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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SBS 드라마 女주인공은 ‘단말머리’

    올해 SBS 드라마 女주인공은 ‘단말머리’

    2010년 SBS 드라마에서 커트머리의 여자 주인공들이 여풍(女風)을 이끌고 있다. 월화 ‘별을 따다줘’의 최정원과 수목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선우선, 그리고 후속 수목 ‘산부인과 여의사’의 장서희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별을 따다줘’의 최정원은 극중 진빨강 역을 소화하기 위해 극중에서 실제로 머리를 잘랐다. 머리가 길 때는 ‘된장녀’였던 그녀는 머리를 자르고는 ‘울트라 억척녀’로 변신했다. 강하의 집에 입주가정부로 들어간 그녀는 이후 아기를 업고 회사를 가기도 했고, 월세방을 마련하기 위해 룸살롱 아가씨까지 변신하기에 이르렀다. 19일 방송분에서는 생명보험 FC인 그녀가 지하철 승객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장면도 공개하며 짧은 머리의 위력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이우정역 선우선 역시 짧은 커트 머리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극중 범서그룹의 실세였던 그녀는 범서와 싸우는 강진의 편을 들다가 지금은 강진의 회사 ‘차앤서’의 말단직원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사랑에 대해서만큼은 자신이 하고픈 데로 하길 원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짧은 머리 휘날리며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당당한 커리어우먼이다. 오는 2월 3일 첫방송되는 ‘산부인과 여의사’의 여의사 서혜영역의 장서희는 이번에 ‘아톰머리’로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 2009년 ‘아내의 유혹’ 히로인인 그녀는 처음에 긴머리였다가 짧은 머리로 변신할수록 시청률이 올라 화제를 모았고, 이에 따른 열연덕분에 2009년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는 전작보다 더 짧은 아톰머리를 하며 ‘산부인과 여의사’로 변신해 연타석 홈런을 예고하고 있다. ‘별을 따다줘’의 김영섭CP는 “최근 드라마속 여자주인공들이 새로운 직업에 따른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며 “올해 브라운관에 여풍이 불면서 여자 주인공들의 커트머리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티 강진 참사]잿밥에 신경쓰는 구호국들

    대규모 지진이 강타한 아이티를 돕기 위해 전 세계가 발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정치 논리’를 배경으로 한 국가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지진 발생 후 가장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나라는 미국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긴급 지원을 지시했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한 뒤 아이티 문제에 ‘올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례 TV 연설에서 “전쟁을 위한 게 아니라면 3000명이나 되는 군을 왜 보냈겠느냐.”면서 “이번 비극을 이용해 아이티를 군사적으로 점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도 미군의 아이티 철수를 요구했다. 미국은 뒤늦게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 프랑스와도 갈등을 빚고 있다. 프랑스는 아이티에 대해 부채를 탕감해 주고 재건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잿밥’에 관심 있는 나라는 미국과 프랑스 외에도 있다. 미국과 함께 G2로 꼽히는 중국도 지진 발생 직후 곧바로 구조대 파견을 시작으로 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브라질은 최소 향후 5년간 평화유지군 주둔 시한과 상관없이 아이티에 군병력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18일 “브라질은 유엔 평화유지군에서 맡은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나라 모두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관심을 가져 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탈리아, 아이티에 신형 항모 파견

    이탈리아, 아이티에 신형 항모 파견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를 향해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도 항모를 파견한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항공모함 ‘카보우르’(C550 Conte di Cavour)가 19일(현지시간)에 아이티를 향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호활동을 위해 파견되는 카보우르함에는 해군 헬기와 각종 군용 차량을 비롯해 800명의 병력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간 기착지로 브라질에 들려 브라질군의 의료진과 함께 아이티로 갈 예정이다. 카보우르함은 만재배수량 2만 7600톤에 길이 237m, 폭 39m에 달하는 경항모로 작년 6월에 실전배치된 최신예 함정이다. 이탈리아군은 이 배가 항만시설이 파괴된 아이티에서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보우르함은 ‘AV-8B 헤리어’(Harrier) 전투기와 헬기 등의 각종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형상륙정을 이용해 병력과 물자를 수송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이티는 이번 강진으로 대부분의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치안도 급격히 악화돼 국제사회의 구호물자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헬기를 보고 달려드는 아이티인들 때문에 착륙도 못하고 하늘에서 구호물자를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18일에는 미 공군이 수송기를 이용해 1만 4000인분의 전투식량과 물을 공중투하하기도 했다. 사진 = 이탈리아 해군, 미 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1000원이 아이티 어린이 1명을 살립니다’

    일주일 전, 우리는 지구 반대편 아이티에 내린 참혹한 재앙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다. 강진이 휩쓸고 지나간 아이티에 남은 것이라곤 절망과 죽음의 긴 그림자뿐인 듯 보였다. 사망자는 당초 추정했던 10만명의 2배인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가 수습해 매장한 시신만 7만구에 이른다고 한다. 살아남은 자들은 아비규환 속에서 울부짖고 있다. 전체 인구의 3분의1인 300만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가족을 잃고, 부상을 입었다. 우리는 이제 그곳에서 인류애의 따듯한 온기와 기적의 드라마를 목격하고 있다. 43개국 1700명의 국제 수색·구조팀이 투입돼 70여명의 생존자를 구출했다. 물과 식량 없이 견딜 수 있는 72시간의 한계도 생존자의 의지 앞에선 무의미했다. 240년 만의 최악의 참사를 맞아 국제 사회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은 사상 최대의 구호활동에 나섰고, 세네갈과 캐나다는 이주민 지원방안을 내놨다. 우리나라의 구호활동과 지원 열기도 뜨겁다. 사태 초기 긴급구호자금 100만달러를 지원했던 정부는 민관합동으로 1000만달러로 늘려서 지원키로 했고, 삼성·LG 등 대기업들도 성금을 전달했다. 개인 모금도 활발하다. 포털사이트 다음아고라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1000원이면 아이티 어린이를 살립니다’란 제목으로 15일부터 진행 중인 모금 캠페인에는 나흘 만에 6000여만원이 모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일요일 지진 현장을 찾아 “우리가 당신들과 함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당신들은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아무도 우리를 도우러 오지 않는다.”며 울부짖던 아이티인들에게 희망을 전달한 것이다. 물과 식량, 구급 약품 같은 구호 물자와 더불어 아이티인들에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1000원은 죽음의 땅을 딛고 미래를 세워야 하는 아이티 어린이에게 내미는 격려의 손길이다.
  • [아이티 강진 참사] 대원 25명… 현지구조 나선 119

    [아이티 강진 참사] 대원 25명… 현지구조 나선 119

    119국제구조대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해 지진 피해지역에서 구조 활동에 들어갔다고 소방방재청이 전했다. 구조대는 오전 6시30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하자마자 현장지휘소를 설치한 뒤 탐색조와 구조1·2조, 현장상황관리조로 나뉘어 매몰자 탐지기 등 첨단 장비, 구조견을 활용한 생존자 수색과 시신 발굴 활동을 시작했다. 구조대는 강철수 대장을 비롯한 25명의 대원과 구조견 2마리로 구성됐다. 국제보건의료재단 소속 의료진 7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2명, 대한적십자사 직원 1명이 함께 활동한다. 구조대는 오는 25일까지 구조활동을 벌인 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 폭염속 나뒹구는 시신… 전염병 집단발생 우려

    [아이티 강진 참사] 폭염속 나뒹구는 시신… 전염병 집단발생 우려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쑥대밭으로 변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방역대책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CNN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뜩이나 열악한 아이티의 보건위생 시스템이 지진으로 완전히 붕괴되면서 시신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기온도 30도를 웃돌고 있어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티는 참사 이전에도 890만명의 인구 중 결핵 환자가 130만명, 에이즈 환자가 20여만명에 이르는 등 위생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인접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전염병 발병 우려가 높다며 아이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생존자들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 포르토프랭스의 간이병원에서 응급활동을 펴고 있는 하버드대 의대 제니퍼 푸린 박사는 “환자의 30%가량이 바로 수술을 받지 못할 경우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의 생존에 절실한 수술을 해줄 수 있는 곳으로 보낼 길이 없어 매일 해가 지면서 그들의 희망도 함께 꺾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치료를 위해 국경을 넘어 도미니카공화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경 지대 병원들도 수용 능력을 초과한 상태다. ●아이티 방문자 예방접종 권고 이같이 참혹한 아이티의 현실에서 쿠바 어린이 1만여명을 미국으로 집단이주시켰던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의 복사판인 ‘오퍼레이션 피에르 팬’이 태동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진 참사에 부모와 집을 잃은 아이티 어린이 수천명을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주로 집단 이주시켜 보호·양육하는 계획이 1960년대 초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을 주도했던 가톨릭의 마이애미 대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피에르 팬 작전’은 무연고 아이티 어린이들을 플로리다로 집단 이송해 임시 보호시설에 수용했다가 양부모를 찾아주든지 아이티의 가족들과 재회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작전은 아직 미국 정부의 승인과 자금을 기다리는 단계이지만, 플로리다의 사회복지 당국과 교육 당국은 교회 측과 협력해 이미 임시보호시설 후보지를 마이애미 인근 등 4곳에 물색해 뒀다. 또 네덜란드 정부는 입양이 예정된 100명에 대해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이티 고아 입양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미국과 터키 구조요원들은 붕괴된 슈퍼마켓 잔해 속에서 미국인 여성 등 3명을 지진 발생 13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해냈다고 CNN이 밝혔다. 미 구조대는 생존자 감지 카메라를 사용해 무너진 5층 건물더미에서 55세 남성도 구출해 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포르토프랭스를 방문했다. 반 총장은 “수십년 만에 겪는 최악의 인도적 위기”라며 “생명의 손실과 파괴, 피해가 너무 엄청나서 말하기조차 어렵다.”고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보잉 737 전세기편으로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한 반 총장은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 에드먼드 멀렛 단장 직무대행과 만난 뒤, 이번 지진으로 붕괴된 5층짜리 유엔본부 건물을 방문했다. 그가 방문하고 15분 뒤 한 덴마크인 유엔 직원이 건물 더미에서 극적으로 구조됐고 소식을 들은 반 총장은 “작은 기적”이라며 크게 기뻐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붕괴된 대통령궁 건너편에 마련된 임시 주거지에서 잠시 멈춰 기자회견을 했다. 이곳에서 그는 생존자들한테서 “음식은 어디 있느냐.” “왜 도움을 주지 않느냐.”는 아우성을 듣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하루 4만명의 아이티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해온 유엔이 향후 2주 내에 그 대상을 100만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100만弗 지원키로 한편 유럽연합(EU) 개발 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아이티 긴급 구호와 재건에 5억 75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국내에서는 대기업 등이 지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8일 100만달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으며, 현대중공업은 21t급과 11t급 굴착기 2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구호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고, 이와는 별도로 LG전자 파나마법인도 의약품과 식수, 식량 등 6만달러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도 이날 아이티에 1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금은 이달 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에 현금 지원돼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되며, 도는 앞으로 아이티에 구호품 지원 등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규환 김병철 강국진기자 khkim@seoul.co.kr
  • 정부, 1000만弗 지원 결정

    정부, 1000만弗 지원 결정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아이티에 우선 지원을 약속한 100만달러 외에 과감한 추가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 민관 합동으로 우선 1000만달러의 긴급구호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지원 규모는 그동안의 관례에 비춰 보면 이례적일 정도로 많다. 지원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은 아이티의 지진 피해가 엄청난 데다 우리나라의 높아지고 있는 국제적인 위상을 감안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당장은 긴급구호가 시급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복구작업과 재건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요 20개국(G20) 의장국 지위에 걸맞게 인프라 복구 등 중요한 기간시설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동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티 정부는 17일(현지시간) 1월 말까지를 ‘국가비상사태’로 선포하고 한 달에 걸친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생존자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외신들은 아이티 현지에서 활동 중인 43개국 1700여명의 국제구조팀이 지금까지 구출한 생존자는 7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티 정부는 이날까지 수습한 시신이 7만구를 넘어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이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개인 차원을 제외하고 정부 차원에서만 매장한 시신의 숫자가 이같이 집계됐다면서 장례 기간이 한 달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이티 정부는 사망자 수가 20만명 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은 국제사회의 기부를 받아 지속적인 구호활동에 나서는 한편 구조팀을 추가 파견해 수색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유엔 아이티 특사인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금명간 아이티를 방문해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을 비롯해 구호요원들과 잇따라 회동, 구호품 전달과 재건작업을 논의한다. 또 아이티에 대한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8일 소집됐고, 아이티 재건계획을 논의하는 원조 공여국 회의는 오는 2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규환 김성수기자 khkim@seoul.co.kr ■아이티에 도움의 손길을 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로 아이티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구호물품, 의료진·봉사단 파견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 아이티 구호단체 연락처 ●대한적십자사(02)3705-3661~5 우리은행 1005-601-613021 ●굿네이버스 (02)6717-4000 국민은행 463537-01-002778 ●월드비전 (02)784-2004 기업은행 082015-19504-036 ●유니세프코리아 (02)723-8215 신한은행 140-007-215267 ●세이브더칠드런(02)6900-4400 하나은행 569-910001-21804 ●세계재난구호회(02)1544-9376 씨티은행 136-00242-243-01
  • “서울 7.0 강진땐 67만명 사상”

    “서울 7.0 강진땐 67만명 사상”

    아이티 지진이 서울 인근에서 발생했다면 전국적으로 67만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실시한 지진피해상황 시뮬레이션에서 진도 7.0의 지진에 이 같은 인명피해가 추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아이티 지진 피해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시민들에게 예측 가능한 대응수준을 알리려는 서울신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시뮬레이션은 소방방재청이 30억원을 들여 최근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지진재해 대응 시스템’을 이용했다. ●전국 건물 93만채 파손 시뮬레이션 결과 서울 남서쪽 10㎞ 부근에서 진도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경우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해 전국에서 67만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측정됐다. 서울에서만 42만명(사망·부상 합계)으로 추산됐다. 경기 20만여명, 인천 4만 5000여명 등 진앙지 인접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나머지 지역은 239명으로 나타났다. 이재민은 서울 29만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47만여명이, 재산피해는 전국 664만여동의 건물 중 93만개가 파손됐다. 서울시에선 총 67만여동 중 76%인 51만 1000여개의 건물이 붕괴 및 부분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전력, 상·하수도 같은 라이프라인(생활기반시설)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통신시설은 307곳 중 9곳, 전력은 391곳 중 28곳, 상·하수도는 1229곳 중 133곳에서 각각 피해를 입었다. 도로는 2900만여곳 중 89만여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다행히 가스시설은 125곳 중 1곳만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가동시 119구급대 투입 및 지역별 환자 이송, 라이프라인 복구 명령도 함께 내려진다.”고 전했다. ●“한반도 6.0 지진 언제든 발생”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대규모 지진 발생의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될까. 김재관 서울대 지진공학연구센터 부소장은 “지진 확률 예측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등 과거기록을 토대로 할 수밖에 없으나 한반도에서 규모 6.0 정도의 지진은 언제든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 식량지원·의료봉사… 팔걷은 한국인

    200년 역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 살리기에 전 세계가 발벗고 나선 가운데 한인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조현삼 목사 등 4명은 서울 소재 교회들로부터 모금한 6만달러를 가지고 15일 아이티에 입국했다. 이들은 아이티에서 교회를 세우고 선교 활동 중인 박병준 선교사의 도움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도착, 현지에서 트럭 4대분의 의약품과 식량 등을 구입한 뒤 육로로 국경을 넘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아이티 대사관의 제럴드 카사메이어 영사와 함께 16일 포르토프랭스 시내의 병원을 돌며 준비한 의약품 일부를 나눠주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주민들을 돕기 시작했다. 역시 포르토프랭스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백삼숙 목사도 지진 발생 후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등 현지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티 사랑의 교회와 사랑의 집 고아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백 목사는 교회로 찾아오는 부상자들을 치료해주고 고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에서 ESD라는 업체를 통해 발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최상민 사장은 아이티 전력망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성금 10만달러를 국제적십자사연맹에 전달했으며 코오롱그룹은 1억 8000만원 상당의 텐트 150여동을 국제구호개발 NG O 굿네이버스를 통해 긴급 지원키로 했다. 포르토프랭스 연합뉴스
  • 이대통령 “아이티 추가 지원”

    이명박 대통령이 아이티에 추가로 구호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7일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밤 9시30분부터 15분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정부가 우선 100만달러의 긴급 지원을 시작했지만 유엔의 긴급구호 지원활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추가로 구호 지원에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신년 초 벌어진 아이티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과거 전쟁의 폐허에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가난을 극복한 나라로서 우리가 도움을 줄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감사하다.”면서 “지금은 생존자와 부상자들 인명을 구출하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한 달 내로 200만명에게 비상식량을 매일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물과 식량, 의약품이 엄청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5억 5000만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미국·영국·브라질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많은 원조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아직도 지원이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8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강진으로 초토화된 아이티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한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멕시코의 외무부는 “이사회 의장국인 중국과 협의,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회의를 18일 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아이티의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 전 세계에 아이티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호소한다. 지난 12일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의 사망자는 당초 추산한 최대 10만명에서 20만명까지 증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몰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는데다가 식량, 물, 의약품 부족으로 인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성수 박성국기자 sskim@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 봉사활동 외국인들 안타까운 희생

    지진 발생 5일째, 매몰자 구조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자국을 떠나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외국인들이 잇따라 주검으로 발견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현지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5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공안당국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 본부 건물에 매몰됐던 왕수린(王樹林·58) 등 8명의 중국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희생자 4명은 유엔평화유지군이고 나머지는 평화유지 업무를 위해 중국 공안부가 파견한 경찰들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공안경찰들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아이티에 막 도착해 유엔의 헤디 아나비 단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국 외무부 관계자는 여덟 구의 시신을 가능한 빨리 본국으로 송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진 발생 다음날 전세기를 띄워 60명의 구조단을 급파하고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등 지진으로 신음하고 있는 아이티를 돕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아이티에 유엔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125명의 경찰관을 파견하고 있다. 미국은 아이티에서 고아들을 돌보던 자국 여성이 끝내 주검으로 발견되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MSNBC 방송 등은 15일 몰리 하이타워(22)가 7층짜리 고아원 건물의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몰리의 아버지 마이크 하이타워는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몰리의 친구로부터 “건물이 흔들려서 문을 향해 뛰었지만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는 말을 들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몰리는 지난해 6월 시카고 소재의 고아지원단체 ‘고아들의 친구들’에 자원봉사를 신청해 아이티에 오게 됐다. 국제 입양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던 몰리는 지난해 포틀랜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 크리스마스 직전 워싱턴주 포트오처드의 고향집을 찾았던 몰리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아이티 고아들과 보내야 한다며 서둘러 돌아갈 정도로 고아를 돌보는 일에 헌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호 물자를 나눠주던 도미니카공화국의 청년 2명이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 굶주린 약탈자들 흉기들고 거리 배회… 끝없는 엑소더스

    [아이티 강진 참사] 굶주린 약탈자들 흉기들고 거리 배회… 끝없는 엑소더스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최대 2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아이티의 생존자들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시간을 보내고 있다. 거리는 부패한 시신의 악취로 가득하고 생존자들은 물과 식량 부족에 점차 이성을 상실해 폭도로 변해가고 있다. 지옥이 된 포르토프랭스를 탈출하려는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약탈자에 발포… 1명 사망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아이티를 덮친 강진으로 식량과 식수난이 가중돼 생존자들의 생계가 더욱 위협받고 있다. 물과 음식을 구하기 어렵게 되면서 시중에서는 식량 가격이 순식간에 2배 이상 뛰는 등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구호물자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으면 식량난으로 인한 사망자가 대량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칼이나 돌 등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는 약탈자들도 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로 등 각종 시설이 파괴돼 구호품 전달이 지연되자 민심이 흉흉해지고 생존을 위한 약탈이 시작된 것이다. 급기야 아이티 경찰은 상점을 털던 수백명의 약탈자에게 발포, 30대 남성 1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충돌이 계속되자 경찰은 이 일대에 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력을 증강배치했다. ●세네갈 정부 “우리에게 오라” 살아남은 이들은 피난길에 올랐다. 수천명의 난민은 지진이 발생한 포르토프랭스를 떠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싣거나 걸어서 탈출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가기 위해 국경을 넘는 아이티인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난행렬은 미국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6일 오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을 발칵 뒤집어놨던 불법 침입자가 아이티 출신의 줄스 폴 볼루트(57)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아이티 난민들이 대거 미국으로 유입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세네갈 정부는 아프리카의 후손인 아이티 국민들이 원한다면 세네갈에 살아갈 터전을 무료로 마련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기적도 계속됐다. 포르토프랭스의 몬타나 호텔에서는 지진발생 엿새째인 17일 나딘느 카르도소(62·여)가 103시간만에 구조됐고 세인트 루이스(29·여)도 16일 대학 건물의 잔해에 깔려있다가 97시간만에 구조됐다. ●부시·클린턴 前대통령도 지원 강진으로 아이티의 국가 기능이 마비되자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은 함께 아이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아이티 재난구호 활동 지원과 전국적인 모금활동 등을 위해 전면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두 전직 대통령은 구호기금 모금을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뉴욕타임스에 공동 기고한 칼럼에서 미국인들이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아이티에 장기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프랑스도 옛 식민지인 아이티에 대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조만간 아이티를 방문, 르네 프레발 대통령과 재건 지원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사람] 취임 100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이사람] 취임 100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아이티와 같은 대형지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취임 100일째를 맞아 1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극한적인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지진 대비 매뉴얼 완비 우선 그는 “아이티 강진과 같은 대형 지진에 대비한 매뉴얼은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만약 평양에서 지진이 났다고 하면 서울 어느 동 어느 집에서 얼마만한 피해가 날지 예측 가능해진 수준”이라고 자랑했다. 올 초에는 11명으로 구성된 지진방재과를 신설하는 등 대형화되고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응 전담팀을 만들었다. 박 청장은 “한국의 지진대응시스템은 최근 지진이 일상적인 일본 못지않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단일법으로 지진재해대책법이 있는 데다 지진피해예측시스템도 지난해 말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미 우리정부의 재난관리 능력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권이라고 박 청장은 강조했다. 연초 폭설 이후 내집 앞 눈 치우기 과태료 논란과 관련해서는 “올겨울부터 시행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시민들이 눈치우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과태료 부과 문제로 욕을 먹어도 일단 관심 유도에는 성공한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과거엔 내 집앞 눈을 치우는 게 미덕이었는데 지금은 의무가 됐다.”고 말했다. 눈 치우는 책임을 시민에게 떠넘기려는 게 아니라 공동체적 책임이라는 것이다. 그는 원래 5년 전 내집 앞 눈쓸기 규정을 의무화할 때 범칙규정(과태료)이 있었지만 국회에서 일단 과태료 부과 없이 시행해 보자고 해 미뤄졌다는 배경도 설명했다. 다만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독거노인 같은 사회적 약자는 눈치우기에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고, 맞벌이 부부, 장기출타자 등은 부담능력을 고려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면 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삼진아웃제도를 통해 형평성 논란을 불식시키겠다고도 말했다. 상습적으로 눈을 치우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소방인력 재배치… 인력 효율화 내부적으로는 올해 소방방재청 조직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그는 “업무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방, 재난안전 점검에 주력하겠다.”면서 “취객을 호송하고 가정집의 문 따는 일에 소방인력을 허비하는 것은 행정력의 낭비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특히 “취객을 집에 데려다 주는 일까지 소방대원들이 하다 보니 정작 위급한 환자구출 등은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올해는 소방인력 재배치 등으로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올 초 모든 소방관의 근무를 종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제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휴일 비상근무 땐 평일 대체근무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인사 시스템도 과감히 손질했다. 청장은 인사권자가 아니라 인사시스템관리자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연초 인사에서 실시한 ‘내부 스카웃제’는 방재청 내에서 이미 화젯거리가 됐다. 2년 이상 보직자나 자리를 옮기고 싶은 사람은 인사공고 때 신청을 하면 국장은 계장급까지, 과장은 계장급 이하 공고자 중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스카웃하는 제도다. 이번 첫 인사에서 80%에 가까운 ‘매칭률’을 보였다. 박 청장은 “채택이 안 된 사람은 이후 6개월 동안 원하는 사람이 없으면 직위해제시키게 된다. 업무능력과 인간성이 조화된 인사를 하자는 취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세계적 수준에 오른 방재대응능력을 발판삼아 국제협력 강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박 청장은 “오는 10월 62개국이 참여하는 재난 관련 유엔 아시아 각료회의를 인천 송도 신도시에서 개최한다.”면서 “삼풍사고 등 과거의 대형 재난사고들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세계시장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약 력 ▲1953년 전북 정읍 출생 ▲1979년 고려대 토목공학과 졸 ▲기술고시 14회 ▲1986년~ 인천광역시 도시계획국장, 공영개발사업단장, 지역경제국장 ▲1995년 내무부 방재계획과장, 재난총괄과장 ▲1996년 미 조지타운대 객원연구원(공공정책연구) ▲1997년 연세대 대학원 공학박사(도시계획전공) ▲2001년 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 ▲2005년 행정자치부 공기업과장, 지방재정세제본부장 ▲2007년 행정자치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2008년 소방방재청 차장 ▲저서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꿔놓은 남자(2008)
  • 아르헨 해안서 규모 6.3 강진

    아르헨 해안서 규모 6.3 강진

    남미 아르헨티나의 대서양 연안에서 17일 6.3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관측소(USGS)가 밝혔다. USGS는 오전 8시 우슈아이아 남서쪽 352㎞ 지점, 깊이 21㎞의 드레이크 항로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안과 알래스카 쓰나미 경보센터,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에서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앞서 15일에는 베네수엘라 동북부 수크레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USGS가 발표했다. 진앙지는 카리브해 연안도시 카루파노에서 남서쪽으로 40㎞, 수도인 카라카스에서 275㎞ 떨어진 지점이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즉각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밝히지 않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신애라ㆍ이윤미 “아이티 수양딸 찾아주세요”

    신애라ㆍ이윤미 “아이티 수양딸 찾아주세요”

    아이티 강진 참사에 국내 아이티의 후원 부모로 있는 연예인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탤런트 신애라 차인표 부부는 4년 전부터 수양딸로 인연을 맺은 아이티의 웨스턴 린(10,여자)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어 마음만 졸이고 있는 상태다. 3년 전 방문 당시 아이와 함께 지냈던 숙소가 지진으로 무너져 연락이 끊겼기 때문이다. 신애라는 “지진으로 아이들의 숙소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며 “밝았던 아이의 눈동자가 지금은 공포와 배고픔에 떨고 있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심정을 밝혔다.이어 신애라는 “지난해 3월 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는데, 당시 수줍어했던 얼굴이 자꾸 떠올라 통 집중이 안 되고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현재 이 부부는 전 세계 32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주영훈 이윤미 부부도 1년 전부터 수양딸로 인연을 맺은 아이티의 10살 난 딸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이윤미는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아이티에 있는 우리 딸, 무사하길 기도해 주세요.”라며 “1년 전 우리 부부는 컴패션을 통해 아이티를 방문해 나이카의 엄마 아빠가 되었고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진과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지금은 우리 딸의 생사조차 확인할 길이 없으니 너무나 속상하고 마음이 무거울 뿐이다. 지금도 웃고 있는 나이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우리 딸 나이카가 제발 살아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밖에도 ‘한국컴패션밴드’ 멤버이자 아이티의 후원 부모로 있는 예지원 엄지원 황보 심태윤 박시은 나오미 등 10여명의 연예인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아이티 돕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현재 이들이 속한 한국컴패션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ompassion.or.kr)를 통해 긴급 기금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한편, 한국컴패션(compassion.or.kr)은 1952년 전쟁고아를 돌보기 위해 설립. 아프리카, 중남미 등 26개국 극빈 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대 1 후원자 결연을 통해 양육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이윤미 미니홈피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기부포털 해피빈, 아이티 모금 동참

    NHN이 운영하는 기부포털 해피빈은 ‘이슈 모금함’에 아이티 강진 긴급 모금 페이지를 만들고 6개의 모금함을 마련했다. 개설된 지 하루만에 1만여명의 누리꾼이 동참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네이버는 초기화면 하단에 긴급구호 배너를 만들었고, 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 네이트는 아이티 강진 특집 페이지를 만들었다. 모아진 기부금은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과 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 등을 통해 텐트, 물, 의약품 등을 전달한다.
  • “7000명 시신 이미 매장…在美 사업가 연락 두절”

    지난 12일(현지시간)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의 인적·물적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미 7000명의 시신이 매장됐으며 외국인 희생자와 실종자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지진발생 사흘째인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집단 매장지에 7000명의 시신을 묻었다.”고 밝혔다. 포르토프랭스 종합병원 시신안치소에는 트럭이 시신을 실어나르고 있으며 적어도 1500구의 시신이 쌓여 있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욜레트 아조르 샤를 스페인 주재 아이티 대사는 전체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데 최소 8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티 현지의 적십자는 최대 5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아이티 적십자의 고위간부인 빅터 잭슨은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으나 적십자에서는 4만 5000∼5만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부상자와 집을 잃은 이재민을 합쳐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사람은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MSNBC가 보도했다. 유엔은 직원 36명이 지진으로 사망했으며, 200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사망자는 캐나다인 3명, 프랑스인 2명, 미국인 1명 등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상당수 외국인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이티에 체류 중인 멕시코인 80명 중 40명만 소재가 확인됐으며 이탈리아인 100여명도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60대 한국인이 사업차 아이티를 방문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아이티로 떠났던 정모(61)씨가 12일부터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14일 보도했다. LA 인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사는 정씨는 시민권자로 오랜 친분이 있는 아이티 출신 흑인 목사와 10여일 일정으로 아이티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아이티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교민 16명이 14일 오후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티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70여명 중 지금까지 36명이 안전지대로 철수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주민들 “구호품 언제 오나” 발동동

    아이티가 최악의 지진 참사로 행정 기능이 마비되면서 극심한 ‘카오스’(혼돈)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미 집단 매장지에 7000명의 시신을 묻었다.”는 말만 했을 뿐 이렇다 할 계획도 내놓지 못했다. 아이티 정부는 구호작업은 고사하고 피해 상황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수도 포르토프랭스 시내 중앙광장인 ‘샹 드 마스’는 집을 잃고 몰려든 시민들로 거대한 난민 수용소가 돼 버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행정 마비… 구호 작업도 혼란 시민들은 마실 물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 언제 비상식량과 의약품이 도착할지 기약이 없는 상태다. 포르토프랭스는 거대한 시체 안치소로 변해가고 있다. 장 리오넬 발렌틴(여)은 “사촌의 시신을 찾았지만 시신을 옮기는 걸 도와줄 사람도 없고 택시도 엄청난 웃돈을 요구해 그냥 시신 더미에 내버려 뒀다.”며 울먹였다. 구호품이 피해 주민들에게 언제 전달될지는 요원하기만 하다. 항구가 파괴돼 선박 물품 운송이 불가능하다. 교통과 통신망도 끊긴 데다 유엔평화유지군까지 심각한 타격을 입어 물자를 수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항은 구조요원들을 실은 비행기들이 밀려들고 있어 혼잡을 빚고 있다고 AP통신이 밝혔다. 엘리자베스 비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대변인은 “수송여건은 악몽”이라고 전했다. 아이티에서 활동하는 국제 구호단체와 자선단체들도 큰 피해를 입어 임무 수행이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아이티 가톨릭교회 주교가 사망했으며, 유엔 직원 36명이 죽고 수백명이 실종되거나 무너진 유엔본부 건물에 매몰됐다. 선교사와 학생, 의사 중에도 실종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자선단체 ‘푸드 포 더 푸어’의 듀큰 오거스틴 신부는 “우리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피해와 고통, 기아와 절망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다리다 못해 주민들은 곡괭이나 삽을 들고 직접 부상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무너진 아파트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장 말레스타(19·여)는 “누가 지금 우리를 도와주나. 아무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재소자 4000명 교도소 이탈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간신히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생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구호작업 지연에 불만을 품은 일부 시민이 항의의 뜻으로 시내 몇 곳에 사망자의 시신으로 벽을 쌓아 길을 막는 참혹한 풍경이 발견됐다. 미 CBS방송은 궁지에 내몰린 시민들이 흉기를 들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약탈까지 서슴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들을 막아야 할 경찰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제사회는 절망적인 상황이 폭동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한다. 지진으로 교도소 건물이 무너져 재소자 4000여명이 교도소를 이탈했다는 소식이 이런 우려를 더한다. AP통신에 따르면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창고가 약탈당했다. 이 창고에 비축해 뒀던 식량 1만 5000t 가운데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미군이 아이티에서 당분간 치안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휘트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상당수 병력이 아이티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유엔은 그동안 약 20개 국가와 국제기구, 기업 등이 약속한 각종 구호기금이 2억 6850만달러(약 2950억원)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수도는 거대한 시체 안치소… 폐허속 ‘아기 울음소리’도

    [아이티 강진 참사]수도는 거대한 시체 안치소… 폐허속 ‘아기 울음소리’도

    한순간에 아이티 전체를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린 지진 속에서도 새 생명은 폐허가 된 건물더미를 뚫고 싹을 틔운다. 눈물과 한숨 말고는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을 것 같은 절망을 이겨내고 미소를 머금게 하는 작은 기적들이 희망을 부여잡을 힘을 준다. ●지진 발생 두시간만에 여아 출생 브라질 국영통신은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지 두 시간 뒤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브라질군 주둔지인 찰스 기지에서 극적으로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모는 진통을 느끼던 중 지진이 발생하자 필사적으로 도움을 구하러 헤매다가 찰스 기지 차고에 설치된 임시 진료소에서 브라질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산모는 별다른 외상은 없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아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고 진료소 관계자는 전했다. 빌딩 5층에 있다가 건물이 무너진 속에서도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고 무사히 살아난 부부도 있다.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조엘 호프맨과 그의 아내 레이첼은 인권보호활동을 위해 지난해 아이티에 왔다. 이들은 모두 절대적 평화주의를 지향하는 기독교 한 교파인 메노나이트 교단이 운영하는 인권단체 소속이었다. 공교롭게도 지진이 일어났을 때 빌딩 5층에 함께 있던 이들은 건물이 완전히 무너진 속에서도 잔해 더미 밖으로 기어나왔다. 함께 병원을 찾은 이들은 남편 조엘이 손을 다친 것을 빼곤 아무런 부상도 당하지 않았다. ●8시간 달려 아내 구해낸 남성 한 미국인 선교사가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 8시간을 차를 몰고 달려가 잔해에 깔린 아내를 손수 구해냈다. MSNBC에 따르면 지난 12일 포르토프랭스에서 160km 떨어진 산에 있던 프랭크 소프는 포르토프랭스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아내 질리언한테서 건물에 깔렸다는 전화를 받았다. 소프는 곧장 포르토프랭스로 향했다.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아내의 손을 찾을 수 있었다. 소프는 직접 잔해를 거둬내고 아내를 구해냈다. 질리언은 약간의 부상을 입긴 했지만 무사한 상태이며 남편과 함께 도미니카 공화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곧 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에 사는 조안 프루돔과 남편 스티브는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딸 줄리가 살아있는지 걱정으로 가슴이 내려앉았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짤막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고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휴대전화에는 “나는 무사해요(I‘m OK)”라고 써 있었다. 조안은 아이티에서 들려오는 단 한 문장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라며 “줄리가 보내준 한 문장은 모든 것을 말해줬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 피트·졸리 커플 100만달러 기부

    [아이티 강진 참사] 피트·졸리 커플 100만달러 기부

    지진 참사로 신음하고 있는 중남미 최빈국 아이티를 돕기 위해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할리우드의 ‘착한 커플’ 브래드 피트, 앤절리나 졸리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아이티에서 운영하는 3개의 병원이 지진 때문에 부서졌다는 소식을 듣고 100만달러(약 11억 2300만원)를 기부했다. 피트와 졸리는 성명을 통해 “수십년간 극심한 기아에 시달려온 아이티가 또 다시 재앙에 빠졌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정신적 충격에 빠진 이재민을 위한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음악채널 MTV가 기획한 아이티 지원 성금 방송의 진행자로 나선다. 오는 22일 MTV와 ABC, CNN 등에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장시간에 걸쳐 스타들의 공연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후원을 호소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텔레톤’(텔레비전과 마라톤을 합친 말) 방송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티 출신의 힙합 가수로 미국에서 활동하던 와이클리프 진은 지진 참사 소식을 듣자마자 고국으로 달려갔다. 가난한 모국을 돕기 위해 2005년 옐레 아이티 자선재단을 설립한 그는 재단 홈페이지(http://www.yele.org)를 통해 지진구호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진은 “200만명이 넘는 포르토프랭스 시민들이 오늘밤 홀로 재앙과 맞서고 있다. 우리가 외면할수록 비극은 더 끔찍해질 것이다.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인기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는 13일 자신의 토크쇼에서 “지구촌 이웃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보듬어야 할 시간”이라며 적십자에 후원금을 기부할 것을 제안했다. 기네스 팰트로의 남편이자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도 자선단체 옥스팜의 성금 모금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벤 스틸러, 린지 로한, 패리스 힐튼, 데미 무어와 애시튼 커처 커플 등 스타들이 인터넷 사이트 트위터를 통해 ‘아이티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도 이에 질세라 후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1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도 25만달러를 기부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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