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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tour 2004]한전, LG 격침 '파란’

    ‘만년 꼴찌’ 한국전력이 거함 LG화재를 격침시키고 조 1위로 4강에 뛰어올랐다. 한전은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4차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세터 김상기의 송곳 토스와 이병주(14점) 심연섭(15점) 이병희(11점) 등 ‘레프트 트리오’의 활약으로 손석범이 버틴 LG를 3-0(25-23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지난 3일 상무를 꺾고 올 시즌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첫 4강 진출을 확정한 한전은 이날 2연승으로 조 1위까지 틀어쥐어 7일 A조 2위 현대캐피탈과 결승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리베로로 나선 34세의 플레잉코치 차승훈을 비롯한 노장들과 신진들이 똘똘 뭉친 한전의 투혼이 빛났다.첫 세트를 어렵게 따낸 한전은 2세트에서 리시브가 불안한 LG의 코트 뒤쪽을 노장 심연섭(33)이 매섭게 파고들고,한대섭(6점)이 중앙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한 세트를 보태 승기를 잡았다.한전은 3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2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24점에 먼저 올라선 뒤 손석범의 오른쪽 강타에 1점차까지 쫓겼지만 한대섭이 마무리 속공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돌아온 거포’ 이경수(7점)가 제 몫을 못한 LG는 본부석까지 뛰어들며 육탄 수비를 펼친 한전의 투지에 막혀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주포 장병철이 양팀 최다 득점인 31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쳐 대한항공을 3-1로 물리치고 투어대회 14연승,통산 64연승째를 이어가며 4개대회 연속 우승과 LG정유의 최다 연승 기록(69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태극기…’ 첫날 극장가 강타

    5일 전국 극장가에는 ‘태극기 바람’이 몰아쳤다.한국 영화사상 최대인 440개 스크린을 내건 ‘태극기 휘날리며’(제작 강제규필름)가 돌풍을 일으켰다.총제작비 170억여원이라는 한국 영화사상 최대의 이 블록버스터를 보기 위해 개봉 첫날 전국에서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것으로 추산됐다. ‘태극기…’의 폭풍은 이미 예고됐다.인터넷 영화예매 사이트인 맥스 무비에 따르면 개봉 전날까지 관람일 관계없이 예매된 총량인 ‘사전 예매량’에서 7만 3000장을 기록,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실미도’의 6만 9000장을 가볍게 깼다.또 이번 주말인 7∼8일 영화예매 순위에서 ‘태극기…’는 80.6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꿈의 1000만명’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실미도’(제작 시네마서비스)는 9.37%에 그쳤다. 지난 3일 한국 최초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 참가한 해외 영화관계자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은 ‘태극기…’의 열기가 국제적으로 이어질 것을 보여준다.미국 메이저 영화사인 컬럼비아 트라이스타의 바버라 로빈슨 아시아 담당은 “스토리가 감동적이고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라고 평했고,영화 ‘첨밀밀’의 천커신(陳可辛) 감독도 “한국 영화의 글로벌화를 보여주는 최고의 스케일”이라고 극찬하는 등 ‘감탄 일색’이었다. 6월에 개봉될 예정인 일본의 경우는 이미 290개 개봉관을 확보했다.배급 시사 전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다.강제규필름측은 새달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원빈이 일본을 방문하여 본격적 홍보 활동에 돌입하면 개봉 당일까지는 4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일본 최대배급사인 토호(TOHO)사의 모리야 도시오가 “이런 영화만 상영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도 강제규 필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개봉 7주를 맞은 ‘실미도’는 비록 예매는 줄었지만 관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이 달 안에 관객 1000만명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실미도’의 성공과 맞물려 ‘태극기…’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영화계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실미도의 ‘1000만명 고지’ 위에 ‘태극기…’가 깃발을 휘날릴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
  • 美상원 건물 3곳 폐쇄

    2일 미 상원의원 건물에서 발견된 백색가루가 치명적 독성을 지닌 리신으로 판명됨에 따라 3일 상원 건물 3개가 폐쇄되는 등 상원 기능이 일부 마비됐다. 또 경찰조사과정에서 지난해 11월 백악관행 편지에서도 리신이 든 작은 약병이 발견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2001년 ‘탄저균 편지’로 미 전역을 강타했던 생화학 테러공포가 다시 재연되고 있다.특히 백악관행 편지의 존재가 최근에야 드러나면서 비밀경찰국(Secret Service)의 비밀주의가 언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폐쇄된 3개 상원 빌딩은 이번주 내내 폐쇄될 전망이다.이곳에서 일하던 상원 의원을 포함,6000여명은 임시 사무실을 구해야할 처지다.일부 청문회도 하원 건물로 개최장소를 옮기기로 했다.의사당 직원 40∼50명이 잠시 격리돼 오염제거 과정을 거쳤으며 감염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당 경찰책임자인 테런스 게이너는 우편물실에 있던 모든 물건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미개봉 편지는 검역 조치를 받았다.편지의 배달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리신 편지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리신이 담긴 편지가 발견된 것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비해 백악관행 편지는 미 연방수사국(FBI)에도 관련 사실이 수주일 뒤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V-Tour 2004]블로킹 봤지?

    현대캐피탈이 ‘난적’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현대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남자부 A조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1(25-19 25-17 17-25 25-23)로 제쳤다.현대는 이로써 3차대회까지 가진 두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한 빚을 되갚으며 1승1패를 기록,2·3차대회에 이어 세번째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현대는 이날 삼성화재전(2일)에서 재기한 실업 7년차 방신봉(10점)의 블로킹과 엉덩이춤 세리머니로 경기를 시작하고 끝을 맺었다.방신봉의 블로킹으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이후 대한항공의 주포 장광균(15점)의 이동 공격을 봉쇄하며 쉽게 1세트를 낚았다. ‘새내기’ 박철우(19점)와 이선규(10점)가 고루 득점하며 2세트마저 따낸 현대는 이동현 정재경 김현석을 대거 투입,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에 3세트를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4세트에서 박철우가 고향팬들에게 자랑하듯 잇따라 백어택을 뿜어낸 뒤 방신봉이 윤관열(17점)의 오픈 강타를 가로막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10개를 포함,무려 31개의 실책을 저질러 패배를 자초했다. 대학부 준결승에서는 경기대가 지난해 우승팀 한양대를 3-2로 꺾어 6일 경희대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獨서 조류독감 의심환자/여성 2명 진성여부 조사

    독일에서도 2명의 조류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독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의 24시간 뉴스전문 채널 스카이뉴스가 2일 긴급뉴스로 보도,아시아 전역을 강타한 조류독감이 유럽에도 상륙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방송은 응급구호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2명의 여성이 함부르크의 한 열대질병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사들이 진성 조류독감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류독감 발생 확인·의심 지역은 중국에서만도 2일 현재 10개 성·시·자치구 14개 지역으로 번지는 등 조류독감이 각국의 억제 노력에도 불구,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여기에 태국과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에 의한 추가 사망자가 각각 발생하는 등 인간에 의한 조류독감 전염에 대한 공포까지 커지면서 이제까지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취했던 살(殺)처분이 아닌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FAO는 감염 지역의 가금류를 방역복 착용과 살균제 사용 등 가금류 살처분과 관련한 엄격한 지침에 따라 빠짐없이 살처분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WHO는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살처분 때 안전지침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아 오히려 조류독감의 위험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안전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살처분이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인간 독감 바이러스와 결합시켜 인간에게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변종을 탄생시킬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추측이다. 한편 태국 보건부가 이날 조류독감 진성환자 3명과 의심환자 9명 등 모두 12명이 조류독감 관련 증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
  • [열린세상] ‘물갈이 쇼’는 안 통한다

    경제나 정치에는 주기설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다.경제는 경기순환이라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주기를 측정할 수 있다.정치에는 경제에 해당하는 과학적인 주기는 없지만 나름대로 눈대중 주기는 있는 모양이어서 10년 주기의 항쟁설이 나돌곤 했다.경기순환이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맞추어 가는 과정이라면 항쟁과 같은 정치변동 역시 다른 의미에서 정치의 생산자인 정치권과 소비자인 국민 사이의 불균형을 조정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이 불균형의 조정이 일상적으로 진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인간 세상사가 그렇게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우리 정치사를 간략하게 훑어보면 60년의 4월 혁명,72년의 유신 쿠데타,79년과 80년의 정치적 격변,87년의 6월 항쟁 등 얼추 10년 주기설에 들어맞는다.87년 6월 항쟁의 관점에서 볼 때 지난 2000년 총선의 낙선운동이 이 주기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 하는 분석이 있을 수 있다.그러나 4년 전의 낙선운동은 순간적 파괴력이 높은 만큼 정치적 영향력이 길지는 못했던 것 같다.굵고 짧은 파괴력으로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는 했으되 정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뜻이다.이런 점에서 일부 평자들은 2004년을 항쟁의 전환점으로 보는 견해를 제시한다. 지난 2002년 대선은 옛날과 크게 달랐다.전통적인 관전법에 익숙한 눈에는 선거결과가 전혀 예측되지 않는 선거였다.그러나 국민참여,네티즌,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프리즘을 통해서 보면 대선 설계도가 잘 보였다.게다가 작년 말 이후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불법 대선자금 문제를 보노라면 정치적 변화의 파고가 권력의 핵심부까지 깊숙이 파고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불법 대선자금이나 국회의원의 체포 동의안에 대한 거부를 보는 국민들 시선도 예사롭지 않다.자칫 잘못하면 한바탕 폭풍이라도 몰아칠 기세다. ‘물갈이’라는 말이 시대의 대세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정치의 뿌리를 뒤흔들 만큼 뜨거운 용암이 되어 분출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최근 각 정당의 공천과정에서 정당의 ‘자체 물갈이’니 부패 인사들의 ‘자진 물갈이’가 속출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물갈이 될까? 자체 물갈이와 자진 물갈이를 통해 정치권이 자기 정화를 이룰 수 있을까? 장담하기 어렵다.물갈이가 일정 한계를 넘어 진행되면 판갈이와 같은 것이 될 수 있다.그러나 물갈이가 국민의 눈을 속이면서 적당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면 ‘물갈이 쇼’로 전락한다.지금 정당이 하는 물갈이는 진정한 물갈이나 판갈이 버금가는 물갈이가 아니라 국민의 여론에 부합하려는 물갈이 쇼의 성격이 강하다.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만약 정당이 국민들의 물갈이 욕구를 단순한 쇼로 대응하려고 한다면 4월15일 투표장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거나 아니면 그 이상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물갈이가 정치적 대세가 되면서 정당들이 외부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그 영입 인사의 면면이 낡은 레코드 판의 재생 같은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깨끗하고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사의 영입보다는 지명도나 명망성에 치중한 외부인사 영입으로 국민들의 물갈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더구나 일부 정당에서는 누가 보아도 부적절한 낡은 인물을 공천하는 모양인데 이것이 물갈이 공천이고 공천 혁명인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지금은 변화의 시대이고 유권자의 선거 혁명이 예상되는 시점이다.도도하게 흐르는 물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킬 수는 있을지언정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단언컨대 지금은 정치적 변화의 열망이 큰물이 되어 노도처럼 흐르는 국면이다.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국민의 눈을 속이면서 비바람을 적당히 피해 가려 하다가는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지금은 누구도 국민의 물갈이를 피해갈 수 없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 정치학
  • V-투어/대한항공 ‘훨훨’

    ‘인천 토박이’ 장광균(대한항공)이 박철우(현대캐피탈)와의 ‘신예 대결’에서 웃었다. 장광균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배구 V-투어 3차대회 개막전에서 고감도 공격력(49.02%)을 뽐내며 26점을 낚아 올시즌 신인왕 라이벌인 박철우(14점)를 따돌리며 팀의 3-1(25-18 25-27 25-21 25-22) 승리를 이끌었다.윤관열(15점) 문성준(12점) 이호남(11점)도 장광균의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1-1에서 맞은 3세트에서 장광균 윤관열의 쳐내기와 문성준의 속공 등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호남의 연속 블로킹,상대 왼쪽 코트 깊숙이 꽂힌 장광균의 불꽃강타 등으로 4세트마저 건져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꼴찌 LG정유가 흥국생명을 3-1(25-17 18-25 25-16 25-19)로 누르고 9경기째 만에 첫 승을 맛봤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
  • V-투어/“최고의 라이트 양보못해”

    ‘최고의 라이트,나야 나.’ 삼성화재의 거포 ‘짱가’ 장병철(28)과 ‘부활한 월드스타’ 김세진(30)의 라이트 공격수 주전 싸움이 치열하다.배구 V-투어 1차(서울)·2차(목포)대회를 잇따라 우승으로 이끌며 팀의 종합 8연패 발판을 탄탄히 다진 이들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속개되는 3차대회에서도 팀의 3연속 우승의 주역으로 나서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두 선수의 팀 기여도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장병철은 1차대회에서 주전으로 나와 공격을 주도,4경기 모두 팀내 최고 득점을 올리며 우승은 물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1차대회 틈틈이 조커로 운을 떼기 시작한 김세진 역시 2차대회 들어 완벽한 ‘부활’을 선언하며 맹활약,득점왕을 틀어쥐며 전성기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평소 “노력하지 않는 절대 강자는 없다.”면서 선수들간 선의의 경쟁을 부채질한 신치용 감독도 둘을 저울질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셈이다.이들의 각기 다른 장점도 신 감독의 고민을 더욱 깊게 하는 요인.장병철은 무쇠팔에서뿜어내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와 강타로 상대 코트를 유린하는 데 견줘 김세진은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과 다양한 공격이 강점.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6일 신 감독은 고민을 끝낸 듯 “앞서 두 대회를 통해 이들의 기량은 충분히 증명됐지만 장병철의 출신지가 인천임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저울의 추가 장병철에게 기울었음을 시사했다.신 감독은 그러나 “전술적으로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두 선수 모두 선발로 고루 기용하는 윈-윈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日 조류독감 병아리 6천마리 폐사

    |야마구치 연합|일본에서 79년만에 처음으로 야마구치(山口)현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현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야마구치현 농업관리인 오쿠하라 다쓰로는 지난해 한국을 강타한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와 같은 H5 계열의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이로 인해 11일까지 병아리 약 6000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야마구치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홍콩을 강타한 조류독감으로 6명이 숨졌으며,네덜란드에서도 지난해 수의사 1명이 감염돼 숨졌다.
  • V-투어/김세진 ‘고공 부활’

    ‘돌아온 월드스타’ 김세진(삼성화재)이 목포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 1년여 동안 부상의 악몽에 시달린 김세진은 11일 목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2차대회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결승에서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폭넓은 공격력과 파괴력을 앞세워 22점을 얻어내며 3-0(25-18 25-17 25-17)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4년간 사제의 인연을 이어온 신치용 감독은 김세진을 전날 대한항공과의 준결승에 이어 이날 결승에도 선발로 내세우는 신임을 보냈고,김세진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보답했다. 지난 5일 조별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완파한 신치용 감독은 이날 결승에서도 ‘40년지기’ 김호철 감독에게 거푸 쓴 잔을 안기며 1·2차 대회 정상을 휩쓸었다.연속 우승의 주역은 단연 김세진.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김세진이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블로킹 등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7점을 따내 10-4로 여유있게 앞선 뒤 센터 김상우(7점)와 이형두가 속공과 강타로 가세,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배수진을 친 현대캐피탈의 송인석과 백승헌에 연속타를 내주며 5-5로 잠시 주춤한 삼성화재는 끈질긴 수비로 상승세를 저지한 뒤 김상우의 블로킹과 김세진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벌려 나가다 52분 만에 석진욱의 밀어넣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부 최종전에서는 일찌감치 2차대회 우승을 확정한 현대건설이 LG정유를 3-0으로 제압했다. 목포 최병규기자 cbk91065@
  • 배구 V-투어/‘풍운아’ 이경수 날았다

    ‘풍운아’ 이경수가 마침내 한국 최고 ‘거포’로서의 위용을 드러냈다.그의 강스파이크 서브는 백어택과 진배없었고,고공 강타는 3명의 블로커 위에서 터졌다. LG화재는 6일 목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2차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이경수를 앞세워 1차대회 준우승팀 대한항공을 3-1(22-25 25-23 25-20 25-17)로 꺾었다.이로써 LG는 1차대회 0-3 패배를 깨끗이 갚고 2연승으로 조 1위가 돼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경수는 이날 5개의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무려 27득점했다.경기 전 이경수는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를 악물었다.한양대 재학시절부터 ‘대한항공 킬러’로 명성을 날린 이경수로서는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전국체전과 1차대회 패배도 그렇거니와 대한항공과 LG의 줄다리기로 파생된 ‘드래프트 파동’으로 2년 동안 코트에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1세트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리시브가 불안한 LG는 장신의 위력도 살리지 못한 채 끌려갔다.이경수와 김성채(21점)의 강타는 번번이 라인을 벗어났다.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6-2로 앞서 첫 세트를 쉽게 따냈다. 2세트 초반 윤관열(13점)이 이끄는 대한항공의 공격은 더 맹렬해졌고,경기는 쉽게 끝나는 듯했다.그러나 7-9로 뒤진 상황에서 이경수가 강스파이크 서브를 넣었다.수비수를 맞고 넘어온 공을 김성채가 직접 강타로 처리했다.이경수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고,이후 2개의 서브가 백어택처럼 대한항공 코트에 꽂혔다.이경수가 부활하는 순간이었다. 18-18 동점에서도 이경수의 서브에이스가 터졌고,이호남이 장광균(9점)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 세트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 들어서는 손석범(22점)과 김성채의 서브까지 살아나 대한항공의 조직력은 회복 불능상황으로 치달았다.이경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중앙 백어택과 오픈 강타를 마음껏 날렸고,승부의 추는 LG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대한항공은 1차대회 인기상을 차지한 ‘신형 엔진’ 장광균이 끝내 살아나지 못해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목포 이창구기자 window2@
  • 부조화 속 조화/2004 패션 키워드

    2004년 시작과 함께 패션계는 소비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패션의 주체인 소비자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한다면 패션계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합리적이면서도 고급화를 추구하는 고감도 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해 패션계가 추구하는 올해의 패션 키워드는 어떤 것일까. ●메가 트렌드 ‘스포티즘’ 2003년을 강타한 ‘웰빙’산업,캐주얼과 스포티즘의 진전으로 캐주얼브랜드 뿐아니라 많은 브랜드들에서 스포츠적인 특성을 신설 또는 강화하는 추세다. 올해는 장식적인 요소가 많은 감성 캐주얼에 식상한 소비자가 트래디셔널 감성으로 회귀하면서 전통적인 고급스러움이 현대적으로 해석된 스포티즘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에 이어 트레이닝룩은 한단계 성장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다.이미 2003년에 새틴·벨벳 트레이닝복이 계절에 상관없이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세련된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했다.올해는 전형적인 복고의 영향으로 소매의 밑단을 조여주는 니트 트리밍과 어깨선·옆선에 들어가는 선명한 줄무늬를 바탕으로 더욱 세련되고 심플하게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업그레이드 ‘로맨틱’ 경기가 나빠지면 여성의 치마는 짧아지고,화장은 더욱 화려해진다는 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계속되는 경기 위축을 예측한 것일까.올해는 달콤하고 화사한 ‘로맨틱’에 자연주의가 가미된 ‘뉴 로맨틱(New Romantic)’ 스타일이 많다. 지난해 말 부산 프레타포르테나 SFAA 서울컬렉션 등에서 선보였듯 2004년 ‘뉴 로맨틱’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달콤하고 화사한 파스텔 컬러,그리고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디테일로 표현된다.자연주의 영향으로 코튼,실크,린넨처럼 가벼운 천연 소재들과 시폰,새틴처럼 얇고 부드러운 소재들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패턴은 화려한 꽃을 비롯하여 은은한 들풀,풍성한 과일,풍경화 등 자연의 이미지를 담은 프린트물이 다수.컬러는 달콤한 셔빗을 닮은 파스텔톤의 컬러가 주목받는다. 프릴·러플 장식은 불규칙적이고 화려하게 레이어드돼 독특하게 표현된다.액세서리로도 작년 하반기부터 주목받았던 리본 벨트가 지속적인 인기를 모을것으로 보인다. ●20·40·50 뉴욕·런던·밀라노·파리의 2004년 봄ㆍ여름 여성복 컬렉션에서는 패션이 본격적으로 번성하기 시작한 20년대의 우아한 여성미에 초점을 맞췄다.여기에 40∼50년대 클래식한 여성미를 되살려 볼륨있는 스타일도 많이 선보였다.국내 패션계도 이같은 흐름을 좇아 ‘20·40·50년대’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우아한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무릎 길이의 스커트는 2003년을 휩쓸었던 미니스커트를 밀어내고,재킷은 내추럴한 스타일의 재킷과 잘록하게 허리가 들어간 테일러드 재킷이 주목받을 전망이다.둥근 어깨,풍성하게 퍼지는 스커트로 대변되는 40년대 대표 스타일인 ‘뉴 룩’과 ‘피트 앤 플레어’(상체는 딱 맞고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스타일) 실루엣이 다시금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부활시킬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스타일과 럭셔리 룩의 뒤섞임 독특하면서도 고감도의 패션을 창출해 내는 소비자들의 감각이 드러나는 스타일이 유행할 전망.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재질,소품 등을 함께 코디한 스타일이 패션 테마로 떠오를 것으로 여겨진다.고가의 진(데님),명품,고어텍스와 같은 신소재를 이용한 ‘크로스 코디’가 보다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을 조화하는 ‘매치리스(matchless)’도 개성을 강조하는 젊은 세대가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스타일.정장 재킷에 청바지를 받쳐 입거나,트레이닝복에 정장에나 어울릴 핸드백과 앞코가 뾰족한 구두를 신는 식이다.한창 매장을 늘리고 있는 고가의 국내외 진 브랜드는 매치리스 스타일의 확산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 패션의 고감도화 최근 유럽 최대의 광고대행사인 ‘Euro RSCG Worldwide’는 미에 대한 남성의 적극적인 표현을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s)’이라고 설명했다.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높은 도시 남성을 가리키는 말로 남녀의 전통적인 성 역할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패셔너블한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세련된 캐주얼웨어를 선호하며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멋을,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지나치게 트렌디하지 않은 스타일을 찾는 남성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이 이같은 현상을 반영한다. 올해 남성들은 옷,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에까지 관심의 영역을 확대하고,패션계에는 남성들을 겨냥한 다양한 남성복 라인과 새로운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도움말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지이크 구희경 디자인실장·조이너스 전미향 디자인실장·트루젠 강미덕 디자인실장 최여경기자 kid@
  • 배구 V-투어/삼성 신치용감독 V

    코트의 ‘제갈공명’ 신치용 감독이 죽마고우이자 맞수인 김호철 감독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신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5일 목포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2차대회 남자부 A조 경기에서 김 감독의 현대캐피탈을 3-0(25-23,25-14,26-24)으로 이겼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두 감독은 이날 지도자로서는 처음,선수 생활 이후 21년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21년 전 신 감독은 한국전력에서,김 감독은 금성통신(현 LG화재)에서 각각 세터로 활약했다.이날 아침 이들은 유달산에 오른 뒤 목욕을 함께 하는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신 감독이 이날 내놓은 카드는 부상에서 회복한 ‘월드스타’ 김세진(13점)과 2년차 파이터 이형두(19).김 감독은 새내기 듀오 이선규(8점)와 박철우(7점)로 맞불을 놓았다. 1세트부터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다.삼성은 김세진의 틀어때리기와 이형두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후인정의 노련한 터치아웃 작전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맞선 현대에 근소하게 앞서갔다.24-23으로 몰린 김 감독은 단신의 이호와 권영민을 빼고 장신 블로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이에 질세라 신 감독도 센터 박재한을 투입해 높이로 맞섰다.삼성의 재간둥이 세터 최태웅은 현대의 블로커들이 주시하지 않은 단신 석진욱에게 마지막 공격 기회를 줬고,석진욱은 터치아웃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현대는 삼성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이선규의 속공 외에는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김 감독은 어깨가 무거워진 송인석 대신 장영기를 급히 투입했지만 혈로를 뚫지 못했다.현대는 블로킹에 맞고 떨어지는 공조차 살려내지 못한 반면 삼성 선수들은 직접강타도 받아내며 세트를 거푸 따냈다. 그대로 물러설 김 감독이 아니었다.김 감독은 고교생 ‘거포’ 박철우를 3세트에 투입했다.경북사대부고 졸업 예정으로 ‘제2의 김세진’으로 불리는 박철우는 선배들보다 한층 높은 고공강타와 백어택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이선규의 이동공격까지 터져 18-15로 앞서나가 세트를 따오는 듯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김세진 대신 장병철을 내세웠고,장병철은 화답이라도 하듯 19-21로 뒤지던 상황에서내리 3점을 올렸다.이형두는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목포 이창구기자 window2@
  • V-투어/LG화재 진땀승

    ‘돌아온 거포’ 이경수를 앞세운 LG화재가 ‘외인구단’ 한국전력의 거센 도전을 힘겹게 뿌리쳤다. LG는 4일 배구 V-투어 2차 목포대회 개막전에서 월등한 높이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한전의 끈끈한 조직력에 눌려 예상 밖의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25-17 29-31 23-25 25-22 15-9)로 재역전승 했다.이경수(22점)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정작 코트에서 돋보인 선수는 한전의 단신 레프트 이병희(28점).이병희는 이경수를 능가하는 날카로운 공격을 뽐낸 반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느라 1차 투어에 참가하지 못한 이경수는 특유의 고공강타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범실(10개)도 잦아 아직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98년 고려증권의 해체로 한전 유니폼을 입은 이병희는 21-23으로 뒤진 2세트 막판 이동시간차 공격과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29-29까지 이어진 듀스에서 30점에 선착하는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따냈다.이병희는 2세트에서만 무려 10점을 올렸다. 한전의 세터 김상기는 ‘외인구단’의 투혼을 선두에서 이끌었다.김상기는 고등학교 때까지 촉망받던 세터였지만 한양대에서는 1년 후배 손장훈(LG)에게 밀려 후보로 전락했다가지난해 한전에 새 둥지를 틀었다.그러나 이날 손장훈과의 토스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둬 수년간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창구기자
  • 꿈의 고속철, 삶의 지도 바꾼다

    바로 그 느낌이다.잔잔한 호수 위를 돛단배를 타고 미끄러져 가는 느낌.그러나 속도는 시속 300㎞나 된다.점보 여객기 이륙속도인 시속 270㎞를 훨씬 웃돈다.1초에 무려 83.3m를 달려간다.지난 여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의 순간최대풍속 초당 60m와 비교가 안된다.하지만 속도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단지 저 멀리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버스들이 거북이처럼 보일 때에만 속도감이 느껴질 뿐이다.오는 4월 고속철시대 개막을 앞두고 서울역에서 동대구역까지 미리 달려보았다. ■미리 달려본 고속철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기존선을 타고 간 고속철은 광명역을 빠져나가자 승차감이 바뀐다.고속철 구간에 접어든 것이다. 서서히 속도를 높인 고속철은 순식간에 시속 200㎞를 넘는다.그러나 미끄러져 간다는 느낌 외에 별다른 승차감을 느낄 수 없다.가속시의 덜컹거림도 없다.기존의 전동열차와 달리 전류와 전압 공급을 세밀하게 컨트롤하기 때문이다. 시속 300㎞에 도달하자 조금씩 좌우로 흔들거림이 느껴진다.이는 레일 시공에서의 미세한 차이 때문이다.하지만 이 정도의 흔들림은 거의 무시해도 좋다. ●정숙함의 비밀은 관절 대차 고속철은 진동이 없다.진동이 없으니 소음도 없다.진동이 없는 이유는 레일에 이음매가 없기 때문이다.길이 25m의 레일을 용접해서 300m로 늘인 뒤 현장으로 운반해 다시 용접하기 때문에 고속철은 하나의 레일로 시공돼 있다.그래서 고속철 구간인 광명∼대전 140㎞와 옥천∼동대구 98.7㎞ 구간은 레일이 하나이다.레일에 이음매가 없으니 당연히 덜컹거림이 없다. 진동이 없는 또 하나의 비밀은 관절 대차에 있다.대차는 객차와 레일을 연결하는 주행장치.기존 열차는 2개의 대차가 1량의 열차를 떠받치고 있지만 고속철은 1개의 관절 대차가 2대의 차량 사이를 연결한다.이 1개의 대차가 2량의 열차를 꽉 붙들고 있기 때문에 곡선 구간에서도 진동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관절대차 때문에 소음 및 진동이 줄어들고 승차감이 향상된 것이다. 고속철끼리 교행 시에는 공기 마찰 때문에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다.처음 당하는 사람은 조금 놀랄 정도다.●2등실에 가족용 테이블도 고속철의 1편성은 열차 20량으로 돼 있다.그래서 전체 길이가 388m나 된다.여객전무가 한바퀴 도는 데만 30분이 걸린다. 창문은 대형이어서 전망이 좋다.천장에 달린 2개의 모니터가 주행속도 등 차량 정보를 제공해준다.장애인용 휠체어 보관대도 마련돼 있다.팩스를 보내고 받을 수도 있다. 실내온도는 자동센서가 온도를 감지,항상 22℃를 유지하게끔 해준다.1등실 좌석은 1열 3석의 회전식이지만 2등실 좌석은 1열 4석의 고정식이다.고속버스처럼 앞만 보고 가야 한다.그러나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가족용 테이블이 8석 설치돼 있다. 각 객실 앞뒤에는 비상연락 벨이 설치돼 있어 여객전무와 통화할 수도 있다.또 비상탈출용 망치가 객차 당 4개씩 비치돼 있다.출입문 쪽 4개 유리창은 비상탈출용으로 제작돼 있어 쉽게 깨진다.선반 바닥은 투명해서 물건이 잘 보여 놓고 내릴 염려도 없다. ●좌석 간격 좁은 것이 흠 아쉬운 점도 있다.속도를 위해 차량을 경량화·소형화하다 보니 안락감이 희생됐다. 우선 2등실의 좌석배치가너무 답답하다.앞좌석 중심에서 뒷좌석 중심까지 거리가 93㎝에 불과하다.기존 새마을호의 115㎝에 비해 22㎝가 좁다.또 의자 1세트의 폭도 107㎝로,새마을호 112㎝에 비해 5㎝ 좁다.출입구와 좌석이 너무 붙어 있는 것도 흠이다.출입구쪽 승객은 문 여닫는 소음을 감내해야 한다.수익성을 고려해 좌석수를 늘렸기 때문이다.편의시설 표지판도 너무 작다. 또 터널을 통과할 때는 압력차 때문에 귀가 ‘웅웅’거린다.터널통과 시에는 소음 때문에 옆사람과 속삭일 수 없다.방음 펜스로 인해 바깥 경치 구경이 어려운 점도 아쉬움이다. 김용수 기자 dragon@ ■생활풍속도 어떻게 달라질까 고속철은 전국을 ‘1일 생활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꿔놓게 된다.이에 따라 출퇴근,통학,주거,레저,관광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혁명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또 역세권 지역은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제 매일 만날 수도 있어요”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민(26)씨와 대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오정림(26·여)씨는 1주일에 이틀만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는 ‘주말부부’다.한씨는 토요일 수업이 끝난 뒤 대전으로 내려가 하룻밤을 보내고 올라오는 길이 늘 아쉽기만 하다.기차나 승용차를 이용하면 오가는 데 최소 5∼6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오는 4월이면 이들도 ‘평일부부’가 될 수 있다.한씨는 “고속철이 뚫리면 서울∼대전이 49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다.”면서 “이제 서울에서 통근하는 것이 꿈만은 아니다.”고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서울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윤수(29)씨는 부모님이 계시는 부산에 자주 가보지 못하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바쁘기도 하지만 임신 중인 아내 때문에 조심스러워 선뜻 비행기를 탈 수도 없었다. 이런 김씨에게 고속철 개통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김씨는 “비행기보다 싸고 안전한 데다 역이 시내 중심가에 있어 집까지 쉽게 갈 수 있으므로 아내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 자주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넓어지는 생활권 이처럼 고속철은 국토의거리를 좁혀 생활반경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온다.철도청 정문영(42) 고속철도홍보팀장은 “서울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흑산도·홍도 등 섬 지역도 목포까지 고속철을 타고 간다면 하루에 왕복할 수 있다.”면서 “명절에 고향에 가기 위해 주차장 같은 고속도로에서 하루종일 견뎌야 하는 일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충청권과 수도권이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비용을 감수한다면 서울에서 대전·천안지역까지 출퇴근과 통학이 가능해진다.따라서 대학 등 교육기관이 지방으로 분산되고,서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주거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주변 도시를 벗어나 충청권까지 확장된다. 레저·관광의 범위는 한층 넓어진다.영·호남지방이라도 고속철역과 가까운 지역은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으므로 주5일제 시행과 맞춰 ‘하루는 놀고 하루는 쉬는’ 주말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대학 관광경영과 권혁률(41) 교수는 “고속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관광산업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것”이라면서 “각 지역에서 특색있는 분야를 발전시킨다면 역 주변을 중심으로 특화된 문화·관광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방도시 활성화 고속철 개통은 지방도시들을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에서는 지난 1964년 신칸센이 개통된 뒤 15년 동안 신칸센이 정차하는 8개 지역의 인구증가율이 1.4%로 전국 평균 1.17%보다 훨씬 높았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는 다양한 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오는 5월까지 경부고속철 주요 역 주변에만 1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고속철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대전은 역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재편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천안역 주변은 종합위락단지와 대학 캠퍼스 등을 갖춘 복합신도시로 개발되고,경기 광명과 안양 일대 60만평은 택지개발예정기구로 지정돼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2010년 개통 예정인 충북 오송은 중부권의 신흥도시를 꿈꾸고 있고,김천과 구미에는 첨단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 구내에는 다양한편의시설이 들어선다.서울역에는 백화점 콩코스가 문을 열고,용산역에도 백화점이 들어선다.할인점들도 입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RE멤버스 고종완(47) 대표는 “지금까지는 시간거리와 공간거리가 비례했지만 고속철 개통은 이러한 구조를 재편시킬 것”이라면서 “역 주변의 주거여건이 좋아지면서 점차 공단 등이 들어서고 대학과 공공기관이 이전,지방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유지혜 기자 taecks@ ■驛舍 마무리 한창 오는 4월 고속철 개통과 함께 경부·호남선의 전국 주요 역사(驛舍)가 ‘깜찍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된다.또 광명,천안·아산역은 고속철 개통에 맞워 일반인들에게 처음 선보인다.100년 철도역사의 흑백 사진이 사라지고 현대적·국제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컬러의 옷으로 갈아입고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통합 서울역사 지난달 오픈 지난 12월 18일 기존 서울역과 맞닿은 남쪽에 증개축된 역사가 새로 문을 열었다.전체 공정률은 99%.지하 2층,지상 5층의 건물로 전체적인 특징은 활을형상화해 고속철도의 역동적 출발의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2000년 5월부터 총사업비 987억원(철도청 125억원,한화역사㈜ 862억원)이 투입됐으며, 상업시설은 오는 6월 완전히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의 역사는 철도박물관 등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지하에 환승광장을 신설,서울역과 지하철역을 연결시키고 있으며 역사 2층에 환승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대중교통 연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민자역으로 확 바뀌는 용산역 용산 고속철 역사는 경부·호남선과 지하철 1·4·6호선 등 모두 9개 노선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새로운 심장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9년 1월 현대역사㈜가 5073억원을 출자한 민자역사로 2005년 9월 완공예정이다.그러나 역무시설은 고속철 개통에 맞춰 완공된다.지하3층,지상9층에 이르는 현대적 친환경 건물을 표방하고 있다.아울러 주변의 벽산 메가트리움,대우 트럼프월드3 등 대형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이 늘면서 대규모 주상복합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광명역사 99.6%의 공정률 새롭게 선보이는 역사다.지하2층,지상2층으로 건물 외관을 첨단 고속철의 이미지로 장식했다.2008년까지 정부가 일직동과 소하동,안양시 석수동,박달동 등 일대 70만평을 종합환승센터 및 비즈니스·상업·주거기능이 복합된 역세권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교통요지로 발전이 기대된다.현재 주변도로 및 광장 정비공사 등 막바지 손질이 한창이다. ●천안·아산역사 이달 완공 역사 명칭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천안·아산역은 지하 1층,지상4층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다.역 설계 개념은 미래 호남고속철 분기점을 고려했으며, 역사 토목구조물로 인한 도시 양분화를 극복하기 위해 동서 관통로 8곳을 설치했다.총사업비 644억원이 투입됐으며 8년간의 공사 끝에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 증축역사는 영업중 총사업비 352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12월부터 공사를 해왔으며 오는 3월 완공예정이다.지난해 5월 새로 증축된 역사는 일반인들에게 우선 오픈됐다.현재 기존 역사의 동쪽 부분에 연결통로 정비 등 마감공사가 한창이다.전체 디자인은 교통의 요충이자 기술한국의 입지인 대전지역 특성을 고려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동대구역 주차장시설 대폭 확충 현재 전체 공정률 97%를 보이고 있는 동대구 역사는 39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일부 기능은 지난해 7월부터 영업 중이며 현재 기존 역사 손질만 남겨 놓고 있다.고속철 개통 이전에 모든 공정이 완공될 예정이다.기존에는 역광장에서만 출입이 가능했으나 지하철역과도 바로 연결되고 동쪽 효목네거리에서도 진입이 가능토록 했다.2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로 확보했다. ●부산역사 2월중 증축 완공 7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년 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전체 공정 3단계 중 1단계는 2002년 11월에 완공됐으며, 2·3단계 공사는 오는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5층 건물이며 배의 용골과 늑골 및 돛대의 상징을 살려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호남선 역사는 개·보수중 서대전역을 제외한 익산·광주·송정리·목포 역사는 대부분 홈지붕이나 승강장 등을 중심으로 개·보수작업이 한창이다.서대전역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153억원을 투입해 현재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서대전역은 여자 화장실에 별도의 화장대를 설치,눈길을 끌고 있다. 김문기자 km@ ■얼마나 빨리 가나 ‘서울 시내에서 대구까지 가장 빠르게 가려면 어떤 교통편이 좋을까.’ 국내선 항공기의 평균 속도가 시속 800∼850㎞이고 고속철이 평균 220㎞로 달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히 비행기 쪽 손을 들어줘야겠지만 실상은 다르다.도심간 이동시간을 계산하기 위해선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대기시간 및 실제 운항시간 등을 합쳐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비행기로 서울∼대구간을 이동하는 소요시간을 계산해보자.승객이 김포공항을 출발,대구공항에 내리는 시간은 55분.하지만 승객들은 서울 도심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미 40분에서 1시간을 보내야 했고 탑승수속에도 최소 20분이 걸린다.이에 대구시내까지 들어가는 시간인 15분을 합치면 총 소요시간은 2시간10분에서 2시간30분이 걸린다. 반면 도심과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철은 대구까지 1시간39분이면 충분하다.서울∼부산,서울∼광주 등 기타 노선도 별반 차이가 없다.서울역을 출발한 고속철 승객은 2시간40분이면 부산의 중심인 부산역에 도착하지만 항공편 여행자들은 그 시간에 김해공항에서 부산시내로 들어오는 버스 안에 있어야 한다.이에 대해 모 항공사 관계자는 “대구 등 일부 구간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고속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마련한 고속철도운임체계(안)에 따르면 요금은 서울∼동대구 4만원,서울∼부산 4만9900원 등으로 항공기 요금의 70% 수준이다.이에 ‘고속철로 인해 최대 80%까지 국내선 항공기 승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국내 항공사들은 “내년부터 항공편 감축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반면 고속버스는 ‘레일 위를 날아다닌다.’는 고속철과 비교하면 ‘거북이’ 신세지만 가격경쟁력에 있어선 탁월하다.서울∼대전 구간은 고속철 요금이 2만 600원인데 반해 일반 고속버스는 7000원으로 33.9% 수준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경제플러스/이란에 11만달러어치 물품지원

    기아차는 대규모 지진이 강타한 이란에 11만달러어치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우선 새해 1월 중순께 2만달러 상당의 물과 의약품을 공급하고,2월 초순에는 지진피해 복구와 의료지원을 위해 9만달러 상당의 봉고 프런티어 6대와 앰뷸런스 4대 등 차량 1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기아차는 93년부터 이란 사이파사와 제휴해 KD(현지조립형 반제품)방식으로 프라이드를 생산하고 있다.이란에서 2002년 10만 1040대,2003년 15만대 등 생산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내년 하반기에는 소형차 리오를 투입할 예정이다.
  • 엄마품속의 기적/이란 매몰현장서 6개월 女兒 72시간만에 극적 구조

    지난 26일 발생한 이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밤시의 폐허 속에서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란 케르만주 밤시에 지진이 강타한 지 72시간이 지난 29일 새벽 폐허더미 속에서 생후 6개월된 여자 아기가 엄마 품에 안긴 채 발견됐다.‘나심’이라는 이 여자 아기는 엄마가 온 몸으로 감싸안으며 쏟아져내리는 진흙벽돌 건물 파편들을 막아준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로이터통신은 아기는 상처만 조금 입었을 뿐 건강한 편이라고 적신월사 구조 대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각국에서 온 구조대원들이 추가 생존자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자 철수를 준비하던 상황에서 나심의 기적같은 구조소식이 전해지자 비탄에 빠져 있던 이란 국민들과 구조대원들은 잠시나마 기쁨에 들떴다. 발견 당시 나심은 엄마의 품속 깊이 안겨 있었다.나심의 엄마는 하루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구조대원들은 전했다.근처에서는 나심의 언니와 오빠들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이란 국영TV는 밤이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물과 음식도 없이 갓난아이가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고 보도했다.한편 나심의 발견 시점을 두고 적신월사의 한 간부는 지진 발생 72시간 만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구조요원들과 이란 국영TV는 37시간 만이라고 엇갈리고 있지만 기적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아침 무너진 가옥들 사이에서 다리가 부러지고 의식을 잃은 12살짜리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한 구조대원은 “지붕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데다 공기가 통했기 때문에 이 소녀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특히 이 소녀가 발견된 부엌 근처에 쌀로 만든 음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지진으로 집이 무너진 이후 잔해 속에서 이 음식으로 연명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 키우던 카나리아 덕분에 구조된 아이들도 있다.건물더미에 매몰돼 있던 어린이 두 명이 카나리아 두 마리의 도움으로 구출됐다고 이란 관영통신 IRNA가 30일 보도했다.통신은 “심하게 다친 두 어린이는 새장 옆에 누워 있었으며 새소리를 들은 구조대원들이 몇 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이들을 구해냈다.”고전했다.구조대원들은 어린이들을 구해준 카라니아들을 새장 밖으로 풀어주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내년엔 용병 천하?/ ML스타·日다승왕등 거물급 수혈

    외국인선수가 내년 프로야구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올시즌 국내무대를 밟은 외국인선수들이 최악의 흉작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각 구단들이 굵직한 외국인선수를 잇따라 영입,돌풍을 예고했다.특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삼성과 LG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용병을 끌어들여 판도 변화를 주도할 태세다. 업그레이드된 용병 수입에 불씨를 지핀 것은 LG.11시즌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줄곧 활약한 현역 외야수 알 마틴(36)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오릭스 블루웨이브)를 모두 거친 투수 에드윈 후타도(33·베네수엘라) 영입에 성공한 것.‘호타준족’의 마틴은 올시즌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타율 .252에 그쳤지만 외야수,왼손거포,4번타자 부재의 LG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후타도 역시 선발로 한몫할 전망.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 다승왕(17승8패·방어율 3.41)인 케빈 호지스(30·미국)를 잡았다.호지스는 임창용과 함께 ‘원투 펀치’로 무너진 마운드를곧추세울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은 현재 이승엽(일본 롯데 마린스)과 마해영(기아)의 공백을 메울 거포 물색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내년에도 바닥권으로 점쳐진 한화는 외야수 제이 데이비스(34)와 포수 엔젤 페냐(29·도미니카)를 낚았다.데이비스는 지난 1999년부터 4년간 한화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한 검증된 강타자이며 페냐는 올시즌 독립리그 63경기에서 홈런 16개 등 타율 .338,타점 66개를 올린 슬러거.한화는 이들이 4강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FA 정수근과 이상목을 낚아 탈꼴찌를 선언한 롯데가 역대 최고의 외국인타자 펠릭스 호세를 붙잡을 경우 내년 판도에 대혼전이 예상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암스트롱 ‘올해의 남자선수’ 2연패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5연패를 이룬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 2연패를 이뤘다.암스트롱은 29일 발표된 스포츠기자단 투표에서 1위 26표 등으로 174점을 얻어 메이저리그 강타자 배리 본즈(59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2년 연속 영광을 누렸다.
  • 지구촌 ‘지진 공포’

    |밤(이란)·자카르타·홍콩·도쿄 AFP 연합|26일 이란 남동부를 강타한 대지진 희생자 수가 최대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뉴칼레도니아에 이어 일본 등 다른 지역에서도 리히터 규모 6∼7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지구촌으로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31분 도쿄에서 1300㎞ 떨어진 최북단 홋카이도(北海道)의 남동부 구시로(釧路) 해저 40㎞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6.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일본 기상청은 그러나 이로 인해 해일이 발생할 위험은 없으며 인명·재산 피해상황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홋카이도에서는 지난 9월 두 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중 한 차례의 지진은 리히터 규모가 8.0에 달하는 초강력 지진으로 당시 480여명이 다치고 4만 1000가구가 긴급 소개됐다. 인도네시아 동부 술라웨시섬에서도 28일 낮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표했다.그러나 이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신고는 29일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고 있다.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지역에도 이날 리히터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홍콩 지질연구소가 밝혔다. 특히 최근 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고 4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에서는 머지않아 수도 테헤란에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5%에 달하며 테헤란에 이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면 도시의 65%가 파괴되면서 100만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고 400만명이 부상하는 대재앙을 겪을 것이라는 지질학계의 예상이 나오면서 지진 공포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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