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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2007년 당신을 뒤흔든 신드롬

    [20&30] 2007년 당신을 뒤흔든 신드롬

    젊은이들은 올해도 숱한 분야에서 신드롬을 생산하고 또 즐겼다. 체감 경기는 어려웠지만 주식·펀드 열풍이 불어 재테크 신드롬이 일었고, 사회적으로는 신정아씨에게서 촉발된 거짓학력 신드롬이 불었다. 또한 대선 정국에서는 주요 후보보다 오히려 황당한 공약을 내세운 허경영 후보에게 관심을 더 가졌다. 여성들은 레깅스와 미니스커트로 대표되는 패션트렌드를 2007년의 신드롬으로 꼽았다. 주몽,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사극과 좌충우돌 ‘무한도전’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젊은이들이 열광했던 2007년 7개의 신드롬을 짚어 본다. 류지영 이경주 신혜원 장형우기자 superryu@seoul.co.kr 1 미니스커트·윤은혜 머리… 패션 신드롬 그동안 다리가 통통해 치마를 입지 못했던 대학생 박모(22·여)씨는 올해 불어닥친 미니스커트 열풍과 함께 과감하게 치마를 입기 시작했다. 여름에는 일주일에 2∼3번씩이나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는 박씨는 레깅스의 ‘맛’을 알면서 미니스커트와 레깅스가 한국 패션 사상 최고의 ‘궁합’이라고 격찬한다. “스타킹은 조금만 날카로운 것에 긁혀도 바로 줄이 나가거든요. 그런데 레깅스는 두꺼우니까 못에 긁혀도 끄떡없어요. 또 미니스커트만 입으면 ‘너무 야해서 다른 남자들이 쳐다본다.’며 남친의 구박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레깅스와 함께 입기 시작한 뒤로는 아무 말이 없어요. 따뜻하기까기 하니까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어요. 미니스커트와 레깅스 조합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요.” 중학교 때부터 긴 머리만 고집하던 쇼핑몰 운영자 이모(26·여)씨도 올 패션 아이콘인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에게 ‘꽂혔다.’여태껏 긴 머리로만 지내 짧은 머리는 상상도 못했던 이씨지만 드라마에 등장한 윤은혜의 모습에 강한 매력을 느껴 결단을 내렸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주변 사람들의 칭찬은 물론 머리 감기도 훨씬 편하고 강한 인상도 줄 수 있어 앞으로도 이 스타일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란다. “이제 대세는 전지현식 긴 머리가 아니라 윤은혜식 숏커트 머리예요. 긴 머리를 할 때는 나도 모르게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옷을 입게 되는데 머리를 짧게 자르니까 옷도 자연스레 중성적으로 바뀌더군요.” 2 “내 친구도 ‘신정아’류?”… 학력위조 신드롬 대학생 김모(22·여)씨는 자신도 학력위조의 피해자(?)가 된 사실에 아직도 슬픔에 잠겨 있다.1년여 전 소개팅으로 만난 남친은 김씨에게 자신이 서울의 한 명문대 경영학과에 다닌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잘 생기고 매너 있는 데다 공부까지 잘하는 남친이 김씨는 자랑스러웠지만 남친은 늘 석연찮은 이유를 대며 김씨가 학교에 놀러 오는 것을 극구 막았다. 최근 우연히 한 모임에 나갔던 김씨는 남친과 같은 과에 다닌다는 친구를 만나 남친이 그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남친에게 캐물어 확인한 결과 그가 1년 넘게 학력을 속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최근 헤어지게 됐다. “TV에서 학력을 속인 연예인들이 나올 때만 해도 그저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 저를 속였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학원생 최모(32·무직)씨는 최근 국내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려던 계획을 접고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올 한 해 한국 사회를 강타한 학력위조 파문을 보며 누가 뭐래도 한국에서는 미국 박사가 ‘킹왕짱’(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소 비꼬는 의미를 담아 ‘최고’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라는 씁쓸한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훌륭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도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 교수임용이 잘 안되더라고요. 저야 그나마 형편이 나아 외국 유학을 준비하지만 그렇지 못해서 국내에서 공부해야 하는 친구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3 “웃기지만 씁쓸하기도”… 허경영 신드롬 투표권을 갖게 된 스무살 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선거에 참여했다며 ‘대한민국 유권자의 표본’이라 자부하는 대학원생 이모(29)씨. 그는 이번 대선에서 허경영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이씨의 선택을 다소 의아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이씨는 “다들 네거티브 선거에 빠져 대선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을 때 허 후보만이 유일하게 정책선거로 승부했기 때문”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물론 IQ가 430이라든가, 당선되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결혼하겠다든가 하는 주장은 어처구니 없지요. 하지만 사상 최악의 대선으로 기록될 이번 선거에서 허 후보는 유일하게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내 즐거움을 주었어요. 물론 다음에 또 나온다면 식상해서 안 찍겠지만요.” 대학생 최모(26)씨는 ‘허경영 신드롬’이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너무 씁쓸하다고 말한다. 단적으로 신혼부부에게 1억원을 주겠다는 현실성 없는 공약이 서민들에게 회자되는 것은 그만큼 한국에서 결혼해 집 장만하기가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지금까지 한국 정치가 제대로 된 서민정책을 구현한 적이 있기나 했나요? 재벌과 권력층의 이익을 대변하느라 서민들은 늘 등골만 휘었죠. 그나마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을 섬기겠다.”고 호소하는 대선주자들의 최소한의 예의도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허 후보의 비정상적 인기는 우리 국민들이 정치를 얼마나 불신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요.” 4 “집 사려면 대학 때부터 시작해야”… 재테크 신드롬 대형 마트에서 일하는 김모(24)씨는 올해 전 세계에 불어닥친 ‘중국펀드’ 열풍에 편승했다가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대학 졸업 뒤 마트에서 일하면서 모은 종자돈 400만원을 지난달 한 증권사의 ‘차이나 펀드’에 쏟아 부었다가 증시가 폭락하면서 한때 120만원 정도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이 중국 펀드로 자산을 몇 배로 늘렸다는 말에 앞뒤 재보지도 않고 뛰어든 것이 결정적인 화근이었다는 게 김씨의 후회다. “당시에는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어떻게 단 며칠 사이에 그렇게 폭락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내 돈인데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뭉칫돈을 ‘묻지마 투자’한 것이 잘못이었죠.”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최모(27)씨는 올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250만원을 ‘잘 굴려’ 만족스런 성과를 거뒀다. 증권사와 종금사의 자료를 주도면밀하게 살펴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한 금융사에 주식계좌를 개설했다. 결과는 예상 밖 ‘대박’이었다. “투자금이 크지 않아 번 돈의 절대금액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좀 더 활발한 재테크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직장 다니는 친구들도 학생인 제게 ‘어떻게 투자했냐.’고 물어요. 이제는 근로소득만으로 집 장만하는 게 힘들잖아요. 최근 대학생들에게까지 재테크가 번진 것은 이런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 아니겠어요.” 5 대조영에게 사로잡혔어요… 사극 신드롬 사극 마니아 김모(32)씨는 사극이 2007년 자신의 삶을 거의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요즘 월·화요일은 ‘이산’을 보고, 수·목요일에는 ‘태왕사신기’를 본 뒤, 토요일에는 ‘왕과 나’ 재방송을 보고, 토·일요일 밤에는 ‘대조영’을 봤다.”고 소개했다. 사극에 꽂혀(?) 살다 보니 말투도 변했다. 한 번은 “부인∼ 물 좀 떠오시오.”라고 했더니 아내가 “내시 주제에….”라고 맞불을 놓더라는 것. 그뿐이 아니다.“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가 발해를 세운 사람이 누구냐는 시험문제에 답을 ‘최수종’ 이라고 썼대요. 그런데 조카 친구는 더 웃겨요. 그 녀석은 ‘동명천제단’이라고 썼대요. 사극의 위력이 참 대단해요.” 사법연수원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김모(30)씨는 “고시생시절 사극이 공부에 최고의 적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사극이 가장 큰 위로가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남들은 미드(미국드라마)·일드(일본드라마)가 재미있다고 하지만 한국 사람에게는 역시 ‘사드(사극 드라마)’가 최고라는 게 김씨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김씨가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는 사극은 ‘이산’이다. 정조가 영조의 대를 이어 권력을 장악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산’은 대선정국과 맞물리면서 정치에 관심이 많은 김씨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했다. 6 복고 음악과 복고 댄스의 귀환… 텔미 신드롬 지난 8월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 양모(25·여)씨는 소녀 그룹 원더걸스가 부른 텔미가 신드롬을 넘어 광풍 수준이었다고 믿는다. 최근 송년회에서 양씨를 포함한 5명의 여성 신입사원은 텔미 춤으로 회사 전체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전문적인 춤선생님까지 대동하고 매일 자정까지 안무실을 드나든 결과 송년회에서 남녀노소를 대동단결(?)시켰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기자랑 경연대회였지만 흥이 난 직원들이 무대로 난입해 ‘테테테테텔∼미!’에 열광했고, 나이가 지긋한 사장도 어색한 입을 연신 벙긋거렸다. “모두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뮤지컬’을 준비한 팀에 이어 아쉽게 2등을 했지만 사내에서 원더걸스만큼의 인기를 누렸어요. 뭇 남성들에게 데이트 신청도 많이 받았죠. 하지만 한 친구의 회사는 10개팀 중 7개팀이 텔미 공연을 해서 지겨웠다고 하네요. 신년회에는 새롭운 아이템을 구상해야겠어요.” 입사 2년차 민윤철(30·회사원)씨는 회사에서 ‘텔미 춤 강사’로 통한다. 대학시절 몸담았던 동아리에서 텔미춤을 배운 민씨는 UCC(사용자제작콘텐츠) 동영상을 따라하는 등 끝없는 연습 끝에 송년회 때 노래방에서 성과를 얻었다. 민씨는 “광란의 노래방 공연 다음날 평소 지엄한 과장이 조용히 불러 강습을 요청했다.”면서 “최근에는 점심시간에 회사 옥상에서 남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텔미 강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7 무모한 도전에 주말이 즐거워… 무한도전 신드롬 대학생인 배모(25·여)씨는 모 방송국의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만든 신드롬의 결정체는 단순한 웃음보다 ‘노력과 결실의 감동’에 있다고 믿는다. 배씨가 꼽은 무한도전의 명도전은 ‘셸위댄스’였다.“무한도전 출연 멤버들이 공식 경연대회에서 춤을 춘 뒤 어린아이처럼 우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유명 연예인들이 어렵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저들도 보통사람과 똑같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씨는 몸치인 유재석도 자이브를 거의 완벽하게 추는 것을 보고 그 다음날 스포츠 댄스 학원에 등록했다. 학원 선생님에 따르면 무한도전 셸위댄스편이 방송된 이후 수강생이 10% 정도 늘었단다. 배씨는 “2008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또 끈기있게 해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27)씨의 무한도전 사랑도 끝이 없다. 그가 올해 초 3개월 동안 캄보디아에 있을 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애인이 아니라 무한도전이었다. 그는 귀국한 날부터 3개월 동안 밀린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하루 종일 시청했다. “내년에도 6개월을 캄보디아에서 보내야 하는데 무한도전을 못볼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여자친구에게 CD로 만들어서 보내 달라고 해야겠어요.” 김씨는 토요일 밤에는 약속을 잡지 않고 일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무한도전을 보면서 푼다.“지난달 말 맥주에 안주까지 장만해 놓고 무한도전 시작을 기다리는데 재미가 전혀 없는 축구 중계를 하더라고요. 제발 토요일 저녁에는 스포츠 중계를 삼가 주세요. 무한도전은 재방송으로 보면 맛이 떨어져요.”
  • [프로배구] 후인정 블로킹에 현대 3연승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우승후보 LIG손해보험에 이어 대한항공마저 격파,3연승을 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LIG손해보험은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고, 앞서 삼성화재는 전날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7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현역 최고의 센터진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레프트 후인정(21득점)과 송인석(1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스커드 미사일’ 후인정의 블로킹 5개를 포함해 무려 1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장신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2라운드 들어 LIG와 대한항공에 당한 패배를 잇따라 설욕하며 디펜딩 챔프의 부활을 알린 것. 반면 대한항공은 ‘삼바특급’ 보비(34득점)와 ‘해결사’ 장광균(18득점), 국가대표 레프트 신영수(16득점) 등 막강 화력을 퍼붓고도 현대캐피탈의 ‘철벽’에 막혀 불시착했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에서 혼자 9점을 쓸어담은 송인석의 활약을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기선을 잡았지만 2·3세트를 잇따라 내주며 패배의 그늘에 휩싸였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상대 범실과 라이트 주상용의 스파이크로 기선을 잡은 뒤 2∼3점차로 앞서나갔다.‘백전 노장’ 후인정은 15-12에서 서브득점과 블로킹 등으로 내리 3점을 얻어내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5세트 중반까지 피말리는 공방을 펼친 현대캐피탈은 11-11에서 주상용의 강타와 후인정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3점을 얻어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LIG손해보험이 ‘신인 거포’ 김요한(12득점)과 ‘현역 최고 거포’ 이경수(11득점)의 활약으로 상무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김요한은 이날 64.28%의 높은 성공률과 블로킹득점 3개를 곁들이며 이름값을 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최강의 ‘좌우 쌍포’ 김연경(28득점)·황연주(24득점)를 앞세워 하케우(20득점)가 분전한 GS칼텍스를 3-1로 따돌리고 5승1패로 선두 KT&G(5승)를 바짝 추격했다. 특히 황연주는 이날 고비 때마다 2점짜리 백어택을 무려 6개나 성공시키는 파괴력을 발휘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함께 노래하고픈 연예인 1위는 원더걸스”

    “함께 노래하고픈 연예인 1위는 원더걸스”

    그룹 ‘원더걸스’가 노래방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싶은 연예인 1위를 차지했다. ‘텔미댄스’를 선보이며 올 한해 전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원더걸스’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는 증거다. 음악 콘텐츠 기업인 금영(www.kumyoung.net)은 13일 노래방 동호회 회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더걸스’는 ‘함께 노래하고 싶은 연예인’ 2위를 차지한 소녀시대보다 2배 이상 많은 표를 얻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어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룹 ‘빅마마’와 ‘거짓말’로 올 가요계를 강타한 그룹 ‘빅뱅’이 공동 3위에 선정됐다. ‘원더걸스’의 ‘텔미’는 ‘연말 노래방에서 듣고 싶은 ‘댄스 노래’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국민여동생’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트로트 부문 1위는 박상철의 ‘무조건’이 차지했고,발라드 부문에서는 지난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삽입곡인 ‘더원’(The One)의 ‘사랑아’가 1위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빅마마’의 ‘체념’으로 조사됐다.금영은 자사의 ‘필통(feelTONG) 및 인터넷 반주기’ 이용자들 누적 데이터를 집계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어 올 초 데뷔한 10대 미소년 밴드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가 2위를 차지했다. 반면,‘원더걸스’의 ‘텔미’와 ‘빅뱅’의 ‘거짓말’은 각각 28위,49위에 머물며 인기에 비해 다소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노원 공무원노조 태안으로 봉사활동

    노원구 공무원노조는 12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유출 사고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14일부터 1박2일간 40여명의 직원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변성환 노조위원장은 “최악의 해양 원유 유출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어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피해 복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 공무원 노조는 지난해에도 강원도 일대를 강타한 집중호우 시 피해 복구를 위해 평창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프로배구] ‘대전 남매’ 잘나가네

    프로배구 대전 남매팀 삼성화재와 KT&G가 겨울리그 초반 파죽의 연승 행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화재는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안젤코 추크(15점)와 석진욱(10점)의 활약을 앞세워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일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쾌조의 4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이상 2승1패)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안정된 수비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지만 한전의 강력한 추격에 매 세트 진땀을 흘렸다. 삼성은 첫 세트에서 안젤코와 손재홍의 잇단 공격 범실과 한전 양성만·정평호 쌍포의 강타로 24-24 듀스까지 허용했지만 조승목과 안젤코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2세트에선 한전의 맹렬한 추격에 24-23까지 쫓겼지만 고희진의 속공과 석진욱의 시간차 공격으로 고비를 넘겼다.3세트에서도 초반엔 기선을 내주고 끌려가다 10-10 동점을 만든 뒤 안젤코·손재홍의 강타를 앞세워 24-17로 리드한 뒤 석진욱의 마무리 공격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프로 원년 챔피언인 KT&G가 좌우 쌍포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21점)와 홍미선(10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KT&G는 지난 1일 흥국생명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3연승으로 초반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현대건설은 올해 GS칼텍스로 이적한 센터 정대영과 세터 이숙자의 공백을 절감하며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는 15일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1라운드 4전 전패의 치욕을 맛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명의 눈동자’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 1위

    올 한해 ‘레트로(복고) 열풍’이 방송계를 강타한 가운데,‘여명의 눈동자’와 심은하가 가장 다시 보고 싶은 80∼90년대 국내 드라마와 배우로 꼽혔다. 온미디어가 네티즌 34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1.4%가 ‘여명의 눈동자’를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위,‘마지막 승부’와 ‘모래시계’를 2·3위로 각각 답했다.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로는 심은하가 1위(33.1%), 이본과 최수지가 그 뒤를 이었다.
  • [NH농협 2007-2008 V-리그] LIG, 현대전 17연패 한 풀었다

    LIG손해보험이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고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정규리그 17연패의 한을 풀었다. LIG는 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08 V-리그 경기에서 올해 남자부 첫 ‘트리플 크라운’(백어택·블로킹·서브 에이스 각 3개 이상)을 작성하며 혼자서만 38점을 올린 팔라스카를 앞세워 3-1로 이겼다.LIG는 정규리그 18경기 만에 처음으로 현대를 꺾는 감격을 누렸다. 특히 올해 LIG 지휘봉을 잡은 박기원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함께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했던 김호철 감독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해 기쁨이 더욱 컸다. 이로써 LIG는 전날 한국전력을 제압한 대한항공과 함께 2승1패를 기록, 이날 상무를 3-1로 꺾은 선두 삼성화재(3승)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승2패로 초반 부진을 이어갔지만 경기마다 최강 센터진을 갖춘 ‘디펜딩 챔프’의 면모를 보여줘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는 다음달부터 대역전 드라마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두 팀은 첫 세트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24-24 듀스 상황에서 팔라스카의 잇단 강타가 터지면서 LIG가 26-24로 마무리했다.2세트에선 현대자동차가 센터 윤봉우·이선규의 속공과 블로킹, 레프트 송인석의 스파이크가 살아나면서 24-19로 달아난 뒤 후인정의 스파이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수령은 3세트였다.LIG는 팔라스카와 ‘토종 거포’ 이경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7-13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상대 범실과 송인석의 연타 공격으로 22-23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LIG는 4세트에서도 18-17까지 쫓겼지만 팔라스카의 불꽃 강타로 현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LIG에 지명됐지만 계약조건을 문제삼아 입단을 거부한 김요한이 구단의 ‘선합류-후협상’ 요청에 따라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이 김연경(27득점)·마리(15득점)·황연주(12득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한송이(27득점)가 분전한 한국도로공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도 현대캐피탈과 마찬가지로 ‘용병 없는 설움’을 톡톡히 맛봐야 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태안 최악의 기름유출] 모항리∼태안화력 40㎞ ‘기름펄’로

    [태안 최악의 기름유출] 모항리∼태안화력 40㎞ ‘기름펄’로

    태안 앞바다를 검게 물들인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는 당국의 잘못된 예측과 미흡한 초동대처 때문에 피해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 “확산 더딜 것” 초기대처 미흡 사고가 난 지난 7일 오전 7시15분쯤 태안해경은 이번 사고가 육지에서 10㎞쯤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겨울철이어서 기름이 응고돼 확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물때가 이날 오후 들어 썰물로 바뀌고 바람도 육지와 비껴난 남동방 해상으로 불 것이라고 낙관했다. 유출된 기름띠가 밀려와도 사고 다음날 저녁에나 들이닥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기름띠는 당국의 예상을 비웃듯 사고 당일 밤 태안반도 해안을 강타했다. 기름띠는 이날 오후 8시쯤 소원면 의항리와 학암포, 천리포 등에 들이닥쳤다. 만리포에서 기름을 걷어내던 주민은 “사고가 난 날 밤 9시반쯤에 기름덩이가 밀려왔다.”고 말했다. 밤이 되자 바람이 겨울 계절풍인 북서풍으로 바뀌고 풍속도 초당 10∼14m로 거세게 불어 기름띠를 해안쪽으로 밀어낸 것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여서 유속도 빨랐으나 관계 당국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내항 기름 덮친 뒤에 오일펜스 해경은 또 사고가 난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기울여 기름이 반대편으로 쏠리게 했기 때문에 기름유출은 더 이상 없다고 밝혔지만 3개의 구멍 가운데 1번 구멍은 9일 아침에야 틀어막을 수 있었다. 어민들은 또 해경 등이 오일펜스와 기름흡착포를 제때 배포하지 않아 애를 태워야 했다. 모항의 한 주민은 “사고가 난 다음날 내항으로 기름이 다 들어온 뒤에야 입구에 오일펜스를 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문경연(64·소원면 의항리)씨는 “7일 저녁부터 기름띠가 보여 급한 마음에 10여척의 배를 준비해 놓고 해경 등에 흡착포 등 방제 도구들을 요청했지만 다음날 아침까지도 도착하지 않았다.”며 “한번 기름띠가 덮치면 그 뒤에 아무리 방제작업을 해도 무용지물”이라고 아쉬워했다. ●경기도 서해안 확산 방지 24시간 비상체제 기름유출은 멈췄지만 어민들은 아직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태안반도 북쪽의 가로림만과 남쪽의 근소만으로 기름띠가 번지면 초대형 환경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폭 10∼30m의 거대한 기름띠가 태안반도 모항리∼태안화력 40㎞에 줄지어 퍼져 있다. 특히 날씨 상황에 따라 평택항 등 수도권 해안도 위험할 수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기름띠의 수도권 서해연안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조사팀 등으로 사고수습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5년 완성영화 개봉못한 이유

    온 미디어의 촉수가 대선을 향해 쏠려있는 요즘, 제작진도 시청자도 어지러움을 호소할 때가 많다. 마침 현 한국사회의 문화 조류를 짚어보는 프로그램이 나와 눈길을 끈다. KBS 1TV ‘문화지대’는 7일 오후 11시50분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한국 영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올 하반기 한국사회를 휩쓴 원더걸스 열풍의 문화적 코드를 조명해본다. 안타깝게도 산고를 거쳐서 탄생한 한국영화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제작이 완료됐음에도 개봉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소리, 김태우 주연의 ‘사과’가 대표적인 사례. 이 작품은 지난 2005년 초에 완성됐지만, 아직 관객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영화계에 극심한 불황이 불어닥치면서 이처럼 마케팅 비용이라도 아끼기 위해 개봉을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사과’ 외에도 10편이 넘는 한국영화들이 같은 이유로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다.‘문화지대’는 이같은 한국 영화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할 대안이 없는지, 영화제작자와 영화배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또 2007년 하반기를 강타한 원더걸스의 ‘텔미’ 열풍 속에 숨겨진 문화 코드를 살펴본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끄는 이유, 단순한 따라하기를 넘어 직접 UCC를 만드는 문화흐름까지 창조해낸 힘 등 ‘텔미’ 열풍 속에는 현재 한국사회가 대중문화를 어떻게 소비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담겨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12. 논점의 분석과 논리적 판단

    가장 광범위한 영역의 내용이 포함된 과정으로 설정된 논점을 분석하는 과정을 말한다. 주로 내재적인 분석 방법이 사용되어지는 곳이다. 논리적 추론 능력과 사실의 분석능력, 합리적 전개능력을 요구하는 난해한 과정을 그 대상으로 삼는 까닭에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는 곳이다. 이는 행정·외무 고시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설정된 논점을 다시 논리적으로 분석, 답을 찾아야 한다. 때문에 논리적 사고가 습관화되지 않으면 짧은 순간 답을 구하기도 어렵고 답을 찾아도 오류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내재적 영역의 문제해결능력은 논리적 사고와 수리적 판단 등이 선결과제이므로 퀴즈문제 등으로 말하여지는 다수의 문제들도 궁극적으로 논점분석의 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다. ☞ 논점의 분석과 논리적 판단(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논점의 분석) ‘논점분석´이란 분석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우선 논점을 설정하고 그 논점에 대해 집중분석해 합목적 결론을 효율적으로 얻으려는 분석수법´이다. 분석작업에 있어서는 대상이 복잡하고 다수 과제항목이 관계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분석대상에 관계하는 모든 사상이나 과제항목에 대해 충분한 정보수집을 한다든지, 신중한 분석을 한다면, 과도한 시간이 걸리고 만다. 그러므로 분석의 초기 단계에서 결론의 내용을 크게 결정지을 만한 ‘논점´을 발견하고 그 논점에 대해 정보 수집이나 분석의 작업을 좁혀 가는 게 ‘효율성’을 확보하는 수법이다. 현실의 분석은 분석사상의 구성요소와 요소 간의 관계성을 명확히 하는 것, 즉 구조적이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분석자가 직면한 상황에 관한 어떤 원인이나 대책을 알려고 분석하는 것이다. 얻으려는 원인이나 대책이라는 목적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결과의 가치에 영향이 없다. 따라서 우선 빠른 단계에서 중요사항을 발견해 ‘논점 설정´을 한다. 이어 정보 수집이나 분석이 쉽도록, 또 논점의 중요사항이 나타나기 쉽도록 논점을 복수의 서브논점으로 전개하는 ‘논점 수형도를 작성´한다. 또 논점수형도의 작성 과정에서 채용한 ‘가설의 검증´을 행해 분석결과를 도출, 합리적 분석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사례의 분석) 예제 1.다음에 제시된 내용에 의할 때,‘연쇄 사고’가 발생한 사례로 가장 적합한 것은? 과학자들이 ‘연쇄 사고’라고 부르는 사건은 하나의 네트워크가 운송 시스템처럼 작동할 것을 전제로 한다. 네트워크의 한 구성 요소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그곳의 부하(load) 또는 책임은 다른 요소로 이전되며, 만약 이전된 부하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작다면 다른 구성 요소들에 의해 여분의 부하가 원활하게 흡수됨으로써 장애 자체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처리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 추가된 여분의 부하가 이웃한 구성 요소에서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한 경우 그 부하는 (폐기가 가능한 경우) 폐기되거나 아니면 또 다른 구성요소로 재 이전된다. 두 경우 모두 일종의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셈인데, 그 규모와 범위는 최초에 장애가 발생한 구성 요소의 중요도와 처리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1) 1996년에 발생한 미국의 11개 주와 캐나다의 2개 주의 정전 사태는 한 구간의 전깃줄이 날씨 탓에 늘어나 나뭇가지에 걸쳐져 절단되어 버린 사건에 의해 촉발되었다. (2) 도마뱀은 포식자에게 꼬리가 잡히는 경우 꼬리를 잘라 버리고 달아나며, 이때 꼬리가 절단되어도 도마뱀이 생존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3) 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有故)시에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2004년 국무총리가 2개월간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였던 적이 있다. (4) 1997년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경제 위기 때, 아시아 여러 나라는 태국 바트화의 평가절하에 이은 자국 화폐의 가치 하락을 경험하였다. (5) 정부의 재산세 인상 방침이 발표된 후, 일선 구청의 담당 부서에서는 잇따라 걸려오는 납세자의 항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정답 : (1) 이승일 에듀 PSAT연구소장
  • [프로배구] 대한항공 타고 삼성화재가 날았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홈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의 상승세를 꺾고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07∼0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끈끈한 조직력과 수비, 크로아티아 출신 안젤코 추크의 맹공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완파한 삼성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이틀 전 LIG를 3-0으로 완파했던 대한항공은 공·수에 걸친 삼성의 짜임새를 넘지 못하고 1승 뒤 첫 패를 기록했다. 안젤코는 53.44%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대한항공 코트를 맹폭하고 블로킹 3개에 이어 1개의 서브득점까지 보태면서 무려 35점을 뽑아 ‘브라질 특급’ 보비(18득점)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이빠진 호랑이’로 비유되던 삼성은 또 ‘슈퍼 리베로’ 여오현을 중심으로 한 악착 같은 수비와 탄탄한 조직력을 유감없이 발휘,‘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담을 실감케 했다. 1세트 시소게임을 펼치다 장광균과 보비에 연속 3실점, 기선을 빼앗긴 삼성은 그러나 2세트 들어 안젤코가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10점을 쓸어담으며 균형을 맞췄고,3세트 초반 대한항공의 블로킹에 주춤했지만 안젤코의 스파이크와 최태웅의 다이렉트 킬로 20-20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연속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등등해진 삼성은 4세트 초반부터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린 뒤 막판 장광균을 앞세운 대한항공에 2점차까지 쫓겼지만 ‘해결사’ 안젤코의 타점높은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최하위팀 KT&G가 브라질 출신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14득점)와 레프트 홍미선, 센터 지정희(이상 10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우승후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상무와의 수원경기에서 혈투 끝에 ‘불사조’ 상무를 3-2로 꺾고 첫 승리했다. 대전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물가 비상… 지난달 3.5%↑ 3년새 최고치

    물가 비상… 지난달 3.5%↑ 3년새 최고치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고유가에 곡물·채소값 폭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5%나 급등해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바구니 물가는 5% 가까이 올라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0월의 3.8%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10월 3.0%에 이어 2개월 연속 3%를 넘겼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1.7%에서 2월 2.2%를 기록한 이후 2%대를 유지하다 10월 이후 3%대로 올라섰다. 장바구니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나 올랐다.2005년 2월의 4.9%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10.8%나 뛰었다. 품목별로 보면 경유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휘발유값이 13.4%나 올랐다. 시내버스료와 전철료는 각각 10.4%,10.9% 올랐다. 도시가스료와 보육시설 이용료도 각각 10.7%,9.0% 상승했다. 금반지 값은 27.4% 상승했다. 특히 농축산물값이 ‘고공비행’을 했다. 배추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배 이상(213.3%)올랐다. 양상추(171.4%)와 무(114.5%)값도 2배 이상 뛰었다. 게다가 파는 89.7%, 풋고추는 85.1% 올라 김장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지난 9월 태풍 ‘나리’가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여파가 컸다. 집세 가운데 전세는 2.4%, 월세는 1.1% 각각 올랐다. 반면 컴퓨터 본체와 TV 값은 각각 20.8%,17% 하락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여파로 쇠고기 값은 8.2% 떨어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ocal] 태풍피해 복구 ‘보은 감귤’ 전달

    제주도민들이 27일 지난여름 제주를 강타한 태풍 ‘나리’ 피해복구에 도움을 준 각계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귤을 보냈다. 제주도와 농협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보은의 감귤’은 10㎏들이 7500상자로, 감귤운송차량과 카페리편으로 운송돼 서울시와 경기도 등에 있는 61개 행정기관 및 기업체에 다음주까지 전달된다. 또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린 해병2연대와 육군공병단, 해군55전대, 육군특전대대 등의 군부대에도 보내진다. 도 관계자는 “국민들의 성원이 태풍 피해복구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감사의 뜻으로 감귤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과학터치] 세종대 지구과학정보공학 연구실

    자연재해는 오늘날 인류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산업화에 따라 인구 밀집 지역이 증가하고 건물, 교량, 도로 등의 기반 시설이 고층화, 대형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재해를 감시하고 예측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2005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올해 이탈리아 화산폭발 등 대부분의 자연재해는 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갔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자연재해를 감시하고, 예측하는 일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제한된 예산이나 인력, 기술 부족 등이 장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재해를 일으키는 진원이 지하 내부 혹은 우주 공간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재해를 예측하는 지구상의 시스템은 대부분 지표에서 발생한 징후들만을 포착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결국 재해를 올바르게 연구하기 위해서는 지표에서 보다 정밀한 관측을 통해 재해를 분석하는 한편 지구 내부에서 재해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구명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급격히 발전한 인공위성, 컴퓨터 및 지표 지구관측 기술은 새로운 차원의 재해 연구 방식을 등장시켰다. 초정밀 영상을 촬영하는 위성, 야간 및 악천후에도 관측 가능한 레이더 위성, 지구의 중력 및 자기장을 관측하는 위성, 지구 내부의 미세한 밀도 변화를 감지해 내는 초전도 중력계 등이 속속 등장하며 재해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세종대 지구정보공학부 김정우 교수팀은 첨단 인공위성 및 지구물리 관측 자료의 융합을 통한 자연재해 감시 및 예측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수십편의 국내외 학술지 및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했고, 특히 2006년에 발표한 ‘남극 운석 충돌 및 지구 생명체의 멸종’에 관한 연구는 발표 후 야후 및 MSNBC의 ‘가장 많이 읽힌 기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팀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본 프리즈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이 연구는, 남극 빙하 아래서 약 2억 5000만년 전 지구 생명체를 멸종시켰을 만한 엄청난 크기의 운석 충돌 자국을 첨단 인공위성 관측을 통해 발견해 이로 인해 거대한 곤드와나 대륙이 분리되면서 호주대륙이 탄생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교수팀은 2005년에는 인공위성 및 지표 자료의 연속에 관한 연구로 미국과학기술연구위원회상을, 인공위성자료를 이용한 지구표면 분류에 관한 연구로 국제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재해에 의한 결과로 파생된 지표의 변화를 관측하고, 재해의 근원인 지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자연 재해 감시 기술의 개발은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이클론 ‘시드르’ 강타…방글라데시 2200명 사망

    15일부터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초강력 사이클론 ‘시드르(Sidr)’에 의한 사망자가 18일 현재 2200명을 넘어섰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피해지역 중 아직도 접근이 어렵고 통신이 두절된 지역이 많아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들이 예상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수십만명의 이재민 구조·구호 작업도 계속 진행중이다. 재난당국의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수일내에 수천명의 시체가 추가발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AFP 통신측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많은 재난지역의 통신수단 등이 심하게 파괴돼 재난정보 수집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현장의 실상을 전했다. 방글라데시 군 당국은 헬기와 군함 등을 투입해 이재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안 지역에 위치한 마을의 주민 100여만명은 정부가 지정한 임시 수용시설에 대피해 있으며 수만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수백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다. 수확을 앞둔 벼농사나 새우양식 등 농수산업도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전성기 맞은 아이돌 그룹…‘빛과 그림자’

    아이돌 댄스그룹이 장악한 2007년 한국 가요계. 관계자들은 10여년만에 돌아온 아이돌 그룹 최고의 전성기라고 말한다. 1990년대 하반기까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H·O·T, 핑클,S·E·S,god, 신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아이돌 그룹은 2000년대에 들어서 동방신기를 제외하곤 세력이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빅뱅, 원더걸스, 슈퍼주니어를 필두로 한 아이돌 그룹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대형기획사의 지원과 디지털 음반시장의 영향력이 맞물린 결과다. 가요계에 다시 열린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의 명암을 짚어본다. ●디지털 음반시장 활성화로 다양한 시도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JYP,YG,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히트 아이돌 그룹을 하나씩 배출했다. 가수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여성그룹 원더걸스는 복고풍 댄스곡 ‘Tell me’로 하반기 가요시장을 강타했고,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남성그룹 빅뱅이 ‘거짓말’을 히트시키며,10대에 국한됐던 팬층을 20∼30대까지 끌어올렸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의 산실인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를 무난히 안착시키며 여성 아이돌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이렇듯 올해 아이돌 그룹이 쏟아진 것은 그동안 최소 2∼3년, 길게는 5∼6년 동안 대형기획사들이 훈련시킨 연습생들이 한꺼번에 데뷔했기 때문. 톱가수들을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형기획사들은 가수 발굴은 물론 홍보 마케팅에서도 노하우를 갖고 있다. 홍승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대라는 확실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20∼50대까지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아이돌 그룹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세계시장 진출을 생각하면 습득력이 빠른 10대 그룹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올해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은 디지털 음반시장의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휴대전화 벨소리 수요가 커지고, 음반 구매가 아닌 인터넷 다운로드 등 음악의 소비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신인가수라 하더라도 온라인에서 대중들의 귀에 들면 오프라인까지 인기가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데뷔한 FT아일랜드는 아이돌밴드라는 컨셉트도 특이했지만,‘사랑앓이’,‘천둥’ 등이 온라인에서 먼저 인기를 끌면서 유명 선배가수들 틈새에서도 선전했다. 때문에 최근 신진 아이돌 그룹은 정식 음반을 내기 전에 많게는 몇 장씩 싱글 앨범을 내고 음악과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곤 한다. 빅뱅은 ‘거짓말’이 히트하기까지 싱글과 정규·미니 앨범을 합쳐 모두 5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원더걸스 역시 올초 ‘아이러니’가 실린 싱글앨범으로 데뷔한 뒤 하반기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냈던 소녀시대도 석 달 만에 다시 1집 앨범을 냈다. YG 박재준 이사는 “아무래도 신인들이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들인 노력이나 비용면에서 위험이 많이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은 디지털 음반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신인들은 기성 가수들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만 좇으면 생명력 단축 하지만, 대형기획사의 노하우와 마케팅을 등에 업은 아이돌 그룹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제2의 신화’로 불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배틀’이나,‘제2의 핑클’을 표방했던 ‘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음악적 능력에 기초하지 않고, 기획사에서 만들어 내다시피 한 아이돌 그룹의 자생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회사의 색깔이나 프로듀서의 입김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다 보면 진정한 뮤지션이라기 보다는 방송용 엔터테이너만 양산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10대가 좌우하는 가요시장에서 아이돌 그룹은 가뜩이나 좁아진 음반시장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다. 시청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공중파 방송 등의 미디어는 이들을 주목하지만, 그밖의 세대는 점점 더 소외되어 ‘반시장’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자라야 할 10대들에게도 획일적인 음악패턴과 일부 배타적인 팬문화는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씨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나 아이돌 그룹은 있어 왔지만, 한국에서는 구조적으로 미디어와 제작사들이 이들의 단기적인 흥행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문제”라면서 “음악적 고민보다 각종 트렌드의 결과물로 가공된 아이돌 그룹은 음악시장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의 생명력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온실가스 최대 주범은 북미 3국”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온실가스 최다 배출지역인 북미 3개국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해당 지역 자연계에서 정화·흡수되는 양보다 무려 3∼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는 14일 미국 기후변화 과학프로그램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지역의 삼림, 하천, 늪지 등이 급속하게 줄거나 오염되고 있는 까닭이다. 북미 지역에서 해마다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는 20억 4600만t. 미국은 이 가운데 85%를 차지하는 최다 배출국이다. 하지만 미국의 삼림과 하천, 늪지 등 ‘흡수원’은 1년에 겨우 5억 5000만t만을 빨아들이고 정화할 뿐이다.때문에 다음달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회의를 앞두고 세계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에서 유럽연합(EU)에 밀리고 있는 미국의 입장이 한층 다급해졌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오크 리지 국립 연구소 앤서니 킹 연구원은 “북아메리카의 온실가스 흡수원이 배출량을 상쇄할 만큼 거대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 삼림 노화도 탄소 흡수능력 쇠퇴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위원회(IPCC)는 지난여름 미국 서부지역과 지난달 남캘리포니아지역 산불 등 자연재해도 지구온난화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중서부지역을 강타 중인 가뭄도 더 길고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진행 중인 IPCC 제27차 총회에서 미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교토의정서에도 가입하지 않은 미국은 탄소배출권 거래에서 유럽연합에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보고서 발표로 사면초가에 빠진 꼴이 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기축통화 ‘달러’가 추락한다

    기축통화 ‘달러’가 추락한다

    “미 달러 대신 스위스 프랑이나 일본 엔, 중국 위안화로 갈아 타야 할 시점이다.” 약(弱)달러의 장기화속에 달러 자산을 빨리 팔아버리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월가의 ‘큰손’ 짐 로저스도 약달러 시대의 대처법으로 강조하고 나섰다. 스스로도 “달러로 들어간 내 투자금을 몇 주, 아니면 늦어도 몇달안에 모두 빼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대표적인 헤지펀드인 ‘퀀텀 펀드’를 조지 소로스와 함께 조성한 투자의 달인이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 2002년 이후 6년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정책이 달러값 추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FRB는 지난 9,10월 두달새 정책금리를 무려 0.75%포인트나 내렸다.4·4분기 미 경제성장이 1%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달러값 추가하락은 피할 수 없다. 기축 통화(국제결제의 기본통화)로서의 달러 위상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중동 국가들이 오일 머니를 유로로 대체하려 하고 중국과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추가 하락에 대비, 유로를 사모으고 있는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7일엔 청시웨이 중국 전인대 부의장이 “1조 43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유로 등 강한 통화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날 유로당 달러는 사상 최고치인 1.47달러까지 치솟으며 달러값이 크게 추락했다. 달러의 흔들리는 위상을 상징하는 작은 실례중 하나였다. 짐 로저스는 이처럼 최근 달러는 빠르게 추락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처분하라고 충고한다. 대신 농산물 등 원자재로 눈을 돌리고 ‘차이나 붐’을 적극 활용할 때라고 지적했다.12일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연결된 로이터와의 화상회견에서다. 로저스는 특히 “달러에서 빼낸 자금을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원자재 중에서도 농산물 특히 현재 최고가에서 80%가량 값이 떨어진 설탕과 면화가 유망하다.”고 꼽는다. 장기적으로 또 다른 유망 품목으로는 원유를 들었다. 원유는 새롭게 공급이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요는 언제나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200달러로 못갈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약 달러와 관련해서는 “달러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극도로 비관적인 만큼 조만간 반등은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스위스 프랑, 엔, 위안화가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속에 달러 약세 현상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달러화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원자재 가격이 뛰어올라 세계 경제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약(弱)달러 현상은 한동안 지속되는 만큼 달러 자산을 처분하고 엔이나 위안화 등에 대신 투자할 것을 권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정부는 4·4분기부터 경제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인위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고민에 빠져 있다.
  • 인하대, 대학배구 최강자

    인하대가 올해 4관왕으로 우뚝 서며 대학 배구 최강임을 입증했다. 최천식(42)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는 8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대학배구 최강전 결승에서 유광우의 현란한 볼배급과 김요한(21득점)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박준범(19득점)이 분전한 한양대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오는 12일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인하대의 주포 김요한과 세터 유광우는 월드컵 국가대표다운 기량을 선보이며 모교에 고별의 우승컵을 안겼다. 인하대 우승의 일등공신 유광우는 이날 예측 불허의 손놀림으로 신장 2m의 박준범·진상헌·최석기가 버틴 한양대의 높은 벽을 유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요한도 고비 때마다 특유의 송곳같은 강타를 한양대 코트에 꽂으며 ‘거포’의 진가를 뽐냈다. 반면 올해 여름대회 우승팀 한양대는 1년생 박준범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종합선수권에 이어 인하대에 거푸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헬기 추락 때까지 조종간 놓지 않았다”

    “헬기 추락 때까지 조종간 놓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충돌음과 함께 블랙호크(UH-60) 4호기의 동체가 방향을 잃고 회전하기 시작했다.“어, 어.”,“뭐야.” 비명과 고함이 뒤엉킨 헬기 안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조종사 왕태기(39·학군 29기) 소령은 헬기의 꼬리날개가 떨어져 나간 사실을 직감했다. 함께 이륙했던 5호기의 주회전 날개가 헬기의 후미를 강타했던 것. 순간 왕 소령의 머릿속은 탑승자 16명과 15m 아래 헬기 탑승을 위해 모여 있는 200여명의 장병들 생각뿐이었다. 조종간을 쥔 오른손에 힘이 들어갔다. 우선 ‘토크’(헬기 날개가 회전하는 반대 방향으로 동체가 돌아가는 현상)를 바로잡고 탑승자들을 안정시켜야 했다. “동요하지 말라. 불시착에 대비해 자세를 최대한 낮춰라.” 왕 소령의 필사적인 노력 덕분이었을까. 헬기는 장병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가까스로 벗어나 500여m 떨어진 활주로 끝자락까지 곡예비행을 이어갔다. 곧이어 굉음과 함께 헬기의 왼쪽 앞부분이 지면에 충돌했고, 왕 소령은 정신을 잃었다. 오른손은 여전히 조종간을 굳게 틀어쥔 상태였다.5일 저녁 7시20분 육군 2사단의 공중강습 훈련이 한창이던 강원도 인제군 현리의 군 비행장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추락 직후 왕 소령은 중상자 2명과 함께 경기 성남의 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4시간 만인 밤 11시12분 아내와 초등학생 남매를 남겨두고 끝내 세상과의 인연을 접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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