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타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포르셰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예측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거지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커플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80
  •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1명 사망..차량 10여대 고립 수색작업중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1명 사망..차량 10여대 고립 수색작업중

    집중호우가 충북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8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하차도 안에 차량이 몇 대 있는지조차 확인이 안 돼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인근 미호강의 범람으로 지하차도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면서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8명을 구조하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된 목격자들 진술을 고려할 때 8대에서 10대 정도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국·대만 잡는다”...미국·EU 손잡고 추격 나선 일본 반도체 [클린룸]

    “한국·대만 잡는다”...미국·EU 손잡고 추격 나선 일본 반도체 [클린룸]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유럽과 일본은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관리하고, 반도체 연구원도 교류할 것입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일본 반도체 회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한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의 말입니다. 유럽의 경제·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그가 일본과 유럽의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강타한 메모리 불황의 기세는 차츰 누그러지고 있지만, 그 뒤에 닥쳐올 일본의 역습을 걱정합니다. 업계의 한 임원은 “도둑질도 해본 놈이 한다고 하잖습니까. 이미 세계 1등부터 상위권을 싹쓸이도 해봤고, 기초 체력인 소부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인 게 일본입니다”라는 말로 위기감을 토로했습니다.최근 일본 반도체의 광폭 행보에서는 ‘잃어버린 30년’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성장을 막기 위해 반도체 시장 질서 재편에 들어간 틈을 반도체 초강국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전락한 일본이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겁니다. 실제 일본은 한국, 대만과 함께 미국 주도의 반도체 협의체 ‘칩4’에 참여하면서 동맹국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유럽과는 더욱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우선 EU와 일본은 반도체 산업 지원 보조금의 분배 기준과 지급 내용부터 보조금 지급 효과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반도체 정책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인재 육성에도 힘을 합칩니다. 각자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중복 투자는 막으면서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법인세 감면율 확대 수준에 그친 한국과 달리 글로벌 반도체 질서 새판짜기에 들어간 미국과 EU, 일본은 ‘실탄’ 지원이 든든한 편입니다. 미국은 자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투자에 지원할 66조원 규모의 별도 예산을 편성했고 여기에 추가로 세제 혜택을 줍니다. 일본은 최근 2년 사이 반도체 지원 보조금 18조원을 조송했고, EU는 2030년까지 61조원을 반도체 지원 예산으로 쓸 예정입니다. 일본도 돈줄을 풀며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서자 미국 마이크론이 히로시마에 첨단 D램 제조 시설 설치를 결정했고, 이에 일본 정부는 보조금으로 약 1조 8400억원을 지급한다고 화답한 상황입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대만 TSMC는 현재 일본 구마모토에 짓고 있는 공장에 이어 인근에 9조 2000억원 규모의 2공장도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를 자국에 유치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일본 반도체 연합 기업 ‘라피더스’에 천문학적 자금을 투자해 단숨에 삼성전자와 TSMC를 기술력으로 따라잡겠다는 게 일본 정부와 산업계의 큰 그림입니다.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에 큰돈을 푸는 목적은 간명합니다. 나라 경제와 안보에 필수인 첨단 반도체를 ‘우리 땅에서 만들어 공급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과 파운드리를 꿰찬 대만에는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첨단 반도체 공급에 있어 한국과 대만 의존도는 줄이면서 동시에 자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전역으로 확전되고 있는 반도체 전쟁의 첫 방아쇠를 당긴 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걸려 있는 미국입니다. 미국이 자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보호 장벽을 두껍고 높게 쌓기 시작하자 유럽과 미국도 화급히 대응에 나선 형국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한 덕에 ‘반도체 강국’임을 자부하는 우리 정부는 세제 감면 카드 정도만 내놓고 ‘이만하면 됐다’는 다소 느슨한 분위기입니다. “언제든 우리도 과거의 영광 뒤로 사라진 일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지만요.” 퇴근 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잔을 부딪치던 한 기업 임원의 걱정입니다.
  • “돌고래도 휩쓸린 역대급 홍수”…푸틴 별장있는 소치, 물바다 됐다[포착]

    “돌고래도 휩쓸린 역대급 홍수”…푸틴 별장있는 소치, 물바다 됐다[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남부 도시 소치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를 입었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 오후로 일대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최대 휴양지이자 푸틴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소치에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자동차들은 빠른 유속을 견디지 못한 채 마치 장난감처럼 뒤엉키며 엎어졌고, 해변을 찾은 일부 사람들은 강한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가는 돌고래를 목격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치에는 평균 2개월 치의 강수량이 단 하루 동안 쏟아져 내리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번 홍수로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약 15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수십 명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으며,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푸틴 대통령의 별장도 홍수 피해를 입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현지 기상청은 남부 지역 일대에 또 다시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대비할 것으로 권고했다.  한편 소치의 평균 강수량은 1650㎜로, 러시아 내에서도 다우지역에 속한다. 러시아에서는 온난한 휴양지로 인기가 많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 라면 싸졌다더니… 6월 가격 상승률 13.4% 14년 만에 최고

    라면 싸졌다더니… 6월 가격 상승률 13.4% 14년 만에 최고

    서민 먹거리인 라면 가격 상승률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가 라면을 콕 짚어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섰지만 올릴 땐 많이, 낮출 땐 조금 인하해 ‘내려도 내린 게 아닌 셈’이 돼 버렸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라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3.4%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올해 2월 12.6% 상승한 라면의 물가상승률은 3월 12.3%로 주춤하는가 싶더니 지난 5월 13.1%로 다시 훌쩍 뛰었다. 전체 물가상승률이 꾸준히 하락하다 6월 2.7%를 기록하는 등 완연한 둔화세에 접어든 것과는 정반대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밀 가격이 내렸으니 라면 업계도 적정하게 가격을 내려 줬으면 한다”며 라면 업계를 공개 압박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해야 하반기에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정부로선 서민 먹거리의 대표격인 라면 가격의 역대급 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농심이 신라면 출고가를 4.5%, 삼양식품이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하는 등 제조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그러나 실제로 다음달 집계되는 7월 물가상승률에 라면 가격 인하가 제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당초 라면 가격 인상에 비해 인하율이 미미하고, 각 제조사의 주력 제품들이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물가 감시 활동을 하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지난해 9월 농심은 신라면 10.9%, 너구리 9.9% 등 26개 품목을 인상했는데 이번에는 신라면만 4.5% 인하했다”며 “지난 인상분의 절반 수준에다 너구리, 짜파게티 등은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라면업계는 국제 밀 가격이 내렸지만 물류비와 에너지 비용, 인건비 등의 인상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지만 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협의회는 “정부와 사회적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하는 ‘생색내기식’ 가격 인하가 아니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격 인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 “10% 올려놓고 4% 내려”···‘내려도 내린 게 아닌’ 라면 가격

    “10% 올려놓고 4% 내려”···‘내려도 내린 게 아닌’ 라면 가격

    서민 먹거리인 라면 가격 상승률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정부가 라면을 콕 짚어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섰지만 올릴 땐 많이, 낮출 땐 조금 인하해 ‘내려도 내린 게 아닌 셈’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라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13.4%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9년 2월(14.3%) 이후 14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올해 2월 12.6% 상승한 라면의 물가상승률은 3월 12.3%로 소폭 주춤하는가 싶더니 지난 5월 13.1%로 다시 훌쩍 뛰었다. 전체 물가 상승률이 꾸준히 하락하다 6월 2.7%를 달성하는 등 완연한 둔화세에 접어든 것과는 정반대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밀 가격이 내렸으니 라면 업계도 적정하게 가격을 내려줬으면 한다”며 라면 업계를 공개 압박하기도 했다.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해야 하반기에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정부로선 서민 먹거리의 대표격인 라면 가격의 역대급 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에 농심은 신라면 출고가를 4.5%,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하는 등 제조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그러나 실제로 다음달 집계되는 7월 물가상승률에 라면 가격 인하가 제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당초 라면 가격 인상에 비해 인하율은 미미하고, 각 제조사의 주력 제품들은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물가 감시 활동을 하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는 지난 28일 “지난해 9월 농심은 신라면을 10.9%, 너구리를 9.9% 등 26개 품목을 인상한 데 반해 이번 인하는 신라면만 4.5% 인하했다”며 “지난 인상분의 절반 수준에 너구리, 짜파게티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라면업계는 국제 밀 가격이 내려도 물류비와 에너지 비용, 인건비 등의 인상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지만 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협의회는 “정부와 사회적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하는 ‘생색내기식’ 가격 인하가 아니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격 인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포토] 러 로켓 공격 피해 달아나는 우크라 주민들

    [포토] 러 로켓 공격 피해 달아나는 우크라 주민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최소 38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州)의 페르보마이스키라는 작은 지역에서는 부서진 창문과 검은 연기가 쏟아져 나오는 9층짜리 아파트 건물과 망가진 차들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현지 TV로 방송됐다.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35분께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페르보마이스키의 주거단지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국경에 인접한 페르보마이스키에 대한 공격으로 약 2000명의 아파트 주민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 “두 번 죽이는 푸틴”…러軍, 우크라 군인 장례식 노려 폭격 [핫이슈]

    “두 번 죽이는 푸틴”…러軍, 우크라 군인 장례식 노려 폭격 [핫이슈]

    전투 중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장례식장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 현지에서는 러시아군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북동부 하르키우주(州) 페르보마이스키라는 작은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 12명과 영아 2명을 포함해 최소 41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9층짜리 아파트 건물과 망가진 차들이 화염에 휩싸였다”면서 “한 남성은 얼굴에 피를 뒤집어쓴 채 구급차에 앉아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이 지역에서는 전사자 올레 파디엔코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 참전한 파디엔코는 전투 중 사망했으며, 장례식 현장에서는 유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군 미사일이 인근 아파트 옆 주차장을 강타했고, 이 과정에서 장례식에 참석한 일부 참석자들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례식장에 참석한 한 장교는 “러시아군이 전사한 ‘크라켄 연대’ 소속 우크라이나 군인의 장례식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라켄 연대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까지 저항하다 생포된 아조우 연대의 정예 대원들로 구성된 특수부대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소속이며,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특수 작전을 수행해 왔다. 크라켄 연대는 러시아군에 점령된 하르키우를 되찾기 위해 반격을 이어왔으며, 주민들로부터 ‘하르키우의 수호자’로 불려왔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주민들로부터 ‘영웅’ 칭호를 받아온 크라켄 연대의 군인 장례식을 겨냥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선전가들은 크라켄 연대 부대원들을 ‘신 나치’(네오나치)라고 맹비난해왔다.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군이 이번 공격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칸데르는 첨단 탄도미사일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지난달 30일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피자가게를 초토화 시키고 12명을 숨지게 만든 미사일도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으로 아파트 주민 약 2000명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부상자 중 가장 어린 아이는 생후 3개월 된 영아”라고 전했다.  러시아, 동부전선 두 곳에 18만 명 병력 집중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가 속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최악의 전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츠헤레바티는 “(동부군) 책임 지역에 러시아군 18만 명 이상이 배치됐다”면서 “공군, 기계화 부대, 예비군 및 정규군으로 구성돼 있는 매우 강력하게 집단화한 병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흐무트 방면에는 러시아군 5만 명 가량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지상군 사령관은 현지 언론에 “적(러시아군)은 반격을 위해 가장 위협적인 방향으로 부대를 이동시켜 전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방어군의 병참을 방해하려 한다”며 “바흐무트와 차시브 야르에서의 공격 위협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장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전진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동부에서 9㎢, 남부에서 28.4㎢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 찬밥 소형차, 해외선 불티… 단종된 ‘쏘울’까지 생산 풀가동

    찬밥 소형차, 해외선 불티… 단종된 ‘쏘울’까지 생산 풀가동

    “한국은 작은 차를 선호하지 않지만 해외에선 인기가 여전해요.” 호남을 강타했던 폭우가 잠시 걷힌 지난달 2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1공장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2021년 국내에서 단종된 소형차 ‘쏘울’이 생산라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고 있던 것. 한때 ‘세계 3대 디자인상’을 거머쥐며 명성을 떨쳤으나 대형차를 선호하는 한국에서는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래도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찾는 사람이 아직 많아 생산은 계속되고 있었다. 1공장에서는 쏘울과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가 생산되고 있었다. 2019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모델이다. 셀토스는 바로 옆 2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함께 기아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전날 공개됐던 기아의 올해 상반기 사상 최다 판매 실적(157만 5920대)에서 스포티지(26만 485대)와 셀토스(15만 7188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현재 하루에 2100여대를 쏟아내는 오토랜드 광주는 1965년 기아의 전신 ‘아시아자동차공업’의 설립과 함께 시작됐다.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1970년 ‘피아트 124’를 처음 생산하며 승용차를 만들어냈다. 1974년 기아산업에 인수된 뒤 ‘프라이드 베타’ 등을 만들다가 외환위기와 기아그룹 부도와 함께 1998년 현대자동차에 매각됐다. 이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2021년 기아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는 등 대대적으로 브랜드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오토랜드 광주’로 명칭이 바뀌었다. 현대차에 인수된 직후인 1998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5만 9864대에 그쳤고 매출도 6300억원에 불과했다. 자체적으로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의미다. 이후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개편하고 라인 합리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생산 혁신을 거듭한 끝에 2014년 53만 8896대의 사상 최대 생산량을 달성하며 ‘연간 50만대 생산’의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연간 40만~50만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65%는 해외로 수출된다. 현대차·기아는 4일 주요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상반기 82만 180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기아가 스텔란티스(80만 6819대)를 제치고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미국 내 판매량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국내선 찬밥, 수출은 대박…‘똘똘한 소형차’ 전진기지[르포]

    국내선 찬밥, 수출은 대박…‘똘똘한 소형차’ 전진기지[르포]

    “한국은 작은 차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해외에선 인기가 여전해요.” 호남을 강타했던 폭우가 잠시 걷힌 지난달 2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 1공장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2021년 국내에서 단종된 소형차 ‘쏘울’이 생산라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고 있던 것. 한때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제패하며 명성을 떨쳤으나, 대형차를 선호하는 한국에서는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래도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찾는 사람이 아직 많아 생산은 계속되고 있었다. 1공장에서 쏘울과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가 생산되고 있었다. 2019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모델이다. 셀토스는 바로 옆 2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와 함께 기아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전날 공개됐던 기아의 올해 상반기 사상 최다 판매 실적(157만 5920대)에서 스포티지(26만 485대)와 셀토스(15만 7188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현재 하루에 2100여대의 자동차를 쏟아내는 오토랜드 광주는 1965년 기아의 전신 ‘아시아자동차공업’의 설립과 함께 시작됐다.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1970년 ‘피아트 124’를 처음 생산하며 승용차를 만들어냈다. 1974년 기아산업에 인수된 뒤 ‘프라이드 베타’ 등을 만들다가 외환위기와 기아그룹 부도와 함께 1998년 현대자동차에 매각됐다. 이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2021년 기아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는 등 대대적으로 브랜드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오토랜드 광주’로 명칭이 바뀌었다. 승용차 외에도 중형 트럭의 대명사인 ‘봉고’와 전기차 버전인 ‘봉고EV’가 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에 인수된 직후인 1998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5만 9864대에 그쳤고, 매출도 6300억원에 불과했다. 자체적으로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의미다. 이후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개편하고 라인 합리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생산 혁신을 거듭한 끝에 2014년 53만 8896대의 사상 최대 생산량을 달성하며 ‘연간 50만대 생산’의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연간 40만~50만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65%는 해외로 수출된다. 이렇듯 내수를 넘어 꾸준히 해외 사업의 기회를 엿본 덕에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4일 주요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상반기 82만 180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기아가 스텔란티스(80만 6819대)를 제치고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미국 내 판매량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또 당했네”…英 스톰 섀도 미사일, 러軍 점령지 박살냈다 [핫이슈]

    “또 당했네”…英 스톰 섀도 미사일, 러軍 점령지 박살냈다 [핫이슈]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가 또 다시 러시아군을 제압해 명실상부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州) 베르단스크 인근에서 러시아 헬리콥터 기지 주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최소 10기의 미사일이 베르단스크 공항 주변을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단스크 공항은 지난해 6월 중순부터 러시아 공군이 점령해 기지로 활용하고 있었다. 최소 12대의 전투 및 의료용 헬리콥터가 드나드는 전략적 장소로 활용됐다. 공개된 영상은 베르단스크 공항 인근 수 곳에서 검고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베르단스크를 점령 중인 러시아 당국은 “공항 주변에서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다. 최소 11건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에서 “성공적으로 적군을 공습했다. 러시아군의 지휘통제 시설과 보급품, 탄약이 파괴됐다”고 밝혔으나 공습에 사용한 무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장 영상과 목격담 등을 종합했을 때, 우크라이나군은 영국이 제공한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를 사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들도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공습에서 스톰 섀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나 일부는 격추됐다고 전했다.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이자 자포리자 점령지 행정부 관계자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러시아군 방공부대가 베르단스크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주장한 스톰 섀도 미사일의 잔해를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군 방공망, 스톰 섀도에 뚫려 스톰 섀도는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스톰 섀도는 이라크전 당시 처음으로 실전 투입돼 첫 미사일이 건물 측면에 낸 구멍을 두 번째 미사일이 그대로 뚫고 지나갈 정도의 정밀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러시아는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된 뒤, 이번 전쟁에서 게임체인저로 등극한 스톰 섀도에 대해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자포리자주 지역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가 현재 큰 문제다”면서 “미국이 제공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보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가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를 안겨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은 우리(러시아군)에게 분명한 문제가 된다. 특히 스톰 섀도가 그렇다”면서 “스톰 섀도는 다른 미사일보다 훨씬 더 큰 반경을 가지고 있다. 가변 속도로 움직이며, 높이가 급격히 변하는 등 격추하기가 어렵다”면서 “최근 스톰 섀도 4기 중 격추에 성공한 것은 1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일 우크라이나군 보고서에 따르면, 스톰 섀도는 러시아 방공망을 손쉽게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이 스톰 섀도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추적했지만 결국 실패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은 1일 보도에서 “러시아군은 다가오는 스톰 섀도를 감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를 요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즉 러시아측 우려처럼 스톰섀도의 빠른 속도와 반경이 격추를 어렵게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톰 섀도, 우크라 전쟁에서 맹활약” 긍정 평가 이어져 서방 언론도 스톰 섀도가 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보도에서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가 우크라-러시아 전쟁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스톰 섀도를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러시아가 군수기지를 후방으로 이동시켜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러시아군 고위 장교 세르게이 고랴체프 소령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쏜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군에게 스톰 섀도는 하이마스를 능가하는 경계의 대상이 됐다.  한편 러시아군이 하이마스보다 더 ‘걱정’이라고 언급한 스톰 섀도는 지난 5월부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 후방 주요 시설을 공격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 물탱크에 얼음을…살인 더위 속 멕시코 주민들이 살아남는법

    물탱크에 얼음을…살인 더위 속 멕시코 주민들이 살아남는법

    폭염이 강타한 멕시코에서 더위를 이기기 위해 다양한 팁이 등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이 인기를 끈 한 편의 동영상을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멕시코 소노라에서 한 주민이 촬영해 공유한 영상에는 웃옷을 벗은 채 옥상에 올라가 있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타월로 하체를 두른 채 옥상에 올라간 남자는 물탱크에 무언가를 열심히 쏟아 붓고 있다. 남자는 그러면서 “미친 날씨네. XX 덥다”고 욕까지 하며 중얼거린다. 남자가 물탱크에 쏟아 넣은 건 다름 아닌 얼음이었다. 남자는 어디선가 사온 얼음을 7봉지나 물탱크에 붓고 내려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격렬하게 공감했다. “더워서 샤워를 해도 더운 물로 샤워를 해야 한다. 나오면 바로 땀이 흘러 몸이 끈적거린다” “물탱크에서 얼음을 넣다니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라며 남자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멕시코 소노라에선 온도가 50도까지 치솟았다. 현지 언론은 기상청 정보를 인용해 “26일 전 세계에서 최고온도가 기록된 곳은 멕시코 소노라였다”고 보도했다. 물탱크는 대부분 주택이나 아파트 옥상에 설치돼 있어 일출부터 일몰까지 햇볕에 노출돼 있다. 탱크에 보관돼 있는 물은 바짝 달아올라 냉수 수도꼭지를 돌려도 찬물이 아니라 온수가 나왔다. 살인적인 더위 속에 찬물까지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남자는 물탱크에 얼음을 채운 것이다. 잠깐이라도 찬물에 몸을 적시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소노라에서 물탱크에 얼음을 채운 사람은 영상의 남자 혼자가 아니었다. 영상에는 “비슷한 또 다른 영상을 봤다” “나도 해봤다”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 한 네티즌은 “얼음을 사다 넣어봤지만 얼음덩어리가 너무 작아 오래가지 않더라”며 “그릇에 얼음을 얼려 물탱크를 채웠더니 그래도 좀 낫더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에선 살인적인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멕시코 중앙정부가 취합한 전국 누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타마울리파스 21명, 소노라 3명 각 주(州)의 폭염 사망자는 늘고 있다. 멕시코의 폭염은 3월, 5월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지만 아직 더위는 아직 끝이 아니다. 기상청은 7월에 4차 폭염이 올 것이라고 최근 예보했다.  
  • ‘유부남 경호원과 불륜’ 대만 총통부 대변인 “보도 과장됐다”

    ‘유부남 경호원과 불륜’ 대만 총통부 대변인 “보도 과장됐다”

    사직하면서도 “친밀한 행위는 없었다” 대만 총통부의 콜라스 요타카(49) 대변인이 유부남 경찰관과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자 사직했다고 대만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라스 대변인은 지난해 지방선거 출마 당시 자신의 경호원 리모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직서를 냈고, 차이잉원 총통은 이를 재가했다. 앞서 현지의 한 매체는 콜라스 대변인이 지난해 화롄군수 경선에 출마한 당시 유부남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콜라스 대변인과 경호원은 화롄에 집을 구하며 출산 계획까지 세웠다고 전했다. 콜라스가 선거에서 낙선한 후 경호원 리씨는 경찰관으로 복귀했지만, 이후에도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결국 리씨의 부인은 콜라스를 고소했는데, 156페이지에 달하는 대화 내역을 증거로 제출했다. 부인은 100만 대만달러(약 4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씨는 이에 대해 “우리 부부가 수년간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면서 여러 사람들에 피해를 입혔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콜라스에게 사과하는 한편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콜라스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불륜 의혹과 관련한 보도들이 과장됐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리씨의 결혼 상황을 몰랐으며 경계를 넘거나, ‘친밀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사직서를 낸 것은 국정에 대한 집중력이 자신으로 인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총통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집권 민진당은 최근 대만을 강타하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31일 전 당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성희롱 피해 사실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민진당에서는 ‘나도 성희롱 피해자’라는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 한편 대만 여론조사 기관인 대만민의기금회(TPOF)가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차이 총통에 대한 지지율은 42.3%로 지난달(45.3%)보다 떨어졌다. 차이 총통이 2020년 5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을 때의 지지율은 71%에 달한 바 있다.
  • 美 토네이도 강타… 쓰러진 캠핑카

    美 토네이도 강타… 쓰러진 캠핑카

    밤새 토네이도가 강타한 미국 미시시피주 남부 잭슨카운티 모스포인트의 주요 도로에 19일(현지시간) 지난밤 토네이도에 휩쓸린 캠핑카가 도로변에 비스듬히 쓰러져 있다. 당국은 토네이도로 최대 30채의 건물이 파괴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모스포인트 AP 뉴시스
  • 새달 폭우 예고… 침수차 어디에 쌓아놓나

    새달 폭우 예고… 침수차 어디에 쌓아놓나

    올여름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역대급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다음달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5일쯤 제주에 장맛비가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정체전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면 24일 오후부터 비가 올 수도 있다. 남부지역과 중부지역 일부도 강수 지역에 포함될 수 있다. 기상청은 또 최근 1개월 전망에서 7월 3일부터 23일까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역대급 장마 소식에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홍역을 앓은 손해보험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9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쏟아진 비와 한반도를 강타한 힌남노의 영향으로 자동차 2만 1732대가 침수됐다. 손해액은 2147억원에 달했다. 최근 20년 이래 최악의 피해였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습 침수 지대인 서울 강남 일대가 ‘물바다’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한 손해보험사(손보사)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이 물에 잠겼을 때 도로에 널브러진 침수차가 수천대였다. 견인을 해도 쌓아 둘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 손보사들이 갹출해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빌려 사태를 수습했다고 소개했다. 정부의 예방 대책, 사고 대응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당시 수입차 등 고가의 차량이 많은 서울 강남, 서초 등지에 비 피해가 집중되면서 손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해 8월 폭우 당시 침수차는 1만 2041대로 2020년 침수차 2만 1194대보다 적었지만 손해액 규모는 지난해 1375억원, 2020년 1157억원으로 오히려 지난해가 더 컸다. 고가 차량 침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손보사들은 올해도 ‘보험사가 드는 보험’ 재보험에 가입해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손해액의 일정 부분까지는 각 손보사가 부담하되 피해 규모가 한도를 초과할 경우 재보험사가 초과분을 지급하는 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재보험을 제외하고 손보사들이 직접 부담한 금액은 400억원 선이었다. 천문학적인 피해에도 지난해 손보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도 재보험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주요 손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총합은 4조 1089억원으로 2021년 3조 2728억원 대비 8361억원(25.5%) 증가했다. 한편 20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다. 이번 비는 21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틀간 10~60㎜다. 제주 산지와 제주 남부에는 70㎜ 이상 내릴 수도 있다.
  • “17세 소녀에 강제 키스”… 미키 황, 극단선택 시도

    “17세 소녀에 강제 키스”… 미키 황, 극단선택 시도

    대만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의 국민 MC로 불리는 연예인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 타이베이 소방국은 51세 남성이 자해를 해 응급처지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이 남성은 대만 국민 MC 미키 황(黃子佼)으로 밝혀졌다.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는 ‘조피아’라는 사람이 쓴 과거 성추행 고발 글이 올라왔다. 조피아는 10여년 전 연예계를 동경하는 작곡가 지망생이자 당시 17세이던 자신이 유명 MC를 알게 됐는데, 그가 어늘 날 갑자기 차 안에서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려 했다가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조피아는 또 그 남성이 어느 날은 자신을 호텔로 초대했고, 예술 전시에 필요하다면서 반라로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피아는 최근 미투 운동이 퍼져나가고 그 남성이 TV에서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것을 보자 참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조피아는 가해 연예인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글이 올라온 후 미키 황은 자신의 옛 과오에 대해 사과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미투 가해자가 자신임을 시인했다. 그는 미투 운동이 시작된 이래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미키 황은 자신의 아내는 과거의 그 일을 모른다면서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영상은 1시간 후 삭제됐다. 미키 황은 2020년 20살 연하의 여배우 서머 멍(孟耿如)과 결혼했고 슬하에 자녀를 뒀다. 미키 황이 병원에 실려 간 뒤 그의 아내는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남편이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자신들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만에서는 넷플릭스 정치 드라마 ‘인선지인’이 촉발한 미투 운동이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을 강타한 것을 시작으로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나도 성희롱 피해자’라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 사이클론 브라질 강타… 13명 숨지고 20명 실종

    사이클론 브라질 강타… 13명 숨지고 20명 실종

    18일(현지시간)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으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카라시의 공동묘지 위에 폭풍우에 휩쓸린 하얀색 차가 올라가 있다. 브라질 당국은 이번 사이클론으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카라 로이터 연합뉴스
  • 인도 40도 넘는 폭염에 최소 96명 숨져… 美 텍사스는 50도 육박

    인도 40도 넘는 폭염에 최소 96명 숨져… 美 텍사스는 50도 육박

    지난 며칠간 인도 전역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덮치면서 최소 96명이 숨졌다. 지역 병원에 실려 온 고령의 온열 질환 환자가 폭증하면서 의료진은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응급 병동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19일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에서 40도가 넘는 고온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최소 96명이 폭염으로 숨졌다. 인도 당국은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3일간 54명, 동부 비하르주에서는 지난 이틀간 42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는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60세 이상의 노약자로 폭염 때문에 증상이 악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리아의 최고기온은 43도로 예년에 비해 5도나 웃돌았고, 전날 파트나의 최고기온은 44.7도를 기록했다. 총 54명으로 집계된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사망자는 모두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발리아 지역에서 보고됐다. 당국은 발리아 의료진의 여름휴가를 전면 취소하고 응급실에 추가로 병상을 설치했다. 온열 질환으로 실려온 환자들은 고열, 구토, 설사, 호흡 곤란, 심장 관련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인도 기상청(IMD) 관계자는 “현재 주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면서 “향후 24시간 내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5541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이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4134명이 폭염으로 사망한 것에 비하면 34%가량 증가한 수치다.몬순으로 비가 내려 기온이 낮아지기 전인 4월부터 6월까지가 인도에서 가장 더운 여름철로, 대부분 지역에서 이때 가장 덥다. 게다가 지난 10년간 이 시기 인도의 기온은 더 높아졌다. 폭염 기간 동안 인도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으로 14억 인구 중 수천만명이 식수조차 제대로 없어 고통받는다. 기후 연구 단체 ‘세계기상기여’는 지난 4월 인도를 강타했던 폭염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30배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북중미 지역도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강력한 폭염이 찾아왔다. AP통신은 미국 남부 전역에 김이 피어오를 정도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휴스턴은 46도, 브라운스빌은 49도를 찍었다. 앞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멕시코에도 한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보건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지난주까지 열사병과 열경련 등의 환자가 487명 발생하고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엘니뇨’ 때문에 올해가 산업화 이후 가장 더웠던 해인 2016년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왜 이리 많은 징역을…”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판결 불복 상고

    “왜 이리 많은 징역을…”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판결 불복 상고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대법원으로 간다. 19일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이날 피고인 A씨는 지난 12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이날은 상고 기간 마지막 날이었다. 검찰은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항소심에서 공소 사실이 전부 유죄가 됐고,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없기에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가해자 A씨는 작년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됐다. 전직 경호업체 직원 출신인 가해자는 돌려차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린 뒤 여러 차례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밟았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어깨에 들쳐메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끌고간 뒤 약 7분간 머물렀다. 이후 CC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가해자는 입주민의 인기척이 들리자 피해자를 그 자리에 둔 채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갔다. 범행 직후 가해자는 여자친구 집으로 도피했다가 사흘 만에 붙잡혔다. 상해 및 폭행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그는 당시 출소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다. CCTV에 잡히지 않은 ‘사라진 7분’ 동안 A씨가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검거 직전 그가 스마트폰으로 ‘서면 살인’, ‘서면 강간’ 등을 검색한 기록도 포렌식을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피해자 속옷에서 가해자의 DNA가 나오지 않은데다 가해자 본인도 혐의를 전면 부인해 가해자는 살인미수 혐의로만 기소됐고, 작년 10월 1심에서 가해자는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1심 판결 후 피고인과 검찰은 모두 항소했다. 특히 피해자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며 고통을 호소하며 가해자의 성범죄 의혹을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피해자 측은 수사기관이 사건 초반 폭행 범죄 입증에 집중한 측면이 있었고, 옷이 소변 등으로 오염된 상태여서 제대로 된 감정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달 17일 피해자 의복에 대한 검증기일에서 피해자가 입고 있던 청바지가 구조 특성상 저절로 풀어질 수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의 옷이 벗겨져 있었다는 점, 속옷이 소변 등으로 오염된 상태라 제대로 된 유전자(DNA)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 등 피해자 측 주장을 고려해 추가 감정을 결정했다. 재감정 결과 피해자 청바지 안쪽의 허리·허벅지·종아리 등 4곳과 카디건 1곳에서 가해자의 Y염색체 DNA가 검출됐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가해자가 피해자 뒷머리를 강타해 실신시킨 후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피해자의 옷을 벗긴 사실에는 성폭력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 같은 달 31일에는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은 가해자 A씨에게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징역 35년과 위치추적장치 부착, 보호관찰명령 20년을 구형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1심 징역 12년형보다 형량은 늘었지만, 검찰 구형 35년에는 못 미친 결과였다. 선고 후 피해자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피해자는 “가해자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4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피해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miracle__0604)을 통해 “괜히 살았습니다”라며 별도의 참담함을 드러냈다.피해자는 항소심 판결 전 직접 방송에 출연해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며 신상 공개 명령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해자는 “가해자가 탈옥해서 나를 때려죽인다고 했다더라”라며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를 수소문해 직접 들은 증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달달 외워 본인조차 피해자의 인적 사항을 기억할 정도라고 했다. 피해자가 극도의 보복 불안을 호소하면서 온라인에는 가해자의 신상 정보가 나돌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가해자의 신상 정보를 전면에 공개했다. 9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무소속)도 가해자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출생지 등 신상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하지만 가해자인 피고인 A씨가 항소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피해자가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며 요청한 가해자 신상 정보 공개 명령도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 전까지 어렵게 됐다.한편 항소심 판결 후 SNS에서는 가해자가 재판을 앞두고 제출한 반성문에 대한 뒤늦은 공분이 확산했다. 피해자가 지난 1월 SNS에 공유한 반성문에 따르면 가해자는 “상해에서 중상해 살인미수까지 된 이유도 모르겠고 (중략) 왜 저는 이리 많은 징역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억울해했다. 가해자는 또 반성문에서 “피해자분은 회복이 되고 있으며 1심 재판 때마다 방청객에 왔다고 변호사님에게 들었으며 너무나 말도, 글도 잘 쓰는것도 보면 솔직히 ‘진단서, 소견서, 탄원서’ 하나로 ‘피해자’이기에 다 들어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살인미수 형량 12년 너무합니다”라고도 했다. 피해자는 이 같은 가해자의 반성문을 공유하며 “탄원서에 적어야 할 법한 이야기들을 반성문에 쓰고, 본인의 입으로 감히 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말. 피해자 신분이기에 다 받아들여주는 것 아니냐며 검사와 의사까지 모욕했습니다”라고 하소연했다. “도대체 이 사람이 어느 부분에서 반성하고 있다는 것인지도 전혀 모르겠다”고 피해자는 지적했다.
  • 서점가 강타한 BTS 10주년 회고록 출간도 전에 베스트셀러 1위

    서점가 강타한 BTS 10주년 회고록 출간도 전에 베스트셀러 1위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를 기념한 공식 회고록이 출간도 하기 전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서점가 흥행을 예고했다. 예스24는 16일 BTS의 ‘비욘드 더 스토리’가 예약판매 시작 하루 만인 이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지난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BTS를 기념해 빅히트 뮤직이 펴낸 첫 공식 회고록이다. BTS가 처음 결성되고, 글로벌 ‘팝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고민과 성장 과정, 그리고 K팝의 변화와 발전 등을 담았다. BTS 멤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된 책은 ‘아미 데이’(공식 팬덤명 발표일)인 다음달 9일 정식 출간된다. 하이브 내 위버스매거진 에디터인 강명석씨가 참여했다. 영문판 번역은 ‘저주토끼’의 번역을 맡았던 안톤 허 번역가의 주도로 클레어 리처즈와 슬린 정이 함께한다. 책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등 총 23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다.
  • 코로나만큼 ‘독한’ 호흡기 바이러스 칠레 강타…병원서 발만 ‘동동’

    코로나만큼 ‘독한’ 호흡기 바이러스 칠레 강타…병원서 발만 ‘동동’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 감소로 호흡기 질환에 대한 경계가 낮아진 상황에서 남미 칠레에서 중증 호흡기 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숨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겨울에 접어드는 남미 칠레에서 호흡기 세포융합(RS)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병상 부족으로 영유아가 숨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태를 경계하면서 밀폐 공간에서 5세 이상 어린이의 마스크 착용을 재의무화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2022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8개월 만에 재도입된 것. 보도에 따르면 최근 칠레에서 발견된 호흡기 세포융합(RS) 바이러스로 인해 폐렴과 급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의 피해가 컸다. 칠레 보건부는 수년 만에 최악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가 발생했다고 보고 지난 9일 이미 영아 4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고 집계했다. 환아의 급증으로 칠레의 소아과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시메나 아길레아 칠레 보건부 장관은 “이번 바이러스는 1세 미만의 갓 태어난 영아에게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칠레는 수년 만에 최악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부의 이 같은 진단에 따라 칠레는 공중보건 비상 조처의 하나로 오는 8월 31일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비말과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 후 직후 코막힘, 콧물, 기침과 동시에 발열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2세 미만의 영유아의 감염 가능성이 특히 높지만 칠레 보건부는 모든 연령대의 감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메나 아길레라 장관은 이날 산티아고 수도권 내 대형 소아병원인 에세키엘 곤살레스 코르테스 병원을 찾아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칠레에서는 가을·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경향을 보으나 특히 올해는 그 중증도가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실제로 지난 8일 칠레 중부 발파라이소에 거주했던 어린이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 구급차를 기다리던 중 호흡 곤란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가을·겨울철만 되면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가 가중되는 등 칠레가 가진 대기질 개선 부진이라는 고질병이 호흡기 질환자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올 겨울 들어 칠레에서 목격되고 있는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가 중증 질환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자 수 증가를 촉발시켰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더해 소아과 병상 부족으로 빚어진 병상 가동률 포화 문제를 보건 당국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된 상태다. 한편,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지난 13일 보건부 차관을 경질, 주요 소아과 외래 병상을 기존 738개에서 1270개로 약 47% 늘리는 등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여전히 소아병동을 운영하는 칠레 29개 병원 중 11곳의 병상이 100% 운용 중인 것으로 보건당국은 집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