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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중국 부동산 대전망(중국사회과학원 도시개발환경연구센터 지음, 이기영·이진 옮김, 디지털미디어리서치 펴냄)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에서 펴낸 연차 보고서로 2007~2008년 중국의 부동산을 전망한 책. 총 9부로 구성돼 부동산 시장의 개황, 토지시장, 부동산 금융 현황 및 전망, 각종 정책 이슈 등이 각종 통계자료와 함께 상세히 수록돼 있다.2만 4000원●엄마가 지켜줄게(포셔 아이버슨 지음, 이원경 옮김, 김영사 펴냄) 자폐아 엄마가 아들과 자폐를 극복해 나가고, 아이의 꼭꼭 닫아두었던 마음 속에 천재적인 감수성과 IQ185의 두뇌를 숨겨두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가슴 뜨거운 실화다. 미국에서 발간됐을 당시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자폐아가 늘고 있는 현대에 자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다.1만 1000원.●사람을 끌어들이는 대화 사람을 밀어내는 대화(마이크 벡틀 지음, 에리카 정 옮김, 티즈맵 펴냄) 대화를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여기저기서 좀 더 강력하게 직접적으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들이 들려온다. 말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내성적인 사람들이고, 말 듣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이다. 각각 다른 처방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대화법을 제시한다.1만 1000원.●건국 60년 한국의 역사학과 역사의식(박석흥 지음, 한국학술정보 펴냄)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학술 전문기자로 33년 동안 활동한 지은이가 학계의 연구와 논쟁, 정부의 국학 지원, 국사교과서를 둘러싼 역사 논쟁, 김일성 주체사상 추종 세력의 현대사 왜곡 등을 보도했던 기사와 취재노트를 검증해 한국역사학의 진면목과 이면을 재조명했다.2만 8000원●잉글리시 아이스 브레이크(래미로 가르시아·제임스 아서 지음, 워터멜론잉글리시 펴냄) ‘비영어권 국가에서 반벙어리 외국인들에게 즉각적이고 유쾌한 효과를 거둔 영어 교재’로 입소문이 나있는 책이다. 호떡만 한 얼굴에 철사 팔다리를 가진 ‘졸라맨’이 두 단어, 세 단어로 이뤄진 문장을 알려준다. 이 책은 공부하지 말고, 반복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대신 상상하고 들으란다.1만원●자금성의 황혼(레지널드 존스턴 지음, 김성배 옮김, 돌베개 펴냄) 1934년 런던에서 발간되어 영국독서계를 강타한 책으로 열강의 각축장이 된 중국 청나라의 몰락과 근대화 과정을 담았다. 지은이는 영국에서 청나라에 파견된 고위 관리로, 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푸이의 가정교사도 했다.40건 남짓한 사료가 덧붙여져 전공 역사책을 읽는 느낌.2만 5000원
  • [문화마당] 우리 시대의 희망을 위하여/ 김종회 경희대 교수 문학평론가

    [문화마당] 우리 시대의 희망을 위하여/ 김종회 경희대 교수 문학평론가

    아주 오래 전 어느 추운 겨울날, 영국 런던 다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노인이 바이올린을 켜며 행인들에게 구걸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 한 외국사람이 지나가다 이 광경을 바라보더니, 그 노인이 너무 초라하고 불쌍해 보여선지 가만히 다가가서 바이올린을 좀 만져보자고 했다. 노인은 그러잖아도 손이 시렸던 차라 잘 됐다 싶어서 낡은 바이올린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연주자가 바뀐 바이올린이 다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새 연주자는 구슬픈 가락으로부터 시작하여 아름다운 곡조의 노래를 계속해서 바이올린의 현에 실었다. 그 자리가 영국하고도 런던의 한복판이긴 했지만, 귀가 열린 사람들이 뜻밖에도 많았다.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췄고 자연스럽게 둥그런 관람석을 이루게 되었다. 노인의 모자에 한 푼 두 푼 던져지던 동전이 수북이 넘치게 되었고, 이윽고 사람들이 운집하여 발디딜 틈도 없게 되었는데, 이제는 1파운드짜리 금화를 던지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러자 군중 속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소리와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파가니니다! 파가니니!”그 외국인은 이탈리아에서 온 당대 바이올린의 거장 니콜로 파가니니(1784-1840)였던 것이다. 스스로 세계의 정상에 선 음악의 기량을 아끼지 아니하고 추운 길거리의 불쌍한 거지노인을 돕기 위해 거리의 악사를 자원했던 파가니니에게서, 우리는 그의 음악적 천재보다 더 고귀하고 감동적인 인품의 향기를 보게 된다. 조그마한 명예나 지식이나 재물을 가지고서도 현대판 귀족으로 행세하려는 사람들이 넘치는 이 완악한 세상에, 작고 아름답고 소중한 것에 대한 인식을 가진 우리가 먼저 우리 주변의 춥고 굶주리고 억눌린 자들을 위하여, 그 낙망의 자리에서 희망을 찾아낼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때이다. 국제 경제 침체의 여파가 온 세계를 강타하고 우리의 살림살이와 시장바구니에까지 찬바람을 일으키는 오늘, 참으로 중요한 것은 이 어려움과 고통을 이기고 넘어서려는 공동체적 연대일 것이며, 동시에 그 당사자 자신도 새로운 의지와 기력을 섭생하는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기 정녕 괄목상대로 바라보아야 할 한 인물이 있다.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을 만큼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름 헬렌 켈러(1880-1968). 그를 여러모로 설명할 것 없이, 그가 ‘애틀랜틱 언스리’1933년 1월호에 발표한 수필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의 문면 한 부분을 차용해 보자. “나는 가끔 친구들에게 그들이 본 것이 무엇인지 묻곤 합니다. 얼마 전, 오랫동안 숲을 산책하고 온 친구에게 무엇을 발견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아무 것도 특별한 것은 없어.’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중략)그때 내 마음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힙니다. 만지기만 해도 이런 큰 기쁨이 있는데 눈으로 보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만일 사흘만이라도 보고 말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볼 것인가?” 헬렌이 온 몸의 장애를 꿋꿋이 이겨내면서 쓴 이 글을 통해, 당시 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신음하던 많은 사람들이 큰 위로를 받았고, 이는 리더스다이제스트에 의해 ‘20세기 최고의 수필’로 선정되었다. 그가 사흘간만 하고자 희망했던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고 여명과 노을을 보고 때로 영화를 보는 것 등, 우리가 일상에서 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헬렌의 말처럼, 희망이야말로 인간을 성공으로 인도하는 신앙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절망 앞에 생명을 던지는 지금, 어려운 이를 돕는 따뜻한 마음과 그리고 자기 내부에서 발양하는 희망의 마음이 직조물의 씨줄과 날줄처럼 교직될 수 있다면, 어떤 힘든 문제라도 넘어설 수 있는 새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김종회 경희대 교수 문학평론가
  • [사설] 일자리 지키기가 우선이다

    글로벌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를 강타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에 이어 제조업까지 감원 태풍에 휩싸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금융기관들이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일자리 줄이기에 나섰는가 하면 자동차업계에서는 희망퇴직과 함께 조업 중단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의 성장률이 내년 상반기까지 2%대로 추락하면서 1·2차 오일쇼크 때와 다를 바 없는 경기 침체, 고용 악화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하듯 10월의 취업자는 9만 7000명 증가에 그쳐 3년 8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상 유례 없는 경제위기 국면에서도 우리의 경제주체들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은 ‘네탓’ 공방으로 끝없는 대치만 거듭하고 있다. 대응이 늦을수록 내 일자리, 내 가정이 글로벌 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인력구조조정의 아픔을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그런 고통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부의 경제살리기 노력과는 별도로 기업과 근로자는 일자리 지키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 기업은 인력 조정 대신 일자리 나누기와 경영 합리화로, 근로자는 생산성 향상과 내몫 챙기기 자제로 경제 빙하기를 견뎌내야 한다.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이어 KT 노사가 임금 동결을 결의하는 등 고통분담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금융권에 이어 대기업에서도 연봉 삭감과 스톡옵션 축소 등 경영진이 앞장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한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같은 움직임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정부는 경기침체 여파로 일자리에서 내몰리는 근로자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일자리 지키기 선제대응이다.
  • 금융감독체계 수술론 다시 ‘고개’

    미국발 금융 위기를 계기로 국내 금융감독체계 ‘수술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여러 곳으로 권한이 나뉘어 있어 효율적이고 신속한 정책 및 감독이 어렵다는 지적에서다. 정치권이 12일 공청회를 여는 등 공론화에 나섬에 따라 향배가 주목된다. 다만 당사자들의 이해 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려 진통이 예상된다. ‘9월 위기설’에 이어 미국발 금융 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한 뒤로 현 금융감독체계는 부처간 불협화음과 반박자 늦은 대응 등 곳곳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민주당은 경제부총리를 부활시켜 재정부가 국내외 금융정책을 총괄하고 금융감독은 금융위와 금감원을 합친 ‘금융감독청’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감독체계 조정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학계 일각에서는 금융위와 금감원을 단일기구로 통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재정부는 총리제 신설이나 기능 조정에는 부정적이다. 그러나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금융을 재정부로 다시 가져 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금융위는 전혀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재정부의 국제금융과 외환정책까지 마저 흡수해 금융부로 확대하고 금감원은 지금처럼 산하 감독기구로 둬야 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측은 “국고 기능도 금융위로 가져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감독체계가 어떤 식으로 개편되든 자신들은 영국 금융감독청(FSA)처럼 독립성을 갖춘 공적 민간기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금융위와 합쳐져 공무원 조직화하는 것은 반대라는 얘기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일본시리즈 ‘우승 실패’ 이승엽 만의 탓일까?

    일본시리즈 ‘우승 실패’ 이승엽 만의 탓일까?

    ’단기전은 투수력’이란 공식이 다시한번 확인된 일본시리즈였다. 4년만에 정상에 오른 세이부 라이온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물리칠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투수력이었다. 기시와 와쿠이를 비롯해 호아시, 호시노등을 보유한 세이부는 예상외로 수준이 높았다. 요미우리 타선을 충분히 막아낼수 있다는 와타나베 감독의 장담이 결코 허풍이 아니였음을 보여줬다. 반면 요미우리는 믿었던 선수들이 부진했던 것이 치명타였다.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서 유리한 입장이었던 요미우리는 6, 7차전 통틀어 3점을 얻는데 그쳤다. 특히 마지막 7차전에서 니시구치의 폭투로 인한 1득점을 제외하면 사카모토의 솔로홈런이 전부였을 정도로 극심한 빈타였다. 2회말 츠루오카부터 9회말 마지막 타자였던 라미레즈까지 24타석 연속 범타. 단 한명의 타자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며 고개를 떨군 것은 그만큼 세이부의 투수력이 막강했다는 증거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이승엽의 부진은 그래서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18타수 2안타( 타율 .111 삼진 12개)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이 남긴 기록이다. 단 하나의 타점도 올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찬스에서 번번히 삼진으로 물러나 팀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말았다. 작년시즌 이후 받았던 손가락 수술이 미친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을때만 해도 동계훈련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쯤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한번 잃어버린 감각은 좀처럼 되살아 나지 않았는데 타격이란 원래 이런 것이다. 한 부분에 문제점이 발생하면 거기에 따른 타격밸런스는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타격폼 수정을 하다가 끝마친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스테이지 2에서의 맹활약으로 기대가 컸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하라 감독의 선수기용에 따른 비판도 결국은 이승엽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도 밝혔지만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기용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이유였던 것.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또 누가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허리부상으로 일본시리즈 엔트리에도 등록되지 못했으며 아베 역시 부상으로 수비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센트럴리그 룰로 치뤄진 6, 7차전에서 아베를 출전시킬수도 없었던 일이었다. 믿었던 오가사와라-라미레즈도 임펙트가 크지 않았다.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던 라미레즈는 이후 경기에서는 찬스때마다 범타로 물러나기 일쑤였으며 오가사와라는 또다른 이유로 부진했다. 2차전에서 왼손을 강타당한 사구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이 두명의 중심타자들이 특히 마지막 6, 7차전에서 제몫을 하지 못한 것은 뼈아팠다. 그렇다고 투수들에게 패배의 책임을 돌리기도 민망하다. 물론 에이스 그레이싱어가 4차전에서 난타당한 것은 이유가 될수 있지만 그를 제외하곤 모든 투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7차전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오치 다이스케의 기용도 그래서 납득이 간다. 비록 8회초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팀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호투를 펼쳤던 오치가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7차전까지 갈수 있었다. 세이부 역시 6, 7차전에서 나카지마-나카무라의 활약은 미비했다. 결국 이번 시리즈는 세이부의 투수력이 요미우리의 타선을 압도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다는 말이다. 어찌됐던 치열했던 2008 일본시리즈는 모두 끝이 났다.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불참을 통보한 이승엽에겐 올겨울 뼈를 깎는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잃어버린 자존심을 내년에는 반드시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오바마 어떤 정책 펼까?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오바마 당선인이 어떤 정책을 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경제정책이다.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세계를 강타한 ‘위기국면’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오바마가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뉴딜’을 이어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2일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 유권자들이 보다 강력한 정부를 원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로널드 레이건 이후 28년간 득세했던 보수주의가 막을 내리고 미국 정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딜은 ‘잊혀진 사람들을 위한 뉴딜(신정책)’이라는 정식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니라 자유방임에서 국가개입으로 경제시스템을 바꾸고 사회복지를 시작한 신경제정책이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자신의 저서 ‘미래를 말하다’에서 “뉴딜은 단순한 경기부양책이 아니다. 경제를 회복시키면서도 미국의 소득불평등을 극적으로 줄인 정책이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소득세 증세를 통해 부자들과 근로자들의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고 미국을 중산층 중심 사회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경제정책의 핵심은 ‘증세’와 ‘일자리 창출’로 요약된다. 미국 근로자의 95%에게 세금을 깎아 주는 대신 연 소득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에 대해 세금을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내에 남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에는 세금을 깎아 주는 대신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세금 혜택을 중단키로 했다. 아동 의료 보험 강제 가입, 저소득층 무료 의료 수혜 대상자 확대 등을 통해 보건·의료 정책의 혜택을 전 국민으로 확대시키겠다는 공약을 강조해 왔다. 교육 부문에서는 공교육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교육 재원을 연방정부 기준에 못 미치는 학교나 대안학교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민 정책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이민자 자녀를 위한 교육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공약으로 내거는 한편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위한 소액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환경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기존 화석원료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앞으로 10년간 1500억달러를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500만개의 친환경 일자리, 이른바 ‘그린 칼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600억달러를 ‘전국 사회간접자본 재투자은행’에 투자할 생각이다. 이 은행은 이 돈을 고속도로 다리, 공항 등 공공시설 건설에 사용함으로써 약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은 건축업계의 회복을 촉진할 계획이다. 금융위기와 관련해서는 구제금융을 통해 금융기관 회생에 주력한 조지 부시 행정부와 달리 주택대출자 보호, 금융기관에 대한 감시·감독과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오바마는 주택차압 억제를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주택차압방지기금을 설치하고,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참가 금융기관에 대한 90일간의 주택압류 금지 조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연금 조기 인출에 대한 위약금 면제,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 600억달러 규모의 대책을 통해 가계 및 기업의 신용경색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바마는 다자주의와 대화에 입각한 국제분쟁해결과 외교정책에 힘쓸 가능성이 높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만날 용의가 있다.”는 공언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북 직접대화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시아에서 미군의 역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도 “2010년 여름까지 이라크에서 철군하겠다.”고 공약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국무장관 존 케리·비서실장 람 에마뉘엘 거론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국무장관 존 케리·비서실장 람 에마뉘엘 거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제44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는 전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거국내각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그동안 위기상황임을 감안, 선거 직후에 곧바로 백악관의 주요 보좌관과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경제·국가안보 관련 장관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정권인수 초기에 일찌감치 경제와 국가안보 관련 현안들을 점검하여 권력의 공백기를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내각 ‘빅3’ 최대 관심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톰 대슐 전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0순위’로 거론된다. 대슐 전 상원의원은 오바마 캠프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이밖에 일리노이주 출신인 람 에마뉘엘 하원의원과 윌리엄 데일리 전 상무장관도 후보로 오르내린다. 관심은 내각의 ‘빅3’인 국무·국방·재무장관. 이들 장관은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누가 기용되느냐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최대 현안인 금융위기 해결사 역할을 맡을 재무장관으로는 티모시 게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런스 서머스·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이 거론된다.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할 국무장관에는 존 케리 상원의원과 리처드 루거 공화당 상원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리처드 홀브루크 전 유엔대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국방장관에는 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의 유임 가능성도 높다. 오바마 당선인은 게이츠 장관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 이밖에 척 헤이글 공화당 상원의원과 리처드 댄지그 전 해군장관, 존 햄러 전 국방부 부장관 등도 거론된다. 미국의 대외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수전 라이스 전 국무부 차관보, 그레고리 크레이그 전 클린턴 특별자문 등이 후보군에 들어 있다. 백악관 경제자문역에는 후보 시절에도 같은 역할을 맡았던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 경제학 교수와 제이슨 퍼먼 등이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마이클 프로만 씨티그룹 임원이자 오바마의 하버드 로스쿨 시절 총장이 거론된다. ●가장 힘든 정권인수작업 될듯 정권인수위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시급한 국내외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1933년 대공황 와중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허버트 후버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인수한 이래 75년만에 가장 힘든 정권인수 작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 인수위원장은 인사, 정책, 입법전략, 경제위기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정권인수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진행한다. 정권인수 기간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의 사령탑은 일단 조지 부시 대통령이 맡겠지만, 오바마 인수위도 붕괴 위기에 몰렸던 금융시스템 점검과 일자리 창출이 핵심인 경기부양과 경제회생 등 취임 후 첫 100일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kmkim@seoul.co.kr
  • 이승엽, 걱정스런 부진…홈런침묵 이유는?

    이승엽, 걱정스런 부진…홈런침묵 이유는?

    요미우리 이승엽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이징올림픽 등 최고의 무대에서 극적인 홈런으로 항상 중심에 있었던 이승엽이기에 이번 일본시리즈에서의 홈런 침묵에 걱정스런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엽은 세이부 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3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리즈 첫 안타를 뽑아냈다. 3차전까지 시리즈 성적은 8타수 1안타에 그쳤고 삼진은 5개나 당했다.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일본시리즈에 올린 것을 생각하면 이상하리만큼 급격하게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이승엽의 홈런 침묵의 가장 큰 이유는 개인 컨디션 문제가 아닌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에 의한 것이다. 일본시리즈 파트너 세이부는 1차전을 앞두고 “요미우리 강타자들의 몸쪽을 공략하고 폼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이승엽 집중 견제’의 의지를 밝혔다. 실제 1,2차전에서 세이부는 집요할 정도로 이승엽의 몸쪽을 공략했다. 세이부 투수들은 견제의 수준을 넘어 위협구에 가까운 공을 던졌고, 초조해진 이승엽은 나쁜 공에 방망이가 나가면서 스스로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고 말았다. 1,2차전 이승엽의 홈런 침묵과 부진이 상대 투수들의 견제에 의한 것이었다면 3차전은 수읽기의 실패가 컸다. 이승엽 스스로 “변화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직구만 들어온다”고 밝혔듯이, 세이부 배터리는 이승엽에게 줄곧 직구 승부를 펼쳤다. 리그가 다른 투수와 타자의 대결에서는 수읽기가 중요하다. 이승엽이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교류전인 인터리그와 국제무대의 단기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유도 그가 수읽기에 강하기 때문으로, 이승엽은 지난 2005년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출전한 일본시리즈에서도 타율 0.545, 3홈런, 6타점의 성적을 거둘 정도로 수읽기에 강했다. 4번 라미레스는 2차전 끝내기 솔로포에 이어 3차전에서도 아치를 그렸고, 3번 오가사와라도 3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이승엽의 홈런만 남았다. 이승엽이 언제나처럼 가장 극적인 순간 홈런을 터트리며 요미우리를 정상으로 이끌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 최대 류머티즘·관절염센터 광주에 짓는다

    전국 최대 규모의 퇴행성질환전문병원(류머티즘·관절염 센터)이 광주에 들어선다. 광주시는 4일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공모사업에서 전남대병원과 공동으로 이 병원의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가 남구 노대동 일대에 추진 중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오는 2011년까지 국비 350억원과 시비 100억원, 전남대병원 100억원 등 모두 560억원을 들여 빛고을 건강타운 안 3만 3000㎡의 부지에 180병상 규모의 노인 전문병원을 건립한다. 시는 내년까지 병원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10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류머티즘과 관절염센터가 건립되면 질환자들의 상당수가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관절염 질환의 체계적인 연구와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복지부의 ‘지방국립대병원 특화육성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새 정부 들어 전면백지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선정 기준과 평가 방법을 다시 변경해 이번 공모가 이뤄졌다. 류머티즘·관절염 분야는 전남대병원과 경북대, 강원대병원 등이 응모해 유치경쟁을 벌였으나 전남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는 치매병원을 비롯, 고령친화제품체험관에 이어 이번 퇴행성질환전문병원까지 들어서면서 노인의료서비스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승엽ㆍ나카무라 ‘한방’ JS우승 가른다

    이승엽ㆍ나카무라 ‘한방’ JS우승 가른다

    일본시리즈 1, 2차전을 통틀어 요미우리가 쳐낸 안타수가 고작 10개(1차전 2개, 2차전 8개)뿐이다. 번번히 찬스를 잡고도 적시타 부재에 시달렸던 요미우리가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이 요미우리에게만 해당되지 않았다. 세이부 역시 안타 9개(1차전 6개, 2차전 3개)를 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구단인 요미우리와 세이부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빈타에 허덕이는 것은 투수진의 힘이컸다. 1차전에서 승리한 세이부는 선발 와쿠이의 8이닝 1피안타 1실점의 기록이 말해주듯 요미우리 강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요미우리 역시 2차전에서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와 니시무라-오치로 이어지는 계투진의 호투로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하지만 세이부돔으로 장소를 옮긴 3차전부터는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타격은 싸이클이 있다. 비록 1,2차전에서 양팀 모두 빈타에 허덕였지만 이젠 바닥을 치고 타격감이 올라갈 시기이다. 또한 3차전부터는 지명타자가 들어선다. 투수도 타격을 하는 센트럴리그와는 다른 경기방식이 이러한 이유를 뒷받침 한다. 하지만 양팀 모두 고민을 떠안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5번 이승엽과 4번 나카무라의 계속된 부진이다. 양팀의 3번타자인 오가사와라-나카지마가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맹활약을 한것에 비해 이승엽과 나카무라는 팀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1, 2차전 통틀어 7차례 타석에 들어서며 무안타(볼넷 3개, 삼진 4개)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1차전에서 부진했던 4번타자 라미레즈가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점은 이승엽 개인으로서는 만족스런 상황이 아니다. 자신의 타석에서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라미레즈가 대신했기 때문이다. 세이부는 남은 경기에서 라미레즈를 피하고 이승엽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올시즌 리그 홈런 2위(45개)와 타점 1위(125타점)를 기록한 라미레즈보다는 이승엽과의 상대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자존심 회복은 물론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야할 시점이다. 올시즌 퍼시픽리그 홈런왕(46개)에 빛나는 나카무라 역시 세이부 타선의 고민이다. 3번 나카지마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중심타자 몫을 해내고 있는 반면 나카무라는 8타수 무안타(삼진 3개)로 홈런은 커녕 단 한번의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세이부의 주전들인 G.G. 사토와 브라젤이 부상으로 경기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1,2차전을 통해 본 세이부 타선의 침묵도 이들의 부재가 원인이었다. 즉 팀 타선의 연결고리를 이끌어갈 선수가 정규시즌과는 다른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어차피 단기전은 큰 것 한방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경기다. 기용할수 있는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특성상 득점찬스에서 한방이 차지하는 위력이 그만큼 크다. 그 역할을 해야할 타자가 요미우리는 이승엽, 그리고 세이부의 나카무라다. 이들이 살아나지 않으면 한없이 맥없는 투수전 양상이 일본시리즈 내내 이어질 것이다. 이제 시리즈 향방은 3차전이 키를 쥐고 있다. 이 경기를 잡는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큰데 요미우리 입장에서 다행인점은 아베가 선발라인업에 들어선다는 점이다. 부상으로 인해 포수 마스크를 쓰루오카에게 넘긴후 대타로만 출전했던 아베는 지명타자제가 있는 3차전부터 타석에 들어설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후반기 팀 연승의 주역중에 하나인 아베가 타선에 있는것과 없는 것은 1,2차전을 통해 들어났다. 올시즌 24홈런이 후반기 팀 연승때 집중적으로 터져나왔던 아베의 장타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승엽의 부활포와 아베의 선발출전. 우승으로 향하는 요미우리의 절대적인 힘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승엽 앞에 찬스는 안돼’ 이승엽 경계대상 1호

    ‘승엽 앞에 찬스는 안돼’ 이승엽 경계대상 1호

    홈런도 없고 안타도 없지만 여전히 경계대상 1호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세이브 투수들에게 ‘경계할 대상’으로 떠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와 세이부가 1승 1패로 맞서 있는 일본시리즈에서 세이부 투수들에게 안타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는 ‘이승엽과 맞서면 안된다’는 세이부 투수들의 다짐 탓이 크다. 세이부는 일본시리즈 1차전을 앞둔 지난 1일 투수진을 모아놓고 “요미우리 강타자들의 몸쪽을 공략하고 폼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특히 이승엽과 마주치기 전에도 쉽게 상대하면 안된다. 이승엽 앞에 찬스를 만들어 주면 힘들어진다”며 ‘이승엽 집중 견제’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승엽이 큰 경기에 강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특히 리그 우승다툼이 치열하던 지난 9월 16일 한신전에서는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해 상대 입장에서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다. 침묵이 더 무서울 수도 있기에 더욱 조심하자는 것이 세이부의 작전 아닌 작전이다. 지금까지 이 작전은 잘 들어맞고 있다. 세이부 투수들의 위협구 탓에 이승엽의 기록은 4타수 무안타. 4삼진 3볼넷 뿐이다. 하지만 양팀 전적 1승 1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이승엽은 “단기전에서 안타보다는 홈런을 쏘는 것이 팀에 보탬이 된다”며 ‘큰 것’을 노리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이름값에 걸맞은 한방을 선보이곤 했던 이승엽이 이번에도 상대의 견제를 이겨내고 극적인 순간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사제공/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매물로 나온 스타의 집…“맥케인 집 얼마?”

    매물로 나온 스타의 집…“맥케인 집 얼마?”

    “우리 집 사세요!”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때문일까. 최근 소유했던 저택을 매물로 내놓은 유명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ABC 방송 인터넷판은 최근 대형 부동산 회사에 저택을 팔기 위해 내놓은 스타들의 집에 대해 보도했다. 매물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존 맥케인이 최근 내놓은 미국 애리조나 저택이다. 침실만 13개이고, 화장실은 14개에 달하는 이 저택은 지난 1951년 맥케인의 아내 신디의 부모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회사 포닉스는 “이 집의 현재 가격은 약 700만 달러(한화 88억원) 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기점으로 큰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이길 경우 가격은 올라가고 질 경우 폭락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매케인 집에 이어 또 하나 눈길을 사로잡는 매물은 바로 ‘X파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데이빗 듀코브니의 저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해안에 위치한 이 저택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전경과 궁궐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가졌다. 하지만 이혼을 앞둔 듀코브니는 아내 티아 레오니 위자료를 주기 위해 이 집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개인 헬스장과 2개의 수영장을 겸비한 이 저택의 가격은 약 1,200만 달러(151억원) 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할리우드에 위치한 저택을 부동산 회사에 내놨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아길레라는 5년 전 사들인 이 저택을 최근 700만 달러(88억원)에 내놓았다. 지난 해 출산한 아들을 위해 베버리힐스 주택가로 이사를 가기 위해서다. 아길레라의 저택 역시 화려함과 웅장함에 있어서 다른 유명인의 집에 뒤지지 않는다. 소형 극장 크기의 스크린 실을 갖췄으며 12명이 함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스파 전용 공간이 마련될 정도로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 이밖에도 최근 1,100만 달러(140억원)을 호가하는 배우 샤론스톤의 베버리힐스 저택과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스튜디오도 비공개 가격으로 매물로 나왔다. 또 가수 에이브릴 라빈의 500만 달라(63억원) 신혼집은 지난 9월께 매물로 나왔다가 내놓은 지 1달 만에 팔렸다. ABC 방송은 “현재 대형 부동산 회사에 위탁된 유명인의 매물은 10여개 남짓”이라고 전하며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을 호가하는 가격이지만 유명인이 살았다는 유명세 덕에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A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2)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2)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

    “금융위기나 환율상승 등의 악재로 한국 경제가 위기를 맞으면서, 국내 관광산업 또한 어려움에 처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가 지속적으로 30~50%가량 줄어드는 추세고,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최대 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 등에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관광)가 늘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을 잘 이용하면 오히려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관광수지 적자 개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 등의 악재 때문에 각국 여행자들의 지갑은 꽁꽁 얼어붙었다. 가뜩이나 인바운드 시장 여건이 취약한 상태에서 국내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최근엔 미국이 한국을 비자면제협정(VWP) 대상국에 포함시켰다. 한국인의 미국 여행 환경은 개선되겠지만, 여행수지 측면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소지가 더 크다. 게다가 금강산 관광은 10주년이 된 올해 공교롭게도 피격사건 이후 여태 전면 중단된 상태다. 노무현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백두산 관광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관광산업 측면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형국이다. 돌파구는 없을까.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한국관광공사 오지철 사장에게 대책을 물었다. # “금융위기 국내관광산업 발전 기회로” “모든 나라에서 소비를 억제하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줄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등 미주나 유럽 등에서 관광객이 들어오길 기대하기는 어렵지요. 현재 관광공사는 우리의 주력 시장인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에 특별히 예산을 집중, 마케팅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관광홍보)슬로건도 ‘지금이 찬스다.’로 내걸었습니다.” 9월 이후 일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오 사장은 이런 추세가 최소한 내년 1·4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VWP 시행 또한 관광수지 적자 개선에 걸림돌이다. “(예년보다)관광수지 적자폭이 커진다면 비자면제가 주범일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의 경우 비자면제 시행 3년 만에 미국 여행객이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우리는 2년 만에 두 배는 가볍게 넘을 것입니다. VWP 시행 후 항공기 증편이 예상됩니다. 이것을 기회로 의료관광이나 연고자 관광, 템플스테이 등 새로운 관광분야에 많은 북미지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현지 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 “금강산 설악산 연계관광 활성화돼야” 관광공사는 해외여행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내국인의 국내여행 총량은 15~20%가량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사장은 이 시기를 국내 여행 활성화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찾기 캠페인과 더불어 국내여행 공식 여행사로 지정된 6개 회사와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상품들을 적절한 가격에 내놔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최근 ‘맛 기행’ 등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여행상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의 국내 여행상품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 10주년을 맞은 금강산 관광이 전면 중단된 것은 국내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서둘러 해결돼야 할 문제다. 백두산 관광 또한 지난해 10월 서울∼백두산 간 직항로 개설 합의 이후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오 사장은 이에 대해 “우리 정부와 관광공사, 현대아산, 그리고 북측이 공동 참여하는 ‘금강산관리위원회’(가칭) 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금강산 관광만 잘되게 해서는 의미가 없고 강원도 설악산 등과 연계하는 관광이 이뤄져야 국내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책적 대안보다 국민인식 변화 중요” 사실 오 사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관광수지 적자 구조를 바꾸기 위해 어떤 정책적 대안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들의 인식 변화라고 지적한다. “국내에선 볼 게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외국과 경쟁할 독특한 인프라,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많지 않다는 거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병행돼야 할 부분입니다. 수용태세가 미흡한 것도 문제입니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여행자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은 으레 해외로 가는 것´이란 국민들의 인식 변화입니다. 국민들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도, 막아서도 안 됩니다. 다만 우리 것을 먼저 보고, 두 번 나갈 걸 한 번으로 줄여보자는 것입니다. 국내관광은 관광산업의 핵심입니다. 내국인이 외면하는 데 외국인이 찾아 오겠습니까. 이것이 일본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오 사장은 지난달 29일 정부의 권유를 받아들여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 WTO) 사무총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국 관광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중간까지 볼륨주고 안쪽에 웨이브 살짝

    중간까지 볼륨주고 안쪽에 웨이브 살짝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짧은 헤어스타일, 이제 질릴 때도 됐다. 날씨 탓인지 올 여름을 강타했던 서인영의 버섯머리, 최강희의 베이비펌 스타일보다 어깨까지 머리를 드리운 여성 연예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딘지 모르게 지적이고 우아해 보인다. 하지만 짧지도 그리 길지도 않아 흔히 ‘어중간하다’고 말을 듣는 이런 머리 스타일을 멋지게 표현해내기 쉽지 않다. 시간이 약이라고 머리가 자랄 때까지 질끈 묶고 다녀야 할까. 공효진, 정혜영, 김민희처럼 자연스럽게 늘어뜨릴 수 있었으면 하는데 말이다. 헤어스타일링기 바비리스에서 제안하는 연출법을 소개한다. 층이 많은 머리는 웨이브를 안쪽으로 마는 스타일을 권한다. 먼저 정수리부터 중간 머리까지 볼륨을 주고 머리 끝에서 안쪽으로 웨이브를 살짝 넣어준다. 너무 과하게 부풀리면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머리 끝에만 웨이브를 주더라도 기기를 모근부터 부드럽게 쓸어내려야 한다. 중간부터 사용하면 머리가 꺾인 듯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부스스해 보이는 김민희의 머리 스타일은 컬을 탱글탱글 살리는 게 관건이다. 샴푸 후 타월로 꼼꼼히 말려준 뒤 열기구를 이용하기 전 헤어 세럼을 발라 머리 손상을 방지한다. 머리 끝부터 얼굴 바깥 방향으로 강하게 말아준다. 아래에서 모근 방향으로 드라이기 바람을 넣어 풍성하게 살리고 옆머리는 손바닥으로 문질러 자연스러운 볼륨이 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헤어세럼을 손가락 끝으로 발라 머릿결이 거칠어 보이지 않게 한다. 40대의 황신혜를 20대로 보이게 하는 동안 헤어스타일은 뻗침머리다. 머리 끝을 바깥 방향으로 말아주어 탄력 있고 탱글탱글한 C자형 컬을 만들어 준다. 이때 머리카락을 너무 조금씩 잡으면 느낌이 살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피감 있게 잡아 컬을 크게 만들어 줘야 한다. 앞머리를 사선으로 내려오게 하면 얼굴이 더 작아 보인다. 머리카락 부분부분에 껌타입의 왁스를 바르면 모발을 유연성 있고 촉촉하게 해주고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하루 종일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웨이브가 풍성하면 한결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인다. 굵은 컬링이 다소 무거워 보여 평소보다는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 우아함을 뽐내기에 딱이다. 머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모발 끝에만 드라이 바람을 넣어 한올한올 살아 나도록 하고 기기를 이용하여 머리 뿌리와 중간 부분 사이에 위치를 잡아 동글동글하게 말아 준다. 뿌리부터 굵은 컬링을 만들면 자칫 촌스러울 수 있다. 컬이 완성되면 손으로 살살 빗듯이 털어 자연스럽게 정리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지하철 9호선은 부동산 ‘골드라인’

    김포공항~당산~여의도~고속터미널~종합운동장~석촌~올림픽공원~방이동으로 이어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은 노란색이다.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9호선 주변 아파트는 사정이 다르다. 내년 일부 개통을 앞두고 신규 시장에 반짝 청약열풍이 부는가 하면 기존 아파트 값도 꺾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써브 김선미 연구원은 28일 “9호선 개통뿐 아니라 강서 마곡지구·뉴타운 개발 등 개발 호재가 복합 작용해 장차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 노란색 지하철 노선을 따라 부동산 ‘골드라인’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방화역 인근의 신동아 아파트 60㎡형은 2006년 1·4분기에 1억 6800만원에 거래되다 1년 만에 2억 9000만원으로 뛰었다. 올해 1분기에는 2억 7300만원에 거래되다 8월에는 2억 9500만원까지 올랐다. 당산역과 가까운 효성아파트 85㎡형은 2006년 1분기에 4억 2700만원 하던 것이 올해 1분기에는 5억 5000만원에 팔렸다. 양촌향교역 인근 한강타운 85㎡는 5억 1350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해 1분기와 비교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노들역 쌍용 아파트 60㎡도 1분기보다 1000만원 정도 상승한 3억 74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역세권 개발 호재는 신규 청약시장에도 반영됐다. 최근 동부건설이 분양한 ‘강서 센트레빌 3차’는 모든 평형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대부분 1순위 수도권 청약에서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일부 평형은 청약 경쟁률이 41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9호선 공항시장역과 가깝다. 건설사들은 다른 지역에서는 분양을 미루고 있지만 9호선 주변에서는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연내 1432가구 중 55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내년 개통 예정인 9호선 공항시장역 주변인 강서구 공항동에 ‘강서 센트레빌 4차 공항’아파트를 내놓았다.75~146㎡ 215가구 중 11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공항시장, 이마트, 스카이 시티몰, 시외버스 공항터미널 등이 있다. 덕원예고, 명덕외고, 공항고 등이 가깝고 5호선 송정역과 인천공항철도 김포공항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또 동작구 흑석동에서 12월에 82~145㎡ 66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반 분양물량은 183가구다.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중앙대와 중대병원이 가깝다.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 접근이 쉽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 3차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105~158㎡ 86가구 중 1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9호선 봉은사역 이용이 가능하고 영동고와 언주중이 있다삼성물산은 12월 동작구 본동에 79~138㎡ 468가구를 내놓고 이 가운데 24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9호선 노들역을 이용하기 쉽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가깝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람사르 총회 개막] “습지는 자연SOC… 환경경영마인드 절실”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당장 경제적 이득이 없어 보이는 습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긴 시각으로 볼 때 환경파괴가 경제위기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습지 생태계가 인류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포기해선 안됩니다.”(줄리아 마튼 레페브르 IUCN 사무총장) “포스트 교토 체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경기침체기로 접어들게 된 지금이야 말로 전 세계에 ‘녹색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봅니다. 이제는 저탄소경제의 필수사항으로 환경경영 시스템이 도입돼야 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아킴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 29일 한국을 찾은 줄리아 마튼 레페브르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사무총장과 아킴 스타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습지를 비롯한 환경 보호 노력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역설했다.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CECO)를 찾은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습지보호 노력과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레페브르 사무총장은 “지금은 누구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이해하지만 이런 인식의 전환이 있기까지 10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면서 “습지가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방지 등의 혜택을 많은 사람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적 배경이나 상황을 떠나서 사람이 닿지 않는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에 자연생태 평화공원을 만들면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IUCN 역시 이에 동참해 더 많은 협력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스타이너 사무총장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환경보다 경제적 논리를 우선시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같은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습지는 온실가스 포집, 수자원 보호, 자연정화 등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인 만큼 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 습지 복원 등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레페브르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배치되는 개념으로만 생각하던 ‘녹색’과 ‘성장’을 통합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시도야말로 생각의 혁신”이라며 “빈곤을 감소시키면서도 환경 보호를 추구하는 노력이 지금과는 다른 방식의 경제성장 방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타이너 총장은 지난 27일 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녹색성장이 국가의 가치를 높이고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환경보전 노력이 국가의 중심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세계적 추세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근 한반도 대운하·새만금 개발 등 정부의 습지파괴 현황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레페브르 사무총장은 “(아쉽긴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습지를 100% 완벽하게 보전한 사례는 없다.”면서 “습지 보호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불과 몇 년 만에 빠르게 성장한 것만으로도 람사르 총회 유치가 가져온 한국의 성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스타이너 총장은 “2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한국에서 환경에 대한 비용이 과소평가되던 상황은 많이 개선됐다.”면서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사회구조가 바뀐 한국은 환경과 성장의 조화를 추구하는 좋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창원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특파원 칼럼] 사르코지 대통령은 좌파?/이종수 파리 특파원

    [특파원 칼럼] 사르코지 대통령은 좌파?/이종수 파리 특파원

    국경을 모르던 자본의 탐식성은 그 후유증을 토해내는 장면에서도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 지구촌을 강타한 금융위기의 삭풍 앞에 모든 나라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프랑스인은 물론 한국교민들의 얼굴에도 짙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특히 유학생들은 고공비행하는 환율로 한국에서 보내온 돈의 가치가 3분의1이나 줄어드는 고충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흥미로운 장면이 벌어졌다.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갑자기 좌파로 둔갑한 것이다. 내막은 이렇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순회의장 자격으로 동부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총회장에서 연설했다. 유로존의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까지 경제 정부를 따로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밝혔다. 사르코지의 연설이 끝나자 유럽의회 내의 사회당 그룹을 이끌고 있는 독일의 마르틴 슐츠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당신은 금융위기 국면에서 너무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당신의 결정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사르코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우파인 프랑스의 여당 대중운동연합의 전 총재인 당신은 마치 진정한 유럽 사회주의자처럼 말한다.”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리에 선 채 말을 되받았다. 그는 “제가 사회주의자라고? 아마도···.”라고 머뭇거린 뒤 “저더러 유럽의 사회주의 노선 가운데 선택하라면 주저하지 않고 당신을 고르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그런데 당신은 프랑스 사회당과는 다른 말을 한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실제 금융위기 국면에 내놓은 사르코지의 정책은 좌파 성향이 섞여 있다. 부도 위기를 맞은 은행 지분의 국유화, 국부 펀드 설립 등이 대표적 사례다. 대부분 국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 사안들이다. 뿐만 아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내정에서도 전통적으로 프랑스 좌파가 취해온 전통적 이슈들을 선점해 여야 모두를 헷갈리게 한 적이 적지 않았다. 오죽하면 사회당 제1서기이자 총리를 지낸 리오넬 조스팽도 “분명히 사회당과는 다른 노선인데 판단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말했을까. 물론 사르코지가 내세운 정책들은 아직 선언 단계에 불과하다. 정치적 수사에 그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위기 국면에서 내보인 신속한 대안들이 프랑스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달래주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석간 무가지 디렉트 수아는 23일 그의 활약은 프랑스를 비롯, 유럽인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승승장구한다는 이미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래서인지 경제전문지 레제코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사르코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임도는 지난달의 32%에서 36%로 뛰어올랐다. 일간 르 몽드의 전 사장인 언론인 장 마리 콜롱바니는 “사르코지는 대통령 중심제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도 좌파인 프랑스 사회당은 뚜렷한 색깔을 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처방은 제시하지 못하고 ‘사르코지 반대’라는 원론에만 갇혀 있다.EU 차원의 위기 탈출 해법을 지지하면서도 막상 지난 16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내놓은 구제금융 방안 표결에서는 반대했다. 콜롱바니 전 사장은 주간 챌린지 칼럼에서 “프랑스 사회당이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언제까지 프랑스 대통령이 사회민주주의자로 행동하도록 놔둘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총체적 경제 위기를 맞아 프랑스 좌우파가 보여주는 명암은 이데올로기 종식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까. 이 역시 헷갈린다. 이종수 파리 특파원 vielee@seoul.co.kr
  • ‘손맛’ 본 이승엽 남은 경기도 폭발할까?

    ‘손맛’ 본 이승엽 남은 경기도 폭발할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올시즌 목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이 일본시리즈 우승이다. 작년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클라이맥스에서 주니치 드래곤스에 덜미를 잡히며 분투를 삼켜야 했던 전철을 다시 밟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때마침 작년에 치욕을 안겨준 주니치가 클라이맥스 제1 스테이지에서 한신 타이거즈를 물리치며 다시한번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 결정권을 다투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설욕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하지만 한신을 물리치고 올라온 주니치의 기세는 생각보다 무서웠다. 1차전에서 주니치의 좌완 베테랑인 야마모토 마사히로의 호투를 발판 삼아 1회초 이병규의 선두타자 홈런과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의 매조지음으로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잠재워 버렸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야마모토를 맞아 3연타석 땅볼로 물러났음은 물론 8회말 타석에서는 번트실패로 치욕을 맛봐야 했다. 작년 클라이맥스에서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순간이었다. 또한 올시즌 새롭게 변경된 리그 우승팀에 대한 프리미엄(1승을 먼저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도 살리지 못했다. 4-3 주니치의 승리와 더불어 1승 1패가 된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호락호락 당할 요미우리가 아니었다. 올시즌 내내 팀이 위기 처할때마다 연패를 끊어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세스 그레이싱어의 1차전 실패의 앙갚음을 2차전에서 되돌려 줬기 때문이다. 주포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1회에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팀 타선에 불을 지피더니 곧이어 이어진 2회 1사 만루에서 또다시 우측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혼자서 2득점 6타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사무라이 검객의 진면목을 보여준 멋진 홈런이었다. 요미우리의 중심타선에는 오가사와라만 있는게 아니었다. 팀이 6-2로 앞선 4회에는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즈 마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 역시 전날 무안타의 수모를 만회하는 타격을 선보이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감각을 조율하더니 7회에는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완성된 타격감각을 선보인 것이다. 비록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홈런은 아니었지만 요미우리 이적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쏘아올린 홈런이란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만 하다. 이승엽의 홈런은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을만큼 연이어 폭발하는 습성이 있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예고탄이 될듯 싶다. 고무적인 것은 팀의 중심타자들인 오가사와라-라미레즈-이승엽이 한경기에서 모두 홈런 손맛을 봤다는 점이다. 단기전에서 중요한 승패의 열쇠는 투수력도 뒷받침 돼야 하지만 박빙의 상황에서 해결해줘야할 중심타자들의 몫이 크다. 그렇기에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이들의 홈런포가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에하라 고지의 활약도 빼놓을수 없다. 8이닝동안 4안타 2실점 9탈삼진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것. 특히 경기초반 모리노와 히라타에게 솔로 홈런으로만 2점을 빼앗기며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되찾으며 불펜투수들을 쉬게 해준점은 남은 경기에서 팀 투수운영에 큰 보탬이 될듯 싶다. 이제 요미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2승만 더 올리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올시즌 바뀐 포스트시즌 일정으로 현재 2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한편 주니치의 이병규는 1차전에서의 맹타를 이어가지 못하며 4타수 무안타(삼진 3개)로 부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승훈 “결혼? 눈 높아서 아니라 못생겨서 못해”

    신승훈 “결혼? 눈 높아서 아니라 못생겨서 못해”

    가수 신승훈(40)이 결혼에 대한 조심스런 생각을 내비쳤다. 신승훈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할 사람을 만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결혼에 대한 조심스런 생각을 전했다. “그 동안 영화와 집에 있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누군가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의 변화를 전한 신승훈은 “그간 눈이 높아서 결혼 못한 게 아니라 못생겨서 못한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각 대중 매체에서 가진 조사결과 ‘1등 신랑감’으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한 신승훈은 그 당시 실제로 여자 연예인을 소개 받기도 했다고 한다. 신승훈은 “실제로 연예인을 소개 받은 적도 있고 만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냥 동생으로 남게 됐다.”며 “그 당시에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대중 매체에 대한 중압감과 부담감이 너무 커서 연애 대상으로 볼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승훈은 “자주 만나는 사람이 김민종, 강타, 성시경 등인데 오히려 나에게 “형 주위에 좋은 사람 없냐?’고 물어봐 난감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승훈은 최근 자신의 음악 행보에 변화를 줄 3편의 웨이브 프로젝트 중 첫 싱글인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를 공개했다. 19년간 10장의 앨범을 통해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신승훈의 변신을 주목해 보자.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벗을까?…여배우 노출을 보는 두가지 시선

    벗을까?…여배우 노출을 보는 두가지 시선

    올 가을 스크린은 여배우들의 노출로 뜨겁다. 여배우들의 노출 정도로 영화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연예가에서 ‘노출’ 이 가장 뜨거운 키워드인 것은 사실이다. 노출연기, 노출의상, 노출사고까지 노출과 관련된 각종 사건들은 화제의 중심에 선다. 그 중에서도 여배우들의 노출은 관객들의 이목을 끄는 핵심이다. 올 가을 개봉을 앞둔 두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과 ‘미인도’의 김민선도 이 중심에 서있다. 지난 14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은 올 누드 뒤태 뿐만 아니라 가슴 라인과 잘록한 허리까지 대역 없이 소화했다. 11월 개봉되는 ‘미인도’의 김민선도 배역을 위해 대역 없는 과감한 노출 연기를 시도했다. ‘미인도’의 예고편에서 김민선은 전라의 뒷모습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쌍화점’에 송지효, ‘박쥐’에 김옥빈의 노출도 파격적이라는 소문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과연 여배우들의 노출은 어떤 시선으로 봐야 할까? # 고운 시선. 과감한 노출! 용기 있는 여배우들에게 박수를 사실 영화계에서 여배우들의 노출이 이슈가 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많은 여배우들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노출까지 감행하면서 영화에 참여한다. ‘해피엔드’의 전도연,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 ‘밀애’의 김윤진,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 ‘얼굴 없는 미녀’, ‘타짜’ 의 김혜수까지 여배우들의 용기 있는 선택은 줄을 이었다. 전도연은 영화 ‘해피엔드’로 남편 몰래 옛 애인과 섹스를 즐기는 최보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전도연의 너무나도 적나라하고 과감한 노출 연기는 최고의 화제가 됐고 1999년 12월 박스오프스를 강타하며 20세기 마지막을 장식한 화제의 여배우가 됐다. ‘타짜’의 김혜수도 도박판의 꽃인 정마담 역할을 맡아 과감한 나신을 드러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30대 중반에도 변함없는 관능적인 몸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혜수는 캐릭터나 영화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최고의 노출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생결단’에서 마약중독자로 열연을 펼친 추자현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노출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마약에 빠져 사는 여자의 삶을 그린 만큼 삐쩍 마른 몸과 생기 없는 표정은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그의 열연은 그 해 각종 영화상의 신인상과 조연상을 품에 안겼다. 이처럼 그들의 용기와 열정은 배우를 새롭게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여배우에게도 노출은 쉽지 않은 결정인만큼 그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 삐딱한 시선. 뻔한18禁 마케팅인가? 하지만 여배우들의 노출이 꼭 좋은 시선으로만 보여지는 것은 아니다. 작품이 의도했건 안 했건 선정성이 부각된 마케팅은 영화를 알리는 데는 큰 몫을 하기 때문이다. 그 예로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과 ‘미인도’의 김민선의 파격 노출이 알려지면서 두 영화는 각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 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심지어는 배우들의 대역 논란까지 불거질 정도로 핫이슈가 됐다. 이에 한 영화계 관계자는 “사실 선정성이 부각된 마케팅이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기에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마케팅이 영화의 본질을 알리는 데는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다. 반면 노출에 대한 관심으로 영화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흥행에는 독이 될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영화 마케터는 “노출로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노출이나 수위 높은 정사 장면에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위험하다. 여성 관객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고 전했다. 이처럼 여배우들의 노출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지는 관객들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이다. 사진= ‘아내가 결혼했다’, ‘해피엔드’, ‘타짜’, ‘사생결단’,’결혼은 미친 짓이다’. ‘얼굴없는 미녀’, ‘바람난 가족’, ‘밀애’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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