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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6.8 강진에 뒤틀린 다리… 사흘간 1명 숨지고 146명 부상

    대만 6.8 강진에 뒤틀린 다리… 사흘간 1명 숨지고 146명 부상

    대만에서 19일까지 사흘 연속 규모 6.0 규모의 강진이 이어지며 1명이 숨지고 14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대만 북동부 화롄 인근에서 지난 18일 오후 2시 44분 진도 6.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인근 가오랴오(高寮) 대교가 뒤틀리며 사실상 여러 토막으로 절단된 모습. 화롄 AFP 연합뉴스
  • ‘손예진♥’ 현빈, 아기 지켜주려 벌크업 했나

    ‘손예진♥’ 현빈, 아기 지켜주려 벌크업 했나

    현빈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CJ ENM Movie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대박! 역대급 비주얼. 구경하러 오세요! 대구 관객들과의 완벽했던 무대인사 공조.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배우들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현빈, 임윤아, 진선규, 박훈 등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현빈은 더욱 운동을 했는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또 현빈은 지난 3월 배우 손예진과 결혼했다.
  • 심상찮은 ‘불의 고리’… 대만·일본 연쇄 강진

    심상찮은 ‘불의 고리’… 대만·일본 연쇄 강진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대만과 일본에서 18일(현지시간) 연쇄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동부에는 이날 오후 2시 44분 규모 6.8의 지진이 덮쳐 화롄 지역 건물과 다리가 무너졌고, 달리던 열차가 탈선했다. 3시간쯤 뒤인 오후 5시 39분에도 규모 5.8의 여진이 발생해 전날 밤 타이둥현 관산진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 이후 이틀째 강진 피해를 입었다. 천궈창 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날 발생한 규모 6.8이 본지진이며 전날 지진은 전조 지진”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5시 10분 이후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서쪽 178㎞ 해역에서도 규모 6.1 지진과 5.5 지진이 2시간 간격으로 잇달아 발생했다. 대만에는 쓰나미(지진 해일) 경보가, 오키나와현 일대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지진에 따른 양국의 인명 피해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불의 고리 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일리 레워톨록 화산도 잇달아 분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에 이어 16일 돌연 15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내 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 이 화산은 2020년 11월 4000m까지 분출하면서 수천 명이 대피한 바 있다. 
  • [포착] 솟구치고 뒤틀리고 무너지고…대만 규모 6.8 강진 ‘초비상’ (영상)

    [포착] 솟구치고 뒤틀리고 무너지고…대만 규모 6.8 강진 ‘초비상’ (영상)

    대만이 지진 충격에 휩싸였다. 타이완뉴스와 대만 중앙통신(CNA)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44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CWB)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진앙은 타이둥 현(縣) 청사에서 북쪽으로 42.7㎞ 지점 츠상 향(鄕) 지역(북위 23.14도, 동경 121.2도), 진앙 깊이는 비교적 얕은 7㎞로 관측됐다. 동부 화롄 위리에서는 최대 진도 '6약(弱)', 중부 난터우현 위산에서는 진도 5약으로 각각 측정됐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7.2로 측정했다가 6.9로 수정했다. 대만기상국은 이번 규모 6.8의 지진이 최근 잇따른 지진의 본진이며, 전날 밤 규모 6.4의 지진은 본진에 앞선 전진이었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전날 밤 9시 41분 타이둥 현 청사에서 북쪽으로 35.8㎞ 지점 관산 진(鎭) 지역(북위 23.08도, 동경 121.16도)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17시간 동안 75차례 여진이 이어졌다.이번 지진으로 대만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CNA는 화롄현 위리 지역의 세븐일레븐 건물이 무너져 4명이 갇혔다고 보도했다. 1층은 편의점, 2~3층은 주거 시설인 건물은 지진 직후 무너졌으며, 편의점 직원 등 2명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나머지 4명은 매몰돼 현재 대만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4명 중 2명은 생존 중인 것이 확인된 상태다. 위리 지역 츠커산에서는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관광객 400명이 산에 갇혔다. 화롄현 둥리에서는 기차역 플랫폼의 천장이 무너지고 20여 명이 탑승한 420번 열차가 탈선했다.  또 송전탑이 무너져 위리 지역 7073가구 등 약 1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곳곳에서 다리와 건물이 무너지고 수도관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대만은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 유라시아판의 일부인 동남아시아의 순다판이 모두와 접한 필리핀해판에 위치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곳이다. 1999년에는 타이완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2천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016년에도 타이완 남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천궈창 대만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지진이 대만 중앙산맥 주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이곳에서는 약 100년 동안 이렇게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날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규모 6.4 지진이 일어나면서 균열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천 센터장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단언할 수 없지만, 더 큰 여진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한편 대만 지진 이후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야에야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쓰나미 예상 높이는 1m다.
  • [속보] 대만서 규모 7.2 강진

    [속보] 대만서 규모 7.2 강진
  • 종로구,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146개소 점검

    종로구,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146개소 점검

    서울 종로구가 가을 개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5일간 교육시설 인근 업소의 위생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다.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안전한 식품구매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대상은 과자, 초콜릿, 탄산음료와 같이 어린이가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물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에서 조리 또는 판매 중인 업소 146곳이다. 구 직원과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기간 중 1·2차에 걸친 점검을 진행한다. 단, 2차 점검은 1차 점검 결과 위반사항을 확인한 업소에 한해 추진한다. 점검 내용은 ▲무신고 제품 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조리시설 위생 관리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및 개인위생 관리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사항 등이다. 아울러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학교 매점,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내 고열량·저영양·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금지 준수 여부 또한 확인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계도 조치하고 위생불량 또는 위해우려식품은 수거·검사해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개학기에 맞춰 2주 동안 집중적으로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성장기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추진

    전남도,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추진

    전남도는 법무부에서 공모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영암·해남·장흥·강진군 등 4곳에 도입해 조선업 우수 외국 인재 확보와 지역 생활인구 증가를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법무부가 전국 인구 감소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과 요구 등을 반영해 필요한 외국인을 일정 기간 거주 및 취업 등의 조건으로 비자를 발급, 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구 감소지역에 일정 기간 실거주하는 조건으로 외국인 우수 인재 5년과 재외동포 2년의 거주 비자를 발급해준다. 전남도는 비자 쿼터와 지역별 산업군 등을 고려해 장흥·강진·영암·해남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영암과 해남군은 학력과 소득, 한국어 능력을 갖춘 우수 외국인의 인구 감소지역 취업 및 5년 이상 거주 조건으로 거주(F-2) 비자를 발급한다. 영암과 해남, 장흥, 강진군은 외국 국적 동포와 가족의 인구 감소지역 2년 이상 거주 조건으로 동포 거주(F-4) 비자 발급으로 취업 활동을 허용한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주력산업인 조선업 수주 증가 등 경기 회복에도 인력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서남권 조선업 경기 활성화는 물론 전남의 인구 감소 문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법무부와 문제점을 보완해 1년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16개 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외국인과 가족의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곳곳에서 가을 축제 풍성

    전남 곳곳에서 가을 축제 풍성

    가을철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축제도 펼쳐진다. 9월에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영광 불갑사상사화축제가 남도 가을 축제 한마당을 시작한다. ‘상사화 붉은 물결, 청춘의 사랑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불갑사상사화 축제는 300만㎡에 이르는 전국 최대 군락지에 붉은 상사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올해는 상사화 가을음악회와 전국대학가요제, 상사화 달빛야행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7일에는 또 다른 상사화 군락지인 함평에서 꽃무릇큰잔치가 열려 남도 꽃축제를 선보인다. 23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를 통해 선사시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화순 고인돌축제와 남도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광양 전어축제가 열린다. 30일에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 수군을 대파한 해전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진도 명량대첩축제와 여수 거북선축제를 비롯해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영광 천일염젓갈갯벌축제와 판소리 명창의 산실 보성 서편제소리축제, 구례 화엄문화축제 등이 펼쳐진다. 10월에도 7일 여수에서 남도 시군의 대표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고 21일에는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로 2022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함평 국향대전이 시작된다. 이밖에도 황룡강변 6만여 평을 가을꽃으로 가득 메운 장성 황룡강노란꽃잔치와 14일부터 시작되는 목포 항구축제, 28일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모두 30여개의 축제가 열려 남도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된다. 11월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갯벌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 갈대축제와 남도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나주 영산포 홍어축제, 장성 백양단풍축제 등 10여개의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전남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는 모두 50여 개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전남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관광지 3개소 이상을 방문해 본인의 누리소통망에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올린 뒤 응모페이지에 제출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누리소통망 인증샷 이벤트와 최신유행공간 투어, 남도 문화관광 체험 상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 파푸아뉴기니 동부서 7.6 강진…피해는 공식 보고되지 않아

    파푸아뉴기니 동부서 7.6 강진…피해는 공식 보고되지 않아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의 동부에서 11일 현지시간 오전 9시 46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이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진앙은 수도 포트모르즈비의 북북서쪽으로 370㎞, 카이난투에서는 북동쪽으로 68㎞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8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의 규모를 7.6으로 발표했고, 진원의 깊이는 90㎞로 파악했다. 지질조사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후 “위협이 지나갔다”며 관련 경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해안 지역 일부에서는 약간의 해수면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아직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현지 주민들은 소셜미디어(SNS)에 균열이 생긴 도로나 건물, 부서진 자동차 등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호주 북동부 뉴기니섬의 동부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는 지진이 잦은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한다. 역시 불의 고리에 포함된 인도네시아에서는 2004년 12월 규모 9.1의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인 17만명 등 총 22만명이 숨지기도 했다.
  • ‘쌍끌이 흥행’ 임윤아 “장르 불문 종횡무진 하는 이유요?”

    ‘쌍끌이 흥행’ 임윤아 “장르 불문 종횡무진 하는 이유요?”

    “저는 막연하게 쉬는 것 보다 바쁘게 일하는 것에 더 익숙해요. 응원해주는 팬분들을 보면서 힘을 내죠.” 임윤아(32)는 요즘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로 매 주말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고, 추석 연휴에는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달에는 그룹 소녀시대의 15주년 활동을 마쳤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그는 이처럼 영화, 드라마, 가요계를 종횡무진하는 원동력으로 ‘팬들의 에너지’를 꼽았다. “예전에는 팬들이 저를 보고 힘을 얻는다는 말이 잘 와닿지 않았는데, 이제는 제가 팬들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결은 팬들과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는 데 있는 것 같아요.” 그에게 ‘공조2’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영화 데뷔작일 뿐만 아니라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갔기 때문이다. ‘공조1’에서 북에서 온 철령(현빈)에게 일방적인 짝사랑을 표현했던 민영(임윤아)은 이번엔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에게 한눈에 반한다. “민영이 약간 가벼워 보일 수도 있지만, 잭이 워낙 멋진 캐릭터로 나오기 때문에 무리한 설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두 분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민영의 매력이 더 살아나는 것 같고, 전편에 비해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만족해요.” 임윤아는 “‘공조1’에서 철령이 다가갈 수 없는 거리감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이번에는 인간적이고 편안한 점이 많이 보여서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민영에 감정 이입해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봉일에만 21만명을 동원하며 순항하고 있는 ‘공조2’는 남북한 형사 콤비 강진태(유해진)와 림철령은(현빈),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이 북한 출신 범죄조직 우두머리 장명준(진선규)를 검거하기 위한 공조 수사를 벌인다는 내용. 민영은 세 사람의 공조 작전에 투입되는 등 전편에 비해 활동 범위를 넓혔다. “‘공조’ 뿐만 아니라 멋진 카리스마를 뿜을 수 있는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영화 ‘엑시트’ 때 몸 쓰는 연기를 했던 경험은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된 액션 연기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그는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권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변호사 박창혁(이종석)의 아내 고미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미호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교도소를 장악한 흉악범들과의 육탄전을 벌이는 행동파다. “미호는 매사에 당차고 직진하는 매력이 있어요. 실제 저 보다 더 대범하고 능동적인 면을 갖춘 인물이죠. 연기하면서 현명하고 지성미 있는 미호의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아이돌 출신 배우로 성실하게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임윤아. 그는 “가수와 연기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서 둘 중 하나만 고르기는 어렵다”면서 “체력 안배를 잘 해서 꾸준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저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는 후배들을 보면 너무 신기해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다른 선배님들을 보면서 지냈던 때가 있었거든요. 앞으로도 제게 주어진 계단을 차곡차곡 충실하게 걸어가면서 한단계씩 성장하고 싶습니다.”
  • 가족과 함께! 현빈씨와 마법의 양탄자

    가족과 함께! 현빈씨와 마법의 양탄자

    올 추석 극장가는 예년에 비해 풍성하지는 않지만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맞춤형’ 상차림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연휴 기간이 비교적 짧은 데다 여름 성수기에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한 국내 배급사들이 신중한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유일한 신작 한국영화인 ‘공조2: 인터내셔날’의 어깨는 그만큼 무겁다. 이 작품의 성패가 하반기 영화시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시원한 액션과 생활형 코미디가 적절히 섞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공조2’는 명절 가족 관객을 정조준한다. 전편이 78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만큼 남북한 형사 콤비 강진태(유해진)와 림철령(현빈)의 관계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을 새롭게 합류시켜 스케일을 키웠다.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은 이석훈 감독의 연출력도 돋보인다.흥행이 검증된 재개봉작이 많다는 것도 올 추석 극장가의 특징이다. 2019년 127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알라딘’은 지난 7일 재개봉했다.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4DX로만 개봉한다. 개봉 당시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전국에 싱어롱 열풍을 일으킨 만큼 체험형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들을 겨냥한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도 1년 만에 극장에 다시 걸렸다. 지난해 7월 개봉해 361만명을 동원하며 선방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재개봉했다. 입소문을 타고 100만 관객을 돌파한 코미디물 ‘육사오’와 400만 관객을 동원한 ‘헌트’ 등 기존 개봉작도 선택지 중 하나다. 그렇다고 신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호러물 ‘블랙폰’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의 작품으로 기괴한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된 소년이 죽은 친구들과 통화하게 되면서 탈출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이선 호크가 사이코패스 그래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다 잘된 거야’는 안락사를 소재로 가족과의 작별을 담담하게 그려 낸 작품으로 소피 마르소가 아빠에게 죽음을 부탁받는 딸 엠마뉘엘 역을 맡았다. 프랑스의 거장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21번째 작품이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받은 독립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은 졸업하고 스무 살이 돼도 그 시절의 우정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버디무비다. 애니메이션 3편도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어쩌다 공주, 닭냥이 왕자를 부탁해!’는 어쩌다가 공주가 된 필이 닭냥이 왕자를 구하기 위해 일곱 기사를 모아 마법의 숲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애니메이션. 배우 신예은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국산 애니메이션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은 권정생 작가의 유작 ‘엄마 까투리’가 원작이다. 위험천만한 대도시로 떠나게 된 엄마 까투리와 꺼병이 4남매의 여정을 그린다. ‘쥬라기캅스 극장판: 공룡시대 대모험’은 인기 TV시리즈 ‘쥬라기캅스’의 첫 극장판으로 현재와 공룡시대를 넘나들며 쥬라기캅스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다룬다.
  • 실종자 구조보다 ‘코로나 방역’이 먼저?…中, 지진 현장도 통제 [여기는 중국]

    실종자 구조보다 ‘코로나 방역’이 먼저?…中, 지진 현장도 통제 [여기는 중국]

    중국 쓰촨성(省)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74명이 사망하고 35명이 실종된 가운데, 촌각을 다투는 실종자 구조 현장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엄격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지휘부는 지난 5일 “지진이 발생한 루딩현 등 현장에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외지인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진 발생 구역에 모든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해 왔는데, 더불어 실종자 및 이재민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나 사회 구조대의 구조 및 구호까지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통제를 이어 왔고, 이런 원칙은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지진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됐다.루딩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임시 거처로 옮긴 이재민들은 매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모임은 물론 함께 식사하는 것도 금지다. 외지로 나가는 주민은 사전에 방문지 당국에 신고하고, 24시간 이내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구조대도 예외는 아니다. 방역지휘부의 출입 승인을 받은 구조대 등 필수 인력은 24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하며, 현지에서 출입 인증서 역할을 하는 ‘건강 QR코드’는 녹색이어야 한다. 건강 QR코드의 녹색은 7일 동안 코로나19 위험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어야 부여된다.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초기부터 구조·구호보다 코로나 방역 관리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쓰촨성 최대 도시인 청두(인구 2100만 명)에서는 주민들이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꼈음에도, 코로나19 봉쇄령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AP통신에 따르면, 청두 안팎에서는 지진이 발생하면 봉쇄된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하는지를 두고 광범위한 논쟁을 이어지고 있다. 지진이 발생했음에도 청두 주민들이 봉쇄된 건물을 벗어나지 못한 사실이 논란이 되자, 청두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통제 시 지진과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 요령을 발표했다. 당국은 “전염병 통제 기간 지진, 화재, 홍수와 다른 재해가 발생할 경우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우선이 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통제를 완전히 없애서는 안 된다. 상황이 허락하면 개인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대피해야 하며, 모여있을 때는 물리적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진 현장에서도 제로코로나 고수하는 중국, 이유는? 중국이 재난 구조 현장에서도 강력한 코로나19 통제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내달 16일 개막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 목표를 달성하기에 앞서, 국가 안팎의 혼란과 변수를 잠재우기 위해 제로 코로나라는 강력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제20차 당 대회 직전인 10월 1~7일 국경절 연휴와 10월 10~12일 중추절(중국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역의 도시 33곳에 부분·전면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로 인해 외출에 제약이 생기는 인구는 6500만명에 달한다.
  • [나우뉴스] “지진 났는데 밖으로 못 나가…코로나 봉쇄령 때문” 中주민 충격 증언

    [나우뉴스] “지진 났는데 밖으로 못 나가…코로나 봉쇄령 때문” 中주민 충격 증언

    중국 쓰촨성(省)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한 가운데, 코로나 봉쇄령이 대피하려는 주민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경 쓰촨성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티베트족자치구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65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연락 두절됐으며,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인 루딩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와 통신이 두절됐으며, 주택이 파손돼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루딩현 뿐만 아니라 청두와 충칭 등 대도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청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인데, 이 가운데 봉쇄령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청두 주민인 천 씨는 “청두는 전염병 관리(코로나19 봉쇄)를 받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거주지를 떠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집 마당까지만 달려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하며,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중국 당국은 지난주 인구 2100만 명의 청두에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지난 3월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봉쇄조치다. 이에 따라 청두에서는 한 가구당 한 명만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이 허용되고, 집 밖에 나가려면 24시간 이내에 음성 판정을 입증하는 PCR 검사 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 이번 지진으로 청두에서 봉쇄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이탈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청두의 정확한 피해 규모 역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 지역에 1000명 이상의 군인이 투입된 구조대를 조직해 텐트와 이불, 간이침대 등 구호물자를 보내고, 1억5000만 위안(약 296억 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0억 공공산후조리원 어디로… 전남 지자체들 유치전 불붙었다

    40억 공공산후조리원 어디로… 전남 지자체들 유치전 불붙었다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어서 공공산후조리원은 꼭 우리 지역에 들어와야 합니다. 시민들의 열망이 아주 높습니다.” 정홍기 전남 광양시보건소장은 6일 서울신문에 “순천·여수와 달리 광양에는 큰 병원이 없고, 민간에서 운영 중인 산후조리원이 있지만 열악한 상황”이라며 “시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한 공공산후조리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남도가 저출산 극복과 출산 후 쾌적한 양육 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에 지자체들의 물밑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 곳에 40억원이 투입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유치하려는 시군들이 서로 적합성을 주장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는 지난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9일간 공모해 다음달 중순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사전 수요조사를 한 결과 광양시를 비롯해 여수, 순천, 목포, 장흥, 영광 등 9개 병원에서 설치를 희망했다. 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받은 120억원을 활용해 3곳을 확대 설치한다.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은 2015년 제1호 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해남종합병원에 문을 열었다. 이후 2018년 강진의료원, 2019년 완도대성병원, 2020년 나주 빛가람종합병원, 지난 3월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 등 5호점이 개원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15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전남에 5곳이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이 설치된 지역은 이용자가 매년 늘면서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04명, 올해 5월 현재 369명 등 그동안 3169명이 이용했다. 민간 병원 등 산후조리원이 2주 기준 200만원을 웃도는 데 비해 공공산후조리원은 154만원으로 77% 수준이고, 취약계층은 46만원만 부담하면 되는 등 저렴한 이용료가 가장 큰 장점이다. 30분 이내의 이용 접근성과 수준 높은 서비스, 깨끗한 시설 등으로 안락한 출산 서비스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순천 현대병원 관계자는 “일반 병원의 하루 이용료가 15만원에서 30만원인 데 비해 공공산후조리원은 11만원으로 정해져 있고 자기부담도 30%밖에 되지 않는다”며 “1~2개월 전부터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을 받으면 30초도 못 돼 마감될 정도”라고 했다. 도 관계자는 “1개 지자체에 1곳 지원을 원칙으로 입지 적합성과 사업 추진 의지,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하겠다”며 “심사위원 평균점수가 70점 이상인 시군 중 최고 득점 시군을 우선 사업 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총통, 中쓰촨 대지진에 위로...소방당국, “구조팀 준비 끝”

    [대만은 지금] 대만 총통, 中쓰촨 대지진에 위로...소방당국, “구조팀 준비 끝”

    5일 쓰촨에서 규모 6.8의 대지진이 발생해 최소 46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이에 위로를 표했다고 대만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6일 대만 총통부 장둔한 대변인은 차이잉원 총통의 위로와 애도를 전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불행하게 피해를 입은 이들과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수색 구조 작업 및 재해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하루 빨리 정상 생활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쓰촨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만인은 한 명도 없다고 장 대변인은 덧붙였다.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도 애도와 위로를 표했다. 쑤 원장은 대만의 구호물품이 필요한 경우 관계 부처가 적절한 시기에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소방당국도 6일 수색대원 50명, 구조견 1명, 5톤에 이르는 구조장비를 준비한 상태로 대만 외교부 또는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의 지시를 받는 즉시 전용기를 이용해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색된 양안 관계에서 중국이 인도적 손길을 내민 대만 구조팀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6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구 루딩현에서 전날 오후 12시 52분 발생한 규모 6.8의 대지진으로 인해 4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다. 이날 새벽 5시 28분 루딩현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13분 전에는 인근 야안시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신문은 쓰촨성에서 2017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뒤 5년 동안 규모 6~7의 강진이 5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은 "지진 발생 당시 도로가 파도처럼 흔들렸다"며 "벽에 에어컨이 떨어져 내렸고, 일시에 동내 개들이 짖어대기 시작했다"고 했다. 1일부터 코로나 봉쇄령이 내려진 쓰촨성 청두시에서는 외출을 금지당한 사람들이 급한 나머지 격리구역의 철물을 열고 나와 대피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심지어 인터넷에는 낙하산으로 아파트를 탈출하는 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라왔다. 지진 발생 약 1분 전 쓰촨성 청두 전역에 경보 울렸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이번 쓰촨 지진이 불의 고리에 위치한 대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궈원카이 대만 중앙기상국 지진예측센터 전 주임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대만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고, 판도 대만과 다르기 때문에 "대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쓰촨성 지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발생한 것으로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곳에 지진대가 형성된 대만과 별개라는 것이다.
  • 옆 동네는 지진에 사망자 속출하는데 청두는 ‘피난 금지’[여기는 중국]

    옆 동네는 지진에 사망자 속출하는데 청두는 ‘피난 금지’[여기는 중국]

    중국 쓰촨성 강진으로 6일 오전 7시 기준 총 65명의 사망자가 발견된 가운데 이 일대에 내려진 코로나19 봉쇄 연장 방침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앞서 서부 중심 도시 청두 일대에 코로나19 비확산을 목적으로 전면 봉쇄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청두시 도심 일대에는 최소 2100만 명의 주민들이 방역 당국의 전면 봉쇄 방침으로 거주지 밖으로의 외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문제는 지난 5일 낮 12시 52분경 청두시에서 남서쪽으로 불과 221km 떨어진 간쯔좡족자치주 루딩현에 진도 6.8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6일 오전 7시 기준 최소 65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현재까지 12명의 실종자와 144명의 부상자 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강진으로 청두시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하고 아파트와 건물 외벽이 크게 흔들리는 등 지진 여파가 있었지만 봉쇄 지침 탓에 주민들은 대피 등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추가 지진 발생 등의 우려에 대해 조기 대피 경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두시 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청두보건위원회는 지난 5일 자정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대중의 안전을 위해 조건이 허용하는 경우에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단, 국가가 허용하는 주민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피난이 허용되며, 이 때에도 다수의 인파가 밀집하거나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고,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의 경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특히 강진 발생 등 재난 발생 상황에서도 시 보건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중고위험 지역의 모든 거주자는 거주지 밖으로의 외출을 금지하며, 원칙적으로 각 가정에서는 1일 1명의 가족 구성원이 외출해 식재료 등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과 통제에 승리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통제 조치에 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중국 쓰촨 6.8 강진…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중국 쓰촨 6.8 강진…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중국 쓰촨성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65명으로 늘었다. 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2분에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한 이후 65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248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 발생으로 외부와 연결된 유일한 도로가 끊긴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에서는 200여명이 고립됐다. 루딩현에서만 주택 등 건물 249채가 무너졌고, 1만 3500채가 파손됐으며 수력 발전소 7곳이 훼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규모 6.8 지진 발생 이후 이날 오전 6시까지 규모 3.0 이상 여진이 모두 10차례 발생했다. 쓰촨성은 6500명의 구조대를 동원해 재난자 구조를 벌이고 있다.쓰촨성은 중국 내에서 지진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최근에도 지난 6월 1일 야안시 루산현과 바오싱현에서 각각 규모 6.1과 4.5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당시 1만 2000여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2008년 5월 12일엔 중국인들에게 여전히 악몽으로 남아 있는 규모 8.0의 쓰촨성 원촨 대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8만 7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37만여명이 부상했다.이재민이 4600만여명에 달했고, 경제적인 손실도 8451억위안(약 166조원)이나 됐다. 이 지진은 24만 2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1976년 7월 28일 허난성 탕산 대지진(규모 7.8) 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했던 지진으로 기록됐다. 중국 지진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규모 7.0 이상 강진은 8차례 발생했다. 이를 포함해 규모 5.9 이상 지진은 모두 163차례 있었다. 쓰촨성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 경계에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국제 지질학계는 보고 있다. 두 개의 지각판이 충돌할 때마다 단층 활동이 활발해져 지진으로 이어진다.
  • “지진 났는데 밖으로 못 나가…코로나 봉쇄령 때문” 中주민 충격 증언

    “지진 났는데 밖으로 못 나가…코로나 봉쇄령 때문” 中주민 충격 증언

    중국 쓰촨성(省)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한 가운데, 코로나 봉쇄령이 대피하려는 주민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경 쓰촨성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티베트족자치구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4분 뒤에는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65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연락 두절됐으며,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인 루딩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와 통신이 두절됐으며, 주택이 파손돼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루딩현 뿐만 아니라 청두와 충칭 등 대도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청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인데, 이 가운데 봉쇄령 때문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청두 주민인 천 씨는 “청두는 전염병 관리(코로나19 봉쇄)를 받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거주지를 떠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집 마당까지만 달려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이나 담장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하며,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중국 당국은 지난주 인구 2100만 명의 청두에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지난 3월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봉쇄조치다. 이에 따라 청두에서는 한 가구당 한 명만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이 허용되고, 집 밖에 나가려면 24시간 이내에 음성 판정을 입증하는 PCR 검사 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 이번 지진으로 청두에서 봉쇄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이탈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청두의 정확한 피해 규모 역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진이 발생한 쓰촨성 지역에 1000명 이상의 군인이 투입된 구조대를 조직해 텐트와 이불, 간이침대 등 구호물자를 보내고, 1억5000만 위안(약 296억 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힌남노’ 영향권 벗어난 광주·전남 태풍특보 해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광주와 전남에서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6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번 태풍으로 오전 7시 기준 광주 소방 당국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 접수는 40건이다. 구체적으로 가로수 쓰러짐 29건, 유리창 등 건물 구조물 안전 조치 5건, 울타리·도로 파손 5건, 하수구 막힘·배수 작업 1건 등이다. 같은 시간 전남에선 피해 신고 171건(안전 조치 포함)이 접수됐다. 유형 별로는 도로 통행 장애(가로수 쓰러짐 포함) 79건, 지붕 결박 등 주택 안전 조치 14건, 간판 흔들림 14건, 토사 낙석 4건, 배수 지원 1건, 기타 59건 등으로 집계됐다. 신안군 흑산면 예리선착장 내 선박이 정박하는 접안 시설 400㎡가 높은 파도로 파손, 1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여수 부잔교를 비롯한 항만시설 9곳도 파손됐다. 태풍이 몰고 온 해일·강풍에 소형 선박 4척(여수 2척, 영광·완도 각 1척)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밤사이 강풍에 따른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광주 광산구 소촌동 주택·상가 99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전남에서는 여수·순천·목포·담양·나주·화순·고흥·해남·신안·영광·함평 등 13개 지역 1만1919호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응급 복구를 마쳐 복구율 64%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시·전남도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낙과, 벼 쓰러짐, 축사 또는 양식장 파손 등 농·축·수산 분야 태풍 피해 집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주기상청은 6일 오전 9시20분을 전남 여수·광양·순천·완도·강진·장흥·보성·고흥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변경했다. 또 목포·진도·영광·함평·무안·영암·해남·신안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강풍주의보로 완화했다. 같은 시간 화순·구례·곡성에 내려진 태풍경보, 광주와 장성·담양·나주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 박쥐 수천 마리 날더니 진도 6.8 강진…中 땅 갈랐다

    박쥐 수천 마리 날더니 진도 6.8 강진…中 땅 갈랐다

    5일 중국 쓰촨성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최소 4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되는 등 구조가 지체될수록 피해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 52분(현지시간) 쓰촨성 청두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221km 거리의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인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의 반경 5km에는 약 6곳의 마을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6일 0시 기준, 간쯔주 루딩현에서만 약 29명의 사망자가 발견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또, 강진이 발생한 직후 약 4분 후 쓰촨분지 서부의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해 6일 0시 기준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실종자 16명, 부상자 50명 등이 추가로 보고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 등 매체들은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가장 피해가 큰 루딩현이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로 도로와 통신이 두절, 주택이 파손된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인력 700여 명이 파견돼 생존자 구조와 전력 복구 등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지진이 발생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 4일 자정경 쓰촨성 몐주시 상공에 수 천여 마리의 박쥐 떼가 출현해 지진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당시 몐주시 상공에 등장한 박쥐 떼를 촬영한 영상에는 밤하늘을 가득 메울 정도였는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지진 발생 전조 증상이었다는 해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 동물전문가는 “박쥐가 지진 전조 현상으로 출현한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면서 “동물들의 습성은 다양한 자연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는 탓에 지진 발생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쓰촨신원망 등 지역 매체는 지난 2019년 6월 쓰촨 창닝에서 이번과 유사한 박쥐 떼가 출현한 기록이 있으며 당시에도 불과 며칠 후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있지만 정확한 연관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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