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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플러스] 강진청자 새달부터 유럽순회전

    ‘천년 비색의 신비를 간직한 강진청자가 8억 유럽인을 만나러 간다.’ 전남 강진군은 “다음달 11일부터 10월19일까지 98일간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10개국 11개 도시를 순회하는 유럽 순회전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순회전은 조선시대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린험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로마, 프랑스 파리와 리모주,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노르웨이 오슬로, 스웨덴 스톡홀름 등에서 이어진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전은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아 외교통상부의 특별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68호), 청자칠보투각향로(국보95호) 등 청자 재현품 200여점이 선보인다.
  • 전남 겨울전지훈련 특수 ‘톡톡’

    전남 겨울전지훈련 특수 ‘톡톡’

    ‘겨울(11~3월)마다 전남은 돈 폭탄을 맞는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 군종합운동장 맞은편 백악관 식당. 평일에도 항상 손님들로 만원이다. 남자 종업원은 “1, 2층(테이블 36개)은 평일에도 일반 손님을 포함해 축구·태권도·사이클 선수들로 넘쳐 났다.”고 자랑했다. 강진읍에서 가장 큰 숙박업소인 뉴프린스모텔의 여주인 김영숙(57)씨는 “객실 60여개가 동이 났고, 많을 때는 하루에 선수와 학부모 등 300여명으로 꽉 찼다.”고 말했다. 숙박료는 2인 1실에 3만원, 한 명이 추가되면 5000원을 더 내야 한다. 이처럼 올겨울 강진군의 음식·숙박업소들이 수십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겨울철이면 관광객이 없어 파리를 날렸던 강진이 겨울 전지훈련지로 뜨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남도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한 팀은 27개 종목 1337팀에 연 인원 46만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쓴 직접효과(매출)는 256억원에 이른다. 인원은 지난해 860팀 27만 9000명에 비해 18만 7000여명(67%)이 증가했고 직접매출도 지난해 153억원에서 무려 103억원 늘었다. 직접매출은 선수 1명이 숙박을 할 경우 5만 5000원씩 잡고 계산, 경제적 파급효과보다 정확성이 높다. 반면 남해안이 있는 경남에선 18만여명, 제주에선 7만여명이 겨울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강진군 17%를 비롯해 해남 13%, 순천 12%, 광양 9%, 목포 8%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15만 6000여명(34%)으로 가장 많았고 태권도, 육상을 합친 3종목이 22만 2000여명(48%)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훈련 선수들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21만여명·46%), 충청남·북도, 전북, 부산 순이었다. 장태기 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선수들이 요구한 훈련센터와 전천후 연습장 등을 조기에 완비하고 한옥민박촌 등 웰빙형 전지훈련촌을 지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전남에선 제89회 전국체전을 비롯해 42개 종목·연맹별 등 130여개 대회가 열려 80여만명이 다녀가 직접효과 657억원, 간접유발효과 1863억원 등으로 분석됐다. 박봉순 도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올해 소년체전과 장애인체육대회 등 3개 대회가 열리는 기회를 이용해 전남을 겨울 훈련지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남 “농사철 농기계 고쳐줍니다”

    전남 “농사철 농기계 고쳐줍니다”

    농사철에 앞서 전남 15개 시·군이 실시하는 ‘농촌 도우미서비스’에 주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기계 순회봉사 5개 수리반은 이달 말까지 도내 15개 시·군을 돌면서 농기계 고장 수리와 점검을 해주고 있다. 16일 강진 병영면, 진도 임회면, 무안군 무안읍, 나주시 이창동 등 4개 지역에서 이뤄진 순회봉사장에는 주민들이 가지고 나온 농기계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더욱이 시·군 농업기술센터 수리반에 농기계 제작업체인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 아세아텍 등에서 파견나온 전문수리기사들이 동참해 농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점검과 수리는 공짜이고 부품값만 받는다. 주민들은 “농기계는 부품 구하기도 어렵고 수리비도 생각보다 많이 드는데 수리반이 이렇게 동네까지 와서 무상수리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도내에서 농기계 사고로 22명이 숨지고 326명이 다치면서, 농기계 안전운전 요령 등 사전 사고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또 수천만원까지 하는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펼치는 임대사업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나주·구례·화순·장성 등 4개 지역은 올해 38억원을 들여 농기계를 구매, 임대해 주기로 했다. 순천·해남 등 15개 시·군은 모두 79억원을 투입, 농기계 344종 944대를 구입해 빌려 주고 있어 호응을 얻었다. 강진군의 경우 주민들에게 원판쟁기, 논두렁 조성기 등 32종 115대의 농기계(061-430-3677)를 빌려 주고 있다. 박재룡 군 친환경농산팀장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영농철이 되기 전에 14억여원으로 곡물 건조기, 농사용 컨베이어 등 농가들이 선호하는 기종 9종 716대의 농기계를 구입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담양군은 2007년부터 트랙터와 퇴비살포기 등 34종 61대의 농기계를 빌려 줬고 올해 딸기묘 채굴기 등 농기계 10종류를 더 확보했다. 한편 보성군은 7억 6200만원으로 맛 좋은 ‘녹차미인 보성쌀’을 생산하도록 벼 못자리용 황토를 구입해 이달 말까지 농가에 보급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다산은 강진경제 효자

    ‘다산(정약용·1762~1836)이 전남 강진군에는 보배.’ 다산이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며 ‘목민심서’ 등 500여권의 방대한 저술을 남긴 도암면 귤동리 다산초당은 봄이 되면 그의 숨결을 느끼려는 발길들로 북적거린다. 군은 16일 “23억원을 들여 다산초당 옆인 다산수련관 앞 빈터 2만여㎡에 다산 동상(높이 3.8m)과 49개의 명언비 등으로 꾸며진 다산 역사주제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주제공원은 정신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강진에는 다산초당과 유물전시관, 수련원이 있다. 군은 다산수련원 옆에 기념전시관을 지어 기존 유물전시관의 유물을 이곳으로 옮긴다. 이밖에 군은 다산초당에 있는 기와집을 뜯어내고 옛날처럼 초당을 복원한다. 박석환 군 관광개발팀장은 “다산은 강진군에는 보물”이라면서 “다산의 실사구시와 학문사상을 배우려는 관광객이 연간 60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 대회에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 출범대회’에 참석했다.
  • [인사]

    ■전남 강진군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박길백△해양수산팀장 오광남△신전면장 조상언
  • [문화행사 알림방]

    ●I-feel 앙상블 창단 연주회 13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휘자 이현숙, 소프라노 황진영·박은정·정윤미, 메조소프라노 최재은·임희정, 알토 류제경·구희은·정인선씨 등이 참여한다. ●김원 피아노 리사이틀 12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불꽃 같은 열정과 탁월한 테크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김원씨가 2007년 겨울 영국 런던 워그모어홀 독주회를 성공리에 마친 뒤 고국에서 갖는 첫 독주 무대다.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했고, 지난해 8월에는 소니 BMG 레이블에서 독집 음반을 레코딩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 테마시리즈 13일 오후 7시30분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2월의 서정’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연주회 당일 현장에 커플로 와서 티켓을 구입하면 R석에 한해 10% 할인받는다. R석 1만원 S석 5000원. (043)200-4427. ●제주도립무용단 무용예술아카데미 3월부터 10월 말까지 문예회관 대극장 연습실에서 운영된다. 전통 민속무용과 제주 춤 전승을 위해 마련됐다. 기초반과 숙련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정원은 각각 30명과 20명. 기초반은 매주 목요일, 숙련반은 매주 화요일에 각각 열리며 참가 신청은 9일부터 20일까지. (064)710-764 1~5. ●전남 강진군 대보름 한마당 잔치 8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우고 소망을 적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행사가 마련된다. 쥐불놀이·제기차기·연날리기·오곡밥 먹기·고구마 구워 먹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 전남 농기계 저가 임대 인기

    전남 농기계 저가 임대 인기

    트랙터, 굴삭기 등 수천만원짜리 값비싼 농기계를 농사철에 빌려주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에게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농민들이 농기계를 사는 데 드는 목돈과 유지 관리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 해남군은 3일 “2005년부터 시작한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남읍 농업기술센터 이외에도 다른 곳에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군내의 985농가가 굴삭기와 트랙터, 퇴비 살포기, 볏짚 결속기 등 27종 90여대를 빌려 갔다. 180여 농가가 도랑을 파거나 흙을 퍼올리는 굴삭기를 빌려 썼다. 인기가 가장 높았던 농기계다. 이어 125농가는 화학비료를 자동으로 뿌려주는 퇴비 살포기를 이용했다. 소를 키우는 윤두홍(64·삼산면 신흥리)씨는 “소 먹이인 짚을 묶는 볏짚 결속기는 새로 사려면 2000만원이 넘는데 이 장비를 5만원을 주고 사흘 동안 빌려 일을 마쳤다.”고 자랑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는 사용 횟수가 많은 심경로터리(땅을 깊게 갈아주는 농기계) 등 선호장비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말했다. 농기계 임대료는 사들인 값의 0.3%로 사흘간 3000~7만원을 받는다. 군은 지난해 농기계 임대료로 3000여만원을 받았다. 또 나주시는 지난해 587농가에 농기계 23종 71대를 빌려 줬다. 배밭이 많은 특성상 농용 굴삭기(배수로 정비)의 임대 횟수가 많았고, 이어 모를 심는 이앙기가 대여 순위가 높았다. 시는 임대료로 5000~5만원을 받으며, 추가로 3만원을 더 내면 농기계를 원하는 일터로 갖다 주고 가져 오는 서비스로 농업인에게서 박수를 받았다. 시는 농업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해 트랙터 등 37종 59대를 새로 구입하기 위해 8억원을 마련했다. 박병우 시 농기계은행 담당자는 “농기계 사고에 대비해 임대 농업인이 종합공제보험에 가입하도록 권유한다.”며 “보험료도 절반은 국가에서, 또 1인당 12만원까지는 시에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전남 최초로 2개의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갖췄다. 덕월동 농업교육관에 12억 1900만원을 들여 농기계 보관창고 660㎡를 마련, 임대 농기계 트랙터 등 26종 69대를 들여놓았다. 6일 ‘남부 농기계 임대 사업장 개장식’을 갖는다. 시 관계자는 “기존 임대 사업장은 승주에 있어 거리가 먼 농업인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2곳에서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올해는 농기계 운전자 도우미제를 운영한다.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노약자·부녀자 농업인을 위해서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노동력의 고령화, 여성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덜기 위해 농기계(716대) 구입비로 14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박재룡 군 친환경농산팀장은 “2년 이상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농지원부를 갖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2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농기계 구입자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임용 △헌법연구관 김현영 조혜수△헌법연구관보 오훤 박세영 ■기획재정부 ◇실장급 파견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김근수 ◇국장급△국고국장 최규연 ■법무부 ◇3급 승진 △외교안보연구원 교육파견 이춘복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통상협력팀장 공형식△해외문화홍보원 홍보기획과장 박용철△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 기획총괄팀장(파견) 이형호△주인도네시아대사관 문화홍보관 김현기 ■국회도서관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제작과장 이한민△〃 자료조직〃 최영수△정보봉사국 장서관리〃 김광진<서기관>△기획협력국 기획예산감사과장 홍형선<사서서기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지원과장 우학명△〃 입법정보생산〃 노우진△총무〃 임은표<전산서기관>△입법정보실 인터넷자료과장 고영진 ■재외동포재단 ◇전보 △기획실 차장 장정환 박종환△경제사업팀 〃 조형재△홍보조사팀 〃 이훈용 ■고등과학원(KIAS) ◇임명 △부원장 김재완 ■통일연구원 △기획조정실장 김규륜△통일정책연구센터소장 조민△남북협력연구센터〃 박형중△북한연구센터〃 최진욱△국제관계연구센터〃 배정호△북한인권연구센터〃 박영호△통일문제연구협의회 사무국장 손기웅 ■대한지적공사 ◇사업처장 △서울특별시본부 이규봉△경기도본부 김철수△광주·전남본부 장성권△울산·경남본부 이권재△제주특별자치도본부 양세웅◇팀장△본사 경영지원처 재무팀 권기중<운영지원팀장>△경기도본부 오성훈△인천광역시본부 문병수△강원도본부 허의환△충청북도본부 최상호△대전·충청남도본부 최홍찬△광주·전라남도본부 이권△울산·경상남도본부 안종△제주특별자치도본부 고철수 ◇지사장 <서울특별시본부>△용산구·마포구 윤형섭△서초구 김창하△강동구·송파구 정철현△중랑구·노원구 남천현△종로구·중구 김병수△강남구 이상호△성동구·광진구 홍순선△관악구 김희수△영등포구·동작구 전종배△강서구·양천구 임상석△도봉구·강북구 김재복<부산광역시본부>△동구 겸 부산진구 신용근△중구·서구·영도구 우정한△북구·사상구 김윤태△동래구·금정구·연제구 이중동△강서구 최대운△남구·수영구 김덕길△사하구 전석근△해운대구 겸 기장군 정종진<인천광역시본부>△부평구·계양구 이도석△남동구·연수구 이용문△중구·옹진군 홍성혁<경기도본부>△용인시수지구·기흥구 김영필△동두천시 배상우△오산시 오윤선△시흥시 윤춘△용인시처인구 김용만△파주시 윤상기△고양시 백명기△이천시 박재근△남양주시 홍광기△하남시 박승현△안양시·과천시 한덕희△화성시동부 김건배△연천군 황운식△평택시안중 이자길△구리시 김인현△여주군 김원호<강원도본부>△홍천군 박영진△화천군 정동구△동해시 최병섭△삼척시 유은상△영월군 최규언△태백시 이재원<충청북도본부>△청주시 박상갑△음성군 나병운△괴산군·증평군 김기수△제천시 하동희△영동군 이정원△충주시 장재용△단양군 민경부△옥천군 이달왕△진천군 손덕규<대전·충청남도본부>△서구·대덕구 윤성진△유성구 양영봉△천안시 박정수△공주시 한재규△아산시 이택종△서산시 정동호△논산시·계룡시 이건묘△금산군 김석곤△연기군 김종배△홍성군 백낙훈△태안군 허현△부여군 김용호△청양군 정보해△서천군 송재문△보령시 이종성<전라북도본부>△전주시 이철명△군산시 윤남석△익산시 정충원△정읍시 임혁규△남원시 서맹열△장수군 김정득△진안군 윤학현△임실군 문표주△무주군 김병호△순창군 이성호△부안군 이경식△고창군 박현섭<광주·전라남도본부>△동구·남구 신형구△광산구 김인종△여수시 김문곤△담양군 조용선△화순군 위성효△함평군 조상훈△영광군 최광식△장성군 오동석△곡성군 윤두현△완도군 김영섭△해남군 강유원△보성군 이교일△장흥군 김동원△신안군 서정용△무안군 김기만△강진군 윤병현△영암군 강병석△구례군 김선민△목포시 김광용<대구·경상북도본부>△고령군 차영균△영주시 남진성△청도군 유병곤△안동시 김기웅△서구·달서구 배서규△군위군 박정근△달성군 박해원△예천군 김종석△경산시 정한기△북구 박홍근△영양군 박종수△울진군 정병철△구미시 윤원수△봉화군 엄한준△김천시 김창환△성주군 박영환△칠곡군 윤광열△의성군 이병덕△울릉군 유재현<울산·경상남도본부>△거창군 김상인△창원시 강신관△마산시 정해용△고성군 여준모△진해시 황길구△중구·남구 김종철△의령군 박영진△남해군 허성주△함안군 김명근<제주특별자치도본부>△서귀포시 고동익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장급 전보 <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장>△대전 전풍림△경인 김기영△대구 우종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승진 △선임연구위원 김희수 초성운△연구위원 여재현 ■서울여대 △사무처장 정연식△기획〃 조원애 ■대한주택보증 △상근감사위원 박광서 △상임이사 이상훈 ■SBS홀딩스 △브랜드전략팀장 신동욱△전략기획〃 김진욱△경영지원〃 천인식 ■YTN <보도국>△취재부국장 직무대행 김익진△영상부국장 〃 홍문표△경제부장 김장하△문화과학〃 이재윤△국제〃 김호성 ■씨앤앰 ◇상무 △강남본부장 정헌식△동부〃 이동호◇이사△디지털미디어운용센터장 문준우△고객지원실장 김신철
  • 남도 겨울여행 지금이 딱이에요

    남도 겨울여행 지금이 딱이에요

    고즈넉한 남도 겨울 바닷가의 정취, 고려청자와 한국화의 운치, 그리고 소설속의 장면들…. 토요일마다 강진과 진도에서 열리는 고려청자와 미술품 경매장은 물론 보성과 장흥에 산재한 문학탐방 길에 ‘노루꼬리만한’ 짧은 겨울해를 탓할 만큼 방문객이 늘고 있다. ●청자박물관과 운림산방의 경매기행 강진군 대구면 청자박물관의 청자경매장. 관요(강진군에서 운영하는 가마)와 민간요에서 빚어낸 청자 작품들이 경매품으로 등장한다. 경매는 정상가의 50%선에서 시초가로 출발, 최고액을 부른 호가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이다. 얼마 전 재미동포(대학교수)와 함께 청자경매장을 찾은 김남수(46·회사원·서울 중구)씨는 “125만원에 청자 도자기 1점을 낙찰받아 지인에게 선물했더니 감격하더라.”고 말했다. 경매장 주변에는 무위사 극락보전의 흑벽에 채색된 후불벽화(1476년)를 비롯해 백련사 동백림, 마량항 토요음악회, 영랑생가,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이 있다. 강진만이 내려다 보이는 만덕산 자락에는 다산초당 유적지가 산재한다.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운림산방에서는 한국화 등 미술품이 경매된다. 첨찰산 난대림에 자리한 운림산방은 조선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유가 말년에 살던 곳이다. 미술품 경매는 2년여 만에 800여점(1억 9000만원)이 낙찰되는 등 호응도가 아주 높다. 지난해 선보인 경매작은 전남도가 출연한 남도예술은행이 한국화·문인화 등 작가 120여명에게 1300여점(3억 7000만원)을 사들인 것이다. 진도는 들노래·만가·잡가 등 살아 있는 민속예술의 보고다. 경매 참가자들은 토요일마다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민속공연을 본 뒤 일몰이 기가 막힌 세방낙조를 감상하는 일정에 열광한다. 지난해 14만명이 다녀갔다. 또 고려시대 몽골군과의 최후 항쟁지인 용장산성(군내면)과 신비의 바닷길(임회면) 등도 시간내서 볼 만하다. ●벌교·장흥의 문학기행 보성 벌교에 자리한 태백산맥문학관. 지난해 11월 개관 이래 두 달 사이에 2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누린다. 소설 ‘태백산맥’은 700만부 넘게 팔린 작품. 벌교읍내에는 작가 조정래씨의 생가는 물론 작품 속의 현부자집, 소화다리, 홍교 등이 그대로 보존돼 역사를 말한다. 요즘 제철을 맞은 벌교 참꼬막으로 시장기를 달래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또 득량만에 이어진 장흥은 걸출한 문인들의 고향이다. 회진포구를 사이에 두고 고 이청준(서편제·당신들의 천국)은 회진면 진목리에서, 한승원(포구·해변의 길손)은 회진면 신덕리에서 태어났다. 생가가 잘 보존돼 있다. 송기숙(녹두장군·암태도)은 이웃한 용산면 포곡리 출신이다. 한씨는 안양면 율산마을 바닷가에 ‘해산토굴’이란 집을 짓고 글을 다듬는다. 글 사진 강진·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국의 토종] (19) 토하

    [한국의 토종] (19) 토하

    “30년 전만해도 논두렁 어디를 가도 널린 게 토하였어! 하지만 지금은 금값이여.” 토하젓으로 유명한 전남 강진군 병영면 5일장에서 토하젓을 팔던 한 젓갈상인이 내뱉은 아쉬움 섞인 한마디다. 1급수의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토하는 수십년간 마구 뿌려온 농약과 화학비료 탓에 그 개체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도랑만 치면 가재와 민물새우가 흔히 잡히던 시절, 시골 그 어디서나 흔하게 잡히던 토하가 이제는 ‘친환경’이란 수식어가 붙은 논과 양식장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귀하신 몸’이 되어버렸다. 토하는 징거미새우와 줄새우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새우다. 그 크기가 2~3㎝에 불과하다. 암컷은 몸 빛깔이 갈색이고, 갑각(甲殼) 중앙 배 부분에 노란빛을 띤 갈색 무늬가 있다. 수컷은 몸빛깔이 암컷보다 연하고 무늬는 희미하다. 하지만 서식지와 먹이에 따라 투명한 껍질의 색깔이 변한다. 그래서 토하가 보호색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상처치유 기능 ‘키틴’ 함유…소화젓으로 불려 생이,또는 또랑새우로 불리기도 하는 새뱅이과의 토하는 젓갈로 더욱 유명하다. 약 500년 전부터 살아 있는 토하를 껍질째 소금에 절여서 젓갈을 만들어 왔다고 한다. 특히 전남 강진 옴천면의 토하젓은 조선시대에 궁중 진상품으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이후 자유당 시절에는 경무대 식탁에 오를 만큼 맛이 좋아 별미식품으로 손꼽혔다. 토하의 껍질에는 상처의 치유와 항균 등의 기능을 가진 키틴(chitin)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발효, 숙성시 그 효과가 배가된다. 전남 강진의 토하젓 제조가 황정숙(59)씨는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토하젓 한 숟갈만 먹으면 싹 낫는다고 하여 일명 ´소화젓´으로도 불렸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담백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해 각종 음식과 어우러져 입맛을 찾아 주는 밥도둑”이라며 토하젓을 예찬했다. 실제로 토하에는 소화를 돕는 성분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중금속 흡착능력 또한 뛰어나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식도락가를 유혹하는 토하젓의 은은한 흙내는 이름이 왜 ‘토하’인지 가장 잘 말해 준다. 토하가 서식지의 흙 속에 있는 영양분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토하한테는 물만큼 중요한 것이 흙입니다.”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서 자연상태의 서식지를 만들어 10년째 토하 양식업을 하고 있는 김동신(61)씨. 그는 “옴천지역의 토양은 규석· 맥반석· 석화질 등으로 구성돼 있고 물 흐름이 좋아 언제나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명품 강진토하를 한껏 자랑했다. ●어항 이끼 제거·관상용으로도 인기 최근에는 토하가 어항의 이끼를 제거해 주는 ´생물병기´로, 또한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중 생물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그린피쉬’의 박상태 팀장은 “최근 몇년간 토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어른들에게는 어릴 시절의 향수를 달래주고, 아이들에게는 환경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교육자료로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토하는 물에 포함된 이끼와 플랑크톤 등 미생물을 먹고 살기 때문에 어항을 정화하는데도 한몫을 한다.”며 토하의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글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전남 농어촌 뉴타운 후보지 실사

    정부가 지원하는 농어촌 뉴타운이 어디에 들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거주지에는 30~40대 도시민이 집단이주해 농사를 짓도록 주거와 복지·교육시설이 마련된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뉴타운을 신청한 강진과 진도군 등 도내 6개 지역에서 실사에 들어갔고 최종 후부지를 23일 발표한다.뉴타운은 전국에서 14개 지역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5곳이 후보지로 확정된다.전남도 내 후보지는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화순군 도곡면 죽청리, 강진군 강진읍 송덕리, 함평군 해보면 오두마을, 장성군 삼서면 유평리, 진도군 군내면 나리 등이다.실사단은 입지여건과 접근성, 자치단체의 예산확보와 소득사업 연계방안 등을 따져 점수를 매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연못 물까지 식수원으로 활용

    겨울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자치단체들이 연못 물까지 식수원으로 쓰는 등 가뭄극복을 위한 극약 처방에 나서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지난해 9월 시작된 가뭄으로 광동댐이 폐광지역에 대한 식수와 생활용수를 평소의 30% 수준으로 줄여 내보내자 황지연못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태백시는 하루 100여t의 황지연못 물을 취수해 백산정수장에서 소독과 여과과정을 거친 뒤 문곡소도동 소롯골 등 고지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황지연못은 둘레 100m의 연못으로 하루 2000t의 물이 솟아나고 있다. 태백시는 가뭄이 3월 말까지 이어지면 광동댐 바닥의 물까지 취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지하관정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53개 마을 2만여명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전남지역도 가뭄 때문에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강진군은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로 들어가 소방차량과 관용차량을 이용해 물이 부족한 지역에 비상급수에 나서는 한편 21억원을 들여 강진읍 송현마을 등 20여개 마을에서 관정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신안군의 섬 가운데 하나인 임자도는 하우리마을 보조수원지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미 마을별로 관정 70개를 파 식수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했고 다음달 말까지 123개 마을에서 공사 중인 관정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제천시도 물 부족 마을에 대해 관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천 덕산면 방학1리의 경우 다음주 중에 관정개발이 시작될 예정이고 제천 봉양읍 공전1리에서도 조만간 관정개발 공사가 진행된다. 제천 덕산면 삼전리는 지방상수도 공사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국 강수량은 1973년 이후 5번째로 적은 평년의 78%에 그쳤다. 전국종합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내고장 이 맛!] 장흥·완도 매생이

    [내고장 이 맛!] 장흥·완도 매생이

    반지르르 윤기가 도는 매생이탕은 숙취 해소에 그만인 겨울철 별미다. 싱싱한 굴(석화)을 듬뿍 넣어 끓이면 두 그릇쯤은 ‘게눈 감추 듯’ 넘어간다. 요즘에는 떡국과 칼국수, 부침개 등에도 매생이를 넣어 취향대로 즐긴다. 매생이는 팔팔 끓여도 촘촘하고 가는 조직에 막혀 뜨거운 김이 위로 못 올라온다. 모르고 덥석 삼켰다가는 입 천장이 훌러덩 벗겨지기 십상이다. 오죽하면 미운 사위놈이 오면 장모가 내놓았겠는가. 매생이 사촌쯤으로는 감태와 파래가 있다. 감태는 볶아서, 파래는 무쳐서 주로 먹는다. 매생이에는 탄수화물·단백질이 풍부하다.  매생이 특산지로는 청정해역인 전남 장흥이 꽤 알려져 있다. 완도·고흥·강진군에서도 나온다.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어민들이 작은 배를 타고 나가 갑판에 엎드려 손으로 일일이 발에서 뜯어낸다.  매생이는 그 참맛을 몰랐던 수년전까지 김 양식 어민들에겐 골칫덩어리였다. 매생이가 김발에 붙으면 김이 빨간색으로 변해 김 생산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다. 장흥의 일부 마을에서는 김 양식을 전폐하고 오로지 매생이만 수확한다.  최고급품이 나오는 장흥군 회진면과 대덕읍 바닷가 마을에는 요즘 설 대목을 노려 몰려든 도매상으로 넘쳐난다. 값도 조금 올라갔다. 1덩어리에 도매로 1800~2000원, 소매로 2000원을 웃돈다. 1덩어리면 어른 4~5명이 먹는다. 택배로 주문하면 택배비와 상자값 등이 포함돼 2500원이다.  이처럼 주부들 간에 매생이가 건강식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서울 강남에서는 ‘없어 못먹는다’는 말까지 나온다. 한 주부는 “며칠 전 강남의 식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20분 넘게 기다렸다가 겨우 매생이탕을 먹었다.”고 말했다. 식당 주인들도 “매생이를 찾는 손님이 느는 데 구하지 못해 납품자에게 선불을 줬다.”고 하소연했다.  장흥 대덕읍 옹암리 내저마을의 김상봉(47) 어촌계장은 “설을 엎두고 매생이를 사러온 상인들이 더 많아졌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장흥군 대덕읍과 회진면 등 199개 어가는 3개월동안 매생이 411t을 채취해 34억여원을 벌었다.  매생이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매생이와 실과 바늘 격인 굴도 덩달아 수요가 달리고 있다. 백향란 장흥군청 해양수산계장은 “장흥 토요시장에는 특산물인 매생이와 굴이 많이 나와 있어 장흥에 오면 꼭 매생이탕을 맛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소규모 205개面 행정 통폐합 시끌

    소규모 205개面 행정 통폐합 시끌

    ‘지방행정의 효율성이냐, 주민의 생활 편의냐.’ 면(面) 통폐합 문제가 연초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 행정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동(洞) 통폐합에 이어 올해부터 소규모 면의 통폐합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지자체들은 동과 달리 면을 무리하게 통폐합하면 주민 불편이 많아진다며 벌써부터 난색이다. ‘지방행정의 효율성이냐, 주민의 생활 편의냐.’ 면(面) 통폐합 문제가 연초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구 잣대 획일적 행정” 반발 행정안전부는 지방 행정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동(洞) 통폐합에 이어 올해부터 소규모 면의 통폐합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지자체들은 동과 달리 면을 무리하게 통폐합하면 주민 불편이 많아진다며 벌써부터 난색이다. 12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올해부터 지방행정 조직·인력·예산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행정 면(面)’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행정 면의 제도 도입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태다. 통합 대상은 지난해 1월 말 기준 인구가 전국 1205개 면 평균(4300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2000명 미만인 205개 면이다. 이 면들은 73개 시·군에 속한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정체성 상실 등을 들어 통폐합에 반대하고 있다. 경북 영양군 관계자는 “영양은 6개 읍·면 중 3개 면이 인구 2000명 미만이지만 면적은 서울의 1.5배나 된다.”며 “인구를 잣대로 삼는 것은 획일적 행정의 전형”이라고 반발했다. 지난해 12월 도심 8개 동을 4개 동으로 합쳤던 포항시도 면 통폐합에는 부정적이다. 북구 기북면이 인구 1400여명에 불과하지만 면의 정체성과 여론 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육 등 고려 통폐합 원하는 곳도 경북도의 시·군 중 인구 2000명 미만(29개)의 면이 5개로 가장 많은 상주시와 시의회도 면의 통폐합에 미온적이다. 주민들의 반발 때문이다. 상주시 중동면 발전위원회장 유수용(66)씨는 “도심과 멀고 주민 대부분이 노인인 면이 통폐합되면 각종 생활 불편과 행정 서비스 질 저하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100년이 넘은 면 제도가 폐지되면 고향의 정체성도 약해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구 2000명 미만인 전남 강진군 옴천면과 작천면의 일부 주민들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인근 읍·면과 통합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금창호 박사는 “면 통폐합이 성과를 내려면 행안부는 대폭적인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자체는 지역 이기주의적 발상을 버리고 통폐합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역개발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과감한 자세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896년 갑오경장 당시 도입된 면 제도는 1910년에서야 정착됐다. 1개 면에는 보통 면장(5급)을 포함해 공무원이 9~20명, 수가 적은 면에는 9~15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용어클릭 ●법정면 호적, 주민등록 등에 쓰이는 법으로 정한 면. 자연마을을 바탕으로 원래부터 이름이 붙여졌다. 재산권 및 각종 권리 행사 등 법률 행위 때 이용된다. ●행정면 법정 면의 범위를 기준으로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더 광역화한 면.
  • 쌀 9만부대 판매왕 “비결은 발품”

    ‘쌀 판매왕’은 과연 달랐다. 전남 강진군청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김종석(48) 농산물판촉팀장은 지난 연말 눈코 뜰새가 없었다. 새해를 맞아 고객 1000여명에게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느라 밤잠을 설쳤다. 단골 관리 차원에서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 날리는 축하 문자메시지는 기본이다. 그는 영업맨답게 휴대전화가 2대다. 다달이 내는 요금은 두대 합쳐 25만원가량이다. 주위에서는 ‘세일즈 달인’으로 통한다. 지난해 그가 판매한 강진 쌀은 20㎏들이 9만 4634부대(37억여원). 이는 지난해 강진군청 공무원들이 판 쌀 27만여부대(117억여원)의 3분의1 분량이다. 그는 서울사무소로 발령받은 이듬해인 2006년에 20㎏들이 5만여부대, 2007년 7만여부대를 팔아치워 주위를 놀라게 했다. 비결은 발품이었다. 김 팀장은 “처음에는 솔직히 막막하고 힘들었다. 날마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홍보물과 봉지쌀을 들고 거리 식당이나 동창회·향우회 등 사람 모이는 곳에는 가리지 않고 쫓아다녔다.”고 강조했다. 그의 올 판매 목표량은 11만여부대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추사도 극찬한 남종 문인화의 진수

    추사도 극찬한 남종 문인화의 진수

    19세기 후반의 화가 둘을 꼽으라면 천재였으나 세상에 얽매이기를 싫어했던 오원 장승업(1843~97)과 이사람이 간혹 거론된다. 몰락한 양반가의 자손으로 그림 솜씨 하나로 왕을 비롯해 당대의 명사들과 인연을 맺고 몽당 붓 한자루에 의지해 전국을 주유한 노력형 화가 소치 허련(1809~92). 추사 김정희(1786~1856)가 각별하게 사랑하고 아끼던 제자로, 우리나라 전업작가의 효시이자, ‘예향 호남’시대를 연 당사자라고 할 수 있겠다.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은 소치 허련 탄생 20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2월1일까지 연다. 소치는 시와 글씨, 그림에 능하다 하여 삼절로 불렸지만 김정희의 제자로 분류되면서, 또한 작품의 편차가 심하다는 이유 등으로 평가절하돼 왔다. 이번 전시는 선비의 내면 세계를 표출하는 남종 문인화의 한국적 수용과 확산에 기여한 소치를 한국 미술사에 제대로 자리잡게 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그의 선조인 허대는 임해군의 처조카다.진도로 귀향간 임해군을 따라왔다가 허대는 그곳에 터를 잡게 된다. 한때 왕가와 혼인의 연을 맺을 만큼 명문가였지만, 허련대에서는 몰락한 양반가에 불과했다. 허련은 28세 초의선사에게 그림을 배운다. 초의선사가 그의 재능을 아껴 동갑내기 친구인 한양 사는 김정희에게 허련을 소개하면서 허련의 꿈같은 인연이 시작된다. 조희룡 김수철 이한철 유재소 전기 등 주요 서화가와 교류했다. 1849년(소치 42세)에는 헌종 앞에서 임금의 벼루에 먹을 갈아 그림을 그리고, 수 차례 대궐에 드나들며 왕실 소장 고서화에 대한 품평도 했다. 헌종이 금 300냥을 하사해 한양에 집을 마련하기도 한다. 말년에도 흥선대원군, 민영익, 정만조 등 당대 명사들과도 교분을 쌓았다.그러나 자신을 후원하던 스승과 정치인들이 모두 돌아가자, 생활을 위해 모란을 많이 그려 팔아 ‘허모란’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정약용의 유배지 중 하나인 강진군 대구면 천개산 백적동을 실경산수로 그린 ‘일속산방도’다. 진경산수면서도 문인화처럼 먹을 아주 적게 묻힌 몽당 붓으로 쓱쓱 그렸다. 한번도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이 없던 개인 소장품으로 소치가 46세 때 황상에게 그려주고 초의선사가 교정을 보았다. 김정희는 ‘오늘날 이런 작품이 없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산부인과가 사라진다] 인제에 사는 산모 차 타고 춘천까지 원정출산

    [산부인과가 사라진다] 인제에 사는 산모 차 타고 춘천까지 원정출산

    “홍천읍에 있는 산부인과에 가려면 차로 1시간 이상 걸려요.멀미가 나서 버스를 타지 못하니까 남편이 바래다 주는데 너무 힘들어요.”지난 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에서 만난 박유미(33·여·강원 인제군)씨는 출퇴근하는 남편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고 했다.같은 강원도 지역이지만 인제군에는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을 때마다 춘천시나 홍천군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박씨는 “그나마 우리는 차가 있어서 다닐만 하지만 2~3시간 고생해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농촌,산촌 지역인 강원도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경영난에 봉착한 병원들이 줄줄이 폐업하면서 갈수록 산부인과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그나마 남아 있는 산부인과들도 분만건수가 한달에 최소 30건 이상이 되어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인구 감소로 20건 미만인 병·의원이 대부분이다. 산부인과의 폐업으로 산모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인제군,양양군,정선군,평창군 등은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가 아예 없다.이 지역에 사는 여성이 출산을 하거나 출산 관련 진료를 받으려면 홍천군이나 원주시,강릉시,춘천시 등으로 나가야 한다.홍천군에도 산부인과는 2곳뿐이다. 김정선(29·여·강원 양양군)씨는 “양양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속초시로 가야 한다.”면서 “매번 검진비에다 차량 기름값까지 10만원 이상 들어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사정은 경상·전라 지역도 마찬가지다.경북의 경우 청송군,봉화군 등에 있는 임신 여성들은 진료를 받거나 출산을 하려면 안동시까지 이동해야 한다.안동시내 중·대형병원에는 출산과 산후조리를 문의하는 인근 지역 임신부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민자(30·여·경북 청송군)씨는 “안동으로 가서 산후조리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을 잘 몰라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고 있다.”면서 “당장은 불편을 감수하겠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경북 영덕군에도 산부인과가 없어 여성들이 가까운 포항으로 ‘원정출산’을 나서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도 무주군,장수군,진안군,완주군 등 동북지역 4개군과 임실군,순창군 등에는 산부인과가 없어 임신 여성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이 지역에는 산부인과 검사나 외래진료가 가능한 개인의원조차 없다.보건소에서 간단한 진료를 받지만 불편은 해소되지 않는다.산부인과 병·의원을 선호하는 여성들은 인근 전주시나 친지가 있는 수도권까지 출산을 준비하러 가는 사례가 많다.전남 지역도 강진군,곡성군,구례군,영암군,보성군,신안군,함평군 등 7개 지역에 산부인과 진료시설이 없다.김지영(32·여·전남 곡성군)씨는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왔는데 출산을 하려고 해도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기가 막혔다.”면서 “출산이 임박하면 산부인과가 있는 도시로 가서 병원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서 다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수도권 일부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산후조리실은 산모가 넘쳐 예약을 한 뒤 수개월간 대기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서울 강북의 J병원,강남의 C병원 등 유명병원은 지방에서 올라와 원정출산하려는 임신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시설이 크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지역 산부인과에서 출산하려는 여성들도 늘어나면서 농·어촌 지역 산부인과는 입지가 더욱 약화되고 있다.이영아(31·여·경북 영천시)씨는 “서울의 친정으로 와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니기 불편하고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아기를 낳고 싶지 않아 큰 도시로 나오려는 산모가 많다.”고 말했다. 홍천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 이덕수씨

    농협중앙회는 30일 대의원회의 승인을 거쳐 농업경제 대표이사에 이덕수(56) 전 전남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이 신임 대표이사는 1973년 농협에 입사해 전남 강진군 지부장,농협구례교육원 원장,전남지역 본부장 등을 지냈다.
  • 재정난 지자체 축제비는 ‘펑펑’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난 속에서도 자체 행사와 축제 비용은 매년 평균 16.9 %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8일 2007년도 결산 기준으로 각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행사·축제 경비 집행 결과를 분석,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지난해 국제행사나 전국체전을 뺀 자체행사와 축제에 독자적으로 지출한 비용은 6912억원에 달했다.전체 자체사업비(42조 6000억원)의 1.62%,세외수입을 뺀 지방세 수입(43조 5000억원)의 1.59%에 이른다. 행사·축제경비가 자체사업비(최종예산)의 5%를 넘는 자치단체는 울산 북구(8.9%)를 비롯해 강원 속초시(8.5%),강원 태백시(8.3%),전남 강진군(8.2%),강원 철원군(7.6%) 등 21곳이었다. 세외수입을 뺀 지방세 수입의 20%가 넘는 곳도 경북 영양군(78.9%),경북 울릉군(58.9%) 등 31곳이나 됐다. 지난해 행사·축제경비를 100억원 이상 집행한 자치단체는 인천시(161억),제주도(152억),서울시(150억),경기 수원시(139억),경기도(135억),부산시(125억),경기 성남시(11 7억),충북도(115억),경남 창원시(114억) 등 9곳이었다 2006년과 비교해 행사·축제 경비가 늘어난 184개 자치단체 가운데 60% 이상 증가한 곳이 31곳에 달했고,이 가운데 경북 예천군(244.7%),서울 용산구(238.9%) 등 5곳은 150% 이상 대폭 늘어났다. 행안부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낭비 우려가 있는 행사·축제경비 증액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10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 선심성·낭비성 우려가 있는 행사·축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내려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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