝으면서 배 본체에서 8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확인, 현재 구조를 하고 있다. 또 인근 바다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9구의 시신을 발견하고 인양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추가 수색을 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쯤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900m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CHENG LUI 15·8천461t)에서 주묘(닻이 해저에 끌리는 것) 현상 때문에 발생했다. 이 배는 지난 2일 코일 등 화물을 싣고 평택항을 출발해 이틀 뒤 포항에 도착해 하역작업을 모두 마치고 정박 중이었다. 사고 선박에는 베트남인 1명과 중국인 1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영일만항 북방파제 끝단에서 방파제에 부딪치거나 파도 때문에 좌초해 몸체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다. 사고 직후 해경은 경비정 5척, 항공기, 특수구조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수색작업에 나섰으나 20~40m/s의 바람과 6~8m의 파고로 밤새 어려움을 겪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세부 규모 7.2 강진… 최소 93명 사망

    필리핀 세부 규모 7.2 강진… 최소 93명 사망

    필리핀 중부의 유명 관광지인 세부 인근에서 15일 7.2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3명이 사망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세부 지역의 한국인 교민과 관광객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세부 남쪽 보홀섬의 발리리한 지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4차례 이상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보홀섬에서만 주민 7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보홀섬 카르멘 서쪽 42㎞의 룬에서는 일부 병원 건물이 붕괴되면서 환자들이 매몰돼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역시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으로 상당수 도로와 교량이 끊겨 구조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에 나선 군용 헬리콥터 역시 강풍과 폭우 등 악천후로 현장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16세기 스페인 식민통치 시절에 세워진 ‘바실리카 미노레 델 산토니뇨’ 성당이 크게 훼손됐고, 17세기 초반에 설립된 보홀섬의 한 성당의 전면 역시 완전히 붕괴됐다. 이 밖에 대학과 쇼핑몰 등지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변지역 곳곳에서 혼란이 이어졌다. 필리핀 중남부 지역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26호 태풍 ‘위파’ 발생…우리나라엔 영향 안 미칠 듯

    26호 태풍 ‘위파’ 발생…우리나라엔 영향 안 미칠 듯

    25호 태풍 나리에 이어 26호 태풍 ‘위파(WIPHA)’가 11일 오전 3시 괌 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해상 쪽으로 북서진해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위파는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330㎞의 약한 중형 태풍이다. 위파는 현재 괌 서쪽 해상에서 시속 11㎞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12일 오전 괌 서북서쪽 약 460㎞ 부근 해상을, 1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천440㎞ 부근 해상을 지나 1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천5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대륙고기압이 확장한 가운데 제트기류로 인한 기압골이 형성됐다”며 “이 때문에 태풍이 일본까지도 못 미치고 해상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파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숙녀의 이름을 뜻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다나스’ 통과… 1만 2000가구 정전 사고

    태풍 ‘다나스’ 통과… 1만 2000가구 정전 사고

    8일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 동쪽을 거쳐 대한해협을 지나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지만 태풍으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는 없었다. 이날 오후 9시쯤 부산 남남동쪽 80㎞ 해상까지 접근했던 다나스는 중심기압이 980h㎩, 최대 풍속이 초속 31m로 떨어지며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한풀 꺾였고 독도 쪽으로 북동진하며 계속 약해졌다. 부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나스가 근접한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강풍 피해 신고가 53건이 접수됐다.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천막 가건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고 남구 문현동에서는 지붕 파손 신고가 소방본부에 들어왔다. 남구 용호동 주공아파트 상가 간판이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간판 파손 또는 파손 우려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오후 늦게 해운대 마린시티 앞 해안도로와 동래구 연안교·세병교 일대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기도 했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와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에서도 정전 사고가 있었다. 앞서 다나스가 스쳐간 제주도도 정전과 어항 시설 파손 외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 한경면 신창리 해안에서 고립인원 4명이 구조됐다. 서귀포시 하효항 어항시설도 거친 파도에 100여m 구간이 파손됐다.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도에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되고 100여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000여척이 대피하기도 했다. 태풍 진행 방향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서쪽에 있는 전남 남해안 지역도 정전과 교통 사고가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11시 기준 서귀포시에서 3269개 가구, 경남 마산·거제·통영에서 7241개 가구, 전남 여수에서는 2172개 가구가 각각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또 여객선은 74개 항로 148척의 운항이 통제됐으며 김포 34편, 제주 33편, 김해 24편 등 항공기 109편이 결항했다. 한편 기상청은 9일 오전에는 영남·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나스가 오전 9시쯤 독도 동북쪽 약 370㎞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오후 3시쯤에는 일본 센다이 북서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가 소멸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독도 일부의 예상 강수량이 최고 200㎜ 이상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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