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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한남동 外資 유치 호텔 건립

    서울 여의도와 용산구 한남동 7호선 한강진역 주변에 외자유치를 통해 관광호텔 등 대단위 업무기능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여의도·한강진 외국인투자유치 개발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유지인 영등포구 여의도동 23 일대 1만여평의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업무 지원기능을 담당할 40층규모의 특급관광호텔을 건립하기로 했다.이 호텔은 오피스빌딩 기능 등 복합용도를 갖추게 된다. 전문기관을 통한 사업타당성 분석 결과 이곳에 오피스빌딩 기능을 겸한 400실 규모의 호텔을 지을 경우 충분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호텔건립을 조건으로 이 부지를 투자자에게 임대 또는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오는 10일 하얏트호텔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유치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지금까지 고려해 온 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1,000석 이상의 대형 회의실을 호텔내에 갖추면 되도록 투자조건도 완화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용산구 한남동 727의28 일대 3,400평의 옛 면허시험장부지에 서울 체류 외국인과 가족들을 위해 헬스클럽,편의점,카페테리아,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5층, 150실 규모의 주거형 호텔을 건립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입찰공고를 거쳐 오는 11월말까지 투자자 선정을 위한 사업제안서 공모접수를 마감,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자선정위원회 심의를 가질 계획이다.최종 선정된 투자자와는 12월쯤 가계약을 체결한 뒤 외국인 투자지역지정절차를 마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기고] 경찰을 사랑하는 국민되자

    새천년을 맞아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날로 변모하고 제도와 관행이 바뀌어가고 있다.그 중에도 사회의 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있는 경찰조직에대한 변화는 특히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우리가 항상 사회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고 어려운 일에 부딪쳤을 때 맨 먼저 떠오르고 찾아가는 곳은 경찰이다.그러므로 경찰은 노상의 재판관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사회의 무관심과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여러 매체들로 인하여 실망하고 있으며 조직의 사기도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이에 반비례하여 최근의 범죄행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광역기동화,조직화,흉폭화해지고 강력범죄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만약 사회의 정의가 흐려지고 질서가 바로 잡혀지지 않는다면 사회에는 혼란이 야기될 터이니,이러한 사실을 종합해볼 때 그동안 경찰관들을 평가하고판단하는 측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사실상 그들은 직무의 특수성으로 보아 타 직종에 비하여항상 허다한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낮과 밤이 따로 없는 불규칙적인 근무체제와 각종 비상근무 등으로 직무수행 강도는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러므로경찰공무원들의 건강진단 판정결과 전체 공무원 중에서 건강상태가 가장 나쁘게 나온 것은 격심한 근무여건과 부합되는 당연한 결과라 할 것이다. 또 현재 경찰공무원들의 봉급수준을 보면 각종 수당과 활동비에서도 실제근무한 시간만큼의 시간외 근무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으로 보아도 부당하다 할 것이며 또 장기근속자 사기진작을 위하여 제정한 ‘대우공무원 수당제도’도 경찰공무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고 있는 점 등은 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더욱이 각 공무원에 대해 각종 보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경찰공무원은 독자적인 보수관련 법규 없이 소방직과 동일한 봉급표를 적용해 직무특성이 반영되지 못하는 점이 있어 시급히 고쳐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미국,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치안에 소요되는 경비를 사회간접자본으로분류하고 경찰예산의 증액은 곧바로 범죄로 인한 사회 손실비용의 감소로 이어지므로 국가와 국민의 입장에서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이러한 세계적 추세에도 우리는 경찰에 대한 투자가 인색하면서도 ‘뛰는 범죄에 기는 경찰’이라고 비난과 질책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경찰은 그 어느 기관보다도 사기를 중요시하는 조직으로서 질책만이 전부가 아니다.오히려 무한한 격려와 현실성있는 보호로 경찰관들이 금품을 뿌리치고의연하고 떳떳하게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폭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할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깊은 신망을 얻을 수 있도록 그 품위를 높여줌으로써 국민을위하여 봉사하는 ‘친절한 경찰,깨끗한 경찰, 믿을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해야 할 것이다. 더욱 우리는 경찰공무원들의 내면을 바로 알고 그 대책을강구해 줌으로써 우리 경찰을 하루빨리 선진경찰로 만드는 일에 촌음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또한 경찰을 사랑하고 투자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는사실을 우리국민은 확실히 인식하여야 할것이다. ◆ 김숙현 전국회의원·변호사
  • 인천공항 주요시설 준공 의미

    21세기 새로운 하늘을 열 차세대 국제공항이 들어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30일 오후 4시 이 곳에서 단군이래 최대의 역사(役事)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의 3개 주요 기본시설 준공식이 열려 내년 3월 본격적인 개항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강동석(姜東錫)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불과 8년만에 망망대해인 서해의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이처럼 훌륭한 공항시설이 들어서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종합시운전과 시험운영을 착실히 수행,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준공의미/ 89년 1월 수도권 신공항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된 뒤 3년10개월간 부지선정,설계,관련법 정비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92년 11월 첫삽을 떴다.바다를 메우고 터를 다듬은지 8년만에 3개 주요시설이 들어섰다.착공이후3차례의 설계변경과 2차례의 사업비 증액,부실공사와 지하차도 누수우려 등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6월말 현재 공정률 94.4%로 계획대비 97.9%를 기록하고 있다. ●운영 및 개항준비/ 기본시설준공을 계기로 7월부터는 각종 시설 및 시스템에 대한 종합 시운전에 들어간다. 10월부터는 공항이 개항했다는 가정아래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운영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홍콩 첵랍콕 공항과 콸라룸푸르 공항이 개항 초기에 겪었던 장애 사례를 집중 점검,비슷한 장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공정이 진행중인 시설/ 30일까지 준공되지 못한 제2활주로,교통센터, 화물터미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도 계획대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2활주로 공사의 경우 이날 현재 전체공정률은 80.5%로 계획대비 113.5%를 기록하고 있다.활주로와 유도로의 포장은 10월말까지,전체공사는 12월21일까지 끝난다. 박성태기자 sungt@. *인천공항, 주요시설 및 진기록. 30일 준공식을 가진 여객터미널,제1활주로,관제탑 등은 공항의 가장 핵심적이고도 기본적인 시설이다. ●여객터미널/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상징.길이1,066m,폭 149m,높이 33m에 연면적 15만평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3.1배,잠실축구장의 60배다. 기둥이 없는 무주(無柱)반원형 공간에는 270개의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시간당 6,400명이 항공기 탑승권을 살 수 있고 3만2,000여개의 수하물이 자동으로 탁송 처리된다. ●활주로/ 보잉 747-400 점보기는 물론 미래형 초음속·초대형 항공기의 취항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으로 설계됐다.1단계 개항시 갖추게 될 2개의 장대형 활주로는 각각 길이 3,750m,폭 84m,아스콘 포장 두께 105㎝ 규모다.전 활주로에 횡단골(Grooving)을 파 강우에도 항공기 바퀴가 빗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관제탑/ 공항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상징물.공항 한 가운데 위치한 관제탑은 항공관제의 중심 건물이며, 고도의 정보통신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건물로 97년 6월에 착공됐다.높이 100.4m,지상 22층의 팔각형 철골·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동양적인 미와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결합시켰다.초속 61m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안전하도록 설계했고 최신 위성항행시스템도 구축했다. ●흥미진진한 진기록/ 여객터미널은 공항 단일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며관제탑도 세계 공항 가운데 3번째 높이를 자랑한다. 설계도면은 약 45만장으로 쌓으면 15층짜리 빌딩과 맞먹는다.건설에 들어간골재량은 947만7,000㎥(15t 트럭 121만8,000대분)로 트럭을 일렬로 세우면서울과 부산을 13차례나 왕복할 수 있다. 박성태·전광삼기자
  • 불량냉면 제조 25곳 적발

    서울시는 지난 22∼23일 11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냉면제조업소 147곳에 대한 위생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거나,부패·변질된 원료를사용해 제품을 만들어온 2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속 결과 영등포구 대림3동 대호식품은 유통기한을 멋대로 연장표시하고냉장보관 제품을 상온에서 팔아왔으며,동대문구 장안3동 거산종합식품 등 2곳은 냉면에 대한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채 제조,유통시켜오다 적발됐다. 이밖에 송파구 문정동 삼궁 등 9곳은 생산일지 등 미작성,노원구 상계5동마들식품 등 2곳은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등으로 각각 적발됐다. 서울시는 이 업소들에 대해 영업소 폐쇄 및 영업정지,과태료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문창동기자 moon@
  • 방학-여름철 해외나들이길 ‘건강지키기’

    해외여행을 떠나 뜻하지 않은 병에 걸려 고생하고 생명까지 위협받는다면큰 낭패일 것이다.특히 풍토병은 치명적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행자는 해당지역 풍토병에 대한 사전 예방 대책없이 떠나기 일쑤다. 해외여행에 앞서 풍토병 등 주의해야할 여름질병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풍토병의 증상과 예방 치료. [황열]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전신 감염증으로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두통,근육통이 나타난다.구토와 함께 황달이 생기고 출혈,신부전증 등으로 사망할수도 있다.아프리카 서부와 남미 일부에서 유행하며 치사율이 60%를 넘는다. 예방주사를 맞으면 100% 예방되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뎅기열(Dengue fever)] 인도 스리랑카 동남아 중남미 여행자가 조심해야 할열병. 예방주사와 치료제가 아직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게 유일한 예방책이다.갑자기 고열이 나고 심한 두통,근육통과 관절통,피부발진 등이 생긴다. 대개 저절로 낫지만 뎅기출혈열은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수면병] 아프리카 지역의 벌레 체체파리가 전파시킨다.고열이 나고 두통,근육통,관절통,임파선 비대가 생긴다.신경계에 침범되면 뇌염증상이 나타나 계속 잠을 자든지 의식이 흐려진다.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특히 동물을 접촉할대 주의한다.가급적 어두운 색깔에 손목,발목을 덮을 수 있는 옷이 좋으며 곤충기피제를 충분히 뿌려둔다. [샤가스병] 남미 열대지역 시골이나 정글에서 벌레에 얼굴을 물려 전파된다. 물린 자리가 붓고 아프다가 열이 나고 임파선이 붓는다.물린지 2주후에 피부발진,임파선,비장이 붓는데 심장 근육에 심한 염증이 생겨 숨이 차고 전신이붓는 심부전증이 생긴다.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리슈마니아증] 서부 아프리카 일부지역,에티오피아,케냐 등지에서 모래 파리가 물어 전파한다.가장 위험한 내장 리슈마니아증은 고열과 함께 간이나비장이 붓고 임파선도 커지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스티보글루코네이트라는 약제로 치료하나 구하기가 어려워 모래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주혈흡충증] 아프리카 대부분,중·남미 일부,중동,중국,필리핀,동남아 일부지역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하거나 오염된 물을 마실때 감염된다. 급성은 고열,오한,피로감,기침,설사가 나며 만성은 간경화,혈뇨가 생긴다.‘프라지콴텔’이라는 구충제로 치료한다.강이나 호수에서 수영이나 목욕을 피하고 물에 접촉한뒤 즉시 물을 닦아낸다. ■환자나 임산부·유아의 해외여행. 비행기 여행시 산소압력이 15∼18%정도 감소하므로 만성 폐질환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느끼는 환자는 여행전 반드시 폐기능 검사를 포함한 진찰을 받아야한다. 평소 호흡곤란이 심하거나 폐고혈압·부정맥·협심증 등의 만성 폐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평소 복용하던 약의 조절과 기내 산소흡입의 필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6주내에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불안정성 협심증 환자,조절이 안 되는 심부전 환자는 최근 심전도,치료기록,진단서,복용약을 휴대한다. 당뇨병 환자는 환경변화에 따라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감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편안한 신발은 필수.환자임을 알리는 표식,간식,자가혈당 측정기,진찰기록 및 진단서를 지참한다.평소 인슐린 주사를맞는 환자는 충분한 양의 인슐린과 알콜 솜을 준비한다. 임산부는 예방접종이 어렵고 일반인보다 훨씬 위험해 가급적 열대 풍토병 지역 여행은 삼가는 것이 좋다.임신중금지된 예방접종이 많으므로 예방접종 안전도를 고려해야 한다.설사 예방을 위한 항균제도 위험하므로 음식과 물을특별히 주의한다.소아의 경우 필요한 예방접종,말라리아의 예방,여행자 설사의 치료에서 성인들과 차이가 있다. 기초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여행중 설사에 걸리게 되면 쉽게 탈수가 되므로 위험하다.항균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박트림을 조금만 사용한다. ■전문가 조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위생상 문제가 있는 풍토병 지역을방문하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 여행전 상담과 건강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그는 “특히 열대지역의 경우 출발 1∼2주전 어떤 질병이 유행하고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고 예방 접종 혹은 예방약으로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사전 준비나 현지에서의 주의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에도 철저할 것을 조언한다.그는 “여행중 걸린 병의증상이 나중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귀국후 한달 이내에 발열, 설사, 황달,피부발진,림프선 종창 등의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 어느지역을 다녀왔는지 설명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테니스 팬들‘잠 못드는 여름밤’

    올해로 114회째를 맞는 최고권위의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290만달러)가 26일 영국에서 막을 올린다.클레이코트가 끊임없는 랠리를 지켜보는 맛이라면 ‘콘크리트에 난 솜털’(Fuzz on concret)이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번개처럼 빠른 윔블던의 잔디코트는 시원한 맛을 준다. 당연히 ‘피스톨 피트’ 피트 샘프라스(미국)의 4연패가 점쳐진다.강서브에 이은 발리가 일품인 샘프라스는 이 대회에서 93∼95년,97∼99년 3연패를 일군 윔블던의 황태자.윌리엄 렌쇼(영국)가 지닌 역대 최다우승(7승)에 도전한다. 92년 대회 챔피언인 안드레 아가시(미국)는 지난해 결승에서 샘프라스에게패한 아쉬움을 씻으려 한다.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과 프랑스오픈 챔피언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도 우승권 안에 있다. 여자부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지난해 1회전에서 예레나 도키치(호주)에게 패한 악몽을 잊을수 있는지가 관건.디펜딩 챔피언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97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롤랑가로의 여왕’마리 피에르스(프랑스)는 96년 8강진출이 대회 최고성적일 정도로 잔디코트에 약해 고민이다.모니카 셀레스(미국)는 이 대회 우승으로 ‘그랜드 슬래머’를 노리고 있고 강서브만큼은 세계최고인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자매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류길상기자
  • 강진군의회 해외연수비 자진 삭감

    지방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를 둘러싸고 말썽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2년째 관련 예산을 자진 삭감한 기초의회가 있어 화제다. 22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군의회(의장 金昇弘)는 지난해말 올 예산안을심의하면서 군에서 올린 의원 해외연수비 7,850만원을 모두 삭감했다.대신이 예산을 경로식당 운영비 6,000만원,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농자재 지원비 1,500만원 등으로 배당했다. 군의회는 98년에도 같은 명목으로 책정된 예산 4,450만원을 마을 간이상수도 보수비로 돌렸다. 김의장은 “해외연수가 필요하고 유익할 수도 있지만투입되는 비용만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지금처럼 단체로 외국을 순회하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한 경우 사안별,전문분야별로 소규모 연수를 떠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화 ‘서편제’ 촬영지 전남 완도군 청산도

    그 섬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남도 들녘을 지치도록 달린 끝에 완도항에서 60리 뱃길,멀리 푸른 한 점으로 떠오른 청산도가 다가온다.섬 전체를 두른 푸른 기운이 따사롭다.비경이나절경보다는 그저 사람을 오롯이 받아주는 넉넉함이나 갯내음에 실려오는 사람냄새의 그윽함이 눈에 찬다. 높이 300m에 불과한 대봉산과 매봉산은 바닷길을 헤쳐온 이들을 보듬어 안고그 산아래 돌을 쌓아 바람을 막은 계단식 논밭이 정감을 두드린다. 섬 전체가 여행객의 시간개념을 과거로 돌린다.배에서 조금 지체했더니 섬사람들은 모두 길을 재촉해 사라진 뒤.한적한 도청리 포구를 빠져나와 오르막길을 오르니 격랑을 일순 잠재운 도락포의 고요한 해면에 잇닿아있는 구들장논밭이 눈에 들어온다.논에선 쟁기질하는 우공들의 ‘음메’ 소리가 높고 김매는 할머니들의 ‘이바구’도 정겹다.푸른 하늘을 허리에 인 할머니의 도리깨질도 힘차고 저 아래 깎아지른 듯한 황톳길을 힘들게 올라오는 할머니들의바구니에는 막 따낸 굴의 갯내음이 물씬하다. 낯선 길손에게 할머니들은 ‘뉘집 아들인가’ 관심을 보이고 “이 촌구석에뭐 볼게 있다고 먼 걸음을 했소이” 하며 나무라는 체 한다. 해송이 드리운 아래쪽에는 논이 있고 여기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한참 멀다. 이웃마을에서 노래를 팔고 돌아온 유봉(김명곤)과 의붓딸 송화(오정해),의붓아들 동호(김규철)가 함께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덩실춤으로 내려오던 토담길.영화 ‘서편제’를 이곳에서 찍었다. 길을 되짚어 나와 고개를 넘으면 당리마을.바람을 막고 돌아앉은 마을 한가운데 ‘서편제’에 나왔던 초가집이 약간 빛바랜 얼굴로 서있다.살림 냄새는사라진 지 오래인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 마을 골목길은 사람사는 정내로 가득하다.대문을 달지 않아 골목으로 착각한 길손들은 집안으로 쑥 들어가기 일쑤이다.어두컴컴한 집안 구석에선 흑염소 3∼4마리가 자기 존재를 알린다.무턱대고 들어간 길손에게 “사흘에 한번밖에 물이 안 나오지라” 하면서도 굳이 물을 싸가라고 떠다민다. 다시 당리에서 북동쪽으로 3㎞.마침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한 낙조가 도락포에 드리운다.그저 붉은 빛의 일몰이 아니다.오렌지 빛,푸른 빛이 배어있는온갖 색들의 잔치. 일몰의 아름다움에 취해 운전자는 핸들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이 섬에서 가장 많이 찾는다는 지리해수욕장 민박집 뒤 갯바위 동산에 선 나그네들의 탄성이 극성스럽다.그악하다.그네들 가슴엔 불이 붙었다. 밤이 내린 지리해수욕장의 1㎞ 백사장도 일품이다.모래는 설탕가루처럼 곱게날리면서도 자동차가 달릴 수 있을 만큼 견고하기도 하다. 이곳 해송은 동해안의 그것보다 많이 구부러져 있으면서도 키가 크다.낮엔 상큼한 바닷바람과어우러져 그늘을 만들었을 해송 위로 달님이 얼굴을 내민다. 해송 뒤편 논에선 개구리가 합창을 시작한다.코러스는 파도가 넣어준다.‘쏴’하는 소리 사이로 ‘개골개골’. 부드러운 모래밭에 누워 노래를 부른다.‘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이는 혼자 남아 잠이 듭니다.바다가 불러주는…’다음날 섬 일주.북동쪽의 비포장 4㎞ 비포장을 포함해 16.5㎞ 남짓.그러나차를 타지 말고 걸을 것을 권한다.걷다 보면 산딸기·비듬이 지천이고 지칠때쯤이면 차가 멈춰선다.함께 타고 가자고.이 섬의 갈대는 키가 작고 보송보송한 잔털이 유난히 푸짐해 나그네를 유혹한다.지리와 도청리 양지바른 곳에있는 초분(草墳)도 나그네를 멈추게 한다. 50㎝ 높이로 돌을 쌓은 위에 죽은자를 넣은 널을 얹고 짚으로 덮어둔 뒤 3년이 지나 뼈만 남으면 묻는다. 섬에 산재(散在)해 있는 고인돌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섬의 북동쪽 진산리엔 이곳 사람들이 갯돌이라 부르는 자갈밭이 600m 정도펼쳐져 있다.파도에 쓸려 나가며 돌들이 내는 ‘사갈사갈’ 소리가 제법 만세소리를 연상케 한다. 원래 청산도는 보리밭과 갯바위 낚시로 유명하다.4·5월 한창 이삭이 팬 보리를 구경하는 재미와 75㎝짜리 감성돔을 낚는 기쁨도 있지만 이제 막 모내기에 한창인 6월의 청산도를 돌아보는 것도 괜찮다.특히 어린이를 함께 데려간다면 물질문명에 눈이 가린 그네들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나그네들은 섬을 떠나며 고개를 끄덕인다.선산(仙山)도 또는 선원(仙源)도라 불렸던 섬의 옛이름이 떠올라서이다. 글·사진 청산도 임병선기자 bsnim@. ◆가는 길 완도는 광주에서 해남보다 강진쪽으로 가는 편이 빠르다.강진에서18번 국도를 타고 가다 813번 지방도로로 접어든다.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완도행 고속버스 첫차는 오전 7시45분,막차 오후 5시30분,하루 4회운행하며 6시간 걸린다. 완도항(0633-554-3294)에서 청산도행 카페리는 하루 4차례(오전 8:20,11:20,오후 2:30,5:40)이고 청산도에서 나오는 배편도 4차례(오전 6:30,9:50,오후1:00,4:10).어른 왕복 1만1,050원,승용차 도선은 왕복 4만원. 지프 택시(552-8519)를 이용하면 3만원에 섬을 일주할 수 있다. ◆잠잘 곳과 먹거리 지리해수욕장 서쪽 끝에 외롭게 지내는 박달진 할머니(76)의 민박집(552-8891)이 좋다.1m 높이의 돌담 너머로 바다를 오롯이 보며잠자리에 들수 있고 넓은 마당도 있다.근처에 빈집도 상당수 있다. 낚시터로 유명한 권덕리에도 민박집이 많고 선상 낚시도 알선한다.도청항에는 칠성장(552-8507),경일장(554­8517),청운장(552-9988) 등이 있다. 도청리에 자연식당(552-8863)과 경일식당(552-8517) 등이 매운탕,회덮밥,생선회를 내놓는다.그러나 다른 마을과 해수욕장에는 음식점이 없다.
  • 斜視 만6세전 교정해야 회복

    서울시내 유치원생 가운데 7% 정도가 각종 안과질환을 앓고 있어 부모들의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의대 건양병원(원장 공상묵)이 지난 4∼5월 서울 영등포구 관내 구립및 직장 어린이집 29곳의 만2∼5세 원아 3,320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원아 7.1%에 해당하는 236명이 눈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가운데 눈썹찔림증이 전체의 48%인 1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시를 비롯한굴절이상이 의심되는 원아가 26.7%인 63명이었다. 또 사시도 20.8%인 49명이나 됐고 이밖에 눈물길 막힘 등 기타질환이 11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시력이 나쁠 경우 어렸을 때부터 교정해주어야 하며 특히 사시인 경우 만 6세 이전에 교정해야 눈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어린이들이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일때 먼곳이나 TV를 볼때 눈을 찡그리고 고개를 많이 기울일때 ▲눈이나 눈주위에 염증이 자주 생길때 ▲특별한원인없이 자주 머리가 아프다거나 어지럽다고 할때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못하고 고정이 안될때는 일단 눈의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건양대 의대 건양병원 김용란 교수(소아안과)는 “어린이들의 시력검사는한 살때부터 시작해야 하며 글자를 모르더라도 특수검사나 그림·게임 등을통해 시력검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잉글랜드 “우승보다 더 좋다”

    [샤를루아·로테르담 외신 종합 연합] 잉글랜드가 유럽축구 선수권대회(유로2000)에서 독일을 제압,34년만에 ‘라이벌’을 이기는 감격을 누렸다. 잉글랜드는 18일 벨기에의 샤를루아에서 열린 A조 예선에서 후반 8분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을 앨런 시어러가 헤딩 결승골로 연결시켜 독일을 1-0으로 눌렀다.잉글랜드가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독일을 이기기는 66년 월드컵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잉글랜드는 1승1패(승점3)가 돼 8강진출의 희망을 살렸다.반면 지난해 우승팀 독일은 1무1패(승점1)로 예선탈락 위기에 놓였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루마니아를 1-0으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8강에 올랐다.
  • [발언대] 격무 시달리는 경찰 근무여건 개선을

    최근 미성년자 매매춘 단속으로 국민의 찬사와 격려를 받았던 종암경찰서경찰관들이 윤락업소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이후,국민들은 물론 성실히 근무중인 대다수의 경찰관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현재 경찰은새 밀레니엄을 맞아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여,선진경찰과 국민의 경찰로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다행히 이 금품수수 사건은 경찰개혁이 시작되기 전인 96년도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경찰관들로서는 어쨌든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울 뿐이며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새로운 경찰로 거듭 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그런 한편으로 이번 기회에 국민들이 경찰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조그마한 바람이다. 경찰은 다른 공무원과는 다른 직무의 특성을 갖고 있다.첫째,범죄나 교통사고 등의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순직자가 전체 공무원의 13.7%에 달한다.둘째,휴일이나 명절 또는 길흉사 시에는 비상이나 대기근무 등으로 서울지역을 벗어날 수 없어 “너는 조상도 없느냐” “의리없는 사람” 등으로 주위에서 매도되기 일쑤다.셋째,낮과 밤이 따로 없는 24시간 근무체제로 타직종에 비하여 노동의 강도가 높다.따라서 98년도 건강진단에서질환이 의심되는 경찰관이 29.4%로 공무원 중 1위를 차지했다.넷째,승진 전보 등으로 자주 전출을 다녀 주거생활이 불안하다. 이런 가혹한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의 급여는 ‘바닥 수준’이다.경찰관의 봉급은 기본급의 경우,비슷한 직급의 군인보다 7∼10%,공안직보다는3∼5%가 낮은 수준이고,민간기업에 비교하면 200대 기업의 70%에 그친다.수당도 실제 근무한 시간만큼 지급되지 않는다.외국경찰의 경우는 타공무원에비해 많은 것은 물론 우리나라보다 거의 3∼7배에 달하고 물가 조절수당,주거수당,승진시험 준비수당,외국어학습 수당등을 지급한다는데…. 우리 경찰은 8·15해방 이후 지금까지 박봉과 역경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왔다.앞으로도 국민의 경찰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것이다.그러나 경찰관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일에도 이제는 신경을 써야 할 때가됐다는 생각이다. 박광현 서울경찰청 공보관·총경
  • “쓰레기처리장 우리 마을로”

    ‘쓰레기처리장을 우리 마을로’ 전남 강진군의 3개 마을이 서로 쓰레기처리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강진군은 7일 관내 1개 읍·면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처리장(부지 6만8,000㎡) 설치 희망서를 접수한 결과,강진읍 동성리 목화마을,군동면 화산리 화방마을,도암면 학장리 표장마을 등 3개 마을이 주민 100% 동의를 받아 유치 희망서를 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혐오시설 절대 불가’라는 지역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 3개 마을이 쓰레기처리장 유치경쟁을 펴고 있다는 소식에 경기·경북도등 다른 지자체들부터 ‘비결’을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 군은 먼저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협조를 얻는데 주력했다.주민 대표들에게침출수 처리시설 및 자원 재활용 장비를 갖춘 쓰레기처리장을 견학,최첨단의무공해 처리기술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쓰레기처리장 주변지역에대한 확실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부지 확정시 20억원,이어 10년동안 매년 2억원씩 20억원 등 모두 40억원을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또 주민중 2명을 유급 감시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군은 이달중 쓰레기처리장 건설 후보지를 확정,내년 7월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
  • “경찰예산은 사회간접자본”

    “경찰관 보수 등 경찰예산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같은 개념으로 봐야 한다” 새해 예산안 편성을 둘러싸고 정부부처간,당정간 협의가 한창인 가운데 이같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문제제기는 물론 경찰쪽에서 했다.경찰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경찰관 개개인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는 논리다.범죄와 사고 등으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손실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회적 투자라는 주장이다. 국립경찰대학교 이상안(李相安) 교수는 7일 “경찰보수 및 수당체계를 개선하면 우선 범죄 발생에 따른 사회적 기회비용,즉 ‘범죄 희생비용’을 크게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경찰의 사기가 높아지면 좀더 의욕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벌여 범죄 희생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올해를 예로들면 17조5,300억원(2005년에는 25조원)으로 추정되는 범죄 희생비용을 15조원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경찰 보수예산의 국부창출효과와 체계 개선’이라는 논문도 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도 “경찰관의 기초생활 보장은 국가발전 및 국부 창출과 연결된다”고 지적했다.경찰의 보수문제를 경찰관 개개인의 처우 개선에초점을 맞추는 시각은 근시안적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경찰은 다른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사망 비율이 일반직 공무원은 4.9%인 반면 7.5%나 된다.98년 건강진단에서 정상판정률은 40.7%로 공무원 가운데 가장 낮았다.질환 의심자도 29%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각종 수당과 퇴직금,연금산정의 기준이 되는 경찰관 봉급은 비슷한 직급의 군인보다 10%,공안직보다 5%가 낮으며 200대 민간기업의 60% 수준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런 점을 들어 보험적 성격의 ‘위험 수당’도 신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간다운 생활이 보장돼 경찰관의 질이 높아지고,경찰관의 부정부패가 해소되며 서비스 수준도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경찰관 자신이 국민에 대한 청렴,공정,희생의 개혁적 결의를실천할 때 이같은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터키 5.9 강진…80여명 사상

    [오르타(터키)AFP AP 연합]지난해 지진으로 1만 8,000여명이 사망했던 터키에서 6일 오전 또다시 리히터 규모 5.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중부 칸키리 지방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또 수백채의 가옥을 파괴하는 등 많은 재산피해를 냈다.지진은 이날 오전 5시41분(한국시간 오전 11시41분) 시작돼 30초간 계속됐으며 수도 앙카라와 볼루는 물론 흑해연안에서도감지됐다. 진앙지는 앙카라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케르케스 지역으로 첫 지진 발생 후 9차례의 여진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고는 리히터 규모 4.5를 나타냈다. 터키 정부는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진발생 지역에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민방위대와 의료팀을 피해지역에 급파했다. 지난해 8월과 11월 터키에서는 각각 리히터 규모 7.4와 7.2 규모의 강진이발생해 약 1만 8,000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은 바 있다.
  • 印尼 강진 500여명 사상

    [자카르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해안도시 벵쿨루에 4일 밤 11시29분(한국시간 5일 새벽 1시29분)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58명이 사망하고 255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500여명이 부상했으며 수천명의 이재민이 생겼다고 현지 경찰과 언론들이 5일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벵쿨루에서 서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인도양 해저를 진앙지로 한 이번 지진이 진도 6.9 규모를 포함해 50여차례의 여진을 동반,많은건물이 무너진데다 지진이 대부분의 주민들이 곤히 잠든 한밤중에 덮쳐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언론들은 또 각 병원에 부상자들이 밀려들고 있으나 의료진이 절대적으로부족한데다 환자를 치료할 혈액과 약품마저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의료진들은 또 병원시설마저 지진으로 크게 손상돼 여진이 뒤따르면 병원이 붕괴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인구 120만의 벵쿨루 시민들은 대부분 무너진 폐허더미 속에서 밤을 지샜으며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고 전화마저 두절됨에 따라벵쿨루에는 공황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경찰당국은 지진 발생 후 곧 긴급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구조작업에 들어갔으나 장비와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한국교민들이 밀집한 자카르타 남부지역에도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강력한 진동이 느껴져 잠자리에 들었던 교민들이 긴급대피했다. 이날 진동은 약 20초간 계속됐으며 아파트 기둥이 흔들리는 모습이 육안으로 관찰될 정도로 심했으나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남부 킨타마니 아파트에 거주하는 차중기(39·회사원)씨는 잠자리에 들려는 순간 갑자기 건물이 흔들려 가족들을 깨워 집밖으로 급히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차씨는 지진으로 집안의 장롱과 냉장고 등 각종 가재도구가 심하게 흔들렸으며 심지어 아파트 기둥까지 2차례에 걸쳐 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킨타마니를 비롯한 자카르타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교민 7,000여명은 여진이일어날 것을 우려해 새벽까지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 올림픽 축구팀 8강 ‘청신호’

    한국축구의 올림픽 8강 희망에 청신호가 켜졌다.한국은 지난 3일 호주 시드니에서 실시된 시드니올림픽 본선 남자축구 조추점에서 스페인,칠레,모로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비록 유럽의 강호 스페인을 만나긴 했지만 칠레와 모로코를 상대로 1승을거둘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4팀이 리그전을 벌이는 16강전에서1승1무,잘하면 2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1승1무만 올리면 8강진출은무난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의 스페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축구 강호.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스페인 국가대표는 1승1무,올림픽대표는 1승을 기록하고 있다.또 지난해 세계청소년대회(나이지리아) 우승 당시 멤버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어서 한국(랭킹 40위)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따라서 한국은 칠레나 모로코를 ‘1승 제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화려한 개인기의 칠레보다는 전력이 약간 떨어지는 모로코를 ‘제물’로 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칠레(22위)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본선에 나서지 못했으나 98월드컵에서는 16강까지 진출한 신흥 남미 강호.한국과의 대결은 없었다. 모로코(25위)는 아프리카 다른 팀보다는 약체로 분류되고 있다.그러나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한국과의 역대전적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게 전부다. 한편 일본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슬로바키아(26위),남아프리카공화국(20위)과 함께 D조에 편성돼 슬로바키아나 남아공을 희생양으로 삼을만하다는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서울시의회 19일 의장단·상임위장 선출

    서울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선거열기로 뜨겁다.오는 19일 개회하는18회 정례회에서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8명을 뽑을 예정. 하지만 재적의원 97명중 민주당이 절대다수인 74석을 차지하고 있어 한나라당 몫의 부의장 1석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실상 민주당 당내선거나 다름없다. 현재까지 의장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최종오(崔鍾午·62) 현 의장과유대운(劉大運·50) 부의장,이용부(李容富·48) 운영위원장 등 3명. 최의장은 현직 의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지지세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원만하고 합리적 성격이 강점인 그는 지방의회의 제도적 한계를 극복,집행부와 동렬의 위상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독립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상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전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3선으로 스스로 서울시의회를 꿰뚫고 있다는 유부의장은 특유의 친화력을바탕으로 점심·저녁시간을 활용,의원들을 접촉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목표에 대한 집념과 추진력,매사에 맺고 끊음이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그는 전반기와는 다른 의회상을 만들어 보이겠다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강단있는 성격에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맡아 지명도를 높인이위원장은 의장선거를 통해 그동안의 공적을 평가받겠다며 다부진 각오다. 그가 내세우는 대표적 공적은 광역의회 정보교환 네트워크 구성과 의정모니터제 도입 등.‘시정 100대 과제’를 발굴하는 등 일하는 의회상을 부각시키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부의장에는 민주당에서 민연식(閔鍊植) 김종래(金鍾來) 김주철(金周喆)의원등이,한나라당에서는 임동규(林東奎)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원내 교섭단체에 1석씩 할애되기 때문인지 아직은 선거열기가 약한 상태다. 현재 가장 뜨거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자리는 의회내 핵심요직인 운영위원장.초반 10여명에 이르던 후보군(群)이 다소 줄었으나 열기는 하루가 다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만 김종구(金種求) 박겸수(朴謙洙) 송태경(宋台京) 이강진(李康珍) 정한식(鄭韓植) 홍승채(洪承采) 의원 등 6명이 나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로서는 행자위원장을 거친 김종구의원이 기세를 타고 정한식 기획경제위원장이 뒤쫓는 형국이다.김의원은 정치력과 친화력이 남다른데다 평소 다져놓은 고정표를 바탕으로 초반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본인 역시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여기에 박겸수·이강진·홍순채·송태경의원 등도 밤낮없이 의원들을 만나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지지표 확산에주력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프랑스오픈테니스 ‘스타들의 무덤’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026만달러)에서 세계 톱랭커들이 예선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스타들의 무덤’으로 부상한 대회 첫 희생자는 세계랭킹 2위 피트 샘프라스(미국).메이저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한 샘프라스는 지난달 30일 마크 필리포시스(호주)와 풀세트 접전끝에 2-3(6-4 5-7 6-7 6-4 6-8)으로 져 95년이 대회 1회전 탈락의 악몽을 재연했다.샘프라스는 96년 4강진출이 대회 최고성적일만큼 클레이코트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4월 허리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좋지않던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세계2위)도 1일 도미니크 반 루스트(벨기에·세계22위)와의 경기에서 1-2(7-64-6 3-6)로 역전패했다.3번째 세트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무너진 데이븐포트는 “회복기간이 너무 짧았다”며 애써 미소지었지만 이달말 윔블던대회 전망마저 어둡게했다.반면 지난 3월 어머니를 여의고 실의에 빠졌던 루스트는 생애 최고의 승리를 낚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앞서 세계 8위 니콜라스 키퍼(독일)도 1회전에서 잔-마이클 갬빌(미국·69위)에게 0-3(3-6 5-7 1-6)으로 완패,이변을 예고했었다. 한편 1일 열린 나머지 경기에서는 안드레 아가시(미국),비너스 윌리엄스(미국),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 등이 2회전에 안착했고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는 3회전에 올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耐震 아파트 첫 등장

    리히터 강도 7의 강진에도 전혀 피해가 없고 200명이 한달간 생활할 수 있는 방공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전문 건설업체인 대신주택(대표 朴性粲)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공원 근처에 짓는 빌라형 아파트 ‘트라움 하우스Ⅲ’에 리히터 강도 7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첨단 면진장치를 설치키로 했다.이 회사는 최근 서초구청에서 면진건축 심의를 얻은 데 이어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일본 ADC사및 SDG사와 면진장치 설치계약을 맺었다.대신주택은 이 설치를 갖출 경우 강도 7 이상의 지진에도 아파트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매 포인트

    ◆ 한남동 근린생활 시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29의74 대지 249평,건평 735평 근린생활시설이 6월13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경매13계에서 입찰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99-57134’.지난 93년 건립된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하얏트호텔 동쪽에 있다.올연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가깝고 남산공원 등 녹지도 많다. ■수익성 감정가는 33억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로 입찰가는 26억9,000만원이다.지하철 6호선 개통을 앞두고 이 일대 부동산 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시세차익과 함께 임대수입을 노려볼 만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소멸된다.또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명도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적정이사비를 지급하거나 재임대하면 된다. ◆ 이촌동 현대맨션 46평형. 경기 용산구 이촌동 301의160 현대맨션아파트 23동 805호(46평형)가 6월15일 서울지법 경매10계에서 입찰에 들어간다.사건번호는 ‘99-76562’.지난 74년 준공된 지상12층 아파트로 금강병원 북서쪽에 있다.정남향아파트로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교통여건도 좋은 편. ■수익성 감정가는 3억6,000만원이나 한차례 유찰돼 입찰가는 2억8,800만원이다.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외국인 임대 수요도 많아 시세차익과 함께 리모델링을 통해 외국인에게 임대하면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안전성 근저당 3건과 가압류 5건은 낙찰후 소멸된다.후순위 임차인 1인이있기는 하지만 임차금이 확인되지 않는다.반드시 등기부 등을 열람한 뒤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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