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급락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타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교체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몸값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05
  • 댄스 뮤지컬 ‘포에버 탱고’

    아르헨티나에서 시작해 세계를 휩쓴 춤,탱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향연이 서울에서 열린다. 새달 3∼14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루이스 브라보 컴퍼니의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댄스 뮤지컬인 ‘포에버 탱고’.11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한 명의 가수가 들려주는 노래,그리고 7쌍의 댄서들이 추는 춤을 통해 탱고의 변천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무대다. ‘루이스 브라보 컴퍼니’는 1996년 5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92주간 장기공연한 데 이어 브로드웨이에 본격 입성,1년이 넘는 장기 공연으로 명성을과시한 팀이다.지난 99년 일본과 한국 공연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층문화로 시작돼 점차 다른 계층,다른 문화로 번지면서 모습을 바꿔왔다.먼저 유럽을 강타한 뒤 미국 상류사회로까지 진출했다.초기의 관능적인 모습에서 정제된 형태로 발전하면서 의상도 전통적인 턱시도와 우아한 드레스로 바뀌었다. 이번 공연에서 일곱 커플의 댄서가 각각 3분씩 펼치는 탱고 춤은 원시적이고본능적인 리듬부터 현악의 슬픈 선율까지 담아 탱고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준다.월∼금 오후 8시,토·일 오후 3시·7시.(02)399-5890. 주현진기자 jhj@
  • 배구슈퍼리그/대한항공 박희상 화려한 ‘비상’

    ‘배구도사’ 박희상의 복귀로 출력을 높인 대한항공이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박희상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리그 남자부 서울시청과의 첫 경기 3세트에 왼쪽 공격수로 나서 3득점 1블로킹 등을 기록하며 팀의3-0 완승에 한 몫을 거들었다.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힘찬 날갯짓을 한 박희상은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강타가 돋보이는 ‘오빠부대의 우상’.지난 99년 1월 생긴 박희상의 인터넷 팬클럽(희상짱)은 배구 팬클럽 가운데 여전히 회원수가 가장 많다. 박희상은 지난 94년 국제배구연맹(FIVB)에 의해 수비리시브 1위,공격종합 2위에 뽑혔고,다음해에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배구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리그 6강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배구도사’란 명성을 얻었다.또 지난 99년에는 ‘약체’로 꼽힌 대한항공을 슈퍼리그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상무시절인 99년 약한 어깨가 훈련 도중 탈골되는 중상을 입으면서불행이 시작됐다.이후 코트에 한번도 서지 못해 ‘지는 해’로 치부됐다. 하지만 박희상은 재기를 위한집념을 버리지 않았고,수술과 재활치료 등 눈물겨운 노력 끝에 마침내 부활했다.지난 8월에는 자신의 치료를 담당한 임상운동 처방사 김소연(28)씨와 백년가약을 맺기도 했다. 박희상은 “현재 몸이 80% 정도 회복됐다.”며 “현대를 꺾고 준우승은 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동생격’인 인하대도 대학부에서 성균관대를 3-1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 이기철기자 chuli@
  • 슈퍼리그 슈퍼루키 경계령

    ‘슈퍼리그에 슈퍼루키가 뜬다.’ 28일 대전에서 막을 올리는 02∼03 배구 슈퍼리그에 대형 신인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삼성화재 박재한(207㎝)과 도로공사 한송이(185㎝)가 선두주자다.경기대 졸업 예정인 국내 최장신 센터 박재한은 남자대학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진로를 확정짓고 몸만들기에 열중이다.슈퍼리그 6연패를 달성했지만 장신 센터가 없어 내심 고민해온 삼성은 일찌감치 박재한에게 러브콜을 보냈고,그의 가세로 7연패 달성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센터로 발탁된 박재한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고비마다철벽 블로킹을 뽐내며 24년 만의 우승에 한몫을 했다. 박재한의 대학 동기생 이형두(삼성화재)와 국가대표 출신 세터 권영민(현대캐피탈) 등도 주전급으로 코트를 휘저을 것으로 기대되는 새내기다. 여고 졸업예정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한송이는 빨랫줄 같은 대각선 강타가 돋보인다.시간차 공격과 속공에도 능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큰 기대를 모은다. 김명수 도로공사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마무리를 해줄 왼쪽 공격수가 없어 어려웠는데 한송이의 입단으로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MBC 10대가수 선정

    MBC는 26일 올해의 ‘10대 가수’에 강타·보아·비·성시경·신화·윤도현밴드·이수영·장나라·god·태진아가,신인가수상에는 휘성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30세미만 및 30세이상 시청자가 각각 뽑는 ‘최고 인기가수상’은 오는 31일 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MBC 10대가수 가요제’현장에서발표한다고 밝혔다.
  • 대한매일 선정 2002년 10대뉴스/국내

    ***노무현 16대 대통령당선 지난 19일 실시된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57만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노 당선자는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20∼30대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승리를거뒀다. ***월드컵 4강과 붉은 악마 한국축구가 2002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 등 신기록을 쏟아내며 거스 히딩크감독의 말처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D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고 4강까지 내달려 한반도를 열광시켰고,연인원 2500만명이 주요도시 거리를 ‘붉은 물결’로 메우는 새 응원문화를 창조했다. ***여중생 사망 추모 촛불시위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6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국도에서 미군 장갑차가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반미 시위는 전국으로 번졌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갔다.서울 광화문에서 시작된 촛불시위는 인터넷을 타고 전국으로퍼져 연인원 100만여명이 참여했다. ***남북한 서해교전 월드컵 폐막전날인 6월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1척이 우리 해군 고속정을 기습공격,장병 6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이사건은 국가대표팀의 4강 진출로 달아오르던 월드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우리 해군은 NLL을 넘어 기동 불능상태에서 예인중인 북 경비정을격침시키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햇볕정책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다. ***비리연루 대통령아들 구속 대통령의 두 아들이 아버지를 등에 업고 이권에 개입해 거액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분노를 샀다.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는 각종 청탁을 들어주고 25억여원을 받은 혐의로,3남 홍걸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3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태풍 루사 피해 사상최대 8월29일부터 전국을 강타한 태풍 15호 ‘루사’로 강원·경북·충북지역 곳곳이 일순간 폐허로 변했다.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우량을 보임에 따라 246명이 사망·실종됐고,재산피해도 5조원이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재민들은 여전히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 ***신용불량자 급증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신용불량자가 양산돼 우리 경제를 무겁게 짓눌렀다.신용카드 빚을 갚지 못해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를 일으켰는가 하면,가정파탄이 속출했다.3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는 올해 11월까지 257만여명으로 증가했다. ***개구리소년 유골발견 1991년 3월26일 개구리를 잡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다섯 소년이 11년여만인 지난 9월26일 대구 와룡산에서 유골로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유족들은 망연자실했고 이들의 사인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진 채 해를 넘기게 됐다. ***국제영화제 석권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올해만큼 각광 받은 해는 없었다.지난 5월 제55회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8월 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장애인과 사회 부적응자의 사랑을 담은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이주일 타계와 금연열풍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코미디 황제’고이주일(62·본명 정주일)씨가 지난 8월27일 폐암 투병 끝에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지난해 10월 폐암이 발견된 뒤 그는 TV 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금연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
  • 삼성화재7연패 MVP 최다4회 신진식 도전장

    ‘슈퍼리그 통산 최다 MVP에 도전한다.’ ‘갈색 폭격기’ 신진식(27·삼성화재·188㎝)이 오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배구 슈퍼리그에서 팀의 7연패와 통산 최다 최우수선수(MVP) 동시 달성에 나선다. 신진식은 96∼97시즌부터 김세진(30·2m)과 함께 팀의 6연패를 이끌면서 우승 주역에게 주어지는 MVP를 세 차례씩 나눠 가졌다. 지난 시즌에는 김세진이 영광을 안았다.그러나 김세진은 무릎 연골 수술차일본으로 건너가 올시즌 코트에 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진식으로서는 통산 최다 MVP 수상의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하지만 신진식은 “MVP에는 관심 없다.”며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요즘 경기도 용인 삼성체육관에서 비지땀을 쏟는다. 지난달 제주 전국체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의해 ‘60연승 신화’가 깨졌기 때문이다.그 뒤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왼쪽 공격수라는 자만심도 털어냈다. 신치용 감독은 “진식이가 전국체전에서 현대에 일격을 당한 뒤 확연히 달라졌다.”며 “진식이의 솔선수범이 후배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신진식의 최다 MVP 달성을 저지할 수 있는 선수로는 현대의 방신봉(27·2m)이 꼽힌다. 현대가 우승하려면 방신봉의 ‘거미손’ 블로킹이 절대적이다.방신봉은 화려한 강타를 날리는 공격수가 아니라 중앙 수비수다.송만덕 현대 감독은 “블로킹 1점은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면서 팀 분위기를 살려 놓는다.”며 방신봉의 팀 공헌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신진식의 통산 최다 MVP 달성 가능성은방신봉과 맞붙을 개막전에서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기철기자 chuli@
  • [씨줄날줄]안하무인

    만약 조직에서 한 사람이 남이야 어찌 되든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한다면 어떻게 될까.한마디로 ‘왕따’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이 때문에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선인(先人)들은 남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방자한 태도를 ‘안하무인’(眼下無人)이라는 말로 경계했다. 제갈공명이 조조를 가벼이 본 것은 조조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허황된 공명심과 탐욕을 간파했기 때문이다.로마 공화정 말기의 최고 관직인 콘솔(집정관)에 오른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가 개혁정책을 밀어붙이다가 공화정 옹호파인 브루투스와 롱기누스에게 살해된 것은 1인 지배에 따른 오만과 오해가 직접적인 이유였다. 근자에 와서도 정치 깡패를 등에 업고 ‘부부통령’으로 호가호위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경호책임자 곽영주 역시 월권과 독선을 일삼다가 4·19 혁명 때 ‘발포 책임자’로 지목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그는 대법원 판결에서징역 3년을 언도받았으나 훗날 제정된 소급입법의 적용을 받아 다시 사형이선고됐다.안하무인이었던 그의 태도가 재심의 빌미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을 불러온 10·26사건도 차지철 경호실장의 ‘방약무인’(傍若無人)했던 태도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방아쇠를 당기게 했다. 이런 탓에 인력 컨설턴트들은 한결같이 면접시 가장 경계해야 할 자세로 안하무인을 꼽는다.면접관들에게 불쾌감과 불안감을 준다는 것이다. 교수들이 올해 한국 사회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이합집산’(離合集散)을,국제 사회를 가장 잘 묘사한 사자성어로 ‘안하무인’을 선정했다고 한다.‘텍사스 카우보이’ 부시 대통령으로 상징되는 미국의 일방주의식 외교 행태를 빗댄 말로 볼 수 있다.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고 이후 전국적으로확산되고 있는 촛불 시위에서도 미국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이같은 정서가깔려 있다.지난해 뉴욕을 강타한 9·11테러도 따지고 보면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차’‘포’를 휘두르며 독주하다가 ‘졸’에게 외통수를 당했다는 인식이 아랍권에서 광범위한 동의를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팍스 아메리카니즘’의 기본 철학인 ‘잘된 것은내 탓’,‘잘못된 것은 네 탓’이라는 인식을 버리지 않고 있다.미국의 안하무인이 언제쯤 타협과 공존으로 바뀌게 될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해리포터·반지 극장가 강타

    주말 극장가가 마법에 빠졌다.‘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이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 이어 개봉 첫 주말 1위에 올랐다.지난주 ‘해리 포터’의 서울관객 23만여명에는 못 미치지만 상영횟수를 고려하면 비슷한 흥행 추세.이 두 편이 서울 시내 스크린의 3분의2를 잠식하면서,대부분의 영화는 극장가에서 사라졌다.하지만 틈새를 노린 ‘색즉시공’의 성공도 놀랍다.어느새 전국 14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
  • 盧 대통령당선 해외언론반응“反美감정 盧당선 결정적 도움”

    세계 주요 언론들은 20일 한국의 노무현(盧武鉉)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사실과 함께 향후 한·미 관계와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정세에 대한 전망을 비중있게 다뤘다. 미국과 유럽·일본 언론들은 특히 이번 대선 직전 한국을 강타한 반미 감정이 노후보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이는 오랜 우방인 한·미 양국의 향후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한국의 대통령선거 결과는 한국이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이자 냉전의 마지막 전선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 방송은 런던대 탓 얀 콩 교수의 기고문을 통해 노 당선자의 최대 과제는“북한과 강경노선을 취하는 부시 미 행정부간에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가 북한과 미국간의 교착상태를 깨는데 성공한다면 2003년은 한국전쟁 종전 50주년뿐 아니라 지구상 마지막 냉전 대치상태 종식의 시작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노 후보의 당선 사실을 1면과 국제면머리기사에 사설과 전문가 기고까지 싣는 등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신문은 경제 문제와 관련,노 당선자의 좌파적,노동자 친화적 성향이 대기업 불신을 초래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의 재벌개혁 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김대중 대통령은 시장자유화 원칙에 의거,재벌개혁을 단행했지만 노 당선자에게서는 이런 점이 불투명하다고 평했다.또 김 대통령만큼 세계화를 적극 포용할 지도 의심스럽다고말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노 후보의 당선으로 한국과 미국은 반세기에 걸친동맹 역사상 가장 차이가 큰 외교적 행로로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선거를 앞두고 분출된 반미 감정이 노 후보의 당선에 도움이 됐다면서 “당면 과제는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미 관계의 자주성 강화와 북한과의 긴장완화라는 젊은 세대의 이중적 요구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부시 행정부는 한국의 새 정부가 햇볕정책을 유지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대북 정책 조율 과정에서 이견 표출은 불가피하겠지만미국은 이를 정면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수 성격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노 당선자가 직면할 최대 시험은 대북 문제에 있어서 미국과 단일 전선을 형성할 수 있느냐.”라고 분석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 당선자의 “햇볕정책 계승” 주장이 부시 대통령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노 당선자의 당면과제는 부시 행정부와 이견을 조율,대북 공동입장을 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노 후보의 당선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의 연장을 의미하며,대다수 한국인들이 북한을 변화시키는데는 외교적인 방법밖에 없다고 믿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이번 선거 결과는 한국 국민이 군사력을 앞세운 미국의 외교정책을 북한 핵보다 더 큰 문제로 인식한 결과”라고 보도했다.일본의 아사히(朝日)신문은 “노 당선자가 계승하겠다는 대북 포용정책은 미국과의 강고한 군사동맹에 의한 억지력을 전제로 시행되는 관여정책임을 잊어선 안된다.”면서 본인에게 쏠려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2월취임 전에 미국을 방문할 것을 권유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노 당선자에게 포괄적인 대북정책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으며,마이니치(每日)신문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한·미·일 3국간 대북 의견 조율의 시급함을 지적했다.중국 언론들도 노 당선자의 향후 대북,대미 정책 등 향후 외교 노선과 앞으로의 한·미 관계에 상당한 관심을표했다. 중국 언론들은 “노 당선자가 반미(反美)는 아니나 미국에 대해 머리 숙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런민일보(人民日報)는 “노 당선자는 향후 한·미 관계에서 한국의 주장을 보다 강조할 것이며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와 베이징신보(北京晨報) 등도 “노 당선자가 과거 한국 대통령과 달리 한번도 미국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뒤 “노 당선자는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균미·박상숙기자 kmkim@
  • 테마파크.리조트 크리스마스 이벤트 풍성

    무언가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연말연시를 앞두고 주요 테마파크와 리조트,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과 젊은이들을 위한 이색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먼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트닷컴과 라이코스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24,31일 여의도 한강 야외수영장에서 네티즌들을 위한 ‘아이스카니발’을 연다. 5000여평의 수영장에 마련된 스케이트장에서 10만여개의 전구 불빛 아래 스케이팅을 하며 다양한 콘서트를 즐기는 이벤트.인공 눈을 이용한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연출되는 가운데 통기타 연주 및 힙합페스티벌,두드락 공연 등이펼쳐지며,파티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 등이 증정된다. 네이트닷컴 홈페이지(www.nate.com)에 참가신청을 하면 메일로 초대권을보내주며,초대권 소지자 1만여명에게 2003년도 다이어리를 준다.사이트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입장할 수 있다.에버랜드(031-320-5000)는 25일 새벽 1시까지 심야개장하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판타지’ 행사를 개최한다.24일 오후 7시부터 가수 조하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서트’ 및 그룹 신화와 하리수,샤크라 등이 출연하는 ‘SBS 텐텐클럽 크리스마스 특집 공개방송’이 이어진다.또 밤 9시부터 6인조 재즈밴드 ‘COZ’의 재즈 선율이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화리조트(02-729-5942)는 추운 겨울에 남미의 정열을 느낄 수 있는 ‘라틴댄스페스티벌 2003’을 21∼24일 설악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에서 연다.대중적·민속적 내용을 혼합한 춤이 공연되는 가운데 라틴댄스의 역사 등을관객들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울러 가수들의 라이브공연 및가족 레크리에이션,록댄스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휘닉스파크(02-508-3400)는 31일 밤 11시30분 스키베이스 야외무대에서 박상민,린,이상규 등의 공연,횃불스키,불꽃놀이 등을 진행한다.1월1일엔 새벽6시30분 몽블랑 정상에서 소원성취 풍선날리기 행사,11일 야외무대에 윤도현밴드 콘서트,18일 FILA패션쇼 및 콘서트,25일 이현우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최근 스키장을 개장한 LG강촌리조트(033-260-2000)는 개장 기념으로 20일 샤크라,강타,베이비복스,부활,코요테 등이 출연하는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24일 오후 6시부터는 신년맞이 대형콘서트와 함께 레이저쇼,인디밴드공연,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임창용기자
  • 베네수엘라 파업 3주째 국제유가 ‘뜀박질’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3주째로 접어든 베네수엘라 사태가세계 석유시장을 강타하고 있다.국제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16일(현지시간) 30.10달러에 거래돼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미국의 이라크전에 대한 위기감 고조,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1월 감산 결정,겨울을 맞은 북반구의 난방수요 증가 등과 겹쳐 고유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세계적 투자회사인 살로먼스미스 바니 런던지사의 원유담당 지사장인 피터 기그노스는 “석유시장이차베스가 생각보다 긴 싸움을 하고 있는 걸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감산분 보충에 시간 걸려 베네수엘라는 세계 5위 석유수출국으로 파업 이전에 하루 300만배럴 가까이 생산했다.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생산량은 100만배럴 이하로 떨어졌으며 그나마 도로,항만 등을 점거한 시위대들로 운송조차 쉽지 않다.생산량의 반 이상은 미국으로 수출돼왔다.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량을 다른 OPEC회원국이 메워주려 해도한달 이상이 소요된다.그러나 94∼98년 아랍에미리트연합 주재 영국 대사를 역임한 앤서니 해리스 “심각한 석유부족 사태나 유가폭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OPEC은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간산업 마비 베네수엘라의 총파업 사태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16일 현지 언론들은 최대 제철공장인 시도르가 연료난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정유공장에 이어 제철공장도 가동을 중단,국가 기간산업이 마비되고 있다.이번 파업으로 석유산업 분야 5000만달러를 포함,베네수엘라 전 산업이하루에 4억달러의 손해를 입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 추산했다. 한편 이날 검찰총장이 차베스 사임을 요구하는 야권에 동조,파업을 선언한대법원 대법관들과 함께 반(反)정부 계열에 참가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30%의 빈곤층과 군부,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중·상류층과 학계집단으로 양분돼 있다.재계 및 노동계 지도자들이 이끄는 정당 ‘민주주의 조정’은 앞으로 정부기능을 마비하는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번 주에는 반정부 세력이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까지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차베스 대통령은 “경제전쟁과 싸울 것”이라며 사임 의사가 없음을분명히 했다.군부는 파업 시작 이후 이날 처음 공식성명을 발표,“국가의 경제·사회적 붕괴를 노린 무모한 행위가 성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며 병력 동원을 시사했다. 군 총사령관 훌리오 가르시아 몬토야 대장은 석유산업을 마비시키고 있는 이번 총파업이 단순한 파업을 벗어나 생산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로 발전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KMTV ‘코리안 뮤직 어워드’ 생방송

    케이블·위성방송의 음악채널 KMTV는 28일 오후 7시부터 ‘2002 코리안 뮤직 어워드(KMA)’시상식을 4시간 동안 생방송한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은 올해 한국의 대중음악을 총결산하는 성격.본상인 올해의 가수상(15개팀 안팎)을 비롯,8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시상식에서는 신승훈과 문희준,강타,보아,장나라,YG 패밀리,이수영,부활,성시경,J-Walk,자우림,왁스,임창정,코요태,비,자두,악동클럽 등이 독특한 퍼포먼스 무대도 선보인다. 이에 앞서 KMTV는 16∼21일 오후 5시 올해 활약했던 가수들이 총출동하는특별기획 ‘생방송 KMTV 2002’를 방송한다.
  • [대한포럼]北風은 숙명인가

    북한의 핵동결 해제 선언으로 또다시 형성된 북풍(北風)이 우리의 대선정국을 관통하고 있다.아직은 그 위력과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북풍이 세를 형성하면서 한반도 남쪽을 강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역대 선거결과를 보면 이 바람은 크든,작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세계 4대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AFP 통신도 벌써 “북한이 한국의 팽팽한 대통령 선거전에 폭탄을 떨어뜨렸다.”고 타전했다. 분단된 나라의 선거에서 북풍은 정말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것인가.우리에겐 정녕 통일이 되기 전에는 고칠 수 없는 천형(天刑) 같은 것일까.잊어버리고 살다가도 선거때만 되면 무슨 망령처럼 되살아나기를 거듭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움직임을 보면 북풍의 숙명은 보다확연히 드러난다.이 후보와 노 후보는 북한의 핵동결을 촉구하면서 ‘이른시일안에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핵포기 설득’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를 대통령 당선자 특사 자격으로 미·중·북한에 파견’과 같은해법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놓고 있다.북핵위기는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차기정권을 담당하겠다고 나선 후보들이 나름의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온당하다.그러나 이는 겉모양이 그러할 뿐이다.속에는 민심의 향배에 대한 경계와 예민함이 숨어 있다. 하긴 북풍의 역사는 후보들에게 두려움을 주기에 족하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민정당 노태우 후보와 3김이 격돌했던 지난 1987년 13대 대선때다.투표일을 불과 보름 앞두고 KAL 858기가 떨어져 115명 탐승객 전원의 목숨을 잃는대형사고가 터진 것이다.투표 하루 전날 폭파범 김현희씨가 재갈이 물린 채김포공항 비행기 트랩에서 내릴 때 선거는 이미 결판이 나 있었다.92년 14대 대선때는 ‘이선실 간첩단 사건’이 터지면서 김대중 후보가 색깔론 시비에 휘말렸고,YS가 많은 표차로 당선됐다.97년 15대때 역시 천도교 교령을 지냈던 오익제씨 월북사건이 불거졌다.그러나 두차례 북풍을 경험한 김대중 후보진영이 ‘기획 월북설’로 맞받아치는 등 선수로 대응했다.결과는 신승이었지만,DJ의 당선이었다. 이렇다 보니 ‘북풍은 있다.’가 선거의 정설이 되어버렸다.북풍을 제기했거나,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한 후보가 승리를 거머쥔 까닭이다. 그러나 역사는 결코 가볍지 않고,선거는 재미있다.국민의 정부 초기에 JP총리인준이 국회에서 6개월이나 미뤄지고,실업예산이 3개월이나 낮잠을 자던 때가 있었다.이때부터 DJ의 원내 다수의석에 대한 집착은 강해 보였고,최종 목표를 2000년 4월 16대 총선으로 잡았던 것 같다.새천년 민주당을 창당하고,총선 투표일 사흘전에 전격적으로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한데서도 이를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다.그러나 그토록 열망하던 과반 확보에실패했고,전통적으로 강세였던 수도권 지역에서도 한나라당에 패배했다.선거전문가들 사이엔 이른바 ‘역북풍’이 패인으로 제기됐다. 이번 북한의 핵동결 해제 선언은 우리와는 관계없이 북·미갈등 속에서 빚어진 것으로 과거와는 성격이 판이하다.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북풍의 범주에 속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통념의 잣대로 볼 때 보수층을 결집시키고,대북 강경세력에 유리할 것처럼 일단 비춰진다. 그러나 우리에겐 이미 한 차례 역북풍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이는 민의가 북풍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왜곡되는 것을 마냥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유권자의 각성이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또 우리사회는 평양과 금강산을다녀온 사람들로 넘쳐난다. 웬만하면 이제는 북의 ‘허풍’ 정도를 간파할눈높이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역사발전의 시계는 무엇으로도 되돌리기 어렵다.그래서 더 이상의 북풍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양승현 논설위원 yangbak@
  • 알렉스 로드리게스 ML 올해의 선수

    메이저리그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의선수’로 뽑혔다. 로드리게스는 1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올해의 선수 팬 투표에서 전체 응답자 중 17%의 지지를 얻어 16.3%에 그친 올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눌렀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생애 첫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데 이어 25만여명의 네티즌이 참가한 투표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선정돼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연합
  • R&B ‘점점’ 들고 브라운 아이즈가 돌아왔다

    지난해 9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고의 음반으로 평가받은 ‘벌써 1년’의 주인공 브라운 아이즈(Brown eyes)가 최근 2집 ‘reason for breathing’을 발표했다.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1집 타이틀곡 ‘벌써 1년’이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면 2집 타이틀 ‘점점’은 겨울 느낌이 한껏 묻어나는 느린 템포의 R&B.이별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한 남자의 깊은 슬픔을 표현했다. 윤건과 나얼의 애절한 특성을 살린 보컬은 물론 도입과 결말 부분의 피아노,간주 부분의 기타가 감성을 예리하게 자극한다. 1집과 마찬가지로 싱어송라이터인 윤건이 작곡·작사·프로듀서·편곡을 도맡았고,나얼은 앨범 제작과 재킷 디자인 등 전반적인 컨셉트를 총괄하는 하모니를 자랑했다. ‘점점’의 뮤직비디오는,1집 앨범 못잖게 좋은 반응을 얻은 뮤직비디오의후속편으로 제작됐다.당시 출연진인 김현주·김범수·장첸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팝발라드 ‘for you’(돌아가줘)는 사랑의 무게가 다른 두 사람의 갈등과심리묘사가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한다.‘비오는압구정 새벽2시’는 브라운 아이즈가 처음 보사노바에 도전한 곡으로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이 돋보인다.R&B발라드인 ‘오후’는 남성 작사가가 여성 관점에서 헤어짐과 그리움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그러나 이번에도 윤건과 나얼의 얼굴은 볼 수 없을것 같다.1집 발표 때처럼 얼굴없는 가수로,방송 활동을 일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日 ‘유도여왕’ 다무라 부활/후쿠오카대회 패권

    (후쿠오카(일본) AFP 연합) 일본 여자유도의 ‘작은 거인’ 다무라 료코(27)가 부상과 부진의 아픔을 딛고 ‘유도여왕’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다무라는 지난 8일 끝난 후쿠오카 국제여자유도대회 48㎏급 결승에서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기타다 가요를 유효로 제압하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8강전에서는 두차례나 유럽챔피언에 오른 프레드리크 조시네(프랑스)를 유효로 눌렀고,4강전에서는 8개월 전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준 고교생 도모코 후쿠미를 효과 2개로 뉘어 설욕했다. 146㎝의 작은 체구지만 빠른 몸놀림과 강한 어깨로 세계를 메친 다무라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뒤 93,95년 세계선수권을 잇따라 제패했다.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기록적인 80연승 행진을 하던 다무라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당시 16세의 무명선수인 북한의 계순희에게 무릎을 꿇었다.그러나 97,99년세계선수권에 이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거머쥐며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초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인대 부상으로 12연패를 노린 후쿠오카오픈에 불참했지만 그 해 7월 뮌헨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라 93년 이래 세계선수권 5연패를 달성했다.지난 4월 전국챔피언십에서 도모코에게 일격을 당한뒤 부산아시안게임 티켓까지 놓치는 불운을 겪었으나 올해 후쿠오카오픈 정상에 오르며 재기를 알렸다.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강타자 다니 요시모토(29)와 결혼할 예정인다무라는 내년 오사카 세계선수권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다무라는 “나는 언제나 나 자신과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세계선수권 6연패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 “원貨를 방어하라”세계 디플레 우려...日.中환율전쟁 조심

    디플레이션(디플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강도높은 ‘엔 저(低) 정책’을 추진,국내에 상당한 여파가 미칠 전망이다.엔화의 가치하락이 지나치게 빨라 원화와 차이가 커질 경우,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 등 타격이 불가피하다.또 일본뿐 아니라 중국 등도 자국 화폐가치를 낮게 유지한다는 입장이어서 디플레 우려가 ‘환율전쟁’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확산되는 디플레 우려 유럽중앙은행(ECB)은 5일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 조달금리를 2.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1999년 ECB 창립 이후 금리를 내린 것은 처음이다.독일을 비롯한 유럽경제 침체의 심각성을 ECB가 비로소 인정한 것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지난달 초 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더블딥’(침체→회복→침체의 W형 경기하강)과 디플레 가능성을 주장해온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FRB가 본격적으로 디플레와의 전투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일본정부,“엔화 가치 낮춰라.” ‘10년 불황’의 타개를 위해줄곧 엔화가치 하락에 집착해온 일본 정부는최근들어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6일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이 “(엔화의 평가절하는)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는 엔화가자연스러운 조정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다케나카 헤이조 금융·경제재정상도 “엔화가 과대평가돼 있다.”며 총력전에 합세했다.지난 1일에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이 엔화가치를 달러당 150∼160엔대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덕에 엔-달러 환율은 122원대에서 124원대로 폭등했다. 일본이 엔저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은 달러대비 엔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경쟁력이 살아나기 때문이다.수입물가도 올라 디플레 해소에 도움이 된다.또 환율을 제외한 금융·재정 등 다른 디플레 대책은 경제여건상 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디플레 수출 그만하라.” 일본은 최근 중국에 대해 적극 공세를 펴고 있다.구로다 재무관은 2일 “(저가제품을 통해)디플레를 수출하고 있는 중국은 전 세계 디플레와의 전쟁에 동참하라.”며 위안화의 가치를 높일 것을 주장했다.위안화는 달러화에 연동돼 움직이기 때문에 위안화가 평가절상되면 엔-달러 환율도 같이 오르기때문이다.또 중국의 전 세계 수출품 단가도 높아지게 된다.미국 역시 줄곧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해 왔다. ◆중국,“금융위기 가능성 때문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다이샹룽 행장은 4일 “현재 위안화 환율은 적절하다.”며 일본의 주문을 일축했다.그는 “1994년 이후 위안화가 40%나 평가절상됐을 뿐 아니라 금융위기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중국은 부실채권 때문에 금융시스템이 상당히 취약한 상태다. ◆우리나라도 영향 불가피 6일 원-달러 환율은 1220원으로 2일보다 7.5원이 올랐다.엔-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을 그대로 받은 것이다.앞으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엔화와 원화가제대로 연동되지 않는 경우.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엔화는 떨어지고 원화는그대로 유지될 경우,원-엔 환율 하락으로 일본과의 수출경쟁에서 열세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엔화가치 하락 언제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엔-달러 환율이 150엔선까지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보고 있다.일본에 대한 시장의 관심사는 부실채권 정리와 금융구조조정이기때문에 고위관료들의 외환시장 구두개입 정도로 일본이 원하는 상황이 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반응이다.국제금융센터 김동완(金東玩) 상황정보팀장은“국제 경제여건이 워낙 불투명해 일본정부의 의도와 정반대로 엔화가 평가절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를테면 미국-이라크전쟁이 시작된다거나 추가 테러가 있을 경우에는 오히려 달러가치가 하락,엔-달러 환율이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물가 하락,생산 감소,실업 증가 등의 연쇄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제위축. 김태균기자 windsea@
  • “이젠 지도자라 불러다오”조계현·김경기등 왕년스타 프로야구 친정팀 코치 컴백

    왕년의 스타들이 돌아왔다. 2002프로야구가 막을 내리자마자 각 구단들은 내년 시즌에 대비,전열 재정비에 착수했다.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옛 스타 플레이어들의 지도자 변신. ‘싸움닭’ ‘팔색투’로 불리면서 한 시대를 풍미한 조계현이 친정팀 기아의 투수코치로 나선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생활을 마감한 조계현은 지난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해설을 맡는 등 그동안 TV 해설가로 활약했다. 89년 해태(현 기아)에 입단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이후 13년 동안 320경기에 출전해 방어율 3.17에 126승92패17세이브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또 93,94년 2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고 95년엔 1.71의 최우수 방어율을 자랑했다.특히 여섯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은 막을 수 없는 법.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조계현은 나이가 들면서 삼성과 두산으로 팀을 옮겨 다녔고 급기야 지난 시즌 3승5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퇴출되는 수모를 당했다. ‘짠물’로 통하는 인천야구를 대표하는 왕년의 거포 김경기도 친정팀 SK코치로 복귀했다.그는 지난 시즌 12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미국연수 길에 올랐다. 상인천중-인천고-고려대를 거쳐 지난 90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한 뒤 한번도 연고팀을 떠나지 않은 ‘의리파’로 알려졌다.‘인천야구의 대부’로 불리는 김진영 전 삼미 슈퍼스타스 감독의 아들. 대를 이어 인천야구를 이끌었던 그는 통산 .275의 타율과 138개의 홈런,그리고 598타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강타자 이강돈과 이종두도 아마추어 지도자의 생활을 청산하고 각각 한화와 SK 코치로 복귀했다.이강돈은 12년 동안 통산 타율 .284를 기록했고 지난 89,90년 2년 연속 최다안타를 기록했다.이종두도 13시즌을 뛰면서 .270타율에 105개의 홈런을 날렸다. 박준석기자 pjs@
  •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29일 열어

    m.net이 주최하는 제4회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이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발표된 뮤직비디오 가운데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상등 22개 부문을 선정해 상을 준다.심사위원단 심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http:/net.hanafos.com)를 종합해 결정한다.보아,휘성,강타,이수영,이승훈 등의 뮤직비디오 75편이 후보작에 올랐다.시상식과 공연 내용은 음악 채널 m.net과 m.net 논스톱,푸드 채널,홈CGV를 통해 생중계되며,아리랑TV,일본 위성방송 KNTV 등을 통해 일본·중국·동남아시아 등지에도 방송된다.www.mnet27.com에서도 볼 수 있다.
  • 시청부근 차몰고 오지 마세요

    서울 시민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세종로·광화문·시청앞 광장 등의 교통이 통제되고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따라서 세종로(광화문∼세종로사거리)양방향은 27일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태평로(시청앞 광장→세종로사거리)편도 전차로는 오후 3시에서 오후 6시,시청앞 광장은 오후 3시에서 오후 9시까지 각각 통제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77개 노선,2031대 등 이 일대를 지나는 차량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남대문로·의주로·사직로·율곡로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또 필요할 경우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의 임시열차가 운행되고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5호선 광화문역은 무정차통과된다. 행사 당일에는 서울사랑 걷기대회와 지구촌한마당,차전놀이·고싸움,시민퍼레이드,서울사랑 대축제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서울사랑 대축제에는 이정현·송대관·태진아·장나라·보아·강타·베이비복스 등 인기 연예인이 대거 출연한다. 더불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hi 서울’이란 슬로건이 새겨진티셔츠도 무료로 제공한다.맥주축제 등 분위기 고조를 위한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선유도 호안가도 26∼27일 이틀간 개방돼 도심속 섬에서 갈대밭을 배경으로 산책하는 이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조덕현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