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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동안 못 찾았는데…“멍멍! 여기예요” 119 구조견 ‘대활약’

    5일동안 못 찾았는데…“멍멍! 여기예요” 119 구조견 ‘대활약’

    119 구조견이 폭염 속에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과 실종 이후 수색 5일째에도 찾지 못하고 있던 50대 남성을 잇따라 무사히 구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원 원주시에서는 치매 증상이 있는 7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과 경찰은 인력 40여명, 헬기와 드론, 경찰견과 119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70대 남성을 찾아낸 것은 119 구조견 ‘고고’였다. 오후 2시 20분쯤 투입된 고고는 1시간여 만에 풀숲에 주저앉아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다. 소방과 경찰은 실종자를 안전하게 지상으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독일산 셰퍼드인 고고는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특수구조대 소속 119 구조견으로, 119 구조견은 인간의 50배에 해당하는 뛰어난 청각과 인간의 1만배에 달하는 후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셰퍼드는 후각·청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영리하고 동작이 민첩해 제 1차 세계대전에서도 군용견으로 훈련받아 크게 활약하기도 했다. 고고는 같은 날 충북 단양에서도 실종된 50대 남성을 구조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 16일 신고가 접수된 이후 수색 5일째에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고고는 핸들러(개의 훈련을 담당하고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하는 조련사) 오용철 소방교와 함께 지난 20일 10시 10분쯤 수색 활동에 투입된 지 약 25분 만에 실종자를 발견했다. 소방청은 “하루 동안 구조견 1마리가 2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낸 건 처음”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소방청은 현재 전국 총 35두의 구조견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구조견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각종 재난 현장에 872회 출동해 44명의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생존자는 20명, 사망자는 24명이었다. 또한 구조견들은 지난해 2월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도 투입돼 생존자 발견과 실종자 수습에 큰 역할을 했으며, 7월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 예천의 실종자 수색 현장에도 투입됐었다. 김희규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장은 “기온 상승에 대비해 119 구조견의 교육훈련 환경을 수시로 점검하며, 컨디션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며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119 구조견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

    전남도는 20일 고품질 명품 쌀 생산을 통한 쌀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의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식미 평가에서 최고점과 품위·품질평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담양 ‘대숲맑은 담양쌀’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순천 ‘나누우리’, 우수상에 영암 ‘달마지쌀’, 해남 ‘땅끝햇살’, 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 장려상은 강진 ‘프리미엄호평’, 무안 ‘황토랑쌀’, 나주 ‘왕건이 탐낸쌀’, 장흥 ‘아르미 쌀’, 곡성 ‘백세미’가 선정됐다. 선정된 10개 브랜드에 대해서는 브랜드쌀의 품질 향상과 판매 촉진, 홍보 마케팅 등 사업비로 총 1억 5천만원을 인센티브로 차등 지원한다. 이번 10대 브랜드 평가 결과 전남도에서 개발한 새청무 품종이 다수 수상하면서 전남도의 명품 쌀을 만들기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기관에 품종 혼입과 품위·품질평가 및 안전성 검사, 식미 평가 등을 의뢰해 이뤄졌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우수성이 입증된 전남 고품질 쌀의 홍보 강화를 통해 대량 수요처 등 온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전남 쌀의 주요 소비처인 수도권 소비자에게 고품질 이미지를 통해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AI 시니어 돌봄타운’ 지정···전국 최초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AI 시니어 돌봄타운’ 지정···전국 최초

    노인 비율 47%, 경기도 읍면동 중 ‘최고’···면적은 안양시 1.2배, 민간병원 없어 AI 보살핌, AI 말벗 서비스,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등 통합 제공경기도가 포천시 관인면을 ‘AI 시니어 돌봄타운’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해 7월부터 다양한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의료 및 디지털 교육 등을 통합지원 한다고 19일 밝혔다. AI 시니어 돌봄타운은 특정 지역에 AI 통합돌봄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며,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정책이다. 포천시 관인면의 노인인구는 1,192명으로 면 전체인구의 47%를 차지해, 경기도 내 읍면동 중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이는 경기도 전체 노인인구 비율인 16%의 약 3배에 이른다.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관인면의 면적은 69.7㎦로 안양시의 1.2배지만, 지역 내 민간병원이 없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AI 시니어 돌봄타운에서는 원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상담원이 주 1회 안부를 확인하는 AI 노인말벗 서비스와 어르신이 스스로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건강진단(AI 헬스케어)을 받아보고 매칭된 돌봄 매니저가 상시 관리해 주는 ‘늘 편한 AI 보살핌’ 시범사업이 제공된다. 또,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의료원의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연계서비스와 AI 체험 및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어르신 IT행복누림터도 조성된다. 허승범 도 복지국장은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노인 돌봄체계 마련은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더 많은 경기도민이 자신이 살아온 집,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포천시 관인면 대상 시범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앞으로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마감 후] 재정건전성 vs 세부담 완화 딜레마

    [마감 후] 재정건전성 vs 세부담 완화 딜레마

    지난달 23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전국지방공공투자관리센터 공동세미나에선 지방재정이 투입되는 500억원 미만 사업에 대해서도 현금 흐름 등 재정 상황을 살피는 타당성조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사업 승인율(73.8%)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심사 승인율은 2022년 기준 시도 심사 92.7%, 시군구 심사 99.3% 등 하나 마나 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에 따른 세수 감소 등 지방재정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올해 지방정부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7년 만에 최저치(43.3%)를 기록했다. 강원·경북·전남·전북은 20%대에 그쳤고 전남 강진 등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인 곳도 수두룩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건전성을 높이려면 투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학계에서 타당성조사 대상을 낮춰 사업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라고 주문하는 이유다. 지자체장의 치적을 위해 ‘짬짜미’ 식으로 통과된 사업은 혈세 낭비로 귀결되기 쉽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행안부는 난색을 보인다. 자칫 규제 강화로 받아들여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난제에 대응해 적기 착수가 중요한 지자체의 각종 사업이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지연되면 지자체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내년부터 지방에 보내는 교부세를 1~2% 더 올려 재정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밝혔지만 지방 세수를 확보해 건전 재정도 해내야 한다는 점에서 딜레마다. 재정건전성과 국민 세부담 완화 논리도 충돌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6일 종합부동산세 사실상 폐지, 상속세율 30% 완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을 언급하며 “종부세는 지방정부 재원 목적으로 활용 중인 재산세에 통합 관리하면 이중과세 문제도 해결된다”고 밝혔다. 종부세는 전액을 부동산교부세라는 이름으로 전국 지자체에 나눠 주는데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일수록 더 받는다. 반면 재산세는 해당 재산을 거둬들인 지역에서만 쓰기 때문에 종부세를 폐지하면 가뜩이나 부족한 지방재정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지난해 종부세 결정세액은 4조 2000억원이다. 지방교부세 비율을 정해 줄 국세마저 지난해 56조 4000억원이 덜 걷혀 ‘세수 펑크’가 났다. 올해도 30조원대 결손이 예상된다. 야당도 속내가 복잡하다. 노무현 정부 때 ‘징벌적 부유세’ 개념으로 도입된 터라 일단 정부·여당에 세수 결손 대책을 마련하라며 ‘감세’ 반대 제스처를 취했지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고민정·박성준 의원 등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종부세 완화 주장이 나오는 등 지역 중산층 표심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시대 변화를 반영하고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의 세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세제 개편은 당위성이 있어 보인다.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세수 부족 대책을 마련하라는 야당의 지적은 일리가 있는 만큼 여·야·정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지자체는 치적용, 전시행정 등 긴요하지 않은 사업을 자제하고 탈세, 과태료 미납 등 위법하게 새는 돈부터 막아야 한다. 복잡할수록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강주리 세종취재본부 차장
  • [테스트] “빨리 차에 타세요!” 쓰나미 9초 전 할머니 구한 운전자

    [테스트] “빨리 차에 타세요!” 쓰나미 9초 전 할머니 구한 운전자

    지난 1일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 발생한 가운데 쓰나미 경보를 듣고 대피하던 운전자가 길을 가던 노인을 구한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일본 뉴스채널 에이엔엔(ANN)은 지난 1일 일본 일본 이시카와현에에서 지진 발생 직후 상황이 담긴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해안가를 따라 대피하던 운전자가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걸어가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운전자는 차를 돌려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남성 운전자는 “지진이 일어났다. 왜 위쪽으로 올라가지 않냐”고 물었다. 할머니가 당황해하자 운전자가 “빨리 차에 타라”며 급박한 목소리로 말했다. 차에 탄 할머니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남성은 “모두 위쪽으로 대피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자마자 굉음과 함께 9초 뒤 쓰나미가 도로를 덮쳤다. 남성은 신속하게 페달을 밟아 가까스로 마을을 빠져나왔다.차량은 간발의 차로 대피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자기도 위험한 상황인데 할머니를 구하러 돌아왔다니 존경스럽다”, “할머니를 구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반응을 남겼다. 10일 TV 아사히에 따르면 할머니는 근처에 거주 중인 89세로 지진 발생 20여분 전 집에서 나와 걷는 도중 지진이 발생했다. 할머니는 현재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할머니의 가족은 운전자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9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강진 사망자가 202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트 끝.
  • 의협 18일 총궐기대회…전국 지자체 휴진 신고율 10% 안팎

    의협 18일 총궐기대회…전국 지자체 휴진 신고율 10% 안팎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18일 전국 곳곳 의료기관이 휴진 신고를 하고 당일 환자를 진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자체별 휴진 신고율이 10% 안팎인 까닭에 파업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나, 시민 불편이 불가피한 만큼 각 지자체는 대비책 마련·의료계 설득에 힘쓰고 있다. 사전 신고 없이 휴진하는 의료기관도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단휴진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도 잇는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전국 총 3만 6371개 의료기관(의원급 의료기관 중 치과의원·한의원 제외, 일부 병원급 의료기관 포함) 중 1463곳(4.02%)이 휴진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도내 의원들에게 사전 휴업신고를 받은 결과, 파업 당일 환자를 진료하지 않은 의원은 전체 1712곳 중 200곳이라고 16일 밝혔다. 휴진 신고율은 11.7%다. 각 시군은 의원 이외에 도내 병원 88곳에도 같은 명령을 내렸고, 병원 중에서는 2곳이 휴진 신고를 했다. 도는 10일 각 시장·군수를 통해 정상 진료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진하려면 사전 신고서를 내라고 지시도 했다. 이러한 경고에도 일부 의원은 개인 휴가, 병원 내부 인테리어, 집단 궐기대회 참석 등 이유를 내세워 휴진을 예고했다. 부산에서는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 중 87곳(3.3%)이 휴진을 신고했다. 시는 의료법에 따라 2661개 의료기관에 진료 명령·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했었다.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광주·전남에서는 의료기관 261곳이 휴진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지역 병·의원 의료기관 1053곳 중 124곳(11.7%)이 18일 휴진하겠다고 신고했다. 전남의 경우, 행정명령 대상 의료기관 966곳 중 137곳이 집단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신고했다. 비율로 따지면 14.1% 수준이다. 특히 순천 소재 의료기관 27%가 휴진 신고를 해 가장 높았다. 반면 곡성·강진·완도·신안 등 4개 군은 휴진 신고 의료기관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시·도에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은 대체로 ‘개인 사유’라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의사회는 전국 궐기대회와 별도로 지역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전북에서는 1242곳 중 43곳(3.5%)이, 대전에서는 1124곳 중 48곳(4.3%)이, 제주에서는 500곳 가운데 21곳(4.2%)이 신고서를 내는 등 전국적으로 10% 안팎 비율로 휴진 의사를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소속 교수들이 집단 휴진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 교수들은 응급·분만 등 필수 진료는 유지하며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 조선대병원 교수들은 자율적으로 휴진 여부를 정하되, 필수 진료를 지속하기로 했다. 경남 유일한 의대인 경상국립대 의대도 18일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 의대는 13일 2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휴진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교수 263명 가운데 19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142명이 휴진 동참에 찬성했다. 다만 경상국립대 의대는 “진료가 필요한 과는 교수 판단하에 진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도 동참한다. 휴진으로 말미암아 진료나 수술이 취소되면 각 진료과에서 환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에서도 앞서 의대 교수협의회 등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집단행동 참여 찬성’ 응답이 높게 나왔다. 각 지자체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사전 휴진 신고를 했어도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진료를 하도록 18일 오전 9시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병의원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는 병의원은 청문 절차를 밟아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의료법에 근거한 업무개시명령을 불이행한 병의원은 업무정지 15일 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비상 진료체계도 강화한다. 경남도는 전 시군 보건소와 공공병원(마산의료원·통영적십자병원) 진료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약국 1379곳 중 190곳도 운영시간을 늘린다. 도는 “도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자제해 달라. 여러분들 손에 도민들 건강이 달려 있다. 항상 그 자리를 지키실 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질 않기를 부탁드린다”며 담화문을 내는 등 의료진 설득에도 나섰다. 부산시 역시 16개 구군 보건소에 당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를 요청했다. 소아 환자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7곳에는 진료 시간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지자체와 협력해 집단행동 예고일인 18일 당일 집단휴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환자들의 지역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문 여는 병·의원을 안내하는 등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주·전남 의료기관 261곳 집단휴진 동참 의사

    광주·전남 의료기관 261곳 집단휴진 동참 의사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오는 18일 총궐기 대회에 맞춰 광주·전남 의료기관 261곳이 휴진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지역 병·의원 의료기관 1053곳 중 124곳(11.78%)이 오는 18일 휴진하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행정명령 대상 의료기관 966곳 중 137곳이 집단 휴진에 동참하겠다고 신고했다. 비율로 따지면 14.18% 수준이다. 특히 순천 소재 의료기관의 27%가 휴진 신고를 해 가장 높았다. 반면 곡성·강진·완도·신안 등 4개 군은 휴진 신고 의료기관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시·도에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은 대체로 ‘개인 사유’라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의사회는 18일 전국 궐기대회와 별도로 지역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 교수들은 응급·분만 등 필수 진료는 유지하며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 조선대병원 교수들은 자율적으로 휴진 여부를 정하되, 필수 진료를 지속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휴진 신고를 했어도 정당한 사유가 없다면 진료를 하도록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병의원의 근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는 병의원은 청문 절차를 밟아 행정처분 한다. 의료법에 근거한 업무개시명령을 불이행한 병의원은 업무정지 15일 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
  • 전남도, ‘집단 휴진’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전남도, ‘집단 휴진’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18일 휴진 없이 진료하라는 진료 명령을 내렸다. 또 18일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휴진 게시문을 의료기관 출입구 등에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 예상되는 내원 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집단휴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44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공공의료기관인 순천과 강진, 목포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야간, 토·일·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 광양 다나소아과의원 등 달빛어린이병원 3곳을 운영하는 등 필수 의료공백 방지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병의원 운영 정보는 응급 의료정보제공 앱(e-gen)과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 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지난 2월 23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전남도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진료 공백 방지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공수처, 검사 인력 공백 해결하나… 2기 인사위 “안정적 조직 만들겠다” [로:맨스]

    공수처, 검사 인력 공백 해결하나… 2기 인사위 “안정적 조직 만들겠다” [로:맨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동운 신임 처장 취임 후 첫 인사위원회를 열어 신규 검사 임용 등 조직 운영 전반을 논의했다. 처장·차장을 포함한 검사 25명 정원을 채워 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당분간 인력 공백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지난 1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2기 인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위원 간 상견례를 마친 뒤 검사 인력 충원 및 수사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수처 설치·운영법에 따르면, 인사위는 처장·차장을 제외한 공수처 검사의 인사를 심의·의결한다. 앞서 공수처는 위원장인 오 처장, 여당 추천 위원 이선봉·전강진 변호사, 야당 추천 위원 좌세준·이창민 변호사, 오 처장이 위촉한 위원 이준희 변호사 등 6명으로 2기 인사위를 구성했다. 현재 공석인 차장은 인사위에서 제외됐다. 오 처장이 위촉한 이 변호사의 경우 판사 출신으로 오 처장과 2010~2012년 서울고법, 2012~2013년 서울서부지법에서 함께 근무했다. 이날 인사위에선 검사 충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수처 검사는 지난달 29일 김선규 공수처 수사1부장의 사직서 수리로 처장을 포함해 총 19명이다.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한 김명석 부장검사(인권수사정책관) 사직서까지 수리되면 18명으로 줄어든다. 이로 인해 수사1부 소속 검사는 전무한 상황이다. 공수처는 오는 19일 부장검사 및 평검사 임용공고를 낸 뒤 신임 검사 임용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검사 인력 공백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검사는 공수처 임용공고 이후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인사위가 확정한 최종 추천 인사를 대통령이 임명한다. 일련의 절차를 고려하면 통상 3~4달은 걸린다. 공수처 수사 실무를 책임지는 차장 인선도 늦어지고 있다. 오 처장은 지난 22일 취임 후 검사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차장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김진욱 전 처장이 취임 후 일주일 만에 여운국 전 차장을 제청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1기 공수처에 대한 부정적 평가, 검사직 사의 후 1년 후 차장직 수행 가능 규정, 처장 및 선임 부장 기수 고려 등이 차장 후보군 선정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 처장은 이날 인사위 위원들에게 차장 인사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수처 검사 자격 요건 완화, 처우 개선 필요성 등이 위원들 사이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설치·운영법에는 7년 이상 변호사의 자격 등의 공수처 검사 임용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를 완화한 후 급여 인상 등으로 수사 인력을 유치하자는 취지다. 오 처장은 이날 “공수처를 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인사위원회가 국민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면서 공수처법상 인사위 구성 취지인 합의 정신에 입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인화 광양시장, 민주당 복당···전남 무소속 단체장 6명

    정인화 광양시장, 민주당 복당···전남 무소속 단체장 6명

    무소속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10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남지역 무소속 시장·군수는 모두 6명이다. 정 시장외 일부는 복당을 거부당했거나, 당 경선 시 감점 페널티 적용 때문에 뜻을 접거나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7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정 시장 복당을 결정했다. 당무위원회를 통해 복당이 확정되면 정 시장은 탈당 10년 만에 민주당적을 회복하게 된다. 광양시 부시장을 지냈던 정 시장은 2014년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광양시장 선거에 나서 낙선했었다. 이후 2016년 국민의당으로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다시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 시장은 2026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정 시장은 “민주당 요청으로 복당하게 됐다”며 “탈당한 지 8년이 지나 복당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시장처럼 지난 4월 총선 이후 전남의 일부 무소속 단체장들이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거나 복당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남 무소속 단체장은 노관규 순천시장과 박홍률 목포시장, 강진원 강진군수·김희수 진도군수·김산 무안군수 등이다. 단체장들 이외에도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광역·기초의원이나 탈당 경력자들의 민주당 복당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의 복당·감점 적용 여부 등이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 경선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적이 선거에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경선에 불복했거나 탈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인들의 복당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부 대물림 않겠다”… 515억 기부한 ‘벤처 대부’

    “부 대물림 않겠다”… 515억 기부한 ‘벤처 대부’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면서 자녀들을 회사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자신의 재산 515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기부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6세. 카이스트 측은 정 전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쯤 별세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 창업주인 고인은 평소 청렴한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고인은 저서 ‘아름다운 경영:벤처 대부의 거꾸로 인생론’(2004)에서 “주식회사란 사장의 개인 소유물이 아니어서 2세에게 경영권을 넘길 권리라는 게 사장에게 있을 턱이 없다”면서 “역사가 가르치듯이 ‘세습 권력’은 대부분 실패한다”고 신조를 밝히기도 했다. 은퇴를 선언하기 직전에는 두 아들을 불러 “미래산업은 아쉽게도 내 것이 아니다. 사사로이 물려줄 수가 없구나”라고 양해를 구하자 두 아들이 “아버지께서는 저희에게 정신적인 유산을 남겨 주셨습니다. 저희는 언제까지나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할 겁니다”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2001년 카이스트에 3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13년 215억원을 추가로 기부, 바이오·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당시 개인의 고액 기부는 국내 최초였다. 고인은 2014년 1월 10일 기부금 약정식에서 “이번 기부는 개인적으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승리였으며,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소중한 기회여서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1938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났다. 군 복무 중 5·16을 맞았고, 혁명군 인사·총무 담당 실무 멤버로 일하다 1962년 중앙정보부에 특채됐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대학(원광대 종교철학과)을 다녔고, 1980년 5월 중정의 기조실 기획조정과장으로 있다가 실세로 바뀐 보안사에 의해 해직됐다. 사업을 준비하며 어려움도 겪었지만 1983년 벤처기업 미래산업 창업을 기점으로 운명이 달라졌다. 일본의 퇴역 엔지니어를 영입, 반도체 검사장비를 국산화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1999년 선진국이 독점하던 전자제품 제조 기초장비인 ‘SMD 마운터’ 개발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래산업을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벤처 1세대’로 불렸다. 2001년에는 “착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남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 이사장을 지냈다. 2014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다.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도 받았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양분순씨와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5일.
  • 전남연구원 김영선 신임 원장 취임···임기 3년

    전남연구원 김영선 신임 원장 취임···임기 3년

    전남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김영선 전 한국광기술원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원장은 13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영록 이사장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 같은 핵심 현안과 시·군 정책비전 수립 등 전남의 미래 변화를 이끌어갈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전남연구원이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연구역량을 결집해 전남의 미래 정책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신임 원장은 전남 강진군 출신이다. 1982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을 시작으로 기술기획실장, 호남권연구센터장을 거쳐 2016년 3년간 한국광기술원 원장을 역임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인 조직 운영과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 12일까지다. 그는 임명과 동시에 전라남도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대응한 대학협력 태스크포스(TF) 점검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5시 전남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이후 우리의 대응’ 강연으로 취임식을 대체했다.
  • 김관영 전북지사 도내 전역 지진 영향성 조사 요구

    김관영 전북지사 도내 전역 지진 영향성 조사 요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도내 전역에 대해 단층 조사 등 지진 영향성 분석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방재연구센터에 요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2일 부안에서 규모 4.8 규모의 지진을 발생한 점을 감안할 때 전북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밀 조사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정은 그동안 전북은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돼 2019년 실시된 전국 지진 영향성 분석에서 제외된데 따른 것이다.김 지사는 또 부안군 계화면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요청했다. 신속한 응급 복구, 재난 피해자 구호 등을 위해서는 정부의 도움이 시급하다는 게 김 도지사의 판단이다. 김 지사는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협력해 피해 시설물 점검 및 복구를 조속히 끝내고 지진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일상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건축직 공무원 70명을 긴급 투입하여 지진 피해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주요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잠재된 충격이 장마철 등에 노출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서해안에는 새만금지구, 인접한 전남 영광에는 한빛원전 등이 위치해 있어 강진이 발생할 경우 예측하기 힘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새만금지구는 방조제 규모 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선계가 돼있어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북자치도에 접수된 이번 지진 시설물 피해 신고는 모두 285건이다. 전날 오후 9시 기준(158건)보다 127건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안이 245건으로 가장 많고 정읍 19건, 고창 8건, 군산 4건, 익산 3건, 순창·김제·전주 각 2건이었다.
  • “부 대물림 안 해” 515억 쾌척한 ‘기부왕’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부 대물림 안 해” 515억 쾌척한 ‘기부왕’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부(富)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며 515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기부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카이스트가 13일 전했다. 86세. 1938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남성고를 졸업했다. 군 복무 중 5·16을 맞았고 혁명군 인사·총무 담당 실무 멤버로 일하다 1962년 중앙정보부에 특채됐다.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광대 종교철학과)을 다녔다. 1980년 5월 중정의 기조실 기획조정과장으로 있다가 보안사에 의해 해직됐다. 사업을 준비하다 퇴직금을 사기당하는가 하면 어렵게 설립한 금형업체가 1년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고인은 1983년 벤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하면서 고난을 이겨냈다. 미래산업은 성장을 거듭해 1999년 11월 국내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됐다. ‘벤처 1세대’로 불린 고인은 2001년 ‘착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고인은 2001년 카이스트에 3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13년 다시 215억을 보태 바이오·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이바지했다. 당시 개인의 고액 기부는 국내 최초였다. 고인은 2014년 카이스트 기부금 약정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과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개인적 약속 때문에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번 기부는 개인적으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였으며,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소중한 기회여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 이사장을 지냈다. 2014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다.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5일. (02)2030-7940.
  • 전북 첫 ‘4.8 강진’… 역대 16번째 규모

    전북 첫 ‘4.8 강진’… 역대 16번째 규모

    12일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4.8로, 역대 16번째(북한 1회 포함)로 큰 지진이었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에선 가장 규모가 컸다. 규모 4.0 이상의 강진이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관측이 이뤄진 197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역에서 발생했다. 규모 5.8에 달했던 이 지진은 같은 날 오후 7시 44분 경주시 남남서쪽 8.2㎞ 지역에서 역대 다섯 번째로 컸던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2차로 일어났다. 대구·경북 지역을 뒤흔든 당시 지진은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추정됐다. 본진 이후 다음 해인 2017년 1월 초까지 560여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른바 ‘경주 지진’의 피해가 복구되기 전인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4로 경주 지진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진원이 7㎞로 얕아 전국적으로 흔들림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포항 지진과 경주 지진이 비슷한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역대 지진 중 상위 10건은 규모 5.0 이상이었고, 이번 부안 지진보다 규모가 컸던 나머지 5건은 모두 규모 4.9로 해역에서 발생했다.
  • 호남서 이례적 강진… “지하에 숨은 단층이 원인 추정”

    호남서 이례적 강진… “지하에 숨은 단층이 원인 추정”

    12일 오전 8시 26분쯤 전북 부안군에서 처음으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더이상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점이 재확인됐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의 강진은 대부분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쪽 지역의 경우 주로 바다에서만 발생했고 내륙에서는 강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규모 2.0 이하의 미소지진은 이전에도 자주 발생했다. 그렇지만 규모 4.0 이상의 강진은 처음 발생해 상대적으로 더 큰 규모로 느껴졌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부안 지진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의 진도 5였다.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의 진도는 6~7 수준으로 ‘벽의 석회가 떨어지거나 일반 건물에 약간의 피해가 발생하며 부실한 건물에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측정됐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이번 지진은 지하 8㎞ 깊이의 주향이동단층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추정되며, 경주 지진도 이런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주향이동단층은 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하는 단층으로 한반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홍 교수는 “문제는 해당 지역 지하에 어떤 단층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하에 숨은 단층이 있을 수 있으며 그 단층 상태에 따라 더 큰 지진이 올 수도 있고, 여진이 며칠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들은 지표에서 드러난 단층과 연결해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지진의 진앙에서 20㎞가량 떨어진 곳에 ‘함열 단층’이 있지만 연대 측정 결과 이미 오래전 활동을 멈춘 상태여서 이번 지진의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경주 지진이나 포항 지진 때도 지진이 발생한 뒤 한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지진 규모로 보면 앞으로 2~3일, 길게는 일주일쯤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일으킨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응력이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치며 과거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홍 교수는 “동일본대지진이 한반도 일대 응력 불균형을 일으켜 지진이 급증했다가 현재는 다소 줄었다”며 “그렇지만 이전과 달리 응력 불균형이 지표에서 지하 깊은 심부 쪽으로 이동해 진원이 깊은 지진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역대 16번째’ 전북 부안서 규모 4.8 지진…“지진 잦지 않은 곳인데”

    ‘역대 16번째’ 전북 부안서 규모 4.8 지진…“지진 잦지 않은 곳인데”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강이며, 역대 16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이번 지진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에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됐다. 관측 후 10초가 지난 오전 8시 27분 1초에 규정에 따라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여진은 오전 9시까지 규모 2.0 이하로 8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호남은 물론 수도권, 충청, 영남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기상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고 약 15분 후인 오전 8시 40분까지 전국에서 198건의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북에서는 이날 오전 8시 40분까지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137건 접수됐다. 인명 피해 보고는 없었지만, 부안군 보안면의 한 창고 벽체가 갈라지고 하서면의 한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라북도자치도는 이날 지진이 감지된 직후 재해 대책 본부를 가동했다. 지진이 원자력발전소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 가동 원전은 지진에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기상청이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16번째, 디지털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 12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 이후 1년여만이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 반경 80㎞ 내에서 1978년 이후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은 이번을 포함해 총 28번 발생했다. 반경을 50㎞로 줄이면 규모 3.0 이상 지진 횟수는 10번에 불과하다. 특히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진이 잦지 않은 곳에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또 이번 지진은 육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육지에서 발생한 지진은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 사태’를 초래한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 이후 6년여만이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관계 부처에 지역민에 대한 행동 요령 안내와 예·경보 시설의 점검 및 대비, 국가 기반 서비스 점검, 지진 관련 정보 신속 제공 등을 주문했다.
  • 김동연, 오늘날 현실 문제 개혁 “‘신(新) 경세유표’ 실현하겠다”

    김동연, 오늘날 현실 문제 개혁 “‘신(新) 경세유표’ 실현하겠다”

    ‘저출생, 기후위기 대응, 지방소멸’은 모두가 나서야 해결 김동연 경기지사가 10일 전남 강진에서 진행된 ‘2024 신 경세유표 기회의 경기 강진순례’에 참가해 ‘신(新)경세유표’ 실천을 다짐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한 강진순례의 주요 행사인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이어진 ‘사색의 길 걷기’에 참석한 김 지사는 “저는 지난 대선 출마를 앞두고 강진을 방문했고, 지사로 취임한 후 남양주 정약용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 다산 선생은 조선의 잘못된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경세유표’를 쓰셨다. 저는 오늘날 현실 문제의 개혁을 위해 ‘신(新) 경세유표’를 실천하려 한다”라고 밝힌 뒤 강진 순례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다산의 위대한 실학 정신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이어 김 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다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저출생, 기후위기 대응, 지방소멸과 관련된 국토균형발전 세 가지를 꼽으면서 “이 세 가지는 단순히 어느 부처나 여·야가 아니라 전 정치권, 전 정부, 전 지방자치단체가 긴 안목으로 해결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소멸과 국토균형발전에 대해 “대한민국에 전라남도나 경상북도와 같은 지방소멸지구가 있다면 경기도에는 경기북부가 지방소멸지역”이라며 “경기북부에 대한 균형발전을 위해서 우선은 규제개혁, 두 번째는 교통과 문화 또 의료, 교육, 인프라 확충 그리고 투자유치 등을 통한 북부 발전에 몰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강진청렴수련원에서 경기도와 강진군 청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학정신과 지역창업을 주제로 한 ‘실학포럼’이 열렸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9일부터 11일까지 강진군 일원에서 ‘2024 신(新) 경세유표, 기회의 경기 강진순례’ 행사를 진행했다.
  • ‘묻지마 상한가’ 찍더니…석유·가스株 “와르르”

    ‘묻지마 상한가’ 찍더니…석유·가스株 “와르르”

    동해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사(社)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상한가를 찍는 등 상승세였던 석유, 가스, 철강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성이 없음에도 ‘묻지마 테마주’로 묶였던 종목들이 곤두박질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ANKOR유전은 이날 118원(21.45%) 급락한 43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ANKOR유전의 ‘유전’은 미국 앵커유전을 의미해 동해 가스유전과 관련이 없는데도, 이름에 ‘유전’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동해 유전’ 테마주로 묶여 정부가 이번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한국석유(-14.72%)와 대성에너지(-13.22%)한국가스공사(-12.59%), 흥구석유(-7.60%) 등 석유·가스 관련주들도 10% 안팎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한국석유의 경우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비상장사인 한국석유공사와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 ‘묻지마’ 식으로 테마주로 묶여 3일과 4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말 탐사 시추 작업이 시작되며 관련 산업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썩였던 철강주도 급락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강관업체 동양철관이 116원(-7.6%) 내린 1411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하이스틸(-11.15%), 휴스틸(-11.0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아브레우 고문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음에도,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채산성 등에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 부존 여부 및 부존량 확인, 나아가 채굴 경제성 평가 등 넘어야 할 단계가 남아있다”며 “옥석 가리기를 통한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 전남도, 해파리 피해 방지 총력

    전남도, 해파리 피해 방지 총력

    남해안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남 여수와 고흥 해남 완도 해역 등에서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나타났다. 전남도는 7일 여수와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완도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구제 작업을 위한 어선 모집과 예찰 활동을 강화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출현하면 어업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전남과 경남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출현해 지난달 27일 남해안에 주의단계 특보가 내려졌다.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는 100㎡당 보름달물해파리는 5개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개체 이상 출현하면 발령된다. 보름달물해파리 20개체, 노무라입깃해파리 3개체 이상 출현 시 ‘경계’ 단계, 보름달물해파리 100개체, 노무라입깃해파리 10개체 이상 출현 시 ‘심각’ 단계로 상향된다. 전남해역은 지난해보다 수온이 높고(평균 1℃) 부유유생이 대량 발생해 해파리 대량 출현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해파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지방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신속한 해파리 구제를 위해 절단망 163개, 피시펌프 7대, 분쇄기 8대 등 구제 장비를 확보하고 효율적 해파리 제거를 위해 출현 빈도가 높은 여수, 고흥, 보성, 장흥군 등에 사업비 5억 원을 배정, 해파리 수매 및 구제 사업을 추진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수온이 지난해보다 1℃가량 높아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예년에 비해 빨리 발령됐다”며 “어업인들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파리를 발견할 경우 신고웹을 통해 신속하게 신고하는 등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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