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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선언] 여성도 책임을 져야 한다

    13일은 선거일이다.이번 총선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는 3,348만여명 정도이고 그중 여성이 1,704만5,456명,남성은 1,643만6,931명이라고 한다.여성이 60여만명 정도 많다.숫자상으로 여성이 단결하면 원하는 정당을 승리하게 할수 있다.흔히 한 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반영한다고 한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치에 대한 비판의식이 높다.다만 그러한 개개인의 비판의식이 사회 전체적인 개혁의식으로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제 여성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국민의 반이 여성이기 때문에 절반의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시민으로서 여성의 역할에서 절반 이상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국회의원 공천의 여성할당제가 성공하지 못한 것은 여성들의 표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든 여성의 책임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정치권 일각에서는 TV스타,잘 생긴 외모,번듯한 학력,지역정서에의 호소 등으로 여성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우리 여성들에게 자문하고 싶다.우리가 정치인이나 정치권을비판할 때 암묵적으로 ‘정치권=남성’이라는 등식을 설정해 놓고 있던 게아닌가를.따라서 정치의 실패는 남성의 실패이지 여성은 다만 피해자일 뿐이라는 생각 속에 우리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물론 정치인들대부분이 남성으로 구성된 현실에서 그것은 당연한 의식인지도 모른다.그러나 권리는 쟁취하는 것이지 결코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우리 경제를 강타했던 IMF 시절 ‘고개숙인 가장’‘실직가장들의 가출,그리고 홈리스들’이란 단어들이 자주 등장했다.남성중심주의역사에서 형성된 가장의식에서 비롯된 현상이었다.가정경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가족으로부터 대우받는 특권을 스스로 포기하는,일종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현상이라고 생각되는 비극이다.그들은 가족과 상의하고 고통을함께 나누는 방법보다는 특권을 포기하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가출을 택함으로써 가족에게 이중의 아픔을 가했다.또한 아내에게는 책임을 함께 나누어질 기회조차 박탈했다.그러한 현상들에 대해 지나치다느니 어리석다느니 가족간의 대화부족이라느니 하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가장으로서의 책임의식이 형성돼 있었기 때문에,역으로 평소에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오히려 특권주장을 할 수 있었다는 그 이면을 주목하자는 것이다. 오늘 선거에 임하는 여성들에게 제안한다.지금쯤은 모두 마음을 정했겠지만우리 여성들이 과연 국정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의식을 갖고 선택했는지 자문해 보자.흔히 아버지는 강하고 잘난 자식을 사랑하지만,어머니는 약하고힘없는 자식에 더 마음을 쓴다.여성운동은 여성 상위운동이 아니라 ‘사회적약자’인 여성이 사회적 약자를 없애고자 하는 인간 해방운동이라는 점을명심해야 할 것이다. 선거때는 온갖 그럴 듯한 공약들이 난무한다.여성들은 현재 내세우는 공약보다 그동안 각 정당이 지향했던 정책들이 강자지향적인가 약자지향적인가그것만을 생각하자.지금까지 중산층에 유리한 정책을 옹호했던 정당보다는‘사회적 약자’나 경제적 중·하층을 배려하는 정책을 지향했던 정당,그리고 장애인·여성·빈자·북한문제 등 약자를 조금 더 배려한 정당을 지원하자. 외모나 학력,지역정서보다는 평소 어느 당이 어떤 정책을 추진했는가에 초점을 맞추자.그리고 선거 결과에 대해 더이상 남성 정치꾼들을 탓하지 말자. 사회적 약자의 해방을 지향하는 우리 여성들이 모든 결과를 책임지자.여성이유권자의 절반이 넘는다는 사실 앞에서 강자의 기득권을 남용하는 정당이나정치꾼들을 몰아내지 못한다면 여성 자신의 선거권 행사 방식에 대해 우리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김성옥 장안대교수 철학
  • 심정수 통산 100호 홈런‘자축’

    삼성은 개막 최다연승 타이인 현대의 6연승을 저지했고 ‘헤라클레스’심정수(두산)는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삼성은 11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맞수 현대와의 경기에서 노장진의 쾌투와 정경배·김종훈의 홈런(이상 1점) 등으로 현대를 3-2로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은 개막전 1패뒤 5연승을 질주,현대와 드림리그 공동 선두를 이뤘다.노장진은 7이닝동안 현대 강타선을 2안타(4볼넷) 1실점으로 막아 값진첫 승을 챙겼다.정경배는 홈런 1개를 포함,4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현대 선발 정민태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뽑았으나 홈런 2개 등 8안타(4볼넷) 3실점해 1승1패. 삼성은 1회 정경배,3회 김종훈의 1점포로 2-0으로 앞선 뒤 5회 2사에서 정경배의 2루타에 이은 이승엽과 프랑코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탰다. 두산은 서울 맞수 LG와의 잠실 맞대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 심정수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2-1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심정수는 시즌 3호째로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역대 24번째.9회 구원 등판한 진필중은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낚으며 세이브를 추가,3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선두.LG 선발 해리거는 9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완투패.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팀끼리 맞붙은 대전경기에서는 롯데가 주형광의 역투와 2회 터전 임수혁의 3점포로 한화를 3-0으로 눌렀다.롯데는 개막 4연패의 충격을 벗고 2연승했다.주형광은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롯데는 2회 박정태의 볼넷과테드 우드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임수혁이 좌월 3점 홈런을 뿜어냈다.한화 선발 한용덕은 9이닝동안 3점만을 내줬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완투패.지난해 우승팀 한화는 1승5패로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해태는 광주에서 SK를 6-3으로 꺾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판도 “새내기 용병에 물어봐”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경보’가 내려졌다. 5일 개막되는 2000프로야구는 전통의 강호 삼성과 현대,투타에서 전력을 대거 보강한 LG,투수력의 롯데,타력의 두산 등이 절대 강자없이 혼전을 벌일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특히 이들 팀에는 새얼굴의 ‘특급 용병’들이 가세해 판도에도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지난 시즌도 펠릭스 호세(롯데),다니엘 로마이어(한화) 등 용병의 활약에 따라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었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이 빌리 홀 대신 영입한 훌리오 프랑코(39)는 9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341)까지 차지하는 등메이저리그 16년동안 통산 3할타를 친 국내 진출 최고 용병.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타율 .300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현대의 중심 타선에 포진한 에디 윌리엄스(36)는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11년간 활약했고 9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3할대(.331)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강타자.1루수로 나설 예정인 윌리엄스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3개 등 타율 .321을 마크,진가를 드러냈다. 롯데는 테드 우드(32)의 영입으로 안도하고 있다.91∼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97년부터 대만 프로리그에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우드는 시범 11경기에서 3홈런 등 타율 .366으로 용병 최고 타격을 선보였다. LG는 투수 데니 해리거(31)와 야수 짐 테이텀(33)이 투타에서 안정을 보여고무돼 있다.지난해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에서 14승6패,방어율 4.08을 기록한 해리거는 시범 17이닝동안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방어율 3.18을 기록했다.97년 일본 야쿠르트에서 타율 .309를 올린 테이텀도 시점경기에서 8타수3안타를 때려 합격점을 받았다. 투수력이 불안한 두산은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마이크 파머(31)에 기대를걸고 있다.파머는 시범경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140㎞를 웃도는 빠른 볼과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로 10승 이상은 무난한 것으로 두산은 분석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4·13총선 D-10/ 공식 선거전 첫 휴일..지도부 움직임

    *민주당 - 한나라 맹공 수도권 대세잡기.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후 맞는 첫 휴일인 2일 민주당 지도부는 ‘안보강화속의 대북관계 개선’과 ‘한나라당의 병역비리 의혹’ 등 두가지를 화두로삼았다.서영훈(徐英勳)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제난으로 북한이 혼란해지면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된다”면서 “북한과의 화해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경제협력이 전제되어야 하고,이러한 기조를 추구하는 민주당이 제1당이 되어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반(反)포용정책론’을 적극 반박했다. 특히 “여러 채널을 통해 상당한 합의에 접근한 남북정상회담이 올해 안에개최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산가족상봉 문제가 정상회담 이전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는 등 남북관계를 구체적으로 전망,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은 ‘참전·제대군인 우대기본법’제정과 참전군인 지원을 위한 예산2,600여억원을 확보하는 내용의 총선공약도 발표했다.장태완(張泰玩)재향군인복지기획단장은 “병역비리가 많은 한나라당은 국가안보와 재향군인복지에대해 할말이 없는 당”이라며 한나라당 후보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집중 부각시켰다.이에 앞서 가진 조남풍(趙南豊) 전 1군사령관의 입당식에서도 군장성들의 연이은 입당을 강조하면서 ‘통일’에 이어 ‘안보 이미지’까지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용인을 등 경기지역 유세에서 ‘중산·서민층을 위한 당은 민주당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평소 지방유세에전력하던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과 이재정(李在禎)당정책위의장도 동대문을등 서울로 지원무대를 옮김으로써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지역의 대세장악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현진기자 jhj@.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안정론’과 한나라당의 ‘견제론’을 조목조목 비판했다.“여당이 다수의석을 얻어야 정국이 안정이 된다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지난 2년간 정치행태로봐서 견제론을 운위할 자격이 없다”고 폄하했다. 대신 거중역할을 하는 자민련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신안정론’을 강조했다.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중부정권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도 거듭 밝혔다. 이총재는 전날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을 만나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전전대통령은 ‘지역감정을 완화시키려면 정권을 쥐고 있는 대통령이 잘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이총재는 이어 동작갑·을,평택갑,안양 만안정당연설회를 돌며 수도권 부동층 표심(票心)잡기에 주력했다.그는 여권의‘북한특수(特需)’ 거론과 관련,“중동에는 오일달러가 있었지만,북한은 일방적으로 돈들어갈 일만 있고 벌어들일 달러는 없다”고 공격했다.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경기 하남,용인갑,오산·화성,충북 청원 정당연설회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넘으면 세상은더욱 어지러워진다” “나라를 망친 한나라당의 이회창(李會昌)씨는 석고대죄해야할 사람”이라며 민주-한나라 양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김성수기자 sskim@. *민국당 - 후보신상 4대의혹 정화 촉구. 2일 당지도부를 모두 동원하고 초반열세 만회를 위한 중반 총력전에 돌입했다. 조순(趙淳)대표는 긴급회견을 갖고 재산·납세·병역·전과 등 4대 부문에대한 현정권의 ‘정화 조치’를 촉구했다.최근 총선정국을 강타한 ‘납세·병역 의혹’이 상대적으로 민국당 후보들의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반(反)DJ·반 이회창(李會昌)정서’를 겨냥한 파상공세에 나섰다. 조대표는 “아버지와 아들 모두가 병역 미필자인 ‘신(神)의 부자(父子)’들이 30명이 넘는 경악스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본인및 가족중 병역기피 ▲납세기피 ▲재산축적 의혹 ▲반사회적·비도덕적 경력 등을 ‘4대 후보사퇴 기준’으로 규정,해당 후보들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두 아들의 병역 기피의혹을 사고있는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를 ‘병역비리의 상징’이라고 몰아치면서 전국구 후보사퇴 및 정계은퇴 등을 포함하는 ‘응분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민국당은 각계 인사 4만명에게 편지를 보내 창당 취지와 이념 등을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할 방침이다.20대 유권자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의대학방문 일정도 짜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한나라당 - 관권·금권선거와 전면전 선포.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일 기자회견에서 ‘관권·금권선거와 전면전’을 선포하며 여권에 대한 공세를 폈다.이총재가 여권에 요구한 것은 두갈래다.첫째는 남북관계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 것과,총선 후보 신상검증을 객관적으로하자는 것이다. 이총재의 이같은 강수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자체분석 때문이다.후보 신상공개가 이슈화되면서 수도권 경합지역에서의 부동층이 여당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는데 따른 ‘위기감’이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선후 북한특수(特需)’ 언급이 ‘선거용 관권선거의 극치’라고 주장했다.이총재는 “김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베를린 선언을 내놓더니 남북관계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한이 무슨 돈이 있어 우리 기업에 대규모 특수를 가져다 준다는 것인지 김대통령의 분별력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세환(朴世煥) 선대위 국방안보위원장도 “북한판 중동특수 발언은 DJ판신(新)북풍”이라면서 “북한에만 이로운 DJ판 제2의 금강산 특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최근 납세·병역공방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만간 공개될 후보 전과기록에 대해서도 미리 관권선거로쐐기를 박았다.이총재는 “후보자 신상공개를 야당후보 흠집내기에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면 이를 ‘신종 관권선거 운동’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후보자의 신상정보 공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여야,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병역·납세·전과합동검증반’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민철 피아자 잡았다

    정민철(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강타자 마이크 피아자를 삼진으로 잡는 등 눈부신 피칭으로 1군 전망을 밝게 했다. 정민철은 28일 도쿄돔에서 메이저리그 일본 개막에 앞서 가진 뉴욕 메츠와의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2로 앞선 5회 등판,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정민철은 이날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메이저리그 강타선을 제압,나가시마감독의 믿음을 샀다. 정민철은 5회 도루왕 리키 핸드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낚은 뒤 대릴 해밀턴과 애드가 알폰소를 2루땅볼과 중견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정민철은 6회 LA다저스에서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루던 주포 마이크 피아자를 예리한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이어 제이 페이턴에게 실책성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커트 애보트와 토드 질을 1루수플라이와 중견수플라이로 막아냈다. 한편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은 이날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삼진 1개를 뽑았으나제구력 난조로 2볼넷 1안타 1실점,2경기 연속 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선우 “메이저리그가 보인다”

    김선우(23·보스턴 레드삭스)가 ‘보스턴의 새별’임을 과시하며 올시즌 메이저리그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선우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김선우는 150㎞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팀 신시내티의 강타선을 묶었다. 선발 라몬 마르티네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4회 등판한 김선우는 선두 타자 5번 숀 케이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6번 드미트리 영을 2루수 땅볼로유도,병살 플레이로 불을 끈 뒤 7번 아론 분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5회에는 첫 타자 제이슨 라루를 3루수 땅볼로 잡고 대타로 나선 에디 토벤지는삼진으로 돌려 세웠다.이어 톱타자 크리스 스티니스에게 우익수 앞에 빗맞은 안타를 내줬으나 2번타자인 특급 유격수 배리 라킨을 3루수 땅볼로 낚고 마운드를 내려왔다.김선우는 오는 19일 볼티모어전에 등판,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다시 타진한다.보스턴이 8-1로 승리. 김민수기자
  • 삼성화재 슈퍼리그 4연패

    삼성화재가 슈퍼리그 사상 첫 남자부 4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5전3승제) 4차전에서 김세진 신진식이 득점을 이끌어 7일간 계속된 경기로 체력이 소진된 현대자동차에 3-1로 이겼다.삼성화재는 3승1패로 창단 5년만에 4차례 대회 출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을 우승고지로 이끈 김세진은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삼성은 신진식 김세진이 좌우 양쪽에서 강타를 퍼붓고 특유의 조직력에서나오는 수비로 시종 일관 상대 팀을 압도했다. 현대는 체력이 떨어져 몸이 무거워진 탓인지 김세진 신진식의 폭발적인 강타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졌다.또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중앙속공과 콤비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아 높이의 우세를 살리지 못했다.특히 3차전에서 김세진을 잡아 승리의 주역이었던 임도헌은 탈진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1세트 시작하자마자 신진식 김세진이 합작해 순식간에 7점을 따내며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16으로 손쉽게 이겼다.기세가 오른 삼성은 2세트에서도 김세진 신진식이 초반에 모두 7점을 따내 압도적인 차이로 우세를 지키며 25-17로 끝냈다. 3세트에서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의 공격에 밀려 밀고 당기는 역전을 거듭하다 박종찬의 연속 블로킹에 걸려 세트를 내줬다.하지만 4세트에서 삼성은 신정섭의 속공이 상대 코트에 터지며 25-2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부 ‘베스트 6’에는 레프트 신진식(삼성)·이경수(한양대),라이트 김세진(삼성),센터 방신봉·박종찬(이상 현대),세터 방지섭(삼성)이 뽑혔다.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삼성화재(3승1패) 3-1 현대자동차(1승3패)김영중기자 jeunesse@. * 삼성화재 슈퍼리그 4연패 우승 원동력. 삼성의 4연패 원동력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짜여진 호화진용,구단의 아낌없는 투자,코칭스태프와 선수의 조화 등 팀 성적을 결정하는 모든 면에서다른 팀들을 압도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싹쓸이 스카우트’ 파동의 주역이라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하지만삼성은 무엇보다 싹쓸이 스카우트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회 중반 발목부상으로 빠진 주포 신진식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석진욱을비롯해 최태웅 장병철 명중재 등 4명의 ‘슈퍼루키’는 챔피언전에서 체력적인 우위를 확보하는 결정적 밑거름이 됐다. 프런트가 지나치게 선수단 운영에 간섭한 일부 구단과는 달리 감독에게 선수단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줘 선수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 것도 보이지 않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 또 ‘지장’ 신치용감독의 치밀한 용병술과 강도 높은 훈련도 시즌 초반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지렛대가 됐다. 김영중기자. *신치용감독 “힘든 훈련 참아준 선수들에 감사”. “시즌 내내 성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과 힘든 훈련을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슈퍼리그 4연패를 일궈낸 신치용 삼성감독(43)은 우승이 확정되자 비로소긴 한숨을 토해내며 굳었던 얼굴을 폈다.신감독은 “대회 중반 주포 신진식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가 고비였다”며 “석진욱이 공백을 잘 메웠고 김세진이 4차대회부터 살아난 것이 우승 요인”이라고 밝혔다. 세터 출신인 신감독은 현역시절 김호철이란 걸출한 스타에 눌려 빛을 내지못했으나 지도자로서는 꽃을 활짝 피웠다.부산 성지공고·성균관대를 거쳐한국전력 코치로 13년간 활약한 뒤 95년 삼성의 창단 사령탑을 맡았다.선수장악력과 전술적용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단숨에 국내 배구계를 평정했다. 김영중기자
  • 현대 뒤집기로 ‘벼랑탈출’

    현대자동차가 벼랑끝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후인정 이인구가 폭발적인 강타로 득점을 이끌어 김세진 신진식이 분전한 삼성화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2패 뒤 첫승을 올려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삼성은 정상 등극 기회를 4차전으로 미뤄야 했다. 전날 열린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당했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정신력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는 1·2차전에서 부진했던 이인구 후인정의 강타가 잇따라 상대 코트에 터지고 방신봉 박종찬의 속공과 블로킹이 살아나승리했다.또 임도헌은 김세진의 공격을 비롯해 고비 때마다 상대의 공격을블로킹으로 완벽하게 막아내 팀 승리에 한 몫했다. 쫓기는 입장이 된 삼성은 심리적 압박감에 긴장한 탓인지 상대의 거침없는공격과 높이에 밀려 무너졌다. 현대는 1세트를 김세진 신진식의 타점 높은 강타에 밀려 쉽게 내줬다.하지만 2·3세트에서 후인정의 백어택과 오픈공격이 위력을 발휘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4세트.승부를 뒤집어 기세가 오른 현대는 후인정이 삼성의 신진식과 서로 대포싸움을 벌이는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이인구의 강타가 터져 31-29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4차전은 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남자부현대자동차(1승2패) 3-1 삼성화재(2승1패)
  • 삼성화재, 3연패 보인다

    삼성화재가 2연승을 달리며 4년 연속 우승 고지를 눈앞에 두었다. 삼성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리그 남자부 최종결승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김세진(21점) 신진식(18점)이 득점을 이끌어 후인정(11점) 임도헌(13점)이 분전한 현대자동차에 3-0 완승을 거뒀다.삼성은 이로써우승을 위한 V3에 1승만 남겨놓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현대자동차는 2연속 패배로 나머지 경기에서 3연승을 올려야 정상을 바라볼 수 있는 벼랑끝 상황에 몰렸다. 삼성은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살아나고 있는 신진식 김세진 ‘좌우쌍포’의타점 높은 강타가 잇따라 상대 코트에 터진데다 특유의 끈질긴 수비력을 선보여 경기를 압도했다.또 신정섭 이병용의 속공이 고비 때마다 터져 상대의추격의지를 꺾었고 현대자동차의 트레이드마크인 블로킹에서도 14대10으로앞서 손쉽게 승리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남자부 삼성화재(2승) 3-0 현대자동차(2패)
  • LG정유 “10연패 포기 못한다”

    LG정유가 장윤희(30)의 나이를 잊은 투혼에 힘입어 벼랑끝 탈출에 성공했다. LG정유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장윤희(28점) 정선혜(16점)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LG정유는 2패 뒤 첫승을 거두며 실낱 같은 10연패의 가능성을 이어갔고,현대는 정상 등극 기회를 4차전으로 미뤄야 했다. 하루를 휴식한 LG정유는 장기 레이스로 떨어진 체력을 완전히 회복해 특유의 조직력과 끈질긴 수비력을 되찾으며 시종 상대 팀을 압도했다. 쫓기는 입장인 된 현대는 구민정(14점) 장소연(12점)이 분전했지만 심리적압박감에 몸이 무거워진 탓인지 서브리시브 불안과 조직력 난조를 드러내 쉽게 무너졌다. LG정유는 1세트에서 장윤희가 타점 높은 강타와 밀어넣기로 상대를 유린해10점을 따낸데다 정선혜가 7점을 합작해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최대 하이라이트는 2세트.현대는 구민정·이명희의 공격과 장소연의 블로킹을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9차례의 동점을 거듭하며 맹추격전을 펼쳤다.그러나 승부의 추는 LG정유 쪽으로 기운 상태.LG정유는 16-16에서 장윤희의 2득점과 상대의 공격범실 두개를 묶어 순식간에 20-16으로 점수차를 벌인 뒤 침묵하던 이윤희(7점)가 오른쪽 공격에 적극 가세,25-19로 세트를 따내 승기를잡았다. 현대는 블로킹에서 7-2로 앞섰으나 구민정·한유미·이명희 등 주전들이 대부분 40%의 이하의 공격성공률을 보였고 범실이 잦아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4차전은 4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여자부 LG정유(1승2패) 3-0 현대(2승1패)김영중기자 jeunesse@
  • LG정유, 현대에 2연패 …슈퍼리그 2000

    현대가 2연승을 달리며 10년만에 정상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구민정(25점) 장소연(12점) 한유미(11점)의 폭발적인공격을 앞세워 LG정유에 3-0 완승을 거뒀다.현대는 이로써 우승을 위한 V3에1승만 남겨놓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현대는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특유의 끈기에 탄탄한 조직력까지 가미돼 경기를 쉽게 이끌어갔다. 세터 강혜미는 정교하면서 상대 허를 찌르는 토스워크로 경기를 이끌어 팀승리의 수훈갑이 됐다.또 리베로 김희경(리시브 성공률 66.67%)은 고비 때마다 LG정유의 강타를 완벽하게 걷어내 상대공격을 무력화시켰다. LG정유는 이윤희(17점) 김성희(12점)가 분전했지만 장기레이스 탓에 노장장윤희(8점) 박수정(5점) 등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진데다 초반부터 현대의밀어넣기 작전에 말리면서 조직력이 흔들려 한세트도 이겨보지 못한 채 완패했다. 현대는 강혜미의 적절한 볼배급에 힘입어 구민정의 타점 높은 강타와 장소연의 속공을 잇따라 성공시켜 25-15로 1세트를 가볍게 따내 기분좋게 출발했다.LG정유는 1·2세트를 내리 잃은 뒤 3세트에서 가까스로 전열을 정비,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현대의 끈질긴 공격에 무너져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현대는 3세트에서 구민정의 잇따른 강타가 끝까지 건재했고 이명희의 중앙속공이 먹혀들어 1시간9분만의 접전 을 승리로 마감했다. 3차전은 3일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구민정·이명희 맹활약… LG꺾고 먼저 1승

    현대는 피로골절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이명희의 투혼에 사기를 얻어 LG정유에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리그 여자부 최종결승전 첫날 경기에서 구민정(22점) 이명희(19점)를 앞세워 정선혜(23점) 이윤희(20점)가 맹타를 뿜어댄 LG정유를 3-2로 제치며 10년만의 정상 도전 희망을 밝혔다. 이명희는 왼쪽 정강이 이상으로 점프 때마다 고통스러웠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내는 투혼을 발휘해 초반 조직력 난조로 완패 위기에 몰린 팀을 살려냈다. 서브리시브 성공률도 68.75%로 수비에서도 한 몫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현대는 LG정유 장윤희 정선혜의 강타와 밀어넣기에 밀려 1·2세트를 쉽게내줬다.하지만 3세트에서 이명희가 스파이크 6득점과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조직력도 살아나 세트스코어 25-18로 가볍게 이겼다. 승부처는 4세트.현대는 LG정유 노장 장윤희가 지친 틈을 놓치지 않고 이명희와 신인 한유미(13점)가 득점을 이끌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5세트에서 1점차로 앞서가면서 이명희의 절묘한 밀어넣기에 이은 구민정의 왼쪽 강타로 1시간43분만에 15-13 간발의 리드를 지킨채경기를 마무리했다. 슈퍼리그 10연패를 노리는 LG정유는 짜임새 있는 공격력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노장 장윤희와 박수정이 현대의 끈질긴 공격과 수비에 일찍지쳐 초반 공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아프리카 남부 수해 국제사회 지원 확대

    [마푸토(모잠비크)요하네스버그 AFP AP 연합] 아프리카 남부 일원에 4주째계속된 호우로 50년래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인명 및 재산피해가 급증하고있는 가운데 영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나섰다. 모잠비크와 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 등 4개국에서는 이달초부터시작된 홍수로 28일 현재 적어도 371명이 숨지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교량과 도로가 파손되고 전화 전기가 두절됐다. 특히 짐바브웨와 남아공을 강타한 사이클론 엘리네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급격히 불어난 림포포강 물이 하류에 위치한 모잠비크에 도달할 경우수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홍수피해가 가장 큰 모잠비크는 28일 현재 200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으나 행정망과 통신망이 두절된상황을 감안한다면 실제 인명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현지 관리들이추정했다. 남아공은 군용 헬기 5대를 동원,3주째 구조활동을 펼쳐 3,000여명의 주민들을 구조한데 이어 28일 헬기 3대를 추가로 보내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말라위 공군도 헬기 2대를 27일 파견했다.유엔은 28일 홍수피해가 갈수록 악화되는 모잠비크 지원을 위해 1천300만달러규모의 구호기금과 항공기를 급파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 모잠비크 50년만에 최악 대홍수

    새 천년의 첫 자연재해로 기록될 모잠비크의 50년래 최악의 홍수로 적어도350여명이 숨지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3주전부터 시작된 이 홍수로 또 수만명이 나무나 지붕 위에서 고립된 채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만 구조를 위한 장비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폭우가 그치지 않고 사이클론 위협까지 계속되고 있어 구조작업은 지지부진하다. ■지붕 위나 큰 나무 꼭대기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만명의 이재민들에게 이를 수 있는 길은 헬리콥터뿐.현재 림포포강 유역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원해준 5대의 헬리콥터와 사베강 유역에 2대의 헬리콥터 등 헬리콥터7대가 구조장비의 전부다. 더이상의 헬기를 투입하려 해도 예산이 없어 불가능한 형편이다.헬기 한대를 빌리는데 필요한 시간당 2,000달러의 돈이 없어그보다 훨씬 값진 사람들의 목숨이 포기되고 있다.3주전 폭우가 시작됐을 때남아공이 이재민 구조를 위해 지원한 300만달러의 예산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구조인력의 부족도 큰 문제.지난 3주간 하루도 쉬지 못하고 구조작업에 나선 헬기 조종사들이 과로를 견뎌내지 못하자 당국은 27일 한때 이재민들에대한 구호품 수송을 포기하기도 했다.한편 헬기 조종사들은 고립된 사람들이 너무 많아 한번에 헬기에 다 실을 수 없어 간절한 기대를 뿌리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 ■모잠비크 당국은 27일에만 림포포강 수위가 1.5m 높아진데다 28일부터 새사이클론이 아프리카 남부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이제부터 닥칠 것으로 예상.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나무 위로 피신했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를 받은 세사르 메싱씨는 “문제는 나무 위나 지붕 위로 대피하 사람들이 먹을 물과 음식도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느냐는 것”이라며 구조작업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고립된 수만명중 상당수가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폭우와 불어나는 수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피해지역에 전염병이 퍼지는 것.사베강과 림포포강 유역에 이미 이질과 장티푸스가 창궐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또 80만여명이 콜레라와 말라리아 등 수인성 전염병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더욱이 의약품의 재고가 벌써부터 떨어져가고 있고 의료요원들과 병원시설 역시 턱없이 부족해 밀려드는 환자들을 보면서도 손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모잠비크 당국은 이재민 구조도 구조지만 홍수가 지난 뒤에 국민들이 먹고살 길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수확철을 앞두고쏟아진 폭우로 한해 농사를 완전히 망쳤고 3주간의 폭우로 인한 도로 및 교량 유실 등 사회간접자본 피해가 75∼90년 16년에 걸친 내전으로 인한 피해를 훨씬 뛰어넘어 경제가 완전히 마비됐다는 것.모잠비크는 생필품과 의약품등 구호를 위한 1,300만달러와 피해복구를 위한 6,500만달러의 긴급지원을요청했다. 국제구호기관들은 모잠비크가 폭우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려며 최소한 2년은걸려야 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배구슈퍼리그, 한양대 “4강 보인다”

    한양대가 홍익대를 가볍게 따돌리고 4강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한양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3차대회 남자부 6강리그에서 손석범(18점) 백승헌(11점) 이효섭(9점)을 앞세워 윤영섭(13점)이홀로 분전한 홍익대에 3-0 완승을 거뒀다.한양대는 2승2패로 남은 상무전(27일)에서 2세트만 따내면 세트득실율에 앞서 4개팀이 올라가는 4차대회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홍익대는 4연패로 4차대회 진출이 좌절됐다. 한양대는 블로킹수에서 14-4로 홍익대보다 높이에 앞선데다 경기 초반부터이효섭의 속공과 인대부상으로 부진했던 백승헌의 강타가 살아나 상대코트를 뒤흔들었다.또 높은 공격성공율(72.22%)을 보인 손석범이 블로킹을 5개나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승리를 확정지었다. 홍익대는 주포 윤영섭의 강력한 공격이 5개나 상대 블로킹에 걸리는 등 높이에서 밀린데다가 실책(18개)까지 겹쳐 쉽게 무너졌다. 1세트부터 블로킹을 4개나 잡아내는 등 기선을 제압한 한양대는 경기를 쉽게 이끌어갔다.2세트에서도 이영택의 속공과 백승헌의 시간차에 3개의 블로킹을 더해 5-1로 앞서가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3세트에서 홍익대는 문성원의 속공이 살아나 10-11으로 한점차까지 쫓아갔지만 한양대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손석범의 강타에 밀려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삼성화재, 대한항공 타고 4연승 ‘계약’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누르고 4연승을 거둬 현대자동차와 공동선두를 달렸다. 삼성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3차대회 남자부 6강리그에서 김세진(24점) 김기중(15점)을 앞세워 김종민(13점) 홀로 분전한 대한항공에 3-0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1승3패에 그쳐 남은 현대에서 반드시 이겨야 4강티켓을 바라보게 됐다. 삼성의 ‘월드스타’ 김세진은 강력한 백어택과 타점높은 강타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기중은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대한항공은 높이의 열세에다 주포 김종화가 5점밖에 못얻는 등 총체적인 부진을 보여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김영중기자
  • 박찬호 대망의 20승 “출발”

    ‘코리아특급 20승 발진’-. 지난 19일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에 들어간 박찬호(27 LA 다저스)는 이틀째 불펜피칭으로 대망의 20승을 향한 담금질을 계속했다. 지난해 우여곡절끝에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긴 박찬호는 올시즌 20승을 따내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견인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다.박찬호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반드시 풀어야할 고질적인 과제가있다.컨트롤 난조와 좌타자 대처요령.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는 오는 2002년부터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해도 특급 대우를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버티기조차 버겁기 때문. 다행히 올해는 박찬호 안팎에서 청신호가 잇따르고 있어 기대를 부풀리고있다.우선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잡고 일찌감치 올 연봉 협상(425만달러)을 마무리,훈련에 전념할 수 있었다는 것.할아버지의 갑작스런 별세로 잠시 몸과 마음이 흐트러졌지만 곧바로 제주도훈련을 통해 6개월간의장기레이스를 치를 수 있는 ‘몸만들기’에 성공했다는 것.박찬호의 정신적지주이자 영원한 ‘다저스맨’인 오렐 허샤이저(42)가 6년만에 ‘컴백 홈’,박찬호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것. 특히 허샤이저는 20일 박찬호의 투구폼에서 축이 되는 오른쪽 무릎이 일찍열리면서 구부러지는 것을 간파,오른 무릎을 안쪽으로 구부릴 것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투구 밸런스를 앞쪽에 두라는 충고다.이는 박찬호가 볼넷을 남발하는 제구력 난조의 해결책인 셈. 또 ‘좌타자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박찬호는 지난해부터 개발중인 체인지업을 보다 완숙하게 구사,자신감을 더하고 있다.박찬호는 몸쪽에 150㎞의 광속구를 뿌린 뒤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좌타자를 낚는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지난해 토론토에서 홈런 42개를 포함,타율 .309의 맹타를 터뜨린 왼손 강타자 숀 그린(28)이 다저스 중심타선에 가세한 것도 박찬호의 어깨를가볍게 하는 대목. 데이비 존슨 감독은 “찬호가 기량못지 않게 정신적으로도 성숙하고 안정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면서 “올시즌 10승과 5할 이상의 승률이 가능할 것”이라고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LG정유 32연승 제동

    현대가 슈퍼리그 10연패에 도전하는 LG정유를 누르고 여자부 단독선두로 나섰다.현대는 LG정유의 슈퍼리그 연승기록도 31승에서 멎게 했다. 현대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3차대회 경기에서 구민정(28점) 장소연(23점)과 실업 1년차 신예 한유미(8점) 박선미(10점)가 조화를 이뤄 LG정유를 3-2로 이겼다.현대 2승,LG정유 1승1패. 현대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이며 LG정유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LG정유는 이윤희(23점) 장윤희(21점)가 분전했지만 현대의 끈질긴 수비를뚫지 못한데다 잦은 실책(18개)까지 겹쳐 무너졌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현대는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서 3점차까지 뒤졌으나 구민정이 2개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며 2득점해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기세가 오른 현대는 장소연이 속공으로 내리 3점을 따내고 실업 1년차 한유미의 타점 높은 강타가 시의적절하게 터져 세트승을 거뒀다.현대는 5세트에서도 한유미와 구민정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코트를 유린해1시간50분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현대 구민정 LG정유 제압 ‘특명’

    여자배구 현대의 구민정(27·181㎝)이 LG정유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구민정이 LG정유의 슈퍼리그 10회 연속우승을 저지할 주역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슈퍼리그 개막 전 전문가들로부터 LG정유의 10연속 우승을 저지할유일한 팀으로 평가받았다.하지만 현대의 1·2차대회 LG정유전 성적표는 연속 패배였다.자존심을 구긴 현대는 오는 20일 다시 맞붙는 LG정유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에 따라 왼쪽 주포인 구민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구민정은 지난해10월 실업배구대제전에서 현대가 LG정유를 제압하고 7년5개월만에 실업배구정상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힘이 실린 강타와 상대코트의 빈 곳을 노리는 연타는 물론 시의적절한 블로킹 등 약점이었던 수비력도 이전보다 몰라보게 나아졌다.이번 1·2차대회에서도 구민정은 공격 종합 선두(168개)를 비롯해 C속공(80개)에서 1위,오픈공격에서는 2위(45개)를 달려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서는매경기 20점 이상의 높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98년 현대에 드래프트된 직후 기존 선수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역할을 다하지 못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구민정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서 뛰고 있다”면서 “팀이 우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중기자
  • 高유가 자동차·유화업계 강타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를 넘는 고공비행을 하면서 업계에 비상이걸렸다. ◆자동차=당장 연료비의 부담증가로 자동차 수요 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고유가 추세가 계속될 경우 경차(輕車)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LPG나 경유를 사용하는 RV(레저용차)의 수요가 늘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대안으로 고연비 자동차나 대체에너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단기적 처방에 불과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조선=환율 변동에는 큰 영향을 받지만 유가상승에는 다소 느긋한 분위기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 물동량 감소로 배럴당 10달러대였던 지난해보다 유조선 발주량이 30% 가량 줄었다.대형 선박건조에 우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고유가가 오히려 대형 선박의 발주증가를 가져오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중소 가공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영세업체들은 나프타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를 원료로 생산한 PVC(염화비닐수지) 등 제품값도 덩달아 뛰는 바람에 이중고에시달리고 있다. 원료값이 제품값보다 비싼 ‘가격왜곡현상’도 나타나고 있다.현재 에틸렌가격은 t당 800달러이지만 완제품인 LD(저밀도 폴리에틸렌)는 t당 750달러여서 LD의 생산이 어려운 상태다. LG화학,한화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 등 대형사들은 유가인상에 대비,원유와나프타를 1∼2개월 정도 미리 구입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고유가의 영향이 적은 편이다.다음달부터는 구입물량을 줄이거나 대체원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항공=하루 평균 245만갤런의 항공유를 사용하는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30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면서 “고유가가 계속되면 항공노선을 최적루트로 바꿔 유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 김환용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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