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타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만개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익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원숭이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재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04
  • 스트리퍼 하이힐에 코부상 男 ‘거액 소송’

    “부러진 내 코 물어내!” 한 미국 남성이 스트립댄서의 공연을 보다가 하이힐에 코를 강타당하는 사고를 당한 뒤 고액의 소송을 제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수프 에반스(37)는 지난해 친구들과 미국 오하이오 주 스티립댄서들의 공연을 하는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다가 큰 봉변을 당했다. 화려한 봉 댄스를 추는 스트리퍼의 공연을 보다가 갑자기 날아온 하이힐에 코를 강타당한 것. 그는 “한 스트립댄서가 봉을 빙글빙글 도는 춤을 추던 중 갑자기 그녀의 발에 신겨져 있던 신발이 내 얼굴 쪽으로 날아왔고 곧 코에 세게 부딪혔다.”면서 “큰 고통 때문에 바닥에서 넘어져 고통에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에반은 즉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의사에게 수술을 받지 않으면 정상의 상태로 되돌아가기 힘들다는 소견을 들었다. 여전히 그는 한쪽 코로 숨을 쉬고 있으며 부러진 코뼈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사건이 벌어진 뒤 1년만에 해당 나이트클럽을 상대로 정식으로 제출한 고소장에서 그는 “스트리퍼들에게 부적격한 옷을 차려입게 하고 위험천만한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도록 허락했기 때문에 나의 코 골절 부상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우리 돈으로 무려 3400여만 원을 보상하라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에 대해 나이트클럽 측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스트리퍼에 의해 코 부상을 당한 에반의 사례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복수혈전 흥국생명 10승 고지 선착

    흥국생명이 3연승으로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흥국생명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맞수 GS칼텍스에 3-2(16-25 26-24 22-25 25-19 15-9),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0승3패로 GS칼텍스(9승4패)에 1게임차 선두를 유지했다.  황현주 감독에서 이승현 감독으로 사령탑이 전격 교체된 뒤 첫 대결이었던 지난 4일.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이날 고스란히 앙갚음을 해 상처입은 자존심을 말끔하게 치유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우세. 반면 GS칼텍스는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줘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1세트에서 범실을 8개나 쏟아낸 탓에 무너진 흥국생명은 2세트 24-24에서 GS칼텍스 데라크루즈(27득점)의 강타가 잇달아 코트 바깥으로 나간 덕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또다시 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3세트를 헌납했지만 끈질긴 수비가 살아나 4, 5세트를 거푸 따냈다. 김연경이 30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카리나와 황연주가 각각 20득점,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어 열린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신협상무를 3-0(25-21 25-22 25-20)으로 누르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5승2패로 2위 삼성화재에 4승 앞서 선두를 질주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이웃 생각하는 설 명절 되기를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았다. 연휴가 시작되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와 영남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눈이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져 귀성길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차량과 배편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모든 이들이 각별히 안전에 신경을 써 그 어느 때보다 사고가 적은 설 귀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추운 것은 날씨만이 아니다.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경제위기와 서울 용산 참사 등은 마음마저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움은 굳이 통계 수치를 들지 않더라도 누구나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전화번호부가 전화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이번 설에는 귀성하지 않겠다고 했다. 귀성 포기 이유로는 비용부담이 41%를 넘었다. 경제위기의 찬바람이 귀성 발길마저 꽁꽁 묶어 두고 있는 것이다.이럴 때일수록 더욱 고단한 것은 소외계층이다. 빈민층, 실업자,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 외국인 노동자, 노숙인은 물론 공무수행 중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친 군인 경찰 소방대원과 그 가족의 아픔은 그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 이들을 향해 내민 작은 손, 작은 정성이 큰 기쁨, 뜨거운 희망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우리 모두는 믿고 있다.힘들고 고단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파를 녹이는 훈훈한 소식도 있다. ‘희망 2009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까지 1912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7.3%나 늘었다고 한다. 위기상황 하에서 시민들의 이웃을 향한 공동체 의식은 오히려 크게 고양되고 있는 것이다. 내일을 향한 희망은 바로 지금 이웃을 향한 배려와 도움의 손길에서 시작된다. 올 설은 이웃을 생각하는 명절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
  • [26일 TV 하이라이트]

    ●흑산도 홍어잡이 열전(KBS1 오후 11시10분) ‘홍도파’와 ‘흑산도파’, ‘대청도파’의 숨막히는 홍어잡이 대결! 현지파와 멀리서 찾아온 외지파 9척의 경쟁. 홍어 철을 맞아 전통 주낙방식으로 고가의 홍어를 잡기 위해 전국에서 전남 앞바다로 모여든 홍어잡이 고수들의 숨막히는 홍어잡이 열전과 홍어잡이로 살아가는 홍도와 흑산도 주민들의 삶을 소개한다. ●빅스타 X파일(KBS2 오후 7시15분) 2008년을 강타한 패러디 열풍! 2008년 가장 빛났던 패러디 퀸 후보! 신봉선 vs 김신영. 신봉선의 ‘미쳤어’, 김신영의 ‘노가리 안주’까지. 연예인들이 뽑은 연예계 최고의 패러디 퀸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드라마, 영화, CF 속 명장면과 명대사,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NG열전도 지켜본다. ●2009 어르신 가요제(MBC 오전 8시50분) 젊음과 열정, 끼로 똘똘 뭉친 어르신들의 감동과 웃음의 현장! 2009년 새해 온 가족이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유쾌한 프로그램.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트로트부터 최신가요까지 다양한 무대에 도전한다. 당당하게 인생을 즐기는 노년층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노년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타 격투기쇼 ‘내 주먹이 운다’(MBC 오후 6시45분) 2009년 기축년 소의 해 가장 위험한 격돌이 시작된다. 격투기계의 산 증인 주장 이계인과 8명의 스타들로 구성된 청팀과 대한민국 대표 카리스마 주장 김보성과 8명의 스타들로 구성된 홍팀. 두 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4각의 링위에서 짜릿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실버퀴즈 노노클럽(EBS 오후 7시50분) 이번 시간에는 성남희망천사운동본부 봉사단 어르신들과 함께한다. 이번 주 주제는 ‘설날 아침은 꼭 시댁에서 지내야 한다’. 여자는 출가외인이니 당연히 시댁에서 지내야 한다는 의견과 시대가 변했으니 딸도 친정에서 명절을 지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어르신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프랑스에서 달콤한 디저트로 수백 년간 인기를 끌어온 마카롱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17세기부터 고풍스러운 방법으로 구운 마카롱으로 유명한 바스크 지역의 생장드뤼즈 시. 프랑스 전역에서 유명해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도 이곳의 마카롱을 사기 위해 일부러 찾는 사람들도 많다. ●스타주니어쇼 붕어빵(SBS 오후 6시30분) 전국 어린이 10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에 대한 설문을 랭킹으로 만들고, 스타와 스타의 자녀가 함께 출연하여 ‘랭킹 주제’에 대한 공방 토크를 펼치는 본격 ‘키즈’ 랭킹 토크쇼. 문제를 풀면서 어린이들이 사심 없이 폭로하는 연예인 가족의 사생활 에피소드도 들어본다.
  • ‘국민남매’ 용대-효정 2연패 “런던까지 함께”

    ‘국민남매’ 이용대(21)-이효정(28·이상 삼성전기) 조가 코리아오픈 2연패를 이뤄냈다. ‘디펜딩챔피언’ 이용대-이효정(세계랭킹 2위) 조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요넥스 코리아배드민턴 슈퍼시리즈(총상금 30만달러)에서 송폰 아누그리타야원-쿤찰라 보라비치차이쿨(태국·세계 12위) 조를 2-0(21-8, 21-7)으로 눌렀다. 한국이 이 대회 혼합복식 2연패를 이룬 것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연패를 달성한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처음.베이징올림픽에서 찰떡 궁합으로 금메달을 일군 ‘국민남매’의 코트 장악력은 완벽했다. 여자선수로는 장신(181㎝)인 이효정은 공격적인 서비스와 완벽한 네트플레이를 뽐냈다. 물론 이용대의 폭발적인 스매싱과 드라이브를 상대가 막아내기엔 역부족. 1세트 초반 이용대의 스매싱과 이효정의 헤어핀으로 앞서간 ‘국민남매’는 12-8로 쫓긴 상황에서 이용대의 강타와 이효정의 드라이브가 작렬, 내리 9점을 뽑아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잠시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4-3으로 앞선 뒤 이용대의 스매싱으로 23분 만에 승부를 끝냈다.이용대는 “지난해에 이어 또 (우승)해서 기분이 굉장이 좋다. 효정 누나가 올림픽 금메달 이후 자신감을 얻어 잔 실수가 많이 줄었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누나가 은퇴하고 새 파트너랑 하면 그때나 내가 리드할 것 같다. 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누나는 경험이 풍부해 (내가) 끌려다니는 게 더 편안하다.”며 파트너를 치켜올렸다. 이효정은 “체력적으로는 문제없다. 랠리가 반복될 때 10~20초 정도 힘들지만 금방 회복된다. 용대랑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함께 가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추신수, 클리블랜드 얼굴로 이적 후 첫 ‘프레스투어 참가’

    추신수, 클리블랜드 얼굴로 이적 후 첫 ‘프레스투어 참가’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이적 후 처음으로 구단의 공식행사인 프레스투어(press tour)에 참가한다. 프레스투어는 스프링캠프 개막을 20여일 앞둔 1월 클리블랜드 인근의 각 도시를 돌면서 언론관계자와 팬들을 만나는 클리블랜드의 연례행사. 단장과 감독. 그리고 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주요선수가 참가해 20일(한국 시간)부터 3박4일간 투어에 나서는데 추신수는 이적 후 처음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올시즌 클리블랜드의 중심타선을 이끌 간판선수의 위상이 반영된 것이다. 추신수는 에릭 웨지 감독과 함께 선발대 격인 ‘도비 팀(team Doby)’에 포함됐다. 아메리칸리그 최초의 흑인선수로 50년대 클리블랜드의 강타선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스타 래리 도비의 이름을 딴 명칭이다. 같은 조에는 웨지 감독과 추신수. 젠슨 루이스. 맷 라포타와 아나운서 톰 해밀턴이 포함돼 있다. ‘도비 팀’은 20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버스를 타고 첫 기착지인 콜럼버스로 이동해 행사에 참가한다. 뒤이어 21일에는 영스타운을 방문하고. 애쉬타블라(22일). 애크런(23일)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마크 샤피로 단장과 데릭 셸턴 코치가 이끄는 다른 2개 조에는 클리프 리. 벤 프란시스코. 라이언 가코 등 주요 선수들이 나뉘어 편성돼 있다. 각각 버스를 이용해 서로 다른 4~5개 도시를 돌면서 각 지역 언론관계자들과 팬들을 만난다. 추신수는 웨지 감독과 함께 ‘도비 팀’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젠슨 루이스는 불펜투수. 라포타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마이너리그 유망주다. 주전 우익수로 뛰면서 중심타선에 포진하게 될 추신수가 이 조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팬들이 추신수를 보면 열광하면서 외치는 “추~추~”의 함성을 이번 투어에서 다시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날 가는 민주당 숨 죽인 한나라

    날 가는 민주당 숨 죽인 한나라

    한상률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의혹’ 파문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건이 단순 로비의혹을 뛰어넘어 현 정권 내부 권력투쟁의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야당은 이를 개각 문제와 연계시키며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한나라당은 진상규명부터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한 청장이 참여정부 때 임명된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도 이명박 정부의 국정 2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시점에 악재가 터졌다는 점에서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민주 “TK 세력 국세청장 흔들기”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5일 고위정책회의에서 “한 청장의 그림 뇌물수수 논란의 핵심은 현 정권 대구·경북(TK) 출신 세력의 국세청장 흔들기”라며 ‘권력 내부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원 원내대표는 “국정원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기조실장 중심의 TK세력이 지난 9월 인사에서 약진했고, 검찰의 경우 TK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경남 출신의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등 다른 지역 인사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후임 경찰청장의 유력한 후보로 TK 출신이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가까운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원 원내대표는 아울러 능력위주의 탕평인사, 지역배려, ‘강부자’ 배제, 비도덕적 인사 배제, ‘올드보이’ 배제 등 개각의 5대 원칙을 주문했다. 특히 야권은 한 청장 사건에 이 의원의 측근 인사들과 이 대통령의 손윗동서가 연루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김옥희씨 공천로비 사건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주가조작 의혹사건에 이어 현 정권 들어 세번째 불거진 ‘권력형 친·인척 부패 게이트’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한 청장의 경질 여부를 떠나 이 정권이 권력의 정점에서 무소불위의 권위를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면서 “대통령의 측근과 친·인척의 준동을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與, 친·인척 스캔들로 비화 우려 반면 한나라당은 한 청장 사건이 자칫 정권의 대형 스캔들로 비화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박희태 대표는 “국세청장으로서 지역 유지들과 의례적인 식사자리를 가진 게 아니겠느냐.”면서 “사람들을 만나 국세청에 대한 여러가지 건의도 들어야 민주적인 기관장”이라고 말해 민주당의 공세를 희석시켰다. 조윤선 대변인은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의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진상파악이 우선인 만큼 먼저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한 청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공직자 기강확립 차원에서 조사한 뒤 문제가 있다면 (지난 정권의) 환부를 도려내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구혜영 주현진기자 koohy@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소띠해마다 세계 경제위기 소처럼 우직하게 극복하라

    최근의 소띠 해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반복됐다. 소띠 해의 경제학이다. 1973년에는 제1차 석유위기가 세계를 강타했다. 85년에는 미국의 무역·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플라자합의가 있었다. 97년은 아시아 금융위기, 2009년은 미국발 경제 위기다.경제위기 때마다 한국은 도약기반을 다졌다. 73년 1차 석유위기는 각국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가했지만, 한국은 지나친 석유의존 경제에서 탈피하는 기초를 다졌다.85년 플라자합의는 국가별로 다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레이건 정부는 무역과 재정 쌍둥이 적자 위기에 빠졌다. 타개책으로 9월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G5(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들이 달러화 가치를 하락시키기로 합의, 엔화가치는 급등했다. 1달러당 260엔이던 엔화는 1년도 안돼 120엔대로 급상승했다. 일본은 엔고불황을 우려해 저금리 정책을 시행, 투기붐으로 거품이 끼었다. 일본 경제의 규모는 환율효과로 상대적으로 확대돼 미국자산 사들이기, 해외여행붐이 일었다. 결국 91년부터 경제거품이 붕괴되면서 ‘잃어버린 10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플라자합의를 계기로 일본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일본경제 체력이 강해졌다.”고 평한다. 미국은 추가조치를 통해 적자를 축소, 위기에서 벗어났다.외채에 허덕이던 한국에는 긍정적이었다. 엔화 급등의 반사이익으로 주력산업 수출품의 국제경쟁력이 좋아졌다. 무역흑자국으로 전환, 국부가 증가했다. 근로자들의 재분배 욕구 등으로 폭발, 87년 민주화로 이어진다.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한국은 처음 국가부도 위기를 맞았다. 국민들이 금·달러 모으기에 나서 1년도 안돼 외환위기를 극복해 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도 도약을 위한 준비의 해가 될 수 있을까. 미쓰비시UFJ증권 경기순환연구소는 올해의 위기를 “정책실패도, 시장의 실패도 아니다. 3개(단기·중기·장기)의 경기순환 사이클이 만난, 50~60년 경기순환의 골짜기일 뿐이다.”며 상승 전환을 예측했다. taein@seoul.co.kr
  • 김포·인천 시민들 이틀째 단수

    수도권을 강타한 기습 한파로 지난 11일 동파된 서울 풍납취수장과 김포·인천지역 정수장을 연결하는 수돗물 원수(源水)관로에 대한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김포·인천지역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호남·제주지역에서는 강추위 속에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교통이 두절되고 잦은 자동차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끊긴 경기 김포시내 7만 가구와 인천 서구 연희동·심곡동·공촌동 검단 일대 8000가구 주민들이 이틀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복구공사는 이날 오전 8시까지 끝낼 예정이었으나 서울 등촌동 원수관로 복구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13일 이른 아침까지 단수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서울에는 30여건, 인천은 3건 등 수도관 계량기 동파사고가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원수관로의 파열된 부분이 용접하기 어려운 곳이어서 복구시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호남 전역과 제주 일부 지역에 내린 눈으로 시외버스와 항공기, 연안 여객선의 일부 운항이 중단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 정읍 26.5㎝, 광주 7.7㎝, 영광 9.5㎝, 부안 5.5㎝, 순천 5.3㎝, 목포 3㎝ 등이다. 김학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쟁점법안 분석] (상) 금산분리 완화案

    [쟁점법안 분석] (상) 금산분리 완화案

    2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쟁점법안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여야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대치하고 있는 법안의 주요 내용과 엇갈리는 입장을 금산분리완화법안, 사회개혁법안, 미디어관련법안으로 나눠 세 차례에 걸쳐 정리한다. ‘2012년 서울. A은행 사태로 촉발된 충격파가 대한민국 사회를 강타했다. 정부의 단계적 금산분리 완화정책에 따라 A은행 지분율을 늘린 B그룹이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영업제휴를 가장한 수천억원대 간접대출을 시도하다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B그룹은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A은행도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금융당국의 사후 조사에선 A은행과 거래하는 개인·기업 정보가 B그룹으로 흘러간 사실도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수년 전 키코(KIKO)사태와 같이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야 뒤늦게 감독권을 행사했다.’ 금산분리완화 정책이 현실화됐을 때 우려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다. 여야간 ‘입법전쟁’의 화두가 단연 금산분리 완화 문제로 모이는 것도 이같은 예측과 무관치 않다. 금산분리완화 정책은 대기업 등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한도를 4%에서 10%로 확대하고, 보험·증권 등 비은행 금융지주회사가 제조회사 등 비금융회사를 자회사로 지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이같은 논의를 위해 산업자본의 정의를 완화해 일정 요건을 갖춘 사모투자전문회사(PEF)나 연기금이 은행의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이 개정대상이다. 여야간 논쟁은 은행이 대기업의 사금고로 전락할 수 있다는 야당의 우려에서 출발한다. 한나라당은 은행법을 개정해 은행자본을 확충,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산업자본이 은행 증자로 10%까지 지분 참여가 허용되면 41조원의 대출여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적어도 12조원은 다시 기업으로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최대주주가 되거나 경영에 참여하려는 대기업은 사전에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적격성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은행 지분의 상당 부분을 외국인이 보유하는 기형적 국내 금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논리다. 국회 정무위 간사인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대기업 지분을 4%로 제한하는 동안 금융자본인지 산업자본인지 알 수 없는 외국자본이 국내 은행을 잠식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외국계가 대주주인) 외환은행과 SC제일은행은 정부의 정책이 통하지 않고 이익이 발생하면 본국으로 송금하는 데만 열중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제도적 장치가 얼마나 충실하게 작동할 수 있느냐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여당의 ‘저의’를 의심하며 이번 개정안이 지난해 초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3단계 로드맵의 일환으로 소유규제 완전 철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직접 대출이 아니더라도 각종 영업제휴나 물량 몰아주기 등 실제 금융계열사를 둔 재벌 기업에서 편법이 난무할 것이란 우려도 감추지 않는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대기업 등 산업자본의 지분율을 10%로 한정해도 인사권은 행사할 수 있다. 평균 5% 지분을 갖고도 재벌은 지주회사를 운영한다.”면서 “세계 100대 은행의 90%가 산업자본 지분율이 4%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대기업이 은행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면 기업정책에 따라 은행 정책이 바뀌고 경쟁 기업의 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실제로 10% 지분율로 대기업이 지분투자 은행을 계열사처럼 좌지우지 못하겠지만 은행 경영에 암묵적인 영향력은 끼칠 수 있다.”면서 “대기업이 은행을 가지려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재무적 위기가 왔을 때 은행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나의 쟁점인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은 비은행지주회사에 대한 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은 “지주회사그룹 통합감독을 통해 외환위기 때와 같은 금융위기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집단의 복잡한 소유지배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보험지주회사에 대해선 비금융회사를 직접 지배하는 방식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재벌로의 경제 집중이 큰 문제”라면서 “국민정서로도 용납하기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19대 재벌의 영위업종이 20여개, 5대 재벌은 평균 27개를 웃도는 가운데 재벌계 보험지주회사의 비금융회사 지배는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여지를 줄일 것이란 논리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합의문에 ‘금산분리완화 법안은 여야가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합의처리’가 사실상 힘들어 대치 상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현대캐피탈 높이로 이겼다

    [프로배구 V-리그]현대캐피탈 높이로 이겼다

    ‘장대군단’ 현대캐피탈이 LIG를 가볍게 꺾고 선두를 굳건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임시형(12점)과 송인석(10점) 등 주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LIG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2승2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5연승을 달리며 1위를 유지했고, LIG(7승7패)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양 팀의 승부는 역시 블로킹과 범실에서 갈렸다. 현대는 블로킹득점이 11개였지만, LIG는 4개에 불과했다. 또 현대는 범실이 12개였던 반면 LIG는 18개나 됐다. 첫 세트는 현대가 LIG를 큰 점수차로 리드한 끝에 임시형의 퀵오픈에 이은 LIG 하현용(7점)의 속공범실로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 LIG에 뒤지던 현대가 임시형의 연속 오픈 성공으로 8-8이 된 뒤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12-11에서 후인정(6점)의 깔끔한 퀵오픈이 LIG 코트를 강타하면서 분위기는 현대로 기울었고, 마지막 세트도 끝까지 리드를 지킨 현대가 손쉽게 따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찜찜한 승리

    대한항공이 고공비행을 위한 날개를 힘겹게 다시 펼쳤다. 하지만 프로배구 개막 후 한 차례도 승리를 얻지 못한 ‘약체’ KEPCO45에 고전하며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칼라(24점)와 신영수(22점), 무릎 부상을 당한 장광균과 교체 투입된 이동현(14점·블로킹 5점)의 활약에 힘입어 KEPCO45를 3-1로 제압했다. 9승5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2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2위 삼성화재를 한 게임차로 뒤쫓았고, KEPCO45는 개막 14연패 수렁에 빠졌다. 양팀은 어느 한 쪽의 연속 득점을 보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범실을 얼마나 줄이느냐와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렸다. KEPCO45를 힘겹게 꺾은 대한항공은 여전히 불안한 서브리시브로 조직력이 흔들렸다. 범실이 많았던 것도 경기를 힘들게 풀어나간 원인. 대한항공의 범실은 23개였고 KEPCO45의 범실은 16개였다. 그나마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 13점을 기록한 것이 6점에 그친 KEPCO45를 누를 수 있는 요인이었다. 특히 칼라의 들쭉날쭉한 공격력은 팀이 고전한 최대 원인이었다. 1세트에서 77.78%의 공격성공률로 7점을 올렸던 칼라는 2세트에서 공격성공률 33.33%로 2득점에 그쳤다가 3세트에 다시 9점(공격성공률 75%)으로 공격력이 살아나는 등 팀의 조직력이 흔들리는 빌미를 제공했다. KEPCO45는 비록 14패째를 당했지만 대한항공과의 대등한 승부로 감독과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1·2세트는 양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한 세트씩 주고 받았다. 3세트 19-18에서 이동현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이 칼라의 오픈강타 성공 25-22로 세트를 가져온 뒤, 4세트에서 10-9에서 KEPCO45 양성만의 연속 범실로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해 승부는 대한항공으로 기울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34점을 합작한 맏언니 정대영(17점)과 ‘도미니카 특급’ 데라크루즈(17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0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8승 3패로 흥국생명(7승3패)을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고,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현대건설(5승7패)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진성호 이어 정두언도 호된 아고라 신고식

    진성호 이어 정두언도 호된 아고라 신고식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6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자유토론장인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의 거센 비판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당 정두언 의원이 8일 아고라에 올린 글도 네티즌으로부터 난타당하고 있다. 진성호 의원은 ‘민주당 당명부터 바꾸세요’란 글을 올렸다가 “진 의원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샀다.  정두언 의원은 8일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장이란 이름으로 “우리는 왜 소통이 안되는가?”란 글을 썼다.  정 의원은 “지역감정, 종교 등의 흑백논리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소통이 어렵다.”면서 “그 새끼 전라도잖아요!”란 폭언을 들었던 자신의 경험까지 풀어냈다. 하지만 진 의원과 마찬가지로 집권여당 의원의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아이디 ‘청동늑대’는 “대통령이란 사람이 귀 틀어막고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데 그 아랫것들이 소통을 하고 있게 생겼어? 얼마나 소통이 안되면 소통위원회 따위를 만들었을까...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지...남탓 하지말고 귀딱지에 박혀있는 귀지나 파고나서 소통을 이야기하셔”라며 국민소통위원장이란 직함이 생겨난 사실부터 조롱했다.  아이디 ‘아슈라’ 역시 “그 많은 국민들이 모여서 대통령님 뵙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었는데, 니넨 [명박산성]으로 답했잖아. 그러니 ‘소통’이 될리가 있겠어? 이제와서 소통을 논하자는 건지…”라며 정부의 태도를 비난했다.  다음 아고라는 촛불집회의 태동지인 만큼 청와대 및 정부 고위직, 집권 여당 의원들이 촉각을 세우며 실시간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인터넷 게시판이다.  정두언 의원은 특히 NGO, 국회, 정당, 지자체, 기업 등 사회 현안에 책임있는 당사자가 네티즌과 토론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 다음이 마련한 ‘네티즌과의 대화’ 기능을 통해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이해와 소통의 싹을 틔워보자는 취지에서 정 의원은 글을 쓰고 다음은 새싹 마크를 달아 이 글을 아고라에 올렸으나 네티즌들은 “진성호 열사의 뒤를 따라 고고싱~ 비추(비추천) 2만개 채우겠는데?”라며 싸늘한 답을 돌려주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책이 사라진 진성호 출판기념회…친이계 세 과시? 진성호 “민주,‘폭력당’으로 이름 바꿔라”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정두언 ‘방울다는 쥐’ 될까 [데스크 시각]MB 인사 제대로 하려면/곽태헌 정치부장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1년이내 부자 된다”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15. 논점분석(논증의 실제)

    ‘논점분석’이란 분석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우선 논점을 설정하고 그 논점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 작업을 시행하는 것에 의해 합목적적인 결론을 효율적으로 얻으려고 하는 논증의 실제작업이다. 현실적인 분석 작업에 있어서는 분석대상이 복잡하고 극히 다수인 과제항목이 관계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분석대상 분야에 관계하는 모든 사상이나 과제항목에 대해 충분한 정보수집을 한다든지 신중한 분석을 하고 있으면, 막대한 작업이 발생해 과도한 시간이 걸리고 만다. 특히 시험문제로서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라면 과도한 시간 문제는 최대의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분석과정의 초기 단계에 있어 결론의 내용을 크게 결정지을 만한 ‘논점’을 발견하고 그 논점에 대해 정보수집과 정보 분석을 통해 좁혀 가는 것이 “효율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 LEET실전강좌 ‘논점의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현실의 분석은 분석사상의 구성요소와 요소 간의 관계성을 명확히 하는 것, 즉 구조적 이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분석자가 직면하고 있는 사태나 상황에 관한, 어떤 원인이나 어떤 대책을 알려고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얻으려고 하는 원인과 대책이라는 분석목적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가 취해지든, 어떤 관계성이 해명되든 분석결과의 가치에는 영향이 없다. 이와 같이 결론의 합목적성에 기여하지 않는 분석 작업을 극력 배제하기 위해 분석과정의 빠른 단계에서 논점을 설정하고, 논점에 대해 분석 작업을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이 ‘논점분석’이다. 따라서 우선 빠른 단계에서 중요사항을 발견해 ‘논점의 설정’을 한다. 이어 현실적인 정보수집과 분석 작업, 논점 내부의 중요사항이 나타나기 쉽도록 논점을 복수의 서브논점으로 전개하는 것에 의해 ‘논점 수형도를 작성’한다. 또 논점수형도의 작성 과정에서 채용한 ‘가설의 검증’과 분석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에 의해 합리적 분석을 마무리한다. 다만, 일련의 작업 속에서 항상 논리성과 사실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논점의 분석이 행해지는 실제 과정은 문제상에 사례의 분석, 주장의 보강 및 반론, 전제의 발견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예제 1. 사례의 분석> 다음 제시된 내용에 의할 때, ‘연쇄 사고’가 발생한 사례로 가장 적합한 것은? 과학자들이 ‘연쇄 사고’라고 부르는 사건은 하나의 네트워크가 운송 시스템처럼 작동할 것을 전제로 한다. 네트워크의 한 구성 요소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그곳의 부하(load) 또는 책임은 다른 요소로 이전되며, 만약 이전된 부하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작다면 다른 구성 요소들에 의해 여분의 부하가 원활하게 흡수됨으로써 장애 자체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처리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 추가된 여분의 부하가 이웃한 구성 요소에서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한 경우 그 부하는 (폐기가 가능한 경우) 폐기되거나 아니면 또 다른 구성요소로 재 이전된다. 두 경우 모두 일종의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셈인데, 그 규모와 범위는 최초에 장애가 발생한 구성 요소의 중요도와 처리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①1996년에 발생한 미국의 11개 주와 캐나다의 2개 주의 정전 사태는 한 구간의 전깃줄이 날씨 탓에 늘어나 나뭇가지에 걸쳐져 절단돼 버린 사건에 의해 촉발됐다. ②도마뱀은 포식자에게 꼬리가 잡히는 경우 꼬리를 잘라 버리고 달아나며, 이 때 꼬리가 절단돼도 도마뱀이 생존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③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有故)시에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에 따라 2004년 국무총리가 2개월간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했던 적이 있다. ④1997년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경제 위기 때, 아시아 여러 나라는 태국 바트화의 평가절하에 이은 자국 화폐의 가치 하락을 경험했다. ⑤정부의 재산세 인상 방침이 발표된 후, 일선 구청의 담당 부서에서는 잇따라 걸려 오는 납세자의 항의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정답 : ① 이승일 에듀 PSAT 연구소장
  • [프로배구] 상무, 삼성화재 격파 ‘대이변’

    ‘불사조군단’ 상무의 군인정신이 8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삼성화재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새 역사를 만들었다. 신협상무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임동규(17점)와 삼성 출신 김정훈(15점)·전창희(10점·블로킹 5점) 등의 활약으로 삼성화재를 3-0으로 꺾는 올 시즌 최대이변을 연출했다. 4승10패를 기록한 상무는 3연패 고리를 끊은 반면 삼성은 10승4패로 선두 현대캐피탈과의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상무가 삼성화재를 꺾은 것은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 상무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2005년 2월26일 삼성과의 첫 대결에서 패한 뒤 26연패를 당하다가 27경기째에 기적을 이뤄냈다. 또 양팀은 첫 세트에서 듀스 랠리 끝에 39-37을 기록, 정규리그 역대 한 세트 합계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05년 3월6일 대한항공-한국전력 전에서 기록된 36-38. 정규리그 한 세트 최장경기시간 기록도 나왔다. 1세트 경기시간은 41분. 종전 기록은 2007년 1월24일 현대캐피탈-LIG 전의 40분이었다.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첫 세트를 내주면서 조직력이 흔들린 삼성화재는 어이 없는 범실이 계속 이어졌다. 이날 삼성화재의 범실은 23개였던 반면 상무는 17개였다. 첫 세트부터 상무는 ‘군인정신’을 제대로 보여줬다. 13-4까지 몰리면서 삼성의 맹폭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상무는 삼성 출신 센터 전창희와 김상기(3점)의 블로킹으로 20-20, 동점까지 따라붙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37-37까지 이어진 길고 긴 랠리 끝에 김정훈과 김달호(13점)의 연속 오픈공격이 코트를 강타하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부터 상무는 삼성 장병철(8점)에게 거푸 오픈공격을 허용해 16-16까지 추격당했으나, 임동규의 오픈공격이 삼성 조승목(3점)의 손 끝을 살짝 스치면서 상대 코트를 강타해 25-23으로 다시 한 세트를 보탰다. 3세트도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상무가 완전히 압도한 끝에 25-22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신협상무 최삼환 감독의 목소리는 감격으로 떨렸다. 최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너무 잘 싸워줬다.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 선수는 전창희를 비롯한 삼성 출신들이다. 안젤코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고 블로킹 타이밍이 선수들에게 잘 맞았던 것이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무 세터 김상기는 “삼성을 처음 이겨 봤는데 너무 기분 좋다. 아무래도 승리 요인은 군인정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허남식 부산시장

    [단체장 새해 설계] 허남식 부산시장

    만약 당신이 부산 시정(市政)의 책임자라면 올해 ‘소망 바구니’에 무엇을 담고 싶으세요. 아마 살기 좋은 부산, 찾아오는 도시, 전국 제일의 부자도시, 경제살리기에 성공한 시장 등일 것입니다. 370만 부산시민의 대표인 허남식(59) 부산시장의 올해 소망바구니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싶다. 그러나 허 시장이 이들을 모두 담기에는 처한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미국발 경제위기가 지역업계를 강타, 부산경제를 떠받드는 중소기업과 상인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이고, 청년층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으로 이동하면서 부산 탈출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난세(世)에 영웅이 탄생하고, 유능한 경영인은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빛을 발한다. 4년여간 ‘부산호’를 순항시켜온 허 시장이 참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 왔다. 5일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허 시장의 첫 일성(一聲)은 예상대로 ‘부산 경제 살리기와 민생경제안정’이었다. 현 상황을 백척간두의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 인식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일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전시 상황실 ‘워룸(War Room)´ 격의 비상경제정부를 선포한 것과도 꿰를 같이한다. ●예산 조기집행… 일자리 창출 허 시장이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대책으로 세계 경제 위기의 엄혹한 환경을 이겨내고 부산의 당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을 할 때에는 눈빛이 강렬해지고 목소리 톤은 낮아졌다. 비장감마저 배어 나왔다. 경제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묘안을 묻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답을 내놨다.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의 조기 추진, 부산~일본 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활성화 등 경기부양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할 방침입니다.” 부산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제위기 대응 종합 상황실’을 설치했다. 지역경제를 떠받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운전자금(중소기업 지원자금 4000억원, 보증지원금 3500억원)도 준비했다. 더욱이 올해는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북항 재개발 같은 굵직한 대형 사업과 낙동강 물길 살리기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북항 재개발사업은 10대 한국형 뉴딜 프로젝트로 선정돼 국비지원(6000억원 이상 예상)이 대폭 늘었다.”는 허 시장의 말에는 힘이 실렸다.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낙동강 유역 정비사업도 시행된다고 거들었다. 16개 사업에 2321억 원을 요구해 놓았다고 했다. 이 사업들이 추진되면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는 것은 물론 부산 민생경제가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보육시설 인건비 지원 서민 복지 정책도 내놓았다.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강화했다. 공공근로와 청년 인턴 채용 등으로 일자리도 늘린다. 보육시설에 대해서는 인건비 일부도 지원해 준다. 허 시장은 이를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복지분야 예산을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조 7332억원 늘렸음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부산의 미래를 보여주고,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싶다고 했다. 올해 시정 목표를 ‘부산경제 중흥 2차년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으로 정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허 시장은 “지난해가 부산경제 중흥을 위한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이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허 시장에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올해 시정 성과가 3선 고지의 분수령이 되기 때문이다. 그의 좌우명인 호시우행(虎視牛行·판단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행동은 소처럼 신중하고 끈기있게)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단체장 새해 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단체장 새해 설계] 박광태 광주시장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시민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투자를 확대하는 등 실물경제가 되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경제 살리기를 위한 신념은 남다르다.경제 살리기는 민선 3·4기 동안 그의 첫번째 단골 공약이었다.국비 확보와 국가사업의 지역 유치에 온 힘을 쏟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간부회의 때마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는 승진 등 인사에서 우대하겠다.”고 강조한다.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을 세운 직원들은 승진이나 원하는 보직을 받는다. 그렇지 못한 직원은 불이익을 피하기 어렵다. ●광산업·자동차·가전 등 3대 주력산업 그가 내걸었던 경제 살리기 효과는 각종 수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2002년 5282억원에 불과했던 국비 지원액이 2006년 1조1257억원, 올해엔 1조 6492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이런 덕택으로 광산업을 비롯해 자동차, 디지털생활가전 등 3대 주력산업이 광주 경제를 이끌어 나갈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광주시가 2000년 광산업 육성에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관련 업체는 47개, 매출액은 1136억원에 불과했다. 당시 벤처기업 수준에 머물던 기업들은 시의 지원 등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했다. 지금은 매출액 100억원을 넘는 기업 10여개를 비롯해 300여 업체가 광통신, 발광다이오드(LED)소자, 광정밀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이들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1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불과 8년여만에 국비 등 7000여억원을 투입해 이뤄낸 성과이다. 올부터 2012년까지 3단계 사업 기간엔 527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LED와 광가입자망(FTTH) 서비스 개발 확대가 주요 목표이다. 이를 통해 2010년엔 관련 기업을 402개, 고용 3만 2000명, 매출액 7조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10월엔 ‘세계광엑스포’를 열어 광산업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알리고, ‘빛의 도시’란 브랜드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는 별도로 클린디젤자동차 부품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반면 시는 현재까지도 정부가 요구해온 ‘5+2광역경제권 개발계획’의 선도산업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호남권을 2개로 분리하는 광역경제권 재조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를 대체하는 지역 프로젝트인 ‘클린 디젤자동차’ 분야의 전폭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의지이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에 나선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탄소은행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각 가정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만큼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제도이다. 2014년 세계수소에너지대회를 유치해 놓고 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국전력거래소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를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첨단부품 소재·디자인·문화콘텐츠 등 4대 전략산업의 기반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녹색에너지·문화중심 도시 광주 건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옛 전남도청 별관 철거문제로 공사가 일시 중단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정상화한다. 이 사업에는 2004~2023년 국비 2조 7679억원 등 모두 5조 2912억원이 투자돼 아시아 문화 허브로 육성된다. 이 밖에 노인건강타운 개원,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제3순환도로 개설 등 현안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 시장은 “녹색 에너지, 광산업 등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그 위에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덧씌워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골리앗 쓰러뜨린 ‘거침없이 로킥’

    최홍만(28)이 또다시 허무하게 무너졌다.‘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 앞에서 최홍만은 너무 느리고,연약한 존재였다. 최홍만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MMA룰로 열린 종합격투기 ‘K-1 다이너마이트 2008’ 대회 헤비급(93.1㎏ 이상) 경기에서 크로캅에게 1라운드 시작 6분32초 만에 TKO로 무너졌다.지난 6일 K-1 월드그랑프리 리저브매치에서 레이 세포(37·뉴질랜드)에게 판정패한 지 25일 만에 또 패배를 맛본 것.2007년 12월 제롬 르 밴너(36·프랑스) 전 이후 5연패.또 2005년 K-1에 데뷔한 이후 통산 8번째 패배(13승)를 안았다. 한때 ‘얼음주먹’ 예멜랴넨코 표도르(32·러시아)와 자웅을 겨루던 거물이었지만 미국 종합격투기 UFC에 진출한 뒤 자존심을 구겼던 크로캅은 지난 3월 일본 무대 복귀전에서 미즈노 다쓰야(일본)를 TKO로 제압한 데 이어 9개월여 만에 승리를 거뒀다.크로캅의 통산 적전은 24승2무6패. 218㎝의 ‘거인’ 최홍만은 꺾기와 조르기 및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는 MMA룰로 열린 경기에서 자신보다 30㎝나 작은 크로캅을 상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최홍만은 시작과 동시에 크로캅에게 접근하려다 강력한 로킥에 맞은 뒤 주춤했다.사이드스텝을 밟으면서 치고 빠지는 크로캅에 맞서 최홍만은 어정쩡한 펀치가 전부였다. 1라운드 중반 크로캅의 왼발에 급소를 맞은 최홍만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섰다.하지만 곧바로 크로캅의 강력한 왼발에 왼쪽 허벅지 안쪽을 강타당하면서 ‘뚝~’ 소리와 함께 주저앉았다. 최홍만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최홍만은 이날까지 MMA 규정으로 세 차례 경기를 치러 1승2패를 기록,입식타격기는 물론 MMA에서도 쉽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10승고지 첫발

    현대캐피탈이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아마추어 초청팀 신협상무를 3-0(29-27 25-16 25-20)으로 완파했다.10승(2패) 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2위 삼성화재(8승3패)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신협상무는 3승9패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의 두꺼운 선수층과 높이가 돋보인 한판.1세트에서 신협상무의 속공과 시간차 공격을 막지 못해 22-24로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상대 라이트 김정훈의 범실로 한 점을 따라 붙은 뒤 앤더슨(12득점)의 오픈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다.27-27까지 팽팽한 듀스 랠리.하지만 주상용의 블로킹과 스파이크가 잇따라 성공,29-27로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왔다.두 팀의 전력차를 감안하면 이 순간 승부는 사실상 끝이 난 셈. 1세트 후반 후인정(4득점) 대신 투입된 한양대 출신 4년차 레프트 공격수 주상용은 블로킹 2개를 비롯,14득점으로 펄펄 날았고,2세트에 들어온 송인석도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상)] “국가위기 심화… 물가안정·실업 해결 시급”

    [신년 여론조사 (상)] “국가위기 심화… 물가안정·실업 해결 시급”

    ■총평 2008년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첫해였다.그러나 이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불운한 일년이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한반도 대운하에 반발한 촛불시위,북핵문제와 남북 관계의 급속한 경색,해외에서 파급된 극심한 경제위기 등이 대표적이다.연말엔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의 극한 대립까지 겹쳤다.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는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 2008년 한국 사회를 점검하고,2009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았다.몇 가지 중요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국민 다수가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보통’이라고 평가했다.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5.7%에 불과했다.새해가 위기를 극복하는 한 해가 되려면 이명박 정부가 갈등적 요소보다 통합적 요소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지역과 빈부·세대·노사·도농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처방이 마련돼야 한다. 둘째,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무엇보다 ‘경제 성장’이 꼽혔다. 그 가운데서도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경제 문제는 ‘물가 안정’과 ‘실업’이었다.이는 많은 국민들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위기를 단시일에 극복하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셋째,한국의 정당은 국민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으며,심지어 분열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각 정당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혁신하는 자세로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해야 하는 것이 중차대한 과제로 떠올랐다. 넷째,대다수 국민은 선진국 진입의 최대 장애를 정치 문제라고 인식했다.이는 위기 관리 역할을 부여받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결과다.정치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아울러 국회는 대화와 타협으로 생산적인 정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다섯째,이념적으로 중도가 강화되는 가운데 보수진영이 점점 해체되고 있었다. 여섯째,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응답자가 많았다.바람직한 개헌 시기로는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국민이 2009년이라고 응답했다. 종합하면 많은 국민들이 올해 국가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예견했다.경제 위기와 국내 정치의 불안정성이 상승 작용을 하면 한국 사회가 겪을 위기는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진단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이남영교수·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경제위기 처리 보고 판단” 40.9% 이명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15.7%)보다 부정적인 평가(36.1%)가 많았다.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40.9%)은 ‘보통’이라고 답변,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2개월 전의 조사에서는 유보적인 답변 비율이 8.2%였다. 최근 유보적인 비율이 대폭 늘어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경제위기 등 난제들을 대통령이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본 뒤 평가하겠다는 대기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10년 전 외환위기를 계기로 DJ 정권이 오히려 각종 정책을 힘차게 추진했듯 이 대통령도 경제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그래서 나온다. 이번 설문에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왔던 비율(33.2%)보다 절반 이상 낮았다.‘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도 같은 기간 49.5%에서 36.1%로 10%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평가에서는 성향,지지정당 등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렸다.‘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학력은 대학 재학(39.8%) 이상의 고학력자가 많았다.호남에서는 55.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이 대통령의 출신지인 대구·경북에서는 25%로 가장 낮았다. 이남영교수·주현진기자 jhj@seoul.co.kr ■“부패 척결” 27% “빈부격차 해소” 44% 국민들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정치문제로 ‘부정부패 척결’(27.2%)과 ‘국회 개혁’(26.1%)을 주로 꼽았다.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공천과 선거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재판받는 경우가 나타나면서 후진국형 병폐를 여태껏 떨쳐버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 대치정국으로 ‘식물국회’를 만든 정치권에 대한 국민만족도도 낮게 나타났다.국민들은 개혁의 대상으로 국회를 바라보는 셈이다.국민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화와 타협보다는 당리당략에 따른 밀어붙이기만 하는 정치권에 불만이 많다는 얘기다.‘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12.7%)과 ‘정치자금의 투명화’(8.8%),‘정당개혁’(6.7%) 등이었다. 또 국민 43.9%는 가장 시급한 사회 분야 과제로 ‘빈부격차 해소’를 꼽았다.이어 ‘교육 안정화’(15.0%),‘지역갈등 해소’(11.2%),‘농어촌 안정’(10.9%),‘사회복지 확대’(9.9%),‘노사화합’(8.1%) 순이었다.응답자들이 압도적으로 빈부격차 해소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은 것은 세계를 강타한 경제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여기에는 진보와 보수의 차이가 없었다.자신을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47.6%,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43.0%,중도라고 밝힌 응답자의 44.5%가 빈부격차 해소를 시급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양극화에 따른 사회갈등에 대한 위기의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지지정당에 따른 차이도 별로 없었다.한나라당 지지자의 40.1%,민주당 지지자의 46.4%가 ‘빈부격차 해소’를 시급한 사회문제 분야 과제로 꼽았다.자유선진당 지지자들 중 23.1%가 ‘지역갈등 해소’를 시급한 문제라고 응답해 충청권이 이명박 정부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이 비율은 전체 평균(11.2%)의 두 배를 넘는다. 이남영교수·김지훈기자 kjh@seoul.co.kr ■“경제성장” 62% “불평등 해소” 15% 응답자의 절대 다수(62.6%)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경제성장’을 꼽았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몰고 온 위기 상황 때문으로 여겨진다.이어 사회적 불평등 해소(15.4%),국민통합(14.0%),지속적인 개혁(3.4%),남북문제 해결(2.5%) 등의 순이었다.고용문제나 사회복지도 중요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결국 경제성장이라는 점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꼴로 의견이 같았던 셈이다. 경제성장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사회적인 분포를 보면 연령별로는 고용 위기에 민감한 20대(66.2%)에서 가장 높았다.소득과 학력별로는 각각 하위(63.6%)와 중졸 이하(65.7%)에서 가장 높았다.경제위기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직업별로는 주부(71.4%)와 학생(71.1%) 계층에서 많았다.성별로는 생활경제에 민감한 여성(70.1%)이 남성(54.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야는 경제 성장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는 만큼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남영교수·주현진기자 jhj@seoul.co.kr ■“남북관계 회복” 39% “한미협력” 28% ‘가장 시급한 외교·통일·안보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에 39%가 ‘남북관계 회복’을 꼽았다.이어 ‘한·미 협력강화’(27.8%),‘북한 핵문제’(17.9%)의 순이었다.‘한·중 협력강화’(4.9%),‘한·일 협력강화’(1.2%)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설문에 대해서는 성향과 지지정당에 따라 답변이 매우 엇갈렸다.‘남북관계 회복’이라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는 30대(45.3%)·40대(44.6%)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이념별로는 진보계층(47.9%),민주당 지지자(56.2%),민주노동당 지지자(62.6%)에서 비율이 높았다.대북문제가 아직 이념갈등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한·미 협력강화’가 남북관계 회복보다 다소 낮게 나타난 것은 미국의 새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한반도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과의 협력을 기조로 한 대북관계 개선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외교가 아직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지지자중에는 가장 시급한 외교·통일·안보문제로 ‘남북관계 회복’(28.7%)보다는 ‘한·미 협력강화’(35.8%)를 꼽은 비율이 월등이 높았다. 이남영교수·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