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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가장 많이 까먹은 억만장자 10명은

    지난해 가장 많이 까먹은 억만장자 10명은

     지난해는 억만장자들에게도 참담한 패배의 쓰라림을 안긴 해였다.물론 당장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노숙자로 전락한 건 아니지만 이들 억만장자의 상실감은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들었을 터.  미국의 격주간 포브스가 지난해 3월 선정한 1125명의 억만장자 가운데 300명 이상이 지난 한해 동안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잡지는 지난달 22일 지적했다.이 가운데 수십 명은 5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가장 재산이 많은 억만장자 10여명이 까먹은 액수만 1500억달러 이상이었다.미국의 25명 억만장자가 손실을 기록한 액수는 1670억달러였다.  모두 손해를 본 한해였지만 특히 극심한 손실을 본 억만장자 10명을 추렸다.지난달 22일 기사지만 야후 닷컴에서 1일 뒤늦게 주목한 데다 국내 언론 가운데 주목한 곳도 적은 것 같아 옮겨본다.    1.아닐 암바니  3월의 재산 420억달러  지난달 현재 120억달러  인도 재벌 아닐 암바니는 억만장자 가운데 가장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연초에만 240억달러의 재산을 증식했던 암바니는 지난해 3월 420억 재산이 120억달러로 쪼그라들어 9개월동안 무려 300억달러가 축났다.같은 나라 출신인 무케시와 락시미 미탈,K P 싱 등 세계 10대 갑부에 들었던 이들도 모두 20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맛봤다.    2.올레그 데리파스카  3월의 재산 280억달러  지난달 현재 100억달러 미만  철강 중개업자 출신인 데리파스카는 러시아 갱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시장의 붕괴와 적어도 14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의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한때 러시아 제일의 부자로 꼽혔던 그는 노릴스크 니켈의 지분 25%를 유지하기 위해 국영은행으로부터 45억달러를 긴급 대출받았다.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15억달러 지분과 독일 건설회사 호트치프의 지분 5억달러도 현재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이에 따라 그는 보험회사 이노그스트라크의 지분 매각에 나섰다.  다른 러시아 억만장자들도 마찬가지.블라디미르 리신의 노볼리페스크 철강 및 강판은 6월에 정점을 찍은 뒤 4분의 3으로 자산이 줄었고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의 비료 회사인 우랄칼리는 마찬가지 시기에 정점을 찍은 뒤 주가가 90% 가까이 폭락했다.  3.아누라그 디크싯  3월의 재산 16억달러  지난달 현재 10억달러  웹 상에서의 생중계 도박게임 파티포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디크싯은 2006년 미국 정부가 온라인 도박을 금지하자 회사를 떠났고 지분을 매각했다.미국 검찰에 기소된 그는 유죄를 인정하고 대신 3억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플리바게닝을 했다.이 가운데 1억달러를 납부했고 올해 나머지를 납부해야 한다.줄어든 재산에 벌금까지 설상가상인 셈.    4.뵤르그플러 구드문드손  3월의 재산 11억달러  지난달 현재 0달러  아이슬랜드에서 두 번째 큰 은행인 란드스방키의 대주주이자 전직 회장인 뵤르골푸르 구든문손은 지난해 10월 나라 전체를 강타한 신용 위기 때문에 재산이 무려 11억달러가 공중으로 사라졌다.지주회사인 한사를 소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회사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구단에 팔린 상태.  전직 해운회사 임원이었던 그는 1985년 회사의 도산때 배임 등의 혐의로 12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5.루이스 포르틸로  3월의 재산 12억달러  지난달 현재 1500만달러  스페인의 아주 짤막했던 부동산 붐은 결국 가장 전도유망했던 분석가에게 달랑 빈 가방 하나만을 남겨놓았다.한창 부동산이 오를 때 포르틸로는 수십개 은행들로부터 14억달러를 대출받아 투자했는데 이제 부동산을 모두 팔아 빚을 갚아야할 처지로 내몰렸다.    6.데이비드 로스  3월의 재산 14억달러  지난달 재산 1억 5000만달러  한때 영국에서 가장 잘 나가던 억만장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데이비드 로스의 자산은 지난해 3월 14억달러로 집계됐는데 현재는 1억 50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거의 10분의 1로 줄어든 셈.그는 빚을 갚기 위해 부동산 자산을 매물로 내놓았고 4개 회사의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2012년 런던올림픽 스폰서 지위도 포기했다.    7.툴시 탄티  3월의 재산 30억달러  지난달 재산 5억달러  풍력발전 회사인 수즐론 에너지의 툴시 탄티 회장은 지난해 제대로 ‘바람을 맞았다’.엔진터빈이 불량한 데다 몇 곳에서 아예 멈춰서는 바람에 기업 이미지가 추락했다.2500만달러를 들여 시설을 보수했지만 투자자들의 믿음을 되살리진 못했다.주가는 지난해 3월 이후 80%나 떨어졌고 그는 급기야 지난달 일일 경영상황을 점검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로 떨어졌다.    8.웡궝유  3월의 재산 35억달러  지난달 재산 25억달러  중국 유통업자로서 억만장자인 그는 현재 베이징 경찰 당국으로부터 가격 담합 혐의 등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그가 손수 창업한 곰(Gome)전자장비는 그의 부재로 말미암아 주가가 80%나 빠졌다.그 전까지는 52주 연속 고공행진을 했던 터.    9.래리 융  3월의 재산 30억달러  지난달 재산 7억 5000만달러  중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자본가 중의 한 명인 그는 지난해 10월 그가 운영하는 시틱 퍼시픽이 악성 부채 때문에 수익률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련에 봉착했다.10일 만에 주가는 80% 이상 폭락했다.그 뒤 다소 회복하긴 했지만 아직도 절반 정도도 복구되지 않았다.  모기업인 시틱 그룹 지원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딸이 수백만달러 가치의 한 회사 매각을 기를 쓰고 반대하고 있어 또다른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10.콘스탄틴 지바고  3월의 재산 34억달러  지난달 재산 3억 5000만달러  잘 나가는 우크라이나 재벌은 지난 몇개월 동안 30억달러를 까먹었다.철강회사 페렉스포는 2007년 5월 런던 증시에 상장돼 지난해 3월 이후 89%나 가치가 폭락했다.JP 모건체이스는 그에게 대출금을 회수하라고 촉구했다.현금을 늘리기 위해 지바고는 페렉스포의 지분 20%를 30% 할인된 가격에 처분했고 최고경영자가 물러난 이후에는 그 자리에 자신이 직접 앉았다.지바고가 우크라이나 의회 부의장으로서 옐리나 티모센코 총리의 측근으로 일하면서 낮에도 뭔가를 하게 됐다는 것은 잘된 일이라고 포브스는 꼬집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감원 소문에 “이렇게 놀아도 되는지 몰라” ☞한은총재 “이렇게 어두운 신년사는 처음”
  • 바다위 달리는 인천대교의 첨단공학

    EBS ‘다큐프라임-원더풀 사이언스’는 새해 특집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는 첨단공학의 현장을 찾아간다.우리나라의 다리 건설 역사에서 최고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인천대교 건설 현장을 담은 ‘바다를 달리는 첨단공학,인천대교’ 편을 새해 1월1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것. 해상구간 12.3km로 국내 최장의 사장교인 인천대교.애초에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5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건설해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인천 앞바다는 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가 최대 9m에 달한다.안개와 바람 또한 다리 건설의 방해 요소다.월평균 작업 일수도 20일밖에 안 되는 열악한 조건이지만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것은 바로 다양한 첨단공법의 도입이었다. 인천대교의 핵심인 주탑의 높이는 238.5m로 여의도 63빌딩의 높이에 육박하고,서해대교와 영종대교의 주탑보다 훨씬 높다.이 주탑을 세우기 위해서 자동상승거푸집과 콘크리트가 굳기 전에 고압콘크리트 압송설비 등을 통한 급속시공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동원됐다.선박들이 지나다니며 충돌시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충돌보호공도 세계 최대 규모다. 한편 지난 2008년 12월16일은 인천대교 공사의 역사적인 날이었다.사장교의 마지막 상판이 연결되는 날이기 때문이다.마지막 상판을 맞추는 데 1시간이 넘게 걸려 지난 4년여의 공사가 쉽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이날을 위해서 공사관계자들은 노심초사하며 그 현장을 지켜봤다.드디어 상판이 연결되며 동쪽인 송도신도시와 서쪽인 영종도가 하나로 연결됐다.연인원 23만여명의 기술자들이 땀 흘린 결과인 것이다. 제작진은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고 있는 인천대교 건설현장에서 대한민국 교량 기술의 오늘과 미래의 모습을 예측해보고자 한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최소 1년이내 부자 된다”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최소 1년이내 부자 된다”

    다사다난.2008년 무자년(戊子年)은 그 어느 해보다 이 사자성어가 어울리는 해였다.이명박 정부 출범 전과 후로 정치적 갈등은 날카로웠다.미국산 쇠고기 파동은 뜨거웠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 한파는 온 나라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어렵고 힘든 일만 있지는 않았다.베이징올림픽에서의 낭보는 통쾌했고,한국의 첫 우주인 탄생은 벅찼다.미국의 첫 흑인대통령 탄생도 시대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빅 뉴스였다.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신조어와 어록을 통해 분야별 한해를 갈무리했다. 정치 ●처음에 미국 가서 오렌지를 달라고 했더니 못알아듣더라.그래서 ‘아린쥐’라고 했더니 알아듣더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1월30일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 공청회에서.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출신),강부자(강남 땅부자),S라인(서울시청 출신) 이명박 정부 첫 내각,청와대 인사를 놓고 생긴 신조어. ●만사형통,상왕정치,형님예산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영향력을 비꼰 말. ●버르장머리 고쳐 줘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3월19일 친박계의 좌장으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가 엉망이라고 비판하면서.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들에 의한 권력의 사유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6월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전횡을 공개비판하며. ●공직자는 서번트(머슴)다.이런 정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나 이명박 대통령,3월10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공무원들에게 머슴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돌아보라고 비판하면서. ●저도 속고,국민도 속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3월23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여당의 제18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결과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요즘은 카드로 타는데,한번 탈 때 70원 하나요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6월27일 최고위원 후보자 라디오 토론회에서 “버스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공성진 후보 질문에. ●발신자 16대 대통령 노무현,수신자 이명박님 노무현 전 대통령측,10월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첫 수확한 노무현표 봉하오리쌀을 선물하면서 겉포장에 이같이 표기. ●그런 건 다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북한 외무성 리근 미국국장,11월7일 뉴욕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일축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도리가 있겠지만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동생의 도리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12월5일 형 노건평씨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뒤 “형님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데 (내가) 사과해 버리면 형님의 피의사실을 인정해 버리는 것이어서 (사과하기) 어렵다.양해해 달라.”며. 경제 ●지금은 전대미문의 위기로,그에 걸맞은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11월2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중에 열린 ‘CEO서밋’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 이명박 대통령,11월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 리셉션에서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고 밝히면서. ●중산층,서민에게는 대못을 박으면 안 되고 고소득층에는 대못을 박는 상황은 괜찮은 것이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9월23일 국회에서 야당의원들이 종부세 완화에 대해 공세를 취하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11월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권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또 만들려면 10년,20년 갖고는 안 될 것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7월2일 삼성재판 1심 피고인 신문 도중 재판장이 “삼성계열사 중 특별히 중요한 계열사가 있느냐.”고 묻자 울먹이며. ●쇠고기 협상은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8월1일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의 농림수산식품부 기관보고에서 미국산 쇠고기 협상 타결과 관련해 불거진 ‘한·미정상회담 선물’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에 답하며. ●요즈음 사태 진행 추이는 초기 진화에 실패한 남대문 화재의 참상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든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11월28일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정부의 미숙한 위기대응을 지적하며. ●어둠이 걷히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어둠 속에서 길을 떠나 새벽녘 기회의 강을 건너자 김승연 한화 회장,10월9일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현재의 경기 불황이 분명 큰 시련이지만 이를 기회로 이용하자며. ●2008 한국 증시는 어류(魚類)가 대세 펀드와 주식계좌 중 상당수가 반토막을 넘어 4분의1 토막까지 나면서 난데없는 ‘고등어계좌’ ‘갈치계좌’가 유행어로 떠올랐다.고등어는 반 토막을 내 먹는다는 의미에서,갈치는 4분의1토막을 내 먹는다는 뜻에서 유래. 사회·문화 ●사람은 누구나 한두 가지 비밀이 있는데 나는 지난 수개월 동안 발가벗겨지다시피 했다.이제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저 봄을 기다리는 초라한 여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3월12일 결심공판에서 학력위조 등 혐의에 대한 최후변론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3월12일 광화문문화포럼의 초청으로 취임 후 첫 강연에서 참여정부의 코드인사 퇴진을 거론하며.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소설가 고 박경리.타계하기 한달 전인 4월 ‘현대문학’에 발표한 시 ‘옛날의 그 집’ 중에서. ●찍지 마,성질이 뻗쳐 정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0월24일 국회 국감장에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신상발언으로 정회 소동이 벌어졌을 때 화를 내다가 이를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에게 한 말. ●30개월이 안 된 소를 대부분 먹는 줄 몰랐다.소도 생명체인데 10년은 살아야 하지 않나 김성이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5월13일 기자들과의 만찬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논란을 거론하면서. ●과거 노동부에서 직원이 몸이 안 좋다고 생쥐를 튀겨먹으면 좋다고 하는 일이 있었는데 변도윤 여성부 장관,3월22일 업무보고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차를 마시던 자리에서 ‘새우깡 생쥐머리 파동’이 언급되자 농담조로 답변하며.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 박은경 환경부 장관후보자,2월22일 절대농지 보유로 투기의혹을 사자 이를 해명하면서. ●우주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하나더라.소유스 귀환모듈에 타기 전에 본 한반도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4월19일 지구 귀환 직후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공항 기자회견 중 우주에서 본 한반도 모습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연예·스포츠 ●똥!덩!어!리 탤런트 김명민,11월 종영한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실력이 부족한 오케스트라 단원을 다그치며. ●바지를 내려서 5분간 보여드리겠다.그러면 믿으시겠는가 가수 나훈아,1월25일 자신과 관련된 소문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신체훼손설을 언급하다가. ●마지막 1분은 언니들 몫이다 임영철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반 1분을 남긴 무렵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모두 노장으로 교체하며. ●축구장에 물 채워라,박태환이 수영하게 한 네티즌,베이징 올리픽에서 축구가 졸전을 거듭한 반면 8월10일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 수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자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 ●은메달 따니까 애국가가 안 나오던데요 수영 선수 박태환,8월12일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께 인사하려고 가는데 옆에 카메라가 보여 나도 모르게 윙크를 하고 말았다.굳이 얘기한다면 엄마한테 보낸 것이다 이용대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8월17일 이효정 선수와 함께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직후 ‘윙크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성적은 꼴찌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기에 꼴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자 역도 이배영,8월12일 올림픽 69㎏급 경기에서 다리에 쥐가 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끝내 바벨을 움켜 쥐고 있던 집념을 보이며. ●우정도 왜곡하는 세상이 무섭다 탤런트 최진실,생전에 지인들에게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국제 ●우리는 할 수 있다(Yes,We Can) 버락 오바마,11월4일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연설에서 위대한 미국인들은 현재의 난국을 극복할 능력이 있다며. ●신발 테러는 내가 대통령이 된 후 겪은 가장 특이한 경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12월16일 이라크에서 가진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자신에게 신발을 던진 사건과 관련해 “그가 내게 신발을 던진 것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이라크 사법당국이 이번 일에 대한 과잉 대응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우리 집에서도 러시아가 보여요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9월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외교 경험이 일천하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러시아는 알래스카와 인접해 있어 알래스카의 섬에서도 러시아가 보인다.”고 동문서답한 것을 빗댄 것. ●지금의 위기는 100년에 한 번 있을 신용 쓰나미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10월23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자신의 저금리 정책이 거품을 불러왔다는 비판에 대해. ●금융위기는 신의 징벌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10월9일 미국이 가난한 국가들에 대해 미국식 경제원칙을 강요했기 때문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고 비난하며. 정리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08 산업계 결산] (5) 항공업계

    올해 항공업계는 고유가와 고환율이라는 ‘더블 펀치’를 맞아 휘청거렸다.상반기에는 유가가 천정부지로 솟아 비용부담이 가중됐고,하반기에는 환율급등으로 홍역을 치렀다.양대 항공사는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고,저가 항공업계는 자연스럽게 구조조정 절차를 밟았다. 올 초 들어 상승세를 계속하던 국제유가는 7월 배럴당 150달러(WTI)를 육박했다.통상 기름값이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 안팎이다.그러나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대한항공은 벌어서 50%를 기름값으로 충당할 정도로 경영압박이 심해졌다.6~7월 평균 유가를 반영한 9~10월 유류할증료는 장거리 편도 기준 221달러에 이르렀다.유가가 30달러 선으로 떨어진 현재 기름값이 반영되는 내년 1~2월 유류할증료는 41달러로 떨어질 예정이다.하반기 들어 고유가는 진정됐지만 대신 고환율이 항공업계를 강타했다.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자 특히 국제선 여객수요가 급감했다.여행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은 고유가보다 고환율이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지난해보다 2.6% 정도 줄었다.”면서 “매년 4~5%씩 증가한 것에 비교하면 체감지수는 7~8% 이상 떨어진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3·4분기 6841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고,아시아나항공은 환헤지로 그나마 손실을 줄여 479억원 적자를 냈다. 저가 항공사들은 고유가와 고환율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날개를 접었다.업계는 “지나친 과열양상을 보였던 저가 항공업계가 생각보다 빨리 재편됐다.”고 진단했다.한성항공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적가 272억원에 이르는 등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10월에 운항 중단을 발표했고,11월 영남에어도 부도를 냈다.이스타 항공과 코스타 항공도 취항날짜를 잡지 못한 채 아직 날개조차 펴지 못한 상태다.대기업 자본을 기반으로 한 저가 항공들은 그나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7월에 이륙한 대한항공 진에어와 10월 업무를 시작한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은 순항 중이다.제주항공은 국내선 취항 3년 만에 일본과 동남아 취항 ‘꿈’을 이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가 항공은 진에어,제주항공,에어부산의 3자 구도가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한국,중국,일본의 오픈 스카이를 앞두고 내년에는 경쟁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김학민-칼라,상무에 ‘설욕의 강타’

    [프로배구 V-리그] 김학민-칼라,상무에 ‘설욕의 강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3라운드도 기분좋게 출발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9점을 합작한 앤더슨(15점)과 임시형(14점)의 활약에 힘입어 KEPCO45를 3-0으로 완파했다.현대는 9승2패로 선두를 유지한 반면 꼴찌 KEP CO45는 11연패의 늪에 빠져 2007~08시즌 여자부 현대건설의 개막전 연패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현대는 역시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이 돋보였다.하경민(8점)이 4개를 기록하는 등 모두 1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상대 공격수를 주눅들게 했다.블로킹 3개에 그친 KEPCO45는 ‘장대군단’ 현대를 막기엔 한뼘 모자랐다. 현대는 5점을 올린 임시형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25-21로 손쉽게 따냈다.이은 2세트에서는 초반 8-8까지 시소게임을 허용했지만 앤더슨-임시형의 포화에 KEP CO45의 범실까지 이어져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현대는 2세트에서만 블로킹 5개로 KE PCO45의 기를 누른 뒤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가져왔다. 이날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의 김학민(19점)-칼라(15점) 쌍포가 오랜만에 폭발,무려 34점을 합작하며 신협상무를 3-0으로 꺾고 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김학민과 칼라의 공격성공률은 각각 60.71%와 60.87%로 3라운드 부활의 청신호를 밝혔다.대한항공은 8승3패로 삼성화재와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고,상무는 3승8패로 5위에 그쳤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무려 31점을 올린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의 활약을 앞세워 LIG를 3-0으로 제압했다.안젤코는 서브득점 4개,블로킹 5개,후위득점 10개로 남자부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삼성(8승3패)은 6연승을 달리며 2위를 굳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08 문화계 히트상품]⑤ 청소년 문학

    [2008 문화계 히트상품]⑤ 청소년 문학

    ‘완득이(그림)’로 대표되는 청소년 문학이 2008년을 강타했다.특징은 청소년문학을 표방하면서도 오히려 어른들이 더욱 열광할 만한 작품이 많았다는 점이다. 김려령의 ‘완득이´에는 ‘난·쏘·공(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연상시키는 장애인,이주노동자,도시 빈곤층 등 우리 사회 주변부 인물군이 등장한다. 때로는 문학적 리얼리즘의 영역이 정교하게 빛나는가 하면,때로는 만화처럼 쉴 새 없이 경쾌한 대화가 오간다.억지로 자아내는 웃음과 감동은 전혀 없다.덕분에 무려 20만부가 넘게 팔렸다.그간 한정된 경계 안에서만 움직여 왔던 성장소설,혹은 청소년문학이 새로운 독자 시장을 개척한 셈이다. 게다가 출판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양장본(9500원)과 문고본(8500원)을 동시에 출간하는 일종의 모험을 했고 이는 보기 좋게 성공했다.양장본은 단순한 판형의 문제를 떠나 청소년 성장소설이라는 굴레에 묶이지 않도록 ‘청소년 문학’의 꼬리표를 뗐다.양장본은 16만부 정도 나갔고,문고본은 4만부 남짓 팔렸다. 난쟁이 아버지와 말더듬이 삼촌,베트남 출신 어머니,이주노동자 이웃,괴짜 선생님,공부 잘하는 예쁜 여자친구를 둔,달동네 옥탑방에 사는 열일곱 살 사고뭉치 ‘도완득’의 마음 키가 쑥쑥 커가는 모습이 대단히 유쾌하고 흥미롭다.좋은 소설,재미있는 소설의 시장은 여전히 무한함을 확인시켜 준 작품이다.‘완득이’는 연극으로도 각색,무대에 올려져 문화 콘텐츠로서 잘 만든 작품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드높였다. 이 밖에 두발 자유 문제를 둘러싼 김해원의 ‘열일곱살의 털’(사계절 펴냄)도 교육문제,사회 문제 등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신랄하고 흥미롭게 꼬집는다.세대를 넘나들며 공감대의 폭을 넓히는 데 한몫을 했다. 이와 함께 문학동네는 ‘원더북스’ 시리즈를,문학과 지성사는 ‘푸른 문학’ 청소년 시리즈를 각기 내놓았다.‘완득이’로 대표되는 청소년 문학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린 셈. 이뿐 아니다.‘문학동네’는 시인 안도현과 함께 동시집을 기획해 잊고 지낸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그 시절의 가슴 아련함을 끄집어냈다.‘고양이와 통한 날’(이안 지음),‘맛의 거리’(곽해룡 지음),‘불량꽃게’(박성우 지음)는 동시를 표방했지만 어른들이 읽고 감동을 받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하찮아 보이는 사물 하나에도 각별한 애정을 담았고,어린이의 몸과 마음의 미세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문학적 형상화를 이뤄냈다.동시이면서 어른의 동심을 수준 높게 자극해 주며 동시의 지평도 넓혀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10대뉴스 1위 “또 다시 구조조정”

    서울신문 선정 10대뉴스 1위 “또 다시 구조조정”

    ■국내 ●주가 폭락·환율 급등… 구조조정 확산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경기도 직격탄을 맞았다.원·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500원을 돌파했고 주가·펀드는 반토막 났으며 부동산 거래는 실종됐다.손실을 비관한 투자자와 증권사 직원의 자살 소식이 잇따르고 극심한 돈가뭄 속에 부도 기업이 속출했다.급기야 4분기(10~12월)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돼 ‘외환위기보다 더한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구조조정이 확산되면서 대량실업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이명박정부 출범… 국회 與大野小로 ‘실용과 변화’를 화두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는 제2의 한강의 기적이란 국민적 여망을 안고 지난 2월 출범했다.10년 만의 정권교체는 진보에서 보수로의 ‘권력이동’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쇠고기 파동과 세계적 경제위기를 맞았다.이어진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은 과반 의석을 넘기는 153석을,민주당은 81석을 각각 얻어 ‘여대야소’의 정치 지형이 이뤄졌다.여야는 전·현직 정권의 책임 공방과 예산안 처리 등 1년 내내 대립했다. ●촛불집회로 번진 미국산 쇠고기 파동 4월17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되고 30일 PD수첩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하자 5월2일 첫 촛불집회가 시작됐다.중·고등학생이 시작한 촛불집회는 주부·직장인 등 전국민으로 확대됐고,대통령이 두 번씩이나 사과했다.경찰의 강경진압과 폭력시위로 평화집회가 얼룩지기도 했다.또한 정부의 협상력 부재와 소통의 부재가 얼마나 큰 민심의 분노를 살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 남북관계 급랭 지난 3월 개성 남북경협사무소 우리측 직원들이 추방당한데 이어 7월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측 초병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 관계는 위기에 봉착했다.우리측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중단했다.북측은 개성관광을 중단시키는 등 남북교류에 냉기류가 형성됐다.8월 하순부터 불거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북한 군부의 영향력 강화로 한반도 정세는 더 불안정해졌다. ●국보 1호 숭례문 70대노인 방화로 소실 2월10일 오후 8시50분 국보 제1호 숭례문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불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이튿날 새벽 시민들은 석조기단과 1층 일부만 남긴 채 처참하게 변해 버린 숭례문의 모습에 가슴을 쳐야 했다.사회에 불만을 품은 70대 노인의 방화라지만,국가와 국민 모두의 문화재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예견된 재앙이었다.지금 우리의 문화재는 안전한가.다시 한번 자문해 봐야 할 시점이다. ●이건희 회장 21년만에 경영일선 퇴진 “아직 갈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안고 가겠습니다.”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4월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했다.1987년 그룹 회장에 오른 지 21년 만이다.외신들도 이 회장의 퇴진사실을 긴급 타전할 정도로 큰 뉴스였다.이후 삼성그룹에는 전략기획실 해체 등 그룹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져오게 하는 계기가 됐다. ●최진실·안재환씨 등 연예인 잇단 자살 ‘국민의 연인’이었던 최진실씨가 10월2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그녀는 거액의 빚에 몰린 탤런트 안재환씨가 자살한 이후 그가 빌려 쓴 사채에 연루됐다는 악성 루머 때문에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녀의 죽음으로 인터넷 ‘악플’에 대한 자성이 이어졌다.이후 트랜스젠더 연예인 장채원과 모델 김지후,그룹 엠스트리트의 이서현 등이 잇따라 자살해 충격을 줬다. ●노건평씨 구속… 참여정부 인사들 곤욕 새 정권에서 참여정부 인사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청와대는 지난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기록을 무단 반출했다고 밝혔고,노 전 대통령은 반발했다.결국 검찰 고발에까지 이르렀다.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는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30억원을 받은 혐의로 12월4일 구속됐다.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정대근 전 농협회장 등 다른 측근들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日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한·일 갈등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7월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자국 영유권 명기를 발표하면서 한·일간 독도 영유권 논쟁이 되풀이됐다.정부는 강력 항의하고 주일대사를 소환하는 등 한·일 관계는 냉기류에 빠졌다.정부는 실효적 지배 강화 등 대책을 쏟아내기도 했다.또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원상회복하는 과정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가 한·미간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국제 ●미국발 금융 위기… 글로벌 경제 한파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을 한 9월 이후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매각되는 등 미국발(發) 금융 쓰나미가 지구촌을 덮쳤다.세계 증권시장의 동반 폭락 등 전례없이 위축되는 경제상황에 각국은 앞다퉈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민간은행 국유화 등 국가의 적극적 시장개입은 향후 자본주의와 세계화가 과거와는 다른 양태로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오바마,미국 사상 첫 흑인대통령 당선 미국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누르고 11월4일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탄생했다.8년 만에 집권한 민주당은 상·하원 선거에서도 압승했다.경제 부흥 및 국제적 역할 확대 등의 중대 과제를 짊어진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과정의 라이벌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을 유임하는 등 파격적 인사정책을 펴고 있다. ●中 유제품서 멜라민… 지구촌 먹거리 공포 9월 분유 등 중국산 유제품이 함유된 식품에서 공업용 화학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전 세계가 먹거리 공포에 휩싸였다.유제품의 단백질량을 조작하기 위해 멜라민을 넣은 ‘버려진 양심’으로 중국에서 유아 6명이 사망하고 5만여명이 신장결석으로 입원했다.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은 물론 미국도 검출 기준을 만들었다.‘멜라민 분유’를 만든 중국업체 중 하나인 싼루(三鹿)사는 파산했다. ●147달러→30달러대… 국제유가 ‘극과 극’ 2008년 국제유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수급 불균형,국제 투기자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난 7월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다.‘제3의 오일쇼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하지만 9월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로 4년 만에 30달러대까지 곤두박질쳤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1월부터 하루 2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정하는 비상처방을 내렸지만,유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13억 中華의 힘’ 보여준 베이징올림픽 8월8일 개막된 2008 베이징올림픽은 중국 개혁개방 30년의 저력을 보여줬다.세계 204개국 1만여명이 참가한 이번 올림픽에는 장이머우 감독의 성대한 개막식과 마이클 펠프스의 수영 8관왕 신화,우샤인 볼트의 단거리 3관왕 등 전례없이 화려한 ‘기록’들이 쏟아졌다.하지만 대회 직전 불거진 티베트 독립 시위와 성화봉송 폭력사태,전 세계 반중 시위,대기오염,획일적 통제 등으로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소말리아 해적 준동… 유엔,소탕작전 결의 첨단장비와 지략을 갖춘 해적은 대담했다.올해 소말리아 연안에서 조사된 피해사례만 94건,납치된 배는 70여척에 달한다.이들이 몸값으로 챙긴 금액만 1억달러.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유조선 ‘시리우스 스타’ 납치소식은 해적퇴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크게 고취시켰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을 육상으로 확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7만여명 사망·실종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5월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7만여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속출하는 대참사가 빚어졌다.중국 정부는 재난복구 및 인명 구조를 위해 14만명에 이르는 군 병력을 투입했으며,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복구현장을 진두지휘했다.극한 상황에서 연일 쏟아져 나온 감동의 스토리들과 주변국들의 구호활동은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태국 反정부 시위… 7년여만에 정권교체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영향력이 여전했던 태국에서 11월 반(反) 탁신 시위대가 정부 청사와 공항을 점거하는 등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결국 7년6개월 만에 정권이 교체됐다.지난 2년여간 태국은 총리가 다섯번이나 바뀌는 등 극심한 혼란을 거듭했으나,영국 태생에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아피싯 웨차치와 민주당 대표가 총리에 오르면서 혼미했던 정국은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유럽 물리학연구소 ‘빅뱅’ 재현 실험 139억년 전 우주탄생의 순간을 재현하기 위한 기념비적 실험이 9월 실시됐다.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 지하 100m에 길이 27㎞의 원형터널과 대형강입자충돌기(LHC)를 설치,수소 양성자 광선을 충돌시켜 소규모 ‘빅뱅 재현 실험’을 했다.실험은 이틀째에 발생한 변압기 고장에 이어 액체 헬륨 유출 사고로 중단됐고,내년 봄 재개될 전망이다. ●미얀마 덮친 사이클론… 14만명 인명피해 5월 초대형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를 강타해 모두 14만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49억달러(약 6조 60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미얀마 군사정부는 재난 발생 당시 이재민 구호보다 정권유지에 급급해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을 뿌리치고 통제에 나서 피해는 더욱 가중됐다.아직까지 240만명에 이르는 이재민 대부분이 구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 [프로배구 V-리그]박철우 ‘원맨쇼’… 1위 수성

    [프로배구 V-리그]박철우 ‘원맨쇼’… 1위 수성

    ‘거함’ 현대캐피탈이 5세트 접전 끝에 LIG를 꺾고 2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5점을 뽑아낸 ‘용병급 토종’ 박철우의 맹활약으로 LIG를 3-2로 물리쳤다.현대는 8승2패로 1위를 유지했고,LIG는 지난해 12월9일 이후 현대전 8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5승5패로 4위에 머물렀다. 박철우는 4세트 후반 발목을 접질려 잠시 코트 밖으로 나갔지만 승부를 가른 5세트에 선발로 출전을 강행,총 15점 중 절반을 넘는 8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첫 세트부터 접전이었다.양 팀은 2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3세트부터 선발로 나온 박철우의 진가가 발휘됐다.현대는 3세트에 권영민(3점)의 영리한 밀어넣기로 14-12로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탔고,24-20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이 시원하게 상대 코트를 강타하면서 한 세트를 따냈다.그러나 4세트에서 듀스 끝에 터진 LIG 카이의 오픈 강타에 밀려 승부를 5세트로 미뤘다.박철우는 초반부터 불을 뿜는 오픈 강타로 LIG의 기를 눌렀고,이선규(13점)가 속공으로 호응,결국 현대가 15-9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경기 뒤 “홈 경기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권)영민이가 좀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 외에 다른 선수들은 맡은 바 역할을 잘 하고 있어서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LIG는 카이가 양팀 최다인 30점을 뽑아냈으나 박철우를 막아내지 못한 데다 범실이 26개로 현대(14개)보다 많았던 게 뼈아팠다.LIG 박기원 감독은 “센터진이 부진했다.박철우가 최고의 기량에 올라와 있어서 블로킹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고 막아내기가 어려웠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카리나(18점),김연경(12점),황연주(11점) 등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꼴찌 도로공사를 3-0으로 제압했다.6승2패로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선두를 탈환하며 2라운드를 마감했다.흥국생명은 이날 서브 4개를 성공,여자부 최초로 팀 역대 통산 500서브 달성에 성공했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크리스마스의 기적

    지난주 말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를 강타한 눈폭풍으로 길을 잃어 실종됐던 50대 여성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극적으로 구조됐다. 캐나다 CBC 방송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강한 눈폭풍으로 길을 잃어 실종됐던 도나 몰너(55)가 수색에 나선 경찰견에 의해 실종 3일 만에 극적으로 발견돼 목숨을 구했다고 23일 보도했다.구조에 참여했던 경찰관은 폭설과 강풍의 끔찍한 기상조건에서 겨울 외투를 걸치긴 했지만 3일간 생존했다는 것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서부 앵캐스터에 사는 도나 몰너는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를 나가 차를 세워 놓고 주변을 도보로 탐험하는 것이 취미인 것으로 알려졌다.몰러는 사고 당일에도 차를 몰고 나가 길가에 세운 뒤 주변을 걷다 갑자기 몰아닥친 눈폭풍에 길을 잃고 탈진해 쓰러졌다.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하루 만에 그의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견을 동원,주변을 수색하던 중 경찰견이 실종자가 묻힌 장소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당시 주변 지역에는 눈보라가 심해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도 발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발견 당시 몰너는 얼굴만 겨우 밖으로 나온 상태로 눈속에 파묻혀 있었고,탈수 증세로 겨우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였다.그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우주를 꿈꾸다] (하) 아시아 강자 꿈꾸는 일본

    [우주를 꿈꾸다] (하) 아시아 강자 꿈꾸는 일본

    │쓰쿠바 류지영특파원│“지금 여러분께서 보고 계신 것이 일본이 자랑하는 H-2A 로켓 모형입니다.교토에서 이곳까지 신칸센을 타고 오는 데 2시간30분이나 걸리셨죠? 하지만 이 로켓을 타면 도쿄에서 교토까지 2분 정도면 갈 수 있어요.이 로켓이 얼마나 빠른지 잘 아시겠죠? 도쿄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이바라기현 쓰쿠바 시.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우주센터는 이미 이곳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이날 교토에서 찾아온 관람객들도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자국의 로켓 기술에 자신들이 스스로 놀라는 눈치다. JAXA는 지난 2003년 일본 우주 개발 정책을 담당하는 우주과학연구소,항공우주기술연구소,우주개발사업단 등을 통합해 만들어졌다.JAXA의 쓰쿠바 우주센터는 현재 일본 우주개발을 책임지는 곳이자 연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과학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8명의 우주인 보유한 우주강국 전시관 한쪽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우주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자국의 우주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끊임없이 방영되고 있다.바로 1992년 미 우주왕복선 스페이스셔틀에 탑승했던 일본 최초의 우주인 모리 마모루다. 일본 우주개발 역사는 올해 첫 우주인을 배출한 우리보다 한참 앞서 있다.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의 태풍 속에서도 일본은 지난달 자신들의 8번째 우주인 야마자키 나오코(37)의 탄생을 기념했다.여섯 살 난 딸을 둔 가정주부이자 일본의 두 번째 여성 우주인인 그는 2010년 2월11일 발사 예정인 미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에 탑승하게 된다. 예정대로라면 일본은 2013년 착륙선을 달에 보내 달 표면 물질을 가져오고 2025년에는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해 자원도 탐사할 예정이다.미국의 아폴로 11호 이후 최대의 달 탐사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세계 2위의 경제력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일본 우주개발의 역사는 로켓의 역사 쓰쿠바 우주센터에 놓여 있는 길이 50m의 H-2A 로켓에서 알 수 있듯 일본 우주산업의 역사는 ‘로켓 발사체’의 발전사로 봐도 무방하다. 1954년 맥아더 사령부가 로켓연구를 허가한 뒤로 일본은 꾸준히 로켓을 개발해 왔다.현재 유럽연합(EU),러시아로 양분돼 있는 로켓 발사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2011년 발사 예정인 우리나라의 다목적 실용위성 3호의 발사체 또한 H-2A 로켓 추진체를 만드는 미쓰비시중공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다. 일본 최초의 로켓은 1955년 도쿄대 생산기술 연구소에서 제작된 ‘연필로켓’이다.지름 1.8㎝,길이 23㎝,무게 175g의 소규모로 총 29기가 만들어져 고도 1㎞를 비행했다. 이후 1965년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와 로켓 연구팀,도쿄대학 항공연구소가 통합된 ‘우주항공연구소’가 발족돼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1975년 최신형 소형 과학관측 로켓인 ‘S-310’을 발사하고,1980년에는 ‘S-520’ 과학 관측로켓도 개발했다.1981년에는 항공우주연구소가 문부성의 독립적인 우주과학연구소(ISAS)로 재발족됐다. 지난 1994년 정지궤도 발사체인 H-2 발사체 발사 성공을 계기로 일본은 현재까지 1500여기의 발사체를 생산했다.현재는 H-2로켓을 계량한 H-2A 로켓이 주 기종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2001년 8월 이후 지금까지 92.9%의 발사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반세기 동안 지속된 로켓 개발 노력이 오늘의 일본을 만든 것이다. ●로켓·위성기술 세계최고 수준 그렇다고 일본의 우주기술이 로켓 한 분야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위성 기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실례로 지난해 10월 JAXA가 쏘아올린 달 탐사위성 ‘가구야’는 달 남극 부근 새클턴 분화구의 지표를 관측해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담아 왔다.그 결과 가구야가 관측한 지역에는 얼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미국 과학지 ‘사이언스’에 발표,달의 물 존재여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이러한 성과는 다중목표·입체촬영 고속기동 자세제어 기술 등 첨단 위성 기술이 바탕이 된 덕분이다. 일본은 세계 네 번째로 1972년 첫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렸지만 2003년 상업용 인공위성 발사에 실패하면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위기 타개를 위해 320억엔(약 480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이것이 바로 ‘셀레네’다. 가구야는 셀레네 프로젝트의 첫 탐사 위성이다.이미 일본은 미국,러시아,영국 등과 함께 자체 로켓 발사능력 및 위성개발 능력을 보유한 최고 기술수준국가(A그룹)로 분류된다. 현재 일본은 우주관련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우주이용을 평화목적에 한정하고 있는 우주기본법을 “인류의 활동영역과 지적 영역의 확대,미래의 신기술·새로운 산업 창출 등에 크게 공헌하는 것”으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우주개발을 명분 삼아 군국주의를 부활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superryu@seoul.co.kr
  • [2008 산업계 결산] 수출업종 총괄

    “어둡고 긴 터널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올해 모든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악전고투를 치렀다.내수나 수출 모든 분야에서 ‘최악의 1년’을 보냈다.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인 실물경제의 위기로 전이된 게 직접적인 이유다. 상반기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경제주체들을 어렵게 했다.지난해 평균 68달러였던 국제유가는 7월에는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심각한 소비위축을 불러왔다.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항공,해운업계는 물론 자동차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하반기 들어서는 불안감이 더 확산됐다.‘9월 위기설’을 조용하게 넘기나 싶던 순간 9월15일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신청을 했다.이 사건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으로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는 국내 산업계를 강타했다.이어 코스피지수는 1000포인트가 무너졌고,지난달 환율은 1500원선을 돌파했다.그 여파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한 정부가 금융권에 ‘실탄(현금)’을 쏟아부었지만,돈은 기업에까지 제대로 흐르지 않아 중소기업,대기업 가리지 않고 ‘돈맥경화’에 시달리고 있다.이런 까닭에 업종별로는 어느 한곳 빼놓지 않고 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출이 흔들리면서 믿었던 ‘효자품목’인 자동차,전자,철강,반도체,해운업계가 크게 위축됐다.자동차업계는 미국 빅3(GM·포드·크라이슬러)의 생존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수출은 물론 내수까지 크게 줄어 사실상 구조조정 수순에 돌입했다.내년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 되면서 본격적인 감원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업계 역시 D램(DDR2 1기가 바이트,고정거래기준) 가격이 사상처음으로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내년 상반기까지 ‘살아남기’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철강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포스코가 설비를 가동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감산에 들어간다는 뉴스가 모든 상황을 설명해준다. 석유화학업계도 재고가 누적되는데,제품가격은 끝없이 떨어져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이 6개월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재고자산 평가손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조선·해운업계도 중소업체는 말할 것도 없고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할 정도다. 결국 전체적으로 수출도 죽을 쒔다.이달 들어서도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6%가량 줄었다.11월에 이어 수출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였다.수출이 급감하면서 재고가 쌓이고,감산규모가 커지면서 결국 감원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대기업의 한 임원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경기가 좋아진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 게 요즘 분위기”라면서 “그때까지 인력감축을 하더라도 상당수 기업들은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이어지는 ‘WBC불참’ 선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 마무리투수 브래드 릿지. 강타자 라이언 하워드 등 ‘필리스 트리오’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와의 인터뷰에서 WBC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세 명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가 우승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들이다. 특히 해멀스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WBC 미국 대표팀 데이비 존슨 감독은 이미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듯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워드가 팀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내년 시즌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를 중심타선에 놓고 싶었는데 우리는 그를 잃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올시즌 LA 다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도 자국 WBC 대표팀에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지난 6월 부상자명단(DL)에 오르기도 했던 구로다가 WBC 일본 대표팀 하라 다쓰노리 감독에게 전화해 불참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구로다는 “모든 이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불참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다는 다저스의 제4선발로 활약하며 31경기 9승 10패 방어율 3.73을 기록했고. 지난 6월 한때 오른쪽 어깨 근육 염증으로 고생하며 박찬호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특급용병’ 안젤코 37득점 원맨쇼

    [프로배구] ‘특급용병’ 안젤코 37득점 원맨쇼

    ‘앙숙’ 삼성-현대의 2라운드 대결은 삼성화재의 승리로 끝났다.이날 라이벌전을 보기 위해 현대의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8224명이 찾았다. 삼성화재는 21일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려 37점을 혼자 올리며 ‘원맨쇼’를 벌인 안젤코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1로 물리쳤다.올시즌 1승1패.1라운드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6승3패·3위)는 2라운드에서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현대캐피탈(7승2패)은 7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날 경기는 용병에서 승부가 갈렸다.삼성의 안젤코는 ‘크로아티아 폭격기’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장대군단 현대의 블로킹은 안젤코의 타점 높은 강타에 속수무책으로 뚫렸다.현대는 박철우(18점)와 앤더슨(15점)의 분전으로 3세트를 가져갔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분위기를 탄 삼성의 파상 폭격을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세트 초반부터 안젤코의 독무대였다.삼성은 현대에 24-24 듀스를 내줬지만 상대 앤더슨의 퀵오픈을 최태웅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가져간 뒤,2세트에서도 안젤코의 오픈 강타와 시간차 공격 등으로 25-23으로 이겼다.삼성은 2-0으로 앞선 3세트에서 현대 앤더슨과 박철우의 ‘쌍포’에 눌리고 상대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내줘 2-1로 쫓겼다.하지만 4세트에서 삼성은 안젤코를 축으로 한 특유의 파상 공격이 빛을 발해 승리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안젤코를 놓친 게 패인이었다.”면서 “삼성의 조직력이 완전히 살아났다.삼성이 오늘 같은 경기를 하면 어떤 팀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삼성 신치용 감독은 “2세트가 끝난 뒤 (석)진욱을 빼려고 했는데,진욱이가 저를 쳐다보면서 꼭 뛰겠다고 했다.”면서 “진욱이의 태도가 오늘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선수들이 전쟁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협상무는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38점을 합작한 김정훈(20점)과 임동규(18점)의 활약에 힘입어 KEPCO45를 접전 끝에 3-2로 제압했다.상무(2승7패)는 5위를 지켰고,KEPCO45는 9연패에 빠져 탈꼴찌에 실패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와의 경기에서 36점을 합작한 장광균(19점)과 신영수(17점)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1년] 경제 덫에 걸린 ‘경제대통령’… 이젠 ‘MB다움’ 보여야

    [내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1년] 경제 덫에 걸린 ‘경제대통령’… 이젠 ‘MB다움’ 보여야

    지난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10년 만에 진보에서 보수로 정권교체를 달성한 이명박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각종 악재로 고전했다.출발은 좋았다.이 대통령은 48.7%의 득표율과 530만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압승을 거뒀다.이 대통령은 실용주의를 앞세워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지만 조각(組閣) 때부터 ‘강부자’(강남 땅부자),‘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비판이 제기되면서 새 정부의 이미지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총선에서 압승하면서 개혁정책을 주도할 기회가 있었지만 지난 5월 한·미쇠고기 협상 결과에 반대하는 촛불시위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집권 1년차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구심점을 상실한 여권은 당·청간 불협화음을 빚으며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졌다.여당 내 친이와 친박의 갈등은 국민들의 외면을 불러왔다.한때 50 %대까지 달하던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한때 10%대로 떨어졌으나 최근 20%대를 회복했다. 이명박 정부가 고전하는 이유로는 참모진들의 정치적인 감각 부재와 컨트롤타워의 부재가 주요인으로 꼽힌다.대표적인 게 촛불시위가 벌어졌을 때다.청와대에서 촛불시위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국정 추진력은 탄력을 잃어갔다.이 대통령을 대신해서 총대를 메는 청와대 참모진이나 장관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대통령의 대표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정책은 국민여론 수렴이라는 관문을 통과하지 않은 채 ‘밀실’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결국 ‘4대강 정비 사업’이란 우회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이 대통령이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촛불시위로 추진력을 잃은 게 주요인이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 대통령은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며 침체된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를 한껏 모았다.대통령이 된 주요인도 이 점 때문이었지만 최근에는 경제 때문에 이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을 비롯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논란 등 외교안보 라인에서 각종 현안이 나오면서 국민들의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불신과 불안이 높아지기도 했다.이 대통령 집권 이후 남북관계는 얼어붙고 있다. 공직사회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으로 대통령이 모든 일을 직접 처리하다 보니 각 부처가 청와대의 처분만 기다리는 경우가 잦아졌다.지나친 ‘군기잡기’라는 평가도 들었지만 공직사회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불어 넣은 점은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전봇대’로 상징되는 각종 불합리한 행정규제를 철폐했으며,미래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초를 다진 것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대통령이 지나칠 정도로 민간인을 정부부처 요직이나 공기업 CEO로 발탁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공직사회에서는 나오고 있다. 9월 초 불거진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국내 경제를 강타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97년의 외환위기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심이 확산됐다.다행히 미국,일본,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면서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이 대통령은 집권 1년을 맞는 내년 2월을 전후해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내년 초 개각,청와대 개편 등을 통한 전열 재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하지만 이 대통령의 앞길은 순탄치만 않을 것 같다.각종 개혁 과제가 야당 및 이해집단의 반발에 부딪혀 표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이 대통령이 금융위기를 계기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이 대통령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마돈나 ‘1000억원 이혼’ 전 남편에 위자료… 英 최고기록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사진 오른쪽·50)가 영국 사상 최고의 이혼 위자료를 지급한다. AP통신 등 외신은 15일 팝스타 마돈나가 전 남편인 영화감독 가이 리치(왼쪽·40)에게 위자료로 50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주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마돈나의 대변인인 리즈 로젠버그는 이들의 이혼 합의금이 영국 윌트셔의 저택 등을 포함,5000만~6000만파운드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사상 최고액이었던 악사보험그룹 대표 존 차먼의 위자료인 4800만파운드보다 더 높은 액수다.두 사람의 재산은 모두 5억 2500만달러(약 7100억원) 정도.그러나 대부분이 마돈나 소유이고 리치의 재산은 35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마돈나는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3)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지난 10월 결별을 선언했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원더걸스’

    5인조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2년 연속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 선정됐다.한국갤럽은 6~11월까지 전국의 만 13∼59세 남녀 4330명을 대상으로 ‘10대 가수´를 뽑기 위한 개별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원더걸스가 22.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발표했다.지난해 하반기 댄스곡 ‘텔미’로 가요계를 강타한 ‘원더걸스’는 올해 ‘소핫’과 ‘노바디’로 이어지는 복고풍 3부작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아이돌 그룹 전성시대를 열었다. ●‘원더걸스’ 고른 인기 분포 히트곡 ‘거짓말’에 이어 올해 ‘하루하루’와 ‘붉은 노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5인조 남성 그룹 ‘빅뱅’은 21.2%라는 간발의 차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이밖에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3위(9.9%)를 차지하고,태진아와 박현빈이 모두 10위권 안에 들어 국민들의 트로트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줬다.한편 ‘별들의 컴백’으로 가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효리는 5위,비는 7위,동방신기는 9위에 올랐다. 성·연령별 응답률을 살펴보면 ‘원더걸스’는 10~20대에서 35% 내외의 높은 선호도가 나타났고,30대 응답자에서도 23.2%의 인기를 끌었다.이어 40대(13.1%)와 50대(7.0%)에서도 성인 가요 가수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선호도가 나타나 다른 아이돌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층이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빅뱅’은 10대에서 56.2%(10대 여성 63.9%)로 압도적인 선호를 얻었고,20대에서도 34.9%로 원더걸스에 앞섰으나 30대부터는 선호도가 16.7%로 급격히 떨어졌다.40대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장윤정(15.3%),50대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태진아(17.3%)로 나타났다. ●노래방 최고의 애창곡 ‘애인있어요’ 한편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올해 최고 인기 가요로도 선정됐다.중독성 높은 후렴구와 독특한 안무 덕분이다.올해 발표된 대중가요 중 가장 좋아하는 가요를 세 곡까지 응답 받은 결과,10명 중 1명(11.4%)이 ‘노바디’를 꼽았다.‘원더걸스’의 ‘소핫´은 3위에 오르고,‘빅뱅´의 ‘하루하루’와 ‘붉은 노을’이 각각 2위,7위에 오르는 등 아이돌 그룹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방증했다. 이밖에 올 한해 국민들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애창곡은 이은미의 ‘애인있어요’인 것으로 나타났다.노래 반주기 및 음악 콘텐츠 기업인 금영이 올 한해(1월~12월10일) 노래방 인기곡을 집계한 결과,노래방을 찾은 사람들은 이 곡을 195만번 불렀다.‘애인있어요’는 고 최진실이 출연했던 인기 드라마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주제곡으로,최근 각종 프로그램에서 인기 가수들이 자신의 애창곡으로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2위는 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 삽입곡으로 ‘소녀시대’의 태연이 부른 ‘만약에’가 차지했다.반면 ‘원더걸스’의 ‘소핫’과 ‘노바디’는 각각 7위와 27위에 그쳐 인기가요와 노래방 애창곡 사이의 차이를 드러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타임지 선정 올해 10대 뉴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버락 오바마의 당선 등을 올해의 10대 뉴스로 선정해 8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발표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을 깨달았을 때 타임은 월가에서 시작돼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금융위기를 ‘하늘의 붕괴’로 표현하며 10대 뉴스의 첫머리로 꼽았다.9월13일 토요일에 흘러나온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위기 소식은 일년내 먹구름이 가시지 않던 경제에 폭풍을 몰고 왔다는 것.그런 점에서 9월13일 토요일은 온갖 우울한 경제뉴스의 범람을 몰고온 시작점이었다는 게 타임의 설명이다. ●그가 해냈다!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될 버락 오바마의 당선에 대해 타임은 “인종적 장벽을 극복한 것은 물론 미국 정치의 세대이동을 가져온 혁명적인 선거운동이었다는 점에서 웅장한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그리고 이 같은 드라마의 중심에는 영웅적이고 침착하며 라이벌을 압도하고 카리스마를 지닌 ‘그 자신’이 있었다는 것이다. ●인질로 잡힌 뭄바이 지난 10년간 종교라는 미명 아래 고통받아 온 대도시 명단에 뉴욕과 런던,마드리드에 이어 뭄바이가 추가됐다. 인도의 금융 중심지이자 영화의 도시인 뭄바이는 사흘 동안 단 10명의 무장괴한들에게 인질로 잡혔다. 타임은 이웃들과 파키스탄인들을 지목하는 지역 정치인들과 보안 관리들의 행태에 대해 “인도 도시들에 대한 공격이 인도내 소수 무슬림집단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사실을 간과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슬라마바드의 참상 파키스탄은 뭄바이 테러에 대한 인도의 비난을 자신들도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실제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대에 둥지를 틀고 있는 무장단체들은 국경은 물론 파키스탄 중심부까지도 공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타임은 지난 9월20일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슬라마바드 메리어트 호텔 테러를 올해의 10대 뉴스로 꼽았다. 타임은 이 밖에도 ●해적이 장악하다(소말리아 해적의 선박 납치) ●코카서스의 전쟁(러시아와 그루지야간 전쟁) ●중국이 멜라민을 뿌리다(멜라민 파동) ●쿠바 아버지의 말년(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2선 후퇴) ●콜롬비아의 대담한 구출(좌익 게릴라에 6년간 인질로 잡혔던 잉그리드 베탕쿠르 전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의 구출)●자연이 내린 이중 재앙(미얀마의 사이클론 피해와 중국 쓰촨 대지진) 등을 올해의 10대 뉴스로 정의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적군·아군 구분정책 치워 버려라”

    “적군·아군 구분정책 치워 버려라”

    버락 오바마 정부의 첫 국무장관에 내정된 힐러리 클린턴 앞에는 온갖 국제 이슈가 산적해 있다.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제 위기,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은 물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문제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전직 국무장관 5명이 힐러리에게 주는 조언을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 슐츠 정원을 6개월만 가꾸지 않고 그냥 두면 난장판이 된다.잡초가 얼마 자라지 않았을 때 뽑아버리고 계속 지켜 봐야 한다.외교도 마찬가지다.또 예산을 늘려 더 많은 인재를 고용해야 한다.특히 이미 퇴직한 사람 가운데서 물색하라.능력이 최고조에 달한 40대 후반,50대 초반에 퇴직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성공할 수 있는 일 뿐만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일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제임스 베이커 대통령이 국내외적으로 보호하고 방어해 주지 않으면 결코 국무장관으로서 성공할 수 없다.국무장관은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대변인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외교 정책에서 있어서 다른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되며 그럴 경우 다른 국가에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게 된다.아랍,이스라엘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 ●워런 크리스토퍼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명성을 회복하는 것이 제1의 과제다.하루 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힐러리가 국제사회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점이 도움이 될 것이다.외교는 협력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지난 8년간 적군과 아군을 구별해온 정책은 치워 버려라.미국이 모든 문제의 해답을 갖고 있다는 믿음을 버리고 다른 국가와 꾸준히 교류해야 한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모든 것을 다 챙기고 싶다면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분류해야 한다.모든 문제를 계속 주시해야 하지만 장관 혼자서는 다 할 수 없다.능력 있는 외교관과 국무부내 팀들의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다.외교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여성이 유리한 편이다. ●콜린 파월 국무부와 재외공관을 완전히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한다.외교정책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관리 능력도 국무장관직의 핵심이다.주요 외교 당사자와의 관계 설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오늘날 국제사회의 중요한 정치력은 경제에서 나온다.국무장관은 경제 특히,국제 경제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타임 선정 2008 최고의 보도사진 톱10은?

    올 한해 일어난 세계 이슈들을 사진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발 빠르게 보도한 보도사진은 무엇일까.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 TIME지가 최근 올 한해 빛낸 보도사진 톱10(The Top 10 Everything of 2008 의 Top 10 photos부분)을 선정했다. 열띤 경쟁 속에서 최고의 보도사진 1위의 영예를 안은 사진은 자사 사진기자 크리스토퍼 모리스(Christopher Morris)가 촬영한 ‘선거운동 반응’(Campaign Reflections)이란 사진이다. 2008 미국대통령 선거가 열리기 직전 촬영된 이 사진은 대선후보 존 매케인 후보의 아내 신디 맥케인이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편이 유세연설을 무사히 마치기를 바라는 신디 맥케인이 초조한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2위에 오른 사진은 ‘펠프스의 돌진’(The Phelps Surge)이란 사진이다.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 당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의 하인츠 클루이트마이어 (Heinz Kluetmeier)기자가 촬영한 사진으로 펠프스가 8관왕을 거머쥐기 위해 터치패드를 찍기 직전의 긴박한 모습이 나타나 있다. 이외에도 지난 6월 미국을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물에 잠긴 아이오와 주의 모습을 담은 ‘휩쓸림’(Washed Away)와 대지진이 일어난 중국 쓰촨성 지역의 구호운동 모습을 담음 ‘팬 케이크’(Pancaked)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8~09프로배구 V-리그] LIG ‘삼성화재 징크스’ 탈출

    LIG가 무려 22개월만에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화재를 낚았다. LIG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31점을 올린 네덜란드 출신의 최장신 용병 카이(31점·215m)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3-1로 제압했다. 삼성은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가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거듭된 부진 속에 현대,대한항공전에 이어 프로팀 상대 전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LIG는 2007년 2월10일 정규리그에서 삼성에 3-1로 승리한 뒤 22개월만에 삼성화재 상대 9연패에서 탈출했다.시즌 3승째를 거둔 LIG는 3승2패로 3위에 올라섰고,삼성화재는 2승3패로 4위로 주저앉았다. 이날 수훈 선수는 높이의 진수를 보여준 카이였다.카이는 안젤코의 타점 높은 공격을 번번이 블로킹으로 차단,승리를 지켰다. 첫 세트에서 두 팀은 시소게임을 벌이다 거듭된 듀스 끝에 황동일(4점)의 오픈공격이 성공하면서 LIG가 29-27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2세트도 카이와 황동일 등의 고른 활약으로 25-20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안젤코와 손재홍(5점)을 앞세운 삼성화재의 저력에 밀려 3세트를 21-25로 내준 LIG는 4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카이의 오픈 강타가 폭발하면서 25-21로 낙승했다. 현대캐피탈은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7점을 올린 주포 박철우를 앞세워 접전 끝에 신협상무를 3-2로 꺾고 4승1패를 마크,1라운드 2위 자리를 지켰다.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6일 KEPCO45에 3-0으로 승리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이로써 대한항공은 1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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