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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오마이’피해 총1,384억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한반도를 강타한 제14호 태풍 ‘사오마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1,384억4,300만원으로 최종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재산피해는 하천피해가 307억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교량 153억9,300만원 ▲방조제 148억4,200만원 ▲양식장 114억7,000만원 ▲소규모시설 100억2,600만원 ▲임도 72억9,100만원 등의 순으로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757억7,200만원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여경기자 kid@
  • 한국 여자핸드볼 파죽의 3연승

    시드니올림픽이 중반 열기를 더하고 있는 21일 한국은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은메달과동메달을 보태는 선전을 펼쳤다.또 남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이 강호인도와 헝가리를 꺾어 메달 전선에 청신호를 밝혔으나 나머지 종목의부진이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하키] 한국은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남자 B조 3차전에서 강건욱과 송성태(이상 성남시청) 등 노장선수들의 눈부신 투혼으로 강호 인도를 2-0으로 잡았다.스페인·아르헨티나와 연속 무승부를기록한 한국은 이로써 3경기만에 첫 승,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전반 27분여만에 송성태의 필드골로 1-0으로 앞선 뒤 후반 6분 강건욱이 또다시 필드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한국은 24일 약체 폴란드를 제물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핸드볼] 한국 여자핸드볼이 파죽의 3연승,8강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파크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예선리그 A조 3차전에서오성옥의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헝가리를 41-33으로 일축,3게임을 내리 따내 조 선두에 나섰다.이로써 한국은 약체 앙골라와의 최종전(25일)만 남겨놓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조 1위를 차지,B조 4위와준결승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배구] 남자 배구가 러시아에 아쉽게 져 8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은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계속된 남자 B조 3차전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후보 러시아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3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강호 유고·미국과의 경기를 남겨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한국은 신진식·이경수·장병철의 폭발적인강타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간 뒤 14-11까지 앞서 대어를 낚는 듯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해 주저앉았다. [유도] 한국이 6일째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시드니 달링하버의 제2전시홀에서 벌어진 남자 100㎏급에서기대를 모았던 장성호(한국마사회)가 1회전 탈락,충격을 던진 데 이어 여자 78㎏급의 이소연(용인대)마저 8강에서 져 패자조로 밀려났다.전통의 메달밭인 한국 유도는 이로써 6일 동안 금맥 캐기에 실패,자칫 76몬트리올대회 이후 24년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할 위기를 맞았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이소연은 우타 퀸헨(독일)에 우세승을 거둔 뒤 8강전에서 셸린 르브렁(프랑스)에게 판정패했지만 패자전에서에스더 산미구엘(스페인)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패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탁구] 남자복식의 이철승-유승민조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열린 8강전에서 대만의 창옌수-치앙펜룽조를 3-2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여자단식의 간판 류지혜는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일본의 고니시 안을 3-2로 누르고 남·녀 단식통틀어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그러나 김택수-오상은조는 공링후이-류궈량조(중국)에 1-3으로 져 탈락했다. 메달권 진입을 노렸던 남자단식의 김택수와 이철승,유승민도 32강전에서 탈락했고 여자단식의 기대주 석은미도 16강전에서 첸홍 고치(독일)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수영] ‘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 김민석(동아대)이 자유형 100m에 이어5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나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은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82를 기록,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2초99)을 0.17초나 앞당기며 17위에 올랐다.김민석은 자유형 단거리에서 올해 6차례나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지만 0.02초차로 준결승(16강)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격] 배성덕(창원시청)과 이은철(한국통신)이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본선탈락했다. 배성덕과 이은철은 시드니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 소구경소총 복사 본선에서 각각 588점과 587점을 쏴 38위와 41위에 머물렀다.
  • 한국인감독 中하키 돌풍

    올림픽파크 하키센터에서는 17일 대이변이 일어났다. 올림픽에 첫 모습을 드러낸 중국이 여자하키 예선 B조리그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3위에 오른 네덜란드를 2―1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지난 4월 올림픽예선전에서 5위로 턱걸이하며 시드니행 티켓을 간신히 따낸 중국으로선 6강 본선진출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애틀랜타 은메달리스트인 한국이 예선 A조에서 1무1패를 기록한 것과 큰대조를 이뤘다. 시드니를 강타한 중국하키 돌풍.그것은 코리안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김창백 전 한국여자하키대표팀 감독이 그 주인공.그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급할 때는 한국어까지 섞어가며 선수를독려했다. 김감독은 감독 경선 끝에 지난해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3주훈련 뒤에 참가한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자 성적부진으로 채 한달도 안돼 경질당하는 수모를 당했다.그리고 중국으로건너가 지난 1월 4일 중국대표팀 감독을 맡고 중국체육 사상 첫 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 감독이 됐다. 김감독은 “욕심은 없다. 8강에만 들면 만족한다”며 “중국협회가전적으로 신뢰하고 밀어줘 감사한다.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2002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우승시키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오늘부터 농·수산물 공급량 대폭 늘린다

    정부는 태풍 사오마이가 전국을 강타해 농·수산물 값이 폭등함에따라 18일부터 농·축·수산물 출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17일밝혔다. 정부는 평상시에 하루 700t씩 출하하던 무·배추를 900t으로 늘리고,양파도 농협보유량 7,700t을 풀어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쇠고기 보유물량 5만3,000t을 시장에 내놓고 닭고기와 달걀의 경우양계조합의 보유물량을 내놓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멸치·고등어·명태·오징어 등의 출하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한편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류 값이 폭등하고 있다.상추 1㎏의소매가격은 5,540원으로 8월말 2,740원보다 2배 가까이 올랐으며,무도 1,250원에서 2,010원으로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난주 입하량이 평소의 70%정도인 5,000t으로 떨어졌으며,이번주에는 농산물 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 “올 쌀농사 평년작 유지”

    수확기 잇단 태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과일·채소류 농사는 흉작이예상되지만 쌀농사는 평년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한반도를 강타해 농작물 피해가 커지면서 쌀 재배농가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전체쌀수확량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영남권이 이번에 특히 피해가 컸던 점도 올해는 풍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걱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농림부는 당초 지난 15일 전국적으로 쌀 작황조사를 실시해 수확량을 가늠해보려고 했으나 태풍으로 인해 시기를 늦췄다. 농림부는 그러나 올해 목표로 정했던 3,530만섬은 큰 무리없이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렇게 되면 96년부터 5년 내리 평년작이상의 작황이 가능해진다. 96년에는 3,695만섬,97년 3,784만섬,98년 3,539만섬,99년 3,655만섬을 각각 생산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워낙 중요한 시기에 비가 많이와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번 태풍의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아 평년작을 달성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올해 농경지면적이 지난해보다 2만4,000㏊정도 늘었고,다수확 품종재배가 지난해보다 9% 늘어난 87%에 달했다.지난 추석전에 나온 조생종벼가 지난해보다 10%정도 수확량이 늘어나 당초 대풍 기대를 갖게 했다.두차례의 태풍피해로 상당한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평년작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농림부의 판단이다. 그러나 태풍으로 인해 낙과피해 등이 잇따르면서 과일과 채소류값은 급등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번에 강풍이 몰아쳤던 경북,경남,울산 등영남권의 사과·배 재배농가들의 낙과피해가 특히 컸다. 태풍이 지나간 뒤 채소류 등은 벌써부터 품귀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전체 입하량이 평소 70%정도에 지나지 않는 등 공급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농산물값은 다음주부터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농림부 과수화훼과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낙과피해가 심한 만큼 일부 과일은 가격이 오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태풍 ‘사오마이’ 피해상보

    집중호우를 동반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경북 고령에서 낙동강 둑이 터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수확기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4일 오후 경북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 앞 길에서 집으로 가던이준기군(7·구성초등 과곡분교 1년)이 하천에 빠진 우산을 주우려다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남·동·서해안 연안지역에서도 일부 도서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귀성객들은 물론 섬지역 주민들이 나흘째 발이 묶였고,제주도내 일부 초·중학교는 태풍 상륙에 따라 임시 휴교했다. ■낙동강·금강 홍수주의보 태풍 사오마이가 몰고온 집중호우로 낙동강유역과 금강유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오전 7시30분쯤 경북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낙동강변에 보강공사중인 길이 1,277m,높이 9m인 봉산둑 수문 옆 60m 가량이 집중호우에 따른 낙동강 수위상승으로 수압을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 이로 인해 봉산둑 주변 농경지 150여㏊와 주택 6채가 물에 잠겼고,인근 저지대 40가구 100여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나 낙동강 수위가 낮아지지 않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또 낙동강물이 합천 황강으로 역류되면서 이날 오전 경남 합천군 청덕교가 침수돼 청덕면 삼학리와 외삼학·미곡·양촌리 등 10개 마을주민 900여명이 고립됐다.또 함안군 칠서면 태곡리 5번국도 9.5㎞와창녕군 유어면 성산리 유어교가 침수되고,거창군 가조면 동례리 동례교 교각이 내려앉아 통행이 금지됐다. 한편 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은 낙동강 하구언의 수위가 높아지자이날 오전 10시 하구언 수문 10개를 모두 열어 초당 8,200㎥의 물을바다로 빼내고 있지만 유입량이 배출량을 웃돌고 있어 낙동강 하류지역 저지대와 둔치의 농경지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날 오후 3시현재 낙동강 수위는 진동이 9.24m,수산 8.44m로 각각 위험수위 10.5m와 9m에 육박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현재 금강 수위는 충남 논산군 강경읍 강경이 5.61m로 위험수위 7m에 다가서고 있다. ■선박대피 및 교통통제 제주도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기점 6개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나흘째 통제돼 섬지역을 오가는 600여명의 발이 묶였고,추자도와 우도의 초·중·고등학교는 임시휴교에들어갔다. ■농경지 침수 제13호 태풍 프라피룬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미처 극복되기도 전에 사오마이가 집중호우를 뿌려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농림부 재해대책 상황실은 지난 12일부터 내린 비로 경북 363㏊,경남 305㏊ 등 전국 농경지 697㏊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 日도 태풍 강타… 나고야 ‘수중도시’

    폭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와 아이치(愛知)현 등 도카이(東海)지역을 강타,100년만에 최악의 비피해를 입혔다. 도카이 지역에는 11일부터 12일 새벽에 걸쳐 최고 600㎜의 집중 호우가 쏟아져 도로와 철도 곳곳이 유실돼 자동차 수백대가 고립되고초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운행이 중단됐다.나고야시는 강이 범람,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해 외부와 완전 고립됐다.나고야에 생산기지를 둔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와 미쓰비시가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등 인명 및 경제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비는 14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0년만의 최대의 호우 11일부터 12일까지 24시간동안 연간 총강수량(1,980㎜)의 3분의 1 가량인 582㎜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아이치현 도카이시와 나고야시의 시간당 강우량은 각각 114㎜,93㎜로 1891년 나고야 관측소가 설치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밖에 대부분지역에도 400∼600㎜의 폭우가 쏟아졌다.일본기상청은 14일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어앞으로 최대 20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강수량은 나고야 534.5㎜,시즈오카가 617㎜를 기록했다. ■피해상황 일본 경찰은 13일 현재 이번 태풍으로 7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가옥 6만1,000채가 침수됐고 건물 66채가 완파됐으며 38만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450여 군데에서산사태가 발생했으며 12개의 다리가 빗물에 유실됐고 강둑 18군데가무너졌다. 집중적인 폭우로 나고야 시의 신카와강과 쇼나이강 등 2개의 강이범람하면서 나고야 시에 있는 건물들 대부분이 1층까지 물이 차올랐고 일부 지역의 경우 수심이 1.5m나 됐다.아이치,나가노현의 3만3,400여 가구는 나고야의 전력회사가 침수되는 바람에 전기가 끊겼다.피해가 가장 심했던 아이치현의 니시비와지마에서는 8,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카이도 신간센 열차 74편의 운행이 최고 22시간 이상 중단돼 승객5만2,000명이 추위속에 열차안이나 역 구내에서 밤을 새웠다. 도요타 자동차는 공장들이 침수돼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가 하룻만인13일 오후부터다시 가동했다.미쓰비시 자동차도 나고야 지역에 있는생산공장 2곳의 생산을 중단한 지 하룻만인 이날 오전 조업을 재개했다. ■복구·구조작업 나고야 아이치현 등은 13일 제방이 무너진 곳에 흙주머니를 쌓아 올리고 펌프차를 동원,침수지역의 물을 뽑아내는 등철야 복구작업을 벌였다.12일까지 불통된 도카이도 신칸센은 이날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지만 국철인 JR 도카이도선과 일부 사철은전면복구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운수성은 보고 있다. 자위대와 현청은 침수한 집에 남아 있는 주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자위대원을 중심으로 침수지역에 보트를 띄어 구조활동을 벌였다. 나고야 시내에서도 약 5,500명의 주민들이 학교 등에서 이틀째 피난생활을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인삼축제 성과 ‘뻥튀기’ 의혹

    충남 금산군(군수 金行基)이 지난 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10일동안 개최한 제20회 금산 인삼축제를 결산하면서 관광객 수를 터무니없이 부풀리는 등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금산군은 6일 인삼축제가 열렸던 10일동안 모두 64만5,000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주장했다.군에 따르면 하루 평균 6만4,000여명이 금산을 찾은 셈이다.이는 60만명이 몰렸던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금산경찰서 및 금산인삼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인삼축제가 열렸던 10일 가운데 7일간 태풍 및 폭우가 쏟아졌으며 나머지 3일은 날씨가 무더워 행사장이 썰렁했었다”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행사기간중 주 행사장인 인삼종합전시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하루 1,000여명에 그치는 등 전체 관광객 수는 하루2,000명 정도였다”면서 “축제 막바지인 지난 2,3일 1만명씩 찾은것으로 넉넉잡아도 전체 관광객 수는 4만∼5만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행사 첫날인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연이어 비가 내린 뒤29일 모처럼 불볕 더위가 찾아왔지만 행사장은 여전히 텅 비었었다. 군 관계자는 당시 5일간 관람객 수가 2만명에 불과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31일 태풍 ‘프라피룬’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모든 국민이 수해복구 작업에 매달리는 등 끝내 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금산군은 인삼축제의 성과를 결산하면서 난데없이 관광객수가 64만명을 돌파했다며 일일 관광객 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태풍이 몰아친 지난달 31일 3만6,000명이,이어 하루내내 비가 내린 지난 3일에는 8만9,000명이 금산을 찾았다. 금산읍 중도리 인삼약초거리에서 약초상을 하는 이모씨(54)는 “군집계에 따르면 하루 6만명 이상이 찾아왔다는 말인데 그러면 금산읍내가 매일같이 발디딜틈없이 붐벼야 했다”면서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축제 내내 비가 오거나 무덥고 홍보마저 안돼 인근 대전에사는 친지들조차 ‘인삼축제가 언제 열리냐’고 묻기 일쑤였다”면서“5일장이 열렸던 지난 2일에만 사람들이 조금 찾아왔을 뿐”이라고덧붙였다. 금산군은 통상 5일장이 열릴 때 하루 1만여명이 금산읍을찾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산군은 또 축제기간중 모두 375억원어치의 인삼 및 약초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금산인삼협동조합 관계자는 “백삼 1근을 팔기가 힘들었다”며 “상인들 사이에 매년 9월 중·하순 열리던 축제를 갑자기 앞당겨장사를 망쳤다는 주장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결국 금산군은 경기도이천의 도자기축제와 더불어 전국 최고의 축제라고 자랑하던 금산 인삼축제가 기획능력 및 홍보활동 부족 등으로 ‘참담한’ 실패로 끝나비난여론이 들끓자 성과를 터무니없이 조작,주민을 속이려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
  • [외언내언] 스타크래프트 경영

    현대 기업경영의 천재인 일본 나쇼날전기의 마쓰시타 상담역은 ‘경영이란 다름아닌 수돗물’이라고 했다.수돗물은 지극히 편리한 것으로 꼭지만 틀면 나온다.그러한 수돗물도 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그 뒤에는 수많은 사람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이처럼 누구나 갖고 있는 지혜와 노력을 얼마나 잘 조정하고 통합하느냐에 따라성패가 갈리는 것이 경영이다. 현대 기업가들은 경영의 지혜와 전략을 곧잘 중국 춘추전국시대의병서인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 찾는다.“적을 알고 나를 알면지는 법이 없다”거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것은 이미 고전에 속하는 가르침이다.디지털시대에서는 ‘출기제승(出奇制勝)’이나 ‘기정상생(奇正相生)’의 교훈이 더 시사적이다.‘출기제승’은 상대방이 미처 예상치 못한 기발한 계책을 내서 승리를 거둔다는 뜻이다.나의 기계(奇計)로 적의 허(虛)를 찌르고,정공법(正攻法)으로 적의 실(實)에 대응한다는 ‘기정상생(奇正相生)’과 일맥상통한다. ‘손의 제곱병법’은 일본 소프트뱅크회장인 손정의(孫正義)가 손자병법에다 자신의 경영철학을 보태 만든 경영훈(經營訓)이다.이른바 ‘일류공수군(一流攻守群)’이 핵심이다.‘일(一)’은 1위가 될 수있는 기업에만 손을 대며 ‘류(流)’는 시대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타고 넘어 간다는 뜻이다.‘공수(攻守)’는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안배해서 안정성을 높이고 위험을 줄인다는 것이다.‘군(群)’은 군대가전투를 할 때 전투대형을 갖추듯 지휘기업(선단식이 아닌 단일 업종을 의미함)을 중심으로 관련기업을 끌어들여 포진시키는 것을 말한다. 현대인에게 가장 많이 요구되는 덕목 가운데 하나인 창의성은 사물을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때 비로소 발현된다.지난 2년간 전국을 강타했던 컴퓨터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응용한 새 경영 전략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스타크노믹스’ 등 관련서적도 출판됐다.여기에는 “상대방의 강점을 공략하라,최상의 전략은없다,방어보다 공격비용이 적게 든다,자신의 본거지에 안주하지 말라,최고 구성원이 최고 조직을 만들지 않는다”는 등의 파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그간의 각질화한 경영상식을 단번에 뒤집는 혁신적인제안이다.이를테면 상대방의 약점만 파고들다 진짜 적의 본거지 파괴에 실패하는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처럼 기업도 잔챙이만 공격하다 보면 막상 큰 거래에 실패할 수 있다는 식이다. ‘출기제승’이나 ‘손의 제곱병법’,‘스타크래프트 경영’의 공통적인 교훈은 발상의 전환이다.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고정관념에만 얽매이다 보면 낭패를 볼 수 있다.모든 것이 빛의 속도로 변하는 시대에서는 더욱 그렇다.우리 기업들이 출기제승이나 스타크래프트 전략의 의미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전국 폭풍우…곳곳 큰피해

    강풍을 동반한 제12호 태풍 ‘프라피룬(Prapiroon)’이 31일 서해상을 따라 북상,1일 한반도 중·북부를 관통하면서 경기·충청·호남지역을 강타했다. 특히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특징인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쯤 충남 홍성군 구항면 황곡리 마을에서 20여m 높이의 가로수가 쓰러지는 바람에 길가던 마을 주민 이병후씨(64)가 압사당하는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완도·제주 등 해안지방에서는 자동차와 선박이 파손되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강풍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방은 31일 초속 40m가 넘는 강풍으로 피해가 컸다.남제주군남원읍 위미리 일대 가옥과 창고 152채와 자동차 12대가 파손됐으며,마을 주민 33명이 다쳤다.어선 18척도 파손됐다. 대풍을 앞두고 있는 농작물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전북지역에서는33㏊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전남지역에서는 영광 야월방조제 20m가 유실돼 농경지 180㏊가 침수됐다.서해안지역 방조제 30여곳이 유실됐다.전남 해남·강진·신안,전북 고창 등 서·남해안 지역에서는1만여㏊의 벼가 쓰러졌다.남제주군 위미리 감귤하우스 4㏊를 비롯,제주지역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피해를 입었다. 또 이날 오전부터 제주·부산 등 8개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목포·군산·인천항 등에서 출발하는 100여척의 연안여객선 운항도묶였다. 기상청은 프라피룬이 1일 새벽 황해도 부근에 상륙,1일 오전 9시쯤함흥 북동쪽을 거쳐 오후에는 블라디보스토크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지방 50∼100㎜(많은 곳 180㎜ 이상),강원 영동,남부지방 30∼80㎜(〃 120㎜ 이상),제주도 10∼30㎜ 등이다. 31일 밤 10시 현재 서울·경기·충남·전라·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충북·경상·강원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같은시각까지의 강수량은 제주도 어리목 242.5㎜를 최고로,해남 99.5㎜,제주 97.7㎜,산청 89.5㎜,남원 63㎜,천안 44㎜,서울 41.3㎜ 등이다. 전영우기자·전국종합 ywchun@
  • 태풍 臺灣·베트남 강타

    [타이베이 하노이 AFP 연합] 올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세력을 형성한 ‘빌리스’가 타이완(臺灣)을 강타,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7명 정도가 산사태로 매몰됐다고 타이완 기상청이 23일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의 눈이 32㎞에 달할 정도로 크게 발달한 태풍 빌리스가 현지시간으로 22일 밤 10시 30분 타이중(臺中) 지역에 상륙했다면서 현재는 산악지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지만 곳곳에 큰 피해를 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는 태풍 개미(Kaemi)가 이번주초 해안을 강타,인도 관광객 2명과 태국 관광객 1명 등 9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베트남정부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 박찬호 ‘3전4기’ 완투 12승

    박찬호(LA 다저스)가 눈부신 완투 피칭으로 시즌 12승을 작성했다. 박찬호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쾌투,4-1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5번째, 시즌 2번째 완투승으로 12승8패,방어율 3.81을 마크했다. 또 올 2번째 한 경기 ‘두자릿수 삼진’으로 통산 탈삼진 800개를돌파(808개),내년 1,000탈삼진을 바라보게 됐다.박찬호는 9이닝 동안 모두 113개의 볼을 뿌리며 투구수 조절에 성공,완투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최근 3경기에서 호투하고도 타선 불발로 승수를 보태지 못한 데다 지난 17일 플로리다전을 앞두고 갑자기 심한 감기 몸살로 등판을 취소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결국 12승을 챙겨 기쁨은 두배로 컸다.앞으로 8경기 정도 등판 기회를 남긴 그는 갈수록 빼어난 제구력을 보여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98년)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 박찬호는 이날 어느때보다 안정된 제구력에 변화구를 승부구로 메츠강타선을 잠재웠다. 1회초 선두타자 에그바야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1사에서 데릭 벨에게 좌월 1점포를 얻어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이후 5회 단한차례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을 뿐 완벽한 투구로 9이닝을 깔끔하게마무리했다. 뉴욕은 5회 선두타자 페이튼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치고달리기’ 때 2루로 뛰려던 페이튼이 포수 견제로 횡사,유일한 득점기회를 놓쳤다.박찬호가 등판하면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도 초반 홈런2발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0-1로 뒤진 3회말 탐 굿윈이 좌전안타로 역전의 물꼬를 튼 1사2루에서 ‘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가 좌월 2점포를 뿜어내 경기를 뒤집었고 2사에서 에릭 캐로스가 1점포로 뒤를 받쳤다. 셰필드는 3-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다시 1점 쐐기포를 쏘아 올리며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와 홈런 공동선두(40개)에 올라섰다. 박찬호는 오는 2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13승 사냥에나선다. 김민수기자 kimms@
  • 조선족 100년史 사진으로 본다

    ‘조선족 100년사를 사진으로 본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잊혀진 흔적Ⅱ’전은 중국 옌볜 등지에 살고 있는 조선족의 역사와 생활사를 사진으로 정리한 기획전이다.인물사진작가 류은규(40)가 직접찍거나 수집한 300여점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지리산 청학동 사람들 카메라에 담아온 류씨는 지난 93년부터는 옌볜에 거주하며 잊혀진 우리의 얼굴과역사를 찾아왔다. 시각문화기획사인 아트퍼브릭컴 코리아가 주최한 이 전시는 역사,문화,조선족 얼굴 등 세 부문으로 이뤄졌다.핵심은 역사부문.한반도 북부지역의 수재로 조선인들이 중국 동북지역으로 이주한 1860년대부터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까지를 시대 배경으로 한다.새 농사법인 수전 개발에 나선 모습 등 이주 초기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들이 나와 있다. 1910년 일제의 조선강점으로 조선인들의 만주지역 이주는 가속화됐다.그곳은 마침내 항일애국지사들의 무장독립운동의 거점이 됐다.옌벤지역에는 북로군정서,대한국민군,대한독립군 등 여러 단체들이 생겨났다.이번 전시에서는홍범도·김좌진 장군의 활약상과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이나 중국인민지원군에 편입됐던 조선족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의열단·팔로군에 뿌리를둔 조선의용군 사진도 의미가 있다. 1966년부터 10년간 중국대륙을 강타한 문화대혁명은 조선족 사회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옌볜의 조선족들은 여러 분파로 나뉘어 서로 비판하며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무력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양측이 돌싸움을 하는 사진은 그런 정황을 말해준다. 조선족 얼굴편은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구성됐다.독립운동가의 후손과평범한 조선족 후예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전시는 21일까지.(02)518-3631. 김종면기자
  • 찬호 12승 “반드시 해낸다”

    박찬호(LA 다저스)가 배수진을 치고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2일 오전 8시40분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2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승수를 보태지 못해 11승(8패,방어율 4.04)에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시즌 최다승(15승·98년)경신의 발판을 놓겠다는 다짐이다.앞으로 10경기 정도 등판이 예상되는 박찬호가 이날 경기마저 놓칠 경우 자칫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박찬호는 12승 상대가 투타에서 내셔널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애틀랜타여서 부담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는 동부지구 1위인 데다 고비마다 홈런 등으로 박찬호를 줄곧 괴롭혀온 천적 치퍼 존스,윌리 조이너 등 강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지난해 무려 18승을 챙긴 케빈 밀 우드.밀우드는 올시즌 7승8패,방어율 5.05로 박찬호에게 다소 뒤지지만 다저스에 유독 강해 타선의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다저스전 2차례 선발 등판해 14이닝동안 단 1실점하며 2승을 올리는 눈부신 피칭을 과시했다. 그러나 박찬호도 가장 큰 문제점이던 제구력이 최근 안정을 찾았고 강팀에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되살아난 ‘새끼독수리’ 조규수 7승

    ‘새끼독수리’ 조규수(한화)가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조규수는 10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대전경기에서 8이닝동안 27타자를 상대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2연패를 끊었다.7월 5일청주 해태전 이후 무려 35일만에 승을 거둔 조규수는 자신의 시즌 4연패마저 마감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시즌 2억 8,000만원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고졸 새내기 조규수는 이날 시즌 초반 5연승을 달리던때의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와 후반기 한화마운드에힘을 실어주게 됐다. 한화는 조규수가 두산 강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6회 김종석(4호) 7회 신경현의 시즌 첫 홈런을 묶어 2-0으로 이겼다.한화는 또 홈 4연패를 벗어나며 매직리그 2위 LG와의 승차를 10게임차로 좁혀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구대성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9세이브째(2승4패)를 챙기며 후배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한태균은 6과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비교적 호투했지만믿었던 팀타선이 득점찬스마다 터지지않아 분루를 삼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산업자원부 간부1명 또 벤처행

    연초 산업자원부를 강타했던 과장급(서기관) 간부들의 벤처행이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9일 산자부에 따르면 이우석(李愚錫) 지역협력과장이 지난 7일자로 사표를제출,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업체인 e-플랫폼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올들어 산자부 간부의 네번째 벤처행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성영재, 갈길 바쁜 삼성 ‘발목’

    성영재(해태)가 갈길 바쁜 삼성의 발목을 잡으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성영재는 7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5와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버텨 시즌 5승째를 챙겼다.지난 6월1일 이호준과 SK에서 맞트레이드된 성영재는 5승을 모두 이적후챙겨 트레이드의 아픔을 달랬다. 해태는 성영재의 역투와 장일현의 1점포 등 장단 14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삼성을 12-3으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드림리그 2위 두산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3위 삼성은 해태에 연패하며 승차가 3경기차로 벌어졌다. 한편 LG-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내일 밀워키전 등판 “이번엔 꼭 12승”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12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박찬호는 6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부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2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아쉽게 패한 박찬호(11승8패)는 반드시 승리를 챙겨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98년 15승) 경신의 디딤돌을 구축한다는 다짐이다.박찬호가 승리한다면 남은 10경기 등판기회에서 4승만 보태면 시즌 최다승을 세울 수 있지만 패하면 최소 5할 승률을 벌여야하는 부담이 생겨 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 박찬호는 밀워키전에 통산 2차례 등판,2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 데다 최근 2경기 방어율이 2점대(2.63)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하위권(5위)에 처져있고 제로미 버니츠(홈런 23개)를 제외하고는 겁먹을 만한 강타자가 없는 것도기대를 부풀리는 대목.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암 투병끝에 재기한 제프 D 아미코.올시즌 7승4패,방어율 1.81을 마크하고 있는 밀워키의 에이스다. 김민수기자
  • 김영수 거인投… 첫 완봉승

    이적생 김영수(롯데)가 생애 첫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송지만(한화)과 탐퀸란(현대)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홈런왕 경쟁의 불씨를 되지폈다. 김영수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9이닝 동안 32타자를 상대로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삼성 강타선을 잠재워 짜릿한 완봉승(시즌 4승째)을 일궈냈다. 97년 두산에 2차 1순위로 지명된 4년차 김영수는 올 5번째,롯데 이적후 첫번째 선발 등판해 145㎞안팎의 빠른 직구와 제구력이 뒷받침된 완벽한 변화구로 이적생의 설움을 달랬다. 김영수는 98년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부진이 이어졌고 지난 5월7일 박보현과맞트레이드된 뒤 중간계투요원으로 활약하다 첫 선발로 등판,‘큰 일’을 해냈다.롯데는 김영수의 빛나는 완봉투와 마해영(2점)·화이트(1점)의 홈런 2발로 삼성을 3-0으로 꺾고 삼성전 5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광주에서 퀸란·박종호·카펜터·이숭용의 홈런 4발과 마일영의 호투로 해태를 9-0으로 완파했다.현대는 파죽의 8연승과 함께 6월3일 수원전이후 해태전 10연승.퀸란은 3회 1사2루에서 중월 2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송지만·이승엽(삼성)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며 선두 박경완(현대)에 2개차로 따라붙었다. 고졸 루키 마일영은 6이닝 동안 22타자를 상대로 단 1안타에 4볼넷 4탈삼진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해태는 홈 4연패. LG는 대전에서 박연수의 1점포 등 장단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한화를8-3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신인 경헌호는 4승째.송지만은 8회 1점포로 지난달 30일 대전 삼성전 이후 11경기만에 시즌 28호 홈런을 작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두산은 잠실에서 우즈·안경현의 홈런 등 앞선 공격력으로 SK를 12-3으로 이겼다.구원선두 진필중은 34세이브포인트째로 2위 위재영(현대)에 2포인트차로 달아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도 넘은 TV 폭력·선정성

    TV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행정적 규제대상이 될 조짐이다.오락 프로와 일부드라마에서나 볼수 있던 현상이 최근 뉴스나 시사고발 프로에까지 번지면서TV가 ‘남성전용 3류극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름이라는 계절적요인까지 더해져 선정적 TV화면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각 방송사의 주말 오락프로는 비키니차림의 여성들이 점령한지 오래다.MBC‘일요일 일요일밤에’는 지난달 30일 MC 주영훈이 여자연예인들을 수영장에데려가 다이빙 대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방송하면서 출연자의 젖가슴이 노출된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기도 했다.또 SBS ‘이홍렬쇼’에서는 10여명의여자연예인들을 모아놓고 수영복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를 방송하기까지 했다.쇼프로엔 반라에 가까운 여가수와 자극적 춤이 곁들여진 곡이 꼭 나온다. 문제는 이런 선정성이 뉴스나 시사고발프로로 확산되고 있고 청소년들의 모방성을 고려하지않은 부주의도 눈에 띈다는 점이다.SBS ‘뉴스추적’은 지난달 11일 성인전용 인터넷방송의 현황과 문제점을 방송하면서 IJ(Internet Jockey)의 선정적 방송내용을 여과없이 방송해 방송위원회의 경고조치를 받았다.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4월 인터넷 사이트의 선정성을 보도하면서 성인전용 인터넷사이트 주소를 노출시켜 주의를 받았다. 드라마의 사실성을 강조하면서 폭력적인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해 제재를 받기도 한다.KBS2 드라마 ‘RNA’는 지난달 25일 폭력배가 주인공의 얼굴과 머리를 강타하는 장면을 장시간 내보내 경고와 함께 관계자 경고조치를 받았다. 올들어 방송 3사 4개 채널이 선정성에 대해 방송위 제재조치를 받은 프로는16개로 MBC가 10개,SBS가 6개를 차지했다.반면 폭력성에 대한 제재조치 12건중 KBS가 9건을 차지,KBS는 선정성 대신 폭력성에 의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제재는 주의,경고,법정(法定)제재로나뉜다.시청자에 대한 사과,관계자에 대한 징계 등 통합방송법 100조에 규정된 사항이 법정제재로 가장 무겁다.그러나 이는 사후심의로 ‘사후약방문’에 해당한다.각 방송사의 사전심의도 비디오 심사가 아닌 대본 심사를 하는등 형식성에 그쳐왔다.이에 따라 방송위는 내년 하반기부터 프로그램 등급제를 실시,각 프로그램을 선정성과 폭력성에 따라 6등급으로 나눌 계획이다.등급제가 시행되기 전 방송사의 자체심의가 강화되야 한다는 것이 방송계의 중론이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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