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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지역 연소득 1억이상 농가 5000가구 돌파

    전남지역에서 연간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이 5000명을 돌파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농가와 농업 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득 통계조사 결과, 연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은 50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년도인 2017년 보다 465농가(10.2%)가 늘어난 수치이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908농가로 77.7%를 차지했다.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933농가(18.6%), 5억원 이상은 186농가(3.7%)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최고 농업경영자로 불릴 만한 농가소득 10억원 이상 농가도 42농가(0.8%)나 된다. 품목별로는 식량작물이 1858농가(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축산 1790농가(35.6%), 채소 720농가(14.3%), 가공·유통 분야 330농가(6.6%), 과수·화훼 329농가(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86농가(41.5%)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1996농가(39.7%)였다. 40대 이하 청년농업인도 945농가(18.8%)에 달했다. 또 귀농인 고소득농가도 전체 농가의 2.7%인 282가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고흥이 571농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진 544농가, 해남 522농가, 영광 409농가, 보성 387농가, 나주 371농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광의 경우 보리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7ha 이상 규모를 갖춘 벼,보리 재배농가와 축산농가 집중 육성 등에 따른 고소득 신규 진입 240농가가 늘어 시군 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고소득 농업인의 증가는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영비 절감,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재배기법 차별화,안정적 판로 확보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안전한 먹거리 수호하러 노원구 식품위생감시원이 떴다

    서울 노원구는 위해식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식품 유통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활동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보건위생과 직원과 식품위생감시원 105명으로 이뤄진 민관 합동 점검반은 주 5회(주간 2회, 야간 3회) 관내 식품접객업소를 점검한다.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은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 계도, 식품 회수현장 확인, 불량식품근절 캠페인, 음식점원산지 표시관리, 학교주변 어린이 먹거리 위생 관리 등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학교 주변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 지도점검 강화, 무분별한 고열량 수입식품의 유통방지를 위한 지도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활동대상은 노원구 지역이 원칙이나 식품위생법 제22조 제2항에 따라 타 구청으로부터 합동단속의 지원요청을 받은 경우 관할 구역 밖에서 활동하는 것도 허용된다. 감시원의 자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이달 26일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식품위생감시원의 임무, 업종?분야별 식품위생감시 요령, 위해식품 식별 요령, 식중독 예방 관리 및 검사 대상물의 채취와 취급방법에 대해 배운다. 노원구는 지난해 배달전문 음식점 등 2603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결과 무신고 영업점 99곳, 위생불량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6곳, 가격표시 위반 16곳 등 총 132건을 적발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요구가 점점 커지는 만큼 감시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해 불량식품 유통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올해 풀리는 토지보상비 22조…커지는 ‘땅값 불안’

    SOC 1.5조…공공택지·산업단지 20.4조 2010년 이후 최대…지난해엔 16조 달해 올해 토지보상비로 22조원이 풀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땅값 불안이 커지고 있다. 7일 부동산 개발정보회사 지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공공택지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사업 등으로 나오는 토지보상비가 21조 95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풀린 토지보상금은 16조원에 달했다. 올해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펼치면서 나오는 토지보상비는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부터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 1107억원을 보상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인 안성∼구리 구간에서도 3229억원이 나온다.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간) 고속도로와 광주∼강진 고속도로 사업에서 각각 850억원과 861억원이 풀린다.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천∼오산 고속도로(801억원)와 봉담∼송산 고속도로(650억원) 보상비도 연내 지급된다. 국도 건설사업에서는 충청내륙 1 국도건설 보상비 444억 5000억원 등 83개 노선에서 2226억 3200만원이 풀린다. 철도사업으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보상비 848억원, GTX A노선 일산∼삼성 구간 718억원 등 고속철도 3개, 광역철도 5개, 일반철도 15개 사업에서 토지보상비로 2825억 8000만원이 나온다. 이 밖에 이미 결정된 공공택지지구·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면서 20조원 4523억원 정도가 풀려 공공사업 보상비는 모두 22조원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연간 토지보상비 규모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많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해 토지보상비 22조원 풀린다

    올해 토지보상비로 22조원이 풀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땅값 불안이 커지고 있다. 7일 부동산 개발정보회사 지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공공택지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사업 등으로 나오는 토지보상비가 21조 95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풀린 토지보상금은 16조원에 달했다. 올해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펼치면서 나오는 토지보상비는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부터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 1107억원을 보상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로 1단계 사업인 안성∼구리 구간에서도 3229억원이 나온다.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간) 고속도로와 광주∼강진 고속도로 사업에서 각각 850억원과 861억원이 풀린다.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천∼오산 고속도로(801억원)와 봉담∼송산 고속도로(650억원) 보상비도 연내 지급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357억원)는 토지 보상이 마무리 단계다. 국도 건설사업에서는 충청내륙 1 국도건설 보상비 444억 5000억원 등 83개 노선에서 2226억 3200만원이 풀린다. 철도사업으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보상비 848억원, GTX A노선 일산∼삼성구간 718억원 등 고속철도 3개, 광역철도 5개, 일반철도 15개 사업에서 토지보상비로 2825억 8000만원이 나온다. 이밖에 이미 결정된 공공택지지구·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면서 20조원 4523억원 정도가 풀려 공공사업 보상비는 모두 22조원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연간 토지보상비로 규모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많다. 토지보상비 증가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021년 이후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이뤄진 지방 SOC 사업과 수도권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이 본격화하면서 보상비도 많이 늘어나 땅값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원안위,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완공된 지 1년 6개월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일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에 대해 최종 운영허가 결정을 내렸다. 2011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허가를 신청한 지 7년 8개월만이고, 공사가 끝난지 1년 6개월 만이다. 한수원은 연료를 내주 중 장전하고 7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열린 제96회 회의에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운영허가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심·검사결과와 이에 대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 등 7회에 걸쳐 심층 검토한 끝에 최종허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다만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운영허가를 위해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화재로 두 개 이상의 기기에 오작동이 생길 때를 대비한 ‘위험도 분석 보고서’를 6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한 가압기 안전 방출밸브에서 누설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하고, 최종안전성 분석보고서 내용 일부를 최신 기준으로 변경토록 했다. 신고리 원전 4호기는 설비용량 140만㎾급으로 한국형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를 채택한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과 같은 기종이다. 2007년 9월부터 착공해 10년 만인 2017년 8월 완공됐지만, 2016년 9월과 2017년 11월 경주와 포항에서 규모 5가 넘는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추가적인 지진 안전성 평가를 위해 운영허가가 늦어졌다. 신고리 4호기와 함께 건설된 ‘쌍둥이 원전’인 신고리 3호기는 2015년 10월 운영허가를 받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원안위,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완공된 지 1년 6개월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일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에 대해 최종 운영허가 결정을 내렸다. 2011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허가를 신청한 지 7년 8개월만이고, 공사가 끝난지 1년 6개월 만이다. 한수원은 연료를 내주 중 장전하고 7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빌딩에서 열린 제96회 회의에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운영허가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심·검사결과와 이에 대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 등 7회에 걸쳐 심층 검토한 끝에 최종허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다만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운영허가를 위해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화재로 두 개 이상의 기기에 오작동이 생길 때를 대비한 ‘위험도 분석 보고서’를 6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한 가압기 안전 방출밸브에서 누설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하고, 최종안전성 분석보고서 내용 일부를 최신 기준으로 변경토록 했다. 신고리 원전 4호기는 설비용량 140만㎾급으로 한국형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를 채택한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라카 원전과 같은 기종이다. 2007년 9월부터 착공해 10년 만인 2017년 8월 완공됐지만, 2016년 9월과 2017년 11월 경주와 포항에서 규모 5가 넘는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추가적인 지진 안전성 평가를 위해 운영허가가 늦어졌다. 신고리 4호기와 함께 건설된 ‘쌍둥이 원전’인 신고리 3호기는 2015년 10월 운영허가를 받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두번째서른’ 감동 막내 강균성 “선배들의 뜻깊은 도전에 힐링”

    ‘두번째서른’ 감동 막내 강균성 “선배들의 뜻깊은 도전에 힐링”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강균성이 든든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가운데, 종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강균성이 출연한 TV조선의 수요일 예능 ‘두 번째 서른’이 5박 6일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첫 등장부터 선배들을 위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든 강균성은 시종일관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며 멤버들의 ‘힐링 요정’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어제 방송에서 강균성은 멤버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아침과 저녁 식사를 준비한 것은 물론 집안일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으로 멤버들과 시청자를 감동케했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강진으로 향하는 중 발생한 이성미의 부상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으로 멤버들을 다독이는 든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강균성은 마지막까지 선배들 뒤에서 인간 내비게이션으로 활약했으며, 뒤처지고 있는 신원형에 맞춰 자전거를 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험난한 언덕길을 오르며 눈물을 보이는 멤버들 앞에서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응원하며 5박 6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서른’에서 감초로 활약한 강균성은 “자전거로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면서 인생길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선배님들과 함께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배님들의 뜻깊은 도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회를 본 시청자들은 “강균성의 긍정 에너지가 많은 위로와 힘이 됐다! 앞으로 이런 방송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강균성 매력에 빠져 매주 수요일 밤이 즐거웠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다! 덕분에 매주가 힐링이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많이 할 수 있었음! 기회가 된다면 저 코스대로 꼭 여행하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균성이 출연한 TV조선 ‘두 번째 서른’은 어제 5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남도의회, 꼬막 생산량 회복 위해 전력 다해야 촉구

    전남도의회, 꼬막 생산량 회복 위해 전력 다해야 촉구

    전남도의회가 전남 지역의 꼬막 생산량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23일 해남군 황산면 참꼬막 양식장을 방문해 양식장 곳곳을 둘러보고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전남의 꼬막 생산량은 2005년 연간 1만 5000t에 달하다 최근 2000t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번 방문은 이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의 생계보장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중국으로 연간 1만여t의 꼬막을 수출한 이래 어미꼬막 자원이 급감했고 최근까지도 과거 생산량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도는 어민들에게 꼬막 치패 구입비를 지원하고, 꼬막 종자의 대량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고흥, 보성, 강진, 장흥, 함평 등에 ‘꼬막 인공종자 중간 육성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지 확인에 나선 농수산 의원들은 동행한 도 관계자들에게 꼬막 종자 생산량 증대를 위한 꼬막종자의 생존율 제고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종자배양 확대를 위한 ‘벌교꼬막 종묘배양장’ 인수방안 검토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성일 농수산위원장은 “꼬막 양식장 현안 문제가 해결돼 꼬막 어획량도 늘고 어민들의 소득에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농수산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농어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구강정책과장 장재원△인구정책실 아동학대대응과장 김우기 ■여성가족부 ◇과장급 승진 △장관비서관 김영옥 직무파견(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점검단) 유정미 ◇과장급 전보 △성별영향평가과장 박정애△청소년정책과장 최은주△청소년활동진흥과장 장석준△청소년활동안전과장 박선옥△청소년자립지원과장 황우정△가족지원과장 조신숙△권익지원과장 류기옥 ■한국전력공사 ◇1(나)직급 이동 ◇본사 △감사실 조사팀장 김문선△전력시장처 전력거래실장 최현근△노사협력처 한일병원 파견 김건중△상생협력처 갈등조정실장 서정욱△중소벤처지원처 동반성장실장 최명호△자재처 구매실장 김제동△에너지신사업처 신사업기획실장 한규완△신사업개발실장 이중호△기술기획처 기술전략실장 한경남△기후변화대응처 신재생사업실장 박동환△도서전력실장 박희영△한국해상풍력 파견 심은보△영업운영처 영업운영실장 박무흥△영업계획처 요금정책실장 신경휴△배전계획처 배전계획실장 김준오△배전운영처 배전운영실장 전시식△계통계획처 동북아연계실장 송호승△송변전건설처 송전건설실장 서철수△송변전운영처 변전운영실장 김병헌△신송전사업처 신송전건설실장 김종채△변환건설실장 이명희△해외사업관리처 사업운영실장 김상문△멕시코노르떼법인장 정재완△해외사업개발처 화력개발1실장 이정호 화력개발2실장 이현찬△해외발전기술처 사업관리기술실장 채호성△해외원전사업처 원전계약금융실장 전찬혁△UAE원전건설처 계약관리실장 이달훈 ◇남서울본부 △기획관리실장 황상호△전력사업처장 금병선△구로금천지사장 왕윤찬△서초지사장 손덕기△동서울전력지사장 곽희섭 ◇인천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종희△서인천지사장 정보용△강화지사장 이완희 ◇경기북부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일권△전력사업처장 주낙경△전력관리처장 박윤석△구리지사장 김준연△포천지사장 박준락△양평지사장 이성식△남양주지사장 김영환△동두천지사장 이경윤△가평지사장 류규현△구리전력지사장 최선식△고양전력지사장 장인덕 ◇경기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유용△전력사업처장 황영익△화성지사장 김종명△광주지사장 정창진△서수원지사장 황익구△서용인지사장 노관래△안성지사장 조성훈△이천지사장 채기묵△서평택지사장 최경영△동용인지사장 성현식△여주지사장 채준수△하남지사장 강병연△군포전력지사장 이상원△평택전력지사장 김영기 ◇강원본부 △기획관리실장 남해춘△홍천지사장 김상현△속초지사장 김채현 ◇충북본부 △기획관리실장 허봉일△전력사업처장 방삼진△충주지사장 이재수△제천지사장 최재창△음성지사장 박경수 ◇대전세종충남본부 △기획관리실장 조원장△전력사업처장 정낙헌△아산지사장 설규환△서대전지사장 안윤근△세종지사장 조석철△당진지사장 김성일△보령지사장 오재신△논산지사장 안용진△홍성지사장 윤규원△태안지사장 권영대△부여지사장 장승복△예산지사장 백종목△금산지사장 김기호 ◇전북본부 △기획관리실장 임종삼△전력사업처장 김영일△군산지사장 이철호△남전주지사장 김선안△김제지사장 라영균△정읍지사장 김주성△고창지사장 임한우 ◇광주전남본부 △기획관리실장 정춘택△순천지사장 김종필△광산지사장 이용덕△서광주지사장 박득원△목포지사장 김흥택△나주지사장 박원근△해남지사장 최홍숙△영암지사장 문창희△화순지사장 유태봉△광양지사장 박영제△보성지사장 신영대△무안지사장 김윤철△순천전력지사장 황인목△강진전력지사장 한양주 ◇대구본부 △전력사업처장 유두진△김천지사장 조성대△칠곡지사장 박홍렬△포항전력지사장 윤성곤 ◇경북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진곤△전력사업처장 나재학△전력관리처장 서문철△상주지사장 최상조△영주지사장 김치구△의성지사장 허영욱△문경지사장 진용섭 ◇부산울산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영광△전력사업처장 이정렬△중부산지사장 김태환△북부산지사장 김경호△서부산지사장 김관봉△북부산전력지사장 임정갑△동부산전력지사장 박태군 ◇경남본부 △전력사업처장 지상호△마산지사장 김상노△사천지사장 한명철△거창지사장 전영준△함안지사장 손영규△창녕지사장 조하연 ◇제주본부 △기획관리실장 김기형 ◇사옥건설처 △사옥설계실장 유재용 ◇경인건설본부 △동서계통건설실장 박세형 ◇중부건설본부 △설계실장 민병문△건설환경실장 김상영△전북건설지사장 최영성△광주전남건설지사장 손홍철 ◇남부건설본부 △대구경북건설지사장 김재군 ■서울문화재단 ◇전보 △제휴협력실장 한지연△혁신감사실장 김해보△경영기획실장 김필국△예술창작본부장 임미혜△지역문화본부장 박승현△공간기획본부장 백승우△제휴협력실 메세나팀장 유동균△홍보팀장 이규승△혁신감사실 감사팀장 서동진△경영기획실 경영기획팀장 남미진△경영관리팀장 주한식△경영지원팀장 백성운△인사혁신팀장 정일한 △예술창작본부 예술기획팀장 이정연△예술교육팀장 박상혁△예술축제팀장 서명구△지역문화본부 문화기획팀장 김진환△생활문화팀장 이현아△극장운영팀장 장재환△무대기술팀장 이정욱△공간기획본부 공간기획1팀장 이정훈△공간기획2팀장 김수현△공간기획3팀장 최정필 ■ 디지털타임스 △논설위원 박영서 ■신아일보 △전남 서부권 취재본부장 조규대△전남 무안 주재기자(부장) 김판국
  • 토하 풍년에 활짝

    토하 풍년에 활짝

    14일 전남 강진군 옴천면 토하 서식장에서 주민들이 얼음을 깨고 통통해진 토하를 잡으며 활짝 웃고 있다.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토하는 소화에 특별한 효능이 있어 조선시대 궁중진상품으로도 유명했다. 강진 연합뉴스
  •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재난안전, 더이상의 땜질은 없다] ‘최악의 인재’ 세월호 참사가 국민 재난인식 바꿨다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재난안전, 더이상의 땜질은 없다] ‘최악의 인재’ 세월호 참사가 국민 재난인식 바꿨다

    재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를 전후로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무리한 화물 적재, 관제 허술로 인한 구조 골든타임 허비, 선장과 선원의 무책임한 행동, 정부의 초동 대처 실패 및 컨트롤타워 부재 등이 세월호 참사라는 최악의 인재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후 해경이 해체되고 재난안전처가 만들어지는 등 국가적으로 많은 변화가 이뤄졌고, 재난에 대한 국민 인식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4일 서울신문이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이동규 교수 연구팀과 함께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본지에 등장한 재난 관련 키워드 5760건을 비롯해 10개 중앙 일간지에서 주로 언급한 ‘재난’ 키워드 5만여건과 트위터의 재난 트윗 6만 9109건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이전에는 쓰나미, 집중호우, 대지진, 산사태 등 전통적인 자연재해와 관련된 키워드가 주를 이뤘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정부의 재난 컨트롤타워에 대한 언급과 미세먼지, 불산가스 유출 등 새로운 형태의 재난 키워드가 나타났다. 올 들어서는 생활안전과 안전교육이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재난에 대해 수동적이었던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부의 정책과 대책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 준다. 중앙일간지 키워드 분석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데이터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이용했고, 트위터의 경우 python 3.7을 활용했다.2011 본지와 중앙일간지, 트위터에는 쓰나미와 대지진, 원전사고, 집중호우,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9.0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하면서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트위터에서는 소방방재청에서 제공하는 재난 종류와 재난 분류, 발생지역, 발생사건과 같은 키워드들이 중심을 차지했다. 2012 태풍 볼라벤과 구미 불산가스 유출사건과 관련한 사고로 인한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 당시 개봉한 영화 ‘연가시’도 주요 재난 키워드로 꼽혔다. 연가시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등장한 변종 연가시가 인간의 신체에 기생해 사람을 해친다는 내용이다. 허리케인 샌디, 오바마 대통령, FEMA, 연방정부와 같이 미국의 자연재해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많이 등장했다. 트위터에서는 폭염이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고, 건축물 안전과 관련한 키워드가 나타났다. 2013 집중호우, 자연재해와 같은 키워드들이 등장했고, 영화 월드워Z, 감기와 같은 재난 영화들이 키워드로 등장하였다.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필리핀이 주요 키워드로 눈에 띄었다. 제주도는 태풍 다마스 및 기상관측 이래 최장 가뭄으로 키워드에 들어왔고, 강원도는 집중 호우로 인해서 키워드에 들어왔다. 본지에는 독거노인과 같이 재난에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재난 약자 등이 중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2014 세월호 참사가 가장 큰 키워드였다. 당시 문제가 됐던 컨트롤타워 부재를 해결하고 재난관리의 일원화를 위해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국가안전처(국민안전처)를 신설하는 것과 같은 키워드가 부상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해양수산부, 박근혜 대통령,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안산시 등에 대한 용어가 주를 이뤘다. 트위터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등에 대한 키워드가 많았다. 2015 세월호 직후인 2015년에도 세월호 관련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 무엇보다 골든타임, 안전관리기본법, 컨트롤타워, 구조대 등 국민 안전을 중시하는 단어들이 떠올랐다. 또한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메르스와 감염병,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같은 키워드가 나왔다. 네팔 대지진에 대한 키워드도 보였다. 트위터에서는 재난 문자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반영하듯 문자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6 경주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민안전처 키워드가 특별히 많이 등장하였다. 경주 지진 인접 지역인 울산, 지진 피해, 최소화, 재난문자(CBS), 강진, 자연재해, 지진을 다룬 영화 판도라와 같은 키워드가 등장하였다. 그 외에 부산행과 같은 미래 재난 영화에 대한 키워드가 등장하였다. 여전히 세월호 참사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대한 키워드 역시 등장하고 있다. 2017 국민안전처, 세월호 참사, 컨트롤타워, 안전관리 기본법 등에 대한 키워드가 계속됐고, 포항 지진으로 인해서 이재민, 최소화와 같은 키워드가 발생했다.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괴산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관련 키워드들이 발생했다. 트위터에서는 안전, 문자, 국가, 국민, 대통령, 정부, 문재인 등이 상위 키워드를 차지했다. 2018 작년 연초부터 미세먼지 키워드가 부각됐다. 또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해서 다중이용시설, 요양병원, 찜질방, 소방관, 인명피해, 사상자와 같은 키워드들이 나타났고, 2월에는 포항 지진 당시 재난문자 늑장 발송으로 인해 기상청과 포항시, 경북도, CBS가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8월에는 제19호 태풍 솔릭과 그 이후 쏟아진 집중호우로 솔릭, 태풍 솔릭, 비상근무, 비상 2단계가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폭염으로 인해 전기요금, 기록적, 냉방기기 사용, 누진세, 법정화, 안전관리 기본법과 같은 키워드가 나타났고, 예비비는 태풍과 폭염으로 인한 지원과 관련해 나타났다. 트위터에서는 일자리 키워드가 재난과 함께 등장했다는 점도 특이하다. 특별기획팀
  • 환경미화업체 80% 안전불감증 여전

    환경미화원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들을 고용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위탁업체 10곳 중 8곳은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환경미화원을 고용한 지자체 40곳과 민간업체 69곳에 대해 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86곳(78.9%)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미화원은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돼 있다. 주로 야간에 일하는 데다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날카로운 폐기물에 찔리거나 청소차량에 오르내릴 때 추락하는 일도 다반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지난해 8월 부처 합동으로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 대책’을 내놨다. 이번 기획감독도 대책 중 하나다. 환경미화원이 타고 다니는 청소차량에 떨어질 위험이 있는 탑승 설비를 설치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계획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의 몸에 부담을 주는 유해 요인을 의무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생활폐기물을 싣고 내리는 동안 환경미화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요인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지자체 2곳과 민간업체 12곳에 대해 형사 입건했다. 안전보건교육이나 근로자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지자체 27곳과 민간업체 55곳에 대해서는 과태료(총 4억 5000만원)를 부과했다. 10곳은 형사 입건과 과태료 처분을 중복으로 받았다. 고용부는 주요 위반사례를 지자체와 민간업체에 통보해 법 위반 사항을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안전불감증’에 그대로 노출된 환경미화원

    ‘안전불감증’에 그대로 노출된 환경미화원

    환경미화원을 고용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위탁업체 10곳 중 8곳은 ‘안전불감증’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환경미화원을 고용한 지자체 40곳과 민간업체 69곳에 대해 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86곳(78.9%)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미화원은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돼 있다. 주로 야간에 어두컴컴한 곳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날카로운 폐기물에 찔리거나 청소차량에 오르내릴 때 추락하는 일도 다반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합동으로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 대책’을 내놨다. 이번 기획감독도 대책 중 하나다. 환경미화원이 늘 타고 다니는 청소차량에 떨어질 위험이 있는 탑승설비를 설치한 사례가 확인됐다. 설비가 추락해 자칫 아찔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것이다.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계획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의 몸에 부담을 주는 유해요인을 의무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그러나 감독 결과 일부 업체는 생활폐기물을 싣고 내리는 동안 환경미화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유해요인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사업주의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지자체 2곳과 민간업체 12곳에 대해 형사 입건했다. 안전보건교육이나 근로자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지자체 27곳과 민간업체 55곳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내려졌다. 총 4억 5000만원 정도다. 10곳은 형사 입건과 과태료 처분을 중복으로 받았다. 고용부는 주요 위반사례를 지자체와 민간업체에 통보해 자율적으로 법 위반 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미화원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선 안전보건 감독을 강화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문정왕후가 아들 명종 만수무강 기원하며 제작한 불화 보물 됐다

    문정왕후가 아들 명종 만수무강 기원하며 제작한 불화 보물 됐다

    조선 제11대 왕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1501~1565)가 아들 명종(재위 1545~1567)의 만수무강과 후손 탄생을 기원하며 제작한 불화가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16세기 승려 보우가 쓴 화기(畵記)에 따르면 문정왕후는 경기 양주 회암사를 중창하면서 금니화(金泥·금물만으로 그린 그림)와 채색화 각 50점을 포함해 총 400여점의 불화를 제작했다. 그중 6점이 남아 있는데 국내에 남은 불화는 이 그림이 유일하다. 약사여래삼존도는 가운데 본존인 약사여래를 두고 왼쪽과 오른쪽에 월광(月光)보살과 일광(日光)보살을 배치했다. 금물로 그려 화려하고 격조가 느껴진다. 주존불과 보살 사이에 엄격한 위계를 둔 고려불화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갸름한 신체와 작은 이목구비 등 조선전기 왕실 불화의 특징도 반영되어 있다. 더불어 1565년(명종 20년) 향엄 등 조각승 5명이 만든 불상군인 ‘목포 달성사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과 불교 경전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중 각각 권3과 권5에 해당하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3’과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5’도 보물로 지정됐다. ‘목포 달성사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지장삼존(地藏三尊), 시왕(十王), 판관(判官)과 사자(使者) 등 19구로 이루어진 불상군이다. 지장보살상의 경우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올린 반가(半跏) 자세를 취하고 있어 ‘강진 무위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312호)의 지장보살상,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상’(보물 제1666호)과 더불어 희소성과 조형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3’과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5’는 불교 의식 중 하나인 참회법회(懺悔法會)를 통해 부처의 영험을 받으면 죄를 씻고 복을 누리게 되며, 나아가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급식재료 공동구매 ‘동작 든든 밥상’

    급식재료 공동구매 ‘동작 든든 밥상’

    어린이집 1대1 계약… 신선 재료 공급 품질감시단도 운영… 건강 식단 제공서울 동작구가 어린이집 영유아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급식을 먹이기 위해 새해부터 급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공동으로 구매하면 업체별 자율 경쟁으로 질 좋은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고 업체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어서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 어린이집 원장, 영양사 등과 함께 업체 선정을 위한 ‘급식재료 공동 구매 추진협의체’를 꾸렸다. 협의체는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아워홈, ㈜씨제이프레시웨이, ㈜푸드머스 등 급식업체 3곳을 선정하고 계약기간, 납품, 검수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동작구에는 어린이집 130여곳이 운영되고 있다. 공동구매에 참여할 어린이집은 희망하는 업체와 별도로 1대1 계약을 진행하면 1년간 수요에 맞는 식재료를 원하는 시기, 원하는 양만큼 공급받을 수 있다. 구는 급식 재료의 품질을 빈틈없이 관리하기 위해 학부모와 보육전문가로 짠 ‘급식재료 품질감시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감시단은 식재료 검사, 품질 기준 준수 여부를 살피기 위한 현장점검 등 촘촘한 모니터링 활동을 펼친다. 지난달에는 전남 강진군과 함께 ‘도농 상생 공공급식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70곳에서 ‘공공급식센터’를 거쳐 고영양·친환경 식재료를 산지 직송으로 공급받고 있다. 김성복 동작구 보육여성과장은 “이번 공동구매 사업을 통해 양질이면서도 저렴한 급식재료를 안정적으로 어린이집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황금돼지해 돼지 관련 지명 전남 최다

    전남도가 돼지 관련 지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지리정보원이 2019년 기해년 돼지 해를 맞아 전국의 지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112곳중 전남은 27곳으로 최다 지역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남 21개, 전북 16, 경북 13개순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먹거리가 풍부한 남쪽 지방에서 가축으로 돼지를 많이 길러 지명으로 자주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남의 지명은 종류별로 마을 19곳, 섬 3곳, 산 2곳, 골짜기 2곳, 나루 1곳이다. 시군별로는 고흥군이 5곳으로 가장 많다. 영암군과 신안군이 각 4곳, 보성·화순·장흥·강진군이 각 2곳, 나주시, 담양군, 구례군, 무안군, 장성군, 완도군이 각 1곳씩이다. 돼지는 옛날부터 재물을 상징했다. 고사 지낼 때 상 가운데 돼지머리를 놓는 풍습에서 보듯 상서로운 동물로 미화되면서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고흥군 과역면 신곡리 신기마을은 마을 지형이 돼지모양으로 생겼다 해 ‘저동’이라 하고 또 일명 ‘도수골’로도 불렸다. 1914년 일제 초기에 지방행정구역 통폐합 시 제방을 축조하면서 새로 터를 잡은 마을이라 해 마을 이름을 신기로 개칭,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는 상저, 중저, 하저의 3개 자연마을로 이뤄졌다. 별칭으로 ‘돝머리’라고 부른다. 마을 지형이 돼지머리를 닮은 데서 유래하고 있다. 저두리는 ‘돝머리’의 한자식 표기로, 해방 후 상저, 중저, 하저로 부르고 있다. 영암군 도포면 도포리 ‘저산(猪山)’은 산이 돼지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처럼 돼지와 관련된 지명이 즐비한 것은 돼지가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 하며 호흡한 친숙한 가축이기 때문이다. 박병춘 도 토지관리과장은 “지명 부여 시 그 지역에서 유래한 고유의 전통 지명이 부여되도록 문헌 등의 자료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019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당선소감] 어둠 속 헤매던 글쓰기 숲, 한 줄기 빛 보았다

    [2019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당선소감] 어둠 속 헤매던 글쓰기 숲, 한 줄기 빛 보았다

    저는 글쓰기 숲에서 자주 길을 잃습니다. 어쩌면 글을 피해 도망 다녔다는 말이 더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껏 어린 시절 아버지 서재에서 대면한 책들에게서 받은 두려움에 붙들려 있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 글은 엄청난 무게로 압박을 하고, 때로는 허허로운 웃음으로 잡아끌기도 합니다. 생각이 방향을 잃으면 주저앉아 가만히 나를 들여다봅니다. 많은 것들이 살아있는 숲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흔히들 삶과 문학은 하나이면서도 다르다고 하지요. 저는 그 차이가 수렁처럼 깊어 서로 함께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막막한 12월 끝에 받은 당선 소식은 어둠 속에서 본 한 줄기 빛이었습니다. 그대로 앞을 향해 나가도 좋다는 끄덕임이었습니다. 온몸으로 부딪고 살아온 시간 속에서, 더는 도망갈 곳도 없는 저는 늘 부끄럽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제 글에 힘을 보태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더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함께 글을 읽어주고 정성스럽게 합평을 해준 동화세상 학우들과 선생님들,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주신 임철우 교수님, 최수철 교수님, 미학에 맛 들이게 해주신 정선태 교수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문학에 정신 팔려 있는 저를 지켜봐준 가족들과 가차 없는 회초리로 사랑을 주신 돌아가신 아버님과 어머니께, 힘든 세월 잘 견디어준 형제들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김수은 ▲1953년 전남 강진 출생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한신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백석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 졸업 ▲초등학교 교사 정년퇴직 ▲현재 그림에니어그램 전문강사
  • 2019년 세계는 소행성과 충돌? 푸틴과 트럼프의 운명은?

    2019년 세계는 소행성과 충돌? 푸틴과 트럼프의 운명은?

    “2019년 새해에는 미국과 아시아에 대형 지진이 닥치고, 러시아는 소행성과 충돌할 것이다. 미국·러시아 지도자들의 신변은 위협받게 될 것이다.” 2018년 한 해가 권력을 가진 ‘스트롱맨’들의 철권 통치가 득세하고 포퓰리즘이 몰아친 시기였다면 2019년은 세계 인류가 각종 자연 재해와 전쟁 위협의 공포 속에 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세계 유명 예언가들의 예언을 바탕으로 2019년 세계가 직면해야 할지 모르는 사건들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의 9·11 테러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시각장애인 할머니 반젤리야 판데마 디미트로바는 1996년 85세의 나이로 타계하기 전 5079년까지 인류가 겪게 될 일에 대해 세세히 예언했고 2019년은 인류에게 여러 재앙이 닥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911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영적인 힘을 얻게 되면서 유명세를 탄 뒤 ‘바바 할머니’라는 뜻의 ‘바바 반가’(Baba Vanga)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다. 익스프레스는 여태까지 바바 반가의 예언 가운데 85%가 맞아떨어졌다고 전했다.러시아 소행성 충돌 및 푸틴 암살 시도, 트럼프 청력 손실 바바 반가는 2019년에는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대지진과 쓰나미가 휩쓸고 유럽에서는 경제 붕괴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 러시아에는 커다란 운석(소행성)이 떨어질 것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러시아는 1908년에도 중부 시베리아에 소행성이 충돌해 나무 8000만그루가 사라지고 순록 수백마리가 몰살하는 사건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충돌의 위력은 히로시마 투하 원자폭탄의 185배로, 인간 거주 지역에 떨어졌다가는 대형 참사가 발생할 뻔했다. 미국 대통령에 관한 예언도 눈길을 끈다. 바바 반가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이 의문의 병으로 쓰러져 청력을 손실할 것이며, 그의 가족 중 한 명이 교통사고 등으로 크게 다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밖에 ‘불의 고리’로 알려진 미국 서부 지역에 강진과 쓰나미와 같은 대형 참사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바 반가가 남긴 수많은 예언 가운데 “미국에 두 마리 강철 새의 공격이 찾아올 것”이라며 9.11 사태를 지칭한 예언이 가장 유명하다. 그는 “2010년부터 무슬림의 세력이 강해져 유럽을 장악할 것”이라며 이슬람 무장 단체의 테러를 예언하기도 했다. 이밖에 2043년에 무슬림이 전 유럽을 지배하게 되고 5079년에는 인류가 멸망한다는 예언을 남겼다.3차 대전 및 기후 변화 가능성도 16세기 프랑스 유명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1503~1566년)가 2019년에 대해 예언한 글에도 유사한 점이 발견돼 주목된다. 익스프레스는 노스트라다무스가 3차 세계대전의 공포와 소행성 충돌, 기후 변화를 예견했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노스트라다무스는 “두번은 일어서고, 두번은 넘어질 것이다. 동양은 서양을 약화시킬 것이다. 몇 번의 전투 끝에 적수는 어려운 시기에 실패할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는데, 노스트라다무스의 추종자들은 이 예언을 미국과 러시아간 전쟁 발발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3차 대전의 죽음과 공포가 지구를 파괴한 뒤 인류는 소행성의 충돌에 직면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밖에 그는 “수면이 올라오고 육지는 가라앉게 될 것이다”고 말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표면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르트라다무스는 1666년의 런던 대화재,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나폴레옹의 등장, 20세기 독일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집권 등을 예견해 유럽에서 예언가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미국 서부 지진 및 영국 ‘노딜 브렉시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예측해 유명해진 영국의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63)도 중동에서의 전쟁, 트럼프 대통령의 신변 위협, 자연 재해,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등이 2019년에 발생할 일이라고 예언했다. 파커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시도를 겪어도 결국 탄핵 당하지는 않겠지만 2019년에 질병을 앓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도 고조되겠지만 실제 전쟁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땅에서 상당한 지층 운동이 벌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해 지진이 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밖에 파커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의회를 설득해 브렉시트 합의문을 비준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결국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내년 3월 29일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커는 “결국 메이 총리는 내년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18 국내·국제 10대 뉴스

    2018 국내·국제 10대 뉴스

    ■ 국내뉴스 10남북·북미회담 한반도 평화무드 지난해 전쟁 직전까지 갈 정도로 악화됐던 한반도 정세는 2018년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 총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4·27, 5·26, 9·19)과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6·12)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장면이었다. 북한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왔고, 남북 정상은 예정에 없던 ‘번개 회담’을 하기도 했다.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만난 것도 믿기지 않는 역사적 장면으로 기록됐다. 남한 정상이 평양에서 군중을 상대로 연설하고,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 함께 오르는 꿈 같은 일도 현실로 일어났다.주 52시간 근무·최저임금 인상… 불경기·재계 반발로 ‘용두사미’ 올해 대한민국 노동자에게 ‘저녁이 있는 삶’은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하지만 경기 악화와 경영계의 강력 반발로 주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용두사미로 마무리됐다. 정부는 처벌 유예 기간을 연장했고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2년 연속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률에 따른 보완책으로 최저임금 결정 구조도 개편하기로 했다.양승태 대법 ‘사법농단’… 박병대·고영한 前대법관 첫 영장청구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법관 사찰 및 재판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 10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됐고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이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기로에 놓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최근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가 사법농단 의혹으로 법관 8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 가운데 여전히 법관 탄핵소추 요구도 빗발친다.한국사회 뒤흔든 미투… 페미니즘 대중화 이어져 여성들 거리로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촉발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한국 사회 전체를 뒤흔들었다. 유력 대권 후보와 연극계 최고 권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문화계 여기저기서 폭로가 잇달았다. 미투 운동은 페미니즘 대중화로 이어졌다. 여성 수만 명이 불법촬영 근절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미투를 대표하는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밀리언셀러에 올랐다.평화 불러온 평창올림픽… 하계올림픽 30년 만에 동계도 개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올림픽이 열렸다. 지난 2월 9일 개막해 17일간의 대장정을 펼친 평창동계올림픽.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아시아에서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국가는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특히 개·폐회식 남북 공동입장 등의 성과로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았다.전세계 팬 열광시킨 BTS… 한국 가수 첫 빌보드 앨범차트 1위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를 뒤흔들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비영어권 앨범이 한 해 두 차례나 정상을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월드투어는 연일 매진됐다. 음악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해 온 이들의 목소리에 전 세계 팬들이 열광했다. 세계의 청소년을 대표해 유엔 연설을 하기도 했다.양심적 병역거부 헌법불합치… 대체복무제 사회적 논의 본격화 헌법재판소는 6월 28일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도 11월 1일 종교적 신념 등이 합당한 병역 거부 사유가 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놨다. 국방부는 조만간 대체복무제 최종안을 제시할 방침이다.박근혜 25년형·이명박 15년형… 전직 대통령 두 명 구치소 수감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되는 신세가 됐다. 이 전 대통령은 법원으로부터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판단과 함께 1심에서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을 선고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180억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 고질적 ‘위험의 외주화’ 공분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사망 사고를 계기로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또다시 제기됐다. 안전 장비도 없이 입사 3개월짜리 비숙련 직원에게 위험한 업무를 모두 떠넘긴 원청업체의 비인도적 처사에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정부는 ‘사후약방문’ 격인 원청의 안전 책임을 높이는 법안을 제출했다.서울 아파트값 천정부지… ‘9·13 부동산 대책’ 내놓자 진정 국면 정부는 올해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대책에도 서울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7.54% 상승했다. 정부는 금융·세제를 아우르는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시장을 압박했다. ‘3기 신도시’ 입지를 선정해 공급 확대에도 나섰다. ■ 국제뉴스 10미·중 무역전쟁에 세계경제 혼란 미국과 중국은 올 한 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며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들었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쳐 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3월 통상법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대중국 포문을 열었다. 미국은 19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중국은 60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는 등 세 차례 충돌했다. 미래를 위한 기술굴기인 ‘중국 제조 2025’ 등 양국 간 정치·경제·기술 등의 분야가 얽힌 패권 다툼은 세계 경제에도 큰 혼란을 줬다. 미·중 정상은 지난 1일 ‘90일 휴전’에 합의, 내년 3월 1일까지 협상을 벌인다.장기집권 나선 中·러·터키 ‘스트롱맨’들… 자국 우선주의 앞세워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스트롱맨’들이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주석직 임기 제한을 삭제한 개헌안 통과로 ‘시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기 집권으로 ‘21세기 차르’가 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6월 대선·총선 승리로 향후 30년 집권의 ‘술탄’ 체제를 열었다.사우디 비판한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 빈살만 왕세자 배후 의혹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을 비판해 온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지난 10월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고문 끝에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빈살만 왕세자가 배후라는 의혹이 일었지만, 사우디의 오일머니를 의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면죄부를 줬다. 카슈끄지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태국 동굴 고립 유소년 축구단 17일 만에 전원 구조 ‘해피엔딩’ 태국 치앙라이주 ‘무 파’ 축구클럽 소속 유소년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이 지난 6월 23일 탐루엉 동굴 관광에 나섰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고립됐다. 다국적 구조대의 헌신과 서로를 다독이며 죽음의 공포를 이겨낸 코치와 소년들의 용기는 10여㎞에 달하는 동굴 내부에서 펼쳐진 구조 과정을 기적으로 탈바꿈시켰다. 실종 17일 만에 전원 무사히 탈출해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美, 이란 핵합의 탈퇴·제재 전면 복원… 세컨더리 보이콧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미국은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대이란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 이란뿐 아니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개인에도 제재를 적용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형식이다.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한국은 일단 이번 이란 제재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다.중남미 이민자 캐러밴 미국행 행렬… 구금 어린이 잇단 희생 범죄와 폭력, 굶주림을 피해 미국행을 택한 중남미 무작정 이민자들의 행렬인 캐러밴 여정이 주목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 국경에 군 병력 배치를 늘리고, 최루가스를 발사하는 등 강경 저지했지만 이들의 미국행 의지는 꺾지 못했다. 성탄절인 25일 과테말라의 여덟 살 소년이 미 국경순찰대 구금 중 숨지는 등 잇따라 어린이들이 희생됐다.유류세 인상 꺼내든 마크롱…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에 굴복 프랑스 정국을 강타한 ‘노란 조끼’ 시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최악의 위기에 빠트렸다. 지난달 17일 정부의 유류세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는 친부자 정책과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반감이 더해지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들불처럼 타올랐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 부유세 폐지 철회 등 노란 조끼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며 ‘백기’를 들었다.유럽·중남미 휩쓴 극우정당… ‘브라질 트럼프’ 보우소나루 당선 경기침체와 글로벌리즘에 대한 반감 속에서 지난 5월 서유럽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극우 동맹당과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이 극우 포퓰리즘 정부를 탄생시켰다. 이어 10월 브라질 대선을 통해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당선되면서 우파 포퓰리즘이 남미까지 상륙하며 맹위를 떨쳤다.트럼프, 시리아 미군 철군 명령… 독단적 결정에 중동정세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로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전격 발표했다. 미 의회, 동맹국과 논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미군 철군으로 권력의 진공상태가 생긴 가운데 시리아 등 중동에서 러시아·이란·터키의 영향력 강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재발호 등 상당한 후폭풍이 전망된다.자연재해에 시달린 지구촌… 기록적 폭염·쓰나미에 수천명 사망 기후 변화가 심화되면서 전 지구적으로 기록적인 자연재해가 올 한 해 속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 478곳의 51%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8월과 9월, 12월 강진과 쓰나미가 잇달아 수천 명이 사망했다. 일본과 필리핀은 9월 초강력 태풍 ‘제비’와 ‘망쿡’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청년 문재인의 시간은 - 해남 대흥사(大興寺)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청년 문재인의 시간은 - 해남 대흥사(大興寺)

    “아버지 49재를 치른 바로 다음 날, 전남 해남의 대흥사로 떠났습니다. 대흥사 내 대광명전이라는 고즈넉한 암자에서 참 열심히 고시공부를 했습니다.” <문재인이 드립니다. 리더스북, 2012>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대흥사는 대통령의 절집으로 유명하다. 청년 시절 절망적인 시간 속에서도 암자 끝 귀퉁이 방에서 꿈을 놓치지 않던 젊은이는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우뚝 서 있다. 그가 머물던 초라한 암자 귀퉁이 방에는 지금도 누군가 꿈을 찾아 삶의 한 조각을 담아두고 있다. 방의 숫자가 공교롭게도 7번이다. 7번방의 기적이 이루어진 해남 대흥사로 가 보자.해남 대흥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3명을 알아야 한다. 임진왜란 초기 의승군(義僧軍) 총대장 서산대사, 우리나라 차문화(茶文化)의 뿌리인 13 대종사 가운데 한 분인 초의선사 그리고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흥사(大興寺)는 우리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頭崙山. 지역명은 대둔산)의 빼어난 풍광을 배경으로 자리한 사찰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22교구의 본사인 큰 절이다. 현재 해남, 목포, 영암, 무안, 신안, 진도, 완도, 강진, 광주 등 9개 시군의 말사를 관할하며, 서·남해 지역 사찰을 주도할 정도의 절집이니 규모나 연혁이 그리 만만한 절이 아님은 증명된다.우선 대흥사가 본격적으로 중흥된 연유는 바로 서산대사에 기인한다. 1592년(선조 25) 7월 1일자 ‘선조수정실록’에 따르면 선조는 옛 승관(僧官)인 휴정(休靜, 서산대사)을 불러 승군을 만들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후 서산대사가 “전쟁을 비롯한 삼재가 미치지 못할 곳(三災不入之處)으로 만년동안 훼손되지 않는 땅(萬年不毁之地)”이라 하여 그의 의발(衣鉢)을 이곳에 두었고 이후 대흥사는 본격적인 중흥의 시기를 맞이한다.또한 초의선사(1786~1866)가 대흥사에 머물며 차(茶)와 선(禪)을 하나로 보아 「동다송」에서 ‘다선일미(茶禪一味)’를 주장하며 스스로도 차 한잔을 마시는 데서도 법희선열(法喜禪悅)을 맛본다고 하였다. 이후 호남 지역에서 우리나라 전통의 차문화가 발전하는 데 대흥사는 그 중심에 들어서 있었다. 마지막으로 청년 문재인이 1978년에 대흥사 대광명전 암자 끝방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하여 1차 시험에 합격한 사연이 대흥사에는 지금도 남아있다.대흥사는 이러한 인물들과 아울러 사찰 내 당우나 암자, 선방 등의 독특한 가람배치도 유명하다. 절을 가로지르는 개천을 기준으로 대웅전과 명부전 등이 있는 북원(北院), 천불전을 중심으로 가허루, 동국선원 등이 있는 남원(南院)으로 크게 구분된다. 이외에도 서산대사와 선조, 정조의 흔적이 남아 있는 표충사 구역, 스님들이 머무는 공간인 대광명전 구역 등이 있다. 이외에도 경내 당우들에 남아 있는 현판 글씨들은 조선 시대 서예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표충사는 정조대왕, 대웅보전, 천불전, 침계루는 원교 이광사, 백설당 지붕밑 무량수각은 추사 김정희, 가허루는 전주에서 활약하던 호남의 명필가 창암 이삼만의 글씨가 현재도 남아 있다. <해남 대흥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해남을 방문한다면 적극 추천. 대흥사는 6.25전쟁 중에서도 훼손되지 않아 사찰의 원형이 잘 남아 있다. 2. 누구와 함께? - 누구라도. 해남 대흥사를 둘러싸고 있는 두류산의 풍광은 빼어나다. 3. 가는 방법은? -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구림리 799) 534-5502~3(061) - 해남터미널 (061-534-0881) → 대흥사(대둔사) - 군내버스 : 06:30 ~ 19:40 (30분 간격 / 25분 소요) 절 입구 매표소 아래 종점까지 운행 (종점에서 절까지 걸어서 30분 소요) 4. 감탄하는 점은? - 생각보다 원형이 잘 보조된 큰 절 집. 유서 깊은 호남 전통 사찰의 맥을 제대로 담고 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명성에 비해 방문객들이 많지 않다. 교통편이 수월하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대웅보전, 가허루, 표충사, 절집 아래에 있는 여관인 유선관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100년 전통의 최초의 여관인 ‘유선관’의 식사, 떡갈비 ‘천일식당’, ‘소망식당’, 남도 한정식 ‘진일관’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daeheungsa.co.kr/home/main.a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고산 윤선도 기념관, 다산초당, 해남우항리공룡화석지, 땅끝마을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해남 대흥사는 절집 자체의 규모가 크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굳이 대통령의 흔적을 찾으려 하지 말고 호국불교의 원형인 서산대사와 우리나라 차문화의 원류였던 초의선사의 시간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방문 가치가 있다. 적극 추천!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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