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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서 청국장 만들어 한국수출도”

    “러시아서 청국장 만들어 한국수출도”

    “꿈에 그리던 고향 땅을 밟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러시아 연해주 우스리스크시 고려인 정착촌인 ‘우정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 여성 7명이 처음으로 고국을 찾았다. 카차(60)를 비롯해 베네라(54), 로자(53), 나스차(50), 비카황(33)씨 등 모두 고려인 2, 3세들이다. 이들은 10일 충남 천안시에 있는 민속마을을 둘러보고 한의원에서 건강진찰도 받았다. 나스차씨는 “어릴 때 아버지가 뿌리를 잊지 말라며 자다가 일어나더라도 ‘제비 강씨, 본은 전주’라고 대답하도록 연습시켰다.”면서 고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시민단체인 동북아평화연대의 초청으로 고국을 방문했다. 1863년부터 농업과 독립운동을 위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고려인들의 후손이다. 하지만 1937년 스탈린의 고려인에 대한 강제이주 정책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내몰렸다가 1990년대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삶의 터전을 러시아 연해주로 다시 옮겼다. 이들은 현지에서 ‘청국장 마마’로 통한다. 동북아평화연대가 이들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2004년 조성한 우정마을의 주소득원이 무공해 청국장이기 때문이다. 우정마을에는 이들을 포함해 고려인 2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청국장 제조법은 2004년 연해주에 정착한 평화연대 대표 김현동씨 부부와 사회적 기업 ‘바리의 꿈’(대표 황광석)이 전파했다. 이들은 연해주의 너른 평야에서 키운 야생 청정콩에 인근 자작나무숲 ‘사마르칸’에서 채취해온 차가버섯 진액을 결합해 ‘고려인 청국장’을 만들었다. 한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 소문을 듣고 연해주로 고려인들이 모여들면서 우정마을에서 20㎞쯤 떨어진 순얏센 고향마을, 크레모바, 아시노프카에는 고려인 300여가구가 정착한 또 다른 청국장 마을들이 생겨났다. 청국장 마마들은 9일엔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공정무역 페스티벌에 참가해 청국장 제품홍보도 했다. 청국장 덕분에 연해주 일대 고려인들이 한 해 올리는 매출은 5억원이나 된다. 지난해부터는 사업영역을 확대해 연해주에서 자란 야생 도라지와 민들레로 청(淸)과 엑기스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딸과 손녀 2명과 함께 사는 카차씨는 “더 이상 떠돌아다니지 않는 게 우리들의 소망”이라면서 “대대로 청국장을 만들며 모여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국장 마마들은 오는 14일 연해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세외수입 올리기 아이디어 반짝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세외수입 늘리기가 이목을 끈다. 지방세만으로는 재정운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각종 세외수입을 늘려 살림에 보태고 있어 주민들의 찬사가 이어진다. 행정안전부가 4일 발간, 배포한 ‘세외수입 연구발표 우수사례집’에는 이같은 지자체의 노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돋보인다. 서울시 송파구는 한국전력공사가 국·공유지 곳곳에 송전선을 설치했지만 사용료를 전혀 물지 않는 것에 착안, 한전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내 매년 1500만원의 사용료를 받게 됐다. 다른 지자체도 한전에 송전선 사용료를 받으면 연간 100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원과 녹지 등에 무단으로 묻혀 있는 변압기와 개폐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경기 안산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이들의 위치를 파악한 뒤 설치업체에 변상금 등을 부과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변압기 등이 무단으로 설치돼 있어 변상금과 점용료를 걷어야 했지만 어디에 몇 기가 묻혀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안산시는 이같은 아이디어로 지난해 올린 세외수입만 10억원이 넘었고, 앞으로 연간 3억원의 추가 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울산시는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연간 50억원의 수입을 올리게 됐으며, 전남 강진군은 지역 특화상품인 고려청자를 적극 마케팅해 올해 60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을 각 지자체에 배포해 참조하도록 권했다.”면서 “지자체의 재정이 열악하지만 작은 아이디어로 뜻밖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전남 장흥·강진 ‘無辯村(변호사 없는 마을)’ 벗어났다

    전남 벽지의 군 지역에 법원이 직접 나서 변호사를 유치하고, 이들의 소득까지 보장해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지법 장흥지원(지원장 최인규)은 최근 관할 지역인 장흥군·강진군과 함께 신정식(사법연수원 6기)·김명운(연수원 25기)씨 등 변호사 2명을 유치했다. 장흥지원이 두 지자체와 함께 변호사를 유치한 것은 이들 군 지역이 1심 관할권을 가진 법원 지원이 있는 곳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변호사가 없는 ‘무변촌(無辯村)’이기 때문이다. 장흥·강진군은 두 곳의 인구를 합해도 8만 5000명 수준인 데다 시골지역에서 변호사들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곳. 이 때문에 1996년 이후 이 지역에는 변호사가 없어 소송에 얽힌 주민들은 웃돈을 얹어주고 다른 지역의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아예 선임을 포기해야 했다. 올해 개원 100주년을 맞은 장흥지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변호사들에게 스카우트 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장흥군청과 강진군청이 이들 두 변호사와 고문 변호사 계약을 맺어 지자체와 관련된 소송을 맡기기로 했다. 지자체뿐 아니라 농·수·축협과 새마을금고도 이들과 고문 계약을 맺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장흥지원 판사들은 민·형사 사건 당사자들이 변호사를 선임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사소송에서 변호사 선임료가 없을 경우 나랏돈으로 선임해 주는 ‘소송구조’를 판사 직권으로 적용하고, 형사소송에서는 모든 공판사건에 국선 변호인 선임을 원칙으로 삼았다. 실제로 장흥지원의 국선 변호인 선임료는 지난달 말까지 2100만원이 지출돼 벌써 지난해 1년치와 맞먹고 있다. 최인규 지원장은 “신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장흥과 강진을 한 곳씩 맡아 개업할 예정”이라며 “대도시인 광주에서마저 변호사들의 수익 구조가 나빠진 점도 변호사 유치를 도운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흥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고려청자’ 강진·‘다문화’ 안산 등 6곳 지역특구로 지정

    고려청자 문화가 깃든 강진 등 6곳이 지역특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1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 등 6개 특구 신규 지정과 남원 지리산웰빙허브산업특구 등 2개 특구의 계획변경을 심의·의결했다. 새로 지정된 지역특구는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 고흥 우주해양리조트특구,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제주 추자도 참굴비·섬체험특구, 영광 굴비산업특구, 보성 영어·평생교육특구 등이다. 계획 변경된 특구는 남원 지리산웰빙허브산업특구와 원주 옻·한지산업특구다. 새로 지정된 특구에는 용도지역 변경,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 사증(비자)발급절차 간소화 등 규제특례를 적용해 특화사업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특구에는 오는 2013년까지 6228억원(민자 3441억원 포함)이 투자된다. 예를 들어 강진 고려 청자문화특구는 7년 연속 국가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청자 문화제를 바탕으로 고려청자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고흥 우주해양리조트 특구는 나로우주센터에서의 우주선발사를 볼 수 있는 우주전망대 시설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다산 정약용’ 희곡 공모

    “청렴은 목민관의 본분이자 모든 선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니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조선 정조시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은 전남 강진 유배 당시 집필한 저서 ‘목민심서’에서 백성을 다스리는 공직자의 마음가짐으로 청렴을 강조했다. 그 자신 평생 청렴과 근검에 기반한 삶을 살았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양건)가 청렴한 선비의 표상인 정약용을 소재로 한 창작 희곡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산 선생의 삶과 철학을 통해 우리 사회에 청렴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다. 양건 위원장은 “다산은 청렴한 공직자일 뿐 아니라 조선시대 뛰어난 학자로서 부각돼야 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희곡 공모 아이디어는 양 위원장이 냈으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연극인들에게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익에 반하지 않는 한 내용에는 제한이 없으며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는 9월30일까지이고 당선작 상금은 2000만원이다. 당선작은 연극으로 제작해 내년 상반기중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일정과 내용은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www.acr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도시와 산] (4) 남양주 운길산~예봉산

    [도시와 산] (4) 남양주 운길산~예봉산

    운길산(610m)은 순하지도 거칠지도 않다. 높지도 낮지도 않다. 하지만 한강 두물머리가 지척이어서일까 구름을 모은다. 태조 이성계는 이 산에서 구름이 흘러가다 쉬어가는 곳이라 해서 운길산이라 칭했다고 전해진다. 운길산에서 적갑산(560m), 철문봉(630m) 등을 지나면 역시 수도권의 명산 예봉산(683m)으로 연결된다. 조선시대 경기 동부, 강원 중북부 선비들이 한양으로 갈 때 임금이 사는 도성을 향해 신하로서 예를 표해 예봉(禮峰)이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운길산~예봉산 능선에는 아련한 역사의 숨결이 여기저기 스며 있다. 이춘규 편집국 부국장 taein@seoul.co.kr ●200년전 다산 정약용 선생 체취가 느껴진다 운길산~예봉산 능선은 다산능선이라고도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 형제들과 인연이 많다. 특히 철문봉 정상에는 ‘정약용, 약전, 약종 형제가 집 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 학문을 밝힌 곳’이라고 적혀 있다. 다산은 40세 때인 1801년 강진으로 유배생활을 떠나기 전에 약전·약종 형들과 현 팔당호 인근 생가를 나서 능선길을 산책하며 학문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용·약전(귀양지서 사망)의 귀양과 약종의 순교로 삼형제는 이후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 다산은 생가 앞 두물머리 풍경에 대해 18년 유배생활을 했던 전남 강진군 다산초당이나 백련사에서 바라본 강진만의 풍경과 유사해 고향을 생각하곤 했다고 회고했다. 두물머리에 팔당호가 생겼지만, 강진만 일부도 간척돼 풍경이 변했다. 생가는 예봉산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에 있다. 운길산 산허리에 자리잡은 수종사에도 역사가 숨 쉰다. 조선후기 사회변혁을 꿈꾸던 선각자들이 모여들었다. 초의선사, 다산, 추사 김정희 등 선사와 묵객들이 종파와 당색, 신분을 따지지 않고 사회변혁의 꿈을 다듬은 곳이다. 수종사(주지 동인)측은 “세조가 금강산을 다녀오다 두물머리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새벽에 이상한 종소리가 들려 잠을 깨 부근을 조사하게 하자 바위굴 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나왔으므로,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水鐘)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심었다는 550년 이상 된 거대한 은행나무 두 그루는 강변풍경과 조화롭다. ●시골처녀의 풋풋함과 만난다 다산능선을 종주하다 중간에 음료수가 필요하다 싶을 때면 맛 좋은 약수터가 있다. 수종사 입구와 절 안에 맛있는 약수터가 있다. 수종사 삼정헌에서는 멋진 두물머리 풍경을 보면서 공짜로 주는 차를 마실 수 있다. 고마운 마음은 불전함에 넣는다. 운길산으로 오르는 수종사코스는 수종사의 전망대가 좋다. 절상봉 코스는 정상에서 북한강과 두물머리쪽이 근사하다. 운길산 정상에서는 새해 일출이 압권이다. 여기서 보는 운길~예봉 능선과 골짜기 전경은 거대하다. 서울시내에서 전철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산이 깊다. 도시의 번거로움이 절로 사라진다. 자동차 소음에서 완벽하게 해방된다. 명상에 제격이다. 봄~가을까지는 숲이 우거져 낮에도 어둡다. 지난해 말 운길산역이 개통되기 전에는 접근이 어려워 산꾼들만 찾던 코스였다. 특히 숲이 좋아 알레르기 치료에 좋다는 피톤치드를 많이 뿜어낸다. 알레르기 환자들이 이 능선길을 걸으며 상쾌한 호흡을 기원한다. L이비인후과 이모 원장은 “다른 숲도 마찬가지지만 숲이 좋은 이 능선길은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어 알레르기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말했다. 1년 전만 해도 시골처녀의 풋풋함을 간직했던 이 능선길이 이제 도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땅들이 침식당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나무계단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원종철 남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전철 연장개통과 함께 미처 몰랐을 정도로 등산객이 몰려온다. 지역경제에도 도움된다. 부족한 주차장 등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생물자원의 보고에서 새들과 얘기하다 3~4월 능선 좌우에 생강나무꽃이 흐드러진다. 은은하게 퍼져오는 향기는 황홀하다. 이어서 진달래와 철쭉이 화려함을 다툰다. 능선산행만 4시간 안팎이나 걸리는 이 산 토양은 기름져 이곳 진달래나 철쭉은 팔뚝만큼 두꺼운 것이 많다. 사철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을 확인한다. 소나무와 낙엽송이 여기저기 군락을 이룬다. 참나무과로만 굴참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들이 지천이다. 물푸레나무, 산벚나무, 피나무, 쪽동백, 참개암나무, 개옻나무 등 수종이 무척 다양하다. 바람의 능선이다. 능선에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나 참나무, 물푸레나무들은 줄기가 2~7개로 갈라진 게 많다. 짐승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멧돼지는 흔한 동물이다. 골짜기에서는 고라니를 볼 수 있다. 너구리, 산토끼 등 포유류가 서식한다. 여름철새인 검은등뻐꾸기, 벙어리뻐꾸기, 뻐꾸기는 물론 꿩이나 산비둘기 등 새들과 얘기할 수 있다. 겨울에는 지척인 북한강, 남한강에서 기러기, 청둥오리들이 떼지어 물질을 한다. 총길이 13㎞ 안팎인 종주길은 수도권에서는 귀한 육산이다. 운길산 정상 양쪽에 약간 돌산의 형세가 있지만 그밖의 대부분 능선은 흙산이다. 그래서 무릎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 관절이 좋지 않은 서울시민 송(75)씨 할아버지는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할머니와 자주 찾는다. 등산은 운길산역에서 수종사를 거치거나 능선길을 따라 운길산, 새재고개, 적갑산, 철문봉을 거쳐 예봉산을 지나 팔당역으로 향하는 종주코스가 산꾼들에게는 인기가 있다. 예봉산서 율리봉, 율리고개를 거쳐 팔당역으로 가면 6~7시간 걸린다. 힘이 부치면 새재고개에서 약수터를 지나 도곡리, 도심역으로 가는 4~5시간 코스가 있다. 역코스도 좋다. 운길산역서 운길산만 올랐다가 내려가거나 팔당역서 예봉산만 올랐다 내려가는 3시간 안팎 걸리는 코스는 가장 대중적이다. ■ “다음 내리실 역은 운길산역입니다” 지하철·전철노선의 확장은 산행지도를 확 바꾼다. 중앙선전철의 단계적 연장도 마찬가지다. 중앙선은 2007년 말 덕소에서 팔당역까지 연장개통되면서 주변 명산을 찾는 등산객을 폭발적으로 늘렸다. 임섭 팔당역 역무원은 “재래선 역사일 때 하루 2~3명만 이용했으나 개통 뒤 평일 1500여명, 주말 5000여명이 이용한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말 중앙선이 양평군 국수역까지 연장되자 산행지도는 놀랍게 변했다. 국수역의 청계산(658m)이나 직전 양수역에서 갈 수 있는 부용산(366m)으로 가는 등산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런데 전철이 연장개통되며 예봉산을 찾는 등산인구가 줄어들지 않고 중앙선 이용 전체 등산인구가 증가했다. 그래서 예봉산 등산을 마치면 한 시간에 두 번씩 있는 용산행 전철은 덕소역까지는 좌석이 충분했었지만 올해 들어 자리잡기가 어렵다. 국수역의 경우 “재래역사일 때 하루 100명 이하이던 이용객이 최근 80배인 8000명 정도로 늘었다.”고 이광훈 역무원이 밝혔다. 올해 말 산행지도는 또 바뀐다. 용문역까지 연장개통되기 때문이다. 원주까지도 빠르면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지만 예산문제로 1~2년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들 구간은 멋진 산들을 품고 있어 향후 산행지도는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상권에도 대변화가 일고 있다. 팔당역 인근 예봉산 입구는 지난해부터 음식점이 늘었다. 등산전문점도 생겼다. 능선길 여기저기는 간이 막걸리가게들이 있다. 최근엔 운길산역과 국수역 주변에 가게가 늘고 있다. 운길산 수종사 입구에는 농산물 좌판점들이 늘고 있다.
  • [어린이 책꽂이]

    ●커다란 초록색 마술책(로버트 그레이브스 지음, 모리스 센닥 그림, 김서정 옮김, 문학과 지성사 펴냄) 저자는 영국의 시인 겸 소설가. 고아가 된 잭은 삼촌 집에서 얹혀산다. 어느날 다락방에서 초록색 마술책을 발견, 노인으로 변신한 잭은 삼촌·숙모와 내기에서 이겨 집과 정원을 차지한다. 잭은 삼촌을 내쫓을까? 삽화가 서정적이다. 8500원.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마리오 살바도리 지음, 송민경 옮김, 다른 펴냄) 바람에 흔들거리는 다리는 왜 무너지지 않을까, 고층건물에 사는데 지진이 나면 어떻게 될까 등 인공적인 구조물에 적용된 수학, 과학, 예술, 문화를 통틀어서 썼다. 뉴욕과학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스테디셀러. 1만원. ●몽당연필(너세르 케셔바르즈 지음, 알리 마훠케리 그림, 김영연 옮김, 큰나 펴냄) ‘생각하는 크레파스’ 블루·레드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60번째 책.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작으로 일상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그림과 글. 9500원. ●곤충전설(이상대 지음, 이제호 그림, 우리교육 펴냄) 하루살이는 진짜 하루만 살까? 똥파리는 왜 꿀 대신 똥을 먹을까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치밀한 관찰로 곤충들의 생김새와 성장과정, 습성 등 생태적 특성을 살리면서 풀어낸 생태동화. 8000원. ●배다리는 효자다리(임정진 지음, 이우창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칠복이 아버지는 수원성을 지으러 한강진 나루에서 배를 타고 떠났다. 아버지가 떠난 지 3개월째 되던 어느날 나루터에 여러 척의 배들을 쭉 이어놓은 다리가 놓여졌다. 정조가 한강을 건너 수원 화성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열고 아버지 묘소 참배를 가야했기 때문이다. 6000명이 건넜던 1795년 놓여진 배다리를 기초로 한 역사동화. 1만원.
  • 땅끝마을 두드린 토슈즈

    땅끝마을 두드린 토슈즈

    춤을 추던 새엄마의 두 딸이 웅크린 신데렐라의 등과 머리 위에 주저 앉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온다. 결혼식 장면에선 긴 트레인(드레스의 화려한 꼬리장식)이 달린 황금빛 드레스를 입은 신데렐라 머리 위로 금가루가 떨어지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공연 후 로비에서 주인공들의 사인회를 기다리던 관객들은 주역 무용수들이 등장하자 박수와 환호를 터뜨렸다. 지난 20일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 공연에서 펼쳐진 모습이다. 국립발레단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예술단체가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을 펼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3월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최고 15만원이었던 관람비는 3000~5000원으로 낮아졌다. 관객은 영암군, 강진군 등 주변 지역에서도 몰려 예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2회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김영동 해남군 문예체육진흥사업소장은 “공연장 개관 7년 동안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몰린 건 정말 오랜만이다. 대부분 개봉영화를 상영하는 수준으로 운영했는데 좋은 공연을 올려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주원(친엄마), 장운규(아버지), 윤혜진(새엄마), 이동훈(왕자), 박슬기(신데렐라)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더욱 열정적이었다. 이날 새롭게 투입된 정현옥과 박기현(두 집사), 전효정과 김주희(두 딸)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연습 기간에도 코믹하고 역동적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남으로 온 지 3개월이 된 이미경(32)씨는 “대도시서 살다가 남편을 따라오면서 어떻게 지내나 살짝 걱정했는데 기대도 못한 공연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이런 기회가 자주 생기길 바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전예빈(11·북일초5)양은 “더 어렸을 때 ‘백조의 호수’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 훨씬 재미있다. 음악이 더 신나고 무용수 옷 색깔도 화려해서 그런 것 같다.”며 제법 분석도 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부족한 공연장 무대 장치를 정비하느라 막이 오르기 직전까지 무대 뒤는 분주했다. 조명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해 멋진 군무(群舞)가 어둡게 처리됐다. 최태지 단장은 “소속 스태프가 없어 무대장치를 공연 때마다 외주사에 맡겨야 하는 게 늘 안타까웠는데 이곳에선 그 아쉬움이 더하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12개 국립 예술단체는 11월 말까지 50개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을 찾아간다. 각 지역 일정은 전국문예회관연합회 홈페이지(www.nac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사진 해남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국내 첫 수출형 농업법인 가시화

    국내 처음으로 전남 해남 간척지(713㏊)에 들어설 수출형 농업법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해남군 산이면 영산강 3단계 2-1공구 간척지에서 수출주도형 농업법인을 꾸려갈 우선 협상자로 4개 법인을 선정했다.공모한 12개 법인 가운데 ▲한빛들주식회사(대표 정두채) ▲㈜장수채 ▲대영산업 컨소시엄 ▲삼호 용앙영농조합이 선정됐다.한빛들은 강진탐진들 등 소규모 영농법인 7곳으로 짜여져 있고 파프리카 등 특산물(250㏊)을 키워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장수채는 한산바이오 등 컨소시엄으로 새싹땅콩 등 신선농산물(150㏊)을 키워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대영산업은 유기농으로 양돈과 한우 등 축산업(100㏊)을, 삼호 용앙영농조합은 친환경 쌀·보리와 한우 등 식량작물과 축산(200㏊)을 병행하는 복합영농안을 냈다.법인 평가는 사업계획과 사업성 등 5개 항목(200점 만점)으로 이뤄졌고 여기서 수출기여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최종사업자는 연말쯤 영농 면적과 품목, 수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그러나 걸림돌도 만만찮다. 무엇보다 전남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농업법인이 들어설 산이면 간척지는 수년 전부터 전남도가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J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송천지구를 추진, 최근 5000만달러 외자유치가 성사단계이다. 송천지구(15.4㎢)는 농림식품부의 수출농업법인 설립 예정 간척지와 일부가 겹친다.도 관계자는 “전남도가 전남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예정지에 농림식품부가 굳이 대규모 유리온실을 짓는 농업법인을 설립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다 산이면 구성리 등 인근 농민들도 간척지에 전남도의 기업도시나 농식품부의 수출형 농업법인이 들어서면 농토를 경작할 수 없는 데다 결국 소작농으로 전락한다며 “간척지 조성 당시 농민들에게 땅을 나눠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반발하고 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씨줄날줄] 정약용의 안경/함혜리 논설위원

    1271년부터 1295년까지 원나라에서 관직을 맡았던 마르코 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원나라의 늙은 신하들이 거북의 등껍질로 만든 볼록렌즈 안경을 끼고 있다고 썼다. 중국이 안경 발명국이라는 주장의 근거다. 그러나 대부분의 논문들은 안경이 1280년경 베니스의 유리공들에 의해 최초로 제작됐고 수도승들에 의해 중국 원나라까지 전해졌다고 본다. 우리나라에 안경이 처음 소개된 것은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 즉 16세기 말로 추정한다. 안경알은 유리가 아닌 수정을 갈아서 만든 것이었는데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었다. 1600년대 초부터는 경주에서 안경이 제작되기 시작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렌즈가 마치 ‘게눈’처럼 생겨서 체신이 안 선다는 이유로 초창기에 안경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 18세기 들어 실용성을 중시하는 실학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안경이 보편화되면서 안경은 선비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말년의 정조도 안경을 착용했을 정도였다. 정조실록에 보면 정조는 정조 23년(1799년) 7월에 안경을 착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정조는 안경 다리를 비단실로 만들고 테는 옥으로 된 옥안경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정조의 나이는 당시 47세였고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정조를 도와 개혁을 주도했던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순조가 즉위하면서 생애 최대의 전환기를 맞는다. 소론과 남인 사이의 당쟁이 신유사옥이라는 천주교 탄압사건으로 비화하면서 다산은 천주교인으로 지목받아 유배형을 받는다. 포항 장기에서 1차 유배생활을 마치고 47세에 강진의 귤동에 있는 초가에서 다시 유배생활을 했다. 정약용이 10년 동안 머물면서 역사에 빛나는 학문적 업적을 남긴 곳이 다산초당이다. 전남 강진군이 다산초당에 설치할 새로운 초상화를 공개했다. 한국전통문화학교 김호석 교수가 치밀한 고증을 거쳐 완성한 새 초상화에서 다산은 안경을 끼고 있다. 방대한 독서량과 저술로 인해 시력이 많이 약화됐다는 기록에 근거한 것이라고 한다. 조선후기 최고의 르네상스형 지식인으로 꼽히는 다산이 근엄함을 벗어던진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안경을 쓴 모습이 눈에 익으려면 아무래도 좀 시간이 걸릴 듯하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돋보기 안경 낀 다산

    돋보기 안경 낀 다산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초상화를 전남 강진군이 새로 조성해 17일 공개했다. 이 초상화는 한국 화단에서 수묵인물화가로 평가받고 있는 김호석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가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의 고증을 받아 그렸다. 가로 96㎝, 세로 178㎝ 크기이다. 김 화백은 다산이 환갑 때 쓴 ‘자찬묘지명’과 정규영의 ‘사암선생연보’에서 어릴 적 천연두를 앓은 흔적으로 눈썹이 세 갈래였다는 것과 독서와 저술로 시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기록 등을 참고했다. 또 다산의 직계후손 300명의 인상을 자세히 관찰해 얼굴을 묘사했다. 사방관과 쪽빛 도포, 붉은 도포 끈 등은 ‘당상관’ 벼슬을 지낸 품격을 재현하기 위해 도입됐다. 돋보기 안경도 끼고 있는데, 시력 약화와 서방문물에 열린 태도를 보여준 다산의 학문적 자세를 상징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난 다산은 38세에 강진으로 유배돼 18년을 지내는 동안 ‘목민심서’ 등 주요한 저술을 하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앞서 1970년대에 월전 장우성 화백이 그린 다산의 초상화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기념관에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伊 지진 당시 지질 패턴 이미지 공개

    伊 지진 당시 지질 패턴 이미지 공개

    지난 6일 이탈리아 라킬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 백명의 피해자가 생겨난 가운데 지진 당시 지구 지질의 패턴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INGV)가 공개한 이 이미지는 지진 당시 지구의 지질이 어떻게 움직였는가를 보여주는 패턴으로, 진원지로부터의 강한 에너지를 볼 수 있다. 총천연색의 이 패턴은 SAR 레이더(비행기·인공위성 등에 탑재하여 지표를 관찰하거나 사진을 찍는 고분해(高分解) 능력 레이더)를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유럽우주기구 ESA의 위성 앤비셋(Envisat)과 이탈리안 항공 공사의 위성이 동원됐다. 과학자들은 지진이 일어날 당시의 지표면 변형과 여진을 정교하게 분석한 이 패턴 이미지를 통해 진앙지 및 여진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리카르도 라나리 지질 전문가는 “이탈리안 학자들이 지진의 패턴을 즉각적으로 확인했다.”면서 “SAR 레이더를 통해 지진 초기와 지진 후의 변화를 3D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3D 지질 패턴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며 “이 지질 패턴을 분석하면 여진의 위험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지질학자들은 리히터 규모 6.2~6.3의 강진이 라퀼라시를 강타하기 몇 주 전 위성 앤비셋(Envisat)을 이용해 지질의 변화를 포착하고 이를 정부에 보고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이탈리아 국립물리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인 조아키노 줄리아니는 지진 발생 몇 주 전 인터넷에 지진 예고를 띄었으나 정부가 “혼란을 야기한다.”며 삭제한 일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정부 측은 “과학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무시했다.”고 해명했지만 줄리아니 박사는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청한 상태다. 사진=IREA-CNR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농촌 사업 대세는 장례식장?

    농촌 사업 대세는 장례식장?

    주로 노인들만 사는 시골에서도 잘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장례식장이 늘고 있다. 15일 전남도 22개 시·군에 따르면 도내에서 영업 중인 장례식장은 99개이고 설립을 준비 중인 곳도 10곳을 넘는다. 지역별로는 보성군과 해남군이 6개이고, 장흥·강진군 등 대부분 군 단위도 2~3개에 이른다. 시 단위의 경우 종합병원급에서 장례식장을 함께 운영한다. 민간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장례식장 투자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장례식장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됐다가 2000년 이후 자유업으로 변경돼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보성군의 경우, 장례식장은 보성읍과 벌교읍에 각각 3개씩 성업 중이다. 2003년 장례식장이 1개였으나 해마다 1~2개씩 늘면서 올해 6개가 됐다. 강진군 내 장례식장은 올해 3개에서 5개로 늘어난다. 당초 강진의료원 1개에 불과했던 장례식장은 강진장례식장·영락장례식장 등 3개로 불었고, 올들어 강진읍과 마량면에서 잇따라 문을 연다. 한편 병·의원들도 경영수지를 맞추기 위해 앞다퉈 장례업 진출에 나서는 실정이다. 현재 전남도내 병원(30병상 이상)은 135개(요양 29개, 일반병원 60개, 종합병원 19개 등)이고 의원은 1484개이다. 전남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7.6%인 33만 8402명이다. 장례업계 관계자들은 “장례식장은 환절기 때 농촌에서 가장 성업하는 업종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갈수록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장례업 진출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남 바다낚시 관광수입 ‘짭짤’

    청정해역인 전남에서 손맛을 즐기는 바다낚시가 새로운 관광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천혜의 바다 낚시터로 각광받는 여수와 장흥·고흥·완도 등 남해안에서 지난해 등록된 낚싯배 608척을 이용한 관광객이 65만 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이 낚시꾼을 낚싯배에 태우고 오가는 등 뱃삯으로 203억여원을 받았다. 이 액수는 지난해 135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다 낚시도구 판매와 주변 식당, 숙박업소 이용 등을 고려하면 낚시 관광객들로 인한 간접 소득도 직접 소득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는 여수를 찾은 낚시꾼이 22만 3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완도 12만여명, 목포 11만 3000명, 고흥 8만 7997명, 장흥 4만 4431명, 강진 3000여명 순이었다. 도는 바다낚시가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뜸에 따라 봄철 낚시 성수기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해양경찰과 함께 낚시어선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종민 도 수산자원과장은 “국내 바다낚시 인구는 19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고 바다낚시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며 “바다낚시를 통한 어민 소득증대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77세 백발의 마라토너 풀코스 300회 완주 도전

    77세 백발의 마라토너 풀코스 300회 완주 도전

    백발의 70대 마라토너가 풀코스 완주 300회 대기록에 도전한다. 15일 충북 음성군에 따르면 석병환(77·전북 강진군 성전면)옹이 19일 열리는 3회 반기문마라톤대회에 출전, 풀코스 300회 완주 대기록 달성에 나선다. 석옹은 허리수술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 67세이던 1999년 3월 첫 풀코스 완주를 시작한 이래 2004년 11월 100회, 2007년 5월 200회 완주 기록을 달성했다. 300회 완주 도전은 그가 마라톤을 시작한 지 11년 만이다. 석옹의 최고기록은 2000년 동아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 기록한 3시간29분16초다. 석옹은 “500회 완주를 목표로 계속 뛰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음성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美 스노콜미시와 교육 교류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 15일 군청에서 자매결연한 미국 워싱턴주 스노콜미시의 라르손 시장과 어학연수 초청자들의 예방을 받은 뒤 교육 교류 의향서에 서명했다.
  • [전국플러스] 서울 공원 음식점 14곳 위생불량

    서울의 주요 공원과 놀이시설 내 음식점 14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팔거나 종업원들의 위생상태가 불량해 행정처분을 받는다. 특히 올림픽공원내 음식점 19곳 가운데 7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다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강,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등 시내 주요 공원 및 놀이시설에 있는 음식점 166개 업소를 점검해 이 가운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4개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점검결과 한강공원, 서울숲, 롯데월드 내에 있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올림픽공원의 경우 19개 업소 중 7개 업소가, 어린이대공원은 5개 업소 중 2개 업소가 유통기한 경과 및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 등으로 적발됐다.
  • [전국 플러스] 서울 공원 음식점 14곳 위생불량

    서울의 주요 공원과 놀이시설 내 음식점 14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팔거나 종업원들의 위생상태가 불량해 행정처분을 받는다. 특히 올림픽공원내 음식점 19곳 가운데 7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오다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강,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등 시내 주요 공원 및 놀이시설에 있는 음식점 166개 업소를 점검해 이 가운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4개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하기로 했다. 점검결과 한강공원, 서울숲, 롯데월드 내에 있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올림픽공원의 경우 19개 업소 중 7개 업소가, 어린이대공원은 5개 업소 중 2개 업소가 유통기한 경과 및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 등으로 적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30시간 뜨개질하면서 구조 기다렸어요”

    이탈리아 중부 산악도시 라퀼라 지역에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에서는 극적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현지언론을 인용, 확인된 사망자 수가 26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000여명의 부상자들 가운데 100여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재 사고현장에는 이탈리아 12개 지역에서 구조대원 및 자원봉사자 7000여명이 급파돼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릉지가 많아 구조작업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극적인 생환 스토리는 속속 전해지고 있다. 30여시간 만에 구조된 98세의 마리아 단투오모 할머니는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건물 더미에 깔렸으나 다친 곳 하나 없이 구조된 할머니는 “뜨개질을 하면서 구조팀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붕괴된 역사센터 건물 잔해에 다리가 깔려 꼼짝하지 못했던 한 젊은 여성도 지진 발생 4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 여성은 소방대원에게 온전한 의식으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AFP통신 등은 보도했다.그러나 여진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7일 오후 라퀼라의 교외지역인 산타 루피나디 로이오에서 규모 5.6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여성 한 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추가로 발생한 여진은 100㎞ 떨어진 로마에서도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다.이날 라퀼라의 사고현장을 다시 찾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실종자 가운데 일부는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48시간 더 구조작업을 연장하라고 지시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伊여진 공포속 정부 ‘지진 예측 묵살’ 도마에

    伊여진 공포속 정부 ‘지진 예측 묵살’ 도마에

    6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이탈리아가 ‘아비규환’에 빠져 있다. 사망자는 200여명을 넘어섰고 4000여명의 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큰 탓에 구조작업은 순탄치 않다. 이 가운데 정부가 한 지진 예측을 묵살해 참사를 초래했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수개월내 추가 지진 경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립핵물리학 연구소의 지진학자인 조아키노 줄리아니가 최근 기체 가운데 가장 무거운 물질로 알려진 ‘라돈’의 방출량 변화를 통해 지진발생을 예측, 정부에 알렸지만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묵살당했다. 통신은 “사회불안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되고. 웹사이트에 올려 놓은 연구 결과물까지 강제로 삭제당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진화에 나섰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줄리아니의 경고는 과학적 근거를 결여하고 있었다.”고 해명했으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지진의 예측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도 아베 가쓰유키 도쿄대학 지진학 명예교수의 말을 인용, “라돈과 지진의 관계는 예부터 지적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메커니즘이 해명되지 않았다. 우연히 맞았을 뿐 실증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 앞으로 수개월 내에 추가 지진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AFP통신은 북아일랜드 얼스터 대학의 존 매클로스키 교수의 말을 인용, “이 지역이 복잡한 지질 구조를 지니고 있어 큰 규모의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진으로 유적지 ‘잿더미’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치 주(州)의 중세 산간도시 라퀼라 시(市)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207명이 목숨을 잃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아직 15명의 실종자가 있으며 1000여명에 달하는 부상자 가운데 100명 이상이 중상”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만여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원 파악이 어려운 외국인 이민자들이 몰려 살고 있어 희생자 집계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현지 ANSA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이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 이미 전날 강진으로 파괴된 일부 건물들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전날 강진이 발생한 이래 28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 주민들의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중세의 유산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라퀼라 지역의 지진으로 주요 유적지도 한 순간에 무너져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16세기 성 안에 건설된 아브루초 국립박물관의 상황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추가 붕괴 위험으로 박물관 접근이 어려워 문화재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가 어려운 까닭이다. 정부는 작품 보호를 위해 전국의 유적 관리 전문가들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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