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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시·군들 “합치자”

    전남 시·군들 “합치자”

    전남의 각 지방자치단체가 권역별 통합 논의에 재시동을 걸었다.13일 전남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사회간접자본시설(SOC) 등의 중복투자를 회피하고, 경제·사회적 통합에 따른 ‘열매’를 나눠 갖기 위해 ‘짝짓기’에 나섰다. 실제로 행정구역 광역화는 각종 사회적 비용을 줄여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부권의 무안반도 통합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목포시이다. 목포시는 인근 무안·신안 등을 아우르는 광역행정권의 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로의 발돋움을 꾀해 왔다. 이 지역은 이미 구성된 ‘통합추진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무안·신안 주민 70.7%가 찬성 추진위가 최근 무안과 신안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70.7%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무안이 66.3%, 신안이 76.6%로 집계됐다. 추진위는 찬성 여론이 지난 2005년 6월 1차때 55.1%에서 같은 해 10월 59.6%로 다소 높아졌고 이번에는 11.1% 포인트나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발전과 주민편의시설 확충, 광역화에 따른 행정 효율화 등을 찬성 이유로 꼽았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권은 3개 시·군을 통합하지 않을 경우 지역발전의 거대한 밑그림을 그리기가 불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목포시민들이 지자체간 통합을 가장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장흥도 통합추진위 발족 추진 중부권인 강진·장흥도 최근 ‘통합 대열’에 합류했다. 강진군은 최근 군 번영회와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장흥·강진통합추진위’를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장흥군 주민들 역시 ‘통추위’ 발족을 추진 중이다. 이 지역 주민은 “전남의 동·서부권은 여수 엑스포,J프로젝트 등으로 미래의 청사진을 갖고 있으나 중부권은 그렇지 못하다.”며 “행정구역 광역화를 통해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언론사가 강진 주민을 상대로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1%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30%였다. 또 지리적으로 광주와 이웃한 전남 담양과 장성에서도 통합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다. ●담양 등은 광주시 편입 희망 담양군과 장성군도 교육환경 개선과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광주시 편입을 바라고 있다. 담양지역은 올해 초 통합추진위를 발족했다. 오는 19일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장성군도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장성군의 광주 편입을 내걸었다. 광양만권 통합은 주춤한 상태다. 여수 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여수·광양·순천 등이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이 성사될 듯했으나 일부 지역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간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져 있다. 강력한 추진 주체가 생겨날 경우 가장 빠른 통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최오주 여수시 행정부시장은 “지금은 엑스포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통합 논의가 다시 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HAPPY KOREA (끝)] ‘마을가꾸기 사업 1년’ 점검 좌담회

    [HAPPY KOREA (끝)] ‘마을가꾸기 사업 1년’ 점검 좌담회

    행정자치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한국지방행정연구원·서울신문이 공동 추진하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주민, 전문가그룹 등의 역할 분담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을 토대로 한다. 지난 2월 30개 대상지역이 확정된 이후 지역별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되는 등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서울신문은 대상지역에 대한 현지탐방을 마치는 것을 계기로 박재영 행자부 균형발전지원본부장,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 김태영 경희대 사회과학부 교수, 충남 논산시 ‘바랑산마을’ 주민 최동환씨 등이 참여하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통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난 1년여 동안의 추진 성과와 문제, 남은 과제 등을 짚어봤다. ■사업추진 해보니… “부처간 협조·조율 잘안돼 정부 지원금 분배도 산만” 사회 지난해 12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 공모를 거쳐 올 2월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지난 1년간 사업을 추진해본 소감은 어떤가. 박재영 본부장 균형발전지원본부장으로서 처음 열정적으로 시작했는데 산업자원부, 문화관광부, 건설교통부, 균형발전위원회 등과 권한과 역할 때문에 오랫동안 실랑이도 있었다. 주관부처로서 행자부가 총괄조정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차기 정부에서 이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중요하다.‘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정부 정체를 아우르는 큰 컨셉트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김태영 교수 과거 새마을 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주관부처가 명확했다는 점이다.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되고 권한이 분산되면서 과거의 권한이나 금전적 지원을 현재 행자부가 행사할 수는 없다. 때문에 부처간 협조체제가 더욱 중요하다. 1년간 관찰해보니 정부의 지원금액이 산만하게 분배된 느낌이다. 지역입장에서는 시드머니(종자돈)에 지나지 않아 결국 중앙정부가 잘 도와주지 않는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차기 정부에서는 주관부처를 확실하게 정해 지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황주홍 군수 해결적 대안으로서 말하자면 글로벌 마인드가 좀 더 필요할 것 같다.‘살기좋은’표제는 그대로 가져가더라도 포장은 좀 더 글로벌하게 가야 한다. 한국의 글로벌 스탠더드 지역을 정책적으로 키워서 다른 지역도 함께 따라가게 하자는 것 아닌가. 그러려면 선정지역, 팀, 부처만의 문제가 아니라 핵심부처가 집중력 있게 추진해야 한다. 이는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가는 선결조건이 될 것이다. 최동환씨 주민 입장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이 사업이 어떻게 될지 불안한 부분이 있다. 산림청의 산촌마을, 행자부의 정보화마을, 살기좋은 지역, 해양수산부의 바다마을 등등 마을에서 볼 때는 기준이 각각 다르다. 마을에 들어가야 할 사업은 어떤 건지 단계별로 안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행자부가 각 부에 흩어져 있는 지역발전사업을 통합·조정해서 마을의 발전단계별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을 구분해 주었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 단위로 10년 이상 중장기 발전계획을 미리 정해놓고 하나씩 풀어가는 방법이다. 마을에는 아직도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면서 주민교육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경험상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견학이었다. 추진 체계도 정비했으면 한다. 지자체별로 추진 부서가 달라 논산의 경우 최근 기획과에서 건축과로 바뀌었다. 지자체별로 사업을 총괄, 추진하려면 건축담당 만으로는 안 된다. 새마을 운동을 할 때는 엘리트를 집중배치했다. 가점을 주고 특진을 시켜주면서 열심히 했다. 지역주민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도 그런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올해 문제점은… “주민·지역 주도 한계 노출 도·농교류 표준모델 필요” 사회 ‘살기좋은’사업 추진에 있어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나. 박재영 본부장 첫째로 주민과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사업이라는 본래 취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30개 선정지역의 내년도 예산편성 현황을 보니 몇 군데는 여전히 지방비를 한푼도 편성하지 않은 곳이 있다. 자기집을 고치는데 십시일반하지 않는 곳이 상당히 많다. 앞으로는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주어서 강력한 동기부여를 할 방침이다. 방침에 따라오지 못하는 곳은 시범지역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생각이다. 황주홍 군수 공간의 질 향상, 삶의 질 향상, 소득기반 강화의 세 가지 측면에서 짚어봤으면 한다. 우선 공간의 질 부분은 세세한 부분까지 표준 모델이 제시돼야 한다. 마을단위로 내려가면 통일된 모델을 유도하기 어렵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글로벌 스탠더드가 뭔지 정하기 바란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인간의 내부 콘텐츠가 달라져야 한다. 과거지향적인 마인드를 버리고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마인드를 가졌으면 한다. 강진에서는 향우회, 전우회 같은 과거지향적인 모임보다 결명자 생산유통 연구회, 상감청자 재현 모임 등 생산유발적인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이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정책적으로 강조해야 한다. 소득기반 강화 부분은 도농교류 과제를 주었으면 한다. 도농간의 결연횟수나 외부유입인구 증가 등 측정지표를 개발해서 30개 시범지역이 다른 지역과 확연히 다르게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 김태영 교수 같은 의미에서 1사1촌,1교1촌 운동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수도권, 비수도권 문제가 해결해야 할 큰 과제 중 하나다. 표준 모델을 만들더라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모양이 아니라 정말 잘살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학계에서도 역사적인 사명을 가지고 논의해야 할 부분이고 정부와 언론에서도 동기부여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최동환씨 지역 입장에서는 색깔이나 디자인은 아직 관심을 가질 단계가 아니다. 아름다움도 추구해야 하지만 그보다 우선인 것이 편의다. 삶의 질과 소득 향상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소득과 연계돼 삶의 질을 조금씩 함께 올려야 한다. 지역주민들이 수용능력이 없어 간혹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에 현혹되기도 한다. 주민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늘었으면 한다. ■내년 추진 방향은… “지역주민 의식운동 통해 혁신적 아이템 발굴해야” 사회 내년도 사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박재영 본부장 지역들은 기존 지역개발사업의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개발사업이 아닌 외형 가꾸기나 진입로 정비 등 지역 민원에 매달리는 모습을 종종 본다. 기관이나 업체들도 새롭고 혁신적인 사업아이템이 나오지 않는다. 중앙정부가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사업아이템 발굴을 적극 돕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의 열쇠가 주민에게 있다는 것이다. 지자체 공무원들도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사고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황주홍 군수 외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자극이 필요하다.30개 시범지역이 통일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소식지나 뉴스레터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타지역들의 소식이 뉴스레터를 통해 전달되면 지역간에 서로 자극이 된다. 초기에 행자부가 앞장서 30개 지역협의회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또 30개 시범지역이 월 2회 정도 의무적으로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는 협의체가 구성됐으면 한다. 지자체에서 해보니 서로 협의하기조차 어렵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최동환씨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지역 주민들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다만 아직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할 뿐이다. 지방일수록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주민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는 대학이나 기업, 연구소 등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지역주민들이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주민의식이 부족해서 그렇다. 열심히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지만 잘 모르는 데다 수용능력이 없어 못할 뿐이다. 아이디어만 주면 잘할 수 있다. 도시로 떠났던 젊은 세대들이 지역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그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태영 교수 주민들의 의식수준 전환이 필요하다. 로컬 리더의 의식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21세기를 살면서 지역에는 19세기와 20세기가 공존해 있는 게 현실이다.MP3를 사용하는가 하면 문장해독조차 못하는 사람이 있다. 지적 의식측면에서 인프라가 안 돼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눈에 보이는 사업에만 관심을 갖는다.1억∼2억원짜리 교육연수나 연구개발(R&D)사업에는 인색해 예산통과조차 안 된다. 공간의 질을 넘어 삶의 질까지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소득기반 강화를 위해선 대한민국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박재영 본부장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새마을운동과 다른 점은 아래서부터 시작하는 지역사회 운동이라는 점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핵심이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데스크시각] 강진의 스포츠마케팅/이춘규 체육부장

    일본은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들은 가난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일본 정부는 빚더미 위에 앉아 있다. 장기불황 후유증이다.3월말 현재 나라빚만 834조엔(약6900조원)으로 GDP(국내총생산)의 150%를 넘어 선진국 중 최악이다. 세수는 줄었지만 빚잔치를 계속해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체 빚도 203조엔인 데다 중앙정부에 손을 벌리기가 힘들어져 비상이 걸렸다. 형편이 옹색해지며 자치단체들의 자구노력은 강화되고 있다. 살림살이는 최대한 줄이고 있다. 대신에 돈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 세원확보를 위해 기업유치전이 뜨겁다. 특산물 마케팅에는 국경이 없다. 각종 회의·대회 유치에 체면을 벗어던진 지 오래다. 기초단체인 시·정·촌은 지난해까지 3232개가 1800여개로 통합되며 직원과 의회 의원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외국특파원도 마케팅에 활용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은 각 국 특파원들을 실비로 초청, 경쟁력 있는 산업과 특산물을 마케팅한다. 도야마시나 니가타시 등 기초단체들도 한꺼번에 10여명의 특파원들을 1박2일간 초청, 특산물 판로 개척에 열을 올린다. 관광명소 판촉은 기본이다. 특히 도야마 시장은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며 한국도 가끔 방문, 관광객을 유치한다. 니가타시도 농산물 해외마케팅에 열성이다. 규슈의 기쿠치시는 시나 시의회 인사들이 한국어학습에 열중이다. 소도시지만 교통안내판에 한글을 병기했다. 한국인관광객을 위해서다. 광역단체들은 도쿄 한복판의 15층짜리 도도부현 회관에 십여명 안팎이 상주하며 마케팅활동과 예산 확보전을 벌인다.47개 중 44개 광역단체가 입주해 있다. 기초단체들도 도쿄에 개별 혹은 합동사무실을 두고 마케팅활동에 열정적이다. 바햐흐로 무한경쟁시대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재정사정이 일본 보다는 훨씬 낫다.(올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30.0%). 일본에 비해 지자체들의 위기의식을 약하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그래도 지방자치가 10년을 넘기고 재정자립 요구는 커지며 마케팅 경쟁은 가열되는 기류다. 그 중에서 남도땅 전남 강진군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인상적이다. 군수를 포함한 공무원, 주민들이 마케팅에 혼연일체다. 덕분에 봉황쌀, 토하젓 등 농수산물과 강진청자축제는 지역명품이 됐다. 특히 강력한 스포츠마케팅은 다른 지자체에 시사해주는 바가 많다. 올 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서 300억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거두었다. 인구 4만 2800여명인 군으로선 큰 규모다. 그러나 강진군은 최근에야 스포츠마케팅에 눈을 떴다.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05년 ‘스포츠기획단’을 출범시킨 뒤 시설을 보강, 고객감동 마케팅으로 불가능에 도전했다. 그 결과 2005년부터 3년간 유소년축구를 중심으로 19개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했다. 자원봉사자를 활용했고, 마을회관을 숙소로 쓰며 친절마케팅으로 승부했다. 특히 서울보다 4도 정도 높은 기후조건을 살려 동계훈련 유치를 특화시켰다. 경남 남해나 제주도와는 서비스로 경쟁한다. 지난해엔 여자국가대표 축구팀과 축구, 사이클, 태권도 등 138개팀,3200여명의 선수가 15일안팎 훈련했다. 이번 겨울도 축구, 사이클, 태권도, 럭비 등 158개팀의 동계훈련을 유치했거나 교섭 중이다. 정규야구장만 4개면인 베이스볼파크도 내후년 완공시킨다. 치밀한 사전·사후 관리를 통해 3년 뒤에는 10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군측은 밝힌다. 이런 마케팅활동 등으로 지역이 활기를 되찾으며 인구감소세도 멈춰간다고 한다. 강진군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도전과 변신이 그래서 신선하다. 이 같은 지자체의 열정적인 변신 움직임이 강진군을 뛰어넘어 더 많은 지자체로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이춘규 체육부장
  • 장학금이 농촌교육·경제 살린다

    장학금이 농촌교육·경제 살린다

    지역 장학금이 농촌 주민을 정주(定住)시키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장학금 제도가 농촌교육을 살리면서 자식교육을 이유로 고향을 등지는 사례가 줄었고 지역경제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 전남 강진군이 올해 관내 30개 초·중·고교에 지원한 장학금은 36억원. 학생 1명당 140여만원이다. 이는 전국 24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지원액으로는 전국 5위 수준이다. 재원은 정부의 교육지원 사업비 8억 5000만원과 군민들이 내고장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모은 돈 28억원이다. 이렇게 되자 3년 전까지 정원을 못채우던 관내 5개 고교는 올해 모두 정원을 채웠다. 강진고(신입생 145명)는 개교 23년 만에 서울대 합격자를 내기 시작해 올해까지 2명을 합격시켰다. 성요셉여고(신입생 140명)는 개교 45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합격자를 냈다. 이 같은 소문이 학부모 사이에 퍼지자 “고향을 지키며 자식을 잘 키워보자.”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났다. 이주자가 2004년 595명에서 올해 17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강진고에 1등으로 합격한 학생은 성적우수 장학금 등 700만원을 받는다. 상위 10%안에 들면 50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성적 우수자들은 고교 3년동안 해마다 장학금과 방과 후 보충학습비 지원, 기숙사비 면제 등 300만원가량 혜택을 받는다. 또 명문대 합격생들은 장학금 300만원을 따로 받고 서울 명문대와 의예과 합격자에게는 4년 동안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황주홍 군수는 “교육을 살려야만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다.”며 2005년 민간인 주도로 강진군민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4년 동안 80억원을 만든다는 게 목표치였다. 기대 이상의 성원으로 올해까지 내리 3년 동안 해마다 20억원 이상을 모았다. 올해까지 모아진 장학금은 104억원 정도다. 지난 2005년에 장학재단을 만들 때 이월됐던 연관 사업비 32억원에다 2005년 21억원,2006년 20억원,2007년 20억원이다. 여기에 강진군에서 장학재단 출연금 10억원을 합쳤다. 이 돈에서 올해 명문학교 육성사업비 등으로 20억원을 지원하면 남는 장학기금은 85억원이다. 군은 장학금을 100억원까지 채우면 이자로도 장학금을 주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학금 모으기는 5만 군민과 20만 향우들이 발벗고 나서면서 고향사랑운동으로 뜨겁게 점화됐다. 공무원, 출향 향우, 기업인 등 연인원 6000여명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보탰다.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인 황주홍 군수는 “강진군이 재정 자립도가 낮아 학교 지원을 못하는 형편이었으나 장학금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강진교육 전반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선택 2007 D-18] 朴 “李후보 선택해주길 바란다”

    [선택 2007 D-18] 朴 “李후보 선택해주길 바란다”

    “이번에 한나라당에 기회를 주시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선택해주시길 바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0일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는 첫 유세에서 한 말이다. 정권교체의 당위성만 거론하리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화끈한’ 지원사격에 측근 의원들도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첫 유세 장소는 전남 무안군 해제읍 시장이었다. 한나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호남권이지만 시민 600명이 몰렸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경선 때 이곳을 방문해 후보가 되면 제일 먼저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했고, 제가 비록 후보는 되지 않았지만 그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일 먼저 찾아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간간이 착잡한 듯한 기색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지난 5년을 어떻게 보냈나. 저도 참 힘들었다.”며 참여정부의 실정을 탓할 때는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이 후보 선택’은 “정권이 제대로 하면 선거에서 한 번 더 힘을 모아주고 못 하면 심판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라고 말하다 나왔다. 이명박 후보의 이름을 두 번 언급했다.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원론 수준으로 발언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유세 내용은 파격적이었다. 측근 의원들도 깜짝 놀랐다. 전날에는 검찰의 BBK 수사를 지켜본 뒤 유세를 계속할지 판단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헷갈린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측근 의원은 “현 시점에서 박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이후 박 전 대표는 해남 재래시장 상가를 돌며 악수를 청했고, 강진군 노인대학에서는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향의 봄’도 합창했다. 이자리에서 ‘이명박 지지´를 한번 더했다. 이 후보측에선 불만스러운 기류도 엿보인다.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진짜 도와주려면 호남이 아니라 대구에 가서 화끈하게 지지해줘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가 “하지만 괜히 저쪽(친박)을 자극해선 안 될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유세엔 김무성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혜훈·김재원·최경환·유정복·한선교·서상기·송영선·문희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이 동행했다. 이 후보측의 권오을 유세지원단장도 동참했다. 임태희 후보비서실장은 아침 일찍 김포공항으로 찾아가 박 전 대표에게 인사했다. 무안 박지연·서울 김지훈기자 anne02@seoul.co.kr
  • [Local] 강진, 버스터미널 22일 준공

    `남도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군은 19일 “강진읍 평동리 기존 버스여객터미널을 뜯어낸 자리에 산뜻하게 건물을 새로 지어 문을 연다.”고 말했다. 터미널은 23억여원을 들여 착공 7개월 만에 지상 2층(2470㎡)으로 세워졌다.1층에는 매표소와 대기실, 의원,2층에는 터미널 사무실과 치과 등으로 꾸며져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터미널에서 시외버스와 농어촌버스를 타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3000여명이다. 준공식은 22일이다.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강진서 어린이 바둑대회 열려

    전남 강진군에서 17∼18일 제1회 ‘김인 국수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린다. 전국 대회 성적 우수자 64명과 바둑 꿈나무 등 6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취미생활을 알리고 바둑 유망주를 찾아내기 위한 것이다. 진행 방식은 최강부, 유단부, 유급부, 유치부로 나눈다. 각 부문 우승자에게 100만∼50만원 등 상금과 함께 상패, 트로피가 주어진다. 준우승, 공동 3위에게도 상금과 상패가 돌아간다. 초보자를 위한 바둑 강의와 오규철 9단과 윤현석 9단 등 강진 출신 프로 기사들의 초청 대국도 벌어진다.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강남·서초구·창원시등 ‘살기좋은 10대도시’에

    한국언론인포럼(회장 윤명중)은 28일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경남 창원시 등 전국 10개 기초자치단체를 ‘살기좋은 10대 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을 통해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전문가 평가를 토대로 10개 기초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경남 창원시, 경기 고양시와 성남시, 부산 해운대구, 강원 춘천시, 충북 청주시, 전남 순천시다. 포럼은 또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경기도와 울산시, 경기 이천시·파주시, 전남 무안군을 각각 선정했다. 아울러 ▲복지 부문에 경남 양산시와 서울 동작구 ▲행정혁신에 서울 양천구와 충북 음성군, 전남 강진군 ▲환경에 경기 양평군과 강원 양구군, 전북 전주시 ▲교육에 경기 수원시와 서울 성동구·관악구, 울산 북구 ▲문화에 경기 고양시와 이천시, 전북 전주시, 강원 양구군 ▲국제화에 경기도 ▲특성화 사업 부문에 경북 의성군과 영양군, 강원 횡성군, 충남 금산군, 전남 신안군을 선정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ocal] 탐진강 둔치 관광지로 개발

    전남 장흥군 장흥댐 하류인 탐진강 둔치가 생태관광지로 옷을 갈아 입고 있다. 장흥읍내를 가로질러 맑은 물을 자랑하는 탐진강에 82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생태연못 등을 만든다.18일 현재 공정률은 70%이다. 평화다리에서 부산다리까지 4.9㎞ 강 양편의 콘크리트 시설물 등을 걷어내고 연못과 여울, 수질정화 생태학습장, 생태관찰로 등 마치 정원처럼 꾸미고 있다. 물에 잠기지 않도록 상류인 장흥댐에서 강 유지수를 조절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잡초뽑기와 안전사고 예방 등에 나선다. 또 장흥군과 인근 강진군은 탐진강의 명물인 은어 회귀를 위해 행정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 [문화마당] 다시 찾는 강진 그리고 다산/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 때마다 강진을 찾았다. 벌써 세 번째로 올해는 두 번이나 다녀왔다. 강진을 가는 이유는 ‘다산 정약용 선생 유물특별전’의 전시물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갈 때마다 후회없는 구경거리를 만났다. 올해는 지난 9월8일부터 10월7일까지 ‘다산유물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기대 이상으로 새로운 작품과 자료를 만난다는 것, 그것이 나를 강진으로 이끈다. 사실 두 번째 이후부터는 참신한 것을 내어놓을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이번에도 처음 보는 중요한 자료를 만났다. 다산의 외손자 윤정기가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일본지도도 눈길을 끌었고, 다산과 그 제자들이 쓴 각종 필첩도 새로웠다. 그밖에 다산 제자 윤종진이 필사한 10여 종의 필사본 고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좋은 자료였다. 재작년 1회에는 ‘다산과 제자의 만남’이란 주제로, 작년의 2회에는 ‘다산과 추사의 만남’이란 주제로, 다산 정약용과 그 주변 인물의 학문과 예술,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전을 열었다. 전시작품의 수량이나 체계성을 놓고 볼 때, 풍성하다거나 유물의 균형을 잘 갖췄다고 할 수는 없다. 시설이 완비된 전용공간에서 수많은 유물을 갖춰서 그럴듯하게 전시하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대규모 전시회와 비교하면 빈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은 전시회는 전시내용이 알차서 그런 기준으로만 평가할 것은 아니다. 이 전시회는 강진군청이 주최하는 청자문화제 전시행사의 하나다. 인구 4만명의 지방자치단체로서 학계 전문가도 눈여겨볼 전시회를 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예산도 인력도 유물도 열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전시회가 가능한 것일까? 유물전은 황주홍 강진군수의 강한 의지에 따라 추진된다고 했다. 군청 공무원들이 발로 뛰면서 소장자를 찾아다니며 유물을 수집하였는데 주로 강진 군민들로부터 시작하여 외지로 나간 출향민과 소장자를 수소문하여 빌려온다고 했다. 유물 전문가가 아닌 공무원들이 전시회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생각도 들지만 뿌듯하기도 했다. 그런데 노력만 한다고 해서 이런 전시회가 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 바탕에 강진이란 지역의 문화적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눈에 번쩍 뜨이는 좋은 자료가 대개 군민 소장자들의 유물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근자에 발굴되어 세인의 주목을 받은 ‘동다기’ 역시 강진군민의 소장품이다. 그 옛날 다산이 강진에 머무는 동안 이 지역 출신인 황상, 이강회, 초의 등으로 구성된 다산학단이 일으킨 문화적 역량이 여전히 보존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행사라고 벌이는 것들이 떠들썩한 전시용에 그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기대를 하고 갔다가 문화를 향유하고 돌아오기보다는 토속 음식이나 먹고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거기에 비하면 강진의 유물전은 격이 다르다는 생각을 거듭 하게 된다. 전시회에도 서울과 지방, 도시와 시골의 격차가 있다. 각 지방이 그 지역적 특색에 걸맞아 대체가 불가능한 독특한 전시내용과 수준을 갖춘다면 격차는 중요하지 않다. 그런 점에서 강진이 좋은 선례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규모나 세련미만 따질 것이 아니다.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향유할 수 없는 문화를 서두르지 않고 만들어가면 된다. 그런 전시회가 하나둘씩 늘어서 찾아다닐 곳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 야생조수 습격 속수무책 농촌

    야생조수 습격 속수무책 농촌

    수확철을 맞은 산간지역 농민들이 요즘 야생 조수의 습격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멧돼지·고라니·노루·꿩·까치 등이 다 여문 알곡과 과일을 마구 파헤치거나 뜯어 먹고 있다. 야생조수들은 심지어 농가에까지 출몰하면서 인명 피해도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퇴치는 속수무책이다. “요즘 멧돼지 탓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군 마산면 마산리 청냇골 마을 이호연(63)씨는 수확을 앞둔 배를 야생 조수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씨는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요즘 멧돼지떼가 습격하면 모든 게 물거품으로 돌아간다.”며 “최근 군 지원금 등으로 1만여㎡의 배밭 둘레에 순간 전압 9000V짜리 전기 철책선을 둘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150㎏쯤 되는 어미 멧돼지와 새끼 등이 무리를 지어 출몰해 배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 김모(59)씨는 “일부 과수원에 전기 철책이 설치되면서 멧돼지들이 콩·고구마 밭 등 장애물이 없는 곳의 농작물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다양한 퇴치 아이디어도 효과는 별로 농민들은 야생 조수 퇴치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 실제 적용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다. 김모(45·구례군 간전면)씨는 “과수원 주변에 진돗개를 묶어 뒀는데 오히려 멧돼지의 공격으로 개가 죽었다.”고 말했다. 해남·구례·함평·진도 강진 등 농촌지역에서도 호랑이 똥, 사람 머리카락, 화약 등을 이용해 야생조수 퇴치에 나서고 있다. 후각이 발달한 멧돼지가 호랑이나 사람 냄새를 맡으면 도망간다는 속설 때문이다. 해남지역 농민들은 고구마 밭을 지키기 위해 사람 머리카락을 밭에 뿌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강진군 성전면 대월마을 주민들은 600만원을 들여 마을 야산 2곳에 하루 2차례 호랑이 울음을 내는 녹음기를 설치했다. 박모(60·성전면)씨는 “멧돼지 등이 호랑이 울음소리, 사람 머리카락 등에 1주일∼1개월이면 적응하기 때문에 쓸모없게 돼 돈만 날렸다.”고 말했다. ●전남 등 피해액 갈수록 늘어 이에 따라 야생조수 피해는 전국 산간지역 농촌 곳곳에서 늘고 있다. 야생 조수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때문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2002년 7억 1000만원에서 지난해 20억 3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에도 10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와 일부 자치단체는 이에 따라 멧돼지·고라니·꿩·까치 등을 ‘유해 조수’로 지정, 포획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농민들이 전문 엽사에게 위탁해야 하는 등 효과적으로 야생 조수를 퇴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구례 지역에서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10여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다. 해남 지역에서도 올들어 현재까지 20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되는 데 그쳤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모두 100여건의 유해 조수 포획 신청이 들어와 허가해 줬다.”고 말했다. 조모(40·해남군 현산면)씨는 “최근 멧돼지의 습격으로 고구마밭이 쑥대밭이 됐다.”며 “해마다 늘고 있는 야생 조수 개체수 조절을 위해 상시 수렵허가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ocal] 강진, 옛 아시아 지도 전시

    네덜란드인 하멜이 아시아와 한국을 오갔던 옛 아시아 지도가 전남 강진군에 전시된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8세기 유럽인이 그린 아시아 옛지도 2점을 건립 중인 강진군의 하멜전시관(12월3일 개관)에 기증했다. 유 청장은 ‘남도답사 1번지’라는 책을 써서 강진군을 알린 공로로 1996년 강진군 명예군민 1호가 됐다.1784년 종이에 그려진 지도는 가로 42㎝, 세로 34㎝ 1점과 가로 47㎝, 세로 32㎝ 1점이다. 지도는 시가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아시아의 산맥과 강, 항구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유 청장은 대통령의 유럽 동행순방 때 로마 고서점에 들러 지도를 샀다. 이태호 명지대 박물관장은 “이 지도는 하멜 시대의 아시아 항로를 알 수 있는 진본이고 하멜 전시관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진청자 싸게 사세요”

    ‘남도 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군은 6일 “지난해와 달리 이번 제12회 청자문화제(8∼16일)에서 명품 청자 할인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대구면 사당리 청자박물관과 주변 13개 개인요(窯·가마)의 장인들이 만든 것이다. 평소보다 20%쯤 싸게 판다. 강진군은 청자박물관 안의 2개 가마에서 연간 7000여점(6억여원)의 도자기를 구워낸다. 고려청자 하면 떠오르는 청자상감운학문 매병과 주병, 향로 등이다. 여기에 밥그릇과 찻잔 등 생활자기는 가짓수와 수량이 이보다 더 많다. 위진희 청자박물관 도자기판매담당은 “이번 도자기 할인행사에서 평소보다 20%쯤 싸게 판다고 하자 문의 전화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더욱이 풍만한 여성의 체형처럼 위쪽이 넓고 밑쪽이 좁은 매병은 일반인들의 소장용으로 인기다. 큰 것은 높이 40㎝ 이상으로 50만원이 기본이고 수백만원도 넘는다. 중간 것은 보통 30만∼40만원, 작은 것은 높이 20㎝ 안팎으로 30만원 이하에 살 수 있다. 반면 식기와 찻잔은 주부들의 관심 대상이다. 청자박물관에서 만든 밥그릇 2개와 국그릇 2개가 10만원이고 찻잔은 5인용이 20만원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개인들이 구워낸 것은 2만∼3만원가량 더 싸다. 흙과 유약, 상감기법 등으로 공인된 강진산 고려청자는 국내에 국보 14점과 보물 6점이 있다. 강진 청자박물관 주변에는 고려 때인 9∼14세기 500년 동안 고려청자 문화를 꽃피웠던 가마터 188기가 흩어져 있다. 덤으로 할인 행사장 주변에서 전시와 공연이 이어진다..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푸른 남도 강진, 맛을 찾아서

    푸른 남도 강진, 맛을 찾아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늦여름 열대야 운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그 무엇도 자연의 순환은 거스를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새삼 깨닫는 요즘입니다. 초록이 지쳐가는 계절의 끝자락에 푸름을 좇아 전라남도 강진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색을 그리워하는 길목에서 내년에나 다시 보게 될 초록을 아쉬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영원한 푸름을 간직한 ‘청자의 고장’이기도 하지요. 어느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더라도 남도 음식의 자존심을 지켜 주는 곳 또한 강진입니다. 오가는 길에 만난 강진의 맛집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글 사진 강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푸름의 결정체 고려 청자 강진은 우리나라 청자의 변화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청자의 보고(寶庫)’다. 전국 400여개의 옛 가마터 중 188개소가 밀집돼 있다. 얼마 전 충남 태안에서 주꾸미를 낚던 어민이 발견한 침몰 선박 속의 청자도 강진에서 만든 것으로 확인됐듯, 국내 보물급 이상 청자의 약 80%가 강진산이다. 청자를 만드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정성과 정밀함을 필요로 한다. 한 작품이 나오기까지 적어도 25단계 이상의 공정을 거쳐야 하고, 어느 한 과정이라도 잘못되면 전체적인 균형미를 잃고 만다. 작품 하나가 완성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무려 60∼70일 정도. 조유복(45) 청자박물관 조각실장은 “청자를 담은 갑발을 가마에 넣고 고유제를 지낸 후에야 도공들은 비로소 봉통(아궁이)에 불을 지피기 시작합니다.800℃ 남짓한 온도에서 초벌구이를 한 다음, 유약을 바르고 본벌구이에 들어갑니다. 불꽃의 색깔이 붉은 색에서 노랑색, 밝은 흰색으로 점점 변해 가기 시작합니다. 이때쯤 온도가 1300℃ 가까이 상승하죠.8m에 달하는 가마안의 온도차를 없애기 위해 가마 옆 구멍에서도 장작을 때기 시작합니다. 간간이 가마에서 시편을 꺼내 유약이 잘 녹았는지 확인하죠. 날씨에 따라 48∼56시간 연속으로 불을 지핍니다.”라고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한 도공이 옆불구멍에서 시편을 꺼냈다. 벌겋게 달궈졌던 시편이 식으면서 청자 고유의 빛깔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명징한 비취빛. 빨간 불이 만들어 낸 푸름의 결정체다. 청자의 종주국이라 자부하는 중국인들조차 이 아름다운 빛깔에 혀를 내두르지 않았던가. ▶청자박물관에서 마량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삼덕수산개발에서는 겨울 한철에만 잠깐 맛볼 수 있는 매생이 등 해산물을 급속 냉동해서 팔고 있다. 매생이 특유의 비릿하고 상큼한 맛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400g 5000원.(061)434-3745. # 강진 차밭의 푸름에 눈을 씻고 월출산 남쪽 자락에 초록빛이 가득하다. 성전면 월남리 월남사지와 무위사를 잇는 2차선 도로변에 드넓게 차밭이 펼쳐져 있다. 차밭 하면 인근의 보성쪽만 생각하기 일쑤일 터. 바다 가까운 3만 358㎡(10만여평)의 구릉지에서 만난 차밭의 푸름에 눈을 씻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지 못한 횡재다. 월출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을 타고 작은 풍차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들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서리를 방지하기 위해 세워둔 팬이다. 월출산의 단아한 모습과 어우러져 설치미술 작품처럼 보인다. 바람개비와 차밭 고랑사이를 빨간색 절삭기가 바삐 오간다. 차의 생육과 경관 관리를 위해 삐죽이 돋아난 찻잎들을 제거하는 중. ▶월남사지 초입의 강당식당은 13년 남짓 멧돼지고기의 명성을 이어온 남도음식명가. 여러번에 걸친 집돼지와의 교배로 탄생한 쫄깃하고 담백한 멧돼지살이 일품이다. 말만 잘하면 집에서 만든 멧돼지 쓸개주와 오디주도 맛볼 수 있다.1인분(200g) 9000원.433-1292. # 푸른 대밭이 감싸안은 영랑 생가 남해를 휩쓴 노을이 강진만(灣)으로 쏟아져 내린다. 반짝이는 황금빛 물비늘처럼 강진을 영롱하게 빛내는 인물이 영랑 김윤식.‘모란이 피기까지’ 등 영랑이 발표한 80여 편의 시 중 60여 편이 남성리 생가에서 탄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복 이후 강진은 유난히 좌우익의 대립이 심했던 지역. 우익활동을 했던 영랑은 좌익세력의 등쌀에 서울로 거처를 옮겼고, 영랑의 집은 몇 번의 전매를 거친 다음 1985년 강진군에서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생가에는 시의 소재가 되었던 모란과 우물, 동백나무, 장독대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요즘 영랑과 함께 새로이 조명되고 있는 인물이 시인 김현구다. 영랑과 같은 곳에서 태어나, 같은 지역에서 같은 동인으로 활약하다, 같은 시기에 사망했지만 한국현대시사에서 그의 발자취는 찾기 어렵다. 목포대 김선태 교수는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난 영랑과 달리 몰락한 관료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영랑의 그늘에 가려진 시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2인자의 비애만 맛보고 간 불운한 시인이었죠. 그의 시 세계가 영랑과 유사점이 많긴 하지만, 영랑의 아류가 아닌 변별적 특징을 지닌 시인이었기에 그의 시가 재평가되어야 마땅합니다.”라고 말했다. ▶흥진식당은 한정식으로 유명한 강진에서도 첫손꼽는 명가.4인기준 1인 1만 5000∼3만원. 백반은 1만원.434-3031. 남성리 우체국 맞은편의 전복나라는 전복요리 전문식당이다. 맛깔스러운 전복된장찌개가 1만원.433-8155. # 까치내고개 넘어 병영마을 강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까치내(鵲川)고개 좌우의 논마다 벼들이 익어간다. 알곡이 가득찰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에 비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쭉정이는 외려 고개를 번쩍 쳐들고 있다. 겸손을 일깨워주는 장면. 이렇듯 자연은 세세한 곳에서도 반면교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까치내 고개 너머 병영마을은 조선시대 전라도 육군의 총지휘부가 있던 곳. 이 마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한골목’이라고도 부르는 돌담길이다. 근대문화재 제264호로 지정된 이 돌담길은 얇은 돌을 빗살무늬 형식으로 쌓아 올린 것으로, 최초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린 하멜이 7년동안 이곳에 머무르며 담쌓는 방식을 전수했다고 전해진다. ▶병영마을을 찾았다면 반드시 수인관 돼지불고기 백반을 맛봐야 한다.50년전부터 여관을 했던 곳으로, 돼지불고기를 시작한 지 20년쯤 됐단다. 들척지근한 돼지불고기와 맛깔스러운 밑반찬들이 일미다.4인상이 기본.2만원.432-1027.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목포나들목→국도2호선→강진 # 강진 청자문화축제 8∼16일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대에서 열린다. 전시·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5개 부문 70여개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매머드급 축제다. 강진군청 관광개발팀 430-3221∼4. # 먹거리 남성리 동해회관(433-1180)은 짱뚱어탕, 병영면 설성식당(433-1282)은 돼지불고기 백반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 ‘다산학 고향’ 강진서 온 세번째 초대장

    ‘다산학 고향’ 강진서 온 세번째 초대장

    전남 강진은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이 천주교도로 지목되어 장장 18년동안 유배생활을 한 곳이다. 강진군은 1999년 다산초당으로 오르는 길 입구에 다산유물전시관을 짓고 강진시절 다산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학예직원이 한 사람도 없는 다산유물전시관의 전시내용은 ‘강진이 없으면 다산도 없었다.’고 할 만큼 다산이 경지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강진시절을 제대로 보여주기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고민 끝에 강진군은 다산유물전시관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과 손을 잡았다.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대로 ‘강진청자문화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서예박물관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다산전시관의 전시를 공동주최함으로써 성격이 뚜렷한 전시관을 하나 더 갖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여기에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명분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었음은 물론이다. 이렇게 시작된 두 기관의 협력은 2005년 첫번째 결실을 맺었다. 이 해 ‘다산과 제자의 만남’을 주제로 다산유물전시관에서 열린‘제1회 다산유물특별전’에는 영인본 일색이던 다산의 친필 편지와 저술 등 진본이 처음으로 대거 선을 보였다. 정약용 서거 170주년, 김정희 서거 150주년을 맞은 지난해 ‘다산과 추사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제2회 특별전에서는 차로 연결된 두 사람의 인연을 조명했다. 제3회 특별전은 역시 최고 수준 고려청자의 제작지 강진을 알리는 ‘강진청자문화제’가 시작되는 8일 함께 개막되어 새달 7일까지 열린다. 올해 특별전의 주제는 ‘다산 학예의 뿌리를 찾아서’. 다산 학예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물과 다산학을 이은 제자인 ‘강진 18학사’의 유물 등 34건,47점이 출품된다. 대표유물은 다산 외가의 비장품인 ‘현친유묵(賢親遺墨)’.‘어진이를 높이고 친한 이는 가까이 대한다.’는 뜻으로 다산이 제목을 붙이고 발문을 지었다. 상권에는 퇴계 이황과 고산 윤선도, 미수 허목, 공재 윤두서, 원교 이광사 등의 글씨, 하권에는 윤복, 윤강중, 윤석각 등 7대에 걸친 외가쪽 인물의 편지를 싣고 해설했다. ’승암예문(僧菴禮問)’은 다산이 불후의 공력을 들여 ‘주역’과 ‘예기’를 큰 아들 학연에게 전수한 강의노트이다. 다산은 1805년 학연이 강진으로 찾아왔을 때 밤을 새워 두 책을 강론했고, 아들이 의문을 표시하면 대답한 것을 52항목으로 정리했다. 또 퇴계 이황이 안동부사 윤복에게 써 준 시 ‘안동부백 문시에게 줌(寄贈安東尹府伯文侍)’과 여기에 신석우, 윤정기, 허전 등 14명의 후대 문인들이 차운하여 쓴 시집 ‘귤동진장시첩(橘洞珍藏詩帖)’도 나온다. 이소연 서울서예박물관 큐레이터는 “예술의전당과 강진군의 협력을 계기로 강진 주민들이 다산학의 고향으로 자기 고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관련 유물을 본격적으로 수집하는 것은 물론 박물관 설립계획도 세우고 있다.”면서 “예술의전당 쪽에서도 다산을 공부하면서, 다산을 다루는 의미있는 대형 전시회를 기획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적지 않은 소득”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황제와 함께 사이클을

    국제도로일주 사이클대회인 제9회 ‘투르 드 코리아’가 다음달 1일 개막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투르 드 프랑스’처럼 아시아에서 최고 대회로 키우기 위해 이번 대회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암을 극복하고 ‘사이클 황제’에 오른 랜스 암스트롱을 초청했고, 붐을 일으키기 위해 동호회원들에게 마음껏 도로를 달리는 기회도 줬다. 준 선수급들이 나오는 스페셜 경주에는 서울대학교 자전거동아리 등 21개 팀에서 219명이 참가해 765.5㎞를 달린다. 서울, 부산, 연기 등 3곳에서 열리는 퍼레이드에는 자전거 동호인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선수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경주는 올해 1317.4㎞로 늘렸다. 예년에는 800∼900㎞를 달렸다. 경기도와 강원도에 한정됐던 대회 구간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넓혔다. 국내 7개 팀, 외국 14개 팀 등 모두 21개 팀에서 팀당 6명씩 126명이 참가해 총상금 1억원을 놓고 9일간 레이스를 펼친다. 참가팀 수는 이전과 비슷하지만 외국 팀 수가 상대적으로 늘어 경쟁은 치열해졌다. 말레이시아의 투르 드 랑카위나 중국의 투어 오브 칭하이 레이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외국의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팀으로는 서울시청이 2연패를 노리지만 대회 수준이 높아져 중위권에 머물 전망이다.이 밖에 체육진흥공단, 가평군청, 수자원공사, 의정부시청, 양양군청, 강진군청 등이 참가한다. 외국 팀은 일본 선수로 구성된 스킬-시마노가 주목된다. 투르 드 랑카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낸 니포-메이탄(일본)도 활약이 예상되고 이란 선수가 중심이 된 자이언트도 2005년 개인과 단체 우승을 휩쓸었던 저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암스트롱은 30일 오후 입국해 다음달 1일 개막 퍼레이드 참가 등 2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면서 대회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농·산·어촌마을도 디자인 개념 도입

    농·산·어촌마을도 디자인 개념 도입

    우리나라 농·산·어촌 마을에도 디자인 개념이 도입돼 공동체가 재설계된다. 각종 시설물이 무작위적으로 조성돼 시설 활용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미관상으로도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행정자치부는 27일 현재 추진 중인 30개 살기좋은지역만들기 시범지역에 공간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각종 공공시설물을 배치하는 디자인 개념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30개 시범지역별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업체선정과 설계에 디자인 개념을 적극 도입하자는 취지다. 현재대로 진행되면 다음달 21일 전남 강진군이 공사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살기좋은지역만들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은 광복 후 6·25전쟁으로 국토가 황폐화하고, 개발 위주로 도시화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각종 시설물이 정리되지 않고 제멋대로 설치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관광지의 각종 시설물은 외국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지만 쾌적하지 못한 느낌을 준다.”면서 “이는 시설물들이 기능성과 조화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농·산·어촌 마을은 일부를 제외하고 디자인 개념이 거의 고려되지 않아 시설물이 설치돼도 금세 훼손되거나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최근 들어 서울시에서 디자인 개념을 강조하는 등 공공디자인이 도시 설계의 새로운 개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30개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시설물을 설치할 때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극 도입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살기좋은지역만들기 시범마을로 선정된 강원도 화천군의 ‘하늘빛 호수마을’과 전북 남원시 대산면 운교리 지역을 대상으로 모델을 개발한 뒤 30개 시범지역에 전파할 예정이다. 우선 강원도 화천 지역에는 공간의 질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과 조감도를 공공디자인학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가로등, 공중화장실, 교통편의시설, 휴지통 등 지역에 설치되는 공공시설물의 높이와 크기, 외형 등 모든 것을 지역 실정에 맞게 전문가들이 설계해 제공한다. 또 남원시는 산업자원부와 디자인진흥원이 나서 마을 진입로, 마을회관, 공원 등의 시설물 배치계획을 담은 실시설계안을 마련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약용 유물 54점 첫 공개

    다산 정약용(1762∼1836)이 18년 강진 유배생활 중 남긴 친필 유묵(그림과 글씨) 등 54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남 강진군은 31일 군청에서 다산의 유묵과 함께 다산학맥의 뿌리인 퇴계 이황, 윤복, 윤선도 등이 직접 쓴 시집을 함께 선보인다. 다산은 남인계열로 퇴계와 외가인 해남 윤씨(윤선도)의 학맥을 이어받았다. 유물 중에는 다산이 퇴계와 외가쪽 친척들이 쓴 시집을 묶은 ‘현친유묵’ 상·하 2권이 있다.‘현친’이란 현인과 친척을 말한다. 또 퇴계와 행당 윤복의 만남을 보여주는 ‘퇴문제현시첩(退門諸賢詩帖)’, 다산이 마지막 제자인 윤종진에게 준 ‘예설(禮說·예절말씀)’ 등도 공개된다. 이번 작품은 강진군 자체 소장품과 개인 소장품을 대여한 것이다. 강진군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유물을 제6회 청자문화제 개막일(9월8일)부터 10월7일까지 도암면 만덕리 다산유물전시관에서 특별전시한다.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강진청자 日서 앙코르전시회

    전남 강진군에서 빚어낸 고려청자가 일본 열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진청자는 일본 6대 도시 순회전시(7000여명 관람)에 이어 앙코르전이 센다이시에서 2주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강진군은 “20일 센다이시 코리아프라자에서 개막된 강진청자 특별전에 일본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 국제교류협회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된 50여 작품 가운데 청자어룡형주자(국보 61호), 청자상감모란국화문과형병(국보 114호) 등 국보 재현품 30여점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Local] 전남, 자유무역지역 4곳 건의

    전남도는 23일 무안 기업도시 북측지역, 장흥읍과 강진군 성전면의 지방산업단지 예정지, 목포 신항배후지(허사도·고하도), 여수 율촌1산업단지 해면 등 4곳 452만여㎡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2곳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자유무역지역에는 관세와 법인세, 지방세 등이 일정 기간 면제되고 정부 자금지원도 잇따른다. 전남도내 자유무역지역은 3곳으로 영암 대불국가산단, 율촌 제1산단, 광양 컨테이너 부두 배후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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