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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일본 대지진 30배 이르는 ‘진도 10’ 일어날 수도”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지진인 ‘진도 10’ 대지진이 과연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까? 지난 14일 일본 토호쿠 대학 지진 연구센터의 토로 마츠자와 교수는 “지난해 도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의 무려 30배에 이르는 ‘진도 10’의 대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지진 예고 위원회에 보고된 이같은 연구 결과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진도 9.5의 대지진을 뛰어넘는 수치. 당시 칠레 대지진으로 90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태평양을 사이에 둔 일본에서도 하루가 지나 해일이 내습해 사망자 119명, 행방불명 20명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마츠자와 교수는 진도 10의 대지진이 반드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마츠자와 교수는 “이같은 대지진이 반드시 지구상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아니다.” 면서 “만약 진도 10의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아마도 1만 년의 한번 꼴 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터넷뉴스팀   
  • 큐피드 동상이 내 멱살을…사진 찍기 놀이 화제

    큐피드 동상이 내 멱살을…사진 찍기 놀이 화제

    최근 인터넷을 강타한 ‘시체놀이’와 ‘우유 쏟아붓기 놀이’에 이어 새로운 사진찍기 놀이가 해외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현지시간) “일명 ‘동상 공격’(Statue attack)이라는 새로운 사진찍기 놀이가 인터넷을 강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찍기 놀이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상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티즌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큐피드상이 사람의 멱살을 잡고 때릴듯한 장면, 거대한 곰 동상에 사로잡힌 여성 모습 등이 실소를 자아낸다. 서양에서 이같은 놀이는 우리나라에서 ‘시체놀이’로 알려진 플랭킹(planking)의 유행과 연장선 상에 있다. 이후 이같은 놀이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최근에는 의미를 특별히 알 수 없는 ‘우유 쏟아붓기 놀이’까지 이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번져나간 프랭킹의 경우 지난해 7층 발코니에서 사진을 찍던 호주 청년이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해 사회 문제로 까지 인식된 바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과거 시체놀이 사진은 재미가 없었는데 이 사진은 너무 재미있다.” , “과거 비슷한 사진을 본적이 있지만 따라해 보고 싶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 美연구팀 “과거 소행성 충돌로 파충류 83% 멸종”

    美연구팀 “과거 소행성 충돌로 파충류 83% 멸종”

    약 6500만년 지구를 강타한 소행성 충돌로 공룡을 포함한 파충류 83%가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과거 중미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소행성 때문에 공룡은 물론 도마뱀, 뱀도 멸종의 위기를 맞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the 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과거 북미에서 발견된 뱀과 도마뱀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예일대 니콜라스 롱리치 박사는 “소행성 충돌이 지구에 미친 영향은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컸다.” 면서 “공룡의 멸종은 물론 다른 파충류들도 극심한 생존 위기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파충류의 83%가 멸종했으며 작은 파충류가 대부분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면서 “공룡 등 천적들이 사라진 가운데 살아남은 파충류가 현재의 파충류로 진화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특히 이번에 새로 확인한 멸종된 소형 도마뱀에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이름을 따 ‘오바마돈’(Obamado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롱리치 박사는 “곤충을 잡아먹는 이 소형 도마뱀은 북미 토종”이라면서 “과거 오마바 대통령의 출생지를 놓고 논란을 빚은 것을 반박하는 뜻으로 이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사진=멀티비츠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연패는 없다” 대한항공에 3-2 역전승

    [프로배구] 삼성화재 “연패는 없다” 대한항공에 3-2 역전승

    한 번은 지지만 두 번은 지지 않는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발목을 잡힌 뒤 만난 대한항공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3-2(25-20 19-25 17-25 25-23 15-9)로 꺾고 8승(1패)째를 올렸다. 특유의 강한 서브로 압박해온 대한항공에게 고전했지만 4세트 이후 집중력이 살아나며 뒷심을 발휘했다. 레오가 혼자 39득점(공격성공률 53.97%)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만 5개의 서브득점을 몰아치며 25-20으로 손쉽게 세트를 따온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살아난 대한항공의 맹공에 밀리기 시작했다. 팀 공격성공률 91%라는 가공할 화력으로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19로 손쉽게 가져왔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고비 때마다 터져나온 서브득점(3개)과 블로킹(5개)에 힘입어 25-17로 크게 이겼다. 삼성화재가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4세트부터였다. 22-22에서 레오의 블로킹과 시간차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고 김학민의 퀵오픈이 실패로 돌아가며 25-23을 기록, 벼랑 끝에서 살아나왔다. 기세를 이어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레오의 잇단 강타에 상대 범실을 엮어 승부를 끝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0(25-19 25-20 26-24)으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6연패.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잇몸승부’ GS칼텍스 비상

    [프로배구] ‘잇몸승부’ GS칼텍스 비상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에 비상이 걸렸다. 4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주포 베띠가 발목 부상을 입는 악재를 만나 1-3(17-25 26-24 17-25 15-25)으로 무릎을 꿇었다. 기업은행에 1위 자리를 내준 것도 뼈아프지만 앞으로의 시즌 운용에 대한 걱정도 깊어지게 됐다. GS는 기업은행의 외국인 알레시아와 박정아의 강스파이크에 밀려 1세트를 맥없이 내줬다. 2세트에는 16-11까지 앞서며 승기를 되찾아 오는 듯했지만 베띠가 19-17에서 점프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리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베띠의 부상에도 GS는 듀스 이후 최유정의 속공과 이소연의 오픈 강타를 묶어 2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해결사’ 베띠가 빠진 상태에서 한송이와 이소연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3세트를 17-25로 내준 GS는 4세트에도 7-8까지 쫓아갔으나 공격과 서브에서 네 차례 연속으로 범실이 나오면서 7-12로 벌어져 승리를 헌납했다. 기업은행은 알레시아(26득점)·박정아(20득점)·김희진(13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4연승을 달린 기업은행은 승점 20 고지에 선착, 18에서 멈춘 GS를 제치고 여자부 선두로 올라섰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LIG손해보험이 까메호(21득점)·김요한(10득점)·이경수(12득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러시앤캐시를 3-0(25-21 25-21 25-17)으로 꺾고 2위에 올랐다. 러시앤캐시는 8연패.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서울신문·STV 주최 ‘2012 서울 석세스 어워드’…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700여명 ‘축제의 장’

    서울신문·STV 주최 ‘2012 서울 석세스 어워드’…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700여명 ‘축제의 장’

    서울신문과 서울신문STV가 주최한 2012 서울 석세스 어워드 시상식이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3개 부문 수상자 14명(팀)과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석세스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각계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한 기업이나 단체 또는 개인에게 시상하는 행사로, 수상자는 서울신문과 한국지방자치학회, 서울대경제연구소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상식에서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은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업과 개인 모두가 찬란한 성공을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정치인 부문 수상자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신문은 정론정신·사회통합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 주었다. 서울신문처럼 정치도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역단체장 부문 수상자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대화합과 소통의 현장을 끝까지 지켜가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기초단체장 부문 수상자인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 더 잘하고, 구민을 주인으로 잘 섬기라는 의미로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원석 성원제강그룹 회장이 사회봉사 대상을 받은 데 이어 KB금융그룹, 롯데하이마트, KB국민카드, 그래미, 표고네영농조합법인이 경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 대상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가, 가수 부문상은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대중을 사로잡은 박완규가 받았다. 영화 ‘피에타’에서 전 세계 영화팬의 주목을 받은 배우 조민수는 이날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국악 대상을 받은 국악예술단 ‘고창’과 신인가수 부문상을 수상한 여성그룹 피에스타는 축하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빛고을 노인타운’ 해외까지 빛난다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국내외 노인 복지관련 기관의 대표적인 견학지로 떠오르고 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30일 2009년 개원 이후 10월까지 타지역과 외국에서 3만 5293명이 건강타운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타 시·도 702개 기관에서 2만 672명이, 노르웨이와 일본 등 16개국 173개 기관에서 1만 4621명이 다녀갔다. 올 들어 10월까지는 타 시·도 93개 기관에서 2081명이, 외국 30개 기관에서 2699명 등 총 4780명이 찾았다. 최근에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등이 방문해 식당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외지인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 것은 하루 평균 6000~1만여명의 노인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시설과 저렴한 이용 요금,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타운에는 후생관, 문화관, 복지관, 체육관 등 각종 시설이 배치됐고, 사교댄스·수영·헬스·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이홍의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노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센터 등 노인병원 시설이 확충되면 노인 복지의 ‘천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 ‘독주 체제’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파죽의 7연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시즌 V리그 홈경기에서 34득점을 책임진 외국인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러시앤캐시를 3-0(25-21 25-23 28-2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0 고지에 선착한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승점 14)과의 격차도 멀찌감치 벌렸다. 토종 거포 박철우가 7득점으로 부진했지만 레오라는 해결사가 건재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10-8에서 석진욱의 연속 득점과 레오의 강타를 앞세워 13-8로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1세트를 손쉽게 따온 삼성화재였지만 2세트에는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는 러시앤캐시의 기세에 막혔다. 러시앤캐시는 23-23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의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레오가 연달아 고공 강타를 꽂아 넣으면서 26-24를 찍고 2세트도 삼성화재의 차지가 됐다. 3세트 들어 집중력이 떨어진 삼성화재는 한때 18-21까지 뒤졌으나 레오의 잇따른 공격 성공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하다 26-26에서 터져 나온 박철우와 레오의 연속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러시앤캐시는 외국인 다미가 모처럼 19득점(공격성공률 43.9%)하며 활약했지만 승부처마다 뒷심이 모자라 7연패 늪에 빠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28-26 25-14 25-2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17을 거둔 기업은행은 GS칼텍스(승점 15)를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라앉았다. KGC인삼공사는 4연패.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英마트 “싸이 땡큐”…한국 음식 판매량 급증

    英마트 “싸이 땡큐”…한국 음식 판매량 급증

    영국 대형마트가 싸이에게 감사한 이유?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의 주인공 싸이가 한국 음악에 이어 한국 음식을 알리는 데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30일(현지시간) 싸이, ‘강남스타일’의 인기와 더불어 대형마트 내 한국 식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 관계자는 지난 달 150여개 품목의 한국 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소주, 불고기 소스, 우동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테스코 측은 한국 식품 런칭 직후와 현재를 비교한 결과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올랐으며, 이는 모두 싸이의 메가히트적인 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스코의 세계음식 바이어인 폴리 소(Pally So)는 “우리는 한국 음식이 차세대 요리 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면서 “한국 음식은 맛이 담백하고 건강에도 유익하며 야채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와 그의 노래가 음악이라는 제한된 분야를 넘어, 음식과 언어를 포함한 전반적인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24일 유튜브에서 8억 뷰를 넘어서며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조회수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에 음악전문채널 MTV는 유튜브의 트렌드 매니저 케빈 알로카의 말을 인용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1위를 넘어 유튜브 사상 최초 10억 뷰 돌파 비디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토성에 부는 지옥같은 ‘소용돌이 슈퍼폭풍’ 포착

    토성에 부는 지옥같은 ‘소용돌이 슈퍼폭풍’ 포착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삼켜버릴듯한 무시무시한 소용돌이 슈퍼 폭풍이 토성에서 포착됐다. 지난 27일 토성에서 탐사 중인 카시니호는 지상 40만km 상공에서 생생한 모습의 소용돌이 슈퍼 폭풍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토성의 북극 지방을 강타한 이 슈퍼폭풍은 1600km 크기로 1700km/h 속도 이상으로 부는 것으로 추정된다. NASA 관계자는 “몇년 전에도 이같은 장면이 목격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어두워 적외선 파장으로만 촬영됐다.” 면서 “이번에는 햇빛 덕분에 생생한 슈퍼 폭풍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지구를 떠난 카시니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류 최초의 토성 탐사선이다. 카시니호는 지난 2004년 무사히 토성궤도에 안착한 후 본격적으로 토성의 비밀을 벗겨내기 시작했으며 그간 토성 고리의 고해상도 사진과 위성 타이탄을 탐사하는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사진=NASA 인터넷뉴스팀 
  • [위기의 한국호 해법 전문가에 묻다] (4) 정치불신

    [위기의 한국호 해법 전문가에 묻다] (4) 정치불신

    우리나라 국민의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민의의 전당’이어야 할 국회는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국민의 정치불신은 극에 달했고 급기야 기성 정치권에서 정치쇄신을 부르짖으며 믿어 달라고 호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은 유력 후보들이 기성 정치권과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진정으로 대변해 줄 수 있는 정치인, 삶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욕구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생활 정치 영역이 펼쳐지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과 해법을 들어봤다. ‘정당 간의 정책 차이를 뚜렷하게 하라. 국회의 역할과 기능을 축소하지 말고 오히려 강화하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감으로 상징되는 정치불신의 벽은 점점 두꺼워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치권을 강타하며 정치쇄신 화두를 던진 ‘안철수 현상’은 정치불신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하지만 정당정치가 위기라고 해서 정당정치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치의 축소가 아닌 정치의 활성화가 오히려 정치불신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신뢰 비율, 日의 절반도 안돼 정치에 대한 불신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일까. 전문가들은 “정치 불신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현상으로 신생국일수록 정치불신이 극에 달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치불신은 유독 그 정도가 심한 것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아시아권에서 우리나라의 정치불신은 다른 나라보다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종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최근 타이완의 한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2개 아시아권 나라를 대상으로 대의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조사 대상 1212명 가운데 ‘국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7%, ‘정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9%, ‘둘 다 신뢰한다’는 응답이 4%에 불과했다. 이는 12개 나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반면 이웃인 일본은 17%가 국회, 16%가 정당, 11%가 둘 다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사회주의 국가이긴 하지만 중국은 응답자의 83%가 국회, 88%가 정당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여야 집단주의에 조정·합의 실종 우리나라 정치불신의 근본 원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석은 다양하다.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 데 따른 실망감, 정당 간의 유의미한 정책적 차별성의 부재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5일 “국민이 새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졌다가도 현실에서 차이를 발견할 때 불신으로 연결된다.”면서 “대통령 측근 비리나 국회의원의 공천비리, 부정부패 등이 반복되면서 정치현실에 대한 실망이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정당 간의 차이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어떤 정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달라진다면 투표하겠지만, 지금처럼 정당 간의 정책 차이가 별로 없는 경우에는 굳이 선거를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진단했다. 한국 정치체제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다. 이른바 대표성의 위기다. 지역주의와 이념에 갇혀 정당의 의사결정 구조와 체제가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 정당은 지나치게 ‘집단주의적인 경직성’을 띠고 있어 중간 지대나 중간조정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때문에 여야 간 조정이나 합의도 안 되고, 정치인과 국민 간의 소통도 힘들어지면서 자연히 국민의 정치불신이 깊어진다.”고 진단했다. 임성학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거대 정당이 지역 중심으로 의회를 장악하다 보니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계층이나 여성, 소수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지역정치 체제가 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신의 결과는 결국 투표율 저하로 연결된다. ‘나는 정치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투표에 무관심해지는 현상으로 귀결된다. 이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에 대한 설득이 통하지 않는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로도 이어진다. 임성학 교수는 “국민의 관심은 많은데, 정치에 그 뜻이 잘 반영되지 않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불신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정된 재원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정치가 자기 몫을 못한다고 욕을 먹는 이유는 제한된 재원을 못 받는 계층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식 예비경선제 검토를” 뿌리 깊은 정치불신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전문가들은 우선 권력 분산을 주문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이 정치를 신뢰하기보다는 이용하려고 해야 한다.”면서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철저하게 권력을 봉쇄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지역구 예산 따오기에 집중하는 지역구보다는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제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치 활성화를 위해 국회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가 교수는 “국회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측면에서 국회의원의 세비 삭감 등은 오히려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학 교수도 “국회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정당의 역할을 오히려 축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임성호 교수는 “여야 동시 당내 경선을 위해 미국식 예비경선제를 도입한다거나, 원내 정당화를 위한 중앙당 축소 등을 통해 국정운영을 조정하고 합의할 수 있는 틀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 없이 최고투수 ‘인생역전’

    팔꿈치 인대가 없는 투수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시속 130㎞도 채 안 나오는 특이한 구질로 160㎞의 강속구 투수가 넘쳐나는 MLB에서 ‘느림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MLB 사무국은 15일 R A 디키(38·뉴욕 메츠)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3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7명에게 1위 표를 받는 등 209점을 얻어 96점에 그친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를 제쳤다. 디키는 2001년 텍사스에서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통산 41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20승(2위)6패 평균자책점 2.73(2위), 탈삼진 230개(1위)로 빼어난 활약을 했다. 현재 MLB에서 유일하게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다. 공에 다양한 회전을 가하는 대부분의 구질과 달리 너클볼은 최대한 회전을 억제해 공기 흐름에 따른 불규칙한 움직임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손가락 관절(knuckle)을 구부려 공을 잡고 검지와 중지의 손톱 끝으로 튕기듯 밀어 던지기 때문에 ‘너클볼’로 불린다. 타자는 물론 포수까지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렵다. 너클볼은 1900년대 초반부터 존재했지만 제대로 구사한 투수는 많지 않다. 1960~80년대 활약하며 통산 318승을 거둔 필 니크로와 그의 동생 조(221승),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팀 웨이크필드(200승) 등이 너클볼러로 이름을 날렸고 디키가 명맥을 잇고 있다. 디키는 1980년 조 니크로 이후 32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은 너클볼 투수가 됐으며 너클볼러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디키는 테네시대학 시절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텍사스 입단 신체검사에서 오른 팔꿈치 인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디키의 구속은 차츰 떨어졌고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친 디키는 웨이크필드로부터 너클볼을 전수받고 2006년부터 너클볼러로 변신했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 6방을 얻어맞고 쫓겨났다. 시애틀과 미네소타 등을 떠돌다 2010년 메츠와 계약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마이너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빅리그로 승격됐고 지난해 11승(9패)으로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올 시즌 힘과 스피드가 지배하는 MLB 강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탬파베이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27)가 지난해 수상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수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배구] 어이, 삼성화재 보고 있나

    [프로배구] 어이, 삼성화재 보고 있나

    ‘삼성화재 게 섰거라.’ 삼성화재의 ‘영원한 라이벌’ 현대캐피탈이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EPCO를 3-0(25-23 25-23 25-1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9를 획득, 역시 3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를 승점 1차로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훈갑은 외국인 가스파리니였다. 가스파리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공격성공률 64.28%)하며 연승을 견인했다. 토종 주포 문성민(10득점)이 다소 저조했지만 장영기가 8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센터 이선규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적절히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KEPCO는 1세트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순간 가스파리니의 강한 후위공격을 막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안젤코가 가스파리니의 오픈 강타를 잡아내 23-24로 추격했지만 이번엔 장영기의 이동 공격을 잡아내지 못하고 흐름을 넘겨줬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13-11에서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와 이선규의 블로킹, 최민호의 서브득점 등을 묶어 16-1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앞서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1(25-22 25-19 21-25 25-18)로 제압하고 2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외국인 공격수 니콜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4개, 후위공격 8개 등 3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준임(13득점), 표승주(9득점), 곽유화(11득점)도 활력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시위현장 리포팅 하던 기자, 시민에게 얼굴 강타 당해

    시위현장 리포팅 하던 기자, 시민에게 얼굴 강타 당해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리포팅 중이던 기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후려치는 남자의 영상이 고스란히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와 정부를 성토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날 도심에는 경기 침체와 관료 부패, 늘어나는 범죄 등에 분노한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으며 현지 언론사들도 가세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돌발적인 기자폭행 사건은 이때 일어났다. C5N 방송국 소속의 네스터 딥 기자가 시위현장을 배경으로 리포팅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뒤에 있던 남자가 기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강타한 것. 순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방송국 스태프들이 끼여들어 가까스로 이 남자를 끌어냈다. 경찰은 사고 직후 남자를 체포했으며 조사결과 시위에 참여했던 30대의 니콜라스 아유소로 밝혀졌다. 남자의 폭행 동기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언론에서는 보도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폭행당한 기자는 눈에 멍이 든 채 리포팅을 계속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팀 
  • [프로배구] 류윤식·마틴 KEPCO 폭격

    [프로배구] 류윤식·마틴 KEPCO 폭격

    인천 대한항공이 류윤식(23·196㎝)과 네맥 마틴(28·200㎝)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수원 KEPCO에 3-0(25-19 26-24 26-24)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러시앤캐시에 3-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기 위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개인 트레이너까지 두며 맹훈련을 했다는 류윤식(15점)과 마틴(17점)이 32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김학민도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양팀은 1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10-10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마틴의 연속 득점과 이영택의 속공,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특히 류윤식과 마틴은 2세트까지 각각 11점, 12점에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승기를 잡았다. 반면 KEPCO의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는 초반 저조한 득점으로 부진하다 뒤늦게 득점이 터졌다. KEPCO는 3세트 안젤코의 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24-24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추격은 거기에서 멈췄다. 막판 김학민의 레프트 대각선 강타와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결국 무너졌다. 안젤코는 이날 2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일등공신 류윤식에 대해 “여름에 땀을 참 많이 흘렸다. 서브 범실도 적고 블로킹과 이동 공격이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여자배구에선 흥국생명이 휘트니 도스티(24·미국)가 40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3-1(25-22 25-22 23-25 25-23)로 꺾고 첫승을 올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롬니, 네거티브 광고·부동층에 울었다

    롬니, 네거티브 광고·부동층에 울었다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의 추격전이 결국 현직 대통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멈추고 말았다. 지난 5월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뒤 줄곧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지율에서 1~4%포인트 밀리던 롬니 후보는 지난달 3일 1차 대선 후보 TV토론에서의 예상치 못한 선전으로 승기를 쥐는 듯했다. 토론에서 압승을 거두며 롬니의 지지율은 오바마를 역전해 한때 7% 포인트까지 격차를 벌이는 ‘이변’을 연출했다. ‘뻔한 선거’라는 나라 안팎의 시선을 단숨에 거둬들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롬니의 추격전은 사실상 거기까지였다. 2·3차 TV토론에서 독기를 품은 오바마에게 연거푸 패했다. “미국인의 47%는 소득세도 안 내는 무임승차자”라는 일명 ‘47% 발언’(9월 17일)은 지지율을 깎아먹는 부메랑이 됐다. 지난달 동부지역을 강타한 슈퍼스톰 샌디는 롬니의 지지율을 약화시킨 결정타였다. 오바마가 재해와 맞서는 최고사령관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실업률도 9월(7.8%)에 이어 10월(7.9%)에도 2개월 연속 7%대를 굳히면서 롬니가 믿었던 ‘경제문제’도 그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롬니의 패배 요인으로 네거티브 광고, 전술의 문제 등을 꼽고 있다. 플로리다, 오하이오, 버지니아 등 주요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에서는 각 후보 캠프의 광고, 특히 민주당 측에서 롬니의 이미지를 흠집내는 네거티브 광고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바마 진영은 롬니의 사모펀드(베인캐피털) 최고경영자 이력을 공장폐쇄, 해고 등과 연결하는 데 열을 올렸다. 부동층의 표심을 착각했다는 분석도 있다. 투표 전날까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대통령 등 선출직 공직자보다 도전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다는 ‘인컴번트 룰’(incumbent rule)을 롬니 진영이 맹신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공화당 전략가 칼 로브 등은 오바마의 지지율이 50%가 안 되기 때문에 부동층이 이 룰에 따라 롬니에게 표를 몰아주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부동층이 한 후보에 쏠린다는 증거는 없다는 의견이 많다. 허핑턴포스트의 마크 블루멘탈은 “현직 후보들도 상대 후보를 선거 초기부터 자주 공격해 유권자들이 네거티브 정보로 지지 여부를 빨리 결정하도록 하기 때문에 인컴번트 룰은 사문화됐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文 “年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도입” 安 “NLL 사수하고 안보 태세 확립”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7일 연간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등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내용의 보건·의료 정책을 발표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군 부대를 방문해 ‘안보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둘 다 안정감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文 “의료영리화 정책 일체 중단” 문 후보는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시립서남병원에서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돈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또 치료 때문에 가계가 파탄나는 일이 없도록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9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 의대·치대·한의대·약대에 지역할당제를 시행,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이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영리화 정책도 일체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안 후보와의 회동 내용을 설명한 뒤 당내 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당사로 이동,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전략 논의에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安 “軍에 주요 보직 선발권 환원” 안 후보는 경기 평택의 공군작전사령부와 김포의 해병 2사단을 잇따라 방문하며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고 전방위 안보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의 주요 보직·진급 선발권을 국방부와 군에 환원하고 대통령은 재결권을 행사하는 등 군 인사관리 체계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항공 점퍼와 공군의 상징인 빨간 머플러를 착용하는 등 군 통수권자로서의 안정감 있는 이미지 부각에 집중했다. 한편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를 만난데 이어 8일 광주의 양동시장,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을 방문하고 근로정신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시민모임을 가지면서 호남 지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재선 1등 공신은 ‘시카고 사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까지는 그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출신 참모들로 구성된 ‘시카고 사단’이 큰 몫을 했다. 워싱턴이 아닌 시카고에서 꾸린 재선 캠프를 총괄한 짐 메시나 전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은 2008년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전역을 돌며 선거 자금을 모으는 등 발로 뛰었다.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도 재선 캠프의 핵심 참모다. 액설로드 전 고문은 시카고 재선 캠프와 워싱턴에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가교 역할을 했고, 기브스 전 대변인은 캠프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총괄했다. ‘오바마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통하는 발레리 자렛 백악관 선임고문은 오바마 대통령의 곁을 지키면서 시카고 캠프와 유기적 협조를 했다. 또 4년 전 선거자금 모금을 맡았던 줄리아나 스무트 전 백악관 사회담당 비서관은 풍부한 인맥을 동원해 선거 운동에 필요한 ‘실탄’을 공급했다. 외곽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9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이후 최근 유세 현장까지 그에게 힘을 실어 줬다. 특히 1차 TV 토론에서 오바마가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대패했을 때를 비롯해 오바마 대통령이 궁지에 몰린 순간마다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반전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재선 캠프 인사들과 클린턴 전 대통령, 유세를 도운 유명 연예인들 못지않게 1등 공신으로 꼽히는 것은 지난달 말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롬니 후보에게 밀리는 등 고전하고 있을 때 샌디가 남긴 피해에 잘 대처함으로써 민심은 다시 오바마 대통령 쪽으로 기울었다. 샌디 덕분에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칭찬과 무소속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의 지지도 이끌어 냈다. 이 밖에 ‘여성표’와 최대 격전 주인 ‘오하이오의 표심’ 등도 오바마 대통령 재선의 공신으로 거론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시아시리즈] ‘경계1호’ 요미우리·‘복병’ 라미고…삼성 2연패 쏠까

    [아시아시리즈] ‘경계1호’ 요미우리·‘복병’ 라미고…삼성 2연패 쏠까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가 아시아시리즈 정상을 위해 출격한다. 일단, 일본 챔피언 요미우리가 경계 대상 1호다. 선발 투수가 상당수 빠졌지만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타선이 강한 타이완 챔피언 라미고도 복병으로 지목된다. 2012 아시아시리즈가 8일 낮 1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라미고와 차이나(중국리그 대표팀)의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A조는 삼성을 포함해 세 팀, B조는 요미우리와 호주리그 챔피언 퍼스, 홈팀 롯데로 짜여졌다. 한국 팀 첫 경기는 롯데가 끊는다. 오후 6시 퍼스와 대결하는 이 경기에는 송승준이 선발로 나선다. 양승호 전 감독의 사퇴 이후 감독대행이 된 권두조 수석코치는 “요미우리와는 어차피 전력에서 차이가 난다고 보고 투수코치와 상의 끝에 송승준을 먼저 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송승준 카드’를 통해 퍼스전에서 확실하게 1승을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롯데는 ‘불펜 필승조’ 정대현과 강영식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어 선발의 역할이 막중하다. ●5개국 6개팀 A·B조 나눠 경기 퍼스는 6개 팀으로 구성된 호주리그의 최강팀. 올 시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오클랜드에서 8경기를 뛴 내야수 루크 허지스 등이 눈에 띈다.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임대된 구대성의 마무리 등판도 관심사다. 그러나 롯데의 전력이 월등히 앞선다. 개막전을 치르는 라미고는 7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첫 훈련을 하며 출격 채비를 마쳤다. 올해 타이완시리즈에서 전통의 강호 퉁이를 4승1패로 제압, 2006년 이후 6년 만에 대회에 나섰다. 타율 .317과 24홈런을 기록한 린즈성이 이끄는 타선이 강점이다. 삼성은 9일 라미고와 예선전을 치르는데, 악연이 있다. 2006년 대회에서 라미고의 전신인 라뉴에 2-3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것.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결승에서 요미우리와 격돌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조별리그에서 라미고와 차이나를 먼저 이겨야 한다.”며 “타이완 타자들의 힘이 좋다.”고 경계했다. ●삼성·요미우리 11일 결승전 가능성 한편 요미우리의 전력은 10일 낮 12시 롯데와의 대결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롯데는 고원준, 요미우리는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각각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올 시즌 10승을 거둔 사와무라는 150㎞를 웃도는 강속구가 주무기. 우쓰미 데쓰야(15승)와 스기우치 도시야(12승)가 빠져 팀의 사실상 에이스다. 타격왕 아베 신노스케(.340) 등이 포진한 강타선을 맞아 고원준이 얼마나 패기 있게 공을 뿌릴지가 관건이다. 삼성과 요미우리가 각각 A조 1위와 B조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을 제외한 5개 팀 감독은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라 감독은 “오랫동안 이승엽과 지낸 터라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며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내조 여왕’ 미셸… 女心 잡고 SNS 감성 유세

    또 하나의 관심사였던 백악관 안방주인 자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48)가 4년 더 맡게 됐다. 엎치락뒤치락 반전을 거듭해 온 대선 레이스 탓에 투표 전날까지도 승부를 가늠할 수 없었던 이번 대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표심을 노린 퍼스트레이디 후보들 간의 내조 대결은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출구조사 지지도 분석 결과, 오바마를 지지한 남성은 45%에 불과했지만 여성 지지율은 55%에 달해 여성 표심을 집중 공략한 미셸이 오바마 재선의 1등 공신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흑인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나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 변호사로 활동해 온 미셸은 인종차별을 이겨내고 자수성가한 전문직 여성이자 남편을 능가하는 달변가로 미국 여성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4년간 퍼스트레이디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미셸은 전업 주부로 그림자 내조에 그쳤던 공화당 밋 롬니 후보의 부인 앤(63)과 달리 오바마의 정치적 동반자로 당당히 활약했다. 바쁜 남편을 대신해 플로리다와 아이오와 등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를 돌며 막판 선거 유세 활동의 전면에 나서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실제 미셸이 방문한 유세 지역은 앤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셸은 올 대선에서 유권자 표심에 큰 영향을 끼쳤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미국 동부를 강타한 슈퍼스톰 ‘샌디’로 오바마 대통령이 유세를 중단했던 지난달 30일 미셸은 트위터를 통해 “버락과 제가 함께하고 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보내는 등 감성적인 부분까지 챙기는 세심함을 보였다. 언론 노출이 잦은 영부인의 특성상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는 패션에서도 미셸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9월 전당대회 당시 2000달러짜리 고급 드레스를 입은 앤과 달리 300달러짜리 드레스에 중저가 브랜드 구두를 신고 나와 세간의 화제를 모은 것은 대표적인 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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