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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호 태풍 미탁, 약해져도 물폭탄...개천절 오전 동해로 빠져나갈 듯

    18호 태풍 미탁, 약해져도 물폭탄...개천절 오전 동해로 빠져나갈 듯

    제18호 태풍 미탁이 예상보다 세력이 약해진 채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으나 벌써부터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제주도는 2일 밤, 남부지방은 3일 아침까지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가 우려된다. 미탁은 2일 밤 전남 해안과 남부지방을 통과한 뒤 개천절인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9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간 강도의 소형급으로 다소 약해진 ‘미탁’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80㎞다.태풍 중심은 이날 오후 10시 전남 목포 인근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통과한 뒤 개천절인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 최근접 시간(거리)을 보면 광주 이날 밤 12시(남동쪽 10㎞), 대구 3일 오전 5시(북서쪽 20㎞), 부산 오전 5시(북서쪽 110㎞), 경북 영덕 3일 오전 8시(북쪽 10㎞) 등이다. 태풍은 영덕 부근을 지난 직후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은 3일 오전 5시 태풍 중심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리가 남동쪽으로 220㎞에 달해 남부지방보다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3일 오후 3시 독도 북쪽 40㎞ 거리에서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현재 제주도와 전남, 광주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돼 있다. 전북 일부에는 이날 오후 6시 태풍 주의보가 발효된다. 그 밖의 지역에는 태풍 예비특보(경보·주의보)가 발표된 곳이 많다. 경상도에는 태풍으로 인해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된 곳이 많다. 태풍의 세력이 약해졌지만 기상청은 “지역별 태풍의 영향 정도는 예상과 큰 차이가 없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계속해서 태풍에 동반 비구름대 중 좁고 긴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돼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를 뿌려 강수량이 급격히 늘어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한 비바람 태풍 ‘미탁’ 위기경보 ‘경계’ 격상…중대본 2단계 가동

    강한 비바람 태풍 ‘미탁’ 위기경보 ‘경계’ 격상…중대본 2단계 가동

    태풍 ‘타파’ 땐 부상자 31명 발생주택붕괴 등 사망자 3명 집계 미포함침수, 정전, 농작물 조기수확 등 대비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이 근접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2일 오전 9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단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합동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미탁’의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특성 등 기상 전망을 점검하고 과거 유사 태풍 사례와 유형을 분석해 중점 대처 사항을 논의했다. 정부는 강풍에 대비해 실외활동 자제 등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집중호우로 침수·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예찰·점검 강화와 사전대피 등 선제적으로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펌프장을 즉시 가동태세로 유지하도록 했으며,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등의 출입통제와 주차 차량 사전대피도 지시했다.또 농작물 조기 수확, 수산물 양식시설 안전조치 등 농어민 생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추진상황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영 장관은 “잦은 호우에 따른 지반 약화 등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면서 “특히 지난 태풍 ‘링링’과 ‘타파’ 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상기해 위험요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국민들도 개인 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와 남부지방을 할퀴고 지나간 제17호 태풍 ‘타파’는 31명의 부상자를 내고 시설물 1700여건 파손, 2만 7000여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해 노후 주택 붕괴로 70대가 숨지고 빗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등 총 3명은 태풍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집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남미] 초봄의 아르헨티나에 쏟아진 테니스 공 만한 ‘우박’

    [여기는 남미] 초봄의 아르헨티나에 쏟아진 테니스 공 만한 ‘우박’

    이상기후가 반복되는 아르헨티나에 테니스공 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정확한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주차된 자동차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상당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근교에 '우박 폭탄'이 떨어진 건 1일 새벽(현지시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힘차게 땅을 때리는 소리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사진을 보면 우박의 크기는 놀랍울 정도다. 한 남자가 손에 얹고 찍은 사진 속 우박덩어리들은 테니스공처럼 커 보인다. 사람이 무방비로 이런 우박을 맞는다면 부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남자는 "길을 걷다가 이런 우박이 머리 위로 떨어진다면 정말 크게 다치겠다"면서 "앞으로 날씨가 흐릴 때는 머리를 보호할 무언가를 꼭 갖고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박으로 가득한 아파트 발코니의 사진도 충격적이다. 한 여자가 찍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우박이 쌓여 발코니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이 여자는 "발코니에 화분을 놓은 집이 많은데 여기저기에서 깨지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공항도 아수라장이 됐따.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호르헤뉴베리 국제공항, 근교 에세이사에 있는 미니스트로피스타리니 국제공항에선 강풍에 우박이 겹치면서 항공기 주유가 불가능해졌다. 기름을 넣지 못한 항공기들은 줄지어 결항했다. 현지 언론은 "최소한 항공편 17편이 결항,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이제 겨울을 끝내고 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날씨는 극도로 변덕스럽다. 갑자기 더운 날씨가 몰려와 지방 곳곳에서 초봄에 온도가 33도를 웃돌았다. 그러다가 또 갑자기 우박세례가 떨어졌다. 현지 기상서비스 관계자는 "봄에 우박이 내리는 게 비정상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은 분명 예사롭지 않다"면서 이상기후의 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토] ‘강풍에 대비하라’… 북상하는 태풍 ‘미탁’

    [포토] ‘강풍에 대비하라’… 북상하는 태풍 ‘미탁’

    1일 대전시 서구 건강체련관에서 서구청 직원들이 북상하는 태풍 ‘미탁’에 대비해 창틀과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2019.10.1 연합뉴스
  • 가을 태풍 ‘미탁’ 이동속도 빨라졌다…3일 0시 목포 상륙

    가을 태풍 ‘미탁’ 이동속도 빨라졌다…3일 0시 목포 상륙

    대만 북쪽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이동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져 3일 0시경 전남 목포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12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90㎞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미탁은 2일 12시에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240㎞ 인근 해상으로 접근해 3일 0시 전남 목포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예보했다. 미탁이 점점 북상함에 따라 태풍 전면에 기류 수렴으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전라도 지역에는 1일 오전 호우특보가 발효돼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1일까지 바닷물 온도가 27~28도의 고수온지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유지되겠지만 2일에는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접어들면서 강한 중형급 태풍에서 중급 강도의 소형태풍으로 다소 세력이 약화된다. 그렇지만 태풍이 남부지방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와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오는 3일 개천절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계속 이어지고 충청도지역은 2일 새벽부터,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아침부터 비가 시작돼 3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산지는 600㎜ 이상,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500㎜ 이상, 남부지방과 제주도 100~300㎜, 충청도 80~150㎜, 중부지방 30~80㎜(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특히 비와 함께 4일까지 제주도와 해안, 도서지역에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45m에 달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또 2일까지는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2일과 3일 만조시간에는 태풍에 의한 높은 물결까지 겹치면서 한반도 전 해안 지역에 최고 7~9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18호 태풍 ‘미탁’, 개천절에 한반도 관통할 듯

    제18호 태풍 ‘미탁’, 개천절에 한반도 관통할 듯

    제18호 태풍 ‘미탁’이 개천절인 10월 3일 전남 서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다만 대만과 중국 본토를 스치면서 태풍의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30일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10㎞ 해상에서 시속 16㎞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탁’의 중심기압은 975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20㎞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쯤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190㎞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간 강도의 중형급인 ‘미탁’은 이 무렵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탁’은 앞으로 대만과 중국 본토를 스친 뒤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다음달 1일 오전 9시쯤 타이베이 북쪽 약 80㎞ 바다, 오후 9시쯤에는 중국 상하이 남쪽 약 340㎞ 육지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일 오전 9시쯤 상하이 남동쪽 약 90㎞ 해상을 거쳐 3일 아침 전남 서해안에 상륙해 오전 9시쯤에는 전남 목포 북서쪽 약 10㎞ 육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이 무렵 중간 강도의 소형급으로 약해져 가장 셀 때보다는 힘이 빠질 것으로 분석됐다. ‘미탁’은 개천절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가 4일 오전 9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9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대만과 중국 본토 해안에서 경로와 강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미탁’이 대만이나 중국 해안을 거쳐 오면서 지면과 마찰로 약하고 느려질 가능성이 있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점점 세지는 태풍 ‘미탁’ 새달 2일 한반도 관통할 듯

    점점 세지는 태풍 ‘미탁’ 새달 2일 한반도 관통할 듯

    한 해 7개 한반도 영향… 60년 만에 처음가을 태풍이 또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새달 2일 전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내륙을 관통하면서 남부 지방은 물론 중부 지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4시 발표된 기상청 태풍 정보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에 강풍 반경은 290㎞다. 현재 강도 ‘중’의 소형 태풍이지만 30일 오전 3시부터 최대 풍속 초속 35m를 웃도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만을 지나며 북북동으로 방향을 트는 미탁은 새달 2일 오후 3시 목포 남서쪽 약 150㎞ 부근 바다를 통과해 같은날 밤 전남 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뒤 남부 지방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계속 발달하고 있다”며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압계 위치와 세기의 변화에 따라 제주도 인근에서 진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탁까지 한반도로 오면 올해 발생한 태풍 18개 가운데 7개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적으로 할퀴고 지나가는 셈이다. 기상청이 본격적으로 태풍을 관측한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으로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독] 日 전투기 띄울 가능성 있는데… 독도 기상장비 90일이나 먹통

    [단독] 日 전투기 띄울 가능성 있는데… 독도 기상장비 90일이나 먹통

    기상청 ‘AWS 및 파고부이 관측내역’ 태풍 온 날도 데이터 기록 값 ‘0’ 오류 지난해 日 독도 도발 때도 작동 안 돼 기상장비 수리에 최장 78일 걸리기도 독도경비대 해상 경계에 중요한 자료 점검 시급… 교체 예산 집행조차 안 돼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공에 자국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킬 가능성을 열어 둔 가운데 기상청이 운영하는 독도의 기상장비 데이터가 최근 약 2년 동안 90일이나 먹통이었던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특히 해당 자료는 독도경비대의 해상 경계에 긴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독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및 파고부이 일자별 관측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독도 기상장비에서 아무런 데이터도 송출되지 않은 날이 90일(14.8%)에 달했다. AWS는 지역의 기온·풍속·강수량 등을, 파고부이는 바다의 파고와 수온 등을 측정한다. 특히 지난해 8월 28일 일본 정부는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로 보이는 활동을 했다며 한국 정부에 항의했지만, 정작 기본 기상정보를 취합하는 독도 AWS는 먹통이었다. 태풍이 폭우를 동반한 채 독도 및 울릉도 일대를 지날 때도 독도 AWS의 데이터 값은 ‘0’을 기록하는 일이 빈번했다. 한국에 영향을 준 올해 첫 태풍 ‘다나스’가 독도를 지나던 지난 7월 19일, 독도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됐지만 AWS의 일합계 강수량은 0.5㎜에 불과했다. 지난 광복절에 태풍 ‘크로사’가 동해안을 지나 강풍·호우 특보가 발령됐을 때도 독도 AWS 값은 0이었다. 현재 독도에 상근하는 기상청 직원이 한 명도 없어 AWS가 독도상에 있는 유일한 기상측정수단이다. 하지만 AWS가 정상 작동할 때도 송출 데이터 값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기상청은 지난 4월 5일과 8일에 풍속이 14㎧ 이상일 때만 발효되는 강풍주의보를 독도경비대에 알렸지만, 실제 독도 AWS가 측정한 풍속은 각각 8.2㎧, 3.3㎧에 불과했다. 독도가 위치상 격리돼 있다 보니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 2009년 설치된 독도 AWS의 수리기간은 평균 34일, 최장 78일이었다. 파고부이의 평균 수리 기간은 8.2일이었다. 독도 AWS는 2009년에, 파고부이는 2011년에 설치됐으며 설치 비용은 1억 4000만원이었다. 기상청은 전국 59개 파고부이 중 9대를, 590대의 AWS 중 47대를 올해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고 독도도 포함됐다. 하지만 아직 독도 관련 예산은 집행되지 않은 상태다. 이 의원은 “독도와 우리 영해를 지키기 위한 기상정보의 품질을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속보] 태풍 미탁 내일 오후부터 남해·제주에 영향…10월 2일 전남 상륙

    [속보] 태풍 미탁 내일 오후부터 남해·제주에 영향…10월 2일 전남 상륙

    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30일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10월2일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탁은 30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 10월 1일 오전 3∼9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일 오전 3∼9시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3일 밤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4일 새벽에는 전국 비가 모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미탁의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90㎞다. 중간 강도의 소형급인 ‘미탁’은 이날 밤사이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피해를 본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은 ‘미탁’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태풍 이동 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변경되면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지역이 서해안으로 바뀔 수도 있다. 이 경우 중부지방이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강해진 태풍 ‘미탁’ 새달 2일 전남 상륙 예상

    강해진 태풍 ‘미탁’ 새달 2일 전남 상륙 예상

    따뜻한 바다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이 새달 2일 전라남도 바닷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29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18㎞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이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계속 발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점차 강해지면서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인 ‘미탁’은 30일 오전 9시쯤이면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탁’은 대만을 스치듯이 지난 뒤 내달 1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310㎞ 바다, 새달 2일 오전 9시 제주도 서귀포 서북서쪽 약 120㎞ 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전남 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관통한 뒤 3일 오전 9시 독도 서쪽 약 12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윤 통보관은 “상륙 지역은 전남 서해안 또는 남해안일 것으로 보이지만 속단할 수 없다”며 “중부지방도 태풍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강도와 진로를 단정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풍이 월요일(30일) 대만 부근에 있을 때 위치와 방향 전환 시점이 현재 예상과 달라질 수 있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 대륙 고기압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위치와 세기도 변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제주도 인근에서 진로가 바뀔 수 있으니 최신 태풍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 냉동인간 됐다 ‘영화 같은 스토리’

    ‘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 냉동인간 됐다 ‘영화 같은 스토리’

    ‘날 녹여주오’가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캐릭터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1회에서 1999년 한국 방송대상 예능 프로그램 PD상 수상자로 호명된 마동찬(지창욱 분). ‘무한 실험 천국’의 연출자로, 시청률 41.3%라는 신기록을 세우고 예능의 신기원을 가져온 스타 예능 PD였다. 그런 동찬이 새롭게 꽂힌 아이템이 있었는데, 바로 ‘냉동인간 프로젝트’. 인간이 24시간 냉동되는 실험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직접 피실험자가 되겠다고 주장했다. 모두가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심장이 시키는 대로”하는 동찬을 막을 수는 없었다. 문제는 실험의 신빙성을 높일 수 있는 여자 피실험 지원자가 없다는 것. “미치지 않고서야” 누구도 하지 않을 이 실험에는 또 한 명의 “조금 미친 애”가 필요했고, 예상외로 동찬의 주변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바로 ‘무한 실험 천국’의 일등 공신 실험 알바생, 고미란(원진아)이었다. 인간 물로케트 발사, 타이어 매고 8톤 트럭 끌기, 풍선 매달고 하늘 날기, 강풍기 실험 등, 돈만 되면 아무도 하지 않겠다는 실험도 마다하지 않는 그녀는 단번에 동찬의 표적이 됐다. 미란은 당연히 “일 열심히 하니까 사람 막 보냐”며 거절했지만, 동찬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약으로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린 사람들을 고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은 고칠 수 없지만, 미래에 언젠가는 고칠 수 있을 거니까”라는 ‘역사적 사명감’이 담긴 프로젝트의 목적을 설명한 것. 동찬의 설득에 미란은 흔들렸다. 사실 그녀에게는 조금 아픈, 지적 발달 장애를 가진 남동생 남태(박민수)가 있었다. 자신이 동생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 미란은 결국 실험 참여를 결심했다. 그리하여 동찬과 미란은 냉동 캡슐 안에 들어가게 되고, 24시간 타이머는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이 모르는 사실 하나가 있었다. 이 실험의 책임자이자 지구상에서 이들을 해동시킬 수 있는 오직 한 사람, 황박사(서현철)가 가진 비밀이었다. 이제 곧 동찬과 미란을 해동시켜야 하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허겁지겁 연구소를 나섰고, 의문의 폭발 사고를 당했다. 그 시각, 24시간 냉동인간 실험의 종료를 알리는 ‘삐-’소리가 교차됐고, 아무것도 모르는 두 남녀는 그렇게 계속 잠들어있었다. 냉동 인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미스터리까지 버무려진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이홍기, 차선우, 채서진, 토니안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 무엇보다 각자의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든 지창욱과 원진아의 연기에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5%, 최고 3.2%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태풍 ‘미탁’, 다음 달 2일 제주·남부 영향

    [속보] 태풍 ‘미탁’, 다음 달 2일 제주·남부 영향

    제주와 남부지방을 할퀴고 간 제17호 태풍 ‘타파’에 이어 이번에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28일 오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태풍은 다음 달 2일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10㎞ 바다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올해 발생한 18번째 태풍이다. ‘미탁’의 현재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7m(시속 61㎞)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00㎞다. ‘미탁’은 시속 56㎞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대만 인근, 일본 오키나와를 거친 뒤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은 다음 주 수요일(10월 2일)쯤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예상 경로는 태풍 ‘타파’의 진로와 유사하다. ‘미탁’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쯤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 바다를 지나 10월 2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90㎞ 바다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한 뒤 10월 3일 오전 9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8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기상청은 아직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앞으로 더 지켜봐야 정확한 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는 태풍 6개가 직·간접으로 할퀴고 지나갔다. ‘미탁’이 한반도에 접근하면 가장 많은 태풍의 영향을 받았던 1959년(7개)과 같은 태풍 횟수를 기록하게 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월드 Zoom in] “태풍 2주 지났는데…아직도 수도권 정전” 인프라도 늙은 경제대국 日의 더딘 복구

    [월드 Zoom in] “태풍 2주 지났는데…아직도 수도권 정전” 인프라도 늙은 경제대국 日의 더딘 복구

    “태풍이 아무리 강력했다고 해도 정전 발생 2주일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전기가 안 들어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난 9일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파사이’가 일본 수도권을 강타해 곳곳에서 정전과 단수 등이 발생한 가운데 지금까지도 전기 등 필수 생활기반시설의 완전한 복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7만여 가구에 정전이 일어난 지바현의 경우 아직도 3000가구가 정전 상태다. ●작년 오사카 할퀸 ‘제비’ 때도 복구만 17일 세계 3위의 경제대국에서, 그것도 도쿄 인근 수도권에서 이렇게까지 피해 복구가 더딘 이유는 무엇일까. 니혼게이자이는 심각한 사회기반시설의 노후화를 재해에 따른 피해는 날로 더 커지고 복구는 늦어지는 이유라고 전했다. 지난해 오사카, 교토 등 간사이 지방을 강타했던 제21호 태풍 ‘제비’의 피해 복구에 17일이나 걸린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라고 했다. 현재 일본의 송전철탑은 대부분 1970년대에 세워진 것이다. 이번에 태풍으로 쓰러져 대규모 정전의 핵심원인이 됐던 지바현 기미쓰시 송전철탑도 47년 전인 1972년에 만들어진 것이었다. 일본 전력당국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전국 약 25만개의 송전철탑 중 연간 1000개 정도씩만 최신 설비로 교체되고 있다. 단순계산으로 모두 교체되는 데 250년이 걸리는 속도다. ●송전탑·다리·터널 등 상당수 지은지 50년 기반시설의 심각한 노후화는 다리, 터널 등도 마찬가지다. 전국적으로 약 73만개에 이르는 도로교(다리) 중 25%가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것들이다. 약 1만개의 터널 중에서는 20%, 약 5000개의 항만 접안시설 중에서는 17%가 50년 이상 됐다. 이 상태로 2033년이 되면 도로교는 60%, 터널은 40% 이상이 지어진 지 50년을 넘게 된다. ●고령화 예산↑… 노후 시설에 쓸 돈 없어 그럼에도 해결이 쉽지 않은 것은 고령화 등으로 일본의 사회복지 예산 수요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재정 여건은 선진국 중 최악이라는 데 있다. 국가(중앙정부)의 빚인 국채 발행 잔고는 약 900조엔, 지방자치단체(지방정부)의 지방채 발행 잔고는 약 200조엔으로, 둘을 합하면 1100조엔에 달해 연간 국민소득의 2배를 크게 웃돈다. 노후 기반시설에 돈을 풀기 어려운 이유다. 이를테면 태풍에 따른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신주를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싶어도 1㎞당 최대 5억엔(약 55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다 보니 지지부진하다. 니혼게이자이는 “국가·지방 재정이 모두 어려운 가운데 사회보장비 지출도 갈수록 커지면서 사회기반시설을 과연 어느 수준까지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을 일본 사회가 요구받고 있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태풍으로 하나된 남북·유엔사’… JSA 건물 피해 협력 보수

    [포토] ‘태풍으로 하나된 남북·유엔사’… JSA 건물 피해 협력 보수

    23일 유엔사에 따르면 남북한과 유엔사는 3자 협력으로 지난 12~14일 사흘간 JSA 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건물 지붕 등을 공사했다. 북한 측 작업 인력이 유엔사 승인 아래 JSA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나들며 보수 공사를 했다. 보수 공사는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파손된 회의장 건물 지붕 등을 주로 수리했다. 북한 측에서는 인력 10여명이 동원됐다. 유엔사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연합뉴스·뉴스1
  • 태풍 ‘타파’ 영향…부산서 1명 사망·21명 부상

    태풍 ‘타파’ 영향…부산서 1명 사망·21명 부상

    태풍 ‘타파’로 부산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3일 부산시와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 관련 신고는 모두 628건이 접수됐고 이 중 사망사고는 1건, 부상은 21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0시 25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 붕괴로 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집주인 A(72)씨가 매몰돼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최대초속 30.7m 등의 강풍이 불면서 부상자도 속출했다. 전날 오전 9시 부산 연제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69) 씨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혀 다치고, 오후 3시 29분께 금정구에서 59세 여성이 빗길에 미끄러져 골절하는 등 모두 21명이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축대나 외벽이 무너지거나 간판·지붕·유리창 등 건물 시설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신호제어기와 신호등 22개가 파손되고 45개가 고장 나기도 했다. 부산항에서는 전날 오전 10시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서 홋줄 파손으로 부선이 표류하고, 오후 5시에는 빈 컨테이너 10개가 넘어지는 등 4건의 피해가 보고됐다. 강수량은 부산 대표관측지점이 있는 중구를 기준으로 21일부터 112.9㎜를 기록해 예상보다는 많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이 239㎜로 가장 많이 내렸고, 해운대 195㎜, 금정 173㎜, 남구 134.5㎜를 기록했다. 공항·항만 등은 서서히 정상화하고 있다. 전날 215편이 무더기 결항했던 김해공항은 이날 오전 6시 첫 비행기부터 순조롭게 운항하고 있다. 부산 앞바다에는 여전히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태풍으로 통제됐던 도로 10곳은 기장군 월천교를 제외하고는 이날 새벽 해제됐다. 부산 대연동, 남천동, 정관면, 부전동, 송정동 등 10개 지역 3256개 가구에 발생한 정전은 모두 복구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풍·폭우에 공항 11곳 248편 결항… 100개 항로 여객선 ‘스톱’

    강풍·폭우에 공항 11곳 248편 결항… 100개 항로 여객선 ‘스톱’

    중대본 공공·민간시설 피해 65건 집계 부산에선 주택 붕괴로 70대 1명 사망 국립공원 20곳 504개 탐방로 통행 제한 경남 산청 등 5개 지역엔 산사태 주의보 낙동강 김천교 유역엔 홍수주의보 발령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1명이 숨지는 등 제주와 남부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린 지난 21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에서 벽 기둥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1층에 살던 A(72·여)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려 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6시쯤에는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공사장에 임시로 세운 가설물(비계)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렸다. 주변 2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제주시에서는 화북동 삼화LH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있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 건입동의 전신주 한 곳이 크게 기울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주택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태양광 패널이 무너졌다. 이 밖에 제주에서는 농경지와 도로, 주택 등이 침수됐고,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건물의 창문 등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에서 외벽 벽돌 일부가 떨어져 A(55·여)씨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곡성에서는 이날 오후 2시 52분쯤 배드민턴 축제가 열리는 한 초등학교 체육관의 통유리가 강풍에 파손돼 4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13분쯤에는 구례군 광의면 농수로 둑이 터져 인근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시설물 피해가 공공시설 50건, 민간시설 15건 등 모두 6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시설은 가로등, 교통표지판, 신호등 등 파손이 27건, 도로침수가 22건이다. 민간시설은 주택 4동과 농경지 6000㎡가 침수됐다. 이 외에도 어선 1척, 요트 2척이 좌초됐고, 통선 2척이 해상에 표류했다. 전국 8개 권역에서 8093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 662가구, 경남 746가구, 광주·전남 1942가구, 강원 276가구, 경북 1059가구, 제주 3345가구, 전북 1가구, 대전 62가구 등이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하늘과 바닷길 일부도 통제됐다. 제주·김해·김포·인천·청주·대구·울산·광주·여수 등 공항 11곳의 항공기 248편이 결항됐다. 김해공항에선 7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여객선은 목포~제주, 모슬포~마라도 등 100개 항로 166척의 발이 묶였다. 부산항과 경남 통영항, 마산항, 삼천포항 등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 1만척 이상이 대피했고 연안여객선은 모두 운행을 멈췄다. 경남 거가대교와 신안 천사대교도 이날 강풍에 의한 통행 제한이 이뤄졌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국립공원 20곳의 탐방로 504개의 통행도 제한됐다.  산림청은 이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경남 산청·함양·하동과 전남 구례, 경북 성주 등 5개 지역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를 기해 경북 김천 낙동강 김천교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동진강 정읍천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시 등 자치단체들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재난 발생 때 유관 기관과 협조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공무원 2000여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태풍 ‘타파’ 제주 바다 통과…‘태풍의 눈’ 밤 10시 부산에 최근접

    태풍 ‘타파’ 제주 바다 통과…‘태풍의 눈’ 밤 10시 부산에 최근접

    제주 752㎜ ‘물 폭탄’…여수 시속 150㎞ 강풍“강풍·폭우에 침수, 산사태, 시설물 피해 대비를”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22일 제주도에 700㎜가 넘는 ‘물폭탄’을 퍼부은 뒤 부산 앞바다로 전진하고 있다. 태풍의 눈은 부산에는 오후 10시쯤 가장 근접해 통과할 예정이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에 따른 큰 피해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중형급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150㎞ 해상에서 시속 39㎞로 북동쪽으로 이동했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이 330㎞에 달한다. 태풍의 중심이 부산에 가장 가까운 시점은 이날 오후 10시로, 동남쪽으로 80㎞ 떨어진 바다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에 제일 근접하는 시점은 이날 오후 11시로, 동남쪽 90㎞ 거리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만 해도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태풍이 동쪽으로 가는 경향이 강해졌다. 태풍 중심이 부산, 울산에 가장 가까운 시점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 거리가 기상청 발표 때마다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태풍은 23일 0시쯤 부산 동쪽 약 130㎞ 바다를 거쳐 같은 날 오전 6시쯤 독도 동쪽 약 120㎞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오후 7시 현재 수도권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 태풍 특보가 발표돼 있다. 오후 3시쯤 태풍의 중심에 가장 가까워졌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기록적인 호우와 강풍에 시달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강수량은 제주 어리목 752.0㎜, 지리산(경남 산청) 277.0㎜ 등을 기록했다. 이날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여수 초속 41.7m(시속 150.1㎞), 제주 서귀포 지귀도 초속 40.6m(시속 146.2㎞) 등을 기록했다. 태풍의 세기가 초속 20m의 경우 간판 등 물건이 날아다니고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들다. 초속 30m가 넘어가면 보행이 불가능하고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가며 가로수가 뽑혀 쓰러질 수 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 등은 23일 아침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된다”면서 “월파와 강풍으로 해안과 섬 지역, 해안가 인근 내륙 등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통보관은 “부산 등 남부지방은 강풍이 불면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오늘 자정 전후까지 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타파, 남부지방에 내일까지 100~250㎜ 비 더뿌린다

    태풍 타파, 남부지방에 내일까지 100~250㎜ 비 더뿌린다

    제17호 태풍 ‘타파’가 일요일인 22일 낮 제주 서귀포 앞바다를 접근해 23일 자정 부산을 최근접해 지나간 뒤 월요일인 23일 오후 독도 동북동쪽 해상에서 온대저압부로 소멸하겠다.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기 시작한 21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23일까지 이어지면서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최대 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3일까지 태풍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과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면서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일부 80㎜), 최대 100~25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22일 예보했다. 실제로 21일부터 22일 오후 12시까지 제주 어리목에는 579㎜, 지리산 산청 237.5㎜, 전남 광양 백운산 204.5㎜의 비가 내렸다. 태풍의 중심이 경남 남해안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가 동쪽으로 빠져나가게 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 일부 산지나 도서지역은 초속 50m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15~30m의 바람이 불겠다. 22일 12시 일 최대순간풍속이 가장 강한 곳은 전남 여수 간여암 지역으로 초속 37.7m, 제주도 지귀도 지역은 37.3m의 바람이 불었다. 22일 오후 태풍 타파가 남해안 지역으로 접근해오면서 전국적을 비와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 등은 23일 아침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해안 지역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오는 월파와 강풍으로 인해 심각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풍 타파 영향권, 부산 제주 등 피해 속출 ...지자체 비상 근무

    태풍 타파 영향권, 부산 제주 등 피해 속출 ...지자체 비상 근무

    강풍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에서 벽 기둥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층에 살던 A(72.여성)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려 9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좁은 진입로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었던 경찰과 소방대원은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22일 오전 6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공사장에 임시로 세운 가설물(비계)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렸다. 이 사고로 주변 2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전날 오후 9시 51분쯤에는 해운대구 반여동 한 목욕탕에서 가로 2m,세로 1.5m 대형 유리창이 강풍에 깨져 인도로 떨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가로수 넘어짐,간판 탈락 등 11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시에서는 화북동 삼화LH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있는 신호등이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건입동의 전신주 한 곳이 크게 기울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또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주택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태양광 패널이 무너지고,하원동의 나무가 인도로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농경지와 도로,주택 등이 침수됐고,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져 나가거나 건물의 창문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침수 등으로 인해 34건의 배수·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경남에서는 전날 남해군,합천군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 외에는 태풍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김해공항,제주 공항,울산공항 등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중단 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해공항는 이날 국제선 30편,국내선 42편 등 총 7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제주국제공항도 또오전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처했다. 부산항과 경남 통영항,마산항,삼천포항 등 주요 항·포구에는 선박 1만척 이상이 대피했고 연안여객선은 모두 운행을 멈췄다.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과 부산과 일본 서안 지역을 잇는 국제여객선(5개 항로,12척)도 태풍 영향으로 발이 묶였다.부산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선박 입·출항이 전면 중단됐다. 부산항만공사는 강풍에 대비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에 빈 컨테이너를 단단히 묶어두도록 했다. 지리산·가야산 등 주요 국립공원,등산로는 입산이 통제됐다. 부산시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이날 오전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대책 회의에는 기초단체 부단체장,교육청,53사단,경찰청,한전,가스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침수 피해와 해일 등 주민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재난 발생 때 유관 기관과 협조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시부터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공무원 2000여명을 비상 근무에 투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침수되고 무너지고…‘태풍 타파’ 피해 속출

    [포토] 침수되고 무너지고…‘태풍 타파’ 피해 속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로 피해가 속출했다. ‘타파’는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33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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