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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이순자 사과? 마지막까지 광주 우롱”

    이재명 “이순자 사과? 마지막까지 광주 우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이순자씨가 남편인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임 중 과오를 대리 사과한 것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광주 시민들과 국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강진에서 농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말의 앞뒤를 보면 사과하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에서 유족 대표로 나와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특히 사죄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전 전 대통령 측은 이씨가 사죄한 대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두환 씨가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은 재임 중의 행위보다는 재임 과정에서 벌어진 소위 쿠데타와 학살 문제 아니겠나”라며 제대로 된 사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전두환 씨가 사망하던 날 극단적 선택을 해버린 광주 시민군 이광영씨 얘기를 여러분도 아실 것”이라며 “개인적 목적을 위해 사람을 수백 명씩 학살하고 국가 헌정질서를 파괴한 사람은 평생 호의호식하다가 천수까지 누리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씨가) 정말 사과하는 맘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으면 광주 이광영 시민군에 대해 한마디라도 했을 것”이라며 “여전히 전두환씨가 생전에 취했던 태도처럼 ‘내가 뭘 잘못했냐, 심지어 난 그런 일 없다’ 이런 태도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호남 지역 민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호남 일정 동행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다음에는 같이 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 전 대표에게 앞서) ‘전남과 광주 일대에 간다’고 전화는 드렸는데 원래 잡힌 일정이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이번) 일정을 최근에 잡아서 미리 조정을 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 [포토] 국민반상회 마치고 백브리핑 하는 이재명

    [포토] 국민반상회 마치고 백브리핑 하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안풍 마을회관에서 거주 농업인들과 국민 반상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 2021.11.27 뉴스1
  • 이재명, 호남 공략 이틀째 “윤석열은 ‘3무(무능·무지·무당) 후보’” 맹비난

    이재명, 호남 공략 이틀째 “윤석열은 ‘3무(무능·무지·무당) 후보’” 맹비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무 후보’”라며 “이는 무지와 무능, 무당을 뜻한다”며 맹비난 했다. 매타버스 세 번째 일정으로 전날부터 민주당 텃밭인 호남 공략에 나선 이 후보가 경쟁자인 윤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공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전남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찾은 이 후보는 “국가 책임자가가 국정을 모르는 것은 범죄”라면서 “무지하면 안 된다. 몇 달 공부해서 드러난 실력이 정말 문제가 있으면 다시봐야 한다”라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무능도 자랑이 아니다. 다른 사람 불러다 시키겠다는 것도 안 된다”며 “자기가 실력이 있어야 실력 있는 사람도 골라내는 것”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슨 이상한 스승님을 찾아다니며 나라에 미래를 무당한테 물으면 되겠나”라며 윤 후보와 역술인 천공스님과 관계를 둘러싼 논란을 거론하기도 했다. 반면 자신은 실력과 실천, 실적이 있는 ‘3실 후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 원하고 할 수 있는 일이면 어떤 반발에도 가장 효율적으로 정책을 실현했다”며 “그래서 여러분이 대선후보로 불러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 지지로 3실 후보를 3무 후보보다 앞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야권에서 제기한 대장동 개발 특혜 연루 의혹과 조폭 연루설 등을 겨냥해서 “수없이 제 가짜 흠을 만들어서 공격하고 의혹을 퍼뜨린 다음에 ‘너는 의혹이 많아서 안 돼’라고 한다”며 “여러분이 가짜를 구별해서 지적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는 이 후보를 보기위해 3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시장 상인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함께 셀카도 촬영했다. 그는 “정말 허벌나게 많이 와버리셨다. 장흥이 확 뒤집어져분 것 같다”며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장흥을 시작으로 강진, 여수와 순천을 잇달아 방문해 민심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전두환 사망일 고인된 5·18 피해자 이광영씨 영면

    전두환 사망일 고인된 5·18 피해자 이광영씨 영면

    1980년 5월 항쟁에서 총상을 입고 평생 고통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5·18 피해자 이광영(68)씨의 안장식이 26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유가족의 오열속에 치러졌다.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승려가 된 이씨는 1980년 5월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준비하느라 전남 강진에서 광주로 향했다. 광주에서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한 그는 적십자봉사단에 입단해 부상자를 실어나르고,의약품과 혈액을 모으며 투사가 되었다. 전남도청 앞 집단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에 그는 잠복 중이던 계엄군의 총탄에 쓰러졌다. 병원에서 정신을 회복한 이씨는 총탄 파편을 몸속에 간직한 채 남은 평생을 하반신 불구로 살아야 했다. 이씨는 이후 승려로 돌아가지 않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다. 5·18 부상자들 모임을 조직할 때 한 축을 맡았고,항쟁의 진실이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난 1989년 국회청문회와 1995년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고 조비오 신부와 함께 계엄군의 헬기 사격 목격담을 증언하기도 했다. 진통제 없이 하루도 견딜 수 없었던 그는 나흘 전인 22일 짤막한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고인은 ‘오랜 기간을 통증에 시달렸다. 5·18에 대한 원한이나 서운함은 모두 잊고 가겠다’는 말을 가족에게 전했다. 이씨가 고향인 강진의 한 저수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날 전두환씨도 숨을 거뒀다. 5·18 피해자들은 전씨가 사죄 한마디 없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천수를 누렸다고 탄식했다. 이씨의 동생인 광성 씨는 “남은 가해자들만이라도 고백과 참회를 남기고 떠나기를 바란다”며 “하늘에서라도 서로 용서하고 화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전두환 후예 국힘, 다시 권력 갖겠다고 발악”

    이재명 “전두환 후예 국힘, 다시 권력 갖겠다고 발악”

    “민주당 3기 정부, 촛불혁명 기대치 충족 못해”“거짓말로 음해하면 비공감 눌러달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내세운 국민의힘에 대해 “전두환 민정당의 후예, 후신들이 다시 권력을 가져보겠다고 저렇게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발악한다”고 비판했다. “전두환, 미안하단 말 안 하고 잘 먹고 잘 살다 가버려” 이 후보는 이날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하는 길에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가 좋은 말을 써야 해서 ‘노력한다’고 할 수밖에 없는데 옛날식으로 하면 ‘발악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 말은 안 한 것으로 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당일 생을 마감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이광영씨를 전날 조문한 것과 관련, “평생 호사를 누렸던 그 사람은 천수를 다하고 저세상으로 갔는데 42년전 허리에 총을 맞아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로 평생 고통 속에 살다가 고통을 견디기 어렵다면서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은 가시면서 오히려 본인이 ‘죄송하다, 사과한다, 미워하지 않는다’고 하고 가셨다”면서 “그런데 전두환은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말 안 하고 미안하다는 말도 안 하고 그냥 잘 먹고 잘 살다가 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의 지지자들에게 “댓글을 많이 써주고 커뮤니티에 글도 써달라”면서 “내가 무슨 부정 저질렀느니 하고 거짓말로 음해를 하면 아니라고 비공감을 한번 눌러달라. 작은 실천이 모여서 큰 강물이 된다”고 당부했다.“집값 문제, 결과에 무한책임 져야” 그는 또 “촛불혁명을 통해 새 정부를 만들었는데 국민이 기대하는 기대치는 정말 높았고 우리 민주당 3기 정부는 그것을 다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의도가 좋고 열심히 했더라도 결과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지는 게 정치다. 집값 문제도, 서민 삶이 팍팍해진 것도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타버스로 광주·전남을 순회하는 것과 관련, “여러분이 하는 말씀을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우리가 부족했던 것을 많이 반성하고 잘못한 것은 사죄드리며 새롭게 출발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월 발표한 경인선 지하화 공약과 관련,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도시를 양분하는 경인선을 지하화하고 택지를 개발하면 도시 전체도 좋아지고 집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택지 개발해서 집을 짓되 분양받을 사람은 건물만 싸게 분양받고 임대료만 내고 살겠다고 하면 30평형대 4인 가족까지 얼마든지 편하게 살 수 있는 규모로 해서 다양한 선택권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안방 호남서 ‘이재명 민주당’ 공식화출발은 목포, 28일엔 심장 광주로 이 후보는 이날부터 나흘간 민주당 심장부인 호남 곳곳을 돌며 텃밭 표심 갈이에 나섰다. 매 주말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지역 구석구석을 도는 전국 민심 투어의 일환이다. 선대위의 전면적 쇄신을 선언한 만큼 안방인 호남에서 ‘이재명의 민주당’ 출범을 공식화하고 흩어진 지지층을 결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가 나흘간 호남에서 총 이동하는 거리는 1300㎞다. 광주와 전남에 있는 모든 지역구를 1곳도 빠짐없이 들르는 동선이다. 출발지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다. 이어 전남 신안과 해남, 장흥, 강진, 여수 등을 훑고 28일 호남의 심장부 광주로 향한다. 이날 광주에서는 첫 지역 선대위 출범식이 열린다.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참가하는 방식의 ‘전국민 선대위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선대위는 공식 일정을 3박 4일로 계획했지만, 이 후보가 전날 밤 5·18 당시 헬기사격 증인인 고(故) 이광영씨를 조문하기 위해 급히 광주로 내려가면서 사실상 4박 5일 일정이 됐다.
  • 5·18 피해자 빈소 찾은 이재명 “역사·진실의 법정엔 시효없다”

    5·18 피해자 빈소 찾은 이재명 “역사·진실의 법정엔 시효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고 이광영 5·18유공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5·18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쯤 광주 북구 구호전장례식장에 마련된 그의 빈소를 찾았다. 이 유공자는 전두환 사망날인 지난 23일 고향인 전남 강진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 유공자는 5·18 당시 척추에 총을 맞아 하반신이 마비됐고, 평생 고통에 시달리다가 이날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화·분향을 마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가해자는 평생을 처벌받지도 않고 호사를 누리다가 정말 천수를 다하고 갔는데 피해자는 평생을 고통 속에 살다가 떠나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피해자가 죄송하다 사과한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며 “철저하게 진상 규명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들이 지켜지게 노력하겠으며 다시는 이런 일들을 결코 꿈꿀 수도 없는 그런 세상 꼭 만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동안 광주와 전남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 “가해자는 천수 누리고” 이재명, 5·18피해자 조문…매타버스 호남행

    “가해자는 천수 누리고” 이재명, 5·18피해자 조문…매타버스 호남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당일 스스로 세상을 떠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이광영씨의 빈소를 찾아 넋을 기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면서 “철저하게 진상 규명을 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자 후송 중 총상 입어 하반신 마비고인은 5·18 당시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전씨가 사망한 지난 23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총상 후유증으로 고통에 시달리다 떠난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고향인 전남 강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조계종 승려였던 이씨는 1980년 5월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광주 곳곳에서 벌어지는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했다. 적십자봉사단에 입단한 그는 부상자를 실어나르고, 의약품과 혈액을 모으는 활동을 하다 5월 21일 구시청 사거리에서 잠복 중이던 군인이 연발로 쏜 총에 허리를 맞았다.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총탄 파편이 몸속에 그대로 남아 평생을 하반신 불구로 살아야 했다. 1996년 파편 제거 수술을 받긴 했으나 진통제가 없으면 견딜 수 없는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 “광주 헬기사격 부상자 이송” 증언 그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신군부가 왜곡한 5·18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5·18 부상자들의 모임을 처음으로 조직할 때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고 조비오 신부와 함께 계엄군의 헬기 사격 목격담을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타고 있던 적십자 봉사단 차량을 향해 헬기가 따라오며 집중적으로 사격했다”며 “일행 중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젊은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그의 개인적인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탓에 욕창에 걸리는 건 다반사였고,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 늘 어려운 형편이었다. 어떻게든 후유증을 치료해보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 생활해보기도 했지만, 그 고통은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이씨는 지난 22일 “나의 이 각오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바 오로지 통증에 시달리다 결국은 내가 지고 떠나감이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재명, 4박 5일간 ‘매타버스’ 호남행이 후보는 고인을 기리며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을 꿈꿀 수도 없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씨의 죽음을 두고는 “가해자는 평생을 처벌받지도 않고 호사를 누리다가 천수를 다하고 갔다”며 “오히려 피해자가 ‘죄송하다’, ‘사과한다’ 말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언급했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오는 29일까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광주와 전남 방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가 나흘간 호남에서 총 이동하는 거리는 1300㎞다. 광주와 전남에 있는 모든 지역구를 1곳도 빠짐없이 들르는 동선이다. 출발지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다. 이어 전남 신안과 해남, 장흥, 강진, 여수 등을 훑고 28일 호남의 심장부 광주로 향한다. 이날 광주에서는 첫 지역 선대위 출범식이 열린다.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참가하는 방식의 ‘전국민 선대위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 머리 검게 염색한 이재명 vs 이마 훤히 드러낸 윤석열

    머리 검게 염색한 이재명 vs 이마 훤히 드러낸 윤석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머리를 검게 염색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1년 8개월 동안 염색 없이 유지한 백발을 전날 밤 ‘다크 그레이’(어두운 회색)로 물들였다고 한다. 백발로 ‘중후하고 안정감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추구했다면 흑발로 ‘젊고 생동감 있는 리더’ 이미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취재진이 염색한 이유를 묻자 “민주당도 변해야 하고, 저 자신도 변해야 한다”며 성찰과 반성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기존 백발 머리는 40대 이상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지금은 젊음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선대위 회의에도 파란색 점퍼나 검은 정장 대신 회색 재킷과 짙은 회색 니트를 입고 나와 ‘댄디’한 스타일을 보여 준 바 있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를 겨냥한 변신으로 분석된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강골 검사’ 이미지를 벗고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 때만 해도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도 스스럼없이 공개했던 윤 후보는 최근 부쩍 깔끔한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머리를 뒤로 넘겨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정돈된 헤어스타일에 깔끔한 감색 톤의 정장을 주로 입는다. 눈썹 문신을 하지는 않았지만 눈썹을 짙게 그리는 메이크업으로 인상이 더욱 또렷해졌다. 경선 당시 윤 후보 캠프 내부적으로 지난달 31일 제10차 합동토론회에서의 스타일링이 윤 후보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전당대회 이후 새로 꾸리게 된 헤어·메이크업팀은 이때의 콘셉트를 기반으로 윤 후보의 스타일링을 돕고 있다. 의상은 후보가 직접 고르는 편이다.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처음으로 회색 톤의 카디건을 입기도 했다. 이날 복장도 현장에서 윤 후보가 직접 선택했다. 정연아 이미지테크 대표는 “대선후보의 외모 변화는 메시지나 가치를 어필하는 데 아주 큰 부분”이라며 “이 후보가 검은 머리로 염색한 것에는 새로운 대통령 후보, 새로운 민주당을 강력하게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 드러나 있다”고 했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 소장은 “윤 후보가 헤어스타일 등에서 깔끔한 이미지를 내세우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말투나 행동이 이미지 변화를 따라가야 효과를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재명 ‘쇄신 선대위’ 이끌고 호남행…지지층 결집 할까

    이재명 ‘쇄신 선대위’ 이끌고 호남행…지지층 결집 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쇄신 선대위’를 이끌고 당 심장부인 호남으로 향한다. 안방인 호남에서 ‘이재명의 민주당’ 출범을 공식화하며 흩어진 지지층을 결속, 전국적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선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세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26일부터 3박 4일간 광주·전남 방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호남행은 앞서 진행된 부·울·경(12~14일), 충청권(19~21일) 투어 일정보다 하루 더 길게 기획됐다. 여기에 이 후보가 이날 밤 광주로 이동, 5·18 당시 헬기사격 증인인 고 이광영 씨를 급히 조문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4박 5일 일정이 됐다. 이 후보가 매타버스를 타고 움직일 나흘간의 총 이동거리는 1300㎞다. 광주와 전남에 있는 모든 지역구를 1곳도 빠짐없이 들르는 동선이다. 호남 강행군의 출발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다. 이어 전남 신안과 해남, 장흥, 강진, 여수 등 지역 구석구석을 훑은 뒤 28일 호남의 심장부 광주로 향한다. 이날 광주에서는 첫 지역 선대위 출범식도 열린다. 29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도 열 예정이다.민심투어 3회차인 이번 호남 일정에 유독 당력을 쏟아붓는 데에는 이재명표 ‘뉴 선대위’의 데뷔전이라는 점에 더해 텃밭인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위기의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24일 전남 여수를 찾아 현장실습 중 숨진 홍정운 군의 49재에 참석하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호남은 아직 이 후보에 대해 전폭적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호남에서 약 90%의 몰표를 받았다. 한국사회여론조사(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호남(광주·전라)에서 이 후보는 6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KSOI의 전주 조사결과(12~13일·58.1%)와 그 전주 조사결과(5~6일·53.0%)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뚜렷하지만 “여전히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기사에서 인용한 KSOI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머리 검게 염색한 이재명 vs 이마 훤히 드러낸 윤석열

    머리 검게 염색한 이재명 vs 이마 훤히 드러낸 윤석열

    대선후보 빅2 외모의 정치학李, 재킷 니트 입고 생동감 어필尹, 눈썹 짙게 그려 깔끔함 강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머리를 검게 염색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1년 8개월 동안 염색 없이 유지한 백발을 전날 밤 ‘다크 그레이(어두운 회색)’로 물들였다고 한다. 백발로 ‘중후하고 안정감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추구했다면 흑발로 ‘젊고 생동감 있는 리더’ 이미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취재진이 염색한 이유를 묻자 “민주당도 변해야 하고, 저 자신도 변해야 한다”며 성찰과 반성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기존 백발 머리는 40대 이상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지금은 젊음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선대위 회의에서도 파란색 점퍼나 검은 정장 대신 회색 재킷과 짙은 회색 니트를 입고 나오며 ‘댄디’한 스타일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를 겨냥한 변신으로 분석된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강골 검사’ 이미지를 벗고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 때만 해도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도 스스럼없이 공개했던 윤 후보는 최근 부쩍 깔끔한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머리를 뒤로 넘겨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정돈된 헤어스타일에 깔끔한 감색 톤의 정장을 주로 입는다. 눈썹 문신을 하지는 않았지만, 눈썹을 짙게 그리는 메이크업으로 인상이 더욱 또렷해졌다. 경선 당시 윤 후보 캠프 내부적으로 지난달 31일 제10차 합동토론회에서의 스타일링이 후보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전당대회 이후 새로 꾸리게 된 헤어·메이크업팀은 이 때의 콘셉트를 기반으로 윤 후보의 스타일링을 돕고 있다. 의상은 후보가 직접 고르는 편이다.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처음으로 회색 톤의 카디건을 입기도 했다. 이날 복장도 현장에서 윤 후보가 직접 선택했다. 정연아 이미지테크 대표는 “대선후보의 외모 변화는 메시지나 가치를 어필하는 데 아주 큰 부분”이라며 “이 후보가 검은머리로 염색한 것에는 새로운 대통령 후보, 새로운 민주당을 강력하게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 드러나있다”고 했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 소장은 “윤 후보가 헤어스타일 등에서 깔끔한 이미지를 내세우려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말투나 행동이 이미지 변화를 따라가야 효과를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 LGU+, 콘텐츠 역량 키운다…이상진 사업담당 상무 승진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2명과 상무 신규 선임 7명 등 2022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지난해 입사한 이상진 콘텐츠사업담당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이 상무는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상무가 콘텐츠 관련 역량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율 기업영업2그룹장과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이 밖에 △ 강진욱 MVNO사업담당 △ 김영준 회계담당 △ 김현민 SOHO사업담당 △ 박경중 CR정책담당 △ 오인호 컨슈머사업/전략담당 △ 이상진 콘텐츠사업담당 △ 이진혁 모바일서비스개발담당 등 총 7명도 상무로 선임됐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무엇보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인재를 선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5·18 하반신 마비 피해자와 가해자인 전두환의 같은 날 생 마감

    5·18 하반신 마비 피해자와 가해자인 전두환의 같은 날 생 마감

    5·18 가해자로 지목되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5·18 당시 총상을 입고 하반신이 마비된 피해자가 공교롭게 같은 날 숨진 채 발견됐다.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천수를 누린 가해자와 총상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통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피해자 이모(68)씨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면서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강진군 한 저수지에서 이모(68)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이씨가 전북 익산 자택에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과 함께 이씨의 고향 마을을 수색 중이었다. 이씨가 남긴 유서에는 “요즘 통증이 더 심해지고 있다. 5·18에 대한 원한, 서운함을 모두 잊고 가겠다”는 내용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4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았으며 가족들도 이씨가 평생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육군 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출가해 조계종 한 사찰의 승려로 생활하다가 1980년 5·18을 맞았다. 그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앞두고 광주에 왔다가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하고는 시민들의 시위와 환자 이송에 동참했다. 그는 1988년 국회 광주 특위 청문회와 1995년 검찰 조사, 2019년 5월 13일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혐의 1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헬기 사격으로 어깨에 관통상을 입은 여학생을 구조해 적십자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증언했다. 적십자봉사단에 입단한 그는 부상자를 실어나르고,의약품과 혈액을 모으는 활동을 하다 1980년 5월 21일 광주 동구 구시청 사거리에서 잠복 중이던 군인이 연발로 쏜 총에 허리를 맞았다. 인근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총탄 파편이 몸속에 그대로 남아 평생을 하반신 불구로 살아야 했다. 1996년 파편 제거 수술을 받긴 했으나 진통제가 없으면 견딜 수 없는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신군부가 왜곡한 5·18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고 조비오 신부와 함께 계엄군의 헬기 사격 목격담을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타고 있던 적십자 봉사단 차량을 향해 헬기가 따라오며 집중적으로 사격했다”며 “일행 중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젊은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활발한 대외 활동과는 별개로 그의 개인적인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탓에 욕창에 걸리는 건 다반사였고,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 늘 어려운 형편이었다. 어떻게든 후유증을 치료해보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 생활해보기도 했지만,그 고통은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이씨는 지난 22일 “나의 이 각오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바 오로지 통증에 시달리다 결국은 내가 지고 떠나감이다”는 유서를 남기고 고향인 강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5·18 기념재단의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5·18 자살의 계보학’에 따르면 후유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은 1980년대 25명,1990년대 4명,2000년대 13명으로 조사됐다.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23일 전씨도 자신의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숨졌다. 당초 반란수괴 및 내란목적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차가운 감옥에서 생을 마감해야 할 처지였던 전씨는 수감 2년 만에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뒤 평안한 삶을 살았다. 수사를 통해 전씨가 불법 비자금 9500여억원을 조성한 사실이 드러나 추징금 2205억원을 내야 할 처지였지만 전씨는 ‘배 째라’는 식이었다.여전히 956억원은 환수되지 않았다. 전씨는 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신군부 세력과 호화 식사를 하거나 골프를 치러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5·18 단체 관계자는 “41년이 지났지만,여전히 피해자는 고통받고 가해자는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며 “두 사람을 생각하면 세상이 잘못돼도 너무 잘못된 것 같다”고 한탄했다.
  • 야간작업 노동자 건강진단 휴게시설 미흡

    야간작업 노동자 건강진단 휴게시설 미흡

    야간작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거나 휴게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코로나19로 업무량이 늘어난 도매업(유통업) 및 운수·창고업과 평소 야간근무가 잦은 제조업 등 3개 업종 51곳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환경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51곳 가운데 17곳에 대해서는 일정 시간 이상 야간작업을 할때 받아야 하는 특수건강진단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됐다. 과태료 규모는 모두 합해 5100만원이다. 노동부는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도매업과 운수·창고업에서 일용직 노동자에게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51곳 가운데 3곳은 휴게시설을 아예 설치하지 않아 시정지시를 받았고, 15곳은 안전보건 교육을 하지 않아 총 49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노동자 휴게시간을 준수하지 않거나 연장·휴일근로 수당 일부를 지급하지 않은 사례도 10여곳에서 적발됐다. 노동부는 또 야간근로 노동자 805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 야간근로 형태는 교대근무가 64.8%, 야간근무 전담이 35.2%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교대근무가 99.3%로 월등히 높았고 도매업은 야간근무 전담이 70.2%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야간근로 시간은 6~8시간이 38.8%, 8시간 이상이 38.5%였다. 야간근로를 하는 이유로 도매업과 운수창고업에서는 수당 등 경제적 이유를 많이 꼽았고 제조업에서는 교대제 등 회사 근무체계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설문에서는 또 회사측이 야간근무 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야간근무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회사의 조치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59.5%로 10명 중에 6명을 밑돌았다. 야간근로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서는 휴식시설을 늘리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동부는 “이번에 확인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지시, 과태료 부과 등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뇌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노동자에게 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하는 심층건강진단 사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속보] ‘전두환 사망날’ 5·18 유공자 숨진채 발견

    전두환씨가 사망한 날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돼 후유증에 시달리던 유공자도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강진군 군동면 한 저수지에 A(68)씨가 숨져있는 것을 수색하던 경찰이 발견했다. 강진이 고향인 A씨는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쳤으며 1980년 5·18 당시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준비하던 중 계엄군의 만행을 목격한 뒤 현장에 남아 부상자 후송 등을 돕던 중 계엄군의 총에 맞았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A씨는 지난 22일 사라졌으며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A씨는 가족 등에게 “몸이 아파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글과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전남 곳곳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급속 확산 ‘비상’

    본격적인 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전남지역 곳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나주 한 오리 농장에서 AI가 처음 확인된 이후 일주일새 3곳의 농장으로 번졌다. 특히 10월~12월 철새도래 시기를 맞아 강이나 대형 호수를 끼고 있는 지자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강진과 나주 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모두 고병원성 AI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 농장은 지난 16일, 나주 농장은 지난 17일 각각 AI 의심 가금류가 나타났고,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나주 세지면 교산리 육용오리 농장에서 처음으로 AI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후 엿새만에 강진군 신전면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또 하루만에 나주 세지면 오리농장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로써 전남도는 불과 일주일만에 농장 3곳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최악의 AI 피해가 났던 2016년에는 해남의 한 농장에서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40일 만에 도내 10개 시·군으로 빠르게 번졌다. 당시 닭과 오리 등 213만 8000마리를 땅에 묻었다. 피해액만 318억원에 달했다. 올 겨울에도 본격적인 철새 도래 시기를 맞은 만큼 AI확산이 크게 우려된다. 올해 전남 철새도래지에 10월 3만3723마리, 11월에 17만 2896마리가 찾아왔고 12월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11개 시·군 20여곳에는 매년 각종 철새가 날아들며, 이 과정에서 AI전파가 확산하는 추세다. 순천만과 영암호,금호호(해남) 등 대표적 철새도래지는 이미 AI고위험 구역지으로 지정돼 방역 당국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이들 지역 주변에 20여개 출입 통제구간을 설정하고, 철새도래지 인근 주변도로 및 인근 농장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금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차량 소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 [제14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도로 위 교통안전 지킴이… 당신이 진짜 영웅입니다

    제14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시상식이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안전 확산에 이바지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내 시상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황성규 국토부 2차관과 교통 유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유공자 167명(단체 포함)을 포상한다. 도로·철도·항공·해양 등 각 분야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장(1명), 대통령 표창(개인 7명·단체 1곳), 국무총리 표창(개인 10명·단체 1곳), 국토부 장관 표창(97명), 서울신문사장 특별상(2명) 등을 준다. 영예의 국민포장은 김종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광주서부지회 명예회장이 받는다. [수상자 명단] ■국민포장 ▲김종면(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광주서부지회 명예회장) ■대통령표창 ▲김영자(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북부지회장) ▲박수명(새마을교통봉사대 남양주 금곡지구대장) ▲김윤배(모범운전자회 충남 상임고문) ▲이일상(경남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최윤석(손해보험협회 상무) ▲이해숙(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중부지회 사무국장) ▲최대근(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제주동부지회(단체) ■국무총리 표창 ▲오종회(금호익스프레스 상무) ▲윤성수(한국도로공사 스마트개량부장) ▲허연환(참사랑교통봉사단 고문) ▲박상하(㈜보성정비 대표) ▲정해자(경북안실련 경북포항지부 고문) ▲조두현(새마을교통봉사대 파주지대장) ▲정덕교(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장) ▲서창호(명성운수 회장 ▲양세진(통영시청 교통과 주무관) ▲류진기(광진경찰서 교통안전계장) ▲충남 교통연수원(단체)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김두순(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부산북부지회 회원) ▲오종란(충북녹색어머니연합회 이사)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강민용 ▲고문택 ▲공성식 ▲권명오 ▲권춘현 ▲길영숙 ▲김관환 ▲김문복 ▲김문선 ▲김미영 ▲김성환 ▲김성훈 ▲김숙경 ▲김승인 ▲김승환 ▲김영조 ▲김종부 ▲김준영 ▲김태경 ▲김현진 ▲김형래 ▲김혜진 ▲김효빈 ▲김희경 ▲남일호 ▲문성기 ▲박광만 ▲박덕진 ▲박동훈 ▲박상용 ▲박시현 ▲박찬근 ▲박철준 ▲박춘호 ▲백승엽 ▲서달귀 ▲서옥란 ▲서학수 ▲성용조 ▲신유진 ▲신충호 ▲심성민 ▲양경순 ▲엄기영 ▲오문학 ▲오정환 ▲원갑종 ▲유영준 ▲유재준 ▲윤수정 ▲윤희숙 ▲이강준 ▲이관원 ▲이광일 ▲이상열 ▲이선자 ▲이승희 ▲이시영 ▲이영민 ▲이영신 ▲이용호 ▲이우섭 ▲이윤정 ▲이재곤 ▲이재진 ▲이재현 ▲이정진 ▲이정화 ▲이종규 ▲이질득 ▲이태경 ▲이호석 ▲임병수 ▲장유익 ▲장충구 ▲전상돈 ▲정근식 ▲정상복 ▲정옥주 ▲정현기 ▲정현준 ▲조은영 ▲조정구 ▲주상갑 ▲주수현 ▲진근호 ▲진은진 ▲최수길 ▲최진태 ▲최헌오 ▲최현오 ▲하지봉 ▲함대복 ▲형청도 ▲황찬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영동군지회(단체) ▲동아여객(단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강도형 ▲강성민 ▲강진경 ▲고명란 ▲고상석 ▲권오숙 ▲김규찬 ▲김기현 ▲김영옥 ▲김용석 ▲김재호 ▲김종근 ▲김형윤 ▲문동주 ▲문주배 ▲박경미 ▲박대숙 ▲박민지 ▲박슬기 ▲박양리 ▲박현배 ▲박형선 ▲박홍창 ▲서정수 ▲서형희 ▲송종인 ▲오복근 ▲유창운 ▲이경록 ▲이득화 ▲이미영 ▲이여진 ▲이은애 ▲이재범 ▲이학원 ▲이헌정 ▲이현정 ▲전정옥 ▲정용규 ▲정재은 ▲조항주 ▲최성문 ▲최원기 ▲최재현 ▲최준영 ▲한돌문 ▲한상기 ▲황차녀
  • 전남 22개 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회의방식 살펴보니

    전남지역 22개 시군의회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의원과 부서 담당 공무원 일대 일 질의응답 방식을 일반회의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 일 질의 응답은 의원이 어떤 질의를 하고, 집행부가 어떤 답변을 하는지 알 수 없다. 회의록도 작성하지 않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 13일 전남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전남 시군의회에 ‘열린의회와 주민 알권리 구현을 위한 의견서’를 보낸 결과 9개 의회가 이같은 답변서를 보내 왔다. 순천시의회와 강진군의회는 이미 일반회의 방식으로 행감을 실시중이다. 6개 의회는 일반회의 방식 검토의견, 곡성군의회는 일반회의 방식 검토계획 없음으로 답변했다. 여수시의회, 목포시의회, 광양시의회, 보성군의회, 신안군의회, 해남군의회 등 6개 의회는 향후 일반회의 방식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시의회는 내년도 행정감사부터 일반회의로 운영방식을 검토하고, 회의록도 작성해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의회는 행감은 서류식과 회의식 방식을 병행해 실시중이고, 감사 내용과 그 결과는 홈페이지에 회의록으로 공개하고 있다. 일반회의로 변경은 추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결정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광양시의회는 일반 회의 방식의 진행은 어려움이 있으나, 추후 필요시 검토할 예정이다. 서류 심사후 부족한 부분은 정책질의를 통해 일반회의로 진행하고 있고, 정책 질의 내용은 현재 회의록에 게시하고 있다. 보성군의회는 현재 대면방식이다. 앞으로 인터넷 방송 등 시스템 구축과 예산을 요구하는 사항은 의회 청사 이전 계획에 따라 추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반면 곡성군의회는 행감의 결과와 회의록을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어, 회의방식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시군의회 행감은 지방자치법 및 관련 조례에 따라 총 9일간 각 상임위별 소관부서의 행정 사무 전반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전남연대회의는 “행감은 지방의회가 단체장에게 행사할 수 있는 통제 수단 중 하나다”며 “지방의회는 투명한 의회와 주민 알권리 구현을 위해 빠른 시일안에 일반회의로 방식 변경, 인터넷 방송, 회의록 작성 및 홈페이지 게재, 행감 관련자료 공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전체 의원간담회의 회의록을 작성해 의원들에게 공개하고 있고, 목포시의회는 간담회 안건에 따라 참석의원의 요청시 회의록을 작성하고 있다.
  • 중구, 보건증 발급 수수료 지원한다

    중구, 보건증 발급 수수료 지원한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업무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보건소 건강진단결과서(옛 보건증) 발급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결과서를 정기적으로 발급받아야 하는 식품·위생 분야 종사자는 민간 병원에서 받기 위해 보건소 수수료(3000원)의 몇 배를 지불해야 한다. 이에 서울 중구는 이달부터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수수료를 한시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주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병의원 발급수수료에서 보건소 수수료 3000원을 뺀 차액을 1인당 최대 1만 7000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다음 달 24일까지이며 중구민 뿐 아니라 지역 내에 주소를 둔 사업장 영업주와 종사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을 받으려면 병의원에서 건강진단결과서를 발급받은 뒤 신청서, 결과서, 통장사본, 검진비 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중구보건소 이메일(ajs9981@junggu.seoul.kr)로 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보건위생과(전화 02-3396-6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 온 식품·위생업 소상공인과 종사자들이 이번 지원으로 약소하나마 경제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다중이용시설 식품취급업소 27곳 적발

    다중이용시설 식품취급업소 27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공원, 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품취급업소 27곳을 식품위생법으로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을철을 맞아 7213곳의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위생·방역 상황을 점검한 결과다. 이번 점검은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공립 공원과 관광·유원지, 터미널 등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이나 푸드트럭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8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4곳), 조리장 위생관리 미흡(3곳), 위생모 미착용(1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시설기준·접객업소 규격 위반 등 기타 위반(11곳)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조치 이후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김밥이나 햄버거, 떡볶이 등 식품 303건을 수거해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검사가 완료된 198건 중 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행정처분 조치했으며, 105건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면 신고전화 1399 또는 스마트폰의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저출산 해법 찾는다

    저출산과 이로 인한 인구감소 충격에 맞서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창의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 가운데 최우수상을 선정하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경진대회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지자체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도 심사를 통해 추천된 우수사례 51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심사와 전문가 서류심사를 통해 1차로 11건을 선정했으며, 경진대회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우수사례 11건 가운데 최우수 2건, 우수 4건, 장려 5건을 선정하며 특별교부세 7억원을 차등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11곳은 시도 3곳(울산, 강원, 전남)과 시·군·구 8곳(서울 강동구·서초구, 부산 수영구, 경기 시흥시, 강원 양구군,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이다.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돌봄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거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출산 인프라 지원에 힘쓰는 사례가 많았다. 육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재정지원이나 주거지원에 주목하는 유형도 비중이 크다. 가령 강원도는 2019년부터 육아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시행하는 가정양육수당이나 아동수당과 별도로 2019년 출생아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생후 48개월까지 매월 40만원씩 지원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2018년 9위에서 2020년에는 3위까지 올라갔다.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에 주목했다. 2015년부터 나주시, 강진군, 완도군, 해남군 등 4곳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의료기관을 심사해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지정·운용하면서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2168명이 이용했고 이용자 51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조사에서 9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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