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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경남도, 고양시, 관세청, 신한생명

    ■ 경남도 ◇ 5급 전보 △ 소통기획관(정책홍보담당) 김정희 △ 통합교육추진단(지역혁신플랫폼) 김경식 △ 감사관(감사담당) 문정열 △ 〃 (회계감사담당) 황영아 △ 〃 (조사담당) 손영근 △ 〃 (청렴윤리담당) 지정완 △ 도정혁신추진단(도정혁신담당) 심우진 △ 〃 (공공서비스혁신담당) 이미옥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성과관리담당) 조도진 △ 〃 정책기획관(지역혁신지원담당) 정연광 △ 〃 정책기획관(의회협력담당) 양정호 △ 〃 예산담당관(예산총괄담당) 홍성주 △ 〃 예산담당관(국비전략담당) 강진철 △ 〃 예산담당관(재정컨설팅담당) 윤명희 △ 〃 법무담당관(송무담당) 류금주 △ 〃 정보빅데이터담당관(정보통신담당) 김병천 △ 재난안전건설본부 안정정책과(경보통제담당) 김영우 △ 〃 사회재난과(사회재난예방담당) 성노향 △ 〃 자연재난과(자연재난2담당) 이성일 △ 〃 자연재난과 전상훈 △ 산업혁신국 전략산업과(기계산업담당) 이성문 △ 〃 전략산업과(로봇산업담당) 김현주 △ 〃 에너지산업과(에너지산업담당) 신영환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경제정책담당) 양상호 △ 〃 일자리경제과(일자리지원담당) 배효길 △ 〃 창업혁신과(창업지원담당) 송혜경 △ 〃 창업혁신과(기업지원담당) 최성림 △ 〃 창업혁신과(기업환경개선담당) 안유미 △ 〃 창업혁신과(디자인지원담당) 김선희 △ 〃 소상공인정책과(소상공인페이담당) 주서의 △ 〃 소상공인정책과(전통시장담당) 김현미 △ 〃 노동정책과(노동복지담당) 김현숙 △ 〃 투자통상과(통상수출담당) 윤해성 △ 자치행정국 행정과(자치분권담당) 허정선 △ 〃 행정과(민원담당) 김순란 △ 〃 행정과 전범식 △ 〃 인사과(인사담당) 강말림 △ 〃 인사과(공무원권익담당) 이윤점 △ 〃 세정과(체납관리담당) 박재봉 △ 해양수산국 해양수산과(해양레저담당) 박중명 △ 〃 해양수산과(어촌뉴딜담당) 이권갑 △ 〃 어업진흥과(어업진흥담당) 이철수 △ 〃 어업진흥과(스마트양식담당) 정성구 △ 〃 항만물류과(항만정책담당) 백승훈 △ 도시교통국 도시계획과(도시행정담당) 노치홍 △ 〃 도시계획과(도시재생담당) 김복곤 △ 〃 건축주택과(건축관리담당) 차종열 △ 〃 건축주택과(주택품질담당) 하선욱 △ 〃 건축주택과(공동주택관리담당) 이병곤 △ 〃 토지정보과(지적재조사담당) 한정아 △ 〃 토지정보과(부동산관리담당) 김영수 △ 〃 토지정보과(도로명주소담당) 윤만수 △ 〃 토지정보과(공간정보운영담당) 박래윤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선비문화담당) 안정숙 △ 〃 관광진흥과(관광정책담당) 성수영 △ 〃 관광진흥과(관광마케팅담당) 이영록 △ 〃 관광진흥과(관광자원개발담당) 정기원 △ 〃 체육지원과(체육시설관리담당) 안일환 △ 〃 체육지원과(경남FC) 강영란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정책담당) 이진희 △ 〃 가야문화유산과(가야사복원담당) 박재복 △ 복지보건국 복지정책과(맞춤형복지담당) 안영희 △ 〃 노인복지과(노인복지담당) 김은정 △ 〃 장애인복지과(장애인활동지원담당) 김태곤 △ 〃 보건행정과(정신보건담당) 김성철 △ 〃 보건행정과(공고의료정책담당) 김도영 △ 〃 생활방역추진단(생활방역정책담당) 박정현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예방담당) 신동헌 △ 〃 생활방역추진단(감염병대응담당) 박경숙 △ 〃식품의약과(유통식품담당) 최상일 △ 여성가족청년국 여성정책과(여성지원담당) 이성경 △ 〃 여성정책과(아동담당) 김광자 △ 〃 가족지원과(출산장려담당) 민채영 △ 〃 청년정책추진단(파트장) 윤필성 △ 서부권개발국 서부정책과(서부청사관리담당) 김석춘 △ 〃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연계산업지원담당) 류조훈 △ 〃 균형발전과(남해안발전담당) 이정명 △ 〃 균형발전과(지역개발담당) 최병혁 △ 농정국 친환경농업과(농산물수급안정담당) 김재욱 △ 〃 축산과(동물복지담당) 한창희 △ 〃 동물방역과(축산물위생담당) 지대해 △ 환경산림국 환경정책과(환경관리담당) 이재기 △ 〃 환경정책과(자연보전담당) 이진로 △ 〃 기후대기과(기후정책담당) 하재국 △ 〃 기후대기과(대기보전담당) 구승효 △ 〃 수질관리과(수질정책담당) 서영미 △ 〃 수질관리과(수계관리담당) 김정만 △ 〃 수질관리과(수자원관리담당) 오상택 △ 〃 산림녹지과(녹지조경담당) 윤경식 △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소방정보통신담당) 김상덕 △ 의회사무처 편도정 △ 〃 홍삼주 △ 농업기술원(총무담당) 박주연 △ 농업기술원 이성태 △ 〃 안광환 △ 〃 김우일 △ 인재개발원(관리담당) 팽선화 △ 〃 (교수요원) 서성연 △ 〃 (교수요원) 오현석 △ 〃 (교수요원) 정은하 △ 〃 (교수요원) 최미연 △ 보건환경연구원(총무담당) 고영세 △ 보건환경연구원 강영훈 △ 〃 김미숙 △ 〃 김혜정 △ 〃 이광현 △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과장 차휘근 △ 〃 중부지소장 조상래 △ 〃 동부지소장 김철호 △ 〃 남부지소장 박일권 △ 수산안전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 김형안 △ 〃 마산지원장 김옥윤 △ 〃 고성지원장 직무대리 김재호 △ 항만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준호 △ 문화예술회관 관리부장 직무대리 민정은 △ 제승당관리사무소장 김용석 △ 도립미술관 운영과장 정민숙 △ 경상남도기록원 기록보존과장 직무대리 김둘남 △ 자치행정국 행정과 임종금 △ 진주시 파견 정지환 △ 자치분권위원회 파견 김재선 △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파견 제정숙 △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위원회 파견 조명환 △ 〃 파견 하용식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최필옥 △ 〃 파견 김규철 △ 국토교통부 파견 허진영 △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파견 김경식 △ 일자리경제국 일자리경제과 박상옥 △ 경상대학교 파견 이미영 △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파견 유민아 △ 환경부 파견 류제운 △ 미국LA사무소 파견 서용석 △ 경남로봇랜드재단 파견 김신 △ 감사원(부산사무소) 파견 연장 정석만 △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백외조 ■ 고양시 ◇ 3급 승진 △ 의회사무국장 권지선 ◇ 4급 승진 △ 복지여성국장 이완범 △ 기후환경국장 이재혁 △ 교육문화국장 박노철 ◇ 4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천광필 △ 덕양구청장 김운영 △ 일산동구청장 정영안 △ 일자리경제국장 한찬희 ◇ 5급 전보 △ 행정지원과장 윤건상 ■ 관세청 ◇ 기술서기관 승진 △ 부산세관 감시국 감시관 권대선 ■ 신한생명 ◇ 부서장 전보 △ GA사업팀 김병환 △ 보험금심사팀 노태경
  • 전남도 방역 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전남도가 코로나19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지난 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 이어 전국에서는 2번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긴급발표문을 통해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에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사찰과 교회, 병원, 요양시설, 방문판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감염이 계속돼 더 이상 ‘생활 속 거리두기’만으로는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어렵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남지역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나온 이후 인근 광주 양성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 나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 이날 오전 2시 영광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B씨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조치 됐다. 전남도의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지역 감염 13명, 해외유입은 14명이다. 도는 6일부터 방역단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앞으로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음식점, 카페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은 의무사항이 된다.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외부인 면회도 금지된다. 특히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유치원, 초중고 학생의 등교 여부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교육부 및 도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번 주가 지역감염 차단의 성패를 가르는 중대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대단히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총 27명 감염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 감염 13명, 해외유입은 14명으로 총 27명이다. 추가 확진자 2명은 광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남 26번 확진자는 나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로 직장은 함평군에 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직장에서 근무를 마치고, 광주광역시 소재 골프연습장에 다녀왔다. 30일에는 함평군에 있는 직장에서 근무 후 퇴근, 나주시 남평읍 소재 세탁소와 약국, 마트를 거쳐 화순군 소재 음식점을 방문했다. 지난 1일에는 오전 근무 후 함평군 대동면 부모님댁에 들렀으며, 오후 근무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때부터 열이 나고, 마른기침·관절통 증상이 시작됐다. 2일에는 근무 중 인근 5일시장을 방문했다. 3일 출근 후 오전 11시에 함평군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오후 근무를 마친 후 귀가했다. 민간검사기관 검사 결과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양성’으로 통보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재검사 결과 오후 6시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함께 거주하고 있는 배우자와 자녀, 함평군에 거주하는 아버지는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남 27번 확진자는 영광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B씨다. 지난 1일 취업상담차 영광군 소재 고등학교와 상하수도사업소에 들렀다가 헬스클럽과 체육공원, 아버지 친구댁을 방문했다. 2일에는 영광군 소재 헬스클럽, 마트, 농협 현금인출기, 분식집, PC방에 다녀왔다. 이날 광주 북구보건소로부터 B씨가 6월 29일 들렀던 광주건설기초교육원에서 광주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영광군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자가격리 안내를 받았다. 3일 아버지 차량을 이용해 영광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한 결과 4일 오후 6시쯤 ‘양성’으로 통보됐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재검사를 실시, 오전 2시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B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다. 함께 거주하고 있는 부모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도, ‘코로나19’ 25번째 확진…해외입국자

    전남 지역에 ‘코로나19’ 2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입국한 30대다.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목포역에 도착, 곧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오후 3시쯤 검체 채취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진단검사 결과 이날 오후 10시 3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중이다.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이번 25번째 확진자는 지난해 7월부터 6월 30일까지 해외주재원으로 근무하던 중 휴가차 한국으로 입국하던 중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광명역에서 목포역까지 기차로 동승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 소재 사찰과 방문판매 등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중으로 지역감염 우려가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반드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임시검사시설에서 전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3600여명이 입소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전라남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5명이다. 이 중 14명이 해외 입국자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황주홍 전 국회의원 ‘금품선거’ 혐의 검찰 수사 중 잠적

    황주홍 전 국회의원 ‘금품선거’ 혐의 검찰 수사 중 잠적

    기부행위로 검찰 수사를 받는 황주홍 전 국회의원이 잠적했다. 29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에 출마해 낙선한 황주홍(민주평화당) 전 의원이 기부행위로 수사를 받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재선의 황 전의원은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전의원이 일부 선거구민과 통화를 하면서 “보낸 돈은 잘 받았지요”라는 대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의원의 강진·보성 지역 사무소는 폐쇄된 상태다. 금품 수수 관련 수사 대상자는 50여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남 강진군수로 3선을 한 황 전의원은 19대 총선에서 국민의 당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20대 총선에서도 금배지를 달았다.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황 전의원은 선거법 수사가 6개월 내에 마무리 되는 점을 악용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선거일 후 6개월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공소권 없음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순천지청은 “수사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틀새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지역사회감염 확산 우려

    이틀새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지역사회감염 확산 우려

    광주·전남 지역에서 27~28일 이틀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28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남미 니콰라구아에서 4개월동안 노동자로 일하다 귀국한 4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주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 27일 멕시코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이 남성은 전남 24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27일 하루 동안 광주와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자매의 일가족과 그 접촉자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광주와 목포에 각각 거주하는 60대 자매 부부와 10대 손자 등 일가족 5명과 이들과 접촉한 60대 남녀 2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가족 가운데 목포에 사는 언니인 A씨는 지난 23일 광주에 사는 동생 B씨와 만난 이후 이들 자매 부부와 손자도 확진 판정됐다. A씨는 지난 하루 뒤인 24일 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27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같은날 함께 사는 60대 남편과 10대 중학생 손자는 양성, 아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와 손자는 강진의료원에서, 남편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은 전남에서는 21∼23번째 확진자로 지난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나온 지역 감염 사례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남편과 함께 자차로 화순 전남대병원, 무등산 사찰을 차례로 방문하고 오후에는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여동생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어 여동생 B씨와 광주 양동시장에 들른 뒤 목포로 돌아왔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난 24일부터 25일까지는 집에 머물렀다.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른 뒤에는 목포의 한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자는 22∼24일 등교했고 25∼26일에는 등교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A씨와 함께 식사한 여동생 B씨의 부부(60대)도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에서는 34·35번 확진자다. B씨는 23일 모든 일정을 A씨와 함께했고 24일 발열,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이 나타난 24일 광주 동구의 한방병원을 들렀으며, 25일과 26일 오전 각각 전남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남편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24일부터 26일까지는 근무 중인 전남 나주의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집을 왕래했다. 이들 부부는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B씨와 접촉한 60대 남성(36번)과 여성(37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6번째 확진자는 23일 무등산 사찰에서, 37번째는 24일 한방병원에서 B씨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 광주시는 36·37번 추가 확진자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CCTV, 신용카드, 휴대폰 GPS 내역 등의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손자가 다니는 목포의 중학교는 1학년 동급생 전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또 2·3학년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추후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손자가 방과 후에 다닌 학원 등을 대상으로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가정방문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 중학교는 25~26일 이틀간 1학년 학생 전체가 원격수업을 진행해 학교 내 상급생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29일부터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등교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발생,지역사회감염 확산 우려

    27일 하루 동안 광주와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자매의 일가족과 그 접촉자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와 목포에 각각 거주하는 60대 자매 부부와 10대 손자 등 일가족 5명과 이들과 접촉한 60대 남녀 2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가족 가운데 목포에 사는 언니인 A씨는 지난 23일 광주에 사는 동생 B씨와 만난 이후 이들 자매 부부와 손자도 확진 판정됐다. A씨는 지난 하루 뒤인 24일 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27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같은날 함께 사는 60대 남편과 10대 중학생 손자는 양성, 아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와 손자는 강진의료원에서, 남편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은 전남에서는 21∼23번째 확진자로 지난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나온 지역 감염 사례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남편과 함께 자차로 화순 전남대병원, 무등산 사찰을 차례로 방문하고 오후에는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여동생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어 여동생 B씨와 광주 양동시장에 들른 뒤 목포로 돌아왔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난 24일부터 25일까지는 집에 머물렀다.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른 뒤에는 목포의 한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자는 22∼24일 등교했고 25∼26일에는 등교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A씨와 함께 식사한 여동생 B씨의 부부(60대)도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에서는 34·35번 확진자다. B씨는 23일 모든 일정을 A씨와 함께했고 24일 발열, 기침, 가래,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이 나타난 24일 광주 동구의 한방병원을 들렀으며, 25일과 26일 오전 각각 전남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남편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24일부터 26일까지는 근무 중인 전남 나주의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집을 왕래했다. 이들 부부는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B씨와 접촉한 60대 남성(36번)과 여성(37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6번째 확진자는 23일 무등산 사찰에서, 37번째는 24일 한방병원에서 B씨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 광주시는 36·37번 추가 확진자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CCTV, 신용카드, 휴대폰 GPS 내역 등의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손자가 다니는 목포의 중학교는 1학년 동급생 전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또 2·3학년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도 추후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손자가 방과 후에 다닌 학원 등을 대상으로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가정방문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 중학교는 25~26일 이틀간 1학년 학생 전체가 원격수업을 진행해 학교 내 상급생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29일부터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등교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일가족 3명 발생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일가족 3명 발생

    전남 목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후 5시쯤 전남 21번과 22번, 23번 세 명의 지역 감염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세 명의 확진자는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부부와 10대 손자다. 지난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다. 이날까지 전남도에서 발생한 확진자 23명중 지역감염은 11명, 해외유입은 12명이다. 부인인 21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최초로 코감기 증상이 있어 26일 오후 5시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했다. 오늘 오전 9시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으로 통보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재검사 결과 오후 4시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기침, 가래, 오한 증상이 있는 상태다. 지난 23일 자가용을 타고 남편과 함께 오전 7시 30분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오전 10시 30분에 무등산 사찰을 방문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광주 동구 동생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3시 30분 양동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 8시쯤 목포 자택으로 귀가했다. 24일과 25일에는 짐에서 머물렀다. 26일 오후 5시 자차를 이용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오후 5시 남편 진료를 위해 목포시 소재 내과와 약국을 방문한 후 오후 6시 30분 동부시장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21번 확진자에 대한 민간검사기관의 ‘양성’ 통보 후 동거인인 남편과 아들, 손자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60대 남편과 10대 손자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22번 확진자인 남편은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에, 23번 확진자인 손자는 강진의료원에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두 명 다 증상이 없는 상태다. 아들은 ‘음성’으로 판정돼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에서 심층 역학조사이다. 광주 동구에 거주 중인 여동생과 그 남편도 ‘양성’으로 확진 통보를 받았다. 여동생 남편이 나주시에 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에 근무 중인 것으로 통보받아 이에 대한 방역 조치를 할 예정이다. 손자인 23번 확진자는 중학교 1학년생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학교를 가고, 25일부터 26일까지는 등교하지 않았다. 해당 중학교에 대한 대책은 역학조사관과 교육청이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긴급발표문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방문판매업, 물류센터, 자동차 동호회, 교회 소모임 등을 통해 충청권, 전북, 광주까지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조금만 방심해도 언제든지 지역사회 감염으로 급속히 재확산될 수 있기에 절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장, 해수욕장, 관광지 등에서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며 “2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청정 전남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주·목포서 코로나19 비상…자매 부부·손자 등 일가족 확진(종합)

    광주·목포서 코로나19 비상…자매 부부·손자 등 일가족 확진(종합)

    전남 목포와 광주에 사는 60대 자매 부부와 10대 손자가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전남도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목포에 거주 중인 60대 부부와 함께 사는 10대 손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지역 21·22·2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부인 A씨는 24일 코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26일 오후 4시쯤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이 여성은 27일 오전 9시에 민간기관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오후 4시에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나오면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남편과 10대인 손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손자는 강진의료원에, 남편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은 전남에서 올해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나온 지역감염 사례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23일 오전 자차로 화순 전남대병원, 무등산 사찰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후에는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여동생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이어 양동시장에 들른 뒤 목포로 돌아왔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난 24일에는 집에 머물렀고, 25일에는 자차로 목포의 가죽 공예점을 들렀다.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른 뒤에는 남편의 다른 질환 진료를 위해 목포의 한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23일 함께 식사를 한 여동생 B씨(60대)와 B씨의 남편(6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34·35번 환자로 분류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피플+] 후원금 6000만원 훌쩍…마스크 안쓴 고객 거부한 알바 청년 대박

    [월드피플+] 후원금 6000만원 훌쩍…마스크 안쓴 고객 거부한 알바 청년 대박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매장에 들어온 손님의 출입을 거부했을 뿐인데 무려 6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청년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하는 청년에게 쇄도한 후원금이 무려 5만 달러가 넘었다고 보도했다. 27일 기준 무려 5만 4000달러(약 65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게된 화제의 청년은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레닌 구티에레스. 사연은 며칠 전인 지난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티에레스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매장을 방문한 한 여성 손님의 출입을 거부했다. 이에 화가 난 손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구티에레스의 사진과 함께 “다음부터는 건강진단서를 들고 가 경찰을 부를 것”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당초 목적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자신을 응원하도록 하는 것이었지만 반응은 오히려 반대였다. 원칙대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의 출입을 거부한 구티에레스에게 칭찬이 쏟아진 것. 여기에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는 구티에레스를 위한 모금 페이지도 개설됐다. '갑질 고객'에게 물러서지 않는 노력을 보인 직원을 위해 팁을 모아달라고 페이지까지 열린 것이다.그 반응은 놀라웠다.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 1주일 채 안돼 목표액인 5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구티에레스는 “모두에게 마스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싶었다"면서 "원래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전 댄서와 댄서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 이번에 모은 후원금으로 다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구티에레스를 비난했던 여성 고객은 아직도 불만이 여전하다. 그는 “무지한 사기꾼들의 이야기에 겁 먹거나 신경쓰지 않겠다”면서 “할 일 없는 '루저'들이 테러 조직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불평을 늘어놨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선 캘리포니아 주는 뒤늦게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마스크가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통계가 있다”면서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마스크 안쓴 손님 출입 거부했는데…후원금 3000만원 받은 美 청년

    마스크 안쓴 손님 출입 거부했는데…후원금 3000만원 받은 美 청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을 거절했다가 신상이 공개된 청년이 돈벼락을 맞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하는 한 청년에게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이 쇄도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레닌 구티에레스는 지난 22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점포를 찾은 여성 손님을 제지했다. 화가 난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서비스 제공을 거절한 사람”이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티에레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다음부터는 건강진단서를 들고 가 경찰을 부를 것”이라고 불평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반응은 그녀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녔다며 그녀를 비난하는 한편, 원칙을 고수한 구티에레스에게는 모두의 안전을 지켰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후원금 모금 운동도 시작됐다. 22일 한 남성은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구티에레스를 위한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모금 운동을 시작한 매트 코완은 “갑질 고객에게 물러서지 않는 노력을 보인 직원을 ‘팁’을 모아달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자 전국 각지에서 후원금이 쏟아져들어왔다. 모금 시작 나흘째인 25일 현재 2400명의 후원자가 2만7000달러(약 3240만 원)이 넘는 돈을 내놨다. 목표 금액 5만 달러(약 6000만 원)의 절반 이상이 채워진 셈이다. 원칙을 고수했을 뿐인데 뜻밖의 후원금을 받게 된 구티에레스는 감사를 표하며 “모두에게 마스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구티에레스를 힐난했던 여성 고객은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녀는 “무지한 사기꾼들의 이야기에 겁 먹거나 신경쓰지 않겠다”면서 “할 일 없는 '루저'들이 테러 조직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불평을 늘어놨다. 이 일이 있은 뒤 스타벅스 측은 CBS에 “우리는 모든 고객이 상점에서 환대받기를 바란다”면서 “매장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뉴욕 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1112명, 사망자는 5806명이다.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캘리포니아 주는 뒤늦게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했다. 18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마스크가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통계가 있다”면서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두 살 이하 영유아와 정신질환자, 발달장애자와 치료 중인 환자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제외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달에만 규모 5이상 지진 11건… 심상치 않는 ‘불의 고리’

    이달에만 규모 5이상 지진 11건… 심상치 않는 ‘불의 고리’

    멕시코 규모 7.4 이후 5.5 여진… 10명 숨져 최근 이틀간 소위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의 무려 4곳에서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잇따르자 조산대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간마을 론파인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암석들이 굴러 떨어지는 등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USGS는 또 이날 에콰도르의 파로라 동북동 51㎞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고 25일 새벽에는 일본 혼슈섬 지바현 동부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있었다고 했다. 일본 해상 지진은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지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일본 기상청이 전했다. 지난 23일에는 규모 7.4의 지진이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태평양 해안지역을 덮쳤다. 사망자는 첫날 7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강진 발생 후 최고 규모 5.5에 이르는 여진이 이어졌고 수도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멕시코의 경우 2017년에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수도와 인근 주에서 355명이 목숨을 잃었고, 같은 해 남부에서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96명이 사망했다. 이들 지역이 위치한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으며 길이는 약 4만㎞다.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일본, 남북미 대륙을 지나는 고리모양으로 지구상 지진 중 약 90%가 집중된다. 실제 이달 들어 환태평양조산대에서 발생한 규모 5 이상의 지진만 11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11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6~2018년에는 각각 2~3건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 때 최근 2년간 지진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연간 단위 이상의 긴 기간으로 볼 때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상반기 지진 발생 건수(규모 5 이상)는 2016년을 제외하고 모두 40건을 넘었다.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불의 고리에 지진이 집중되는 것은 맞지만 이번 멕시코 지진처럼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더욱 잦은 것으로 느끼게 된다”며 “기상청의 감시 기준으로 볼 때 예전보다 이례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일·멕 지진에 ‘불의 고리 공포’…진실은

    미·일·멕 지진에 ‘불의 고리 공포’…진실은

    이틀간 불의 고리서 규모5↑ 지진 4개멕시코 10명 사망 후 미·일에서도 발생최근 2년간 6월만 11개씩 발생해 급증기상청 “피해 크면 과대 인지하는 경향 최근 지진 발생 이례적 변화 아니다”최근 이틀간 소위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의 무려 4곳에서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잇따르자 조산대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간마을 론파인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암석들이 굴러 떨어지는 등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USGS는 또 이날 에콰도르의 파로라 동북동 51㎞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고, 25일 새벽에는 일본 혼슈섬 지바현 동부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있었다고 했다. 일본 해상 지진은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느낄 정도였지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일본 기상청이 전했다. 지난 23일에는 규모 7.4의 지진이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태평양 해안지역을 덮쳤다. 사망자는 첫날 7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강진 발생 후 최고 규모 5.5에 이르는 여진이 이어졌고, 수도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멕시코의 경우 2017년에도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수도와 그 인근 주에서 355명이 목숨을 잃었고, 같은해 남부에서 규모 8.1 지진이 발생하면서 96명이 사망했다.이들 지역이 위치한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으며 길이는 약 4만㎞다.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일본, 남북미 대륙을 지나는 고리모양으로 지구상 지진 중 약 90%가 집중된다. 실제 이달 들어 환태평양조산대에서 발생한 규모 5 이상의 지진만 11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11건의 지진이 발생했고, 2016~2018년에는 각각 2~3건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 때 최근 2년간 지진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연간 단위 이상의 긴 기간으로 볼 때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상반기 지진 발생 건수(규모 5 이상)는 2016년을 제외하고 모두 40건을 넘었다.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불의 고리에 지진이 집중되는 것은 맞지만 이번 멕시코 지진처럼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더욱 잦은 것으로 느끼게 된다”며 “기상청의 감시 기준으로 볼 때 예전보다 이례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휴럼 김진석 대표, ‘발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휴럼 김진석 대표, ‘발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휴럼의 김진석 대표가 지난 24일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은 우수 발명 창출 및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국가산업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휴럼 김진석 대표는 국내 최초로 비전기식 가정용 요거트 제조기인 요거트메이커를 발명하여 홈메이드 요거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기를 이용하는 기존 요거트 제조기와 달리 요거트 메이커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공기순환으로 발효가 되는 에어순환발효공법을 적용했다. 요거트메이커 1회 제조 시 시판 요거트 10개 분량을 만들 수 있어 비용 부담 없이 손쉽게 홈메이드 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제품 출시 이후 요거트메이커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브랜드K, 특허청장 발명진흥표창 등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피츠버그 발명전시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등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요거트메이커 발명으로 국민건강진흥에 기여한 것 외에도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M&A를 통한 미래성장동력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 대표는 (재)제주테크노파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도 자생식물인 까마귀쪽나무열매의 관절 건강 기능성을 밝혀내고 제주도 육상식물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아 사업화에 성공했다. 2019년 제주자생원료인 갈조류(감태) 추출물에 관한 특허 3건을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제품을 개발, 수면 건강 개선과 관련된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성장에도 공헌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IP 관련 대외활동, 발명을 위한 사내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발명 교육 등을 통해 발명 진흥에 대한 사회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강진 ‘예언’한 거대 물고기의 정체…일본 지진도 예고

    멕시코 강진 ‘예언’한 거대 물고기의 정체…일본 지진도 예고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를 강타한 규모 7.4의 지진은 이미 보름 전 예고됐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사람에게 재앙의 신호를 보낸 메신저는 지진을 미리 알려준다는 물고기였다. 멕시코 킨타나로주의 코수멜에선 지난 10일 조업을 나간 일단의 어부들이 자이언트 갈치를 잡았다. 지진과 쓰나미를 예고한다는 바로 그 물고기, 대왕산갈치였다. 어부들은 "힘 없이 파도에 밀려 떠다니고 있는 자이언트 갈치를 발견하고 건져 올렸다"며 사진과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대왕산갈치가 포획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남미 언론들은 "멕시코에서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사를 경쟁적으로 쏟아냈다. 이 같은 예측은 과거 일본에서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하기 전 대왕산갈치가 출몰한다는 속설에서부터 시작됐다. 현지 언론들은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이어진 2011년 3월 후쿠시마 지진 때도 앞서 대왕산갈치가 잡혀 재앙을 예고한 바 있다"며 멕시코에 지진이 임박했다는 징조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실제로 13일 만에 멕시코 오악사카주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한 6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대왕산갈치가 잡힌 코수멜의 주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주민은 "자이언트 갈치가 잡힌 후 곧 지진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믿지는 않았다"며 "실제로 지진이 발생하는 걸 보면서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말이 있지만 이젠 자이언트 갈치가 재앙을 예고한다는 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현지 언론은 "공교롭게도 지진에 앞서 또 대왕산갈치가 잡히면서 대왕산갈치와 지진의 관계를 보다 세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왕산갈치의 학명은 'Regalecus glesne'로 수심 200~1000m 사이에 서식하는 심해어다. 길이는 최고 17m에 이른다. 깊은 해저를 누비는 대왕산갈치는 보통 해수면 위로 부상하진 않지만 죽음을 앞두고 기력이 소진해 물살을 가를 힘이 없을 때는 수면 위로 떠오른다. 코수멜 어부들이 비교적 손쉽게 대왕산갈치를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 캘리포니아 산악지대와 일 지바현 해상 지진, 심상찮은 ‘불의 고리’

    미 캘리포니아 산악지대와 일 지바현 해상 지진, 심상찮은 ‘불의 고리’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 동쪽 지역에서 24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약 2시간 뒤에는 일본 지바현 동부 해상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연합뉴스 그래픽은 일본 지진 규모를 6.2로 다르게 표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서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캘리포니아주 인요 카운티 산간마을 론파인에서 남동쪽으로 16.8㎞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세쿼이아 국립공원과 데스밸리 국립공원 중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4.8㎞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오언스 밸리 단층이 지나는 곳으로, 1872년 3월 규모 7.9의 강진이 이 지역을 강타한 일이 있다. ABC 방송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과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새크라멘토와 로스앤젤레스(LA) 등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 현지 매체 새크라멘토 비는 “이번 지진으로 암석들이 굴러떨어지면서 시에라네바다 산악 지역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2시간 뒤인 25일 오전 4시 47분에는 일본 혼슈 섬 지바현 동부 해상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25.4㎞이며, 지진 발생 지점은 지바현 하사키에서 남동쪽으로 41㎞ 떨어졌다. 일본 기상청(JMA)은 해당 지진 규모를 6.2로 밝혔으며,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떨림은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도 감지됐다고 AFP는 전했다.한편 멕시코 남부에서 지난 23일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앙이 위치한 오악사카주의 알레한드로 무라트 주지사는 24일 현지 밀레니오 TV 인터뷰를 통해 “오악사카주에서 남성 5명, 여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재산 피해 규모는 최종 집계되지 않았으나 가옥 파손 사례만 2000건이 넘는다고 무라트 주지사는 전했다. 전날 오전 10시 29분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은 수백㎞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해 전체 12개 주에서 감지됐다. 멕시코 전역에서 크고 작은 부상과 건물 파손, 화재, 산사태 등이 보고됐다. 멕시코 국립지진국에 따르면 강진 발생 후 24시간 동안 총 1738건의 여진이 발생했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5.5였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2017년 9월에도 푸에블라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300여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워서

    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워서

    여행지에서 하룻밤 머물면 그곳이 더 잘 보인다. 야경까지 좋다면 금상첨화다. 한국관광공사가 7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야간여행’이 테마다. 낮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들이다.①달빛 아래 누리는 고궁의 정취-수원 화성행궁 경기 수원 화성행궁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이다. 고즈넉한 고궁의 정취를 즐길 수 있게 야간에도 개장한다. 봉수당은 실내에 부드러운 빛이 어려 신비로움을 더한다. 낙남헌 앞에는 환한 보름달을 형상화한 ‘달토끼 쉼터’가 있다. 숲속에 들어앉은 미로한정 부근에서는 가지런한 궁궐 지붕과 현란한 도시 불빛이 어우러진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수원 화성도 밤이면 화려하게 변신한다. 도심을 감싸는 5.5㎞ 성곽에 조명이 들어와 더 웅장하다. 화성행궁을 등지고 서면 오른쪽에 아기자기한 공방거리가, 왼쪽에 나혜석 생가터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화성행궁 건너편에 오랜 명성을 이어온 수원통닭거리가 있다. 다만 수도권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두 곳 모두 한시적으로 휴관 중이다. 개장 일정을 확인한 뒤 찾는 게 좋겠다. ②백제로의 시간 여행 ‘부여 궁남지·정림사지’ 백제의 세련미와 애잔함이 가득한 충남 부여 궁남지와 정림사지는 한여름 야경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다. 궁남지는 백제 왕실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여름에는 치렁치렁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흩날리고, 거대한 습지에서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연꽃이 핀다. 밤이면 연못 안 포룡정 일대에 조명이 들어와 반짝반짝 빛난다.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사비성(부여)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그 중심에 세운 사찰이다. 인적이 뜸한 밤에 조명이 켜진 정림사지는 적막하고 고요하다.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9호) 아래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석탑이 우주와 소통하는 듯 신비롭다. 드라마 촬영 명소인 서동요테마파크, 매월당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무량사, 많은 연인이 인증 사진을 남기는 가림성(성흥산성) 사랑나무 등도 둘러보자. ③열대야 잊어 ‘안동 월영교·낙동강 음악분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도시’ 경북 안동은 야경도 남다르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월영교는 전통미가 아름다운 야경을, 역동적인 낙동강음악분수는 현대미가 두드러진 야경을 선보인다.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 목책 인도교다. 밤이면 경관 조명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주말에는 분수를 가동해 시원함을 더한다. 월영교에서 자동차로 5분쯤 가면 낙동강음악분수를 만난다.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음악이 어우러진 분수 쇼가 여름밤 무더위를 씻어 준다. 주변에 가볼 만한 곳도 많다. 월영교 인근의 안동민속촌은 안동댐 수몰 지역의 고택을 옮겨 온 곳이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머물 때 종종 찾았다는 영호루,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의 작품으로 다시 주목받는 신세동벽화마을은 낙동강음악분수와 가깝다. ④한여름 밤의 피크닉 ‘강진 나이트드림’ 전남 강진에 가면 여름밤의 로맨틱한 여행이 기다린다. 버스를 타고 강진의 인기 여행지를 둘러보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공연도 즐기는 ‘나이트드림’이다. 출렁다리로 유명한 가우도를 산책하고 저녁엔 읍내 사의재에서 마당극을 관람한다. 다양한 등장인물 모두가 지역민이다. 배우와 관객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한바탕 춤판을 벌인다. 마지막 목적지 세계모란공원에서 여름밤의 피크닉이 시작된다. 닭강정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지역 예술가들이 준비한 야외 공연을 관람한다. 지난봄 동백꽃이 흐드러졌던 정약용 유적에는 짙푸른 녹음이 내려앉았다. 유적 내 다산초당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백련사가 보인다. 강진만생태공원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에 눈도, 마음도 시원스럽다. ⑤감미로운 유혹 ‘통영 밤바다야경투어’ 미항(美港) 경남 통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경 여행지다. 통영관광해상택시를 타고 밤바다를 돌아보는 ‘통영밤바다야경투어’는 통영의 밤을 책임지는 최고의 선택이라 할 만하다. 도남항에서 출발해 통영운하를 따라 강구안과 충무교, 통영대교를 지나 도남항으로 돌아온다. 투어 시간은 50분 남짓. 입담 좋은 항해사가 들려주는 통영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금~일요일, 공휴일에 운항한다. 10인 이상 예약하면 평일에도 야경투어를 즐길 수 있다. 야경으로 만난 통영 앞바다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통영케이블카가 정답이다. 옥상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마련된 상부역사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산책로가 조성됐다. ⑥화려하고 짜릿한 ‘부산 송도·초량이바구길’ 부산의 여름밤을 즐기고 싶다면 송도해수욕장이 제격이다. 해변 동쪽에 조성된 송도구름산책로는 출렁이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밤이면 송도구름산책로가 주변 야경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부산의 대표 도보 여행 코스인 초량이바구길도 밤에 가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 약 2㎞ 이어진 골목을 걸으며 부산의 근현대사를 엿본다. 초량이바구길의 명물인 168계단에 올라가면 옹기종기 모인 집과 화려한 불빛으로 치장한 빌딩이 근사한 야경을 선사한다. 아케이드가 설치된 시장 안에 먹거리가 많다. 암남공원은 청량한 숲길과 푸른 바다를 동시에 누리는 힐링 포인트다. 6월 초 암남공원과 동섬을 잇는 송도용궁구름다리가 개통됐는데, 벌써 부산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 ‘최소 2명 사망’ 멕시코 남부서 7.4 강진…수도까지 ‘흔들’(종합)

    ‘최소 2명 사망’ 멕시코 남부서 7.4 강진…수도까지 ‘흔들’(종합)

    60대 교민 1명, 대피 과정서 다리 골절300차례 여진…과테말라서도 진동 감지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23일 오전 10시 29분쯤(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 수도 멕시코시티에 사는 교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오악사카주 크루세시타에서 남서쪽으로 38.3㎞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6.3㎞로 비교적 얕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4로 수정했으며, 멕시코 지진 당국은 규모 7.5로 발표했다. 멕시코 당국은 이후 3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인근 과테말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이후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과 중남미 해변 지역 일대에 한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진앙 부근 해변 휴양지인 우아툴코에선 해수면 높이가 60㎝ 높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멕시코에선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악사카 주정부는 건물 붕괴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700㎞ 떨어진 멕시코시티에도 강한 진동이 나타나면서 한국 교민 1명이 대피 중 부상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사는 60대 교민 A씨가 본인 소유 창고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중 지진이 발생해 대피하다가 상자에 깔려 넘어지며 왼쪽 정강이가 부러졌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멕시코시티서 크고 작은 건물 파손 잇따라 진앙 부근은 물론 멕시코시티에서도 크고 작은 건물 파손이 잇따랐다. 멕시코시티 도심에선 낡은 건물이 진동에 흔들리다 기울어 옆 건물에 기대어 서기도 했다. 옆 건물엔 한국 기관도 입주해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시 정부 건물 4곳을 포함해 총 32건의 소규모 건물 파손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는 강한 진동에 수많은 시민이 일제히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 경보가 울리면서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과 인근 공사장 인부 등이 일제히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도로에 차량 통행도 멈췄다. 사람들은 여진 공포 등으로 지진 발생 후 1시간이 넘도록 건물에 들어가지 못한 채 거리에서 기다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장승부] ‘오늘도 해결사 본능’ 최형우 역전 2타점 KIA, NC에 2연승

    [현장승부] ‘오늘도 해결사 본능’ 최형우 역전 2타점 KIA, NC에 2연승

    KIA 타이거즈가 리그 1위 NC 다이노스를 또 한번 꺾었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 감독 맷 윌리엄스는 감독 커리어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역전 당한 경기를 재역전 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NC를 제압했다. 전날에도 역전 2타점을 때려낸 최형우는 이날도 똑같이 역전 2타점을 때려내며 해결사 본능을 자랑했다. 약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KIA 선발 이민우와 NC 선발 라이트는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민우는 2회도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지만 라이트는 2회 KIA 타자에게 집중공략 당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2회 나지완과 황대인, 한승택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얻었다. 무사 1, 2루의 기회에서 KIA는 번트작전을 성공시켰고 박찬호가 2명의 타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되는 기회에서 김호령이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박찬호를 불러들이며 초반부터 4-0이 됐다. NC 역시 3회 반격에 나섰다.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에서 김태군은 이민우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시즌 1호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2점을 추격했다. KIA 역시 3회 나지완이 시즌 6호포를 가동하며 1점을 달아났지만 NC는 4회 알테어와 모창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2루 땅볼 때 알테어가 홈을 밟으며 다시 따라 붙었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경기는 7회 다시 달아올랐다. NC는 김태진과 이명기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1점을 추격한 뒤 알테어의 땅볼과 강진성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가 승부를 지키기 위해 필승조 박전문을 가동하며 박준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NC는 박준표를 두들겼다. 승기가 다시 NC쪽으로 기울었지만 KIA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오선우와 박찬호의 연속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김호령이 번트를 성공시켰고 터커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가 만들어졌다. 전날 승리의 히어로였던 최형우는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박준표에 이어 등판한 전상현과 문경찬은 1점 차의 타이트한 승부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NC는 KIA에게 밀리며 키움과의 주말 시리즈에 이어 2연속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간편식·배달음식점 등 38곳 식품법 위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에서 데워 먹는 가정간편식 제조·판매 업체와 배달전문 음식점, 무인카페, 편의점 등 1988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8곳을 적발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다소비 식품 취급 업소를 점검한 결과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15곳), 위생 불량(9곳), 시설기준 위반(5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및 사용(3곳), 보관 기준 위반(2곳), 위생교육 미이수 등 위반(4곳) 등이다. 국민들이 동네에서 자주 이용하는 김밥 판매업체와 분식점 등이 다수 포함됐다. 식약처가 해당 업체들이 취급한 식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조리식품인 김밥 2개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관할 지자체는 적발 업체에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리고 3개월 안에 재점검해 위반 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이번 단속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비대면 식품구매 사례가 늘면서 배달음식이나 간편식의 위생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또 위생·안전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식과 환자용 영양식 등 특수용도의 식품을 제조하는 업체 501곳을 점검한 결과 관련 법을 위반한 업체 6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영업사항 변경 미신고(2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작업일지 미작성(1곳) 등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운영하는 영업자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반드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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