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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타임즈 칼럼/미 이라크 공격 해외언론 시각

    ◎힘의 공백 틈탄 후세인 만용 제동 이라크 북부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위기는 전혀 예상밖이라든가 피할수 없었던 사건은 결코 아니다.그러나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지난 2년동안 위험의 신호를 무시해왔다.미국 국무부는 이라크군이 북부 쿠르드지역으로 실제 이동하기 1주일전부터야 상황을 제대로 보기시작했다. 쿠르드애국동맹(PUK)과 쿠르드민주당(KDP)과의 내분은 지난 94년 5월 PUK 게릴라들이 이라크 쿠르드족 최대 도시인 아르빌을 점령하면서 크게 악화됐다.양측간의 내분은 돈과 세력다툼때문에 일어났다.쿠르드지역을 경유해 이란이나 터키로 운반되는 상품이나 밀매품에 대한 「통행세」를 어떻게 나누느냐가 큰 다툼거리였다. 북부 이라크의 국경도시 같은 곳에서의 이러한 다툼은 「보안관」이 없으면 금방 유혈사태로 비화된다.그런데 이곳의 보안관이라 할수 있는 미국이 점심을 먹으러 자리를 비운 꼴이었다. 미국이 없는 힘의 공백에 이란,이라크,터키가 쿠르드족 문제에 개입해왔다.이란이 먼저 KDP가 지배하는 지역을 공격하기위해 이라크를 침범했다.그런데도 미국정부가 경고의 말만 늘어놓자 이란은 안심하고 PUK에 무기등을 지원했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라크였다.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3일에 단행된 미국의 제한된 미사일 공격으로는 제어되지 않는다.미국이 보다 강력하게 보복하며 이라크의 군사력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후세인은 다시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남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만약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후세인은 더욱 만용을 부릴 것이다.미국은 후세인이 쿠웨이트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넘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라크 북부에 있는 탱크를 공격하고 이라크 심장부인 바그다드를 강타하는 등의 단호한 군사행동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이 침해받거나 미국에 대한 어떠한 테러나 군사공격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미국은 북부 이라크에 있는 이란군에도 단호한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
  • 대선구도 뒤흔든 「실사태풍」/총선비용 실사결과­정국전망

    ◎허주·DJ측근 등 여야실무 강타/당내홍·정치권 재편 휩싸일수도 23일 발표된 중앙선관위의 15대 총선비용 실사결과가 예상을 뛰어넘는 「A급 태풍」으로 드러남으로써 정치권은 격심한 소용돌이 속에 휩싸일 것 같다.자칫 기존의 구도 자체를 뒤흔드는 한바탕의 요동까지도 예상된다. 오세응 국회부의장과 여권의 「차기주자」의 한사람인 신한국당 김윤환 전 대표위원,4선의 중진인 이세기 국회문체공위원장,실세로 통하는 황병태 재경위원장 등 내로라 하는 의원들은 정치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이들은 법정선거비용 초과지출 및 기부행위등 당선무효 가능성이 높은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설사 당선무효까지 가지 않더라도 선관위가 고발 또는 수사의뢰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입게 될 정치적 상처는 매우 크다.게다가 이들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할 때 향후 파장은 개인적 차원 뿐 아니라 소속정당과 15대 국회판도,나아가 대권경쟁구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오부의장과 이문체 공위원장·황재경 위원장은 국회직 수행에,김전대표는차기 대선가도에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에서는 이들말고도 목요상·양정규·박세직 의원 등 9명의 현역의원이 본인 또는 선거관련자의 위법으로 심판대상에 올랐다.여권이 안게 될 부담은 만만찮아 보인다. 그렇다고 야권도 편한 것은 아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측근인 김경재 의원과 천정배·이기문 의원,자민련의 박구일·박종근 의원,민주당의 제정구 의원,무소속의 김화남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대상에 포함됐다.여권에 비해 적은 수라고는 하나 국민회의 김의원이나 천·이의원,민주당의 제의원 등은 당 총재와의 친분관계 및 도덕적 측면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특히 초선인 국민회의 김의원은 지난 7월의 임시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때도 「DJ 선봉대」 역할을 자임해온 처지다. 따라서 크든 작든 이들도 상처를 입게 됐고 그 여파는 야권의 중심부를 향해 치달을 공산이 높다.공천을 둘러싼 당 내홍으로 비화될 여지도 없지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의 범위다.김영삼 대통령은 『당선만 되면 끝난다는 풍토를 바꿔놓겠다』고 그동안 누차 강조해왔다.선관위도 『공소유지를 자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지난해 지방선거 때와 달리 적지않은 「사상자」가 속출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들의 사법처리 절차는 1년으로 내년에 있을 대선을 2개월 앞둔 시점에 끝나게 되어있다.정치권이 이들의 처리결과가 내년 대선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 수해지역 전화회선 복구 완료

    ◎문산 오늘 개통… 철야작업으로 예상보다 앞당겨 지난 7월 경기·강원북부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불통됐던 3만3천여 전화회선이 완전복구됐다. 한국통신은 침수로 인해 불통된 이들 지역 전화회선 가운데 복구가 가장 늦었던 문산지역의 전화회선 복구작업이 완료돼 16일 상오 7시부터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는 피해 발생 20일만의 일로 이로써 수해지역의 전화회선이 모두 복구됐다. 지난 3일부터 일부지역이 개통되기 시작,10일엔 철원지역이 복구됐었다. 한국통신은 당초 복구가 한달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인원 1만2천여명의 복구요원들이 철야 작업을 벌여 예상보다 2주일 이상 기간을 단축했다. 특히 일부지역은 전화국 전체가 침수돼 교환기,반송장치 등 수십가지의 첨단통신시설을 전부 교체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또 통신시설 복구는 다른 도시기반시설인 도로,교량,주택 등의 복구작업과 맞물릴 수 밖에 없어 작업진척이 더뎌지기도 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전화 2백60대 설치 ▲수해때문에 불통된 기간에 대한 기본료,전용회선료,부가서비스료 등 감면 ▲희망가입자에 대해 최대 6개월동안 징수유예 ▲전화기 무료정비 ▲불량전화기 무료 임대 등 구호조치를 취했으며 2만여건의 불량전화설비를 일제 정비하기도 했다.
  • 태풍 「커크」 비켜갔다/일 열도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

    제12호 태풍 「커크」는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동쪽으로 많이 꺾여 14일 낮12시 일본 규슈 중부에 상륙한뒤 일본열도를 거쳐 자정무렵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 세력도 급격히 약해져 피해도 거의 없었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은 대개 북위 28∼30도에서 방향을 트는데 비해 커크는 북위 27도에서 진로를 바꾼데다 우리나라 부근 상공 5∼12㎞지점에 동서로 형성된 고압대에 막혀 북진하지 못하고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다. 일본 규슈 중부에 상륙한 태풍 「커크」는 시속 30㎞,반경 5백㎞로 약해져 북동진하다가 울릉도 동쪽 먼 바다쪽으로 향했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3시를 기해 제주도지방에 내렸던 태풍주의보와 서해남부 전해상에 내렸던 폭풍주의보,하오10시에는 남해동부 전해상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15일 상오3시에는 동해앞바다와 동해중부 먼 바다,울릉도·독도지방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일,둘 실종·5명 부상 【도쿄 AP 연합 특약】 일본 본토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태풍 커크가 일본 남부의 규슈지방 및 남서부의 도서지역을 강타하면서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했으며 20여만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고 현지관리들이 14일 밝혔다.또한 규슈로 오가는 일본국내선 여객기 3백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규슈지방에 있는 가고시마시의 시민 8천5백여명이 태풍을 피해 공공건물이나 학교로 대피했다
  • 끊기고 잠기고… 아시아전역 물난리

    ◎재해무방비 중국 중남부 1천7백명 사망/북 마닐라 학교 휴교령… 산사태로 도로 폐쇄 최근들어 중국을 비롯,베트남·태국·대만·필리핀·방글라데시 등지에 태풍과 함께 몬순 계절성 폭우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거의 아시아 전역에 막대한 홍수피해를 주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번 여름에 8개의 중남부 성에 대홍수가 덮쳐 지금까지 1천7백60여명이 사망하고 1백만채 이상의 가옥이 침수되었으며 도로·철도·통신시설 등이 파괴돼 1백10억달러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전문가들은 또한 5백만t이상의 곡물 수확피해와 함께 콜레라·이질 뿐아니라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접경 광서장족자치구의 경우 인구 2백만명의 산업도시 유주는 도시 대부분이 수위 20m의 물속에 잠겼다.주민 5천6백만명이 지난 91년 대홍수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휘성도 저지대가 다시 침수되고 말았다.재앙은 계속될 것 같다.이미 태풍철로 접어든데다 9월 중순이면 으레 몬순 강우가 휩쓸고 가기 때문이다. 중국의 가난한 중남부 지역이 연례행사처럼 대규모 물난리를 겪는 것은 지난 80년대부터 경제개발에만 치중,제방증축·배수펌프확보 등 수방시설 대비에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주요 고지대 저수지역도 삼림남벌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부 호남성 동정호의 올 여름 범람은 지난 수년간 삼림남벌과 마구잡이식 영농으로 호수 바닥에 해마다 2.5㎝정도의 토사가 쌓여 빚어진 참사다. 한편 지난주 아시아 남동부를 강타한 두차례의 태풍으로 베트남과 대만에서도 75명이 사망했다. 최대시속 1백40㎞의 태풍 글로리아와 허브가 차례로 필리핀 북부지방을 강타,30여명이 사망·실종되고 마닐라시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했으며 가장 피해가 심한 바구리오산 휴양지의 경우 산사태로 주요 도로들이 폐쇄됐다. 태국의 방콕도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북부지방에서 내리고 있는 계절성 비와 앞으로 예상되는 다량의 강우로 오는 9월말부터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게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9월27일과 10월12일쯤에 각각 있을 월식현상에 따른조류의 이동으로 방콕시내를 가로지르는 차오 프라야강의 수위는 지난해보다 60%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여 방콕시는 완전히 물바다가 될 것이라고 수로전문가인 프라벡 포차나솜분씨는 경고하고 있다.
  • “북 홍수로 2백명이상 사망”/WFP 평양사무소장

    ◎곡물피해 1백만t 넘어 【도쿄=강석진 특파원】 지난달말 북한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북한주민 2백명 이상이 숨지고 1백만t이 넘는 곡물피해가 났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5일 세계식량계획(WFP) 로버트 하우저 평양사무소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홍수직후인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황해북도와 황해남도 등 피해지역을 돌아본 하우저 소장은 정확한 사망자수를 북한당국이 조사중이나 『2백명 이상임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곡물피해는 연간 평균생산량 5백만t의 20%에 이르는 1백만t 가량이라고 전했다. 하우저 소장은 엎친데 덮친격인 이번 홍수피해로 올가을 곡물수확량은 크게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내년 수확을 고려해 식량원조 등 추가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하우저 소장에 따르면 집중호우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내렸으며 강우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나 500∼800㎜에 달했다.
  • “북 지역 호우피해/예상보다 덜 심각”

    【북경 AFP 연합】 북한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로 남쪽 지역이 큰 피해를 보았으나 피해규모가 당초 우려한 것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국제구호단체 파견자들이 1일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의 북한 주재 대표인 제프리 데니스는 『피해가 특정지역에 크게 집중된 것처럼 보이며 당초 보고한 것 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화인터뷰를 통해 『그러나 3일간 8백㎜의 집중호우가 내린 남한 인접지역에서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평양에서 남쪽으로 뻗어있는 도로와 철도가 홍수와 산사태로 두절됐으며 남쪽의 해주에 접근하는 것도 도로사정으로 2일까지 연기됐다고 그는 말했다. ◎북 호우로 47명 사망/곡장지대 손실… 식량난 악화 【북경 AFP 연합】 지난달 말 북한 일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47명이 사망하고 농작물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북한에 주재하고 있는 국제적십자연맹(IFRC) 및 적신월사(RCS)대표 제프리 데니스 씨가 2일 밝혔다. 그는 이어 해주 인근지방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북한의 식량공급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해 지역이 일부지역에 불과하지만 이들 지역이 곡창지대라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례로 일부지방의 경우 이번 집중호우로 전체 수확량의 60% 정도가 감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 무더위 기승… 전국이“찜통”/병원마다 냉방환자… 무기력 증세까지

    ◎연일 열대야현상에 밤잠 설쳐/냉방기 풀가동… 정전사고 속출/대구·합천 37.3도/“8월 예년보다 덥다”/기상청 지난달 31일 대구와 합천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전국 최고인 37.3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서울지역도 이날 올들어 가장 높은 34.6도까지 올라갔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그치자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민이 「여름나기」에 시달리고 있다. 병원마다 무더위로 인해 각종 환자들이 몰리고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과부하에 따른 단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기상청은 『8월 한달은 줄곧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해 타는 듯한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질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근식 내과의원에는 지난달 30일 하룻동안만 일사병 환자,냉방병 환자 등이 50여명이나 몰렸다.원장 이근식씨(57)는 『땡볕에 나가 있다가 갑자기 지나친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고 냉방병 증세를 보이거나,더위를 먹고 두통 및 무기력증세를 보이는 환자,또 아이스크림 등 찬 것을 많이 먹고 배탈로 고생하는 환자가 이번주 들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곳곳에서 정전사고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 하오 4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혜화동과 동숭동 1천5백여가구에 20여분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됐다.소극장이 몰려 있는 대학로 일대에서는 공연이 중단되자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28일 2천4백47만㎾였던 전력사용량이 29일 3천80만㎾,30일 3천1백2만㎾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김태균·이지운 기자〉
  • 동포애로 수재민을 돕자(사설)

    경기·강원북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86명이 사망·실종되는 인명피해에,건물 9천여채가 무너지고 논밭과 도로가 유실되는등 엄청난 재산피해를 냈다.3만여명의 이재민을 낸 이번 수해는 87년 태풍 셀마호 이후 최악의 수재로 국민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정부는 1천4백억원을 긴급지원,수해복구작업에 나섰고 수해주민도 실의를 딛고 펄에 묻힌 삶의 터전을 다시 일구고 있다.이제는 온 국민이 나서 수마에 모든 것을 빼앗긴 수재민을 돕고 그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보내줘야 할 때다. 흙탕물과 진흙이 휩쓸고 간 폐허의 삶터를 다시 가꾸고 유실된 도로와 둑을 복구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생필품과 구호품등이 긴급투입되어야 할 것이다.이웃이 재난을 당했을 때 자기 일처럼 함께 나서서 돕고 격려해주는 것이 우리사회의 고유한 미풍양속이다.또한 재해가 생길 때마다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복구작업을 지원해온 것이 우리의 재난극복방식이었다. 한순간에 모든 재산을 잃고 망연자실한 수재민에게 우리 모두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하여 성금과성품을 보내도록 하자.동포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공동체의 선이 아니겠는가.수해지역에는 금품의 지원뿐만 아니라 장비와 인력의 지원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과거에는 공무원과 군인이 복구작업에 주로 투입되었으나 이번에는 방학을 맞고 있는 중·고·대학생의 자원봉사가 적극 활용되었으면 한다.학생들이 수해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수재민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자원봉사와 현장학습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학생들의 노력봉사를 체계화하기 위해 적절한 인원을 적합한 지역에 투입하는 통제기구가 필요하다. 재해복구는 국민의 성원이 하나로 결집되었을 때 빠르고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아져 큰 힘으로 복구작업을 서둘러 마치게 할 수 있으며 실의와 좌절에 빠진 수재민에게 재기의 새 삶터를 마련해줄 수 있는 것이다.
  • 아시아 곳곳 폭우… 홍수…/중 9개성 홍수… 1천7백명 사망

    ◎비·베트남 등 태풍 강타… 77명 숨져 아시아지역을 휩쓸고 있는 홍수등으로 중국,인도,필리핀,방글라데시등 아시아지역에서 2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등 대규모 피해가 났다. 중국 남서부 사천성의 홍수로 1백명 이상이 숨지는 등 지난 수주일동안 계속된 폭우로 중국의 홍수 사망자가 1천7백명을 넘어섰다고 중국관리들이 28일 밝혔다. 특히 중부 호북성에서는 수십만명의 군인과 경찰,민간인 자원 봉사자들이 무한인근의 양자강이 범람할 것에 대비,둑을 쌓았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한 관리는 다행히 홍수가 수그러들고 있어 더 이상 피해는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고 27일 상오 복건성 해안에 상륙한 태풍 글로리아도 차츰 약해지고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폭우와 홍수로 안휘성 귀주성 석강성 강서성 호북성 호남성 등 중국의 9개성에서 9백41억원(1백13억달러)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방글라데시 벵골만에서도 27일 폭풍우로 인해 어선 18척이 침몰,최소한 16명이 사망하고 1백명이실종되는등 지난 2주동안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몬순(계절풍)에 따른 폭풍우와 홍수로 최소한 2백74명이 사망했으며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도 적어도 74명이 사망했다.26일 태풍 글로리아에 의해 강타당한 필리핀 북부지방에서는 최소한 2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재해대책본부가 발표.최대 시속 1백40㎞의 강풍으로 인해 마닐라시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했으며 가장피해가 심한 바루리오산 휴양지의 경우 산사태로 여러명이 숨지고 주요도로들이 폐쇄됐다.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3만6천명이상이 피해를 입고 침수지역 주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보호소로 긴급대피했다고 발표.베트남관영 베트남통신은 27일 열대폭풍 「프랭키」의 강타로 41명이 사망하고 2백24명이 부상했으며 9천1백만달러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에서도 태풍 「글로리아」로 3명이 사망했다.대만은 국내선 공항 대부분을 폐쇄하고 어선들을 항구로 귀환시키는등 글리로아의 상륙에 대비.〈외신 종합〉
  • 그룹대변인:8/밤을 사냥하는 사람들(테마가 있는 경제기행:8)

    ◎진짜 홍보는 일과후에… “퇴근이 없다”/그룹내 대형사건 터지면 한달이상 호텔잠 일쑤/신문체크… 자료 배포… 「정보 살리기 죽이기」 반복 삼성그룹의 현명관 비서실장은 얼마전 『홍보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줄 몰랐다』고 실토한 적이 있다.삼성건설·전주제지 등의 비홍보출신인 현사장으로서는 비서실장이 되면서 비로소 홍보라는 새로운 분야와 접하게 됐다.예전 인식속엔 홍보란 여론지도층들과 술이나 먹으러 다니는 자리정도로 자리매김돼 있었을지 모른다. 퇴근이 없는 사람들.홍보는 힘들고,그룹대변인들의 일상은 고달프다. 지난해 경제계를 강타한 비자금 사건때 모그룹의 40대 홍보임원 O씨는 한달동안을 호텔에서 잠을 잤다.그는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자신의 오너를 위해 이름 그대로 헌신적으로 뛰었다.언론에 자신의 오너를 나쁘지 않게 써주도록 로비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그의 첫째 임무는 검찰과 정치권의 기류를 탐색하는 것.그는 나름대로 구축해 놓은 정보망을 활용해 총수에 대한 검찰·청와대의 처리방향을 감지하고 개인별 영향력,총수에 대한 호불호의 감정까지를 분류한 보고서를 작성했다.보고서를 보고,홍보의 방향을 선택하며 지침을 내리는 일은 총수의 몫이다. 비자금 사건은 매일매일 방향이 바뀌었다.그의 보고서도 매일 수정·보완돼야만 했다.총수가 선택한 홍보대상 인원의 절반도 그가 맡아야만 했다.총수의 검찰출두에 대한 현장지휘는 당연히 그의 일이다.검찰청사 앞에 포진해 있던 카메라 기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일도 남의 일은 아니다. 「한번 홍보면 영원한 홍보다」 홍보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결국 마지막까지 홍보맨으로 남는다.「사람장사」가 기본인 업무의 성격상 홍보는 오래 한 사람일수록 유리한 탓에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이길을 간다. 임원급 홍보맨들의 작업이 전략적이고,머리를 쓰는 일인데 비해 일반홍보실 직원들의 일은 물리적으로 숨가쁘다. 올해로 입사 4년차인 H기업 홍보실의 K씨(30)의 출근시간은 타부서보다 1시간 이르다.사무실에 도착하면 조간신문 뭉치가 기다린다.대개 전날밤 가판 신문에서 읽은 것이지만 안심할 수는없다.자신의 몫인 3∼4종의 신문을 훑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다. 회사관련기사는 물론,주요 기업동태,업계동향,정책뉴스 등 정보가 될만한 기사는 빼지 않는다.선택된 기사는 컴퓨터에 입력,전부서가 열람하도록 컴퓨터 스크랩해야 한다. 신문체크가 끝나면 간단한 팀회의가 있다.이자리에서 팀간에 정보교환을 하고 대책이 논의된다.임원급은 1주일에 한차례 이상 그룹 홍보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상오에는 보도자료를 작성해 각 언론사에 배포한다.하루에 1건은 기본.회사이름이 하루에 한번이상 지면에 실리는 게 좋다.나쁜 기사라도 아예 안나는 것보다는 낫다는게 홍보철칙이다.하오에는 출입기자들을 상대한다.자료요청에 응하고,인터뷰를 주선한다.기자와는 「불가근 불가원」(부가근 부가원)이지만 기본 신뢰가 중요하다. 퇴근시간은 타부서와 같다.당직 한명만이 조간가판을 살피기위해 늦게까지 남는다.당직자는 하오 7시쯤 광화문 신문가판대에서 윤전기에서 막 빠져나온 다음날자 신문 가판들을 훑어보고 「큰 건」이 걸렸으면 바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한다.큰 건일 경우 책임자이하 모든 직원이 밤샘을 각오해야 한다. 퇴근은 없다.당직이 아닌날 퇴근과 함께 진짜 홍보가 이뤄진다.좋은 정보를 만들고,나쁜 정보를 죽이기위한 이들의 밤사냥이 시작되는 것이다.〈이순녀 기자〉
  • “북한주민 아사위기 직면”/재미목사 등 2명 방북결과 회견

    ◎1인 식량 공급 연 100㎏… 절반으로 줄어/국제지원 불구 1백20만t 부족/수해 복구작업 겨우 50%선 “진척” 지난 해 7·8월 북한지역을 강타한 홍수로 농토 2백만㏊ 가운데 1백20만㏊가 피해를 입었다.농경지 18%는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미 연합감리교회 구제위원회 소속 김효신 목사와 허영은 박사(여)는 12일 상오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을 찾은 기간이 김일성 사망 2주기 추모시기와 겹쳐 관계자들이 피해지역을 보여주기를 꺼렸다』고 전제,북한의 홍수피해와 식량난의 실상을 설명했다. 북한의 「조선 큰 물 피해 대책위원회」는 이들에게 북한지역 2백개 시·군 가운데 1백45개 시·군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연간 4백80만t의 식량이 필요하다.하지만 94년의 우박과 작년의 홍수로 2백70만t 가량을 수확하지 못했다.세계식량 프로그램과 국제 비정부기구(NGO)가 75t을 공급했음에도 올 10월까지 1백20만t의 식량이 부족하다. 종전에는 한 사람당 1년에 2백60㎏을 공급했지만 지금은 절반가량 이하인 1백∼1백20㎏만 공급한다. 수해 피해지역은 50∼60% 정도 복구됐다. 자강도 희천에서는 6천1백15호의 집을 재건축했으나 아직까지 주민 30%는 친척집이나 친구집을 전전한다.비축미 부족으로 특히 어린이,임산부,노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김목사는 『도심에서는 1천여명이 길가에 모여 음식물을 서로 교환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박사는 『북한정부가 지난 2월 공개한 수해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본 미 국무성 관계자들은 6·25 때 필름으로 착각할 정도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박준석 기자〉
  • 미 「독립 기념일」 영화 열풍

    ◎첫주 최고흥행 기록 7천만달러 곧 깰듯/“외계인 습격서 지구 구출한 나라…” 내용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2일부터 상영되기 시작한 20세기 폭스사 제작 공상과학영화 「독립기념일」의 열기가 전미국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의 세번째 극장체인인 시네플렉스 오데온의 2천9백여 극장에서 영화내용의 시점에 맞춰 2일 아침부터 4일낮까지 2시간씩 56시간 연속상영으로 개막테이프를 끊은 이 영화는 혼잡을 피해 새벽 상영을 보려는 인파들로 극장마다 장사진을 이루는등 워싱턴을 비롯 대도시의 극장 주변이 큰 혼잡을 이뤘다.이같은 열기는 5일이후에도 계속돼 지금까지의 최고기록인 「미션 임파서블」의 첫주 7천만달러 흥행을 무난히 깰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일 지구를 습격해온 정체불명 외계인군단의 대형 우주선이 미국의 동부와 서부 일대의 상공을 차단하고 백악관,의사당등 워싱턴의 주요시설과 뉴욕 맨해튼의 고층건물등을 무차별 파괴,순식간에 전미국을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트린다.3일에는 미공군이 F18기로 역습을 시도하나 전멸당하는등절망적인 상태에서 4일 공군출신인 미대통령까지 참가한 마지막 총공격에서 승리,미국은 물론 전지구를 구출한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컴퓨터그래픽을 이용,만화처럼 만들어진 이 영화가 이같이 미국인들의 대대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강한 대통령,강한 미국을 동경하는 미국인들의 정서를 잘 조화시켰기 때문으로 영화평론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주말 돌풍/3명 중경상·재산피해 40억

    ◎가옥 9동 파손·가로수 7백그루 뽑혀 중앙재해대책본부는 30일 지난 29일 하오 서울·경기 등 중부일원을 비롯해 전국을 강타한 돌풍으로 모두 3명이 중경상을 입고 가옥 9동 비닐하우스 2백80여㏊가 파손돼 4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고압선 및 전신주 4개소가 파손되고 가로수 7백12그루가 넘어지면서 승용차 16대가 부서졌으며 어선 8척이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에서는 이날 4시5분부터 2시간여동안 순간 최대풍속 27.5m의 강풍이 불어닥쳤다. 이로 인해 하오 4시 45분쯤 서울 광진구 관진구청 앞길에서 높이 10여m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길을 가던 조성규군(8)을 덮쳐 조군이 어깨골절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충남 공주·서산을 비롯해 경기 파주,강원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2백46㏊가 강풍에 파손되거나 찢겨져 나갔고,충남 서산과 강원 속초 등에서는 정박중이던 어선 8척이 강풍에 크게 부서졌다. 가옥과 시설물피해도 잇따라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서 주택 한채가 무너지는 등 주택 2동이 반파됐으며 제주시 오라1동 제주야구장 본부석 지붕 8백㎡가 파손돼 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가로수 7백20여그루가 넘어지고 아파트 유리창 50여장이 바람에 떨어져 서울 53바 3605호 에스페로 승용차 (운전자·김진호·31)등 모두 16대의 차량이 크게 부서졌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30일 현재 피해시설물에 대한 응급조치는 모두 끝났으나 비닐하우스 등 농림시설의 피해는 다소 늘 것으로 전망했다.〈박성수 기자〉
  • 미,북 미사일 거래 곧 조사/애에 장비제공 관련

    【워싱턴 AP UPI 연합】 북한이 최근 이스라엘 전역을 강타할 수 있는 스커드 C미사일 제조용 물자를 이집트에 공급한 것과 관련,미 의회의 국방전문가는 행정부 관리들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곧 구체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정보관리는 지난 봄 미국의 정찰위성과 항공기가 스커드 C 미사일이 선적되는 장면을 촬영,북한군 관계자들이 미사일 본체에 사용되는 철강박판과 로켓모터·유도장치가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자 등을 싣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미 의회 국방전문가도 이번 미사일 거래는 북한이 스커드 C 미사일 물자를 보내주면 이집트가 중국에 미국산 군사장비와 기술을 공급하고 중국이 북한에 현금을 전달하는 「3각 무역」형태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거래가 지난 80년대 북한과 이집트간에 체결된 협정에 따른 것으로 북한제 미사일 장비가 공급되면 걸프전 당시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데 사용했던 스커드 미사일을 이집트가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기업공개 둘러싼 「검은거래」 확인/검찰,증감원비리 수사 결과

    ◎임직원 대부분 연루… 「부패정도」 심각/「불공정거래」 새 기준마련 “전기” 돼야 증권가를 비롯한 금융권을 강타한 증권감독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대검찰청 안강민 중앙수사부장은 18일 『구속된 박근우 증권감독원 부원장보와 남순도 부국장을 기소할 때까지 수사는 계속하겠지만 추가 구속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금융권에 대한 검찰의 사정이 중단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오히려 지속적으로 사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안중수 부장은 수사 과정에서 관련부처 등에서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호소해 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언제든지 비리만 적발되면 단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이번 증권감독원에 대한 수사는 금융권이 얼마나 부패해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다.증권감독원장은 물론 부원장·부원장보 등 임직원과 간부들이 줄줄이 기업공개를 도와준다는 명목 등으로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신병 치료 등을 이유로 귀국하지 않고 있는 이근수 부원장도 뇌물 수수 혐의가 상당 부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또 사법처리는 면했지만 임·직원 6명도 자체 징계하도록 통보됐다.한마디로 증권감독원은 「복마전」이었음을 보여준 것이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상 드러난 비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단발에 그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사정의 무풍지대였던 재경원의 한택수 국고국장을 구속한 것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이제 물꼬를 텄으니 재경원에도 언제든지 사정의 칼날을 들이댈 수 있다는 것을 천명한 것으로도 해석된다.재경원이 증권업무를 사실상 「수렴청정」하는 것도 검찰 수사에 당위성을 부여해 주는 대목이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들도 기업공개 등을 부탁하면서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에 또다시 먹칠을 했다.미원그룹과 한솔제지,효성그룹 등은 기업공개 등을 부탁하면서 1천만∼2천만원씩을 건넸다. 이번 수사를 계기로 증권감독원의 기업공개 관련 업무는 물론 조직 자체도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주요 임직원 대부분이 모두 비리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증권감독원의 주요 업무인 내부자거래와 시세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 기준도 새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지금까지는 기업공개의 순서를 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다.증권감독원과 재경원이 자의적으로 결정했다.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검찰 관계자들은 강조했다.〈황진선 기자〉
  • 「토네이도」 발생 미리 알수 있다/미 국립폭풍연 성공

    ◎폭풍 유발 구름층·바람시어 등 규명/레이다로 30분전 예측… 피해 최소화 처음에는 조용히 시작되지만 결국에는 집을 무너뜨리고 자동차를 공중으로 날리는 폭풍(토네이도)에 대한 연구가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타임지 최근호는 슈퍼컴퓨터와 도플러 레이더 등 각종 첨단 장비로 무장한 기상학자들이 최근 폭풍의 실체를 밝혀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노먼에 위치한 미 국립폭풍연구소(NSSL) 데이비스 존스박사팀은 지난 25년동안 현장에서 폭풍을 연구해 온 결과,봄철에 특히 심한 폭풍을 구름을 통해 레이더로 감지해 반시간전에 회오리바람이 강타하는 피해지역을 예상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연구팀은 VORTEX라고 불리는 방법을 통해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왔던 폭풍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성큼 다가서 있다.지금까지 폭풍에 관해 연구하는 일은 무모하고 바보스러운 일로 여겨져 왔었다. 그러나 점점 폭풍의 피해가 심해지자 본격적인 폭풍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위기의식이 고조된것이다.이 폭풍연구에 따르면 거대한 폭풍은 대부분 소위 「슈퍼셀」이라는 최고 19.8㎞까지 수직으로 솟는 구름구조에 의해 유발된다. 슈퍼셀은 봄철 멕시코만의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공기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더운 공기가 이렇게 찬공기층을 통과하면서 그안에 포함된 습기가 응축돼 구름 물방울이 돼 비로 뿌려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온도가 내려가 응축된 공기가 밑으로 가라않게 된다.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응축과정에서 방출된 잠열이 다시 이 공기를 데워 계속해서 위에 떠있게 한다.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의 충돌은 거대한 강풍이 동반되는 뇌우가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그러나 단순히 이 과정만으로 폭풍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과학자들의 중론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폭풍의 뒷부분 근처에서 급작스럽게 밑으로 가라앉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이 빠른 움직임이 밑으로 내려가는 바람시어와 부딪치게 되면 회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금까지의 가능성이 결국에는 과학적인 사실로 확정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다만 최근의 첨단 기자재와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으로 조금 더 폭풍의 실체에 접근할 수도 있다는 소망을 낳을 뿐이다.〈고현석 기자〉
  • 방글라 돌풍 406명 사망/시속 200㎞

    ◎3만여명 부상… 희생자 늘듯 【다카 AP 로이터 AFP 연합】 13일밤 방글라데시 북부 탄가일지역을 강타한 시속 2백㎞이상의 돌풍으로 4백6명이 사망하고 3만3천여명이 부상했다고 방글라데시 국영 TV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또 경찰은 이번 돌풍으로 적어도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백명이상이 실종됐으며 가옥 1만여채와 수많은 건물들이 파손됐다고 경찰은 밝혔다.부상자중 상당수가 중태여서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 다카에서 1백20㎞ 떨어진 탄가일지역을 급습한 돌풍은 불과 5분간 지속됐으나 전신주와 나무,진흙과 밀짚으로 만든 집들이 통째로 뽑혀나갈 정도로 사나워 피해가 컸다.
  • 돌 미 공화 대선후보 CSIS연설 요지

    ◎“미,한국 외면한 북 달래기는 잘못”/북,한반도 비핵화 등 미와 약속 전혀 안지켜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확정된 보브 돌 상원의원은 9일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의 대아시아 외교정책」에 관해 연설했다.상당한 시일의 전문가 견해청취와 숙고 끝에 이뤄진 이날 연설에서 돌의원은 현 미정부의 대북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다음은 그의 연설요지이다. 아시아는 지난 20년간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놀랍게 변했다.「태평양 세기」가 예고되는 것은 결코 이상하지 않다.그러나 이 다음 한 세기를 무엇이라고 부르든 간에 미국의 지도력,미국의 뜻과 힘이 아시아를 포함해서 전 국제사회의 정치,경제 발전에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은 엄연한 사실이다. 현 클린턴 행정부의 대아시아 외교정책은 비판의 소지가 너무 많다.아시아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장 커다란 안보 위협은 북한 스탈린주의 정권이다.맹방 한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우방들과 공조체제를 갖춰 북한의 핵위협에 대처함이 마땅한데도 현 미국정부는 한국의 반대에도불구하고 북한이 언제나 원해 마지않는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인정하고 말았다.북한이 91년 약속한 남북 양자대화의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상호 협력도 실행시키지 못했다.지금도 한국을 소홀히 한 채 북한을 달래려고 애쓰는 전략적 잘못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은 이란,리비아,시리아 등에 군사 기술을 팔아왔기에 북한이 제조한 미사일은 일본,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그리스,터키 등의 도시를 강타할 수 있다.현재 개발중인 북한 미사일은 북아메리카,러시아 및 유럽과 환태평양 국가의 수도를 공격할 수 있다.미국은 기존의 군비통제협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는 북한과 현재 미사일 확산금지에 관해 협상 중이다.그러나 북한과 무기 확산금지를 놓고 협상하는 것은 무자비한 회교 헤즈볼라와 종교적 관용에 대해 토론하는 것과 같다. 클린턴 대통령의 대북한 정책은 대화를 위한 대화인 것처럼 보인다.전략적 비전,작전 계획,전술적 공조가 하나도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다.미국은 북한이 5년전에 약속한 대로 한국과의 직접대화를 재개하지 않는 한외교정상화를 위한 북한과의 양자 접촉을 중지해야 한다. 미사일에 대한 방어가 우방의 안보에 아주 필수적이다.북한 미사일의 위협을 과소평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미국은 지금이야말로 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우방과 탄도미사일 방어체제의 확립,실험,배치에 관해 협력할 때다.「태평양 민주방어 프로그램」으로 불러도 좋은 것이 우리 3개국의 영토와 병력은 오늘날 미사일 직접공격의 위협아래 놓여 있기 때문이다.일본과 한국은 탄도미사일로 인한 분명하고 현존하는 위험에 직면해 있어 이 태평양 민주방어프로그램에서 최우선 대상이 되어야 한다.미국의 지도력과 노하우가 발휘되면 알류산열도에서 호주에 이르는 지역과 국민들을 보호하는 방어망이 구축될 것이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이」 전투기,유엔평화군기지 공습/이,레바논 폭격 8일째

    ◎대대본부 등… 「날」난민 170여명 사상/아랍국,「이」 규탄 결의안 안보리 상정 【베이루트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군이 18일 레바논 난민들로 붐비는 남부레바논의 평화유지군 기지에 포격을 가해 최소한 65명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1백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말했다. 남부 레바논의 유엔평화유지군(UNIFIL) 대변인 티모르 곡셀은 이스라엘군이 남부 티레에서 12㎞ 떨어진 카나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피지 대대 본부에 맹포격을 가해 이곳에 난민들의 숙소로 설치된 몇개의 트레일러에 명중됐다고 밝혔다. 이날 포격은 지난 8일 동안 계속된 헤즈볼라 게릴라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세중 최악의 유혈사태를 빚었다.이로써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레바논 민간인의 희생자는 사망 94명,부상자 3백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중 대부분은 민간인이다. AFP 통신기자는 이날 포격으로 수십명의 부녀자와 어린아이들이 티레에 있는 병원들로 옮겨졌으며 상당수가 화상을 입거나 팔다리가 잘린 끔찍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곡셀 대변인은 『그것은 재앙이며 사상자 수가 놀랄 정도』라고 말하고 포격으로 기지와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유엔평화유지군 기지내에는 약 5백명의 레바논 난민들이 있었으며 대변인은 기지에 정확히 얼마나 많은 포탄이 떨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티레의 레바논 보안 소식통은 5발의 포탄이 떨어졌다고 말했으며 익명의 유엔평화유지군 장교는 최소한 5발의 곡사포 포탄이 대대본부를 강타했다고 말했다. 【유엔본부·티레 외신 종합】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8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랍국가들은 17일 유엔안보리에 대해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요구했다. 아랍국가들은 또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레바논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시키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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