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풍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통업계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불공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한강공원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재생에너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87
  • 오늘 최고 150㎜ ‘빗길 귀성’… 추석날 밤 어디서든 보름달

    오늘 최고 150㎜ ‘빗길 귀성’… 추석날 밤 어디서든 보름달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 비 소식이 예고되면서 귀성길 차량 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까지 남해안 등 일부 남부 지방에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1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서쪽 지방부터 비가 내려 2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은 3일까지, 제주도와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은 2일까지 2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제주 동부와 남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100㎜ 이상의 비가 예고됐다. 제주 산지에는 15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강원 영서 남부와 전북·충청·울릉도·독도는 10∼50㎜, 서울·경기·강원 영서 북부, 북한 지역은 5∼30㎜의 비가 오겠다. 서해 도서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비구름은 2일 오후부터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4일에도 강원 영동과 제주에 오전 한때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날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제주공항, 난기류 강풍에 항공기 100여편 결항·지연

    제주공항, 난기류 강풍에 항공기 100여편 결항·지연

    1일 제주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며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에는 산지와 남부에 호우경보, 북부·동부·서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산지·북부·서부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제주공항에는 난기류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기상 상황과 연결편 문제 등으로 5편(출발 3·도착 2)이 결항했고, 150편(출발 81·도착 69)은 지연 운항했다. 회항한 항공편도 13편에 달했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자 제주도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항에 교통 담당 부서 직원들을 비상대기시키고 전세버스 5대와 대형택시 10대 등을 배치했다. 비바람에 서귀포칠십리축제 가요제와 폐막식, 야호페스티벌이 취소되는 등 야외 행사가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해상 기상도 오후 들어 나빠졌지만 바닷길 이동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다. 다른 지역과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모두 정상운항했고, 이날 오후 1시 25분 이후로 제주도와 가파도·마라도를 잇는 항로 운항만 통제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기체 결함 사유로 결항·지연, 항공사가 ‘불가항력’ 입증해야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기체 결함 사유로 결항·지연, 항공사가 ‘불가항력’ 입증해야

    올 추석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나려던 직장인 A씨는 비행기 때문에 휴가를 망쳐 버렸습니다. 공항에 왔는데 비행기 이륙이 너무 늦어져 여행 일정이 꼬여 버린 거죠.화가 난 A씨는 항공사 직원에게 “비행기가 제때 못 떠서 휴가를 망쳤으니 보상하라”고 따졌습니다. 항공사 직원은 “기체 결함이 발견돼 승객 안전을 위해 정비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면서 “‘불가항력적인 사유’이기 때문에 배상할 책임은 없다”고 말하네요. 과연 A씨는 항공사로부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할까요?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늘면서 비행기 출발이 늦어지거나 결항돼 여행을 망치는 등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는 2014년 681건에서 2015년 900건, 지난해 1262건으로 2년 새 85.3% 급증했죠. 지난해 피해 유형을 보면 운송지연·불이행, 계약해지 거부, 위약금 과다 청구 등 ‘계약 관련 피해’가 1042건(82.6%)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는 비행기 이륙이 늦어지면 지연 시간에 따라 항공사로부터 일정 금액을 손해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따르면 국제선은 지연 시간이 2~4시간이면 요금의 10%, 4~12시간이면 20%, 12시간 초과면 30%를 항공사가 배상해야 합니다. 국내선은 2~3시간이면 20%, 3시간 초과면 30%를 배상해야 하죠. 비행기가 결항되면 대체편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배상액이 달라집니다. 총 비행시간이 4시간이 안 되는 국제선은 대체편이 4시간 안에 제공될 경우 미화 100달러, 4시간 초과시 200달러를 항공사가 배상해야 합니다. 비행시간이 4시간이 넘는 국제선은 배상액이 2배죠. 항공사가 대체편을 제공하지 못하면 표값을 모두 환불하고 400달러를 더 줘야 합니다. 국내선은 대체편이 3시간 안에 제공되면 요금의 20%, 3시간 이후 제공되면 30%를 배상해야 하죠. 대체편이 없다면 요금 전액 환불에 해당 구간 항공권까지 얹어 줘야 합니다. 국내선·국제선 모두 지연·결항으로 소비자가 체재해야 한다면 항공사가 숙식비까지 배상해야 하죠.하지만 항공사들이 비행기가 지연·결항된 이유를 ‘불가항력적인 사유’라고 주장하면서 소비자에게 손해배상을 안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서도 기상 상태나 공항 사정, 항공기 접속 관계, 안전운항을 예견하지 못한 조치·정비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라면 항공사가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고 예외를 두고 있죠. 폭우나 폭설, 강풍 등 천재지변으로 비행기가 지연·결항됐다면 소비자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문제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갑작스런 정비 때문에 비행기가 지연·결항되는 경우죠. 소비자는 천재지변처럼 예외로 인정하기 어렵고, 정비를 제대로 못한 항공사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사는 정상적인 정비를 모두 마쳤는데도 예상하지 못한 기체 결함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항공사는 비행기 정기점검 기록이나 비행 전후 점검 기록 등을 근거로 대죠.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는 점검 기록을 봐도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항공사의 주장에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배상을 못 받는 소비자가 많은 이유죠. 항공사에서 점검 기록만 보여 주면서 계속 손해배상을 안 해 주면 소비자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에서는 항공사가 제출한 정기점검 기록이나 비행 전후 점검 기록만으로는 기체 결함이 일상적인 정비 도중 발견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적 사유’라는 사실을 입증하기가 부족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사가 예측 불가능한 정비 문제였다는 것을 증명할 명확한 증거를 대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단하죠. 다만 소비자원은 사법기관이 아니어서 항공사에 강제·명령할 권한은 없습니다. 항공사가 소비자원의 결정을 무시하면 민사소송으로 가야 하는데요. 소비자원에서는 전자소송 등 소액심판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esjang@seoul.co.kr
  • 절박한 ‘SOS’…허리케인 강타한 푸에르토리코의 호소

    절박한 ‘SOS’…허리케인 강타한 푸에르토리코의 호소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전역이 허리케인 마리아의 피해로 식량, 식수, 전기 공급이 끊긴 가운데, 도움을 기다리는 주민들의 ‘SOS’ 메시지가 공개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의 한 도로에는 거대한 ‘SOS’ 신호가 등장했다. 누군가 땅 위에 써 놓은 ‘SOS’ 세 글자 아래에는 스페인어로 ‘우리는 물과 식량이 필요하다’라는 글귀도 적혀 있다. 해당 사진은 현지 구조대가 현지시간으로 25일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을 지나면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가 8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위력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해 푸에르토리코를 휩쓸고 지나간 뒤, 340만 명에 달하는 주민이 정전과 통신 두절 상태에서 며칠을 보내야 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지 1주일이 흘렀지만 여전히 약 200만 명의 주민들이 식량과 전력이 없는 상황에서 생존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인명피해는 30명에 달하며, 정전사태가 이어지면서 플로리다 주 요양센터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 같은 2차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움을 요청하는 간절한 메시지를 담은 사진이 퍼지면서 미국의 기금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GoFundMe)에는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또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인들도 푸에르토리코 피해자들을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 푸에르토리코를 직접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로 피해를 입은 미국 본토와 카리브해에 있는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를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다르다는 지적이 쏟아진 뒤 나온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하비‧어마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를 연이어 방문했지만 푸에르토리코에 대해서는 며칠 동안 언급조차 하지 않아, 히스패닉이 주로 거주하는 푸에르토리코를 차별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허리케인 휩쓴 푸에르토리코, 댐 붕괴 위기…7만명 대피령

    허리케인 휩쓴 푸에르토리코, 댐 붕괴 위기…7만명 대피령

    초강력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푸에르토리코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댐 붕괴 위기까지 찾아와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85년 만에 찾아온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인 ‘마리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이날 오후 리카르도 로셀로 주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서부 지역 과자타카 댐에 균열이 나타나는 등 붕괴 위험이 있다”면서 “과자타카댐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사는 7만 명의 주민들은 지금 이 방송을 듣는 즉시 대피하기 바란다”고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 과자타카 댐 아래쪽 퀘브라딜라스, 산세바스티안, 이사벨라 등 해안 지역 마을은 저지대여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곳곳에서 산산태, 해일 등을 경고하고 있어 주민들의 이주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또다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산사태로 3명이 매몰되고, 홍수로 2명이 익사하는 등 푸에르토리코에서만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푸에르토리코 대부분 지역이 정전 상태여서 허리케인의 피해는 아직 정확한 집계조차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수색 작업이 본격 시작되면 사망·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는 강풍과 폭우로 전력 인프라 등이 대부분 파괴돼 몇 개월 동안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또 허리케인… 이번엔 무자비한 ‘마리아’ 美상륙

    또 허리케인… 이번엔 무자비한 ‘마리아’ 美상륙

    19일(현지시간) 5등급 허리케인 ‘마리아’의 여파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해안도시 파하르도에 가로수들이 강풍에 쓰러질 듯 휘어져 있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카리브해 섬들을 강타한 마리아는 20일 푸에르토리코에 상륙했다. 이와 관련,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대재앙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파하르도 AFP 연합뉴스
  • 허리케인 ‘마리아’ 카리브해 섬들 강타…지붕 날아가고 전기 끊기고 피해 속출

    허리케인 ‘마리아’ 카리브해 섬들 강타…지붕 날아가고 전기 끊기고 피해 속출

    괴물 허리케인 ‘마리아’가 19일(현지시간) 카리브 해 섬들을 강타했다.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마리아가 휩쓸고 간 도미니카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카리브 해 동쪽에 있는 도미니카 섬은 산악지형이 많으며, 인구는 7만 2000명이다.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살 수 있는 모든 돈을 잃었다”고 밝혔다. 스케릿 총리는 앞서 자신의 공관 지붕이 강풍에 날려가는 모습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하면서 “연락이 닿은 거의 모든 주민의 지붕이 날아갔다. 허리케인의 완전한 자비를 바랄 뿐이다”고 했다. 스케릿 총리는 구조된 후 “가장 큰 걱정은 지속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허리케인이 유발한 심각한 사상자 소식으로 아침을 맞는 것”이라며 “갇힌 주민을 구하고 부상자들에게 의료 지원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프랑스령 과들루프 섬의 관리들은 허리케인이 지나가더라도 주민들이 안전시설에 계속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에서도 2만 5000채의 주택에 전기공급이 끊겼고 2개의 마을이 고립되면서 식수가 전달되지 않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과들루프의 피해 상황이 경미해 행운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현재 통신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며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카리브 해 자국령의 피해복구와 구호작업을 돕기 위해 2대의 비행기 편을 띄워 160명의 소방관과 군인 등을 마르티니크로 급파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마리아는 도미니카를 강타하면서 허리케인 4등급으로 다소 약해졌다가 해상으로 진입하면서 에너지를 공급받아 다시 허리케인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위력이 강해졌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이날 오전 현재 마리아는 미국령 버진 제도에 있는 세인트크로이 섬에서 남동쪽으로 275㎞ 떨어진 해상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26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1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마리아는 이날 오후 늦게부터 20일까지 미국령 버진 제도와 푸에르토리코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NHC는 “오늘과 내일 사이 마리아의 위력이 세졌다가 약해지는 등 유동적일 것”이라면서 “그래도 4∼5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85년 만에 4등급 이상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설로 이동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구호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허리케인 ‘마리아’…4등급 격상에 카리브해 섬들 ‘초긴장’

    이번엔 허리케인 ‘마리아’…4등급 격상에 카리브해 섬들 ‘초긴장’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허리케인 ‘마리아’가 다가오자 카리브해 섬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마리아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북동쪽 55㎞ 해상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215㎞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시속 17㎞ 안팎의 속도로 서북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마리아는 이날 오후 들어 허리케인 4등급으로 성장했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NHC는 “마리아는 이달 초 발생한 어마에 이어 올해 들어 리워드 제도를 강타한 두 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이 더 세질 것”이라면서 “마리아의 중심부가 몇 시간 내로 도미니카 섬 근처를 지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아는 19일부터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영향을 미치고, 19일~20일 사이에 버진 제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워드 제도 해안가에 1.8∼2.7m의 폭풍해일을 몰고 오고, 최대 510㎜의 비를 쏟아부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허리케인 경보가 미국과 영국령 버진 제도를 비롯해 앤티가 바부다, 과달루프, 도미니카, 몬트세라트, 마르티니크 등지에 발효됐다.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분점한 생마르탱, 푸에르토리코, 생 바르톨로뮤 등지에는 허리케인 주의보가 내려졌다. 저지대 홍수가 예상된 프랑스령 과달루프 섬에서는 학교와 관공서, 상점들이 일제히 문을 닫고 주민들은 고지대에 마련된 대피시설로 피신했다.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는 450곳에 마련된 대피시설의 문을 열고 마리아가 몰고 올 강풍에 취약한 건설용 크레인을 해체했다. 바부다 섬 주민 1700명은 어마로 섬에 있던 거의 모든 건물이 파손된 후에 이웃한 앤티가 섬으로 대피했다. 앞서 어마의 이동 경로상에 있던 카리브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공항과 항구 등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최소 37명이 사망했고 주택과 건물을 대거 파손시키는 등 수십억 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뇨병 6살 손자, 치매걸린 할머니 위해 160km 완주

    당뇨병 6살 손자, 치매걸린 할머니 위해 160km 완주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돕기 위해 매일 1.6km씩 100일 동안 총 160km를 달린 손자가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썬은 온라인 기부 사이트 저스트기빙을 인용해 지난 7월 21일 ‘100마일 달리기 도전’(run of the 100 mile challenge)에 성공한 루카스 볼드윈(6)의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루카스의 도전은 온전히 아픈 할머니 수잔 아처(64)를 돕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루카스는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각별한 정을 나누었다. 친구처럼 때론 엄마처럼 항상 곁에 있어준 할머니는 루카스에게 전부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할머니가 5년 전 초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어린 루카스는 처음엔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단지 할머니의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잘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었을 뿐, 할머니와 예전처럼 지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곧 요리를 비롯해 혼자서 옷을 입거나 이를 닦는 일도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런 할머니를 지켜보던 루카스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Alzheimer’s Research UK)를 도울 수 있는 기금활동을 알게됐고, 할머니를 낫게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때부터 매일 1.6km를 달리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지거나 강풍이 부는 날씨에도 루카스는 항상 할머니를 생각하며 뛰었다. 엄마 레슬리 아처 볼드윈(37)은 “루카스는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울면서 못하겠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아들은 단 한번도 포기하고 싶다고 한 적이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루카스는 지난해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매일 그만큼 달리기 위해서는 인슐린과 음식을 조절해야하지만 도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달리기가 당뇨에 도움이 된다”며 힘든 도전을 끝마친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루카스의 기금운동 덕분에 1400파운드(약 214만원)를 받게된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는 “할머니를 위해 놀랄만한 도전과 헌신을 보여준 루카스가 기특하다”며 “치매 연구에 필요한 자금 조성에 힘이 되어준 루카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사진=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달성 실패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달성 실패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달성에 실패했다.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396야드)에서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김세영(24)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4개 대회에서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27), US여자오픈 박성현(24), 브리티시 여자오픈 김인경(29)이 정상에 올라 3승을 쓸어담은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까지 제패했을 경우 한 해에 메이저 4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국 선수들의 시즌 메이저 최다승 기록은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3승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뒤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연장전에서 이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우승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노르드크비스트는 보기를 기록, 더블보기에 그친 알토마레를 따돌리고 2009년 LPGA 챔피언십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54만 7500 달러(약 6억 2000만원)다. 이로써 노르드크비스트는 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3월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이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캐서린 커크(호주)는 8언더파 205타, 1타 차 공동 3위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역전 가능성을 남겼던 김인경과 박성현은 나란히 타수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인경은 2타를 잃고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 박성현은 무려 6타를 잃고 이븐파 213타로 공동 26위에 그쳤다. 이미향(24)이 5언더파 208타로 단독 9위를 차지,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23)는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 8월 프로로 전향한 올해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최혜진(18)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대회 첫날로 예정됐던 14일 강풍과 폭우로 인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어 54홀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8호 태풍 탈림, 제주에서 일본으로 이동 중

    제18호 태풍 탈림, 제주에서 일본으로 이동 중

    17일 제주는 별다른 피해 없이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또한 제주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그러나 제주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여전히 태풍주의보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북동진하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17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제주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의 경우 현재 발효 중인 태풍·풍랑특보가 아침에 단계적으로 낮아지겠지만,계속해서 동풍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해상 기상 악화로 출항이 전면 통제됐던 여객선과 어선은 모두 정상 운항할 전망이다. 항공편 운항은 전날부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강풍으로 결항이나 지연 운항 가능성이 있어 공항을 찾기 전 해당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15일 오후 3시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태풍 ‘탈림’은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진 가운데 서귀포 남쪽 410㎞ 해상에서 시속 34㎞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탈림’은 17일 오전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에 상륙, 3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트남에 태풍 독수리 강타…최소 8명 사망·30여명 부상

    베트남에 태풍 독수리 강타…최소 8명 사망·30여명 부상

    제19호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 독수리로 베트남에서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16일 베트남소리의방송(VOV)과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대풍속 시속 135㎞의 태풍이 전날 하띤 성과 꽝빈 성, 응에안 성 등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 상륙해 이같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베트남 당국이 실종자 등 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풍과 폭우로 이들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통신이 끊겨 약 130만 명의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하띤 성과 꽝빈 성에서 각각 주택 6만 2500여채, 5만여채가 파손됐으며 도로와 농경지도 침수됐다. 태풍으로 주민 10만 명 이상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중북부 해안에서 선박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선 항공편의 취소도 잇따랐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가용 자원과 인력을 모두 동원해 조속히 피해 복구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 태풍은 16일 세력이 크게 약화한 채 베트남에서 서쪽 라오스로 이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트남에 태풍 독수리 강타…최소 5명 숨지고, 130만명 피해

    베트남에 태풍 독수리 강타…최소 5명 숨지고, 130만명 피해

    제19호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을 강타했다. 태풍 독수리 때문에 베트남에서 최소 5명이 숨지고 일부 지역에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16일 베트남소리의방송(VOV) 등에 따르면 최대풍속 시속 135㎞의 태풍이 전날 하띤 성과 꽝빈 성, 응에안 성 등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 상륙해 이 같이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십 명이 다쳤다. 강풍과 폭우로 이들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약 130만명의 주민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다. 하띤 성과 꽝빈 성에서 각각 주택 6만 2500여채, 5만여채가 부서졌고 도로와 농경지도 침수됐다. 태풍으로 주민 10만명 이상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중북부 해안에서 선박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선 항공편의 취소도 잇따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8호 태풍 ‘탈림’ 일요일까지 한국에 영향…“계속 세력 약해져”

    제18호 태풍 ‘탈림’ 일요일까지 한국에 영향…“계속 세력 약해져”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오는 17일 일요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탈림은 18일 일본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현재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동·서·남부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를 포함한 제주도 육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밖에 경북 포항·경주시에 강풍주의보가, 경북 남부 앞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 남해 서부 앞바다, 울산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이날 오후 2시를 기해서는 전남 거문도·초도,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추자도,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탈림은 이날 정오 현재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7m, 강풍 반경 410㎞로, 강도 ‘강’에 크기는 ‘중형’인 상태다. 전날까지만 해도 중형에 매우 강한 상태로 발달했지만 이날 들어 강도가 다소 약화하면서 향후 영향력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탈림은 계속해서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오전 10시를 기해 호남과 남해안이 탈림에 따른 강풍 영향권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탈림이 가장 근접하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만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태풍 영향권에 든 다른 지역도 17일 오후까지만 탈림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11시를 기준으로 제주 전역의 예상 강수량은 20∼60㎜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도 산간은 최대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현재 시속 10㎞ 속도로 남동진하는 탈림은 밤부터 속도를 높여 빠르게 우리나라 인근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사카 지역을 거쳐 18일 오전 정오쯤 일본 삿포로 남남서쪽 약 300㎞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8호 태풍 탈림 영향, 제주 바닷길 이틀째 통제…제주공항 항공편 일부 지연

    제18호 태풍 탈림 영향, 제주 바닷길 이틀째 통제…제주공항 항공편 일부 지연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제주 육·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제주 바닷길이 막혔고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일부가 지연됐다.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에 태풍경보,제주도 육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도 이날 중 태풍특보로 격상될 전망이다.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점차 세져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3∼15m 정도를 보이고 있고 강하게 분 곳은 사제비 초속 23.5m, 마라도 23.4m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도 내리고 있다. 한라산에는 오전 10시 현재 윗세오름 19㎜, 진달래밭 16㎜, 삼각봉 12.5㎜ 등의 비가 내렸고 산간 외 지역에도 비가 시작됐다.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8개 항로 13척은 전날 오후부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도내 항·포구에는 약 2000척의 어선이 대피했고, 어선 출항은 금지된 상태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항공편 운항은 아직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또는 지연 운항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항을 찾기 전 해당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직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전날(15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전날(15일) 오후 9시부터 전 부서 근무 인원의 10분의 1을 동원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도는 대규모 공사장 108곳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 115곳 등을 점검해 안전조치하고, 강풍에 대비해 각종 공사 자재, 간판, 비닐하우스 등을 단단히 묶도록 조치했다.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과 함께 매뉴얼에 따라 공항에 체류객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전날도 공항에 매트·에어베개 3400여 세트와 생수 1500여개 등을 준비해놨지만 결항 편이 별로 없어서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외출 자제, 벌초객 안전 확보, 시설물 관리 등을 당부했다.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430㎞ 해상에서 시속 9㎞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탈림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다가 17일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갤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산지 외 지역 20∼60㎜로 전날 예보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날씨] 제18호 태풍 ‘탈림’ 북상…제주·남부지방 폭우·강풍

    [오늘 날씨] 제18호 태풍 ‘탈림’ 북상…제주·남부지방 폭우·강풍

    토요일인 16일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비가 내린다.강원 영동도 동풍이 불어 오후부터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 동해안이 50∼100㎜,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가 30∼80㎜(일부 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는 100㎜ 이상), 경남남해안·제주도(산지 제외)는 20∼60㎜, 강원영서·경상내륙·전남남해안은 5∼30㎜다. 기상청은 경상동해안과 강원영동,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리므로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앞바다·제주도 먼바다·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전남 일부지역·남해 일부지역에도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중부지방은 동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고,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밤낮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오존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리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제주도·남해안·일부 동해안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농작물·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중부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전남 거문도·초도는 강풍 경보가, 남해서부먼바다는 풍랑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먼바다가 각각 0.5∼2m와 1∼4m, 남해 앞바다·먼바다가 2∼4m와 3∼6m로 인다.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1∼4m, 1.5∼4m로 예상된다.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고, 해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도 있어 안전사고와 침수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태풍 탈림은 17일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남동쪽 310㎞ 부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풍 동반 태풍 ‘탈림’ 북상… 제주도 폭우 150㎜ 쏟을 듯

    강풍 동반 태풍 ‘탈림’ 북상… 제주도 폭우 150㎜ 쏟을 듯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거문도 등 전남 일부 섬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15일 태풍 탈림이 서귀포 남남서쪽 먼 해상에서 일본 규슈 쪽을 향해 시간당 6㎞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일본 열도를 종단할 가능성이 높지만, 제주도 등 일부 남부 지역 또한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비 피해가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은 남해동부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경상 동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17일까지 많게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풍이 지속되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간, 경남 남해안,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산지에는 100㎜ 이상의 비가 예고돼 있다. 기상청은 태풍 탈림이 16일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33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동해안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8일까지 동해안에서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태풍 ‘탈림’ 영향으로 제주공항 강풍특보…항공기 취소 등 운항 차질

    태풍 ‘탈림’ 영향으로 제주공항 강풍특보…항공기 취소 등 운항 차질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15일 제주공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탈림이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태풍 대처를 위한 ‘행안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여수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198편이 강풍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등 출·도착 기준 2편이 결항했다. 항공기 운항 시각보다 늦게 출발하는 여객기로 인해 순차적으로 연결편 3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들어 바람이 초속 13m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17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여객기 운항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해 공항으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탈림’은 북상중…서귀포 앞바다 파도 보니

    태풍 ‘탈림’은 북상중…서귀포 앞바다 파도 보니

    행정안전부는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면서 15일 오전 8시를 기해 태풍 대처를 위한 ’행안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상황실 근무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 탈림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62㎞/h(45㎧)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다. 특히 제주와 동·남해안 지역에는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피해가 날 우려가 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탈림의 경로가 유동적이고 영향 기간이 주말인 만큼 각 지자체장 책임으로 비상체제를 유지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옥외광고물 등 바람에 날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을 결박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비닐하우스와 농작물도 미리 고정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방파제, 해안도로 등 위험지역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선박 인양, 대피 및 수산물 양식시설 등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태풍 진행 상황에 따라 행안부 비상단계를 중대본 비상 1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태풍 탈림 영향…제주 여객선 운항 통제,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태풍 탈림 영향…제주 여객선 운항 통제,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15일 제주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통제됐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해상에는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동부·남부 앞바다에 풍랑경보, 북부·서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육상에는 이날 오전 6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특보는 이날 밤을 기해, 육상의 강풍주의보는 오는 16일 새벽을 기해 각각 태풍특보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다. 해상 기상 악화로 여객선 운항은 줄줄이 통제됐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3척 중 대부분의 운항이 통제돼 일부 대형 여객선만 운항하고 있다. 도내 항·포구에는 태풍 소식에 대피한 배가 속속 들어차고 있다. 제주가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행정부지사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대처 상황을 논의했다. 도와 행정시는 강풍과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양수기 등 수방 자재를 모두 점검하고, 간판·광고물·비닐하우스나 공사장 가설 펜스 등이 강풍에 날리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또한 이번 주말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외출을 자제하도록 알리기로 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도 이날 자정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항포구와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해경은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과 시설물, 해경 경비함정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점검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600㎞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17일 아침까지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